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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니 물가폭동 악화일로/주민 1명 사망… 군·경 경계태세 돌입

    ◎화교상인들 약탈 피해 군부대 등 피신 【자카르타 AP AFP 연합】 경제위기에 따른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소요가 발생,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인도네시아에서의 사회불안이 점점 가중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동부 플로레스 섬에서 8일 생필품 가격의 폭등에 항의하는 폭동으로 주민 1명이 숨진데 이어 9일에도 군중들이 폭동을 계속,백화점을 비롯한 상점들을 약탈하고 불태웠으며 자카르타의 중앙은행 밖에서는 약 300명의 시민들이 역시 물가상승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플로레스의 엔데시에서는 폭도들이 화교가 경영하는 상점들을 목표로 삼아방화하고 약탈하는 가운데 화교들이 헌병대와 경찰서로 피신했으며,이 때문에 근처의 마우메레시에도 폭동에 대비한 경비상태가 강화됐다고 군인들이 밝혔다.이에 앞서 인도네시아와 군부와 경찰은 극심한 경제위기로 불안이 고조되고 수하르토 대통령에 대한 반발이 유례없이 거세진 가운데 수도 자카르타를 완전 장악,소요사타에 대비한 경제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8일에는 쌀을 비롯한 생활필수품의 부족과 가격폭 등에 항의하는 군중들이 엔데시 중심부에 있는 상점들에 불을 질렀으며,시내 3군데에서 상점들이 습격을 당했다고 이 시 주둔하고 있는 군사령부의 샤이풀 하사가 전했다. 폭도들은 전날 시 최대의 소매상인 달리아백화점을 비롯한 상점들을 약탈하고 불태운데 이어 9일 아침에도 같은 지역에서 또다른 상점에 방화하는 등 폭동을 계속했으나,곧 “경찰과 군인이 출동,폭동을 진압했다”고 군사령부의 샤프루딘이 전했다. 화교상점 주인들과 그 가족
  • 인니 고정환율제 곧 도입/수하르토 “경제위기 해소 위해 필요”

    【자카르타 AFP 연합】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9일 경제위기 해소를 위해 조만간 자국 루피아화 환율을 미 달러화에 고정(연동)시키는 조치를 취할지도 모른다고 시사했다. 수하르토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 회교성직자협의회’ 회의에서 “기업들이 재정운용 계획을 정확하게 세울 수 있도록 특정한 환율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더이상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은채 임박한 정부 발표에 이 내용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하르토 대통령은 이어 향후 산업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수입을 위해 당분간 현 외환보유고에서 추가 지출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환투기꾼을 일소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한 뒤 최근의 경제위기 배후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특정 세력이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들이 자신의 건강,반정부 쿠데타,루피아화 폭락 등의 소문을 의도적으로 유포하고 있다면서 최근 몇몇 도시에서 나타난 소요 사태도 이 소문의 영향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약 200명의 시위자들이 수도 자카르타 중앙은행 본청에서 국가조달청 사무실까지 가두시위를 전개한 가운데 루피아화의 대달러화 환율이 또 다시 1만선 아래로 떨어졌다.루피아화는 이날 전장에서 지난주말 종가인 달러당 9천500∼9천800선에서 큰 차이가 없는 9천500∼9천700선으로 거래가 이뤄졌으나 후장 중반들어 1만∼1만100선으로 급락했다.
  • “인니 진출 일 기업 수익 급증”/산요토 투자장관

    ◎루피아화 폭락 생산비 감소 【자카르타 AP 연합】 인도네시아내 공장에서 물건을 생산해 수출하고 있는 많은 일본기업들이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급락에 따른 생산비용 감소로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있다고 산요토 사스트로와르도요 인도네시아 투자장관이 4일 말했다. 산요토 장관은 1천4개에 달하는 일본기업과의 합작사업체 중 65%가 인도네시아산 원자재를 사용해 수출품을 만들고 있다면서 이들 업체는 달러에 대한 루피아의 가치가 폭락하면서 원자재 조달비용 등 생산비용이 큰폭으로 떨어져 그만큼 혜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국업체들이 신청한 1백34건의 신규사업에 대한 승인이 떨어졌다면서 최근의 경제위기로 인도네시아 경제는 큰 타격을 입고 있지만 외국업체의 인도네시아 투자사업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외국기업의 인도네시아 투자금액은 3백38억달러로 2백99억달러였던 96년에 비해 13%가 증가했다.
  • 작년 인니 경제 낙관 평가/세계은행 총재 잘못 시인

    【자카르타 AP AFP 연합】 제임스 울펜손 세계은행 총재는 4일 인도네시아가 지난해 금융위기에 빠지기전 세계은행이 이 나라 경제를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평가하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시인했다. 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울펜손 총재는 이날 자카르타의 한 호텔에서 가진 각계대표들과의 모임에서 “1년전 이 곳을 방문했을 때 나는 다른 많은 인사들과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 경제가 매우 건전한 길을 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시의 관심은 불평등과 부패,사회정의 등의 문제에 쏠렸으며 루피아화가 80% 폭락한다든가 빈곤수준으로 상황이 역전되는 것은 예상할 수 없었다”면서 “사태평가 측면에서 본다면 우리가 잘못을 저지른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 인니 진출 기업 피해 확산/사실상 모라토리엄

    ◎생산 축소·가동 중단·철수 결정 인도네시아가 사실상 모라토리엄(대외채무 지불유예)에 들어가면서 현지 진출 국내기업들의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다.생산차질은 물론 일부 업종의 기업철수도 시작됐다. 4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기업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지 통화의 급격한 평가절하로 인도네시아 정부가 모라토리엄을 공식 선언하지 않았을 뿐 은행부채에 대해서만 지급보증키로 해 민간기업은 사실상의 모라토리엄에 들어갔다.특히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경우 달러당 5천∼6천루피아가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는 한계환율이나 현재 달러당 9천루피아 안팎으로 환율이 올라 채산성을 도저히 맞출 수 없는 상태로 치닫고 있다.내수판매가 사실상 중단되면서 공장가동 자체를 중단하고 있다.예컨대 삼성전자의 인기품목인 14인치 컬러TV 가격은 40만루피아에서 80만루피아선으로 올라 고객이 끊기자 자카르타 동부 자카랑공단의 가전공장은 내수용품 생산을 중단했다.연산 1백10만대 규모에 이르는 수출용 VCR 생산만 계속하고 있다.LG전자도 마찬가지 사정으로 소비가 둔화되자 재고물량으로 얼마되지 않는 현지 내수판매에 대고 있다.공장가동률을 절반 이하로 낮췄다.
  • 인니 물가상승 항의 폭동 확산

    ◎자바·설레베스섬 화교상점 일부 철시 【자카르타 AP AFP 연합】 석유와 식료품 등 생필품 가격 인상에 분노한 수백명의 인도네시아인들이 2일 인구 밀집지역인 자바와 셀레베스섬 일대에서 폭동을 일으켰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자바와 셀레베스의 10여개 도시와 마을에서 폭력사태가 일어나 생필품 상점과 지역 상권을 장악하고 있는 화교들이 데모대의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군 소식통은 셀레베스섬 중부 바나와시에서 약 2천명의 군중이 상점에 돌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으나 경찰 등 보안병력에 의해 해산됐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전자제품 판매점과 10여곳의 식료품 상점들이 파괴됐다면서 “최근 무차별적으로 생필품 가격을 인상한 상점 주인들 사이에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의 RCTI TV 방송은 셀레베스섬 남부 우중판당에서도 청소년들이 상점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화교들에 의해 운영되는 대부분의 상점이 철시 상태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한편 자바섬 동부 해안도시 파수루안에서도 이날약 400명의 주민이 석유값 인상에 항의하며 석유판매소를 공격하려 했으나 보안병력의 저지를 받았다고 경찰이 밝혔다.
  • 인니 경제규제 대폭 철폐/쌀제외 모든 농업 독점금지

    【자카르타 AFP 연합】 인도네시아는 2일 농업 독점을 금지하고 주요 생필품수급을 시장기능에 맡기는 등 새로운 경제개혁 조치를 취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의 구제금융 협상에 필수적인 이번 개혁조치의 핵심은주식인 쌀을 제외한 모든 농업부문의 독점및 보조금 지급 금지다.
  • 실업난 아주국 ‘극도의 불안’

    ◎인니 물가인상 불만 2곳서 폭동사태/해외노동자 귀국땐 상황 더 악화될듯 【북경·자카르타·방콕 DPA 연합】 인도네시아,태국,중국,필리핀 등 아시아 주요국가들이 금융위기 및 경제구조 조정으로 밀어닥친 대규모 실업자로 인한 사회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적자 국영기업 파산 조치 등 시장경제제도의 본격 도입을 서두르는 중국에선 2000년까지 해마다 최소 3백만명씩의 실업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구조조정에 따른 실업자 양산 결과는 이미 사회 구석구석에서 나타나고 있다.도시의 실업률은 5∼8%로 최고 1천5백만명이 실업 상태에 있다.농촌에선 최소 1억2천만명이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나오려 하고 있다. 앞으로 3년간 섬유,기계,철도,비철금속,방위산업 등 모든 분야에서 대량해고가 예상되며 98년 전국에서 직장을 잃을 근로자는 1천1백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돼 상황은 더욱 어둡다. 세계 4번째 인구대국인 인도네시아에선 극심한 통화불안으로 인한 대규모 해고로 폭력사태 등 사회소요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술라웨이시섬에서는 2일 가격폭등에 불만을 품은 주민 2천여명이 폭동을 일으켰다. 이들은 2시간만에 보안군과 경찰에 의해 해산됐으나 13개의 상점이 피해를 입었다. 자바의 3개 도시에선 시민들이 극심한 불안 속에 사재기와 폭동을 일으키는 등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작년 7월 시작된 금융위기로 상황은 악화 추세고 20%로 예상되는 고인플레로 위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게다가 이웃 말레이시아에 나가 있는 파견근로자 60만명마저 귀국조치되면 실업사태는 더욱 가중될 것이다.정부후원을 받는 노조에 따르면 98년 예상 실업률은 11%로 내다봤다. 태국도 예외는 아니어서 올해 안에 불황으로 인한 실직자가 2백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97년 경제추락으로 해고된 사무직 근로자만도 3만명 선이다. 필리핀 역시 생산력이 떨어지고 채무지불 능력을 상실한 채 모라토리엄을 선언하려는 회사들이 늘고 있어 실업자는 크게 늘고 있다. 동남아 국가들의 경제위기로 인력 수출도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 기존의 해외 근로자들마저 송환 위기를 맞고 있다.해외취업 필리핀 노동자 가운데 올해중에한국에 취업중인 노동자 2만명 등 3만명이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 인니 220여 기업 도산 위기

    ◎외채상환부담 500% 늘어 경영난 가중 【자카르타 AFP 연합】 인도네시아가 최고 7백50억달러에 달하는 대외 민간 채무불이행을 선언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 나라의 220여개 주요기업이 이미 파산했거나 그럴 위기를 맞고 있다고 정부 집계가 1일 밝혔다. 집계에 따르면 이들 주요 기업이 지고 있는 대외채무의 상당 부분이 단기채인 반면 그 돈이 장기 프로젝트에 투입되고 있어 해당 기업들에 더 큰 고통을 안기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루피아화는 금융위기가 촉발된 지난해 7월 이후 달러에 대해 80% 가량 가치가 폭락한 상태다.이로 인해 이들 기업의 달러화 외채상환 부담은 경제난이 급속히 가중되는 상황에서 지난 몇달 사이에만 약 500%나 가중됐다.
  • 주가 23P 급락/인니 모라토리엄 우려

    인도네시아의 모라토리엄 선언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등으로 주가가 닷새간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급락했다.환율도 달러당 1천500원선에 대한 경계심으로 소폭 하락했다.2일 주식시장은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성 매물과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인도네시아의 모라토리엄 가능성,노사정위원회의 협상 난항 등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3.70포인트 빠진 543.68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천520원에 거래가 시작된뒤 장중 한 때 1천501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지난 30일의 종가보다 30원이 높은 1천555원에 장이 마감됐다.
  • 인니 은행 자산 전면 재실사

    【자카르타 AFP 연합】 금융위기 타개를 위해 지난주부터 일련의 금융개혁을 추진중인 인도네시아 당국은 1일 은행들에 대해 외환예금과 채무의 상한선을 설정하고 자산의 전면 재실사를 지시하는 등 다수의 새로운 규제조치를 도입했다. 뱅크 인도네시아(중앙은행)와 지난주 금융권 개혁 감독을 위해 신설된 인도네시아 은행구조조정청(IBRA)은 이와 함께 은행 경영진들이 국익을 염두에 두고 책임 있게 행동하라고 촉구했다.
  • 참가국 모두 “한국 경제 위기 넘겼다”

    ◎다보스 포럼 한국 개혁 의지 긍정 평가/일 소극 대응 성토·중­인니에 관심 집중/러·브라질로 위기 확산 가능성에 우려 【파리=김병헌 특파원】 다보스 경제포럼에 참석한 세계 경제계 인사들은 아시아 금융위기와 관련,한국은 위기의 고비를 넘겼으며 향후 2∼3년이면 현재의 상황을 충분히 극복할 것으로 분석했다.이들은 일본·중국·인도네시아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으며 특히 브라질과 러시아가 아시아의 금융위기에 따른 또하나의 위기에 봉착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한국분과위원회나 이른바 ‘브레인 스토밍’ 등 지난달 29일부터 31일 까지 계속된 주요 분과위원회에서는 한국상황과 관련,‘위기는 넘겼으며 앞으로의 전망도 무난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의견이 대부분이었다.이는 국내외 상황이 호전된 점도 있지만 정부가 이번 포럼을 통해 차기정부의 경제개혁 의지를 세계 경제의 주요 지도급 인사들에게 설득력 있게 알리고 차기정부의 위기극복 능력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회의기간중 뉴욕의 외채협상이 원만하게 타결된 것도 크게 작용했다. 다보스 포럼에서는 오히려 일본과 중국 그리고 인도네시아가 주관심 대상이 됐으며 러시아와 브라질은 금융위기 가능성이 대두,참석자들의 우려와 걱정을 자아냈다. 일부 전문가들은 러시아와 브라질의 금융위기 시기는 6∼9개월 뒤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이들은 러시아와 브라질의 위기는 아시아 국가들의 화폐가치 절하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약화와 이들 국가의 주요 수출품목의 국제가격 인하,그리고 아시아 위기여파로 인한 세계 금융기관의 대출기준 강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일본에 대해서는 비판론이 제기됐다.참석자들 거의 모두가 일본은 현재 내부 정치상황으로 인해 기대한 만큼 경제부양 조치가 이뤄지지 못할 것으로 전망,아시아는 물론 세계 경제성장에 대한 일본의 기여도에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대장성 고위관계자가 예산의 국회통과문제 때문에 경기부양책이 시행되려면 6개월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그 기간이면 부양책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믿지 않는 분위기였다.중국은 주변국들의 통화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자국통화를 평가절하할 것인가가 주요 관심사로 등장했다.중국은 국내수요 잠재력이 충분한 만큼 수출에 지나치게 의존할 필요가 없으며 평가절하를 단행할 경우 주변국들과 마찰을 빚게 되고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니 만큼 평가절하에는 신중을 기할 것으로 참석자들은 진단했다.중국은 지난달 31일 평가절하를 단행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 독 재무 새달 16일 한국·인니·태 순방/IMF 지원 계획 논의

    【본 AP 연합】 테오도르 바이겔 독일 재무장관이 동남아 경제위기에 대한 국제통화기금(IMF)지원 계획들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주 동남아순방에 나설 계획이라고 독일 재무부가 26일 밝혔다. 쥬에르겐 블로크 독일 재무부 대변인은 이날 바이겔 장관이 다음달 16일부터 20일까지 순방에 나설 계획이며 방문 국가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태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독일이 IMF의 2대 주주이며 국제통화체계의 순기능에 특별한 책임을 갖고 있다”면서 바이겔 장관은 IMF의 프로그램에 관한 직접적인 정보 청취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인니 올 예산 46% 증액/성장률 0% 수정안 발표

    【자카르타 AFP 연합】 인도네시아 정부는 앞서 발표해 “비현실적”이란 강한 비판을 받은 98회계연도 예산안을 손질해 23일 공개했다. 마리에 무하마드 재무장관은 이날 전국에 TV로 중계된 의회연설에서 내년 3월까지의 98회계연도 예산을 전 회계연도에 비해 46% 증가한 1백47조2천2백억루피아로 수정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예산규모는 성장률을 0%로 잡고 인플레를 20%로 상정해 계산된 것이라고 마리에 장관은 설명했다.또 예산 책정시 적용된 환율도 종전의 달러당 4천루피아를 5천루피아로 현실화시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인니 금융체계 거의 마비”/WSJ 보도

    ◎일부 기관 모라토리엄 가능성 고조/루피아화 하락세 계속 【뉴욕·싱가포르·런던 외신 종합 연합】 루피아화의 가치가 급락하는 등 인도네시아의 금융위기가 심화됨에 따라 이 나라 금융체계가 거의 정지상태에 빠졌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23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에 따라 일부 금융기관의 모라토리엄(지불유예)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국제통화기금(IMF)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이들 부실은행을 인수,증자한 후 신속히 처분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루피아화 가치의 하락세가 23일에도 계속되면서 대부분의 아시아 통화 가치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루피아는 이날 달러당 1만3천루피아에 마감됐으나 전날종가에 비해서는 크게 떨어졌다. 싱가포르 달러는 전날보다 떨어진 달러당 1.7620 싱가포르달러에 마감됐으며 태국 바트화는 역외거래에서 달러당 54.50까지 내려 앉았고 필리핀 페소도전날 종가에 비해 크게 떨어진 달러당 43.40페소를 기록했다.
  • 루피아화 끝없는 추락 배경·파장

    ◎인니 사실상 금융공황 상태/IMF 권고안 무시한 예산안이 도화선/수하르토 7선 도전 돌발 악재로 치명타/외국자본 “더 이상 못믿겠다…” 회복 힘들듯 인도네시아의 루피아화 가치가 붕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루피아화는 이달 초 이미 달러당 1만 루피아선이 무너지면서 사실상 태환성을 잃어버린데 이어,22일 장중 한때 1만6천선마저 붕괴,‘패닉(공황)’상태에 빠진 것이다. 특히 이날 루피아화의 패닉 여파는 동병상련인 말레이시아와 태국의 통화가치도 여지없이 끌어내렸다.말레이시아 링기트화는 달러당 4.45에서 4.50으로,태국의 바트화는 달러당 52.80에서 53.75로 떨어졌다. 루피아화가 이처럼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 것은 ‘변덕이 죽끓 듯하는’ 인도네시아 경제정책과 정정불안이 가장 큰 이유.수하르토 대통령은 지난 6일 긴축재정을 요구한 국제통화기금(IMF)의 권고안에도 아랑곳 없이 비현실적인 예산안을 발표하고 나선 것.문제의 예산안은 세출을 32%로 늘리고 연료 및 식료품 보조금을 유지하며,IMF 권고안보다 2배나 높은 4%대의 경제성장률유지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하지만 이같은 예산안은 IMF의 권고안을 완전히 뭉개버리는 것이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인도 상장기업 228개 가운데 200개 이상이 법적으로 파산상태에 놓여 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이같은 사상 최악의 악재가 겹치면서 인도네시아에 투자한 외국자본들이 인도네시아의 경제정책에 극도로 실망한 나머지 썰물처럼 빠져나가,루피아화는 심리적 지지선이던 달러당 1만루피아 선이 맥없이 무너졌다. ‘혼비백산’한 수하르토 대통령이 미국 및 IMF에 긴급 연락,“IMF의 요구안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거듭 천명함으로써 루피아화는 일단 진정국면에 들어갔다.따라서 수하르토 대통령으로서는 ‘모라토리엄(채무 지불유예)선언’이라는 벼랑 끝에서 겨우 한숨을 돌리게 된 셈이다. 이후 10여일 동안 소강국면을 보이던 루피아화는 지난 20일 발표된 ‘수하르토 대통령의 7선 고지 도전’이라는 돌발 악재를 만나며 결정적인 타격을 받아 패닉장세의 조짐을 보였다. 특히 21일 채무에 허덕이는 기업들에 대해 구제금융을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마리에 무하마드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의 발언과 수하르토 대통령의 7선 러닝메이트에 군경력도 없고 경제에도 깜깜한 B J 하비비 연구기술부 장관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지자 루피아화 하락이 가속화됐다.또 인도네시아의 인플레율이 1년 사이 60%에 이른다는 도이체 모건 그렌펠 보고서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 때문에 루피아화는 22일 달러당 상오 한때 1만6천500선마저 힘없이 무너졌다가,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하오 들어 1만2천∼1만4천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가까스로 회복세로 회복했다.
  • 일,인니에 5백억엔 지원/30년 만기… 내년 3월부터 제공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은 국제통화기금(IMF) 주도로 이뤄지고 있는 경제개혁 지원을 위해 인도네시아에 5백억엔(3억9천3백만달러)의 장기차관을 제공할 것이라고 일본 외무성이 24일 밝혔다. 외무성 대변인은 낮은 금리에 30년 만기로 제공되는 이 차관이 인도네시아에서 IMF의 개혁 프로그램 이행을 돕기 위한 것이며 차기 회계연도가 끝나는 99년 3월31일부터 지급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현 회계연도중 1천9백50억엔(15억달러)의 장기차관을 인도네시아에 제공했다.
  • 인니통화 대폭락/한때 43.5% 떨어져 1불 1만6천500루피아

    【자카르타 afp 연합 특약】 인도네시아 루피아화가 22일 상오 미 달러당 1만6천500으로 폭락하는 등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이 공황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자카르타 주가지수도 이날 개장 1시간 만에 무려 5.5%나 급락했으며 동남아 각국 통화도 동반하락세를 보였다. 루피아화는 이날 정오 직전 싱가포르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만6천500을 기록,전날 폐장가 1만1천500에 비해 무려 43.5%나 폭락,이틀 연속 사상 최저치경신했다. 루피아화는 그러나 정오 이후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개입이 이뤄지면서 곧 달러당 1만3천∼1만4천대를 유지,다소 안정세로 돌아섰다. 루피아화가 이처럼 사흘 연속 폭락세를 보인 것은 인도네시아 권력승계와 관련된 정정불안과 민간부문의 외채 부담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 인니 루피아화 사상 최저 폭락/수하르토 연임 우려 반영

    ◎달러당 1만1,900 기록/말련·태·비도 큰 폭 하락 【자카르타·싱가포르 외신 종합 연합】 아시아 주요국 통화 가치가 21일 외환시장에서 인도네시아 루피아화의 가치하락 영향으로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루피아화는 21일 하오 국내의 정치·경제적 우려와 미 달러화에 대한 강력한 수요로 사상 최저수준인 달러당 1만1천900 루피아로 급락,심리적 지지선인 1만2천선을 위협하기에 이르렀다고 싱가포르 환시의 딜러들이 전했다. 루피아는 상오부터 달러당 1만1천800을 기록하면서 말레이시아 링기트,태국 바트,필리핀 페소가 달러당 각각 4.3950(전일 폐장가 4.2100),52.80(〃52.30),42.59(〃40.95)로 가치가 떨어졌다.싱가포르 달러 역시 전일 1.7555에서 이날 1.7665로 가치가 하락했다. 딜러들은 외환시장이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7번째 연임에 나서기로 결정한데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 “인니 은행 2년뒤 3분의 2 도태”/시중은행협회장 밝혀

    【자카르타 DPA 연합】 인도네시아의 은행 가운데 올해 중반까지 국영을 포함해 최고 50개가 통폐합돼야 한다고 금융계 고위 인사가 20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시중은행협회(페르바나스)의 토머스 수야트노 회장은 의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하면서 경제난 극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계 구조조정이 가속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야트노 회장은 현재 215개인 인도네시아의 은행이 올 연말까지 150개로 줄고 내년말에는 100개로 더 축소된 후 2000년에는 75개만 남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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