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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족주의론 대두 경제 회생 먹구름/수하르토 재선후 인니 어디로

    ◎“족벌경영 포기 안해”… 폐쇄경제 전환 가능/IMF와 끝없는 반목… 모라토리엄 가시화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당선은 인도네시아 경제에 대한 예측을 더욱 부정적으로 하게 한다.거덜난 ‘연고 자본주의’ 경제체제가 수하르토의 7번째 연임으로 5년 더 연장된 까닭이다. ‘연고 자본주의’는 인도네시아 경제의 독특한 실상이다.국제통화기금(IMF)의 개혁 요구도 경제의 ‘연고성’ 타파에 모아진다.족벌들이 운영하는 기업에 대한 부당한 보조금 지급과 독점체제를 버리라는 것이다. 그러나 수하르토는 헌법정신까지 들먹이면서 IMF가 요구하는 ‘시장원리에 의한 경제’를 비난,현행 경제체제를 지켜갈 것임을 천명했다.일가족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수하르토는 이를 위해 진작 ‘늙은 예스맨’ 하비비를 부통령에 지명했고 고정환율제 반대론자인 중앙은행 총재도 갈아치웠다.이어 ‘민족주의자’들로 경제팀을 재구성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특히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푸아드 바와지는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도 모르게 대통령 자녀들과 함께 고정환율제 전문가인 스티브 행크(존스 홉킨스대 교수)를 수하르토에게 소개했던 인물이다. 10일 대통령 선출을 위해 소집된 국민협의회 대의원이자 수하르토의 딸 시티 헤디아티의 발언은 향후 경제정책에 대해 시사하는 바 크다.그녀는 이날 “이런 저런 조건으로 압력을 가한다면 IMF의 도움은 필요없다”고 잘라 말했다.또다른 대의원은 “루피아화가 망가지더라도 우리의 위신은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수하르토 정권의 경제운용 실패는 곳곳에서 드러난다.집권 초기 25억 달러였던 외채는 30여년이 지난 지금 1천4백억 달러(지난해 정부발표 1천1백17억달러)로 늘었다.1인당 국민소득(GNP)도 케냐와 몽골 중간으로 전세계 국가중 끝에서 26번째로 밀렸다.올 성장률 0%에 실업률이 46%까지 치솟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루피아화의 대달러 가치는 6개월전의 20%로 폭락했다. 미셸 캉드시 IMF 총재는 9일 “한국과 태국이 코너를 돌고 있는 지금 인도네시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모든 것이 위험해진다”고 개탄했다. 이런 판국에 IMF와 세계은행의 추가지원마저 보류되면서 인도네시아 경제의 앞날에 먹구름이 한층 짙어졌다.경제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가 이달중 갚아야 할 단기외채가 90억 달러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가 끝까지 IMF의 개혁 프로그램을 따르지 않을 경우 닥칠 최악의 시나리오는 국가적 지급불능 선언이다.민간채무까지 정부가 떠안은뒤 싸잡아 지급불능을 선언,폐쇄경제로 돌입하리라는 우려도 제기되는 실정이다. 이럴 경우 세계경제가 심대한 타격을 받음은 물론 인도네시아에 1백억 달러 이상을 빌려준 우리 금융기관들도 또한번 소용돌이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 수하르토 인니 대통령 재선/7연임/국민협의회서 비상대권 부여

    【자카르타 AFP AP 연합】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76)이 32년간의 철권통치에 대한 국내의 거센 반대와 외국의 정치·경제개혁 압력에도 불구하고 10일 5년(98∼2003년) 임기의 대통령으로 다시 선출돼 7선 연임에 성공했다. 집권 골카르당,인도네시아민주당,통합발전당 등 3개 정당과 군부 및 지방대표 등 5개 분파로 구성된 국민협의회 의원 1천명은 하르모코 의장이 단일후보로 출마한 수하르토에 대한 지지여부를 묻자 기립박수로 동의를 표했다. 수하르토의 7선 연임은 이미 예견돼온 일로 그는 이날 의회 선거인단 투표장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수하르토는 11일 대통령 취임선서를 할 예정이다. 앞서 인도네시아 최고 입법기구인 국민협의회는 9일 대통령에게 국가단합과 개발성공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에 신속하고 적절하게 필요한 조치를 단행할 수 있도록 하는 포괄적 비상대권을 부여함으로써 수하르토 대통령의 권력을 한층 강화했다. 정치분석가들은 비상대권 부여로 수하르토 대통령이 의회를 해산하고 정당 결성을 금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수하르토는 누구/32년째 철권 통치… 금융대란으로 최대 위기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76)은 지난 65년 반공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했다.군 장성 출신인 그는 철권 통치로 동남아시아 빈국이었던 인도네시아를 경제적으로 부흥시켰다.그러나 최근 최악의 금융위기에 따른 대량 실업과 반정부 시위 등 극심한 정정 불안으로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그럼에도 대다수가 지지자인 국민협의회 간접선거로 무난히 7선에 성공했다. 반공주의자인 수하르토는 인도네시아를 33년째 통치하며 쿠바의 카스트로와 함께 세계적인 최장기 집권자로 군림하고 있다.그는 인도네시아의 안정과 발전을 이룩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와 경제 구석구석에 독재와 족벌체제,부패를 키워 왔다.6명의 자식들과 소수의 친척들에게 온갖 정부 이권과 세금감면,전매특권 등 특혜를 안겼다. 그의 일가가 소유한 재산은 국민총생산(GNP)의 절반 가까운 4백억달러.IMF가 지원하기로 한 자금과 맞먹는 액수다.석유화학,해운 등 기간산업과 발전소,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은 물론 은행,방송국,호텔까지도 수하르토 일족이 소유하고 있다.생활 곳곳에 이들 일가의 손길이 뻗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세계의 큰 손들마저 인도네시아 투자를 꺼리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는 부와 권력의 편중은 결국 집권이후 최악의 경제대란을 낳았다.
  • 인니 시은 대외채무 200억불 상환키로/신뢰회복 위해

    【자카르타 AFP 연합】 인도네시아은행은 대외 신뢰도 회복조치의 일환으로 2백억달러에 달하는 시중은행의 대외채무 상환을 위한 강력한 조치를 발표했다고 인도네시아 관리들이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1월 시중은행의 대외채무에 대한 정부의 100% 상환보증약속에 따른 후속조치로 국제통화기금(IMF) 및 국제 금융계와의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 수하르토 앞길 짙은 암운/인니 향후 정국 전망

    ◎경제난·반정부 시위 등 걸림돌 곳곳에 수하르토 대통령은 10일 7번째 연임에 성공했지만 그의 앞날에는 짙은 암운이 드리워져 있다.그는 심각한 외환위기 등 경제난을 극복하고 반정부 시위 등으로 불안한 사회를 안정시켜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 수하르토 대통령은 의회해산 및 정당금지를 포함한 비상대권을 위임받고 9일에는 폐기됐던 반정부 시위 등을 막는 보안특별권(보안령)을 다시 도입하며 대통령의 권한을 강화하고 있다. 대학가에서는 그의 하야를 요구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고 일부 중산층들도 시위에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그러나 수하르토 대통령의 통제력은 아직 강력하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수하르토는 현재 절대적 권력을 장악하고 있다.하지만 고령인 그의 건강이 악화될 위험성도 있다.이때문에 11일 부통령으로 선출될 하비비 과학기술장관의 역할이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인도네시아에서의 부통령은 지금까지 권력과는 거리가 먼 의전상의 자리였다.그러나 하비비는 다른 부통령과는 다를 것으로보인다.수하르토는 자신의 시대를 마감하며 자신에게 충직한 하비비가 현재의 난국을 타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주기 바랄지 모른다.그러나 그의 경제개발관은 1950년대식이라고 혹평하는 전문가들도 있다.수하르토는 하비비를 후계자로 키우며 현재의 난국을 극복하려 하겠지만 전망은 불투명하다.
  • 미 칼럼니스트 조지 멜로언 WSJ 기고 요지(해외논단)

    ◎클린턴,인니 개혁 직접 요구를 월스트리트 저널의 칼럼니스트인 조지 멜로언은 클린턴 대통령에게 “IMF를 통해 간접적으로 인도네시아의 모든 문제를 다루려 하지 말고 직접 나서서 수하르토에게 인니 문제를 말하라”고 촉구했다. 적절치 않아 보이지만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 대해 여러해동안 한가지만을 염두에 둔 것 같다.그가 인도네시아(인니)의 금융가인 제임스 리아디와 친분을 가진 것은 지난 1984년부터 이다.그 당시 리아디는 알칸사주에서 클린턴 친구의 도움을 받아 금융업에 손을 대기 시작했을 때이다.리아디와의 친분은 물론 최근 그를 통해 유입된 아시아의 돈이 백악관에서 무엇을 얻어왔는가에 흥미를 갖는 의회에서 철저히 관찰되고 있다. 그 댓가의 일부는 아시아에 대한 보호이다.지난 1993년 백악관으로 자리를 옮긴 지 얼마되지 않아 클린턴은 미키 캔터와 함께 인니를 새로운 무역정책안을 위한 시험장으로 만들었다.그들은 미국 노동조합원들에게 개발도상국에 대한 가격보호 조치에 대해 안심시켰으며 몇몇으로부터는동정적인 표도 얻었다.이 두사람은 또 무역부문의 양보를 이유로 인니의 노동과 환경수준을 높이기를 요구했으며 그 결과 인니의 경쟁력을 약화시켰다.그 실험의 결과는 미미했지만 그들의 노력은 아직도 클린턴파들이 무역협상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들의 선례가 되었다. ○수하르토·IMF 해법 이견 시간이 흘러 지금 아시아 각국들은 경제위기를 맞고 있다.현재 클린턴은 인니 수하르토 대통령에게 어떻게 국가를 경영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다.계획대로 5년 더 권좌에 머물게 된 수하르토는 처음 권좌에 올랐을 때 이제 막 대학생으로 등록했었던 클린턴으로부터 많은 조언을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수하르토는 워싱턴의 희망을 무시하고 인니 화폐인 루피아화의 급격한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한 달러화 고정환율 조치를 채택하려 하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클린턴 참모와 재무부 차관의 조언을 받는 국제통화기금(IMF)은 이같은 난해한 문제에 대해 인니와 강공으로 맞서기 시작했다.IMF는 30억달러의 자금지원을 정지시켰고 수하르토가 백악관이 원하는대로 하지 않을 경우 계속해서 자금지원을 중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수하르토는 인니의 경제위기 이면과 정권불안의 배후에는 한때 친구였던 클린턴이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루피아화의 붕괴는 지난해까지만해도 완만한 모습을 모이면서 경제성장율이 7%로 예견하게 하던 인플레이션 비율을 급격히 올려놓았다.쌀과 같은 기초생필품의 가격도 치솟아 국민들의 동요가 일기 시작했다.이즈음 수하르토는 “왜 하필이면 내가 곤경에 처했을 때 그들이 나에게 이런단 말인가”라고 물을 것이다. 좋은 질문이다.그에 대해 IMF가 권고하는 기준선을 지키라는 해답외에 클린턴이 대답할 만한 다른 것이 있을지 모르겠다.수하르토의 잘못은 이미 기록으로 작성돼 있다.편파적 자본주의,정실인사,그리고 정적들에 대한 강경책 등이 그것이다.인니는 분명 워싱턴이 원하는 시장경제체제의 수준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니는 지난해 경제위기를 겪기 전까지 헤리티지재단이나 월스트리트저널이 작성한 경제자유도와 질적 성장수준에 따른 도표상 좌표에서는 “아시아의 호랑이”로 등재돼 있었다.세계에는 2억1천만여명이 6천여개의 섬에 흩어져 사는 인니보다 더 혹독한 독재국가가 존재한다. ○총체적 부패 척결 제기할때 수하르토는 IMF와는 달리 인니의 가장 급박한 정치문제부터 다루려하고 있다.아시아의 문제는 금융위기이다.그점을 기억하는지?.이와같은 문제는 자국 통화가 외국통화에 대해 가치가 하락하려는 순간에 무리하게 방어책을 취했던 태국과 말레이시아와 한국에서도 일어났다.근본적인 접근법은 통화량을 줄이고 이자율을 높이는 것이었어야 했다. 그러나 원치 않는 가치하락을 본 적이 없는 IMF의 똑똑한 친구들은 그같은 정책을 취하도록 하지 않았다.일단 시작된 자본전쟁은 그 자체에 의해 계속된다.루피아화는 가치가 폭락했다.결과 달러와 엔을 차입했던 인니는 깊은 외채의 늪으로 빠져들었다. 수하르토씨는 지난 32년동안 권좌에 있었으면서도 바보같이 “아하 나의 문제는 바로 돈문제였구나”라고 말하는 우를 범했다.그래서 그는 미국경제학자인 스티브 핸케의조언을 들어 자국통화가 공격을 받았을때 이자율을 높이고 자동적으로 통화량을 줄이도록 하는 금융통화위원회를 만들었다.그는 분명 흠집 한번 나지 않고 통화가 잘 흘러가게 한 홍콩의 위원회를 본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가?.문제는 자신이 경제를 성장시켰다고 믿기를 좋아하는 클린턴씨가 수하르토씨 추리의 간결성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이다.수하르토가 돈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준 것이 아니라 IMF로 하여금 돈문제만을 제외한 인니의 모든 것을 해결하라고 도운 것이다.4백30억달러에 달하는 원조는 바로 미끼에 불과한 것이다.그리고는 IMF는 수하르토에게 인니의 편파적 자본주의,부패,정실인사 등 모든 문제를 고치도록 요구했다.만일 그가 이에 대해 외면한다면 IMF는 원조정지를 알리는 호각을 불게 돼 있다. 확실히 인니는 많은 개혁을 할 수 있다.그러나 그 일들은 지금 당장해야 할 필요가 있다.만일 지금 인니의 금융문제가 해결되고 통화가치가 회복되면 부패 등 많은 문제들이 다시 수면위로 고개를 들 것이다. IMF가 유보하고있는 2차분 30억달러란 돈은 인니의 통화를 고정시키고 통화위원회의 성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데 아주 유용하다.그렇다면 도덕적 위엄에 대해 전문가인 클린턴은 지금 수하르토에게 부패문제에 대해 말할 수 있을 것이다.
  • 인니 고정환율제 재추진

    ◎IMF “지원 보류”에 수하르토 감정 대응/중앙은 국장 교체… 통화위 도입 본격화 주춤했던 루피아화 고정환율제 추진 움직임이 다시 본격화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지난 6일 국제통화기금(IMF)이 인도네시아에 대한 금융지원을 보류한다고 발표한 이후 노골화되는 양상이다.수하르토 대통령의 감정 섞인 대응마저 감지될 정도로 사태는 급반전되고 있다. 수하르토 대통령은 IMF의 지원 보류가 발표된지 채 이틀이 지나기도 전에 ‘자유경제 원리’에 기초한 IMF의 개혁요구가 인도네시아 헌법에 위배된다고 비난했다.동시에 통화위원회시스템(CBS)을 도입,루피아화를 미 달러에 고정시킬 것임을 분명히 했다. CBS 도입 움직임은 다른 곳에서도 엿보인다.수하르토 대통령은 IMF의 추가지원 보류 발표 당일인 6일 중앙은행에 대한 의미 있는 인사조치를 단행했다. 수하르토는 이날 중앙은행인 인도네시아 은행의 부디오노 외환담당 국장을 수바르조 조요수마르토로 교체했다.중요한 점은 부디오노가 지난 2월 고정환율제 채택에 반대하다가 쫓겨난 소에드랏자드 드지완도노 전임 중앙은행 총재밑에서 성장하면서 그 밑에서 외환정책을 다루었던 인사라는 사실이다. IMF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감정적 반응은 국가개발계획부 장관의 9일 발언에서도 드러났다.기난드자르 카르타사스미타 장관은 이날 “IMF 등의 도움을 환영하지만 그것이 외부의 생각을 강요하거나 우리를 모독하는 것일 경우 그들의 도움 없이 나가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일련의 반응은 수하르토가 주장해 왔던 ‘IMF 플러스’ 개념과 맞아떨어진다.‘IMF 플러스’란 IMF 패키지와는 별도의 추가조치를 의미한다.분석가들은 진작부터 ‘IMF 플러스’ 구상이 고정환율제 도입을 염두에 두고 기안된 것으로 해석해 왔다. 그러나 IMF의 추가 지원이 연기된 것을 계기로 CBS 도입 움직임에 한층 가속도가 붙고 있는 것이다.
  • 아시아 통화·주가 동반 하락/IMF­인니 갈등 영향

    【싱가포르 AFP 연합】 국제통화기금(IMF)의 인도네시아에 대한 구제금융 2차분 집행연기 결정과 인도네시아 당국의 통화위원회 도입 강행 방침 등으로 표출된 IMF­인도네시아 갈등의 영향으로 아시아 대부분 국가의 통화가치와 주가가 9일 동반하락세를 보였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의 통화가치는 이날 인도네시아 당국과 IMF간의 갈등에 대한 우려로 달러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외환시장 개장 직후 달러당 1만2천선까지 떨어졌다. 싱가포르 달러화 가치도 이날 지난 6일 마감시세인 달러당 1.6370에서 1.6555로 떨어졌으며 태국 바트화는 44.40에서 44.75로 통화가치가 하락했다. 또 각국 주식시장에서도 동반하락 현상이 나타나 장중반 현재 자카르타 증시는 2.3%,싱가포르는 1.3%,홍콩 1.0%,콸라룸푸르 0.8%,방콕 0.6% 등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 미,주 인니 대사 소환/IMF 자금 지원 조건 싸고 관계 악화

    【워싱턴 AFP 연합】 스테이플턴 로이 인도네시아 주재 미국대사가 정부와의 협의차 워싱턴으로 소환됐다고 백악관 대변인이 8일 밝혔다. 난다 치트러 대변인은 로이 대사가 정부와의 통상적인 협의관행에 따라 귀국중이라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자국 루피아화 가치의 급락으로 인한 경제불안에 휘말려 있으며 미국과 인도네시아는 대인도네시아 구제금융에 따른 국제통화기금(IMF)의 개혁조치를 에워싸고 이견을 노출,마찰을 빚고 있다. 수하르토 대통령은 지난 6일 IMF의 구제금융안은 인도네시아의 헌법 및 “가족제도”의 경제원칙과 “일치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하르토 대통령은 대학생들의 시위가 계속 벌어지고 있는 등 지도력에 대한 비판에 직면해 있다.
  • IMF,인니 금융지원 연기/새달이후로… 제2의 환란 우려

    【자카르타 AFP 연합】 국제통화기금(IMF)이 30억달러에 달하는 대인도네시아 2차 구제금융 집행을 연기키로 결정함에 따라 인도네시아 경제가 치명타를 입을 수도 있다고 인도네시아대학 경제학과의 스리 물야니 인드라와티 박사가 8일 진단했다. 그는 “일부 제조업 활동이 이미 중단됐다”면서 “외환 보유고가 거의 고갈돼 필수 원자재 수입대금마저 확보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IMF는 6일 성명을 통해 오는 15일로 예정됐던 인도네시아의 경제개혁계획에 대한 검토작업을 연기하기로 한 결정에 따라 2차분 금융지원이 내달이후로 늦춰질 것이라고 밝혔다.IMF는 ‘인도네시아가 IMF 권고안을 이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경제계획 검토 작업을 연기한다고 말했다.IMF 대변인은 이 검토작업이 4월이전에 실시될 가능성이 희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 전문가들은 IMF의 구제금융 집행 연기로 루피아화는 물론 다른 동남아 국가들의 화폐도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 수하르토 7선 연임 확실/인니 내일 차기대통령 선출

    【자카르타 AFP 연합】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5년 임기의 7번째 대통령직 연임을 위한 대통령 후보지명을 8일 공식 수락했다. 76세의 고령인 수하르토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센다나 공관에서 헌법상 최고 권력기관인 국민협의회 5개 분파 대표들을 개별적으로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 후보지명 수락의사를 밝혔다. 군부가 주도하고 있는 국민협의회는 수하르토의 연임을 승인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국민협의회는 지난 1일부터 대통령 선출을 위한 절차에 들어가 오는 10일 수하르토 대통령을 7선 연임 대통령으로 선출하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대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한편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8일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지원 조건이 인도네시아의 헌법 정신과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일곱번째로 5년 임기의 대통령직을 연임하기 위한 후보 지명을 수락한 수하르토 대통령은 “IMF는 자유경제를 요구하고 있지만 인도네시아의 경제가 협동조합과 ‘가족 주의’에 근거를 두도록 규정한 헌법과 부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국영안타라 통신이 보도했다. IMF는 최근 인도네시아에 대해 4백30억달러의 지원 프로그램중 2차 전달분 30억달러의 지급을 연기했다고 발표했다.
  • 인니 정부에 “대기성 차관 인출 말라” 통보

    ◎치밀한 논리로 신한은 인니 차관 보류/계약서의무 위반 2건 근거,야무지게 대응/계약허술한 타은행들은 자금 제공 불가피 국내은행들이 사실상의 모라토리엄(대외채무 지급불능) 상태에 있는 인도네시아 정부에 계약서대로 차관을 제공하는 것이 불가피해졌으나 신한은행은 지금의 인도네시아 상황이 계약서와 맞지 않는다는 허점을 캐내 차관을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해 관심을 끌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처럼 거래관계에서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함으로써 추후 회수가 불투명한 외화 제공을 하지 않아도 돼 “야무진 은행”이라는 이미지를 높였다. 신한은행은 1주일전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95년에 체결한 대기성 차관(Standby Credit Lines) 계약에 의해 차관을 인출하겠다는 입장을 통보받았다.인도네시아 정부는 신한은행(2천만달러) 이외에 산업(4천5백만달러) 외환(2천8백만달러) 한일·상업(각 1천만달러) 기업은행(3백만달러) 등 국내 6개 은행에 이같은 방침을 알려왔다.인도네시아에 있는 국내은행 지점에서 인출하거나 지점이 없는 경우 국내 본점이차관을 송금해 달라는 것이었다. 이 은행은 그러나 통보를 받자마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계약서 준수 의무를 위반했다는 논리를 개발해 차관공여를 거부했다.이 은행은 계약서 작성 당시 차주(인도네시아 정부)는 제3자에게 담보를 제공하거나(질권설정) 지급보증을 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명시했었다.또 차주는 국제통화기금(IMF) 멤버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돼 있다.이 은행은 계약서를 토대로 인도네시아 정부에 계약을 이행할 수 없다는 통보를 하루 3차례씩 인도네시아측에 보냈다.“신한은행의 논리가 맞다”는 변호사의 자문을 얻은 이후였다. 차관을 제공할 수 없는 첫째 이유는 계약서와 달리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국 민간은행들의 채무에 대해 지급보증을 서 준 점을 꼽았다.아울러 인도네시아 정부가 IMF의 요구를 무시함으로써 당초 오는 3월 15일로 계획돼 있던 30억달러의 IMF 자금지원이 유보된 점도 계약서와 위배되는 근거로 제시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계약서와 상황이 달라 차관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며 “우리가 돈을 제공하지 않으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차관을 인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신한은행이 끈질기게 편지를 보내자 최근 “문제될 게 없다”는 한 마디만 통보해 왔으며,그 이외에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신한은행 이외의 다른 은행들은 계약서에 이같은 조항들이 없어 차관 제공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산업은행은 차관 제공을 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 지 정부에 자문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차관 제공 액수가 적은 은행은 계약서대로 차관을 제공하는 것이 불가피하지 않겠느냐는 입장이다.
  • 인니 대학생 수천명 사흘째 반정부시위/루피아화 1만2천대 폭락

    【자카르타 외신 종합 연합】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7선 연임을 위한 국민협의회선거가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6일 대학생들의 반정부 시위가 계속됐다. 자카르타 남동쪽 110㎞에 위치한 반둥 공과대학생 2천여명은 이날 수하르토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사흘째 시위를 벌인뒤 가두진출을 시도했으나 진압병력의 제지를 받았다. 자카르타에 있는 인도네시아 기독대학에서도 이날 500여명의 학생들이 평화시위를 벌였다. 한편 국영 인도네시아수출입은행(EXIM)이 거액의 환차손을 입었다는 보도속에 루피아화가 이날 상오 한때 달러당 1만2천선까지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역시 혼란에 빠졌다.
  • IMF,인니 금융지원 연기 시사/개혁 지연 이유

    ◎루피아화 폭락… 아 제2금융대란 우려 【로스앤젤레스 연합】 국제통화기금(IMF)은 총 4백3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지원키로 한 인도네시아에 대해 5일로 예정된 30억 달러의 지원금 지급을 보류할 것으로 알려져 아시아에 또다시 금융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유에스에이(USA) 투데이가 4일 보도했다. IMF 고위관리들은 인도네시아에 대한 지급보류 결정이 최종적인 것은 아니지만 인도네시아가 IMF와의 합의에 따른 개혁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어 지급보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IMF 지원조건을 이행하도록 설득하고 나선 후 IMF와 인도네시아간에는 긴장감이 고조돼 조만간 극한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클린턴 대통령의 특사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월터 먼데일 전 부통령은 지난 3일 수하르토 대통령에게 IMF가 요구하는 개혁만이 인도네시아의 경제를 구할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라고 설득했다. 로렌스 서머스 재무부 부장관은 최근 상원청문회에서 인도네시아의 개혁지연에 우려를 표시했으나 IMF 지원금의 지급보류는 언급하지 않은 채 미국은 인도네시아의 개혁 프로그램에 대한 IMF의 평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IMF의 인도네시아 금융지원 연기 가능성이 알려진 5일 인도네시아 루피아는 또다시 심리적 지지선인 달러당 1만 루피아에 접근했다.전날 9천150을 기록한 루피아 환율은 이날 낮 9천800까지 올라갔다. 이와 함께 말레이시아 링기트 환율도 전날의 달러당 3.78에서 개장초 3.86으로 치솟는 등 대부분 아시아의 통화 환율이 동반상승했다.
  • 반 수하르토 시위 재발/인니 대학생 “하야” 요구

    【자카르타 DPA 연합】 인도네시아에서 4일 수하르토 대통령의 하야와 정치개혁을 요구하는 대학생 시위가 재발됐다. 자바 중부의 요갸카르트시에서 3천여 대학생들은 “수하르토 퇴진”을 외치며 가자흐 마다대에서 교내 시위를 벌였다. 사우스 술라웨시 주도 우중판당에서도 대학생 6천명 이상이 정치개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이스트 자바 주도 수라바야에서도 이날 학생시위가 벌어졌다. 당국은 시위 현장에 병력을 파견했으나 강제 해산하지 않았으며 이렇다할 불상사도 발생하지 않았다.
  • 인니 “IMF 개혁프로 충실 이행”/수하르토·먼데일 회담

    【자카르타 AFP 연합】 미국은 3일 수하르토 대통령이 인도네시아를 경제위기에서 구출해내기 위해서는 국제통화기금(IMF)과 합의한 혹독한 개혁정책을 충실히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에대해 수하르토 대통령은 클린턴 대통령 특사인 월터 먼데일 전 미 부통령과 90분 동안 회담을 갖고 IMF와의 합의를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수하르토 대통령과의 회담을 마친 먼데일 특사는 기자들에게 인도네시아가 IMF프로그램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뒤 “나는 클린턴 대통령의 판단에 따라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한 핵심조치는 IMF프로그램의 전면적이고 철저한 이행이라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대안이 될 단기 해결책은 없다”고 말했다.
  • 인니,미에 “내정간섭” 경고

    ◎먼데일 특사 도착… 오늘 수하르토와 회담 【자카르타 DPA·AFP 연합】 월터 먼데일 전 미국부통령이 인도네시아 금융위기 구제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특사자격으로 2일 자카르타에 도착했으나 인도네시아측이 내정간섭을 경고함에 따라 수하르토 대통령 등과의 면담 결과가 주목된다. J.스테이플턴 로이 주인도네시아 미국 대사는 “먼데일특사가 수하르토 대통령과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7선 당선이 확실시되는 수하르토의 새 내각구성에 관해 조언하거나 정치개혁을 요구할 것이라는 보도에 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미언론들은 먼데일 특사가 미국의 강경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최근 4번에 걸쳐 수하르토 대통령에게 물가앙등과 생활필수품 부족사태로 폭동과 정치개혁요구 반정부시위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정국불안에 관한 미국의 우려를 귀담아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 인니 ‘체육관 선거’ 시작/선거위 11일까지

    ◎수하르토 단독 출마… 7선 확실 【자카르타 AFP AP 연합】 인도네시아의 차기 정·부통령 선출을 위한 선거위원회가 1일 개막됐다. 오는 1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의에선 임기 5년(1998∼2003년)의 새 대통령에 7선을 노리는 수하르토 현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으며 부통령엔 바차루딘 하비비 과학기술부장관이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수하르토 대통령과 하비비 장관은 정·부통령 후보로 단독 출마했다. 수하르토 대통령은 이날 90분간에 걸친 개막연설을 통해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새로운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자신은 루피아화의 가치를 고정시키는 통화위원회제도를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거위원회 개막을 전후해 수도 자카르타 전역엔 주요 도로가 봉쇄되고 수만명의 치안병력이 배치되거나 출동태세에 들어가는 등 삼엄한 경비가 펼쳐지고 있다. 1천명으로 구성된 대통령 선출기구인 인도네시아 국민협의회(MPR)는 2억2백만 국민을 대표하는 기구가 아니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어용 정당과 군부,지방및 비정치단체 등 5개 당파로 구성된 MPR은 정·부통령 후보 추천권을 독점하고 있으며 이미 수하르토 대통령과 하비비 부통령 지지 의사를 밝혀놓고 있다. ◎이번이 마지막 도전” 수하르토 아들 밝혀 한편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7선 임기가 끝나는 오는 2003년 이후엔 다시는 대통령직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그의 아들이 말했다고 자카르타 포스트가 1일 보도했다. 수하르토 대통령의 아들 밤방 프리하트모조는 “나는 아버지가 2003년 대선 출마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이 마지막이며 만일 아버지가 나중에 다시 재지명을 받아들인다면 우리 자녀들이 선출되지 못하도록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미,인니 사태 적극 개입/인니 대학생 시위 확산

    ◎클린턴,특사보내 정치·경제개혁 강력 촉구 【워싱턴·자카르타 외신 종합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인도네시아 경제위기가 아시아등 다른 지역 국가로 파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월터 먼데일 전부통령을 자카르타에 특사로 파견,정치 및 경제적 개혁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촉구하기로 했다. 조 록하트 백악관대변인은 클린턴 대통령이 27일 인도네시아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백악관에서 핵심 경제참모들과 회의를 갖고 먼데일 전부통령을 특사로 파견,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경제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정치·경제적 개혁을 강력히 촉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먼데일 특사는 미재무부와 국무부 고위관리를 동반,28일 자카르타로 떠나 다음달 4일까지 머물며 경제위기로 일부 지역에서 식품과 유류 가격이 크게오르면서 폭동과 약탈까지 야기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위기를 수습하기 위한미국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인도네시아 경찰은 27일 셀레베스섬 팔루시에서 생필품 가격 인상에 항의,가두 시위를 벌이던 청년 16명을 일시 연행했다고발표했다. 타두라코대학에서는 약 3천명의 학생이 경제 위기와 관련,수하르토 대통령과 정부를 비난하는 평화적 시위를 벌였으며 반둥에서는 2개대학에서 수백명의 학생들이 시위에 참가했다.
  • 인니 대학생 이틀째 시위/자카르타서 이틀째

    ◎3천명 참가 개혁 요구 인도네시아 대학생 1천여명은 26일 수도 자카르타에서 당면 경제위기 타개를 요구하며 이틀째 시위를 벌였다. 인도네시아대학 학생들은 전날 자카르타 중심가에 있는 대학 캠퍼스에서 시위를 벌인데 이어 이날은 동자카르타캠퍼스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시위는 처음에 200여명으로 시작됐으나 정오께는 1천여명을 넘어섰으며 제복을 입은 치안병력은 보이지 않았으나 70여명의 군 정보요원들이 시위대를 뒤따르는 모습이 목격됐다. 학생들은 “개혁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는 구호와 함께 시위를 벌였으며 “개혁을 원하는 사람은 박수를 쳐라.개혁을 바라는 사람은 시위에 합류하라”고 외쳤다. 학생들은 나라 사랑 노래와 교가를 부르며 행진을 벌였으며 7번째 연임을 노리는 수하르토 대통령을 빗대 “만년 고객에 의해 이미 주문된 것입니다”라고 씌여진 의자를 들고 시위를 하기도 했다.
  • WP 칼럼니스트 짐 호글랜드 IHT 기요 요지(해외논단)

    ◎인니문제 다극 접근을 워싱턴 포스트의 칼럼니스트 짐 호글랜드는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세계의 긴급 현안으로 골머리를 안겨주는 이라크와 인도네시아 문제는 세계가 함께 공동을 대처해야 하며 미국 혼자서 해결하려는 시도는 해결책을 끌어내는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다음은 그의 기고문 요지. ○반미정책 내재된 국가 미국 외교에 있어서 패권주의 문제는 수개월전만하더라도 국방부를 위해 규정된 학문적인 실행규범이었다.대규모 두뇌집단들이 해외를 상대로 언젠가 미국의 우월을 과시하고 미국의 경제력과 군사력을 사용하기 위해 고안해놓은 것들이다. 이라크와 인도네시아는 언제인지는 몰라도 현재의 문제점으로 다가왔다.어느새 문제점으로 다가온 이들 국가는 미국의 힘과 범세계적인 책임을 부각시켰으며 미국을 세계의 경호원이란 치장된 모습으로 비치게 했다.중동과 아시아에서의 미국을 향한 잠재적인 위협은 두지역 문제를 다루는데 중요한 변수가 됐다. 이라크와 인도네시아는 때때로 미국 정책에 도전했고 어느때에는 반미요소가 내재돼 있었다.만약 이를 잘못 다루면 이들 소인국 사람들은 미국이란 걸리버를 꽁꽁 묶어버릴 밧줄을 손에 쥐게 되는 꼴이 될 수도 있다. 이라크는 지난 1991년이후 남아있는 껄끄러운 문제점이다.이는 클린턴 후보에게 선거이전에도 가져보지 않았던 전쟁이라든가 안보문제등 냉전시대이후 사라진 듯한 문제를 다시 부각시키는 것이다.그러나 싹쓸어버릴 수 있는 군사력은 오히려 사담 후세인에게 사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이 되고 있음도 사실이다. 클린턴은 사담 후세인을 굴복시키 위한 방안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군사력 사용을 주장해왔다. 반면 인도네시아가 미국에 요구하는 것은 전적으로 다른 것이다.인도네시아와 대화한 미국의 관리들은 그들 시장을 위협하거나 폭발적인 사회적 긴장을 자극시키는 것을 피해왔다.거의 매일 클린턴과이 문제를 논의했던 고위관리­어스킨 보울스 비서실장과 같은­들은 은밀하게 논의했었다. ○인니의 무책임한 대응 인도네시아의 경제문제를 다룬 사람들은 이 문제가 이라크문제보다 더 어려우며 준비가 덜 됐다는 것을 깨달았다.미 재무부나 국무부의 분석가들은 인도네시아 수하르토 대통령을 언제 어떻게 위기에서 구출하는가 하는 문제의 해결점을 인니 국내에서 찾으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수하르토는 IMF나 미 재무부가 제안한 프로그램을 따르지 않고 새로운 방안을 고안하려 했다.그는 IMF 처방이 인니의 경제위기를 해소시켜주지 못한다고 지적했다.그러나 그는 오래전부터 위기를 불러올 것으로 보이던 부패와 무능력의 고리들을 깰만한 노력도 하지 않은채 설득력있는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 ○‘깨진 독에 물붓기’ 결론 재무부는 그같은 그의 태도에 대해 한가지 결론을 얻었다.즉,수하르토가 재대로 행동하지 않는한 인니에 돈을 쏟아 붇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그런 헛된 노력은 나중에 효과를 볼 수도 있을 미국의 긴급처방을 쓸모없게 만드는 것이다.수하르토정권은 지금도 추락하고 있다.그리고 이제는 추락의 끝점에 닿으려 하고 있다.이 상태에서 그는 미국이 반드시 자기를 도울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나라임을 깨닫고 있지만 그 방법은 오리무중이다.수하르토는 군대에 대해 무슨 방법을 쓰든 국내소요를 잠재우라고 명령했다. 이것은 지금의 시각으로 보면 그를 운명의 커다란 재앙으로 떨어뜨리는 것일 수 밖에 없다. 인니의 위기가 시작된지 6개월이 지난뒤에서야 수하르토가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권력을 다수에게 이양하는 것을 허용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그 노력은 지금에 와서는 소용없어 보이기도 한다. ○일·불·독 등 끌어들여야 이것은 참으로 안좋아 보인다.그러나 미국이 전망없어 보이는 상황에 혼자서 해결하려 하고 있는 것은 더욱 잘못된 것이다.일본과 프랑스 그리고 독일 은행들은 기대했던 만큼의 노력을 하지 않고 있는데 미국만이 인니를 잃거나 혹은 힘든 개혁을 추구하려하는 외국세력인 것이다. 미국이 암울한 위기에 다가서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인지도 모른다.오직 미국만이 어깨에 세계에 대한 책임을 짊어지고 있다.그러나 이런 형국 자체가 미 행정부와 의회가 심각한 다원화에 빠진 실패의 결과이기도 하다. 미국이란 걸리버는 그동안 NATO 지휘부문제를 논의할 때나 유엔안전보장이사국 문제,그리고 다른 국제기구내에서 벌어졌던 중대한 변화시기에 있어서 소인국들을 배격하면서 즐겨온 것에 대한 결과이다. 헤게모니 문제는 유럽과 일본,그리고 다른 나라들을 전형적인 미국식 소설 형태로 끌어들이는데 해결점이 있다.걸리버를 톰 소여로 바꿔 울타리에 패인트 칠을 하는데 다른 자원자들을 끌어들여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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