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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전문가들 “시진핑 ‘김정은 새 북핵 제안’ 트럼프에 전할듯”

    中전문가들 “시진핑 ‘김정은 새 북핵 제안’ 트럼프에 전할듯”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틀간의 북한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21일 귀국한 가운데 한반도 문제 권위자인 문일현 중국 정법대 교수는 20~21일 방북한 시 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낼 새로운 비핵화 제안을 전달받았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오는 28~29일 오사카 G20 정상회의 기간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무역전상을 비롯해 북미 간 비핵과 협상 재개 해법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 주석이 북한 비핵화 협상 재개에서 중재자 역할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관측된다. 문 교수는 2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 주석의 국빈 방북 성과에 대해 “북중 정상 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김 위원장이 시 주석에게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할 새로운 북한 비핵화 제안을 건넸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 새 제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거절할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인 제안일 수 있다”면서 “북한이 자발적인 비핵화 관련 선제 조치를 하는 대신 미국도 관련 조치를 해달라는 요구가 될 수 있으며, 중국이 미국에 그 보장을 받아달라는 내용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문 교수는 “북중 양자 관계로 보면 시 주석의 이번 방북은 냉랭했던 양국 관계 회복 작업을 마무리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의 경제건설 노선 전환을 높이 평가했는데 왜냐면 북한의 핵 포기와 비핵화가 양국 관계의 기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중 양국의 정상회담 발언 중 시 주석이 “중국은 북한이 자신의 합리적 안보 및 발전에 관한 관심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힘이 닿는 한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으나 북한은 이 대목을 보도하지 않았다”면서 북·중 간에 비핵화 프로세스에서 중국의 참여와 역할을 놓고 여전히 이견이 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뤼차오(呂超)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는 북·중 정상 간 전략적 소통은 한반도 비핵화에 중요하므로 G20 정상회의 전에 회동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뤼 연구원은 “시 주석은 방북 후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미국, 일본, 한국과 양자 회담을 통해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면서 “북중 최고 지도자의 전략적 소통은 한반도 비핵화와 동북아 평화 안정에 매우 중요하므로 G20 정상회의 전에 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북핵 문제로 북·중 간 굴곡이 있었지만 북한이 대외적으로 핵 포기를 선언해 북중 양국의 가장 큰 장애물이 없어졌다”면서 “이번 방문은 양국 관계가 전면 개선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매우 이정표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이 실제 핵 폐기 절차에 나서면 대북 제재도 변화해야 한다”면서 “즉 북한이 핵 폐기 노력을 한다면 안보리 제재도 가역적인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이는 중국이 홀로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국제 사회의 공통된 인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상하이대외경제무역대학 한반도연구센터 주임인 잔더빈(詹德斌) 교수는 시 주석 방북을 계기로 북미 대화가 다시 재개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 잔 교수는 “김정은 위원장이 ‘인내심을 유지하겠다’고 한 것은 북한 측도 ‘기존 입장에서 한 발 물러날테니 미국 측 역시 한 발 물러나는 방안을 갖고 담판에 나서자’는 것”이라며 “미국이 실천 가능한 대화 방안을 갖고 나온다면 북미 대화가 조만간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아울러 잔 교수는 북중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는 것은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이 되는 요소라고 평가했다. 잔 교수는 “북중 관계가 더욱 긴밀해진다고 중국의 (한반도) 비핵화 주장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닐뿐만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에 방해가 되지도 않는다”며 “긴밀한 북중 관계는 북한의 안보 불안을 해소시켜 줌으로써 북한이 더욱 적극적으로 대외 교류에 나서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민나리 기자 min1082@seoul.co.kr
  • 정성장 “시진핑 뒷배 업은 김정은, 정상회담 적극 나설 것”

    정성장 “시진핑 뒷배 업은 김정은, 정상회담 적극 나설 것”

    “김정은 위원장이 향후 남북정상회담 및 북미정상회담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중국의 최고지도자로서는 14년 만에 북한을 공식 방문하고 21일 오후 3시 30분쯤 귀국 비행기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얼마 안돼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이 이처럼 낙관적인 전망을 담은 논평을 내놓았다. 시진핑 주석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조선이 보여준 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 비핵화 추동을 위한 노력을 높게 평가한다”며 북한의 비핵화 협상을 지지했고 “중국은 계속해서 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지지한다. 중국은 조선이 자신의 합리적 안보 및 발전에 관한 관심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힘이 닿는 한 도움을 주겠다”고 밝혀 사실상 북한의 안전 보장을 지원하겠다는 뜻까지 내비쳤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에 대해 “과거 1년간 조선(북한)은 정세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많은 적극적인 조치를 했지만 유관 국가의 적극적 호응을 얻지 못했는데 이는 보고 싶은 것이 아니었다”고 주변 국가들의 반응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김 위원장은 “조선은 인내심을 유지할 것”이라며 “유관국이 조선 측과 마주 보고 서로의 관심사를 해결해 (한)반도 문제가 해결돼 성과가 있기를 원한다”고 밝힘으로써 시 주석의 요구처럼 비핵화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정 본부장은 두 정상의 입장 표명을 통해 사실상 북한의 비핵화 협상 지속을 조건으로 대북 경제협력과 안전보장 지원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김 위원장이 일련의 정상회담에 적극적으로 응할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정 본부장은 또 북한 엘리트 그룹의 일정한 지형 변화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번 북중정상회담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참가해 그의 특별한 위상이 재확인됐다는 것이다. 과거에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에 배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 회담에는 김재룡 내각 총리와 리용호 외무상, 리수용 당중앙위원회 국제부장, 김수길 인민군 총정치국장도 참가해 두 나라의 고위급 교류와 경제협력,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양국 군사교류 및 중국의 대북 안전보장 문제 등이 심도 있게 다뤄졌을 것으로 짐작된다고 정 본부장은 봤다. 북중정상회담에 대한 조선중앙통신 보도에서 리용호의 이름은 리수용보다 먼저 불려 리용호가 현재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중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음이 간접적으로 확인됐다. 김영철은 평양국제비행장에서의 시진핑 영접 행사에는 참석했지만 북중정상회담에 참여하지 못했다. 따라서 그가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직과 부위원장직은 유지하고 있지만 비핵화 협상과 김정은의 대외 정상외교에서는 완전히 배제된 것으로 추정된다. 김여정이 시 주석과 북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구성원들의 기념 사진 촬영에 빠졌다고 해서 그가 정치국 후보위원직에서 탈락했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오히려 김여정은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급 인사들과 함께 시 주석을 영접해 그가 최근에 정치국 후보위원직에서 위원직으로 승진했을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고 정 본부장은 파악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사설] 시진핑, 북미 간 비핵화 해결 적극 도와야 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어제 평양에서 제5차 북중 정상회담을 갖고 비핵화와 체제보장에 대한 논의를 한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의 이번 방북은 중국 최고 지도자로는 14년 만에 이뤄진 데다 중국의 외교·경제 핵심 관료들을 대동해 지역과 국제 정세 측면에서 이전과 다르게 평가되었다. 시 주석은 “북한의 안보 우려 해소를 중국이 돕겠다.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적극적으로 역할하겠다”며 북핵 문제에 직접 개입할 뜻을 천명했다. 이런 내용을 중국 언론은 거의 실시간으로 보도했다. 이는 예견된 일로서 시 주석은 방북에 앞서 이례적으로 북한 노동신문에 기고해 “70년간 한배를 타고 비바람을 헤치면서(중략), 이 우정은 천만금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것”이라면서 북중 수교 70주년의 의미도 극대화했다. 김 위원장도 회담에서 “중국이 한반도 문제 해결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것을 높게 평가한다”면서 “계속 중국과 소통·협력해서 한반도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에서 새 진전을 거두겠다”고 해 중국의 개입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조선은 인내심을 유지할 것”이라거나 “유관국(미국)이 조선 측과 마주 보고 서로의 관심사를 해결해 성과를 내겠다”고 발언해 북미 협상에 더 무게를 두었다고 볼 수 있어 고무적이다. 남북미 3자 구도로 움직이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이번 북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이 포함된 4자 구도로 전환될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청와대는 “결국 북미 간에 문제를 풀게 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시 주석의 이번 방북이 미중 무역전쟁의 한 카드로 사용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하지만, 중국은 북미 간 해결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아 한반도 비핵화의 성과를 내는 것이 중국의 국익에 더 도움이 된다는 점을 명확히 깨달아야 한다.
  • 김정은도 시진핑도 대화 강조…中 끼어들어 비핵화 4자 구도로

    김정은도 시진핑도 대화 강조…中 끼어들어 비핵화 4자 구도로

    한미 대 북중 대결 구도 땐 협상 난항 미중·한중·한미 연쇄 정상회담이 분수령 김연철 통일 “향후 몇주 상당히 중요해”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평양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대화 기조를 확인함에 따라 북미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이 커졌다.특히 김 위원장은 “인내심을 유지할 것이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며 “한반도 문제 해결 성과를 원한다”고 했다. 북한이 지난달 단거리 미사일을 두 차례 발사하면서 김 위원장이 판을 깰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김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시 주석이 이날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적극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도 큰 변화로 해석된다. 그간의 남북미 3자 구도가 남북미중의 4자 구도로 바뀌는 전환점을 맞게 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도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15 공동선언 19주년 기념 특별토론회에서 “시 주석의 평양 방문으로 한반도 문제의 해결 구도가 3자에서 4자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정전협정 서명 당사자인 중국이 평화협정 문제를 거론하면서 4자 프로세스로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의 적극적 개입은 긍정론과 부정론을 함께 품고 있다. 지난해 남북미 톱다운 구도로 속도감 있는 비핵화 협상을 이뤄냈던 것과 달리 4자 구도는 한미 대(對) 북중의 대결 구도를 부르면서 협상 타결을 더욱 어렵게 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결국 지난 11일 북미 수장 간 친서 외교가 재개되고 이날 시 주석이 비핵화 대화 재개를 강조하면서 이달 말까지 연이어 예정된 대형 외교 이벤트가 어떤 식으로 전개되느냐에 따라 비핵화 협상의 단기적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및 한중 정상회담이 열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29일 방한한다. 24일 방한할 예정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이를 계기로 북미 간 실무접촉을 시작할 지도 관건이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이날 6·15 공동선언 19주년 기념 특별토론회 축사에서 “이번 북중 정상회담은 하노이 회담 이후 교착돼 있는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조속히 재개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달 말에는 G20 정상회의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도 예정돼 있는 만큼 향후 몇 주가 한반도 문제 해결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김정은 “인내심 유지…비핵화 성과 원한다”

    김정은 “인내심 유지…비핵화 성과 원한다”

    3차 북미 정상회담 등 대화 기조 피력 시 “적극 역할… 힘 닿는 한 도움 줄 것” 남·북·미 비핵화 대화 ‘4자 구도’ 대전환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평양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조선(북한)은 인내심을 유지할 것”이라며 “유관국이 조선 측과 마주 보고 서로의 관심사를 해결해 한반도 문제가 해결돼 성과가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월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을 의식한 듯 “과거 1년간 조선은 정세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많은 적극적인 조치를 했지만 유관국(미국)의 적극적 호응을 얻지 못했는데 이는 보고 싶은 것이 아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올해 말까지 북미 비핵화 협상의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긴 했다. 하지만 지난달 단거리 미사일을 두 차례 발사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던 것을 감안하면 이날 발언은 미국과의 대화를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한 것으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김 위원장은 “조선은 중국이 한반도 문제 해결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것을 높게 평가한다”며 “계속 중국과 소통하고 협력해서 한반도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에서 새 진전을 거두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비핵화 협상에서 중국의 역할을 확인했다. 이에 중국 최고지도자로는 14년 만에 방북한 시 주석은 “조선이 보여준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 비핵화 추동을 위한 노력을 높게 평가한다”며 “과거 1년 한반도 문제의 대화 해결을 위한 기회가 나타났고 국제사회는 조미(북미) 대화가 성과가 있기를 기대했다”고 말했다.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이날 평양 순안공항에 전용기로 도착, 1박 2일의 정상회담 일정에 돌입한 시 주석은 특히 “중국은 계속해서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지지한다”면서 “중국은 조선이 자신의 합리적 안보 및 발전에 관한 관심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힘이 닿는 한 도움을 주겠다”고 했다. 이어 “조선 및 관련국들과 협력을 강화해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지역의 장기 안정에서 적극적이고 건설적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시 주석이 이처럼 북핵 문제에서 적극적 역할을 자임하고 나섬에 따라 남북미 3자 사이에서 진행되던 북핵 협상이 4자 구도로 전환될지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현재 북한이 민생 개선에 중점을 둔 새로운 전략 노선을 관철 중”이라면서 “북한은 중국의 경제 발전과 민생 개선의 경험을 더욱 배우고 싶다”며 북중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데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김정은, 북미관계 “인내심 유지”…시진핑 “한반도 비핵화 역할”

    김정은, 북미관계 “인내심 유지”…시진핑 “한반도 비핵화 역할”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이 20일 평양을 찾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핵협상과 관련해 인내심을 유지하면서 계속 미국과 대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최고지도자로서는 14년만에 처음으로 방북한 시 주석은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서 배제되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0일 중국 중앙(CC)TV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평양에서 열린 시 주석과 정상회담에서 “과거 1년간 조선(북한)은 정세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많은 적극적인 조치를 했지만 유관국의 적극적 호응을 얻지 못했는데 이는 보고 싶은 것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유관국’은 미국을 가리킨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조선은 인내심을 유지할 것”이라며 “유관국이 조선 측과 마주 보고 서로의 관심사를 해결해 (한)반도 문제가 해결돼 성과가 있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혈맹인 중국이 비핵화 협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했다. 그는 “조선은 중국이 한반도 문제 해결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것을 높게 평가한다”며 “계속 중국과 소통하고 협력해서 한반도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에서 새 진전을 거두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현재 북한이 민생 개선에 중점을 둔 새로운 전략 노선을 관철 중이라면서 북한은 중국의 경제 발전과 민생 개선의 경험을 더욱 배우고 싶다는 뜻도 피력했다. 시 주석은 “조선이 보여준 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 비핵화 추동을 위한 노력을 높게 평가한다”며 “과거 1년 반도 문제의 대화 해결을 위한 기회가 나타났고 국제사회는 조미(북미) 대화가 성과가 있기를 기대했다”고 언급했다.시 주석은 한반도 문제는 복잡하고 민감하다는 점에서 해결을 위해서는 멀리 내다보는 자세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계속해서 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지지한다”면서 “중국은 조선이 자신의 합리적 안보 및 발전에 관한 관심사를 해결할 수 있도록 힘이 닿는 한 도움을 주겠다” 말했다. 시 주석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이 북한의 우방국으로서 안전보장 측면에서부터 경제 분야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런 가운데 시 주석은 “조선 및 관련국들과 협력을 강화해 반도 비핵화 실현과 지역의 장기 안정에서 적극적이고 건설적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속보]시진핑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적극적 역할”

    [속보]시진핑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적극적 역할”

    20일 북한을 찾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북한을 국빈방문한 시 주석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중국 관영 CCTV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긴장 완화 조치를 했지만 적극적인 반응을 얻지 못했다”면서도 “인내심을 갖고 중국과 소통·협력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고 화답했다고 CCTV는 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美연준 금리 동결했지만 7월엔 인하 가능성↑

    美연준 금리 동결했지만 7월엔 인하 가능성↑

    현행 2.25~2.50% 유지“인내심 가질 것” 표현은 삭제시장 ‘7월 인하 가능성’ 100%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경기 하강 우려 속에서도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기준금리 조정에서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는 기존 표현을 삭제해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9일(현지시간)까지 이틀 동안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을 지금의 2.25~2.50%에서 동결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에서 “경제활동의 지속적 확장과 강한 노동시장 여건 등을 지속해서 보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런 불확실성과 미미한 인플레이션 압력에 비춰 경제전망을 위한 향후 정보의 함의를 면밀히 관찰하고,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은 “향후 기준금리 조정 시기와 규모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최대 고용 목표와 대칭적 2% 인플레이션 목표와 비교해 실현되고 예상되는 경제여건을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내심’을 삭제하고 제롬 파월 의장이 지난 4일 시카고에서 열린 통화정책 콘퍼런스에서 밝힌 언급이 반영됐다. 파월 의장은 당시 “미국의 경제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면서 “탄탄한 고용시장과 목표치 2% 안팎의 인플레이션과 함께 경기확장 국면이 유지되도록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은 ‘7월 인하’를 확신하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7월 말 FOMC에서 정책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100%로 봤다. 한꺼번에 0.50%포인트를 인하할 가능성도 30%를 웃돈다. 한편 연준은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는 2.1%를 유지했다. 그러나 내년 GDP 전망치는 기존 1.9%에서 2.0%로 올려잡았다. 올해와 내년 실업률 전망치는 당초 각각 3.7%와 3.8%에서 3.6%와 3.7%로 하향조정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김승현, 남다른 그림 실력 소유자 ‘전시회까지?’

    김승현, 남다른 그림 실력 소유자 ‘전시회까지?’

    ‘살림남2’ 김승현이 숨겨왔던 그림 실력을 제대로 발휘했다. 19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남다른 그림 실력으로 소문난 화가 김승현이 전시회를 여는 모습이 그려진다. 최근 어릴 적부터 그려온 김승현의 그림들이 화제가 되자 어머니와 동생은 그림을 팔면 돈이 된다는 말을 듣고 귀가 솔깃해졌다. 하지만 아버지는 그동안 팬들과 시청자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베푸는 차원에서 수익 전액을 기부하는 자선 전시회를 제안했다. 김승현은 전시회에 내걸 새로운 작품과 모델이 다급해진 상황. 아버지와 어머니는 각자 서로 자신이 그림 모델로 적합하다면서 티격태격 디스전을 펼치는가하면 “당신 그림은 팔리지도 않아”, “팔리면 손에 장을 지진다”고 누구의 그림이 먼저 팔릴지 내기로 이어져 결국 김승현은 두 분 모두의 그림을 그리기로 결정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그네에 앉아 청순미를 뽐내며 모델 포스를 뿜어내고 있는 어머니의 자태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어머니는 아버지와의 모델 대결에서 이기기 위해 아끼는 신상 원피스까지 꺼내 입고 몇 시간 동안 같은 표정과 포즈를 유지하는 등 프로 모델과 같은 인내심을 보여줬다는 후문. 반면 평소처럼 공장에서 땀 흘려 일하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그려달라던 아버지가 입에 끈을 문 채 어색한 모델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은 보는 순간 웃음을 연발하게 만든다. 자신을 모델로 한 그림을 본 아버지는 “백만 원 아니면 팔지도 마”라고 가격을 매겼다. 처음으로 부모님을 모델로 그림을 그리게 된 김승현의 역작이 어떻게 완성됐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전시회 당일, 김승현의 다른 그림들에 대한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진 가운데 아버지와 어머니는 자신들이 모델이 된 그림은 도통 팔리지 않아 초조해하기 시작했다. 마침내 그림에 관심을 가진 손님이 찾아오자 김승현의 아버지는 그림 해설사로 나서며 적극적인 판매에 나섰고, 어머니 역시 이에 질세라 할인도 불사하는 열혈 영업을 펼쳐 모델 내기의 승자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S2 ‘살림남2’는 19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반도 문제 역할론 띄우는 시진핑, 김정은 핵시험 중단 유지 권고할 것”

    일부 “6말7초 남북정상회담 가능성 커” WP “북중 밀착, 북·중·미 관계 새 변수”日교도통신 “북중 연대 강화 내세울 것”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17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격 방북이 북미, 미중 협상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면서도 중국의 역할이 커지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론을 폈다. 미·중·일 등 외신도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 로버트 매닝 애틀랜틱카운슬 선임연구원은 “시 주석의 방북이 시기적으로 G20 정상회의 직전에 이뤄지는 점이 흥미롭다”면서 “이는 우연의 일치가 아니며 시 주석이 이를 통해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한 중국의 역내 역할론을 부각하려는 전략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게리 세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정책 조정관은 “중국이 북미 대화 재개보다 더 중요시하는 것은 미국과 북한의 ‘동결 대 동결’의 지속”이라면서 “따라서 시 주석이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인내심을 갖고 (핵·미사일 발사)시험 중단을 유지하라고 권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리 카지아니스 미 국익연구소 한국담당 국장은 “김 위원장은 시 주석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느 정도의 결과에 대해 중국이 지원을 할 수 있는지를 타진할 것”이라면서 “결과에 따라 김 위원장이 이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방한에 앞선 시점 또는 7월 초에 문재인 대통령과 남북 정상회담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외신은 북미 간 교착과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북중과 미국 간 대치전선이 형성된 상황에서 북중 밀착이 북·중·미 삼각관계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북중 밀착에 따른 대북 제재 공조 균열 가능성 등 시 주석의 이번 방북이 미국 입장에서 ‘긍정적 요인’은 아닐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중국 매체 펑파이는 “시 주석이 김 위원장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대화하면 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미측에 미중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는 전략적 의의를 보여 주고 양자 관계를 안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북중 정상은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인 가운데 대응과 경제협력을 논의할 것”이라면서 “전통적 우호 관계 회복을 안팎에 과시해 전략적인 연대 강화를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케이팝 아이콘서 ‘약국’ 신세 전락…빅뱅으로 울고웃은 YG제국 몰락

    케이팝 아이콘서 ‘약국’ 신세 전락…빅뱅으로 울고웃은 YG제국 몰락

    서태지와 아이들로 X세대 아이콘 등극 그룹 해체 후 성공한 연예기획자로 변신 빅뱅발 대마초·마약 등 구설수 끝 ‘백기’양현석(50)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자신이 일군 기획사에서 23년 만에 불명예스럽게 퇴진했다.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로 화려하게 데뷔한 지 27년 만이다. 가요계를 이끄는 3대 기획사 수장으로 활약했지만 올해 초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29)가 연루된 ‘버닝썬 사태’에 이어 소속 가수들의 마약 의혹이 잇달아 터지며 일단 종지부를 찍었다. 1992년 데뷔한 서태지와 아이들은 ‘난 알아요’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며 가요계 흐름을 단번에 바꿨다. ‘하여가’, ‘교실 이데아’, ‘컴백홈’ 등 발표하는 곡마다 큰 성공을 거뒀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X세대의 아이콘을 넘어 한국 가요사에서 가장 중요한 아티스트 중 하나로 기록됐다. ●휘성·세븐 거듭 성공… 국내 ‘3대 기획사’ 명성 1996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돌연 해체한 해에 양현석은 연예기획자로 변신했다. 현기획을 설립하고 첫 번째 아이돌 킵식스를 내놓았지만 실패를 맛봤다. 하지만 이듬해 지누션과 원타임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힙합·R&B 기반의 양군기획으로 거듭났다. 2000년대 초반에는 휘성, 거미, 빅마마 등을 합작하고 솔로 아이돌 세븐을 데뷔시키며 실력파 가수들의 소속사 이미지를 쌓았다. 2006년 데뷔한 빅뱅이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톱아이돌로 올라서며 YG는 ‘3대 기획사’로 이름을 떨치게 된다. 특히 리더 지드래곤은 탁월한 프로듀싱 능력, 남다른 패션 센스 등으로 케이팝 대표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빅뱅의 성공을 계기로 대형기획사로 거듭난 YG는 배우, 모델 등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방송계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원타임 출신 테디 등 소속 프로듀서들의 능력과 빅뱅의 후광 효과 등으로 2NE1(투애니원), 위너, 아이콘, 블랙핑크 등 이후 데뷔하는 그룹은 모두 최고의 위치에서 출발할 수 있었다. YG의 경영은 동생 양민석에게 맡기고 양현석은 음반 제작을 총괄했다. 모든 최종결정에 직접 관여하면서 음악과 콘셉트 등 완성도에 꼼꼼히 신경 쓰는 것으로 알려진 그의 성향 역시 소속 가수들의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반면 소속 연예인들의 구설수가 끊이지 않는 기획사로도 악명이 높았다. 2011년 지드래곤이 일본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게 적발됐다. 기소유예 판결을 받았고 이때만 해도 해프닝처럼 지나가는 듯했다. 2014년 투애니원 박봄의 과거 마약류 밀반입 보도가 터지면서 YG는 사명 이니셜을 딴 ‘약국’이라는 오명으로 조롱받았다. 2017년에는 의경 입대를 앞둔 빅뱅 탑의 대마초 사건도 터졌다. ●지드래곤 대마초부터 승리 버닝썬 사태까지 지난해 말 빅뱅 승리의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폭행사건이 해외 투자자 성접대, 경찰 유착 등 의혹을 낳으면서 ‘버닝썬 사태’로 번졌다. ‘버닝썬 사태’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12일 아이콘 비아이의 LSD 복용 의혹이 터졌다. 해당 사건 진술 번복 등에 양현석이 영향을 끼쳤다는 의혹까지 꼬리를 물자 결국 백기를 들었다. 양현석은 지난 14일 사퇴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들이 무분별하게 사실처럼 이야기되는 지금 상황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참아왔다. 하지만 더는 힘들 것 같다. 향후 조사과정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며 각종 의혹을 부인했다. 같은 날 양민석 역시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현석의 퇴진 결정을 바라보는 여론은 싸늘하다. ‘버닝썬 사태’ 초창기 승리 관련 모든 의혹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경찰 수사 등으로 상당 부분 거짓인 정황이 드러난 바 있다. 양현석은 YG 지분 16.1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양민석의 지분을 합하면 20%에 달한다. 맡고 있던 직책에서 물러난다고 했지만 여전히 YG에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위치다. ●동생과 합한 지분 20%… ‘무늬만 사퇴’ 비난도 한 가요계 관계자는 “비난 여론이 거센 것은 이해하지만 현실적으로 양현석이 당장 최대주주 지위를 내려놓을 수 없고, 주식을 파는 것이 주주 이익에 반할 것”이라며 양현석·양민석 형제의 영향력이 일정 부분 계속될 것을 전망했다. 이어 “모범을 보여야 할 선두기업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터졌다. 잘못이 있다면 법적인 처벌로 이어져야 한다”고 꼬집으면서도 “YG 사태가 가요산업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번질까 염려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15일 비아이 관련 수사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청은 YG가 마약 의혹을 증언한 한모씨에게 관련 진술을 번복하라고 회유했는지 여부와 경찰과 YG의 유착설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예쁜 카페·편집 숍… 트렌드 세터, 성수동으로 간다

    예쁜 카페·편집 숍… 트렌드 세터, 성수동으로 간다

    과거 공장지대에서 최근 서울의 새 혁신지역 가운데 하나로 변모한 성동구 성수동이 ‘힙스터’들의 성지로 뜨고 있다. 지하철 2호선 뚝섬역 인근 골목엔 가정집을 개조한 예쁜 카페들이 들어섰고, 거리엔 개성 있는 레스토랑과 소규모 편집 숍들이 띄엄띄엄 자리잡았다. 도시 재생을 하며 공장 지대의 특유의 허름한 분위기가 크게 훼손되지 않아 한국의 ‘브루클린’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트렌드 세터들의 놀이터는 마포구 홍대 인근, 용산구 이태원 등에서 성수동으로 옮겨 가는 중이다. 성수동에 놀러 간다면 어디서 먹고 마셔야 할까. 지난 15일 성수동을 탐방하며 ‘인스타그래머블’한 곳들을 추려 봤다.●성수동스러운 파스타 명소 ‘팩피’(FAGP) 성수동에 찾아오는 이들이 1순위로 꼽는 파스타집이다. 한적한 골목길에 있지만 점심, 저녁 시간마다 강렬한 빨간색 문 앞에 줄 지어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팩피’는 ‘프리킹 오섬 굿 파스타’(Freaking Awesome Good Pasta)의 준말로, 가게 이름에 파스타에 대한 자부심을 담았다. 규모는 크지 않다. 오픈된 주방에 12명이 앉을 수 있는 바 좌석으로만 이뤄져 있어 혼밥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 작고 평범해 보이는 파스타집에 힙스터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메뉴판이 기존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파스타로 채워졌기 때문이다. ‘여기가 아니면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재미있는 파스타를 선보이는 것’이 이곳의 지향점이다.고수 스파게티는 팩피만의 창의력이 드러나는 대표 메뉴다. 코코넛 밀크와 고수가 잔뜩 들어가 언뜻 보면 이탈리안 같기도 하고 동남아 음식 같기도 하다. 수북하게 올린 고수와 오이 슬라이스, 닭가슴살을 접시 한쪽에 놓인 고수 퓌레와 섞으면 마치 샐러드 같은 초록색 파스타가 완성된다. 고수는 호불호가 갈리는 채소이지만, 상큼한 오이와 크림 소스, 고수의 조화가 기대 이상이다. 기존에 겪어 보지 못했던 식재료 조합이기에 스파게티를 한 입씩 입에 넣을 때마다 맛뿐만 아니라 호기심과 재미까지 채워 준다. 고수를 먹지 못하는 사람들의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키는 파스타이기도 하다.●한국적인 콘셉트의 파스타 ‘미만키’ 팩피 못지않은 개성이 넘치는 레스토랑이다. 한식이 떠오르는 식재료로 파스타를 만드는 것이 미만키의 특징인데,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비주얼도 중요한 힙스터들에게 특히 많이 회자되는 메뉴는 ‘산낙지 먹물 파스타’다. 꿈틀꿈틀거리는 산낙지를 먹기 좋게 잘라 스파게티 면과 바질 페스토에 쓱쓱 섞어 먹으면 된다. 한국인에게 익숙한 산낙지의 식감과 이탈리아 소스인 바질 페스토의 조합이라는 아이디어가 빛나는 요리다. 오너 셰프인 변지수 대표는 “차별화된 파스타를 만들고 싶어 궁리하다가 우연히 TV에 산낙지가 나오는 것을 보고 무릎을 쳤다”면서 “산낙지 비린내를 잡기 위해 깻잎 페스토도 시도했지만, 깻잎 특유의 알싸한 맛보다는 바질 페스토가 더 부드러운 맛을 내 지금의 레시피가 완성됐다”고 전했다. 닭모래집과 곱창 등을 활용한 한국적인 파스타가 메뉴의 주를 이룬다. ‘한식 파스타’라는 독특한 콘셉트 덕분에 한식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보고 싶은 외국인 손님이 많다. 최근 서울에 문을 연 샤넬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행사를 마친 프랑스 본사 관계자들도 이곳에서 식사를 했다.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미국 배우 다니엘 헤니도 서울을 방문할 때마다 미만키를 찾는다.●‘블루보틀’ 시그니처 뉴올리언스 커피 성수동에서 식사를 마치고 카페로 향한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다. 하지만 목적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블루보틀 앞의 대기줄은 대체 언제쯤 없어지나” 하는 생각부터 들기 마련이다. 지난달 3일 미국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의 서울 1호점인 성수 블루보틀이 문을 연 이후 카페가 있는 뚝섬역 1번 출구 앞 빨간 벽돌 건물 앞에는 수백 명이 커피를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문을 연 지 한 달이 훌쩍 넘었고, 연내 서울 3호점 개점 소식까지 들려오지만 2030세대 사이에서 ‘블루보틀 인증샷’을 찍으려는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이날도 오후 3시에 카페를 찾아갔지만 대기 인원 탓에 50분이나 기다려서 매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점점 뜨거워지는 태양 아래 커피 한 잔을 위해 긴 줄을 견디는 인내심을 발휘할 자신이 있다면 시그니처 메뉴인 ‘뉴올리언스 커피’를 추천한다. 볶은 치커리 뿌리와 원두를 섞어 우린 뒤 우유와 설탕이 넣어 마시는 음료로, 절제된 단맛이 인상적이다.●스페인 북부 타파스 바(Bar) ‘치차로’ 한국에 스페인 음식을 하는 레스토랑은 많지만 북부 바스크 지역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은 흔치 않다. 치차로는 바스크 지방의 주도인 산세바스티안에서 셰프로 활동했던 이경섭 오너셰프가 ‘바스크식 타파스’ 요리를 내추럴와인과 함께 내는 독특한 바다. 이 셰프는 “타파스와 내추럴와인을 파는 바가 국내에 거의 없어서 특이한 콘셉트를 존중해 주는 동네인 성수동에 가게를 차리게 됐다”고 말했다. 타파스란 스페인에서 메인 음식을 먹기 전 혹은 술과 함께 음식을 먹을 때 안주처럼 작은 접시에 담겨 나오는 소량의 전채 요리를 뜻한다. 타파스 바를 표방하는 치차로는 음식의 양이 많지 않아 저녁 식사 이후 간단하게 와인을 마시기에 부담이 없다. 삶은 문어에 감자가 곁들여 나오는 타파스 한 접시와 엔초비가 올려진 감자튀김, 여기에 내추럴와인 한 잔이면 하루의 피로가 말끔히 사라진다. 글 사진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양현석 이어 동생 양민석 YG 대표 사임 “진실 밝혀질 것”

    양현석 이어 동생 양민석 YG 대표 사임 “진실 밝혀질 것”

    양현석(50)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사내 모든 직책에서 사퇴했다. YG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3)의 마약 관련 의혹을 은폐하려 했다는 주장에 대해 그는 “조사과정에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결백을 호소했다. 또 회사 경영을 맡았던 동생 양민석 YG 대표이사도 이날 전격 사임했다. 양현석은 14일 YG 홈페이지에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입에 담기도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들이 무분별하게 사실처럼 이야기되는 지금 상황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참아왔다”며 “하지만 더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YG와 소속 연예인들을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너무나 미안하다. 쏟아지는 비난에도 묵묵히 일하는 임직원 여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YG에는 저보다 능력 있고 감각 있는 많은 전문가가 함께한다. 제가 물러나는 것이 그들이 능력을 더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현석은 “YG가 안정화될 수 있는 것이 진심으로 바라는 희망사항”이라며 “현재의 언론 보도와 구설의 사실관계는 향후 조사과정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끝을 맺었다. 양현석의 동생 양 대표도 이날 전격적으로 사임을 발표했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숙고 후에 오랫동안 유지해왔던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초부터 지속적이고 자극적인 이슈들로 인해 여러분이 느꼈을 걱정과 불안에 몸둘 바를 모르겠다. 양현석 총괄과 저는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는 믿음에 그동안의 온갖 억측들을 묵묵히 견디며 회사를 위해 음악 활동과 경영에 몰입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이제는 최근의 이슈들과 관련없는 소속 연예인들까지 지속적으로 힘들게 하는 여러 상황들을 보면서 더이상 인내하고 견디는 것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렵다는 생각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현재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성장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큰 변화가 필요하다”며 “또 양현석 총괄님께서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라고 한 결정이 오해없이 전달되기 위해서는 저의 입장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사임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비아이의 마약 의혹은 물론 YG 외압과 경찰 유착 여부를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필요하면 양현석도 조사할 수 있다는 게 경찰 입장이다. 1996년 설립된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들의 약물 문제로 끊임없이 구설에 휘말렸다. 이미 빅뱅 지드래곤·탑, 투애니원 박봄이 대중의 질타를 받았고 최근에는 코카인 투약으로 기소된 래퍼 겸 작곡가 쿠시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또 빅뱅 전 멤버 승리가 ‘버닝썬 사태’에 휘말리며 비판 여론이 일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비아이 마약 의혹이 쏘아올린 큰 공..양현석 “YG 떠난다”[종합]

    비아이 마약 의혹이 쏘아올린 큰 공..양현석 “YG 떠난다”[종합]

    ‘마약 의혹’을 받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3)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전담팀을 꾸린 가운데, YG 양현석 대표가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4일 “김씨의 마약 의혹은 물론 YG 외압과 경찰 유착 여부 등 언론에서 제기되는 각종 의혹에 대해 엄중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사 대상자가 많아지거나 복잡해지는 등 상황에 따라 광역수사대 또는 지능수사대 등 추가 인력을 투입해 관련 사안을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수사의 흐름상 필요하다면 YG 대표 양현석에 대한 조사 가능성도 열어놨다. 경기남부청 마약수사대장이 전담팀장을 맡았으며, 구성원은 총 16명이다. 앞서 비아이와 마약구매와 관련한 카카오톡 대화를 나눈 연습생 출신 A씨는 최근 인터넷 연예매체 디스패치를 통해 비아이와 나눈 마약구매 관련 대화를 공개했다. A씨는 지난 2016년 8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긴급체포된 인물이다. 디스패치는 비아이의 마약구매 의혹 제기와 함께 경찰의 수사가 부실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경기남부청은 수사가 부실했다는 A씨의 주장과 담당 수사관의 진술이 현재 엇갈리고 있어 확인이 더 필요한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용인동부서는 조사 과정에서 A씨가 비아이와 마약구매와 관련해 대화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보했다. 이에 대해 A씨는 그 시점에는 “비아이가 마약을 구해달라고 한 것은 맞지만 그에게 전달하지 않았고 함께 마약을 하지도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비아이의 마약구매를 부인하자 비아이에 대한 별다른 조사 없이 A씨와 A씨에게 마약을 건넨 판매자만 입건해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1·2차 피의자신문조서에는 비아이 관련 질의응답이 적시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며 “3차 조사 때는 A씨가 비아이에게 ‘LSD 10개를 건넸다’고 자필로 적었다가 ‘마약류를 교부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등’ 오락가락 진술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담팀은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A씨를 접촉해 기존 주장을 번복하거나 2016년 당시와 사실관계가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재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한편 양현석은 이날 오후 YG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한다”고 발표했다. 양현석은 “저는 입에 담기도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들이 무분별하게 사실처럼 이야기되는 지금 상황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참아왔다. 하지만 더는 힘들 것 같다”면서 “YG가 안정화될 수 있는 것이 제가 진심으로 바라는 희망사항이다. 현재의 언론 보도와 구설의 사실관계는 향후 조사 과정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하 양현석 공식입장 전문> 양현석입니다. YG와 소속 연예인들을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너무나 미안합니다. 쏟아지는 비난에도 묵묵히 일을 하고 있는 우리 임직원 여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입에 담기도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들이 무분별하게 사실처럼 이야기되는 지금 상황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참아왔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은 힘들 것 같습니다. 더 이상 YG와 소속 연예인들, 그리고 팬들에게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지난 23년간 제 인생의 절반을 온통 YG를 키우는데 모든 것을 바쳐왔습니다. 최고의 음악과 최고의 아티스트들을 지원하는 일이 저에게 가장 큰 행복이었고 제가 팬들과 사회에 드릴 수 있는 유일한 능력이라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YG 소속 연예인들과 그들을 사랑해주신 모든 팬분들에게 더 이상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없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현재 YG에는 저보다 능력 있고 감각 있는 많은 전문가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제가 물러나는 것이 그들이 능력을 더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YG가 안정화될 수 있는 것이 제가 진심으로 바라는 희망사항입니다. 마지막으로 현재의 언론보도와 구설의 사실관계는 향후 조사 과정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양현석 “YG 모든 직책서 사퇴…진실 밝혀질 것”

    양현석 “YG 모든 직책서 사퇴…진실 밝혀질 것”

    양현석(50)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사내 모든 직책에서 사퇴했다. YG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3)의 마약 관련 의혹을 은폐하려 했다는 주장에 대해 그는 “조사과정에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결백을 호소했다. 양현석은 14일 YG 홈페이지에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입에 담기도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들이 무분별하게 사실처럼 이야기되는 지금 상황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참아왔다”며 “하지만 더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YG와 소속 연예인들을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너무나 미안하다. 쏟아지는 비난에도 묵묵히 일하는 임직원 여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현재 YG에는 저보다 능력 있고 감각 있는 많은 전문가가 함께한다. 제가 물러나는 것이 그들이 능력을 더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현석은 “YG가 안정화될 수 있는 것이 진심으로 바라는 희망사항”이라며 “현재의 언론 보도와 구설의 사실관계는 향후 조사과정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끝을 맺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비아이의 마약 의혹은 물론 YG 외압과 경찰 유착 여부를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필요하면 양현석도 조사할 수 있다는 게 경찰 입장이다. 1996년 설립된 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들의 약물 문제로 끊임없이 구설에 휘말렸다. 이미 빅뱅 지드래곤·탑, 투애니원 박봄이 대중의 질타를 받았고 최근에는 코카인 투약으로 기소된 래퍼 겸 작곡가 쿠시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또 빅뱅 전 멤버 승리가 ‘버닝썬 사태’에 휘말리며 비판 여론이 일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YG 모든 직책 내려놓은 양현석 “진실 반드시 밝혀질 것” [전문]

    YG 모든 직책 내려놓은 양현석 “진실 반드시 밝혀질 것” [전문]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사내 모든 직책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14일 양현석은 공식입장을 통해 “쏟아지는 비난에도 묵묵히 일을 하고 있는 우리 임직원 여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입에 담기도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들이 무분별하게 사실처럼 이야기되는 지금 상황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참아왔다. 하지만 더 이상은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더 이상 YG와 소속 연예인들, 그리고 팬들에게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지난 23년 간 제 인생의 절반을 온통 YG를 키우는데 모든 것을 바쳐왔다. 최고의 음악과 최고의 아티스트들을 지원하는 일이 저에게 가장 큰 행복이었고, 제가 팬들과 사회에 드릴 수 있는 유일한 능력이라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오늘 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한다. 내가 사랑하는 YG 소속 연예인들과 그들을 사랑해주신 모든 팬분들에게 더 이상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끝으로 양현석은 “현재의 언론보도와 구설의 사실관계는 향후 조사 과정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최근 YG엔터테인먼트는 승리의 버닝썬 사태를 시작으로 양현석의 성접대 의혹, 그룹 아이콘 비아이의 마약 의혹, 마약 무마 의혹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다. 다음은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입장 전문. 양현석입니다. YG와 소속 연예인들을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너무나 미안합니다. 쏟아지는 비난에도 묵묵히 일을 하고 있는 우리 임직원 여러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입에 담기도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들이 무분별하게 사실처럼 이야기되는 지금 상황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참아왔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은 힘들 것 같습니다. 더 이상 YG와 소속 연예인들, 그리고 팬들에게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지난 23년간 제 인생의 절반을 온통 YG를 키우는데 모든 것을 바쳐왔습니다. 최고의 음악과 최고의 아티스트들을 지원하는 일이 저에게 가장 큰 행복이었고, 제가 팬들과 사회에 드릴 수 있는 유일한 능력이라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늘 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YG 소속 연예인들과 그들을 사랑해주신 모든 팬분들에게 더 이상 저로 인해 피해가 가는 상황은 없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현재 YG에는 저보다 능력 있고 감각 있는 많은 전문가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제가 물러나는 것이 그들이 능력을 더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YG가 안정화될 수 있는 것이 제가 진심으로 바라는 희망사항입니다. 마지막으로 현재의 언론보도와 구설의 사실관계는 향후 조사 과정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내 모든 직책서 사퇴 선언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내 모든 직책서 사퇴 선언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사내 모든 직책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양현석은 14일 YG 홈페이지에 “오늘부로 YG의 모든 직책과 모든 업무를 내려놓으려 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저는 입에 담기도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들이 무분별하게 사실처럼 이야기되는 지금 상황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참아왔다”며 “하지만 더는 힘들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서 “YG가 안정화될 수 있는 것이 제가 진심으로 바라는 희망 사항”이라며 “현재의 언론 보도와 구설의 사실관계는 향후 조사 과정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싱가포르선언 이행 우리 입장 불변… 美 지금 셈법 바꿔야”

    北 “싱가포르선언 이행 우리 입장 불변… 美 지금 셈법 바꿔야”

    “조선 적대 계속 땐 ‘6·12 운명’ 기약 없어” 대화·비핵화 의지 재확인… 美 비난 자제 김여정 잠적 깨고 등장… 내부정비 마친 듯 리용호·최선희 라인 대미협상 주도 관측북한이 6·12 싱가포르 북미 공동선언 1주년을 1주일여 앞두고 북미 대화와 비핵화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미국이 먼저 유연성을 발휘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은 고수했지만 대미 비난은 자제함으로써 대화에 방점을 찍은 모습이다. 외무성 대변인은 4일 담화를 통해 “조미(북미)수뇌상봉과 회담에서 채택된 6·12 조미공동성명은 가장 적대적인 관계에 놓여 있는 나라라 할지라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것을 첫 자리에 놓고 이를 위한 정책적 용단을 내린다면 얼마든지 새로운 관계 수립을 위한 활로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을 현실로 입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6·12 조미공동성명을 귀중히 여기고 앞으로도 그 이행에 충실하려는 우리의 입장과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며 “그러나 대화 일방인 미국이 자기의 의무를 저버리고 한사코 대조선 적대시 정책에 계속 매여달린다면 6·12 조미공동성명의 운명은 기약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미국은 지금의 셈법을 바꾸고 하루빨리 우리의 요구에 화답해 나오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우리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고 했다. 북한은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새로운 길’, ‘무력 사용’ 가능성을 언급하며 대미 압박 수위를 높였지만 이번 담화에서는 북미 비핵화 협상 결렬에 따른 ‘플랜B’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으면서 톤다운했다. 이와 함께 ‘근신설’과 ‘노역설’이 각각 제기됐던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등 하노이 회담 책임자들이 잠적을 깨고 등장함으로써 하노이 회담 문책과 대화 재개를 위한 내부 조직 정비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인민의 나라’를 관람했으며 김 제1부부장을 비롯한 당과 정부의 간부들이 수행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김 위원장의 인민군 군인가족예술소조공연 관람을 수행한 것으로 보도된 김 부위원장은 이날 수행단에도 포함됐다. 김 제1부부장이 공식 석상에 등장한 것은 지난 4월 12일 최고인민회의 14기 1차 회의에 참석한 것이 다음날 보도된 이후 52일 만이다. 북한 사정에 정통한 정부 소식통은 “김 제1부부장 등 하노이에 다녀온 주요 인사가 회담 준비에 따른 극도의 긴장과 장기간 기차 여행, 회담 결렬에 따른 충격 등으로 심신이 지쳐 대거 요양을 했다는 정보가 있다”며 근신설과 노역설의 가능성을 낮게 봤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도 4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김영철이 정치국 위원이면서 당 부위원장 직위를 유지하고 있고 통일전선부장은 최근에 바뀐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 부위원장의 직위 변화가 없음을 확인했다. 다만 하노이 회담까지 대미 협상을 주도했던 김 부위원장이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에서 통일전선부장직을 내려놓은 이상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제1부상 등 외무성 라인이 대미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6·12를 1주일 앞두고 북한이 미국보다 먼저 담화를 낸 것은 대화 재개에 대한 조바심과 절박성을 드러낸 것”이라며 “김여정, 김영철을 조기에 노출시킨 것도 협상 라인이 불안정하다거나 협상 의지가 없어졌다는 대외의 의구심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라고 봤다. 이어 “미국을 향해 비핵화의 새로운 계산법과 공정(로드맵)을 만들기 위해 만나자는 요청을 정중한 톤으로 요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北외무성, 6·12성명 1주년 담화…“美, 셈법 바꾸고 우리 요구에 화답하라”

    北외무성, 6·12성명 1주년 담화…“美, 셈법 바꾸고 우리 요구에 화답하라”

    기자 문답 아닌 대변인 성명으로 수위 높여공동성명 이행 의지 강조…美 태도변화 압박“우리 인내심 한계… 공동성명 귀중히 여겨”역사적인 6·12 북미공동성명 1주년을 앞두고 북한이 미국에 새 해법을 갖고 하루빨리 협상에 나오라고 촉구했다. 북한은 미국의 태도변화를 촉구하면서도 “우리의 인내심엔 한계가 있다”고도 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4일 발표한 담화에서 “역사적인 6·12 조미(북미)공동성명 발표 1돌을 맞으며 미국은 마땅히 지난 1년간을 돌이켜보아야 하며 더 늦기 전에 어느 것이 올바른 전략적 선택으로 되는가를 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대변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 발언을 언급하며 “이제는 미국이 우리의 공명정대한 입장에 어떻게 화답해 나오는가에 따라 6·12 공동성명이 살아남는가 아니면 빈 종이 장으로 남아있는가 하는 문제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시정연설에서 3차 북미정상회담 용의를 밝히면서도 ‘대화 시한’을 올해 연말로 못 박으며 “미국이 지금의 계산법을 접고 새로운 계산법을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그러면서 “우리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며 “미국은 지금의 셈법을 바꾸고 하루빨리 우리의 요구에 화답해 나오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거듭 촉구했다. 또 “대화 일방인 미국이 자기의 의무를 저버리고 한사코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에 계속 매여 달린다면 6·12 공동성명의 운명은 기약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새 해법 대신 현재의 선 비핵화를 고집할 경우 이미 천명한대로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미국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연합뉴스가 분석했다.이어 “조미(북미) 사이의 첫 수뇌회담에서 두 나라 수뇌분들이 직접 서명하신 6·12 공동성명을 귀중히 여기고 앞으로도 그 이행에 충실하려는 우리의 입장과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번 입장 발표가 공동성명 1주년에 즈음했다는 점에서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 형식이 아닌 대변인 담화라는 비교적 수위높은 형식을 취했다. 북한이 공동성명 1주년이 아직 1주일 이상이나 남은 시점에서 사실상 1주년 기념 논평을 내놓았다는 점도 이례적으로, 그만큼 미국의 태도 변화에 압박하려는 속내가 읽힌다. 북한은 김 위원장이 시정연설에서 북미 간 대화재개 시한을 올해 연말로 못 박은 이래 여러 차례 다양한 형태의 입장문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전환을 압박해왔다.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달 24일에도 중앙통신 기자문답 형식을 빌려 “미국이 지금의 계산법을 접고 새로운 계산법을 가지고 나오지 않는 이상 조미(북미)대화는 언제 가도 재개될 수 없으며 핵 문제 해결 전망도 그만큼 요원해질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美 “北 WMD 유엔결의 위반… 협상이 초점”

    주한美대사 “트럼프, 협상 문 열어놔” 전 CIA국장 “北, 비핵화 가능성 제로” 미국 국무부는 28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 전체가 유엔 대북 제재 결의 위반이라면서도 미 정부의 초점은 협상에 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신중한 대북 기조를 이어 가면서도 북한의 군사적 행동에 대한 경고로 풀이된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북한의 잇단 발사체 발사와 관련한 질문에 “북한의 전체 WMD 프로그램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와 충돌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엔 대북 제재 결의에는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 프로그램의 포기, 현존하는 모든 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포기 등이 명시돼 있다. 하지만 그는 ‘최근 발사한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이라는 것이 국무부의 평가냐’라는 질문에 “발표할 것이 없다”고 답했다. 북한의 전체 WMD 프로그램이 유엔 제재 위반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재확인하면서도 탄도미사일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피한 것이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이어 “그러나 미국의 초점, 트럼프 대통령을 뒷받침하기 위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초점은 북한의 WMD 프로그램의 평화로운 종결을 위해 협상을 시도하는 데 있다”면서 “우리는 이 (북미) 협상과 논의가 계속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미 정부가 북한과의 협상이 열려 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대북 제재 유지라는 기본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이날 제주포럼 외교관라운드테이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사일 발사에도 협상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며 “하노이 회담 이후에도 계속 김정은과 협상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많은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석 달밖에 안 됐고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침착하게 잘 대응하고 있으며 계속 북한과 대화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존 브레넌 전 CIA 국장은 이날 MSNBC에서 북한의 발사체 도발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감싸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북한의 비핵화 가능성은 제로(0)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브레넌 전 국장은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어느 정도의 입증된 제한에 대한 대가로 제재를 완화해 준다면 (북미 간) 거래할 수 있다”며 단계적 비핵화와 제재 완화 방안을 강조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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