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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펀드매니저 이사람을 주목하라

    - 대한투신 장만호씨 “시장에너지는 강하다.단기간 과열이라는 견해도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대세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다.” 대한투자신탁의 최우수 펀드매니저에 6차례나 뽑힌 장만호(49)대표 펀드매니저는 “단기간의 변동으로 증시를 과열 또는 조정 등으로 오판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지금 증시는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과정에서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투영되는 ‘경기선행적’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본다.연말까지는 일시적인 숨고르기를 거쳐 900선 이상까지 재상승한 뒤 조정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장 대표의 예측력은 펀드매니저 사이에서도 정평이 나있다.89년 4월 지수가 1,000 포인트를 돌파했을 때 그는 주식편입 비율을 크게 줄여 투자손실을 최소화했고 92년 10월에는 대외개방을 앞두고 물량압박을 받던 한전주를 1만원에서 2만5,300원까지끌어올려 외국인의 사자주문을 유도한 주인공이다.지난해 10월에는 대세상승을 한발 앞서 예상,투자를 적극 권유한 일화는 유명하다. 현재 4,000억원 정도인운용자산을 연말까지는 1조원대로 올리는 게 현재의목표.서울법대를 졸업하고 79년 대투에 입사,조사부와 주식운용부 등에서 일해왔다. 백문일기자- 한국투신 趙在泓씨 ‘펀드매니저의 사관학교’로 알려진 한국투자신탁이 이달부터 새로 내세운 펀드매니저 조재홍(趙在泓·36)씨. 지난해 한 경제신문사에서 실시한 수익률 게임에서 연누적수익률 561%로 1위를 차지했던 그는 이번 장을 ‘경기회복에 의한 대세상승 국면’으로 보고있다. “상반기 실적이 가시화되는 7∼8월부터 본격적인 실적장세가 전개돼 올해안에 1,10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낙관하는 그는 이 모든 예측의 전제조건은 기업들의 성실한 구조조정이라고 말했다.기업들의 ‘살빼기’가 잘 진행되면 인건비가 절감되고 금융비용도 줄며 환율도 떨어져 환차익을 낼 수있다는 것이다. “구조조정이 제대로 이뤄지면 상승추세는 앞으로 2∼3년은 간다”는 것이그의 지론이다. “초단타 매매를 하는 외환딜러와는 달리 펀드매니저는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하다”며 부지런함과 인내심,유연성을 펀드매니저의 자질로 꼽았다.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89년 한국투신에 입사했다. 김균미기자- 한국투신 趙在泓씨 ‘펀드매니저의 사관학교’로 알려진 한국투자신탁이 이달부터 새로 내세운 펀드매니저 조재홍(趙在泓·36)씨. 지난해 한 경제신문사에서 실시한 수익률 게임에서 연누적수익률 561%로 1위를 차지했던 그는 이번 장을 ‘경기회복에 의한 대세상승 국면’으로 보고있다. “상반기 실적이 가시화되는 7∼8월부터 본격적인 실적장세가 전개돼 올해안에 1,10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낙관하는 그는 이 모든 예측의 전제조건은 기업들의 성실한 구조조정이라고 말했다.기업들의 ‘살빼기’가 잘 진행되면 인건비가 절감되고 금융비용도 줄며 환율도 떨어져 환차익을 낼 수있다는 것이다. “구조조정이 제대로 이뤄지면 상승추세는 앞으로 2∼3년은 간다”는 것이그의 지론이다. “초단타 매매를 하는 외환딜러와는 달리 펀드매니저는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하다”며 부지런함과 인내심,유연성을 펀드매니저의 자질로 꼽았다.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89년한국투신에 입사했다. 김균미기자- 중앙투신 朴允植씨 “현 장세는 저점이 높아지는 상승추세속에 변동성이 확대되는 유동성 장세입니다.” 중앙투신의 신참 펀드매니저 박윤식(朴允植·32)씨의 장세평이다.펀드매니저로서의 경력은 6개월에 불과하지만 동양증권에서 애널리스트(분석가)로 3년6개월간 일해 종목과 시장을 보는 눈이 있다는 것이 주변의 얘기다.유동성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이냐가 관건이라는 그는 하반기에는 설비투자 증대보다는 내수 과열로 금리의 오름세가 예상된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그 결과 다소의 등락은 있겠지만 대세 상승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수익을 가져다주는 것은 전체 주식시장보다는 종목을 어떻게 선택,매입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며 지수가 떨어져도 주가가 오르는 종목이 200∼300개 된다는 점을 지적했다.91년 동양증권에 입사,영업과 애널리스트로일해왔다.95년에는 동양그룹이 선정한 차세대 펀드매니저에 뽑혀 2년간 양성과정을 마치고 유일하게 현재 펀드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다. “종목을 선별할수 있는 애널리스트의 눈과 투자철학·원칙,그리고 그 투자원칙을 얼마나 준수하느냐가 펀드매니저에게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운용규모는 600억원 정도다. 김균미기자
  • 4者회담 핵심문제는 평행선

    제네바 오일만 특파원 4자회담 개막식에 이어 25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4자회담 분과위원회가 열렸다.처음으로 실질적 토의에 착수한 만큼기대감도 높았지만 ‘분단의 벽’은 쉽사리 허물어지지 않았다. ●긴장완화분과위는 예상대로 주한미군 철수문제를 의제로 명시하자는 북한주장을 놓고 ‘평행선 대립’이 계속됐다.한·미 양국은 “실천 가능한 쉬운 문제부터 논의하자”며 ▲남북 군사당국간의 직통전화 설치 ▲군사훈련의통보 및 군사훈련 참관 허용 ▲군인사 상호 교류 등의 의제 선정을 제의했다. 북한측은 “주한미군을 철수시켜 한반도 긴장의 근본적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맞서 이견 해소에 실패했다. 평화체제구축분과위도 난항을 겪었다.평화협정 체결의 주체 선정을 고집한북한에 대해 한·미는 “외국 사례를 검토하면서 평화협정 내용을 토의하자”고 주장,결론을 내지 못했다. ●24일 4자회담 전체회의는 의장국인 미국의 찰스 카트먼 대표의 사회로 각국 대표들의 기조연설과 의제에 대한 각국의 의견교환 순으로 이어졌다. 초반부터 시각 차이가 커 난항을 거듭했지만 구체적 사안은 분과위원회로넘기자고 합의,일단 ‘한고비’를 넘겼다.4국 대표들은 또 분과위원회와 별도로 수석대표회담을 수시로 소집해 합의가능성을 높이도록 했다. 박건우(朴健雨)한국측 수석대표는 “50년 묵은 과제를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야 하는 만큼 인내심이 필요하다”며 군사핫라인 설치 등 3개 항을 제의. 반면 북한 김계관(金桂寬)대표는 주한미군 철수와 평화협정 선행을 주장했다.중국의 첸융넨(錢永年)대표는 “인내심을 갖고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자”며 ‘실질적 접근’을 요구하는 한·미 입장을 지지했다. ●회담장소 제공국인 스위스의 적극적인 ‘중재’도 눈길을 끌었다.크리스티앙 뒤낭 대사는 “한반도의 군사적 신뢰구축을 위해 유럽안보협력(OSCE)의진행방식을 원용할 필요가 있다”며 “4국이 원한다면 스위스 군대를 방문해 OSCE 검증 대표단의 상호 검증 절차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의했다. 스위스측은 ‘판문점 인도적 회랑’설치 방안도 제시한 바 있다.
  • [대한포럼]行樂질서 이래서야

    우리의 질서의식 불감증은 어디까지인가. 그리고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해마다 똑같은 개탄을 되풀이 해보지만 조금도 나아지는 기색없이 행락철 무질서는 날이 갈수록 심화되는 현상이다. 지난 두 주일동안 여의도 일원에서열린 ‘윤중로 벚꽃축제(祝祭)’가 그렇다. 지난해의 북새통과 무질서 를 줄이기 위해 행사 주최측인 영등포구청은 임시주차장이며 쓰레기 컨테이너를비롯,각종 편의시설을 마련하는등 나름대로 대책을 세웠으나 지난 주말 이틀동안 70만 인파가 버리고 간 쓰레기는 어제 오전까지 무려 370여t을 치웠음에도 그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지난해엔 하루 3만 인파가 11t씩을버렸다.또 도로변에다 마구잡이 주차를 하는 바람에 주정차 위반만도 3,600여건, 평소의 500여건에 비교해보면 윤중로 축제에서의 시민 준법의식 실종이 어느정도인지 짐작할만 하다. 예년에 비해 눈부시게 활짝 핀 벚꽃은 TV화면으로 보아도 크리스털 동산인듯 향기롭고 풍성한 분위기다.엄마 아빠를 따라나선 어린이와 연인들의 다정한 모습은 흩뿌리는 꽃잎의소나기 속에서 한폭의 그림이 아닐 수 없었다.그러나 가까이 그 속을 들여다보면 여기저기 도사린 쓰레기 더미는 무질서의전시장을 방불케 한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누군가 병이나 휴지를 버리기 시작하면 다음 사람들이 너도나도 버리는 바람에 여의도 일대는 쓰레기몸살로 축제막판까지 곤욕을 치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잔디를 밟거나 그곳에 들어가선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예사로이 돗자리를 깔고 먹자 마시자판을 벌이고 다시 이것이 술판 춤판으로 발전하면서 광란의 도는 끝을 모르고 치달아 오른다.가족단위,회사단위,고향단위를 막론하고 언제 어디서나 연출되는 우리의 고질적인 행락문화(行樂文化)다.한번 논다고하면 코가 비뚤어지게 마시고 악을 쓰고 노래부르고 떠들고 싸우다가 사고를 쳐야만 직성이풀린다는 식이다.그러기 위해선 기본질서를 어기고 부시고 망가뜨리는 일이다반사다.우리의 국민성인 끈기와 인내심과 근면성이 역설적으로 노는 것에서 그 근성의 빛을 발하는 것이나 아닌가 걱정되는 순간이다. 일본도 이맘때면 구름처럼만발한 벚꽃구경 인파로 전국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러나 꽃비가 지천으로 내리는 도쿄·교토·나고야 어디를 보아도 그들은 질서정연하게 꽃을 감상하면서 행복한 포즈로 카메라 셔터를 누를 뿐이다.고성방가나 춤판은 커녕 어디를 보아도 휴지조각 하나 눈에 띄지 않는다.지난해 멀쩡한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여의도 광장을 생명의 숲으로 만든다고 할 때도 달갑지 않았던 것은 청결과 질서로 쾌적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대신 바로 공원의 특성상 범죄나 이런 무질서의 온상으로 뒤바뀌지나 않을까 하는우려에서 였다. 아직은 화창한 봄이다.벚꽃축제에 이어 행락철은 좀더 계속될 것이다. 계절을 축복하기 위한 행락에서의 무질서 난무는 도무지 맞지 않는다. 행락철 발걸음에 다시는 쓰레기니 무질서 따위의 말이 따라다니지 않게 성숙한 시민의식을 찾아야 한다.아리스토텔레스가 아니더라도 질서는 시민정신의 건전성이자 도시의 평화며 한 나라의 안전이다.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겠다고 생각을하다보면 끝간데 모르는 무질서의식이 부끄러워질 때가 있을 것이다. 한 시인이 이렇게 노래부르고 있다.‘밤하늘의 별들이/ 한낮의 태양이/나를 위하여 빛나고 있다고/ 생각해보라/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내가 살고 있는 이 나라가’나를 위해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자.이 많은고마움을 위해 내가 어떤 국민이 돼야할지 스스로 자화상이 그려질 것이다. 계절마다 의례적인 자성을 강요하기보다 질서와 청결이 피와 살처럼 몸에 밴다면 무질서가 불편해질 것이고 비로소 우리도 행락문화의 후진성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이세기 논설위원
  • 국정개혁 보고-법무부·행자부 토의 내용

    金大中 대통령은 25일 법무부 국정개혁보고회의에서 “법질서와 국민인권수호는 경중을 따질 수 없는 중요한 두 축”이라고 강조하면서 검찰의 독립과 공정한 법집행을 당부했다. 金대통령은 약 15분간에 걸친 보고를 청취한 뒤 “학원폭력이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질책하면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金泰政 검찰총장은 “앞으로 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운동을 민간차원의 국민운동으로 승화시켜 학원폭력과 유해환경에 민·관 합동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현재 해외도피사범 601명 가운데 301명이 미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안다”면서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른 대책을 물었다. 崔慶元 법무부차관은 “지난해 인도요청 피의자의 명단을 미국측에 넘겨 피의자의 소재파악 등 협조를 요청했다”면서 “미국이 더이상 범죄인 도피처가 될 수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변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조직폭력이 급속히 늘어나 민생안전에 큰 위협이 될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국제범죄와 연계하는 추세”라며 걱정했다. 이에 愼承男 검찰국장은 “최근 폭력조직의 두목이 대부분 출소해 조직재건에 나섬에 따라 이들 조직의 자금조달 및 이권개입의 빌미가 되고 있는 심야유흥업소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愼국장은 “국제범죄와의 연계가능성을 사전에 막기 위해 미국,일본 등과 긴밀한 공조체제를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金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국민의 축복 속에서 국민인권위원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가지고 국민들과 타협해달라고 당부했다. 金載千- 행자부 토의 내용 金大中 대통령은 25일 행정자치부 국정개혁보고회의에서 “행자부는 가장핵심적인 정부조직으로서 효율성높은 기업형 운영체계를 도입하는데 솔선수범하여 모든 행정기관이 이를 따르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이날 지방자치 및 지방경찰제도,제2 건국운동,실업대책,2차 정부 구조조정,공무원 비리 등 행자부와 관련된 업무전반을 짚어가며 차질없는 업무수행을 당부했다.지방자치제도와 관련해서는 중앙 권한을 지방이양하는 당위성을 강조했다.비리로 단체장이구속됐을 때는 부단체장이 결재를 하도록 법을 개정하는 문제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민생치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찰부조리 척결방안을 물었다.金光植 경찰청장은 이에대해 “체감치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3,000개가 넘는 전국의 파출소 전직원을 올해안으로 집체교육을 통해 의식개혁을 하고 비리와 부조리에 대해서는 일벌백계하겠다”고 보고했다. 지방경찰제도에 대해서도 “시·도지사가 일반행정은 물론 치안행정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도록 해 심판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이에대해 崔仁基 경찰개혁위원장은 “5월말까지 자치경찰 모형을 확정할 것”이라며 “그러나 미국과 캐나다에서 실시하는 완벽한 자치경찰제는 정당별로 지역을지배하는 우리 현실이나 남북분단 상황때문에 실시하기 어렵다”고 보고했다. 金대통령은 공무원 연금의 재정난에 우려를 표시했다.蔡日炳 인사국장은 이에대해 “올해에 3조,내년에 6조원이 부족할 것같다”면서 “보유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올해 부족분은 대응할 수 있으나 매각이 안되면 부득이 정부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보고했다. 朴賢甲 eagleduo@daehanmail.com
  • 국정개혁 부처별 보고-외교통상부/문답

    ●포용정책 추진을 위한 국제적 지지와 공조확보 포괄적 접근 구상은 북한의 생존보장,경제적 빈궁 탈피 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어 북한이 거부할 명분이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주도적 외교역량을 발휘,주변 4강과 국제사회의 광범한 지지를 확보함으로써 북한이 이를 수용토록 집중적인 설득 노력을 전개한다.특히 올해 한·미정상회담을 통한 공조관계를 다짐한다.만약 북한이 추가 미사일 발사 등 중대한 도발을 할 경우,포용정책의 기조를 유지하되 국제공조를 통한 외교적 압박책을 구사한다.현단계에서는 북한의 태도를 예단하기보다 자신감·인내심을 가지고 포용정책을 토대로 하는 포괄적 접근방안을주도적으로 추진한다. ●수출 및 투자촉진을 위한 통상외교 수출 증대를 위해 재외공관별로 수출전망치를 부여,실적을 수시로 점검하고 신흥유망시장 개척 활동을 강화한다. 한편 통상마찰을 최소화하는 환경도 조성한다.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중점투자유치대상 외국기업 수를 222개에서 459개로 확대하며 벤처·중소기업 투자유치단을 일본,유럽,대양주에 파견한다.아울러 미·일뿐 아니라 캐나다와EU등과도 투자협정 체결을 추진하며 내달부터 칠레와 자유무역협정 교섭을시작한다. ●인류의 보편적 가치 구현을 위한 외교 정부수립 이후 최초로 유엔 인권위에서 외교부장관이 특별연설한다.또 이산가족과 납북자,국군포로의 송환을위해 국제사회에 관심과 협력을 요청한다.탈북자 문제해결을 위해 UNHCR 및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한다.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우리 외교정책의 기본축으로 활용한다. 秋承鎬- 金대통령―외교부관계자 문답 22일 외교통상부 국정개혁보고회의는 행정부 가운데 첫번째 순서였던 만큼긴장감마저 감돌았다.金大中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대북포용정책에 대한 국제적 지지 확보를 외교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을 지시했다.또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수출 증대와 투자촉진에 모든 재외공관이 진력해줄 것도 요청했다. 다음은 회의내용 요약이다. ●金대통령 외교부로부터 비공개 요청을 받았지만 국정개혁보고는 국정을 대통령뿐 아니라 국민에게 보고하는 자리로 만들자는 차원에서 공개하기로했습니다.금창리 협상 타결이 미 의회의 보수주의 강경론과 대북 제재 해제에어떤 영향을 미치겠습니까. ●權鍾洛북미국장 미 의회가 대북중유예산 집행을 금창리 해결과 연계시켰는데 협상 타결로 중유공급은 원활히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대북 제재 완화도검토에 착수할 것으로 봅니다.구체적 조치는 테러와 미사일 등 각종 현안의전개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입니다.페리 보고서가 나오면 의회의강경분위기는 더욱 진정되겠지만 두가지 유의할 사항이 있습니다.금창리 현장접근 성사까지는 여러절차가 남아있고 미 의회 일각에서는 대북 식량지원이란 나쁜 선례를 남겼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만약 북한이 미사일을 재발사한다면 미 의회의 강경 분위기가 고조될 것입니다. ●金대통령 미국,EU 등의 보호무역주의 장벽을 어떻게 대처,무역흑자 250억달러를 달성할 것입니까. ●韓悳洙통상교섭본부장 작년 아시아 경제위기가 급박해서 선진각국이 아시아의 수출을 흡수하는데 국내적 저항이 별로 없었습니다.그러다보니 이들 나라의 무역적자가 많이 불어나올해는 견제분위기가 고조됐습니다.올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외적으로 시장경제와 보편적 세계주의가 한치의 흔들림없이 추진된다는 믿음을 주도록 하겠습니다.또 통상마찰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 기업과 의회,행정부에 대한 개별적 설득노력을 전개하겠습니다. ●金대통령 우리 투자환경에 대해 해외투자가들의 평가는 어떤지,또 우리가미흡한 점이 무엇인지 말씀해주십시요. ●姜炳一통상지원국장 올해 초 국제신용평가기관은 우리의 투자신인도를 상향조정했고 또 우리투자환경에 대해 주요 선진 다국적기업에 설문조사를 한결과,과반수 이상이 한국을 매력적인 투자지로 인식했습니다.다만 외국기업들이 우리의 노사관계,기업회계의 투명성,구조조정문제를 예의주시중이니 이에 더욱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金대통령 장관 보고사항이 매우 적절하고 잘 정리됐다고 생각합니다.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해 일본과 미국뿐 아니라 중국,러시아도 지지의사를 표명했습니다.외교부의 노력도 컸습니다.포용정책이 전세계적 지지를 받아 북한에안도감과 설득력을 주는것이 올해 외교의 최대목표가 돼야합니다.금년 외교부는 국운을 맡고 있다는 생각으로 노력해주길 바랍니다.과거에는 대북정책에서 마찰을 빚거나 그냥 따라가기만 했지만 이제는 우리가 주도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그러면서도 한미일 공조체제를 구축한 것은 중요한 성과입니다. 秋承鎬 chu@
  • [공직탐험]세무공무원의 꽃일선 세무서장 (6)

    세무서장 중에서도 지방서장은 일반 세무공무원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자리다.공직에 들어와 처음으로 나가는 단위기관장일 뿐더러 행정가로서 평가를받는 첫 자리기 때문이다. 현재 지방서장은 말단 공무원으로 출발,정년을 바로 앞둔 사람부터 고시 출신으로 갓 마흔을 넘긴 사람까지 다양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 처음 서장으로 나가는 곳은 대부분 2급지 세무서.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군이나 소도시가 2급지다. 2급지 세무서장들은 주로 신참 서기관들이다.그러나 이들의 ‘위세’는 당당하다.기라성 같은 지역 기관장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물론 이들 기관장들과의 친교(親交)는 세무 활동에 긴요하다. 또 지역 유지들은 어떻게하면 이들과 친해질까 ‘궁리’할 정도다.일반 행정부처의 ‘신참 서기관’과는 비교가 안된다.그렇다보니 지방서장들이 가끔 ‘탈선’,물의를 빚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 1월에는 세무서장 재직시 그 지역 건설업자로부터 5억여원을빌려 갚지않고 있던 전직서장 黃모씨가 구속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방세무서장들은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그들 나름대로의 보람이 작지 않다고 말한다. 9급 공채로 들어와 만 30년만에 지난해 3월 세무서장으로 발령을 받은 李在宇 충남 장항세무서장은 “전문지식은 물론 감정을 소화해내는 인내심도 필요하다”는 말로 세무서장의 애환을 대변했다. 국세청 본청 징세1계장을 하다 지난해 3월 강원도 태백세무서장으로 취임한 金鍾石서장도 “관사와 집무실을 다람쥐 쳇바퀴 돌듯 오가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행정고시(23회)출신으로 지난 1월 경남 밀양서장으로 첫 부임한 許章旭서장은 “본청은 기획업무를 주로 한다면 일선세무서는 현장을 중심으로 움직인다”면서 “세무서장은 납세자의 눈과 마음이 돼야 한다”고 세무서장으로서 그 나름의 ‘철학’을 강조했다. 지방세무서 중에서도 ‘괜찮은’지역으로 알려진 제주세무서의 朴仲秀서장은 “일선세무서장은 세수 확보도 중요하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언자 역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지역경제가 살아야 세수증대를 꾀할수 있다는 것이다. 지방 세무서장을 거치지 않고 바로 1급지인 서울시내 세무서장으로 출발한金浩起서대문서장은 “지방서장이 수도권 서장보다 더 많은 보람을 느낄 수있을 것 같다”며 지방서장직에 부러운 눈길을 보냈다.
  • [사설]대북정책, 긴밀한 한미공조로

    핵과 미사일 개발 저지 등 북한문제 해결에는 한국과 미국의 긴밀한 공조체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대북정책 조율을 위한 윌리엄 페리 미국 대북정책조정관의 방한은 일부의 우려와는 달리 북한문제 대응에 한·미간의 이견이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해 주었다. 金大中대통령과 페리 조정관의 면담후 발표된 보도문은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괄적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한·미간긴밀한 공조를 다짐하고 있다.또 이런 접근방법은 한국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을 기초로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우리 정부와 페리 조정관이 이 시점에서 대북 정책방향을 이견없이 조율했다는 사실은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북한문제 해결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할것이다.한·미간 정책조율 내용은 페리 조정관이 준비하고 있는 대북정책보고서의 골격을 이룰 것이며 앞으로 미국의 대북정책은 페리보고서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포용정책을 기초로 한 포괄 접근방식은 북한으로서도 끝내는 수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본다.끝까지 거부할 경우 한반도 평화와남북화해·협력 및 경제적 이익 등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잃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대북정책 방향을 제시할 페리보고서는 한반도의 안보와 남북관계에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다.이 때문에 우리는 페리보고서를 주목하고 있다.이르면 이달 말 작성돼 빌 클린턴 대통령의 검토를 거쳐 의회에 제출될 것이라고 한다.페리 조정관의 이번 방한으로 보고서의 큰 줄기에는 한·미간조율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우리 정부의 포용정책을 바탕으로 북한이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포기토록 하는 대신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완화와 북·미수교,식량지원 확대 등의 일괄타결을 추진한다는 방향이다. 대북문제의 포괄적인 접근 합의에도 불구하고 한·미 간에는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북한이 일괄타결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때 어떻게대응할 것이냐는 문제다.북한을 철저히 고립시키고 필요하다면 군사적인 대응까지 검토한다는 강경책을 미국은 생각하고 있다.인내심을 갖고 포용정책을 계속해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과 상반된다.의회를 비롯한 워싱턴의강경분위기도 만만치 않다.핵개발 의혹 해소를 위해 뉴욕에서 열흘 가까이계속되고 있는 4차 북·미협상 결과도 미국 분위기에 영향을 줄 것이다. 북한의 태도가 앞으로의 중요한 변수다.한반도 평화와 남북 공동 이익을 위한 북한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우리 정부도 북한이 일괄타결안을 거부할 경우에 충분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
  • 南北정상회담 추진…金대통령, KBS 회견

    金大中 대통령은 “최근 북한이 남북대화에 적극적인 의사를 표시하는 것으로 봐 앞으로 남북 당국간,경우에 따라선 남북정상간 대화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북한이 원하면 정상회담을 포함한 어떤 회담에도 적극 응해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3일 KBS와의 창사기념 회견에서 출소 남파간첩 북송과 대북 비료지원 등에 대해 “상호주의 원칙을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비료의 대량지원은 정부차원에서 논의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양은 북한 영농기 등을 감안,인도적 입장에서 적십자사 등을 통해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이날 崔大和 주(駐)벨기에·유럽연합 대사를 비롯한 신임 재외공관장 29명에게 신임장을 주는 자리에서도 “꾸준한 노력과 인내심 및 일관성을 갖고 상호이익 보장의 입장에서 남북관계를 풀어나갈 것”이라며 “올해는 남북대화가 열릴 가능성도 있으며 한반도 정세가 전환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BS회견에서 金대통령은 여야총재회담에 대해 “총재회담이 열리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회담개최 사실을 기정사실화하고 “회담이 열리면 여야가 서로 자신의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대화와 협력의 정치를 해나가는 방안을 포함해 국정 전반에 대해 서로 하고 싶은 얘기를 무엇이든 논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농·축협 부조리 문제에 대해 “농·축협을 명실공히 농민을 위한 단체로 구조를 바꾸고 어떤 단체든 문제가 있다면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면서 “부정부패에 대해선 법적인 제약 때문에 일도양단에 해결할 수 없으나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공권력을 동원,척결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현단계에선 개각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으며 그런 계획이 없다”고 답변했다. 梁承賢 yangbak@
  • 정치복원 始發돼야

    국회 정상화는 국민이 간절히 바라던 소식이다.다행스럽게 여야 3당총무는12일 국회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이에따라 오는 22일부터 국회 운영이 정상화된다.이를 반기지 않을 이유가 없다.정치는 정치무대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국회가 바로 정치무대인 것은 더 말할 필요 없다. 모를 사람이 없지만 국회는 이른바 529호실 사건으로 파행의 길을 걸어왔다.야당이 장외로 뛰쳐 나감으로써 절름발이 정치가 불가피했다.여당 단독청문회가 이를 말해준다.야당은 정파적 투쟁에 매달렸고 여당 또한 이같은 파행을 수습할 정치력을 발휘하는 데 미흡한 아쉬움을 느끼게 했다.국민의 실망과 원성이 높아가는데도 정치는 제자리로 돌아올 것 같지가 않았다.그러던정치가 정상화된다니 이 어찌 반가운 소식이 아니겠는가.제발 지금부터는 싸워도 정치무대에서 싸워라.그 싸움이 정치본령에 충실한 싸움이라면 좀 시끄러워도 괜찮다. 사실 이번 임시국회는 평탄한 운행을 장담할 처지가 못된다.여야 격돌이 예상되는 예민한 안건들이 많다.徐相穆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 여부도 그중 하나다.같이 맞물려 있는 朴相千법무장관 해임안과 金泰政검찰총장 탄핵안도그러하다.그렇지만 여야 의원 모두 인내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국회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준엄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정치가 할 일이 태산 같지 않은가. 무엇보다 경제회생이 절박하다.정치안정 없이 경제회생은 없다.정파를 초월한 협력이 필요하다.뿐만 아니다.민생이 고통받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국제통화기금(IMF)관리경제의 고통이 심화되고 있다.이 고통의 눈물을닦아줄 정치가 필요한 때다.급한 불이 또 있다.들끓는 지역갈등이다.현 정부가 혼신의 노력을 기울임에도 지역감정은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오히려 더불탄다.왜 그런가.정치가 이를 이용하고 부추기기 때문이다.정치가 정치무대를 벗어날 때 지역감정에 불지르기 쉽다.야당의 장외투쟁에서 그 위험성을실감한 일이다.이런 일이 되풀이돼서는 안된다.그러자니 국회 정상화가 필요하다.정치복원이 시급한 것이다 우리는 이번 국회 정상화 합의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바로 정치복원에 대한 소망 때문이다.또한 정치권이 이같은 소망에 부응해줄 것 같다는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의 공동여당이 야당 단독으로 소집한 국회에 응하기로 결단을 내린 것이 그 까닭이다.야당 총무가‘봄도 오는데…’라고 말한 것도 희망을 주는 대목이다.어쨌든 이번의 여야 합의가 활짝 갠 날씨를 정국에 가져다 주길 고대한다.궁극적으로 여야 총재회담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 대한광장-교편의 비운

    조선조 영조 때의 대학자 도암(陶菴) 이재(李縡·1680∼1746)는 5세의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읜다.진사로 20대에 요절한 남편의 혈육 하나를 과부의몸으로 제대로 키워낸 도암의 어머니는 누구일까.바로 숙종대왕의 왕후이던인현왕후 민씨의 친언니였다.친정아버지는 여양부원군이요 친정아우들이 정승과 판서들인데다가,시가의 시아버지도 정승이요,시동생 역시 이조판서였다. 이러한 배경의 외아들이었다면 도암은 오만방자한 과부의 외동아들로 잘못된 길을 걸어갈 가능성이 농후했다.그러나 어머니 민씨의 탁월한 지혜와 인내심으로 외아들 도암은 끝내 대제학에 이조판서라는 높은 벼슬에 오르기도했지만, 당대를 대표하는 대학자로,만인의 존경을 받는 현인으로 우뚝 서 있다.어진 어머니의 어진 아들이라는 평범한 진리가 통한 경우이지만 여기에는 가르치는 데는 매가 필요하다는 간과하기 쉬운 진리가 담겨 있었다. 옛날부터 선생의 대변은 개도 안 먹는다는 말이 있어 왔다.또 선생님의 그림자도 밟아서는 안된다는 말도 전해오고 있다.가르치는 일이 그렇게 힘들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그렇게 어렵게 가르치는 일에 종사하는 선생님은 그만큼 높고 크게 존경해야 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는 말이다.매로 닦달하고 말로타이르면서 온갖 수고를 바쳐야만 학동들이 가르쳐지는 것쯤이야 모를 사람이 어디 있으랴. 다시 도암의 이야기로 돌아가자.어린 시절 도암은 개구쟁이였나보다.뒤에이조판서를 지낸 삼촌이 아버지를 잃은 어린 조카를 가르치면서 무척 애를먹으며 혹독한 매질을 하지 않을 수 없도록 도암은 개구쟁이였다고 한다.땅에 놓으면 꺼질까,손에 들면 깨질까 두렵도록 애지중지하던 아비 없는 외아들을 그처럼 혹독하게 매질하는 시동생의 태도에 말 한마디 못하며 참고 견딜 줄 알던 어머니 민씨의 덕택으로 도암의 버릇은 잡혀 그만한 인물로 성장했다는 이야기는 세상에서 전설처럼 전해지는 이야기였다. 가르치는 일에는 매가 없어서는 안된다는 의미로,가르치는 일에는 채찍(鞭)을 결부시켜 교편(敎鞭)이라는 단어가 만들어졌다.교편을 잡고 있다는 말은바로 선생노릇을 하는 것으로 통하게 되고 말았다.그런데 어찌 된 일인가.선생님이 가르치느라 매질을 하면 그냥 112 범죄신고센터로 전화를 거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으니.그처럼 고생하면서,애를 태우면서 가르치는 선생님을고발이나 하는 학생들,아니 그림자도 밟아서는 안된다는 존경심은커녕 선생님을 고발해야 하는 심사는 어디서 나왔을까. 가르쳐주는 선생님을 존경하지 않고서 어떤 교육이 이루어지고,존경받는 선생님이 없고서야 무슨 교육이 제대로 되어지겠는가.나라님처럼,부모님처럼스승을 존경하지는 못하더라도 스승의 가르침에는 따라야지 고발이나 하고있다면 이 세상은 어디로 갈 것인가. 우리가 학생이던 시절 선생님이 가지고 다니시던 회초리매,그 권위를 우리들은 지금도 존경하고 무섭게 여긴다.귄위 있고 존경받는 선생님들일수록 회초리가 멋있고 좋게만 보이던 그 교편들은 이제 비운의 운명에 처하고 말았다.손찌검 한번 할 수 없도록 학생들의 권위만 높아지고,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 싶을 정도로 선생님들의 권위는 떨어지고만 있으니,슬픈지고,비운의 교편이여!
  • 與 단독 국회본회의 안팎

    ‘국회 529호실 사태’를 놓고 정면 충돌로 치닫는 여야는 5일 민생법안 처 리를 놓고도 한치 양보없는 ‘힘겨루기’를벌였다.여권은 한나라당의 본회의 불참속에서 은행법 개정안 등 68개 법안의 단독처리를 강행,정국은 급속히 냉각되는 형국이다. ●본회의 한나라당 불참 속에서 열린 이날 본회의에서 여권은 계류 법안 68 개를 15분만에 전격 통과시켰다.朴의장 대신 의사봉을 쥔 金琫鎬국회부의장 은 법안명을 하나하나 거명하면서 “의의가 없으면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라며 종결을 선언.金부의장은 법안통과를 마친후 “인내심을 갖고 기다린 의 원 여러분에게 감사한다”며 신속히 산회를 선포했다. ●여권 이에앞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의원총회와 양당 대책회의를 잇따라 열어 단독처리를 재확인하고 ‘전원 대기령’을 내렸다. 국민회의 趙世衡총재권한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사건은 정치적으로 협상하고 흥정할 대상이 아니다”라고 못을 박고 “민주국가 최후의 보루인 법질서 확립을 위해 산적한 의안들을 회기내에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韓和甲총무는 “한나라당이 본회의를 방해한다면 밤 12시까지라도 본회의장 에서 대기할 각오를 하자”며 강경방침을 확인했다. 비공개로 열린 자민련 의총에서 具天書총무도 “법안처리를 위해 연락가능 한 곳에서 전원 대기해 달라”고 당부했다.金鍾泌총리는 이날 李健介의원 등 8명의 ‘529호실 사태’ 대책위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굳건한 ‘양당공조 ‘를 과시했다. ●한나라당 안기부 정치사찰 의혹을 본회의 민생법안 처리와 연계,끝내 본회 의 참여를 거부했다.“여권이 안기부장을 파면하고 안기부 정치사찰을 시인 ·사과하지 않으면 민생법안 처리에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당 지도부는 총재단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정치사찰 의혹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여당쪽에 ‘6일 긴급현안에 관한 대정부질문 이후 민생법안 처리’방안을 제의,지연작전도 시도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투쟁방법에 대해서는 의원총회에서 내부 이견이 불거졌다. 金德龍부총재와 金文洙 安商守 李在五 金映宣의원 등은 “민생의 발목을 잡 는다는 비난이 두려워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기 전에 본회의에 참여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선(先)요구사항 관철,후(後)법안처리’를 주장했다.반면 孟亨奎 李相培의원 등은 “투쟁의 명분을 찾기 위해 민생법안 처리에 참여하 자”고 맞섰다.이과정에서 金부총재가 “소심한 패배감에 젖을 필요가 없다 ”고 발언하자 李相培의원이 고성으로 항의한 것을 비롯,몇몇 의원들 사이에 투쟁방법을 둘러싼 설전이 벌어졌다. 이에 李會昌총재가 본회의 불참쪽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총무회담 본회의에 앞서 朴浚圭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총무회담에 한나라당 朴熺太총무가 불참했지만 배석한 辛相佑국회부의장은 “민생법안은 회기내 처리해야 하지만 인내심을 갖고 단독처리는 보류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여 권은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朴찬玖 吳一萬 ^ckpark@]
  • 東亞를 껴안고 통일로 가자-특별기고

    지금은 변혁의 때다.한 해가 지나가는 것이 아니다.한 세기가 지나가고 있 다.아니,한 백년이 아니다.한 천년이 지나가고 있다.산업사회가 새로운 정보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이런 때 우리는 역사의 올곧은 흐름을 적극적으로 운 용하여 총체적 개혁을 이룩할 의지와 비전과 프로그램을 가져야 한다.그렇지 않고서는 21세기 문턱에서 퇴출당하게 될 터이다. 20세기는 탈냉전으로 그 막을 내리고 21세기는 정보화(디지털 혁명)로 그 막을 올리고 있다.세계는 모두 냉전 이후의 21세기로 진입하고 있는데,유독 한반도만 20세기의 부끄러운 유제인 냉전체제에 갇혀 있다.냉전체제를 끊임 없이 재생산해내야만,그들의 기득권을 계속 누릴 수 있다고 믿는 이념적 러 다이트(Luddite)들이 한반도 남과 북에 아직도 강고하게 자리잡고 있다. 그들은 차이를 증오하여 거침없이 차별한다.자기 생각과 다른 사람이나 집 단은 초전박살낼 것처럼 덤빈다.그들에게는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의 화해,협 력,관용은 부덕(不德)의 소치일 뿐이다. 21세기 정보화가 요구하는 가치는 개인의창발력과 추진력,조직,경영의 투 명성,인간관계와 집단관계에 있어서 개방성과 관용,그리고 약자들과의 연대 성 등이다. 이같은 가치를 무시하는 개인과 기업과 국가 역시 21세기 역사로부터 퇴출 당하게 될 것이다. 오늘 우리의 현실을 보라.조국은 남북으로 갈라져 서로 불신하고 증오해온 지 반세기를 넘겼다.남쪽은 동과 서로 갈라져 서로 불신과 반목을 해온지 이 미 오래되었다. 동서로,남북으로 갈라서 대결해온 이 부끄러운 우리의 역사를 이제 새로운 세기를 맞는 이 시점에서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어떻게 해야 동서를 껴안고 남북을 화해시킬 수 있을 것인가. 가장 시급한 것은 한반도를 불신과 죽음의 대결장으로 끊임없이 만들어 온 냉전적 패러다임을 과감하게 청산하는일이다.왜 그것이 필요한지 먼저 남북 간의 형편을 보자. 지난 반세기 동안 남북간에는 적대적 상호주의 정책이 줄곧 관철되어 왔다. “이에는 이,눈에는 눈”으로 남북이 서로 병신 만드는 일에 전력을 쏟아왔 다. 북이 남의 눈을 치면,남은 북의 눈을 반격한다.서로 눈을 치고 이를뽑아내 는 냉전적 대결을 거듭해왔다. 그러다가 최근에 와서야 적대적 상호주의 관계가 적대적 공생관계의 모습으 로 악화되고 있음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남의 수구냉전 세력과 북의 강경냉전 세력은 겉으로 서로 가장 미워하면서 도,위기국면을 조성하면서 결과적으로 서로의 입지를 강화시켜 주는 일을 해 왔다. 명시적으로는 가장 적대적이면서도,결과적으로는 남북 각 체제 안에서 자기 들의 기득권을 더 강화시켜 온 것이다.이른바 ‘총풍’같은 사건의 깊은 뜻 도 이같은 적대적 공생관계의 시각에서 보면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이것은 한마디로 비극이다.왜냐하면,남과 북의 수구냉전세력은 역설적으로 기존의 남북간의 냉전 불신과 냉전 대결을 더 악화시키면서 서로 상대방을 안으로 결속시켜 주기 때문이다. 결국 그들은 역설적으로 이적행위를 해 온 셈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북이 통일을 외치면,남은 즉각 그것을 적화통일로 인식하 게 돼 있고,남이 통일을 외치면 북은 그것을 대번에 흡수통일로 받아들인다. 불신의 비극이다.통일의 소리가 높아질수록,남북간의 불신과 증오심도 함께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 비극에 더하여 남쪽은 그간 동과 서로 갈라졌다.동서 간의 불신과 불화의 근본원인은 지난 날 군사독재체제에서 찾을 수 있다. 필자가 대구에서 보낸 초등학교 시절 경상북도 도지사는 호남분이었다.우리 는 그분을 훌륭한 도지사로 우러러 보았다. 군사독재가 들어서면서,그들의 취약한 권력기반을 다지기 위해 짐짓 동과 서를 갈라 서로 미워하게 하는 지역감정을 부추겼다. 게다가 군사통치의 기 본틀 역시 냉전체제의 틀이었다.반대세력을 가차없이 차별,억압하거나 포섭 해왔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동서간의 불신은 더욱 깊어졌다.냉전 대결과 동서 불신 은 군사통치하에서는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었다. 이제는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할 때다. 개혁이 필수적으로 요청되는 까닭은 바로 이같은 냉전 패러다임을 관용과 열림과 투명성의 패러다임으로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그래야만 우리는 21세 기에서 세계 중심국가로 뻗어나갈 수 있다. 그런데 이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다.이 점을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반개혁세력이 냉전세력 중심으로 단단히 뭉쳐있으면서,개혁전선을 짐짓 흐 리게 하기 때문이다. 그뿐이랴.개혁은 혁명과 달리 합법적 절차를 존중해야 한다.시간이 걸리고 인내심이 요구된다. 게다가 반개혁세력은 그 조직력에 더하여 그럴듯한 반개혁 논리를 교묘하게 확산시키고 있다.무엇보다 개혁이 어려운 것은 가급적이면 반대 세력도 설 득·포용하면서 개혁을 추진해야 하기 때문이다. 바로 여기에서 개혁 몸통의 문제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다. 혁명과 달리,개혁이 그토록 어려운 만큼,개혁은 동과 서를 껴안고,남과 북 을 포용하면서 나아가야 한다.그렇게 하려면 개혁이란 새의 날개는 크고 튼 튼해야 한다.그래야만 동과 서,남과 북,남과 여,노(老)와 소(少)를 모두 껴 안을 수 있다. 그런데 날개만 길고 튼튼하면 될까? 독수리 날개에 참새 몸통이라면,그 개혁의 새가 과연 날 수 있을까?날개가 클수록,몸통도 그만큼 크고 튼튼해야 한다. 개혁의 몸통은 무엇인가?개혁의 비전과 철학과 신념을 확실하게 몸으로 체 득한 중심세력을 말한다. 개혁 몸통은 잡다한 인물로 구성되는 것이 아니다. 잡다한 인물은 개혁의 날개로 포용되는 것이지,개혁 몸통이 될 수 없다. 그러기에 물과 기름처럼 서로 유기적 연대를 이뤄낼 수 없는 두 세력간의 동거체제가 몸통이 될 수 없고 되어서도 안된다.동거는 날개 안에서 이뤄내 야지 몸통 속에서 이뤄질 수 없다. 튼튼한 개혁 몸통이 있을 때,비로소 뚜렷한 개혁 비전이 세워지고,그 비전 에서 합리적인 개혁 프로그램이 다듬어져 나오게 된다. 이 프로그램이 나오면,재능있는 온갖 테크노크라트들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그리고 반대세력도 설득하여 프로그램 집행에 참여시켜야 한다. 하지만 어 디까지나 개혁 몸통이 개혁의 중심과 균형과 방향을 올곧게 잡고 나가야 한 다. 새해를 맞아 과연 지금 개혁의 중심이 있는가를 진지하게 물어야 한다.탈냉 전의 역사적 요청에 부응하여,열린 사고,투명한 관리,관용의 지도력을 발휘 하여 동서를 껴안고 남북 화해를 추진할 시스템이 과연 존재하는가? 과연 집권당이 이 몸통의 구실을 해내고 있는가?과연 청와대가그 구실을 해내고 있는가?과연 내각이 이 시스템같이 작동하고 있는가? 개혁의 새는 좌우 양 날개로 날지만,보다 높고 멀리 날려면,좌우의 큰 날개 를 효율적으로 관리해낼 튼튼한 몸통이 있어야 한다. 새해를 맞아 개혁 몸통의 구축을 위해 더욱 매진해야 할 것이다.튼튼한 개 혁 몸통을 가진 새가 길고 큰 날개로 동서를 껴안고 남북 화해와 통일로 저 높은 21세기 하늘을 힘차게 날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 정치팀기자 송년 방담

    ‘정권교체와 국민의 정부 출범’ 올 한해의 정치를 상징하는 ‘키워드’다.정부수립 후 처음으로 여야가 뒤 바뀌면서 정치권은 새 정치의 패러다임을 구축하느라 몸부림쳤지만 역부족이 었다.여당이 된 국민회의는 체제정비 미숙과 리더십의 부재 속에 한동안 비 틀거렸고 야당으로 전락한 한나라당은 한나라당대로 강력한 구심을 갖지 못 한 채 내홍에 시달렸다. 한편으로 정치는 ‘IMF관리체제’라는 국가홍역 속에 경제에 파묻혀버린 한 해이기도 했다.한해의 정치를 되돌아보고 새해 정치가 어떤 모습으로 거듭날 지 취재기자의 방담으로 짚어본다. ●정권교체 50년만의 수평적 정권교체로 우리 사회는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 습니다.DJ정부는 개혁을 앞세워 사회 각 분야의 ‘총체적 개조’에 착수했고 기득권 유지를 위한 구여권과 보수층의 저항이 곳곳에서 만만치 않게 진행 되는 과정이지요. 새 정부 출범 초 여야의 ‘초보운전’으로 정국은 적지않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습니다.하지만 서서히 집권당과 수권야당으로서 제모습을 찾아가 는 분위기입니다. ●각종 선거 올해는 유난히 선거가 많았던 해이기도 했습니다.특히 중간평가 성격이 강했던 6·4 지방선거와 7·21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수도권에서 ‘승리’를 거둬 한숨을 돌렸지요.여권은 “민심을 확인했다”며 곧바로 의 원영입 등 정계개편에 착수,여소야대 국회를 ‘여대야소’ 구도로 전환시켰 고 정국안정의 기틀을 구축했다는 평도 나왔습니다. ●식물국회 국회를 볼모로 전개된 여야간 ‘정쟁’은 ‘식물·뇌사국회’라 는 최악의 상황을 불렀지요.정치권 사정과 북풍(北風),세풍(稅風) 등 정국 고비마다 국회는 공전과 파행을 거듭했고 민생현안과 각종 경제법안들이 낮 잠을 자야했습니다.한나라당 李信行전의원 등 각종 비리혐의에 연루된 의원 들의 구속을 막기 위한 ‘방탄국회’도 국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습니다. ●국민회의 趙世衡체제 순항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지난 1년 동안 무난하게 당을 꾸려왔다고 생각합니다.6·4지방선거,7·21 재·보궐선거 등 각종 선거에서 승리,주가를 올리기도 했죠.趙대행도 “여소야대 정국에서 국회의장 선거,총리인준 문제 등 어려운 문제들을 잘 극복했다”며 상당히 고무된 표정입니다.참고 기다리는 인내심으로 야당을 감싸안고 가는 식으로 의회민주주의의 기틀을 잘 다진 것으로도 평가됩니다.원내에 복귀,지도체제 를 대행체제에서 대표체제로 전환하려던 노력은 무산됐지만 상당한 권한을 확보하는 등 소득도 있었지요. ●의원영입 및 정계개편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의원영입이 본격화되면서 국 회가 공전되는 등 구태가 연출되기도 했습니다.여권은 여소야대를 여대야소 로 바꾸는 소폭의 정계개편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죠. 그러나 후유증도 적지 않았습니다.언제까지 이런 일들이 되풀이돼야 하는지 에 대한 회의론이 생기기도 했습니다.우리 정치가 후진성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원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하지만 의원 영입방식은 과거에 비해 달라 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여권의 고위 관계자는 “의원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하 다 보니 지지부진한 느낌이 들었다”고 그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한나라당 李會昌호(號) 출범 한나라당 李會昌총재는 지난 8월 31일 당권을 다시 잡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그러나 이후 내내 내우외환(內憂外患 )에 시달렸습니다.거의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었지요.총재 경선 당시 李총 재를 적극적으로 밀었던 金潤煥전부총재가 스스로 비주류를 선언한 것 역시 아이러니입니다.내년에는 허주(虛舟)를 비롯한 비주류들이 어떤 식으로든 李 총재를 옥죌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정(司正)공방 정권 초기마다 겪는 일이지만 올해도 여야 정치인들이 사 정의 된서리를 맞았습니다.이 과정에서 ‘총풍’(銃風)·‘세풍’(稅風)이라 는 신조어가 생겼습니다.의원들의 개인 비리도 속속 드러났습니다.체포 동의 안이 올라와 있거나,올라올 예정인 의원만 1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이러다 보니 “지금 국회는 범인도피처로 활용되었던 삼한시대의 소도(蘇塗)와 흡사 하다”는 말까지 듣게 되었습니다. ●규제개혁법안 처리 올해 정치권이 파행국회 속에서나마 그래도 성과가 있 었다면 민생 및 규제개혁법안 처리를 들 수 있습니다.당초 정기국회에서 처 리를하려고 했습니다만 어려워지자 내년 1월 7일까지 임시국회를 다시 열어 법안심의를 하고 있는 형국입니다.30일 하루만해도 병역법개정안 등 규제개 혁법안 100여건이 통과됐습니다.하지만 일부 규제개혁법안은 이익단체의 로 비로 변질되고 여야간 입장 차이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전직 대통령의 행보 전직 대통령들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것도 올해의 주요 뉴스로 기록될 만한 일입니다.대구 경북의 민심을 겨냥한 全斗煥 전대 통령의 부지런한 물밑 행보가 여권의 정계개편 의도와 맞물린 것이 아니냐는 시각입니다.金泳三 전대통령이 연말 송년 모임 등을 통해 현 정권과 경제정 책에 대한 비판을 흘리며 정치적 입지 마련을 모색한 것에 대해선 “경제를 망친 전직 대통령이 무슨 할 말이 있느냐”라는 여론의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정치개혁 정치개혁은 정치에 대한 국민의 기대치와 정치권의 현 주소가 얼 마나 동떨어져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선거와 정치자금 등의 분야에서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정치권이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만 급 급한 나머지 ‘개혁’이라는 시대적 대의명분을 거스르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내년 3월까지 정치개혁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여권의 의지가 신년 정국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두고 볼 일입니다. ●여여(與與) 공조‘여여’ 공조라는 첫 정치실험은 양면이 있는 것 같습니 다.공동정권을 출범시킬 때는 양당을 합해도 과반수 의석이 안됐잖아요.그래 도 결국은 여대야소 정국을 만들어 냈습니다.정국운영의 안정기반을 구축한 것이지요.그러나 양당간 공조는 그다지 매끄러운 편은 아니었습니다.각종 정 책을 둘러싸고 부딪치기 일쑤였지요.심지어 국정협의회에서 합의한 사항을 자민련에서 뒤집기도 했구요.새해에도 별로 달라질 것 같지 않습니다. ●햇볕정책 논란‘국민의 정부’는 ‘햇볕정책’이라는 별칭으로 불린 대북 포용정책을 일관성있게 적용해 왔습니다.현대그룹 鄭周永 명예회장의 소떼 지원과 금강산 유람선관광사업이 상징적인 사업들이죠.물론 보수층의 반발과 북한 간첩선·잠수정 침투 등으로 이 정책이 시험대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일부 야당의원들은 북한에 대한 금강산 입산료 지불에 반대하며 ‘신판 조공 행렬’이라는 자극적 표현을 동원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교류협력 확대로 북한을 개혁·개방의 길로 이끈다”는 金大中대 통령의 지론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햇볕정책에 힘입어 98년 한해 동안 방북 한 사람이 3,200명에 이르러 89년부터 97년까지 9년간 방북한 숫자를 능가할 정도였습니다. │정치팀│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19일 이슬람 최대 절기 라마단 시작

    ◎메카 향해 예배·코란 가르침 실천/한달간 동틀때부터 해질녘까지 금식·금연/국내 10만여 신도 전국 5개 성원 등서 모임/어기면 중죄… 미성년자·임산부·환자는 제외 19일은 이슬람 최대 절기인 라마단이 시작되는 날이다.전세계 16억 모슬렘들과 함께 10만여명의 국내 이슬람신도(외국인 노동자 7만명 가량포함)들도 한달동안 동틀 때부터 해질 녘까지 금식에 들어간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서울 성원(聖院:모스크)을 비롯,부산·전북 전주·경기도 안양 및 광주 등 5개 성원,그리고 제주와 서울 마천동 임시성원 등에선 라마단 성월동안 저녁을 맞아 단식을 중단하는 아프타르모임을 매일 갖는 한편 남서서쪽 메카를 향해 타라위흐 예배를 올리며 형제애를 나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등 이슬람국가 대사 등도 한남동의 모스크를 자주 찾아 코란의 가르침을 실천한다.모슬렘들이 해가 떠있는 동안 먹고 마시는 것은 물론 성교와 흡연 등을 완전히 삼가는 것은 인내심과 하느님에 대한 복종심을 고취시키고 심신단련과 함께 건강한 생존의 기초를 닦아주는 한편 투명한 영혼으로 초월의 경지에 들수 있기 때문이라고 믿기 때문. 모슬렘들은 1년이 354일인 태음력을 따르는데 이슬람력으로 아홉번째 달이 ‘라마단’이다.올해는 19일에 시작해 내년 17일께 끝나고 12월8일께 또다시 라마단이 시작된다. 라마단은 육안으로 초승달이 보일 때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나라마다 기간이 다르며 우리나라에서도 음력 초하루인 19일에 달을 보지 못하면 20일부터 시작된다.끝나는 날 역시 29일째 달이 안 보이면 하루를 더 하도록 돼 있다. 라마단 금식은 이슬람의 지주이기 때문에 이를 어기는 것은 중죄이나 미성년자와 환자,임산부,수유중인 산모,50마일(약 80㎞)이상 여행하는 사람은 면제된다.그러나 면제사유가 해제되면 빠진 날만큼 금식기간을 채워야 하며,이를 고의로 어기면 벌로 60일동안 금식하거나 무효된 날짜만큼 금식하는 동시에 가난한 사람 60명을 흡족하게 먹여야 한다. 라마단이 끝나는 이슬람력 10월1일에는 ‘이둘피트르’(破斷祭)란 이름의 축제를 대대적으로 벌이고 불우이웃을 위해 특별자선을베푼다. 개신교인들은 92년부터 라마단 기간에 맞춰 이슬람 복음화를 기원하는 ‘역라마단 운동’을 펼치고 있다.창교 이래 이슬람이 기독교에 가장 큰 위협이 돼온데다가 아랍족이 유태인의 형제자손(아브라함의 서자인 이스마엘이 이슬람교의 창시자 마호메트의 조상이라고 전함)이라고 믿기때문에 이들의 개종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 이슬람교 중앙회 이주화 사무차장은 “기독교인의 금식기도나 불교신자들의 참선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라마단금식에 대해선 편견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다”면서도 “해를 거듭할수록 이슬람교에 대한 인식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선교는 희망적”이라고 낙관했다.
  • 제2건국운동 예산 싸고 설전/예산 처리 진통 이모저모

    ◎‘통과조건 이 총재 불소환’ 각서설 돌아/국민회의 긴급 의총… 처리방안 난상토론/여야 공공근로사업비 삭감규모 싸고 논란 내년도 예산안 심의의 막판 초점은 ‘제2건국운동’을 둘러싼 여야간 신경전으로 모아졌다.야당이 행정자치부에 배정된 공공근로사업 예산 8,000억원중 5,000억원과 ‘제2건국운동’ 운영비 20억원의 전용을 ‘마지노선’으로 제시하자 정부와 여당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팽팽히 맞섰다. ◆국민회의는 3일 저녁 10시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표결처리’를 포함해 향후 예산안 처리 방안을 놓고 난상토론을 벌였다.金元吉 정책위의장은 “야당이 진지하게 예산안을 심의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정부원안을 통과시킬 수 밖에 없다”며 정면돌파를 선언. 趙世衡 총재대행은 “민주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인내심을 갖고 야당을 설득해야 하지만 우리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경우 민주적인 방법으로 표결처리를 할 수 밖에 없다”고 가세했다. 方鏞錫 韓英愛 의원 등은 한술 더 떠 “한나라당이 예산안을 통과시킬 마음이 없는 만큼 내일이라도 당장 처리하자”며 초강경 대응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국민회의 韓和甲,한나라당 朴熺太 총무는 오후 5시30분쯤 전화 접촉을 통해 절충점을 모색했다.朴총무는 “제2건국운동 운영비 20억원은 반드시 삭감해야 한다”며 20억원을 대통령 자문기구의 지원예산에 포함시켜 사용토록 하는 대안을 제시했다.그러나 韓총무는 “제2건국운동의 상징성을 감안,받아들이기 불가능하다”고 거부했다. ◆이날 예산안 심의는 예산 외적(外的)인 요인으로 어려움이 더했다.특히 이날 밤 예산안 통과를 조건으로 李총재의 검찰 불소환을 요구했다는 각서설이 한때 나돌았다.이에 朴총무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항의하자 韓총무는 “근거없는 얘기”라고 해명했다. ◆여야는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에서 공공근로사업에 배정된 2조원의 삭감 규모를 놓고 논란을 벌였다.한나라당은 “정치적으로 악용될 수 있다”며 행정자치부에 배정된 공공근로사업비(8,000억원)가운데 6,000억∼7,000억원 규모의 삭감을 촉구.이에 정부는 2,000억원은 삭감하되 나머지6,000억원에 대해서는 소하천 정비등 구체적 사업 항목을 명기토록 하는 대안을 제시했으나 의견이 엇갈려 진통을 거듭. 이날 계수조정소위에서는 상임위별로 제출된 SOC사업 증액 요구분 등 의원들의 ‘예산 나눠먹기’의 구태가 재연돼 눈총을 받았다.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한나라당은 위원들 사이에서도 지역구 SOC사업 관련 조율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 “경제청문회 8일 열려야”/3黨 입장 어떤가

    ◎여론 눈총속 여야 신경전 경제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신경전이 한창이다. 30일 3당 수석부총무들은 경제청문회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총무회담으로 공을 넘겼다. ◎국민회의/‘판’ 벌인뒤 야당 압박 전략 30일 趙世衡 총재권한대행 주재 간부간담회에서 “12월 1일 오전까지 인내심을 갖고 한나라당을 설득하되 여의치 않으면 여권단독으로 청문회절차를 밟아나간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판을 벌인뒤 한나라당측을 압박한다는 전략이다. 특위 구성문제는 국회법에 명시된대로 의석비율로 해야하며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 YS(金泳三 전대통령)부자 증인 채택에도 강경한 입장이다. 그러나 답변 방식에선 신축적 태도다. YS는 전직 대통령임을 고려,질의서를 보내 비디오 녹화 방식으로 증언토록 하고,賢哲씨는 출석시키는 방안이 거론된다. ◎자민련/YS 父子 증인 채택 강력주장 이날 총재단회의에서 여차하면 여당 단독으로라도 경제청문회를 연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재벌문제 ▲농어촌 구조개선사업 ▲기아▲한보 ▲종금사 ▲외환위기 등 6개 사안을 핵심의제로 압축했다. 金泳三 전대통령 부자를 증인으로 채택하는 데에는 완강하다. 국민회의보다 목소리가 높다. 朴泰俊 총재는 “성역은 없다”고 강경원칙을 고수했다. 환란 당시 총리인 高建 서울시장과 경제부총리인 林昌烈 경기도지사에 대한 증인 채택문제에서는 한나라당 주장과 같다. 具天書 원내총무는 “특히 林지사는 환란 당시 상황을 누구보다 잘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인신공격 우려… 특위 동수 요구 이날 첫 총재단회의에서 경제청문회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정책청문회’로 가야한다는 당론을 거듭 확인했다. 이를 위해 특위위원도 반드시 여·야 동수라야 한다는 입장이다. 金德龍 부총재는 “여당이 시도하는 청문회는 마치 한풀이,책임 떠넘기기,인신공격적 청문회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당이 金전대통령 부자를 증인으로 세우면 외환위기 책임선상에 있던 林昌烈 경기지사와 高建 서울시장 뿐 아니라 환란 수습에 관여한 金龍煥 자민련수석부총재도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나아가 金大中 대통령과 金鍾泌 국무총리도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초강경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 실직 불안속 月收 173만원으로 격감

    ◎본사 라이프스타일 조사… 평균적 한국인 ‘대한씨’ 삶/저축·보험·옷값 등 줄여 내핍생활/“정치인·공무원 가장 못믿을 집단”/“우리국민 고난 슬기롭게 극복” 자긍심도 IMF 관리체제의 1년을 살아온 한국인의 평균적인 삶은 어떤 모습일까. 대한매일은 전국의 성인 3,000명을 표본으로 1인당 무려 550여개에 이르는 설문을 통해 평균적인 한국인 ‘대한씨’를 찾았다. 그의 생활상과 모습은 여론조사결과 응답자의 50% 이상이 공통으로 보인태도와 함께 5개 이상의 분류 가운데 빈도수가 가장 높거나 35% 이상의 분포를 나타낸 태도를 모아 본 가상의 인물이다. 가장인 ‘대한씨’의 월평균 소득은 173만원이다. 지난해에 비해 42만원 정도가 줄어든 셈이다. 저축·보험금·곗돈을 우선적으로 줄였고 옷값과 문화·레저비용도 줄였다. 경조사비도 4만∼5만원에서 3만원(51.7%)으로 줄이는 수밖에 없었다. 사실 지난 여름엔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휴가도 못 갔다(42%). 그는 올해 들어 ‘돈이 없으면 행복해질 수가 없구나’(64.4%)하는 생각이 자꾸든다. 또 ‘현 직장에서 실직할지도 모르겠다’(37.1%)는 불안감마저 들기도 한다. 만약 실직한다면 임금은 낮더라도 재취업할 생각이다(72.3%). 그는 사회에서 성공하고 안 하고는 학벌이나 인맥,재력 혹은 가문보다는 자신의 능력에 달려 있다(64.2%)고 믿고 있다. 대한씨는 그러나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나온 역사를 되돌아 볼 때 ‘우리 국민들은 인내심이 강하고 고난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민족’(58.5%)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있다. 그래서 IMF시대에 가장 존중돼야 할 덕목은 ‘사회구성원간의 협동’(58.8%)이라고 믿고 있다. 그렇지만 IMF이전 수준으로 경기가 회복되려면 앞으로 4∼5년은 걸릴 것(41.5%)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평소 가장 믿을 수 없는 사람은 바로 ‘정치인’(78.2%)이라고 여기고 있다. 정치인과 우리 정치수준을 평가하라면 100점 만점에 38점밖에 줄 수 없다. 공무원의 성실도도 45점 정도밖에 줄 수 없으며 하위직으로 갈수록 불성실하다고 느끼고 있다. 지금 우리 경제는 구조조정이 불가피하지만 정리해고를 최소화하면서도경제회생이 가능할 것(54.6%)이라고 기대한다. 재벌은 소수의 주력기업으로 재편돼야 하며(72.4%) 실업위기 극복,취업난 해소 등 고용문제가 선결과제(61.9%)라고 본다. 눈발 날리는 퇴근길의 ‘대한씨’는 뜨끈한 정종 한 잔이 생각나지만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곧장 지하철로 향한다.
  • 공동 기자회견/韓·美 정상회담­일문일답

    ◎“北 태도 긍정·부정적 양면성… 인내 필요”/北,核 미사일 협력땐 인센티브 있을것/금강산 유람선 왕래는 중요한 메시지 ­북한은 금강산관광을 허용하면서도 핵의혹시설을 건설하는 등 두 가지 태도를 취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도 포용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인지.미 의회는 대북 강경정책을 펴고 있다.북한의 태도변화가 없으면 예산을 줄 수 없다고 하는데. ▲金大中 대통령=북한의 태도에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양면이 다 있다.긍정적 면을 살펴보면 첫째 금강산관광을 위한 배가 현재 북한에 가 있다.모든 것이 순조롭게 되고 있다.이번 관광은 북한의 지도자인 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직접 무대 전면에 나서서 우리나라의 기업 책임자와 만나 실현된 것이다.종전의 예가 없던 일로 상당한 변화와 진전을 보여주는 것이다.둘째 판문점에서 군사정전위가 중단된 지 7년 만에 장군회의 이름 아래 미국과 북한이 미사일문제와 지하 핵시설 의혹에 대해서 지금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셋째 북한은 헌법을 개정해 시장경제 요소가 어느 정도 도입됐다.교조주의가 통치이념인 곳에서 참으로 중요한 변화를 보여준다.넷째 4자회담이 내년 1월부터 2개 분과위에서 한반도 평화문제를 중심으로 대화가 이뤄질 것이다.부정적인 면은 북한 잠수정이 우리 영해를 침투하고 지하시설의 핵의혹문제 제기와 미사일발사로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미국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다.따라서 긍정적인 부분은 키워나가고 발전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부정적인 면도 중요하기 때문에 핵의혹시설에 대해 접근,사실 여부를 확인해 모든 것이 분명해지도록 해야 한다.확인되면 시설을 중단시키도록 해야 한다. 미사일문제도 위협이 제거되는 방향으로 해결돼야 한다.북한과의 대화는 인내심을 가지면서도 단호한 태도로 할 것이다.북한의 태도 여하에 따라 우리는 미국 일본과의 협의 아래 공동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다. ▲클린턴 대통령=내년 미 의회에서는 북한이 제네바협정 합의문 이행의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즉 핵과 다른 문제에 진전이 없으면 재고가 될 것이다. 제네바 합의문을 지키지 않으면 북한에 대한 계속적인 지원은어렵게 될 것이다.그래서 우리는 지하시설에 대한 접근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지하시설에 대한 강력한 정보를 갖고 있지만 북측의 의도와 목표가 무엇인지는 모르고 있다.의심이 있기 때문에 그 시설에 접근해야 한다.제네바 합의를 통해 우리는 할 일을 다해 왔다.제네바 합의 없이는 핵폐기물 재처리가 어렵다.핵무기 생산이 가능한 북한측의 플루토늄 발굴문제도 이제는 시간문제가 됐다.4자회담에서는 미사일발사문제와 핵의혹시설 건설문제를 다룰 것이다.우리는 북한 행동을 확실히 알고 있다.金대통령은 이 문제를 잘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은 우리가 진전하지 못하게 한다면 불행하게 될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지의 최근 보도나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의 발언을 보면 북한의 미사일개발에 우려와 함께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그동안 미국은 대북 포용정책에 우리와 입장을 같이 해왔는데 이같은 입장은 미 대북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는가. ▲클린턴 대통령=정책의 변화라고 생각 하지 않는다. 북한이 제네바 합의문을 이행할 것이라는 전제아래 행동해 왔다.일본 정부가 상당한 자금을 KEDO에 지원한 것도 다 같은 맥락이다.우리는 金대통령이 성취하려는 것을 지원하려고 한다.북한이 정책을 변화하도록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金대통령은 그동안 대북 경제제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이 문제에 대해 정상회담에서 의견 교환이 있었나. ▲金대통령=정상회담에서 직접적으로 표시하지는 않았지만(핵시설 등에 대해) 확고하고 강력한 태도를 취할 것이지만 북한이 대화의 길로 나올 때 여러가지 협력하고 협조적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핵의혹문제,미사일문제에 협조적으로 나올 때 경제제재 해제를 포함해 인센티브 등 호의적인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그런 정신이 합의문에 반영됐다. ▲클린턴 대통령=어제 한국에 와서 TV를 통해 북한 금강산으로 가는 유람관광선을 봤다.대단히 아름다운 사진이었다.金대통령의 지도력과 정책으로 북한에 기회가 왔다.우리는 金대통령을 지지한다.망쳐서는 안된다.한·미간 군사협력관계는 매우 중요하다.우리의 힘과 부와 행복이 북한에전해지기를 바라며 금강산 관광선을 통해 그 가능성이 높아지리라 생각한다. 이것은 중요한 메시지이다. ­이라크의 유엔사찰 거부에 대해. ▲클린턴 대통령=지난 몇년 동안 우리는 이라크를 상대로 업무를 재개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라크가 협력한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긍정적인 조치도 하지 않고 유엔이 정한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 이라크는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다. 유엔은 필요한 정보를 추구할 수 있고 이라크는 관련 자료를 제공해야 한다. ­인도네시아 군과 시민이 충돌해 시민이 사망했다. 과잉방어가 아닌지. ▲클린턴 대통령=지난 몇달 동안 인도네시아에서는 희망적인 징후가 있었다. 바라는 것은 인도네시아가 고난을 겪고도 이를 극복한 한국처럼 이를 극복하는 것이다. 그것도 국민의 지지를 받아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민을 해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 ­르윈스키 문제에 대해서는. ▲클린턴 대통령=오래 전부터 정치적·법적인 문제가 아니라 개인적인 문제로 나는 많은 고통을 받았다 올바르게 처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의회가 비정치적, 초당파적으로 할 일을 하길 바란다. 나라를 위해 앞으로 전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 할 일을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 韓·美 정상회담­정상회담 무슨 대화 나눴나

    ◎金 대통령­투자협정 조속 체결… 美,대규모 투자를/클린턴 대통령­개혁·구조조정·기후의정서 저지에 감사 金大中 대통령과 빌 클린턴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대북 정책,경제·통상 등 양국간 주요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예정된 30분을 넘어 1시간20분 동안 계속된 단독 정상회담에서 金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은 북한 금창리의 지하시설 방문 등 대북정책을 집중 조율했다.또 40분간 이어진 확대 정상회담에서는 양국간의 경제·통상 확대와 국제기구에서의 공동 협력방안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단독회담◁ 먼저 金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결과를, 클린턴 대통령이 일본 방문 결과를,金대통령이 중국 방문 결과를 차례로 설명했다.이어 金대통령이 우리의 대북정책을 상세히 설명했다. ●클린턴 대통령 金대통령의 대북정책을 강력히 지지한다.단지 미국 국내 사정 때문에 신경을 써야겠다.미 국민과 의회의 지지가 필요하다.한반도정책조정관으로 의회 관계가 좋고 한국문제를 잘알고 있는 페리 박사를 지명했다.그의 조정 역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제네바합의는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남북간에 불필요한 긴장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金대통령의 말에 동의한다. 대북정책은 한·미 공조 아래 일관성 있게 대화와 협상을 통해 추진하도록 노력하자.국제적 지지를 얻어야 하며 특히 중국과 일본이 긴밀히 협조해 모두 다 한 목소리로 북한을 설득하면 효과가 있을 것이다. 어떻게 하든 북한을 고립시키지 말아야 한다.어제 남한 주민이 금강산으로 떠나는 것을 보고 참으로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다.감명스러운 광경을 보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 안정과 안보를 위해서 지하 의혹시설을 규명하고 미사일 확산을 저지해야 한다. ●金대통령 북한에 대해 포용정책을 써야 한다.제네바합의를 준수하고 불필요한 긴장을 조성하지 않아야 하며,인내심을 갖고 일관성 있게 대처해야 한다. ●클린턴 대통령 양국간 대북정책이 완전히 일치한다.이러한 정책을 계속 추구하자.예산을 위해 미 의회의 지지가 필요하므로 현명하고 슬기롭게 풀어 나가자.한반도문제를 풀 수 있는 사람은 金대통령뿐이다.경제문제에 있어서도 우리는 한국의 개혁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재벌 구조조정,무역자유화 확대,한·미 투자협정 체결,철강·쇠고기·의약품 등 경제 현안에 대한 견해를 듣고 싶다.미국 제약회사에 차별이나 장애가 없도록 해달라. ▷확대 정상회담◁ ●金대통령 단독 정상회담에서 안보문제를 많이 얘기했으니 경제문제를 얘기하겠다.지난해 말 외환위기때 보내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마음으로부터 감사 말씀드린다.경제 회생을 위한 구조조정은 차질 없이 되어가고 있으며,연말까지 마무리를 지을 것이다.내년부터는 경제가 개선돼 중반부터 플러스 성장을 하고 후년부터는 정상화될 것을 기대한다. 우리는 투자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그것이 우리 경제의 운명을 좌우하므로 모든 노력을 다한다.외국인에게 모든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내년부터 대규모 투자증가가 예상된다.미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니 적극 협력바란다.양국간 모든 경제문제는 대화를 통해서 자동차협상때처럼 타결할 수 있다.자동차협상이 경제협상의 모델이 될 것이다.양국 투자협정이 조속히 해결되기 바란다.미국에 컴퓨터 소프트웨어 인력이 부족하다고 한다.우리 전문인력이 참여하도록 협조바란다. 미얀마의 아웅산 수지 여사를 도와야 한다.미얀마관계는 유엔이 결의하고도 방치한다.21세기를 바라보며 민주주의 양심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미국이 주도적으로 협력하기 바란다.기후협약에 큰 관심을 갖는다.도쿄의정서에도 서명했다. ●클린턴 대통령 한국의 개혁과 구조조정 노력에 감사한다.일본에서의 노력과 더불어 아시아의 경제회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기후의정서를 지지한 데도 감사한다.경제가 성장하면서 환경을 해치는 에너지를 많이 사용할 수밖에 없다.미국이 먼저 대처하고 다른나라도 동참해야 한다. 오늘 공동 방위문제에 대해 솔직하게 의견을 나눠 참으로 감사한다.포용정책을 강력하게 지지한다.특히 북한 금창리 지하시설에 접근해서 조사하자는 데 의견이 일치한 것도 감사한다.
  • “4대 개혁 박차… 제2건국 다질것”/金大中 대통령 귀국 회견

    ◎국제­경제적 위상 높아져 우리의 앞날 무척 밝아/사상논쟁 더 지켜보겠다 金大中 대통령은 20일 중국방문과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등 9박10일간 해외 순방을 마치고 서울공항 귀빈실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가졌다. 金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이번 순방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과 한반도 평화와 안정은 물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이라는 우리의 국정방향이 옳았다는 것을 국제적 지지를 통해 확인했다”며 “앞으로 4대개혁을 조속히 마무리해 제2건국 사업을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순방외교의 의의는. ▲동맹국인 미국과 일본은 물론 중국으로부터 우리의 대북 3대원칙이 확고한 지지를 받았습니다.경제적,국제적 위상도 높아져 국제 금융기관이 도와주고 많은 투자자들이 몰려오고 있어 앞날이 무척 밝다고 생각합니다. ­강화도에 북한 괴선박이 출현했는데 앞으로의 대응은. ▲필요하면 대책을 세울 것입니다.그동안 북한 잠수정 좌초사건과 미사일 발사사건도 있었지만 남북관계는 이런 일들이불가피하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안보태세를 확고히 하는 동시에 한건 한건의 사건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안보와 화해협력의 병행 원칙을 흔들림 없이 견지해 나갈 것입니다. ­중국 지도자들과 신뢰를 구축한 구체적인 내용은. ▲중국 지도자들이 내가 군사적으로 대북 경계태세를 갖추지만 최대의 인내심으로 전쟁을 억제하고 화해협력을 한다는 것을 믿게 됐습니다.이는 중국의 한반도 정책과 일치합니다. ­崔章集 교수에 대한 사상논쟁에 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습니까. ▲사법부의 결정을 봐 가면서 대책을 세우겠습니다.다만 지금 단계에서 특별히 문제될 것이 없다는 보고를 받았지만 이론의 여지가 있어 법원이 결론을 내릴 것입니다.대통령으로서 의사표시를 삼가고 지켜보겠습니다. ­내수진작을 위한 경기부양책과 재벌 구조조정책은. ▲경기부양을 위해 재정지출을 확대시키고 금융에 대해서 돈을 더 많이 풀고 금리를 인하하는 등 세가지 방법을 실천중입니다.이와함께 개혁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그래야금융경색이 안되고 경제가 살아나게 됩니다.국민들이 미래에 대해 걱정하고 위축돼 돈을 쓸만한 사람도 안쓰고 있는 실정입니다.때문에 국민들의 소비의욕을 고취시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애국하는 심정으로 소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북한 지하 핵시설의 진상은 무엇입니까. ▲북한 영변지역의 지하 핵시설 문제는 몇달 전에 미국측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것이 핵시설이 아니고 핵시설 의혹이 있다는 것입니다.현재 의혹은 있고,그러나 확증은 없고,북한이 제네바 합의를 위반한 증거도 없습니다. 한·미 양국간 의견 차이는 없습니다.사실이 안 나타났는데 필요없이 양국관계를 악화시켜서는 안됩니다.안보와 남북 화해협력을 진행시키는 것은 침착하게 인내심을 갖고 일관성있게 해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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