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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떨어져 사는 자녀 언급한 고현정 ‘울컥’…“이렇게 슬픈 건지 몰랐어요”

    떨어져 사는 자녀 언급한 고현정 ‘울컥’…“이렇게 슬픈 건지 몰랐어요”

    배우 고현정이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이후 15년 만에 TV 토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전 남편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이에서 낳은 자녀들에 대해 언급했다. 고현정은 지난 2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제가 애들은 보고 사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엄마라는 사람은 그냥 편해야 하는데, 그건 제게 언감생심”이라며 “같이 살지 않아서 쑥스럽고 편하지 않은 감정을 느꼈을 때, (엄마와 아이들이) 친하지 않은 것이 이렇게 슬픈 건지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런 친밀감은) 채울 수 없는 것이고, 없어진 거니까 많이 속상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현정은 1995년 24세 당시 SBS 드라마 ‘모래시계’로 스타덤에 오른 직후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결혼하며 연예계를 은퇴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결혼 8년 만인 2003년 이혼했다. 고현정은 ‘모래시계’를 언급하며 “반응이 뜨거웠던 드라마였는데 그때 제 인생의 다음 장을 시작하는 시즌과 겹쳐서 사람들이 원할 때 뚝 끊고 결혼한다고 가버렸다”며 “집중적으로 연애를 한 시기여서 드라마 촬영이 연애를 방해하는 일로 느껴졌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첫 아이를 갖기 직전에 ‘모래시계’에 대한 반응을 뒤늦게 접하고 죄책감이 들면서 ‘내가 뭐 한 거지’ 싶더라”며 “너무 무책임했다. 완벽하게 최선을 다해 산 줄 알았는데 누수가 나고 있는 걸 그때야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계속 눈물이 났는데 누구와도 같이 울지 못했다”며 “공감해 주는 분들이 별로 없었다”고 털어놨다. 고현정은 20대 시절의 연애를 회상하기도 했다. 고현정은 “갑자기 연애하게 됐는데, 연애가 그렇게 재밌는 줄 몰랐다”며 “아무 생각도 안 들고 연애에 홀랑 빠졌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연애할 때 엔도르핀이 나와서 밤새고도 일하겠더라. 세상이 뜻한 대로 다 되는 것 같았다”며 “사랑이 훅 왔다가 20대를 온통 물들였다. 사랑이 깊은 거더라. 그리고 자주 안 온다”고 전했다. 연예계를 오래 떠나 있었던 고현정은 2005년 드라마 ‘봄날’로 복귀했다. 이후 ‘선덕여왕’ 미실 역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고 ‘여왕의 교실’, ‘디어 마이 프렌즈’, ‘너를 닮은 사람’, ‘마스크걸’ 등 작품 활동을 왕성하게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개인 유튜브 채널과 소셜미디어(SNS)를 개설해 대중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고현정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하는 걸 제 자식들과 연결해서 안쓰럽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저는 자식들에게 부담되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자식들에게는) 엄마는 그냥 산뜻하게 열심히 잘살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고, 전 배우로서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잘 돌려드리고 싶다”고 했다. 끝으로 고현정은 “이 얘기는 꼭 하고 싶었다”며 “어쩌다 보니 대중들 앞에서 제가 무례할 때가 많았던 것 같다. 저는 배은망덕하고 싶지 않다. 잘하고 싶다. 조금 도와달라. 너무 모질게 보지 않아 줬으면 좋겠다. 여러분과 같이 71년생으로 한국에서 태어난 고현정이라는 사람으로 잘 살고 싶다. 너무 오해 많이 안 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헉, 유아용 완구까지”…‘인기’ 해외직구 17% 안전기준 미달, 국내 3배

    “헉, 유아용 완구까지”…‘인기’ 해외직구 17% 안전기준 미달, 국내 3배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된 인기 제품 가운데 17%가 국내 안전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유통 제품 부적합률보다 약 3배 높은 수치로 소비자들에게 안전성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총 45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고 28일 밝혔다. 겨울철 판매 증가가 예상되는 인기 제품 258개를 대상으로 실시된 안전성 조사 결과에서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에 실시된 1차 조사에 이은 2차 조사로 부적합률은 1차 조사와 비슷한 17%로 나타났다. 국내 판매 제품의 부적합률 5.8%와 비교하면 3배가량 높은 수치다. 조사 대상 제품은 전기용품 85개, 생활용품 40개, 어린이 제품 133개로 구성됐다. 전기용품 중에서는 22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는데 주로 전기레인지, 발 보온기, 전기방석, 직류전원장치, 전지 등이 해당됐다. 생활용품에서는 휴대용 레이저 용품 5개, 방한용·패션용·스포츠용 마스크 1개 등 6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됐다. 어린이 제품에서는 아동용 섬유제품 7개, 유아용 섬유제품 5개, 완구 4개 등 17개 제품이 안전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표원은 해외 직접구매(직구) 제품의 경우 KC인증을 받지 않고 해외 판매자로부터 직접 배송받기 때문에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비자들의 안전한 구매를 돕기 위해 국표원은 위해성이 확인된 45개 제품의 정보를 제품안전정보포탈(www.safetykorea.kr)과 소비자24(www.consumer.go.kr)에 공개했다. 또한 해당 제품들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
  • 범고래가 머리에 ‘죽은 연어’ 올리고 다니는 이유

    범고래가 머리에 ‘죽은 연어’ 올리고 다니는 이유

    전세계 바다를 지배하는 최상위 포식자인 범고래 세계에서도 ‘유행’이 있는 것일까? 지난 27일(현지시간)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전문매체들은 범고래들이 죽은 연어를 모자처럼 쓰고다니는 특이한 행동이 37년 만에 목격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언뜻 이해하기 힘든 범고래들의 이 행동이 처음 목격된 것은 지난 1987년 미국 워싱턴주 해안에서였다. 당시 암컷 범고래 한마리가 죽은 연어를 코 위에 올리고 균형을 잡으며 헤어치기 시작했고, 이후 이 행동은 범고래 무리사이에 유행처럼 퍼져 이들 사이에 ‘패션 트렌드’가 됐다. 범고래들의 이 행동은 1년이나 지속됐으며 이후 유행이 끝난듯 사라졌다가 지난 10월 다시 워싱턴주 북서쪽 해안에서 발견되면서 복고풍 패션처럼 부활했다. 이에대해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 진화생태학자인 앤드류 푸트는 “아마 37년 전 ‘연어 패션’을 처음 경험해봤던 범고래가 최근들어 다시 시작한 것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그렇다면 범고래들은 왜 이같은 특이한 행동을 하는 것일까? 이에 대해서는 사실 아직까지도 뚜렷한 이유를 밝혀내지 못했다. 다만 몇가지 과학적인 추론이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죽은 연어가 일종의 ‘도시락’이라는 것이다. 워싱턴 대학 범고래 연구자인 데보라 자일스는 “범고래는 음식을 종종 숨겨두는데, 연어 역시 나중에 먹을 목적으로 머리 위에 얹어놓은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추론과는 달리 범고래의 ‘놀이’중 하나라는 주장도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진다. 대표적으로 5년 전 부터 이베리안 해안 등 유럽 대서양을 중심으로 범고래들이 선박을 공격하는 사례가 급속히 늘어났다. 평소 범고래가 인간에 대한 적대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것에 비쳐보면 이는 특이한 행동이다. 이에대해 지난 5월 범고래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 과학자 그룹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선박의 방향타가 범고래의 주요 장난감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10대의 어린 범고래가 친구들 앞에서 방향타를 가지고 노는 것이 유행처럼 퍼졌다는 분석이다. 한마디로 범고래도 인간처럼 재미를 위한 일종의 챌린지를 하는 셈. 또한 전문가들은 5년 전 부터 범고래의 선박 공격이 급증한 것에 대해 이베리아 바다의 풍부한 식량 때문으로 해석했다. 과거 범고래의 주요 식량인 참다랑어의 개체수가 감소해 범고래가 이를 사냥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소모했으나, 이후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사냥할 시간도 확 줄어 할 일이 별로 없다는 설명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최근 워싱턴주 바다 역시 연어 개체수가 급증한 상태다. 한편 범고래는 특유의 외모 때문에 인기가 높지만 사실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는 최상위 포식자다. 사나운 백상아리를 두 동강 낼 정도의 힘을 가진 범고래는 물개나 펭귄은 물론 동족인 돌고래까지 잡아먹을 정도. 이 때문에 붙은 영어권 이름은 킬러 고래(Killer Whale)다. 특히 범고래는 지능도 매우 높아 무결점의 포식자로 통하며 사냥할 때는 무자비하지만 가족사랑만큼은 끔찍하다.
  • “먹거리만 바꿨는데 캠핑 낭만 달라졌네”

    “먹거리만 바꿨는데 캠핑 낭만 달라졌네”

    이마트 ‘키친델리·피코크·노브랜드’ 간편 먹거리… 캠퍼 입맛 사로잡는다 겨울에도 ‘낭만’을 찾는 캠퍼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는다. 캠핑족은 설레는 맘으로 행선지를 정하고 짐을 꾸린다. 미식은 캠핑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캠핑의 즐거움은 배가 된다. 캠핑의 시작은 장보기다. 떠나기 좋은 나들이 철이 오면 이마트에도 캠퍼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그중 맛과 편의성을 갖춘 ‘키친델리’의 즉석조리식품과 간편식 강자 ‘피코크’의 밀키트, 압도적 가성비의 ‘노브랜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캠핑족들을 위해 키친델리, 피코크, 노브랜드 제품들을 알차게 준비했다”면서 “이마트는 캠퍼들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든든한 캠핑 메이트로, 끊임없이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후 3시 간식타임… 맛있는 간식과 함께 즐기는 오후이마트 키친델리의 ‘샐러드랩 파티팩’은 이번 캠핑의 핵심이다. 담백한 치킨, 짭조름하고 감칠맛 나는 불고기, 몽글몽글 부드러운 계란 듬뿍 총 3종의 샐러드랩으로 구성했다. 하나씩 개별 포장돼 있어 여럿이 함께 먹기 좋다. 쌀쌀해진 날씨와 잘 어울리는 피코크 ‘둥근달 수수팥호떡’도 센스 있는 선택이다. 수수로 만든 피에 팥앙금을 가득 넣어 고소하고 달달하다.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앞뒤로 데워주기만 하면 끝. 많이 달지 않아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떡볶이도 캠핑에서 빠질 수 없는 간식. 피코크 ‘신당동식떡볶이’는 떡, 야채, 라면사리는 물론 계란까지 들어 있어 별도의 재료를 준비할 필요 없다. 동봉된 육수와 함께 모든 재료를 냄비에 붓고 끓이면 완성이다. 남은 양념과 밥을 볶아 볶음밥으로 마무리하면 좋다. 노브랜드 과자 중 인기템을 꼽자면 바로 ‘고르곤졸라치즈 소프트콘’이다. 치즈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첫맛에, 옥수수의 달콤하고 담백한 맛까지 한 번에 담았다. 자꾸만 당기는 맛으로 한 번 맛보면 계속 찾을 수밖에 없는 마성의 과자다. 오후 6시 바비큐타임… 캠핑의 하이라이트, 바비큐 파티저녁에 안성맞춤, 맛과 가성비를 다 잡은 키친델리의 ‘BBQ 훈제삼겹살’은 캠핑 요리로 제격이다. 참나무에 훈연한 후 오븐에서 구워내 기름기를 쏙 뺐다. 바로 먹어도 되는 상품인 만큼 불판 위에 따뜻하게 살짝 구워 내기만 하면 조리 끝. 기호에 맞게 양파와 마늘, 소시지도 함께 구워 곁들여 보자. 된장찌개는 고기와 어울리는 최고의 곁들임 메뉴다. 피코크 ‘꽃게듬뿍 된장찌개’는 국내산 꽃게로 감칠맛과 개운함을 끌어 올렸다. 냄비에 쏟아붓고 끓이기만 하면 돼 간편하다. 또, 5가지 채소가 함께 들어있어 별다른 손질 없이도 간편하게 깊은 국물 맛을 낼 수 있다. 캠핑의 무드를 좀 더 끌어 올리고 싶다면 피코크의 ‘로코스 바베큐폭립 시그니처’도 함께 준비해 보자. 두툼한 살코기와 특제 소스가 만나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 불판 위에 올려 앞뒤로 뒤집어 가며 구워주면 손쉽게 일품요리가 완성된다. 고기를 다 먹었다면 탄수화물을 채워줄 차례. 노브랜드 ‘깍두기양밥’은 고깃집에서 먹던 볶음밥의 맛을 재현한다. 감칠맛 가득한 고소한 특양과 아삭한 식감의 깍두기 그리고 고슬고슬한 밥알이 한데 어우러져 다채로운 풍미를 선사한다. 오후 8시 불멍타임… 술 한잔 기울이며 불멍 즐기기저녁을 먹은 뒤 모닥불에 둘러앉아 ‘불멍’ 타임을 갖는다. 이 시간을 더욱 빛내줄 이마트 안주들이 있다. 노브랜드 ‘숯불 데리야끼 닭꼬치’는 캠퍼들의 추천템으로 꾸준히 언급하는 제품이다. 고소한 닭고기가 달콤한 데리야키 소스를 품어 달짝지근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별도의 해동 없이 기름을 두른 팬에 약불로 구워 먹는다. 포차에서 먹던 그 맛, 피코크 ‘훈제막창’도 안주로 좋은 선택지다. 특별한 제조 비법인 급속동결로 신선한 풍미와 식감을 살렸다. 훈제의 향연이 잡내는 확실하게 잡고, 맛은 살렸다. 여기에 마늘과 양파를 함께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피코크의 ‘새우듬뿍 감바스 알 아히요’는 와인을 즐기는 캠퍼에게 제격이다.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 팬에 동봉된 오일을 두르고 재료들을 익히기만 하면 완성. 두 가지 크기의 새우와 총알새송이버섯, 마늘, 로즈마리, 베트남고추, 바게뜨빵까지 알차게 구성됐다. 몸을 녹여줄 국물 요리도 빼놓을 수 없다. 노브랜드 ‘꼬치어묵’은 길쭉한 꼬치에 꼬불꼬불하게 꽂은 어묵과 깊은 맛을 내는 어묵탕용 육수로 구성됐다. 물에 육수와 어묵을 넣고 끓여 주기만 하면 5분도 안 돼 시원하고 깔끔한 어묵탕이 완성된다. 오전 8시 해장타임… 다음날 아침, 뜨끈한 국물로 속 달래기이마트는 캠핑 다음날 아침 해장에 좋은 북엇국부터 간편하게 즐기는 쌀국수, 캠핑 인기메뉴 부대찌개까지 준비했다. 해장에 좋은 피코크 ‘무교동식 북엇국’은 사골 육수와 황태 육수를 적절하게 배합해 더욱 시원한 맛을 낸다. 고소한 들기름에 볶은 북어채와 보들보들한 두부로 풍부한 식감을 더했다. 따끈한 밥과 함께 든든한 아침 식사로도 제격이다. 캠핑 시즌 부동의 베스트셀러 부대찌개도 피코크에서 살 수 있다. ‘의정부식 부대찌개’는 칼칼한 김치와 감칠맛 가득한 햄과 소시지를 베이스로 콩나물과 비법 양념을 넣어 시원하고 칼칼한 부대찌개 전문점의 맛을 그대로 살렸다. 재료를 씻어 육수와 함께 끓이면 ‘요알못’도 맛집의 맛을 낼 수 있다. 노브랜드 ‘베트남 쌀국수 간편 세트’는 육수부터 면까지 담아내, 라면 끓이듯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속이 허하거나 쌀쌀한 날 더욱 손이 가는 메뉴다. 부드러운 면발과 담백한 국물의 쌀국수는 해장으로도,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다. 건강한 아침 식사를 원한다면 피코크의 ‘마녀스프’도 훌륭한 선택이다. 토마토 베이스에 큼직한 채소들과 소고기를 넣고 오랜 시간 조리했다. 푹 익힌 재료들이 부드럽게 조화를 이뤄 떠먹기에도 편하다. 토마토에는 알코올 분해에 탁월한 비타민B, 라이코펜이 풍부해 숙취 해소에도 좋다.
  • “BTS 슈가 포토 카드 150만원에 샀어요”…식을 줄 모르는 K팝 인기

    “BTS 슈가 포토 카드 150만원에 샀어요”…식을 줄 모르는 K팝 인기

    K팝의 인기가 중고 거래에서도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중고 거래를 이용하는 해외 이용자들 사이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가장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번개장터의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해외 이용자를 위한 ‘글로벌 번장’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카테고리는 ‘스타굿즈’ 항목으로, 전체 거래 건수의 69%를 차지했다. 글로벌 번장에서 1월부터 지난달까지 가장 많이 검색된 아이돌 그룹은 BTS로 149만 8103건에 달했다. 이어 그룹 세븐틴(91만 9261건), 플레이브(80만 3662건), NCT(75만 5329건), 아이브(74만 7812건) 등 순이었다. 물품 거래 역시 BTS 관련 굿즈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위 스트레이키즈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로, 식지 않는 글로벌 팬덤을 과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굿즈 항목에서 가장 가격대가 높은 상품은 아이돌 포토카드로 지난달 BTS 지민의 포토카드가 3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포토카드란 통상적으로 가수의 음반을 사면 랜덤으로 1장씩 들어있는 한정판 굿즈다. 번개장터에 따르면 여자 아이돌 이달의 소녀 포토카드는 200만원, BTS 슈가 포토카드가 150만원에 거래됐다. 가장 빠르게 거래된 상품은 가수 아이유의 베를린 콘서트 관람객에게 제공된 팬덤 마크와 배지가 포함된 증정품으로, 단 23초만에 거래가 성사됐다. 글로벌 번장 해외 이용자 중 방문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미국으로, 일본, 중국, 베트남 등이 뒤를 이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글로벌 번장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올해 1월 대비 95% 성장하는 등 스타굿즈를 찾는 해외 이용자들이 지속해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온라인상에서 관련 사기 범죄 늘어나 주의해야다만 이러한 K팝의 인기에 사기 범죄도 늘어나고 있다. 앞서 인기 아이돌 그룹의 포토카드를 판매한다며 돈만 가로챈 20대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약 1년간 그룹 NCT의 포토카드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한 팬 153명에게 총 1028만여원을 받고 약속한 포토카드는 보내주지 않았다. 또한 그룹 뉴진스의 앨범을 판매한다고도 속여 14만여원을 송금받는 등 총 1400만여원을 챙기기도 했다. 중고 거래 플랫폼뿐만 아니라 소셜미디어(SNS)에서도 10~20대를 노린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콘서트나 팬 미팅 표 사기뿐 아니라 함께 돈을 모아 굿즈를 제작하다 잠적하는 공동구매(공구) 사기, 당사자 대신 물품을 사 주는 대리 구매 사기 등 수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엑스(옛 트위터),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에서 사람들을 모집해 사기를 벌이는 방식도 최근 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혹시 도시락?…연어 잡아 ‘모자’처럼 쓰고 다니는 범고래 무리 포착 [핵잼 사이언스]

    혹시 도시락?…연어 잡아 ‘모자’처럼 쓰고 다니는 범고래 무리 포착 [핵잼 사이언스]

    전세계 바다를 지배하는 최상위 포식자인 범고래 세계에서도 ‘유행’이 있는 것일까? 지난 27일(현지시간)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전문매체들은 범고래들이 죽은 연어를 모자처럼 쓰고다니는 특이한 행동이 37년 만에 목격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언뜻 이해하기 힘든 범고래들의 이 행동이 처음 목격된 것은 지난 1987년 미국 워싱턴주 해안에서였다. 당시 암컷 범고래 한마리가 죽은 연어를 코 위에 올리고 균형을 잡으며 헤어치기 시작했고, 이후 이 행동은 범고래 무리사이에 유행처럼 퍼져 이들 사이에 ‘패션 트렌드’가 됐다. 범고래들의 이 행동은 1년이나 지속됐으며 이후 유행이 끝난듯 사라졌다가 지난 10월 다시 워싱턴주 북서쪽 해안에서 발견되면서 복고풍 패션처럼 부활했다. 이에대해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 진화생태학자인 앤드류 푸트는 “아마 37년 전 ‘연어 패션’을 처음 경험해봤던 범고래가 최근들어 다시 시작한 것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그렇다면 범고래들은 왜 이같은 특이한 행동을 하는 것일까? 이에 대해서는 사실 아직까지도 뚜렷한 이유를 밝혀내지 못했다. 다만 몇가지 과학적인 추론이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죽은 연어가 일종의 ‘도시락’이라는 것이다. 워싱턴 대학 범고래 연구자인 데보라 자일스는 “범고래는 음식을 종종 숨겨두는데, 연어 역시 나중에 먹을 목적으로 머리 위에 얹어놓은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같은 추론과는 달리 범고래의 ‘놀이’중 하나라는 주장도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진다. 대표적으로 5년 전 부터 이베리안 해안 등 유럽 대서양을 중심으로 범고래들이 선박을 공격하는 사례가 급속히 늘어났다. 평소 범고래가 인간에 대한 적대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것에 비쳐보면 이는 특이한 행동이다. 이에대해 지난 5월 범고래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 과학자 그룹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선박의 방향타가 범고래의 주요 장난감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10대의 어린 범고래가 친구들 앞에서 방향타를 가지고 노는 것이 유행처럼 퍼졌다는 분석이다. 한마디로 범고래도 인간처럼 재미를 위한 일종의 챌린지를 하는 셈. 또한 전문가들은 5년 전 부터 범고래의 선박 공격이 급증한 것에 대해 이베리아 바다의 풍부한 식량 때문으로 해석했다. 과거 범고래의 주요 식량인 참다랑어의 개체수가 감소해 범고래가 이를 사냥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소모했으나, 이후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사냥할 시간도 확 줄어 할 일이 별로 없다는 설명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최근 워싱턴주 바다 역시 연어 개체수가 급증한 상태다. 한편 범고래는 특유의 외모 때문에 인기가 높지만 사실 세계의 바다를 지배하는 최상위 포식자다. 사나운 백상아리를 두 동강 낼 정도의 힘을 가진 범고래는 물개나 펭귄은 물론 동족인 돌고래까지 잡아먹을 정도. 이 때문에 붙은 영어권 이름은 킬러 고래(Killer Whale)다. 특히 범고래는 지능도 매우 높아 무결점의 포식자로 통하며 사냥할 때는 무자비하지만 가족사랑만큼은 끔찍하다.
  • ‘117년 만의 폭설’, 겨울을 따스하게 맞이하는 ‘독립 책방’

    ‘117년 만의 폭설’, 겨울을 따스하게 맞이하는 ‘독립 책방’

    117년 만에 폭설이 내렸다. 눈을 치우다 목숨을 잃고, 도로가 결빙돼 출근을 제때 못한 시민들이 부지기수다.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이후 다시 책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가 추운 겨울 책과 함께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누리고, 작은 모임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6곳의 독립서점을 추천했다. [목감 문화 살롱 ‘시흥 책방내심’] 내심은 문을 연 지 5년 만에 지역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독립서점이다. 책방지기가 직장인 시절 일에 대한 고민이 있을 때 서점에 가면 일에 대한 책이 보이고, 마음이 힘들 때 서점을 찾으면 심리 서적이 눈에 들어왔다. 서점이라는 공간이 내 마음을 알 수 있는 장소라는 생각에 책방을 열고 이름을 ‘내면의 마음’이란 뜻의 내심이라 지었다. 시흥시에서는 첫 큐레이션 독립 서점으로 삶과 죽음, 관계, 일, 일상, 심리 이렇게 5개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일반 단행본과 독립 출판물을 함께 선보인다. 책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것에 더해서 여러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소규모 글쓰기 모임, 원서 읽기, 독서 모임 등 다양하다. 지역의 등단 시인과 독립출판 작가와의 만남도 진행했다. 시흥에서 활동하는 뮤지션의 샹송, 첼로 연주, 전자 음악 등 공연도 만날 수 있다. 지역 주민들이 만나 서로 소통하고 문화를 공유하며 창작자와 의미 있는 협업을 이어가는 시흥 최고의 문화 살롱이다. [작은 책방의 특별한 환대 ‘안성 다즐링북스’] 다즐링은 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 생산되는 홍차의 이름이다. 특유의 섬세하고 깔끔한 맛으로 ‘세계 3대 홍차’, ‘홍차계의 샴페인’으로 불린다. 안성에는 다즐링을 좋아하는 책방지기가 꾸려가는 따뜻하고 향기 좋은 서점이 있다. 주택가 골목의 작은 책방이지만 책을 읽는 사람에게도, 차를 마시는 사람들에게도 모두 편안한 명품 공간 다즐링북스다. 책방에 들어서면 우선 매우 깔끔하면서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실내 장식과 구성이 인상적이다. 책방지기가 선별한 책은 각각 ‘최근에 들어온 책들’, ‘청소년을 위한 책들’ 이렇게 구분해 놓고 곳곳에 예쁜 손 글씨로 친절하게 안내한다. 한쪽의 큰 테이블에서는 차를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다. 책을 사지 않고 그냥 지나는 길에 들러 차를 마시고 가는 동네 주민도 많다. 안성시와 함께 환대의 마음으로 공존을 꿈꾸는 15분 문화 교류장 ‘2024책으로 잇는 안성, 환대의 장소’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고요히 문장 속에 얼굴을 묻고 싶은 날 ‘용인 농부와책방’] 정감 있고 따스한 분위기의 책이 가득한 것만 빼면 평범한 한 가족이 사는 그냥 보통 집의 풍경이다. 외진 마을의 언덕에 자리 잡아서 책방지기조차 ‘여길 누가 올까? 안 오면 그냥 나 혼자 다 읽고 말지’라고 생각했을 정도다. 그러면서 차곡차곡 들여놓은 책이 어느덧 본채 책방, 별채 오렌지카운티, 북스테이 공간 제페토 하우스를 합쳐 대략 6,800권을 보유하게 되었다. 아내는 책방을 운영하고 농사가 로망이었던 남편은 텃밭을 가꾼다. 그래서 이름도 농부와 책방이다. 손님들과 함께 텃밭에서 토마토를 따고 당근을 캔다. 아이들은 열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수확하며 자연을 배워간다. 도심 인근에서 자연 관찰과 체험이 가능하고 정서적으로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방문객이 많아졌고 하루 묵는 북스테이도 인기다. 책방은 특이하게 2시간 30분 단위 예약제로 운영한다. [책과 사진의 문화공간 ‘여주 수연목서’] 여주시 산북면의 수연목서는 책방과 갤러리가 어우러지는 문화공간이다. 원래 이곳은 사진가의 작업실과 아내의 가구 작업실 겸 공방을 염두에 두고 지은 곳이다. 설계 당시부터 건물을 세우면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될 테니 우선 아름다워야 한다는 생각과 공간이 사람의 삶을 변화시킨다는 의미를 모두 담았다. 공간에 대한 애정과 실천으로 2021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을 받았다. 수연목서가 완성되고 1년 후, 작업실로만 사용하던 공간에 작품을 전시하고 사진과 건축 관련 서적을 다루는 책방을 열었다. 아울러 손님들이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카페도 오픈했다. 그러나 북카페보다는 책방이면서 갤러리의 정체성을 지닌 문화공간이기를 원한다. 눈으로 즐길 수 있는 사진 작품과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가구와 공예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수연목서라는 이름은 이곳 대표의 이름인 수연, 나무 목, 책 서를 합성해 지었다. 이름처럼 사진과 가구와 책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나의 삶이 닿아 너의 삶이 되는 ‘양평 책보고가게’] 책보고가게는 양평군 강상면의 작은 동네 책방이다. 책을 고르고 책을 읽으면서 책과 친해질 수 있는 마음마저 따뜻한 공간이다. 책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볼 수 있는 그림책과 자녀 양육에 도움을 주는 책들을 주로 다루고, 책방지기들이 고른 에세이와 인문학책을 선보인다. 4명의 책방지기가 함께 운영한다. 음악을 좋아하는 인쏭, 그림책 출판과 한자 교육을 맡은 훈장, 먹거리와 자수를 담당하는 쏘잉, 디자인과 인테리어 전문 써니 등 개성 넘치는 책방지기들이 어우러져 책과 사람이 연결되는 책보고가게를 꾸려나간다. 공간도 특별하다. 첫 번째 공간은 공유서가, 손때 묻은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자신의 책을 내어놓는 공간이다. 누군가에게 지식을 전하고도 여전히 빛나는 중고책을 만날 수 있다. 다음은 책방지기들이 수많은 책 중에 소개하고 싶은 책을 선별해 모은 공감서가다. 마음에 드는 문구에 줄을 치면서 읽고 싶은 책들이 가득하다. 마지막은 카페 공간인데 정성과 느림을 중시하는 이곳 책방지기들은 좋은 찻잎을 고르고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낸다. 중ˑ고등학생과 성인 대상의 인문학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마음이 전하는 위로 한 권 ‘고양 위드위로’] 첫 인상이 따뜻한 위드위로는 고양시 일산서구의 동네 서점이다. ‘사람의 마음이 담긴 책이 있는 책방’을 테마로 독립출판과 기성 출판물을 판매하는데, 독립서점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과 위로가 흠뻑 묻어있다. 책은 잘 팔리지 않더라도 손님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책을 고른다. 책방지기 역시 힘든 시기를 보낼 때 책에서 많은 위로를 받은 까닭에, 이제는 이웃에게 그 위로를 전하고 싶은 마음이다. 주로 심리학과 문학, 에세이와 소설을 취급하며 동네 서점답게 책 한 권 한 권 소중하게 골라 진열한다. 책방지기와 독자가 책으로 소통할 수 있는 점도 좋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딸을 위해 책을 사러 온 손님에게, 역시 우울증을 이겨나가는 작가의 독립출판물을 추천했다. 나중에 방문한 손님을 통해 책을 읽은 후 딸의 마음이 한결 따뜻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두말할 것 없이 작가와 책방지기 모두 뛸 듯이 기뻤다. 한 권의 책이 손님과 딸, 작가와 책방지기 모두에게 위로가 된 셈이다. 책을 산 손님에게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도 좋고, 겨울에는 직접 굽는 붕어빵도 인기다.
  • [제30회 서울광고대상_공공캠페인 최우수상] 서울특별시 ‘미리내집’

    [제30회 서울광고대상_공공캠페인 최우수상] 서울특별시 ‘미리내집’

    “서울 청년이 결혼을 결심한 이유… ‘미리내집’이 있으니까”청년들에게는 결혼할 결심을, 신혼부부에게는 아이 낳을 확신을 주는 ‘미리내집’은 대한민국 절체절명의 과제인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서울시 주택정책이자,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한 노력입니다. ‘미리내집’에 입주한 뒤 아이를 낳으면 20년간 내 집처럼 걱정 없이 살 수 있고, 자녀 수가 늘어나면 더 넓은 집으로 옮길 수도 있습니다. 2자녀 이상을 출산하면 시세의 80~90% 수준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미리내집’을 마련해서 미리, 내 집에서 산다는 의미입니다. “미리내집에 당첨되자마자 결혼식장을 잡고, 2세 계획도 하게 됐다.” 1호 미리내집인 올림픽파크포레온에 당첨된 예비부부가 사전점검 현장에서 한 이야기입니다. 청년세대가 결혼을 결심하고 자녀를 계획하는 데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집’입니다. ‘미리내집’의 인기는 이미 확인됐습니다. 1호 미리내집의 평균 경쟁률 60대 1을 기록했고, 2호 미리내집의 경쟁률도 50대 1에 달했습니다. 서울시는 올해 1000여 세대를 시작으로, 내년 3500세대, 2026년 4000세대 목표로 공급을 늘려서 신혼부부와 예비부부가 미래를 설계하고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집을 구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동네 공인중개업소 광고판입니다. 오늘 공공부문 대상을 수상한 ‘미리내집’ 광고처럼 언제 어디서나 미리내집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희망의 주거 사다리를 계속해서 확대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세훈 서울특별시 시장
  •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KLPGA ‘상금퀸’ 윤이나 시상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 KLPGA ‘상금퀸’ 윤이나 시상

    김상열(왼쪽) 서울신문 회장이 2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시상식에서 윤이나에게 상금왕 트로피를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 회장은 2021년 초까지 4년 동안 KLPGA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2022년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 플레이’ 논란을 빚으며 출전 정지 중징계를 받은 윤이나는 올해 투어에 복귀, 공백기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면서 이날 대상을 비롯해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주요 3개 부문의 트로피를 독식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신인상은 올해 루키 중 유일하게 우승컵을 따낸 유현조, 인기상은 ‘돌격대장’ 황유민이 받았다. 뉴스1
  • 군위 로컬푸드 무인판매대 ‘뜨거운 인기’

    군위 로컬푸드 무인판매대 ‘뜨거운 인기’

    대구 군위군이 농산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운영하는 ‘로컬푸드 무인판매대(장봐군위 1호점)’가 군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위군은 지난 9월 12일 군청 현관 로비에서 로컬푸드 무인판매대를 개점, 운영하고 있다. 군위군청공무원노동조합 책임 운영으로 24시간 운영된다. 판매 품목은 상추·고추·애호박·가지·사과·버섯·대추칩·한과 등 군위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제철 농산품과 가공품 등 모두 100여 가지다. 농가와 소비자 간 직거래로 시중보다 품질 좋은 농산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런 이점으로 운영 2개월여 만에 매출액이 4800여만원에 이르렀다. 매출액은 수수료 없이 전액 해당 농가 통장에 입금된다. 군은 이에 힘입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장봐군위 2호점을 다음달 민속LPC 축산물매장에 설치하는 등 로컬푸드 무인판매대 운영을 농산물 팔아주기 착한 소비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27일 “무인 로컬푸드 판매가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지역 농산물의 새로운 판매 채널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밈코인 불장’ 신난 거래소… 자율 규제에 투자자 보호는 뒷전

    ‘밈코인 불장’ 신난 거래소… 자율 규제에 투자자 보호는 뒷전

    업비트, 이달 6일 간격 2개 상장온라인 베팅 코인 안내 누락 의혹빗썸·코인원도 이달에만 2개 상장거래 규모 커질수록 수수료 늘어“국내 투자자 끝물 손해 입을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계기로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국내 4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앞다퉈 ‘밈 코인’ 상장에 나서고 있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최근 온라인 베팅에 쓰이는 드리프트 코인을 상장하면서도 투자자들에게 이를 안내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거래소들이 코인 상장 자율 규제를 방패로 막대한 수수료 수입은 챙기면서 투자자 보호는 뒷전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27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국내 4대 코인 거래소들이 올 들어 상장시킨 밈 코인 18개 가운데 8개가 미 대선 이후인 이달에 상장한 것이다. 밈 코인은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각종 밈(meme)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암호화폐)이다. 특별한 기술력이 없어도 인기 캐릭터 이미지를 앞세워 개발되는 게 특징이다. 2021년 4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SNS)에 이미지를 게시한 이후 가격이 폭등했다가 폭락한 도지코인이 대표적이다. 특히 국내 거래소 시장점유율 1위 업비트의 변화가 가장 두드러진다. 대표 밈 코인인 도지코인과 시바이누만 거래하며 밈 코인 상장에 다소 보수적인 태도를 보여 왔지만 이달 들어 밈 코인을 벌써 두 개(페페, 봉크)나 6일 간격으로 잇달아 상장시켰다. 올 들어 업비트가 상장한 밈 코인 종류만 4개인 것을 감안하면 적극적으로 변한 모습이다. 총 9개의 밈 코인을 상장하고 있는 시장점유율 2위 거래소 빗썸도 이달 들어 경쟁하듯 밈 코인 2종(터보와 폰케)을 상장시켰다. 밈 코인 14개를 상장시켰던 코인원 역시 이날 피넛을 신규 상장시켰고, 밈 코인 거래를 장려하기 위한 행사도 시작했다. 코빗의 경우 4개의 밈 코인을 상장한 상태다. 국내 거래소들이 밈 코인에 매력을 느끼는 것은 막대한 거래량에서 오는 수익 때문이다. 업비트의 경우 원화 마켓에서 일반 주문 시 0.05%, 예약 주문 시 0.139%의 거래 수수료를 부과한다. 거래 규모가 커질수록 거래소가 챙기는 수수료도 증가하는 구조다. 실제로 이날 기준으로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거래대금 순위 2위를 차지해 4위인 비트코인을 제쳤다. 시바이누는 21위, 캣인어독스월드도 36위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밈 코인의 성장세는 두드러진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에서 밈 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4%에서 올해 10월 11%까지 증가했다. 2017년 당시 도지코인 1개가 전부던 밈 코인은 2022년 201개에서 2024년 10월 기준 3000개 이상으로 파이를 키우고 있다. 문제는 거래소들이 밈 코인을 원화마켓에 무작위로 상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단순한 인기에 의존하는 밈 코인 대다수는 가격 변동성이 높다는 점에서 투기성이 클 수밖에 없다. 박훈종 스매시파이 대표는 “해외 거래소를 중심으로 밈 코인 거래 열기가 끝났을 때, 상대적으로 트렌드에 뒤처지는 국내 거래소 투자자들이 끝물에 물려 손해를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틱톡만으로 루마니아 대선 1위… 유럽 의회 “법 위반 조사” 발칵

    틱톡만으로 루마니아 대선 1위… 유럽 의회 “법 위반 조사” 발칵

    소셜미디어(SNS)가 한 나라의 대선 판도까지 바꿨다. 정치인으로는 무명에 가까운 친러·극우 성향 ‘틱톡 스타’ 컬린 제오르제스쿠(62)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치러진 루마니아 대선 1차 투표에서 전격 1위를 차지하자 유럽의회는 그야말로 ‘경악’했다. 유럽의회는 그의 위력 뒤에 틱톡이 있다고 보고 틱톡 최고경영자(CEO)의 출석까지 요구했다. 제오르제스쿠는 전국 여론조사에서 한 번도 순위권에 든 적이 없고 대선 후보 TV 토론에 참여한 적도 없다. 선거 사무실조차 차리지 않았으며, 정당의 선거 유세 지원도 받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루마니아 유권자 1900만명이 참여한 대선 1차 투표에서 22.9%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다음달 8일 치르는 결선투표에서도 승리하면 그는 대통령직에 오른다. 유럽의회 중도 성향 정치그룹 ‘리뉴유럽’의 발레리 아이에르 대표는 26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루마니아 대선 과정에서 틱톡의 역할을 질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폴리티코 유럽판이 보도했다. 아이에르 대표는 “틱톡 CEO가 유럽의회에 출석해 틱톡 플랫폼이 유럽연합(EU)의 디지털서비스법(DSA)을 위반하지 않는다는 점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그가 틱톡에서 ‘사이버부대’를 동원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보그단 마놀레아 루마니아기술인터넷협회 대표는 “우리는 제오르제스쿠의 당선을 위해 특정 사이버부대가 가짜 계정을 동원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헝가리, 슬로바키아, 불가리아와 달리 루마니아는 친EU, 친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성향의 국가로 분류됐던 터라 유럽 주류 정치권이 받은 충격은 더 컸다. 제오르제스쿠는 틱톡을 통해 루마니아 기성 정치인들의 잇단 부패 사건에 실망거나 물가 폭등에 신음하고 있는 유권자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이달 5일 그의 틱톡 계정에 올라온 영상은 조회수가 무려 600만회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루마니아 인구가 1900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치다. 이 영상에서 제오르제스쿠는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들이 루마니아 어린이들보다 15배 많은 정부 지원금을 받는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루마니아에서 우크라이나 난민 아동은 동일한 조건에서 같은 돈을 지원받는다. 그의 지지자들은 선동적인 그의 말에 열광할 뿐 사실 여부에는 관심이 없었다. 결국 그의 ‘틱톡 선동’이 선거 알고리즘과 결합해 화력을 발휘한 것이다. 힘을 얻은 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루마니아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 가담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이온 안토네스쿠, 과거 유럽에서 가장 폭력적인 반유대주의 운동인 ‘아이언가드’ 지도자 코르넬리우 젤레아 코드레아누를 칭송하기도 했다. 그의 틱톡 선거 캠페인이 러시아 정보기관의 지원을 받은 것이라는 음모론도 팽배하다. 그러나 가짜뉴스 논란과 별개로 루마니아 청년 유권자들은 SNS를 통한 소통 방식에 크게 호응한 것으로 보인다. 2022년 개설된 제오르제스쿠의 틱톡 계정은 팔로어 26만명, 좋아요 360만개를 받았다. 틱톡에서 조회수가 높은 그의 영상은 영국 인플루언서 앤드루 테이트의 영상처럼 극적인 음악, 자막과 함께 감각적으로 편집돼 있다. 분석 결과 대선 1차 투표에서 18~24세 청년의 31%가 제오르제스쿠에게 투표한 반면 65세 이상 유권자는 8%만 표를 줬다. 루마니아 미디어전문가 드라고스 스탄카는 “제오르제스쿠는 경쟁자들보다 틱톡을 훨씬 많이 활용했다”며 “그는 SNS에서 인기를 끌 만한 아이디어를 이용해 자신의 메시지를 전파했다”고 말했다.
  • [단독] “탄핵으로 검사 손발 묶기, 축구경기 중 상대편 퇴장시키는 꼴” [이창수 중앙지검장 인터뷰]

    [단독] “탄핵으로 검사 손발 묶기, 축구경기 중 상대편 퇴장시키는 꼴” [이창수 중앙지검장 인터뷰]

    탄핵제도 ‘졸속’ ‘방탄’ 희화화 전락직무수행이 탄핵 사유라니 말 되나전·현 수사팀 김 여사 ‘무혐의’ 판단4년여 지연에 의혹 커진 건 아쉬움지위 고하 막론, 문제가 있으면 수사외압·표적 수사했다면 직 내려놔야내가 ‘우산’ 돼야 후배 소신껏 일해인기 없는 결정 내리는 게 검사 숙명범죄 진화하는데 정치 사건에 발목재교육 필요한데 시간·예산은 부족이창수 지검장은 27일 2시간가량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건 공소 유지를 하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검사들에 대한 탄핵은 ‘축구 경기를 하면서 상대편 선수를 퇴장시키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또 “정치적 사건에서 벗어나 마약과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등 민생범죄 수사에 역량을 쏟고 싶다”고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주당이 다음달 2일 탄핵소추안을 국회 본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입장은. “공직자에 대한 탄핵소추 권한을 가진 국회가 절차를 진행한다고 하니 개인적인 유감은 없다. 하지만 함께 탄핵 대상에 오른 후배 검사도 있기에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혀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대표가 지난 15일 유죄를 선고받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내가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시절 기소했고 지금도 당시 수사팀과 공소 유지를 하고 있다. 지난 25일 무죄 선고가 난 위증교사 사건의 항소 여부를 검토해 진행해야 하고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처리 방향도 결정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탄핵소추는 공정하지 않다. 지난 1년간 검사 10여명에 대한 탄핵안이 발의됐다. ‘졸속 탄핵’, ‘방탄 탄핵’, ‘부실 탄핵’ 등 탄핵제도가 조롱받고 희화화되는 현실이 안타깝다. 명백한 탄핵소추권 남용이자 권력분립을 위반한 위헌적 탄핵이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대상자는 바로 직무가 정지된다. “헌법재판소의 인용 여부와 상관없이 (나에 대한) 직무 정지가 탄핵안 발의 목적일 수 있다는 언론 기사를 접하고 놀랐다. 탄핵안 가결과 동시에 대상자 직무가 정지되는 국가는 헝가리와 폴란드 정도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선진 사법제도를 가진 대부분의 나라는 탄핵안이 가결됐다고 직무를 정지하지 않는다. 헌법 제정권자들도 지금처럼 탄핵이 무분별하게 남발되는 상황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처럼 탄핵이 남용된다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며 법리적으로 다퉈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헌법소원이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도 고려해 보라는 사람들이 있다. 일부 법률가는 헌재가 탄핵을 기각할 경우 부당하게 직무가 정지된 만큼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고 있는데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 -민주당은 검찰이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를 두려워하고 야당만 표적 수사한다고 비난한다. “야당 수사에 모든 힘을 때려 붓고 여당 수사는 하지 않고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 내가 성남FC 후원금 사건으로 이 대표를 기소했고 전주지검장 시절 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와 관련된 이스타항공 특혜 채용 의혹을 파헤쳐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것 같다. 하지만 이 사건들은 4년 넘게 지연된 것이다. 이 사건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피의자들은 대통령이나 지방자치단체장, 즉 살아 있는 권력이었다. 과거 어떤 이유에서인지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방치돼 있었는데 내가 책임지고 진행했을 뿐이다. 맡은 사건 처리를 미루거나 정치적 고려를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수사한 것뿐이다. 나는 누구든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문제가 있으면 수사할 것이고 그에 대한 두려움도 없다. 지금까지 특정 사건 처리와 관련해 외부로부터 부정한 지시를 받은 적이 없고 이를 수사팀에 전달해 결론을 바꾸도록 요구한 적도 없다. 외압을 받고 수사팀에 부당한 지시를 내려야 한다면 지금 당장 직을 내려놓겠다.” -민주당이 탄핵안을 발의한 주된 이유는 김건희 여사를 불기소 처분했다는 것이다. 탄핵 사유가 된다고 보는가. “김 여사 사건은 수사팀과 수차례 증거 등을 검토하고 법리에 따라 처분한 것이다. 공직자가 직무를 수행한 것을 놓고 탄핵 사유로 삼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다. 탄핵은 공직자 파면을 정당화할 정도로 중대한 헌법과 법률 위반이 있는 경우에 이뤄져야 한다. 지난 5월 중앙지검장으로 부임한 뒤 업무 보고를 받고 가장 심각하다고 여긴 게 사건 지연이었다. 이미 처리됐어야 함에도 그렇지 못한 게 너무 많았다. 그래서 ‘내가 다 책임질 테니 소신껏 증거와 법리에 따라 처리하라. 열심히 수사해서 죄가 있으면 있다 하고 없으면 없다 하면 된다’고 지시했다. 김 여사 사건도 그중 하나였고 그래서 4년 6개월 만에 처리가 이뤄진 것이다.” -일각에선 여전히 김 여사 처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김 여사 사건이 지연되면서 검사장과 수사팀 부장이 네 차례나 바뀌었다. 수사팀은 수사를 종결하지 못할 경우 그간 진행한 수사 보고서를 남겨 놓고 떠난다. 기존 수사팀 보고서를 모두 읽었고 어떤 생각이었는지 알 수 있었다. 수사팀은 김 여사 대면조사가 꼭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그래서 대면조사를 하기로 방향을 정했다. 하지만 중앙지검에서 조사하면 청사 전체가 경호 대상으로 지정돼 다른 사건 참고인과 피의자 조사에 심각한 지장이 초래되는 것도 고려해야 했다. 수사팀은 제3의 장소에서의 조사도 상관없다고 했고, 그래서 김 여사 경호가 가능한 장소에서 조사가 이뤄졌다. 특히 수사팀이 ‘어디서 조사하든 조서는 달라지지 않는다’고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현 수사팀이나 기존 팀이나 모두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혐의가 인정되기 어렵다고 봤고 내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최종 처분을 내린 것이다. 지금도 후회 없다. 다만 4년 6개월이나 지연돼 국민의 의혹을 키웠던 점에 대해선 아쉬움이 있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중앙지검은 당분간 수장 공백이 불가피하다. 26~27일엔 차·부장검사들이 집단으로 성명을 냈다. 어떤 문제가 우려되나. “중앙지검은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으로 많은 사건을 처리한다. 수사를 적시에 할 수 있도록 책임자가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리는 게 중요하다. 특히 수사는 시기를 놓치면 증거가 인멸되는 등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는다. 또 우리 사회가 양극화 현상을 띠면서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선 의사결정권자가 조직원의 ‘우산’이 돼야 한다. 그래야 후배 검사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다. 아침에 출근하다 보면 청사 근처에 유사수신행위 피해자가 내건 눈물의 현수막이 있다. 범죄수익금을 환수해 이런 피해자들에게 일부라도 돌려주는 업무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싶다. 또 정치적 사건에서 벗어나 유사수신행위, 마약, 딥페이크 등 민생범죄 수사에 역량을 쏟고 싶다.”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등으로 수사 환경이 어려워졌다고 한다. “사법제도는 나라의 근간이다. 제도 개선을 위해 특별위원회 등을 구성하고 공청회 개최 등을 통해 학계와 실무가 등의 의견을 충분히 들은 뒤 결정해야 했음에도 그러지 못했다. 수사권 조정 이후 발생한 가장 큰 문제는 수사와 재판 지연이다. 그래서 중앙지검장으로 부임하자마자 검사들에게 ‘사건을 방치하지 말고 캐비닛을 열라’고 주문했다. ‘사건 방치’는 내가 가장 경계하는 문제다. 그래서 항상 ‘상당한 주의’(due diligence)를 갖고 사건을 진행하라고 했다. 수사 트렌드가 자백 위주에서 물증 위주로 바뀌었다. 압수수색을 통한 객관적 증거 확보가 중요하다. 현재 디지털포렌식 인력과 장비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인데 국회에서 수사 활동에 필요한 예산도 전액 삭감한다고 하니 난감할 따름이다.”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의 발전으로 사회 변화 속도가 매우 빠르다. 검찰이 이런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방안은. “유엔 등 국제기구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데 외국 수사기관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하지만 우리 검찰은 정치적 사건에 발목을 잡혀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 날로 진화하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재교육이 필요하지만 시간도 예산도 부족하다. 검사들의 전문 교육이나 세미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가상자산 및 AI 등과 관련한 최신 판례를 연구하는 모임도 개최하고 있다.”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검사가 증거와 법리에 따라 사건을 처리하다 보면 인기 없는 결정을 해야 할 때도 있다. 검사의 숙명이다. 그래서 검찰은 법치주의의 마지막 보루라고 하는 말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이런 사명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 [월드핫피플] 감옥에 갇힌 시진핑 정적의 아들, 대만인과 결혼

    [월드핫피플] 감옥에 갇힌 시진핑 정적의 아들, 대만인과 결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적이었던 보시라이(75) 전 충칭시 당 서기 아들이 최근 대만인 여성과 결혼했다. 보시라이 전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의 아들 보과과(37)는 지난 23일 대만 신주현에서 결혼식과 피로연을 열었다. 대만 국민당과 싸웠던 중국 혁명원로의 손자이자 시 주석과 공산당 후계를 놓고 경쟁 구도를 형성했던 보시라이의 아들이 대만 여성과 결혼한다는 소식은 현지에서 큰 화제를 낳았다. 결혼식 현장은 엄격하게 통제된 가운데 신랑 보과과는 신부 쉬후이위와 중국 전통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었다. 경호원이 결혼식 참석자 명단을 대조해 한명씩 입장시키는 등 외부인의 접근을 철저히 통제했다. 또 결혼식장 위로 투명 텐트를 설치하거나 안티 드론건을 준비해 방송사의 드론 취재에 대비하는 등 삼엄한 경계가 이뤄졌다. 중국 정부는 한때 ‘중국의 황태자’로 통하던 보시라이의 아들이 대만에서 결혼한다는 소식에 논평을 거부하면서 이 결혼이 ‘악의적 선전’에 활용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27일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천빈화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보과과의 결혼과 관련한 질문에 “당신(기자)이 양안(중국과 대만) 혼인을 했다면 나는 당신을 축복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에 대한 논평이 없다. 이에 대해 악의적 뉴스 선전을 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베이징 창핑구의 고위급 인사가 많이 있는 친청교도소에 수감 중인 보시라이는 아버지부터 유명한 공산당 간부로 성골 중의 성골이었다. 충칭시 당서기로 시 주석과 권력을 다퉜던 보시라이가 몰락하는 과정에는 온갖 스캔들이 난무한다. 보시라이의 아버지 보이보는 중국 8대 원로로 불리며 공산당 혁명에 참여했던 인사로 국무원 부총리 등을 역임했다. 보시라이는 충칭시 당서기로 일하면서 ‘공동부유’를 내세울 정도로 사회주의 사상을 구현하는 정치를 했지만, 각종 스캔들로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그는 다롄 시장직을 훌륭하게 수행한 데 이어 충칭시에서도 소득재분배 정책으로 주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하지만 보시라이의 아내 구카이라이가 자신들의 치부가 들춰질 것을 우려해 영국인 사업가를 청산가리로 독살하면서 그도 심판받게 된다. 보시라이의 내연녀였던 다롄방송국의 인기 아나운서가 인체 표본을 전시하는 ‘인체의 신비’ 전 표본이 됐다는 것은 그와 관련된 유명한 스캔들 가운데 하나다. 보시라이와 구카이라이 사이의 아들인 보과과는 영국 명문 해로 스쿨을 거쳐 옥스퍼드대, 하버드대에서 유학했다. 보과과의 화려한 유학 생활은 아버지 보시라이가 뇌물 수수 등 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원인 가운데 하나로 알려졌다. 보과과와 결혼한 대만 여성 쉬후이위는 대만 타이베이 인근 이란현의 지역 유지 집안의 딸로 이란 뤄둥보아이병원 병원장의 손녀다. 쉬후이위 역시 영국과 미국에서 유학한 뒤 소더비 경매,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대만 고궁박물원 등에서 근무했다. 두 사람은 몇 년 전 유학 생활 중 처음 만나 교제하다 결혼을 약속했다. 보과과는 현재 캐나다에 체류 중으로 캐나다 한 기업에서 애널리스트로 재직 중으로 알려졌다.
  • 카카오 이모티콘 13주년…2800억번 오간 마음

    카카오 이모티콘 13주년…2800억번 오간 마음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통해 오간 이모티콘이 지난 13년간 3000억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출시된 이모티콘만 약 70만개로 비대면 소통에서 이모티콘이 감정을 전달하는 주요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27일 카카오는 올해 출시 13주년을 맞은 카카오 이모티콘의 누적 발신량이 약 2800억건이라고 밝혔다. 이모티콘 발신량은 최근 3년간 매년 200억건씩 증가했는데, 카카오톡 사용자가 약 450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1명당 1년에 평균 444건의 이모티콘을 보낸다고 할 수 있다. 하루 최소 1건 이상의 이모티콘을 사용한다는 의미다. 지난 3월 공개한 작은 크기의 ‘미니 이모티콘’도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경험자 수는 1700만명으로 전 국민의 3명 중 1명이 대화 중 텍스트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미니 이모티콘을 사용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이모티콘을 구매할 필요 없이 키워드 자동 추천에 따라 자유롭게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인 ‘카카오 이모티콘 플러스’(월 5700원) 이용자도 지난해(200만명) 대비 25% 늘어난 250만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가장 인기가 높았던 이모티콘은 ‘듀...가나디’, ‘망그러진 곰’, ‘잔망루피’ 등 기존 팬덤이 있는 캐릭터들이 많았다. 카카오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누적 10억원 이상 매출을 낸 이모티콘은 116개 정도이며, 1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이모티콘은 1852개나 된다.
  • 인기상은 ‘돌격대장’ 황유민…미국 진출 앞둔 윤이나 화려한 대관식

    인기상은 ‘돌격대장’ 황유민…미국 진출 앞둔 윤이나 화려한 대관식

    ‘돌격대장’ 황유민이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로 공인받았다. 황유민은 2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인기상을 차지했다. 황유민은 온라인 투표에서 총 8558표(20.69%)를 얻어 지난해 수상자 박현경(6946표·16.79%)과 올해 주요 3개 타이틀을 독식한 윤이나(6467표·15.63%) 등 경쟁자를 따돌렸다. 지난해 인기상 득표에서 박현경에 이은 2위였던 황유민은 투어 데뷔 2년 차에 ‘최고 인기 선수’의 타이틀을 가져갔다. 황유민은 “많은 팬이 주신 상이라 생각해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면서 “항상 응원해 주시는 ‘윰블리’ 팬들을 비롯해 많은 골프 팬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이렇게 많은 응원과 사랑을 받으면서 골프 칠 수 있기에 행복한 사람이라 생각한다”면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유민은 윤이나, 방신실 등과 함께 KLPGA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로 평균 250야드를 상회하는 호쾌한 스윙으로 많은 팬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 시즌엔 평균 비거리 253.7636야드를 기록, 방신실(256.2344야드) 등에 이어 4위를 마크했다. 최고 인기상 외에 미국 진출을 선언한 윤이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시상식에서 4개의 트로피를 받으며 화려한 대관식을 치렀다. 윤이나는 위메이드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알짜 개인 타이틀 3개를 받았다. 윤이나는 올해 우승은 한 번뿐이지만 12억1141만5715원으로 가장 많은 상금을 벌었다. 평균타수 70.05타로 1위에 올랐다. 대회 때마다 톱10에 입상해야 받는 대상 포인트도 가장 많이 쌓았다. KLPGA 투어에서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을 휩쓰는 주요 개인 타이틀 3관왕은 강수연, 신지애, 서희경, 이보미, 김효주, 전인지, 이정은, 최혜진, 이예원에 이어 윤이나가 10번째다. 윤이나는 올해 KLPGA 투어에서 우승한 선수한테 주는 특별상까지 포함해 이날 4번이나 시상대에 올랐다. 지난 2021년 드림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던 윤이나는 KLPGA 투어 신인이던 2022년 오구 플레이 징계를 받아 2022년과 지난해에는 대상 시상식에 초대받지 못했다. 3년 만에 화려하게 대상 시상식에 복귀한 윤이나는 “3년 전에는 내가 여기 끼어도 되나 싶었는데 올해는 좀 당당한 걸음으로 단상에 오를 수 있었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최저타수상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다음달 6일부터 시작하는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응시하는 윤이나는 28일 미국으로 출발해 일찌감치 시차 적응과 코스 답사, 개인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시즌 나란히 3승씩을 수확한 마다솜, 박지영, 박현경, 배소현, 이예원은 공동 다승왕에 올라 한꺼번에 상을 받았다. 배소현은 골프 기자들이 선정하는 기량 발전상도 받았다. 송은아는 드림투어 상금왕 트로피를 받았고 최혜정은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박결, 박지영, 박채윤, 지한솔, 최은우는 10년 연속 KLPGA 투어에서 활동하면 들어갈 수 있는 K-10 클럽에 가입했다.
  • [기고] 다양성을 위한 레시피, 장애인 고용

    [기고] 다양성을 위한 레시피, 장애인 고용

    인기리에 종영된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는 다양한 요리 스타일과 개성을 지닌 요리사들이 각자의 독창성을 요리에 녹여내는 모습을 선보였다. 흑과 백으로 나뉜 계급 속에서 오직 맛으로만 승부를 보는 요리 대결은 치열하면서도 감동적이었으며, 서로 다른 사람들이 협력하여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모습 또한 많은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요리 대결을 넘어, 개성과 차이를 인정하고 함께 어우러져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하였다. 이는 요리사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 특히 장애인의 고용 문제에서도 이러한 다양성과 포용은 매우 중요한 가치이다. 장애인 고용은 기업에 다양성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이다. 조직이 마주하는 문제들은 점차 복잡해지고, 기존의 관점만으로 해결하기에는 어려워지고 있다. 다양한 경험과 시각을 가진 구성원들이 함께 문제에 대해 논의할 때 창의적이고 신선한 해결책이 나올 수 있다. 장애인 고용은 조직 내 다양성을 높여 이러한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은 마치 다양한 식재료와 조리 방식을 결합하여 새로운 맛을 만들어내는 과정과도 같다. 장애인 고용 역시 단순히 일자리를 창출해 내는 것 이상으로 각자의 다양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통해 개인과 조직, 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레시피를 완성하는 일이다. 그러나 현재 많은 기업이 장애인 고용을 단순히 법적 책임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2023년 기업체장애인고용실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업의 장애인 근로자 채용 이유 중 31.2%가 법적 고용 의무이행 때문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접근은 단기적으로는 장애인 고용률을 높일 수 있지만, 장애인 근로자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장애인 근로자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필수적이다. 특히, 장애인들이 자신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와 적합한 업무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 각자의 특성을 고려한 고용 환경에서 이들은 각자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 또한 장애인 고용을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그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같은 조사에 따르면, 장애인을 고용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사이에는 장애인의 업무 능력에 대한 인식 차이가 존재했다. 예를 들어,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생산성이 떨어질 것이다’라는 질문에 장애인 미고용 기업이 고용 기업보다 높은 점수를 보였다. 이러한 부정적 인식은 조직의 다양성을 가로막는 주요한 걸림돌로 작용한다. 장애인은 각기 다른 재능과 잠재력을 가진 인재다. 그들이 조직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따라서 장애인 고용을 단순한 법적 의무 이행이 아닌, 다양한 사람들이 모두가 함께 일하는 포용적 사회로 나아가는 중요한 과정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흑백요리사에서 요리사들이 각기 다른 재료로 새로운 맛을 창조했듯이, 장애인을 고용하는 일은 다양한 재능과 관점을 모아 풍요롭고 창의적인 사회를 만드는 과정이다. 장애인 일자리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다양성을 위한 중요한 레시피이다. 기업과 사회가 협력해 차이를 조화로 바꾸고, 더 나아가 다양성을 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 이종성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 “남자 월급 200만원? 공무원 아니라 싫어” 결혼식 도중 뛰쳐나간 인도 신부

    “남자 월급 200만원? 공무원 아니라 싫어” 결혼식 도중 뛰쳐나간 인도 신부

    인도에서 결혼식 도중 신랑의 ‘진짜 직업’을 알게 된 신부가 행사를 중단하고 결혼을 거부한 사건이 벌어졌다고 지난 2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뉴스18이 전했다. 논란의 사건은 최근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파루카바드 지역에서 진행된 결혼식 중 신랑과 신부가 서로의 목에 화환을 걸어주는 의식인 바르말라(Varmala)가 끝난 직후 발생했다. 앞서 신부의 가족은 파루카바드에서 남동쪽으로 약 580㎞ 떨어진 차티스가르주 발람푸르 출신의 남성과 딸의 결혼을 주선했다. 결혼 중개인에 따르면 신랑의 직업은 엔지니어로, 매달 12만 루피(약 200만원)의 급여를 받고 있었다. 이는 인도 근로자의 평균임금보다는 훨씬 많은 액수다.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인도 제조업 월 평균임금은 195달러(약 27만원) 수준이다. 신랑은 이에 더해 또 수천평 이상의 토지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신부는 늦은 밤까지 이어지던 결혼식 도중 신랑이 공공부문에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부문의 엔지니어라는 사실을 듣게 됐다. 신랑의 직업을 공무원으로 알고 있던 신부는 즉각 결혼식 진행을 거부했다. 양가 가족들이 모두 신부를 설득하려 애썼다. 신랑 가족은 심지어 급여명세서를 구해와 보여주기도 했다. 매달 200만원 상당의 월급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준 것이다. 그럼에도 신부는 완강히 결혼을 거부했고, 결국 양가는 결혼식 비용을 서로 나눠 내기로 하고 이날 행사를 종료했다. 인도에서는 공무원 일자리가 민간부문에 비해 직업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여겨져 인기가 매우 높다고 뉴스18은 설명했다.
  • 군위군청, 현관 로비 로컬푸드 무인판매대 인기 ‘짱’·…개점 두 달여 만에 매출 5000만원 육박

    군위군청, 현관 로비 로컬푸드 무인판매대 인기 ‘짱’·…개점 두 달여 만에 매출 5000만원 육박

    ’ 대구 군위군이 농산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운영하는 ‘로컬푸드 무인판매대(장봐군위 1호점)’가 군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군위군은 지난 9월 12일 군청 현관 로비에서 ‘로컬푸드 무인판매대’를 개점, 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로컬푸드 무인 판매대는 군위군청공무원노동조합 책임 운영으로 24시간 운영된다. 판매 품목은 상추·고추·애호박·가지·사과·버섯·대추칩·한과 등 군위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제철 농산품과 가공품 등 모두 100여 가지다. 로컬푸드 진열대에는 가격과 생산자 등이 표시되어 있어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카드 또는 현금으로 편리하게 결재가 가능하다. 농가와 소비자간 직거래로 시중보다 품질 좋은 농산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런 이점으로 군청 직원과 민원인 등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운영 2개월 여만에 매출액이 4800여만원(2600여건)에 이를 정도다. 매출액은 수수료없이 전액 해당 농가 통장에 입금된다. 군은 이에 힘입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장봐군위 2호점을 다음 중 민속LPC 축산물매장을 설치하는 등 로컬푸드 무인판매대 운영을 농산물 팔아주기 착한 소비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군위 효령면에서 샤인마스켓 농사를 짓는 이은주(64·군위 효령면)씨는 “올해는 생육부진과 가격 하락으로 어느 때보다 힘든데, 군청에서 제값받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셔서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고, 피덕준(63·효령면)씨는 “집 저온저장고에 가득 쌓인 포도가 군청 무인판매대를 통해 완판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진열 군수는 “무인 로컬푸드 판매가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지역 농산물의 새로운 판매 채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인기 없더니 ‘반전 정체’ 드러나…日총리, “연20% 수익률” 고수였다

    인기 없더니 ‘반전 정체’ 드러나…日총리, “연20% 수익률” 고수였다

    ‘초보 총리’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미숙한 외교 매너 등으로 자국에서 비판받으며 지지율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로서는 연평균 약 20% 수익률을 거두는 ‘고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노무라증권 분석을 인용해 이시바 총리가 2020년 초 이후 약 102%의 투자 수익을 거둬 같은 기간 60% 오른 일본 대표지수 토픽스(TOPIX)를 이겼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보유 주식이 83% 상승률을 보인 가토 가쓰노부 재무상과 53% 오른 무토 요지 경제산업상 등 내각 모든 구성원과 비교해도 월등한 수익률이다. ‘군사·철도 덕후’로 알려진 이시바 총리답게 포트폴리오에는 방위산업·철도·제철 등 7개 기업 주식이 포함돼 있다. 지난 2022년 일본 중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일본 3대 중공업 회사이자 군수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과 가와사키중공업을 각각 1062주·500주 보유했다. 26일 기준 각각 239만 9058엔(약 2190만원), 294만 2000엔(약 2685만원) 규모다. 이시바 총리의 포트폴리오에는 미국 US스틸 인수를 타진하고 있는 일본제철도 포함돼 있다. 일본 2위 제강업체인 JFE홀딩스, 일본 16개 대형 철도사 중 하나인 도큐 주식도 갖고 있었다. 총 투자금액은 약 3억 2280만원이다. 노무라홀딩스 분석 결과 이시바 총리의 포트폴리오는 2016년 내각장관 시절과 비교했을 때 거의 변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FT는 “일본 각료들은 재임 중 주식, 부동산 및 기타 자산의 거래가 금지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총리실은 이시바 총리의 주식 포트폴리오에 대한 언급은 피하며 “일본을 자산 관리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게 새 정부의 정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시바, 3억원대 재산 신고이에 앞서 이시바 총리의 재산이 지난달 1일 출범한 1차 이시바 내각 각료 20명 중 12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시바 내각 각료의 재산공개(자산 기준) 현황을 집계한 결과 이시바 총리 부부의 재산은 고향인 돗토리현 토지와 건물, 저축 등을 합쳐 3377만엔(약 3억 647만원)이었다. 여기에 이시바 총리는 8개 종목의 주식 2만여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일본은 재산공개 때 주식은 시가 기준 보유액 대신 종목과 보유 수량만 신고한다. 또 부동산은 과세표준액을 기준으로 신고하며 예·적금에서는 수시 입출 하는 당좌·보통예금은 제외하는 만큼 산출 방식이 다른 한국과 일률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한편 FT는 “이시바 총리는 정치가이자 외교관으로서는 흔들리고 있지만 투자자로서는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실제 한국시간으로 25일 마이니치가 사회조사연구센터와 함께 지난 23∼24일 실시한 여론조사(18세 이상 1919명 대상)를 보면,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정권 퇴진 위기 수준에 근접한 30%대로 급락했다. 일본에서는 내각 지지율이 30%에 미치지 못하면 ‘퇴진 위기’로 평가된다. 아울러 최근 남미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의자에 앉은 채 서 있는 다른 나라 정상과 악수를 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목격되는가 하면, 단체 사진 촬영에 빠지는 등 외교 경험 부족을 드러내 자국에서 파장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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