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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4만 유튜브 채널 ‘멜로우TV’, ‘팀나빠’ 크루와 첫 대규모 팝업스토어 전개

    94만 유튜브 채널 ‘멜로우TV’, ‘팀나빠’ 크루와 첫 대규모 팝업스토어 전개

    인기 유튜브 채널 ‘멜로우TV’와 ‘팀나빠’ 크루가 오는 9월 17일 국내 첫 대규모 팝업스토어를 연다. 멜로우TV는 로블록스 기반 게임 콘텐츠와 스토리형 예능, 개성 있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성장한 유튜브 콘텐츠다. 멜로우TV와 ‘팀나빠’의 총 구독자 수는 약 180만명이며, 멜로우TV 채널은 약 94만명 이상의 구독자와 8억회 이상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를 통해 진행된 1차 사전예약은 지난 8월 26일 조기 마감됐으며, 이후 추가 사전예약이 진행되고 있는 등 팬들의 관심이 팝업스토어에 집중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멜로우TV와 팀나빠를 아끼는 팬들을 초청해 파티를 즐긴다는 콘셉트로, 캐릭터 상품부터 공간 연출, 게임 및 팬 참여 프로그램까지 다채롭게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서는 팝업 한정 신규 굿즈는 물론 게임 체험, 캐릭터 탈인형, 크루들의 대형 벌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점프맵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으며, 팬미팅과 DJ 점프파티 등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우니꼬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굿즈 판매를 넘어, 온라인에서 형성된 콘텐츠와 팬덤을 캐릭터 개발부터 상품과 공간, 체험, 디지털 콘텐츠까지 하나의 IP 경험으로 확장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멜로우TV 팀나빠, 파티타임!’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에서 9월 17일부터 30일까지, 동부산점에서는 10월 2일부터 14일까지 운영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우니꼬코리아(대표 박신영)가 주최하고 ㈜페퍼앤솔트(대표 최지호)가 공동 주관하며, ㈜플레이다가 협력했다.
  • 北, 드론·미사일·방사포 등 4종 ‘섞어쏘기’ 훈련… “한미 방공망 마비 전술”

    北, 드론·미사일·방사포 등 4종 ‘섞어쏘기’ 훈련… “한미 방공망 마비 전술”

    북한이 무인기(드론)와 전략순항미사일, 전술탄도미사일, 방사포 등 4종의 무기를 동시에 동원하는 ‘섞어쏘기’ 훈련으로 복합 타격 능력을 과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조선인민군 각급 연합부대 장거리포 및 미사일구분대들의 협동화력습격 훈련이 12일에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훈련에는 5개의 포 및 미사일 연합부대에서 선출된 구분대들이 참가하였으며 각종 공격무인기, 전략순항미사일, 대구경열압방사포, 전술탄도미사일 등의 신형 전투체계들이 동원됐다”고 밝혔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2일 오전 5시 20분부터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수차례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포착했다. 포착된 미사일은 약 250㎞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은 이번 발사에 자폭형 드론과 화살 계열 전략순항미사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1-가(KN-23), 열압력탄을 장착한 600㎜ 초대형 방사포(KN-25)를 ​한꺼번에 동원한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이 이례적으로 여러 종류의 무기를 발사한 것은 한미일 3국 정례 군사훈련 ‘프리덤 에지’에 대한 반발 성격이 짙다. 한미일은 지난 7~11일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프리덤 에지 훈련을 실시했다. 김성기 북한 국방상은 7일 담화에서 “강력하고 반사적인 대응 조치”를 예고했다. 특히 북한이 공개한 드론 군집 운용과 열압력탄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실제 활용됐던 무기체계의 전훈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비행 특성과 속도가 완전히 다른 무기체계를 동시 발사해 한미 방공망의 목표 계산 및 요격 능력을 마비시키려는 전술”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월 국방성 고문으로 물러났다가 8월 노동당 중앙군사위 회의에서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으로 복귀한 박정천도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이번 훈련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하지 않았다. 또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은 훈련 소식을 다루지 않았다. 이에 북한이 북미 대화 가능성을 의식해 일정 부분 수위를 조절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 SKT, 롯데월드 심야 대관… 장기고객 3000명 즐겼다

    SK텔레콤이 롯데월드 어드벤처 실내 전체를 심야 대관해 10년 이상 장기고객과 동반자 3000명을 초청하는 ‘어드벤처 데이’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초청 고객들은 인기 실내 어트랙션 11종을 이용하고 T 빙고, 전국장기고객자랑, 타임캡슐 상점, 휴대폰 결제 부스 등 체험형 이벤트에 참여했다. 행사는 지난 12일 밤 11시부터 13일 새벽 5시까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SK텔레콤이 올해 확대 개편한 ‘T 장기고객 프로그램’의 가을 행사다. 고객의 취향과 생활 방식에 맞춰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봄에는 ‘숲캉스 데이’, 여름에는 ‘테이블 데이’와 ‘콘서트 데이’를 운영했다. 오는 12월엔 뮤지컬 ‘시카고’ 일부 회차를 장기고객을 위해 단독 대관하는 ‘뮤지컬 데이’도 진행할 예정이다.
  • 스팀 다리미가 4980원? PB 상품, 얇은 지갑 털었다

    스팀 다리미가 4980원? PB 상품, 얇은 지갑 털었다

    이마트가 출시한 자체브랜드(PB) 상품 ‘5K프라이스 스팀 다리미’는 없어서 못 파는 ‘품귀템’이다. 498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 덕분에 올해 3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8000개가량 팔렸는데, 초도 물량이 계획보다 빠르게 소진돼 추가 생산과 완판이 거듭되고 있다. 이마트 ‘5K 프라이스’도 전 제품 5000원 이하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지난해 8월 론칭 후 올해 7월까지 1년간 누적 4000만개가 팔렸다. 이마트는 “매년 해외 박람회 등에 참가해 좋은 상품을 발굴하려 노력한 결과 초저가임에도 체감 품질이 높다 보니 자연스럽게 PB 상품 전반에 대해 신뢰가 쌓였다”고 설명했다. PB 상품이 소비 위축 시기에 매출을 지탱하고 소비자를 유인하는 핵심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14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올해 1~8월 PB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했다. GS25에선 PB 매출 비중이 전체의 30%에 달한다. 롯데마트 PB 상품 수는 2023년 말 1000개에 못 미쳤으나 올해 상반기에 2050여개로 2배 넘게 늘어났고, 매출도 전년 상반기 대비 10% 늘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PB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는 지난해 매출이 4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늘었다. 소위 ‘싼 맛’으로 유인했던 PB 상품의 전략도 변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만 앞세우던 방식에서 벗어나, 유통업체의 안목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는 통로로 진화했다. 유통업계는 가격대와 콘셉트별로 복수의 PB 라인을 운영 중이다. 이마트는 가성비·트렌드를 내세운 ‘노브랜드’, 초저가·소용량이 특징인 ‘5K프라이스’, 친환경·건강한 식생활을 지향하는 ‘자연주의’ 등을 갖췄다. 가성비 의류를 팔던 현대홈쇼핑도 프리미엄 수요를 포착해 2024년부터 고급 원단을 쓴 패션 PB ‘머티리얼랩’을 운영 중이다. 이 브랜드의 올해 1~8월 매출은 전년 대비 30% 이상 늘었다. 이런 호응을 바탕으로 패션, 리빙, 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PB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 2조원을 넘긴 쿠팡의 PB 자회사 CPLB는 오는 17~20일 서울 성수동에서 ‘곰곰’·‘탐사’ 등을 선보이는 첫 오프라인 팝업 ‘쿠팡온리 페스티벌’을 연다. PB가 팔리는 무대도 확장되고 있다. GS25는 PB 상품 600여종을 33개국에 수출 중인데, K브랜드 인기에 힘입어 SNS에 소개된 상품을 수출해 달라는 해외 기업의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GS25 관계자는 “PB 상품은 단순히 상품 차별화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확장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 10차선 반포대로에 사람·음악 흐른다

    10차선 반포대로에 사람·음악 흐른다

    “반포대로 10차선에 차 대신 사람과 음악을 가득 채우겠습니다” 전성수 서울 서초구청장은 14일 시청에서 열린 ‘2026 서리풀뮤직페스티벌’ 기자설명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페스티벌은 오는 19~20일 반포대로 약 900m 구간(서초역~서초3동 사거리)에서 열린다. 구가 주최하고 서초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 페스티벌은 2015년 이후 지난해까지 134만명이 찾았다. 올해도 약 30만명이 찾을 전망이다. 올해는 ‘서초 이즈 더 뮤직’을 주제로 클래식부터 재즈, K팝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준비된다. 서리풀 악기거리, 예술의전당 등 음악 인프라가 풍부한 특성을 살렸다. 축제 하루 전날인 18일 예술의전당 음악광장이 런웨이로 변한다. 서초교향악단과 국내를 대표하는 패션 에이전시 ‘에스팀’이 협업한 패션쇼가 전야제로 열린다. 예술의전당에서 오케스트라와 함께 패션쇼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클래식의 밤’에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필하모닉 단원으로 구성된 현악4중주단이 정통 클래식 무대를 선보인다. 낮에는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협력해 관람객이 반포대로 곳곳에서 ‘월리를 찾아라’의 월리를 찾아보는 미션형 이벤트를 운영한다. 인기 프로그램인 ‘지상최대 스케치북’도 선보인다. 왕복 10차선 도로가 거대한 도화지로 변신하는 셈이다. 둘째 날 ‘K팝의 밤’에선 대중음악의 열기를 만끽할 수 있다. 가수 이승윤, 자우림, 크라잉넛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 후 불꽃놀이도 이어진다. ‘엔딩 요정’은 환경공무관과 주민참여단이 맡는다. 축제가 끝난 곳을 깨끗한 일상으로 되돌리는 ‘서리풀 청소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 ‘상생야장’으로, 힙당동 더 힙해진다

    ‘상생야장’으로, 힙당동 더 힙해진다

    서울 중구가 신당역 일대에 ‘중구형 상생야장’의 문을 연다. 구는 18일 신중앙시장·백학시장·신당오길골목형상점가 3곳을 시작으로 상생야장을 만든다고 14일 밝혔다. 이후 남대문시장·충무로골목형상점가·약수시장·장충남소영길골목형상점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중구형 상생야장은 상인들이 시장별 특색에 맞춰 꾸리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수익 일부는 ‘상생기금’으로 적립해 시장 환경 개선과 편의·안전시설 확충, 주민 복지에 사용한다. 구는 제도 지원과 행정 협의, 지침 제공 등으로 자율적 운영을 뒷받침한다. 상인회는 안전·위생·청결 등을 자체적으로 관리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첫 무대는 지하철 2·6호선 신당역 일대다. 주민은 물론 동대문 패션타운과 도매시장 종사자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노포와 개성 있는 공간이 어우러진 ‘힙당동(트렌디하다는 뜻의 ‘힙’(Hip)+신당동)’으로 인기를 끌며 2030세대와 관광객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규모가 큰 신중앙시장은 매일 밤 34개 점포가 시장 골목에 야외 테이블을 펴고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금요일 밤에는 신중앙시장 건너편 백학시장 10개 점포가 참여하는 ‘달빛 백학 야장’이 열린다. 신당오길골목형상점가 7개 점포는 직장인의 퇴근길을 공략한 ‘금요일 밤엔 오길’을 열어 복고풍 콘셉트를 선보인다. 김길성 구청장은 지난 9일 야장을 희망하는 7개 시장·상점가 상인회와 협약을 맺고 준비를 마쳤다. 민선 9기 공약으로 추진되는 이 정책은 밤에도 시장 특유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야장을 열어달라는 상인 요구를 반영했다. 구의 상생야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야간경제 활성화 정책과도 맞물린다. 남대문시장·충무로골목형상점가·약수시장·장충남소영길골목형상점가도 합류를 준비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상생야장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지하철 전동차·가판대 등 5000여곳에 무료로 홍보하세요

    서울 지하철 전동차·가판대 등 5000여곳에 무료로 홍보하세요

    서울시가 10월 16일까지 시가 보유한 지하철 전동차량, 가판대, 구두수선대 등 5000여곳을 홍보에 활용할 소상공인, 비영리단체 등을 찾는다고 14일 밝혔다. 시민이 공감하고 홍보를 지원할 필요가 있는 기업 활동과 공익 증진에 기여하는 활동이 공모 내용이다. 시 관할구역 안에 주소를 둔 장애인기업·여성기업·협동조합·전통시장·사회적기업·공유기업 등 법령 또는 조례에서 시장 또는 시의 지원을 규정하고 있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선정된 단체에 홍보 진행 전반에 대해 지원한다. 인쇄·영상 홍보물 제작부터 게시·송출까지 돕는다. 지면홍보물을 위한 공간은 지하철 전동차량 내부 모서리 공간·가로판매대·구두수선대 등 약 5000여곳이며 영상홍보물은 시청 본청사 시민게시판, 지하철역 미디어보드, 시립시설 영상모니터(DID) 등 총 100여곳이다. 시는 10~11월 중 홍보매체 시민개방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0개 내외로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응모 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 내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형래 시 홍보기획관은 “공모는 홍보수단 부족과 비용 부담으로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비영리단체에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공익 증진에 기여하는 역량 있는 대상자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 동대문구, 무료 자전거교실 운영…‘초등학생도 함께’

    동대문구, 무료 자전거교실 운영…‘초등학생도 함께’

    서울 동대문구는 10월 자전거 입문자를 위한 초급반 과정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안전한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과 건강한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자전거교실은 자전거를 처음 배우거나 주행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이 기초부터 단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된 생활밀착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5학년 이상 구민과 인근 지역 주민이면 신청할 수 있도록 올해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구민을 우선 선발한다. 자전거교실은 2023년 9월 첫 운영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소셜미디어(SNS)와 입소문으로 다른 자치구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의 수강 문의도 이어지면서 주민 체감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10월 자전거교실은 오는 27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구청 홈페이지의 ‘구민참여→온라인 접수→자전거교실 초급반 수강생 모집’ 메뉴에서 하면 된다. 교육은 입문자 눈높이에 맞춰 자전거 안전 이론을 시작으로 개인 체형에 맞춘 자전거 피팅, 페달링, 출발과 정지, 브레이크 조작, 직선 및 코너링 주행 등 순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수업에서는 희망자에 한해 수준별 도로주행 실습도 진행한다. 교육용 자전거와 헬멧은 구에서 제공하며, 수강생은 물, 장갑, 활동복, 운동화를 준비하면 된다. 최동민 구청장은 “자전거교실은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안전하게 자전거를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하반기에도 많은 주민이 참여해 안전한 주행 능력을 키우고 건강한 여가생활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 “연말 몰린 이자소득·배당… 금융소득 과세 피하는 법 [세테크]

    “연말 몰린 이자소득·배당… 금융소득 과세 피하는 법 [세테크]

    50대 김기영(가명)씨는 올해 계좌에 찍힌 짭짤한 이자와 늘어난 배당금에 흐뭇했습니다. 하지만 연말이 다가올수록 이러한 금융소득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이자와 배당금을 좀 더 챙기려다 자칫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로 묶여 세금 부담이 크게 늘거나, 매달 수십만원의 건강보험료를 추가로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김씨처럼 3분기 30조원 규모의 역대급 특별배당이 예고된 삼성전자 주주라면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삼성전자 주식 2000주만 갖고 있어도 오는 11월 3분기 배당금으로 약 1000만원을 쥘 수 있습니다. 기존 예금 이자에 배당금까지 더해져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선인 2000만원을 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예금 만기와 배당 수령 시점 등을 전략적으로 분산해야 합니다. 열여덟 번째 ‘국세청이 알려주지 않는 세테크’는 소중한 금융소득을 온전히 내 자산으로 만들고 추가 세금을 피하는 ‘절세 노하우’를 알려드립니다. 이자는 지급일 기준… “2000만원 넘으면 분할 해지가 현실적” 예금 이자는 통장에 매일 쌓이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로 ‘이자 받는 날’에 전액 한꺼번에 발생한 것으로 봅니다. 예컨대 총이자 500만원짜리 3년 정기예금 두 개의 만기가 올해 11월과 12월에 몰려 있다면, 3년간 쌓인 이자 1000만원이 올 한 해 이자소득으로 한꺼번에 잡힙니다. 여기서 유의해야 할 점은 만기 재예치입니다. 돈을 빼지 않고 통장째 그대로 재예치하더라도 이자는 올해 금융소득에 모두 합산됩니다. 이를 막기 위해선 처음부터 ‘월이자 지급식’ 예금을 선택해 이자를 매달 쪼개 받거나, 만기 도래 시점을 6개월·10개월·14개월·16개월처럼 분산해야 합니다. 올 하반기 만기를 앞둔 예금이라면 ‘분할 해지’로 이자소득 규모를 줄이는 게 현실적입니다. 기준선인 2000만원을 넘는 것보다 손해를 보더라도 분할 해지하는 게 더 ‘남는 장사’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예금 분할 해지는 상품·금융기관 약관에 따라 달라 사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고배당 개별 주식이나 배당 ETF를 들고 있는 투자자라면 ‘배당락일’에 주목해야 합니다. 대규모 배당금이 들어와 기준선인 2000만원을 넘길 위험이 있다면, 배당락일 전날(주주명부 확정 매매 마감일)까지 주식을 일부 팔고, 이후에 재매수하는 방식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기업들이 특별배당으로 ‘고배당기업 분리과세’ 요건을 채우더라도, 이는 2000만원 초과분의 세율만 일부 깎아줄 뿐 기준선 합산 자체를 면제해 주지 않습니다. 주주가 유리한 방식을 골라 신청하는 ‘세율 선택권’에 불과해 금융소득 기준선 자체를 넘지 않으려면 배당락일 전 매도가 유효한 전략입니다. 거래 중인 금융사에서 직접 확인해야 올해 본인의 금융소득을 확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국세청 홈택스는 2000만원 이하에선 빈 화면으로 뜨고, 모바일 손택스 앱에선 아예 조회되지 않습니다. 결국 거래 중인 각 금융사에서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은행 PC 홈페이지의 ‘증명서 발급’ 코너에 있는 ‘금융소득종합과세조회’로 들어가면 올해 이자소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증권사 PC 홈페이지에 접속해 ‘금융소득 내역서’ 메뉴에서 비과세를 뺀 배당금 규모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서학개미와 은퇴자들에게 큰 인기를 끈 ‘월배당 커버드콜 ETF’는 연 10~12% 수준의 분배금을 매달 쏟아내 1억원만 넣어도 연 1000만~1200만원의 배당소득이 잡힙니다. 조기 상환이 지연되다 만기에 수년치 수익이 한꺼번에 터지는 ‘ELS·DLS 만기 상환금’ 역시 필수 점검 대상입니다. 금융소득을 원천 차단하는 법 금융소득 합산 자체를 원천 차단하려면 처음부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나 연금 계좌 같은 ‘절세 바구니’에서 자금을 굴려야 합니다. ISA 내 수익은 일반형 기준 200만원(서민형 400만원)까지 세금이 전혀 없고, 초과분은 9.9% 저율 분리과세됩니다. 핵심은 이 9.9% 분리과세 수익이 금융소득 과세 기준선인 2000만원에 한 푼도 합산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아울러 건강보험공단의 부과 소득 자료 산정 대상에서도 빠져 ISA에서 수천만원의 수익을 내도 건보료 부담이 늘지 않습니다.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역시 좋은 대안입니다. 연금 계좌에서 발생하는 예금 이자나 ETF 매매차익은 인출 시점까지 세금을 떼지 않는 ‘과세이연’이 적용되고, 금융소득 2000만원 합산에서도 제외됩니다. 많은 투자자가 국내 상장 해외 ETF와 미국 주식 직접투자의 세제 차이를 간과하곤 합니다. 일반 주식계좌에서 거래할 경우 국내 증시에 상장된 미국 지수 ETF의 매매차익과 분배금(배당금)은 세법상 배당소득으로 분류됩니다. 따라서 주가 상승으로 거둔 수천만원의 매매차익과 분배금이 고스란히 금융소득 2000만원 한도에 합산됩니다. 반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주식이나 ETF를 직접 거래해 얻은 매매차익은 배당소득이 아닌 양도소득으로 분류됩니다. 연 250만원을 넘는 차익에 대해서만 22%의 양도소득세를 물립니다. 다만 직접 투자라도 분배금은 배당소득으로 분류돼 2000만원 기준선에 합산됩니다. 가족 간 증여를 통한 분산도 효과적인 선택지입니다. 금융소득은 부부 합산이 아닌 개인별로 2000만원을 따집니다. 배우자에게는 10년간 6억원, 성인 자녀에게는 5000만원까지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으므로, 만기 도래 전 가족 명의로 증여해 분산 예치하면 개인별 금융소득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10~12월 만기가 닥친 후에는 손쓸 방법이 마땅치 않습니다. 사전에 이자소득과 배당금을 확인하고,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선인 2000만원이 넘으면 선제적으로 자금을 재배치해야 합니다.
  • 제로 칼로리에 비타민C까지…광동제약 ‘비타500 이온킥 제로’ 라인업 확장 돌입

    제로 칼로리에 비타민C까지…광동제약 ‘비타500 이온킥 제로’ 라인업 확장 돌입

    광동제약(대표 최성원·박상영)이 대표 건강음료 브랜드 비타500의 확장 제품인 ‘비타500 이온킥 제로’의 흥행 질주에 힘입어 새로운 플레이버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광동제약은 출시 8개월 만에 ‘비타500 이온킥 제로’의 누적 판매량이 1천만 개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와 함께 신규 플레이버인 ‘비타500 이온킥 제로 샤인레몬러쉬’를 새롭게 론칭하며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해 1월 첫선을 보인 ‘비타500 이온킥 제로’는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며 단기간에 이온·스포츠음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기존 비타500 브랜드가 지닌 대중성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기려는 현대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공략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비타500 이온킥 제로 샤인레몬러쉬’는 샤인머스캣의 청량한 풍미에 레몬의 상큼함을 조화롭게 더한 이온음료다. 두 과일 특유의 산뜻한 맛이 어우러져 격렬한 운동이나 야외활동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 누구나 시원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 제품은 기능성과 건강을 중시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비타민C 500mg과 함께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칼슘, 염소 등 전해질 5종을 풍부하게 담아 수분 보충과 영양 섭취를 동시에 돕는다. 여기에 제로 칼로리, 제로 당류를 적용하고 보존료를 일체 배제해 부담을 한층 낮췄다. 광동제약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과 음용 상황을 만족시키는 한편, 접점 확대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샤인레몬러쉬’는 공식 온라인몰인 ‘광동상회’를 비롯해 쿠팡,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향후 마라톤 대회, 대학교 축제 등 다양한 오프라인 현장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비타500 이온킥 제로에 보내주신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새로운 맛의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세분화된 취향과 음용 상황을 적극 반영해 비타500 이온킥 라인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한국 관광객도 많이 찾는 발리 절벽서 20대 여성 추락사…현지 경찰이 공개한 사진 [월드픽]

    한국 관광객도 많이 찾는 발리 절벽서 20대 여성 추락사…현지 경찰이 공개한 사진 [월드픽]

    한국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인도네시아 발리의 인기 관광지에서 호주 관광객이 추락해 숨졌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보도와 현지 경찰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 출신의 여성 A(29)씨는 지난 12일 오전 발리에 속한 섬인 누사페니다의 유명 관광지 켈링킹(클링킹·Kelingking) 해변 절벽에서 떨어져 숨졌다. 이 여성은 절벽 남쪽 면에 걸린 상태로 처음 발견됐으나, 구조대가 접근하기 전 해변 쪽으로 다시 떨어졌다. 추락 깊이는 약 80m로 파악됐다. 사고는 한 관광객이 해변 안전요원에게 “절벽에 외국인이 걸려 있다”고 알리면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안전요원이 현장을 확인하고 지원을 요청하는 사이 2차 추락이 일어났다. 험한 지형 탓에 구조는 난항을 겪었다. 처음엔 배를 이용한 해상 후송이 검토됐으나 파고가 높아 취소됐다. 결국 절벽 계단을 따라 들것을 사람이 옮기는 쪽으로 택했다. 경사가 급하고 통로가 좁아 구조 작업은 1시간 30분가량 걸렸다. A씨는 구급차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누사페니다 상황대응팀 관계자는 “피해자는 오전 8시쯤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라면서 “절벽 가장자리의 다른 길을 A씨가 임의로 찾다가 미끄러져 계곡으로 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켈링킹 해변은 높이 180m의 해안 절벽이 만들어낸 파노라마 전경으로 유명하다. 절벽 지형이 티라노사우루스를 닮았다고 해서 ‘T-렉스 베이’로도 불린다. 소셜미디어(SNS) 인증 사진 명소로 떠오르면서 발리 최다 인기 관광지 중 하나가 됐다. 호주 외교통상부는 유가족에게 영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크리사풀리 퀸즐랜드주 총리도 14일 기자들과 만나 “너무나도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켈링킹 해변은 그 인기에 비해 접근성이 열악하다는 평가도 받는다. 전망을 내려다보는 절벽 상층부 전망대에서 해변까지 내려가는 길은 경사가 급하고 노면이 불안정해 왕복 2시간가량 걸린다. 막상 해변에 내려가도 조류가 강해 일년 내내 수영이 금지돼 있다. 전망대 주변도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이 몰려 항상 붐빈다. 그러나 안전 펜스나 감시·관리 인력은 부족하다고 가디언은 지적했다. 누사페니다 경찰은 사고 직후 “절벽 구역 등 위험 지역에 접근하지 말고 안전 표지판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곳은 지난해 민간 개발업체가 도보 접근로를 대체할 높이 182m의 대형 유리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겠다며 공사를 시작하며 국제적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관광객의 편의를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본래의 자연경관을 훼손한다는 비판도 쏟아졌다. 발리 주지사는 지난해 11월 업체에 공사 중단을 명령하며 6개월 내에 철골 구조를 철거하라고 지시했으나 법적 다툼이 길어지며 금속 골조가 여전히 절벽면에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다. 현지에서는 안전 대책 없이 관광객 유입 늘리기에만 치중해 온 개발 방식이 이번 사고의 배경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현지 당국은 이번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이의안 서울시의원, “시원한 아리수 음료 드세요… 북 페스티벌서 주민들과 와우(WOW)카 데이트

    이의안 서울시의원, “시원한 아리수 음료 드세요… 북 페스티벌서 주민들과 와우(WOW)카 데이트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의안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3)은 지난 12일 개최된 ‘2026 동대문구 북 페스티벌’ 현장을 방문해 서울아리수본부의 ‘아리수 와우(WOW)카’ 캠페인에 동참하며 서울시 수돗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현장 홍보 활동을 펼쳤다. ‘아리수 와우카’는 서울아리수본부가 운영하는 이동형 홍보 차량으로, 현장을 찾은 시민들이 아리수로 만든 음료를 시음하고 투명한 정수 과정과 엄격한 품질 관리 체계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주말을 맞아 축제장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이 의원은 아리수 홍보 부스를 직접 방문해 친환경 다회용기에 담긴 아리수를 맛보고, 엄격한 정수 공정에 관한 설명을 들으며 상수도 품질 관리 체계의 우수성을 세심하게 점검했다. 이와 함께 현장을 찾은 주민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나누며 일상 속에서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시는 것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의원은 “책과 문화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에서 구민 여러분과 직접 소통하며 아리수의 깨끗하고 우수한 가치를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일상에서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급수 환경 조성과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北 무기 4종 ‘섞어쏘기’…韓은 1515억 ‘호혜적 경협’ 준비 [권윤희의 월드뷰]

    北 무기 4종 ‘섞어쏘기’…韓은 1515억 ‘호혜적 경협’ 준비 [권윤희의 월드뷰]

    [월드뷰 3줄 요약]● 북한은 남북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로 규정한 뒤 군사분계선(MDL) 국경선화와 대남 타격전력 증강에 나섰고, 최근에는 미사일·방사포·무인기를 함께 운용하는 복합타격 훈련까지 벌였다.● 한국 정부는 북한과의 관계를 ‘통일지향의 평화적인 두 국가관계’로 전환한다는 구상 아래 의료지원과 관광·철도·경제협력 재개에 대비해 사업과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인도지원은 정치·군사 상황과 분리하더라도 정부가 ‘호혜적’이라고 규정한 경협은 북한의 군사적 긴장완화와 북핵 조치 등 상응행동에 맞춰 개시·확대·중단 기준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북한은 한국을 ‘적대적인 두 국가’의 상대방으로 규정하고 군사분계선(MDL) 일대를 사실상 국경선화하는 한편 대남 타격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이어가다 무인기·순항미사일·방사포·탄도미사일을 동시에 운용하는 ‘섞어쏘기’ 훈련까지 벌였다. 한국 정부는 반대로 남북관계 복원을 전제로 의료지원과 관광·철도·경제협력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북한이 순항·탄도미사일과 방사포, 무인기 등 네 가지 무기를 한 번에 발사하는 합동 타격훈련을 실시했다고 공개한 14일, 통일부는 “대북 인도적 사업은 정치적, 군사적 상황과 무관하게 일관되게 추진해 나간다는 원칙을 갖고 (남북협력기금을 편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적대정책이 제도와 군사태세로 구체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내세운 ‘호혜적 남북 교류협력’에 북한의 어떤 상응조치를 연계할지가 대북정책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적대적 두 국가’ 제도화…MDL 국경선화·타격전력 강화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23년 말 남북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로 규정했다. 이후 북한은 헌법에서 ‘조국통일’ 관련 표현을 삭제했고 이달 공개된 개정 노동당 규약에서도 ‘평화통일’을 지웠다.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등 과거 남북협력의 상징도 철거했다. 접경지역에서는 단절 기조를 군사적으로 뒷받침하는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북한은 2024년부터 MDL 일대에 철책과 지뢰지대, 불모지를 조성하고 있다. 북한군은 신형 방사포와 자주포, 전술미사일 등 신규 무기체계의 접경지역 배치도 추진 중이다. 군 당국은 북한이 600㎜ 초대형 방사포의 전방 작전배치도 준비 중인 것으로 평가한다. 미사일 발사도 이어졌다. 북한은 지난달 6일과 12일, 20일에 이어 이달 12일까지 최근 한 달여 동안 네 차례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12일 발사는 올해 들어 13번째였고 한미일 정례 다영역훈련 ‘프리덤 에지’ 종료 다음 날 이뤄졌다. 북한은 14일 이 발사가 장거리포·미사일 부대의 협동 화력습격훈련이었다고 공개했다. 공격무인기와 전략순항미사일, 대구경 방사포, 전술탄도미사일 등 네 종류의 타격수단을 함께 운용하고 ‘통합 화력 지휘체계’ 가동 절차를 숙달했다고 밝혔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은 이번 훈련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복합타격 전훈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속도와 비행고도, 접근 경로가 다른 무기체계를 동시에 운용해 한국군의 탐지·추적·요격 부담을 높이는 전술을 점검했다는 것이다. 관광·철도 ‘레디 투 고’…경협 예산 1515억원 편성한국 정부의 대북정책은 이런 북한의 단절 기조와 반대 방향을 향하고 있다. 정부는 북한의 ‘적대적인 두 외국관계’를 ‘통일지향의 평화적인 두 국가관계’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북한 체제를 존중하고 흡수통일과 적대행위를 추진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접촉과 교류를 복원해 군사적 긴장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제5차 남북관계발전기본계획에는 ‘국민이 공감하는 호혜적 남북 교류협력’을 중점 추진과제로 담았다. 통일부는 김 위원장의 ‘지방발전 20×10 정책’에 따라 지난해 11월 준공된 평양 강동군 병원에 진단·수술·치료용 의료장비 166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1718위원회)의 인도적 제재 면제도 받아놓았다. 이는 통일부의 ‘4대 평화교류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보건의료 협력 보따리’ 일환이다. 통일부는 관광과 철도, 경제협력도 남북관계 재개에 맞춰 바로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원산갈마 평화관광과 서울~베이징 고속철도 연결, 광역두만개발계획(GTI) 연계 협력 등이 ‘레디 투 고’ 사업에 포함됐다. 경협 재원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했다. 올해 ‘기타 경제협력사업’ 본예산 1789억 2500만원 가운데 8월까지 집행된 금액은 1억 6000만원으로 집행률이 0.09%에 그쳤지만 정부는 2027년도 예산안에 1515억 8400만원을 편성했다. 경협기반융자는 올해 590억원에서 1994억원으로 늘렸다. 내년도 남북협력기금은 1조 115억원 규모다. 기금은 실제 남북협력사업이 시작되면 공공자금관리기금에서 자금을 배정받아 집행한다. 통일부는 경협 예산을 남북 교류협력 재개에 대비해 미리 마련한 재원이라고 설명했다. 인도지원은 정치와 분리…경협에는 ‘호혜’ 원칙정부가 사업과 재원을 미리 준비하는 것은 대화가 열릴 경우 남북관계 복원의 계기를 놓치지 않겠다는 판단에서다. 9·19 군사합의 복원과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적 이용을 추진하고 북핵 문제에서는 핵 활동 ‘우선 중단’을 거쳐 평화체제를 논의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대화 재개를 추진하는 것도 정부가 주목하는 기회다. 미국은 북한과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통일부는 북미대화 재개를 남북대화 복원의 계기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북한은 대화 재개 움직임과 별개로 ‘적대적 두 국가’ 노선을 굳히고 핵·미사일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북한을 상대로 지원과 경협 준비를 앞당기는 것이 적절하냐는 비판도 나온다.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강동군 병원 의료장비 지원을 “굴종적 대북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정부 안에서도 통일부 구상의 현실성을 둘러싼 이견이 드러났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구상’을 “이상주의적”이라고 평가하고 일부 내용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 합의된 사항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북한 호칭 등 일부 제안이 정쟁으로 번질 가능성을 거론하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주문했다. 교류를 재개하면 북한의 대남정책도 바뀔 것이라는 전제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박은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6월 ‘적대와 교류의 병행: 북·제주 접촉이 보여주는 북한의 대남전략’ 보고서에서 북한이 필요한 지원은 요청하면서도 이를 남북관계 개선으로 확대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적대적 두 국가’ 체제에서는 북한이 필요한 교류만 받아들이면서 대남 적대정책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통일부는 인도지원은 북한의 군사행동과 관계없이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윤민호 통일부 대변인은 14일 “대북 인도적 사업은 정치적, 군사적 상황과 무관하게 일관되게 추진한다”고 밝혔다. 강동군 병원 의료장비 지원도 이 원칙에 따라 추진한다. 북한 상응조치 따라 경협 개시·확대·중단 기준 세워야다만 ‘호혜적 남북 교류협력’을 실제 정책으로 만들려면 북한의 상응조치에 따라 사업의 단계와 범위를 조정하는 기준이 필요하다. 9·19 군사합의 복원과 우발적 충돌 방지, 군 통신선 복구 등 군사적 긴장완화가 이뤄지면 관광·민간교류부터 재개하고, 북핵 활동 중단과 미사일 발사 자제 등 추가 조치가 뒤따를 경우 철도·경제협력으로 범위를 넓히는 방식을 검토할 수 있다. 반대로 탄도미사일 발사나 접경지역 무력시위 등 적대행위가 이어지거나 합의가 이행되지 않으면 신규 사업을 보류하고 기존 사업의 확대를 중단하는 원칙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 북한은 남북협력 시설을 철거하고 MDL 일대를 국경선화하는 한편 대남 타격전력과 복합타격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이 이를 평화적 공존과 교류로 돌리려면 경협의 규모와 속도도 북한의 행동 변화에 맞춰 조정해야 한다. 무엇을 지원할지뿐 아니라 북한의 어떤 행동에 무엇을 열고 닫을지를 정해야 ‘호혜’가 실제 대북정책의 원칙으로 작동할 수 있다.
  • 트래블기어, 도난방지가방 ‘안나백(ANTI-KNIFE)’ 시리즈 신제품 출시

    트래블기어, 도난방지가방 ‘안나백(ANTI-KNIFE)’ 시리즈 신제품 출시

    여행용품 전문 브랜드 트래블기어(TravelGear)가 도난방지가방 ‘안나백(ANTI-KNIFE)’ 시리즈의 신제품 ‘안나 미니백’과 ‘안나 라이트 백팩’ 2종을 9월 14일 출시한다. 트래블기어의 안나백 시리즈는 기존 도난방지가방의 투박하고 무거운 이미지를 탈피해 가벼운 무게와 감각적이면서 실용적인 디자인에 도난방지 기능을 더한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작년 9월에 선보인 ‘안나 크로스백’은 칼로 찢어도 안전한 방검 기능을 탑재하고도, 일상복에 어색함 없이 스며드는 세련된 디자인과 가벼운 착용감으로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판매 개시 이래 누적 3만 8천 개를 넘게 팔려나가며 트래블기어의 간판 품목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나아가 국내를 넘어 대만 현지에서도 폭넓은 인기를 누리며 세계 무대에서의 도약 가능성을 확실히 증명하고 있다. 트래블기어는 이러한 고객 반응을 바탕으로 여행뿐만 아니라 출퇴근, 근거리 외출 등 다양한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안나 미니백과 안나 라이트 백팩은 ‘가벼울수록, 더 자유롭게(CARRY LIGHT, MOVE FREE)’라는 슬로건 아래, 트래블기어가 추구하는 ‘편안한 여행’과 안나백 시리즈의 핵심 강점인 ‘가벼움’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신제품은 개인의 사용 목적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차별화된 특징이 돋보인다. 이 중 ‘안나 미니백’은 약 140g이라는 극도로 가벼운 무게가 가장 큰 장점이다. 동그랗고 아기자기한 형태로 디자인되어 휴대폰과 지갑, 여권 등 외출 필수품을 부담 없이 수납할 수 있다. 여행지에서 가볍게 메기 좋음은 물론이고, 카페 방문이나 쇼핑, 산책 같은 일상적인 외출에도 훌륭하게 활용된다. ‘안나 라이트 백팩’은 420g의 가벼운 무게와 넉넉한 수납력을 갖춘 제품이다. 다양한 소지품을 한 번에 수납하면서도 장시간 착용에도 어깨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해 출퇴근부터 여행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여행 중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백팩의 장점과 안나백 시리즈의 도난방지 기능을 결합해 이동이 많은 여행객에게 적합하다. 트래블기어 관계자는 “이번 안나백 시리즈 신제품은 기존 안나 크로스백을 사용해 주신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면서도 도난방지가방의 본질적인 기능은 유지하고, 보다 가볍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특히 여행뿐만 아니라 출퇴근이나 일상적인 외출에서도 가방의 무게와 도난에 대한 걱정 없이 온전히 자신의 시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트래블기어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9월 27일까지 신제품 론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할인 쿠폰 발급과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으로 구성되며 트래블기어 공식몰과 브랜드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 유럽·중동 잇는 교역 거점 코카서스 개척… 부산시, 11월 무역사절단 파견

    유럽·중동 잇는 교역 거점 코카서스 개척… 부산시, 11월 무역사절단 파견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오는 11월 8일부터 14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와 조지아 트빌리시에 ‘2026 코카서스 소비재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은 지역 중소기업의 코카서스 시장 진출과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코카서스 지역은 유럽과 중앙아시아, 중동을 연결하는 전략적 교역 거점이다. 소비재의 수입 의존도가 높아 부산 지역 기업의 시장 개척 가능성이 기대되는 곳이다. 아제르바이잔은 제조업 기반이 제한적이어서 공산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튀르키예·조지아·중동 등 인접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큰 것으로 평가된다. 조지아도 주요 소비재와 산업재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 소득 수준이 높아져 품질과 브랜드를 중시하는 소비층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K-콘텐츠 인기가 높아지면서 화장품, 음식 등 한국산 소비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진흥원은 무역사절단에 참가할 기업을 오는 28일까지 모집한다. 참가 기업에는 출장자 1인 왕복 항공료의 50%, 현지 이동 등을 지원한다. 수출성과 창출을 위한 바이어 발굴, 일대일 상담매칭, 통역 등도 함께 지원한다. 진흥원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지속된 부산지역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지역 기업의 수출도 성장할 수 있도록 신규 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무역사절단을 통해 코카서스 시장에서 지역기업이 새로운 수출 기회를 발굴하고 수출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최근 부산 수출이 지난 3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지역기업의 수출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신규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무인기·전술미사일·초대형 방사포까지…北이 작정하고 선보인 무기들 [밀리터리노트]

    무인기·전술미사일·초대형 방사포까지…北이 작정하고 선보인 무기들 [밀리터리노트]

    북한이 최근 동해상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방사포 등을 동원한 합동 타격훈련을 감행하며 군사적 긴장감을 다시 올리고 있다. 이번 훈련은 한미일 3국의 다영역 연합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Freedom Edge)가 종료된 직후 전격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단순한 무력시위를 넘어 무인기부터 전술탄도미사일, 대구경 열압 방사포까지 북한의 최신 화력 전투체계들이 대거 동원됐다. 다양한 화력의 ‘혼합 타격’…실전 자동화 지휘체계 검증 북한 대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5개 포·미사일 연합부대에서 선발된 구분대들이 참가했다. 동원된 전력의 면면을 살펴보면 공격무인기, 전략순항미사일, 대구경 열압 방사포, 전술탄도미사일(화성-11 계열 및 600mm 초대형 방사포 추정) 등 북한이 자랑하는 신형 타격체계가 망라됐다. 일각에서는 이번 훈련의 핵심을 ‘통합 화력 지휘체계의 실전 검증’으로 보고 있다. 유창선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포병국장은 “통합 자동화력 지휘 실현의 전문성을 제고하며 적 사격에 대한 대상물 격파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중시하는 과업”이라고 밝혔다. 이는 서로 다른 종의 미사일과 방사포, 무인기를 한꺼번에 연동해 동시다발적으로 타격하는 포병·미사일 복합 운용 능력을 정밀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정은 대신 박정천 참관…메시지 수조절과 대외용 보도의 의미 이번 훈련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 중 하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불참이다. 현장 지도 및 참관은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맡았다. 최고지도자가 직접 전면에 나서는 대신 군사 실무 및 지휘 책임자를 내세움으로써 무력시위의 수위를 미세 조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훈련 소식이 북한 주민들이 접하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나 관영 방송에는 실리지 않고, 대외용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서만 공개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한미일의 연합 훈련에 대응해 군사적 대응 태세를 과시하면서도, 대외 리스크나 대화 가능성 등을 감안해 내부 선전 수위는 철저히 통제하는 ‘이중적 미디어 전략’을 취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 속 북한의 셈법 한미일 3국은 최근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다영역 연합 훈련인 프리덤 에지를 전개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 및 정보 공유 태세를 강화했다. 북한의 이번 합동 타격 훈련은 이러한 한미일의 밀착 행보에 맞불을 놓음과 동시에 자체적인 반격 태세가 즉각 가동될 수 있음을 보여주려는 반사적 조치로 해석된다. 북한이 화성-11 계열 전술탄도미사일과 열압 방사포 등 한국과 역내 주요 시설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전력을 연이어 선보임에 따라 한반도를 둘러싼 강 대 강 대치 구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군 당국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바탕 아래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주시하며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 “광고만 45개” 드라마 하나 뜬 걸로 먹고 산다는 여배우

    “광고만 45개” 드라마 하나 뜬 걸로 먹고 산다는 여배우

    배우 안은진이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얻은 대중적 인지도 상승에 대해 전했다. 지난 1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대세 배우 안은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개성 넘치는 산부인과 레지던트 추민하 역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각인시킨 안은진은 “정말 많이 사랑받았고 정말 좋았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MC 정재형이 “광고를 한 20개는 찍지 않았냐”고 묻자, 안은진은 “45개. 조금 더 많이 찍었다”고 시원하게 대답해 대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어 정재형이 “작품 이후로 사람들이 편하게 대해주고 알아봐 주는 게 더 생기지 않았냐. 그때 기분이 어땠냐”고 질문을 건네자 안은진은 작품이 안겨준 연기적 여유에 대해 깊은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정말 좋았던 건 오디션 가서 이제 연기를 좀 망쳐도 되는 때가 됐다”며 “그 전에는 오늘 보여주는 모습이 전부니까 부담감이 컸는데 이제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라는 명확한 클립으로 내 연기를 보여줄 수 있으니까 그 작품 이후로 오디션 보러 가기가 훨씬 마음 편해졌다”고 고백했다. 또한 추민하라는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안은진은 “감독님들이 ‘연기를 조금 하는구나’ 이런 걸 알아주시니까 작품 하기가 너무 편해졌다”며 “내가 맡은 캐릭터가 정말 이런 인물을 또 언제 맡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고 자존감 높고 건강하고 용기 있는 캐릭터다. 그 모습을 온전히 저라고 생각해 주셔서 더 큰 사랑을 받았던 것 같아 너무 좋았다. 아직도 그 이미지로 계속 먹고살고 있달까”라며 미소를 보였다. 이후 JTBC 드라마 ‘한 사람만’을 통해 첫 주연 자리를 꿰찼던 당시의 고민도 솔직하게 밝혔다. 안은진은 “어떻게 해야 할지 도무지 감이 안 잡혀서 주변에 엄청 물어봤다. 전 작품들을 같이 했던 신예은, 라미란, 김고은에게 ‘주연은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많이 조언을 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료 배우들의 현실적인 조언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라미란 언니가 해준 얘기가 되게 기억에 남는데 ‘하던 대로 해’가 조언의 전부였다. 신예은은 무조건 체력을 단단히 보충해야 한다고 조언해 주더라”며 “김고은에게는 살짝 내가 더 깊은 고민들을 많이 털어놓는다. ‘내가 누군가와 현장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해결해야 돼?’ 이런 실질적인 것 위주로 물어보는데, 완전 해결사라서 답이 그 자리에서 바로 나온다”고 배우들 간의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후배의 진솔한 토크를 들은 정재형은 “그래서 현장에서 네 소문이 그렇게 좋구나”라며 감탄했고 이에 안은진은 “고은이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현장 소문이 좋을 수밖에 없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14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14일

    쥐 36년생 : 마음을 무겁게 하는 일이 있어도 오래가지 않는다. 48년생 : 중요한 일을 가볍게 처리하지 말고 다시 확인하라. 60년생 : 감정적으로 맞서기보다 참고 기다리는 것이 좋다. 72년생 : 기다리던 반가운 소식이 찾아와 기쁨을 준다. 84년생 :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면 작은 양보가 필요하다. 96년생 : 친구를 배려한 행동이 좋은 관계로 이어진다. 소 37년생 : 옳은 말을 하더라도 표현에 따라 오해를 살 수 있다. 49년생 : 달콤한 제안이나 유혹에 흔들리지 마라. 61년생 : 가진 것보다 과장하면 신뢰를 잃을 수 있다. 73년생 : 부주의로 물건이나 기회를 잃지 않도록 하라. 85년생 : 불만을 늘어놓기보다 해결 방법을 찾아라. 97년생 : 친구와 비교하지 말고 자신만의 속도로 나아가라. 호랑이 38년생 : 노력한 일에서 큰 결실을 얻을 수 있으니 기대하라. 50년생 :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신중히 대처하라. 62년생 : 한 가지 문제에만 매달리지 말고 시야를 넓혀라. 74년생 : 크지 않더라도 실속 있는 소득을 얻는다. 86년생 :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갈 용기가 필요하다. 98년생 :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면 막혔던 일이 풀릴 수 있다. 토끼 39년생 : 노력한 만큼 분명한 성과와 보람이 따른다. 51년생 : 주변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원칙을 지켜라. 63년생 : 이동할 일이 생기지만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라. 75년생 : 진행 중인 일이 흔들려도 침착하게 대응하라. 87년생 : 편법이나 잔꾀보다 정직한 방법을 선택하라. 99년생 : 쉬운 길보다 기본을 지키는 것이 유리하다. 용 40년생 : 욕심을 내려놓으면 복잡한 문제가 쉽게 해결된다. 52년생 : 걱정이 줄어들고 마음이 편안한 하루다. 64년생 : 금전의 흐름이 좋아져 생활에 여유가 생긴다. 76년생 : 일은 해결되지만 말실수로 구설이 생기지 않게 하라. 88년생 :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니 지출을 줄여라. 00년생 : 용돈과 소비 계획을 세우면 불필요한 지출을 막는다. 뱀 41년생 : 예상하지 못한 지출에 대비해 재물을 아껴라. 53년생 : 막혔던 일이 순조롭게 풀리며 자신감을 얻는다. 65년생 : 처음 세운 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라. 77년생 : 기대하며 준비한 일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 89년생 : 운의 흐름이 계속 좋아지니 적극적으로 움직여라. 01년생 : 꾸준한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며 인정을 받는다. 말 42년생 : 작은 것을 양보하면 더 큰 것을 얻을 수 있다. 54년생 : 계약이나 중요한 서류는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 66년생 : 진행하는 일이 잘 풀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다. 78년생 : 부모님이나 어른의 뜻을 따르면 실수를 줄인다. 90년생 : 혼자 해결하기보다 친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02년생 : 경험이 부족한 일은 어른의 조언을 구하라. 양 43년생 : 마음의 여유를 가지면 답답한 일이 쉽게 풀린다. 55년생 : 조급해하지 말고 적절한 때가 오기를 기다려라. 67년생 : 집안이나 가까운 사람에게 기쁜 일이 생긴다. 79년생 : 뜻한 일이 원하는 방향으로 순조롭게 진행된다. 91년생 : 좋은 기회와 행운이 가까이 다가오는 날이다. 03년생 : 기다리던 결과나 연락을 받을 수 있으니 기대하라. 원숭이 44년생 : 중요한 일일수록 신중하고 꼼꼼하게 처리하라. 56년생 : 불필요한 말로 구설에 오르지 않도록 조심하라. 68년생 : 주변의 호감과 인기를 얻어 활동이 즐겁다. 80년생 : 용기를 내어 어려움을 헤쳐 나가면 길운이 온다. 92년생 : 원하는 결과를 얻어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낸다. 04년생 : 자신감을 가지고 나서면 좋은 평가를 받는다. 닭 45년생 : 금전운이 좋아 실속 있는 이익을 얻는 날이다. 57년생 : 늦게라도 걱정하던 문제가 해결된다. 69년생 : 지나치게 큰 계획보다 현실적인 목표가 필요하다. 81년생 : 자리 이동이나 먼 외출은 미루는 것이 좋다. 93년생 : 기대가 지나치면 실망이 커질 수 있으니 마음을 비워라. 05년생 : 결과를 재촉하지 말고 준비한 과정을 믿어라. 개 46년생 :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아라. 58년생 : 번거롭고 힘든 일이 생겨도 침착하게 처리하라. 70년생 : 별다른 어려움 없이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다. 82년생 : 친구와의 관계에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하라. 94년생 : 계획한 일이 있다면 자신 있게 추진해도 좋다. 06년생 :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고 말실수를 조심하라. 돼지 47년생 : 사소한 문제가 커지지 않도록 초기에 해결하라. 59년생 : 투자나 큰 지출은 충분히 검토한 뒤 결정하라. 71년생 : 여러 사람을 만나 새로운 소식과 정보를 얻는다. 83년생 : 모든 일을 서두르지 말고 차분히 진행하라. 95년생 : 크지는 않지만 실속 있는 이익이 생길 수 있다. 07년생 :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즐거운 경험을 얻는다.
  • [데스크 시각] 스포츠 정신 좀먹는 어긋난 팬덤

    [데스크 시각] 스포츠 정신 좀먹는 어긋난 팬덤

    “느그들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맨날 축구만 하고 그러면 나중에 커서 축구된다.” 고교 시절 당시엔 드물게 체벌을 하지 않아 인기가 높았던 사회·문화 선생님은 ‘축구’를 늘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했다. 돌이켜 보면 적어도 1980~90년대 부산을 비롯한 경남 지역에선 축구를 ‘바보’ 혹은 ‘멍청이’와 비슷한 뜻으로 사용하곤 했다. “야이 바보, 축구, 똥개, 온달아!”라는 말이 있었을 정도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이는 구기 종목 축구가 아닌, 가축 축(畜)에 개 구(狗)가 결합한 한자어로 ‘사람답지 못한 짓을 하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을 뜻한다. 30년도 지난 학창 시절의 추억이 떠오른 건 유감스럽게도 최근 한국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일부 서포터스가 일으킨 ‘지역 비하’ 사태를 지켜보면서다.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는 종료 직후 서울의 응원석에 상대 구단 등을 노골적으로 비방하는 현수막이 펼쳐졌다. 현수막에는 전달수 전 인천 구단 대표와 조건도 현 대표를 조롱하는 듯한 문구와 함께 ‘人賤 UTD’라는 표현이 담겨 있었다. 인천(仁川) 지명을 ‘비천한 사람’이라는 의미의 한자어로 바꿔 표현한 것으로, 구단주인 박찬대 인천시장이 “스포츠의 본질을 훼손하는 지역 비하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하면서 스포츠 팬덤의 신경전이 정치권으로 번졌다. 일부 팬들의 일탈에 누구보다 빠르게 고개를 숙인 건 서울 구단이었다. 서울은 “이번 사안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재발 방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현수막을 펼친) 해당 소모임 대표자의 FC서울 홈경기 출입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며 공개 사과했다. 연맹 차원의 구단 징계도 뒤따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상벌위원회를 열고 서울 구단에 제재금 800만원을 부과했다. 연맹은 상대 팀을 비방하기 위한 공격적인 표현물 등의 경기장 반입을 금지하고 있는데, 관리를 소홀히 한 구단에도 책임이 있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상대 구단 등을 비방하는 악의적인 표현물을 게시한 행위가 K리그가 지향하는 상호 존중의 문화를 훼손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봤다. 지역을 연고로 한 프로 스포츠에서 팬들 간의 응원 경쟁은 ‘보는 스포츠’에서 함께 호흡하고 뛰는 ‘참여하는 스포츠’로 거듭나며 해당 종목 전반의 건전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2년 연속 ‘쌍천만 관중’ 시대를 넘어 1982년 프로 출범 이후 첫 1300만 관중 돌파에 도전하는 프로야구 KBO리그가 대표적이다. 지금의 KBO리그 관전 문화는 2000년대 이전과는 상전벽해 수준으로 탈바꿈하며 명실상부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패배에 격분한 팬들이 상대 구단 버스에 불을 지르고, 불붙인 쓰레기통을 그라운드에 던지곤 했던 야만적인 행위는 KBO 40년 다큐멘터리에서나 볼 수 있는 옛일이 됐다. 경기 일수를 비롯해 종목 특성 자체가 다른 프로축구와 프로야구를 단순 비교할 수는 없다. 다만 해마다 누적 관중이 급격한 우상향을 그리는 야구와 장기 정체에 빠진 축구는 해당 종목을 대하는 팬들의 자세에서 그 차이를 찾을 수 있다. 야구 역시 지금도 팬들의 크고 작은 충돌은 있지만, 상대 비방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팀과 선수를 향한 ‘응원’에 더 집중하며, 상호 비방은 팬들끼리 자정을 촉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직은 미성숙한 고교 야구 선수들이 지역 비하·역사 왜곡 구호를 외쳐 국가적 논란이 일었던 게 2개월 전이다. 어린 선수들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비난이 빗발쳤고, 해당 구호를 주도한 일부 학생은 야구를 그만두며 프로의 꿈을 접어야 했다. 축구로 무대를 옮겨 발생한 지역 비하 판박이 사태를 보면 당시 학생들을 향했던 어른들의 손가락질은 결국 성찰과 자성 없는 윽박과 분풀이에 불과했던 게 아닌가 하는 씁쓸함이 남는다. 박성국 문화체육부 차장
  • 선두 나선 kt, PS행 노린 NC… 1100만 관중 막판 흥행 가속페달

    선두 나선 kt, PS행 노린 NC… 1100만 관중 막판 흥행 가속페달

    두 팀 9월 승률 1·2위 폭발적 질주kt는 완벽한 투타 조화 최대 강점6위 NC, 4·5위 KIA·두산에 맹추격 프로야구 막내 구단들이 무시무시한 뒷심을 발휘하며 사상 최고의 흥행기를 달리고 있는 KBO리그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는 KBO리그의 최대 화제는 한국시리즈 직행이 걸린 정규리그 1위와 가을잔치의 마지막 초대권을 두고 펼치는 5위 다툼이다. 두 이슈의 주도권이 공교롭게도 프로야구 제9구단인 NC 다이노스와 제10구단 kt 위즈의 손에 있다. NC는 포스트시즌을 향한 기적의 추격전에 불을 당겼고 kt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짜릿한 선두 경쟁으로 야구팬들의 시선을 끌어모으고 있다. 덕분에 KBO리그는 2년 연속이자 최소경기로 1100만 관중의 흥행 새 역사를 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기준 626경기 만에 1104만 9504명이 입장해 지난해 643경기보다 17경기나 이른 시점에 1100만 관중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시즌 종료 시점에는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또다시 경신하게 될 것이 확실하다. 비인기 구단으로 취급받는 kt와 NC가 흥행의 열쇠를 쥐게 됐다는 점도 흥미롭다. 9월 들어 NC와 kt는 12일까지 각각 8승 2패, kt는 8승 3패로 폭풍질주했다. NC가 승률 0.800, kt가 승률 0.727로 9월 승률 1, 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그야말로 폭발적인 상승세다. kt는 완벽한 투타 조화가 최대 강점이다. 9월 들어 12일까지 7점만 내줬고 34점을 쓸어 담았다. 팽팽한 투수전에서는 마운드의 힘으로 버텼고 타선의 지원이 필요할 때는 점수를 쏙쏙 뽑아냈다. 이 기간 안현민이 타율 0.444에 4타점, 샘 힐리어드가 0.400에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최원준이 0.381에 4타점을 보탰고 베테랑 김현수도 0.375에 4타점으로 힘을 냈다. 중심 타선뿐만 아니라 김민혁, 류현인, 오윤석 등도 요소요소에서 적시타를 날렸다. NC 역시 같은 기간 4연승을 달리며 5위 두산 베어스로 굳어지는 듯했던 5강 구도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두산이 따라잡힌다면 NC에 2승 11패로 절대약세를 보이고 있는 4위 KIA 타이거즈까지 사정권에 둘 수 있다. 지난해에도 시즌 막판 9연승을 거두며 포스트시즌행 막차를 탔던 NC는 이제 시즌 막판 뒷심의 대명사가 됐다. 거기다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커티스 테일러의 부상 대체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 동안 164경기에 등판해 60승44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한 마이크 클레빈저를 데려왔다. 두산뿐 아니라 KIA 팬들까지 손에 땀을 쥐며 NC의 행보를 주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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