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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 생활문화 경연 프로젝트 ‘노원스타N’ 개최

    노원구, 생활문화 경연 프로젝트 ‘노원스타N’ 개최

    서울 노원구는 생활문화 경연 프로젝트 ‘2026 노원스타N’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은 ‘노원스타N’은 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동아리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전문 공연장에서 선보이는 주민 참여형 경연이다. 새로운 무대 경험과 동아리 간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며 경연 이후에도 공연 활동을 지원한다. 참가 장르는 보컬, 밴드, 댄스, 합창, 퍼포먼스 등이다.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동아리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개성과 재능을 펼친다. 지난해에는 대학생과 주부, 초등학생 등 다양한 세대로 구성된 총 60개팀이 참여해 치어리딩, 훌라댄스, 우쿨렐레 등 공연을 선보였다. 주민의 예술적 성장과 자발적인 문화 참여를 이끌어낸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장상’을 수상하며 지역문화 우수사례로도 인정받았다. 올해는 생활문화의 공동체적 성격을 강화하기 위해 개인이 아닌 3인 이상 동아리를 대상으로 경연을 진행한다. 구성원 3분의 2 이상이 구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두고 있어야 하며 전문 공연팀과 전문예술인은 참가 대상에서 제외한다. 예선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다. 예선을 통해 20개 팀을 선발하고 11월 21일 열리는 본선에서 최종 5개 팀을 가린다. 심사는 전문심사단 평가와 참가팀 간 상호평가, 주민 청중평가단 투표를 종합해 참가자와 주민이 함께 경연을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종 5개 팀에는 스타상 150만원을 비롯해 문화상, 매력상, 인기상 등 시상금을 수여하며 본선 진출 20개 팀에도 팀당 20만원의 활동지원금을 지급한다. 본선 진출 20개 팀은 2027년 생활문화 공연 분야 지원 대상으로 자동 선정된다. 구는 ‘동아리 발굴→무대 경험→지역 공연 활동’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준오 구청장은 “누구나 문화의 관객을 넘어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자발적인 문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K푸드’ 인기에 농심 상반기 영업익 32% 증가…고유가·고환율 여파 국내 실적은 감소

    ‘K푸드’ 인기에 농심 상반기 영업익 32% 증가…고유가·고환율 여파 국내 실적은 감소

    농심이 해외사업 호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두 자릿수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국내 사업은 원가 부담이 커지며 수익성이 둔화했다. 농심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7%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 8901억원으로 7.3%, 당기순이익은 1153억원으로 30.2% 각각 늘었다. 2분기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9561억원, 영업이익 593억원, 당기순이익 54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2%, 47.6%, 50.1% 증가한 수치다. 실적 개선은 해외사업이 이끌었다. 농심은 수출과 해외 법인의 매출 성장, 수익성 개선이 연결 실적 호조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국내 사업은 원가 부담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해외 법인을 제외한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7384억원으로 1분기보다 3.3% 증가하는 데 그쳤고, 영업이익은 321억원으로 같은 기간 32.0% 감소했다. 농심은 “고환율과 고유가 여파로 포장재 등 원부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원가 부담이 커졌고, 이에 따라 국내 사업의 영업이익이 1분기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 4년 만에 옥수수밭 ‘꿈의 구장’서 열린 MLB…슈워버, 홈런 2방에 필라델피아 승

    4년 만에 옥수수밭 ‘꿈의 구장’서 열린 MLB…슈워버, 홈런 2방에 필라델피아 승

    옥수수밭에 조성된 특설 야구장에서 4년 만에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꿈의 구장’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미네소타 트윈스를 제압했다. 필라델피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다이어스빌의 ‘꿈의 구장’에서 열린 정규시즌 경기에서 미네소타에 7-1로 이겼다. 이날 옥수수밭의 주인공은 필라델피아 거포 카일 슈워버였다. 그는 1회 선두 타자 홈런과 4회 투런포를 잇달아 터뜨리며 홈런 37개로 빅리그 전체 이 부문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첫 번째 홈런은 우측 펜스 뒤로 멀리 날아가 옥수수밭에 떨어졌고, 두 번째 홈런은 미네소타 우익수의 글러브를 맞고 펜스 뒤 옥수수밭에 떨어졌다. 이어 7회에는 브랜던 마쉬가 7-1로 달아나는 우월 투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빅리그 최초의 승부 조작 사건인 ‘블랙삭스 스캔들’ 주역들이 옥수수밭 야구장으로 돌아온다는 내용으로 1989년 큰 인기를 끈 영화 ‘꿈의 구장’에서 영감을 얻은 MLB 사무국은 영화 개봉 이후 관광 명소로 바뀐 당시 야구장 인근에 빅리그 규격에 맞는 새 야구장을 짓고 ‘꿈의 구장’ 정규 시즌 경기를 기획했다. 2021년 첫 꿈의 구장 경기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뉴욕 양키스를 9-8로 이겼고, 이듬해 시카고 컵스가 신시내티 레즈를 4-2로 꺾었다. 이날은 슈워버의 맹타 속에 필라델피아 오른손 선발 투수 에런 놀라의 호투도 빛났다. 그는 5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1실점으로 미네소타 타선을 묶었다.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2019년까지 5시즌을 뛴 왼손 투수 브룩스 레일리는 필라델피아 불펜 투수로 6회 등판해 탈삼진 2개를 잡아내며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 승리를 도왔다.
  • 뇌출혈로 쓰러졌던 개그맨 이진호, 목발 짚고 법정 출석… “범죄 반복 않겠다” 최후진술 [포착]

    뇌출혈로 쓰러졌던 개그맨 이진호, 목발 짚고 법정 출석… “범죄 반복 않겠다” 최후진술 [포착]

    불법도박·음주운전 혐의… 檢, 징역 2년 구형 불법 도박과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코미디언 이진호(39)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4일 오전 10시 20분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1단독 안태윤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이진호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664회에 걸쳐 8억원이 넘는 돈을 불법 도박 사이트에 송금하고 이를 사이버머니로 환전해 바카라 등 상습도박을 했다”며 “또 약 70㎞ 구간을 혈중알코올농도 0.12% 상태로 운전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이진호는 이날 재판 시작 약 20분 전 흰색 마스크로 얼굴을 반쯤 가린 채 목발을 짚고 법원에 등장했다. 그는 지난 4월 뇌출혈로 쓰러졌다가 건강을 회복 중인 상태로 전해졌다. 이진호의 변호인은 취재진에게 “(이진호가) 건강 회복이 덜 된 상태”라며 “피고인은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변호인은 재판에서 “피고인이 깊이 반성하고 있고, 혐의를 인정한다”며 “형사처벌을 받은 적이 없고, 앞으로 다시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고 한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진호도 최후진술에서 “잘못을 저지른 후 하루하루를 마음 편하게 있었던 적 없이 후회하며 살았다”며 “앞으론 더 이상 이런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 후회할 일 없이 살고 싶다.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2005년 SBS 8기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진호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웃찾사’에서 ‘웅이 아버지’ 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었다. tvN ‘코미디 빅리그’와 JTBC ‘아는 형님’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했다. 그는 2020년부터 인터넷 불법 도박을 했다는 사실을 자진 고백했고, 경찰은 그를 형법상 도박 혐의로 지난해 11월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불법 도박 자숙 기간 중인 같은 해 9월엔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 앞서 이진호는 지난 4월 1일 뇌출혈로 쓰러졌다. 이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와 재활을 거친 뒤 5월 말 퇴원해 자택에서 통원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일부 마비 증세로 의사소통과 거동에 다소 불편함이 남아 있으나, 가벼운 대화와 이동은 가능한 수준까지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 “어르신 병원 가는 길 함께해요”···강진군 병원동행서비스 인기몰이

    “어르신 병원 가는 길 함께해요”···강진군 병원동행서비스 인기몰이

    전남광주 강진군이 홀로 병원을 이용하기 어려운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병원동행서비스’가 지역 어르신들의 든든한 발이 되고 있다. 군은 병원동행서비스 신청자를 대상으로 선정 절차를 거쳐 147명을 선정, 지난 4월부터 사회복지법인 한기장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강진양로원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다. 병원동행서비스는 전담 동행 매니저가 사전에 정해진 일정에 따라 어르신과 함께 병원을 방문해 접수부터 진료 대기, 이동, 귀가까지 병원 이용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매월 80~100명의 어르신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동행 범위도 넓다. 강진군 내 병원뿐만 아니라 영암·장흥·해남 지역 병원까지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 관내에 없는 진료과를 이용하기 위해 인근 지역 병원을 이용해야 하는 어르신들의 이동 부담을 덜어주는 데 목적이 있다. 이용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득 수준에 따라 이용료도 차등 지원하고 있다. 이용료는 시간당 2만 7000원,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전액 무료다. 기초연금수급자는 이용료의 20%인 시간당 5400원만 부담한다. 일반 이용자는 시간당 2만 7000원이다. 현재 이용자의 약 70%가 무료 대상자로, 경제적 부담이 큰 어르신들의 병원 이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동행 매니저는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4명이 활동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참여자 3명을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어르신 돌봄과 어르신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거두고 있다. 서비스 신청은 사업 시행 이후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강진군은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해 더 많은 어르신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확보하고 지원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수진 군민행복과장은 “군은 2025년 관련 조례를 제정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신청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지원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日언론 “韓, 왜 친일파 자손 용서 안 하나”…“연예인 몰아세우는 연좌제” 주장도

    日언론 “韓, 왜 친일파 자손 용서 안 하나”…“연예인 몰아세우는 연좌제” 주장도

    배우 하영(본명 안하영·33)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친일 단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일본 언론들이 하영 증조부 논란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12일 일본 매체 JB프레스는 ‘왜 한국은 친일파의 자손을 용서하지 않는가’라는 취지의 칼럼을 통해 하영 증조부 논란을 다뤘다. 매체는 “한국 연예계에는 오래전부터 따라다니는 ‘주홍글씨’가 있다. 다름 아닌 ‘친일파의 자손’이라는 낙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하영 증조부의 행적이 후손 비판의 근거가 되는 상황 자체에 의문을 제기했다. 매체는 “하씨가 일제강점기를 경험한 것도 아니고, 만난 적도 없는 증조부의 과거 행위가 문제 되고 있다”며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어느새 그에게 ‘친일파의 자손’이라는 꼬리표가 붙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한국 연예계에선 인기를 얻으면 당사자의 과거 행적뿐만 아니라 부모, 형제, 심지어 조상의 행적까지 파헤쳐진다. 그중에서도 ‘친일 선조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한국인을 가장 격분하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하영과 비슷한 논란에 휩싸였던 한국 배우들의 사례를 나열하며 “한국 사회는 조상의 죄를 후손에게 묻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데 그치지 않고 역사에 관한 표현마저 법으로 심판하려 하고 있다”며 “한국 사회가 진정으로 경계해야 할 것은 역사를 잊는 일이 아니라 역사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을 심판하는 도구가 되는 현실일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후지뉴스네트워크(FNN)에도 ‘한국에서 친일이 갖는 무거운 의미’라는 제목의 칼럼이 올라왔다. 후지TV 객원 해설위원인 가모시카 히로미 교수는 안상호에게 제기된 친일 행적과 의혹을 소개하며 “소셜미디어(SNS)에선 (하씨에 대해) 사실과 근거가 부족한 의혹으로 ‘이완용을 구하고 고종을 독살한 친일파의 후손’이라는 비난이 퍼졌다”며 “하씨의 사과에도 출연작으로부터 하차나 연예계 은퇴를 요구하는 등 거센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사회의 친일 청산 인식도 언급했다. 가모시카 교수는 “한국에는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을 하면 3대가 흥한다’는 말이 있다”며 “‘친일파 청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인식은 지금도 뿌리 깊어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인물의 조상에게 친일 의혹이 제기되면 ‘친일 대가로 후손까지 번영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불러일으킨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선조의 행적을 검증하는 것과 후손에게 사회적 제재를 가하는 것은 별개 문제”라며 “증조부의 의혹을 이유로 방송 프로그램과 광고까지 비공개되는 상황은 현대판 ‘연좌제’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친일’이라는 표현의 범위가 확대됐다는 주장도 내놨다. 그는 “확인된 행위와 근거 없는 의혹, 선조와 후손, 역사적 책임과 현대의 정치적 공격은 구분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친일’이라는 말의 적용 대상은 끝없이 확대되고 본래 무엇을 비판하고 기억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마저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를 잊지 않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그 기억이 새로운 차별이나 집단적 공격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며 “이번 논란은 역사를 어떻게 기억할 것인지뿐만 아니라 그 책임을 누구에게, 어디까지 물을 것인가라는 어려운 과제를 한국 사회에 던지고 있다”고 했다. 앞서 하영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증조할아버지, 할아버지, 아버지, 언니까지 4대째 의사 집안”이라며 “증조할아버지께서 당시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다고 한다. 고종황제를 진료하시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하영의 증조부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의사 자격증을 취득한 의료인인 안상호(1872~1927)로, 당시 친일 인사들이 모여 만든 단체인 ‘대정친목회’에서 활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친일 의혹이 일었다. 이 단체는 조선인 상류층이 참여했으며 ‘을사오적’ 중 한 명인 이완용이 고문을 맡았다. 역사문제연구소 장신 상임연구위원의 2007년 논문 ‘대정친목회와 내선융화운동’에 따르면 조선총독부 경무국은 1927년 대정친목회에 대해 “총독정치를 시인하고 내선민족의 융화를 목적으로 하는 내선융화단체”라고 언급했다. 다만 안상호는 민족문제연구소가 2009년 펴낸 친일인명사전에는 이름이 등재돼 있지 않다. 논란이 커지자 하영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장문의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하영은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 행적을 알게 됐다”면서 “일제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미처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 그 역사를 외면하거나 가볍게 여길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과오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광복절을 앞둔 시기에 저의 부족함으로 물의를 일으켜 더욱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 선우용여, 40년 된 ‘산호 목걸이’ 감정했더니…‘보석 재테크’ 대박

    선우용여, 40년 된 ‘산호 목걸이’ 감정했더니…‘보석 재테크’ 대박

    배우 선우용여가 40년 전 남편에게 선물 받은 산호 목걸이의 현재 시세에 감탄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 공개된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남대문시장의 단골 금은방을 찾아 남편에게 받은 반지의 수리를 맡겼다. 매장 안을 둘러보던 선우용여는 자신이 착용한 것과 비슷한 산호 제품의 가격을 확인했다. 250만 원이라는 말에 그는 “그럼 내 거 비싼 거구나”라고 반응했다. 그는 목에 걸고 있던 산호 목걸이를 가리키며 “우리 남편이 이거 하고 귀걸이 세트로 사 줬다”고 말했다. 이어 금은방 사장은 선우용여의 목걸이를 감정하고는 “현재 800만~900만 원 정도 한다. 그사이 산호값이 엄청나게 올랐다”고 크게 오른 보석 가격을 언급했다. 보석으로 쓰이는 천연 산호는 바닷속 산호충의 골격이 오랜 세월 동안 쌓여 만들어지는 유기질 보석이다. 성장 속도가 느리고 인공적으로 고품질 원석을 대량 생산하기 어려운 데다 해양 환경 변화와 무분별한 채취를 막기 위한 각종 규제로 인해 희소성이 높다. 산호 감정가를 들은 선우용여는 “40년 전에는 그 정도로 사지 않았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제작진 또한 “산호 재테크”라며 감탄을 표했다. 한편 선우용여는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를 통해 특유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인기를 얻으며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 北, 한미 연합훈련 앞두고 반발…“침략전쟁 시연”

    北, 한미 연합훈련 앞두고 반발…“침략전쟁 시연”

    북한이 오는 17일부터 진행되는 한미 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에 대해 ‘침략전쟁 시연’이라고 반발했다. 북한은 1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서 “연습기간 ‘워리어 쉴드’를 비롯한 야외기동훈련과 무인기전, 전자전, 싸이버전과 같은 첨단작전환경을 가상한 각종 실전훈련들이 강행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미국은 이번 합동군사 연습의 초점을 현대전의 새로운 양상에 립각한 전쟁수행능력숙달에 두었다는 것을 공개함으로써 그 목적이 우리 국가와의 실제적인 군사적대결 준비 완성에 있다는 것을 숨기지 않았다‘며 “이것은 미한이 이른바 ‘연례적’, ‘방어적’이라고 강변하는 이번 연습이 본질상 침략전쟁시연이라는 것을 자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한의 대규모전쟁연습은 조선반도와 그 너머의 지역에서 례년과 다른 수준의 안보불안정상황을 유발하고 있다”며 “전지구적범위에서 본격화되고 있는 미군무력의 공격적인 태세조정과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확대, 핵동맹으로 변이되고 있는 미일한 3각 군사공조체제와 일본과 한국의 군사력 확충은 합동군사연습의 위험성을 보다 부각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북한은 “엄중한 힘의 대치국면은 추호도 용납되지 않을것”이라며 ‘새로운 수준의 억제력’을 확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가장 강력하고 압도적인 대응력으로 외부로부터의 온갖 적대행위를 좌절시키고 국가안전의 최고 리익을 절대적으로 수호하려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의지는 확고부동하다”며 “책임적이고도 단호한 정당방위권 행사로 임의의 위협과 도전도 철저히 불허하려는 우리의 대적립장은 보다 명백히 표현될 것”이라고 했다. UFS는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한미 연합훈련으로, 이번 훈련은 17~27일에 실시된다. 북한은 UFS 기간 이에 대응하기 위해 탄도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지난 6일과 12일에도 원산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담화에서 명시한 ‘새로운 수준의 억제력’에 맞춰 한미의 첨단 작전 요소에 대항하는 실전형·비대칭 무력시위를 전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16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8월 16일

    쥐 36년생 : 무리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조심하라. 48년생 : 귀인의 도움으로 어려움이 해결된다. 60년생 : 기다림이 뜻밖의 행운을 가져온다. 72년생 : 다른 사람과 협조하면 일이 풀린다. 84년생 : 주변 사람은 가려서 사귀어라. 96년생 : 신중한 선택이 좋은 결과를 부른다. 소 37년생 :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겠다. 49년생 : 주변의 부추김에 쉽게 흔들리지 마라. 61년생 : 용기를 잃지 말고 힘을 내라. 73년생 : 막힌 일에서 새로운 실마리를 찾는다. 85년생 : 뜻밖의 행운이 따르는 날. 97년생 : 작은 기회도 소중히 여기면 득이 있다. 호랑이 38년생 : 지금은 기다리는 편이 좋다. 50년생 : 빈틈이 많아 실수가 생기기 쉽다. 62년생 : 사람은 신중하게 가려 사귀어라. 74년생 : 분수를 지키는 것이 현명하다. 86년생 : 무리하게 진행하면 큰 손실이 따른다. 98년생 : 욕심을 줄이고 차분히 움직여라. 토끼 39년생 : 남의 말에 쉽게 넘어가기 쉬운 날. 51년생 : 작은 것에 만족하는 마음이 좋다. 63년생 : 기대 이상으로 믿다가는 실망이 있다. 75년생 : 자존심만 내려놓으면 희망이 보인다. 87년생 : 행운이 따르는 기쁜 하루. 99년생 : 겸손하게 움직이면 좋은 일이 생긴다. 용 40년생 : 만사가 형통하게 풀리는 날. 52년생 : 안정이 중요하니 앞장서지 마라. 64년생 : 이득이 넘치니 힘껏 실천하라. 76년생 : 신수가 왕성하고 기운이 좋다. 88년생 :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 좋은 날. 00년생 : 자신 있게 움직이면 성과가 따른다. 뱀 41년생 : 좋은 일만 생기는 하루. 53년생 : 적극적으로 행동하면 크게 길하다. 65년생 : 성공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77년생 : 일이 막힐수록 서두르지 마라. 89년생 : 일이 순조롭게 추진되는구나. 01년생 : 차분히 밀고 가면 좋은 결과가 있다. 말 42년생 : 가장 소중한 하루가 되겠다. 54년생 : 너무 큰 꿈만 좇지 마라. 66년생 :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게 된다. 78년생 : 움직인 만큼 소득이 따른다. 90년생 : 운이 열려 이득이 많아진다. 02년생 : 부지런히 움직이면 좋은 기회가 온다. 양 43년생 :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55년생 : 운세도 강하고 행운도 따른다. 67년생 : 새로운 길을 모색하라. 79년생 : 구설수나 시비를 조심해야 한다. 91년생 : 기회를 잘 포착하면 득이 있다. 03년생 : 말과 행동을 조심하면 길하다. 원숭이 44년생 : 먼 곳에서 기쁜 일이 생긴다. 56년생 : 남을 원망하지 말고 참고 기다려라. 68년생 : 생활이 한결 윤택해진다. 80년생 : 감정을 잘 조절해야 좋다. 92년생 :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성과가 있다. 04년생 : 마음을 다스리면 일이 수월하다. 닭 45년생 : 정신적인 안정이 필요한 날. 57년생 : 자식이나 아랫사람으로 행복이 있다. 69년생 : 과한 투자는 삼가는 것이 좋다. 81년생 : 우정을 돈독히 하면 도움이 된다. 93년생 : 소망하던 일이 이루어지겠다. 05년생 : 가까운 사람과의 정을 소중히 하라. 개 46년생 : 느긋하게 기다리는 것이 좋다. 58년생 : 근심 걱정이 생길 수 있다. 70년생 : 컨디션 유지에 힘써라. 82년생 : 일이 순탄하게 풀려나간다. 94년생 : 시비에 휘말리지 않도록 조심하라. 06년생 : 차분하게 행동하면 문제를 피한다. 돼지 47년생 : 도와줄 사람이 나타나겠다. 59년생 : 실패를 두려워하면 기회를 놓친다. 71년생 : 세심한 신경이 필요한 하루. 83년생 : 남의 일에 지나치게 간섭하지 마라. 95년생 : 신뢰를 얻어 만사가 형통하다. 07년생 : 믿음을 쌓으면 좋은 인연이 따른다.
  • ‘부산 앓이’ 외국 관광객 잡아라… 올해 400만 시대 연다

    ‘부산 앓이’ 외국 관광객 잡아라… 올해 400만 시대 연다

    상반기 242만명 방문… 44% 증가한국 찾은 외국인 5명 중 1명 방문카드 지출액 5914억… 63% 늘어나마이스 개최 세계 22위·아시아 2위의료관광 7만 5879명으로 역대 최다지난해 부산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3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시가 관광 산업의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을 추진한다. 화려한 도심과 평온한 자연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부산의 매력에 체험형 콘텐츠를 더해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무는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관광객 증가에 따른 특수가 지역 내 편중 없이, 골목골목 스며들 수 있도록 관련 조직을 개편하고 다양한 사업도 추진한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242만명이 부산을 찾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8만 2415명보다 43.9%나 늘어난 것이다. 상반기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1070만 9919명이었는데 5명 중 1명은 부산에 방문한 셈이다. 부산은 지난해 연간 관광객 346만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300만명을 돌파했는데, 올해는 4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객이 늘어난 만큼 관광지출액도 증가했다. 한국관광데이터랩 신용카드 빅데이터 분석을 보면 올 상반기 부산 지역 외국인 관광지출액은 5914억원으로 전년 동기 3621억원 대비 63% 증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55%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해운대구에 관광지출 32.7%가 집중됐지만 올해는 부산진구 26.7%, 해운대 25.9%, 기장군 13.6% 등으로 분산된 것도 긍정적이다. 외래 관광 시장의 다변화도 이뤄졌다. 전통적 효자 시장인 중국, 대만,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에서의 방문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미국에서는 전년보다 76.4%가 늘어난 21만 9147명이 부산을 찾았다. 프랑스인 방문자는 2만 6889명으로 전년 대비 112.9%나 늘었다. 호주, 영국인 방문자는 각각 41.8%, 24.7% 증가했다.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큰 의료관광, 마이스(회의·관광·컨벤션·전시) 유치도 눈에 띈다. 지난해 의료관광 목적으로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은 7만 5879명으로 전년보다 151.5%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덕분에 외국인 환자 유치 수에서 처음으로 전국 2위를 달성했다. 부산은 또 국제협회연합(UIA)이 발표한 마이스 개최실적에서 세계 22위, 아시아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마이스 참가자는 일반 관광객보다 체류 기간이 길고 지출도 많아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크다.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마이스 참가자들 51.9%가 5일 이상 머물렀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부산병’이라는 말이 유행한다. 부산 여행을 마치고 돌아간 다음에도 부산이 지닌 매력을 잊지 못해 재방문을 갈망한다는 뜻에서 중국, 대만 등 중화권 관광객이 만들어낸 신조어다. ‘부산 앓이’ 중인 관광객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부산관광공사는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KK데이’와 함께 온라인 상품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이런 부산 관광의 성장은 부산이 최신 여행 경향에 적합한 자원을 보유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부산 방문 관광객 실태조사를 보면 외국인 동반 인원은 평균 3.3명으로 소규모였으며, 대부분 개인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자유여행 방식을 택했다. 그만큼 관광객의 욕구도 다양해졌는데, 도심과 자연이 공존해 휴양, 레저, 미식, 역사문화 탐방, 쇼핑 등을 모두 할 수 있는 부산이 인기 방문지로 떠올랐다는 것이다. 여기에 비경쟁 자전거 라이딩 행사인 세븐브릿지 투어, 부산불꽃축제,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등 인기 콘텐츠를 보유한 것도 관광 성장에 한몫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런 성장 이면에 불균형도 존재한다. 지난해 부산 지역 관광소비 유형을 보면 외지인의 지출액 중 47.6%가 쇼핑에 사용됐다. 쇼핑 지출 중 51.8%는 대형 쇼핑몰에서 발생했다. 관광소비가 대형 쇼핑 시설에 집중돼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은 매출 증대 등 효과를 많이 누리지 못한 것이다. 동서 불균형도 문제로 꼽힌다. 한국관광공사와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5월 관광소비액은 동부산권이 3639억원, 서부산권이 2536억원이었다. 동부산권에 비해 서부산권이 43% 적은 셈이다. 반면에 KT 이동통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정한 외지인 평균 체류 시간은 서부산권이 890분으로 동부산의 773분보다 117분 길었다. 서부산에 더 오래 머물렀지만, 소비는 동부산에서 했다는 뜻이다. 서부산에 낙동강 등 자연·생태 관광자원은 풍부하지만 소비를 유발하는 숙박, 쇼핑, 복합문화공간 등이 동부산에 비해 부족한 탓으로 풀이된다. 서부산권 관광의 실속 부족은 대표 관광지인 감천문화마을에서도 나타났다. 감천문화마을은 ‘한국관광 100선’에 6회 연속 선정됐으며, 지난해 312만명이 방문한 대표 관광지다.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 체류 시간 1시간 이내가 56.9%로 가장 많고, 4시간 이상은 9%에 불과해 관광객 수가 소비로 이어지는 경제적 효과는 적었다. 시는 동부산에 관광 기반이 쏠린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서부산권 숙박시설의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낙동강 생태 콘텐츠와 연계해 서부산을 체류형 관광명소로 키울 계획이다. 크루즈를 타고 부산에 방문한 외국인들이 도심 상권으로 유입되도록 동선을 재설계해 현재 6~8시간에 그치는 체류 시간을 확대하는 특화 전략도 수립할 예정이다. 이런 전략 실행을 위해 조직 개편도 단행할 계획이다. 기존 관광마이스국을 관광콘텐츠산업국으로 조정하고 콘텐츠 전담 부서를 신설해 ‘방문형’이 아닌 ‘고부가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을 이끌겠다는 생각이다. 지난달 신설한 관광경제활력 태스크포스(TF)도 관계 기관, 외부 전문가 등과의 수시로 회의를 개최하면서 민간 협력 기반으로 실질적 관광 경제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에 다양한 관광 자원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외국인 방문객 증가의 온기가 서부산으로 확대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부산이 체류형 국제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빈총 경계 논란’ 한기성 1군단장, 사격훈련 때 ‘엎드려쏴’만 시켰다

    [단독] ‘빈총 경계 논란’ 한기성 1군단장, 사격훈련 때 ‘엎드려쏴’만 시켰다

    ‘최전방 빈총 경계’ 논란 등으로 지난 3일 직무배제된 한기성 육군 1군단장이 안전 문제를 이유로 실사격 훈련 시에 ‘엎드려쏴’ 자세만 취하도록 지시했던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최전방 부대에서 안전을 이유로 훈련을 제한하면서 실전 대비 태세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1군단은 지난 3월 군단 내 10여 개 사격훈련장 중 8곳에 이 같은 지침을 내렸다. 부대의 훈련 계획은 지휘권자의 재량으로 이 지침 역시 한 군단장이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엎드려쏴 자세는 바닥에 몸을 엎드린 채 쏘는 가장 안정적인 자세다. 사격 적중률을 높일 수 있고 안전 사고 위험이 적어 신병이나 예비군 대상 실사격 훈련 시에 취하는 자세이기도 하다. 하지만 자세를 취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실전에서 적의 접근에 빠르게 대응하기 어렵다. 특히 수풀이나 둔덕, 바위 등이 있는 산악 지형에서는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치명적이다. 이에 따라 군은 ‘무릎쏴’, ‘서서쏴’ 등 다양한 사격 자세를 훈련 중인데 정작 최전방 부대에서 단일 자세 훈련만 하도록 지시한 셈이다. 군은 이 같은 지침이 지난 3월 ‘대구 초등학생 놀이터 사건’ 이후 민간의 안전을 위한 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3월 대구의 한 놀이터 인근 사격장에서 탄두로 추정되는 물체가 날아와 초등학생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육군은 “1군단은 최근 타부대 사고사례 등을 고려해 예하 개인화기 사격장의 안전 위해 요소를 전수 확인했다”며 “도심·민가지역과의 인접성, 사격장 지형·구조, 사격 방향·사거리 등 여건과 안전을 고려한 사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차단벽 구조 사격장, 실내사격장 도입 등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육군 관계자는 “엎드려쏴로 제한된 사격장 이외 다른 사격장을 이용한 순환 훈련을 통해서 다른 사격 자세도 충분히 진행할 수 있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1군단은 전방 경계작전 시 실탄을 삽탄하지 않도록 지침을 변경했던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또 미측 무인기를 북한 무인기로 오인해 격추 우려가 발생하는 등 사건으로 한 군단장은 직무배제가 된 상태다.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는 합동참모본부의 지시에 따라 전방 경계 작전 부대들을 대상으로 작전 실태를 점검 중이다. 다만 이번 점검은 경계작전에 관한 사항으로, 문제가 된 훈련 영역은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 [단독] “우리는 혼자 아냐”… 희망 나누는 스타들

    [단독] “우리는 혼자 아냐”… 희망 나누는 스타들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No one walks alone)” ‘코리안 특급’ 박찬호부터 골프 여제 리디아 고까지 스포츠 스타들이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앞두고 희망을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다음달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앞두고 미국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함께 걸어요’(Let’s Walk Together)라는 구호를 내건 5㎞ 걷기대회가 추진되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그리피스 공원, 뉴욕의 프레시 메도우에서 29일(현지시간)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 태평양 건너에서 쏘아 올린 작은 울림은 한국으로도 전해졌다. 알음알음 모인 유명 인사들이 다음 달 5일 의왕 백운호수 주변에서 생명존중과 희망나눔을 주제로 5㎞ 걷기대회를 연다.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앞두고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의 중요성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기억과 위로, 회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함께 나누자는 취지다. 시작은 LA에 있는 비영리재단 유스타 파운데이션이었다. 미국으로 이주하기 전 LG 스포츠단에 근무하며 다양한 스포츠 스타들과 인연을 맺은 신욱 이사장이 폭넓은 인맥을 총동원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달라고 호소했다. 여기에 박찬호를 비롯한 스포츠 스타들이 힘을 실어 줬다. 소식을 들은 박찬호는 “자살은 금기어가 아니다. 우리 바로 옆에 존재하는 일상이 될 수 있다. 외롭고 힘들 때 손을 내밀어 준다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동영상 메시지를 유스타 파운데이션에 전했다. 은퇴 후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전 롯데 자이언츠 투수 송승준과 SSG 랜더스 투수 노경은 등 프로야구 스타들도 기꺼이 동참하겠다며 동영상 릴레이를 이어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 중인 리디아 고는 “9월 10일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이다. 우리가 아는 것보다 더 많은 사람이 정신적인 고통과 싸우고 있다. 그들이 외롭지 않도록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 주고 함께 아픔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예계에선 그룹 빅마마 멤버 신연아, 트로트 가수 조정민 등이 뜻을 모았다. 박소연 유스타 파운데이션 대표는 “우리 커뮤니티 안에는 여전히 말하지 못한 아픔을 조용히 안고 살아가는 개인과 가족들이 많다”며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함께 기억하고 위로받고 연결되며 혼자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 한국, 보이나? “러 드론서 ‘삼성전자’ 메모리칩 나왔다”…증거 공개한 우크라 [배틀라인]

    한국, 보이나? “러 드론서 ‘삼성전자’ 메모리칩 나왔다”…증거 공개한 우크라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정찰무인기의 비행제어장치에서 삼성전자 메모리 2종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민간용 범용 부품이 제3국을 거쳐 우회 수출돼 군사용으로 전용된 것으로 의심된다.● 우크라이나는 2026년 2분기 생산된 Kh-101 순항미사일에도 한 발당 서방산 부품이 100개 넘게 들어갔다고도 밝혔다.● 삼성전자의 직접 공급이나 제재 위반을 입증할 근거는 없다. 한국에는 범용 반도체의 최종사용자와 제3국 재수출 경로를 추적해 러시아 군수망으로의 전용을 차단해야 할 과제가 남았다. 러시아군이 운용하는 정찰무인기의 비행제어장치에서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2종이 발견됐다고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이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군사정보총국(GUR)은 지난 4월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정찰무인기 ‘크냐지 베시치 올레그’의 비행제어장치와 내부 부품을 촬영한 사진을 ‘전쟁과 제재’ 데이터베이스에 공개했다. 사진에는 삼성전자 식별표기가 새겨진 메모리 반도체 2종이 담겼다. 민간용 범용 부품이 제3국을 거쳐 우회 수출돼 군사용으로 전용된 것으로 의심된다. 삼성 메모리, 러 정찰드론 비행제어장치에GUR이 공개한 칩의 표면 마킹을 삼성전자 제품 사양서와 대조하면 두 부품은 각각 4기가비트 DDR3 D램 K4B4G1646E-BCNB와 8GB eMMC 5.1 메모리 KLM8G1GETF-B041로 식별된다. 칩 표면에는 삼성전자를 나타내는 SEC와 제품 기본번호·사양 접미사가 나뉘어 찍혀 있다. DDR3 D램은 데이터를 일시 처리하는 작업용 메모리이고, eMMC는 낸드플래시와 제어장치를 결합한 내장형 저장장치다. 두 제품 모두 컴퓨터와 통신·산업장비 등에 쓰이는 상용 메모리다. GUR은 제조사를 삼성전자, 제조사 본사 소재국을 한국으로 분류했다. 삼성 메모리가 들어간 ‘크냐지 베시치 올레그’는 러시아 업체 우시쿠이니크가 개발한 정찰무인기다. 광각 풀HD 카메라와 광학 10배 줌 카메라를 갖춘 3축 짐벌을 탑재한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 기체가 은폐된 표적을 찾아 공격용 FPV 드론을 유도하고 통신을 중계하는 데 사용된다고 밝혔다. 비행제어장치에는 삼성전자 메모리 외에도 스위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아날로그디바이시스, 중국 업체의 전자부품이 들어갔다. 민간부품, 제3국 거쳐 우회 수출…군사용 전용삼성 부품의 생산 시기와 유통 경로는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러시아에 제품을 직접 공급했거나 수출통제를 위반했다고 볼 근거도 없다. 기존 전자제품이나 재고에서 분리됐는지, 해외 유통업체와 제3국을 거쳐 러시아로 들어갔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민간용 범용 부품이 제3국을 거쳐 우회 수출돼 군사용으로 전용된 것으로 의심한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 정보기관이 일본에서 군사용으로 전용할 수 있는 첨단 전자장비를 조달해온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매체는 정보기관이 베트남과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등 제3국을 거쳐 물품을 러시아로 들여오는 경로를 이용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북한, 이란이 무기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함께 짜고 국제 제재를 회피하고 있다며, 수출 통제를 강화하는 등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러·이란 AI 드론에는 엔비디아 ‘젯슨 오린’ 실제로 러시아의 V2U 공격용 무인기와 이란산 샤헤드-136 개량형에서는 미국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컴퓨팅 모듈도 확인됐다. GUR이 지난해 6월 공개한 V2U에는 중국 리톱의 A203 미니컴퓨터와 엔비디아 ‘젯슨 오린’ 모듈이 탑재됐다. GUR은 이 장치가 카메라 영상과 저장된 지형자료를 대조해 항법을 수행하고 목표물을 자동으로 탐색·선택하는 데 쓰인다고 분석했다. 같은 달 격추된 이란산 샤헤드-136 MS 계열에서도 젯슨 오린과 적외선 카메라가 발견됐다. GUR은 내부 설계 변경이 러시아와 이란의 공동 개량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젯슨 오린은 로봇과 자율주행, 산업용 영상처리에 쓰이는 상용 제품이다. GUR은 V2U에 들어간 모듈의 러시아 수입업체로 카잔 소재 ‘히메브라지야’를 지목했다. 이 회사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의 제재 대상이다. Su-57용 신형 미사일도 일본·독일 부품 의존러시아가 Su-57 전투기용으로 개발한 신형 공중발사 순항미사일 S-71K ‘코뵤르’에서도 외산 전자부품이 대거 발견됐다. GUR이 지난 4월 27일 공개한 분석에 따르면 비행제어·관성항법·전원공급 계통의 전자부품 40종 가운데 대부분이 미국·중국·스위스·일본·독일·대만·아일랜드 업체 제품이었다.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와 아날로그디바이시스, 일본 무라타·르네사스·TDK, 독일 인피니언 등의 부품이 확인됐다. GUR은 S-71K가 2025년 말 처음 실전에 투입됐으며 사거리는 최대 300㎞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026년 생산 미사일에도 서방산 부품 버젓이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지난해 생산된 미국·독일·일본·대만·스위스·중국산 부품이 올해에도 러시아 무기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5월 14일 키이우 공습에 투입돼 우크라이나 당국이 분석한 Kh-101 순항미사일들이 2026년 2분기 생산품이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제재당국자는 미사일 한 발마다 서방산 부품이 100개 넘게 들어갔다고 밝혔다. FT가 별도로 확인한 지난 1월 회수 동형 미사일에서는 2024년과 2025년 생산을 나타내는 부품 표기가 발견됐다.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AMD·교세라AVX와 독일 하팅, 네덜란드 넥스페리아 등의 제품이 포함됐다. 직접수출 차단 넘어 유통경로 추적해야한국은 전략물자와 대러시아 상황허가 대상품목을 수출할 때 최종사용자 서약서 등을 요구한다. 해당 삼성전자 메모리가 수출허가 대상이었는지와 어느 나라·업체를 거쳐 러시아로 들어갔는지는 공개자료만으로 확인할 수 없다. 이번 사례는 범용 전자부품의 군사적 전용을 막으려면 품목뿐 아니라 거래 경로도 살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모든 반도체를 끝까지 추적하기는 어려운 만큼 우회수출 위험이 큰 제3국과 비정상적인 대량 주문, 신생 중개업체, 제재 대상자와 연계된 거래에 심사를 집중하는 방식이 요구된다. GUR이 공개한 부품번호와 생산코드를 제조사·관세청·무역안보관리원이 공유하면 최초 판매처와 중간 유통망을 역추적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관세청은 올해 자동차 분야에서 AI와 빅데이터를 이용한 대러시아 우회수출 단속을 강화했다. 한국은 세계 메모리 공급망의 핵심국이자 국제사회의 대러 수출통제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산 부품이 러시아 무기에서 반복해 확인되면 개별 기업의 거래관리를 넘어 한국 수출통제 체계에 대한 신뢰 문제로 번질 수 있다. 한국 수출통제의 다음 과제는 러시아행 직접 수출을 막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제3국을 거친 한국산 부품이 러시아의 정찰·타격 체계에 편입되는 경로를 찾아 차단하는 것이다.
  • 경찰관 폭행 재판 중에… 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해 수천만원 뜯어낸 40대 중형

    경찰관 폭행 재판 중에… 미성년자 성착취물 제작해 수천만원 뜯어낸 40대 중형

    식당에서 행패를 부리다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하고, 이후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착취물을 제작해 돈까지 뜯어낸 4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부(재판장 서범욱 부장판사)는 13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 등)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함께 10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보호관찰, 피해자 접근금지, 음주 금지 등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1월 아동·청소년인 피해자를 상대로 성착취물을 제작한 뒤 이를 이용해 돈을 요구해 약 4900만원을 받아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성착취물을 온라인에 게시하거나 전송해 배포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이에 앞서 지난해 7월에는 한 식당에서 영업을 방해하는 등 행패를 부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데 이어 호송 과정에서도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적용됐다. A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가 자신을 ‘예비 대학생’이라고 소개해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명확히 인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과거 우울증과 분노조절장애로 치료받은 사실을 들어 선처를 호소했다. A씨도 최후진술에서 “피해자와 가족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됐는지 깨닫고 있다”며 “평생 뉘우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의 범행에 대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이 사건으로 정신적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었으며 학업이나 대인관계 등을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공무집행방해를 비롯해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누범기간 중이자 재판을 받는 중에도 범행을 저질렀다”며 “범행의 경위와 피해 정도 등을 고려하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 [단독]‘빈총 경계’ 1군단장 “사격은 엎드려쏴만”...황당 지침

    [단독]‘빈총 경계’ 1군단장 “사격은 엎드려쏴만”...황당 지침

    ‘최전방 빈총 경계’ 논란 등으로 지난 3일 직무배제된 한기성 육군 1군단장이 안전 문제를 이유로 실사격 훈련 시에 ‘엎드려쏴’ 자세만 취하도록 지시했던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최전방 부대에서 안전을 이유로 훈련을 제한하면서 실전 대비 태세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1군단은 지난 3월 군단 내 10여 개 사격훈련장 중 8곳에 이 같은 지침을 내렸다. 부대의 훈련 계획은 지휘권자의 재량으로 이 지침 역시 한 군단장이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엎드려쏴 자세는 바닥에 몸을 엎드린 채 쏘는 가장 안정적인 자세다. 사격 적중률을 높일 수 있고 안전 사고 위험이 적어 신병이나 예비군 대상 실사격 훈련 시에 취하는 자세이기도 하다. 하지만 자세를 취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실전에서 적의 접근에 빠르게 대응하기 어렵다. 특히 수풀이나 둔덕, 바위 등이 있는 산악 지형에서는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치명적이다. 이에 따라 군은 ‘무릎쏴’, ‘서서쏴’ 등 다양한 사격 자세를 훈련 중인데 정작 최전방 부대에서 단일 자세 훈련만 하도록 지시한 셈이다. 군은 이 같은 지침이 지난 3월 ‘대구 초등학생 놀이터 사건’ 이후 민간의 안전을 위한 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3월 대구의 한 놀이터 인근 사격장에서 탄두로 추정되는 물체가 날아와 초등학생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육군은 “1군단은 최근 타부대 사고사례 등을 고려해 예하 개인화기 사격장의 안전 위해 요소를 전수 확인했다”며 “도심·민가지역과의 인접성, 사격장 지형·구조, 사격 방향·사거리 등 여건과 안전을 고려한 사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차단벽 구조 사격장, 실내사격장 도입 등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육군 관계자는 “엎드려쏴로 제한된 사격장 이외 다른 사격장을 이용한 순환 훈련을 통해서 다른 사격 자세도 충분히 진행할 수 있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1군단은 전방 경계작전 시 실탄을 삽탄하지 않도록 지침을 변경했던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또 미측 무인기를 북한 무인기로 오인해 격추 우려가 발생하는 등 사건으로 한 군단장은 직무배제가 된 상태다.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는 합동참모본부의 지시에 따라 전방 경계 작전 부대들을 대상으로 작전 실태를 점검 중이다. 다만 이번 점검은 경계작전에 관한 사항으로, 문제가 된 훈련 영역은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 “구름 찍으면 월 1200만원” 대박…3600명 몰린 일자리 정체 [월드픽]

    “구름 찍으면 월 1200만원” 대박…3600명 몰린 일자리 정체 [월드픽]

    중국의 청년 실업난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산 정상에서 구름을 촬영하며 한 달간 월급 6만 위안(약 1200만원)을 받는 단기 일자리에 수천명의 청년이 몰려 화제다. 최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뤄양시의 유명 관광지인 노군산 관리사무소가 실시한 ‘운해 전문 리포터’ 채용에 3600여명의 응모자가 몰렸다. 최종 합격의 영예는 지난해 대학을 졸업한 청년 리시천씨에게 돌아갔다. 리씨는 지난달 16일부터 노군산 정상의 직원 숙소에 머물며 매일 산의 풍경과 운해를 영상으로 담아내는 업무를 시작했다. 오전 4시 50분 출근·안개 속 대기…“꿈의 직업도 쉽지 않아”이 일자리는 현지 소셜미디어(SNS)에서 ‘누워서 구름만 봐도 돈을 버는 꿈의 직업’으로 불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합격자는 30일간 산 정상에 거주하며 하루 최소 1편 이상의 운해·풍경 영상이나 숏폼 콘텐츠를 제작해 SNS에 올려야 한다. 숙식 비용은 전액 관광지 측이 부담한다. 그러나 실제 근무 환경은 쉽지 않다. 리씨는 매일 오전 4시 50분 카메라 장비를 챙겨 안개가 자욱한 노군산 정상으로 향한다. 일출부터 저녁 조명 쇼가 끝날 때까지 촬영과 편집, 업로드 작업을 반복하는 일과다. 리씨는 “첫날에는 안개가 너무 짙고 가랑비가 내려 운해를 담기가 거의 불가능했지만 어떻게든 영상을 끝내야 했다”며 “원하는 단 한 컷의 장면을 얻기 위해 바위 위에 앉아 바람이 안개를 거두어주길 한두 시간씩 기다리기도 한다”고 전했다. 부모 설득해 야간 등산…180만회 조회수로 ‘합격’전자상거래를 전공한 뒤 미디어 콘텐츠 제작 보조로 일하던 리씨는 최근 퇴사 후 이번 공모 소식을 접했다. 합격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산을 오르기 싫어하는 아버지와 당첨 확률이 낮다며 반대하는 어머니를 3시간 동안 설득한 끝에 가족이 함께 차를 타고 노군산으로 향했다. 한밤중에 등산을 시작해 오전 5시 정상에 도달한 그는 비바람이 그치고 안개가 걷히는 순간을 있는 그대로 담아냈다. 이 영상은 현지 SNS에서 조회수 180만회, ‘좋아요’ 11만개 이상을 기록하며 심사위원단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리씨는 “비록 화질이나 구도가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현장의 진정성이 통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中 16~24세 청년 실업률 14.9%…이색 일자리 인기노군산 관광지 측의 이번 이벤트는 중국 정부가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추진 중인 ‘내수 소비 촉진 대책’의 하나로 기획됐다. 웅장한 운해와 금빛 전각으로 유명한 노군산의 인지도를 높여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중국 청년층이 처한 심각한 고용 한파를 반영한다고 분석한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학생을 제외한 16~24세 청년 실업률은 14.9%에 달한다. IT, 교육, 부동산 등 기존 선호 산업의 구직 문이 좁아지면서 짧은 기간 동안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거나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단기 일자리에 청년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리씨는 “일단 도전해 봐야 구상을 현실로 만들 기회가 생긴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결코 알 수 없을 것”이라고 청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 비만치료 주사 맞더니 구토하다 사망한 19세 여대생… ‘과체중’일 뿐인데 처방받아 투약 [라이프]

    비만치료 주사 맞더니 구토하다 사망한 19세 여대생… ‘과체중’일 뿐인데 처방받아 투약 [라이프]

    영국 런던에서 유학 중이던 19세 학생이 대학 기숙사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비만 치료 주사를 맞은 후 사망했을 가능성이 조사 결과 제기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스트런던대 법대 2학년에 재학 중인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 조세핀 나스르는 지난해 9월 기숙사 방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방 안에 들어간 대학 직원들은 나스르의 시신 옆에 놓인 빈 약병을 발견했다. 나스르는 캘리포니아의 담당 의사로부터 체중 감량제 티르제파티드(Tirzepatide)를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었으며, 그의 체질량지수는 비만에는 이르지 않은 ‘과체중’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나스르는 사망 전 가족과 연락하면서 티르제파티드 약물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메스꺼움과 구토 증상을 호소했고, 이에 가족은 나스르에게 신선한 바깥 공기를 쐬라고 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스르의 언니는 구토로 인한 탈수 증상을 걱정해 사설 의료기관에 연락해 정맥 수액을 맞도록 조치했다. 이어 나스르에게 다시 연락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자 대학 보안팀에 안부 확인을 요청했다. 나스르는 가족과 통화한 지 2시간여 만에 대학 보안요원들에 의해 발견됐다. 기숙사 방 안 욕실 바닥에 쓰러진 채였으며, 출동한 구급대는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내렸다. 이같은 내용은 지난 3일 이스트런던 검시법원에서 열린 나스르 사건 사망 원인 조사 심리에서 공개됐다. 나스르는 비만이 아니었음에도 지난해 여름부터 해당 약물을 처방받아 투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시법원 심리에 참석한 병리학자 앨런 베이츠는 부검 결과 나스르가 선천적인 심장질환인 심근교를 가지고 태어났으며, 이것이 치명적인 부정맥의 원인이 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심근교는 심장 혈관의 일부가 심장의 표면이 아닌 심장 근육 안쪽으로 파고들어 있어 심장 근육이 수축할 때 심장 혈관이 근육에 눌리게 되는 병이다. 베이츠는 또 티르제파티드로 인한 구토는 저혈당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전해질 불균형을 초래해 결국 부정맥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나스르는 심근교를 제외하면 건강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티르제파타이드를 핵심 성분으로 하는 비만 치료 주사제 ‘젭바운드’(국내 제품명 마운자로)는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제약기업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와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는 GLP-1과 GIP 수용체에 동시에 자극해 혈당 조절과 식욕 억제 효과를 내는 티르제파타이드 성분의 주사제다. 주 1회 맞는 이 비만 치료제는 음식을 먹었을 때 장에서 나오는 호르몬을 모방해 뇌가 배부르다고 느끼게 만들고, 위장 소화를 늦춰 배고픔 신호 자체를 줄여준다. 다만 마운자로 임상시험에서는 여러 부작용이 보고된 바 있다. 그중 하나는 급성 담낭 질환으로 성인 위약대조 시험에서 담석증, 담도산통 등이 0.6% 보고됐다. 젭바운드 임상시험에서도 담석증 1.1%, 담낭염 0.7% 등이 보고돼 있다. 전문가들은 빠른 체중 감량 자체가 담즙 속 콜레스테롤 농도를 높여 담석 형성을 쉽게 만들고, 여기에 GLP-1 계열 약물이 담낭이 비워지는 속도와 운동성을 떨어뜨려 담즙이 오래 고이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젭바운드를 맞은 후 케톤산증으로 중환자실 치료를 받은 30대 여성 사례도 나왔다. 아랍에미리트(UAE) 타왐병원 응급의학과 의료진은 최근 국제학술지 ‘큐레우스’에 젭바운드를 맞고 케톤산증이 발생한 여성의 사례를 발표했다. 케톤산증은 신체에 케톤체라는 산성 물질이 너무 많이 쌓여 피가 산성으로 변하는 질환으로, 심하면 의식을 잃거나 쇼크가 와 생명을 위협한다. 중증 비만이었던 이 여성은 젭바운드를 처음 맞고 6일 후부터 하루 3~4차례 구토하기 시작했다. 심한 피로감도 느꼈고 나흘 동안 대변도 보지 못하다가 응급실을 찾았다. 검사 결과 혈액 속 케톤 물질인 ‘베타하이드록시부티레이트’ 수치가 정상 기준보다 12배 이상 치솟아 있었다. 그는 너무 늦지 않게 치료받은 덕에 입원 3일 만에 회복해 퇴원할 수 있었다. 타왐병원 응급의학과 의료진은 “티르제파타이드 사용 후 지속적인 구토, 복통, 심한 피로, 음식이나 물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면 당뇨가 없더라도 혈중 케톤과 전해질, 혈액 산성도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부산서 인기 끈 뷰티·웰니스 팝업”...이번엔 강남으로

    “부산서 인기 끈 뷰티·웰니스 팝업”...이번엔 강남으로

    -부산 센텀시티서 주목받은 LV BnF 팝업, 이번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상륙-오는 17일까지 운영…이번 주말 놓치면 아쉬운 강남 나들이 코스 글로벌 브랜드 크리에이터 LV BnF(로지스밸리비앤에프)가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몰에서 성황리에 진행했던 3개 브랜드 공동 팝업 스토어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 스위트 파크로 확대 이전해 두 번째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남 팝업 스토어에는 메디컬 더마 솔루션 브랜드 ‘디에이이펙트(DA EFFECT)’, 터틀 프렌들리 선케어 브랜드 ‘썬슈룹(sun.shurupp)’, 장 건강 롱제비티 웰니스 브랜드 ‘파이벌(FIBERRR)’이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단순한 제품 전시와 판매를 넘어 전문 기기를 활용한 피부 정밀 진단부터 선케어 제품 체험, 멀티파이버 무료 시음 및 참여형 게임까지 고객이 직접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연출된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 강남점 팝업은 오는 17일까지 8일간 운영된다. 방문객 대상 무료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참여형 브랜드 굿즈 증정,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 제공, 팝업 한정 기획 세트 구성 및 최대 40% 할인 혜택 등을 선보인다. DA 메디컬 그룹의 피부 관련 데이터와 전문가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획된 더마 브랜드 디에이이펙트(DA EFFECT)는 최근 여배우들의 사용 후기와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현장 관계자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팝업 현장에서도 기존 팬층과 신규 고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디에이이펙트 팝업에서는 전문 피부 측정 기기를 활용한 무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문객은 현재 피부 상태를 확인하고 1:1 퍼스널 케어를 받을 수 있으며, 체험에 참여하면 ‘트리트먼트 쿨링 마스크’ 1매를 증정한다. 전 제품은 최대 30% 할인하며, 4만 원 이상 구매 시 베스트셀러 미니어처 2종, 8만 원 이상 구매 시 실버 손거울과 미니어처 2종을 제공한다. 썬슈룹(sun.shurupp)은 피부에 바르는 순간부터 바다로 흘러간 이후까지 생각한 ‘터틀 프렌들리’ 선케어를 제안한다. 선스크린에 흔히 사용돼 온 유해 성분 10가지와 미세플라스틱을 덜어내면서도, 발림성과 보습감, 편안한 사용감은 놓치지 않으며 가족 선케어로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제품 철학에 공감한 고객들의 관심은 팝업 현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휴양지의 해변 마켓을 옮겨놓은 듯한 공간에는 썬슈룹 특유의 밝고 유쾌한 감성을 담았으며, 팝업 방문객에게는 썬슈룹의 심볼 ‘거북이’를 활용한 랜덤 굿즈 1종을 증정한다. 또한 구매 금액에 따라 쉘 파우치와 UV 양산 등을 제공한다. 팝업 한정 구성은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최근 와디즈 펀딩에서 3억 원을 달성하며 주목받은 장 건강 롱제비티 웰니스 브랜드 파이벌(FIBERRR)은 서로 다른 특성의 5가지 식이섬유를 한 포에 담아 다양한 식이섬유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 GLP-1 기반 체중 관리를 경험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식이섬유 섭취와 장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문의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팝업에서는 멀티파이버를 직접 맛볼 수 있는 ‘파이벌 바(Bar)’를 운영한다. 방문객은 플레인과 레몬라임그린티 두 가지 맛을 무료로 시음할 수 있으며, 현장에 마련된 ‘장 탐험 게임’에 참여하면 파이벌 제품과 비데 티슈 등 굿즈를 받을 수 있다. LV BnF 관계자는 “부산 팝업에서 세 브랜드를 직접 경험하려는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한 만큼, 강남에서는 보다 많은 고객들이 피부 분석부터 선케어, 장 건강까지 각 브랜드의 매력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만큼 이번 주말에는 팝업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체험과 굿즈, 할인 혜택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피부 상태를 확인하고, 휴가철 꼭 필요한 선케어 제품을 체험하고, 멀티파이버까지 맛볼 수 있는 이번 팝업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 스위트 파크에서 오는 17일까지 진행된다.
  • 시진핑 4연임 앞두고 숙청 기밀 공유 ‘399위안’ 단톡방 인기

    시진핑 4연임 앞두고 숙청 기밀 공유 ‘399위안’ 단톡방 인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가을 당대회에서 4연임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공무원들의 숙청 등 인사 정보를 공유하는 비밀 단체 대화방이 극성이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 반웨탄(半月谈)은 최근 입장하는 데만 399위안(약 8만원)을 내야 하는 단톡방에서 고위 공무원들이 숙청되거나 낙마하기 전에 그 명단이 공유된다고 전했다.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을 통해 공유되는 이러한 기밀 인사 정보는 단톡방이 검열로 인해 폐쇄되면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틱톡(중국명 더우인) 등을 통해 더욱 노골적인 스캔들을 확대 재생산한다. 이런 숙청 정보 공유는 공무원의 이력서나 동음이의어로 된 이름을 게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고위 인사의 낙마를 예고할 뿐 아니라 면직 이후에는 부패 내용을 과장하거나 추문을 꾸며낸다고 관영 매체는 지적했다. 반웨탄은 이러한 인사 정보는 내부 관계자들이 수입을 올리기 위해 관련 정보를 유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구이저우성 구이양시의 모 기관 당 위원회 일급 주임은 친척 6명과 팀을 구성해 9개의 위챗 계정을 운영하며 공무원의 승진 또는 낙마를 암시, 수익을 챙겼다. 공무원의 낙마나 이동 정보는 층층이 은밀하게 번진다. 일단 한 위챗 단톡방에서 정보가 퍼질 경우 새로 가입하는 사람은 일정 비용을 내야 한다. 각종 위챗 채널(공중계정)에는 서너 개의 그룹이 있으며 초급 대화방은 수십 위안, 새 그룹 가입비용은 399위안을 요구하기도 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처럼 당정 인사들의 인사 정보가 유료로 거래되는 것은 시 주석의 반부패 숙청작업이 더욱 가혹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통신은 13일 공산당 최고 의사결정기관인 정치국 위원 24명 중 3명이 해임되고, 군부는 대대적 숙청으로 최고위 기관인 중앙군사위원회의 정상적 7인 체제가 붕괴해 시 주석을 포함해 단 두 명만이 남았다고 짚었다. 특히 지난해는 공산당 중앙기율위의 징계를 받은 인원이 98만 3000명을 넘어 2013년 시 주석 취임 이후 최고 기록을 보였다. 오는 10월 열릴 예정인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역대 최대인 약 30명의 중앙위원이 제명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낙마한 고위급 등에 대한 인사 조치가 이뤄지면서 전체 205명인 중앙위원 가운데 약 20%가 제명되는 셈인데, 이는 2027년 21차 당대회를 앞두고 시 주석의 당 장악력을 확고히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블룸버그는 앞으로 1년여 남은 당대회 동안 시 주석의 전례 없는 4선 연임을 확정하기 위해 대대적 인사 개편 가능성이 높아 이런 기밀을 공유하는 단톡방 수요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부패 수사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면 용의자는 횡령한 자산을 빼돌려 도주할 수 있고, 경쟁자들은 공석을 차지하기 위한 인사 로비에서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다. 또 투자자들은 부패 공직자 조사의 영향을 받는 주식을 매매해 경제적 차익을 누릴 수도 있다. 닐 토마스 아시아 소사이어티 정책 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자극적일수록 더 많은 관심을 끈다”며 “중국 정치의 내부 움직임이 거의 알려지지 않는 상황에서 사실에만 충실하면 금세 지루해진다”고 주장했다.
  • “나한테 어울리는 안경은?” AI에게 묻는 소비자들

    “나한테 어울리는 안경은?” AI에게 묻는 소비자들

    - 검색어 대신 자신의 조건 설명하며 AI에 추천 요청- 안경도 디자인 추천 넘어 얼굴∙눈∙생활방식 데이터 기반 ‘개인화’ 경쟁 “둥근 얼굴에 어울리는 안경 추천해 줘.” “하루 종일 컴퓨터를 보는데 어떤 안경이 편할까?” 검색창에 단순 키워드를 입력해 상품을 찾던 소비 패턴이 바뀌고 있다. 이제 소비자들은 생성형 AI에게 자신의 신체 조건과 취향, 생활 습관을 상세히 설명하며 최적의 제품을 추천받고 있다. 패션과 뷰티, 여행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급격히 퍼진 AI 기반 탐색 방식이 안경 선택 기준에도 깊숙이 스며드는 모습이다. 과거 안경 구매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여러 안경테를 직접 써 보며 안경사나 주변인의 의견에 따라 ‘어울림’ 여부를 주관적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생성형 AI와 데이터 기반 개인화 기술이 보편화되면서, ‘어떤 안경이 인기 있는가’보다 ‘어떤 안경이 나에게 맞는가’를 먼저 묻는 소비 방식이 등장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안경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소비자가 물건을 탐색하는 방식 전반이 달라지는 추세다. 구글(Google)은 2025년 AI를 활용해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상품을 탐색하는 쇼핑 기능을 확대했다. 원하는 옷의 색상이나 스타일을 자연어로 설명하면 AI가 이를 시각화하고 유사 상품을 찾아주며, 자신의 사진을 활용한 가상 착용 기능도 선보였다. 구글이 입소스(Ipsos)에 의뢰해 미국 온라인 소비자 2,003명을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원하는 옷에 맞는 실제 제품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AI가 소비자의 구체적인 조건에 맞는 상품을 찾아주는 새로운 탐색 도구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안경은 이러한 개인화가 특히 중요한 제품 중 하나다. 패션 아이템인 동시에 얼굴에 매일 착용하고 시력 교정 기능까지 수행하기 때문이다. 같은 디자인의 안경이라도 얼굴 폭과 코 높이, 눈과 귀의 위치가 다르면 착용감과 무게 중심이 달라진다. 여기에 업무 중 모니터를 오래 보는지, 야외 활동이 많은지, 안경을 하루 몇 시간 착용하는지 등 생활 환경까지 더해지면 개인에게 적합한 안경의 조건은 더욱 복잡해진다. 글로벌 아이웨어 업계에서도 AI를 활용한 개인화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얼굴 형태와 스타일 선호 등을 분석해 적합한 프레임을 추천하거나 가상 착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온라인 안경 구매도 단순 제품 탐색을 넘어 ‘나에게 맞는 안경’을 찾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AI 추천만으로 안경의 개인화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같은 안경도 얼굴 폭과 코, 귀의 위치 등에 따라 착용감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개인화 경쟁도 제품 추천을 넘어 얼굴과 눈 데이터를 정밀하게 측정해 실제 설계에 반영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개인화가 추천을 넘어 실제 제품 설계로 확장되고 있다. 퍼스널 아이웨어 브랜드 브리즘은 3D 얼굴 스캔과 AI 추천을 통해 적합한 디자인과 사이즈를 제안하는 데서 나아가, 얼굴과 눈의 측정 데이터에 개인의 생활 방식까지 고려해 실제 프레임과 렌즈 설계에 반영한다. 여기에 시력과 렌즈 중심 위치, 착용 환경 등을 함께 고려해 개인에게 맞는 안경을 설계하고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다. 브리즘의 이러한 디지털 기반 개인 맞춤형 아이웨어 사업은 최근 하버드비즈니스스쿨(HBS) 사례 연구에도 소개됐다. 브리즘은 AI와 3D 스캐닝, 디지털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브리즘 박형진 대표는 “AI 기반 추천이 확산되더라도 안경 선택에서 전문가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며 “AI는 사람을 대신해 안경을 선택하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마다 다른 얼굴과 사용 환경을 데이터로 분석해 더 정교한 맞춤 설계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안경 시장도 개인화와 데이터 기반 설계가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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