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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생방송 인기가요가요’ 순위제 폐지

    SBS가 ‘생방송 인기가요’의 순위 선정 제도를 새달 9일부터 없애기로 했다.KBS ‘뮤직플러스’가 2000년 순위제도를 폐지한 만큼 이제 MBC의 ‘생방송 음악캠프’만 TV에서 유일한 순위 선정 프로그램으로 남게됐다. 가요 순위 선정과 관련 그동안 공정성 시비가 잇따라 불거져온 데다,대중음악의 균형 있는 발전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시민단체들은 줄곧 폐지를 요구해왔다.시청률을 확보하려면 인기가수를 끌어들여야 하는 방송사와,음반 홍보를 위해 순위를 높여야 하는 연예기획사의 이해가 맞아떨어져 비리를 부르기 쉽다는 것이다. SBS 장동욱 예능총괄 CP는 “논란이 많은 순위 선정 제도를 없애는 것을 계기로 한국 대중가요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14일 말했다.
  • ‘SBS 2002 가요대전’ 최악의 시상식 선정

    ‘SBS 2002 가요대전’이 지난 연말 시민·사회단체가 뽑은 최악의 시상식으로 선정됐다. 문화개혁시민연대 등 7개 시민·사회단체는 ‘최악의 연예오락 프로 선정 100인 위원회’를 구성,매달 연예·오락 장르중 한 분야를 선택해 최악의 프로를 지정하고 있다. 최악의 프로로 선정된 이유는 ▲립싱크 가수들의 변함없는 립싱크 중심 공연▲SM 등 대형기획사 소속 가수들이 대거 수상해 가는 그들만의 잔치▲수상자가 모두 37팀에 이르는 나눠먹기식 시상▲방송시간이 3시간이나 됐지만 상을 줄 시간이 모자라는 등 운영미숙▲음악적 평가가 아닌 자사 기여도를 기준으로 시상하는 불공정한 기준 등이다. 한편 ‘SBS 인기가요’는 립싱크 등의 문제로 지난해 10월 이 위원회가 선정한 최악의 음악 프로로 뽑혔었다.
  • SBS 새해 첫 드라마 ‘태양속으로’ 출연 김정화

    진해 앞바다를 시원스레 달리는 국내 최대급 구축함(3800t)‘양만춘’호 비행 갑판.해군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출발하는 SBS 새해 첫 드라마 ‘태양 속으로’제작발표회장에서 탤런트 김정화를 만났다.‘태양 속으로’는 해군대위 강석민(권상우)외과의사 전혜린(명세빈)커플과,강석민의 누이 강수진(김정화)해군병장 김재현(정태우)커플의 사랑을 그린 20부작 해군드라마. 함정의 속도가 빠른만큼 살을 에는 맞바람이 만만찮다.제작·출연·취재진이 모두 덜덜 떠는 상태다.출연진 가운데 막내인 김정화(19)는 발표회 내내 선실에 숨어있다 제 차례가 되어서야 달려나온다.“얄미워 보인다고요? 음,어쩌나….미안해요.(꾸벅)너무 추워서 그랬어요.”천진하게 웃으면서 말하자 선배들도 차마 뭐라 하지 못한다. 한창 물이 올랐다는 평을 듣는 김정화는 요즘 정말 바쁘다.생방송 ‘SBS 인기가요’MC,MBC FM ‘뮤직 포 유’DJ,광고모델,홍지용 감독의 영화 ‘데우스 마키나’출연….그러나 본인은 즐겁기만 하다.“‘무쇠소녀’인 것 같아요.” 말이 끝나기 무섭게 풋풋하게 웃는 모습이 영락없이 대학 새내기다.동덕여대 연극영화과 1학년생. 김정화는 자신의 이목구비 뚜렷한 얼굴에 콤플렉스를 느낀단다.“제 얼굴너무 무섭지 않으세요? 웃지 않으면 사납고 차가워 보인다고들 해요.그래서인지 배역도 엽기적인 것만 맡는 것 같아요.이번 영화(데우스 마키나)에서도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병기 역이거든요.너무 잘 어울린다는 칭찬이 오히려속상해요.” ‘샐쭉한’눈꼬리에 대한 강박관념 탓인지,연인만은 부드러운눈매의 사람을 택할 작정이란다. 이번에 김정화가 맡은 역은 ‘순진’과 ‘엽기’를 함께 지닌 의대생 강수진.“호기심이 많아 제 몸이나 오빠 몸을 가지고 인체실험을 즐깁니다.그렇지만 어둠이나 그늘을 찾아보기 힘든 밝은 성격이죠.너무 순수하다 못해 엽기적이랄까.연애해 본 적이 없어서인지 플레이보이 재현(정태우)에게 단번에 푹 빠져버립니다.” 실제 성격은 어떨까.“어두워요.소심하고요.전 누가 다가오는 것만 기다리는,이를 테면 ‘맞춰주는 타입’인 것 같아요.” 김정화는 자신은 역시 시트콤 체질이라고 말한다.“시트콤은 웃으면서 편하게 하는 장르 성격상 NG도 많이 내요.반면 드라마는 감정선을 세밀히 살려연기해야 하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져요.” 물론 어렵다는 말이 곧 힘들다는뜻은 아니다.“선배들한테 많이 배울 수 있어 너무 좋아요.이번 기회에 팬들에게 ‘연기자 김정화’로 확실히 인사드릴 겁니다.” 진해 채수범기자 lokavid@
  • “R&B 진수 보여드릴게요” 박효신 29·30일 콘서트

    “이상형?음,박효신이요.”지난 14일 m.net 생방송은 톱스타 장나라의 급작스러운 폭탄발언에 발칵 뒤집혔다.최근 SBS ‘인기가요’에서 데뷔 첫 1위를 차지하고,9월에 낸 3집이 50만장 판매를 기록하는 등,‘물이 오른’ 가수박효신의 인기가 실감되는 순간이었다.실제로 박효신은 20대 팬들에게 가장인기가 높은 가수 중 하나로 특A급 개런티를 받는 것으로 ‘악명'높다. 그 박효신이 오는 29,30일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넥스트 데스티네이션…뉴욕’이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펼친다.라이브에서 즉흥적인 목소리의변주를 들려주기로 유명한 박효신답게 방송·음반 등에서 들을 수 없었던 다양한 목소리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다.숨겨두었던 춤솜씨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안무 준비에도 여념이 없다. “인정받는 것이 기뻐 힘든 줄도 몰라요.”그러나 씩씩한 말과는 달리,박효신은 조금은 지친 듯한 목소리였다.깊은 곳에서부터 끌어올려 정점에서 폭발하는 특유의 창법이 체력을 많이 소모하기 때문이란다.“일반 창법보다 체력을 배로 소모하죠.때로는 쉽게 팝 발라드를 부르는 동료 가수들이 부럽습니다.” 박효신의 독특한 창법은 자신이 좋아하는 솔장르에서 영향받은 바가 크다.박효신은 “(솔을 제대로 부르기 위해서)한때는 흑인이 되고 싶었을 정도”라고 고백한다.“물론 망상이었죠.백인들이 부르는 ‘블루아이드 솔’처럼황인만이 부를 수 있는 솔이 있습니다.그것이 제가 추구하는 ‘브라운아이드 솔’이죠.” 박효신은 음악에 있어서만은 완벽을 추구하는 성격이다.모든 것을 철저히챙기지 않으면 마음이 불안해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날씨·마이크상태·컨디션 등이 마음에 안들면 노래를 제대로 못합니다.녹음할 때도 마음에 들 때까지 몇번이고 반복하죠.고생을 사서하는 성격이라고요?그래도 상관없어요.뭔가를 제대로 만들어낸다는 느낌이 너무 좋거든요.” 콘서트에는 20인조 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맡으며 특수장치를 이용해 다양한볼거리를 마련할 예정이다.서울 공연은 29일 오후 8시,30일 오후 7시.5만,6만원.서울 잠실 실내체육관.02-336-1036.부산 벡스코 공연은 새달 21일 오후 7시30분.051-266-5171. 채수범기자
  • SBS 인기가요 10월 최악 프로

    문화개혁을 위한 시민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는 10월 최악의 공중파 방송음악 프로그램으로 ‘생방송 SBS 인기가요’를 선정,13일 발표했다. 공신력없는 순위,립싱크 중심의 공연 무대,편중된 음악 장르,진행자들의 산만한 진행과 음악정보와는 상관없는 사적인 농담,음악정보 부재 등이 그 이유로 제시됐다. 이 프로그램은 선정위원 77명 가운데서 48표를 얻었다.선정위원단은 시민·사회단체 및 시청자단체에서 일반 시민회원을 중심으로 추천과 지원을 통해 구성된다. 한 관계자는 “과다한 립싱크 등 부족한 점이 많은 가요 순위 프로그램을 폐지해야 대중음악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종로 사과나무 25그루 심어

    ‘종로에는 사과나무를 심어보자∼.’ 80년대 초 인기가요인 ‘아름다운 서울’의 노랫말에서처럼 올 가을 서울 도심 종로에서 주렁주렁 열린 사과나무를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종로구는 도심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동아일보사앞과종각,종로4가 광장시장앞 녹지대 등 3곳에 최근 사과나무25그루를 심었다. 경기도 과천의 한 원예원에서 그루당 4만원씩 매입한 이 사과나무는 키 2.5m, 직경 6㎝, 수령 5년으로 튼실하다. 종로구의 관계자는 “수령이 3년만 돼도 사과가 열리기시작한다.”며 “잘 관리하면 가을부터는 종로거리에서 탐스럽게 열린 사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 새앨범 ‘NO1’ 들고 금의환향 보아

    어린 나이로 해외 일본에서 크게 성공한 보아(16)가 국내 가요계로 금의환향했다. 지난해 1월 일본으로 진출해 싱글앨범 5장과 정규앨범 1장으로 가요계 정상을 휩쓴 보아가 새 앨범 ‘NO.1’을 내고 국내 활동을 재개한 것.클래식 음악이었다면 천재,신동 등의 수식어가 붙을 만한 보아는 14세 때인 2000년 8월 1집 앨범 ‘ID:Peace B’로 국내에서 가수활동을 시작했다.국내 활동까지 합쳐 3년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5장의 싱글앨범,3장의 정규앨범,1장의 스페셜 앨범을 내놓았다. 보아는 새 앨범을 일본뿐 아니라 세계무대로 나가기 위한 발판으로 삼고자 한다. 미국,일본,중국 등지의 작곡가들에게 100여곡이 넘는 시범 곡들을 받은 뒤 엄선을 거쳐 단 한 곡만 앨범에 넣었다.타이틀곡 ‘NO.1’이 그것으로 유럽의 작곡가에게서 받은곡.여성스러우면서도 힘있는 가창력을 돋보이게 하는 곡으로 보아만의 독특함을 느낄 수 있다. 또 자작곡 ‘Dear My Love’‘Realize’ 두 곡도 실어 가창력 못지 않은 음악적 재능을 뽐냈다. 지난 3월13일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된 ‘Listen to My Heart’는 한국어 버전으로 수록돼 있다. “일본에서 실패하면 한국에 다시 돌아올 때 창피하겠다는 생각에서 열심히 했어요.이제는 한국 팬들이 제가 기대한 것만큼 호응을 안 해줄까봐 걱정이에요.” 이처럼 보아는 한국 팬들의 반응에 신경을 쓰고 있다.한국과 일본은 음악색이 달라서 일본 성공이 반드시 한국에서의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보기 때문. 그는 “일본에서는 처음엔 한국인이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말귀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고 실수를 했지만오히려 그게 좋았던 것 같아요.”라며 많은 신인가수 중에서도 눈길을 끌 수 있었던 이유를 나름대로 파악하고 있었다. 지난 14일 SBS 인기가요를 시작으로 국내 활동을 재개했으며 약 3개월 동안은 한국활동에 충실할 예정이다. 보아는 “한국에서는 너무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안티팬’들이 많았어요.솔직히 마음 상한 적도 많았지만 이제노래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어요.”라며 1년전에 비해 눈부시게 향상된 노래실력을 자신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요정’ SES “이젠 커리어우먼”

    가요계의 발랄한 3명의 요정 SES가 5집 앨범 ‘Choose My Life-U’을 내고 자신만만한 매혹적인 여인이 되어 돌아온다. 지난 97년 10대 후반의 나이로 데뷔해 소녀가수 신드롬을 일으켰던 SES는 4집까지 귀엽고 앙증맞은 모습으로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그러나 5집에서는 이런 과거의 이미지를 과감하게 벗었다.보호해주고 싶고 깨물어주고 싶은 천진난만한 님프였던 그들이 어느새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갖춘 여인으로 거듭났다. ‘그래도 난 쉽게 포기하지 않을래//아낌없는 내 마음을주려고 사랑찾는 당당한 나니까/내 매력에 따라와 반해버릴꺼야/아니라고 말해도 맘 속은 원하잖아/날 속이지마…’ 타이틀 곡인 ‘U’에서 그들의 변신은 두드러진다.‘사랑해줘.’‘예뻐해줘.’라면서 응석부리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스스로 연인을 선택하고 자신의 매력을 자신하는 20대 커리어우먼의 모습으로 변신했다. 뮤직비디오에서 3명은 각각 뛰어난 전문직 여성으로 등장한다.슈는 카지노 딜러,유진은 디자이너,바다는 카메라 감독으로 분장한다.남성사회에 뛰어들어 순탄하지 않은 어려운 길을 뚫는 세명의 여걸로 변신,과거의 귀엽고 깜직한모습을 탈피했다. SES의 바다는 “처음에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직업을 보고 다들 놀랐어요.약간 과장되고 코믹해서 잘할 수 있을까 걱정됐지만 뮤직비디오에서 연기를 한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열심히 했어요.그렇지만 가수가 아닌 직업은 꿈꿔본적이 없어요.”라고 말했다. 음반에는 총 13곡의 신곡이 실렸으며 전반적인 분위기는전 앨범과 비슷하다.경쾌한 펑키풍의 댄스 음악으로 R&B,소울,록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첫 곡인 ‘Just Feel Me’는 이런 분위기를 가장 잘 드러낸다.가볍게 듣고따라 부를 수 있는 편안한 곡이다.R&B스타일의 ‘You Told Me’와 SES스타일로 편곡한 윤상의 ‘달리기’또한 그들만의 독특한 개성을 잘 드러낸다. SES의 유진은 “데뷔 이후 일본에서 발표한 싱글앨범까지 합치면 거의 20장 정도 되요.데뷔 5년만에 그렇게 많은음반을 발표한 가수는 없을 것입니다.이제 단순히 이미지를 파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뮤지션이 돼가고 있느 느낌이에요.”라고 5집을 낸 소감을 밝혔다. 그들은 데뷔 이후 100여곡이 넘는 곡을 불렀다.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활동이 힘겹지 않았느냐고 묻자 SES의 슈는“일본활동 기간이 SES를 더욱 발전하게 하고 팀워크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어요.”라며 전혀 지친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SES 멤버 3명은 “이제 우리도 어느새 중견가수(?)대열에 끼인 것 같아요.(웃음)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로 인정받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라고 한결같은 소망을 밝혔다.SES는 23일 서울 광운대 대강당에서 신곡발표 쇼케이스를 가지며 24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TV에 나온다. 이송하기자 songha@
  • 설특집-영화·비디오 “”기다렸다 설 연휴””

    설 연휴를 후회없이 알차게 보낼 방안으로는 어떤 게 좋을까.이것저것 고민하지 말고 넉넉잡아 대여섯시간만 짬을 내 극장으로 걸음해보자.액션 마니아라면 더 신나겠다.올 설 연휴 극장가는 볼만한 대형 액션물들로 유난히 활기차다.애써 다리품 팔아 붐비는 극장 인파를 뚫을 자신이 없다면 일찌감치 볼만한 비디오를 ‘찜’해놓는 것도 묘안.황금연휴를 겨냥한 새 비디오들이 많다. ◆볼만한 영화. [공공의 적] 강우석 감독이 3년 반만에 내놓아 한창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형사액션물.아시안 게임 권투 은메달리스트 자격으로 경사로 특채된 철중(설경구)은 마약을 빼돌려팔아먹을 생각까지 하는 부패형사다.그러나 노부부를 죽인살인 용의자 규환(이성재)과 맞닥뜨리면서 철중은 ‘공공의적 처단’을 삶의 목표로 정한다. 논리라고는 없는 철중의 막가파식 수사는 경쾌한 코미디를,규환의 비인간적 살인행태와 철중과의 대결은 하드보일드 액션을 연상시킨다.더러 엽기적 장면까지 선사하는 설경구의능청스런 연기가 혀를 내두를 정도다.18세 이상 관람가. [2009 로스트 메모리즈] 서기 2009년의 가상역사 공간을 무대로 잡은 SF액션.서울 광화문 네거리의 이순신 장군 동상이 도요토미 히데요시로 둔갑해 있는 등 조선은 일본의 속국이다.한·일 역사가 이처럼 소름돋게 뒤바뀐 건 일본인 이노우에가 ‘영고대’라는 시간의 문을 열어 1909년 이토 히로부미 암살을 막았기 때문. 영화는 시간의 문을 다시 여는 열쇠를 되찾으려는 조선해방전선 조직원들과 일본에 동화된 조선계 형사 사카모토(장동건)의 대결에 초점을 맞췄다.세트의 위용이나 총격전에서의기술이 할리우드 액션물에 버금간다.사카모토의 오랜 친구이지만 막판에 갈등 대상으로 바뀌는 일본인 사이고 역에 나카무라 도루.12세 이상 관람가. [디 아더스] 니콜 키드먼이 주연하고 스페인의 알레한드로아메나바르 감독이 연출한 심리공포.남편을 전쟁으로 잃고홀몸으로 어린 남매를 키우는 여인 그레이스의 저택에 세명의 새 하인들이 들어오면서 기이한 일이 잇따른다. 햇빛을 쬐면 생명이 위독해지는 남매의 희귀병,망자(亡者)들의 마지막 모습이 찍힌 다락방의 흑백사진 등 영화의 결말을 점치게 하는 대목대목의 복선들이 섬뜩하고도 흥미롭다. 키드먼의 강인한 모성애 연기와 공포에 질린 표정연기도 압권.전체 관람가. [콜래트럴 데미지] 테러범의 손에 가족을 잃은 폭약 전문가겸 LA 소방관이 혈혈단신으로 테러리스트 응징에 나선다는줄거리.그 주인공이 다름아닌 ‘액션 영웅’ 아놀드 슈워제네거이다.하루아침에 아내와 아들을 잃은 소방관은 미국 정부의 미온적 대처에 불만을 품고 테러범을 쫓아 목숨걸고 콜롬비아 정글로 들어간다. ‘미국인 1인 영웅주의’가 거슬릴 수도 있다.하지만 이렇다할 특수효과에 기대지 않는 슈워제네거의 ‘맨몸 액션’이 담백해서 오히려 좋다.15세 이상 관람가. [블랙 호크 다운]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하고 리들리 스콧감독이 연출한 전쟁액션.한창 내전 중인 소말리아의 수도로최정예 미군 유격부대가 투입된다.그들의 임무는 소말리아반군 수뇌부 납치.그러나 천하무적의 전투기 블랙호크가 줄줄이 격추되면서 에버스만 중사(조시 하트넷)가 이끄는 부대원들은 사지로 내몰린다. 피비린내나는 전장(戰場),죽음의 공포에 짓눌린 병사들의심리 등이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됐다.이완 맥그리거가 화끈한 전투를 꿈꾸는 군사 서기관으로 등장한다.15세 이상 관람가. [반지의 제왕] 아직도 못봤다면 막내리기 전에 명성을 확인해볼 좋은 기회다.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총 3편이 동시 제작됐다.난쟁이 종족의 프로도(엘리야 우드) 일행이 악의 무리가 만든 ‘절대 반지’를 찾아 없애기 위해 모험길에 나서는 이야기.컴퓨터 그래픽으로 착각될 만큼 스펙터클한 야외세트가 판타지 영화의 묘미를 더해준다.상영시간 2시간 58분.12세 이상 관람가. [디 톡스]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액션스릴러.‘디 톡스’란 이름의 요양원에서 형사와 연쇄살인범이 두뇌게임을 벌인다. 동료 형사들이 살인범의 손에 잇따라 죽자 실의에 빠져 술에 절어 살던 FBI요원 말로이는 급기야 요양원 신세를 지게된다.요양원은 눈보라와 폭설로 뒤덮여 외부로부터 완전히차단된 곳.말로이가 입원한 첫날부터 환자들이 하나둘 의문사하자 요양원 내부는 공포에 짓눌려 서로를의심하는 눈초리들로 가득하다.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의 짐 길레스피 감독.18세 이상 관람가. 황수정기자 sjh@ ◆새 비디오. [와이키키 브라더스] ‘세 친구’의 임순례 감독이 “그래도 삶은 살아볼 만한 것이다.”라고 조용히 역설하는 드라마. 남성 4인조 밴드 ‘와이키키 브라더스’는 나이트 클럽의 불황으로 전전하다 팀의 리더인 성우(이얼)의 고향 수안보로내려간다.영화는 이들이 새 둥지를 튼 수안보에서의 고달픈생활과 갈등에 초점이 맞춰졌다.그러나 신기하게도 궁색하거나 초라한 느낌이 없다.전작에서처럼 바닥인생을 바라보는감독의 시선에는 애정이 뚝뚝 묻어난다.극중 밴드의 노래로70년대 인기가요들을 감상하는 것도 큰 재미다. [잔다라] ‘낭낙’ 등 화제작으로 최근 태국영화의 중흥기를 이끈 주역인 논지 니미부트르 감독의 신작.지난해 연말 국내 개봉 당시 흥행재미를 보진 못했다.그러나 태국영화의 현주소를 읽는 바로미터 같은 에로드라마이다.아버지의 지독한 미움을 받고 자라난 남자 잔다라가 그토록 증오했던 아버지의 섹스편력을 그대로 답습하는 과정이 기둥 줄거리.섹시스타 중리티가 잔다라에게 성(性)을 가르쳐주는 요염한 새 엄마로 나온다. [너티 프로페서 2] 에디 머피가 ‘북치고 장구친’ 1인극 같은 코미디.에디는 96년 흥행한 1편에서 그랬듯 뚱보 과학자셔먼 클럼프 역을 다시 맡았다.노화방지용 신약을 연구하던클럼프 교수의 몸속에는 자신이 개발한 다이어트 약을 잘못먹는 바람에 또다른 자아 ‘버디’가 생기고 말았다.불쑥불쑥 몸밖으로 삐져나오는 망나니 버디 때문에 그의 생활은 하루아침에 뒤죽박죽이 된다.특수분장술이 놀랍다.클럼프의 연인 역에는 재닛 잭슨. [나비] 35㎜ 단편영화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문승욱 감독의디지털 장편영화.망각의 바이러스가 존재하는 미래의 가상도시를 무대로 아픈 기억을 영원히 털어버리려 몸부림치는 여자(김호정)의 이야기를 담았다.검푸른 톤의 흔들리는 화면은 모든 것이 낯설고 모호하기만 한 SF영화의 분위기를 전달하는데 안성맞춤이다. [바운스] 벤 에플렉과 기네스 팰트로가 호흡맞춰 눈길을끄는 멜로. 광고회사 간부로 승승장구하던 바람둥이 버디(벤 에플렉)는 폭설로 비행시간이 뒤죽박죽되자 공항에서 우연히 만난 각본가 그레그에게 자신의 티켓을 넘긴다.비행기 추락사고로그렉이 죽자 죄책감에 시달리던 버디는 그레그의 아내 애비(기네스 팰트로)를 찾아가고,애비를 향한 동정심은 서서히 사랑으로 바뀐다.모처럼 화장기 없는 수수한 차림새의 기네스팰트로가 남편잃고 홀로서기하는 억척여인 역을 멋지게 소화해낸다. [예수의 마지막 유혹] 신성모독을 이유로 종교계가 통째로발끈하는 통에 지난 98년 이후부터 상영이 미뤄져온,마틴 스코시즈 감독의 영화. 영화속 예수는 유대인 처형에 쓰이는 십자가를 만들어 로마인들에게 바치는 목수이다.로마에 대항해 혁명을 노리는 유다가 겁쟁이라고 비난하면 “솔직히 두렵다.”는 말까지 한다.그뿐만이 아니다.막달라 마리아와 결혼해 아이까지 낳는‘보통사람’이다. 연기파 배우 윌리엄 데포가 보통사람을 닮은 예수로 변신했다.유다 역에는 하비 케이텔.
  • 박지윤 ‘남장차림’ 컴백

    2002년과 함께 가수 박지윤(21)이 돌아왔다. 박지윤은 지난 11일 5집 앨범을 발매하고 13일 SBS ‘인기가요’에 등장,1년여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청순함과 섹시함을 오고가면서 뭇 남성팬의 가슴을 설레이게 했던 그는 5집 앨범에서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타이틀 곡인 ‘난 남자야’에서 짙은 양복에 중절모로 남장을 하고 성숙한 이미지로 거듭났다.짙게 그린 구렛나루,눈썹,수염 등은 그의 뚜렷한 이목구비와 어우러져 묘한 매력을 뿜어낸다. 2000년 8월 ‘성인식’의 고혹적인 춤과 뮤직비디오로 섹시한 이미지를 만들어냈던 박지윤에게 남장여인은 의외의선택처럼 느껴진다. 많은 영화에서 남장으로 출연, 남성팬들을 더 설레게 했던 홍콩배우 임청하의 분위기를 살려보겠다는 의도. 캐나다에서 디자인 공부 중인 친언니와 6개월 동안 함께고민하며 창조해낸 이미지.또 박지윤의 얼굴이 담배연기속에 파묻힌 듯한 앨범 자켓은 직접 디자인한 것이다. 엉덩이와 손의 다양한 동작을 이용한 재즈풍의 춤은 마치 브로드웨이 뮤지컬에서 보여주는 그것처럼화려하고 박진감이 있다. 5집에는 성인식의 리믹스 곡을 비롯해 총 12곡이 삽입되어 있다. 뮤직비디오는 약 3억원을 투자해 제작됐으며 다양한 특수효과를 선보여 SF영화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박지윤은 이번 앨범은 통해 해외진출도 노리고 있다.‘Santa Baby’라는 곡으로 미국MTV 방송 차트에서 2위까지 올라갔던 팝스타 ‘윌라 포드’와 듀엣곡도 부르는 등 본격적으로 미국 팝시장에 진입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지난 97년 솔로 여가수 기근 속에서 데뷔한 박지윤은 음반마다 40만장정도의 판매기록을 세웠다.지난해 6월의 베스트 앨범까지 포함해 총 6장의 앨범을 내놓은 박지윤의해외진출이 주목된다.
  • 우리나라 최고 인기가수 이승철

    우리나라 최고 인기가요는 소리새의 ‘그대 그리고 나’,최고 인기가수는 ‘이승철’. 최근 소비자광고심리학회에서 발표된 허행량 세종대 교수의 ‘대중가수 수명과 인기가수’라는 논문에서 인기가요와 가수에 대한 기존의 상식을 깨는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DJ클럽 가요차트(100위까지)를 이용해 지난 10년간의 한국 대중가요를 분석한 결과 소리새의 ‘그대 그리고 나’가 226주동안 차트에 올라 가장 오랫동안 사랑받은 노래로 밝혀졌다. 가수 이승철은 445주동안 차트에 올라 신승훈(364주),김건모(284주)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신승훈은 차트 1위에만 33번 올라 1위를 가장 많이 한 가수로 기록됐고 김건모(27번),김현정(17번)이 뒤를 이었다. 지난 90년대의 신화적인 존재 서태지는 차트 1위를 기록한 횟수가 단지 11회로,유승준 임창정과 공동 8위에 머물렀다. 논문에 따르면 대중가요계에서 남자 솔로 가수가 가장 인기를 누려왔으며,차트에서는 혼성가수가 가장 단명하며,10대와 20대가 가요시장의 77%를 선점했다.또 가수 활동기간은 1년미만이 46%,1년이상∼2년미만이 30.7%로 대다수의가수가 2년이상을 넘기기 힘든 것으로 드러났다. 허행량 교수는 “한국DJ클럽 가요차트는 서울 도심 음악다방의 음악신청엽서,방송횟수,음반판매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작성된 만큼 가장 믿을 수 있는 판단 근거로 생각한다”면서 차트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단지 10대들에게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고해서 오래 사랑받는 노래는 아니다”면서 “가요시장의 균형적인 발전과 대중음악 발전을 위해 음반시장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 “얼굴없는 뮤직비디오가 인기 열쇠”

    발라드가 가요계를 강타하면서 스토리가 있는 뮤직비디오의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다.특히 뮤직비디오에 가수가 등장하지 않고 먼저 노래를 홍보하는 방식이 탤런트에서 가수로 데뷔하는 연예인이나,1집에서 신통치 않은 반응을 얻은 가수들의 이미지 변신수단으로 쓰이고 있다. ◆가수데뷔 탤런트 강성연. ‘보보’가 강성연 맞아? 김태우와 이은주가 엇갈린 사랑을 그린 뮤직비디오에 흐르는 발라드 ‘늦은 후회’의 가수 ‘보보’ 강성연(24)이지난 2일 SBS ‘인기가요’(일 오후 4시)를 통해 처음으로 실체를 드러냈다.서늘한 어깨선이 드러나는 이브닝 드레스 차림에 목을 길게 빼고 있는 섹시한 1집 앨범표지로는 TV 화면속 발랄한 이미지의 그를 떠올리기가 쉽지 않다.이런 과감한 변신때문에 네티즌 사이에서는 ‘강성연이다’‘아니다’를 놓고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리허설하기 전까지는 너무 떨렸는데 막상 무대에 서니까 모든 긴장이 사라져 버렸어요.”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장식한 강성연은 어느새 평소처럼장난기 가득한 눈,시원스런 말투,방긋한 미소의 싹싹한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다.“연기자 이전에 가수로서 평가를받고 싶었어요.그래서 ‘보보’가 저라는 것을 숨겨왔어요. 절대 ‘신비주의 전략’을 이용해 상업적 이득을 취하려던 것은 아니예요.” 한때 성악을 공부한 그는 원래 연기자보다 가수의 길을걷고 싶었단다.MBC 공채 25기로 데뷔해 98년 KBS,99년 SBS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탄탄한 연기경력을 쌓았지만가수의 꿈은 버릴 수 없었다. “1년동안 음반 준비를 했어요.연기하면서 자신의 배역을익히는 연기자와 달리 가수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하고 무대에 서야하기 때문에 큰 부담이 됐어요.무대에서는3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모든 것이 판가름납니다.” ‘보보’ 1집은 초겨울에 어울리는 발라드곡을 중심으로총 12곡이 실려있다.작곡가 김형석씨가 프로듀싱했다. “제 음색이 발라드에 어울린대요.가수로서의 다른 모습을 기대해 주세요.” ◆2년만에 2집낸 정재욱. “노래로 먼저 인정받고 싶었어요.” 감미로운 발라드 가수 정재욱(24)이 2집앨범 ‘잘가요’를 들고 2년만에 가요계로 돌아왔다.이서진과 타이완 여배우가 출연한 뮤직비디오로 먼저 노래를 알린 뒤 점차 활동 폭을 넓혀가고 있다. 그는 데뷔당시 인기 가수 조성모처럼 뮤직비디오를 먼저내보내는 홍보전략을 세웠다.깔끔한 얼굴에 재치있는 화술로 팬들을 확보할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란다. “1집 ‘어리석은 이별’ 뮤직비디오에서 최진실·최수종씨가 출연했지만 별 인기를 얻지 못했어요.그때 노래가 따르지 못하면 뮤직비디오도 성공하지 못한다는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어요.” 새 앨범에서는 1집 때 들어갔던 기교를 죄다 뺐다.노래도 꾸밈없이 부르고 뮤직비디오도 인기연예인 위주의 신파에서 깔끔한 사랑 이야기로 산뜻하게 처리했다. “사실 데뷔 전에는 헤비메탈그룹에서 보컬을 했어요.5년전 발라드 가수로 전환하면서 목소리를 다듬기 위해 많이노력했습니다.” 그는 헤비메탈밴드 출신답게 탁트인 성격에 약간 다혈질기질이 있다.소속사 사장과 틀어져 2집 앨범을 내면서 4번이나 소속사를 바꾸기도 했다. 가수를 준비하면서 많은 고생을 했지만 쉽게 현실에 타협하지 않는 고집 때문이었다.이런 고집으로 라디오나 TV방송에 출연하면 항상 라이브로 노래를 부른다. “아직 제 기량이 모두 발휘됐다고 생각하지 않아요.앞으로 3,4년동안 더 많이 준비하면서 더 좋은 가수가 되도록노력할 것입니다.” 겨울을 맞아 쏟아져 나오는 ‘발라드들의 전쟁’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지 기대가 된다. 이송하기자 songha@
  • ‘꿈의 디지털방송’ 26일 첫 전파

    서기 2010년 가을 오전 7시.회사원 A씨의 안방 한쪽 벽면에 울창한 초록색 숲이 펼쳐지며 침대 위로 햇살이 쏟아진다.소쩍새 우는 소리가 실내의 청아한 분위기를 돋운다. ‘오늘 날씨는 좋군.’ 20분여쯤 청명한 날씨를 감상하며 A씨가 세면을 마치면화면 가득히 다양한 아침 메뉴가 펼쳐진다. ‘음.어제 술을 마셨으니 북어국과 미역 무침이 좋겠다. 디저트는 숙취에 좋은 감으로 해야지.’ 보글보글 끓는 된장찌개를 비롯해 금방이라도 튀어나올것 같은 음식 20여가지가 화면 위로 소개된다.A씨는 손가락으로 화면의 음식들 중 몇 가지를 고르고 옷을 입는다.10분 뒤 아침 식사가 배달된다. A씨는 식사를 하면서 최근매입한 주식의 시세와 증권계 동향을 3D 애니메이션으로직접 디자인한 아리따운 아가씨의 설명으로 듣는다. 이처럼 고화질,고음향,쌍방향 응용으로 대표되는 디지털TV의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상파 중에서 초보 수준으로나마 첫 포문을 여는 것은 SBS.오는 26일 ‘특별생방송,HDTV 시대 SBS가 연다’를 시작으로 ‘특집 한국풍경 그섬에 전설같은 사랑이 있었네’,‘특집 한국풍경 그 숨결을 따라’를 HDTV 개국기념으로 특집 편성했다.또 정규 프로그램 중 ‘진실게임’,‘도전 1,000곡’,‘한선교,정은아의 좋은 아침’,‘생방송 행복찾기’,‘생방송 인기가요’등을 디지털 방식으로 제작한다. 한편 KBS 1은 오는 11월 5일부터 본 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다.‘한국의 미’,‘HD다큐멘터리’등의 새 프로그램들이 디지털 방식으로 제작돼 전파를 타게되며,기존에 방송되던 ‘TV쇼 진품명품’도 디지털 방식으로 송출된다. MBC는 창사기념일인 12월 2일부터 디지털 방송을 시작한다.‘생방송 음악캠프’,‘전파견문록’,‘가요콘서트’등이 디지털 방식으로 방송될 프로그램이며,스포츠 중계를다수 디지털 방식으로 제작해 정보통신부가 제시한 본방송기준인 주당 10시간을 채운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현재 일반 가정집에는 디지털 방송을 받아 볼 수있는 수신기와 디지털 텔레비전,고음향을 들을 수 있는 5. 1앰프 등이 거의 설치 되어 있지 않아 본 방송이 아무런의미가 없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SBS박영수 기술운용팀 부장은 “방송사가 나서 디지털프로그램을 만들면 자연스럽게 수신기가 보급 될 것”이라면서 “지금 당장은 방송사들이 손해를 보더라도 디지털방송을 꾸준히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제2의 고춘자·장소팔, FM 인기가요 ‘박경림·박수홍’

    “밤 10∼12시에 우리 ‘FM인기가요’만큼 산만한 프로그램은 없을 걸요.” 박경림·박수홍의 ‘박남매’가 FM음악방송에서 ‘만담방송’이란 독특한 색깔을 일구고 있다.지난 7월1일 KBS 제2FM 89.1㎒에서 제2라디오 106.1㎒로 자리를 옮긴 ‘FM인기가요’는 동시간대 청취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방송가에서는 이들을 지난 80년대까지 만담가로 인기를한몸에 모았던 고춘자·장소팔 이후 최대의 콤비라고 칭찬할 정도다.이들은 산만한 듯한 진행으로 청취자들의 ‘혼’을 쏙빼고 있다. 6일 오후10시.생방송을 알리는 큐사인이 떨어지자 박경림이 찢어지는 목소리로 수다를 떤다.그러자 박수홍은 ‘네∼네∼’하며 웃음으로 박자를 맞춘다.이들 박남매의 11년 우정은 방송 순간순간마다 드러난다.박수홍을 중학교 1학년때부터 ‘아저씨’라 부르며 좇아다니던 박경림은 어느새 4개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유명 연예인이 됐다.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의 홍보대사도 맡아 ‘네모천사 경림이’란 만화 자서전이 11일 출간된다. 이 프로는 광고가 무려 30여개나 붙어있다.광고가 아예없는 제2FM에서 제2라디오로 이사한지 두달만에 이처럼 광고가 늘어난 데에는 독특한 비결이 있다. 재미없는 광고소개 멘트를 ‘우리 박남매는∼광고 사랑해요∼’라는 팝송을 개사한 노래로 대신한다.게다가 광고주가 광고를 그만두면 ‘XX식품 잘 되는 꼴을 못 봅니다’라고 직설적인 농담을 해댄다.그러면 2주 뒤에 광고주는 다시 돌아온다고 한다. ‘아구∼농담도 잘 하셔’‘정말 대단하군요’‘이 놈의인기는 사그라 들 줄을 몰라’등 박남매가 만들어 낸 유행어를 말할 때는 비록 라디오방송이지만 손을 마구 휘두르는 등 여러가지 동작을 직접 한다. “우리방송은 무슨 난민수용소도 아닌데 연예인들이 시시때때로 들러요.특히 ‘차이에나’ 차태현씨는 집이 여의도라 방송 듣다가 말이 틀렸다며 뛰어오고 성시경,김장훈,김현정씨 등이 자주 오죠.” 노래가 나갈 때는 박수홍은 피아노를 치고 박경림은 노래를 부른다.처음에는 박경림의 지독한 노래실력에 질겁하던PD도 이제는 체념하고 동굴효과,에코도 넣어준다. “서로 양보하고 상대방 의견을 존중하면 ‘X파일’의 멀더나 스컬리,방송계 명콤비 저희 박남매처럼 진짜 콤비가됩니다.” 이날 방송의 시작 멘트처럼 박경림·박수홍의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청취율1위의 진짜 힘이었다.게다가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중히 여기는 따뜻한 마음까지 있으니 이들의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다. 윤창수기자 geo@
  • TV 가요순위프로 폐지 촉구

    MBC ‘시사매거진 2580’의 ‘노예 계약’ 보도로 연예제작자협회 소속 가수들이 MBC 출연을 거부,파행방송이 지속되는 가운데 TV 가요순위프로그램 폐지가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대중음악개혁을 위한 연대모임’과 가수 서태지 이승환조용필 블랙홀 등의 팬클럽은 13일 최근 사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TV 가요순위프로그램 폐지를 촉구하는 한편 연예제작자협회와 MBC에 대해 문제해결을 위한 공개토론회를제안한다. 시민단체와 인기가수들의 팬클럽 회원들은 최근 연예인 출연거부 사태가 방송사와 연예인간에 지속돼온 구조적인 모순이 표면화한 것이며 가요순위프로그램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주장한다.이들은 이번 연예인들의 집단행동이 ‘시사매거진 2580’의 보도내용에서 촉발됐지만 공생관계에 있는 연예제작자협회와 방송사간 갈등을 그대로 노출한 것으로 본다. 청소년을 위한 공연환경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대중가요 채널도 다변화되지 않은 우리 환경에서 공중파 TV방송의 청소년 대상 프로는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는다.연예제작자협회측에선 소속 가수들의 가요프로그램 출연에 목말라할 수 밖에 없고 방송사측에선 시청률 높이기에 인기 가수들을 끌어들여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서 파행적인 계약이 생길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실제로 가요순위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가수들은 다른 쇼·오락 프로그램 3∼4곳에 끼워팔기 식으로 출연하는 게 방송가의 관행이며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여기에 순위 자체도 문제다.현재 공중파 TV방송의 가요순위프로그램은 SBS의 ‘생방송 인기가요’를 비롯해 MBC ‘생방송 음악캠프’,KBS의 ‘뮤직뱅크’등 3개.이 프로그램들은순위 결정에 ARS투표와 방송횟수,음반판매,인터넷 투표 등을 방영하고 있지만 순위에 불만을 갖는 시청자와 팬들이 적지않은 게 사실이다.최근 가수 김건모가 음반 판매량과 인기순위의 편차에 대해 방송사측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방송사측에 순위프로그램을 폐지하는 대신 ▲청소년 전문 음악프로그램이나 인디밴드 등의 라이브무대를 신설하고 ▲대중음악 정보전달과다양한 음악장르를소개하는 프로로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 또 순위프로그램을 유지할 경우 순위집계에서 음반판매 비중을 50%이상으로 높이고 나머지는 방송횟수와 전문리서치사에 의뢰한 설문조사로 진행할 것과 지금의 생방송에서 녹화방송 체제로 전환해야 하며 1등후보 사전선정 방식도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성호기자 kimus@
  • 성우들 “오락프로 재미 내게 맡겨라”

    ‘오락 프로그램의 재미는 내 목소리에 맡겨라!’ 각 방송사의 오락 프로그램에서 시작 멘트나 코너 진행을하는 성우들의 목소리 연기가 프로그램의 재미를 살리고 있다. 만화영화 ‘달려라 하니’에서 홍두깨 선생님역을 맡아 ‘홍두깨 아저씨’로 유명한 성우 장정진은 SBS 인기가요,호기심천국,두남자쇼,KBS 뮤직플러스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중인 스타 성우다.가요 제목과 가수 이름을 소개하는 중량감있는 그의 목소리가 없다면,립싱크의 남발로 깊이있는 열창을 듣기 어려운 가요순위 프로그램은 더욱 가볍게 보일 것이다. KBS ‘쇼 여러분의 토요일’에서 ‘맞선 임파서블’코너를 진행하는 성우 김영진의 목소리 연기는 방송의 재미를 배로 늘린다.지상렬,이혁재 등 소위 ‘킹카’와는 거리가 먼남성연예인들이 여성들에게 ‘딱지’맞는 내용이 방송되는이 코너에서 김영진의 ‘∼한다’는 명령투의 목소리 연기는 버림받아 불쌍한 연예인들을 더욱 처참하게 만든다.그는 개그 콘서트에 웃기는 성우로 출연,개그와 성대모사 등을직접 하기도 했다. 성우가 외화 더빙 뿐 아니라 쇼 프로그램에 진출한 것은 80년대 초 ‘쇼쇼쇼’‘100분쇼’‘토요대행진’등이 시작이다.장정진은 “성우가 가수,MC,노래제목 등을 소개하며 쇼의 시작을 알리다 오락 프로그램이 게임,드라마 등이 섞인종합적인 성격으로 바뀌면서 성우의 진출이 더욱 늘었다”고 말했다.연기자,MC,개그맨들이 못하는 나레이션을 성우들이 하면서 극적요소를 살리는 것이다.김영진은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코믹하게 혹은 전설의 고향처럼 무섭게 할 수있는 것은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성우들의 탁월한 목소리연기 덕분”이라고 말했다. 성우는 요즘 연예인들처럼 기획사에서 발탁해 키우는 것이 아니라 각 방송사의 부정기적 성우 시험에서 선발돼 3년이 지나면 자유소속이 되어 프리랜서로 일하므로 만능 엔테터이너가 되지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SBS 예능팀의 정환식 CP는 “야외에서 촬영되는 프로그램이 많아지다 보니 영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을 성우들의 정확한 메시지 전달로 처리한다”고 말했다.또 성우들을 활용,프로그램의 분위기를 고양시키는 것은 유럽·일본프로그램을 본딴 것이며 특히 일본에는 성우들이 활약하는경우가 우리보다 훨씬 많다고 덧붙였다. 윤창수기자 geo@
  • 2001 우수기업 우수상품/ 삼성전자 ‘cdma2000 폰’

    ‘통신의 꿈’을 휴대폰 하나에 담았다. 세계 4위의 휴대폰 왕국 삼성전자가 다기능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휴대폰을 출시,돌풍을 예고하고 있다.2월부터 본격 판매될 이 제품에는 IMT-2000의 초기 서비스인 cdma2000 1x(IS-95C)기술이 적용됐다.모델명은 SCH-X100(011,017 등 셀룰러폰)과 SPH-X1000(016,018,019 등 PCS폰).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IMT-2000 휴대폰으로는 세계 최초다. 가장 큰 특징은 속도.최대 144K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낸다.일반PC에서 전화선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보다 3배 가량 빠르다.때문에 기존 휴대폰으로는 불가능했던 컬러 동화상통신과 주문형 오디오(AOD)·주문형 비디오(VOD)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휴대폰 상에서 인기가요나 영화를 주문,액정화면을 통해감상할 수도 있고 초고속으로 인터넷을 검색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산지가 많은 한국 지형에 맞춰 음성·데이터의 송·수신기능을 최적화하는 한편 전력 소모량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기존 휴대폰에 비해 통화시간은 30%,통화대기시간은 100% 길다.이동통신서비스 업체들의 전국적인 IS-95C 실시여부에 상관없이 기존 서비스방식(IS-95A 및 IS-95B)에서도 똑같이 사용할 수 있어 휴대폰 이용자들의경제적 부담도 줄였다. 기존 휴대폰의 단점이었던 단조롭고 복잡한 메뉴 이용방식도 획기적으로 개선,‘윈도’방식을 채택했다.사용자가 직접 자기만의 메뉴를편집할 수 있어 필요한 기능을 더욱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또4가지 색상을 낼 수 있는 LCD를 장착해 다양하고 재미있는 그래픽 이미지도 구현해 준다. 이 휴대폰은 국내시장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듀얼(Dual) 폴더 방식을 적용,외부 LCD창을 통해 배터리 잔량,날짜·요일·시간,통화가능지역,메시지 수신상태,알람 정보,통화중 상태,진동모드 설정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또 올해 ‘발신자 확인서비스’(Caller ID)가 시작되면 이 외부 LCD창을 통해 발신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 만추의 가을밤 콘서트 성황

    만추의 정취가 넘치는 ‘가을밤 콘서트-오페라 아리아와 팝의 만남’이 15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4,000여 객석이 가득찬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대한매일과 스포츠서울이 공동주최한 ‘가을밤 콘서트’1부는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한 오페라 아리아와 클래식 소품 위주로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국내 정상급 성악가인 테너 김남두,바리톤 최종우,소프라노 이현정은 오페라 ‘카르멘’중 ‘투우사의 노래’,오페라 ‘자니 스키키’중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이탈리아 칸초네 메들리를차례로 선사해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2부 무대에서는 특유의 가성창법으로 폭넓은 팬을 확보하고있는 인기가수 조관우가 영화 ‘파리넬리’주제곡으로 쓰인 헨델 작곡 ‘울게 하소서’와 자신의 히트곡 ‘늪’을,신세대 여가수 리아는 ‘눈물’,‘왓츠 업(What’s up)’을 불러 열광의 도가니를 연출했다. 하성호 지휘로 반주를 맡은 서울팝스오케스트라는 무대 중간중간 ‘집시의 노래’등 클래식 곡과 영화 ‘미션 임파서블’테마곡,인기가요 ‘바꿔’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연주하며 활기찬 분위기를 이끌어내 청중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허윤주기자 rara@
  • 오페라 아리아와 팝의 만남…가족과 함께 ‘가을밤 콘서트’로

    지난 주말 도심의 가로수들은 약속이라도 한듯 우르르 잎사귀들을 떨구어 냈다.가을바람에 흩날리는 낙엽길을 밟으며 사춘기 때의 강렬한 감성들이 세월의 더께를 들추고 깨어나 버석대는 소리를 여러분들은 들으셨는지. 아쉽게 저무는 가을의 끝자락.사랑하는 가족끼리,연인끼리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팝과 아리아가 어우러지는 음악회를 찾아가보는 것은 어떨까. 대한매일과 스포츠서울이 15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하는 ‘가을밤 콘서트’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담없는 가족음악회다. 하성호 지휘로 서울팝스오케스트라가 협연하는 이번 음악회의 1부 무대는 귀에 친숙한 오페라 아리아와 클래식 소품의 아름다운 선율로시작한다. 국내 정상급 성악가인 테너 김남두,바리톤 최종우,소프라노 이현정은 오페라 ‘카르멘’중 ‘투우사의 노래’,오페라 ‘자니 스키키’중‘사랑하는 나의 아버지’와 이탈리아 칸초네 메들리를 선사한다. 2부에는 특유의 고음 가성창법으로 폭넓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인기가수 조관우가 출연해 흐느끼는듯한 음색으로 ‘늪’,‘하트 온 화이어(Heart on fire)’를 부른다. 조관우는 인간문화재이자 명창인 아버지 조통달에게 물려받은 가창력으로 근래 보기드문 소리꾼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무대의 열기를 더할 또 하나의 주인공은 20대 신세대 색소포니스트대니 정.2살때 미국으로 이민 가 고교시절 색소폰을 배운 그는 올초데뷔 앨범 ‘메이크 어 위시(Make a wish)’를 발표하고 미국 무대로까지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실력파 연주자다. 이번 공연에서는 데뷔앨범에 실린 ‘난 행복해’와 영화 ‘시네마 천국’의 테마곡 등 2곡을 준비해 열정적인 무대를 연출한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는 ‘집시의 노래’등 클래식 소품과 영화 ‘미션 임파서블’테마곡,인기가요 ‘바꿔’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흥을돋운다. ‘클래식의 대중화’를 기치로 일반인들에게 쉽고 즐거운 음악을 선사하기 위해 애써온 서울팝스는 88년 창단이래 1,500여회의 활발한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최근에는 문화관광부가 주관하는 ‘찾아가는 문화활동 2000’프로젝트의 하나인 ‘산따라 물따라 음악회’를 대한매일과 공동으로 열어 16개 농어촌을 순회공연하기도 했다. 공연문의 (02)2000-9722∼4 허윤주기자 rara@
  • [현장] 시한부 탈북자 위한‘사랑의 노래’

    4일 낮 12시 종로1가 제일은행 앞에서는 탈북자들이 직접 부르는 북한의 인기가요 ‘휘파람’이 오가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탈북 여배우 김혜영씨(25),김만철씨의 막내딸 김광숙씨(28),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공동각색에 참여한 정성산씨(31)등이 ‘길거리공연’ 을 시작한 것은 폐암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안선국씨(51·서울 중랑구 신내동)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안씨는 97년 5월 노모를 등에 업은 채 6명의 가족과 함께 어선을 타고 월남해 화제를 모았다.98년 중랑구에 문을 연 ‘압록강 2천리 식당’은 지난해 폐암 진단을 받은 뒤 병원비와 생활비를 감당하지 못해 1년 4개월 만에 문을 닫고 말았다.현재 부인이 중학교 급식반에서일하며 버는 돈과 교회에 받는 후원금은 1남 2녀의 뒷바라지에도 모자라 암치료는 엄두도 못 내고 있다.병원에 입원해야 하지만 가끔 약물주사나 맞고 있으며 그나마 돈이 없어 거르기 일쑤다.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기가 쑥스러웠다는 정성산씨는 “첫날에30여만원 정도의 돈이 모였다”면서“동병상련의 심정으로 돕고 있는데 아직은 남한 사회가 따뜻한 것같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인물이 훤했는데 지금은 살이 쫙 빠지고 머리카락도 하나 없어 형편이없디…” 방 2개짜리 18평 아파트에서 식구들과 복작대며 사는 노모 김몽선씨(73)는 중풍으로 쓰러져 걸음도 제대로 못 옮기면서도 아들 걱정이태산 같았다. 길거리 공연에 참석한 한 탈북자는 “남북 화해의 물결 속에 이산가족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연일 매스컴을 타고,남북교류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지만 많은 탈북자들이 대한민국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소외된 삶을 살고 있다”며 따뜻한 관심을 부탁했다. 안씨를 위한 사랑의 노래공연은 오는 15일까지 날마다 낮 12시부터1시간 동안,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계속된다.후원금은 농협 37402-036513(예금주 안선국)윤창수 사회팀기자 g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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