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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 장길수가족/ 탈북자 망명 해외반응

    미국과 일본, 홍콩 등은 중국이 장길수군 일가족의 망명요청 사건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은 최근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물밑 대화가 진행중인 가운데 발생한 이번 사건의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미국은 최근까지 대북대화 의제와 관련,북한과 상당한 신경전을 벌여왔는데 이번 사건이 북한내 인권 개선 요구로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특히 공화당 일각에서는 이전부터 북한 탈북자 인권문제를 부각시키려 해왔기때문에 매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최근 중국과 정찰기 충돌사건 이후 냉랭해진 상황을 의식,국무부나 다른 정부기관에서는 일체 이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하지만 중국 정부의 인권에 대한 시각과 관련지어 탈북자들이 긍정적으로 처리되길 바라는 시각을 강하게 내비쳤다.최근 중국이 세계무역기구 가입과 올림픽 유치를 위해 국제여론 무마에 애쓰고 있는 점을 감안,지난해 1월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이 난민으로 인정한,러시아에서 붙잡힌 탈북자를 북한에 송환해 비난받았을때와는 달라진 태도를 보여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의 마이니치(每日),도쿄신문 등은 국제면에 이들을 사진과 함께머리기사로 보도하며 중국측이 어떻게 대응할지에 비상한관심을 나타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북한에서 탈출한 사람들이 베이징에있는 유엔 기관에 직접 호소한 것은 드문 일”이라면서 “중국 정부와 UNHCR 모두 향후 대응에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신문은 “북한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는 중국 정부는 탈북자를 난민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들의한국행에는 중국 정부의 협력이 필요하지만 그럴 경우 북한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홍콩의 일간 명보(明報)는 27일 이번 사건이 지난 97년 황장엽 노동당 비서 망명 때처럼 심각하지는 않지만 중국 정부에는 진퇴양난에 빠질 만큼 두통거리가 되고 있다고 논평했다. 워싱턴 최철호·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탈북 장길수가족/ ‘좋은 벗들’이 밝힌 탈북자 실태

    탈북자가 ‘개인형’에서 ‘가족형’으로,‘일시 밀입국형’에서 ‘장기 체류형’으로 변하고 있다. 좋은 벗들(이사장 法輪스님) 정안숙(鄭安淑·여·40) 사무국장은 “지난해까지 상당수 탈북자들은 식량을 구하기 위해 중국으로 밀입국했다가 가족들이 있는 북으로 돌아가는경우가 많았지만,이런 임시변통만으로 해결이 안되자 요즘에는 아예 가족들이 모두 밀입국해 장기적으로 눌러앉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중국 베이징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 사무소에 들어가난민 지위 인정과 한국 망명을 요청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는 장길수군(16) 가족 같은 경우가 점점 흔해지고 있다는설명이다. 정 국장은 “북의 식량난이 나아지고는 있다지만 여전히심각한 상황에서 탈북자의 증가와 형태의 변화는 어쩔 수없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좋은 벗들은 96년부터 북한의 식량난과 탈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구호사업과 의료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는 평화·인권운동 시민단체다. ■탈북자 실태 현재 중국내 탈북자 숫자는 25만∼30만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중국 전역에 고르게 퍼져 있지만 상당수는 지린(吉林)성과 헤이룽장(黑龍江)성,랴오닝(遼寧)성등 조선족들이 많이 사는 동북 3성에 몰려 있다. 이들에게는 중국 공안당국이 매월 한 차례씩 정기적으로,또는 불시에 실시하는 ‘밀입국자 수색’이 가장 큰 불안요소이다. 단속되면 곧바로 강제송환되고 엄한 처벌을 받기 때문이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굴을 파고 ‘땅집’에서 생활하기도 하며 항상 달아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이 안정적인 직업을 갖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여자는 식당에서 설거지 등 허드렛일을 하고 남자는 벌목공이나탄광의 광부,벌꿀 채취 등 일용직에 주로 종사한다. 하지만 밀입국자라는 신분을 악용하는 고용주들에게 임금을 떼이는 경우도 허다하다. 특히 여성들은 유흥업소나 늙은 한족에게 성노리개로 팔려가는 경우가 많아 인권침해 정도가 더욱 심각하다.임신부나아이를 낳고 생활하는 경우에도 단속에 걸리면 가차없이 북송된다.모성보호를 위한 아무런 조치가 없고 졸지에 사생아로 전락한 아이의 교육권도 심각한 침해를 받는다. ■근본 대책 및 개선 방향 탈북자의 숫자를 줄이고 탈북자의 생존권과 인권을 지키기 위한 근본적 방법은 북의 식량난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는 물론 국제사회가 나서는 것이다. 좋은 벗들은 우리 정부에서 ▲옥수수 100만t(2,000억원 상당) ▲의약구호품 1,000억원 ▲비료 등 농기구 1,000억원▲생필품 1,000억원어치 등 몇년간은 해마다 5,000억원 이상의 대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국장은 특히 “북의 식량난이 해결될 때까지만이라도중국 정부는 무차별 강제송환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장길수군 가족 등 탈북자에게 난민의 지위를 인정해주고 난민캠프 등을 차려 생존을 보장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탈북자 문제는 북한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민족 모두의 문제”라면서 “정부를 비롯한 전 민족적 대북 지원이없다면 탈북자 문제는 끊임없이 발생할 것”이라며 인도적차원의 지원을 촉구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남북청소년 교류 프로그램 개발”

    “68년 독일 아헨 교원대학교에 입학해 교육학에 입문한 이래 30여년간 청소년들과 늘 함께 해왔습니다.학자적 경험을살려 청소년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적 뒷받침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89년 한국청소년개발원이 문을 연 지 12년만에 첫 공모를 통해 선임된 권이종(61·한국교원대학교 교수) 신임 원장은 취임식을 하루 앞둔 24일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한국청소년개발원은 50여명의 연구진들이 청소년 육성을 위한 장단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청소년 관련 문제를 총괄하는 국책연구기관이다.수련회·자원 사 활동 등 참여 프로그램 개발,유해환경 개선 및 비행 예방 등을 전담한다. 권원장은 “소외 청소년 인권 증진과 인성교육에 초점을 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남북통일을 대비해 청소년 교류프로그램도 서둘러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적극적인사업추진을 위해서는 경제적 자립 기반도 중요한 만큼 민간후원금 유치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그러나 “미국은 대통령이 직접 나서 ‘청소년 육성회’를 주관하고 독일 연방정부에서는 청소년청을 두고 청소년 문제 연구를 전담하게 한다”면서 “우리나라처럼 소홀한 나라는 없다”고아쉬워했다. 허윤주기자 rara@
  • 방효근 레미콘노조 부위원장 “”최소한의 삶 주장했는데...””

    “부당 노동행위를 일삼는 사용자에 대해서는 미온적으로 대응하고,노조인정을 바라는 조합원들은 강제진압하고…. ” 지난달 25일부터 여의도공원에서 농성을 벌이다 19일 강제 해산당한 민노총 전국건설운송노조 레미콘 노조원들은불만과 분노의 목소리를 숨기지 않았다. 파업지도부 멤버인 경기북부지부 파업상황실장 방효근(方孝根·43)씨는 “106건에 이르는 사용자들의 부당 노동행위에는 적극적인 대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불만스러워했다. 방씨는 “평균 연령이 43세인 레미콘 노조원들은 휴일도없이 하루 10시간의 노동에 월평균 90만원을 밑도는 수입으로 생활해 왔다”면서 “파업은 불평등 도급계약과 열악한 근무여건을 개선,최소한의 인간적 생활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레미콘 차량 수십대를 불법주차하고 신고없는 집회를 자주 열어 강제해산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권실천시민연대·인도주의실천의사회 등 18개인권·사회단체는 “권위주의 정권의 구태를 재현한 것으로 노동자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노조원 가운데 파주지역 7개 레미콘회사 지입차주들로 구성된 노조원 110명은 지난 12일부터 농성장을 떠나 경찰의여의도 농성장 해산작전이 펼쳐지기 전날까지 매일 100여대의 레미콘차를 동원,극심한 가뭄을 겪은 파주 군내면·법원읍에 논물수송 봉사활동을 펴기도 했다. 이 때문에 강제해산을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12월부터 벌이가 전혀 없이 힘겹게 살아온 레미콘 노조원들을 보는 파주시민들의 시선은 따뜻하다.파주시 인터넷홈페이지에는 20일 ‘cjstk’란 ID로 레미콘 노조원에 감사하는 글이 올랐다. ‘고향 이웃이 가뭄에 애태우는 모습을 보고 스스로의 고통을 감춘 채 물을 실어나르는 당신들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기름 한 방울도 아끼려고 물 받을 때 시동을 끄고,한차례라도 더 물을 실어 나르려고 빵조각을 입에 문 채 차에 오르던 여러분은 천사였습니다.’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 집중취재/ 전문가 조언

    *박길성 국가행정DB센터 소장. 지방자치제는 ‘역사적 전환점’이라는 거창한 기대 속에서 출발했다.60년대 이래 경제개발이라는 국가의 지상과제에 묻혀 그 싹조차 틔우지 못하고 있던 민주주의를 배양하는 토양이 바로 지방자치제의 실시였다.미래의 인권존중 사회의 토대를 확보하는 것 또한 지방자치제였다.그동안 지방자치제가 우리 사회에 기여한 성과도 적지 않다. 그러나 지방자치가 본래의 기능을 십분 발휘하고 나아가우리 사회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여러가지 제도적·운영적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특히 지방자치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는 지방의회의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한 소의회제의 도입,지방의원의 유급제 실시 등에 관한 합의가 필요하다.뿐만 아니라 자치구의 문제,기초단체장의 임명제,단체장의 전횡에 대한 통제장치 등에 관한 논의도 조속히 마무리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국회가 하루빨리 당파적 이익을 탈피하여국가대계를 수립한다는 측면에서 생산적 의정활동을 보여주어야 한다. *김두수 참여연대 시민감시국장. 21세기는 세계화 시대이자 지방화 시대이다.지방자치는 지역 주민들이 지역의 미래를 스스로 계획하고 통제하는 주권재민의 실현이다.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국민적 요구를 외면하고 오히려 ‘주민청구 단체장 징계제’도입 등 지방자치의 기본정신을 훼손하는 방향으로 법개정이 검토되고 있다.이는 민주주의 일반 원칙에도 벗어나고,지방자치의 근간인 ‘자기결정의 원리’ 및 주민의 기본권을 침해한 것이다.주민들이 스스로 단체장의 전횡과 정책실패를 심판할 수있는 ‘주민소환제’를 도입해야 한다. 또한 기초·광역지방의원 유급제를 실시해야 한다.무보수명예직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활동비가 지급되고 있기 때문에 유급제를 한다고 해서 특별히 많은 비용이 소요되지는않을 것이다.선거구를 대선거구로 하여 의원 수를 줄이고,광역의원이 기초의원도 겸임하게 하면 된다.지역 유지들이나 개인 사업가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방의회에 전문가와 젊은 세대를 참여시키는 제도라고 할 수 있다.
  • 北·EU 첫 인권대화

    북한과 유럽연합(EU)은 1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인권대화를 열었다. 북한이 서방과 인권대화를 연 것은 사상 처음으로,북한은앞서 11∼12일 스웨덴 룬드대학 라울 벨렌보리 연구소에서스웨덴과 인권세미나를 가졌다. 북한은 이번 인권세미나 및 대화에 태용호 외무성 구주국장 대리를 단장으로 한 5명 내외의 대표단을 파견한 것으로알려졌다. EU측에서는 현 의장국인 스웨덴, 차기 의장국인벨기에,집행위원회 등의 아시아담당 국장들이 참석했다. EU 관계자는 인권대화를 시작하기 전 “북한 인권문제를지적하기보다 인권에 대한 서로의 시각을 교환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등 일반적인 인권문제를 거론하게 될 것”이라며 “이 대화를 지속하길 바라고 있으나 이는 이번 대화의 결과와 북한의 입장에 달렸다”고 말했다. 브뤼셀 연합
  • 김대통령 “黨건의 충분검토”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일 당정쇄신 요구 파문과 관련해 “당이 건의한 내용은 시간을 갖고 충분히검토해 국정과 당 운영에 참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로부터 당정쇄신과 관련한 보고를 받고 “당이 워크숍을 통해 민주적인 방법과 이성적인 토론으로 대화를 진행시키며 의견을 모은 것은 민주정당의 모습을 보인 것으로 높이 평가한다”면서 “앞으로도 당이 논의를 활성화시키되모든 문제는 당 안에서 질서있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김 대표가 당내 성명사태에 대한 책임을지고 사의를 표명하자 “충정은 이해하나 이럴 때일수록 경제회생과 개혁 완수를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해 나갈 때”라면서 사의를 반려했다. 김 대통령은 성명파문의 직접 계기가 된 안동수(安東洙)전 법무장관 임명에 관해 “10년 동안 내가 잘 알고,인간성과 인권변호사로서의 역할 등을 고려해 임명했다”면서 “그러나 결과가 좋지 않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안 전장관 추천에 대한 논란에 답했다고 박 대변인은 덧붙였다. 김 대통령은 이에 따라 김 대표가 보고한 수습안을 토대로 국정운영 시스템 개선과 당과 정부,청와대 인적개편에 대한 구상에 착수,빠르면 다음주말쯤 대국민발표문 형식으로쇄신안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이를 위해 오는 4일 청와대에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소속 의원과 원외지구당위원장,총재 특보단 등을 연쇄적으로 만나 의견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김 대통령은 특히 워크숍에서 제기된 의원들의 인사쇄신주장을 부분적으로 수용할 방침이나 이한동(李漢東)총리,김 대표와 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 등 여권 수뇌부에 대한 개편은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민주당 의원들이 워크숍에서 특정인을 지명,문책을 요구한 데 대해 “중요한 발언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혀 일부 수석비서관의 교체가능성을 예고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한국 국보법 모호한 조항 여전””

    [런던 AFP 연합] 한국은 국가보안법의 모호한 조항을 적용,정치범들을 계속 구금하고 있다고 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인터내셔널)가 30일(현지시간) 지적했다. 국제사면위는 이날 런던에서 발표한 2001년 연례 인권보고서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용의자들이 경찰 구치소에서 최고 1개월 동안 구속수사를 받았고,이 기간 가족이나 변호사의 접견이 극히 제한됐다는 보고들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제사면위는 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국가보안법 개정을 주창했지만 의회의 반대로 법 개정은 이뤄지지 않았다고지적했다. 국제사면위 한국지부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에티오피아인이 처음으로 한국에서 난민지위를 얻은 데 이어인권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등 인권상황이 개선됐다”면서 “그러나 여전히 120여명이 아직 난민지위를 얻지 못하고 있는등 제도적 개선점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인권과 관련,보고서는 공개처형과 고문,비인간적인교도소 수감조건 등 심각한 인권침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접근의 제한과 정보의 통제로 이런 상황을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국제사면위 창설 40주년 기념 보고서는미국의 인권상황과 관련,미국은 대인지뢰 금지협약 비준 실패,국제범죄재판소 설치 반대,사형제도 적용의 형평성 결핍등으로 국제인권의 지도적 위치를 상실했다고 혹평했다.
  • 최경원 법무장관 취임

    최경원(崔慶元)신임 법무장관은 24일 취임사에서 “검찰에대한 국민의 신뢰가 손상돼 검찰의 위상이 흔들릴 정도로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는 것이 밖에서 본 검찰의 평가”라고전제한 뒤 “검찰권의 행사가 상식과 순리에 맞고 국민적 공감대 위에 설 때 검찰의 권위와 명예가 회복된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상식과 순리에 맞는 법 집행으로 법 질서의 권위를 세우고 인권국가 건설에 역점을 두는 법무행정을 펴나가겠다”면서 “법 제도의 개선·보완은 시대적 여건과 국민 의식 변화 등을 고려해 신중하고 합리적으로 추진하되 교정·보호·출입국관리 분야의 개혁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다시 불거지는 北核사찰

    미국이 북한의 핵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내년부터 북한내핵시설을 사찰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한반도 정세에 ‘핵 긴장’이 고조될 것으로 우려된다. 당연히 북한이 강력히 반발,북·미 관계가 정면 대결국면으로 치달을 가능성마저 점쳐지고 있다. ◇미국의 대북정책 구상=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은 대북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핵투명성 확보에 두고 제네바 합의의 일부 조항을 개정해서라도 내년부터 핵 사찰에 나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94년 체결된 북·미 제네바합의에 따르면 경수로 핵심부품이 북한에 공급되는 시점까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특별사찰을 통해 북한의 핵 보유 의혹을 규명하게 돼 있다.현재의 경수로 건설단계를 감안하면 핵심부품 공급시점은 2004년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전까지 핵 의혹을 완전 규명해야 하고,이를 위해내년부터 사찰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미국측 논리다.게다가 2003년 완공을 목표로 한 경수로 건설이 지연된 책임도 북한에 있는 만큼 조속한 핵 사찰이 불가피하다는 게 미국측입장이다. 미국은 이를 위해 북한이 요청한 전력 50만㎾ 지원과 송·배전시설 개선을 유인책으로 제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입장=미국의 조기 핵사찰 방침에 쉽사리 응할 리없다.북한은 지난해부터 경수로 건설지연 책임을 물어 미국측에 전력보상을 강력히 요구해 왔다.지난 2월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경수로 건설 지연에 따른 우리의 전력손실을 보상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미국의 책임을 강조해 왔다.전력난을 덜어보려는 의도도 있지만 제네바 합의에 대한 책임을 강조함으로써 미국의 핵사찰 공세를 약화시키려는 뜻이 강하다. 특히 지난 16일에는 조선중앙통신 ‘상보’를 통해 “경수로가 2003년까지 완공되지 않고 보상도 이뤄지지 않으면 흑연감속로를 되살릴 수밖에 없다”고 주장,핵개발 재추진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양측 입장을 감안할 때 조만간 있을 북·미 협상에서 핵사찰과 전력보상,제네바합의 이행 차질에 대한 책임론을 놓고 양측의 공방이 예상된다. ◇정부의 시각=한 당국자는 23일 “미행정부가 공식적으로 조기 핵사찰 의사를 밝힌 적은 없다”면서도 대북 핵사찰문제가 26∼27일 하와이에서 열릴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의 핵심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정부는 이에 따라 미국의 조기 핵사찰 의지가 동북아정세에미칠 악영향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조정·중재한다는 방침이다. 이 당국자는 “제네바 합의가 결코 변경돼서는 안된다”면서 “미국의 구상을 들어본 뒤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남아공의 사례에 비춰 사찰에 앞서 2년 정도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면서 “미국의 뜻대로 조기사찰이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제네바합의’란. 북한이 93년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한 뒤로 장기간의 협상 끝에 94년 12월 북·미간에 체결된 합의서다.4개 분야 13개 항목에 걸쳐 북한 핵문제 해결 방안을 담은것으로 이후 북·미 관계의 기본틀이 되고 있다. 첫 분야는 ‘흑연감속로 동결 및 해체,경수로 지원’에 관한 것으로 미국은 2003년까지 2,000㎿급 경수로(2기)를 북한에 제공하고,경수로 1기가 완공될 때까지 대체에너지로중유를 제공하기로 했다.이 합의에 따라 한국·미국·일본이 참여하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구성됐다.북한은 흑연감속로 동결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조를 약속했다. 둘째 분야는 ‘북·미 관계 정상화’로 3개월 안에 통신및 금융거래를 포함한 무역 및 투자제한 완화조치를 취하도록 합의했다.연락사무소 개설뿐 아니라 ‘상호 관심사항’의 진전에 따라 양국관계를 대사급으로 격상한다는 합의도명시돼 있다.북·미 현안인 인권문제,6·25 사망 미군 유해 송환 문제,테러 중단,미사일 수출금지 등이 이 조항과 연결돼 있다. 셋째 분야는 ‘한반도 비핵화’ 부분으로 미국은 핵무기불사용을 보장하는 대신 북한은 비핵화공동선언 이행과 남북대화 착수를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NPT체제 강화’와 관련해 북한은 NPT체제에잔류하는 한편 사실상 특별사찰을 의미하는 IAEA의 안전조치를 이행토록 했다.특히 북·미는 제네바 합의 이듬해인 95년 콸라룸푸르에서 채택한 부속합의서를 통해 IAEA의 특별사찰 시기를 핵 공급국(NSG)들이 정한 주요 핵심부품 반입이전으로 명시했다. 진경호기자
  • EU·中 정치관계 확대 추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5일 결과를 목표로 한 인권문제 대화와 경제개혁 지원을 포함한 중국과의 정치관계 확대를 위한 야심찬 계획을 수립했다고 EU 외교소식통이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유럽의 이같은 정책은 크리스패튼 EU 대외담당 집행위원의 21일 베이징(北京) 방문을 앞두고 마련된 것이라고 밝히고 EU 집행위는 회원국 정부들이중국과의 정치 및 경제,무역관계를 확대할 것을 촉구하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과 정기적인 ‘정치대화’를 가질 현재의 계획도 9월5일로 예정된 EU-중국 정상회담보다 훨씬 앞당겨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가장 우선적이고 핵심적인 사항은 중국의 인권상황을 끊임없이 검토,중국 정부가 실질적으로 인권을 개선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인권 문제에 관한 결과가 나오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EU 집행위 제안은 EU의 중국 경제개혁 지원을 포함해 중국의 개방사회로의 전환을 진작시키기 위해 더많은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요구했다. 집행위원회는 또 EU는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중국도 무역자유화 공약을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미국은 EU가 미국의 해외매출기업세(FSC) 제도에 대해 보복을 강행하면 다음달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리는 미·EU 정상회담 전에 무역분쟁이 ‘폭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버트 졸릭 미 무역대표는 15일 유럽의회 산업위원회에서의 연설을 통해 EU가 이달말로 예상되는 세계무역기구(WTO)판정을 근거로 미국 기업에 40억달러에 달하는 제재조치를취하는 것은 세계무역체제에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과 같으며 국가의 조세제도 핵심까지 건드리는 이 FSC 분쟁은 통제불능의 무역분쟁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브뤼셀·런던 외신종합 연합
  • EU, 대북수교 결정 의미/ 北, 국제무대 진출 큰 진전

    14일 발표된 유럽연합(EU)과 북한의 수교 결정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이사회에서 결정된 내용이다. 15개 회원국으로 이뤄진 EU의 외교정책은 공동외교안보정책(CFSP)에 따라 모든 회원국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즉 15개 회원국 중 북한과 수교를 맺지 않은 프랑스와 아일랜드가 북한과의 수교에 동의했음을 의미한다.이에 따라 프랑스와 아일랜드의 대북 수교 움직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반면 EU가 발표한 성명에는 공식 수교가 언제 어떻게 맺어질 것인가에 대한 언급이 빠져 있다.프랑스가 수교의 전제조건으로 삼고 있는 북한의 인권개선 등을 포함해서 미사일,남북화해 등 EU가 요구하는 문제 등에 북한이 얼마나 성의있게 응하느냐가 앞으로의 수교협상 속도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북한도 강경책을 취하는 부시 행정부를 피해 EU와의 관계개선에 적극적인 만큼 협상 속도는 빨라질 전망이다. EU와의 수교로 북한은 국제무대 복귀를 위한 큰 지원세력을 얻은 셈이다.EU는 서방 최대의 국가연합이자 최대 경제권의 하나다.북한이 EU로부터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인정받음으로써 국제관계 정상화에 큰 진전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이번 수교결정으로 북한에 대한 EU의 지원도 가속화될 전망이다.EU는 이미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회원국으로 가입돼 있다.그러나 미수교국에 대한 원조 문제가 제시되면서 KEDO에 대한 지지가 약해진 것이 사실이다.‘북한의경제개혁을 지원하고 식량부족과 보건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하는 유럽공동체의 노력이 촉진될 것을 희망한다’는 EU대표부의 성명이 이를 뒷받침한다. 전경하기자 lark3@
  • “日 교과서 왜곡 본때 보여라”

    정부가 8일 일본 정부에 35개 항목의 역사교과서 왜곡 재수정 요구안을 전달한 데 대해 시민단체와 학계,시민들은“늦게나마 구체적으로 수정을 요구한 것은 환영하지만 이를 어떻게 관철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태평양전쟁피해보상추진협의회,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6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일본 교과서 바로잡기운동본부’는 “35개 항목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한 수정안을 지지한다”면서 “요구안이 최대한 수용될 수 있도록 시민운동 차원에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양미강(梁美康·여)총무는 “특정항목에 대한 구체적인 수정 요구는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면서 “평화와 인권 의식을 토대로 일본의 역사 인식과 역사교육 과정을 교정할 장기적 프로그램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독도수호대 김점구(金點九)사무국장은 “요구안을 관철하기 위해 일본문화 개방 연기 등 외교·문화적 분야에서 종합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의 역사교육에 대한 반성과 동아시아 국가들의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서울대 국사학과 권태억(權泰檍)교수는 “역사 관련 단체들이 지난해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는데도 정부와 언론이 뒤늦게 호들갑을 떠는 것은 유감”이라면서 “학계도 일본 역사학계와의 공동연구 등을 통해 일본의 그릇된 역사 의식을 바로잡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청담고 박진동(朴振東·36·국사)교사는 “일본을비판하기에 앞서 점수 따기 위주의 우리 역사교육에 대한진지한 반성과 개선 노력이 절실하다”면서 “정부와 학계,시민사회가 합심해 한·일의 자라나는 세대에게 우리 역사를 바로 알리는 구체적 계획과 재원을 마련해 실천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한양대 이수정(李守禎·22·여·중문과 3년)씨는 “일본의 역사교과서 문제는 근본적으로일본의 오만과 우리 정부의 눈치보기 외교가 빚어낸 작품”이라면서 “정부와 국민들이 뜻을 하나로 모아 강력히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부 이정화(李柾和·57·관악구 신림2동)씨는 “세계의평화와 화해·협력의 흐름을 거짓 역사로 왜곡하려는 일본에 대해 동아시아 국가들이 힘을 한데 모아 대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국제적 연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성공회대 교직원 송영일(宋永一·31)씨는 “일제 강점기에 동아시아 각국에서 일어난 종군위안부나 민간인 학살 등반인륜적 범죄에 대해서 일본 정부가 솔직히 인정하고 반성할 때 피해 국가와 일본의 관계가 회복될 것”이라며 일본의 반성을 촉구했다. 전영우 박록삼 류길상기자 anselmus@
  • 한·중·일 여성회의 서울선언

    ‘성(性)적 약자가 아닌 능동적 주체로,역사의 화해자로’ 한국과 중국,일본 여성지도자들이 8일 동북아여성지도자회의에서 채택한 ‘서울 여성선언’의 핵심이다.3국의 여성지도자들은 여성의 주체적 참여없이 인류발전은 있을 수 없고 화합과 치유 등 화해자로서의 여성이 역할을 해야 동북아 평화구축이 가능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서울선언 의미] 서울선언은 동북아 평화구축에 있어서 3국 연대 및 여성지도자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여성의 주류화(主流化)실현과 여성자원 개발이 지식기반사회 발전의 원동력임을 강조한 1항과 5항을 통해 진보의 능동적주체로서 여성상을 선언했다.세상의 절반인 여성을 제외한남성만의 독주로는 21세기 인류 발전은 있을 수 없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동북아 평화를 위한 여성의 역할(2항)과 여성의관점에서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통한 여성의 역할(3항)을 모색했다.갈등과 분열이 아닌 화합과 치유 등 화해자로서 여성이 동북아 평화구축을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탤 수 있음을강조한 것이다. 이 선언은 특히 아시아 과거사를 거론하면서 ‘종군위안부’와 ‘일본 역사왜곡’ 등에 대한 공동 해결책을 모색하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발제 및 토론] 이번 대회의 발제자로 나선 류보홍(劉伯紅)중국여성연구소 부소장은 “여성의 지위와 남녀평등 실현은인권문제와 사회정의의 조건이며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발전시키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시미즈 스미코(淸水澄子·사민당) 일본 참의원은 “여성운동 발전의 새로운 시점은 국제교류 속에 있다”면서 동북아평화에 있어서 한반도 평화통일의 중요성,여성의 손으로 역사에 대한 대화와 연구 추진,동북아시아 비핵지대화를 위한교류 등을 역설했다. 토론자들은 동북아 여성의 지위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성평등, 발전 및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3국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여경기자 kid@. * 日 미키 아시아부인회 회장 “”역사왜곡 개선 요구할것””. 동북아여성지도자대회에 참석한 미키 무츠코(三木睦子·94·전 미키 다케오 일본총리 부인) 아시아 부인우호회 회장은 “동북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내가 할 수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키 회장은 우선 논란이 일고 있는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미키 회장은 “역사교과서 검토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몰랐었고 주변 국가에서논의되는 과정에서 역으로 일본으로 전달됐다”면서 “우리 손으로도 어떻게 하지 않으면 안되는 부분이 있어 항의를 하기도 했으나 일본에선 공식 발표가 늦게 돼 (교과서검정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이번 대회를통해 한·중·일 사이에서 함께 논의하면서 이뤄낸 성과를일본 정부에 보고하고 개선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수 자민당의 전 총리 부인으로 종군위안부 등 다소간반(反)정부적 활동을 하는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남편은) 자민당 내 보수방침의 방파제 역할을 했다”고 회상했다.이어 “이제는 완전히 자유로운 신분이기 때문에 일본의 정치 방향과 정책에 반대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 펑 中부녀연합회 주석 “”中여성 유교사상과 투쟁””. 동북아여성지도자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처음 한국을 찾은펑 페이윈 (72) 중화전국부녀연합회 주석(전인대 상무위부위원장)은 “남존여비 등 유교사상이 중국사회에 미치는영향이 크다”면서 “중국 여성들은 유교사상에 대해 끊임없는 투쟁을 벌이면서 여성의 지위를 향상시키고 있다”고말했다. 펑 주석은 오는 2010년까지 추진하는 ‘중국여성발전요강’을 소개했다.내용은 ▲여성의 정치생활 장려 ▲여성 교육의 법률적 보장 ▲여성의 빈곤 퇴치 ▲건강·복지 환경보호 등이다. 중국이 자본주의를 도입한 것이 아니라 ‘중국식 자유주의’를 지향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한 펑 주석은 “여성의지위향상을 위해 우선 여성의 정치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현재 중국에서는 31개 성 정부에 1명 이상의여성관리를 두도록 하고 있으며 각 당 조직과 행정기관 등에도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에 대해서는 “잘못된 역사관을 교육시키는 것은일본의 미래와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외무부를 비롯한 중국의 여러 정부기관 및 민간기구에서 항의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가 역사교과서를 바로 잡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 올브라이트 전 美국무장관 미시간대 윌리엄硏에 초빙

    [앤아버(미 미시간주)AP 연합]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국무장관이 미시간대학교 경영대학원 산하 싱크탱크인 윌리엄 데이비드슨 연구소에 합류할 것이라고 학교측이 지난 4일 발표했다. 미국의 첫 여성 국무장관으로 올랐던 올브라이트는 이 연구소의 첫번째 ‘저명 학자’로 초빙됐다. 학교측은 “올브라이트 장관이 이 연구소에서 외국 정부,특히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전통을 갖지 않은 정부들을 돕고,시장경제를 발전시키고,인권을 개선하기 위한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올브라이트는 오는 9월 1일부터 2년간 이연구소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 [사설] 페르손 총리의 남북 중재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은 중단중인 미사일 발사시험을 오는 2003년까지 유예할 것이며 서울 답방은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위원장은 예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와 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했으며 페르손 총리는 어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갖고 이를 전달했다. 김 위원장의 미사일 발사 유예 선언은 부시 미 행정부의대북정책 검토에 일단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점에서 환영한다.또 미사일 유예 선언의 시점이 부시 대통령의 미사일방어(MD)체제 추진 구상을 발표한 직후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부시 대통령의 미사일방어체제 추진의 명분이 바로 북한 등 ‘불량국가’의 미사일 위협을 들고 있는데 이를 약화시키면서 ‘이제 공은 미측에’ 가 있음을내외에 과시한 면이 있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김 대통령과 2차 남북정상회담을 갖기를 원한다면서도 이를 미국의 대북정책과 연계시킨 것은 미국의향후 정책노선에 따라 남북관계도 영향받을 수 있음을 우리 정부와미 정부 양측에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부시 대통령은 미사일방어체제 구상을 발표한 뒤 김 대통령과 국제통화를 하면서 “대북정책 검토를 최대한 조속히 마무리짓겠다”고 밝힌 바 있다.우리는 부시 행정부의 대북정책검토가 우리의 포용정책이나 북·미간 제네바 기본 합의의큰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 북한도‘서울 답방’을 미국의 정책방향과 직접 연계시키는 것은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김 위원장이 서울 답방을 통해 2차 남북정상회담을 반드시 실현하기 바란다.물론 북·미 관계와 남북한 관계가 상호 보완적으로 진전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것이다.그러나 남북문제는 누구보다도 남북 당사자들이 해결하겠다는 적극적인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김 위원장과 페르손 총리의 회담에서는 북한 인권문제와관련해 비정부기구(NGO)의 북한내 활동 여건을 개선하기로하고 북측의 인권문제대표단을 유럽에 파견하기로 했다고한다. 이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나설 준비를 하겠다는 것으로 이해된다.차제에 북한은 개혁·개방 노선을과감하게 펼쳐 나가야 할 것이다.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성사 여부는 아직도 변수가 많은것은 사실이다.그의 답방은 남북화해·협력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내부적으로도 준비를 갖춰나가야 한다.일부 전직 대통령 등 우리 사회 일각의 ‘서울 답방’ 반대 주장은 민족공동체 회복이라는 대국적 견지에서 자제돼야 한다.
  • [씨줄날줄] ‘프리덤 하우스’ 바로 읽기

    미국의 인권단체 ‘프리덤 하우스’가 올해도 세계 187개국의 ‘언론 상태’를 발표하면서 한국은 ‘자유로운’(free)등급으로 분류했다.최악 상태를 100으로 보았을 때 27로 지난해와는 같은 수준이었다.영국과 프랑스 그리고 일본 등과 같은 등급으로 ‘언론이 적극적이고 독립적인 보도를 하고 있다’는 총평이었다. 그러나 내막을 들여다 보면 지난해와 사뭇 다르다.인쇄매체와 방송매체를 정치적 압력,법과 제도적 제약,경제적 압력,실질적 피해 등으로 나눠 매긴 평점에서 적지 않은 변화가 있다.인쇄매체의 정치압력 부문은 9에서 7로 낮아졌고 법·제도적 제약도 4에서 3으로 좋아졌다.언론의 외부적 상황은 크게 개선됐다는 결론이다. 인쇄매체에서 덜어낸 많은 지수는 방송매체의 경제적 압력 부문에서 거의 상쇄됐다.프리덤 하우스는 0이었던 지수를 2로 올리며 ‘언론인들이 기업적 이익과 관련해 스스로검열을 하고 있다’는 주석을 달았다. 언론이 사주의 경제적 이익이나 입장들을 고려해 왜곡내지 편파적인 보도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일찍이 인쇄매체에서 지적됐던 문제가 전이된 것이다. 족벌 신문들은 올해의 프리덤 하우스 평가를 보도하면서도 ‘스스로 검열’을 서슴지 않았다.신문매체의 ‘실질적피해’ 점수가 1점이 늘어난 것을 한껏 부풀려 북한측을일방적으로 매도했다는 항의와 함께 협박을 당한 사례를무용담처럼 소개하기도 했다.이라크와 함께 언론상황이 최악으로 분류된 북한과 다퉜다는 게 한편으로는 부끄러울수도 있고 다른 한편으로 남북화해라는 시대적 요구와 오버랩시켜 고려해야 될 사안이 아니었는지 묻고 싶어진다. 다른 족벌신문은 동료 기자가 보도 시점의 포괄적인 약속을 어겼다해서 일주일정도 기자실 출입을 정지당한 것을미화해 강조했는가 하면 언론인들의 ‘스스로 검열’ 대목을 아예 빼버린 채 세무조사 등이 반영되지 않은 결과라고폄하하기도 했다. 이쯤이면 한국 언론이 정면으로 맞서야 할 과제가 분명해진다.구시대적 잔재인 권력으로부터 자유가 아니라 소유로부터 신문의 편집권 독립이 시급하다는 사실이다.선진국은이미 20세기 초에 모두 해결한 과제다. 그뿐인가.언론인들도 자세를 새삼 추스려야 하겠다.‘사주의 기업적 이익과관련해 스스로 검열’을 단호히 거부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페르손 방북 유럽언론 반응

    유럽연합(EU) 국가 언론들은 예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의북한 방문을 상세히 보도했다. ■독일 공영 ARD 방송은 2일 페르손 총리가 이끄는 EU 대표단의 평양 방문 소식을 주요 뉴스로 보도하면서 EU 대표단의 방북을 계기로 최근 위축되고 있는 남북한 관계 개선 작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EU 대표단의 북한 방문을 기해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획기적인 선언을 발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서방 언론인 75명에게 취재 허가를 내준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은 미국 공화당신행정부의 대북한 강경정책이 남북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시점에서 이뤄진 EU 대표단의 방북은 남북관계 진전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국 BBC방송도 이날 페르손 총리가 이끄는 고위급 EU 대표단이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EU 대표단의 방북 목적은 남북한간 화해에 대한지지를 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또 페르손 총리가북한을 방문하는 첫 서방 지도자라고 지적하고 방북기간 중인권과 미사일 등 민감한 문제들을 거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은 특히 EU 대표단 도착 하루 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같은 국가들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미사일방어망 구축계획을 강행하겠다고 발표했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또 인디펜던트 신문은 일이 잘 진행될 경우 북한과 EU간외교관계 수립은 수일내에 성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대한포럼] 개혁의 역사 법칙

    요즘 세계 주요 언론인들의 발길이 이란으로 이어지고 있다.13억 이슬람문화권의 맹주를 자처하는 이란에서 개혁바람이 거세지며 신정체제(神政體制)가 일대 전기를 맞고있기 때문이다.보수와 개혁간의 변증법적 관계가 어떤 형태의 역사법칙의 궤적을 그릴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란 현대사는 호메이니로 거슬러 올라간다.1979년 2월회교혁명을 통해 54년 동안 통치해온 팔레비왕정을 붕괴시키며 회교공화국을 탄생시켰다.호메이니는 최고위 성직자로 정신적 지도자일뿐만 아니라 행정·입법·사법 등 전권을 장악한 정치 지도자가 되었다.호메이니에 대한 국민의절대적 순종은 1989년 그 뒤를 이은 헤메네이에게도 그대로 상속되었다.관공서나 공공기관은 물론 대로변,상점 등이란에서는 눈길이 미치는 곳마다 호메이니와 헤메네이의대형 초상화가 나란히 걸려 있다. 신정체제에는 정치활동이란 게 없다.회교 이념이 바로 정강이요,정책의 기조가 되기 때문이다.정당 또한 있을 수없고 정책 시행에서 입장을 달리하는 100여개의 정치 그룹만이 있을 뿐이다.국회를통과한 법안은 회교 성직자 등으로 구성된 헌법수호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발효된다.대통령도 국회 재적의원 3분의 2의 불신임을 받으면 물러나야한다.헌법에 대한 최종 해석권 역시 헌법수호위원회에 있다. 이란의 재야 인사들은 기본적인 인권조차 보장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관제 데모’ 이외에는 어떤집회도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지난해 테헤란대학생들이개혁을 요구하며 벌인 기습 집회가 회교혁명 이후 유일한집회였다고 한다.언론 자유도 봉쇄돼 있다는 입장이다.지난해 4월 이후 인권 탄압 사례 등을 보도해온 개혁계 신문 35개가 강제 폐간되면서 언론 자유는 크게 위축됐다고 주장한다.실제로 4명의 언론인이 당국에 구속돼 지금 재판이 진행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하나의 거대한 종교 집단인 신정체제에도 틈이 생기기 시작했다. 1997년 8월 라프 산자니의 뒤를 이은 하타미 대통령의 등장이후다.하타미는 직접선거로 선출됐다는입지를 활용해 개혁을 주창하고 나섰다.먼저 사우디아라비아와 관계를 개선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고립노선을 버리기 시작했다.외교정책의 변화에 이어 정치적 민주화,경제발전을 위한 개방 등으로 외연을 넓혀 갔다.사회체제의 틀을 바꾸려는 변화에 1979년 당시 학생들이었던 혁명 2세대들이 지원하고 나섰다.여기에 대학생들의 활발한 움직임이 더해지고 있다. 지식인들은, 성직자를 중심으로 한 보수파도 국민의 개혁 요구를 더 이상 외면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리고 오는 6월8일로 예정된 대선이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었다.지난 1997년 선거에서 70%의 지지를 얻었던 하타미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확고하다는 것이다. 6월 대선이 얼마남지 않았는데도 하타미 대통령이 출마선언을 유예함으로써 보수와 개혁 양 진영의 줄다리기가한창이라는 분석을 낳고 있다.성직자들에게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지금보다 더 많은 권한을 얻어 내기 위한 ‘빅딜’을 시도하고 있다는 관측이다.국민의 개혁 요구를 적정선에서 막아 줄 수 있는 인물은 하타미 이외에 대안이 없다는 보수 수구세력의 위기 의식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는것이다.때맞춰 이란신문들은 연일 하타미 대통령의 출마를 권하는 단체나 국민의 목소리들을 내보내며 개혁세력을 간접적으로 거들고 있다. 현지 관측통들은 수구세력은 국민의 개혁 요구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해,그리고 개혁파는 취약한 권력 기반을 보강하기 위해 서로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조만간 어떤 형태로든 타협안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점쳤다. 그리고 좀더 많은 국민이 기본적인 자유를 누리는 방향으로 역사가 발전한다는 게 과거의 역사법칙이고 보면 이란에서도 개혁이 어느새 도도한 흐름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정신적 지주인 종교 지도자가 현실정치의 정점에 서는 ‘특유의 실험무대’가 아무쪼록 역사의 교훈에 따라 막을내렸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테헤란에서 [정 인 학 논설위원] chung@
  • 한반도시각 굴절 심한 美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부시 대통령 취임 100일을 넘기면서 미국의 국내외 정책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부시 행정부는 여전히 지난해 대선 당시의 공화당 입장만을 담은 편향된 한반도정책 방향을 드러내고 있어 국내여론은 물론 국제적으로도 이에 대한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북한을 테러지원국명단에 그대로 잔류시킨 2000년 테러보고서를 발간한 것을 비롯,저작권 및 특허권 보호와 관련해 한국을 ‘우선감시대상국’으로 지정하고 보복이 가능한 슈퍼 301조 발동을예고하는 연례통상보고서도 발표했다. 또 정치가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는 적성국가 실태를 담은 ‘종교자유보고서’에서는 북한에 종교의 자유가 전혀 없다는 실태를 지적하면서,종교상 인권을 대북정책의 전제로 삼아야 한다는 정책건의서까지 첨부했다. 테러보고서의 경우 지난해 10월 조명록 특사의 방미와 이어진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의 방북 등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전제로 한 협상과정에서 나타났던 화해분위기를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다.당시 북한은 미사일 시험발사유예조치 등 관계개선 움직임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 클린턴 행정부가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할 것이라는 기대를 낳기도 했었다. 부시 행정부는 그러나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 잔류시킨 이유로 일본 적군파 대원들에 대한 은신처 제공을 들어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또 세계무역기구(WTO)로부터 이미 남용 판정을 받은 바있는 슈퍼 301조의 발동 예고조건 역시 “미 국민을 위해무역협상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의지를 담았다”는 로버트 죌릭 무역대표의 언급에서 알 수 있듯 자국의 이익만을 위한 비타협적 태도를 견지하고 있음을 드러내기까지 했다. 종교 자유라는 우회적 방법을 통해 적성국가의 정치를 공박한다는 비판을 받는 ‘종교자유보고서’ 역시 대북정책의 대전제로 북한내 종교자유 보장을 내걸고 있는가 하면심지어 이를 한반도 평화협정 조건에 삽입할 것을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있어 논란의 소지마저 안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일련의 한반도 관련 정책보고서가 공화당의 이념만을 담았다는 지적과 함께 백악관의 정책을 재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앞으로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h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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