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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당 전원회의 마친 北… 한미에 ‘이례적 침묵’

    노동당 전원회의 마친 北… 한미에 ‘이례적 침묵’

    북한이 역대 가장 길었던 닷새에 걸친 노동당 전원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이례적으로 대미·대남메시지를 내놓지 않은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조선중앙방송은 지난 1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국무위원장)가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결론을 통해 “다사다변한 국제정치 정세와 주변 환경에 대처해 북남(남북)관계와 대외사업 부문에서 견지해야 할 원칙적 문제들과 일련의 전술적 방향들을 제시했다”고만 전했다. 한미가 종전선언 문안에 사실상 합의해 북측의 긍정적 반응을 기다리고 있던 시점이었지만 ‘종전선언’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다른 한편으론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최근 북한 인권을 문제 삼아 첫 대북 제재에 나서면서 ‘대북 적대시 정책’이라며 비난할 상황이었지만, 이와 관련한 메시지도 없었다. 김 위원장이 ‘다사다변한 국제정치 정세’로 압축적으로 언급한 데서 보듯 코로나19 상황과 남측의 대선 등 유동적 대외 환경을 고려해 섣불리 메시지를 내기보다는 여지를 둔 채 상황을 지켜보자는 의도로 풀이된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2일 “남북관계와 대외사업의 전술적 방향을 비공개한 것은 지난해 대남·대미정책 평가를 구체적으로 밝히는 데 따른 정치적 부담감과 향후 정세를 고려해 정책 기조를 밝히는 데 대한 부담감 때문”이라며 “신중하게 결과를 보고 대응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주민들의 의식주 등 내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당이 제일 중시하는 농업부문에서 평가할 수 있는 성과, 자신감을 가지게 하는 뚜렷한 진일보가 이룩됐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방역에 대해서도 “비상 방역 사업은 국가사업의 제1순위로 놓고 사소한 해이나 빈틈, 허점도 없이 강력하게 전개해 나가야 할 최중대사”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새해 첫날 당 간부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며 올해 첫 공개 활동을 시작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의 모습도 포착됐다. 김 부부장은 지난달 31일 폐막한 제4차 전원회의 결과 보도에서 공개된 정치국 위원과 후보위원 보선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일각의 관측과 달리 공식서열이 상승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 결국 해 넘긴 ‘대선 후보’ 수사…선거 영향 불가피할 듯

    결국 해 넘긴 ‘대선 후보’ 수사…선거 영향 불가피할 듯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 중인 ‘대선 후보’ 연루 사건이 몽땅 해를 넘겼다. 수사 결과와 무관하게 대선에 임박해 결론이 하나둘씩 공개될 경우 결국 선거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관련해 수사 기관에서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사건은 ‘대장동 개발 의혹’과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다. 검찰은 지난해 9월 대장동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민간개발업자(김만배·남욱·정영학·정민용)와 성남도시개발공사 책임자(유동규) 등 5명을 재판에 넘긴 이후 큰 진전이 없다. 이 후보의 측근으로 꼽히는 정진상(현재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 부실장) 전 성남시 정책실장에 대한 소환조사도 아직은 일정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실장 측은 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검찰 출석 관련 의견서는 이미 제출했지만 아직 정확히 일정을 확정 짓지 않았다”면서 “선임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고발장을 열람등사하고 내용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대장동 의혹에 대해서는 특검 도입도 이제는 늦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검찰 출신 한 변호사는 “이제는 ‘대장동 특검’을 한다고 해도 대선 전에 무엇인가를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수원지검이 들여다보는 변호사비 대납 사건도 진척이 없다. 참여연대 출신 양홍석 변호사는 “변호사비라는 것이 애초에 정해진 값이 없다 보니 이를 대납해 줬다는 것을 밝혀내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아직까지 혐의가 구체적으로 나온 것이 없어 대선 후보 수사가 길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수처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연루 의혹과 관련해 “선거에 영향이 없도록 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입건된 4건 중 어느 것 하나 결론을 못 내고 있다. ‘고발 사주’, ‘판사 사찰’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의 구속영장이 지난달 3일 기각된 이후 재소환이 없었다.‘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수사방해 의혹’ 관련해선 윤 후보 측에서 의견서를 제출한 지 한 달 넘게 뚜렷한 움직임이 없고 ‘옵티머스 펀드 사기 부실 수사 의혹’도 깜깜 무소식이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지난달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나와 윤 후보 소환 조사 가능성에 대해 “절차에 따라 수사하는 방식과 순서가 있다. 검토 중”이라고 원론적으로만 답했다. 하지만 손 검사에 대한 수사조차 진행되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하면 대선 전 윤 후보에 대한 소환은 상당히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 이번에도 민변 출신, 법무부 인권국장 ‘외부 수혈’

    이번에도 민변 출신, 법무부 인권국장 ‘외부 수혈’

    지난해 8월 이후 공석이었던 법무부 인권국장에 위은진(50·사법연수원 31기) 변호사가 임용됐다. 문재인 정부 들어 인권국장의 ‘비검사화’를 추진한 이후 세 번째 비검사 출신이다. 또 여성이 인권국장에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2일 법무부에 따르면 위 국장은 이화여대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사회 41회에 합격한 후 변호사로 일해왔다. 변호사 시절 여성 폭력 방지 및 피해자 지원, 이주외국인·다문화가족 인권 보호, 시민 인권 침해 구제 활동 등 인권 변호 활동을 했다. 국가인권위 외국인인권전문위원회 전문위원,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회 위원,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인권국장은 일반직 고위공무원 나등급의 직책으로 정부의 인권 정책을 총괄한다. 문재인 정부는 2017년부터 해당 직책에 검사 대신 외부 출신 변호사 등을 임명해왔다.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과 이상갑 법무부 법무실장에 이어 위 국장이 세 번째 비검사 출신이며 모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출신이기도 하다. 법무부는 “다양한 현장 활동을 통해 쌓아 온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권 친화적 법 집행과 제도 정착에 역량을 집중해 국민의 실질적인 인권보장 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찰 목 조른 10대들 “인권침해다…우린 촉법소년”(영상)

    경찰 목 조른 10대들 “인권침해다…우린 촉법소년”(영상)

    10대 미성년자들이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단속 경찰에게 폭력을 휘두른 것도 모자라 자신들이 ‘촉법소년’이고, 인권침해를 받았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1일 서울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9일 오전 12시 40분쯤 10대 청소년 8명이 은평구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 단속에 나선 경찰관의 목을 조르고 주먹을 휘둘러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됐다. 채널A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경찰과 미성년자가 몸싸움을 하며 술집 밖으로 나오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들은 일행까지 합세해 경찰관들의 목을 조르고, 얼굴에 주먹을 휘둘렀다. 결국 경찰은 전기충격기 등을 이용해 폭력을 행사한 10대 남성 3명을 긴급 체포했다.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된 4명 중 3명은 자신이 ‘촉법소년’이라며 한 달이 지나도록 경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 당시 현장에서 경찰이 과잉진압을 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까지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촉법소년은 ‘범죄 행위를 한 10세 이상 14세 미만 소년’으로, 10대 후반인 이들에게는 적용되지 않으며 형사처벌이 가능하다. 당시 사건 목격자는 “남자친구들 못 데려가게 (여성들이) 몸으로 막고 ‘인권침해다, 신고한다’고 막 전화기도 꺼내고 그랬다. (10대들이) 욕하니까 경찰이 ‘욕하지 마세요’라고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들이 계속해서 출석 요구에 불응 시 체포영장 신청하는 것을 검토하는 한편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 술집 사장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 “마네킹도 예외 없다, 다 참수해!”…탈레반의 공포정치는 계속된다

    “마네킹도 예외 없다, 다 참수해!”…탈레반의 공포정치는 계속된다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이 여성 인권을 신장시키겠다는 약속이 무색한 공포정치를 이어가고 있다. 영국 더타임스 등 해외 언론의 지난달 31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탈레반은 아프간 서부도시인 헤라트 지역 상인들에게 마네킹의 얼굴을 완전히 가리거나, 아예 마네킹의 머리 부분을 제거하라고 명령했다. 이번 명령은 과거 집권 당시 가장 논란이 됐던 부처이자, 이슬람 법인 샤리아의 극단적인 해석을 집행하는 ‘미덕 촉진‧악덕 방지부’에 의해 집행됐다. 미덕 촉진‧악덕 방지부는 헤라트 지역에서 상업적으로 여성 마네킹을 이용하는 상인들을 철저하게 감시하고 처벌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샤리아법은 유일신을 섬겨야 한다는 내용을 가지고 있는 만큼, 사람의 형상을 새긴 조각이나, 그림, 마네킹, 장난감 등은 금기 문화의 산물로 규정한다. 유일신 이외의 것을 신처럼 숭배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더불어 탈레반은 여성에게 얼굴을 드러내지 못하도록 강요해 왔다. 이에 따라 당초 미덕 촉진‧악덕 방지부는 상점에서 특히 여성 마네킹을 아예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려 했으나, 상인들의 불평이 나오자 당국은 마네킹을 없애지 않는 대신 머리를 잘라내거나 얼굴 부분을 가리라고 지시했다. 현지에서는 탈레반의 집권 이후 아프간 경제가 완전히 붕괴한 상황에서 마네킹 사용을 금지하는 등의 제재는 상인들의 재정적 손실로 이어진다는 우려가 쏟아졌다. 현지에서 의류판매업에 종사하는 한 상인은 이탈리아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마네킹 하나당 가격은 70~100달러 선이다. 이런 마네킹을 ‘참수’하는 것은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라면서 “탈레반은 재집권 이전과 달라지지 않았다. 또다시 엄격한 제한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네킹의 머리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지침은 탈레반이 여성에게 장거리 이동 시 반드시 남성 가족을 동반해야 한다는 지침을 내린 지 불과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아프간 정부의 권선징악부는 지난달 26일 “72㎞ 이상 여행하려는 여성이 가까운 가족 구성원을 동반하지 않는다면 교통수단을 제공받을 수 없다“면서 ”택시 등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여성들은 히잡을 착용해야 하며 차 안에서는 음악을 틀어서는 안된다“고 발표했다. 탈레반은 지난해 8월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뒤 여성 인권을 신장시키겠다며 국제사회에 공언했다.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고 ‘진짜 국가’로 거듭나겠다면서 과거와는 다른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공표했지만 이는 백지 수표에 불과했다. 아프간 여성들은 자신들의 인권을 짓밟고 자유를 제한하는 탈레반에 항의하는 시위를 열기도 했지만, 탈레반 측이 시위대를 강제 해산시키는 등 억압을 이어가고 있다.
  • “美정계, 로비스트가 장악:...중국 관영 언론들, 일제히 비판

    “美정계, 로비스트가 장악:...중국 관영 언론들, 일제히 비판

      미국의 국방비 증액 소식과 관련해 중국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 CCTV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2년도 미국 국방비증액과 관련한 수권법안에 서명한 것을 겨냥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군방비 지출 규모"라면서 "미국이 전쟁 장수이자 무기 판매상으로의 정체를 다시 한 번 드러낸 것"이라고 31일 이같이 지적했다. 미 행정부는 해당 법안과 관련해, 미국의 내년 국방 관련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7천680억 달러(한화 약 912조 원)이 편성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중국 관영 매체들은 수일 째 ‘미국이 세계 평화의 최대 위협인 존재감을 본색을 드러냈다,  ‘(미국의 국방비 증액은)중국 억제용’이라며 비난을 가했다.  관영매체들은 "아프가니스탄 전쟁도 끝난 마당에 미국이 왜 이렇게 큰 국방예상을 편성한 것이냐"면서 "이는 방산 업체와 로비스트, 미국 정치인이 한데 뒤얽힌 미국 정계가 가진 고질적인 문제 탓"이라고 지적했다.  그 근거로 미국 버클리대학 라이커 교수의 발언을 인용, “지난 2020년 기준 미국 군수업체가 정치인들의 정치 자금으로 무려 4700만 달러를 기부했다”면서 “군수업체 등 이익집단의 정치 자금이 결국 로비 자금으로 사용됐고, 이로 인해 미국 정부는 지난 몇 해 동안 매년 큰 폭으로 상승하는 군비 지출을 하게 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무기상이 정계를 장악할 경우 미국 군은 결국 무기상들의 사익 도모를 위한 군비 지출을 하게 된다”면서 “이와 대조적으로 같은 시기 의료와 교육 등 시민들을 위한 복지 정책은 바이든 정권이 들어선 지 1년 가까지 시일이 흘렀지만, 여전히 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 무기상들의 로비를 기반으로 한 미국이 어떻게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또 중국 관영 매체들은 미국의 경제전문지 블룸버스의 사설 일부를 발췌해 "작금의 미국 정부는 빚더미에 올라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저소득층은 심각한 물가 상승 문제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오로지 군사비 증진에만 집중해 국민 생활 전반의 절박한 문제를 도외시 하고 있다. 미국인들의 생활은 갈수록 어려워질 수 밖에 없는 형국이다"고 했다.  특히 내년도 미국 국방비 예산 중 무려 278억 달러 규모가 핵무기 개발을 위해 소요될 것이라는 점에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 전세계 각 국에서 활동하는 700여 명의 과학자들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핵 군비 경쟁 가속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담은 공동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 매체들은 "미국 정부가 과학계의 우려를 담은 서한을 모른 척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또, 50년 전 미국의 대표적인 인권운동가로 활동했던 지도자 마틴 루터 킹의 발언을 인용해 “1년 예산 중 시민들의 의료, 교육 등 사회 복지에 투자하는 비중보다 군사비에 더 많은 돈을 쏟는 경우 그 국가는 이미 망할 징조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국방비 증액에만 치우친 나머지 민생 사업에서는 번번히 실패를 맛보고, 이로 인해 일반 국민들의 삶은 더욱 곤궁해지고 있다. 현재의 미국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미국 자국민들의 슬픔이자, 세계 평화의 가장 큰 위협"이라고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 ‘여성할례’ 받다 사망한 아프리카 21세…女 90%가 희생되는 ‘악습’

    ‘여성할례’ 받다 사망한 아프리카 21세…女 90%가 희생되는 ‘악습’

    시에라리온의 21세 여성이 할례를 받은 직후 사망한 가운데, 할례를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여성 성기 절제(Female Genital mutilation, FGM)로 불리는 여성 할례는 아프리카 등 일부 국가에 남아있는 성년의식 중 하나다. 오로지 종교 또는 문화적 관습 때문에 여성의 생식기 일부를 절제해 손상을 입히는 행위다. 영국 가디언의 지난달 31일 보도에 따르면 시에라리온의 한 시골에 사는 21세 여성 마세라이는 지난달 19일 할례 의식을 받았다. 할례를 받은 뒤 집에 돌아온 이 여성은 편두통 및 통증을 호소하다가 다음 날인 20일 사망했다. 현지 여성인권 활동가들은 숨진 여성이 할레로 인한 합병증을 앓다 사망했다고 주장하며 유가족에게 부검을 설득하고 있다. 실제로 유가족의 증언에 따르면 숨진 여성은 할례를 받기 전날까지만 해도 매우 건강했다. 마을 인근 숲까지 직접 걸어가 나무와 물을 구해오기도 했다. 하지만 할례를 받은 지 불과 하루 만에 세상을 떠났고, 각각 4세‧생후 6개월 된 자녀들은 엄마를 잃고 말았다. 20대 여성이 할례를 받은 다음 날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현지 경찰은 할례를 강요한 마을의 고위 관계자 등을 체포했다. 여성 인권 활동가인 루지아투 투라이는 가디언과 한 인터뷰에서 “매우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할례로 사망하는 여성의 사례 대부분이 보고되지 않기 때문에, 더 많은 여성들이 마세라이처럼 죽거나 고통을 겪고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번에 숨진 여성은 뒤늦게나마 공부를 시작하는 등 더 나은 삶을 위해 애써왔다. 그러나 마을의 위원회는 그녀가 둘째 아이를 출산한 뒤 할례를 받으라고 강요했다”면서 “여성할례를 근절하기 위한 국가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지만 소용없었다”고 덧붙였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인구 약 815만 명의 시에라리온에서는 15~49세 여성 10명 중 9명이 할례를 받는다. 시에라리온은 전 세계에서 여성할례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 꼽힌다. 시에라리온 여성 사이에서 할례 금지의 목소리가 꾸준히 있어 왔지만, 현지 정치인들은 주민들에게 주택 자금을 지원하는 대신 여성할례를 여전히 합법적인 영역으로 남기는 등 할례 문화를 ‘지키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여성할례 전통을 이어가는 아프리카 국가들에서는 할례를 악으로부터 보호하는 동시에, 여성을 성인으로 만들어주는 매우 중요한 의식으로 여긴다. 그러나 할례의 피해를 입는 수많은 여성은 악으로부터 보호받기는커녕 소중한 생명을 잃기 십상이다. 끔찍한 고통에서 살아남더라도 이후 통증과 출혈 등의 후유증 및 심리적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야 한다. 전 세계에 여성 중 할례를 당한 것으로 확인된 사람만 2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강제 결혼 금지한 탈레반…가난한 부모는 ‘생후 20일 된 딸’ 팔아넘겼다

    강제 결혼 금지한 탈레반…가난한 부모는 ‘생후 20일 된 딸’ 팔아넘겼다

    아프가니스탄의 경제난이 심각해지면서 부모가 어린 딸을 돈 받고 결혼시키는 ‘매매혼’이 성행하고 있다. 1일 톨로뉴스와 AP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중순 탈레반이 재집권한 뒤 아프간의 경제난이 심각해지면서 매매혼이 급증했다.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는 지난해 11월 성명에서 “지참금을 받고 생후 20일 된 여아까지 매매혼 대상으로 삼았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극도로 끔찍한 경제난이 아프간 소녀들을 아주 어린 나이에 결혼하도록 내몰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프간의 여아 강제 결혼에 대한 국제아동단체와 인권단체 등의 비판이 잇따르자 탈레반 최고 지도자 아쿤드자다는 지난달 3일 “여성은 소유물이 아니다”라며 매매혼 등 강제 결혼 금지령을 내렸다. 하지만, 당장 돈이 없어 굶어 죽을 상황에 처한 부모가 딸을 팔아넘기는 사례들은 끊이지 않고 있다.아프간 여성 아지즈 굴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남편이 내게 알리지 않고 열 살 된 딸 칸디를 돈을 받고 결혼시키기로 했다”며 “딸을 구하지 못하면 차라리 죽겠다는 결심으로 덤볐다”고 밝혔다. 굴 본인도 15살에 남편에게 시집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남편은 “모두 굶을 상황이라 나머지를 구하기 위해 한 명을 희생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다행히 굴은 오빠와 마을 원로들의 도움을 받아, 남편이 받은 10만 아프가니(약 115만원)를 돌려주는 조건으로 딸의 결혼을 무효로 만들었다. 하지만 비난이 두려운 남편이 집을 나갔고, 굴은 빌린 돈을 갚기 위해 어디선가 돈을 구해야하는 상황에 처했다. 굴은 “정말 절망스럽다. 내가 갚을 돈을 구하지 못하고, 딸을 보내야 한다면 생각도 하기 싫다”면서 “첫째 아이는 열두 살이고, 여섯 번째 막내는 이제 생후 2개월이라서 이 아이들은 또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호소했다.지난해 12월에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55세 남성에게 팔려간 9살 아프가니스탄 소녀가 미국 비영리단체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아프가니스탄에 사는 한 부부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9살 된 딸 파르와나 말릭을 55세 남성에게 팔았다. 당시 CNN은 “남성이 말릭을 데려가려하자, 아이는 발을 흙에 파묻고 끌려가지 않으려 애썼지만 소용없었다. 말릭의 아버지는 이 모습을 문 앞에서 지켜보고 있었다”고 보도해 전 세계에서 비난과 안타까움이 쏟아졌다. 이후 미국 비영리단체인 ‘투 영 투 웨드’(Too Young to Wed)는 말릭의 아버지를 찾아가 설득했고, 결국 아버지는 딸을 다시 가족의 품으로 데리고 왔다. 하지만 말릭을 팔면서 받았던 돈은 빚이 되었기 때문에 이를 갚아야 하는 부담은 여전하다. ‘투 영 투 웨드’ 측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말릭의 구출은 그저 일시적인 해결책일 뿐”이라면서 “우리는 소녀들이 조혼으로 팔려가는 일을 막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도 “이런 상황은 재앙과 다름없다”며 “빈곤이 증가하면서 많은 어린 소녀가 어쩔 수 없이 결혼을 선택할 수 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했다.
  • 노동당 전원회의 마쳤는데 대남·대미 메시지 없어, 어떤 이유에서일까

    노동당 전원회의 마쳤는데 대남·대미 메시지 없어, 어떤 이유에서일까

    북한이 역대 최장인 닷새에 걸친 노동당 전원회의를 마무리하면서 대미·대남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다. 최근 노동당 대회와 전원회의 등 중요 행사를 마친 뒤에는 대남·대미 메시지를 발신해온 터라 이번에 공개하지 않은 이유가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조선중앙방송은 새해 첫날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결론을 통해 “다사다변한 국제정치 정세와 주변 환경에 대처해 북남(남북)관계와 대외사업 부문에서 견지해야 할 원칙적 문제들과 일련의 전술적 방향들을 제시했다”고만 전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은 이번 전원회의에서 김영철 당 통일전선부장, 김성남 당 국제부장, 리선권 외무상이 함께 주관하는 대남·대외관계를 담당하는 분과를 처음 별도로 구성한 것으로 확인돼 구체적인 메시지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다. 한국과 미국이 종전선언 문안에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며 북한의 긍정적인 반응을 기다리고 있던 시점이라 더욱 관심을 끌기도 했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최근 북한 인권을 문제 삼아 첫 대북 제재에 나서는 등 이른바 ‘대북 적대시 정책’이라고 반발할 상황이었는데도 김 총비서가 입을 다문 것은 뜻밖이라는 지적이다. 미중 패권 경쟁의 끝이 불투명하고 남한에서는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둔 상황에 섣불리 메시지를 내기보다는 대화 가능성을 열어놓은 채 상황을 지켜보자는 의도일 수 있다. 자력갱생을 기치로 내건 북한이 언젠가는 남측이나 미국과 대화를 시도할 것이란 관측이 많은데, 코로나19 상황 등 변수가 많아 일단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제한하려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김 총비서가 내년 사업의 전략적 중요성을 언급하며 “무겁고도 책임적인 고민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풀이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대화라는 큰 원칙을 정해놓고 어떤 시기에 어떻게 이야기하느냐를 고민하는 것 같다”며 “실질적으로 (대화를) 행동에 옮길 시점을 재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 총비서가 9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 10월 국방발전전람회 기념연설 등을 통해 한국과 미국에 대화의 전제로 대북 적대시정책 철회를 요구해 딱히 새로 내놓을 메시지가 없을 수도 있다. 외교 소식통은 “기존 입장 외에 진전된 메시지를 낼 것이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기존 입장을 다시 확인하지도 않고 발표도 안 하는 것은 일단 좀 더 주변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방역과 경제난 타개 등 내치가 급선무여서 대외정책은 우선순위에서 밀린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은 2020년 초부터 현재까지 이어온 코로나19 방역에 따른 국경 봉쇄와 연이은 수해 등으로 경제난에 시달려왔다. 이에 따른 주민 불만이 팽배해지면서 자력갱생과 함께 사회기강 다잡기를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 “친할머니와 동갑” 74세 부인 부양하는 19세 남편 [월드픽]

    “친할머니와 동갑” 74세 부인 부양하는 19세 남편 [월드픽]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55세 나이차 인도네시아 부부가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 31일(현지시간) 트리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수마트라섬 남부 팔렘방 인근 마을에 사는 슬라멧 리야디(19)는 부인 네넥 로하야(74)와 신혼생활을 만끽하고 있다. 리야디는 16세였던 2017년 두 번의 사별을 겪고 혼자가 된 로하야를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졌다. 이들의 결혼은 쉽지 않았다. 리야디의 친할머니와 동갑인 로하야의 나이를 안 부모는 기절할 지경이었고, 결혼 승인권을 가진 촌장도 회의적이었다. 리야디는 주변의 반대에 “결혼하지 못하면 차라리 같이 죽겠다”고 했고, 마침내 승낙을 받아냈다. 그리고 이슬람교 예식 절차인 ‘니카 시리(nikah siri)’에 따라 결혼식을 올렸다. 니카 시리는 이슬람교를 믿는 일부 지역에선 혼인으로 인정하지만, 현지 정부는 정식 결혼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2017년 이들의 결혼은 인도네시아 언론의 관심을 받았고, 70대의 로하야가 상당한 부자일 것이란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로하야는 생계가 어려울 정도로 가난한 할머니였고, 리야디는 부인을 부양하기 위해 출장 마사지사로 일하는 것은 물론 이웃의 잔디를 깎거나 헛간 고치는 일 등 잡일을 도맡으며 월급봉투를 바친다. 결혼 생활 4년이 지났지만 리야디는 “여전히 사랑하며 잘살고 있다”라며 “아내는 매우 건강하다. 나에게 다정하고, 잠잘 때면 노래도 불러준다. 여전히 그녀를 사랑하고, 우리 부부는 행복하다”고 전했다. 부부는 자녀 계획도 세웠지만, 노령의 아내 때문에 임신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리야디는 “나를 돌봐준 아내에게 번 돈을 모두 줄 것”이라고 말했다.
  • “복수까지 찼는데 내보냈어요”...코로나19에 내몰리는 노숙인들

    “복수까지 찼는데 내보냈어요”...코로나19에 내몰리는 노숙인들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국공립병원이 전부 노숙자들, 입원자들 쫓아내고 코로나 시스템으로 갔다 말입니다. 이 쇠를 박아놓은 상태로 지금 생활하고 있죠.”(노숙인 A) “환자 중에는 복수가 많이 차오른 분도 있었는데, 그분이 되게 안타깝더라고요. 병이 있어서 아픈 것도 섭섭한데 병원에서조차 내보내니 얼마나 답답할 노릇이에요. 아무리 코로나라고 하더라도 진료가 우선인데.”(노숙인 B) 코로나19 이후 공공병원 상당수가 선별진료소로 지정되면서 거리 노숙인들이 의료 공백 상태에 놓였다. 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노숙인·쪽방 주민에 대한 코로나19의 영향 및 정책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12.7%가 원치 않은 퇴원을 했고, 36.4%가 응급실을 바로 이용하지 못한 적이 있었다. 또한 47.5%는 입원이 지체됐고 29.7%는 외래진료를 받지 못한 경험이 있었다. 이 조사는 지난해 10월 서울·대구·대전 지역의 노숙인 쪽방 주민 235명 설문조사, 20명 심층 면접조사로 이뤄졌다.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한 공공의료기관이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전환된 지금은 의료공백이 더 커졌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심층 면접조사에서는 필요한 수술이 무기한 연장되는 등 노숙인 의료공백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노숙인과 쪽방 주민은 대체로 하루 평균 2회의 식사를 하고 상당수가 무료급식소에 의존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이후 급식소 운영 중단으로 식사할 곳마저 줄었다. 평균 식사 수는 코로나19 확산 이전 2.23회에서 이후 2.16회로 감소했다. 이용시설 노숙인은 하루 두 끼는 먹었지만, 거리 노숙인은 1.98회에서 1.88회로 감소해 하루에 두 끼도 먹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숙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잠재적 보균자’라는 왜곡된 시선까지 덧씌워지면서 인권침해도 잇따랐다. 39.5%가 인권침해를 경험했거나 목격했다고 응답했다. 40.2%는 역사나 건물에서 강제 퇴거를 당했고, 공용화장실 사용 금지(22.8%), 공용 생수 정수기 사용금지(20.7%) 등의 인권침해를 당했다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보고서를 작성한 임덕영 소득보장정책연구실 부연구위원과 홍성운 소득보장정책연구실 연구원은 “노숙인과 쪽방 주민은 주로 방역수칙을 지키기 어려운 장소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며,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감염 외에도 연쇄적으로 피해를 받을 가능성이 큰 사회적 취약계층”이라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나 재해구호법 등에 지원 대상으로 연령이나 장애 여부 뿐만 아니라 사회적 취약계층을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진욱 공수처장 “정치적 중립성 유지 어느 때보다 중요”

    김진욱 공수처장 “정치적 중립성 유지 어느 때보다 중요”

    김진욱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2022년 새해를 맞아 “올해는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로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유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처장은 3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공수처가 처해 있는 대내외 여건은 녹록지 않고 공수처가 운명적으로 정치적으로 대단히 민감한 사건들을 다루게 됐다”면서 “공수처 업무가 비판과 검증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처장은 특히 “업무 처리에 있어서 적법성 차원을 넘어서 적정성까지 고려해야 한다”면서 “국민께서는 업무 처리에 있어서 단지 법에 어긋난 점이 없는지의 차원을 넘어서 적절하고 적정했는지의 차원에서 우리를 바라보고 있다”고 했다. 이는 최근 불거진 ‘통신 사찰’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그는 또 “수사나 공소제기 같은 주요 업무에서 인권침해 논란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자문자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소의 해에 태어난 공수처는 권한과 국민의 기대 등을 생각하면 호랑이의 DNA를 갖고 태어났음이 틀림없다”면서 “새끼 호랑이가 자라나면서 눈매가 점점 깊어지며 제 역할을 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처장은 “국민의 공복인 우리의 시선은 주권자인 국민의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면서 “소처럼 우직하게 천천히 서두르는 자세로 나아간다면 국민께서 원하는 목적지에 반드시 도달하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 박범계 장관 “논쟁 유발 아닌 미래 설계하는 유능한 법무부로”

    박범계 장관 “논쟁 유발 아닌 미래 설계하는 유능한 법무부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2022년 새해를 맞아 “법무부가 논쟁만 유발하는 조직이 아닌 미래를 내다보고 설계하는 조직으로 기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3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바다가 겁나 닻을 올리지 못하는 배는 결국 녹슬고 바스러질 뿐”이라며 법무부의 혁신과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검찰개혁과 관련해선 조직문화 개선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 검찰의 조직문화는 이미 인권과 적법절차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중심축이 옮겨가고 있다”면서 “지난해 신설된 인권보호부와 수사협력부 등의 운영 성과를 제고해 사법통제 및 인권보호관으로서 검찰의 역할을 확고히 하는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올해 치러질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관련 사범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주권자인 국민의 의사가 왜곡 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당부한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 [사설]검찰조서 증거능력 제한, 수사와 재판역량 강화가 병행돼야

    [사설]검찰조서 증거능력 제한, 수사와 재판역량 강화가 병행돼야

     오늘부터 바뀐 형사소송법에 따라 피고인 동의없는 피의자 신문조서는 법정에서 증거로 사용하지 못한다. 검·경의 강압적 수사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긍정평가와 재판 장기화로 범죄피해자 피해를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다.  종전 형소법은 피고인이 검사가 작성한 피의자 신문조서를 법정에서 부인해도 특별한 하자가 없다면 증거로 인정했다. 그러나 오늘부터 기소되는 사건은 피고인이나 변호인이 피의자 신문조서의 내용을 인정할 때에만 증거로 활용할 수 있다. 검사가 작성했더라도 경찰작성 피신조서처럼 증거로 쓸 수 없다는 것이다. 자백에 의존하는 강압적 수사 관행을 개선해 피고인의 방어권을 보장하고 공판중심주의를 강화하겠다는 취지이다. 그동안 검·경의 강압수사로 인한 인권침해 등 적지않은 부작용이 있었음을 감안하면 진일보한 조치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체적 진실발견 등 검찰의 범죄대응 역량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피고인이 수사과정에서 했던 자신의 진술을 법정에서 부인하게되면 기존의 수사과정이 수포에 그칠 수 있다. 특히 진술증거 의존도가 높은 사기 사건이나 뇌물, 불법 정치자금 등 부정부패 사건의 경우, 물적 증거없이 피의자가 수사과정에서 한 진술만으로는 유죄입증을 하기 어려울 것이다. 복수의 공범이 관련된 사건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되면 범죄피해자나 참고인 등의 잦은 법정 출석과 피고인과의 다툼으로 인한 재판 장기화로 사법비용 증가와 범죄피해자의 고통만 가중시키는 부작용이 나올 수있다.  이러한 부작용을 방지하려면 검·경 등 수사기관이 객관적이고 과학적 증거수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피의자 진술에 의존해서는 유죄판결을 이끌어내기가 어려울 것인만큼 과학적인 증거수사에 집중해야 한다. 아울러 조사과정을 담은 영상 녹화물을 증거로 쓸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도 서둘러야 한다. 재판부도 재판 역량을 키워야 한다. 재판 장기화를 막을 피고인 신문기법을 키우는 등 재판진행 역량을 높혀야 한다. 경미한 형사사건이라면 심리절차를 신속하게 하는 방안을 검찰과 협의하기 바란다.
  • 김오수 검찰총장 “검찰,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 의심받지 말아야”

    김오수 검찰총장 “검찰,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 의심받지 말아야”

    김오수 검찰총장이 2022년 새해를 맞아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해달라”고 강조했다. 올해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는 만큼 검찰 구성원들이 정치적 중립성을 의심받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김 총장은 3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국민들이 올바른 선택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불법과 반칙에는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하되 신중하고 절제된 수사를 당부한다”면서 “선거 사건뿐만 아니라 검찰의 모든 수사는 법과 원칙에 따라 수행해달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올해부터 검사가 작성한 피의자신문조서의 증거능력이 제한되는 점을 고려한 업무 대응도 당부했다. 그는 “영상녹화 조사나 진술 외 객관적 증거 확보는 더욱 중요해지고 법정에서 검사의 신문 등 치열한 공방을 통해 진실이 가려지는 사건이 급증할 것”이라면서 “조서 작성 등 기존의 업무 관행에 머무르지 말고 다양한 방법으로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는 등 공판에 대비하는 수사로 업무를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또 인권보호·사법통제 수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총장은 “검찰의 직접수사에 대해서도 적절한 내부 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인권보호관의 활동을 통해 수사과정 전반에서 적법절차 준수와 인권보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새해에도 검찰은 개별 사건에서 국민들의 사정을 꼼꼼하게 살펴 신속하고 충실하게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구체적인 정의를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구체적인 사건에서 모든 사건 관계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경청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책무”라면서 “법원, 경찰, 특사경 등 다른 국가기관뿐만 아니라 검찰 구성원 서로 간에도 배려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핵전쟁 뒤 다시 세워진 2475년 서울의 모습은

    핵전쟁 뒤 다시 세워진 2475년 서울의 모습은

    인류가 여러 번의 핵전쟁을 통해 멸망 위기를 겪고 난 다음에는 민주주의와 인권, 자유와 평등의 가치는 어떻게 될까.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적자생존’의 세상으로 회귀한다면 인류는 어디서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2019년 SF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 대상을 받은 심너울 작가가 최근 낸 장편소설 ‘우리가 오르지 못할 방주’는 이런 디스토피아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2475년의 서울을 묘사했다. 핵전쟁의 폐허 위에 다시 세워진 서울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적 단위에 속해 있지 않고, 자본과 권력으로 시민을 좌지우지하는 소수 엘리트가 지배하는 사회다. 인공 배양통에서 태어난 ‘배양인’들은 인간 자궁에서 태어난 소수 잉태인들의 노예 같은 삶을 살게 된다. 서울의 지배 그룹 ‘코란트’의 서윤안 회장은 인류를 조종할 ‘초지능’을 소유하기 위해 비밀 실험 중 암살당하고, 야심 가득한 그의 딸 서지아는 ‘25세기형 방주’라 불리는 우주개척 우주선 ‘별누리’를 통해 초지능을 통제하며 전 인류를 지배하려는 음험한 계획을 세운다. 이 와중에 뒷골목에서 마약을 만들어 파는 신원 미등록 배양인 신록은 우연한 기회에 별누리에 탑승해 서지아의 음모를 알게 된다. 소설은 사회적 약자인 배양인 신록이 사악하고 부유한 잉태인 출신 엘리트 서지아에 맞서 싸우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특히 작가는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있다고 믿었던 신록이 인간의 존엄과 품위에 대해 자각해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묘사했다. 이를 통해 독자는 태생을 떠나 누가 진정한 인간인지를 가늠하게 된다. 작가는 인간이 서로를 존중하고 행복하게 공존하는 세상을 위해서는 맑고 선한 마음씨를 가진 약자들의 연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보잘것없는 신록을 돕는 ‘별누리’의 인물들은 어느 누구도 영웅 심리에 도취되지 않은 채 순수한 마음으로 가득 찬 사람들이다.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이야기의 흐름을 따르다 보면 인간의 욕망과 계급 갈등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이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 내년 ‘림팩’ 대만 참가하나… 美, 中 반발에도 첫 초대장

    내년 ‘림팩’ 대만 참가하나… 美, 中 반발에도 첫 초대장

    미국과 중국이 무역과 인권, 첨단기술 등을 두고 전방위적 패권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세계 최대 규모 해상 합동훈련인 환태평양연합군사훈련(림팩)에 대만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중국을 향해 ‘우리는 대만의 편이다. 대만을 침공하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바이든, 내년 국방수권법에 대만 초대 명시 29일(현지시간) CNN방송은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내년도 국방수권법(NDAA)에 ‘림팩 2022에 대만을 초대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NDAA는 대만이 중국의 침략으로부터 방어할 수단을 제공하도록 한 대만관계법(1979)을 근거로 “미국은 대만이 충분한 억지력을 갖도록 꾸준히 지원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CNN은 “중국의 강압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에 맞서 대만을 도우려는 의도”라며 “함정·항공기 참가부터 소수의 참관단 방문까지 형식은 다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바람이 이뤄진다면 대만은 사상 최초로 림팩에 참가하게 된다. ●대만 사실상 국가로 인정… 中 “내정 간섭” 반발 림팩은 1971년 미국과 호주, 캐나다의 연례 훈련으로 시작해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이 모두 참여하는 격년제 연합훈련으로 발돋움했다. 칼 슈스터 전 미군 태평양사령부 합동정보센터 운영국장은 “대만의 림팩 참여는 정치적 선언”이라며 “대만을 ‘미국의 친구이자 파트너’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대만 초대를 두고 중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미국이 대만을 사실상의 국가로 인정하는 것으로 볼 수 있어서다. 탄커페이(譚克非)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NDAA에 대해 “중국 위협론을 퍼뜨리고 중국 국방의 발전에 먹칠을 한다”면서 “내정 간섭이자 양국 간 상호 신뢰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내년 ‘림팩’ 대만 참가하나… 美, 中 반발에도 첫 초대장

    내년 ‘림팩’ 대만 참가하나… 美, 中 반발에도 첫 초대장

    미국과 중국이 무역과 인권, 첨단기술 등을 두고 전방위적 패권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세계 최대 규모 해상 합동훈련인 환태평양연합군사훈련(림팩)에 대만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중국을 향해 ‘우리는 대만의 편이다. 대만을 침공하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바이든, 내년 국방수권법에 대만 초대 명시 29일(현지시간) CNN방송은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내년도 국방수권법(NDAA)에 ‘림팩 2022에 대만을 초대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NDAA는 대만이 중국의 침략으로부터 방어할 수단을 제공하도록 한 대만관계법(1979)을 근거로 “미국은 대만이 충분한 억지력을 갖도록 꾸준히 지원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CNN은 “중국의 강압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에 맞서 대만을 도우려는 의도”라며 “함정·항공기 참가부터 소수의 참관단 방문까지 형식은 다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바람이 이뤄진다면 대만은 사상 최초로 림팩에 참가하게 된다. ●대만 사실상 국가로 인정… 中 “내정 간섭” 반발 림팩은 1971년 미국과 호주, 캐나다의 연례 훈련으로 시작해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이 모두 참여하는 격년제 연합훈련으로 발돋움했다. 칼 슈스터 전 미군 태평양사령부 합동정보센터 운영국장은 “대만의 림팩 참여는 정치적 선언”이라며 “대만을 ‘미국의 친구이자 파트너’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대만 초대를 두고 중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미국이 대만을 사실상의 국가로 인정하는 것으로 볼 수 있어서다. 탄커페이(譚克非)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NDAA에 대해 “중국 위협론을 퍼뜨리고 중국 국방의 발전에 먹칠을 한다”면서 “내정 간섭이자 양국 간 상호 신뢰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장애인 차별’ 발언 의혹 면접관… 한달 만에 다른 면접 참여 논란

    ‘장애인 차별’ 발언 의혹 면접관… 한달 만에 다른 면접 참여 논란

    장애인스포츠지도자 채용 과정에서 장애인에 대한 차별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면접관이 한 달 뒤 또 다른 면접에 참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앞서 있었던 면접 중 차별발언 관련 진정을 받은 국가인권위원회가 해당 면접관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인데, 면접 실무를 맡았던 대한장애인수영연맹 측은 “두 번째 면접이 있던 당시엔 해당 면접관을 조사 중이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1급 지체장애인 조모(57)씨는 지난 9월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진행하는 장애인스포츠 기초종목 육성사업의 수영 전담 지도자 공개채용 과정에 지원했고 서류 심사를 통과해 같은 달 27일 면접을 봤다. 조씨는 4명의 면접관 앞에서 파워포인트(PPT)를 이용해 그간의 경력을 소개한 뒤 발표를 마치면서 “장애 특성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장애인 선수 출신으로서 장애인 선수에게 전수해 주고 싶다. 그러나 현재 비장애인 지도자가 많아 장애인 선수 출신 지도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정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장애인 수영 선수로 활동했던 조씨는 2014년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 출전했고 국가대표 장애인 선수를 지도할 수 있는 1급 자격증도 갖췄다. 이 같은 소개에도 불구하고 면접관들은 “선수가 물에 빠지면 구할 수 있느냐”라거나 “장애인 지원자가 장애에 대한 피해의식이 큰 듯하다”는 차별적인 발언을 했다고 조씨 측은 주장했다. 게다가 조씨의 면접관 중 한 명은 한 달 전 다른 면접에서 “휠체어를 타고 지도할 수 있겠느냐”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면접이 끝난 뒤 지원자가 연맹 측에 항의를 했고, 이후 인권위에도 진정을 제기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연맹 측은 “조씨 면접 당시에는 인권위 조사가 진행 중이지 않았고, 해당 면접관도 그런 의도로 한 말이 아니라고 해명해서 징계도 없었기 때문에 면접관 결격사유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조씨의 주장과 같이 면접 과정에서 차별 발언이 있었는지에 대해 연맹 측은 또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조씨 주장과 연맹 측 입장이 서로 갈리는 가운데 조씨 측은 “면접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상실했다”면서 지난 27일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전담지도자 불합격 처분 취소 요청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 인권위 “플랫폼 노동인권 위해 ‘플랫폼종사자법’ 보완 필요”

    인권위 “플랫폼 노동인권 위해 ‘플랫폼종사자법’ 보완 필요”

    “플랫폼 종사자 보호 및 지원 방안 보완해야”플랫폼종사자법에 노동권리 보장 내용 담아야국가인권위원회가 국회에서 논의 중인 ‘플랫폼 종사자 보호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플랫폼종사자법)에 대해 근로자 추정 제도 도입, 연대책임 규정 등의 내용을 보완해야 한다고 30일 밝혔다. 플랫폼 노동이 늘어나는 사회·경제적 환경에서 노동관계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플랫폼 노동자를 제대로 보호·지원해야 한다는 취지다. 인권위는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의원 20명이 발의한 플랫폼종사자법을 검토한 뒤 ▲근로자 추정 제도 도입 ▲연대책임 규정 ▲플랫폼 종사자 집단 권리 명시 ▲수수료 공제 개선방안 마련 ▲업무 내 괴롭힘 행위자 확대 적용 등의 사안을 시급히 보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인권위는 플랫폼 종사자의 ‘노동자성’ 인정을 중요한 문제로 꼽았다. 플랫폼 종사자의 경우 노동관계법상 노동자(근로자)에 포함되는 조건을 갖춘 경우에도 플랫폼종사자법에서는 ‘노동자가 아닌 자’로 분류되는 문제가 있다고 짚으며, 노동자로 우선 추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동자성 반대 입증 책임은 종사자가 아닌 플랫폼 운영자에게 있다는 점도 해당 법안에 명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같은 법안에 대해 ‘플랫폼 종사자의 노동자성 반대 입증 책임은 플랫폼 사업자에게 있다’는 내용을 추가로 담아 대표발의한 바 있다. 또 플랫폼 사업자 외 운영자나 종사자의 노무제공조건 등을 실질적으로 지배·결정하는 지위에 있는 자에 대해서, 플랫폼 종사자의 권익을 침해했을 때 연대책임을 지도록 하는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플랫폼 사업 특성상 여러 기업이 네트워크를 이뤄 중층적으로 운영하는 구조를 고려한 제안이다. 인권위는 플랫폼 종사자들에게도 노동자의 3대 권리인 ‘단결권’과 ‘단체교섭권’ 등을 보장하고, 종사자에 대한 업무상 ‘괴롭힘’ 주체는 사업자뿐 아니라 모든 대상으로 넓혀 봐야 한다고 짚었다. 종사자 일감에 따른 수수료가 일방적으로 결정되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수료 비율에 대한 상한선 설정 등 규제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도 밝혔다. 인권위는 이러한 의견을 국회에 표명하면서 “국회가 조속히 플랫폼종사자법에 대한 논의를 하며 종사자의 노동인권을 보장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입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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