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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대, 조민에 결국 입학 취소 통보...조씨 측 “너무 가혹, 무효 소송 제기”

    고려대, 조민에 결국 입학 취소 통보...조씨 측 “너무 가혹, 무효 소송 제기”

    고려대, 지난 2월 조민씨 입학 취소 결정“생활기록부에 허위로 판단된 내용 기재돼”정경심 전 교수 입시비리 유죄 판결 영향조씨 측 “가혹한 처분···무효 소송 제기”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이어 고려대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인 조민(31)씨의 입학을 취소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고려대는 조씨가 입학 당시 제출한 학생생활기록부에 법원이 허위이거나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한 내용이 기재돼 있어 고등교육법과 2010학년도 모집 요강에 따라 지난 2월 22일 조씨의 입학 허가를 취소했다고 7일 밝혔다. 조씨는 2010년 수시 전형인 세계선도인재전형을 통해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에 입학했다. 이후 2015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수시 전형인 ‘자연계 출신-국내 대학교 출신자 전형’으로 입학한 뒤 지난해 1월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했다. 그러나 지난 1월 대법원은 조 전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입시비리 혐의 상고심에서 조씨가 고려대 입학 당시 제출한 ‘7대 스펙’이 모두 허위라고 판단했다. 7대 스펙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동양대 어학원 교육원 보조연구원 활동 ▲부산 아쿠아팰리스호텔 인턴확인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확인서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소 인턴확인서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인턴확인서 등이다. 이 중 단국대 의과학연구소 활동을 비롯한 4개 스펙이 조씨의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돼 고려대 입학 과정에 활용됐다. 고려대 학사 운영규정에는 ‘입시부정, 서류의 허위 기재 및 위·변조 등 입학 전형 관련 부정행위가 확인된 재학생과 졸업생의 입학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고려대는 지난해 8월 입학취소처리심의위원회를 구성한 뒤 조씨 측의 서류 및 대면 소명 절차를 진행하고 조씨가 제출한 본인의 학교생활기록부와 대법원 판결문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조씨의 입학 취소가 의결된 후인 지난 2월 28일 조씨 측에 통보하고 3월 2일 최종 수신 확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대 관계자는 “심의위 회의가 모두 비공개로 진행되다보니 학교 내부에서도 공유가 안돼 공개가 늦어졌다”라고 말했다. 조씨의 소송대리인은 너무 가혹하고 부당한 처분”이라며 이날 서울북부지법에 고려대의 입학 취소 처분에 대한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 “0.5m 깊이 무덤에 수많은 시신들이...” 마리우폴의 비극

    “0.5m 깊이 무덤에 수많은 시신들이...” 마리우폴의 비극

    “거리 곳곳에 수습하지 못한 시신들이 널려 있어요. 0.5m 깊이의 얕은 무덤에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묻혔어요.” 러시아군에 한달 넘게 포위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탈출한 여성은 거리에서 목격한 참상을 전하며 몸서리쳤다. 마리우폴은 친러 반군 활동지인 동부 돈바스와 러시아가 2014년 무력 병합한 크림반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곳을 저지선으로 결사항전했던 우크라이나군에게 보복하듯 러시아군은 집요하게 포격과 공습을 가해 대부분 점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바딤 보이쳰코 마리우폴 시장은 6일(현지시간) “지난 몇주간 러시아군 포격과 시가전으로 50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고, 그 중 210명이 어린이었다”고 밝혔다.  시당국은 러시아군이 전쟁범죄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이동식 소각 시설에서 시신들을 태우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이쳰코 시장은 “러시아 점령군이 도시 전체를 죽음의 수용소로 만들었다”며 “이것은 새로운 아우슈비츠”라고 규탄했다. 마리우폴을 독일 나치가 유대인을 대량 학살했던 수용소에 빗댄 것이다.  최소 수백명이 학살된 부차와 보로댠카의 참극을 잇는 마리우폴의 재앙은 ‘현재진행형’이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전쟁 전 인구 40만명의 마리우폴에서 아직 탈출하지 못한 민간인이 15만명으로 추산된다. 기반시설의 90% 이상 파괴된 마리우폴의 민간인들은 극도의 생존 위기를 겪고 있다. 지난 1일 이후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시도했던 민간인 대피마저 러시아군의 방해로 번번이 실패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대학살을 은폐하기 위해 마리우폴에 대한 인도적 접근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터키 하베르투르크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인도적 화물을 싣고 마리우폴에 접근할 수 없는 이유는 그들(러시아)이 두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세가 임박한 돈바스 지역의 루한스크와 도네츠크, 하르키우 등 거점 도시에서는 필사의 탈출이 시작됐다.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돈바스 지역 민간인에 대한 긴급 대피령을 선포했다. 소셜미디어에는 피란 행렬을 찍은 사진과 영상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세르히 가이다이 루한스크주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돈바스) 진격로에 있는 모든 것을 파괴하며 접근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유엔은 7일(현지시간) 193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총회에서 러시아의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 정지 결의안을 표결한다. 기권·불참국을 뺀 나머지 3분의 2 회원국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가 “반대표를 던지라”라는 협박성 메시지를 회원국들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오는 7월 장관급 회의, 11월 정상회의가 예정된 주요 20개국(G20) 회의체의 러시아 퇴출을 촉구했다.
  • 서울시, 아동학대 근절 나선다…홍보콘텐츠 공모전 개최

    서울시, 아동학대 근절 나선다…홍보콘텐츠 공모전 개최

    서울시는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시민참여형 아동학대 예방 홍보콘텐츠 공모전’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아동학대에 대한 이해와 아동 인권에 대한 공감대를 사회적으로 확산해 아동학대를 근절하고, 시민들의 학대 위기 아동 신고와 선제적 예방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생명존중·아동인권과 관련한 아동학대 예방의 중요성 강조 ▲가정 내 체벌과 훈육을 주제로 올바른 양육방법 제시 ▲아동학대 및 방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 유도 중 선택하면 된다. 두 차례의 전문가 심사를 거쳐 홍보동영상 5편, 포스터 5편을 선정한 후 시민투표를 통해 각 분야별 대상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3명이 결정된다. 동영상 대상은 100만원, 우수상은 60만원, 장려상은 각 3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포스터 대상은 70만원, 우수상은 50만원, 장려상은 각 2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아동학대 근절에 대한 시민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아동이 행복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4살 친딸에 몹쓸 짓한 20대 남자...구치소에서 똑같이 당했다

    4살 친딸에 몹쓸 짓한 20대 남자...구치소에서 똑같이 당했다

    어린 딸을 성폭행한 20대 남자가 구치소에서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콜롬비아에서 발생했다. 콜롬비아 리오아차에 있는 구치소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경찰은 "성폭행을 당한 남자가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며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의학적으로 증명되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에 가해자들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건은 소셜 미디어를 타고 퍼진 1편의 동영상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경찰이 인지수사에 착수한 것도 이 영상 때문이었다.  구치소에서 누군가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제의 영상에는 피해자가 일단의 남자들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상황이 담겨 있다. 가해자 중 한 사람은 "얘가 자기 딸을 성폭행한 녀석이래"라고 말한다.  경찰은 "남자의 혐의를 알게 된 구치소 수감자들이 동일한 방법으로 범죄를 응징하려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25살 남자로 올해 4살 된 친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사건을 고발한 건 남자의 부인이자 피해 여아의 엄마였다. 그는 딸에게 이상한 낌새가 보이자 지체하지 않고 병원으로 데려갔다.  딸에게선 성폭력의 흔적이 발견됐다. 여자는 즉시 사건을 고발했고, 수사에 나선 콜롬비아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피해 여아의 친부를 구속했다.  경찰은 "과학수사로 범인이 친아빠였다는 사실이 이미 확인됐다"며 "그가 범인이라는 데는 추호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가 구치소에서 당한 성폭행 사건을 두고는 엇갈린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남자의 변호인 하네르 페레스는 "그가 도리에서 크게 벗어난 범죄를 저지른 건 맞지만 그런 범죄자일수록 법에 따라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며 응징범죄에 반대했다.  그는 "친딸의 인권을 짓밟았다고 그의 인권까지 짓밟는다면 문명사회라고 할 수 있겠느냐"며 "남자의 신변안전을 지키지 못한 당국자에도 문책이 뒤따라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제야 진정한 반성을 할 것이라는 여론도 비등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4살 친딸을 성폭행하다니 짐승도 하지 않을 짓"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남자가 자신의 행위가 얼마나 나쁜 짓인지 깨닫고 진심으로 반성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속보] 우크라 주민 400명 실종…“죽음의 위협” 러, 돈바스 공세 임박

    [속보] 우크라 주민 400명 실종…“죽음의 위협” 러, 돈바스 공세 임박

    우크라이나 당국이 수도 키이우(키예프) 인근의 또 다른 소도시에서 주민 수백명이 실종 상태라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이 조만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당국도 해당 지역 주민에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류드밀라 데니소바 우크라이나 의회 인권감독관은 키이우 북서쪽에 있는 소도시 호스토멜이 러시아군에 의해 점령된 35일 간 주민 400명 이상이 실종됐다고 말했다. 그는 “목격자들은 주민 일부가 살해됐다고 말했으나 그 행방은 지금껏 확인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호스토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점령된 지역으로, 우크라이나 당국에 의해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 정황이 나온 부차와도 인접해있다. 러시아 정부는 부차 등에서 자국군이 민간인을 학살했다는 우크라이나 측 주장을 허위 선전·선동이라며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세르히 가이다이 루한스크주(州) 주지사는 러시아가 군대를 재편한 후 루한스크를 포함한 돈바스 지역에 대한 새로운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베레슈크 부총리는 “지금 당장 대피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포화 속에 휩싸인 채 죽음의 위협에 직면할 것”이라며 “그때는 우리도 도울 방법이 없다”고 경고했다. 러시아군은 루한스크 외곽 일부 지역에 거센 포격을 가하며 점령 범위를 서서히 넓히고 있다. 루한스크주 서북부 도시 루비즈네의 경우 약 60%가 러시아군의 점령 아래 놓인 것으로 우크라이나 당국은 보고 있다. 주지사는 “안전할 때, 버스와 기차가 있을 때 대피할 것을 모든 주민에게 간곡히 호소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 [김보라미의 인권에 동그라미] 누구를 혐오하지 않는다는 것은/디케 변호사

    [김보라미의 인권에 동그라미] 누구를 혐오하지 않는다는 것은/디케 변호사

    “세무서에 갔다가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2층에서 업무를 못 보고”로 시작하는 친구의 페이스북 글을 읽다가 깜짝 놀랐다. 대한민국 국가기관조차도 여전히 누구나 접근하기 쉽지 않다는 것은 믿기 어려운 일이었다. 또 그녀는 “자가용 운전을 하는 것은 대중교통 이용 시 다른 곳으로 일하러 못 가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가끔 만나 놀 때 휠체어를 타는 것을 제외하고는 나와 별다를 바 없는 친구였기에, 그녀가 쏟아낸 현실에 더 큰 충격을 느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달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시위에 대한 대응으로 ‘사회적 약자와의 여론전’이라는 전략을 택했다. ‘장애인 단체의 잘못을 찾아내 물밑 홍보’를 하는 것이 그것이었다. 공사 홍보팀은 시위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들을 과장해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이 자료는 여러 매체를 통해 비슷한 톤으로 인용보도됐다. 매년 수백억원의 국고보조금을 받는 공공기관이, 제기된 이슈에 대해서 개선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사회적 약자들에 대해 인신공격적인 여론전으로 접근한 것이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한 술 더 떠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를 강화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페이스북에서 “소수자 정치의 가장 큰 위험성은 성역을 만들고 그에 대한 단 하나의 이의도 제기하지 못하게 틀어막는 것에 있다”며 자신은 혐오를 표현한 것이 아니라는 취지의 변명을 했다. 그러나 이 대표의 주장은 ‘사회적 약자들의 정치적 행위’를 ‘소수자 정치’라는 취지로 폄하하며, 수세기에 걸쳐 비참한 자들에 대해 인류가 함께 만들어 나간 배려와 의무를 외면하는 주장일 뿐이다. 루소는 1762년 집필한 ‘에밀’에서 “모든 사람은 벌거벗고 가난하게 태어나며 삶의 비참함, 슬픔, 병듦, 곤란 등 모든 종류의 고통을 겪게 마련이며 종국에는 모두 죽게 된다. 인간을 사회적으로 만드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인간의 연약함이며 우리 마음을 인간애로 이끌고 가는 것은 우리들이 공유하는 비참함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최근 이 대표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보다는 모든 것을 정파적으로 해석하며 ‘전장연 박경석 대표와 정의당 배복주 대표가 부부다’, 또는 자신 대신 사과한 김예지 의원의 비서관이 ‘전장연 정책국장의 부인이다’ 등의 무례한 특수관계 주장까지 하며 궤변을 이어 나가고 있다. 심지어 그는 자신이 혐오주의자가 아니라며 억울해한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동물이라는 존재적 한계가 있어 노력하지 않으면 쉽게 ‘혐오’의 감정을 가질 수밖에 없다. 혐오는 약해 보이는 존재에게 더 강화되는 경향이 있다. 미국의 법철학자 마사 누스바움은 혐오 감정에 대해 “누구나 어떤 면에서는 장애를 안고 살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삶이란 불완전하고 불확실하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받아들이는 데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즉 누군가를 혐오하지 않는다는 것은 노력하지 않는다면 혐오주의자가 될 수 있음을 깨닫고, 비참한 사람들에게 겸손한 자세를 갖는 것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다.
  • 남기태 교수 등 4명 ‘포스코청암상’

    남기태 교수 등 4명 ‘포스코청암상’

    포스코청암재단이 6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16회 ‘2022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열었다. 세계 최초로 자연계에만 존재하는 ‘카이랄’ 구조를 금속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한 남기태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과학상을 받았다. 국내 최초로 성착취 피해아동 청소년을 지원하는 십대여성인권센터를 설립한 조진경 대표가 봉사상을, 1999년 재한몽골학교를 설립해 23년간 교육봉사를 펼친 유해근 재한몽골학교 이사장이 교육상을 받았다. 손잡이를 잡는 것만으로 인체에 미세한 전기를 흘려보내 부위별 수분량을 측정하는 기술을 상용화한 차기철 ㈜인바디 대표이사는 기술상을 받았다. 수상자들은 각각 상패와 상금 2억원을 받았다.
  • 정권 말 홍역 치르는 공정위, 새 수장에 ‘실세’ 지명되나

    정권 말 홍역 치르는 공정위, 새 수장에 ‘실세’ 지명되나

    문재인 정권 말 공정거래위원회가 정책뿐 아니라 정무적으로도 미흡한 모습을 보이며 한바탕 홍역을 치르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공정위의 권한 축소를 벼르고 있고, 조성욱 공정위원장은 부적절한 해외 출장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그래서인지 공정위 내부에서는 외풍을 막아 줄 ‘실세’가 새 공정위원장으로 지명되길 바라는 기류가 번지기 시작했다. 6일 공정위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로 출장을 떠난 조 위원장은 4~5일(현지시간) 리나 칸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 리처드 파워스 미국 법무부(DOJ) 부차관보, 올리비에 게르상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경쟁총국장과 직접 만나 세 차례 양자협의회를 열었다. 공정위는 “조 위원장이 미국까지 가서 비대면 회의를 했다”는 비판을 만회하고자 ‘대면 협의회’ 소식을 보도자료로 내려고 했다. 하지만 미국 측이 공정위 보도 계획에 즉각 동의하지 않아 자료 배포는 결국 무산됐다. 미국이 동의하기도 전에 공정위가 섣불리 보도 계획을 잡은 것이 화근이었다. 최근 공정위는 각종 구설에 오르며 내우외환에 휩싸였다. 공정위는 인수위에 과장급 직원 한 명을 실무위원으로 파견하는 데 그치며 새 정부 개혁 대상으로 지목됐다. 윤석열 정부 공정거래 정책을 설계하는 인수위 전문위원에 공정위 제재 대상을 변호하는 법무법인 김앤장의 박익수 변호사가 임명된 것도 공정위엔 굴욕이었다. 이런 뒤숭숭한 상황에 조 위원장마저 해외 출장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공정위는 더욱 사지로 내몰렸다. 공정위의 정무 감각이 떨어진다는 지적은 새 공정위원장에 대한 직원들의 선호도까지 바꿔 놨다. 검사 출신 중 가장 많이 거론되는 구상엽 울산지검 인권보호관에 대해 공정위 직원들은 처음엔 거부반응을 보였다. 2018년 정재찬 전 공정위원장을 불법 취업 알선 혐의로 구속기소하며 공정위에 상처를 남긴 인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측근이란 이유로 선호도가 높아졌다.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수석을 지낸 강석훈 인수위 정책특보와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 경제통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 국회 정무위원장을 지낸 김용태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등이 거론되는 것도 ‘실세 공정위원장’이 왔으면 하는 공정위의 바람이 반영된 하마평으로 보인다.
  • 무차별 총질, 약탈 뒤 V표식, 여군 감금 학대… 드러난 러 만행

    무차별 총질, 약탈 뒤 V표식, 여군 감금 학대… 드러난 러 만행

    공습을 피해 숨은 지하실 밖으로 러시아 전투기의 굉음이 들려왔다. 3초 뒤 전투기에서 떨어진 폭탄이 맞은편 건물을 관통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북서쪽 외곽 소도시인 보로디얀카에 사는 발레리 비시냐크는 “러시아군들이 시내를 돌아다니며 자동차와 건물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다. 그냥 무법천지였다”고 돌이켰다. 러시아군이 철수한 뒤 아파트 4채가 러시아군의 폭격에 무너져 내렸다고 주민들은 입을 모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부차보다 희생자가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던 보로디얀카에는 폭격을 받아 무너진 아파트 잔해에 깔린 희생자들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게오르기 예르코 보로디얀카 시장 대행은 5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지하실 등에 대피해 있던 주민들이 실종됐으며 잔해에 깔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것은 가정이지만 2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의 약탈과 학살의 참상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미 CNN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민간인들의 집을 자신들의 막사로 사용하며 집 안에 있던 술을 꺼내 마시고 상점을 약탈했다. 러시아군의 본부로 전락했던 시청과 공공기관 건물에는 외벽 곳곳에 러시아군의 상징이 된 ‘V’ 표식이 그려져 있었다. 자원봉사에 나선 주민들은 검게 그을리거나 총상을 입은 시신들을 수습했다. 우크라이나 언론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안토노프 공항 소재지로 침공 초기에 격전이 벌어졌던 키이우 북서쪽 소도시 호스토멜에서는 주민 400명 이상이 실종됐거나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현지 군무청장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밝혔다. 포로로 붙잡혔던 우크라이나 여군들이 고문과 학대를 당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우크라이나 인권 옴부즈맨 류드밀라 데니소바는 “러시아와의 포로 교환으로 석방돼 돌아온 여군 12명이 감금 상태에서 고문과 학대를 당했다”면서 “벨라루스를 거쳐 러시아의 한 수용소로 이송된 이들은 남성들 앞에서 알몸 상태로 심문을 받고 머리카락이 강제로 잘렸으며, 러시아의 선전 동영상 촬영에 강제 동원됐다”고 폭로했다. 우크라이나 검찰청은 이날 기준으로 러시아군이 저지른 전쟁범죄 사건 4684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리나 베네딕토바 검찰총장은 “전쟁범죄 혐의가 있는 사건이 매일 수백 건씩 늘고 있다”면서 “잔학한 행위를 한 침략자 한 명 한 명이 정의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은 지난 4일까지 어린이 123명을 포함해 민간인 1480명이 사망했으며, 마리우폴, 보로디얀카, 볼노바하 등 교전이 치열한 지역에서는 정확한 사상자 규모 파악이 어렵다고 밝혔다.
  • EU대표 “中과 회담 귀머거리 대화 같았다”

    EU대표 “中과 회담 귀머거리 대화 같았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가 지난 1일 EU·중국의 화상 정상회담에 대해 “귀머거리와의 대화 같았다”고 비난했다. 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보렐 대표는 5일(현지시간) 유럽의회 회의에서 “중국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대화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면서 “인권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길 원치 않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그건 정확히 말해서 대화가 아니었다”면서 “굳이 말하자면 귀머거리의 대화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측은 ‘우리는 평화로운 사람들이어서 다른 곳을 침공하지 않는다’는 말만 되풀이했다”며 “러시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약속을 피했다”고 밝혔다. 다만 보렐 대표는 “그럼에도 중국이 대량살상무기(WMD)에 반대한다는 입장만큼은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EU는 6일에도 중국에 대해 재차 경고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유럽의회에서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 안보와 평화를 지켜야 할 특별한 책임이 있다”면서 “러시아가 터뜨린 전쟁은 유럽에 국한된 것이 아니며 중국은 분명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준석 보란 듯… 민주 ‘휠체어 출근’ 챌린지

    이준석 보란 듯… 민주 ‘휠체어 출근’ 챌린지

    박홍근 원내대표를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여명이 6일 휠체어를 타고 국회로 출근하는 ‘휠체어 지하철 출근’ 챌린지에 동참했다. 척수장애인인 최혜영 의원이 지난달 31일 의원총회에서 제안한 데 따른 것으로, 출근길 지하철 시위 방식을 둘러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논쟁에 가려진 장애인 이동권 보장 필요성을 역설하려는 의도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오늘(6일) 아침 6시 봉화산역에서 국회까지 휠체어로 출근했다. 장애인 인권은 한 나라의 사회복지를 가늠하는 척도”라며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설치를 위한 예산 반영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정부에 촉구했다. 김태년 의원도 페이스북에 “고르게 깔린 보도블록, 지하철 역사의 대리석 바닥이 어찌나 반갑고, 또 오르막길은 왜 이리 무겁게 느껴지던지…”라며 “차별과 혐오가 아닌 공존의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소명과 책임을 다시금 일깨워 본다”고 말했다. 고민정 의원도 페이스북에 “겨우 하루 휠체어를 몰았는데도 두 팔이 욱신거린다. 당사자가 돼 보지 않고선 느낄 수 없는 것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휠체어로 지하철 타는 체험을 하기 전에 평소에 지하철을 자주 이용해 보는 게 우선 아니겠느냐”고 비꼬았다.
  • 美 중심 ‘아태 핵심소재 공급망’ 새판 짜기… 한중 관계 급랭 우려

    美 중심 ‘아태 핵심소재 공급망’ 새판 짜기… 한중 관계 급랭 우려

    미국이 추진 중인 중국 견제 성격의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가 이르면 다음달에 우리나라를 포함해 최대 11개국으로 출범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미중 갈등이 더욱 격화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IPEF 가입으로 한미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격상시킬 수 있게 됐지만, 미국 중심의 아태지역 공급망 새판 짜기에 한중 관계가 급속히 식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워싱턴DC 현지의 한 소식통은 5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IPEF 참여를 원하는 10개국 가운데 절반(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은 여전히 중국과의 관계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관세 철폐 등 유인책이 없어 더 망설이고 있다”고 말했다. 확실한 이익이 없는 상황에서 중국 견제 성격이 짙은 미국 주도의 IPEF에 참여하는 것은 부담이 된다는 의미다. IPEF 가입 확정을 망설이는 5개국은 중국이 참여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회원국이기도 하다. RCEP은 이들이 선호하는 관세장벽 철폐를 목표로 하는 일종의 자유무역협정(FTA)이다. 한국을 포함해 총 15개국이 있다. 중국의 입김이 IPEF의 출범 규모부터 영향을 줄 수 있는 셈이다. 미국은 우리나라에 이들 5개국을 설득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 IPEF는 통상 분야에서 아시아태평양(인도태평양) 지역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꼭 필요한 축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신장위구르 면제품 수입 금지와 같은 인권탄압에 따른 대중 무역 제재, 통신기업 화웨이처럼 국가안보 위협에 따른 중국 기업 직접 제재 등의 ‘채찍’ 이외에 동맹들과 그물망을 만들어 중국을 압박할 아태지역 내 경제공동체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지난달 30일 “중국에 단순히 변화를 압박하는 것을 넘어, 중국의 불공정 정책과 행위에 따른 부정적 영향으로부터 우리의 가치와 경제적 이익을 힘차게 방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제는 중국의 행동 변화를 끌어내는 것보다 미국의 이익을 지키는 쪽으로 태세를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한 것이다. 반도체, 차량용 배터리 등 핵심 소재 공급망을 미국 중심으로 재편하는 데에도 IPEF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미국 정부는 최근 한국·일본·대만 등에 이른바 ‘반도체 동맹’ 결성을 개별적으로 제안하기도 했다. 아태 지역 반도체 공급망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주재우 경희대 중국어학부 교수는 “새 협의체에 일찍 들어갈수록 의사결정 과정에서 목소리를 내 국익에 유리한 제도나 규범을 만들 수 있고, 더 많은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기 참여가 필요하다”며 “한국이 미중 양측에서 필요한 나라라는 입지를 이용해 악화되는 미중 관계에서 키를 쥐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등 오커스(AUKUS) 정상들은 이날 극초음속 미사일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오커스는 지난해 9월 아태 지역에서 중국의 군사력 확장과 영향력 증대를 견제하기 위해 3국이 출범한 안보군사 동맹이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아시아·태평양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결성”이라면서 “아태 국가들은 결연히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단독] 中 견제 IPEF, 한국 등 11개국 참여한다

    [단독] 中 견제 IPEF, 한국 등 11개국 참여한다

    미국이 추진 중인 중국 견제 성격의 경제협의체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가 한국을 포함해 11개국 체제로 이르면 다음달 출범한다. 워싱턴DC 현지의 외교소식통은 5일(현지시간) “방미 중인 윤석열 당선인 측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이 미 행정부로부터 IPEF에 참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IPEF 가입은 윤 당선인의 대선 공약으로 대표단도 긍정적인 입장을 표했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우리가 IPEF에 참여한다면 대북 중심의 한미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격상시키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달 중순 외교채널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10개국에 IPEF의 출범을 공식화하는 문건을 보내고 참여를 요청했다. 우리나라 외교부는 당시 “IPEF 가입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처음으로 구상을 밝힌 IPEF는 관세 철폐 등 시장접근을 배제하는 만큼 전통적인 자유무역협정(FTA)과는 성격이 다르다. 회원국들이 무역 촉진·디지털 경제 및 기술표준·공급망 회복력·탈탄소화 및 청정에너지·인프라·노동표준 등 6개 분야에서 각각의 협정을 만든다. 협정은 국회 비준을 받는 조약 형태를 배제해 추진 속도가 빠르다. 바이든 행정부는 IPEF를 통해 아시아태평양(인도태평양) 지역의 무역 질서를 미국과의 동맹 중심으로 재편해 중국을 견제하고 자국의 영향력을 넓힐 전망이다. 실제로 IPEF에는 노동·환경·윤리 표준에 미달하는 제품을 배제하는 방안이 들어 있는데 인권탄압이나 환경 문제가 상대적으로 많은 중국을 사실상 겨냥한 것이다. IPEF는 우선 미국,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6개국의 참여로 시작될 전망이다. 해당 문건을 받은 나라 가운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은 중국과의 관계 때문에 가입 여부를 늦출 것으로 전해졌다.
  • [속보]“러군, 순전히 재미로 ‘민간인’ 탱크로 깔아뭉갰다”

    [속보]“러군, 순전히 재미로 ‘민간인’ 탱크로 깔아뭉갰다”

    젤렌스키 대통령, 러군 IS에 비유 美, 러 주요 금융기관 전면 차단푸틴 두 딸도 제재 대상 포함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발생한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 의혹 이후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미 고위 당국자는 6일 브리핑을 통해 “러시아의 최대 은행을 전면 차단함으로써 러시아 금융에 가하는 충격을 비약적으로 높이겠다”면서 대러시아 추가 제재 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에너지 분야에 한정됐던 러시아에 대한 신규 투자가 전 분야로 확대돼 전면 금지된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성인인 두 딸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부인과 딸을 비롯해 러시아 핵심 인사들 및 그들의 가족들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제재에 따라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스베르방크와 러시아 최대 민간은행인 알파뱅크가 국제 금융 시스템에서 전면 차단된다.러, 민간인 집단학살…초강력 제재 받을 것 앞서 민간인 시신 410구가 발견된 부차에서는 러시아군의 잔혹성을 고발하는 추가 증언은 잇따르고 있다. 14살 소년 유리 네치포렌코는 아버지 루슬란(49)과 함께 식량과 의약품 원조를 받으러 가던 길에 러시아군과 마주치자 곧바로 두손을 들었다. 그러나 아버지가 유리를 향해 고개를 돌린 순간 러시아군이 그의 가슴에 총알 2발을 쐈다. 유리는 “내 왼손에도 총을 쐈고, 내가 쓰러지자 또 머리 쪽에 총을 쐈다”며 “총알이 후드를 관통하면서 나는 살았지만, 그들은 이미 숨진 아버지 머리를 향해 또 총을 쐈다”고 밝혔다.한편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지난 4일까지 최소 1480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추산했다. 부상자는 2195명이다.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공개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을 IS에 비유하며 “수류탄 폭발로 아파트와 집에서 살해당했고, 러시아군은 순전히 재미로 민간인을 탱크로 깔아뭉갰다”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행동은 다에시(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 IS의 아랍어 약자)같은 테러리스트들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혐의를 거듭 부인 중이다. 바실리 네벤쟈 유엔 주재 러시아대사는 “폭력으로 고통받은 민간인은 한 명도 없었다”고 일축했다.
  • EU 고위 대표 “중국과 정상회의, 귀머거리와의 대화 같았다”

    EU 고위 대표 “중국과 정상회의, 귀머거리와의 대화 같았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가 지난 1일 EU·중국의 화상 정상회담에 대해 “귀머거리와의 대화 같았다”고 비난했다. 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보렐 대표는 5일(현지시간) 유럽의회 회의에서 “중국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대화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면서 “인권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길 원치 않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그건 정확히 말해서 대화가 아니었다”면서 “굳이 말하자면 귀머거리의 대화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측은 ‘우리는 평화로운 사람들이어서 다른 곳을 침공하지 않는다’는 말만 되풀이했다”며 “러시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약속을 피했다”고 밝혔다. 다만 보렐 대표는 “그럼에도 중국이 대량살상무기(WMD)에 반대한다는 입장만큼은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는 중국 관영매체 주장을 언급하면서 “우리가 러시아를 비판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것은 미국을 맹목적으로 추종하기 때문이 아니다. 우리가 스스로 판단해 결정한 입장이기 때문”이라며 “이는 중국 지도부가 귀담아들어야 할 중요한 의미”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이번 사태에서 누가 침략자인지 매우 잘 안다. 그럼에도 자신들이 불편해질 수 있는 분쟁에 눈을 감고 귀를 막으면 진정한 강대국이 될 수 없다”고 일갈했다. 앞서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 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영상으로 정상회의를 가졌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법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된 자리에서 3시간가량 대화를 나눴지만 이렇다 할 결과를 내놓지 못했다.
  • 러軍 점령한 시청 외벽에 선명한 ‘V’ 표식... 200명 실종된 보로디얀카

    러軍 점령한 시청 외벽에 선명한 ‘V’ 표식... 200명 실종된 보로디얀카

    공습을 피해 숨은 지하실 밖으로 러시아 전투기의 굉음이 들려왔다. 3초 뒤 전투기에서 떨어진 폭탄이 맞은편 건물을 관통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북서쪽 외곽 소도시인 보로디얀카에 사는 발레리 비시냐크는 “러시아군들이 시내를 돌아다니며 자동차와 건물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했다. 그냥 무법천지였다”고 돌이켰다. 러시아군이 철수한 뒤 아파트 4채가 러시아군의 폭격에 무너져 내렸다고 주민들은 입을 모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부차보다 희생자가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던 보로디얀카에는 폭격을 받아 무너진 아파트 잔해에 깔린 희생자들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게오르기 예르코 보로디얀카 시장 대행은 5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지하실 등에 대피해 있던 주민들이 실종됐으며 잔해에 깔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것은 가정이지만 2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의 약탈과 학살의 참상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미 CNN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민간인들의 집을 자신들의 막사로 사용하며 집 안에 있던 술을 꺼내 마시고 상점을 약탈했다. 러시아군의 본부로 전락했던 시청과 공공기관 건물에는 외벽 곳곳에 러시아군의 상징이 된 ‘V’ 표식이 그려져 있었다. 자원봉사에 나선 주민들은 검게 그을리거나 총상을 입은 시신들을 수습했다. 우크라이나 언론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안토노프 공항 소재지로 침공 초기에 격전이 벌어졌던 키이우 북서쪽 소도시 호스토멜에서는 주민 400명 이상이 실종됐거나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현지 군무청장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밝혔다.포로로 붙잡혔던 우크라이나 여군들이 고문과 학대를 당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우크라이나 인권 옴부즈맨 류드밀라 데니소바는 “러시아와의 포로 교환으로 석방돼 돌아온 여군 12명이 감금 상태에서 고문과 학대를 당했다”면서 “벨라루스를 거쳐 러시아의 한 수용소로 이송된 이들은 남성들 앞에서 알몸 상태로 심문을 받고 머리카락이 강제로 잘렸으며, 러시아의 선전 동영상 촬영에 강제 동원됐다”고 폭로했다. 우크라이나 검찰청은 이날 기준으로 러시아군이 저지른 전쟁범죄 사건 4684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리나 베네딕토바 검찰총장은 “전쟁범죄 혐의가 있는 사건이 매일 수백 건씩 늘고 있다”면서 “잔학한 행위를 한 침략자 한 명 한 명이 정의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OHCHR)은 지난 4일까지 어린이 123명을 포함해 민간인 1480명이 사망했으며, 마리우폴, 보로디얀카, 볼노바하 등 교전이 치열한 지역에서는 정확한 사상자 규모 파악이 어렵다고 밝혔다.
  • 고민정 휠체어 출근에 이준석 “평소 지하철부터 이용하시라”(종합)

    고민정 휠체어 출근에 이준석 “평소 지하철부터 이용하시라”(종합)

    고민정 “휠체어 지하철 출근, 두 팔 욱신” 페북민주 의원들 ‘휠체어 출근 챌린지’ 동참이준석, 전장연 출근길 지하철 선로 시위 비판이준석 “전장연, 시민 볼모 잡는 아집 버려야”李, 13일 전장연 대표들과 1대1 방송 토론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장애인 체험을 위해 휠체어를 타고 출근하는 고민정 국민의힘 의원의 사진을 공유한 뒤 “휠체어로 지하철 타는 체험을 하기 전에 평소에 지하철을 자주 이용해보는 게 우선 아니겠느냐”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앞서 장애인 이동권 등을 요구하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를 향해 “시민을 볼모로 삼은 투쟁방식은 문제가 있다”며 지적했고 이에 고 의원은 “저급한 의도”라며 이 대표를 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고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휠체어 출근 챌린지’에 동참하며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이렇게 밝혔다. 국회의원들에게 제공되는 쾌적한 관용차 대신 출퇴근길 시민들이 분초를 다투며 타고 이동해 ‘지옥철’로 불리는 출퇴근길 지하철을 시민과 같이 평소에도 출퇴근을 해보라는 취지로 받아들여진다.  이 대표가 공유한 사진에는 고 의원이 지하철 플랫폼에서 혼자 휠체어를 탄 채 끌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하철을 타고 “강변역에서 국회의사당역까지 휠체어로 출근했다”면서 “겨우 딱 하루 휠체어를 몰았는데도 두 팔이 욱신거린다”고 글을 올렸다. 고 의원은 이동과정에서 불편했던 점들을 언급한 뒤 “엘리베이터 등 당사자가 되어보지 않고선 느낄 수 없는 것들이 많았다”면서 “몇 년째 수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엘리베이터도 여러 곳이고, 승강장의 넓은 틈, 왜 지하철 엘리베이터 문이 20초 동안이나 열려있어야 하는지 오늘에서야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애인의 이동권은 엘리베이터 설치가 끝이 아니라 시작임을 몸소 느꼈다”며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인식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고 의원은 이 대표가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한 전장연를 향해 “시민을 볼모로 삼은 투쟁방식은 중단해야 한다”며 비판하자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는 혐오의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왜 그렇게 많은 이들이 비판하고 불쾌해하는지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결국 (전장연이 시위로) 불편을 주고자 하는 대상은 4호선 주민과 3호선 등의 서민주거지역”이라고 이 대표가 언급한 것을 거론한 뒤 “굳이 ‘서민주거지역’이라고 쓴 저급한 의도가 너무 뻔히 보인다”고 꼬집었다.이준석 “불특정 다수에 불편 끼치는투쟁방식 용인한다면 사회질서 무너져” 이 대표는 지난달 27일 SNS에서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시위를 벌이는 전장연을 향해 연일 날 선 비판을 가했다. 이 대표는 “전장연은 독선을 버려야 하고 자신들이 제시하는 대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서울시민을 볼모 삼아 무리한 요구를 할 수 있다는 아집을 버려야 한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불특정한 최대 다수의 불편이 특별한 우리에 대한 관심’이라는 투쟁방식을 용인한다면 우리 사회의 질서는 무너진다”면서 “억울함과 관심을 호소하는 많은 사람이 모두 지하철을 점거해서 최대 다수의 불편에 의존하는 사회가 문명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저는 전장연이 무조건 현재의 불특정 다수의 불편을 볼모 삼는 시위방식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지하철 3, 4호선은 서울의 여러 서민 주거 지역을 관통해 도심과 잇는 지하철 노선이다. 조건 걸지 말고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준석 “전장연, 비문명적 불법 시위”“文정부, 박원순 땐 시위 않더니 이제?” 이 대표는 다음날인 28일에도 전장연을 향해 “최대 다수의 불행과 불편을 야기해야 본인들의 주장이 관철된다는 비문명적 관점으로 불법 시위를 지속하고 있다”며 비판을 계속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각종 단체가 집회와 시위를 강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와 박원순 (전 서울) 시장 있을 땐 말하지 않던 것들을 지난 대선 기간을 기점으로 윤 당선인에게 요구하고 불법적이고 위험한 방법으로 관철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전장연은 이 대표에게 사과를 요구했고 당과 인수위원회에서도 우려를 표명했지만 이 대표는 “장애인 단체는 성역이 아니다”라며 사과를 거부했다. 이 대표는 오는 13일 JTBC ‘썰전’에서 박경석 전장연 공동대표와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놓고 1대1 토론을 할 예정이다. 앞서 전장연은 이 대표에게 100분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했고 이 대표는 1대1 무제한 토론을 하자고 맞받았다. 박지현 “헌법적 권리 실현 위한 것”민주당 의원들 지하철에 휠체어 출근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장애인 단체가 이동권을 포함한 보편적 권리 확대를 위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들이 이동권 보장을 비롯한 권리 확대를 요구하는 것은 헌법적 권리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여야와 정부는 이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게 매우 당연한 책무”라면서 “장애인들이 왜 지하철에서 호소하는지 목소리를 제대로 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각장애인 비례대표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날 경복궁역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장애인 권리예산 반영을 요구하는 전장연의 ‘지하철 타기 운동’ 현장에 참여, “책임을 통감한다”며 무릎을 꿇었다. 이후 민주당 의원들은 척수장애인인 최혜영 의원이 지난달 31일 의원총회에서 제안에 따라 따라 출근길 휠체어 타기에 동참했다. 박홍근 “장애인단체 지하철 시위 잠시멈췄지만 여야, 인수위 지혜 모아야” 고민정 김주영 김태년 박홍근 신현영 유정주 이동주 이수진(비례) 이용빈 전용기 진성준 최강욱 등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페이스북에 휠체어를 타고 지하철을 타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과 사진을 공유했다. 게시글에는 ‘휠체어이용지하철출근’, ‘장애인권리보장’, ‘이동권보장’ 등 해시태그(#)가 하나같이 달렸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오늘 아침 6시부터 봉화산역에서 국회까지 휠체어로 출근했다”면서 “1시간 반가량 이동하면서 느낀 불편은 매우 컸다”고 밝혔다. 이어 “지하철을 타는 내내, 저상버스로 갈아타면서 휠체어를 탄 제게 쏟아지는 시선이 의식돼 눈이 내려갔다”면서 “일상이 돼도 무뎌지지 않을 고통이고 누구도 정할 수 없는 불편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장애인 권리예산을 요구하는 장애인 단체의 지하철 시위는 잠시 멈췄지만, 해결 방법을 위해 여야는 물론 인수위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챌린지를 제안한 최 의원은 “불편함에 익숙해짐에도 여전히 불편했다. 환승역에서 엘리베이터를 찾아 헤매다 결국 역무원을 호출해야 했다”며 제도와 입법으로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 [단독]美 국무부, 韓 포함 10개국에 ‘대중견제’ IPEF 출범 문건… 이르면 내달 출범

    [단독]美 국무부, 韓 포함 10개국에 ‘대중견제’ IPEF 출범 문건… 이르면 내달 출범

    이르면 다음달 인태경제프레임워크 출범미 국무부, 외교채널로 한국 등에 문건 보내한·일·호주·뉴질랜드·싱가포르 참여 확실시베트남 등 아세안 5개국은 동참 늦을 가능성 현 정부 환영 의사 이어 새 정부도 긍정적미국이 추진 중인 중국 견제 성격의 경제협의체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가 한국을 포함해 11개국 체제로 이르면 다음달 출범한다. 워싱턴DC 현지의 외교소식통은 5일(현지시간) “방미 중인 윤석열 당선인 측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이 미 행정부로부터 IPEF에 참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IPEF 가입은 윤 당선인의 대선 공약으로 대표단도 긍정적인 입장을 표했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우리가 IPEF에 참여한다면 대북 중심의 한미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격상시키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달 중순 외교채널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10개국에 IPEF의 출범을 공식화하는 문건을 보내고 참여를 요청했다. 우리나라 외교부는 당시 “IPEF 가입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처음으로 구상을 밝힌 IPEF는 관세 철폐 등 시장접근을 배제하는 만큼 전통적인 자유무역협정(FTA)과는 성격이 다르다. 회원국들이 무역 촉진·디지털 경제 및 기술표준·공급망 회복력·탈탄소화 및 청정에너지·인프라·노동표준 등 6개 분야에서 각각의 협정을 만든다. 협정은 국회 비준을 받는 조약 형태를 배제해 추진 속도가 빠르다. 바이든 행정부는 IPEF를 통해 아시아태평양(인도태평양) 지역의 무역 질서를 미국과의 동맹 중심으로 재편해 중국을 견제하고 자국의 영향력을 넓힐 전망이다. 실제로 IPEF에는 노동·환경·윤리 표준에 미달하는 제품을 배제하는 방안이 들어 있는데 인권탄압이나 환경 문제가 상대적으로 많은 중국을 사실상 겨냥한 것이다. IPEF는 우선 미국,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6개국의 참여로 시작될 전망이다. 해당 문건을 받은 나라 가운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은 중국과의 관계 때문에 가입 여부를 늦출 것으로 전해졌다.
  • 이준석 보란 듯…민주 ‘휠체어 출근’ 챌린지

    이준석 보란 듯…민주 ‘휠체어 출근’ 챌린지

    박홍근·고민정·김태년도 동참“차별 아닌 공존의 시대로 가야”이준석 “평소에 지하철 타세요”박홍근 원내대표를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20여명이 6일 휠체어를 타고 국회로 출근하는 ‘휠체어 지하철 출근’ 챌린지에 동참했다. 척수장애인인 최혜영 의원이 지난달 31일 의원총회에서 제안한 데 따른 것으로, 출근길 지하철 시위 방식을 둘러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논쟁에 가려진 장애인 이동권 보장 필요성을 역설하려는 의도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오늘(6일) 아침 6시 봉화산역에서 국회까지 휠체어로 출근했다. 장애인 인권은 한 나라의 사회복지를 가늠하는 척도”라며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설치를 위한 예산 반영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정부에 촉구했다. 김태년 의원도 페이스북에 “고르게 깔린 보도블록, 지하철 역사의 대리석 바닥이 어찌나 반갑고, 또 오르막길은 왜 이리 무겁게 느껴지던지…”라며 “차별과 혐오가 아닌 공존의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소명과 책임을 다시금 일깨워 본다”고 말했다. 고민정 의원도 페이스북에 “겨우 하루 휠체어를 몰았는데도 두 팔이 욱신거린다. 당사자가 돼 보지 않고선 느낄 수 없는 것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휠체어로 지하철 타는 체험을 하기 전에 평소에 지하철을 자주 이용해 보는 게 우선 아니겠느냐”고 비꼬았다.
  • 정권 말 휘청거리는 공정위… 뭘 해도 안 되니 ‘실세 위원장’ 원하나

    정권 말 휘청거리는 공정위… 뭘 해도 안 되니 ‘실세 위원장’ 원하나

    문재인 정권 말 공정거래위원회가 정책뿐 아니라 정무적으로도 미흡한 모습을 보이며 한바탕 홍역을 치르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공정위의 권한 축소를 벼르고 있고, 조성욱 공정위원장은 부적절한 해외 출장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그래서인지 공정위 내부에서는 외풍을 막아 줄 ‘실세’가 새 공정위원장으로 지명되길 바라는 기류가 번지기 시작했다. 6일 공정위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로 출장을 떠난 조 위원장은 4~5일(현지시간) 리나 칸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 리처드 파워스 미국 법무부(DOJ) 부차관보, 올리비에 게르상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경쟁총국장과 직접 만나 세 차례 양자협의회를 열었다. 공정위는 “조 위원장이 미국까지 가서 비대면 회의를 했다”는 비판을 만회하고자 ‘대면 협의회’ 소식을 담은 보도자료를 내려고 했다. 하지만 미국 측이 공정위 보도 계획에 즉각 동의하지 않아 자료 배포는 결국 무산됐다. 미국이 동의하기도 전에 공정위가 섣불리 보도 계획을 잡은 것이 화근이었다. 최근 공정위는 각종 구설에 오르며 내우외환에 휩싸였다. 공정위는 인수위에 과장급 직원 한 명을 실무위원으로 파견하는 데 그치며 새 정부 개혁 대상으로 지목됐다. 윤석열 정부 공정거래 정책을 설계하는 인수위 전문위원에 공정위 제재 대상을 변호하는 법무법인 김앤장의 박익수 변호사가 임명된 것도 공정위엔 굴욕이었다. 이런 뒤숭숭한 상황에 조 위원장마저 해외 출장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공정위는 더욱 사지로 내몰렸다. 공정위의 정무 감각이 떨어진다는 지적은 새 공정위원장에 대한 직원들의 선호도까지 바꿔 놨다. 검사 출신 중 가장 많이 거론되는 구상엽 울산지검 인권보호관에 대해 공정위 직원들은 처음엔 거부반응을 보였다. 2018년 정재찬 전 공정위원장을 불법 취업 알선 혐의로 구속기소하며 공정위에 상처를 남긴 인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측근이란 이유로 선호도가 높아졌다.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수석을 지낸 강석훈 인수위 정책특보와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 경제통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 국회 정무위원장을 지낸 김용태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등이 거론되는 것도 ‘실세 공정위원장’이 왔으면 하는 공정위의 바람이 반영된 하마평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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