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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우리 인민, 가장 참다운 인권 향유 중”… 대북 인권결의 EU 채택 반발

    북한 “우리 인민, 가장 참다운 인권 향유 중”… 대북 인권결의 EU 채택 반발

    북한, 유럽의회에 “거짓 조작 사기집단”“유럽의회, 주제 넘게…도적이 매 든 격”유럽의회 “세계서 가장 억압적인 국가”유럽의회, 6년 만에 대북 결의 채택 북 “미, 우크라에 무기 지원시 위기 확대”북한 외무성이 19일 대북 인권 결의를 채택한 유럽연합(EU)의 유럽의회를 거짓을 조작해내는 사기 집단이라고 맹비난한 뒤 “우리나라 인민은 가장 참다운 인권을 향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외무성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거짓을 조작해내는 사기 집단’이라는 글에서 유럽의회가 최근 채택한 ‘북한의 종교 소수자에 대한 박해를 포함한 인권 상황’ 결의를 트집 잡았다. 외무성은 “종교 차별, 민족 배타주의, 어린이 권리 침해, 경찰 폭력 등 제 땅의 인권유린 실태도 바로잡지 못하는 유럽의회가 주제넘게 남의 인권 문제를 논하는 것 자체가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허위 날조로 일관된 결의는 용납 못 할 도발·적대 행위”라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인민의 요구에 부합되는 가장 참다운 인권이 향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U 입법부인 유럽의회는 지난 7일(현지시간) 북한을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국가 중 하나”로 규정하며 2016년 핵실험 규탄 결의 이후 6년 만에 대북 결의를 채택했다.北 “미, 우크라에 무기 장사판 벌여놓고막대한 돈벌이… 불에 기름치는 격” 또 북한 외무성은 이날 조선-유럽협회 리광혁 연구사 명의의 다른 글에서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무기 제공에 극성이라며 “우크라이나 위기를 이용해 무기 장사판을 크게 벌여놓고 막대한 돈벌이를 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리 연구사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공격 무기까지 제공하는 경우 붙는 불에 기름치는 격이 돼 위기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면서 “미국은 위기를 악화시키는 살인 무기 지원 놀음을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우방국인 북한은 수많은 민간인 희생자가 나오고 있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국제사회 제재에 반대하며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등 러시아의 안보에 위협을 가했다며 책임을 미국 등 서방국가에 떠넘기고 중국과 함께 러시아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북, 금강산 아난티 골프장도 모두 철거해금강호텔도 해체…모조리 없애는 北 한편 북한은 금강산에 있는 남측 시설인 아난티 골프장 리조트 단지를 약 여드레 만에 모두 철거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VOA는 이날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의 17일 촬영 사진을 분석한 결과 아난티 골프장 리조트의 중심부 건물을 비롯해 주변의 8개 건물의 지붕과 외벽이 모두 해체돼 콘크리트 토대만 남았다고 전했다. 9일과 10일, 11일자 위성사진과 비교해보면 북한은 10일쯤 중심부 건물부터 해체하기 시작해 약 8일 만에 철거작업을 사실상 끝낸 것이다. 해금강호텔 해체도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 7층 높이였던 해금강호텔은 윗부분이 모두 사라져 1∼3층가량만 남았다고 VOA는 전했다. 호텔 앞면에는 큰 구멍이 뚫린 듯한 어두운 부분이 확인됐으며, 건물 앞쪽 공터에는 건축 폐기물이 쌓여있는 것이 포착됐다. 이런 철거 작업 속도라면 조만간 북한 금강산의 남측시설이 모두 흔적도 없이 사라질 전망이다. 통일부 당국자도 이날 “현재 금강산 지구 내 해금강호텔과 (아난티) 골프장 철거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한다”면서 “의도가 무엇이든 우리 기업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일방적 조치가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이달 들어 두 차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북한의 설명과 관련 협의 재개를 요구했으나 북한은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밝혔다.김정은 “보기만 해도 기분 나쁜 너절한 남측시설 싹 들어내라” 아난티 골프장은 국내 리조트 기업 아난티가 북한이 현대아산에 임대한 대지 168만 5000㎡(51만평)를 50년간 재임대해 세운 시설이며, 해금강호텔은 남북 간 교류가 활발하던 2000년 개장해 현대아산이 소유·운영하던 시설이다. 이들 시설은 2008년 5월 금강산에서 남측 관광객 박왕자 씨 피격사건이 발생하면서 금강산관광이 전면 중단되자 문을 닫았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9년 10월 금강산 시찰 과정에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너절한 남측 시설을 싹 들어내도록 하라”고 지시했고, 그해 12월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2020년 2월까지 금강산의 남측 시설물을 모두 철거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후 올해 들어 본격적인 해체 작업에 나섰다.
  • 인수위 “민주, ‘검수완박’은 입법 쿠데타…즉각 중단 요구”

    인수위 “민주, ‘검수완박’은 입법 쿠데타…즉각 중단 요구”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이 밀어붙이는 소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즉각 중단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19일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인수위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검수완박’ 법은 사법부조차 처음 들어봤다고 말할 정도의 위헌적 법안으로, 정당성이 없을 뿐만 아니라 그 피해는 힘없는 국민에게 오롯이 돌아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수위는 “법원행정처는 사법경찰관의 부실·소극 수사를 시정할 아무런 방법이 없다는 점, 인권침해를 방지할 방법이 없다는 점 등을 우려한다”며 “법원조차도 이같이 이례적으로 의견을 표명한 것이 어떠한 의미인지 무겁게 새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민주당을 향해서도 “의석수가 많다고 70년 넘게 유지돼온 형사사법 체계의 근간을 순식간에 무너뜨리는 것은 정의 실현의 기반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것이자 권력분립의 한계를 벗어나는 것”이라며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 집권 세력의 범죄 수사를 막으려 한다는 지적을 받는 ‘검수완박’은 ‘입법 쿠데타’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차기 정부에 국정을 온전히 인계해야 할 책무가 있는 민주당 정권의 입법 폭주 행태는 이사를 앞두고 대들보를 훼손하는 것과 다름없으며, 새 정부 국정운영을 방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 [속보] “우크라軍도 결국 ‘금지된 무기’ 사용…실망스럽다” 주장 나와

    [속보] “우크라軍도 결국 ‘금지된 무기’ 사용…실망스럽다” 주장 나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끔찍한 전투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국제사회에서 금지된 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18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군이 지난달 초 동부 소도시 후사리우카 탈환 작전을 벌이던 중 집속탄을 발사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증거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집속탄은 하나의 폭탄 안에 여러 개의 소형폭탄이 들어있는 것으로, 모자폭탄(母子爆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시한장치에 의해서 모폭탄(母爆彈)을 목표 상공에서 폭발시키면 그 속에 들어 있던 자폭탄(子爆彈)이 쏟아져 나와 목표를 공격한다. 해당기사를 작성한 뉴욕타임스 기자는 후사리우카에 주둔했던 러시아군의 야전 본부 인근에서 집속탄에 사용되는 로켓 파편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밀밭으로 둘러싸인 작은 농촌 마을이며, 우크라이나군의 집속탄 사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달 초에도 러시아군이 도네츠크주(州) 북부 도시인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 공격할 당시 집속탄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시 국제사회는 러시아군이 해당 무기를 사용할 경우, 명백한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하지만 우크라이나군도 해당 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트워치(HRW)의 메리 웨어햄은 “우크라이나도 집속탄을 사용했다는 증거가 나와 실망스럽다. 민간인의 생명을 빼앗고, 장애를 유발하는 집속탄은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우크라이나가 빼앗긴 영토를 되찾겠다는 전략적 판단하에, 자국 민간인이 희생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집속탄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집속탄 사용금지 조약에 러시아·우크라이나는 가입 안 해  한편, 집속탄은 100여 개 국가에서 국제법상 사용이 금지돼 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집속탄 사용금지 조약에 서명하지 않았다. 집속탄이 과거 베트남전과 포클랜드 전쟁, 걸프전 등에서 사용됐으나, 인권단체와 국제적십자위원회 등은 집속탄의 엄청난 위력을 지적하며 사용 금지를 주장했다. 이에 집속탄 비축 및 사용을 금지하고 불발 집속탄 제거를 목표로 하는 ‘집속탄사용금지조약‘이 2010년 8월 발효되면서 집속탄은 국제법상 사용이 금지됐다. 해당 조약에는 100여개 국가가 참여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가입하지 않았다.
  • “코로나에 오염된 마을, 소독 필요”…中당국, 주민 3000명에 ‘이송명령’

    “코로나에 오염된 마을, 소독 필요”…中당국, 주민 3000명에 ‘이송명령’

    제로 코로나 정책의 일환으로 대규모 봉쇄 조치를 시행 중인 중국이 이번엔 코로나19 바이러스 오염이 심각한 지역 전체를 소독해야한다는 이유로 마을 주민 수천명을 격리소로 보냈다. 19일 웨이보 등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된 게시글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6일 밤 상하이 푸둥신구 베이차이진(鎭)에 있는 롄친촌 마을에서 벌어졌다. 당국은 “이 마을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심각하게 오염돼 주민 안전을 위해 대대적 소독이 불가피하다”면서 주민 3000여명에게 갑자기 ‘이송 명령’을 통보했다. 또 당국은 집 현관은 물론 찬장과 옷장 등의 문을 활짝 열어놓을 것을 요구했다. 3000여명의 주민은 귀중품만 챙긴 채 당국이 보낸 버스 99대에 실려 격리시설로 보내졌다. 중국 온라인에는 늦은 밤 주민들이 대거 줄을 지어 여행용 트렁크를 끌고 걸어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졌다. 하지만 이런 영상과 사진 중 일부는 현재 속속 삭제되고 있다. 당국은 통고문에서 소독을 통해 안전한 환경을 마련한 뒤 주민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게 해 주겠다고 했지만 구체적 시기를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무관하게 이뤄진 이번 조치에 대해 최소한의 인권을 짓밟은 극단적 조처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봉쇄령이 내려진 중국 상하이시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7명으로 늘었다. 중국 앙광망은 18일 0시부터 24시까지 상하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7332명, 사망자는 7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확진자는 전날 1만 9831명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사망자 수는 4명 늘었다.
  • [STOP PUTIN] NYT “우크라도 러군 장악한 마을 집속탄 공격 증거”

    [STOP PUTIN] NYT “우크라도 러군 장악한 마을 집속탄 공격 증거”

    “어느 쪽이든 이 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비난 받아 마땅합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군을 몰아내는 과정에 국제사회에서 금지된 집속탄을 사용한 것을 확인시키는 증거가 발견됐다는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 보도에 군축협회의 제프 에이브럼슨이 했다는 발언이다. 국제인권단체 휴먼 라이트 워치(HRW)의 메리 웨어햄은 “놀랍지는 않지만 우크라이나도 집속탄을 사용했다는 증거가 나와 실망스럽다. 민간인의 생명을 빼앗고, 불구로 만들 수 있는 집속탄은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엠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이달 초 러시아가 민간인들에까지 무차별적으로 집속탄 공격을 감행하는 것은 전쟁범죄의 구성 요건이 된다며 규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NYT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달 초 동부 하르키우 근처의 작은 도시 후사리우카를 탈환하는 과정에 집속탄을 발사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를 입수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줄리아 콘리 NYT 기자가 후사리우카에 주둔했던 러시아군의 야전 본부 근처에서 집속탄에 사용되는 로켓 파편들을 직접 모아 확인했다는 것이다. 불발된 파편 하나에 310g정도의 TNT 화약이 들어 있었다는 것이다. 밀밭으로 둘러 싸인 민가에도 탄두가 떨어졌지만, 우크라이나가 발사한 집속탄에 의한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집속탄은 넓은 지역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무기로 로켓이나 폭탄에 장착돼 공중에서 수많은 소형 폭탄을 살포하는 방식이다. 집속탄은 교전 중인 군인뿐 아니라 민간인의 생명까지 무차별적으로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2010년 발효된 오슬로 조약에 의해 금지됐다. 이 조약에는 100여개 국가가 참여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이 가입하지 않아 준수할 의무는 없다. 국제사회는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는 무기를 쓰는 러시아군의 행위가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NYT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침공 이후 후사리우카에서 처음으로 집속탄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문은 우크라이나가 자국 민간인이 희생될 수 있는 상황에 집속탄을 사용한 것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빼앗긴 땅을 되찾겠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인권 전문가들은 불발된 20%정도의 파편이 곳곳에 흩어져 지뢰 역할을 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지뢰와 집속탄 모니터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2만 1000명 이상이 집속탄 폭발과 잔존물 공격 때문에 목숨을 잃는다. 아딜 하퀘 룻거스대 법대 교수 겸 저스트 시큐리티 편집자는 이번 보도가 “매우 경종을 울린다”는 반응을 보였다. 우크라이나가 집속탄으로 공격한 것 같다는 보도가 나온 것은 남부 마리우폴에서 자국 군대가 항복을 거부하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마리우폴의 자국 병사가 한 사람도 살아 남지 못하면 평화협상은 물건너간다고 위협한 지 다음날 나왔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 12일 현재 20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죽고 2800명 이상 다쳤다.
  • 고 이예람 특검법 국무회의 의결…靑 “軍성폭력 근절 계기 되길”

    고 이예람 특검법 국무회의 의결…靑 “軍성폭력 근절 계기 되길”

    청와대는 19일 공군 내 성추행 2차 피해로 극단적 선택을 한 고 이예람 중사 특검법 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철저한 진실규명과 함께 군 내 성폭력 근절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정부서울·세종청사와 영상으로 주재한 제18회 국무회의에서 ‘공군20전투비행단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관련 군내 성폭력 및 2차 피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 공포안’을 의결했다고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해당 법률공포안은 지난 1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으로 이 중사 사망 사건과 관련된 공군 내 성폭력 및 2차 피해 유발행위와 사건의 은폐·무마·회유 등 관련자의 직무유기 등을 특별검사가 수사하도록 하고, 공소 시 군사법원이 아닌 민간법원에서 재판하도록 규정했다. 법안은 공포한 날부터 시행하도록 돼있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6월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이 중사 추모소를 찾아 이 중사의 부모에게 “얼마나 애통하냐”라고 위로하며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같은해 11월에는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국가인권위원회 설립 20주년 기념식에 가는 길에 이 중사 부친이 특검 도입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만나 요구사항이 담긴 입장문을 전달받기도 했다.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은 군검찰이 수사에 나선 바 있지만 입건된 피의자 25명 중 15명만 재판에 넘겼고 이들 중에서도 일부는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 낯선 남자와 대화했다고…이집트 틱톡 스타, 결국 징역 3년

    낯선 남자와 대화했다고…이집트 틱톡 스타, 결국 징역 3년

    소셜미디어 상에서 낯선 남성과 대화하거나 춤추는 영상을 올린 이집트의 유명 여성 인플루언서가 결국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1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지난해 인신매매 혐의로 하닌 호삼(20)에게 선고된 징역 10년형이 3년형으로 감형됐다고 보도했다. 보수적인 이슬람 국가에서 여성 인플루언서를 타깃으로 일어난 이번 사건은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인 틱톡에서의 활동이 발단이었다. 이집트 명문 카이로 대학 여대생인 호삼은 현지에서 무려 13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틱톡 스타로 자동차 안에서 화장하거나 부엌에서 춤추는 장면, 낯선 남자와 농담하는 모습 등을 담은 영상을 게시해 인기를 모았다. 또한 호삼은 팔로워들을 상대로 콘텐츠의 출연을 제안하며 돈을 벌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구의 기준에서는 별 문제될 것이 없는 내용이지만 보수적인 이집트에서는 호삼의 행동은 눈엣가시였다. 결국 호삼은 지난 2020년 가족적 가치 훼손 혐의로 체포돼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에도 이 처벌이 지나치다는 국내외 여론이 일었으며 결국 항소 끝에 호삼은 무죄를 받아 지난해 1월 풀려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집트 검찰은 또다른 혐의를 호삼에게 씌웠다. 검찰은 소녀들이 동영상을 만들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면 돈을 벌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호삼의 틱톡 영상을 문제삼아 또다시 기소했다.이에 호삼은 지난해 6월 카이로 형사법원에서 진행된 재판에서 인신매매를 비롯 가족적 가치 훼손과 음란 조장 혐의 등으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이번 항소심을 통해 호삼의 형이 대폭 줄기는 했으나 여전히 처벌이 가혹하다는 지적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집트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호삼과 비슷한 혐의로 10여 명의 여성들이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여성 인권단체와 인권 운동가들은 이런 당국의 조처가 마녀사냥이라고 비판해왔다. AFP통신 등 외신은 보수적이고 종교적인 이집트 사회가 현대 통신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씨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끝장내려 한다” 러, 돈바스 찍고 공격 확대…우크라, 항복 거부(종합)

    “끝장내려 한다” 러, 돈바스 찍고 공격 확대…우크라, 항복 거부(종합)

    러시아가 폴란드와 인접해 다른지역에 비해 안전한 피란처로 여겨졌던 르비우 등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에 공격을 재개하고, 동남부 지역인 마리우폴에선 이동허가증을 발급하며 점령군 행세를 하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는 항복을 거부하고 동부 돈바스도 지킬 것이라며 결사항전을 외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은 가까운 시일 안에 말 그대로 돈바스를 끝장내려고 한다. 러시아군 전력 중 상당 부분이 이 전투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얼마나 많은 러시아군이 그곳에 몰아닥치더라도 우리는 싸울 것이다. 포기하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러시아는 2월 돈바스 지역에서 수립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한 뒤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을 시작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에서 지상군 진격이 정체되자 키이우 등지에서 군대를 철수한 뒤 동부 지역 지상군을 재편성하고 보강하는 등 돈바스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 준비에 들어갔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지역에서도 공격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주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에서 러시아 전투부대의 수가 65개에서 76개로 늘었다고 AP에 말했다. AP통신은 미 국방부가 전쟁 초기 러시아 전투 부대당 700∼800명의 병사로 구성된다고 밝힌 것을 근거로 러시아 병력의 수가 5만∼6만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을 완전히 장악하면 돈바스 지역에서 12개 대대전술단을 추가로 동원할 수 있다고 전했다.흑해함대 모스크바호 사망자 발생러, ‘시리아 내전’ 총사령관 기용 러시아는 지난 13일 침몰한 흑해함대 기함 모스크바호에서 사망자가 40명 넘게 나온 걸로 알려졌다. 전원이 대피했다는 러시아 정부에 반박하는 유족들의 증언이 쏟아졌다. 푸틴을 만난 오스트리아 총리는 “이런데도 푸틴은 여전히 이기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과거 시리아에서 러시아군을 지휘했던 알렉산더 드보르니코프 장군을 우크라이나전 총사령관으로 최근 기용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전면전을 준비함에 따라 수주 안에 시리아 병력이 이 지역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드보르니코프 장군은 2015년 내전을 치르는 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 정권을 돕는 러시아 지원군 사령관으로 파견됐고, 반군이 장악한 도시를 무차별 공습해 초토화하는 전략을 이끌었다. 시리아 감시단체들은 러시아가 시리아에서 적극적으로 병력을 모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터키에서 군사 분석가로 활동 중인 시리아군 출신 아흐마드 하마다씨는 “러시아는 더 큰 전투를 준비하고 있으며, 시리아 병력이 참가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 라미 압둘라흐만 대표는 지금까지 2만2000명이 러시아군에, 1만8000명이 러시아 민간 용병 조직 와그너그룹에 등록했다고 추정했다. 그는 “러시아는 숙련된 병사를 찾고 있다”며 최근 몇 주간 시리아 최정예 ‘호랑이 부대’로 알려진 제25특수임무부대 소속 700명이 러시아군과 함께 싸우기 위해 시리아를 떠났다고 말했지만 이 주장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AP는 전했다.
  • [속보] “죽음은 우리 일” 푸틴 비밀병기 도착…젤렌스키 “돈바스 전투 시작”

    [속보] “죽음은 우리 일” 푸틴 비밀병기 도착…젤렌스키 “돈바스 전투 시작”

    러시아 용병 기업 와그너그룹의 대표가 작전을 감독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도착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한 러시아군의 대규모 공격이 시작됐으며, 러시아군 전력 가운데 큰 부분이 이 전투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우리는 지금 러시아군이 오랫동안 준비해 온 돈바스 전투를 시작했다고 확인할 수 있다.  얼마나 많은 러시아군들이 그 곳에 몰아닥치더라도 우리는 싸울 것”이라면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지킬 것이다. 우리는 매일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푸틴 비밀병기’ 와그너 그룹“우크라정치인 잡아라” 지시 더타임스에 따르면 와그너 그룹 소유주이자 ‘푸틴의 요리사’라고 불리는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비탈리 밀로노프 하원 의원과 함께 위장복 차림으로 사진을 찍었다. 프리고진은 푸틴과 동향 출신 측근으로 소련 시절 사기, 절도, 매춘 등의 혐의로 감옥에서 9년간 복역했다. 프리고진은 크렘린궁의 지시에 따라 우크라이나 동부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그너 그룹 내부 소식통은 러시아 독립 언론매체 메두자에 프리고진이 우크라이나의 유명 정치인이나 지휘관을 잡아 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와그너 그룹은 용병 5000명으로 검은 바탕에 해골 모양 배지를 사용하고 모토는 “죽음은 우리 일이고 일은 좋은 것”이다. 중앙 아프리카, 중동, 돈바스 지역 등의 분쟁에 러시아를 대리해 개입했으며 그 과정에 인권 침해 혐의를 많이 받았다. 서방 정보당국은 와그너 그룹 용병 약 1000명이 우크라이나 동부에 배치된 것으로 보고 있다. 와그너 그룹의 주요 임무는 민간인 공격 외에 고문, 살해, 약탈 등 전쟁 범죄 행위도 포함하고 있다.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8년 전인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병합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수면위로 드러났고, 이후 이들은 시리아·리비아·수단·말리 등 내전에 참가하며 악명 높은 명성을 떨쳤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와그너 그룹은 지난 2020년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트럭을 포격해 민간인 3명을 살해했으며 이슬람 사원 공격으로 최소 6명의 목숨을 빼앗았다. 이밖에도 민가에 들어가 각종 물건들을 약탈했다.
  • [시론]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 희생돼서는 안 된다/김현수 전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

    [시론]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 희생돼서는 안 된다/김현수 전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

    우리 법에 보면 오랜 기간 별일 없이 부동산을 점유할 때 그 소유권을 취득할 수 있다. 그것을 점유취득시효라고 한다. 오랜 기간 자기 땅처럼 살다 보면 제 것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법을 대하는 태도도 마찬가지다. 사실상 법을 어기고 있는데 다들 그렇게 살고, 특별히 지적하는 사람도 없이 당연시하며 지내다 보면 어느 순간 자기가 법을 어기는 것인지, 아닌지 구분조차도 어렵게 된다. 그렇지만 법을 어기고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스포츠계에서 인권 문제를 두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종종 그런 경우를 마주하게 된다. 너무나 확신에 차서는 “안 때리고는 운동이 안 돼요”, “인권이다 뭐다 해서 뭐라 안 하면 제가 무책임한 것 아닌가요?”, “휴대폰이다 뭐다 딴 데 정신 팔려서 운동이 되겠어요?”라고 말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은 오늘도 ‘어린’ 학생들을 ‘인간으로 만들기’ 위해 자기가 얼마나 희생하고 있는지 항변한다. 그들에게 이 ‘인간 만들기’의 요체는 ‘인성’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들이 말하는 인성의 종류는 말하는 사람 수만큼이나 많았다. 결국 그들의 인성은 자신의 신념에 바탕을 둔 것에 불과하다는 소리다. 심지어 그 그릇된 신념이 불러온 인권 침해조차 “현장을 모르는”, “운동을 안 해 본” 사람의 관점에서만 유효한 것이지 운동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통용될 수도, 그래서도 안 되는 것으로 치부하기 일쑤였다. 이런 행태와 관련해 최근 대선 공약에서도 눈길을 끄는 일이 있었다. 바로 학생 선수는 선수이기 이전에 학생이므로 수업을 들어야 한다는 당연한 사실조차 ‘전면 재검토’ 공약에 포함돼 버린 것이다. 이 당연한 일은 부끄럽게도 최근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혁신위원회와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에서도 ‘굳이’ 다루어졌다. 교육기본법에도 초중등학교를 의무교육으로 정해 그 권리를 보장하고, 유엔아동권리협약에서도 이를 촉진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도 수업 결손은 관행처럼 일어나고 있다. 이에 결석 허용 일수를 차례대로 축소해 나가던 교육부가 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초등학생 0일, 중학생 10일, 고등학생 20일로 재차 축소를 발표하자 일부 체육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큰 반발이 일었다. 이것이 선거와 맞물리면서 후보들의 ‘전면 재검토’ 공약으로까지 이어지고 만 것이다. 결국 일부 체육인들의 ‘점유취득시효’ 같은 주장으로 인해 교육부가 한발 물러서면서 일단락됐지만, 학생 선수들의 시급하고 당연한 권리인 학습권조차도 잘못된 관행에 밀려 더 유보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하지만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이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전국을 다닌 결과는 그들의 주장과 좀 다르다. 국가 주도의 엘리트 스포츠 시스템은 한계에 다다라 운동할 학생조차 부족한 가운데, 선수나 학부모 모두 운동만 고집해서는 먹고살기 어렵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학습권의 철저한 보장을 ‘강제로’라도 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현장을 모른다’는 소리는 그들만의 현장에 근거한 소리일지도 모른다. 최근 한 드라마에 나온 학생 펜싱 선수 ‘나희도’는 수업시간에 당연한 휴식(?)을 만끽하고, 시험에서 꼴찌도 당연시한다. 이런 모습이 과거의 모습이라고 말한다면 그야말로 현장을 모르는 소리다. 단언컨대 아직도 현장은 학업과 운동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제 새 정부에서는 공약에 따라 스포츠 혁신안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게 될 것이다. 기왕에 살펴볼 것이라면 진짜 ‘현장의 목소리’도 자세히 살펴봐 주길 간절히 바란다.
  • 멕시코 인권의 어머니 로사리오 이바라 별세

    멕시코 인권의 어머니 로사리오 이바라 별세

    멕시코의 인권운동가이자 첫 여성 대선후보에 도전했던 로사리오 이바라가 지난 16일 95세로 별세했다. 고인의 딸인 로사리오 피에드라가 이끄는 멕시코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바라를 “멕시코 인권 수호의 선구자”로 지칭하며 애도했다고 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가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바라는 이른바 ‘더러운 전쟁’ 기간 중인 1975년 4월 행방불명된 21살 의대생 헤수스 피에드라의 어머니였다. 당시 멕시코는 정부와 좌파 운동권 간 충돌이 극심했고, 많은 민간인이 사라졌다. 현재까지 민간인 실종자 규모는 10만명에 육박한다. 이바라는 아들의 행방을 찾아 헤매다 1977년 다른 실종자 가족들과 함께 ‘유레카실종위원회’라는 단체를 만들며 투사로 변신했다. 강제 실종에 대한 진상규명과 정치범 석방 등을 요구하며 시위와 단식투쟁도 벌였다. 네 차례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던 그는 1982년 멕시코 역사상 첫 여성 후보로 대선에 출마하는 등 두 차례 대통령 선거에 나섰고, 상·하원의원을 지내며 진실을 좇았다. 2019년 10월 멕시코 상원이 벨리사리오 도밍게스 메달을 수여하자 “아이들의 행방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고 정의가 실현될 때 훈장을 달라”며 거부했다. 안드레스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고인은 자녀들에 대한 깊은 사랑, 실종으로 고통받는 이들에 대한 연대를 끊임없이 우리에게 상기시켜 줄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 민주 내부서도 ‘검수완박’ 제동…김해영·조응천 “우려된다”

    민주 내부서도 ‘검수완박’ 제동…김해영·조응천 “우려된다”

    조응천 “상호모순·실무상 문제” 더불어민주당 내 소장파로 꼽히는 조응천 의원과 김해영 전 의원이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 법안을 당론으로 추진하는 자당의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 조 의원은 18일 민주당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친전에서 “(검찰개혁 관련 법안의) 개정안 내용 일부는 위헌의 소지가 있고, 법체계상 상호모순되거나 실무상 문제점이 발생할 것이 확실한 점이 있다”며 우려를 공식 표명했다. 조 의원은 “이번 검수완박법은 검찰의 특수수사와는 무관한 국민 민생과 직결된 경찰 송치사건에 대한 보완 수사를 포함한 형사소송법상 검사의 수사권 일체를 박탈했다”며 “반면 그 권한을 사법경찰관에게 독점적으로 부여하는 방식의 수사권조정안을 통해 국민들에게 나아지는 것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비대화된, 앞으로 더 비대해질 경찰을 견제하고 국민의 인권과 재산을 보호할 장치를 굳이 거둬들이려고 시도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조 의원은 “지금 우리 당이 해야 할 일은 수사기관 간 통제 장치를 마련해 윤석열 정부에서 마음대로 수사기관을 좌지우지하지 못 하게 하는 것이지 통제받지 않는 거대 수사기관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번 검수완박법의 개정은 검찰의 선별적 수사와 자의적 기소를 막기 위한 6대 중대범죄 수사권의 이관에 한정하고, 기존 형사사법 체계의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개정은 충분한 논의와 검토를 거쳐 국민적 지지와 후원 속에 추진될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민주 소신파’ 김해영 “검수완박보다 중요한 사안 많아” 김 전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심히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의 형사사법 체계에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올 이러한 법안에 대하여 충분한 논의 과정 없이 국회 의석수만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형사법 체계의 큰 혼란과 함께 수사 공백을 가져올 것”이라며 “그러한 혼란과 공백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지난 수년간 민주당은 정치의 주요 동력으로 두 가지를 삼고 있다”며 “하나는 악당론이고 또 하나는 지키자 프레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악당론은 국민의 힘이나 검찰 등을 악당으로 규정하면서 악당은 궤멸시켜야 한다는 논리이고, 지키자 프레임은 진영 내 특정 인물을 성역화하면서 누구누구를 지켜야 한다는 주장”이라며 “이번 민주당의 조급한 검수완박 추진에 이러한 악당론과 지키자 프레임이 자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전 의원은 “민주당에서 이 두 가지를 주요 동력으로 삼으니 시대 상황에 적합한 거대 담론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작심 발언을 이어갔다. 또 “국민들의 삶과 직결된 부동산과 교육 등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기본권을 존중하면서도 어려운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보호하고 희망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추진력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러시아, 마리우폴에 ‘고문실’까지 만들었다” 주장 나와

    “러시아, 마리우폴에 ‘고문실’까지 만들었다” 주장 나와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향한 러시아의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해당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인들을 납치하고 고문하는 일명 ‘고문실’을 지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볼리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8일 SNS에 공유한 영상에서 “러시아군이 마리우폴 지방 정부 관계자로 여겨지는 사람들을 납치했다. 현재 그들은 마리우폴에 고문실을 지어놓은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인이 잔혹한 고문을 당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인권 옴부즈맨 측은 로이터와 한 인터뷰에서 “러시아 국가방위군이 불법 체포를 감행해 억류자를 고문하고 친우크라이나 입장을 가진 사람들을 처형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후 마리우폴에서 러시아군에 항복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 출신 해병대원도 같은 주장을 내놓았다.지난 14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출신 우크라이나 해병대원 에이든 애슬린(27)의 트위터 계정에는 고문당한 것으로 파악되는 에이든 사진이 게재됐다. 이마엔 베인 상처가 보였으며, 에이든은 오른쪽 눈이 부은 채 수갑을 차고 있었다. 해당 사진은 우크라이나 동부에 자리 잡은 친러시아 반군단체인 도네츠크 인민 공화국 텔레그램 계정에 올라왔고, 에이든의 친구가 에이든의 트위터 계정을 빌려 공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 당국은 해당 사진이 공개된 뒤, 그가 러시아군에게 고문당하고 선전도구로 이용됐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사실상 마리우폴을 점령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에 남아있는 시민들에게 이동 허가증을 발급하며 관리에 들어갔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18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페트로 안드리우시센코 마리우폴 시장 보좌관은 전날 텔레그램에 마리우폴 시민들이 줄 서 있는 사진을 올리며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에 남아있는 이들에게 이동 허가증을 발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백 명의 시민이 이동 허가증을 얻고자 줄 서야 했다”며 “다음 주부터는 이 통행증이 없으면 도시 내 이동은 물론 거리에 나가는 것도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적었다. BBC는 해당 소식을 전하면서도 검증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안드리우시센코는 마리우폴의 상황을 계속해서 공유하고 있지만, 현재 마리우폴에 남아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현재 러시아군은 마리우폴의 대부분 지역을 점령한 상태이며 2500명의 우크라이나군과 외국 의용군 400여명 등이 도시 외곽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은 이들에게 17일까지 항복하면 목숨을 살려주겠다고 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은 이를 거부하고 결사항전을 선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제사회에 금융 및 에너지 등 분야에서 대러 제재 강화를 재차 요청했다.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수도 키이우를 찾고, 대러 제재를 위한 국제사회의 결속을 다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7일 CNN과 한 인터뷰에서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찾는 것은) 물론 그가 결정할 일이며, 안전 상황에 달려있다”면서도 “하지만, 그가 미국의 지도자인 만큼 직접 이곳의 상황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 러軍, 병력 충원 위해 10대 소년병 징집…“이미 출전·사망 가능성 높다”

    러軍, 병력 충원 위해 10대 소년병 징집…“이미 출전·사망 가능성 높다”

    러시아 당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병력 충원을 위해 ‘10대 소년병’을 모집하고 있다고 국제 인권 단체들이 비판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다수의 국제 인권단체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크렘린궁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약 3만명의 러시아 군인을 대체하기 위해 16세 청소년을 징집하고 있다”면서 “청년 극우 민족주의 조직으로 알려진 ‘애국 클럽’을 통해 소년병을 모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위 ‘애국 클럽’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인 루한스크와 도네츠크를 침공한 다음 해인 2015년 설립돼 크렘린궁 선전과 세뇌의 중심지로 묘사돼왔다. 군사 훈련을 진행하고 청년들의 애국심을 고취하는 ‘애국 클럽’에는 현재 러시아 전역에서 20만 명 이상, 모스크바에서는 1만명 이상의 청소년이 등록돼 있다.인권단체 관계자들은 “미성년자들이 자신들의 의지와 관계없이 군사 훈련을 받은 뒤 우크라이나 전선으로 보내지고 있으며, 이미 일부는 전투에 투입돼 목숨을 잃었을 가능성도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우크라이나 전쟁 지역에서 러시아 소년병의 배지와 휘장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류드밀라 데니소바 우크라이나 의회 인권감독관은 “소년병 모집은 국제법을 위반한 행위”라며 “러시아 당국은 1949년 제네바 협약에서 규정한 민간인 보호와 아동의 권리에 관한 국제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 “김오수 사표 수리 후 임은정 임명하라” 청와대 국민청원 등장

    “김오수 사표 수리 후 임은정 임명하라” 청와대 국민청원 등장

    김오수, ‘검수완박’ 반기 들고 사표청원인 “임은정, 검찰개혁 적합” 주장“기수문화 타파…文 남은 임기에 해달라”임은정 “검찰 잘했다면 개혁 논의했겠나”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반기를 들고 김오수 검찰총장이 사표를 내자 이를 수리하고 임은정 법무부감찰관(부장검사)을 새 검찰총장에 임명해 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18일 게재됐다. 청원인은 ‘임은정 검사를 검찰총장으로 임명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임 검사를 국민추천에 의해 검찰총장으로 임명해주시기 바란다”며 “검찰개혁에 가장 적합하고 능력있는 인물”이라고 적었다. 그는 “기수문화를 타파하고 검찰 선진화를 위해서도 옳은 선택”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기 전 이 추천에 따라 임 검사를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으로 임명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임 부장검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검찰총장 재직 당시 윤 당선인과 각을 세우며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 코드와 결이 같다는 평을 받았다.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난 후인 지난해 4월에는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임 검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은 검찰개혁 논의 때마다 늘 해오던 대로 유익했던 사례를 내세워 수사 지휘 필요성을 강조한다”며 “유익한 수사 지휘라 해도 현행 법령과 제도가 검사들에게 요구하는 마땅한 역할을 한 것일 뿐이다”라고 적었다. 그는 지난 14에도 “검찰이 잘했다면 검찰개혁 논의가 수십년간 계속되었는가”라고 적었다. 이보다 앞서 12일엔 “사법정의와 인권 보장을 책무로 하는 검찰의 존재 의의를 운운하며 검수완박을 비판했다는 기사를 접하고 허탈했다”고 적었다.
  • 후지모리 前 페루 대통령, 복역 중 또 긴급 입원

    후지모리 前 페루 대통령, 복역 중 또 긴급 입원

    대통령 재임 기간 중 ‘반인륜 범죄’ 혐의로 2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알베르토 후지모리(83) 전 페루 대통령이 건강 이상으로 한 달 만에 다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AFP통신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페루 교정당국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25년 중 15년을 복역한 후지모리 전 대통령이 혈압 저하와 불규칙한 심장박동을 앓아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상태가 안정됐다”고 밝혔다. 후지모리 전 대통령은 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위해 입원 병동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10월 심장 수술을 받은 후지모리 전 대통령은 지난달 3일 호흡기 질환, 신경 질환, 고혈압 등 증세를 보였고 부정맥이 심해져 병원에 입원했다. 11일간 치료를 받다 퇴원한 그는 다시 홀로 수감 돼 있는 경찰 수감시설로 돌아간 바 있다. 이번 건강 위기는 미주인권위원회(IACHR)가 페루에 후지모리 전 대통령을 석방할 수 있는 고등법원 판결을 시행하지 말 것을 촉구한 지 일주일 만에 발생했다. 한편 일본계인 후지모리 전 대통령은 1990∼2000년 재임 시절 독재정치를 하며 자행한 납치, 학살, 인권 유린 및 횡령 등 혐의로 사법당국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모국이나 다름없는 일본으로 도피했다가 체포돼 2007년 페루로 강제 송환됐다. 2009년에 반인륜 범죄와 횡령 등 혐의가 인정돼 25년형을 선고받고 지금까지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우크라이나 지원, 가장 무서운 시나리오/ 전 국회의원·군사전문가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우크라이나 지원, 가장 무서운 시나리오/ 전 국회의원·군사전문가

    바야흐로 난세다. 느슨한 분쟁의 춘추시대(春秋時代)가 격렬한 전쟁의 전국시대(戰國時代)로 전환되고 있으니 난세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미국의 지도력은 여전히 믿을 만한가. 전쟁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세계는 회복될 수 있는가. 언뜻 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민주주의 국가들이 전쟁 초기에는 단결한 것 같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렇지 않음이 드러나고 있다. 인도와 이스라엘은 러시아 제재 진영에서 이탈했고, 터키는 자신이 분쟁을 중재하겠다며 단독 플레이를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핵심 국가인 독일은 여전히 러시아로부터 석유와 가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그러자 뒤늦게 영국이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뛰어들었다. 끔찍한 식량 위기에 직면한 중동 국가들은 대량 아사의 위기를 체감하며 진퇴양난이다. 유엔 안보리는 이미 기능 마비 상태이고, 세계무역기구의 이사진은 대부분 공석이다. 국제사법재판소나 국제형사재판소가 러시아의 전범을 단죄하리라는 전망도 비관적이다. 국제 안보와 세계 경제, 국제 사법 질서가 전부 무기력해졌다. 이런 국제질서는 상호 의존과 협력, 인권과 법치의 질서와는 거리가 멀고 “만인 대 만인의 투쟁”이라고 할 피로 물든 리바이어던에 가깝다. 말로는 민주주의와 평화를 외치지만 제 코가 석 자인 세계 각국이 국익의 계산서를 뽑는 냉엄한 각자도생의 시간이다. 대한민국이 글로벌 책임 국가로서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지원하고 종전 후의 국가 재건과 안정화에도 참여하는 것은 절대 나쁜 일이 아니다. 어쩌면 중견 강국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일 기회이기도 하다. 그런데 한반도 지정학의 현실을 보면 간단치 않다. 이제껏 북한이 핵미사일을 개발한 배후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있다.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지대공 미사일과 대전차 무기를 지원하고, 북한이 1000여기에 달하는 노후화된 스커드나 노동 미사일, 또는 이스칸데르 미사일(KN23)을 러시아에 지원하는 경우를 상상해 보자. 러시아는 그 보답으로 북한에 미사일 개발에 가장 긴요한 지상시험 장비와 노하우를 제공할 수 있다. 이제껏 북한은 일체의 지상시험 없이 단지 개념과 이론, 기술 절도로 미사일을 개발해 왔기 때문에 북한의 미사일에는 신뢰성이 없었다. 그런데 러시아가 지상 풍동시험 장비, 극초음속 충격 시험과 고온에 내구성 있는 복합소재를 북한에 제공하면 어떻게 될까. 북한 미사일 탄두의 대기 재진입 기술이 순식간에 완성되는 국면, 즉 한반도 세력 균형을 붕괴시키는 마지막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다. 이스라엘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지 못하는 것도 러시아가 미사일을 개발하는 이란에 군사기술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에 뭘 지원하더라도 한반도 세력 균형의 안정적 관리라는 전제가 충족돼야 한다. 러시아는 한국에 방위산업과 우주산업 발전을 촉진한 긴밀한 파트너였다. 우리가 자랑하는 K2 흑표전차와 K9 자주포는 1990년대부터 러시아제 무기를 도입해 운용하면서 터득한 개념으로 탄생했다. 한국의 나로호 1단 로켓은 러시아의 우주기업 흐루니체프가 제작해 주었다. 북한의 미사일 엔진 제작에는 우크라이나 로켓 제작 업체인 유지마시의 엔지니어가 참여했다. 그렇다면 북한 미사일의 종주국인 우크라이나를 이제 우리가 지원하고, 한국 우주산업의 촉진제였던 러시아가 북한과 연대한다는 이야기인데, 이거 너무 역설적이지 않나. 윤석열 차기 정부가 글로벌 중추 국가와 한미동맹 강화라는 명분에 이끌려 섣불리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요구에 응하게 되면 이는 북한에 또 다른 기회다. 이게 바로 적과 동지가 헷갈리는 전국시대의 무서운 시나리오다.
  • 제노사이드 못지않은 전쟁 범죄 ‘에코사이드’[글로벌인사이트]

    ‘에코사이드’(ecocide·생태살해). 제노사이드(genocide·집단학살)를 본떠 만든 이 단어는 베트남전쟁 당시 미군이 베트남에 고엽제를 대량 살포해 약 40만명이 사망하고 15만명의 기형아가 태어난 사건을 계기로 탄생했다. 전시 상황에서 환경을 고의로 파괴해 민간인을 재난으로 몰아넣는 것을 넘어 사람을 대량 학살하듯 자연을 대규모로 파괴하는 행위까지 포함한다. 1977년 제네바협약에 추가된 1차 의정서 제35조 3항에는 “자연환경에 광범위하고 장기적이며 심각한 피해를 입히기 위해 의도하거나 예상되는 전쟁 수단이나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금지돼 있으며 전시 상황에서의 고의적인 환경 파괴를 전쟁범죄에 포함시켰다. 세계 각국의 환경 운동가는 국제형사재판소(ICC)가 형사처벌하는 국제적 범죄에 ▲집단학살 ▲전쟁 범죄 ▲반인도적 범죄 ▲침략 범죄와 더불어 에코사이드를 다섯 번째 범죄로 추가하려는 운동을 펼쳐 왔다. 러시아군의 ‘원전 인질극’을 계기로 환경에 대한 위협을 전쟁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행위에 대한 대응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환경평화건설협회는 지난달 3일 전 세계 75개국 156개 단체와의 공동 서한을 통해 “국제형사재판소와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OHCHR), 유엔환경계획(UNEP) 등 관련 당국이 무력충돌 시 인권과 환경을 보호하도록 하는 국제법의 위반 가능성을 감시하고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환경보호 및 천연자원부는 환경 범죄의 증거들을 수집해 비엔나협약에 근거해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 도봉, 정보통신 접근성 준수율 서울 자치구 1위

    서울 도봉구는 장애인인권센터에서 시행한 ‘2021년 정보통신접근성 준수현황 조사’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1위,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2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장애인을 비롯한 누구나 도봉구의 공공 웹사이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의미다. 장애인인권센터가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웹사이트 4868개(광역자치단체 935개, 기초자치단체 3933개)의 웹 접근성을 조사한 결과 도봉구의 웹 접근성 준수율은 45%로 나타났다. 서울시 자치구 통합평균 24.18%를 크게 웃돌았다. 구는 매년 별도 예산을 편성해 웹 접근성 향상 작업을 추진해 왔다. 10개 사이트를 선정해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의 ‘웹 접근성 인증’을 획득하는 등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운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구는 이번 결과에 힘입어 올해도 구 대표 홈페이지 등 웹 접근성 인증 대상 사이트 10개를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기초자치단체의 웹 접근성은 복지 지원사업과 같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가 많기에 더욱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령자, 장애인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도봉구 홈페이지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계속해서 보완하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檢 영장청구권마저 무력화… 속도전 입법 뒤 대규모 혼란 불가피

    檢 영장청구권마저 무력화… 속도전 입법 뒤 대규모 혼란 불가피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5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위해 발의한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뺏고 헌법에 규정된 영장청구권도 사실상 무력화하는 것이 골자다. 그러면서도 대안 장치는 충분히 마련해 두지 않아 3개월 유예기간에도 불구하고 법이 시행되면 대규모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주당의 검찰청법 개정안을 살펴보면 검찰이 가진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의 직접 수사권은 전면 삭제됐다.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에 남은 6대 범죄 수사권마저 불과 1년여 만에 모조리 사라지는 것이다.  검사의 수사 대상은 경찰이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소속 공무원의 직무에 관한 범죄로만 제한된다. 하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된 수사는 불가능하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지검 소속의 한 부장검사는 17일 “공수처나 경찰의 비리도 거기 연관된 기업, 브로커, 정·관계 인사는 검찰 수사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직권남용이나 허위공문서작성 등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형량이 낮은 혐의만 조사할 수 있다”면서 “정작 형량이 높은 뇌물 비리 등은 검사가 수사할 수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검사가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한 조항(제215조)도 삭제했다. 대신 사법경찰관의 신청이 있을 때만 검사가 영장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검찰이 사실상 경찰의 영장을 ‘대리 청구’해 주는 창구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해당 조항이 위헌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헌법 12조는 ‘체포·구속·압수 또는 수색을 할 때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검사의 신청에 의해 법관이 발부된 영장을 제시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웅석 한국형사소송법학회장은 “헌법이 검사의 영장청구권을 명시한 것은 경찰의 영장청구가 적법한지 다시 살펴보도록 한 취지인데 개정안대로라면 사실상 해당 조항이 무력화돼 위헌 소지가 있다”고 비판했다. 정 회장은 “인권옹호 기관으로서 검찰이 고(故) 박종철 고문치사사건 같은 경찰의 가혹행위를 밝히는 것도 어려워질 것”이라고도 했다. 당시 검찰은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치안본부(경찰)의 조작·은폐 시도에도 부검을 지휘해 사인이 물고문으로 인한 질식사임을 밝혀냈다. 법조계에서는 속도전 탓에 민주당의 개정안 자체가 허술하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가령 형사소송법 217조는 원래 “검사 또는 사법경찰관은 (중략) 지체 없이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개정안은 여기에서 ‘검사’만 들어냈다. 글자 그대로 보면 영장 청구 주체를 경찰이라고 규정해 헌법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셈이 된다. 이에 검찰 내에서도 졸속 입법이란 반발이 이어졌다. 신동원 대검찰청 형사3과장은 전날 검찰 내부망에 “(개정안은) 컨트롤(Ctrl) F로 ‘검사’를 ‘사법경찰관’으로 바꾼 것이냐”고 물었다. 문서 내에서 단어를 검색하는 단축키인 ‘Ctrl+F’로 ‘검사’를 찾아 일괄적으로 ‘사법경찰관’으로 바꾼 것처럼 진지한 고민 없이 법안이 만들어졌다는 비판이다. 검수완박 이후 1만명이 넘는 검찰 인력을 어떻게 할지도 문제다. 한 검사장급 간부는 “2000명 넘는 검사들이 공소장 도장만 찍는 것도 말이 안 되지만 더 큰 문제는 8000명에 이르는 검찰 일반직”이라면서 “오직 수사를 위해 선발된 검찰수사관은 그럼 갑자기 경찰이 되는 거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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