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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발달장애 가정 비극

    또 발달장애 가정 비극

    40대 엄마, 6세 발달장애 아동 서울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이 발달장애가 있는 자녀를 안고 뛰어내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부모가 양육 부담 등을 이기지 못하고 발달장애 자녀와 함께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사건이 또다시 발생하면서 실효성 있는 지원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 40대 여성과 6세 아들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지난 23일 오후 5시 45분쯤이다.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이 이들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두 사람 모두 숨을 거뒀다. 다른 가족은 외출 중이었다가 소식을 듣고 나중에 온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아들이 발달장애가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24일 성명을 내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6살 자녀를 데리고 이런 끔찍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어머니, 이 모자의 죽음 앞에서 우리는 다시금 절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부모가 발달장애 자녀를 살해하거나 함께 극단 선택을 하는 사건이 잇따르는 것은 지역 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장애인단체는 설명한다. 아이의 장애를 받아들여야 하는 시기에 사회의 지원 없이 모든 양육 책임을 떠안으며 주변의 냉랭한 시선까지 견디고 살아가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이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020년 발달장애인 부모 117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20.5%(241명)는 “자녀 돌봄 문제로 부모 중 한 명이 직장을 그만뒀다”고 했다. 윤진철 장애인부모연대 사무처장은 “개인의 특성에 맞춰 24시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데 정부가 그렇게 접근하지 않고 있다”며 “신체적 장애 복지서비스와는 다른 접근 방식과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숙박, 교통 다양한 혜택이 쏟아진다

    숙박, 교통 다양한 혜택이 쏟아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다음 달 2일~30일 ‘2022 여행가는 달’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2014년부터 해마다 봄, 가을에 2주 동안 운영했던 ‘여행주간’과 동일한 성격의 이벤트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경색됐던 국내관광 시장의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해 이번엔 한 달 가까이 행사 기간을 늘렸다.혜택도 대폭 늘었다. 각급 관련 기관과 관광업체들이 교통과 숙박, 관광지·시설 등 각 분야에서 큰 폭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교통 부문에서는 고속철도(KTX)와 5개 관광열차 요금이 최대 50%까지 할인된다. 렌터카와 항공, 시티투어 버스도 할인된다. 숙박의 경우 7만원 초과 숙박상품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지역별 할인권을 발급한다. 다음 달 7일~9일 행사 참여 8개 지자체(강원, 경기, 경북, 대구, 대전, 부산, 세종, 인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5만원 특별할인권을 선착순 발급하고 10일부터는 전 지역(서울 제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숙박할인권을 발급한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인증한 숙박업소를 이용할 경우 50%(5만원 한도)까지 할인된다. 강원 강릉, 울진 등 산불 피해 지역의 조기 회복을 돕기 위해 해당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숙박할인권을 발행하는 특별행사도 함께 진행한다.아울러 각 유원시설과 캠핑장 등도 할인 이벤트에 동참한다. 다만 모든 할인 혜택은 예산 소진과 동시에 종료될 예정이어서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이색 여행 콘텐츠도 마련됐다.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을 치유하는 ‘마음 챙김’, 개개인의 여행 취향에 맞춘 ‘나만의 여행’, 지역의 친환경 관광자원을 활용한 ‘지역특화’ 등 3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지역여행 프로그램 36개가 운영된다. 여행상품을 사고파는 여행시장, ‘싱크 어스&어스’(Think Earth&Us) 캠페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모든 참가 신청 등 관련 정보는 ‘여행가는 달’ 공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원천 기자
  • 조현철·매드클라운 형제 부친 조중래 명예교수 별세

    조현철·매드클라운 형제 부친 조중래 명예교수 별세

    교통공학 전문가인 조중래 명지대 공과대학 교통공학과 명예교수가 지난 22일 세상을 떠났다. 70세. 고인은 교통공학 분야 전문가이자 환경운동가다. 배우 조현철과 래퍼 매드클라운(본명 조동림)의 아버지이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전신인 정의실현 법조인회를 만든 인권운동가 고 조영래 변호사의 동생이기도 하다. 조현철은 지난 6일 열린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아빠, 눈을 조금만 돌리면 마당 창밖으로 빨간 꽃이 보이잖아. 그거 할머니야. 할머니가 거기 있으니까 아빠가 무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죽음이라는 게 단순히 존재 양식의 변화인 거잖아”라고 말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4일 오전 5시 30분.
  • 이스라엘, 1300명 팔레스타인 마을 강제 철거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 1300여명이 거주하는 마을에 대한 강제 철거를 강행해 국제사회의 우려를 낳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WP)와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요르단강 서안지구 사우스 헤브론 힐스 지역의 마을에서 팔레스타인인 주거지 강제 철거가 강행돼 유엔 등 국제사회의 우려를 낳고 있다. 아랍어로 ‘마사페르 야타’라 불리는 이 지역은 8개 마을에 팔레스타인인 13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스라엘 국방군(IDF)은 1981년 이 지역을 민간인이 출입할 수 없는 사격 훈련장으로 지정했다. 이스라엘 고등법원은 이달 초 이 지역을 둘러싼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이스라엘 국방군 간의 소송에서 팔레스타인 측 퇴거를 요구한 국방군의 승소 판결을 내렸다. 20년 넘게 이어진 법정 공방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은 이 지역이 사격장으로 지정되기 전부터 거주해 왔다는 사실을 문헌 기록 등을 근거로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의 판결이 내려진 뒤 며칠 만에 불도저가 진입해 팔레스타인인들의 집과 작업장을 파괴하면서 17명의 대가족이 살던 집이 단 30분 만에 무너지는 등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었다. 이스라엘이 1967년 서안지구를 점령한 뒤 강행한 팔레스타인 거주지 강제 철거 사례 중 최대 규모라고 WP는 전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유엔 등 국제사회는 한목소리로 이스라엘에 철거 중단을 촉구했다.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지난 16일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강제 퇴거는 국제 인권법과 인도주의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면서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스라엘이 지난 12일 서안지구 점령지에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밀어내고 자국인들을 위해 4000여채의 정착촌 주택을 추가로 짓기로 하면서 팔레스타인과의 갈등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 ‘민주주의 학습장’… 봉하마을에 노무현 기념관 개관

    노무현 전 대통령 기일이자 서거 13주기 추모제가 엄수된 23일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으로 운영될 ‘깨어 있는 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이하 체험관)이 특별 개관했다. 오는 8월 27일 정식 개관을 앞둔 체험관은 노 전 대통령의 고향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있다. 노 전 대통령의 삶을 통해 한국 민주주의 역사와 시민 문화의 성장을 담아낸 곳으로 대화와 타협, 토론 문화 등을 배울 수 있는 민주주의 학습장이다. 노 전 대통령이 사법시험 공부를 했던 토담집인 ‘마옥당’도 복원돼 공개됐다. 체험관은 노 전 대통령 생가 맞은편에 임시 건물로 있던 ‘노무현 대통령 추모관’을 허물고 세웠다. 체험관 2층에는 전시관 입구와 가족쉼터, 기념품점, 세미나실 등이 있으며, 이곳에서 마옥당을 한눈에 볼 수 있다. 1층은 노 전 대통령 일생을 소개하는 10개 전시실과 150석 규모의 다목적홀로 이뤄졌다. 노 전 대통령의 어린 시절을 소개하는 제1전시실을 시작으로 각 전시실에서 학창 시절·군 복무·사법고시를 거쳐 판사가 된 노무현, 인권변호사이자 시민운동가·국회의원을 거쳐 대통령이 된 노무현, 그가 5년간 이끈 참여정부의 발자취와 공과, 퇴임 후 고향으로 돌아온 노무현을 소개한다. 마지막 제10전시실은 2009년 5월 노 전 대통령 서거와 그가 생전에 강조한 ‘깨어 있는 시민’, 진정한 민주주의를 생각하게 하는 공간이다.
  • “일당 독점 깨러 나온 尹 단짝” [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인터뷰-광주]

    “일당 독점 깨러 나온 尹 단짝” [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인터뷰-광주]

    “민주, 지역 발전 뒷전… 바꿔야중앙정부 설득해 10조원 확보기업 유치해 3만 일자리 창출”“민주, 인권, 평화의 도시인 광주에서 유독 정치만 특정 정당 독점구조라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주기환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는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행태와 최근 광주의 상황을 보면서 ‘광주를 위해 뭔가 해야 한다’는 생각이 절박해졌고, 이번 대선 과정에서 광주도 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보수의 불모지’ 광주에서 출마한 배경을 설명했다. 주 후보는 “민주당은 무능하고 부패하고 내로남불의 태도만 보여 왔으며, 지금껏 광주의 발전은 뒷전이었다”고 비판하고 “이제는 확 바뀌어야 한다. 광주의 정치발전 그리고 경제발전을 위해 이제는 국민의힘에 표를 주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 후보는 광주에 가장 필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광주의 먹거리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정치적 운명공동체인 윤석열 대통령과 중앙정부를 설득, 막대한 예산을 확보해서 광주 현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를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어 AI 반도체 및 데이터 구축 사업 등을 현실화하고 1000개 이상의 대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3만개 이상 창출해 청년이 돌아오는 광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광주·전남의 최대 현안인 광주 군공항 이전에 대해선 ‘군공항특별법 개정’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주 후보는 “현재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지자체가 주도하게 돼 있는 특별법으로는 예산이 부족한 지자체가 막대한 사업을 안고 갈 수 없다”고 지적하고 “정부 주도로 특별법을 개정, 윤석열 정부가 공약에서 제시했던 것처럼 군공항 이전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대선 공약이었던 대형복합쇼핑몰 유치에 대해선 “정부가 주도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면서도 “대기업과 소상공인, 시민 그리고 담당 공무원이 한자리에 모여 4자가 윈윈할 수 있는 길을 찾아 반드시 쇼핑몰을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역대급 10조 예산 확보, 가능한 유일한 후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주 후보는 “현재 7조원 수준인 광주시 예산을 2년 이내에 10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광주를 첨단과학 선도도시,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주 후보는 윤 대통령과의 친밀한 관계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시장이 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 주 후보는 “윤 대통령과 정치적 운명 공동체이자 동지인 제가 광주시장에 당선돼야만 광주의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1960.11.20(61세) ▲광주 출생 ▲진흥고, 조선대 대학원 법학과 졸업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 호남대 초빙교수 ▲재산: 10억 6200만원
  • ‘통금’ 대학 기숙사… “사생활 침해” vs “공동체 배려” 논란 가열

    ‘통금’ 대학 기숙사… “사생활 침해” vs “공동체 배려” 논란 가열

    학생 창문 통해 드나들다 추락사외박 규제에 인권위 진정 이어져수면 방해·보안 등 현실적 문제도대학교 기숙사의 출입 시간 및 외박 제한을 놓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상당수 대학은 여전히 공동생활에서의 기본 수칙이라며 옹호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사생활과 자유권 침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23일 서울 지역에 있는 28개 대학 기숙사의 생활 규정을 조사해 보니 경희대·고려대·서울대·서울시립대 등 4개 대학을 제외하고 대부분 대학이 출입 시간에 제한을 두고 있었다. 대체로 새벽 1~5시 사이 문을 닫았으며 이 시간에 들어오거나 사전 신고 없이 외박한 경우에는 벌점으로 관리했다. 벌점이 누적되면 강제 퇴사 처리된다. 동덕여대·서울여대·성신여대·이화여대 등 여대 기숙사는 통금 시간이 더 빨라 밤 12시면 문을 닫았고 평일에는 매일 점호를 통해 지각 여부를 확인하는 곳도 있었다. 또 외국인 교환학생이 주로 생활하는 기숙사에는 통금 시간을 두지 않고 내국인 기숙사만 제한하는 학교도 있었다. 이처럼 출입 시간이 자유롭지 않다 보니 정해진 시간에 들어오지 못한 학생은 아예 기숙사가 개방될 때까지 밖에서 밤을 새우거나 몰래 출입을 시도하다가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지난 2월 경북 경산에서는 한 대학생이 기숙사 문이 닫힌 시간에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려다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서울시가 2018년 진행한 대학생 거주 기숙사 인권실태조사를 보면 학생들은 ‘출입 및 외박 통제’를 가장 큰 인권 문제로 지적했다. 시는 이를 토대로 2020년에 ‘인권친화적 대학생 공동생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으나 이후로도 달라진 것은 없는 셈이다. 다만 기숙사가 공동생활 공간이다 보니 통금 시간 해제에 대해서는 학생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김예진(22·성균관대 3학년)씨는 “룸메이트와 함께 생활하는 공간인데 너무 늦은 시간에 들어오면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배려하는 측면에서 출입 제한 시간을 두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 사립대는 “학생 관리를 위한 것도 있지만 안전과 보안, 외부인 출입 등의 문제 때문에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숙사 외출·외박 제한과 관련해 자유권 침해 문제를 제기하는 국가인권위원회 진정도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2018년부터 최근까지 인권위에서 의결한 기숙사 규정에 관한 진정만 10건으로 집계됐다. 인권위는 지난해 9월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대학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의 외출을 제한하고 서약서를 제출하게 한 대학에 학생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 ‘통금’ 대학 기숙사… “사생활 침해” vs “공동체 배려” 논란 가열

    ‘통금’ 대학 기숙사… “사생활 침해” vs “공동체 배려” 논란 가열

    학생 창문 통해 드나들다 추락사외박 규제에 인권위 진정 이어져수면 방해·보안 등 현실적 문제도대학교 기숙사의 출입 시간 및 외박 제한을 놓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상당수 대학은 여전히 공동생활에서의 기본 수칙이라며 옹호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사생활과 자유권 침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23일 서울 지역에 있는 28개 대학 기숙사의 생활 규정을 조사해 보니 경희대·고려대·서울대·서울시립대 등 4개 대학을 제외하고 대부분 대학이 출입 시간에 제한을 두고 있었다. 대체로 새벽 1~5시 사이 문을 닫았으며 이 시간에 들어오거나 사전 신고 없이 외박한 경우에는 벌점으로 관리했다. 벌점이 누적되면 강제 퇴사 처리된다. 동덕여대·서울여대·성신여대·이화여대 등 여대 기숙사는 통금 시간이 더 빨라 밤 12시면 문을 닫았고 평일에는 매일 점호를 통해 지각 여부를 확인하는 곳도 있었다. 또 외국인 교환학생이 주로 생활하는 기숙사에는 통금 시간을 두지 않고 내국인 기숙사만 제한하는 학교도 있었다. 이처럼 출입 시간이 자유롭지 않다 보니 정해진 시간에 들어오지 못한 학생은 아예 기숙사가 개방될 때까지 밖에서 밤을 새우거나 몰래 출입을 시도하다가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지난 2월 경북 경산에서는 한 대학생이 기숙사 문이 닫힌 시간에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려다 추락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서울시가 2018년 진행한 대학생 거주 기숙사 인권실태조사를 보면 학생들은 ‘출입 및 외박 통제’를 가장 큰 인권 문제로 지적했다. 시는 이를 토대로 2020년에 ‘인권친화적 대학생 공동생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으나 이후로도 달라진 것은 없는 셈이다. 다만 기숙사가 공동생활 공간이다 보니 통금 시간 해제에 대해서는 학생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김예진(22·성균관대 3학년)씨는 “룸메이트와 함께 생활하는 공간인데 너무 늦은 시간에 들어오면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배려하는 측면에서 출입 제한 시간을 두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 사립대는 “학생 관리를 위한 것도 있지만 안전과 보안, 외부인 출입 등의 문제 때문에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숙사 외출·외박 제한과 관련해 자유권 침해 문제를 제기하는 국가인권위원회 진정도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2018년부터 최근까지 인권위에서 의결한 기숙사 규정에 관한 진정만 10건으로 집계됐다. 인권위는 지난해 9월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대학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의 외출을 제한하고 서약서를 제출하게 한 대학에 학생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 바이든, 日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지지… 방위비 증액에도 힘 실어

    바이든, 日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지지… 방위비 증액에도 힘 실어

    中 민감한 남·동중국해 공조 강조바이든, 日 방위력 강화에 명분 줘기시다 “상당한 증액 지지 얻었다”안보리 이사국·방위비 논란 클 듯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23일 첫 정상회담은 철저하게 ‘중국 견제’에 초점이 맞춰졌다.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의 숙원인 방위비 증액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 추진에 지지 의사를 밝히는 등 한껏 힘을 실어 준 것이다. 일본 도쿄에서 열린 2시간 15분의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일 정상은 중국이 극도로 민감하게 여기는 ‘남·동중국해와 대만해협’, ‘인권’ 등을 망라하며 공조를 강조했다. 두 정상은 “지역의 평화·안정을 지키기 위해 억지력을 강화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며 “동중국해에서의 모든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에 강력히 반대하고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불법적인 해양 권리에 관한 주장, 매립지의 군사화 및 위압적인 활동에 대한 강한 반대를 재차 강조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일 안전보장 강화와 역내 평화에 대한 기여를 명분으로 일본의 방위력 강화를 지지했는데 이는 중국에 대한 견제 의도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더 강한 일본, 더 강한 미일동맹은 이 지역에 좋은 일을 가져다준다. 대만해협과 동·남중국해에서도 이어지기를 원한다”고 했다.기시다 총리는 “일본의 방위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고 뒷받침하도록 방위비의 상당한 증액을 확보하는 결의를 표명했고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지지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반격 능력’을 포함한 모든 선택 사항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것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했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가 말한 반격 능력이란 상대국의 미사일 발사기지 등을 공격할 수 있는 ‘적 기지 공격 능력’을 뜻하는 것으로 일본 여당인 자민당이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무용지물로 낙인찍힌 유엔을 개혁해야 한다는 구실을 내세워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진출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했다. 일본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시절인 2004년부터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의지를 밝혔다. 당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지지했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2015년 정상회담에서 같은 뜻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정상으로서 지지 의사를 밝힌 게 처음은 아니지만 2차 세계대전 전범국인 데다 과거사 반성에 인색한 일본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되는 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일본의 방위비 증액 추진과 맞물려 역내 국가들의 우려가 불 보듯 훤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의 대만 침공 시 군사 개입을 할 수 있다는 뜻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 주변으로 중국이 군용기를 보내 무력시위를 하는 데 대해 “경솔하게 위험한 짓을 한다”면서 “중국이 대만에 무력을 사용할 수 없도록 일본 등 다른 나라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언급은 지금까지 나온 미국의 대만 지지 발언 중 가장 강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활동을 비난한다”고 규탄했다. 양측은 한국의 새 정부 출범을 환영하면서 북핵 대응을 위해 미일, 한미일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공동성명에는 “두 정상은 북한에 대한 조율된 외교적 접근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고, 진지하고 지속적인 대화에 대한 북한의 관여를 촉구했다”는 내용으로 반영됐다.
  • 바이든 “中 대만 침공 땐 군사개입”… 日 숙원 방위비 증액에 힘실어

    바이든 “中 대만 침공 땐 군사개입”… 日 숙원 방위비 증액에 힘실어

    “대만 침공 땐 우크라처럼 큰 혼란대만해협서 더 강한 日 계속되길”바이든, 日 방위력 강화에 명분 줘기시다 “상당한 증액 지지 얻었다”안보리 이사국·방위비 논란 클 듯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23일 첫 정상회담은 철저하게 ‘중국 견제’에 초점이 맞춰졌다.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의 숙원인 방위비 증액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 추진에 지지 의사를 밝히는 등 한껏 힘을 실어 준 것이다. 일본 도쿄 미나토구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열린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일 정상은 중국이 극도로 민감하게 여기는 ‘남·동중국해와 대만해협’, ‘인권’ 등의 키워드를 망라하며 현상 변경 시도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의 대만 침공 시 미국이 대만 방어를 위해 군사 개입을 할 수 있다는 뜻을 매우 분명하게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을 방어하기 위해 군사 개입을 할 것이냐’는 기자 질문에 “예스(Yes). 그것이 우리의 약속”이라고 답했다. 그는 대만 주변으로 중국이 군용기를 보내 무력시위를 하는 데 대해 “경솔하게 위험한 짓을 한다”고 경고한 뒤 “중국이 대만에 무력을 사용할 수 없도록 일본 등 다른 나라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만 침공은) 지역 전체를 혼란에 빠트리고 우크라이나 사태와 비슷한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은 지금까지 나온 대만에 대한 지지 중 가장 강력하고 명시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미일 안전보장 강화를 명분으로 일본의 방위력 강화를 지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이 방위력을 높이는 것을 평가한다”며 “더 강한 일본, 더 강한 미일동맹은 이 지역(아시아)에 좋은 일을 가져다준다”며 “이것이 대만해협에서 계속되고 동·남중국해에서도 계속되기를 원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기시다 총리는 “일본의 방위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고 뒷받침하도록 방위비의 상당한 증액을 확보하는 결의를 표명했고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지지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반격 능력’을 포함한 모든 선택 사항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것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했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가 말한 반격 능력이란 상대국의 미사일 발사기지 등을 공격할 수 있는 ‘적 기지 공격 능력’을 뜻하는 것으로 일본 여당인 자민당이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무용지물로 낙인찍힌 유엔을 개혁해야 한다는 구실을 내세워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진출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했다. 일본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시절인 2004년부터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전범국인 데다 과거사에 대한 사과와 반성에 인색한 일본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되는 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일본의 방위비 증액 추진과 맞물려 중국과 한국, 북한 등 동북아 역내 국가들의 우려가 불 보듯 훤하다. 양국 정상은 북한 핵과 미사일 대응을 위해 미일, 한미일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북핵 대응을 위한 한미일 협력은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 때도 강조된 부분이다. 미일은 공동성명에서 한국의 새 정부의 출범을 환영하며 역내 안전보장을 위한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정상회담 과정에서 한일 관계 개선 필요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 IPEF로 인도태평양 새 질서… 美, 中에 핵군축 이례적 요청

    IPEF로 인도태평양 새 질서… 美, 中에 핵군축 이례적 요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본래 참여를 제안했던 12개국을 모두 승선시키며 23일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를 성공적으로 출범시켰다. 반중 안보협의체인 ‘쿼드’(미국·인도·호주·일본)와 군사협의체 ‘오커스’(미국·호주·일본)에 이어 경제협의체 IPEF까지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차단하는 그물망을 구축했다. 이날 미일 정상회담에서도 초점은 ‘중국 압박’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경제 및 다른 수단에 의한 강제를 포함해 국제 질서에 부합하지 않는 중국의 지속적 행동에 대해 논의했다”며 중국을 겨냥했다. 또 양국은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명백히 규탄할 것”을 촉구했고, 중국에 “핵 위험을 줄이고 투명성을 높이며 핵군축을 진전시킬 것”도 요청하기로 했다. 이외 양국 정상은 홍콩과 중국의 신장위구르족 인권 탄압에 대해 “심각하고 지속적인 우려”를 표명했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강조했다. 중국이 지난달 남태평양 요충지 솔로몬제도와 안보 협정을 체결한 데 대해서도 “지역 내 우려 목소리를 다루지 않고 불투명하게 체결된 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명시해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경계했다. 양국 정상은 특히 대중 견제를 위한 인태 전략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출범한 IPEF에 미국,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3개국이나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의 국내총생산(GDP)을 합치면 전 세계의 40%를 차지한다. 또 막판까지 설득에 공을 들인 인도의 동참으로 IPEF의 범위가 명실상부하게 인태 지역 전역으로 확대됐다. 지형적으로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 남하를 봉쇄하는 형세다. 바이든은 IPEF를 통해 아태 지역의 미래 의제를 선점하고, 중국을 압박하는 ‘룰’(규칙)을 만들어 대중 압박에 나설 전망이다. IPEF는 디지털상거래를 포함한 무역(무역 문제), 서플라이체인 강화(공급망 문제), 인프라 및 클린에너지(탈탄소 문제), 세금과 반부패(부패 방지) 등 4대 분야를 하위 분과로 둔다. 대부분이 산업 공해 유발, 고용과 관련한 인권침해 등이 상대적으로 많은 중국에 불리한 미래 의제다. 다만 여전히 아세안 국가들을 중심으로 반중 전선을 부담스러워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아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시험대가 될 것이란 시각도 나온다.
  • 바이든 “中 대만 침공 땐 군사개입”

    바이든 “中 대만 침공 땐 군사개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3일 정상회담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긴밀한 공조·협력을 다짐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대만에 대한 무력행사를 할 경우 군사 개입을 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두 정상은 일본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에서 동·남중국해에서 벌어지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나 인권 등 중국을 둘러싼 문제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기시다 총리가 공동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대만을 강제적으로 장악하려는 시도를 한다면 군사적 개입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Yes). 그것이 우리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의 원칙인) ‘하나의 중국’에 동의했고 그렇게 하기로 했다”면서도 “(대만이) 무력으로 점유될 수 있다는 생각은 적절하지 않다”며 중국을 겨냥했다.두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중국의 지속적인 핵 능력 증강을 언급하면서 투명성 제고와 핵 군축 협정에 대한 기여를 요구했다. 미일이 세계 3위 핵 보유국인 중국의 핵 군축을 거론한 것은 이례적이다. 중국은 강력 반발했다.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만은 중국의 영토이며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의 내정으로, 어떤 국가가 어떤 방식으로든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바이든, ‘전범국 日’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지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3일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긴밀한 공조·협력을 다짐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대중국 포위전략의 핵심인 일본에 힘을 싣기 위해 2차 세계대전 가해국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 추진을 지지한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두 정상은 일본 도쿄 영빈관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에서 동·남중국해에서 벌어지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나 인권 등 중국을 둘러싼 문제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기시다 총리가 공동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의 방위비 증액 표명을 지지하며 “더 강한 일본과 미일동맹은 지역에도 좋은 점이 있다. 대만해협에서도, 동·남중국해에서도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대만을 강제적으로 장악하려는 시도를 한다면 미국이 군사적 개입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이 우리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의 원칙인) ‘하나의 중국’에 동의했고 그렇게 하기로 했다”면서도 “(대만이) 무력으로 점유될 수 있다는 생각은 적절하지 않다”며 중국을 겨냥했다. 두 정상은 또 북핵·미사일 문제가 심각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위협에 대응하고자 미일, 한미일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대만해협의 평화·안정 유지의 중요성 등이 거론되고 바이든 대통령의 군사적 개입 발언이 나오자 중국은 즉각 반발하는 한편 외교 경로를 통해 공식 항의했다고 밝혔다.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대만은 중국의 영토이며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의 내정으로 우리는 어떤 국가가 어떤 방식으로든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盧 13주기… 기념관서 다시 체험하는 ‘노무현 정신’

    盧 13주기… 기념관서 다시 체험하는 ‘노무현 정신’

    노무현 전 대통령 기일이자 13주기 추모제가 엄수된 23일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으로 운영될 ‘깨어 있는 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이하 체험관)이 특별개관했다. 오는 8월 27일 정식 개관을 앞둔 체험관은 노 전 대통령 고향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있다. 체험관은 8092㎡ 부지에 담장 없는 2층 건물과 접시 모양 야외공연장으로 이뤄졌다. 건축 연면적 4121㎡ 규모로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설계한 이로재 건축사무소의 승효상 대표가 설계했다. 체험관 2층에 전시관 입구와 가족쉼터, 기념품점, 세미나실 등이 있다. 1층은 노 전 대통령 일생을 소개하는 10개 전시실과 150석 규모 다목적홀로 이뤄졌다. 노 전 대통령 어린 시절을 소개하는 제1전시실을 시작으로 각 전시실은 학창 시절·군 복무·사법고시를 거쳐 판사가 된 노무현, 인권변호사이자 시민운동가·국회의원을 거쳐 대통령이 된 노무현, 그가 5년간 이끈 참여정부 발자취와 공과, 퇴임 후 고향으로 돌아온 노무현을 소개한다. 마지막 10전시실은 2009년 5월 노 전 대통령 서거와 그가 생전에 강조한 ‘깨어 있는 시민’, 진정한 민주주의를 생각하게 하는 공간이다.
  • 미·일 정상 “북한 핵·미사일 대응, 한미일 3국 긴밀히 공조”

    미·일 정상 “북한 핵·미사일 대응, 한미일 3국 긴밀히 공조”

    미·일 정상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3국이 긴밀하게 공조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3일 도쿄 영빈관에서 열린 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문제가 심각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미일, 한미일이 긴밀하게 협력해 대응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고 기시다 총리가 회담 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그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벌어지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나 인권 문제 등 중국과 관련된 문제에도 미국과 일본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회담이 끝난 뒤 백악관도 설명 자료를 통해 두 정상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이나 국제법을 거스르는 중국의 강압적인 행동 증가 등 안보상의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 대응하기로 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기시다 총리는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는 어떤 경우에도 결코 용인할 수 없으며 G7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계속 의연하게 대응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논의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일본의 방위력을 강화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방위비를 상당한 수준으로 증액한다는 의지를 표명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이 이를 강력하게 지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두 정상은 안전보장이사회를 포함한 유엔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에 진출하는 것에 대해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개혁된 안보리에서 일본이 상임이사국이 되는 것을 지지한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의사 표명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출범을 선언할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 13개국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공급망 강화 문제, 청정에너지, 신기술 등 새로운 과제에서도 더욱 협력하기로 했다. 일본이 내년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의장국을 맡을 예정인 가운데, 기시다 총리는 피폭지인 히로시마에서 회의를 개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히로시마만큼 평화에 대한 약속을 보여주기에 어울리는 곳은 없다”고 설명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이런 선택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 ‘통금’ 여전한 대학 기숙사…“자유권 침해” vs “공동체 배려 필요”

    ‘통금’ 여전한 대학 기숙사…“자유권 침해” vs “공동체 배려 필요”

    서울대 등 4곳만 통금 無..여대는 1시간 빨라대학 측 “안전과 보안, 외부인 출입 문제 탓”인권위 진정 증가세..“권리 침해 방지 마련해야” 대학교 기숙사의 출입 시간 및 외박 제한을 놓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상당수 대학은 여전히 공동생활에서의 기본 수칙이라며 옹호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사생활과 자유권 침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23일 서울 지역에 있는 28개 대학 기숙사의 생활 규정을 조사해 보니 경희대·고려대·서울대·서울시립대 등 4개 대학을 제외하고 대부분 대학이 출입 시간에 제한을 두고 통제했다. 대체로 새벽 1~5시 사이 문을 닫았으며 이 시간에 들어오거나 사전 신고 없이 외박한 경우에는 벌점으로 관리했다. 벌점이 누적되면 강제 퇴사처리 된다. 동덕여대·서울여대·성신여대·이화여대 등 여대 기숙사는 통금 시간이 더 빨라 밤 12시면 문을 닫았고 평일에는 매일 점호를 통해 지각 여부를 확인하는 곳도 있었다. 또 외국인 교환학생이 주로 생활하는 기숙사에는 통금 시간을 두지 않고 내국인 기숙사만 제한하는 학교도 있었다. 이처럼 출입 시간이 자유롭지 않다 보니 정해진 시간에 들어오지 못한 학생은 아예 기숙사가 개방될 때까지 밖에서 밤을 새거나 몰래 출입을 시도하다가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지난 2월 경북 경산에서는 한 대학생이 기숙사 문이 닫힌 시간에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려다 추락해 숨진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서울시가 2018년 진행한 대학생 거주 기숙사 인권실태조사를 보면 학생들은 ‘출입 및 외박 통제’를 가장 큰 인권 문제로 지적한 바 있다. 시는 이를 토대로 2020년에 ‘인권친화적 대학생 공동생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으나 이후로도 달라진 것은 없는 셈이다.다만 기숙사가 공동생활 공간이다 보니 통금 시간 해제에 대해서는 학생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김예진(22·성균관대3)씨는 “룸메이트와 함께 생활하는 공간인데 너무 늦은 시간에 들어오면 수면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배려하는 측면에서 출입 제한 시간을 두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 사립대는 “학생 관리를 위한 것도 있지만 안전과 보안, 외부인 출입 등의 문제 때문에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숙사 외출·외박 제한과 관련해 자유권 침해 문제를 제기하는 국가인권위원회 진정도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2018년부터 최근까지 인권위에서 의결한 기숙사 규정에 관한 진정만 10건으로 집계됐다. 인권위는 지난해 9월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대학 기숙사 거주 학생에 외출을 제한하고 서약서 제출하도록 한 대학에 학생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 이재명 “盧 보며 멋있다 생각…이제는 혼자 길 개척해야”

    이재명 “盧 보며 멋있다 생각…이제는 혼자 길 개척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식에 앞서 “노 전 대통령이 열어준 길을 따라 잘 왔는데 이제는 가셔서 저 혼자 길을 개척해야 한다”며 “노 전 대통령이 했던 결단과 용기, 도전정신, 국가나 국민에 대한 깊은 애정, 충성심 등을 끝까지 놓지 않으려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 앞서 유튜브 ‘박시영TV’에 출연해 “노 전 대통령이 열어주신 길을 따라 사실 너무나 편하게 왔다. 억강부약, 대동세상 등도 결국 노 전 대통령이 꿈꾸던 세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정치라는 것은 없는 길을 만들어 가는 것인데 노 전 대통령은 정말 없는 길을 혼자 만드셨고, 제가 과감히 인권변호사의 길, 길 위 변호사의 길을 가게 열어줬고, 정치개혁을 통해 정치인의 길을 열어주셨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권양숙 여사가 자신을 노 전 대통령과 닮았다고 한 것에 대해선 “영광스럽다”며 “사법연수원 때 (노 전 대통령을) 만나 뵙고, 말씀도 듣고 했는데 멋있다, 닮아야지 그런 생각도 했다. 스타일이 비슷한 측면도 있다”고 답했다.한편 이 위원장은 이날 문재인 전 대통령과 비공개 오찬을 한 사실도 전했다. 그는 “이날 같이 식사했다”며 “워낙 많은 분이 계셔서 사적인 대화를 나누긴 어려웠다. 일부러 사진도 하나 찍어주시긴 했는데, 지난달 11일 청와대에서 늦게까지 술 한잔하고 말씀도 많이 듣고 드리고 그랬다”고 했다. 이날 오전 일찌감치 봉하마을을 찾은 문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 사저에서 권양숙 여사, 이 위원장 등을 만났다. 이 위원장 외에도 민주당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동석해 권 여사가 준비한 도시락으로 오찬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6·1 지방선거 진두지휘로 바쁜 지도부의 노고를 격려했을 것으로 보인다.
  • 광주서 우크라이나 평화·희망 전하는 콘서트

    광주서 우크라이나 평화·희망 전하는 콘서트

    광주에서 우크라이나 피란민과 고려인 동포에게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광주문화재단은 26일 오후 5시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공연장에서 ‘우크라이나 피란·고려인 동포 돕기-세이브 앤 허그(Save and Hug) 자선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광주문화재단과 굿네이버스 호남본부가 공동으로 주최·주관, 광주고려인마을이 협력했다. 박광신 아나운서 사회로 빛고을페스티벌앙상블,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테너 강무림, 소프라노 박수연, 뮤지컬배우 소리엘(장혁재), 피아노 윤상아, 김자영이 참여하며 샌드아티스트 주홍이 평화를 기원하는 샌드아트 퍼포먼스를 영상으로 선보인다.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와 고려인 동포들에게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에서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띄우기 위해 마련된 이번 자선음악회는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무등전착㈜ 이선행 대표의 후원과 문화예술로 기꺼이 재능기부를 자처한 광주 음악계 예술가들이 힘을 모아 이뤄졌다. 이날 자선음악회 공연장 입구에는 모금함이 설치돼 시민들의 자발적인 성금과 함께 기타 민간 기탁금을 모아 우크라이나 피란민과 고려인 동포 돕기에 전액 사용한다. 공연 입장료는 무료이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다.
  • 인권위 “코로나19 확진 판정 오류 재검사 지침 마련해야”

    인권위 “코로나19 확진 판정 오류 재검사 지침 마련해야”

    진정인, 확진통보에 재검사 요청했으나 거절생활치료센터 격리 후 음성..“신체 자유 침해” 인권위 “지식·정책 근거 방역당국이 판단해야”진정 각하...“확진 판정 이의신청 절차는 필요” 국가인권위원회는 23일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대한 오류가 의심될 때 재검사할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인 지침을 신속히 마련해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고등학교 교사인 진정인은 지난해 7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과 밀접 접촉해 14일간 자가격리한 뒤 격리 해제 하루 전 보건소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확진 통보를 받았다. 진정인은 자가격리 전에도 음성 판정을 받았고 곧바로 자가격리에 들어가 감염 우려가 없었는데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 의심스러워 보건소에 재검사를 요청했으나 보건소 측은 PCR 검사의 오류 가능성이 없다며 거절했다.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된 진정인은 격리된 뒤 음성 판정을 받았고 3일 만에 격리에서 해제됐다. 진정인은 신체의 자유 등을 침해당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인권위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에 대해 재검사를 허용할 것인지 여부는 고도의 의학 지식과 공식적인 방역 정책에 따라 방역당국인 해당 보건소에서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보고 진정을 각하했다. 그러나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감염병 의심자를 입원 또는 격리하는 과정에서 진정인의 사례처럼 양성이 아닌데도 양성으로 분류되는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음에도 관련 보호조치가 없는 것은 신체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침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봤다. 특히 PCR 검사의 정확도가 매우 높더라도 검체 채취를 잘못하거나 검체가 바뀌는 등 검사 외적 요소로 오류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인권위는 “재검사와 관련한 규정이나 지침을 시행하지 않고 검사기관의 재량으로 남겨 둬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질병관리청이 구체적인 재검사 규정이나 지침을 마련해 확진 판정에 대한 이의신청 절차를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모제 맞아 기념관 23일 특별개관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모제 맞아 기념관 23일 특별개관

    고 노무현 전 대령이 서거 13주기 추모제가 엄수된 23일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으로 운영될 ‘깨어있는 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이 특별개관했다. 오는 8월 27일 정식 개관을 앞둔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이하 체험관)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삶을 통해 한국 민주주의 역사와 시민문화의 성장을 담아낸 곳으로 대화와 타협, 토론문화 등을 배울 수 있는 민주주의 학습장이다. 노 전 대통령이 사법고시 공부를 했던 토담집인 ‘마옥당’도 복원돼 공개된다. 체험관은 노 전 대통령 생가 맞은편에 임시 건물로 있던 ‘노무현 대통령 추모관’을 허물고 그 자리에 세워졌다. 8092㎡ 부지에 담장 없는 2층 건물과 접시 모양 야외공연장으로 이뤄져 있다. 건축연면적 4121㎡ 규모로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설계한 이로재 건축사무소의 승효상 대표가 설계했다. 땅·건물·전시물 등은 김해시가 소유하고, 운영은 노무현재단 봉하기념사업단이 맡는다. 지상 2층의 체험관은 건물 2층에 전시관 입구와 가족쉼터, 기념품점, 세미나실 등이 있다. 2층에서 노 전 대통령이 사법고시 공부를 했던 토담집 ‘마옥당’을 한눈에 볼 수 있다. 1층은 노 전 대통령 일생을 소개하는 10개 전시실과 150석 규모 다목적홀로 이뤄져 있다. 노 전 대통령 어린 시절을 소개하는 제1전시실을 시작으로 각 전시실은 학창 시절·군 복무·사법고시를 거쳐 판사가 된 노무현, 인권변호사이자 시민운동가·국회의원을 거쳐 대통령이 된 노무현, 그가 5년간 이끈 참여정부 발자취와 공과, 퇴임 후 고향으로 돌아온 노무현을 소개한다. 마지막 10전시실은 2009년 5월 노 전 대통령 서거와 그가 생전에 강조한 ‘깨어있는 시민’, 진정한 민주주의를 생각하게 하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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