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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남성 교도소, 트랜스젠더 수감자에 ‘女의복+화장품’ 안 줘 비판

    英 남성 교도소, 트랜스젠더 수감자에 ‘女의복+화장품’ 안 줘 비판

    영국의 한 남성 전용 교도소가 트랜스젠더 수감자들에게 여성용 의복과 화장품 등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권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노섬벌랜드 카운티의 한 남성 전용 교도소가 소수자 인권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특히 트랜스젠더 수감자에 대한 지원 부족이 논란의 대상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 전용 교도소에는 총 1348명의 수감자가 수용돼 있지만, 그중에는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트랜스젠더 수감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영국 교도소 감찰관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 남성 전용 교도소에 대한 집중 관리 감독을 실시하며 진행한 트랜스젠더 수감자들과의 1대1 면담 중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트랜스젠더 수감자들은 수감 생활 중 여성용 화장품과 여성복 등을 지원받지 못했고, 교도소 내부 관리자들 역시 성 다양성과 인권 평등 등에 대한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일부 수감자들은 “이 교도소는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무시하고 탄압하려 하는 분위기도 목격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면담 결과, 감찰관들은 이 지역 남성 전용 교도소의 내부 문제에 대해 ‘성 소수자 수감자에 대한 충분한 지원이 부족하다’고 결론 지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노섬벌랜드 소재의 남성 전용 교도소 측은 “성 다양성과 성 소수자 수감자에 대한 개선해야 할 부분을 충분히 인식했다”면서 “교도소 내부의 분위기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지침을 시달하는 등 노력을 다 하겠다”는 입장을 공고했다. 하지만 이번 논란에 대해 현지 네티즌들은 죄를 짓고 붙잡힌 수감자들이 지나친 요구를 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 네티즌은 “교도소 안에서 화장품과 여성용 의복이라니 너무나 터무니없는 요구”라면서 “남성 전용 교도소에 화장품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가 됐지만, 여성 교도소조차 여성 수감자들에게 화장품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벌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그들은 자신들의 매력을 뽐내기 위해 모여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처벌을 받기 위해 수감 생활 중이라는 점을 잊지 말라”고 꼬집었다. 
  • [기고] 학대받는 아이가 없는 세상을 그려 보며/원신혜 대검찰청 형사4과장(부장검사)

    [기고] 학대받는 아이가 없는 세상을 그려 보며/원신혜 대검찰청 형사4과장(부장검사)

    “우리들의 희망은 오직 한 가지, 어린이를 잘 키우는 데 있을 뿐입니다. 어린이를 내려다보지 마시고 쳐다보아 주시오. 어린이를 책망하실 때는 쉽게 성만 내지 마시고 자세하게 타일러 주시오.” 소파 방정환(1899~1931) 선생은 1923년 5월 어린이날 선언을 통해 이렇게 아동인권을 강조했다. 100년이 지난 오늘, 아동인권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동을 부모의 소유물로 여겨 함부로 체벌하거나 생명을 빼앗는 등의 아동학대 사건 발생 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검찰의 여성아동범죄 대응 부서에서 근무하면서 여러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는데, 특히 아동학대 사건들 가운데 충격적인 반인륜적 사건들이 적지 않다. 그런 사건들을 접할 때마다 피해 아동이 당시에 느꼈을 고통과 두려움에 가슴이 먹먹해지고, 학대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해 앞으로 검찰이 해야 할 일을 고민하며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아동학대 사건의 대부분은 가정에서, 그리고 부모에 의해 발생한다. 절대 약자인 아동에 대한 폭력과 폭언은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될 수 없는 학대 범죄이고, 자녀를 살해한 후 자살하는 행위 역시 동반 자살이 아니라 자기 보호 능력이 없는 자녀에 대한 끔찍한 살인일 뿐이다. 신체 학대와 성적 학대뿐 아니라 겉으로 쉽게 드러나지 않는 방임이나 유기도 아동에게 발달 지연, 영양실조 같은 중대한 피해를 야기하는 학대 행위이다. 최근 심각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아동학대 범죄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여러 공공·민간 단체, 개인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 검찰에서도 아동학대 범죄에 엄정 대응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피해 아동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해 10월 4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동남권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직접 방문하고, 아동·청소년을 위한 ‘엔드 바이올런스(END-Violence)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아동학대 범죄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굳이 헌법상 기본권이나 천부인권과 같은 어려운 근거를 들지 않아도 아동이 독립된 인격체로서 존중받아야 한다는 사실은 모두가 잘 알고 있다. 2021년에는 부모의 자녀 징계권을 규정한 민법 규정도 폐지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동학대 범죄가 계속 발생하는 이유는 ‘아이는 무조건 어른이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 ‘훈육의 효율성을 위해서 체벌은 불가피하다’는 그릇된 인식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아동학대 예방과 근절을 위해서는 아동을 완전한 인격체로 바라보고, 아동의 인권과 권익 중심의 보호·양육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이 필요하다. 아동은 우리의 미래이다. 2023년 새해에는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의 밝은 웃음으로 가득한 세상이 되길 소망한다. 이를 위한 검찰의 역할을 다시금 되새겨 본다.
  • 원고 청구 기각 → “원고가 졌습니다” 쉬운 판결문 호평… 보편화까진 먼 길

    원고 청구 기각 → “원고가 졌습니다” 쉬운 판결문 호평… 보편화까진 먼 길

    최근 서울행정법원에서 쉽게 쓴 판결문 형식인 ‘이지 리드(easy read) 판결문’이 처음 나와 호평이 이어졌지만 의무 규정이 없어 보편화까지는 갈 길이 먼 것으로 보인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강우찬)가 지난달 2일 작성한 첫 이지 리드 판결문에는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는 딱딱한 문장 대신 ‘안타깝지만 원고가 졌습니다’라는 일상적 표현이 쓰였다. 재판부는 또 각자 다른 신체 조건을 가진 사람들이 경기를 관람하는 삽화를 넣어 기각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장애인인 원고 A씨는 “(일자리 사업) 면접 시간이 다 돼서야 수어통역사를 만났고, 추가 시간을 받지 못해 차별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판결문은 A씨 측이 “(수어 통역을 위해) 알기 쉬운 용어로 판결문을 써 달라”고 탄원서를 냈고 재판부가 수용하면서 작성됐다. 김재왕 희망을만드는법 소속 변호사는 2일 “판사들의 업무 부담과 관행 등을 고려하면 이 판결문은 긍정적 변화이자 많은 노력을 들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지 리드 판결문은 헌법과 유엔 장애인권리협약, 대법원의 ‘장애인 사법지원을 위한 가이드라인’ 등에 근거한다. 하지만 해당 규정 등은 선언적 권고와 독려에 그친다. 김 변호사는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비장애인과 동등한 수준의 사법·행정 서비스를 제공해야’로 규정돼 있지만 이지 리드 판결문을 강제하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짚었다. 사법부는 지난 20대 국회에서 쉽게 풀어 쓴 민법 개정을 추진하는 등 법률 용어를 순화하려는 작업을 해 왔으나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2020 ~2021년 법원 조사심의관들이 어려운 용어를 대체하는 표현을 내부 회보에 소개하는 작업도 했지만 지금은 중단됐다. 일선 법원의 한 부장판사는 “법원 예규 등에 따라 판결문 작성의 관습이 굳어졌고 판결의 명확성을 고려하면 당장 새로운 시도를 하기에는 현실적 한계가 많다”면서도 “내부에서 당사자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시도를 공론화하고 함께 고민하면 좋겠다”고 했다.
  • 술먹고 혼성파티 벌였다고…이란 유명 축구선수 무더기 체포

    술먹고 혼성파티 벌였다고…이란 유명 축구선수 무더기 체포

    2023년 새해 전야에 술을 마시며 남녀 혼성 파티를 벌였다는 이유로 이란의 유명 전현직 축구 선수들이 무더기 체포돼 처벌받을 위기에 처했다. 1일(현지시간) 중동 매체 아랍뉴스와 BBC 등에 따르면 이란 현지 당국은 전날 수도 테헤란의 다마반드에서 열린 혼성 파티를 급습해 이란 유명 축구 선수 등 참가자를 체포했다. 테헤란에서 가장 유명한 팀 소속의 전현직 축구 선수가 포함됐으나 정확한 신원과 동석자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타스님통신은 “일부 선수는 체포 당시 음주로 인해 비정상적인 상태였다”고 전했다. 당시 체포됐던 축구 선수는 모두 풀려나고 동석자 1명만이 구금됐다고 한다. 당국은 참가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란 당국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음주와 남녀 혼성파티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 시에는 채찍·몽둥이로 때리는 태형 등의 처벌을 내린다. 금주령을 수차례 어긴 누범에게 사형 선고도 가능하다. 체포된 축구 선수들이 율법을 어기면서까지 파티를 벌인 취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그러나 지난 9월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도덕경찰에 체포된 마흐사 아미니(22)가 의문사한 이후 이란 전역에서는 억압적인 정권에 저항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반정부 시위는 100일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 1979년 이슬람 혁명으로 신정 체제가 등장한 이후 가장 긴 시위다. 이란 인권운동가통신(HRANA)에 따르면 반정부 시위로 어린이 69명을 포함한 5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2명은 총살형을 당했다. 국제사회의 비난도 계속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영국 등 9개국 외교장관은 성명을 내고 “이란 정부의 시위대를 향한 폭력적인 탄압을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히잡 시위’로 위기를 맞은 이란 정부는 시위를 촉발시킨 도덕경찰을 이달 들어 폐지하는 움직임을 보이며 한발 물러선 듯했으나 최근 다시 강경 진압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란인터내셔널은 “이란의 시위가 매일 여러 곳에서 벌어지고 있지만 정권은 이를 시민 불복종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 전장연, 삼각지서 7시간째 대치…4호선 1대 무정차 통과

    전장연, 삼각지서 7시간째 대치…4호선 1대 무정차 통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일 장애인권리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선전전을 재개한 가운데 서울교통공사는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을 무정차 통과하도록 조치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후 3시 2분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을 지나는 당고개행 열차 1대를 무정차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전장연이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한 전장연과의 대치 상황이 오후까지 이어진 데 따른 조치다. 공사는 트위터를 통해 “4호선 삼각지역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운행방해 행위를 동반한 시위로 인해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시민 불편을 줄이고 안전을 확보하고자 삼각지역 상선(당고개행) 열차를 무정차 통과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14일 전장연 시위 여파로 첫 무정차 통과를 조치한 이후로 두 번째 무정차 통과 조치다.지하철 4호선 상행선은 한 차례 무정차 통과 이후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공사는 “4호선 삼각지역 열차는 15시 06분부터 정상 운행하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해당 역을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전장연과 공사·경찰은 4호선 삼각지역 상행선 승강장에서 7시간 넘게 대치 중이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9시 13분쯤 시위를 위해 열차에 탑승하려고 했으나 서울교통공사 직원이 현장에서 스크린도어 앞을 가로막았다. 경찰은 삼각지역 안에 기동대 10개 부대(약 600명)를 투입했다. 전장연 활동가 100여명은 “지하철을 탑승하겠다”고 주장하며 승강장 앞에서 농성 중이다.
  • 김어준, 새 유튜브 ‘첫 목표’ 달성…개설 사흘만에 구독자 30만명

    김어준, 새 유튜브 ‘첫 목표’ 달성…개설 사흘만에 구독자 30만명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하차한 방송인 김어준씨가 오는 9일 자체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을 통해 복귀한다. 1월 첫 주 기본 구독자 30만명을 목표로 했는데, 개설 사흘만에 구독자 30만명을 돌파하면서 목표를 달성했다. 2일 오후 2시 30분 기준 김어준의 새 유트 채널 구독자는 31만 7000명 규모다. 오는 9일 첫 방송을 예고한 이 채널에 올라와 있는 콘텐츠는 55초짜리 티저 영상 콘텐츠 하나뿐이다. 이 영상은 현재 조회수 35만회를 기록 중이다. 앞서 김씨는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의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코너를 통해 “뉴스공장이 없어지지 않습니까, (그런데) 뉴스공장이 없어질까?”라며 ‘겸손은 힘들다’ 채널을 소개하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뉴스공장 하차 뒤 새로 시작하는 유튜브 방송이라며 “일단 구독해달라. 1월 첫 주 기본 구독자 30만명을 해놓고 시작할 것”이라 했다. 김씨는 “굳이 또 유튜브에서 (방송을) 해야 하나 생각하다가 나라도 빨리 전문가를 만나 새로운 사실을 알려줘야겠다 싶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뉴스공장을) 없앤다고 없어지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려고 스튜디오도 똑같이 만들었다”고 덧붙였다.김씨의 새 유튜브 방송의 첫 출연자는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3일 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이루지 못한 꿈-언론개혁’이라는 토론회에서 “김어준 씨가 (TBS 뉴스공장에서) 나와가지고 (아침) 그 시간에 유튜브를 통해 1월 9일부터 방송한다고 한다”며 “제가 거기 첫날 방송 게스트로 나간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2016년 9월부터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해온 김씨는 지난달 30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진행자 자리에서 하차했다. 김씨는 “저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임기가 끝나는) 3년 6개월 후에 돌아올 것”이라며 “오늘은 그 3년 6개월이 시작하는 첫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돌아와서 또다시 (TBS 라디오 청취율) 1위를 할 것이고 그 후로 20년간 계속 1위를 할 작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방송 오프닝에서 가수 전인권의 노래 ‘걱정말아요 그대’를 틀고 “모두에게 띄웁니다. 오세훈(서울시장) 빼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 경찰 “전장연 시위 관련 24명 송치…빠르게 마무리할 것”

    경찰 “전장연 시위 관련 24명 송치…빠르게 마무리할 것”

    지하철 탑승 시위로 출근길 지연을 초래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 24명이 일반교통방해와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서울 남대문경찰서가 총 30건 29명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며 “그 중 27명을 조사해 2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지난해 12월에 고발된 사람 등 2명이 남았는데, 빠르게 조사를 마무리할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경찰은 아직 조사가 진행되지 않은 전장연 회원 2명에 대한 조사를 끝내고, 조사를 마친 후 아직 송치되지 않은 3명도 순차적으로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관계자는 지하철 탑승 시위에 나선 전장연 회원들에게 형법상 일반교통방해 혐의는 물론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 운행 업무를 방해한 혐의가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전장연은 새해 첫 월요일인 이날 오전에도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숙대입구역 방면으로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려 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 31분쯤 기자회견을 마친 후 열차에 탑승하려 했지만 서울교통공사에 의해 승차를 거부당해 대치했다. 전장연은 “5분 이내 지하철 탑승을 허용한 법원의 조정안을 수용하라. 지하철을 타게 해달라”고 반발했다.전장연은 장애인권리예산을 달라고 요구하며 지속적으로 출퇴근 시간 지하철에서 승하차를 반복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전장연이 오는 3일까지의 ‘1박 2일 선전전’을 예고한 바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19일 서울교통공사가 전장연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통해 ‘출근길 시위로 열차 운행이 5분 지연될 때마다 전장연이 공사에 500만원을 지급하도록 하라’, ‘공사는 2024년까지 19개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전장연은 열차운행 시위를 중단하라’는 조정안을 제시했다. 전장연은 이를 받아들여 5분 이내 시위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오세훈 서울시장은 “1분만 늦어도 큰일 나는 지하철을 5분이나 늦춘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조정안에 대한 거부 의사를 지난 1일 밝혔다. 오는 4일까지 이의신청이 이뤄지지 않으면 조정안은 확정판결과 동일한 효력이 발생한다.
  • 김길성 중구청장, 전 직원과 소통으로 2023년 시작

    김길성 중구청장, 전 직원과 소통으로 2023년 시작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이 전 직원과 소통행보로 2023년을 시작했다. 김 구청장은 2일 오전 중구청 대강당에서 전 직원이 모여 2023년 역점과제를 공유했다. 이날 전 직원은 ▲적극적 도심 개발 ▲행복하고 건강한 복지 실현 ▲교육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소통과 화합 추구 등 향후 구정이 나아갈 방향을 확인했다. 이를 위해 새해에는 주인의식을 갖고 기존의 관행에 얽매이지 않는‘발상의 전환’으로 지역이 처한 문제를 해결하고 중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중구와 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 중구지부가 13년 만에 단체협약식을 체결하는 특별한 자리도 마련됐다. 2020년 6월 노조가 단체교섭을 요구한 이후 17차에 걸친 교섭 끝에 지난해 12월 단체교섭 전조항에 잠정 합의가 이루어졌다. 단체협약 내용은 ▲공무원‘인권’보호, 직원 ‘보호’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행정 ▲근로환경 개선 ▲후생복지 확대 등이다. 김 구청장은 “각자 맡은 소임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직원들께 감사하다”고 격려하고, “‘살고 싶은 중구’를 만들기 위해 전 직원이 맡은 업무에서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역량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 대전 인권센터 운영 싸고 보혁 충돌

    중앙권력과 함께 지방권력이 바뀐 지 반년이 지났지만 진보·보수 간 ‘진영 갈등’이 그치지 않고 있다. 대전시는 1일부터 ‘시 인권센터’를 한국정직운동본부가 위탁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7년 9월 출범한 인권센터는 지난해 말까지 5년 동안 ‘대전YMCA’가 운영했다. 민선6·7기 더불어민주당 소속 권선택·허태정 시장 재임 내내 인권센터를 운영하던 대전YMCA가 지난해 6·1 지방선거를 통해 국민의힘 이장우 시장으로 바뀐 뒤 전격 교체되자 진보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전인권비상행동 등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시장이 인권 기구를 반인권 세력에 넘겼다”며 “이 시장은 권력만 잡으면 뭔 일이든 맘대로 해도 된다는 특권의식에 찌들었다. 반인권적 단체가 세금으로 공적 활동을 한다면 그 피해는 어찌할 것이냐”고 철회를 요구했다. 반면 이 시장은 “대학교수,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공정하게 선정한 결과를 시장이 마음대로 번복할 수 없다. 본인들이 탈락했다고 이래도 되는지 모르겠다”며 재선정 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 학생인권조례 제정 등에 힘을 쏟았던 YMCA에서 차별금지법 반대 등을 주장하는 기독교 보수인사 중심의 한국정직운동본부로 교체되면서 인권센터 활동도 크게 달라질 전망인 가운데 대전청소년성문화센터 등의 위탁기관도 속속 교체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대전시 산하 평생교육진흥원이 기획한 ‘책 읽는 대전 북토크’는 20개 강좌 중 3개가 취소됐다. 전임 시장이 앉힌 당시 원장이 시민단체 출신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 등 이른바 진보인사를 강사로 초빙하자 ‘프로그램이 이념에 치우쳤다’는 민원 제기를 이유로 취소한 것이다. 이에 대전민예총, 대전작가회의 등 진보 진영 문학단체들이 대전시청을 항의 방문하는 등 집단 반발해 시가 사과하고 일부 프로그램이 재개되기도 했지만 전임 시장 때 임명된 산하 공기업 사장 및 출연기관장이 ‘진영 갈등’에 한몫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 3대 개혁·경제활성화로 국정 드라이브… 尹 “귀족 노조와 타협 없다”

    3대 개혁·경제활성화로 국정 드라이브… 尹 “귀족 노조와 타협 없다”

    최우선 과제로 노동개혁에 방점사회적 합의 바탕으로 연금 개혁“우리 수출 전략 과거와 달라져야”‘스타트업 코리아’로 새 산업 지원윤석열 대통령의 1일 신년사는 노동·교육·연금의 3대 개혁 추진 의지와 수출 활성화 및 미래기술 선점을 통한 경제위기 돌파로 요약된다. 특히 3대 개혁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국정 드라이브’를 강조하며 변화·혁신에 저항하려는 기득권과는 타협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윤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3대 개혁 가운데 노동개혁을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밝혔다. 화물연대 파업 사태와 노동시장 개혁 등 지난해 말 제기된 노동개혁 이슈를 연초부터 다시 살피겠다는 것으로, 윤 대통령은 “변화하는 수요에 맞춰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바꾸면서 노사 및 노노 관계의 공정성을 확립하고 근로 현장의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개혁과 관련, “세계 각국은 변화하는 기술, 폭발하는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자 교육개혁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고등교육에 대한 권한을 지역으로 과감하게 넘기고, 그 지역의 산업과 연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연금개혁에 성공한 나라의 공통점은 이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목표로 오랜 시간에 걸쳐 연구하고 논의해 결론에 도달한 것”이라며 “연금재정에 관한 과학적 조사연구, 국민 의견 수렴, 공론화 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회에 개혁안을 제출하겠다”고 했다. 특히 이날 신년사는 3대 개혁 추진 의지와 더불어 기득권 타파를 강조했다. 3대 개혁 과제를 밝히기에 앞서 “기득권 유지와 지대 추구에 매몰된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고 운을 띄운 윤 대통령은 말미에 “기득권의 집착은 집요하고 기득권과의 타협은 쉽고 편한 길이지만, 우리는 결코 작은 바다에 만족한 적이 없다”고 재차 의지를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직무 중심, 성과급제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과, 귀족 노조와 타협해 연공 서열 시스템에 매몰되는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 역시 차별화돼야 한다”고 밝혀 거대 노조의 기득권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에서 올해 경제가 어려울 것임을 시사하면서도 수출을 통한 돌파와 미래산업 육성 의지를 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수출 전략은 과거와 달라져야 한다”며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이 경제와 산업을 통해 연대하고 있으며,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연대는 지금 외교적 현실에서 가장 전략적인 선택”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새로운 미래 전략기술은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튼튼하게 할 것”이라며 “우주항공, 인공지능, 첨단바이오 등 핵심 전략기술과 미래 기술시장 선점을 위한 지원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챙길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미래산업 육성과 관련, “새로운 산업과 기술 발굴을 지원해 ‘스타트업 코리아’ 시대를 열겠다”고도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스타트업 코리아’는 국정 비전인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새롭게 강조하기 위한 표현”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신년사에서 ‘경제’는 11회, ‘미래’는 10회, ‘수출’은 6회 언급됐다.
  • 미중 갈등·北 핵무력 강화… 尹정부 ‘전략적 선명성’ 드러내야

    미중 갈등·北 핵무력 강화… 尹정부 ‘전략적 선명성’ 드러내야

    전 정권 탈피하려는 노선 경쟁 치우쳐 경제 수호동맹으로 확대시켜야 할 때 한국전쟁 이래 가장 큰 지각변동 예상 외교안보정책은 초당적 지지 받아야2023년 윤석열 정부 2년차의 ‘외교안보’호(號)는 신냉전의 파고가 한층 높아진 망망대해에서 국익을 위한 선택의 방향키를 잡아야 한다. 미중 갈등과 우크라이나전 지속으로 인한 핵전쟁 및 인플레이션 위협이 상존하는 가운데 한국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통일이라는 먼 목적지를 향해 ‘글로벌 중추국가’의 닻으로 항해하고 있다. 세밑에 윤 정부는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하며 미국에 한층 밀착하며 나아가고 있었으나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능력 고도화, 7차 핵실험 가능성 등으로 먹구름은 한층 짙게 드리워졌다. 올해는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는 해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 북한 비호 역할을 자처하고 있으며, 경제안보·한일 관계 개선 등 챙겨야 할 외교안보 현안은 산적해 있다.새해에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한반도 외교 정책이 결국 미중 양강 구도 사이에서 불가피하게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도래할 것이며, 국익을 최대화하는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새로운 외교·경제안보 개념을 확립하고 역대 정부가 취했던 외교의 ‘전략적 모호성’에서 탈피해 ‘전략적 선명성’을 드러내야 할 시기라는 지적이다. 전통적인 개념의 안보 동맹을 경제 수호 동맹으로 확대시켜 전략적인 종합 대응을 하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원목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일 “미중은 물론이고 공급망을 자국 위주로 구축하려는 글로벌 추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우리는 실리적인 공급망 구축보다도 무조건 이전 정권의 외교 정책을 탈피하려는 노선 경쟁에만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외교안보 분야의 정부 실패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했다. 윤 정부는 대북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 제시했으나 북한은 잇단 ICBM 발사와 핵무력 법제화로 응답했다. 미국이 지난해 중간선거 이후 2024년 대선 레이스를 시작한 만큼 북한으로선 조 바이든 행정부와의 대화 전환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볼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북한의 벼랑 끝 전술은 한층 첨예화될 수 있다. 임한택 국립외교원 국제법센터 고문은 “세계 경제가 불확실한 가운데 안보 위기까지 겹친 국면으로, 한국전쟁 이래 가장 큰 지각 변동이 예상되는 한 해”라고 내다봤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는 인태 전략의 연장선에서 한국 역시 명확히 한편에 서길 원하고 있다. 반면 북한의 뒷배를 자처하는 중국은 안보·경제 측면에서 한미일에 맞서 대립 전선을 이어 가고 있다. 대만 문제와 신장 위구르 등 인권·민주주의와 관련한 가치 대결에서도 ‘자유주의 대 권위주의’ 대치 전선이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문일현 중국 정법대 교수는 “중국의 국익을 존중하는 한편으로 중국으로부터 얻을 전략적 이익들을 챙겨야 하는데 지나치게 미국에 편향된 운영은 (미중 양국에 잘못된 신호를 줄)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미·대중 외교를 두루 거친 조희용 전 주캐나다 대사는 “핵심 외교안보 정책은 당파적 경쟁(파티전십)을 떠나 국민들의 초당적 지지를 받아야 한다”면서 “안보 정책을 초당적으로 추진한다는 점을 주요국에 수시로 표명할 수 있어야 우리의 외교적 파워가 올라가고, 남남 갈등으로 역이용당하는 것을 피할 수 있다”고 했다.
  • 일몰된 안전운임제, 고삐 죄는 노동개혁… 새해 노정 관계 ‘지뢰밭’

    일몰된 안전운임제, 고삐 죄는 노동개혁… 새해 노정 관계 ‘지뢰밭’

    안전운임제가 일몰된 데다 정부가 강도 높은 노동개혁을 예고하면서 정초부터 노정 갈등이 커지고 있다.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도 올해 노정 관계의 뇌관이 될 가능성이 크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1일 “정부와 여당의 꼼수에도 안전운임제를 지켜낼 것이며 꿋꿋이 나아가겠다. 신년에도 계속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화물연대 총파업에 대해 ‘업무 복귀 후 대화하겠다´며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았다. 하지만 노조가 파업을 푼 뒤 공이 국회로 넘어갔다. 마지막 본회의 날인 지난달 28일 관련 법안 논의를 약속했던 여야는 결국 안건을 본회의에 상정조차 하지 않았다. 화물연대 파업 이후 서민경제에 불편을 초래한 책임을 물어 기존 ‘안전운임제 3년 연장’ 제안을 거둬들였고, 국회에서 연장 처리 없이 일몰됐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하지만 노동계는 “정부가 ‘선 복귀 후 대화’를 주장하더니 결국 약속을 깼다”며 반발하고 있다. 화물연대는 “앞에서는 약속하며 신의를 지킬 것처럼 하더니 뒤에서는 약속을 깨고 국민의 생명을 화주 이윤과 맞바꿨다”고 주장했다. 노란봉투법도 노동계·야당과 정부·여당 간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는 사안이다. 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법 2조와 3조를 개정해 하청노동자의 원청 교섭권을 보장하고, 합법 파업의 범위를 넓혀 사측의 무분별한 손해배상과 가압류를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이 힘을 싣고 있는 사안이고 노동계의 숙원 사업이지만, 지금까지 여당과의 논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해 국회에서 합의가 불발되자 단식 농성을 벌이던 노동계 인사들이 민주당 당사를 점거해 경찰에 체포됐고, 이후엔 오체투지로 저항하기도 했다. 이용우 ‘노조법2·3조개정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은 “박래군 공동대표 등이 2주 가까이 단식 투쟁했지만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앞으로 다른 공동대표와 집행위원장 등이 릴레이 단식을 이어 가려 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가인권위원회 역시 “쟁의행위로 인한 기업의 거액 손해배상소송과 가압류 신청은 헌법상 보장된 노동 3권을 위축시킨다”며 노조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공식 의견을 국회에 표명하기로 했다. 노동계를 향한 정부·여당의 공격적인 행보도 노정 관계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은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개혁을 빙자한 개악에 과연 얼마나 많은 이들이 수긍하고 동의할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 “기득권과 타협 없다” 의지 밝힌 ‘개혁 원년’ 신년사

    “기득권과 타협 없다” 의지 밝힌 ‘개혁 원년’ 신년사

    윤석열 대통령의 1일 신년사는 노동·교육·연금의 3대 개혁 추진 의지와 수출 활성화 및 미래기술 선점을 통한 경제위기 돌파로 요약된다. 특히 3대 개혁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국정 드라이브’를 강조하며 변화·혁신에 저항하려는 기득권과는 타협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윤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3대 개혁 가운데 노동개혁을 최우선순위에 두겠다고 밝혔다. 화물연대 파업 사태와 노동시장 개혁 등 지난해 말 제기된 노동개혁 이슈를 연초부터 다시 살피겠다는 것으로, 윤 대통령은 “변화하는 수요에 맞춰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바꾸면서 노사 및 노노 관계의 공정성을 확립하고 근로 현장의 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개혁과 관련, “세계 각국은 변화하는 기술, 폭발하는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자 교육개혁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고등교육에 대한 권한을 지역으로 과감하게 넘기고, 그 지역의 산업과 연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연금개혁에 성공한 나라의 공통점은 이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목표로 오랜 시간에 걸쳐 연구하고 논의해 결론에 도달한 것”이라며 “연금재정에 관한 과학적 조사연구, 국민 의견 수렴, 공론화 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회에 개혁안을 제출하겠다”고 했다. 특히 이날 신년사는 3대 개혁 추진 의지와 더불어 기득권 타파를 강조했다. 3대 개혁 과제를 밝히기에 앞서 “기득권 유지와 지대 추구에 매몰된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고 운을 띄운 윤 대통령은 말미에 “기득권의 집착은 집요하고 기득권과의 타협은 쉽고 편한 길이지만, 우리는 결코 작은 바다에 만족한 적이 없다”고 재차 의지를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직무 중심, 성과급제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과, 귀족 노조와 타협해 연공 서열 시스템에 매몰되는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 역시 차별화돼야 한다”고 밝혀 거대 노조의 기득권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에서 올해 경제가 어려울 것임을 시사하면서도 수출을 통한 돌파와 미래산업 육성 의지를 확인했다. 그는 “우리의 수출 전략은 과거와 달라져야 한다”며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이 경제와 산업을 통해 연대하고 있으며,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연대는 지금 외교적 현실에서 가장 전략적인 선택”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새로운 미래 전략기술은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튼튼하게 할 것”이라며 “우주항공, 인공지능, 첨단바이오 등 핵심 전략기술과 미래 기술시장 선점을 위한 지원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챙길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미래산업 육성과 관련, “새로운 산업과 기술 발굴을 지원해 ‘스타트업 코리아’ 시대를 열겠다”고도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스타트업 코리아’는 국정비전인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새롭게 강조하기 위한 표현”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신년사에서 ‘경제’는 11회, ‘미래’는 10회, ‘수출’은 6회 언급됐다.
  • UN 재판 받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점령 합법인가’ 묻는다

    UN 재판 받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점령 합법인가’ 묻는다

    유엔(UN·국제연합)이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이 적법한지에 대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엔 총회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의 결의안을 찬성 87표, 반대 26표, 기권 53표로 통과시켰다.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독일 등이 반대표를 던졌다. 이스라엘은 1967년 3차 중동 전쟁 중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동예루살렘, 가자지구를 점령했다. 이후 동예루살렘을 서예루살렘과 병합해 수도로 삼는 등 해당 지역에서 유대인 정착촌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군 당국 간 충돌이 끊이지 않는다. 새롭게 들어선 이스라엘의 ‘초강경‘ 우파 연립정부는 이같은 영토 갈등에 더욱 불을 붙일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재집권을 시작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내각 일부 인사들은 그간 공공연하게 불법 유대인 정착촌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이스라엘 영토로 병합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네타냐후 총리는 유엔의 이번 결정을 “비열하다”라고 비하하며 반발하고 있다. 그는 “유대인은 민족 고유의 땅과 영원한 수도인 예루살렘을 점령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유엔의 결의가 역사적 진실을 왜곡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나빌 아부 루데이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법의 지배를 받는 국가가 되고 우리 국민에 대한 계속되는 범죄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때가 왔다”고 알자지라통신에 말했다. 유엔 최고 법원인 ICJ의 판결은 집행 강제력이 없지만 국제사회의 여론 형성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 향후 나올 판결이 주목받고 있다. ICJ는 지난 2004년에도 팔레스타인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당시 ICJ는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에 건설하고 있던 분리 장벽이 팔레스타인 주민의 인권을 침해한다면서 철거 명령을 내렸고, 이스라엘은 판결을 거부했다.
  • SRT 1일 정상화 “유입된 부직포가 전선→열차 연쇄 고장 일으켜”

    SRT 1일 정상화 “유입된 부직포가 전선→열차 연쇄 고장 일으켜”

    수서고속철도(SRT) 상행선 충남 천안아산역~경기 평택 지제역 구간 통복터널 전차선 단전사고로 이틀 동안 운행 차질을 빚었던 SRT가 1일부터 정상 운행됐다. SRT 운영사인 SR은 이날 경부선 80회, 호남선 40회 등 120회 열차를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다. SR은 지난 이틀 동안 열차 이용에 불편을 겪은 고객에게 지연배상금과 함께 30%의 운임 할인권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오후 5시부터 이튿날까지 SRT 열차를 이용한 10만명이 할인권 지급 대상으로, 열차를 정상 이용한 고객에게도 적용된다. 지난달 30일 오후 5시 3분쯤 통복터널에서 벌어진 전차선 단전사고는 부직포가 전차선으로 떨어지면서 벌어진 사고라는 초동 조사 결과가 나왔다. 누수 하자공사 과정에서 사용하던 부직포 재질의 보강재가 터널 천정에서 전차선으로 떨어지면서 전기 공급에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됐다. 이 사고는 5시간여 만에 복구 완료했지만, 선로에 떨어진 부직포 조각이 현장을 지나가던 SRT 열차의 주력변환장치(모터블럭)로 빨려 들어가면서 차량 고장이 발생했다. SRT 열차 32편성 중 절반이 넘는 19편성에서 고장이 발생, 긴급 수리에 나서 1일 현재 24편성이 운행 중이다. SR은 주말에 27편성, 주중에 22편성을 운행하고 있다. 초유의 사고에 철도산업계는 사고원인 분석에 신중한 모습이다. 한 관계자는 “차량 고장 원인으로 흔치 않은 데다 다수의 차량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속보] “이기영 사이코패스 성향’ … 추가 피해자 없나 전수 조사

    [속보] “이기영 사이코패스 성향’ … 추가 피해자 없나 전수 조사

    이기영(31)의 추가 범행 존재 여부에 관심이 높다. 동거녀를 살해한 집에서 4개월 동안 살면서 택시기사 까지 유인해 살해 후 시신을 옷장에 5일 동안 보관하는 등 냉혹한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1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혹시 모를 추가 피해자를 찾기 위해 이기영이 최근 1년간 통화하거나 메시지를 주고받은 주변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조사에서 이기영이 동거녀이자 집 주인이었던 5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후 수개월 교제한 여성이 있다는 사실이 파악됐다. 다행히 이 여성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 아파트 내부 벽 및 캠핑용 왜건에서 발견된 혈흔에 대한 과학 수사도 진행 중이다. 이기영은 B씨를 유기할 때 생긴 핏자국이라고 주장하지만 만약 B씨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 수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범죄 심리 전문가들은 이기영의 성향이나 범죄 유형을 봤을 때 추가 피해자가 있을 우려가 있다고 말한다.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타인을 숙주로 삼아 이용하고 수틀리면 살인을 저지른 이기영이 과거에는 성실하고 착하게 살았을 거라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강력부서 한 전직 경찰관도 “살인 후 행동 유형을 볼 때 우발적인 범행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혈흔과 사이코패스 검사 결과는 이번주 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경찰이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기영의 운전면허증 사진을 공개한 것을 두고 실물과 너무 달라 신상정보 공개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기영이 살던 집을 정기적으로 방문했던 점검원 A씨는 “공개된 사진속 얼굴은 너무 어릴 때 모습인 것 같아서 실제와는 느낌이 많이 달랐다”고 전했다. 앞서 스토킹하던 역무원을 서울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전주환(31)의 얼굴이 지난 9월 공개됐을 때도 비슷한 지적이 나왔다. 피의자의 신상정보 공개제도는 흉악범의 이름과 얼굴 등을 공개함으로써 유사 범행을 예방하고 재범 위험성을 낮추는 등 공공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도입됐으나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신상 정보의 공개는 최소한으로 운용돼야 한다는 것이 경찰청 인권위원회의 권고다.
  • 문체부, 이승기 사태 재발 막는다…“상대적 약자 보호 중요”

    문체부, 이승기 사태 재발 막는다…“상대적 약자 보호 중요”

    문화체육관광부는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활동 수익 미정산 관련 분쟁을 벌이는 가수 이승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엔터테인먼크업계의 불공정한 관행을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1일 “K-컬처가 세계적인 갈채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산업 생태계 내 투명성 강화와 상대적 약자들에 대한 보호가 더욱 중요하다”며 “업계 내에 만연한 편법과 잘못된 관행을 철저히 파악하고 개선해 대중문화예술산업 전반의 공정성 강화를 올해 핵심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소속사의 불투명한 회계 처리로 인한 정산 문제 등 부조리한 관행이 케이 콘텐츠 산업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문체부는 논란이 된 업체의 정산 지연 등이 예술인권리보장법 제13조에 의한 불공정 행위에 해당할 경우 관련 절차를 거쳐 시정 권고·시정명령 등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다. 또한 보수 지급 지연과 불공정계약, 부당이익 취득 등이 확인될 경우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14조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관련 사실을 통보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올해 대중문화예술산업 실태조사를 전면적으로 실시해 불공정 계약 체결 강요나 부당한 이익 취득 등의 사례를 파악하고 관련 제도개선에 활용할 방침이다. 또 대중문화예술기획업자들이 소속 대중문화예술인에게 회계 내역뿐만 아니라 정산자료를 연 1회 이상 정기적으로 고지하도록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을 개정한다. 특히 현재 소속사가 정산과 동시에 관련 자료를 제공하도록 한 대중문화예술인 표준전속계약서를 대중문화예술인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정산 이전에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이 밖에 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연습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양 교육 중 권리침해 시 대응 방안에 관한 교육 내용을 확충하고 관련 법률 자문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중문화예술기획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교육에서는 회계 운영 투명성 제고 등 직업윤리와 관련된 교육내용을 보강해 대중문화예술산업 전반의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한 구성원들의 인식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 소속사와 법적분쟁 중인 이승기는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KBS홀에서 열린 ‘2022 KBS 연기대상’에 참석했다. 이날 베스트커플상과 대상을 수상한 이승기는 소감을 통해 “현재 우리나라 콘텐트, 영화, 가요, 예능이 세계적인 반열에 올라가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그 주축에는 여기 계신 동료 선후배분들이 계신다”며 “내년, 내후년, 10년, 20년 후에 앉아있을 후배 분들을 위해서 당연한 권리를 찾기 위해 많은 것을 내려놓고 싸워서 얻어내야 하는 이런 일은 물려주면 안된다고 오늘 또 다짐한다”고 밝혔다.
  • 전장연, 2일부터 ‘지하철 시위’ 재개…“권리 포기하지 않을 것”

    전장연, 2일부터 ‘지하철 시위’ 재개…“권리 포기하지 않을 것”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새해 첫 출근날인 2일부터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한다. 서울시는 “시민의 피해와 불편을 방치할 수는 없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상황이라 갈등이 심화할 전망이다. 전장연은 2일 오전 8시부터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숙대입구역 방면 1-1)에서 지하철 탑승 선전전을 진행한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달 20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휴전 제안’을 받아들이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잠정 중단했다. 하지만 내년도 예산에 전장연이 증액 요구한 예산안(1조3044억원) 중 일부(106억원)만 반영되면서 다시 출근길 선전전을 이어가기로 했다. 전장연은 ‘2023년 신년인사’를 전하면서 “전장연은 지난 1년간 장애인의 시민된 권리가 헌법에 보장된 시민의 권리와 다르지 않음에도 지난 오랜 시간동안 그 권리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음을 외쳤다”면서 “이동할 권리와 노동의 권리, 교육을 받을 권리, 거주와 자유에 대한 권리를 보장해 달라고 출근길 지하철에서 외쳤지만 고요한 외침이었다”고 했다. 이어 “장애인권리예산과 관련한 입법을 촉구하며 만났던 정치권은 끝내 외면했다”며 “지연에 지연을 거듭하던 국회의 예산안 처리는 지난 24일 통과되었지만 전장연이 요구했던 장애인권리예산은 고작 0.8%만이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장연은 권리를 위한 투쟁을 지속하겠다”며 “절대 시민의 마땅한 권리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서울시는 전장연의 출근길 선전전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상태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위 재개 선언은 용납할 수 없다”며 “불법에 관한 한 이제 더 이상의 관용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1년 넘게 지속된 지하철 운행 지연 시위에도 시민들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로 극도의 인내심을 보여 주셨다”라면서도 “그러나 서울시장으로서 이제 더 이상 시민의 피해와 불편을 방치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시위현장에서의 단호한 대처 외에도 민·형사상 대응을 포함해 필요한 모든 법적인 조치를 다 하겠다”라면서 “서울시정 운영 기조인 ‘약자와의 동행’이 불법까지도 용인하겠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尹 신년사 “3대개혁 미룰수 없어…가장 먼저 노동개혁”

    尹 신년사 “3대개혁 미룰수 없어…가장 먼저 노동개혁”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대한민국의 미래와 미래세대의 운명이 달린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년사를 발표한 윤 대통령은 “기득권 유지와 지대 추구에 매몰된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신년사는 TV로 생중계됐다. 윤 대통령은 노동개혁과 관련, ▲노사 및 노노 관계 공정성 확립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노사 법치주의 등 주요 과제를 밝혔다. 특히 노사 법치주의에 대해 “불필요한 쟁의와 갈등을 예방하고 진정으로 노동의 가치를 존중받을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개혁에 대해 “세계 각국은 변화하는 기술, 폭발하는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자 교육개혁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고등 교육에 대한 권한을 지역으로 과감하게 넘기고, 그 지역의 산업과 연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연금개혁과 관련, “연금재정에 관한 과학적 조사 연구, 국민 의견 수렴과 공론화 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회에 개혁안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득권의 집착은 집요하고, 기득권과의 타협은 쉽고 편한 길이지만 우리는 결코 작은 바다에 만족한 적이 없다”고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경제 위기 상황과 관련, “복합 위기를 수출로 돌파해야 한다”며 “수출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고 일자리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인권·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연대는 지금의 외교적 현실에서 가장 전략적인 선택”이라며 “모든 외교의 중심을 경제에 놓고, 수출 전략을 직접 챙길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기업가 정신’을 가진 미래세대가 새로운 기술과 산업에 도전하고 그 도전이 꽃피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IT(정보통신)와 바이오산업뿐 아니라 방산과 원자력, 탄소 중립과 엔터테인먼트까지 ‘스타트업 코리아’의 시대를 열겠습니다. 미래 전략기술에 대한 투자 역시 선제적이고 과감하게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도 했다.
  • “겸손은 힘들다” 김어준, 1월 9일 유튜브로 방송 재개…첫 게스트 유시민

    “겸손은 힘들다” 김어준, 1월 9일 유튜브로 방송 재개…첫 게스트 유시민

    30일 방송을 끝으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하차한 방송인 김어준씨가 다음달 9일 자체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을 통해 복귀한다. 김씨의 유튜브 방송 첫 게스트는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될 전망이다. 김씨는 30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티저] 겸손은 힘들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리며 본격적인 새 출발을 알렸다. 티저 영상에 따르면 김씨는 1월 9일 오전 7시 5분 첫 유튜브 방송을 시작한다.지난 10월 17일 개설된 김씨의 유튜브 채널은 공개된 동영상 하나 없는 상태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구독자가 3만명을 돌파했다. 30일 오후 9시 현재 구독자는 5만명을 향해가고 있다.첫 게스트는 유시민 전 이사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3일 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이루지 못한 꿈-언론개혁’이라는 토론회에서 이런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유 전 이사장은 당시 토론회 진행 도중 “김어준씨가 (TBS 뉴스공장에서) 나와가지고 (아침) 그 시간에 유튜브를 통해 1월 9일부터 방송한다고 한다”며 “제가 거기 첫날 방송 게스트로 나간다”고 밝혔다. 김씨는 2016년 9월부터 6년 넘게 진행한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30일부로 하차했다. 줄곧 TBS 라디오 청취율 1위를 지켰지만, 정치 편향 등의 논란에 발목이 잡혔다. 김씨의 하차는 지난달 서울시의회가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킨 영향으로 보인다. 서울시의회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비롯해 TBS의 상당수 프로그램이 정치 편향적이라고 지적해왔다.김씨는 30일 마지막 방송에서 “저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임기가 끝나는) 3년 6개월 후에 돌아올 것”이라며 “오늘은 그 3년 6개월이 시작하는 첫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돌아와서 또다시 (TBS 라디오 청취율) 1위를 할 것이고 그 후로 20년간 계속 1위를 할 작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방송 오프닝에서 가수 전인권의 노래 ‘걱정말아요 그대’를 틀고 “모두에게 띄웁니다. 오세훈(서울시장) 빼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은 공영방송이 아닌 만큼, 김씨는 그간 라디오에서는 하지 못했던 더욱 직설적인 발언을 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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