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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신들 “칭송받았던 K-방역, 클럽 집단 감염으로 타격”

    외신들 “칭송받았던 K-방역, 클럽 집단 감염으로 타격”

    WSJ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얼마나 힘든지 보여줘” 서울 이태원 일대 클럽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집단 감염 사태에 외신들이 비상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성공적인 K-방역’으로 소개했던 외신이 한국에서 2차 확산사태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한국의 초반 코로나바이러스 성공이 새로운 상황의 빈발로 인해 흐려지고 있다’란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주말 하루 동안 29세 남성이 5개의 클럽과 바를 돌아다닌 이후 5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WSJ는 “한국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초기 희생자였으나, 재빠른 대처를 했다. 정부는 코로나바이러스와 공존하는 방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작성했고, 지난달 말 스포츠 행사에서 하이파이브를 금지하고 식당에서 지그재그로 앉는 등의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러나 이러한 조치들이 제대로 시행되기 전에 서울 이태원 부근에 새로운 감염이 퍼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6일은 한국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 날이었다고 보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대국민 연설에서 “코로나 19가 완전히 종식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고 말한 것도 전했다. 또 WSJ은 이번 집단 감염이 이태원의 게이클럽을 중심으로 발생했다는 점 때문에 한국에서 성 소수자 인권침해 문제가 제기된 점도 지적했다. FT “국제적으로 칭송받았던 한국 정부에 타격”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한국에서 터진 새로운 집단 감염이 코로나19 봉쇄를 조심스럽게 완화하려는 유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처럼 방역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은 국가에서 다시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데 유럽 각국이 긴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사건은 성공적인 방역으로 국제적인 칭송을 받았던 한국 정부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FT는 중국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늘면서 북한과 가까운 곳에 제한조치가 다시 부과됐다고 전했다. NYT “전 세계가 한국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한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을 두고 “경제 재개를 원하는 전 세계가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AP통신 역시 방역을 잘해온 한국마저 경제 재개와 바이러스 차단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적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브리핑에서 이번 집단 감염과 관련해 이날 오전 10시까지 전국에서 85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51명이 발생했으며 경기에서 20명, 인천에서 7명, 충북에서 5명, 부산에서 1명, 제주에서 1명이 확진됐다고 전했다. 이는 클럽 방문자와 그 가족·지인 등을 합한 것이다. 서울의 경우 이태원 클럽 방문자와 접촉자 등 3077명이 지금까지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1049명의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인권위 “대구 재개발 현장 농성자 생존권 보장하라” 권고

    인권위 “대구 재개발 현장 농성자 생존권 보장하라” 권고

    국가인권위원회가 대구 중구 동인동 재개발 지역의 망루에서 강제철거 반대 농성을 하고 있는 원주민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긴급구제 조치를 할 것을 관할구청과 경찰에 권고했다. 인권위는 “재개발 현장 농성자들의 인권침해에 대한 긴급구제 진정을 조사한 결과 관할 경찰 및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인 보호조치를 하지 않았다”면서 대구 중구청장과 대구 중부경찰서장에게 긴급구제 조치를 권고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이 지역 주민들과 전국철거민연합회(전철연) 활동가 등 10여명이 5층 건물 망루에서 농성을 하고 있는 중구 동인동(동인3-1지구) 재개발 지역에서는 아파트 6개동(630세대)을 짓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이 제시한 주거이전비가 감정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조합이 재개발 사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한 달 넘게 강제철거 반대 농성을 하고 있다. 앞서 반빈곤네트워크와 전철연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재개발 현장 건물 안에 사람이 거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합이 식수 및 음식물의 반입을 제한하고 건물 내부의 전기·수도를 끊었다”면서 지난달 27일 인권위에 긴급구제를 요청했다. 진정을 접수한 인권위는 현장 조사에서 지난달 24일부터 건물 내부에 전기와 수도가 공급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농성자 중에 70세에 가까운 고령자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조합이 음식물과 식수의 반입을 차단하고, 조합이 고혈압 등 지병이 있는 농성자에게 필요한 약도 반입되지 못하도록 했다고 인권위는 밝혔다. 인권위는 “인권위 요청으로 음식물과 약 반입은 이뤄지고 있지만 고령자 및 환자가 포함돼 있는 농성자들의 생명·건강을 해칠 우려가 여전하다”면서 “단전·단수로 인한 야간 안전사고 발생 우려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보건·위생상의 문제를 예방할 필요성 등을 고려해 안정적인 음식물 반입 및 단전·단수 문제 해결로 기본적 생존권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긴급구제 권고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인권위는 중구청과 중부경찰서의 보호조치가 미흡했다고 지적하며 “적극적인 보호조치를 할 것과 양 당사자(원주민과 조합) 간의 물리적 충돌을 예방할 수 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코로나로 위기 겪은 中, 당 중앙이 안전 직접 챙긴다… 한중 새 협력 시급”

    “코로나로 위기 겪은 中, 당 중앙이 안전 직접 챙긴다… 한중 새 협력 시급”

    코로나19로 국가적 위기를 겪은 중국이 유사 사례의 재발을 막기 위한 법과 시스템 정비에 돌입했다.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지난달 26~2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제17차 회의를 열고 생물안전이 국가 안보의 핵심 요소임을 명시하는 생물안전법 초안을 심의했다. 다음달 21일 시작되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심의 내용을 토대로 처음으로 생물안전법을 제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한국 학자들이 지난달 30일 국내 학술지 ‘환경법 연구’에 ‘중국 생물안전법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의 실태와 해결 방안들이 자세하게 제시됐고 현재 논의 중인 중국 생물안전법 초안에도 유사한 내용들이 많아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논문 집필자인 중국 저장성 싱크탱크 둥하이(東海)연구원의 한승훈 연구원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이현우 선임연구위원에게 생물안전과 관련된 중국의 앞으로의 정책 방향과 한중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중국 내 한국인 환경법 박사 1호인 한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전인대에서 생물안전법 1차 심의 소식을 듣고 논문을 구상했으며 현재 가족과 함께 우한에 거주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한 76일간의 ‘우한 봉쇄’ 상황에서 논문을 작성했다고 한다. 인터뷰는 이메일과 전화로 이뤄졌다.-중국의 생물안전법 제정 배경은. 한승훈 “중국은 이번 사태로 국가적 위기를 겪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당국 대응 정책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국가 생물안전법 체계와 제도적 보장 시스템을 조속히 만들라고 지시했다.” -중국 생물안전에 대한 법체계에 대한 문제점은 무엇인가. 한승훈 “기존 중국에는 생물안전과 관련된 수많은 단행법이 산재해 있어 이들 법률을 통합적으로 조율할 법률이 없을 뿐 아니라 기존 법률 간 내용이 중복되거나 상충되는 문제가 있다.” ●공공안전사건땐 지방委 → 국가委 직접보고 -향후 중국 법체계 개편 방안은. 한승훈 “중국은 중장기 생물안전 계획을 수립해서 관리체계 강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역할 분담, 생물안전 분야별 대응방침, 민관군 협력체계, 생물안전 목표, 대외 협력방안 등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복잡한 관리체계를 간소화하고 생물안전에 힘을 실어 줄 필요가 있어 국가안전을 책임지는 중앙국가안전관리위원회 산하에 국가생물안전회를 신설하고 각 지방정부의 당위원회 산하에 지방생물안전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염병 또는 돌발적인 공공안전사건이 발생할 경우 지방생물안전위원회가 직접 국가생물안전위원회에 보고하고 관리하자는 것이다. 이것은 중국 공산당 중앙이 직접 지도해야 한다는 뜻이다. 또한 국가생물안전 업무협조 시스템 역시 국무원의 위생건강위, 농업농천부, 과학기술부, 외교·군사 등 관련 부서의 유기적 체계를 구성해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와 같은 생물안전 문제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처리법은. 한승훈 “정보보고·정보공개·응급조치 이 3가지 절차는 한 세트이고 이 세트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생물안전 문제 해결의 성패가 달려 있다. 코로나19 사태에서 보듯이 일부 전염병 바이러스는 순식간에 전파되기 때문에 과학적 분석과 판단이 나오기를 기다리기보다는 빠른 시간 내에 응급조치를 취해 확산을 차단하고 초기에 과하다 싶을 정도로 억제조치를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초안 심의 내용을 보면 상시 모니터링과 조기경보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하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가. 한승훈 “전문기관에 주도적으로 모니터링, 수집, 분석, 정보 보고, 새로운 돌발성 전염병 예측 등의 업무를 진행토록 한 뒤 보고를 받은 국무원 관련 부문과 지방인민정부가 즉시 조기 경보를 하고 상응한 예방 및 통제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이다.” ●초기에 과할 정도로 억제조치 취해야 -논문에서 위험성 예방(사전배려) 원칙을 도입하자고 제안했는데 어떤 의미인가. 한승훈 “전 세계가 사스, 에볼라, 메르스, 페스트,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이런 유사한 상황을 매번 겪을 때마다 제대로 대처를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해 왔다. 많은 국가가 예방의학 관점에서 전염병에 대한 과학적 검증을 한 후 대응조치를 하는데 이러면 골든타임을 놓치기 쉽다. 위험성 예방 원칙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는 않았지만 전염병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과 의심이 되면 즉시 상응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 인과관계가 증명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다소 인권침해의 소지도 있어 보이는데. 한승훈 “물론 예측과 의심은 상당한 개연성을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은 생물다양성 협약 선언에도 명시돼 있다. ‘생물다양성이 심각한 감소 또는 피해의 위협을 받을 시 충분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러한 위험의 회피와 피해를 감소시킬 수 있는 조치를 지연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다. 중국 생물안전법에 위험성 예방(사전배려) 원칙을 규정한다면 앞으로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다.” -중국법 초안에 포함된 다른 주요 내용은. 한승훈 “다른 사람에게 전염병 발생 상황을 숨기거나 지연·거짓 보고하도록 해서는 안 되며 타인이 전염병이나 모니터링 범위에 속하는 원인불명의 질병에 대해 보고하는 것을 막아서도 안 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를 어기면 시정명령 및 경고를 하고 관련 책임자를 강등·면직·해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코로나19의 발병 원인인 야생동물과 관련한 중국의 법체계는. 이현우 “현행 야생동물보호법은 식용을 목적으로 하는 판매와 이용에 대해 금지 및 처벌 규정을 두고 있지만, 적용 대상이 일부 법적 보호종에 국한돼 있다. 바이러스 숙주로 자주 거론되는 박쥐 같은 경우 법적 보호종이 아니다. 앞으로 육상 야생동물(특히 포유류, 조류)은 일률적으로 식용을 금지하되 사육이 잘되고 전염병을 퍼뜨릴 위험성이 낮은 가축 같은 일부 종들만 사육을 허용하게 될 것이다. 이번 생물안전법 제정과 함께 야생동물보호법, 동물방역법의 개정을 서두르고 있어 관련 법률과 정책이 상당히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유전자편집 아기 출산이 큰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이번 생물안전법에서는 유전공학기술의 오남용 문제를 어떻게 다루는가. 이현우 “우리나라에도 꽤 알려졌지만 중국에서 에이즈에 걸린 부부를 모집하고 DNA 편집기술을 통해 쌍둥이가 출산됐다고 해서 사회적 문제가 된 적이 있다. DNA 편집기술이 급속히 보편화되고 있지만 당국의 관리 감독이나 제도가 허술해서 발생한 대표적 사례다. 중국도 DNA 편집과 인간배아 실험을 엄격하게 허가하고 행정 및 형사처벌을 강화할 것이다.” -중국의 생물자원, 인류 유전자원, 외래종 침입에 대한 대책 방안도 있는가. 이현우 “이 분야도 생물안전법에서 다루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중에서 생물자원과 외래종 문제는 기본 법제도가 다소 취약하다. 이번에 관련 법률과 법규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생물안전에 대한 한국의 실상은 어떤가. 이현우 “한국도 부처 소관에 따라 생명공학기술과 산업, 전염병, 외래종, 생물무기 등을 따로 다루고 있고 생물안전을 통합적으로 다루는 법률이 없다. 생물안전 문제에 대한 국가기능을 더욱 견고하게 하기 위해 우리도 정부와 국회, 학계에서 생물안전기본법 제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시진핑 주석 방한 때 양해각서 체결을 -생물안전과 관련해 한중 간 협력할 여지는. 한승훈 “이번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한중은 교민대피나 방역물자 지원, 임상정보 교환 등 다양한 협력을 했고 효과도 컸다. 하지만 생물안전 분야는 이보다 훨씬 광범위하다. 한중 간 기존의 전염병 예방 관련 양해각서를 시대적 흐름에 맞게 개정 보충하거나 또는 생물안전 협력 양해각서를 새롭게 체결해 보다 효율적으로 공동 대응하는 것이 시급하다. 현재 추진 중인 시 주석의 방한 시 체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oilman@seoul.co.kr
  • 김혜련 서울시의원, ‘사회복지시설 직장 내 괴롭힘 실태조사‘ 무청중 온라인 토론회 참석

    김혜련 서울시의원, ‘사회복지시설 직장 내 괴롭힘 실태조사‘ 무청중 온라인 토론회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혜련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초1)은 7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서울시인권담당관이 주최한 ‘사회복지시설 직장 내 괴롭힘 실태조사 결과 무청중 온라인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무청중 온라인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당일 토론회는 유튜브, 서울시 소셜방송 ‘라이브 서울’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본 토론회는 서울시 인권담당관에서 ‘서울특별시 인권기본조례’ 및 ‘제2차 서울시 인권정책 기본계획(2018~22)’을 근거로 추진된 토론회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이 열악한 노동환경에 처해있는 것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자리다. 서울시 인권담당관에서는 지난해 복지종사자 1140명을 대상으로 ‘사회복지시설 직장 내 괴롭힘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서울시 시민인권침해구제위원회 직권조사, 서울시 사회복지시설 시설장 등 관리자교육 및 서울시 인권교육에 활용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서울특별시 사회복지사 처우 및 지위향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 하는 등 사회복지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의정활동에 힘써왔다. 이 날 김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이 인권보장을 실현하기 위해 현장에서 노력하는데도 불구하고, 정작 종사자 본인들의 노동환경이 열악한 현실을 지적했다. 또한 조사결과를 참고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노동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형제복지원 피해자 與와 함께 “억울한 희생 무시당하고 있다”

    형제복지원 피해자 與와 함께 “억울한 희생 무시당하고 있다”

    형제복지원 사건을 비롯한 피해자들이 한목소리로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법(과거사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형제복지원사건피해생존자실종자유가족모임 등 시민단체와 6일 더불어민주당 박주민·진선미·김영진 의원 및 민생당 장정숙 의원과 함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당은 과거사법 통과를 위한 여야 합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고 밝혔다. 과거사법은 지난 2010년 활동 기간이 끝난 과거사정리위원회를 부활 시켜 형제복지원 등 인권침해 사건의 진실 규명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해당 법안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됐지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야당(당시 자유한국당)의 반대에 부딪혀 계류 중이다. 시민단체는 부산시가 지난달 24일 발표한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 실태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과거 형제복지원에서 참혹한 일들이 얼마나 더 많이 있었는지 현재로서는 제대로 조사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많은 진실과 억울한 희생들은 아직도 숨겨져 있고 무시당하고 있다”며 “아직 드러나지도 못한 진실들에 대해 국가 발전을 위해 어쩔 수 없었던 과거로 단정하며 역사의 뒷면에 잠재우려 하는 모든 행위들은 우리의 미래를 또다시 야만의 시대로 되돌리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억울한 국가폭력의 희생자들에 대해 뒤늦게나마 명예를 회복시켜주고 최소한의 보상절차를 제공하는 일은 국가의 당연한 의무이고 국회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20대 국회가 끝나기 전 과거사법을 처리할 것을 국회에 요구했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도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과거사법 개정안 처리에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국가 권력에 의한 인권 침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피해자 명예를 회복할 유일한 법이다. 고통받은 국민 회복시킬 법이 통과돼야 한다. 야당의 전향적 협조를 부탁한다”고 요구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형제복지원 사건은 공권력이 어떻게 개입했는지, 위법성은 없었는지가 규명 대상”이라며 “20대 국회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통합당은 원내대표 선거가 끝나는 즉시 본회의 여는 데 합의하는 게 좋겠다”고 촉구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군사독재 시절 불법감금 노역 당한 형제복지원 피해자가 과거사법 처리를 요구하며 어제부터 의원회관에서 농성하고 있다”며 “부당한 권력의 진실을 규명하고 피해자의 한을 풀기 위해 20대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20대 국회 임기 끝나기 전에 여야가 본회의 열어 국민취업지원제도 법제화, 공수처 후속법, 과거사법을 처리해야 한다”며 “야당은 함께 해달라”고 촉구했다. 형제복지원 사건은 지난 1975년부터 1987년 사이 부랑인 단속을 명분으로 세워진 부산 형제복지원에서 벌어진 인권유린 사건이다. 당시 형제복지원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만 513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있다. 형제복지원 피해자 중 한 명인 최승우씨는 국회의 과거사법 처리를 촉구하며 전날(5일)부터 국회 의원회관 정문 현관 지붕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고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인권상담센터, 수도권 경찰서 10곳으로 확대

    인권상담센터, 수도권 경찰서 10곳으로 확대

    경찰청과 국가인권위원회는 6일부터 치안 현장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현장인권상담센터를 운영하는 수도권 경찰서를 1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경찰은 2018년 6월 서울 종로·강남경찰서에 현장인권상담센터를 시범 도입했다. 그 후 서울 영등포경찰서와 경기 수원남부·부천원미경찰서까지 5곳에서 센터를 운영해 왔다. 이번에 새로 센터가 설치되는 수도권 경찰서는 서울 송파·금천경찰서, 경기 분당·안양동안경찰서, 인천 미추홀경찰서 등 5곳이다. 누구나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점심시간 제외)까지 해당 경찰서들에 있는 현장인권상담센터를 방문하면 인권위가 위촉한 전문상담위원과 상담할 수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건·사고 및 수사 민원 등 상담 수요가 많은 경찰서를 대상으로 인권위가 위촉한 350여명의 전문상담위원을 배치했다”며 “전문상담위원들은 치안 현장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한편 진정 접수 등 권리 구제와 인권침해 예방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경찰청, 인권상담센터 수도권 10개 경찰서로 확대

    경찰청, 인권상담센터 수도권 10개 경찰서로 확대

    현장인권상담센터 운영 5개 경찰서→10개 경찰서경찰청과 국가인권위원회는 6일부터 치안 현장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현장인권상담센터를 운영하는 수도권 경찰서를 1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경찰은 2018년 6월 서울 종로·강남경찰서에 현장인권상담센터를 시범 도입했다. 그 후 서울 영등포경찰서와 경기 수원남부·부천원미경찰서까지 5곳에서 센터를 운영해 왔다. 이번에 새로 센터가 설치되는 수도권 경찰서는 서울 송파·금천경찰서, 경기 분당·안양동안경찰서, 인천 미추홀경찰서 등 5곳이다. 누구나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점심시간 제외)까지 해당 경찰서들에 있는 현장인권상담센터를 방문하면 인권위가 위촉한 전문상담위원과 상담할 수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건·사고 및 수사 민원 등 상담 수요가 많은 경찰서를 대상으로 인권위가 위촉한 350여명의 전문상담위원을 배치했다”며 “전문상담위원들은 치안 현장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한편 진정 접수 등 권리 구제와 인권침해 예방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경기도의회 전국 첫 ‘기지촌 여성 지원조례’ 제정

    경기도의회 전국 첫 ‘기지촌 여성 지원조례’ 제정

    경기도의회가 전국 지방의회 가운데 처음으로 주한미군기지 주변 ‘기지촌 여성’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경기도의회는 29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종찬(더불어민주당·안양2)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기지촌 여성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했다. 조례안은 기지촌 여성의 생활 안정과 복지향상, 명예회복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담고 있다. 조례안은 1950년 한국전쟁 후 군사 안보가 국가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놓이면서 정부가 주한미군을 위해 성매매 행위를 정당화하고 조장한 책임이 있다고 인정하는 내용도 담았다. 이에 따라 도는 사회적 낙인과 생활고에 시달리는 기지촌 여성에게 임대보증금 지원 및 임대주택 우선 공급 등 주거 혜택과 생활안정 지원금·의료 급여·장례비·간병인 등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조례안은 2014년 8대 도의회부터 수차례 발의됐지만, ‘지원 사업비 부담’, ‘사회적 공감대 형성 부족’ 등의 이유로 번번이 무산된 바 있다. 기지촌 여성들은 앞서 2014년 6월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으며, 2018년 2월 2심 재판부는 국가의 방조 책임을 인정한 판결을 내린 바 있다. 경기여성연대와 기지촌여성인권연대는 조례 제정을 환영했다. 이 단체들은 “그동안 피해자들과 관련 단체들은 인권침해 피해에 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등을 위해 특별법 및 조례 제정, 국가배상소송 등을 진행해왔다”며 “이번에 통과된 조례는 보다 진전된 기지촌 여성 인권회복 역사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결혼이민자 등에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도 의결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 내 외국인 가운데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도 다음 달 중에 도가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 10만원씩을 받게 됐다. 도가 추산한 지급 대상 규모는 결혼이민자 4만8000여명, 영주권자 6만1000여명 등 총 10만9000여명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전교조 결성했단 이유로 해직된 교사들, 헌법소원 제기

    전교조 결성했단 이유로 해직된 교사들, 헌법소원 제기

    1989년 1500명이 정부 탄압에 교단 떠나피해자들 “국가폭력·인권침해” 인정해야 지난 1989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을 결성했다는 이유로 교단을 떠나야 했던 교사들이 당시의 강제 해직이 위헌이었음을 확인해달라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전교조 해직교사 모임인 교육민주화동지회는 24일 “전교조를 결성했다는 이유로 정부가 1500명의 교사를 해직한 것은 국가폭력이며 국민의 기본권과 인권, 교사의 교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헌법 소원을 제기했다. 해직교사 123명이 참여했다. 교육민주화동지회는 “군부독재 정권이 전교조 교사들에게 자행한 국가폭력의 피해에 대한 원상회복이 아직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이 부분이 반드시 바로잡혀야 하기에 헌법소원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이 이끈 제6공화국(1988~1993년)은 1989년 5월 전교조가 결성되자마자 즉각 불법단체로 규정하고 단체 관련자를 구속하고 전교조 가입 교사에 탈퇴를 강요한 다음 이를 거부하면 해직하는 등 탄압했다. 부당하게 해직된 교사들은 1993년 전교조가 정부의 ‘선탈퇴 후복직’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특별채용을 통해 학교에 돌아왔다. 전교조는 1999년 합법화됐지만, 2013년 해직교사 9명을 조합에서 배제하고 해직자를 조합원으로 인정하는 규약을 고치라는 정부 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법외노조로 밀려났다. 대법원은 다음 달 20일 전교조가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낸 법외노조 통보처분 취소소송 상고심 사건의 공개변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미투라고 고백했다… 내 유일한 ‘증거’니까

    #미투라고 고백했다… 내 유일한 ‘증거’니까

    계란껍질 두개골 원칙/브리 리 지음/송예슬 옮김/카라칼/504쪽/1만 8500원성폭력을 당한 많은 여성들은 피해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않은 채 혼자만의 아픔을 평생 삭이며 살아간다. 주변의 살갑지 않은 시선에 더해 인권침해며 성적 피해 사실 입증을 위한 법 체계가 여성 피해자에게 결코 우호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2~3년간 한국 사회를 뒤흔든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돌풍은 바로 그런 피해 여성의 힘겨운 입지를 정색하고 돌아보게 한 전환적 계기임에 틀림없다. 호주의 작가 겸 여성운동가 브리 리가 쓴 ‘계란껍질 두개골 원칙’은 성폭력의 아픔과 문제를 여성 피해자의 입장에서 들여다보게 하는 고백록이자 고발서로 읽힌다. 성폭력 피해 여성을 힘들게 만드는 원인을 법적·사회적 시스템에서 찾아내면서 여성들에게 ‘숨지 말고 목소리를 크게 내라’고 외친다.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무고한 사람 한 명이 갇히는 것보다 범죄자 10명을 풀어주는 게 낫다.’ 증거재판주의며 무죄 추정의 원칙과 관련해 회자되는 영국 법학자 윌리엄 블랙스톤의 유명한 말이다. 벤저민 프랭클린도 ‘무고한 한 명’을 위해 ‘범죄자 100명’을 놓쳐도 괜찮다고 했다. 하지만 자신도 성폭력 희생자였던 저자는 “만약 벤저민 프랭클린이 여자아이 100명이 강간당한 사건을 마주했더라면 뭐라고 말했을지 궁금할 따름”이라고 반문한다. 성범죄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성 인지성이 결여된 무죄 추정의 원칙만 들이대는 게 얼마나 일방적이고 무모한지를 조근조근 따져 묻는다. ‘계란껍질 두개골 원칙’은 불법행위의 원인 제공자가 모든 결과를 책임져야 한다는 법률 원칙이다. 사람의 머리를 한 대 쳤는데 그의 두개골이 계란껍질처럼 얇아 사망했다면 가해자는 피해자의 사망 책임까지 져야 한다는 원칙. 여기에서 저자는 피해자 자리에 육체적, 사회적 약자인 여성을 놓는다. 호주에서 여성, 특히 성범죄 피해 여성의 입지는 한국과 별반 다르지 않다. 저자가 인용한 통계를 보면 호주에서 성폭력을 당한 여성 가운데 3분의1 정도는 피해 사실을 신고하거나 고발조차 하지 않는다. 저자는 재판연구원으로 일할 때 성범죄 재판의 배심원단에서 자신을 빼줄 것을 요청하는 여성을 여러 번 목격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그들도 성범죄 피해자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책은 절반 정도를 성범죄 사건 재판에 할애, 피해 여성의 답답하고 억울한 상황을 법과 관습의 차원에서 촘촘하게 들춰낸다. 술자리에서 잠든 여성을 강간하고도 유죄 평결을 받지 않은 ‘필립스 사건’은 대표적 사례다. 확실한 물적·인적 증거가 없고 사건 당시 여성이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었다. 이 대목에서 저자는 “재판연구원으로서 침묵하고 중립을 지켜야 했다”면서 “하지만 그들이 얼마나 강인한 존재인지 꼭 말해 주고 싶었다. 또한 그들이 말하는 괴물이 세상에 정말 존재한다”고 회고한다. 어린 시절 오빠 친구에게 성폭력을 당한 저자는 로스쿨 졸업 후에도 자해를 할 정도로 극심한 불안 증세를 느꼈다. 성폭력 피해자의 전형적 증상임을 알게 됐고 자신을 성적으로 학대했던 가해자를 찾아내 법정에 세웠다. 저자는 ‘성폭력 피해자가 가진 가장 큰 증거이자 무기는 바로 자신의 목소리’임을 거듭 강조한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한다. “용기는 두려움이 있기에 가능하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진단검사 거부하는 유증상자, 의사가 신고한다

    진단검사 거부하는 유증상자, 의사가 신고한다

    앞으로 감염병 환자로 의심되는 사람이 진단검사를 거부하면 의사와 치과의사, 한의사 등 의료인이 보건소에 신고해 검사를 받도록 할 수 있다. 또 감염병 환자의 이동 경로 등 개인 신상과 관련된 정보를 공개할 때 필요한 절차를 구체화해 인권침해 소지를 줄인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다음달 6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의심환자나 접촉자를 격리 할 때 그 대상자와 보호자에게 이를 통지하는 등 자가격리와 시설격리의 방법과 절차를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격리통지서 서식도 마련된다. 감염병 환자의 이동 경로와 이동 수단, 접촉자 현황 등 정보 공개 시 그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의견이 있을 때는 서면이나 구두, 정보통신망 등을 이용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방역당국은 이의신청 내용이 타당하면 공개된 정보를 정정하는 등 필요한 조처를 해야 한다. 방역당국은 3년마다 의료기관의 감염 관리와 감염병 실태 등을 조사해 결과를 공개하고 인구 10만명 이상 시·군·구에 자체적으로 역학조사관 1명 이상을 두도록 의무화했다. 호흡기 감염병의 위기경보가 주의 이상으로 발령되면 사회복지시설 이용자와 12세 이하 어린이, 65세 이상 노인, 임신부 및 기저질환자 등 감염취약계층에게 마스크를 지급하도록 하는 규정도 마련됐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추민규 의원, 경기도 교육청 특수교육 진흥안 상임위 통과

    추민규 의원, 경기도 교육청 특수교육 진흥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추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 하남2)이 발의한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 진흥 조례안이 23일 교육위원회에서 가결됐다. 해당 조례안은 장애유형 및 장애정도의 특성 등을 고려해 특수교육대상자에게 적절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또 특수교육대상자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자아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발의됐다. 제정 조례안에는 ▲특수교육의 진흥을 위한 교육감의 책무와 기본계획과 운영계획 수립을 규정 ▲장애학생의 인권보호 ▲특수교육대상자의 배치 및 교육 ▲특수교육 교원의 자질향상을 위한 연수에 대한 내용 등이 담겼다. 특히 장애학생의 인권보호 및 인권침해 예방하고자 교육감이 장애학생 인권지원단을 구성·운영하도록 해 장애학생 인권침해 발생 시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추 의원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학습권 향상을 위해 국가와 사회가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예산을 지원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지만, 실제로 교육현장에서는 특수교육대상 학생에 대한 교육이 실질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본 조례가 제정돼 교육 형평성 측면에서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에게 학습권뿐만 아니라 인권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보편적 교육복지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당 조례안은 오는 29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중대장 폭행한 상병의 하극상, 군 기강해이 심각하다

    경기도 모 사단에 근무 중인 상병이 일이 힘들다며 중대장을 찾아가 야전삽으로 폭행해 긴급체포된 사실이 그제 뒤늦게 알려졌다. 상관 폭행사건은 지난 1일 벌어졌단다. 군대는 전쟁을 수행하는 특수한 집단이라 상명하복이 기본질서인 곳인데 이 같은 하극상이 벌어졌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그제에는 경기도 소재 육군 부대 대대장을 포함한 간부 10여명이 지난 15일 단체 회식을 하고, 민간인을 성추행하는 성범죄까지 저지른 사실이 확인됐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당국과 의료진이 사투를 벌이고 국민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분위기와 완전히 거꾸로 가는 군의 일탈 행위다. 최근엔 텔레그램 ‘n번방’의 성착취 영상물을 소지한 현역 공군 사병이 체포됐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그제 전군에 내려보낸 지휘서신을 통해 “규칙을 위반하고 군의 기강을 흩트리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것이며 위반 시에는 법과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조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 장관 지휘서신인데, 국방장관의 지휘를 비웃기나 하는 듯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으니 그 이유는 무엇인가. 국방장관의 지휘가 추상같은 명령으로 군대에 전달되지 않는다면 군은 그 원인을 찾아야 할 것이다. 최근까지 한국 군대의 문제는 상급자의 하급자에 대한 상습적인 폭행이나 인권침해, 이에 반발한 총기사고 등이었다. 이에 국방부 등에서 군의 내무반 생활을 크게 개선해 왔다. 그런데 개선된 군대에서 어떻게 하급자가 상급자를 폭행하는 상황이 발생했는지 그 배경이 이번 기회에 명백히 규명돼야 한다. 일각에서 중대장이 여성이라는 점이 부각되고 있지만, 이번 하극상이 젠더문제로 환원돼서는 안 된다. 국방부는 이번 하극상을 군대 내부의 기강이완의 문제로 접근하고 재발방지책을 제시해야 한다.
  • 위법인가 아닌가… n번방이 불 지핀 ‘성착취물 함정수사’

    위법인가 아닌가… n번방이 불 지핀 ‘성착취물 함정수사’

    수사 관련 명확한 규정·면책수단 없어 개별 사안 따라 법원 위법성 판단 달라 “수사관 족쇄 풀어라” 국민청원도 등장 대법 “인권침해”… 위법 판결한 적 있어 수집된 증거 법원서 인정받기 어려워“우리 아이들이 성범죄 조직에 밟히기 전에 수사관들에게 채워진 족쇄를 풀어 주십시오. 미국 등 여러 나라가 우리보다 인권 의식이 부족해 온라인 아동 성범죄 수사에서 함정수사를 허용하고 있습니까? 더도 말고 마약수사 기법처럼 (함정수사를) 허용해 주십시오.” - 지난 6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아동으로 위장한 수사기법 허용해 달라’는 청원(4650명 동의) 중 일부. 아동 성착취물 영상이 추적이 어려운 ‘텔레그램’과 ‘다크웹’ 등을 통해 제작·유포되면서 ‘함정수사’를 허용해 달라는 요구가 거세다. 경찰이 수사 관행대로 피해자의 신고나 시민단체의 제보를 받아 수사를 시작하다 보면 범죄 증거가 이미 증발돼 범인 검거가 어렵다는 것이다. 또 성착취물을 공유해야만 입장할 수 있는 ‘n번방’ 등 대화방의 경우 수사 시 위법적 행위가 불가피하다. 수사관의 면책을 법에 명시하지 않는 한 위장수사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21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함정수사란 크게 ‘범의유발형’과 ‘기회제공형’으로 나뉜다. 범죄 의사가 없음에도 이를 유도해 적발하는 범의유발형은 이미 대법원에서 위법하다는 판결을 받았다. 인권침해 가능성이 큰 만큼 이러한 수사 기법을 써서도 안 되며, 이런 방식으로 수집된 증거는 법원에서 효력을 인정받을 수 없다. 기회제공형은 실제 성매매 단속이나 마약수사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예를 들어 성매매업자를 단속하거나 마약상을 붙잡기 위해 경찰이 직접 성매수자나 마약 구매자로 위장하는 방식이다. 다만 이러한 함정수사 기법이 법 조항에 명시된 건 아니어서 재판부의 사안별 판단에 따라 합법이 될 수도 위법이 될 수도 있다. 디지털 성범죄를 수사하는 경찰도 이 지점이 고민이다. 아동 성착취물 영상 구매자로 위장하는 등 기회제공형 함정수사가 불가피하지만, 법적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위법의 소지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위장수사를 할 경우 수사관 개개인이 위법이 아님을 입증해야 한다. 경찰은 함정수사 시행 여부를 대외적으로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의욕적으로 수사하다 보면 위장수사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수사관 신변보호와 증거능력 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입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아동 성착취물 등 아동·미성년자 대상 성범죄에 대해선 함정수사를 허용하고 이를 법에 명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미국은 조직범죄와 약물범죄의 특성을 고려해 함정수사를 대폭 인정하고 있다”며 “특히 다크웹을 통해 아동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하는 것은 검거가 어려울뿐더러 위장수사가 아니면 접근이 불가피한 만큼 함정수사를 법에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승재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딥웹(다크웹)이나 텔레그램에서 발생한 성착취 범죄의 경우 이들의 조직 구조를 파악하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수사 속도를 높이려면 경찰관이 범죄조직에 들어가 범죄 실태를 확인하는 잠입수사까지 규정에 명시해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야전삽으로 하극상… 또 나사 풀린 軍

    야전삽으로 하극상… 또 나사 풀린 軍

    ‘거리두기’ 어기고 회식하다 성범죄도 정경두 “장병들, 규정 엄격 준수하라”군에서 ‘하극상’과 간부들의 성범죄가 반복되면서 군 기강이 무너졌다는 비판이 나온다. 20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 1일 한 부대에서 병사가 야전삽으로 여군 중대장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군 당국이 수사 중이다. A상병은 지난달 말 부대 ‘사격장방화지대작전’을 마치고 사격장을 정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는 부대원들 앞에서 “힘들어 더이상 못하겠다”는 말을 하며 업무를 마무리하지 않았다. A상병이 지시를 이행하지 않자 중대장 B대위는 지난 1일 부대 작업 중이던 A상병을 행정실로 불러 면담했다. A상병은 작업 도중 사용했던 야전삽을 전투복 주머니에 넣고 행정실로 들어갔다. A상병은 B대위에게 “병력 통제가 너무 심한 것 아니냐”고 따졌다. B대위가 자신의 생각을 설명하자 A상병은 주머니에 있던 야전삽을 꺼내 B대위를 한 차례 가격했다. B대위는 A상병이 휘두르는 야전삽을 피하다 팔에 맞아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 군 검찰은 현재 A상병을 특수상해 혐의 등으로 구속 수사하고 있다. 육군은 B대위가 부당한 업무를 지시했는지 조사했으나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 처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에는 육군 중위가 노래방에서 민간인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부대 지휘관인 대대장(중령)을 포함한 간부 6명은 음주 회식을 금지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도 부대 밖에서 음주를 한 후 노래방으로 이동했다. C중위는 술에 취해 당시 옆방에 있던 민간인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부대 D대위는 만취 상태로 옷을 벗은 채 길거리에서 잠들어 행인의 신고로 귀가 조치됐다. 육군 관계자는 “경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후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군단 차원에서 관련자 및 해당 부대를 대상으로 감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해군에서는 지난 3월 제주기지와 1월 진해기지 등에서 민간인이 경계를 뚫고 기지를 무단으로 침입해 ‘경계실패’ 논란이 일자 참모총장이 사실상 경질되기도 했다. 군기 사고가 잇따르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전군에 지휘서신을 보냈다. 정 장관은 “인권침해, 상관 모욕, 성추행 등 군 기강을 문란하게 하는 행위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장병들은 법과 규정을 엄격하게 준수하면서 본인에게 부여된 임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정경두 “군 기강 문란하게 하는 행위 엄격 조치”

    정경두 “군 기강 문란하게 하는 행위 엄격 조치”

    군 기강 해이 논란 잇따르자 전군에 서신 하달“지휘권 보장과 인권 존중 병영문화 조화 이뤄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0일 “군 기강을 문란하게 하는 행위들이 일부 발생했다. 규칙 위반 시 법과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조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전날 전군에 하달한 지휘서신 제11호를 통해 “법과 규정에 따른 지휘권 행사 보장과 인권이 존중받는 병영문화 혁신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지휘서신에 대해 “최근 신종 디지털 성범죄, 부사관 장교 성추행 등 사건·사고 관련 군 기강을 바로잡고 법과 규정에 의한 지휘권 행사와 장병 인권 보장을 강조하기 위해 하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사방’ 공범이 현역 일병으로 드러나고 부사관의 상관 성추행 사건이 알려지면서 군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비판이 나왔다. 육군 장성이 관사에 닭장을 만드는데 병사를 동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육군 병사가 여군 중대장을 폭행한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군 기강 해이에 대한 비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정 장관은 “장병 인권 보장을 위한 획기적 노력에도 장병 인권침해, 상관 모욕, 디지털 성범죄 및 성추행, 사이버 도박 등 군 기강을 문란하게 하는 행위들이 일부 발생했다”면서 “군 장병을 대상으로 성인지 교육, 군법 교육 등을 통해 예방적 차원의 노력을 하고 있다. 법과 규정을 위반할 경우에는 엄정하게 ‘일벌백계’했다”고 밝혔다.그는 “어떠한 경우라도 법과 규정에 따른 정당한 지휘권 행사는 보장받아야 한다. 동시에 장병의 인권이 침해되는 일도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휘관들은 법과 규정에 따라 부대를 지휘해야 한다. 군사경찰, 감찰 등의 조언과 법적 검토를 통해 위법이나 인권침해 여부를 면밀히 따져 지휘권을 적법하게 행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병들은 법과 규정(명령 복종의 의무 등)을 엄격하게 준수하면서 본인에게 부여된 임무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장병은 군인이기 이전에 민주시민”이라고 했다. 정 장관은 “역지사지 자세로 사회구성원으로 마땅히 지켜야 할 규칙을 반드시 지켜주기 바란다. 규칙을 위반하고 군 기강을 흩뜨리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대통령이 해군참모총장 보직신고를 받으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군 장병 노고를 크게 치하했다. 일부 일원의 일탈 행위가 여러분의 값진 노력과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단독] 술 취해 노래방서 민간인 성추행한 육군 장교…軍 감찰 조사 중

    [단독] 술 취해 노래방서 민간인 성추행한 육군 장교…軍 감찰 조사 중

    술에 취해 민간인 여성을 성추행한 육군 장교가 군 당국에 조사를 받고 있다. 20일 군 당국에 따르면 경기 모 육군 부대 대대장(중령)을 포함한 간부 10여명은 지난 15일 일과를 마치고 부대 밖 한 술집에서 술을 마셨다. 이후 6명은 추가로 인근에 위치한 노래방으로 향해 술을 마시며 노래를 불렀다. 이 중 A중위는 옆 방에 있던 여성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추행을 당한 민간인은 불쾌감을 느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간부들이 외부에서 함께 모여 술을 마신 것도 모자라 성범죄까지 저질러 총체적 기강해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군 당국은 성추행을 저지른 A중위뿐만 아니라 음주회식을 즐긴 나머지 간부들에 대해서도 지시불이행으로 징계 절차를 밟겠다는 계획이다. 육군 관계자는 “현재 A중위는 다른 부대로 전출이 예정된 상황”이라며 “규정에 따라 징계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군 수사기관에서는 경찰로부터 정식으로 사건을 이첩받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후 그 결과에 따라 관련 법령과 규정에 의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또한 이번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해 군단 차원에서 관련자 및 해당 부대를 대상으로 감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도 육군 모 부대 부사관 3명이 사회적 격리두기 지시를 어기고 부대 외부에 나가 음주를 했다. 이 과정에서 한 부사관은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까지 일으켜 지시불이행으로 징계를 받기도 했다. 한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지휘서신을 하달해 “일부 부대에서는 불합리한 부대 지휘에 의한 장병 인권침해, 상관 모욕, 디지털 성범죄 및 성추행 등 군 기강을 문란하게 하는 행위들이 일부 발생하고 있다”며 “장병들은 법과 규정을 엄격하게 준수하면서 본인에게 부여된 임무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한국동서발전, 인권경영 보고서 발간

    한국동서발전, 인권경영 보고서 발간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2019년 인권경영 보고서’를 발간해 협력사와 지역사회 등에 배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인권경영 추진 사항과 주요 개선활동, 인권영향평가 결과 등을 실었다. 한국동서발전은 2016년 노사 공동으로 인권경영헌장을 선포하고 인권경영 이행지침을 제정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여성직원과 노조 인사를 인권경영위원회 위원으로 추가 선임했고, 인권영향평가 실시 결과에 따라 이해관계자 인권침해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 또 협력사에 인권보호의무를 계약서에 명시하고,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전 사업소 상주 협력사에 대한 안전 수준 진단을 했다. 아울러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인 EWP서비스㈜ 현업근로자 인권 보호 방안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한국동서발전은 지역사회 인권 존중·보호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9월 본사가 위치한 울산 혁신도시 소재 공공기관, 울산시, 인권단체와 함께 ‘울산 지역사회 인권 보호·증진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사업을 진행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법무부 인권국장 후보 발표 전에 ‘부적격’ 논란

    법무부 인권국장 후보 발표 전에 ‘부적격’ 논란

    국가 인권정책을 수립·총괄하는 법무부 인권국장 임명이 지연되는 가운데 인권단체들이 공개적으로 특정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내는 일까지 벌어졌다. 최종 후보가 발표되기도 전에 후보자 이름이 거론되며 임명 반대 시도가 일어난 것은 이례적이다. 134개 인권·시민단체로 구성된 ‘차별금지법제정연대’와 51개 인권단체 모임인 ‘인권운동더하기’는 14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7일 법무부가 발표한 면접 합격자 최종 2인은 홍관표(47·사법연수원 30기)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염형국(46·33기)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홍 교수는 이명박 정부 때 법무부 인권정책과에서 근무하면서 용산 참사 등 당시 정부의 인권침해를 옹호하고 방어한 전력이 있다”며 “인권단체와 소통을 해야 하는 자리인 인권국장에는 부적합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지난 1월 황희석 전 인권국장 사퇴 이후 후임자를 뽑기 위해 채용 절차를 진행했다. 당초 지난달 27일 최종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대신 면접 합격자 2명을 추리고 이 중 한 명을 임용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면접 합격자 2명의 ‘성’만 공개했는데 이름까지 밝혀지는 건 시간문제였다. 결국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최종 후보를 뽑기도 전에 사달이 난 것이다. 염 변호사는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는다. 전임자인 황 전 국장과 마찬가지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이다. 이용구 법무실장, 차규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도 민변 출신이라 염 변호사까지 합류하면 ‘또 민변이냐’는 지적이 나올 수밖에 없다. 반대로 홍 교수는 국가인권위원회와 법무부에서 행정 경험을 가진 인물로 업무 능력은 어느 정도 검증됐지만 인권단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는 점이 추 장관 입장에서는 부담이다. 일각에서는 “임명권자의 선택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문제 제기는 최종 후보자가 낙점된 뒤 업무 처리 과정을 지켜보고 해도 늦지 않다는 뜻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자가격리 위반엔 무관용”…2주 이내 ‘손목밴드’ 도입

    “자가격리 위반엔 무관용”…2주 이내 ‘손목밴드’ 도입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 관리에 ‘안심밴드’(전자손목밴드)를 도입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자가격리 이탈자 관리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윤 반장은 “최근 해외 입국자로 인한 자가격리 대상이 크게 증가해 코로나19의 국내 유입과 확산이 우려되고, 자가격리 중 무단이탈과 재이탈 사례가 발생해 관리를 강화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고 안심밴드 도입 이유를 설명했다. 자가격리자 수는 지난 3일 3만2898명에서 9일 5만4583명으로 6일새 2만명 이상 늘었다. 최대 9만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관측이다. 안심밴드는 자가격리 지침 위반자에 한해 본인의 동의를 받아 적용된다. 착용 대상은 격리지를 무단 이탈하거나 확인 전화를 받지 않는 등의 격리 지침을 위반한 사람들이다. 안심밴드는 2주 이내에 적용할 예정으로, 도입 이전에 격리 지침을 위반한 사람에게 이 기준을 소급해 적용하지는 않는다. 격리 위반 사실이 적발되면 즉시 고발 조치하고 본인의 동의를 거쳐 남은 기간에 안심밴드를 착용토록 한다는 구상이다. 안심밴드 착용 시에는 공무원이 당사자의 위반 내용, 감염병예방법 등 처벌 규정에 대해 충분히 설명한 후 착용 동의서를 수령하게 된다. 안심밴드는 블루투스를 통해 휴대전화에 설치된 자가격리 앱과 연계해 구동된다. 일정 거리를 이탈하거나 밴드를 훼손, 절단하면 전담 관리자에게 자동으로 통보되는 방식이다. 전자팔찌, 손목밴드 등으로도 불렸던 명칭을 안심밴드로 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국민 전체는 물론, 자가격리 상태의 안전을 위해 착용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안심밴드 외에도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 기능을 개선하고 불시점검 등을 강화한다. 윤 반장은 “자가격리 지침 위반이 적발되면 즉시 고발 조치하고 손해배상 및 구상권 청구 등 무관용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전자 손목밴드 도입에 대해 인권침해 등 우려가 제기돼 왔으나, 정부는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현시점에서 자가격리자에 대한 강도 높은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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