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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구, 외국인노동자 고용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강동구, 외국인노동자 고용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 강동구 노동권익센터가 강동외국인노동자센터와 공동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유엔에서 정한 세계 문화 다양성의 날인 21일 열린 협약식에서 두 기관은 외국인 노동자들의 고용환경 개선을 위한 노동권익사업을 위해 협조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노동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 인권침해 예방과 불합리한 노동관행 개선을 위한 정보 제공, 외국인 노동자의 권리구제를 위한 노동법률상담 등을 협력하게 된다. 강동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직영 조직인 노동권익센터를 설치해 구민을 위한 일자리, 노동, 복지, 소상공인 지원, 감정노동자 고충상담 등 노동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동구 지역 내 외국인 체류자는 4396명으로 약 89%가 경제활동참가 연령대로 구성돼 있다.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어나 법, 제도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정당하게 노동권을 행사하기 어렵다. 지난해 통계청의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간 교육이나 훈련을 받은 외국인은 13.9%에 불과했다.  이상현 강동외국인노동자센터장은 “취약계층으로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고민을 함께 해결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법률적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외국인들에 대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상석 강동구 노동권익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의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상호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외국인노동자들이 겪는 고용환경과 어려움에 적극 대응하는 권리구제 사업을 통해 국적과 관계없이 일하는 모두가 존중받는 더불어 행복한 일터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文 “과거사 정리, 분열 아닌 통합… 형제복지원 진실 찾아야”

    文 “과거사 정리, 분열 아닌 통합… 형제복지원 진실 찾아야”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역사의 진실은 결코 숨길 수 없으며, 왜곡된 역사나 은폐된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국회에서 처리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개정안에 대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개인적으로는 형제복지원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기회가 생겨 감회가 깊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개정안 통과로 인권 침해 진상 규명을 위한 ‘진실화해위원회’가 10년 만에 2기 활동을 재개하게 된 점을 들며 “처벌이 목적이 아니다. 진실 그 자체가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형제복지원, 선감학원,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 사건 등을 1기 활동에서 조사가 미진했거나 추가 인권침해가 드러난 사건으로 꼽았다. 문 대통령은 형제복지원 사건이 처음 알려진 1987년 부산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으로서 진상조사 작업에 참여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시설이 폐쇄된 뒤라 진상규명을 제대로 하지 못해 미안함과 안타까움이 남아 있다”며 “2기 활동에서는 진실이 꼭 밝혀지길 고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사 정리는 과거 일에 매달려 분열을 일으키거나 국력을 낭비하자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며 “아픈 역사를 직시할 수 있어야 정의가 바로 서고 화합과 통합의 미래를 열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檢, 정의연 회계장부 분석 착수… 윤미향 수사 속도전

    檢, 정의연 회계장부 분석 착수… 윤미향 수사 속도전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부실회계 및 후원금 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20일 정의연 사무실 등 2곳을 12시간에 걸쳐 압수수색한 데 이어 21일에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인 ‘평화의 우리집’(마포 쉼터)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애초 외부 전문가에게 회계 검증을 맡겨 신뢰를 회복할 계획이었던 정의연은 검찰의 강제 수사에 당혹감을 드러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 최지석)는 21일 오후 2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서울 마포구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이 전날 서울 마포구 정의연 사무실과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사무실 주소지인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인 지 하루 만이다. 검찰 관계자는 “마포 쉼터는 애초 압수수색 대상이 아니었지만 일부 관련 자료가 평화의 우리집에 보관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추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정의연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마포 쉼터에서 생활하는 길원옥 할머니의 명예를 위해 전날 사무실 압수수색 당시 마포 쉼터에 있는 자료를 임의제출하기로 검찰과 합의한 바 있다”면서 “그럼에도 변호인과 활동가들이 미처 대응할 수 없는 오전 시간에 쉼터에 영장을 집행하러 온 검찰의 행위는 일본군 위안부 운동과 피해자들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며 인권침해 행위”라고 규탄했다. 지난 20일 오후 5시에 시작된 검찰의 1차 압수수색은 12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5시 30분에야 끝났다. 상자 5개를 들고 나온 검찰은 정의연과 정대협의 회계장부와 각종 사업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민단체들은 정의연과 윤미향 당선자를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잇따라 고발했다. 검찰이 회계장부를 압수해 감에 따라 정의연이 추진하던 외부 회계감사는 사실상 무산됐다. 정의연은 한국공인회계사회의 추천을 받아 공신력 있는 기관에 회계 검증을 받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회계사회는 이날 정의연의 회계기관 추천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공인회계사회 관계자는 “검찰 수사나 소송이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회계기관을 추천할 수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의연이 경기 안성에 위치한 위안부 피해자 쉼터의 건축비를 과도하게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안성 쉼터의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쉼터 건축비 등 안성 쉼터 사업소요 금액은 7673만 8000원으로 안성시에 신고됐다. 앞서 정의연은 2013년 7억 5000만원에 사들인 이 건물의 건축비가 4억 8000만원(3.3㎡당 600만원)이라고 주장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이틀 연속 압수수색에 정의연 반발 “반인권적 과잉수사”

    이틀 연속 압수수색에 정의연 반발 “반인권적 과잉수사”

    후원금 부실 회계와 ‘안성 쉼터’ 고가 매입 의혹 등으로 이틀 동안 2차례 압수수색을 받은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검찰 수사를 “반인권적 과잉수사”라고 규탄했다. 정의연은 21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변호인들과 활동가들이 미처 대응할 수 없는 오전 시간에 길원옥 할머니께서 계시는 쉼터에 영장을 집행하러 온 검찰의 행위는 일본군위안부 운동과 피해자들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며 인권침해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날 검찰의 2차 압수수색 대상이 된 마포 ‘평화의 우리집’은 2012년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명성교회로부터 무상으로 임대받아 조성한 공간이다. 이곳에는 현재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혼자 살고 있다. 정의연은 “길원옥 할머니께서 생활하시는 마포 쉼터에 있는 자료는 임의제출하기로 변호인들이 검찰과 합의했다”며 “이는 할머니의 명예와 존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20일 오후부터 21일 이른 아침까지 12시간 넘게 진행된 검찰의 전격적 압수수색에 성실히 협조했으며 이는 공정한 수사와 신속한 의혹 해소를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최지석 부장검사)는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5시 30분까지 마포구 정의연 사무실과 정대협 사무실 주소지인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을 압수수색했다. 또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까지 마포구 연남동에 있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 ‘평화의 우리집’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평화의 우리집은 영장 집행 대상이 아니었으나, 일부 관련 자료가 이곳에 보관돼 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추가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의연은 회계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자 “공익법인을 전문으로 하는 회계기관을 통해 검증을 받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공인회계사회는 검찰이 정의연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들어간 점과 수사 중인 사안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전례 등을 고려해 정의연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문 대통령 “형제복지원 사건 감춰진 진실 꼭 밝혀지길”

    문 대통령 “형제복지원 사건 감춰진 진실 꼭 밝혀지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국회에서 전날 인권 침해 진상 규명을 위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개정안이 처리된 것과 관련해 “역사의 진실은 결코 숨길 수 없으며,왜곡된 역사나 은폐된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진실화해위원회가 10년 만에 2기 활동을 재개하게 된 점을 거론하면서 “과거사 피해자들 대부분이 고령으로,진실 규명은 시급을 다투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처벌이 목적이 아니라 진실 그 자체가 목적”이라면서 “진실의 토대 위에서 화해를 통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것이다. 진정한 국민통합의 길”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진실화해위의 1기 활동에서 미진했고 추가 인권침해가 드러난 사건 등으로 형제복지원, 선감학원,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 등을 꼽았다. 형제복지원 사건이 처음 알려진 1987년 부산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으로서 진상조사 작업에 참여했던 문 대통령은 “개인적으로는 형제복지원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기회가 생긴 것에 대해 감회가 깊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시설이 폐쇄된 뒤여서 진상규명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에 항상 미안함과 안타까움이 남아있다”면서 “2기 진실화해위 활동에서는 진실이 꼭 밝혀지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과거사법 등 141건 막차 통과… ‘4·3 규명 및 명예회복법’은 폐기

    과거사법 등 141건 막차 통과… ‘4·3 규명 및 명예회복법’은 폐기

    과거사법은 정부 배상 빠져 ‘반쪽 처리’ 교원노조법도 개정… ‘해직자 가입’ 못 담아 세월호 구조 민간 잠수사 피해구제법 확정제20대 국회가 20일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과거사법을 비롯해 141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최악의 국회’로 불린 20대 국회는 이날 미뤄뒀던 법안을 처리하는 것으로 역할을 마무리했다. 21대 국회는 오는 30일 개원한다. 여야는 이날 재석의원 171명 가운데 찬성 162명, 반대 1명, 기권 8명으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과거사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이 시행되면 형제복지원, 6·25 민간인 학살 등에 대한 재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개정안은 2010년 활동을 마친 과거사정리위원회를 부활시켜 일제강점기부터 권위주의 시절까지 일어난 인권침해 사건을 밝히도록 했다. 다만 행정안전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피해자에 대한 배상 방안 관련 조항은 빼고 입법해 ‘반쪽 처리’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여야는 21대 국회에서 배·보상 방안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대학과 유치원 교원노조 설립을 허용하는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교원노조법) 개정안도 의결됐다. 2018년 헌법재판소가 고등교육법상 교원의 노조 설립 제한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지난 정부에서 법외노조가 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해직교원 등 현직이 아닌 자’의 노조가입을 허용하는 내용이 개정안에 담기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다.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김관홍법)은 세월호 참사 관련 구조활동 등으로 죽거나 다친 민간 잠수사를 보상금 지급 대상에 추가해 그동안 법적 공백으로 구제받지 못하고 있던 민간 잠수사들의 피해를 보상할 수 있게 됐다. 법안 별칭은 세월호 실종자 수색 중 잠수병 등에 시달리다 숨진 김관홍 잠수사의 이름에서 따왔다.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통과됐다. 개정안은 여성가족부 장관이 매년 생활 안정지원 대상자의 생활 실태 및 정책 만족도 등 실태조사를 해야 하는 내용 등을 담았다. 20대에서 자동 폐기되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등은 21대에서 다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 공공의료 인력 양성을 골자로 한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도 다음 국회에서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국회서 10년간 버텼다. 피해생존자 꿋꿋하게 사는 모습 보이겠다”

    “국회서 10년간 버텼다. 피해생존자 꿋꿋하게 사는 모습 보이겠다”

    과거사법 20일 결국 국회 통과과거사 조사위 10년만에 재개“국회에서 10년 동안 버티며 지치고 외롭고 죽고 싶었던 심정이 한두번이 아녔습니다. 오늘 통과한 이 과거사법으로 진상규명해 명예 회복하고 꿋꿋하게 죽을 날까지 살겠습니다. 끝까지 살아가겠습니다.” 국가폭력 사건인 부산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한종선씨는 20일 국회에서 국가폭력 피해자들의 진상 규명 근거법인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과거사법) 개정안이 통과되고서 이렇게 말했다. 한씨는 또 다른 피해생존자 최승우씨와 2015년부터 국회 앞 농성, 부산~청와대 국토대장정, 고공농성 등 이 법안 통과를 위해 길거리를 전전하며 호소해 왔다.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51번째 안건으로 이 법안이 통과된 직후 형제복지원, 선감학원, 서산개척단 사건 등 과거사 피해자들은 한데 모여 눈물을 흘리며 기쁨을 나눴다. 과거사법 개정안은 참석 의원 171명 중 162명의 찬성을 얻어 본회의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을 비롯해 홍익표 의원, 미래통합당 김무성 의원, 이채익 의원 등 관련 법안을 발의했거나 통과를 위해 힘쓴 의원들도 여럿 함께했다.막판 여야 합의 과정에서 중재 역할을 했던 김무성 의원은 “이번 국회에서 다 하지 못해서 마음이 좀 찜찜했는데 통과돼서 마음에 위안이 된다”며 “이제 3년 안에 완전히 다 규명이 돼 다시 연장하지 않아도 되도록 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가폭력 피해자들의 진상 규명 관련법 제정을 위해 오래 활동해 온 안경호 4·9통일평화재단 사무국장은 “10년간 정부도 국회도 눈 감고 귀 닫았지만 유족·피해생존자의 피 맺힌 싸움으로 10년 만에 국회 벽 겨우 넘었다”며 “이제 진상규명이라는 큰 벽 앞두고 있습니다. 이 벽도 함께 깨뜨리고 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피해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미 많은 피해자들이 세상을 떠났고, 생존해 있는 피해자들도 상당수가 고령이다. 진실규명을 통해 용서와 화해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이제 정말 많이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곧 출범할 조사위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과거사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통과된 과거사법 개정안은 2006∼2010년 조사활동 후 해산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를 재가동해 일제 강점기 이후부터 권위주의 통치 시기까지 벌어진 인권침해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 활동을 하게 하는 내용이 골자다. 형제복지원 사건과 선감학원, 6·25 민간인 학살사건 등이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조사위에 주어지는 기간은 3년으로 1년 이내에서 연장할 수 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군인권센터 “대대장, 상습 폭언·욕설...고충상담 병사는 ‘암’으로 지칭”

    군인권센터 “대대장, 상습 폭언·욕설...고충상담 병사는 ‘암’으로 지칭”

    공군 부대에서 지휘관이 평소 부하들에게 폭언을 하고, 초소경계 실패를 은폐하려고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0일 시민단체 ‘군인권센터’(이하 센터)는 “올해 1월 공군 제10전투비행단 모 부대 대대장으로 보임한 A 중령이 안하무인으로 부대를 운영하며 인권침해를 자행하고 경계 실패를 은폐해 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A 중령은 대대 간부들에게 ‘일을 못 하면 목을 쳐버리겠다, 죽여버린다’ 등 상습적으로 폭언과 욕설을 했다. 또한 A 중령은 고충상담을 요청하는 병사들을 ‘암’이라고 지칭하며 간부들에게 ‘이런 암들이 다른 부서로 옮겨가며 암을 옮긴다. 관리 잘하라’고 지시하고, 여군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성범죄를 희화화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센터는 해당 부대에서 근무 중인 초병이 무단으로 초소를 이탈하는 일이 지난 1~2월 사이 두 번 발생했지만, A 중령이 이를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센터는 “지난달 부대원 일부가 대대장의 비위사실을 상급 부대에 익명 신고해 이달 10비행단에서 감찰을 결정했으나 ‘문제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공군본부에서 나온 조사관들은 ‘대대장을 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다’고 A 중령을 두둔하며 제보자를 색출하려고 시도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전면 재조사해 진상을 규명하고, A 중령을 즉시 보직해임한 뒤 책임을 물라”며 “A 중령을 비호하며 황당한 논리로 사태를 무마한 10비행단 지휘부에 대한 책임도 엄히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주호영 원내대표가 ‘先 진상규명 後 배·보상 논의’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先 진상규명 後 배·보상 논의’ 말했다”

    여야 ‘정부, 피해자 배상’ 조항 놓고 대립 김무성 의원 중재로 법안 상정 처리 합의 최 “인권침해 밝혀지면 배상 논의될 것” n번방 방지법·구하라법은 사실상 폐기 “코로나19로 국가 재정이 어려운데 일단 진상규명부터 가자. 21대 국회에서 배·보상 문제를 논하자. 돌다리를 하나하나 두드려 가면서 가는 것도 괜찮지 않겠나.”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 최승우(52)씨는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하루 앞둔 19일 통화에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직접 만났을 때 이렇게 말했다”면서 피해자에 대한 배·보상 조항이 빠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과거사법) 개정안이 국회 통과를 앞둔 것을 반겼다. 과거사법은 ‘정부가 피해자에 대한 배상 방안을 강구한다’는 36조 조항을 놓고 여야가 대립하며 20대 내 처리가 불투명했다. 통합당은 4조 7000억원에 이르는 재정 부담이 발생한다며 반대했다. 최씨는 지난 5일부터 사흘간 국회 의원회관 현관 지붕에서 과거사법 통과를 요구하며 농성했다. 최씨와 면담한 통합당 김무성 의원이 중재에 나섰고 여야는 수정안을 상정해 처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통합당 요구를 받아들인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배상 문제를 다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최씨는 “진상규명 과정에서 인권 침해가 명백히 밝혀지면 배상 문제도 자연스럽게 논의되지 않겠냐”면서 “20대 국회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소감을 전했다. 과거사법은 일제강점기부터 권위주의 통치 시기까지 벌어진 인권 침해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한 법안으로 2010년 활동이 끝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활동 재개를 골자로 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던 개정안을 회송·수정해 의결했다. 개정안은 20일 본회의를 통과할 전망이다. 행안위는 19일 부마민주항쟁의 진상규명 조사 기간을 1년 연장하는 내용의 부마항쟁보상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그러나 아동·청소년 성착취물로 얻은 이익에 대해 검찰 기소·법원 유죄 판결 없이도 몰수 추징이 가능토록 한 범죄수익은닉 규제법 개정안은 법사위 법안소위에서 부결됐다. 부모·자식에 대한 부양의무를 게을리하면 이들에게서 재산을 상속받지 못하도록 한 일명 ‘구하라법’은 좀더 검토하기로 했다. 이들 법안은 20대 국회에서는 사실상 폐기된 셈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文대통령 “5·18 ‘先고백 後용서’는 남아공 모델 염두”

    文대통령 “5·18 ‘先고백 後용서’는 남아공 모델 염두”

    문재인 대통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사에서 밝힌 ‘국가폭력 가해자 진실고백→용서와 화해’ 프로세스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진실과 화해위원회 모델을 고려한 것이라고 청와대가 19일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어제 밝힌 프로세스가 남아공의 진실과 화해위원회 모델을 고려한 것이라고 참모들에게 설명했다”면서 “위원회는 아파르트헤이트(흑백 인종차별정책) 당시 국가범죄와 인권침해 행위를 조사하는 기구로, 대상자 7000여명 중 상당수가 처벌받았지만 849명이 진실을 고백하고 사면을 받았다. 당시에는 공소시효를 배제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앞으로 5·18 진상조사가 이뤄질 텐데 공소시효 문제를 어떻게 풀지는 국회의 몫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도 공소시효 배제 문제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진실고백을 전제로 사면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인가’라는 질문에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답을 하기가 이른 거 같다”면서 “무엇보다 가해자가 보이고 있는 태도가 진실을 고백할 자세가 돼 있는지가 의문이기 때문에 진실 고백이 있은 다음에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5·18 당시 발포 명령의 배후 의혹이 짙은 전두환씨 측 민정기 전 비서관은 전날 “발포 명령을 내린 사실이 없는데 뭘 어떻게 사죄하라는 것이냐”고 말했다. 남아공의 ‘진실과 화해 위원회’는 보복 없는 과거 청산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1995년 12월 남아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넬슨 만델라는 노벨평화상(1984년) 수상자인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를 위원장으로 하는 위원회를 설치하고, 아파르트헤이트 기간 자행된 인권 침해 실태를 조사했다. 위원회는 2년여의 활동 기간 중 진상을 파헤치는 것은 물론, 가해자가 진심으로 죄를 뉘우칠 경우 사면을 진행했다.한편 강 대변인은 전날 문 대통령의 5·18 기념사 중 ‘1980년 5월 27일 새벽, 계엄군의 총칼에 이곳 전남도청에서 쓰러져간 시민들은 남은 이들이 더 나은 세상을 열어갈 것이라 믿었다. 오늘의 패배가 내일의 승리가 될 것이라 확신했다’라는 대목과 관련, 고 윤상원(사망 당시 30) 열사를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당시 계엄군에 의해 고립되고 언론 통제를 당했을 때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 분이 윤상원 당시 시민군 대변인인데 계엄군이 전남도청을 무자비하게 진압하기 하루 전인 26일 외신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오늘 패배하지만 내일의 역사는 우리를 승리자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열사는 다음날 새벽 계엄군 총에 맞아 사망했고, 발견 당시 몸에는 3도 화상과 자상까지 있었다고 한다”면서 “문 대통령이 40주년 기념사로 (윤 열사의 죽음에)응답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서울시민 55% “코로나19, 올해 12월 이후에나 종식 가능“

    서울시민 55% “코로나19, 올해 12월 이후에나 종식 가능“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전망 점점 늘어나기지국 통한 명단 확보 “적절” 91.7%서울시민 절반은 올해 12월 이후에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가 끝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장기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늘고 있다고 서울시가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4~15일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이날 결과를 공개했다. 감염병 종식 예상 시점을 묻는 말에 응답자의 19.8%가 ‘올해 12월’을, 33.5%가 ‘올해 안에 종식 어렵다’를 각각 꼽아 절반이 넘는 53.3%가 올해 12월 이후에나 종식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올해 4월 10~12일에 이뤄진 서울시 여론조사에서 ‘올해 12월 이후 종식’ 전망이 27.4%에 그쳤던 것에 비해 거의 2배로 늘어난 것이다. 반면 ‘올해 8월 이내에 종식될 것’이라는 전망은 5월 조사에서 28.0%에 그쳐, 4월(53.2%) 대비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8일 연속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을 때 감염병 사태 종식으로 보고 있다.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해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9.2%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충분히 감염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답했지만, 다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야 한다는 응답도 39.3%에 이르렀다. 이태원 클럽발 지역감염 발생 이후 시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2차감염 확산’(64.5%)과 ‘무증상 감염자 등 원인미상 감염 발생’(63.9%) 등 통제가 어려운 감염 확산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시 고강도 거리두기 단계로 회귀할 것에 대해 우려하는 비율도 42.2%로 높은 편이었다. 그 밖에 ‘확진자 신상공개 등 인권침해 우려’는 14.7%, ‘방역 이유로 개인 정보 침해 우려’는 9.3%로 조사됐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통신사 협조를 통해 클럽 주변 기지국 접속자 명단을 확보해 검사 안내에 활용한 방역당국의 조치에 대해 응답자의 91.7%가 적절한 조치라고 판단했으며,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있어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7.2%에 불과했다. 또 익명검사 도입을 통한 검사 독려 효과에 대해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95.2%였으며 ‘도움이 안된다’는 응답은 3.8%에 불과했다. 서울 시내 모든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에 대해 응답자의 76.0%는 현 수준의 강제적 영업 중지 명령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운영 자제 권고 수준이 적절하다는 의견은 19.6%,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은 3.9% 수준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시민사회단체 “의료비만 폭등”… 원격의료 추진 중단 촉구

    코로나19 와중에 기획재정부가 원격의료 도입 군불을 때는 움직임을 보이자 시민사회단체가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건강과대안 등 5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코로나19 사회경제위기 대응 시민사회대책위원회’는 15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원격의료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정부가 여러 차례 시범사업을 했지만 안전과 효과가 증명되지 않아 추진되지 못한 대표적인 의료영리화가 원격의료”라며 “원격의료 기기와 통신기업,대형병원의 돈벌이 숙원사업이지만 환자에게는 의료수준의 향상 없이 의료비만 폭등시킬 제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현재 병·의원에서 하는 비대면 전화상담은 코로나19로 한시적·제한적으로 용인되고 있는 조치“라며 “비상 상황을 빌미로 원격의료를 제도화해 기업들의 숙원사업을 허용해주는 것은 ‘재난 자본주의’의 전형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방역 성공조차도 자신할 수 없는 이 시기에 원격의료와 의료영리화를 추진하겠다고 나서는 정부의 방향은 잘못돼도 크게 잘못됐다”라며 “의료영리화가 아니라 공공의료를 강화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전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국장은 “지금은 감염경로를 파악할 수 없는 환자가 계속 나오는 등 위기상황”이라며 “정부가 원격의료를 이야기할 만큼 한가한 상황인가”라고 꼬집었다. 시민대책위는 “정부는 원격의료뿐 아니라 ‘디지털 뉴딜’이라는 이름으로 개인의료정보 상업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기업은 돈을 벌지 몰라도 개인은 온갖 인권침해와 차별을 겪을 수 있다”며 관련 논의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군의관 생체인식기 설치…“기강 잡으려다 인권침해”

    국군의무사령부가 군 병원 간부들의 기강을 잡겠다는 이유로 개인 인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국방부에 따르면 의무사는 지난 1월부터 군의관을 비롯한 군 병원 간부들의 출퇴근 감독을 위해 전국 17개 모든 군 병원에 지문 및 안면인식 시스템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근무시간 조작 막으려 지문·안면 인식 군이 모든 병원에 생체인식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최근 발생한 군의관들의 일탈 때문이다. 지난해 3월 국군양주병원 군의관들은 출근하지 않고 출근한 것처럼 속이기 위해 실리콘으로 자신의 지문을 본떠 출퇴근 기록을 조작했다. 조작된 기록으로 야근수당까지 챙겼다. 하지만 군 내부에서는 전체 군 병원에 지문인식도 모자라 안면인식기까지 설치한 의무사의 조치가 과도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일부 간부의 일탈 때문에 전 간부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의무사는 간부들이 임용 당시 작성한 ‘개인정보 수집·활용 동의서’를 근거로 이들의 생체정보를 이용했다. 의무사가 이 과정에서 동의서 작성을 거부하면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고 고지했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 자체가 개인정보 제공을 거부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무언의 압박이 됐다는 것이다. 군 소식통은 “개인 인권을 침해하면서 간부의 기강을 잡겠다는 것은 공권력 남용”이라며 “개인정보에 대한 군의 낮은 인식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인권위원회 또한 비슷한 사례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그동안 인권위는 출퇴근 확인을 목적으로 지문등록을 강요하는 것은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침해라는 판단을 여러 차례 내렸다. ●‘개인정보 제공 거부 불이익’ 공권력 남용 국방부 관계자는 “최근 일탈에 따라 간부들의 근무를 명확히 관리하기 위한 차원이며 법령에 어긋나지 않는다”면서 “‘동의서 작성이 참고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 오해를 부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40년 전 진실 찾는 5·18 조사위… “처벌 아닌 화해가 목적”

    40년 전 진실 찾는 5·18 조사위… “처벌 아닌 화해가 목적”

    본격적인 조사 활동을 개시한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 조사위원회(5·18 진상조사위)의 송선태 위원장이 “최초 발포 명령자와 헬기사격 및 각종 인권침해 사건 등 민주화운동을 총칼로 무자비하게 진압한 40년 전 5월의 총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데 전력투구하겠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12일 서울 중구 5·18 진상조사위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18 특별법’(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에 명시된 진상 규명 범위 중 우선 조사 과제를 공개했다. 먼저 5·18 당시 계엄군이 시민들을 향해 발포한 경위와 발포 지휘체계, 발포 책임자 확인 등 계엄군의 발포 행위와 관련한 진상을 규명한다. 송 위원장은 “지금까지 총 9차례 조사가 있었지만 상급 지휘관 중심의 조사에 그쳐 발포 책임자 규명에 한계가 있었다”며 “1980년 5월 18~27일 2만명이 넘는 병력이 광주에 투입됐는데 이 중 1만 4000여명이 병사와 하사 등 초급 간부였다. 이번에는 ‘아래로부터의 조사’를 통해 발포 현장의 생생한 증언과 자료를 수집·분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극우세력이 주장하는 ‘북한군 개입설’도 조사 대상이다. 송 위원장은 “‘북한 특수군이 침투해 광주시민을 살상하고 유언비어를 유포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진실을 추적하고, 주장이 허위 사실일 경우 유포자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사건 ▲암매장 사건 ▲행방불명자 조사 ▲군에 의한 성폭력 사건 등이 우선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송 위원장은 “과거 5·18 조사기록과 수사·재판기록, 군 관련 기록 등 60만쪽이 넘는 기록이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된 상태”라면서도 “5월 21일 전남도청 앞에 모여 있던 시민들에게 군이 집단 발포한 일에 대해 적은 군 기록은 단 한 건도 없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처벌이 아닌 진실·화해가 위원회의 활동 목적”이라며 “가해자와 피해자를 공정하게 조사해 국가폭력의 실상을 확인한 후 책임을 물을 사항이 발견되면 주저 없이 조처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원순 “클럽 부근 기지국 접속자 1만명 명단 확보”

    박원순 “클럽 부근 기지국 접속자 1만명 명단 확보”

    박원순 서울시장은 코로나19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의심되는 시기에 이태원 클럽 인근 기지국에 접속한 1만 905명의 명단을 확보해 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도록 요청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태원 클럽 인근에 있었던 이들 1만여명에 대해 전원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경찰청과 통신사의 협조를 통해 어제와 오늘에 걸쳐 기지국 접속자 명단 전체를 확보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시는 이날 두 차례 접속자 전원에게 코로나19 검체검사를 안내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보건소 방문을 독려했다. 시에 따르면 기지국 접속자 1만 905명이란 숫자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매일 밤 12시부터 오전 5시 사이 이태원 클럽·주점 5곳 일대에 30분 이상 체류한 인원을 파악해 나왔다. 이들 모두 클럽 방문자를 대상으로 내렸던 검사 이행 명령 대상은 아니다. 시는 이들 중에 클럽 안에 있었던 사람들이 당연히 포함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시장은 “본인 행동은 본인이 제일 잘 알 것”이라며 “(기지국 접속자 명단에) 들어 있지만 클럽 안이나 주변에 있지 않았다고 판단되면 받지 않아도 되지만 가능하다면 다 검사를 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동시에 카드사로부터 킹클럽 등 클럽과 주점 5곳 카드 이용자 494명의 명단도 확보해 검사 및 자가격리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인권단체와 협력해 코로나19로 인한 신분 노출 등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핫라인을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태원 클럽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재발을 막기 위해 유흥시설 집합금지명령 시행에 나선 전국 광역지자체가 12곳으로 집계됐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울, 대구, 인천, 대전, 울산, 세종, 경기, 충북, 충남, 경남 등 총 10개 시도에서 유흥시설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 부산과 경북도 추가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릴 예정이어서 이들까지 합치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는 시도는 총 12개 시도로 늘어난다. 인천, 대전, 울산, 세종, 경기, 충북, 충남, 전북, 경남 등 9개 시도는 감염검사 및 대인 접촉금지 명령도 발령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박원순 “클럽 부근 기지국 접속자 1만명 명단 확보”

    박원순 “클럽 부근 기지국 접속자 1만명 명단 확보”

    박원순 서울시장은 코로나19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의심되는 시기에 이태원 클럽 인근 기지국에 접속한 1만 905명의 명단을 확보해 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도록 요청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태원 클럽 인근에 있었던 이들 1만여명에 대해 전원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경찰청과 통신사의 협조를 통해 어제와 오늘에 걸쳐 기지국 접속자 명단 전체를 확보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시는 이날 두 차례 접속자 전원에게 코로나19 검체검사를 안내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보건소 방문을 독려했다. 시에 따르면 기지국 접속자 1만 905명이란 숫자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매일 밤 12시부터 오전 5시 사이 이태원 클럽·주점 5곳 일대에 30분 이상 체류한 인원을 파악해 나왔다. 이들 모두 클럽 방문자를 대상으로 내렸던 검사 이행 명령 대상은 아니다. 시는 이들 중에 클럽 안에 있었던 사람들이 당연히 포함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시장은 “본인 행동은 본인이 제일 잘 알 것”이라며 “(기지국 접속자 명단에) 들어 있지만 클럽 안이나 주변에 있지 않았다고 판단되면 받지 않아도 되지만 가능하다면 다 검사를 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동시에 카드사로부터 킹클럽 등 클럽과 주점 5곳 카드 이용자 494명의 명단도 확보해 검사 및 자가격리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인권단체와 협력해 코로나19로 인한 신분 노출 등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핫라인을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태원 클럽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재발을 막기 위해 유흥시설 집합금지명령 시행에 나선 전국 광역지자체가 12곳으로 집계됐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울, 대구, 인천, 대전, 울산, 세종, 경기, 충북, 충남, 경남 등 총 10개 시도에서 유흥시설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 부산과 경북도 추가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릴 예정이어서 이들까지 합치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는 시도는 총 12개 시도로 늘어난다. 인천, 대전, 울산, 세종, 경기, 충북, 충남, 전북, 경남 등 9개 시도는 감염검사 및 대인 접촉금지 명령도 발령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박원순 “클럽 부근 기지국 접속자 1만명 명단 확보”

    박원순 “클럽 부근 기지국 접속자 1만명 명단 확보”

    박원순 서울시장은 코로나19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의심되는 시기에 이태원 클럽 인근 기지국 접속자 1만 905명의 명단을 확보해 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도록 요청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태원 클럽 인근에 있었던 이들 1만여명에 대해 전원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경찰청과 통신사의 협조를 통해 어제와 오늘에 걸쳐 기지국 접속자 명단 전체를 확보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시는 이날 두 차례 접속자 전원에게 코로나19 검체검사를 안내하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보건소 방문을 독려했다. 시에 따르면 기지국 접속자 1만 905명이라는 숫자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 사이 매일 자정부터 오전 5시 사이 이태원 클럽·주점 5곳 일대에 30분 이상 체류한 인원을 파악해 나왔다. 이들 모두 클럽 방문자를 대상으로 내렸던 검사 이행 명령 대상은 아니다. 시는 이들 중에 클럽 안에 있었던 사람들이 당연히 포함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시장은 “(기지국 접속자 명단에) 들어 있지만 클럽 안이나 주변에 있지 않았다고 판단되면 받지 않아도 되지만 가능하다면 다 검사를 받으시면 좋겠다”고 했다. 박 시장은 또 “동시에 카드사로부터 킹클럽 등 클럽과 주점 5곳 카드 이용자 494명의 명단도 확보해 검사 및 자가격리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기지국 접속자 1만 905명과 카드 이용자 494명이 기존에 서울시가 방문자 명단을 토대로 확보한 5000명과 중복되는지는 파악하지 않았다. 아울러 박 시장은 “인권단체와 협력해 코로나19로 인한 신분노출 등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핫라인을 개설하겠다”고 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10일 발동한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행정명령의 대상자 적용 시점을 4월 29일 이후에서 4월 24일 이후로 범위를 넓혔다. 도는 지난 10일 4월 29일 이후 확진환자가 다녀간 서울 이태원동 소재 클럽과 주점, 그리고 논현동 소재 수면방 출입자 등 관련 업소 출입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검사와 대인 접촉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대인 접촉금지 명령은 해당 업소 마지막 출입일 다음날부터 최대 2주간으로 미감염이 확인될 때까지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단독] 인권위 “윤석열 동요, 인권침해 판단 대상 아니다”

    [단독] 인권위 “윤석열 동요, 인권침해 판단 대상 아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동요를 어린이들에게 부르게 한 유튜브 채널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아동 인권 침해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법에서 정한 인권위의 조사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12일 인권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진보 성향의 유튜브 채널 ‘주권방송’이 아이들을 정치적 선전·선동의 도구로 이용했다며 아동 인권 침해를 조사해 달라고 진정서를 제출했다. A씨가 문제삼은 콘텐츠는 주권방송이 지난해 9월 게시한 ‘검찰개혁 동요 메들리’다.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보이는 영상 속 어린이 11명은 동요 ‘곰 세 마리’를 개사해 “윤석열은 사퇴해”라는 가사를 불렀고, 동요 ‘산토끼’를 개사해 “석열아 석열아 어디를 가느냐”라고 노래했다. 동요 ‘엄마 돼지 아기 돼지’는 “토실토실 토착왜구 도와달라 꿀꿀꿀”로 바꿔 불렀다. 윤 총장과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보수 언론을 비판하고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한국당 의원들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영상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최영애 인권위원장은 “진정이 접수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로부터 5개월 뒤인 지난 3월 인권위는 해당 진정을 각하한다고 결정했다. 검토 결과 인권위법이 정한 조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다. 현행 인권위법에 따르면 인권위의 조사 대상은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학교, 공공기관, 구금·보호시설 등에서의 인권 침해·차별 행위 ▲법인·단체·사인으로부터의 차별 행위 등 크게 두 가지다. 인권위 관계자는 “유튜브 채널인 주권방송은 국가기관이 아니므로 인권 침해 여부를 조사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단독] 인권위 “윤석열 동요, 인권침해 판단 대상 아니다”

    [단독] 인권위 “윤석열 동요, 인권침해 판단 대상 아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동요를 어린이들에게 부르게 한 유튜브 채널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아동 인권 침해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법에서 정한 인권위의 조사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12일 인권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진보 성향의 유튜브 채널 ‘주권방송’이 아이들을 정치적 선전·선동의 도구로 이용했다며 아동 인권 침해를 조사해 달라고 진정서를 제출했다. A씨가 문제삼은 콘텐츠는 주권방송이 지난해 9월 게시한 ‘검찰개혁 동요 메들리’다.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보이는 영상 속 어린이 11명은 동요 ‘곰 세 마리’를 개사해 “윤석열은 사퇴해”라는 가사를 불렀고, 동요 ‘산토끼’를 개사해 “석열아 석열아 어디를 가느냐”라고 노래했다. 동요 ‘엄마 돼지 아기 돼지’는 “토실토실 토착왜구 도와달라 꿀꿀꿀”로 바꿔 불렀다. 윤 총장과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보수 언론을 비판하고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한국당 의원들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영상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최영애 인권위원장은 “진정이 접수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로부터 5개월 뒤인 지난 3월 인권위는 해당 진정을 각하한다고 결정했다. 검토 결과 인권위법이 정한 조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다. 현행 인권위법에 따르면 인권위의 조사 대상은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학교, 공공기관, 구금·보호시설 등에서의 인권 침해·차별 행위 ▲법인·단체·사인으로부터의 차별 행위 등 크게 두 가지다. 인권위 관계자는 “유튜브 채널인 주권방송은 국가기관이 아니므로 인권 침해 여부를 조사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성소수자 단체 코로나19 대책본부 출범…“코로나 검진 지원”

    성소수자 단체 코로나19 대책본부 출범…“코로나 검진 지원”

    성소수자 인권단체들이 최근 이태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 대책본부를 꾸리고 성소수자들이 차별과 낙인 없이 코로나19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나섰다.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등 7개 단체는 12일 서울 종로구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사무실에서 ‘코로나19 성소수자 긴급 대책본부(대책본부) 출범 및 활동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방역당국과 소통하며 검진에 방해되는 걸림돌을 없애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겠다”면서 “성소수자들이 차별과 낙인 없이 모두가 안전하게 검사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최근 이태원 클럽과 업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난 이후 확진자들의 개인정보가 노출되거나 방문 장소들이 낙인찍히는 등 가십이 조장되면서 자발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할 이태원 방문자들이 검진받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건당국과의 소통·협력을 통해 이태원 및 강남 방문자들이 검진을 받고 자가격리를 하는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함으로써 자발적으로 검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하루에만 코로나19 관련 상담이 50여 건 들어왔다. 대부분 검사 과정에서 자신의 신분이나 개인정보 노출을 우려하고 직장 내에서의 피해 등을 두려워하는 상담이 많았다. 자가격리 결정이 내려진 상황에 대해서 두려움과 걱정을 드러낸 사람도 있었다. 대책본부는 “전날 서울시와 협의해 성소수자들이 안심하고 검진을 받을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구체적인 의견을 나눴다”면서 “계속 실무 논의를 통해 성소수자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검진받을 수 있도록 장벽을 제거하는 역할을 함께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지방자치단체와도 협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성소수자 인권 문제에 대해 장기적으로 대응해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성소수자 혐오와 차별 대응 ▲인권침해 상담 ▲검진홍보 및 독려 ▲방역당국과의 직접 소통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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