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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발 사주’ 손준성 내일 2차 소환…이번엔 추가 증거로 압박

    ‘고발 사주’ 손준성 내일 2차 소환…이번엔 추가 증거로 압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을 10일 다시 소환한다. 지난 2일 첫 조사 이후 8일 만이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손 검사를 오는 10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지난 2일에도 손 검사를 불러 13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지만, 손 검사가 혐의를 부인하면서 유의미한 진술을 얻어내진 못했다. 손 검사는 지난해 4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재직 당시 검사와 수사관 등에게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근거 자료 수집 등을 지시하고, 고발장을 국민의힘 김웅 의원(당시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측에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는 앞서 제보자 조성은씨가 공개한 텔레그램 메시지 속 ‘손준성 보냄’ 문구와 관련해 사건 개입 정황을 확인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공수처가 손 검사에게 적용한 혐의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공무상비밀누설, 개인정보 보호법·형사절차전자화법·공직선거법 위반이다. 지지부진했던 첫 조사 이후 공수처는 지난 5일 대검 감찰부를 압수수색하는 등 보강수사를 벌였다. 공수처는 압수수색에서 지난 9월 대검 감찰부가 진행했던 감찰 내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2차 조사에서는 이때 확보한 추가 증거를 토대로 손 검사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판사 사찰 문건’ 불법 작성 의혹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손 검사는 지난해 2월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 후보의 지시를 받아 성모 전 수사정보2담당관에게 해당 문건을 작성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다만 공수처가 손 검사를 두 차례에 걸쳐 소환하고도 고발장 작성자와 전달자를 특정하지 못할 경우, 수사 난항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손 검사 측은 공수처가 조사도 없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다 소환조사 과정에서 인권침해가 발생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한 상태다.
  • 北인권단체, 유엔에 진정서… “강제북송 탈북 선원 행방 확인돼야”

    北인권단체, 유엔에 진정서… “강제북송 탈북 선원 행방 확인돼야”

    북한인권단체 전환기정의워킹그룹은 8일 정부의 탈북선원 강제 송환 2주년을 맞아 이들 2명의 행방 확인 등을 위해 북한과 교섭하도록 한국 정부를 설득해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번 진정서를 모리스 티볼빈즈 유엔 비사법적 약식·임의처형 특별보고관에게 보냈다. 진정서엔 한국 정부가 탈북선원 2명의 실명 등 기본정보를 공개하고 이들에게 사죄하며, 이들의 생사 및 행방을 확인하기 위해 북한과 교섭에 나서도록 유엔이 권고해야 한다는 내용이 들었다. 또 우리 국가인권위원회가 탈북선원의 강제 추방이 적절했는지 조사해달라는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의 진정을 각하한 지난해 결정을 재고하고, 이 사건에 대한 독립된 조사와 인권침해 여부를 확인하도록 권고해달라고도 요구했다. 이 밖에 탈북 선원들의 생사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북한이 유엔 인권전문가를 비롯한 국제기구 관계자의 접근을 허용해야 한다는 내용도 덧붙혔다.
  • 조국 “MB·박근혜 시절 불법사찰, 정신적 피해”…국정원 “소멸시효 지나”

    조국 “MB·박근혜 시절 불법사찰, 정신적 피해”…국정원 “소멸시효 지나”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불법사찰을 당했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측이 “불법사찰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국가기관의 인권침해는 허용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 측 대리인은 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34단독 김진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대한민국 상대 손해배상 청구소송 첫 변론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 전 장관 측 대리인은 “국정원이 오랜 기간 원고(조국)를 상대로 광범위한 사찰을 했고 관련 자료를 보면 국정원장 지시에 따른 사찰임을 알 수 있다”이라며 “국정원의 원고에 대한 행위는 헌법과 국정원법을 위반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기관의 인권침해는 허용해선 안되며 강력한 손해배상으로 권한 남용을 처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 6월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불법 사찰을 당했다”며 국가를 상대로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5월 국정원을 상대로 사찰정보 공개를 청구해 부분공개 결정을 받았는데 당시 국정원은 조 전 장관을 ‘종북세력’ ‘종북좌파’ ‘교수라는 양의 탈을 쓰고 체제변혁을 노력하는 대한민국의 늑대’라고 규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 측 대리인은 “국정농단 사태, 국정원의 불법 국내정치 개입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기 전까지 피해사실을 알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실체를 알 수 있도록 구체적인 자료를 제출해달라”며 재판부에 문서제출명령을 신청했다. 국정원 측은 “사찰 자체는 인정하지만 정신적 손해와의 인과관계가 있는지 의문이고 2008~2013년 사이의 사찰행위는 소멸시효가 완성됐다”고 배상책임을 부인했다. 현행 민사소송법상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을 제기할 수 있는 기간은 행위 발생일로부터 5년, 피해자가 사실을 안 날로부터 3년이다. 또한 “최근 국정원법이 권한 남용 가능성을 줄이는 방향으로 개정이 이뤄진 점, 원고의 정보공개 청구에 적극 협조한 점, 박지원 국정원장이 불법사찰에 대한 대국민사과를 한 점을 고려해 손해배상액을 감경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재판부는 내달 20일 2차 변론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도 인권센터 “근로계약서와 다른 업무 지시·시말서 강요는 인권침해”

    경기도 인권센터가 종사자들에게 근로계약서와 다른 업무를 지시하고 업무 배제와 시말서를 강요한 양로시설 운영진의 행위에 대해 인권침해라고 판단했다. 운영진은 이 과정에서 국가보조금까지 부당수령한 것으로 드러나 도 인권센터는 운영진에 대한 징계와 지도·점검 등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표명했다. 6일 도 인권센터에 따르면 도내 양로시설에서 근무하는 A씨는 시설 운영진이 새로 부임한 뒤 수차례 시말서 제출을 강요받았다. 신임 시설장이 A씨의 근무형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사실 확인 없이 근무지 무단이탈, 무단결근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후 A씨는 입사 때부터 담당하던 생활관 관리, 사무행정, 운영 기획관리 등의 업무에서 일방적으로 배제됐다. A씨는 특히 지난해 7월 다른 종사자들이 있던 생활관에서 자신의 관리일지를 빼앗아 다른 종사자에게 넘겨주어 공개적으로 직무에서 배제하고자 하는 시설장의 행동에 심한 모욕감과 굴욕감을 느꼈다며, 지난해 10월 20일 경기도 인권센터에 구제신청서를 제출했다. 다른 직원 B씨는 사회복지사를 모집한다는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해 입사했는데 채용공고, 근로계약서와 다르게 일반 행정과 전기·소방 등 시설관리 업무를 맡게 됐다. 더욱이 신임 운영진은 B씨를 관청에 위생원으로 등록해 인건비를 국가보조금으로 지원받으면서 B씨에게 위생원으로 일할 것을 강요했다. B씨는 이런 운영진의 행동은 부당한 권리침해라며, 지난 5월 10일 경기도 인권센터에 구제신청서를 제출했다. 경기도 인권센터는 A씨와 B씨, 양로시설 전·현직 시설장과 사무국장, 근로계약서, 채용공고, 시설 업무분장표 및 관련 문서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지난달 27일 경기도 인권보호관 회의를 개최한 결과, ‘대한민국헌법’ 제10조에서 보장하는 인격권, ‘근로기준법’ 제76조의2에서 규정하는 직장 내 괴롭힘, ‘경제적 사회적 및 문화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 제7조에 따르는 사회권을 침해한 인권침해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도 인권센터는 시설 운영 법인과 해당 시설에 운영진에 대한 징계와 종사자들의 업무 정상화 그리고 도 인권센터에서 추천하는 강사로부터의 인권교육을 수강할 것을 권고했다. 도 인권센터 관계자는 “A씨 등 직원들이 시설 운영 문제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하자 시설 측이 보복성으로 이들을 부당하게 대우한 것으로 보인다”며 “양로시설 운영진의 행위는 인권침해에 해당한다”고 규정했다.
  • 전남 신안군, 강력한 ‘인권기본조례’ 만든다

    염전 노예 오명을 받고 있는 전남 신안군이 강력한 ‘인권기본조례’를 제정한다. 신안군은 “신안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고, 퍼플섬 반월·박지도가 유엔세계관광기구가 선정하는 세계관광 우수마을 대한민국 후보마을에 선정되는 등 1004섬 신안군의 이미지를 높이는 경사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신안군민과 지자체가 한마음으로 가고 싶은 섬, 살고 싶은 섬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군은 “하지만 관내 일부 사업장에서 자행되는 인권침해 사건으로 그동안 힘들게 쌓아온 신안군의 긍정 이미지가 무너지고, 심지어 아무 죄 없는 군민들이 일부 네티즌에 의해 공범처럼 취급당하는 역차별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군은 이같은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그 누구도 해석과 적용에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정도의 강력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신안군 인권기본조례’를 제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군은 인권기본조례에 의해 보호받아야 할 ‘주민’의 범위를 신안군에 주소를 둔 사람은 물론 거주를 목적으로 체류하고 있는 사람, 신안군에 소재하는 사업에 종사하거나 사업장에서 근로하는 사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인권조례에 따라 주민의 범위가 확대되면 그동안 인권침해 감시망의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염전이나 양식장, 농장 등에서 일하고 있는 이주노동자, 타 지역 주민, 장애인 등도 ‘인권보호 그물망’에 포함돼 실질적인 인권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군은 또 지자체의 지원금이나 보조금을 받는 사업장에서 인권침해 사건이 발생할 경우 이를 전액 환수 조치하거나 일정기간 동안 해당 사업에 참여할 수 없게 만드는 강력한 제재 조항까지 검토하고 있다. 군은 인권조례에 신안군 인권위원회 설치, 신안형 인권지수 계발, 인권백서 발간, 인권교육 시행 등의 내용도 담을 방침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1004섬 신안은 현재 1도(島)1미술관, 1도1꽃 가꾸기로 세계 유수 언론의 주목을 받고, 신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로 ‘태양광 복지연금’을 받는 누구든 와서 살고 싶은 섬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인권기본조례를 만들어 누구나 와서 살기 좋고, 일하기 좋은 공동체로 가는 인권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군은 ‘신안형 인권시책’을 만들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국내는 물론 해외사례까지 조사, 분석한 것은 물론 국내 인권 관련 기관과 활동가들의 조언을 정리해왔다. 군은 ‘인권기본조례’를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신안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 에티오피아, 반군 진격에 6개월간 비상사태 선포

    에티오피아에서 내전이 격화하면서 연방정부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각료회의는 반군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과 그 동맹군이 “국가 존립에 중대하고 긴박한 위험을 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조치는 즉각 발효돼 6개월간 이어진다. 정부는 통행금지령을 내리고 시민들에게 군사훈련을 명령할 수 있으며, 테러단체와의 연관성이 의심되는 사람을 구금할 수 있다. 당국은 이날 주민들에게 총기 여부를 등록하고 방어 태세를 갖출 것을 명령했다. 비상사태 선포는 지난해 11월 발발한 정부와 TPLF 간 내전이 최근 심해지고 반군 측이 수도 아디스아바바까지 진격할 것으로 전망되며 나온 것이다. 에티오피아 북부 티그레이주를 장악하고 있는 TPLF는 30년 가까이 국가를 다스렸는데 2018년 아비 아머드 현 총리 당선 이후 권력을 내주게 됐다. 아머드 총리는 TPLF와 정치적 동지였지만, 집권 이후 티그라이 관리를 부패와 인권유린 등으로 재판에 부치며 사이가 틀어졌다. 이에 중앙정부와 TPLF는 1년간 내전을 벌여 지금까지 수천명이 사망하고 200만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했다. 최근 TPLF는 에티오피아 최대 인구가 밀집한 오로모 지역 반군과 합세한 데 이어 수도로 이어지는 핵심 도시인 데시와 콤볼차 지역까지 점령했다. 이에 아머드 총리는 모든 시민에게 전쟁에 참여하라고 촉구할 정도다. 국제사회는 일제히 갈등 중단을 촉구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적대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사태 해결을 위한 국가 차원의 포괄적 대화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미국 정부는 인권침해 사태가 중대하다며 관세 혜택을 제공하는 아프리카성장기회법(AGOA)에서 에티오피아를 제외하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 교내서 ‘폰 끄기’ 인권침해라는데 힐끗·찰칵… 과연 수업이 잘될까요

    교내서 ‘폰 끄기’ 인권침해라는데 힐끗·찰칵… 과연 수업이 잘될까요

    인권위, 전면 금지한 사립고에 개정 권고교사들 “수업권·학습권 고려를” 볼멘소리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것은 인권 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가 교내 휴대전화 사용 제한에 제동을 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년간 45건의 진정에 대해 한결같이 인권 침해라는 결정을 해 왔다. 교육 현장에서는 무분별한 휴대전화 사용이 수업을 방해하고 교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인권위는 학생들의 휴대전화 전원을 끄게 하고 교내 사용을 전면 금지한 대구 달서구 A사립고에 해당 조치를 중단하고 학생생활규정을 개정하도록 권고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학교는 교사의 허락 없이 휴대전화를 쓰다가 걸리면 일주일간 압수하고, 3번 이상 적발되면 학생생활교육위원회에 넘겨 징계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석 달간 휴대전화 사용으로 벌점이 부과된 사례가 304건이었다. 이 가운데 수업 시간 사용이 74건에 달했다. A학교는 “교사의 수업권과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고육책으로 휴대전화 사용 규정을 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권위는 “현대사회에서 휴대전화가 생활필수품인 점을 고려하면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제한하는 것은 헌법상 과잉금지원칙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교사들은 인권위의 권고를 수용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충남 지역 한 고교 교사는 “요즘 아이들은 게임에 익숙한 세대다 보니 수업 중에도 자제력 없이 휴대전화를 만지는 경우가 있다”며 “언젠가는 전면 허용되겠지만 아직은 아이들 보호 차원에서 필요한 것 같다”고 우려했다. 조성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소지하면서 수업 방해와 무단 촬영으로 인한 교권 침해, 분실 및 도난에 대한 학교의 배상 책임 등의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도 “각 학교 구성원들이 협의를 통해 휴대전화 소지에 대한 규정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는 만큼, 학교의 자율성과 교육적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 양민규 서울시의원 “교육공무원 임용 필기시험 도중 화장실 이용 금지 규정…인권침해 소지 다분”

    양민규 서울시의원 “교육공무원 임용 필기시험 도중 화장실 이용 금지 규정…인권침해 소지 다분”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양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4)은 2일 2021년도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공무원 임용 필기시험 도중 화장실 이용을 금지하는 규정은 인권침해 소지가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시교육청인사위원회가 지난 5월 게재한 ‘2021년도 서울특별시교육청 지방공무원 9급 공개경쟁임용 필기시험 시간 및 장소 공고’에 따르면 현재 교육청 지방공무원 필기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필기시험 도중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물론 배탈과 설사 등 불가피한 경우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으나 재입실이 불가능하며 시험 종료 시까지 시험시행본부에서 대기해야 한다. 즉 시험 도중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은 시험을 포기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것이다. 이에 2016년 국가인권위원회는 “공무원 임용 필기시험 중 화장실 사용제한은 헌법 제10조에서 보장하는 인격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행정자치부와 인사혁신처에 제도개선을 권고한 바 있다. 또한 올해 국민권익위원회가 ‘국가·지방자치단체 등 각종 채용·자격시험 도중 응시자의 화장실 이용을 허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설문참가자 총 1756명 중 과반수인 61.1%(1073명)가 찬성의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권익위는 시험 도중 화장실 이용을 허용하는 방안을 기관별 사정에 따라 마련하도록 관계기관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교육부가 주관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및 인사혁신처 국가직 7급 시험, 행정안전부 지방직 7급 시험 등 일부 시험은 특별한 조건 하에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양 의원은 “교육공무원 임용시험 도중 화장실 사용을 금지하는 것은 시험의 공정성·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는 점은 이해한다”며 “다만 일부 국가공무원 및 지방공무원 필기시험에서 화장실 사용이 제한적으로나마 허용되고 있는 만큼 서울시교육청 역시 다른 공공기관에 준하는 수준으로 화장실 이용을 허용하는 제도를 검토해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람을 박스 테이프·케이블 타이로… 인권 꺾은 외국인보호소 ‘새우꺾기’

    사람을 박스 테이프·케이블 타이로… 인권 꺾은 외국인보호소 ‘새우꺾기’

    법무부가 화성외국인보호소에서 이른바 ‘새우꺾기’로 불리는 법령에 근거하지 않은 인권침해 행위 등이 있었다고 인정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내놨다. 법무부는 1일 “해당 보호외국인에 대해 박스 테이프나 케이블 타이 등 법령에 근거 없는 종류의 장비 사용행위 등 인권침해 행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사단법인 두루 등 인권단체들은 지난 3월 강제퇴거명령을 받고 화성외국인보호소에 보호된 모로코 국적 A씨가 3개월간 12차례 독방에 구금됐고 이에 항의하자 ‘새우꺾기’ 등 가혹행위가 있었다고 폭로했다. 새우꺾기란 수갑을 사용해 등 뒤로 손목을 포박하고 발목도 포승줄로 포박한 뒤 엎드린 자세로 손목과 발목을 연결해 새우등처럼 꺾게 하는 자세다. 당시 법무부는 직원들을 폭행하고 수시로 자해 행위를 한 A씨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최소 조치였다고 반박하면서도 A씨를 다섯 차례 면담하는 등 진상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법무부는 보호소 담당자의 보호장비 사용방법 등에 대한 인식 및 교육 부족과 함께 보호 외국인의 자해 또는 소란행위 등 대응에 필요한 보호장비의 종류, 사용방법에 대한 명확한 규정 미비를 원인으로 판단했다. 법무부는 사용 가능한 보호장비 종류를 한정적으로 명시하고 사용 요건 및 방법을 명확히 규정하는 등 ‘보호장비 사용과 관련된 외국인보호규칙’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직무교육과 정기적인 실태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다. 다만 보호소가 A씨의 과격한 행동, 기물파손, 직원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행위 등에 대응해 특별계호를 실시한 자체는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봤다. 해당 사건 연루자들은 인권위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인권위의 결정이 나오면 이를 존중해 처리하기로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현재 ‘구금’ 성격이 강한 보호시설 내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대안적 보호시설 마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두루 등은 “뒤늦게나마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고 인권침해 사실을 공식적으로 시인하였다는 점은 환영할 만하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언제 어떠한 인권침해가 얼마나 있었던 것인지조차 밝히지 않았으며 이에 관해 피해자와 대리인단의 의견조차 반영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 기시다 “中 해양 진출 반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7일 화상으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중국의 해양 진출에 대해 반대하고 나섰다. 28일 NHK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및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등 18개국이 참여해 열린 이번 회의에서 기시다 총리는 “동중국해에서 일본의 주권을 침해하는 활동이 계속돼 남중국해에서도 긴장을 높이는 활동이나 법의 지배에 역행하는 움직임을 볼 수 있다”며 “아세안을 포함한 각국과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며 강력히 반대한다”고 지적했다. 동·남중국해 진출을 노리는 중국을 겨냥해 반대의 뜻을 밝힌 것이다. 또 기시다 총리는 홍콩과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중국 인권침해 문제에 대해 우려를 드러냈고 회의에 참여한 여러 나라에서도 같은 인식을 공유했다고 NHK는 밝혔다. 지난 4일 취임한 기시다 총리가 다자 정상회의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자리에서 중국 견제를 공개적으로 드러낸 셈이다. 한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일본 정부가 올해로 28년째 매년 발의하는 핵무기 폐기 결의안이 유엔 총회의 제1위원회(군축)를 통과했다.
  • 노웅래 “국정원, 신원조사 업무 통해 사실상 국내 정보활동 지속”

    국가정보원이 신원정보 업무를 이용해 사실상 국내 정보수집 활동을 유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재인 정부 들어 국정원법 개정으로 국정원의 국내 정보활동이 전면 금지됐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28일 “국정원이 ‘신원조사’ 업무를 통해 사실상 국내 정보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원조사는 공무원 임용 예정자나 판검사, 국공립대 총장·학장 등에 대해 개인 정보를 수집, 기록해 보관하는 일이다. 이때 수집되는 정보에는 개인의 학력·경력·재산뿐 아니라 가족관계나 주변인물, 인품, 소행과 같은 내용까지 포함된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019년 “신원조사가 인권침해 소지가 있으니 대상을 축소하고 법적 근거를 마련하라”고 국정원에 권고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정부는 신원조사 대상을 ‘국가안전보장에 한정된 국가 기밀을 취급하는 인원’으로 한정했다. 그러나 하위 법령인 ‘보안업무규정 시행규칙’이 개정 전이어서, 전 부처의 3급 이상 공무원들은 여전히 신원조사의 대상이다. 뿐만 아니라 국정원은 국내 정보활동 중단을 선언했음에도 관련 인원을 그대로 두고, 정보활동 예산도 안보비라는 명목으로 오히려 늘렸다. 노 의원에 따르면 올해 기준 국정원 안보비 예산은 4년 전인 2017년보다 2529억원(51%) 증액됐다. 노 의원은 “신원조사 대상을 국가기밀 취급 인원으로 한정하고, 경찰과 군수안보지원사령부 등 7개 정보 부처의 정보 예산 편성 및 감사권을 해당 부처로 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송현서의 핫이슈] NBA선수는 왜 ‘위선 나이키’가 적힌 운동화를 신었나

    [송현서의 핫이슈] NBA선수는 왜 ‘위선 나이키’가 적힌 운동화를 신었나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가 중국을 향해 날선 비난을 쏟아냈다. CNN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NBA 보스턴 셀틱스 센터인 에네스 캔터는 전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샬럿 호니츠와의 경기에 ‘현대판 노예’, ‘변명은 그만’ 등의 문구가 적힌 운동화를 신고 출장했다. 운동화의 또 다른 면에는 ‘위선 나이키’, ‘노예 노동으로 만듦’ 등 글로벌 스포츠기업인 나이키를 겨냥하는 문구도 있었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에서도 “나이키는 미국에서 벌어지는 불의에는 제법 목소리를 내면서도, 중국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한다”면서 ‘#위선자나이키’ ‘위구르강제노동족식’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 또 “나이키는 중국 경찰의 만행에 침묵하고, 성 소수자에 대한 차별에도 함구하면서, 중국 내 소수자 억압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캔터는 중국이 소수민족을 학대하고 있다면서, 특히 신장과 위구르 자치구 주민들에게 가해지는 부당한 억압을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당신이 신는 중국산 신발을 누가 만드는지 아느냐”고 반문하며 나이키를 비롯한 신발 제조업체들이 위구르인들의 강제노동으로 부정한 돈을 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중국에는 강제 노역 공장들이 수없이 많다. 현대판 노예제나 다름없는 위구르인 강제노동이 현재 중국에서 자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캔터는 지난 21일에도 SNS를 통해 중국 정부가 티베트에 대해 문화적인 인종학살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잔인한 독재자’라고 비판했었다. 이에 NBA 경기의 중국 온라인 중계를 담당하는 텐센트는 캔터가 소속한 팀인 보스턴의 경기에 대한 다시 보기 서비스를 중단했고, 보스턴의 향후 경기도 중계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지했다. 사실상 중국 당국이 가장 민감한 사안으로 꼽는 티베트 또는 소수민족 문제를 건드린 NBA팀에 보복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해석이 나왔다. 중국 vs 나이키 대결, 결과는 '화형식'에 놀란 나이키의 패(敗) NBA 선수의 비난을 산 나이키와 중국도 껄끄러운 관계다. 지난 4월 중국과의 관계에서 악화일로를 걷던 미국은 위구르족 소수민족 1200만명이 강제 노동 등 인권침해를 받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중국에 압력을 넣기 시작했다. 나이키와 H&M, 아디다스, 랄프로렌 등의 브랜드는 신장 면화의 사용을 우려하거나, 아예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에 이르렀다.이에 중국의 일부 소비자들은 나이키 운동화를 불태우는 ‘화형식’을 치르는 등 불매운동을 시작했다. 중국의 격한 반응에 놀란 나이키는 결국 지난 6월 “나이키는 중국을 위한 브랜드”라는 공식적인 발언으로 중국 소비자를 달래야 했다. 당시 월스트리트저널은 “중화권 매출은 나이키 전체 매출의 6분의 1에 못 미치지만, 영업이익은 중화권이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면서 “나이키가 당분간은 북미 지역 호황에 힘입어 중화권 매출 부진을 상쇄할 수 있겠지만, 중국 소비자들과의 ‘영구적인 결별’을 감당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 인권위원장 “이재명, 친형 강제입원·형수 욕설은 인권침해”

    인권위원장 “이재명, 친형 강제입원·형수 욕설은 인권침해”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재명 후보의 친형 강제 입원과 형수 욕설 논란 등에 대해 “인권침해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의 ‘여대 비하’ 발언에 대해선 “차별적 발언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27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의 이 후보 관련 질의를 받고 “파악하고 계시는 사실관계에 입각하면 인권침해 문제의 소지가 있고 그 범주에 속하는 문제라고 하는 것은 누구도 이의제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사실관계를 직접 확인한 바가 아닌, 언론 보도를 통애서 어떤 정도의 논란이 되고 있다는 것 정도로 알고 있는 상태”라며 “이 자리에서 그 부분에 관해 ‘인권침해다’, ‘아니다’라고 평가할 수 있는가의 문제는 사실과는 약간 다른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 재직 시절인 2012년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토론회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지 않았다”고 공개 발언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무죄가 확정됐다. 또 이 후보가 형수에게 욕설하는 음성이 녹음된 파일이 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과거 특정 여대 학생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점을 거론하며 “여성 차별 발언이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송 위원장은 “말씀하신 대로 (홍 의원처럼) 정치적 또는 사회적으로 지도적인 위치에 계실수록 남에게 차별적 발언으로 들리지 않도록 우리 모두 조심하고 경계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취지엔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의) 발언에 대해 확인한 바는 없다”며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제가 언급할 수 없는 위치에 있다는 걸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2011년 10월 대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대 계집애들 싫어한다. 꼴같잖은 게 대들어 패버리고 싶다”는 망발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 인권위 국감 野 “이재명 무료변론 위법” vs 與 “공익 활동 일환”

    인권위 국감 野 “이재명 무료변론 위법” vs 與 “공익 활동 일환”

    여야는 27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의 ‘이재명 무료변론’ 논란을 두고 맞붙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송 위원장의 무료변론이 청탁금지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민변 공익 활동의 일환으로 한 것 아니냐”며 맞섰다. 국민의힘 이영 의원이 ‘무료변론 요청을 누구에게서 받았는가’ 묻자 송 위원장은 “이 후보 본인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때 전화 통화도 난생처음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개인적인 친분은 전혀 없었다”면서 “(이 후보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후배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후배 변호사라고 알았던 것”이라고도 해명했다.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은 “유형·무형, 유상·무상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것”이라며 “이 후보가 그냥 이름만 빌린 게 아니다. 위원장님의 명성과 지혜를 빌리고자 한 것이다. 그래서 전관예우 시비도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같은당 유상범 의원은 송 위원장이 상고이유서를 두 차례 제출한 사실을 언급하며 청탁금지법 위반이 아니냐고 압박했다. 송 위원장은 “상고이유서는 거의 탄원서에 가깝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 김승원 의원은 “저도 이주 여성 등 (공익소송) 무료변론 경험이 많다. 위원장님도 그런 마음으로 하신 것 아닌가”라고 묻자, 송 위원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같은당 김병주 의원의 “민변 공익 활동의 일환으로 (무료변론을) 한 것인가”라는 질의에도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김 의원은 “민변의 일원으로서 민변 회원인 이 후보에 대한 탄원서 성격으로 보고 상고이유서에 서명한 것이니 무료변론이 가능한 거지, 여러 법적 문제는 없다고 보인다”라고 방어했다. 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다른 로펌에서 작성한 것(상고이유서)에 연명만 하신 것”이라며 “더구나 당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전형적인 검찰권 남용 사건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의 ‘형수 욕설’ 논란도 화두에 올랐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이 후보가 형수와 형님에게 쌍욕 한 것이 문제가 됐다. 인권침해가 있었다고 생각을 안하나”라고 질의했다. 송 위원장이 “제가 직접 확인한 바는 없다”고 답하자, 성 의원은 “이 후보가 인권변호사로서 인권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보호했어야 했다. 국민들이 의문을 갖고 있는데 인권위원장이 의견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송 위원장은 “의원께서 파악하고 있는 사실관계에 입각하면 인권침해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서도 “다만 제가 이 자리에서 ‘인권침해다, 아니다’라고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좀 다른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거론된 ‘고발사주 의혹’ 수사도 거론됐다. 전 의원은 손준성 검사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구속영장 청구를 언급하며 “체포영장이 기각된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송 위원장은 “법조인으로써 찬성할만한 (것이 아니고), 적절히 진행된 건 아닌 것 같다”면서 “다만 인권침해 해당하는지는 즉흥적으로 답변할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 해양경찰, 선상 인권침해 사범 57명 검거

    ‘여성 항해사 끌어안고 물 튀었다며 외국인 선원 얼굴 때리고 …’ 선박에서 성범죄와 인권침해가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2개월간 선박에서 벌어지는 성범죄와 인권침해를 특별단속해 강제추행 등 혐의로 화물선 선장 A(66)씨 등 3명을 구속하고, 특수폭행 등 혐의로 어선 선장 B(44)씨 등 5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입건된 57명 중 폭행이나 상해가 49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제추행 6명, 공중밀집 장소에서의 추행 1명, 업무상 위계·위력에 의한 추행 1명 등으로 조사됐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항해 중인 화물선에서 여성 항해사를 뒤에서 끌어안아 강제로 추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화물선이 정박 중일 때도 여성 항해사의 근무복 단추를 풀고 목을 끌어안기도 했다. B씨는 어선 갑판을 청소하던 중 물이 튀었다며 외국인 선원의 얼굴을 때리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았다. 해경은 피해 선원들이 신원 노출로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을 것을 우려해 신고를 꺼리고 있다며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나 한국해기사협회 등 관련 단체와 연계해 신고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선원을 대상으로 한 인권침해 범죄를 지속해서 단속할 계획”이라며 “인권단체와도 협업해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공공영역 ’인권모니터단‘ 1000명으로 대폭 확대

    경기도 공공영역 ’인권모니터단‘ 1000명으로 대폭 확대

    경기도가 공공영역에서 일어나는 인권침해를 감시하고 차별행위를 제보하는 ‘경기도민 인권모니터단’ 인원을 기존 30명에서 1000명으로 대폭 늘린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는 내달 1∼14일 ‘제2기 경기도민 인권모니터단’에 참가할 도민 666명을 공개 모집한다. 2기 모니터단은 기존 1기(30명)와 도민 666명을 비롯해 시군 공공기관 추천 226명, 담당 공무원 79명 등으로 구성된다. 모니터 분야는 장애인, 노인, 여성, 아동·청소년, 이주민 외국인 등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제1기 인권모니터단을 운영 중이다. 도는 인권모니터단 구성과 운영의 근거가 신설된 ‘경기도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전부개정 조례안’ 개정이 늦어지면서 그동안 모니터단을 제한적으로 운영했으나,올해 7월 개정이 이뤄짐에 따라 구성 인원을 확대하는 등 운영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인권모니터단의 활동기간은 발족일로부터 2년이다. 인권모니터단에 선정되면 인권활동 역량강화 교육 등을 통해 인권정책에 대한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도 인권정책에 활발히 참여한 단원에게는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공개모집 단원은 경기도민 또는 경기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람 중 경기도 인권행정 제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다만, 내실 있는 인권 모니터링 활동을 위해 공기관 주관 인권관련 교육이수 또는 인권활동 참여경력을 우선해 모집할 방침이다.
  • 빙상연맹, 심석희 논란 진실 밝힐 조사단 구성… 27일 첫 회의

    빙상연맹, 심석희 논란 진실 밝힐 조사단 구성… 27일 첫 회의

    대한빙상경기연맹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국가대표 코치와 부적절한 문자를 주고받아 논란이 된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4·서울시청)의 진상 파악을 위한 조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조사위는 27일 빙상연맹 회의실에서 1차 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할 예정이다. 빙상연맹은 26일 “법조인 및 쇼트트랙 심판, 선수 출신 등 각계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조사위원회 선임을 마쳤다”고 밝혔다.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 및 강원랜드 수사단장을 역임한 양부남 빙상연맹 부회장이 위원장을 맡았고 신상철 경기도빙상경기연맹 회장, 고기현 쇼트트랙 경기이사, 최용구 심판이사, 김경현 변호사, 김희진 인권침해예방활동연구소 대표와 최종덕 대한체육회 국민감사관 단장이 위원으로 선임됐다. 조사위는 1차 회의에서 조사 대상과 범위를 정할 예정이다. 심석희 논란과 관련해 사적인 부분도 있는 만큼 공적인 부분에 대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평창 대회에서 코치와 함께 국가대표 동료를 험담하고 을 고의로 넘어뜨린 의혹을 받는다. 심석희는 평창 대회 당시 최민정(23·성남시청)에 대해 “브래드버리 만들자”는 코치의 말에 동의해 논란이 됐다. 호주 출신의 스티븐 브래드버리는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남자 쇼트트랙 1000m에서 안현수, 안톤 오노 등 당시 앞선 선수들의 연쇄 충돌로 꼴찌에서 금메달리스트가 된 선수다. 심석희는 평창 대회 1000m 결승에서 코너를 돌던 최민정과 부딪쳐 넘어졌는데 해당 장면을 놓고 고의 충돌 의혹이 일었다.
  • 경기도의회 인권증진특위, 아동보호전문기관 현장 방문

    경기도의회 인권증진특위, 아동보호전문기관 현장 방문

    “모든 아동은 어떠한 종류의 학대와 차별로부터 보호 받아야 합니다.” 경기도의회 인권증진특별위원회(위원장 최종현)는 22일 경기도아동보호전문기관 현장방문을 통해 아동학대 현황과 인권 실태 등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종현 위원장은 “아동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발달 단계에 있어 어른과는 달리 적절한 법적 보호를 포함한 특별한 보호와 배려가 요구된다. 모든 어린이는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면서 “아동학대는 단순히 아동 개인에 대한 학대 행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의 미래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범죄행위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많은 아동들이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학대와 여러가지 인권 침해를 겪고 있다”면서 “아동보호전문기관 현장방문을 통해 아동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인권 침해사례와 위기상황 등을 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아동은 모든 형태의 학대와 방임, 차별, 폭력, 노동 등 아동에게 유해한 것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면서 “도 인권증진특별위원회도 아동의 인권보호와 건강한 성장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정책대안 제시와 제도적 지원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도 인권증진특위는 유기견을 비롯한 반려동물 복지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경기도도우미견나눔센터와 경기반려동물입양센터도 방문했다. 현장에는 최 위원장, 전승희 위원(더불어민주당, 비례), 이애형 위원(국민의힘, 비례)등이 참석했다. 인권증진특위의 현장방문은 도내 인권 관련 기관의 구체적인 상담사례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권침해 현황 등을 파악하고 도민의 인권정책 참여 확대, 도 차원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인권증진특위는 최 위원장을 비롯한 도의원 18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12월 18일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 국립대병원 10곳 중 4곳 아직도 용모가 전공의 면접 기준?

    국립대병원 10곳 중 4곳 아직도 용모가 전공의 면접 기준?

    직원을 모집·채용할 때 용모를 비롯한 신체적 조건을 요구할 수 없도록 돼 있는 남녀고용평등법에도 불구하고 국립대병원들이 전공의 면접 항목에 여전히 ‘용모 기준’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0일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국립대병원 10곳 중 부산대병원, 강원대병원, 전남대병원, 경북대병원 등 4곳과 국립대치과병원 4곳 중 1곳(경북대치과병원)에서는 용모를 평가 기준으로 삼고 있었다. 특히 전남대병원은 레지던트 평가항목에 용모뿐 아니라 ‘복장’이 들어있었다. 심지어 부산대병원은 별도로 “중상모략의 기왕력이 있는 자”, “단체생활 및 재학시 서클활동에 있어서 지탄을 받은 자” 등을 ‘감점의 대상’ 항목으로 지침에 명시하고 있었다. 권 의원은 “면접평가 항목에 시대착오적인 용모 기준이 아직도 포함돼있고 평가항목 전반이 예의, 품행, 발전 가능성, 정신자세 등 매우 추상적이어서 심사위원의 자의적 판단이 개입될 여지가 크다”면서 “특히 부산대병원의 감점 항목은 철저히 조직 순응적인 사람만 선호하는 병원 조직문화를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국립대병원 10곳 중 별도의 인권센터가 설치된 곳은 서울대병원, 부산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단 3곳뿐이었다. 나머지는 주로 총무과나 근로복지과 등에서 전담인력 1~2명이 인권침해 사안을 대응하고 있었다. 유형별로는 폭언이나 언어폭력 비중이 58.5%로 가장 높았고, 직장 내 괴롭힘(27.2%), 폭력ㆍ폭행(15.4%), 성폭력(7.7%) 순이었다. 권 의원은 “인권센터가 없는 곳은 사안 접수 건수도 적다. 병원 구성원들이 인권침해 사안을 호소할 수 있는 전담 기구부터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성폭력에도 ‘우수 장애인시설’…‘인권영역 0점’ 받고도 B등급

    체벌이나 성폭력 등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장애인시설도 시설평가에서 우수 단계에 해당하는 ‘B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장애인시설평가제도 중 ‘인권 영역’에서 0점을 받은 시설 39곳 가운데 9곳(23%)이 B등급으로 평가받았다. 시설평가는 총 100점 만점으로 90점 이상은 A등급, 80점까지는 B등급, 70점까지는 C등급, 60점 이하는 F등급을 받게 된다. 일례로 부산의 한 장애인시설에서는 시설 종사자가 정신지체 3급 및 시각 6급인 장애인 거주자를 2차례 강제 추행한 사건으로 행정명령을 받았지만 B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전체 점수 중 인권 영역의 배점이 15점에 불과해 학대나 성범죄 등으로 해당 영역이 0점 처리가 된다고 해도 B등급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A·B등급을 받은 시설 1245곳 중 147곳(11%)은 회계 부적정, 보조금·후원금 용도 외 사용 등으로 행정명령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B등급 장애인거주시설 가운데서는 76곳(17.2%)이 최소 1차례의 행정명령을 받았으며 ‘시설장 교체’ 수준의 처분인 2차 개선명령이 내려진 곳도 13곳에 달했다. 최 의원은 “장애인 시설의 인권침해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임에도 시설평가가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큰 문제”라며 “평가 지표와 배점 문제를 해결할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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