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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3 추념식’ 올해 첫 문화제 형식으로 열린다

    ‘4·3 추념식’ 올해 첫 문화제 형식으로 열린다

    2014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제주 4·3희생자 추념식이 올해 처음 문화제 형식으로 열린다. 제주도는 제75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3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추념광장에서 ‘제주 4·3, 견뎌 냈으니 75년, 딛고 섰노라’를 주제로 거행된다고 2일 밝혔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1분간 제주도 전역에 묵념 사이렌이 울리며 시작된다. 올해 제주 4·3은 제주도민과 4·3유족에게 어느 때보다도 각별하다. 4·3특별법 전부 및 일부 개정으로 4·3희생자와 유족의 명예회복 및 실질적 피해 보상이 진행되고, 5년 동안 준비해 온 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지난 2월 27일 문화재청에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서도 제출했다. 그래서 올해 추념식은 4·3의 명예회복과 실질적 피해 회복,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원 등의 의미를 담아낸다. 특히 올해는 도 외에 거주하는 유족의 사연이 처음 소개된다. 부모와 할머니, 두 형, 누나를 모두 잃은 이삼문(82)씨가 박삼문(1953년생)이라는 이름으로 평생을 살아온 얘기와 제주4·3평화공원에 안치된 아버지 위패 옆에 자신의 위패를 보고 가슴 아파했던 사연이 영상으로 공개된다. 또 임충구(79)씨가 직접 나와 ‘레드 콤플렉스’와 연좌제로 아픔을 겪었던 지난날을 전한다. 추념식에는 정부 대표로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하고 한창섭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추념식 당일 오후 늦게 참배하고 다음날 돌아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서 제주4·3범국민위원회,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4·3 추념식이 처음 열렸다.
  • “中 강제 장기 적출 처벌” 美하원, 금지 법안 통과

    “中 강제 장기 적출 처벌” 美하원, 금지 법안 통과

    미국의 대중국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미 하원이 중국 내 불법적인 장기 적출을 처벌하는 독자 제재 법안을 통과시켰다. 파룬궁 수련자, 강제수용된 신장위구르족 등에 대한 장기 적출 행위를 중국 당국의 수익 사업으로 규정하고 범죄화해 ‘정치적 음모’라고 일축하는 중국 정부의 반발도 예상된다. 2일 미 의회 산하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 공동위원장인 크리스 스미스 의원에 따르면 하원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그가 발의한 ‘강제 장기 적출 중지법’을 ‘찬성 413명·반대 2명’으로 가결했다. 미 하원은 2016년 불법 장기 적출 반대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통과된 법안은 외국, 특히 중국에서 이뤄지는 강제 장기 적출 및 이와 관련한 인신매매에 대해 행정부가 의회에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했다. 또 강제 장기 적출에 대한 자금 지원이나 후원 등을 할 경우 형사처벌로 최대 100만 달러(약 13억 1000만원)의 벌금과 20년 이하의 징역을, 민사 처벌로 최대 25만 달러(3억 2750만원)의 벌금을 명시했다. 민형사 모두 미국 내 자산 이전은 중단되고 미 입국도 막힌다. 대부분 국가에서 장기이식을 위해 통상 길게는 몇 년씩 대기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경우 2주 정도면 주요 장기이식을 받을 수 있어 매년 수천명의 외국인이 중국에서 장기를 구매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스미스 의원은 “매년 평균 28세인 6만~10만명의 젊은 희생자들이 장기 적출을 위해 냉혹하게 살해되고 있다”고 제기했다. 국제사회는 중국 당국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되는 불법적 장기 적출에 대한 비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유럽연합(EU) 의회는 지난해 5월 인권위원회 회의에서 중국의 불법 장기 적출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고, 지난달 20일 미국 국무부 인권 보고서에는 중국 당국이 위구르족과 파룬궁 수련자 등 양심수에게서 불법적으로 장기를 적출한다는 인권단체 주장을 그대로 게재했다. 지난해 4월 발간된 미국 이식저널의 한 논문에 따르면 중국의 장기이식 논문 2838건을 분석한 결과 71건에서 의사가 뇌사판정 전에 장기이식을 수행했다고 명시했다. 스미스 의원은 “중국 당국이 후원하는 강제 장기 적출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중국 공산당에게 큰 사업이며 줄어들 기미가 전혀 없다”고 비난했다.
  • 美하원, 中 강제 장기적출 금지법 통과…“연간 6~10만명 살해돼”

    美하원, 中 강제 장기적출 금지법 통과…“연간 6~10만명 살해돼”

    연루시 최대 13억원 벌금과 20년 이하 징역 중국, 정치적 음모라고 일축해와 반발 예상미국의 대중국 압박이 강화하는 가운데 미 하원이 중국 내 불법적인 장기 적출을 처벌하는 독자 제재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 의회는 파룬궁 수련자, 강제수용된 신장 위구르족 등에 대한 장기 적출 행위를 중국 당국의 수익 사업으로 규정하고 범죄화하면서 중국 정부의 반발도 예상된다. 2일 미 의회 산하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 공동위원장인 크리스 스미스 의원에 따르면 하원은 지난 27일(현지시간) 그가 발의한 ‘강제 장기 적출 중지법’을 ‘찬성 413·반대 2’라는 압도적 표 차로 통과시켰다. 미 하원은 2016년 불법 장기 적출 반대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이같은 미국의 비판을 ‘정치적 음모’라고 일축해왔다. ●찬성 413표·반대 2표로 압도적 통과 후 상원으로<br> 통과된 법안은 외국, 특히 중국에서 이뤄지는 강제 장기 적출 및 이와 관련한 인신매매에 대해 행정부가 의회에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했다. 또 강제 장기 적출에 대한 자금 지원이나 후원 등을 할 경우 형사처벌로 최대 100만 달러(약 13억 1000만원)의 벌금과 20년 이하의 징역을, 민사 처벌로 최대 25만 달러(약 3억 2750만원)의 벌금을 명시했다. 민·형사처벌 모두 미국 내 자산 이전은 중단되고 미 입국도 막힌다. 대부분 국가에서 장기이식을 위해 통상 길게는 몇 년씩 대기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경우 2주 정도면 주요 장기이식을 받을 수 있어 매년 수천명의 외국인이 중국에서 장기를 구매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스미스 의원은 “매년 평균 28세인 6만~10만명의 젊은 희생자들이 장기 적출을 위해 냉혹하게 살해되고 있다”고 제기했다. ●미국 인권보고서에도 양심수 장기적출 명시 국제사회는 중국 당국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되는 불법적 장기 적출에 대한 비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유럽연합(EU) 의회는 지난해 5월 인권위원회 회의에서 중국의 불법 장기 적출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고, 지난달 20일 미국 국무부 인권 보고서에는 중국 당국이 위구르족과 파룬궁 수련자 등 양심수에게서 불법적으로 장기를 적출한다는 인권단체 주장을 그대로 게재했다. 지난해 4월 발간된 미국 이식저널의 한 논문에 따르면 중국의 장기이식 논문 2838건을 분석한 결과 71건에서 의사가 뇌사 판정 전에 장기이식을 수행했다고 명시했다. 생존 상태에서 장기를 적출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스미스 의원은 “중국 당국이 후원하는 강제 장기 적출은 시진핑 국가 주석과 중국 공산당에게 큰 사업이며 줄어들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 MBC 동명이인 오보, 온라인 기사 정정, 18시간 뒤에야 사과

    MBC 동명이인 오보, 온라인 기사 정정, 18시간 뒤에야 사과

    MBC 뉴스데스크가 KT 사장에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원했다고 잘못 보도했다. 동명이인인 비례대표 출신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의원과 혼동해 저지른 어처구니없는 실수였다. MBC는 방송이 나간 지 18시간이 지난 30일 오후 4시쯤에야 뒤늦게 “KT 사장 지원과 관련이 없는 김 전 원내대표가 지원한 것처럼 보도해 혼란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오보도 오보이지만 대응 과정에서도 적지 않은 문제를 드러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MBC 뉴스데스크는 30일 <‘낙하산’ 앉히려고?…KT 정관 만지작> 리포트를 통해 “비전문가가 사장이 되는 것을 방지하는 KT의 정관이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MBC는 이번 KT 사장에 출마했던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의원,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등의 인물들이 해당 정관 때문에 낙마했다며 KT가 정치권의 입김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MBC는 “경영진이 유독 정치권의 눈치를 보기 때문인지 이명박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 대변인을 했던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무로 특채되기도 했고, ‘사장에 지원했던’ 김성태 전 의원은 직접 자녀의 정규직 채용을 청탁한 사실이 인정돼 유죄를 선고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MBC는 관련 영상으로 김성태 전 원내대표 모습을 사용했다. 그런데 더욱 큰 문제는 오보 대응에 문제를 적지 않게 노출했다는 점이다. MBC는 뉴스데스크 방송 이후 “KT 사장 지원자와 KT사장에게 자녀 인사청탁을 한 인물은 서로 다른 사람으로, 이름과 소속 정당이 똑같아 혼동이 발생할 수 있어 기사와 영상을 일부 수정했다”고 밝혔다. MBC는 “‘사장에 지원했던’ 김성태 전 의원”이라는 리포트를 “‘또 다른’ 김성태 전 의원”으로 수정했다. 또 리포트 화면에 사용했던 김성태 전 의원 모습을 삭제했다. 보수 성향의 제3노조 MBC노동조합은 이날 “오늘 오전 10시가 다 된 시간에 슬그머니 기사를 ‘또 다른 김성태 전 의원은 사장에게 직접 자녀의 정규직 채용을 청탁한 사실이 인정돼 유죄를 선고받기도 했습니다’라고 고쳐 인터넷에 올려놓았다”고 주장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기사 정정이 아닐 수 없다. 제3노조는“오보를 정정한다거나 사과한다는 말은 없었다. 사과는커녕 오히려 오보 피해자의 과거를 들춰냈다”고 비판했다. 문제의 리포트 당사자는 31일 오후 4시쯤에야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사과했다. 해당 리포트 하단에 “KT 사장에 지원한 김성태 전 의원은 서울 강서을 국회의원을 지낸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아니라 비례대표 출신의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의원임을 알려드린다. KT 사장 지원과 전혀 관련이 없는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사장에 지원한 것처럼 보도해 혼란을 드린 점, 김 전 원내대표와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 앞으로 사실확인에 더 힘을 기울여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뒤늦은 사과가 피해자를 납득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다. 온라인 기사 하단에 이런 입장문을 첨부한 것을 공식 사과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도 의문이다. ‘이퀄 타임 이퀄 스페이스’ 원칙에 따라 31일 뉴스데스크를 시작하면서 정정과 사과의 말씀을 먼저 드리겠다면서 “해당 보도가 나가게 된 경위를 철저히 파악하는 것은 물론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가지고 정확한 보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는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MBC 보도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악의적이고 의도적 보도 행태”라며 “법적 절차를 포함해 여러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조선일보는 28일 1면에 <“재판 왜 많이 시키나” 인권위 달려간 판사> 기사를 실었다가 다음날 1면에 <‘배석판사의 인권위 진정’ 기사 바로잡습니다>와 2면에 <독자 여러분·법원·인권위 관계자들에게 사과 드립니다>를 게재했다. 확증 편향에 빠져 사실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아 오보를 냈다고 고개를 숙였다. 문화일보도 28일 오후 조선일보의 기사를 그대로 믿고 사설을 게재했기 때문에 정정보도가 필요하게 됐다. 조선일보와 문화일보도 김명수 대법원을 무리하게 공격하려다 확증 편향에 빠져 오보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미디어오늘은 지적했다. MBC 사례도 상당히 닮아 보인다.
  • 박원순 민주열사? 모란공원 민주열사묘 이장…‘시기상조’ 논란도

    박원순 민주열사? 모란공원 민주열사묘 이장…‘시기상조’ 논란도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묘소가 경기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으로 옮겨진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전 시장 묘소는 유족의 뜻에 따라 4월 1일 마석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으로 이장될 예정이다. 모란공원은 우리나라 최초 사설 공동묘지로 민주화·노동 운동가들이 다수 안장돼 있어 ‘민주화의 성지’라고 불린다. 노동 운동가 전태일 열사를 비롯해 박종철 열사, 문익환 목사,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 등 150명이 묻혀 있다. 박 전 시장은 2020년 비서 성추행 의혹으로 피소된 후 극단적 선택을 했고, 생가와 선영이 있는 경남 창녕에 묻혔다. 하지만 2021년 9월 20대 남성이 박 전 시장의 묘소를 훼손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이후 유족은 이장을 추진했다.박 전 시장 묘소 이장을 두고 일각에서는 시기상조라는 얘기가 나온다. 청년정의당 김창인 대표는 30일 “모란공원 민주열사 추모비에는 ‘만인을 위한 꿈을 하늘 아닌 땅에서 이루고자 한 청춘들 누웠나니’라는 문구가 있다”며 “‘만인’이라는 단어는 사회적 약자들의 아픔도 품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전 시장 묘소의 이장은 아직도 2차 가해로 고통받고 있는 성폭력 피해자들을 ‘만인’에서 예외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오늘날 필요한 민주화 운동의 정신은 민주화 운동가의 삶을 추종하는 것이 아니다. 만인을 향해 더 넣고 더 평등한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것”이라며 “‘어제의 민주주의’가 ‘오늘의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전 시장 유족은 박 전 시장이 성희롱을 했음을 인정한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 결정에 불복해 소송 중이다. 묘소 이장이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 15세 미만 아파트 운동시설 출입금지…인권위 “차별” vs 아파트 “안전사고 우려”

    15세 미만 아파트 운동시설 출입금지…인권위 “차별” vs 아파트 “안전사고 우려”

    국가인권위원회는 만 15세 미만 아동이 아파트 단지 내 주민운동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한 아파트 운영 규정은 차별에 해당한다며 일률적으로 금지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권고했으나 해당 아파트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30일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진정인 A씨는 딸과 함께 아파트 주민운동시설을 이용하고자 했으나 딸이 15세 미만 아동이라는 이유로 출입을 거부당했다. 이에 A씨는 나이를 이유로 한 차별이므로 시정을 원한다는 진정을 인권위에 제기했다. 12개동 1774가구로 구성된 해당 아파트는 단지 내에 헬스장, 골프연습장, 사우나 등 주민운동시설을 두고 있다. 외부 전문업체에 위탁하는 대신 입주자대표회의 승인 아래 관리사무소가 직접 관리·운영하는 구조다. 주민운동시설 운영규정에는 ‘만 15세 미만은 시설 사용이 불가하다’는 규정이 있다. 인권위는 “주민운동시설은 아파트 내 공동시설에 있는 생활체육시설로 주민 복지 성격이 강해 특정 연령 미만 아동에 대해 일률적으로 출입을 제한하는 것은 합리적 이유 없이 나이 등을 이유로 한 차별 행위”라고 보고 아파트 측에 개선을 권고했다. 그러나 아파트 측은 “주민운동시설은 안전관리자가 배치돼 있지 않고 공간이 협소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현행대로 유지한다”고 회신했다. 이에 인권위는 “나이에 관계없이 모든 주민에게 개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적절한데도 아동의 신체발달 수준, 보호자 동반 여부 등 아동 개개인이 처한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출입 제한을 유지하기로 한 아파트의 결정은 합리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봤다. 그러면서 해당 아파트가 헌법과 국제인권조약에 명시된 아동 인권을 적극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인권위법에 따라 관련 내용을 공표한다고 덧붙였다.
  • 학폭 막아야 할 교사가 피해학생 정보 가해자 측에 넘겨

    학폭 막아야 할 교사가 피해학생 정보 가해자 측에 넘겨

    학교폭력(학폭) 가해 학생 부모에게 피해 학생 관련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학폭 업무 담당 교사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는 학교폭력예방및대책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서울의 한 중학교 생활지도부장인 A씨는 2016년 2월 학교폭력 가해 학생 부모 B씨에게 피해 학생 C군의 이름과 서울시교육청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가 담긴 학교장의 의견서 파일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C군은 중학교 1학년으로 재학 중이던 2015년 B씨 자녀를 포함한 동급생들로부터 학폭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이후 두 차례 학교폭력자치위원회가 열렸지만 2015년 11월 가해 학생들에게 징계 없이 화해 권유 결정이 내려졌다. 같은 해 12월에는 가해 학생을 혐의없음 처분했다. 이듬해 학폭위 결정에 반발한 C군의 부모는 행정심판을 청구하고 ‘학교의 조치가 미흡했다’라는 취지로 학교장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했다. 재심을 맡은 서울시 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는 가해 학생들에게 1호 처분(서면사과)과 2호 처분(피해학생 접촉·협박·보복 금지)을 결정했다. B씨는 이에 불복하여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B씨는 A씨에게 행정심판에 제출할 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는 “징계 불복 행정심판에 쓰라”며 C군의 이름과 서울시교육청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가 담긴 학교장의 의견서 파일을 이메일로 전송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의견서는 학교장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하기 위해 작성된 것으로 C씨가 ‘극단적인 선택 생각/학교 폭력’이라는 검사 결과가 쓰여 있었다. A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자료를 제공한 적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또 자신은 개인정보 처리자가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1심은 “위 개인정보가 가해 학생의 부모에게 유출됨으로써 피해자에게 상당한 불이익이 현실적으로 가해졌다”라며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2심도 “정확한 수치와 함께 상세한 내용이 기재된 서면이 제공돼 가해 학생이나 가해 학생의 학부모들이 구체적인 내용을 알게 됐을 것이다”라며 원심의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2심 재판부가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라며 벌금형을 확정했다.
  • 딸의 ‘전쟁 반대’ 그림에 아빠가 징역형…“러군 명예훼손”

    딸의 ‘전쟁 반대’ 그림에 아빠가 징역형…“러군 명예훼손”

    러시아에서 여자아이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하는 그림을 그리자 아이의 아버지가 수사 표적이 돼 결국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8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러시아 법원은 이날 러시아군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인정해 알렉세이 모스칼료프(54)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공소장에는 “모스칼료프가 개인용 컴퓨터를 이용해 러시아군의 신뢰를 저해하는 문자와 그림을 자신의 소셜미디어 페이지에 게시했다”는 혐의 사실이 기재됐다. 모스칼료프가 수사당국의 표적이 된 것은 지난해 4월이다. 12세이던 딸 마리야 모스칼료바는 학교 미술수업에서 우크라이나 가족에게 날아가는 러시아 미사일을 그리고 ‘전쟁 반대’,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는 말을 적어 넣었다. 이를 본 교사는 바로 경찰을 불렀고 경찰은 마리야를 신문했다. 이후 아버지 모스칼료프에 대한 수사가 진행됐다. 모스칼료프의 자택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러시아군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압수수색 당했다. 그는 러시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러시아 군 불신에 관한 게시물을 게시했다고 의심받았다. 그는 SNS가 반복적으로 해킹됐으며 해킹한 자가 게시한 글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그는 올해 3월부터 가택연금에 들어갔다. 아버지와 둘이 살던 딸은 국가가 운영하는 보호시설로 보내졌다. 검열을 피해 운영되는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 SOTA는 마리야가 아버지에게 보낸 편지에 큰 하트와 함께 ‘아빠는 나의 영웅’이라는 말이 적혀있다고 밝혔다. 인권단체들은 당국의 처분을 비판하며 가족의 재결합을 촉구하는 온라인 캠페인에 들어갔다. 러시아 복지당국에 따르면 모스칼료프와 마리야의 2인 가정은 지난해 5월부터 ‘보호해야 할 취약한 가정’ 목록에 등재돼 있었다. 푸틴 대통령의 자문기관인 러시아 인권위원회 알렉산데르 브로드 위원은 관영통신 리아노보스티를 통해 “모스칼료프가 아버지로서 역할을 다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현재 모스칼료프는 구속을 피해 달아난 상태로 전해진다. 러시아 법원 대변인 올가 댜츄크는 모스칼료프가 법정에서 구속돼야 했지만, 가택연금을 뚫고 달아나 재판에 출두하지 않아 궐석판결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마리야는 다른 보호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고아원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한편 러시아는 작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러시아군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군과 관련한 허위 정보를 퍼뜨린 것으로 판단되는 이들을 처벌하는 법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을 정당화하고 비판을 억압하려고 사용하는 대표적 검열 수단으로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에서는 수많은 정치인과 활동가가 가택연금이나 사법처리를 피해 국외로 도피했다. 노벨평화상을 받은 러시아 인권단체 메모리알은 “모스칼료프에 대한 형사처벌 절차는 그의 정치적 견해 때문에 이뤄진 것”이라며 “당국에 비판적인 이들의 시민사회 활동을 비자발적으로 중단시키고 사회 전체를 겁주려는 게 목적”이라고 지적했다.
  • ‘이충상 국가인권위원’ 기사 관련 반론보도문

    서울신문은 2023년 2월 15일자 기사에 ‘‘합의제’ 인권위 결정에 반발…헌재에 개인 논문 낸 상임위원’이라는 제목으로 이충상 인권위원에 대한 보도를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은 “합의(合議·의논과 표결)제 기관의 구성원인 인권위원과 국회의원은 표결 결과와 다른 자신 개인의 의견을 외부에 표현할 자유가 있고 실제로 표현하고 있는데, 마치 합의(合意·의사의 합치) 후 의사를 번복해 합의 효력을 떨어뜨린 것처럼 보도한 위 기사의 소제목 ‘인권단체 “합의 효력 떨어뜨려”’와 본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알려 왔습니다. 또한 “상임위원이 전체 결정에 반하는 개인 의견을 따로 제출하는 건 이례적”이라는 기사 본문에 대해 “다수 의견의 잘못을 학술적·객관적으로 이해시키기 위한 큰 필요성 때문에 논문을 쓴 것”이라고 알려 왔습니다.
  • 인권위 상임위원 이충상의 논문 관련 반론보도문

    본지는 2023년 2월 15일자 기사에 “‘합의제’ 인권위 결정에 반발…헌재에 개인 논문 낸 상임위원”이라는 제목으로 이충상 인권위원에 대한 보도를 했습니다. 이에 대한 이충상 위원의 반론은 아래와 같습니다.그러나 인권위가 합의제 기관이라는 것은 인권위 의견의 결정을 위원장이 단독으로 할 수 없고 위원들이 다수결로 한다는 것이지 다수의견이 정해진 후에는 위원이 그 결정과 다른 의견을 외부에 제출할 수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국회 환노위가 노란봉투법안을 다수결로 가결한 후에 소수파가 그 다수결을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한 사실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합의제 기관의 구성원인 인권위원과 국회의원은 표결결과와 다른 자신 개인의 의견을 외부에 표현할 자유가 있고 실제로 표현하고 있습니다.합의제 기관에서의 합의는 合議이며 그 기관의 구성원들(위원들 또는 의원들)이 의논과 표결을 하는 것이지 合意(의사의 일치를 이루는 것)가 아닌데도, 위 기사의 소제목 「인권단체 “합의 효력 떨어뜨려”」와 본문은 마치 ‘합의(合議, 의논과 표결)를 한 후’가 아니라, ‘합의(合意, 의사의 합치)를 한 후’ 의사를 번복해 合意의 효력을 떨어뜨린 것처럼 보도하였는데,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또한 위 기사는 “상임위원이 전체 결정에 반하는 개인 의견을 따로 제출하는 건 이례적”이라고 보도하였으나, 저는 다수의견의 잘못을 학술적·객관적으로 이해시키기 위한 큰 필요성 때문에 논문을 쓴 것입니다. 그리고 제 논문은 HIV에 대해 왜곡된 시선을 심어주는 것이 아니라 키스, 악수 등으로 HIV가 감염될 수 없다고 명확히 언급하여 객관적 시선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 인권위 상임위원 이충상의 논문 관련 반론보도문

    본지는 2023년 2월 14일자 기사에 “‘합의제 기관’인데…헌재에 개인 논문 제출한 인권위 상임위원”이라는 제목으로 이충상 인권위원에 대한 보도를 했습니다. 이에 대한 이충상 위원의 반론은 아래와 같습니다.그러나 인권위가 합의제 기관이라는 것은 인권위 의견의 결정을 위원장이 단독으로 할 수 없고 위원들이 다수결로 한다는 것이지 다수의견이 정해진 후에는 위원이 그 결정과 다른 의견을 외부에 제출할 수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국회 환노위가 노란봉투법안을 다수결로 가결한 후에 소수파가 그 다수결을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한 사실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합의제 기관의 구성원인 인권위원과 국회의원은 표결결과와 다른 자신 개인의 의견을 외부에 표현할 자유가 있고 실제로 표현하고 있습니다.합의제 기관에서의 합의는 合議이며 그 기관의 구성원들(위원들 또는 의원들)이 의논과 표결을 하는 것이지 合意(의사의 일치를 이루는 것)가 아닌데도, 위 기사의 소제목 「인권단체 “합의 효력 떨어뜨려”」와 본문은 마치 ‘합의(合議, 의논과 표결)를 한 후’가 아니라, ‘합의(合意, 의사의 합치)를 한 후’ 의사를 번복해 合意의 효력을 떨어뜨린 것처럼 보도하였는데,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또한 위 기사는 “상임위원이 전체 결정에 반하는 개인 의견을 따로 제출하는 건 이례적”이라고 보도하였으나, 저는 다수의견의 잘못을 학술적·객관적으로 이해시키기 위한 큰 필요성 때문에 논문을 쓴 것입니다. 그리고 제 논문은 HIV에 대해 왜곡된 시선을 심어 주는 것이 아니라 키스, 악수 등으로 HIV가 감염될 수 없다고 명확히 언급하여 객관적 시선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논문 제출자를 ‘인권위 상임위원 이충상’이라고 쓴 것은 한국의 여러 ‘이충상’ 중에서 어떤 ‘이충상’인지를 특정하기 위한 것이지, 상임위원 직위를 이용한 것이 아닙니다. 인권위의 소수의견 위원이 에이즈예방법 조항이 합헌이라는 객관적 논거를 논문으로 써내는 것이 인권위의 목적에 어긋나는 것이 아닙니다.
  • 괴산군 국제결혼 비용 지원 조례 폐지한다

    괴산군 국제결혼 비용 지원 조례 폐지한다

    충북 괴산군이 국제결혼 비용을 지원하는 조례를 폐지하기로 했다. 매매혼 조장 등 각종 논란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괴산군은 ‘미혼자 국제결혼 지원 등에 관한 조례’의 폐지를 입법예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조례는 국제결혼 비용의 일부를 지원해 인구유입을 도모하고 활기찬 농촌사회를 만들기 위해 2008년 마련됐다. 하지만 외국인 여성과의 매매혼을 조장하는 등 여성 인권 침해와 성 차별적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런 이유로 국가인권위원회와 여성가족부가 개선을 권고한 데다 실효성까지 없자 군은 조례 폐지를 결정했다. 이 조례는 만 19세 이상의 성년 미혼자가 외국인과 혼인신고를 하면 최대 500만원까지 결혼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 58명이 지원금을 받았다. 2021년과 지난해에는 각 1명에 그쳤다. 군 관계자는 “좋은 취지였지만 시대에 맞지 않고, 효과도 없어 없애기로 했다”고 말했다. 군은 다음 달 9일까지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군의회 의결을 거쳐 폐지를 확정할 방침이다. 앞서 증평군, 거제시 등도 이 조례를 폐지했다.
  • 헌재 “강제퇴거 외국인 무기한 구금은 과도한 제한…위헌”

    헌재 “강제퇴거 외국인 무기한 구금은 과도한 제한…위헌”

    강제퇴거 명령을 받은 외국인을 보호시설에 무기한 수용할 수 있게 한 현행 출입국관리법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출입국관리법 63조 1항에 위헌 소지가 있다는 수원지법·서울행정법원의 심판 요청 사건을 심리한 뒤 재판관 6대 3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헌법불합치는 해당 법 조항이 위헌이라고 인정하되 이를 즉각 무효로 했을 때 초래할 혼선을 막고 국회가 대체 입법을 할 수 있도록 시한을 정해 유지하는 결정이다. 헌재가 정한 입법 개선 시한은 2025년 5월 31일이다. 강제퇴거 명령 및 보호 명령을 받은 A씨 등은 보호명령 취소 소송을 제기하고 소송 중 출입국관리법 제63조 1항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다. 이 사건을 심리하던 수원지법과 서울행정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헌재에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 출입국관리법 63조 1항은 ‘지방출입국·외국인관서의 장은 강제퇴거명령을 받은 사람을 여권 미소지 또는 교통편 미확보 등 사유로 즉시 대한민국 밖으로 송환할 수 없으면 송환할 수 있을 때까지 보호시설에 보호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헌재는 “외국인의 출입국과 체류를 적절하게 통제하고 조정해 국가의 안전과 질서를 도모하는 해당 조항의 입법목적과 수단의 적합성은 인정된다”면서도 “보호기간의 상한을 두지 않고 강제퇴거 대상자를 무기한 보호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보호의 일시적·잠정적 강제조치로서의 한계를 벗어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단지 강제퇴거명령의 효율적 집행이라는 행정 목적 때문에 기간에 제한 없이 보호를 가능하게 한 것은 행정 편의성과 획일성만을 강조한 것”이라며 “피보호자 신체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한다”고 봤다. 출입국관리법상 ‘보호’가 사실상 체포·구속에 준하는 데도 외부 통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외국인 보호 조치에 통제 장치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반대 의견을 낸 이은애·이종석·이영진 재판관은 “헌재는 2018년 2월 같은 조항을 합헌이라고 결정한 바 있다”면서 “해당 조항에 따른 평균 보호기간이 열흘 안팎으로 감소하는 추세”라고 짚었다. 이들 재판관은 ”선례를 변경하려면 선례 판단에 법리상 잘못이 있다거나 사정변경이 있어야 하는데 출국거부자 강제퇴거명령 집행의 어려움은 판단을 변경할 만한 다른 사정변경이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국내 이주 구금 제도의 큰 획을 긋는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환영했다.
  • [단독] 소장 갑질에 극단 선택·집단 사직…동료 경비원 74명 오늘 단체 행동

    [단독] 소장 갑질에 극단 선택·집단 사직…동료 경비원 74명 오늘 단체 행동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경비원이 관리책임자의 갑질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한 이후 동료 경비원들도 잇따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아파트에 근무하는 경비원 74명 전원은 20일 결의대회를 열고 관리소장의 갑질 처벌과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한다. 1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4일 경비원 박모(74)씨가 해당 아파트 단지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된 후 3명의 경비원이 사직서를 냈다. 지난해 12월 8일 신임 관리소장 A씨가 부임한 이후 경비원 12명 등 모두 15명이 그만뒀다고 한다. 전체 경비원의 약 17%가 그만둔 셈이다. 이번에 사직서를 낸 경비원들은 경비 업무와 관련 없는 부당 지시와 갑질 때문에 더이상 일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어 실제 갑질 여부는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경비원 74명은 20일 오전 9시 관리사무소 앞에서 A씨의 책임을 묻기 위한 결의대회도 연다. 지난 17일 경비원 일부가 참여해 추모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이번에는 밤샘근무를 마치고 교대한 경비원들까지 모두 참여한다. 이처럼 경비원 전원이 모여 단체행동을 하는 건 이례적이다. 얼마 전 다른 아파트 단지로 근무지를 옮긴 경비원 B씨는 “오전 6시부터 다음날 6시까지 24시간 근무제로 일했는데 저녁 시간에도 주차 단속을 시키거나 오전 6시 30분까지는 대기하고 있으라고 지시하는 등 휴게 시간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경비원은 “소장이 인건비를 아끼겠다며 청소노동자를 해고하고 경비원들에게 (청소를) 시키려고 했는데, 박씨가 항변해 보류된 일이 있었고 경보기 오작동 사건 이후 박씨가 반장에서 일반 경비원으로 강등됐다”면서 “경비 인사권은 경비대장에게 있는데, 관리소장이 인사 발령을 내니 고인 입장에선 억울하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했다. 입주민 폭행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비원 최희석씨 사망 이후 2021년 10월부터 ‘경비원갑질방지법’(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고 있지만 주민들의 폭력·폭언을 막기 위한 것으로, 이번 사건처럼 관리소장의 갑질까지 처벌하기는 어렵다. 경비대장으로 근무 중인 C씨는“현재 소장 교체를 위해 입주민과 경비원들의 서명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갑질 증거 자료도 취합해 고용노동부와 국민권익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등 관련 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씨의 유족은 이날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런 억울한 일이 다시는 없게 제도적 장치도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 앞두고 이주노동자 단체 “차별 철폐·인권보장” 서울역서 집회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 앞두고 이주노동자 단체 “차별 철폐·인권보장” 서울역서 집회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3월 21일)을 앞둔 주말 이주노동자들이 기념대회를 열고 이주민에 대한 차별 철폐와 인권 보장을 촉구했다. 50곳 이상 이주민 인권단체들의 모임인 이주인권단체공동행동은 19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세계 인종차별 철폐의 날 기념대회를 열고 ‘인종차별’이 적힌 대형 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를 진행한 뒤 국가인권위원회까지 행진했다. 서울역 광장 철제 난간에는 참가자들이 직접 ‘차별없는 세상’, ‘모두가 존엄하다’ 등의 염원을 담아 쓴 무지개 색깔의 리본이 묶였다. 참가자들은 계단에 앉아 ‘인간사냥 단속중단’, ‘사업장 이동의 자유 보장’ 등이 쓰인 손팻말을 들고 ‘인종차별 반대’라고 적힌 다양한 색깔의 풍선을 흔들었다. 광장 한 켠에는 지난달 전북 고창에서 불을 피웠다가 질식해 숨진 태국 이주노동자 부부와 경기 포천의 돼지농장에서 지병 악화로 사망했다가 농장주에 의해 사체가 유기된 태국 이주노동자 프라와세낭을 추모하는 분향소가 설치됐다. 참가자들은 국화꽃을 헌화하며 다함께 추모 묵념을 하기도 했다. 경기 평택의 한 플라스틱 공장에서 일하는 자키루(25)는 “공장에서 함께 일하며 친하게 지냈던 형이 근무 중 일이 힘들고 근무 시간이 너무 길다고 토로해 작업을 바꿔줬다가 얼마 전 사고로 사망했다”며 “일을 하면서 어떤 점이 힘든지 (고용주에게)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지난해 이태원 참사에서 생존한 외국인 유학생, 대구 이슬람 사원 건립 갈등을 겪고 있는 유학생 등이 연대 발언을 전하기도 했다. 중국인 어머니를 둔 다문화가정 청소년 박찬빈(17)군은 “친구가 제게 중국어 단어를 말해 검색해보니 코로나19 이후 중국인을 비하하고 혐오하는 뜻이었다”며 “코로나19 이후 이주민에 대한 차별은 더 심해졌기에 차별금지법을 제정해 우리의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우다야 라이 이주노조 위원장은 “열악한 근로조건과 기숙사, 저조한 임금 인상률 속에서 사업주는 이주노동자를 마음대로 부려먹고 있다”며 “안전 장비조차 주어지지 않는 현장에서 이주노동자들은 산업재해로 사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단독] ‘갑질 사망’ 아파트 동료 경비원들 잇단 사직…“노동부·인권위에도 자료 낼 것”

    [단독] ‘갑질 사망’ 아파트 동료 경비원들 잇단 사직…“노동부·인권위에도 자료 낼 것”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경비원이 관리 책임자의 갑질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한 이후 동료 경비원들도 잇따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동료 경비원들은 20일 전원이 모여 결의대회를 열고 관리소장의 갑질 처벌과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19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4일 경비원 박모(74)씨가 해당 아파트 단지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된 후 3명의 경비원이 사직서를 냈다. 지난해 12월 8일 신임 관리소장 A씨가 부임한 이후 그만둔 경비원 12명을 포함하면 총 15명이 그만뒀다고 한다. 이번에 사직서를 낸 경비원들은 경비 업무와 관련 없는 부당 지시와 갑질 때문에 더 이상 일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어 실제 갑질 여부는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에서 근무하는 경비원 74명은 20일 집회를 열고 단체 행동에도 나선다. 지난 17일 경비원 일부가 참여해 추모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이번엔 밤샘 근무를 마치고 교대한 경비원들까지 모두 참여해 소장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해당 아파트에는 70명 넘는 경비원이 근무하고 있어 아파트 경비원 회의가 열리면 관리소장이 일지를 통해 중요 사안을 확인하고 넘어가는 식이었는데, A씨가 부임한 뒤로는 “낙엽이 떨어져 있다”, “빗자루가 왜 여기 있느냐” 등 사사건건 잘못을 지적하는 식으로 회의가 진행됐다고 한다. 얼마 전 다른 아파트 단지로 근무지를 옮긴 경비원 B씨는 “오전 6시부터 다음날 6시까지 24시간 근무제로 일했는데 저녁 시간에도 주차 단속을 시키고 오전 6시 30분까지는 대기하고 있으라고 지시하는 등 휴게 시간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경비원은 “소장이 인건비를 아끼겠다며 청소노동자를 해고하고 경비원들에게 시키려고 했는데, 참다못한 박씨가 항변해서 보류되고 이후 박씨가 반장에서 일반 경비원으로 강등됐다”면서 “애초에 경비 인사권은 경비대장에게 있는데, 관리소장이 마음대로 인사 발령을 내니 고인 입장에선 억울하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입주민 폭행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비원 고 최희석씨 사망 이후 2021년 10월부터 ‘경비원 갑질 방지법’(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주민들의 폭력·폭언을 막기 위한 것으로 이번 사건처럼 관리소장의 갑질까지 처벌하기에는 어렵다. 경비대장으로 근무 중인 C씨는 “갑질이 벌어져도 ‘3개월 쪼개기 계약’을 해야 하는 경비원 입장에서는 따를 수밖에 없다”며 “현재 소장 교체를 위해 입주민과 경비원들의 서명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갑질 증거 자료도 취합해 고용노동부와 국민권익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등 관련 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씨의 유족은 이날 문자 메시지를 통해 “가족 모두 충격이 크다. 법적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을 하겠다”면서 “같이 일하셨던 모든 약자분에게 이런 억울한 일이 다시는 없게 제도적 장치도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 전북교육인권조례안 노노갈등 양상

    전북교육인권조례안 노노갈등 양상

    전북교육청이 입법 예고한 ‘전북도교육청 교육 인권 증진 기본 조례안’(이하 전북교육인권조례)을 둘러싸고 교원단체간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전교조는 교육인권조례가 졸속 안이라고 지적하는 반면 교사노조는 하루빨리 제정되어야 한다고 상반된 입장을 보이며 노노간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16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입법 예고한 전북교육인권조례안은 학생 인권에만 치우쳐 있던 기존 조례와 달리 교직원과 보호자 등 학교 구성원 전체로 보호 영역을 확대했다. 우선, 조례의 적용 범위를 학생에서 교직원과 보호자까지 확대했다. 인권침해 구제신청 대상도 학생에서 학생과 교직원으로 범위를 넓혔다.특히, 기존 학생인권조례에는 교권 보호 규정이 없었으나 교권 침해 사안을 추가했다. 기구도 교직원의 학생 인권 침해를 직권으로 조사할 수 있는 학생인권심의위와 학생인권교육센터를 폐지하는 대신 인권위와 교육인권센터를 신설했다. 인권교육과 인권침해 모니터링도 교직원만 대상으로 하던 것을 학교 구성원 전체로 확대했다. 전북교원인권조례안이 보호 대상을 확대한 것은 경찰에서 ‘아동학대 무혐의 처분’을 받아도 ‘전북학생인권조례 위반’으로 인용되어 감사와 징계 조치를 받는 등 교권을 과도하게 제약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전북학생인권조례는 범위가 너무 넓고 인권옹호관이 직권조사까지 가능해 권한이 너무 강하다는 여론이 높았다. 이에 대해 전교조는 전북교육인권조례안’의 졸속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교육인권조례는 학생 인권과 함께 다른 구성원의 인권을 신장하겠다고 하면서 공무직이나 급식실 노동자와 청소 노동자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인권 보장의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전북도교육청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공청회 2회를 비롯해 토론회, 정책연구, 교원단체협의회, 전문가협의회 등 절차를 거쳐 진행했다”면서 “학교구성원, 교육단체, 관련 인권단체 등과 적극 협력해 학교구성원 인권보호 및 교육활동 침해 지원을 위한 정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북교사노조도 학생인권조례는 교사 인권에 대한 존중이나 교육 활동 보호가 매우 소홀하다며 전북교육인권조례안의 개정을 촉구했다. 현행 학생인권조례로는 기본적인 생활지도 조차 못하는 상황이어서 학생 성장을 위해 필요한 교육 활동이 지극히 제한돼 최선의 교육을 실현하기 힘든 구조라고 반박했다. 한편 전북도교육청은 오는 4월 전북도의회에 전북교육인권조례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 공사 생도 생활관서 숨진 채 발견

    공사 생도 생활관서 숨진 채 발견

    공군사관학교에서 생도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돼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경찰과 공사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청주시 상당구 공사 생활관 3층에서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생도 B씨가 발견했다. B씨는 A씨가 보이지 않자 주변을 찾아다니다 숨진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 관계자는 “현재 군 검찰과 군 인권위원회 등이 정확한 사망원인 등을 조사중에 있다”며 “현재 확인해 줄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UN에 보내는 문서 교육감 아닌 과장전결 처리해”…교육청 질타

    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UN에 보내는 문서 교육감 아닌 과장전결 처리해”…교육청 질타

    지난 10일 서울시의회 제316회 임시회 상임위 활동 기간 중 열린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위원들은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 학생인권 조례’ 폐지를 우려하는 UN에 교육부, 국가인권위원회, 서울시의회를 포함한 대한민국 정부를 조사해달라는 요청서(조사요청서)를 보낸 사실에 대해 정부를 비롯한 의회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임을 우려했고, 서울시교육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질문 도중 해당 문건이 교육감이 아닌 과장 전결로 처리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더 큰 파장을 일으켰다. 서울시의회 심미경 의원(동대문구2·국민의힘)의 ‘조사요청서가 어떠한 경로로 UN에 전달됐는지, 교육감의 결재는 받았는지’에 대한 질문에 평생교육국장은 “과장 전결로 나갔고, 전결규정에 따라 처리했고, 과장 전결로 처리된 사항은 과장으로부터 보고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심 의원은 “이 답변서는 굉장히 중요한 문서다. 교육감이 직접 결재했어도 심각한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문서임에도, 과장 전결로 나갔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되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질타하며 교육청의 행정처리에 대해 의구심을 표현했다. 또한 심 의원은 “대한민국 정부를 조사해 달라고 UN에 요청하는 것도 심각한 사안인데, 이런 문건을 일반적인 전결사항과 같이 처리하는 것에 대해선 의아할 수밖에 없다”라며 “과장 전결사항을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그 합당한 사유를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서울시교육청은 서면으로 “조사요청서는 학생인권조례 폐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의견을 담은 것이고 법규에 따라 요청한 서한에 대한 답변서로서의 성격을 갖는 것이므로 과장 전결로 처리하더라도 문제가 안 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심 의원은 교육청의 안일한 행정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명예가 실추되는 사건이라고 규정하며, 무책임하고 후안무치의 결정판을 보여주는 교육청의 자세를 질타했다. 현재 학생인권조례 폐지와 관련해 교육위원회에서는 어떠한 논의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이며, 교육청의 사무전결 규칙에 따르면 국제교육교류 및 국제교육협력사업에 관한 주요 결정은 교육감 결재사항으로 규정하고 있다.
  • 정지웅 서울시의원 “한국 정부가 UN 산하기관이냐”…UN 조사 요청한 서울시교육청 비판

    정지웅 서울시의원 “한국 정부가 UN 산하기관이냐”…UN 조사 요청한 서울시교육청 비판

    서울시의회 정지웅 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1)은 지난 10일 제316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의회를 경시하고 서울시민을 무시한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먼저 SBS 3월 9일자 단독보도를 소개했다. ‘UN이 학생인권조례 폐지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을 묻는 서한을 보내왔고, 서울시교육청이 UN에 답변서를 보냈고 답변서에는 학생인권조례 폐지에 대한 UN의 우려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조례 폐지가 헌법, 법령, 국제인권기준에 불합치하고, UN측이 한국을 공식 방문해 교육부, 국가인권위원회, 서울시의회를 포함한 대한민국 정부를 조사해 달라는 요청도 적혀 있다’는 내용이였다. 정 의원은 ‘UN에 서울시의회를 포함한 한국 정부기관들을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는 대목을 지적하며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의회를 1000만 서울 시민의 대표기관으로 인지하고 있는지, 함께 서울교육을 논하는 기관으로 인정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 의구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특별시 학생인권 조례 폐지안’은 지난달 14일 4만명이 넘는 시민 서명을 받고 시의회에 접수된 의안이고, 아직 교육위원회에 회부되지도, 의회 차원에서 논의를 시작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 의원은 “우리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교육감은 시의회의 의결이 법령에 위반되거나 공익을 현저히 저해한다고 판단된다면, 재의를 요구할 수 있고, 재의결되는 경우에는 대법원에 제소할 수 있도 있다”라며 “그러한 절차를 다 무시하고 국제기구에 바로 조사를 요청한 부분은 납득할 수 없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무엇이 급해서 절차적 규정에 관한 국내법을 무시하고 국제기구에 국내 정부기관을 조사해 달라고 요청한 것인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청은 이번에 세 가지 잘못을 저질렀다”라며 “주민대표기관으로서의 의회를 무시했다는 점, 국내법을 무시했다는 점, 국제적 망신을 시켰다는 점”을 강하게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UN에 보냈다는 답변서가 교육감의 결재 없이 담당 과장의 전결로 처리됐다는 점도 문제라고 정 의원은 비판했다. 정 의원은 “국제기구와 소통도 가능하고 전결 권한이 있는 과장이 이 자리에 있어야지 교육감이 왜 여기에 있느냐”며 조희연 교육감을 향해서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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