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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승헌 감사원장 내정자 발탁 배경

    ◎‘3·1명동사건’ 변론으로 DJ와 첫 인연/‘내란음모’ 연루 옥고까지 치른 인권변호사 신정부의 초대 감사원장으로 내정된 한승헌 변호사는 23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요청한 감사 사항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며 새정부의 100대 과제를 각 부처가 제대로 수행하는지 면밀히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한변호사는 이날 내정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구정권하에서 저질러진 비리를 엄정히 감사해 국가기강을 바로잡고 청정한 사회를 이룩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며 초대 감사원장의 역할을 제시했다. ­소감은. ▲임명권자의 뜻을 받들어 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국가기강과 공직사회의 정화를 위해 헌신하겠다. ­다른 공직들을 고사해 온 것으로 알려지는데 이번에 감사원장직을 받아들인 이유는. ▲임명권자의 뜻이기 때문에 따른 것이다. ­정년때문에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데. ▲임기가 짧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정년(99년 9월) 때까지 생각했던 일을 하지 못하면 정상적인 임기 내에도 못할 것이다. 감사원장으로 내정된 한변호사는 국제사면위원회 한국위원회 창립이사(72년),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 인권위원 등을 지낸 한국의 대표적 인권운동가다.유료보다는 무료변론이 더 많을 정도로 소외계층 권익보호에 앞장서 왔다는 평이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와의 첫 인연은 지난 76년의 ‘3·1 명동사건’.한변호사는 이 사건의 변론을 맡았고 지난 80년 ‘김대중내란음모사건’의 공범으로 연루,옥고를 치루면서 인연이 깊어졌다.그동안 김당선자가 두차례나 전국구 제의했으나 “법조계에 남겠다”며 고사했다는 후문이다. 외압에 굽히지 않는 강직한 성품의 원칙주의자지만 합리적 판단력도 겸비,신정부의 초반 개혁의 적임자라는 평이다.68년부터 국제펜클럽 회원으로 자유실천문인협의회 회원을 지낼 정도로 문학적 관심이 남다르다.부인 김송자씨(64)와 3남1녀,취미는 테니스.
  • 새 정부 100대 과제­분야별 내용:Ⅱ

    ◎인권문제 총괄 ‘국가인권위원회’ 설치/2000년까지 의보 급여 기간 365일로/자치경찰제 도입… 치안능력 대폭 강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12일 확정·발표한 차기 정부가 추진할 1백대 국정과제는 다음과 같다. ▷교육·문화·복지·환경(20)◁ ▲학생위주 교육으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및 다양성 제고 ­계열별 이수 교과목을 축소하고 선택과목 확대,특수교유기관 증설 및 일반학교내 통합교육 확대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 경감추진 ­학교교육과 위성교육방송의 내실화,대학의 학생선발 자율성 대폭 확대 ▲교원 근무여건 개선 및 인사제도 개선을 통한 우수교원 확보 ­교장임기제 개선,교육공무원의 지방직화 추진 ▲교육부문의 효율성 제고 및 교육자치기반 조성 ­지나치게 작은 규모의 교육청과 학교 통폐합,일정규모 이하 학교의 교감제 폐지,교원 명예퇴직제 확대 실시 ▲산업수요에 맞는 산업교육체제 구축 ­진로정보망과 고용정보망 연계운영 등을 통한 학교와 노동시장의 연계 강화 ▲문화예술 창작활동 활성화와 향수기회 확대 ­‘문화비전 2000’의 중장기 실천계획 수립,일반 문화체육시설에 장애인편의시설 및 탁아시설 설치 ▲문화와 관광사업을 21세기 유망사업으로 육성 ○영상산업 벤처산업 육성 ­영상산업을 벤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법률 제,개정 추진 ▲국민의 생활체육을 진흥하고 국제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금융,세제지원 등을 통한 체육용기구 국산화 지원,우수선수 해외진출 등 스포츠 해외마케팅 사업 적극 지원 ▲청소년이 꿈과 희망을 이루는 건강한 사회건설 ▲세계화시대에 부응한 선진방송체제 구축 ­위성방송 실시 근거마련 등 통합방송법 조기제정 ▲저소득층,노인,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확대 ­사회보장평가기획단 설치,향후 5년간의 ‘사회보장 장기발전방향’ 수립 ▲국민건강보장을 위해 의료보험제도 개선 ­의료보험 일원화를 위한 법개정을 98년중 추진.의료보험 통합추진 기획단 설치.2000년까지 의료보험 급여기간을 현행 300일에서 365일로 확대 ▲노후생활보장을 위해 국민연금제도 개선 ­연금급여수준을 70%에서 ILO권장 최저수준 (40년 가입시 54%) 이상으로 조정 ○연금급여 ILO 수준으로 ▲사전예방적 건강관리체제 강화와 식품의약품 안전성 확보 ­보건의료과학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검토후 추진계획 확정,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HACCP) 제도의 확대 실시 ▲건강한 가정의례 및 음식문화 정착 ­명예 가정의례지도원을 통한 호화혼 상례 감시,공설 납골시설 설치 의무화 및 납골시설 설치 신고제 추진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상수원 수질 개선 ▲친환경적 생산체제 확립 및 첨단환경기술 개발 지원 ­배출시설 설치,운영에 관한 기업의 자율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해 제도를 개선하고 업종,단지별 자율관리제도 도입 추진 ▲개발과 보전을 조화시켜 지속 가능한 사회기반 구축 ­환경,교통,재해,인구 등 각종 영향평가제도 통합 ▲대도시 공기오염 개선 ­자동차의 질소산화물 배출허용기준 강화,경유가격을 휘발유의 80% 수준으로 인상 검토.대도시 도심 통행차량 감소방안 및 주행세 부과 검토.오존경보제 확대 및 오존예보제 내실화 ▲폐기물관리체계의 합리화­폐자원 재활용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제도 강화,공공기관의 환경마크상품 구매의무화 추진 ▷정무·법무·행정분야(20)◁ ▲남녀평등사회 구축을 위한 차별적 제도·관행 개선 ­민법 상속세법 등 법령·제도상의 성차별적 내용 시정 및 정비.성폭력,가정폭력피해상담소 확충 및 상담보호기능 강화 ○여성채용때 인센티브 ▲여성고용촉진 및 지위향상 ­공직에 대한 여성할당제 등 여성진출 지원,각종 선거직 등 주요공직에 있어 여성참여 제고,공공부문 채용시 여성인센티브 강화 ▲인권보장 및 사법서비스의 획기적 개선 ­인권문제를 총괄할 ‘국가인권위원회’설치 및 인권법 제정 검토 ▲검찰·경찰의 정치적 중립 보장 ­특별검사제 도입 및 재정신청제도 보완 등 검토.검찰 독립성 중립성 보장을 위한 제도개혁 및 관행개선,검찰총장 임기제 보완 ­경찰위원회제도를 합리적으로 개편,경찰의 중립성을 제도적으로 보장, 검찰경찰의 공안기능 재정비 ▲자치경찰제 도입 등 치안능력 강화 ­자치경찰제를 도입해 책임치안 구현,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절충형 경찰체제를 구축,민주성과 능률성 조화.경찰서의 과·계편제를 지역특성에 맞게 조정하고,소규모 파출소 광역화 추진 ▲학교폭력 및 민생침해범죄에 적극 대처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범국민적 운동으로 정착 ○모든 규제 한시적 규정 ▲생명을 중시하는 교통사고방지체제 구축 ­교통사고조사요원을 3년이상 조사경력과 교육을 이수한 사람에서 선발하는 등 ‘교통사고조사요원 자격제’ 도입 ­시도지방경찰청에 교통사고 관련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교통사고처리심사위원회’를 민간전문가 중심으로 설치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과 주민의 직접 참정제도 확대 ­중앙정부의 기능을 지방자치단체에 대폭 이양하기 위해 ‘중앙행정권한의 지방이양 촉진법’ 제정 ▲지방행정 계층구조개편과 조직축소 추진 ­행정계층구조 개편방안 검토,광역과 기초자치단체 상호간 중복기능을 조정정리.도의 기능재정립과 과소한 기초자치단체의 광역화 추진 ▲지역간 분쟁조정기능 강화 ­교통,환경,상하수도,쓰레기 등과관련된 광역행정을 자치단체들이 협의해 처리할 수 있도록 광역행정수행기본법 제정 ▲지방재정확충과 지방세제의 전면 개편 ­지방교부세 교부율 조정 검토.관광,지하자원 등 새로운 지방세 세원의 발굴 ▲지방소재기업의 경쟁력강화 지원 ­기부금품 등 각종 준조세를 정비해 지방소재 기업부담 완화,지역신용보증조합의 안정적 재원확보를 위한 방안 강구 ▲재난관리체계의 획기적 개선 ­응급환자 신고 및 이송체계를 ‘119’로 일원화 ▲민간운동의 체계적 추진과 지원 강화 ­자원봉사자,자원봉사단체에 대한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지원,사회보상제도 등 지원근거 마련 ▲불합리한 행정규제의 과감한 철폐 ­모든 규제의 시행기간을 한시적으로 규정하는 규제일몰제 실시 ▲정부조직 및 인사관리에 기업경영방식 도입 ­정년제도 개선,명예퇴직 등 다각적인 공무원 감축대책 추진 ▲정부기능의 민간이관,지방이양 확대 및 일선기관 정비 ○의원입법 실명제 유도 ▲경쟁과 인센티브제 도입 등으로 공직사회의 생산성 제고 ­성과급 보수체계의 도입.계약제 채용대상과 외부전문가 채용을 대폭 확대,군인 경찰관 등 특수직을 제외한 일반직 공무원의 숙직제도 폐지 ▲정책실명제와 행정정보 공개 확대로 열린 정부 구현 ­정책공표시 정책결정관련자를 관보나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의원입법은 제안의원 이름으로 사용토록 유도 ▲감사중점을 예방과 적극적 행정을 조장하는 방향으로 전환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 감사원 회계전문직원 파견,관련분야 전문가를 포함한 ‘대형국책사업 감사전담반’ 설치
  • 100대 국정 과제에의 기대(사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새정부 5년간 중점 추진할 100대 국정(과제를 확정 발표했다.대통령주재 ‘무역 및 투자촉진 전략회의’의 설치·운영을 비롯,당장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처방 뿐 아니라 2천년대를 바라본 통일·행정·인권·사회복지 분야에 걸쳐 짜임새 있는 과제와 진취적이고 균형잡힌 정책방향들을 제시하고 있어 큰 기대를 갖게 한다. 인수위 검토과정에서 보도된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지만 특히 남북정상회담 추진 등의 적극적 대북정책을 담은 통일·외교·안보분야에는 눈길을 끄는 정책이 많다.남북관계를 90년에 이뤄진 ‘남북기본합의서’이행을 바탕으로 하되 정경분리 원칙에 입각,관광교류 및 대북 투자·교역 확대 등 경제협력을 적극 추진키로 한 것은 바람직한 방향설정으로 평가된다.이산가족 상호방문과 우편물교환을 실현시키기 위해 ‘이산가족 정보통합센터’를 두기로 한 것도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모든 남북문제가 그렇듯 이들 방안은 북한측의 호응 자세가 전제될 때 실효를 거둘 수 있다.또 우리측 단독으로 가능한 조치라도북의 상응하는 태도변화 가능성을 무시한 채 시행할 경우 부작용이 빚어질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북한 라디오 및 TV방송 청취를 단계적으로 개방하는 문제가 한 예가 될 수 있다.북한은 우리 국민이 그들 방송을 자유롭게 청취할 수 있게 되는 순간부터 방송내용을 고도의 대남 선동·심리전 전술에 따라 몽땅 바꿀 수 있는 체제다.따라서 화해와 교류증진에 대한 남북간 입장일치를 전제로 상호주의에 입각한 신중한 개방이 검토되어야 한다. 통일문제외에도 통상외교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등장한 상황에 맞춰 외교조직을 개방,전문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재외공관망을 대폭 조정키로 한 것은 적절한 조치다.또 국방분야에 있어 선출직 및 고위공직자와 그 자녀들에 대한 ‘병역실명제’를 도입하고 병역면제 범위를 대폭 축소키로 한 것도 눈길을 끈다. 사회분야에서는 노인·저소득층의 복지확대를 위한 ‘사회보장평가기획단’신설,자원봉사기본법 제정 및 자원봉사 전담기구 설치,인권문제를 총괄할 ‘국가인권위원회’신설과 인권법 제정,공직에 대한 여성할당제 추진 등이 주목된다.자동차 주행세 도입,지역단위 노사정 협의회 상설화도 눈길을 끌며 행정개선 부문에서 총리실에 각계 각층이 참여하는 ‘규제개혁위원회’를 두기로 하는 한편 ‘중앙 행정권한 지방이양 촉진법’을 제정하고 성과급 보수체계 도입으로 공직사회의 생산성을 높여나가기로 한 것은 매우 인상적이다. 이제 국민에 대한 약속인 국정과제와 방향은 적절히 설정됐다.남은 것은 충실한 이행이다.국민은 한대목 한대목 얼마나 착실하게 이행되는지를 면밀히 지켜볼 것이다.
  • ‘아시아 인권선언문’ 광주서 발표

    세계인권선언 발표 50주년을 맞아 5월 광주에서‘아시아 인권선언문’이 발표된다. 광주시민연대모임(공동대표 정웅태)은 홍콩에 본부를 둔 아시아 인권위원회가 최근 ‘아시아 인권선언대회’ 개최 장소로 광주시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따라 5월 5·18광주민중항쟁 18주기 행사기간중 광주에서 아시아 각국의 인권단체와 민주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 인권선언문을 채택,발표하는 ‘아시아 인권선언대회’가 열린다. 아시아 인권위원회는 광주가 5·18 민중항쟁의 발생지였고 최근 한국에서 책임자 처벌과 피해자 명예회복이 이뤄지는 등 민주발전에 가시적 성과를 거둔점을 높이 평가,이같은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미얀마·네팔·스리랑카 등 20여개국의 인권단체 관계자가 참석한다.
  • 비어업분야 대응수위 높이기/일 어협 파기 정부 입장

    ◎3월 유엔인권위서 위안부 문제 제기 정부가 일본의 어업협정 파기조치에 대한 대응방안의 수위를 높일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망언사건,일·북 관계개선 주장 등 한일간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이번 협정파기야말로 양국관계에 최악의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정부 당국자들은 전망한다. 이는 일본내 일부 개인의 문제나 보수·진보 성향상의 문제를 떠나 국가간 취할 수 있는 최대의 비우호적 행동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맞서는 정부의 대응방안마련에는 여러 분야의 고려가 있어야 한다.국민들의 반일감정을 그대로 반영하다가는 자칫 불필요한 충돌까지 초래할 수 있는 반면,반대로 소극적인 대응에 그칠 경우 일본의 주도아래 휘말리는 형국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는 조심스럽게 비어업으로 대응분야를 넓혀나가되 공격적이지 않는 선에서 수위를 조절해나갈 방침이다. 먼저 정부는 오는 3월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 인권위원회에서 군대위안부문제를 적극 제기하고 일본의 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사실 그동안 정부는 양국관계의 악화를 막기 위해 이 부분에 관해 제한적인 행동을 취해왔으나 이제는 위안부관련 민간단체에 힘을 실어 적극 대응할 생각이다. 또 일본이 전국가적으로 추진중인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문제에 대해서도 기존의 유보적 입장에서 탈피,반대여론을 조성해나갈 것을 신중히 검토중이다.정부가 국제사회에서 ‘일본 반대’를 주장하는 것은 모양상으로도 좋지 않기 때문에 유엔내 상임이사국증설 반대입장을 보이는 많은 국가들과 연대를 맺는게 바람직하다는 견해들이 나오고 있다.
  • 검찰 제도개혁위 발족/언론·학계 등 37명으로

    대검찰청은 19일 21세기에 대비한 검찰개혁의 기틀을 마련하기 검찰제도개혁위원회(위원장 이원성 대검차장) 첫 회의를 개최,각종 제도개선과 관련된 당면 과제를 논의했다. 위원회는 학계 14명과 언론계 5명,법조계 18명 등 37명으로 구성됐으며 ‘형사사법제도’(제1분과위) ‘인권보장’(제2분과위) ‘검찰 조직개편 및 중립성 보장’(제3분과위) 등 3개 분과로 나뉘어져 있다. 제1분과위는 다단계 구속심사제도 개선,구속기간의 합리적 개선방안,즉결심판제도 개선,참고인 구인제도 등을 다룬다. 제2분과위에서는 국가 인권위원회 설치,국선변호인제도 확대 등이 토의 대상이다. 제3분과위는 특별검사제 도입,검찰위원회 설치 등을 과제로 정했다.
  • 김 당선자의 ‘87년 가택연금’ 재정신청/법원 어떻게 결정할까

    ◎입증 자료 미비 이유 9년동안 미뤄 와/담당 재판부 “가능한 빨리 심리” 밝혀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 87년 민추협 공동 의장 시절 낸 가택연금에 대한 재정신청 사건을 법원이 어떻게 결정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김 당선자의 민주화 역정에서 법적으로 매듭이 지어지지 않은 유일한 사건이다. 87년 초 당국은 김의장이 중심에 선 대통령 직선제 개헌 운동이 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자 같은해 4월10일 경찰 3개 중대 360명을 서울 마포구 동교동 자택에 배치,74일 동안 김의장을 포함해 외부 인사의 출입을 통제했었다. 한달쯤 뒤 이같은 사실을 확인한 대한변협 인권위원회 소속 변정수·강철선 변호사 등은 “법치국가에서 공권력에 의해 불법 가택 연금이 조직적으로 장기간 계속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권복경 서울시 경찰국장과 김상대 마포경찰서장 등을 형법 제278조 특수감금과 124조 불법감금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하지만 검찰은 88년 2월 “형 집행정지 중에 있는 김대중씨가 민추협 공동의장으로 불법 시위에참가하는 등 정치활동을 계속했기 때문에 사회 혼란예방 차원에서 경찰을 배치했을 뿐 강제로 출입을 통제한 증거가 없다”며 무혐의 처분했다. 변변호사 등은 이에 불복,“법적 근거 없이 출입을 통제한 것이 공지의 사실인데도 경찰 얘기만 듣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며 같은해 3월15일 서울고법에 재정 신청을 냈다. 그러나 법원은 입증자료 미비 등을 이유로 재판을 시작할 지 여부에 대한 결정조차 하지 않은채 9년 동안 미루어 왔다.담당 재판부도 여러차례 바뀌었다. 변변호사 등은 그동안 “법원의 요청대로 피해자 가족과 주변 인물의 진술 등 입증 자료를 제출했는데도 결정을 미루고 있다”면서 “솔선해서 법을 지켜야 할 법원이 법을 어기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국회의원들도 법원에 대한 국정감사 때마다 조속한 결정을 촉구했지만 진전은 없었다. 올 6월 새로 이 사건을 맡은 이흥록 변호사는 23일 “재판부에 3차례나 결정 촉구서를 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다”면서 “증거 유무에 따라 결정하면 될텐데 무작정 미뤄온 것은 명백한직무유기”라고 말했다. 담당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곽동효 부장판사)는 이에 대해 “구속 사건이 많이 밀려 있어 불구속 사건은 검토하지 못했다”면서 “가능한한 빨리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법원이 재정신청을 받아들이면 공소유지담당 변호사가 검사 역할을 맡아 당시 경찰 관계자들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한다.
  • 아르헨 자식잃은 300여 어머니들 피켓시위

    ◎“고문·살인경찰 추방하라”/인권변호사·법의학자도 동참… 진상규명 촉구 70년대 군부의 무자비한 고문·납치,이른바 ‘더러운 전쟁’으로 자식을 잃은 어머니들의 모임 ‘5월광장의 어머니들’로 유명한 아르헨티나.문민정권이 들어선 이 나라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 거리에 최근 또 다시 피킷을 든 어머니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아르헨티나 경찰의 폭압적인 고문과 살인으로 사랑하는 자식을 잃은 300여명의 어머니들.매주 한차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중심거리로 나와 고문으로 일그러진 채 죽거나 실종된 아들의 얼굴을 담은 피켓을 들고 진상규명을 외치고 있다. 이들은 ‘사회적·제도적 폭력에 의한 희생자들의 친지 위원회’를 구성했다.인권변호사 및 법의학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시위활동과 함께 UN 인권위원회에 호소하는 등 적극적 활동을 벌이고 있다.‘5월광장의 어머니들’에 이어 아르헨티나 민주화에 큰 힘을 싣는 주요 인권운동단체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이 모임의 가브리엘 레네르씨(변호사)는 1976년 페론정권을 뒤엎은뒤 82년급진 시민연합의 세력이 등장할 때까지 총칼로 통치하던 악명높은 군정의 ‘주구’였던 경찰관리들이 여전히 시민들을 고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정치권에 의한 ‘은폐’·‘공모’고리는 더욱 악을 부추긴다는 설명이다.
  • 북한탈출 주민 13명 동남아서 7명 행불/천주교 인권위 밝혀

    천주교 인권위원회와 북한 식량지원단체인 ‘통일강냉이 보내기 모임’은 2일 서울 중구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0월20일 최모씨(29) 등 북한을 탈출한 주민 13명이 동남아의 제3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망명을 신청했으나 대사관이 이들을 해당 정부에 넘기는 바람에 현지에서 추방돼 최씨 등 7명이 실종됐다”고 주장했다. 인권위원회 등에 따르면 강모씨(39·평남 평성시 평화동) 등 13명은 올 1∼7월 가족 단위로 북한을 탈출,중국 연변·흑룡강성·내몽고 등을 전전하다 7월28일 북경주재 한국대사관에 망명을 신청했다. 그러나 대사관측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므로 받아들일수 없다’며 거부했다.
  • “북 인권협약 탈퇴 불가”/유엔인권위 결의

    【제네바 AFP DPA 연합】 유엔 인권위윈회는 국제인권협약의 탈퇴를 선언한 북한의 요구는 수용될 수 없으며 북한정권은 협약탈퇴를 빌미로 주민들의 기본권을 침해해서도 안된다고 30일 결의했다. 유엔 인권위는 이날 제네바에서 회의를 갖고 지난 8월 유엔인권소위의 대북 인권비난 결의에 대한 반발로 북한이 국제인권협약 탈퇴를 선언한 것과 관련,북한의 협약탈퇴 불가를 선언하는 성명을 발표했다.북한은 91년 국제인권협약에 가입했다.
  • 인권탄압 중 관리 비자 거부/미 하원 국제관계위 결의

    【워싱턴 AP 연합】 미국 하원 국제관계위원회는 30일 인권탄압을 자행한 중국 관리들에 대한 비자를 거부할 것을 결의하고 빌 클린턴 행정부에 대해 대만에 최신 대미사일 방어체제를 공급할 것을 촉구했다. 국제관계위는 이에 앞서 29일 중국에 관한 일괄 법안의 일환으로 중국에 대한 미국정부지원하의 라디오방송 기금을 증액하고 중국의 인권위반사례에 대한 중국주재 미국 외교관의 감시를 개선할 것을 결의했다. 국제관계위의 수명의 공화당소속 의원들은 지난해 중국내 정치탄압이 증가하고 고문을 포함한 인권탄압이 확산되었다고 밝힌 이 법안에 반대했다.
  • 진관 스님 징역 3년6월/보안법위반 항소심 선고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김재진 부장판사)는 11일 재야단체의 동향을 친북인사에게 전달하고 북한 인사를 접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3년6월과 자격정지 3년을 선고받은 불교인권위원회 공동의장 진관스님(본명 박용모·49)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국가보안법위반(회합·통신)죄를 적용,원심대로 징역3년6월 및 자격정지 3년을 선고했다.
  • 신임 보좌진 인터뷰·프로필

    ◎강재섭 정치담당특보/“이 대표 혼신 보좌… 3김청산 실현”/“공조직과 마찰 특보단 정비할 것”/사법연수원시설 이 대표와 사제 인연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정치담당특보에 전격 임명된 강재섭 의원은 3일 “지금 우리 당은 어려운 상황에 있다”면서 “3김청산과 세대교체 등 국민여망의 실현을 위해 온몸을 바쳐 이대표를 보좌하겠다”고 밝혔다. 28일만에 원내총무에서 물러난 강정치특보는 그간 당의 공조직과 마찰을 일으킨 특보단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당사무처와의 관계는. ▲지금까지 대표비서실이나 특보단이 당사무처와 유기적 관계를 갖지못했다.강삼재 사무총장과 충분한 협조를 거쳐 대표비서실과 특보단이 당사무처와 선대본부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 ­특보 제의는 언제 받았느냐. ▲이대표가 2일 밤 청와대 회동을 마친뒤 프라자호텔에서 만나자고 해 나갔더니 제의했다. ­이대표의 정치력 극대화 복안은. ▲당대표와 대통령후보로서 정치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릴수 있도록 온힘을 기울일 생각이다. ­현재 특보단과의서열관계는. ▲지금의 대표특보들은 전문성을 갖춘 실무 인사들이다.정치담당 특보는 이들을 총괄·관리하는 것이다.앞으로 비서실과 특보단을 정비할 생각이다.또 이대표는 정치담당 특보와 같은 레벨의 특보,예컨대 경제담당 외교안보담당 등을 구상중인 것으로 안다.정치적 의미에서의 특보가 될 것이다. 기획·판단력이 뛰어나며 원만한 성품의 검사출신 3선 의원으로 경선때 이대표의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이대표와는 사법연수원 시절 교수와 연수원생으로 인연을 맺었다.▲경북 의성(49) ▲서울법대 ▲광주·부산지검 검사 ▲청와대 정무비서관 ▲민자당 기조실장 ▲대변인 ▲총재비서실장 ▲13·14·15대 의원 ◎목요상 원내총무/서울고법 판사지낸 율사 잔재주를 부리지 않는 성실한 성품의 선비형.서울고법 판사를 거친 율사 출신 3선의원.지난 81년 11대때 민한당으로 대구에서 출마해 정계에 입문,85년 2.12총선에서 당선된 이후 신민당으로 옮겼으며 통일민주당시절 김영삼 총재밑에서 인권옹호위원장을 맡았었다.13·14대에서 잇따라 고배를마신뒤 15대에서 고향인 의정부에서 재기했다.▲경기 동두천(62) ▲서울법대 ▲서울형사지법,서울고법 판사 ▲민주당 중앙상무위원장,최고위원 ▲국민당 인권위원장 ▲11,12,15대 ▲국회 정치개혁특위 위원장 ◎윤원중 비서실장/김윤환 고문 최측근 참모 선거 기획과 전략에 능한 당료파 초선의원.신한국당 김윤환 고문의 최측근 참모로 꼽힌다.전남 함평 출신으로 공화당 사무처 공채로 정치판에 뛰어든뒤 오랜 당료생화를 거쳐 15대에서 전국구로 등원했다.친화력과 정치감각도 남다르다는 평.최근 미국을 방문,김윤환 고문의 의중을 당내에 전달하는 등 향후 이대표와 김고문의 정치적 가교역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전남 함평(53) ▲연세대 정외과 ▲민정당 정책연구실장 ▲민자당 기획조정국장 ▲대통령 정무비서관 ▲대표비서실장 ▲15대 의원
  • 북 “유엔인권협약 탈퇴”/주 제네바 북 대사 밝혀

    【제네바 AFP 연합】 북한은 유엔인권소위원회가 지난 21일 북한의 인권위반을 비난하는 결의를 채택한데 대한 항의로 유엔의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협약’을 탈퇴한다고 한창은 주 제네바 북한대표부 대리대사가 27일 밝혔다. 한창은 대사는 북한은 지난 25일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협약’에서 탈퇴할 것임을 통보했다고 밝히고 유엔인권소위의 결의가 오는 9월15일 뉴욕에서 열릴 4자회담 예비회담을 위험하게 만들수도 있다고 말했다.
  • “북한 인권 개선하라”/유엔 인권소위,대북결의 채택

    【제네바 연합】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인권소위원회는 21일 상오 북한에 대해 ▲주민들의 출입국 자유 ▲유엔 인권기구에 대한 북한정부의 보고서 제출 및 ▲유엔 관련 기구와의 협력을 촉구하는 인권개선 결의를 채택했다. 유엔 인권위 소속 각국 전문가 26명으로 구성된 인권소위는 이날 대 북한 인권개선 결의안을 토의끝에 표결에 부쳐 찬성13대 반대9,기권 3으로 가결했다.아울러 이 결의를 통해 국제사회가 북한 인권상황에 대해 보다 큰 관심을 기울여줄 것과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주민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줄 것을 촉구했다.〈관련기사 2면〉 북한의 인권문제가 유엔 차원에서 결의 형태로 채택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북한은 앞으로 인권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점증하는 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인권소위는 이날 세계 인권선언 규정에 기초,북한 주민들이 “자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를 떠나거나 자국으로 돌아올 수 있는 권리에 제약이 가해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제12조)’을 준수할 것을촉구했다.
  • 유엔인권소위 위안부 토의/제네바서 개막

    ◎한국대표,일 정부 사과·배상 요구 【제네바 연합】 일제의 종군 위안부 동원문제를 다룰 유엔 인권 소위원회가 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됐다. 오는 1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인권소위 전체 회의에서는 현대판 노예제와 관련,제6 의제로 채택된 바 있는 위안부문제가 집중 토의되는 한편 결의안을 표결에 부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번 회의에 한국정신대문제대책 협의회(정대협)가 3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해 비정부기구(NGO)로 등록된 세계개신교연합(WARC)를 통해 위안부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직접적인 피해보상과 사과를 국제사회에 호소할 방침이다. 대표단의 일원인 위안부출신 김상희 할머니가 당시 일본군 등 일제의 여성폭력에 대한 증언에 나서며 정대협 국제협력위원장 신혜수교수(전주 한일신학대)의 위안부문제 현황발표 등이 있게 된다. 한편 일본은 위안부문제에 관해 국가배상 등을 요구하는 한국측의 적극적 자세에 맞서 정부대표단과 함께 아시아여성기금 관계자 4명을 파견,이 문제가 유엔인권위에서 논의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로비활동을 펼치고 있다.
  • D­5/민주화 앞날(홍콩 주권반환:10)

    ◎입법의회체제 정치적 자치 불투명/친중국계로 작년 12월 구성… 보안법 등 제정/민주발전 뒷걸음·인권­사회단체 위축 우려 「6·4 천안문사태를 잊지말자」,「입법의회 해산은 중국의 망신이다」…검은 천에 흰글씨로 쓰인 이러한 정치구호들이 홍콩반환을 축하하는 경축분위기와 함께 홍콩거리에 공존하고 있다. 홍콩은 사회주의국가인 중국에 귀속되지만 150여년간의 영국지배 동안 정착된 홍콩인들의 자유민주주의 의식은 여전히 높다.95년9월 국회의원(홍콩 입법국) 선거에서는 인권 및 민주개혁을 주장하는 민주당이 60석중 29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두었다.그러나 이러한 민주세력의 압승이 달갑지 않은 중국정부는 지난해 12월 친중국적인 「잠정 입법의회」를 탄생시켰다.잠정 입법의회는 7월1일 이후 홍콩 입법국을 대체한다.민주선거로 선출된 홍콩 입법국의 해산은 중국의 「정치적 홍콩길들이기」의 대표적 조치라 할 수 있다.더욱이 홍콩에서 만들어진 법률에 대해 중국 인민대표대회(국회)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홍콩의 일부 사람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홍콩의 정치적 자치가 실현될 수 있을지 의문을 갖고 있다.황소륜 홍콩대 교수는 『경제적 미래와 달리 정치자유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말해,정치적 자치가 유지될지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불길한 우려는 지난 14일 현실로 나타났다.홍콩의 「잠정 입법의회」가 홍콩도 아닌 심천서 홍콩의 기본 공공질서법및 사회단체법을 폐지하고 새 보안법을 제정한 것.새 보안법은 시위를 할 때 경찰의 사전허가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사회단체들의 외국 정치단체와의 연계및 외국단체로부터의 기부금 수령을 제한하고 있다. 홍콩 한인교회의 량재통 목사는 민주발전이 뒷걸음치고 각종 인권·사회단체의 활동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걱정한다.중국대륙 민주인사들의 탈출구였던 홍콩도 이제는 더이상 그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다.인권보장에 관한 기본법이 최상위법이란 규정도 「중국령 홍콩」에선 휴지조각이 된다.홍콩의 인권상황을 매년 유엔인권위원회에 보고하던 관행도 내년에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친중국적 정당인 협진연맹의엠브로사 라우 당수는 민주인사들의 주장이 지나치게 성급하다면서 급진적 정치참여의 확대보다 현실에 맞는 점진적 개혁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언제 홍콩에 직접 민주주의가 있었냐』면서 『7월1일은 홍콩인이 직접 홍콩을 다스리는 민주정치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틴 리 민주당 당수/“민주정치·자유 퇴보 가장 걱정” 홍콩서 가장 중국에 비판적인 정치지도자로 꼽히는 마틴 리(이주명) 민주당 당수에 대한 중국의 대응은 홍콩 민주주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홍콩 중심가에 있는 그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마틴 리 당수를 만났다. ▲홍콩 민주주의의 미래는. ­중국이 홍콩 민주주의의 목줄을 죄어가고 있다.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자유와 민주정치의 퇴보다.중국은 인권법을 약화시켰고 집회·시위를 허가제로 바꾸기로 했다.경찰 권한도 강화될 것이다.홍콩민주주의는 위기에 있다. ▲6·4천안문사태를 기념하기 위해 5만5천여명이 빅토리아공원에 모여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내년에도 그러한 대규모 집회가 가능하겠는가. ­중국은 6·4천안문사태에 대한 입장을 바꿔야 한다.중국이 평화집회를 방해할 구실을 찾기 어려울 것이다. ▲민주당의 위상변화는. ­민주당은 중국의 잘못된 홍콩정책을 비판할 수 있는 홍콩의 유일한 정당이다.중국이 공개적이고 직접적인 억압 방법은 쓰지 않겠지만 자금원 압박과 언론의 자체검열 등을 통해 당의 효율적인 운영·활동을 어렵게 할 것이다.선거법을 민주당에 불리하게 개정할지도 모른다. ▲동건화 행정장관의 대한 평가는. ­홍콩을 위해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그러나 동씨는 북경의 부당한 요구를 거절하지 못할 것이다.그는 중국의 선택이었다.
  • 북 주민 참상 인권문제다(사설)

    KBS가 19일 방영한 북한의 이재민 수용소 참상은 보는 사람의눈을 의심케하는 것들이었다.그것은 사람이 사는 모습이라기보다 차라리 짐승의 세계였다.어디 짐승인들 그렇게 사는 생명체가 지구상에 또 있을까. 그것은 자연재난의 참혹상이 아니라 북한사회가 그들 인민을 대하는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인권의 문제인 것이다.그들 이재민의 모습과 지난 4월 평양에서 벌어졌던 김일성 85회 생일 추모행사,조선인민군 창건 65돌 축하행사때의 화려함을 대비하면 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사태인가를 족히 알 수 있다. 북한은 4월의 이 두행사에만 미화 5억달러 남짓을 소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런 나라가 주민들의 생계를 이렇게 내팽개쳐 놓고 있다는 것은 북한사회의 야만성을 여실히 입증해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북한의 인권문제를 애써 외면해왔다.귀순자들의 증언을 통해 단편적으로는 듣고 있으나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 정확한 정보가 없고 북한을 자극하는 것이 남북화해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이제 북한 주민들의 이러한 참상을 더이상 외면할 수 없으며 외면해서도 안된다고 믿는다.지금 우리가 일차적으로 할수있는 일은 북한의 이러한 문제를 국제사면위(앰네스티),국제인권위 등 국제기구에 고발하고 유엔 등 국제사회의 여론을 환기하는 일이다.다음으로는 국제사회가 북한의 이러한 참상을확인하고 응징해,북한이 스스로 개선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이러한 생활을 하는 북한주민들의 규모와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그와 병행해서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에서 지정기탁제를 활용해 우선 이번 촬영을 통해 확인된 지역만이라도 이들에게 우선 식량이 지급되고 주거환경이 개선되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 “카빌라,후투족 말살 기도”/국경없는 의사회

    ◎자이르내 난민 19만명 실종 추정/수도 킨샤사서 불 기업인 2명 피살 【킨샤사·파리·제네바 AP AFP 연합】 자이르를 장악한 로랑 카빌라의 군대가 모부투 대통령 축출 직전 자이르 동부지역에서 르완다의 후투족 난민들을 대량 학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프랑스에 본부를 둔 국제구호단체 「국경없는 의사회」는 카빌라의 반군이 후투족 난민에 대해 「인종말살」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비난했다고 프랑스 신문 리베라시옹이 20일 보도했다. 「국경없는 의사회」는 최근 정권을 잡은 카빌라와 그가 이끄는 반군이 자이르에 남아 있는 르완다의 후투족 난민을 공격하거나 이들에 대한 인도주의 단체들의 지원을 봉쇄함으로써 후투족에 대한 「인종말살」을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유럽연합(EU)의 에마 보니노 인권위원장도 카빌라가 자이르 동부 지역을 「인간 도살장」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국경없는 의사회」는 자이르에 34만명의 난민들이 아직 남아 있으며 19만명은 실종된 것으로 추정했다. 자이르 수도 킨샤사에서는 20일 저녁 프랑스 기업인 2명이 제복을 입은 남자들에 의해 살해돼 카빌라의 정권 장악 이후 첫 외국인 희생자가 발생했다. 프랑스 외무부는 이날 사건과 관련,『이중 범죄』라고 비난하면서 진상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 일본인 북 납치 의혹 규명/일 의원단,유엔결의 추진

    【도쿄 연합】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일본의 여야의원들로 결성된 「북한 납치의혹 일본인 구원 의원연맹」은 13일 2차 총회를 열어 유엔 인권위원회가 이 문제에 관한 결의를 채택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총회는 정부만이 유엔 인권위에 결의안을 제출하도록 한정되어 있는 점을 감안,정부가 북한의 납치의혹 규명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유엔에 내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의원연맹은 결의안에 납치된 것으로 의심되는 행방불명 일본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납치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사실여부를 북한이 공표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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