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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체벌금지’ 거부

    교육인적자원부는 19일 최근 초·중·고교에서의 학생 체벌 금지를 요구한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확정,인권위에 공식 전달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를 비롯한 일선 학교 등과 인권위 사이의 학생 체벌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체벌 금지를 인권위의 주장처럼 인권적 측면에서 볼 수도 있겠지만 교사와 학생의 교육 과정에서 일어난 불가피한 교육적 행위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초·중등교육법 18조 1항이나 시행령 37조 7항을 개정할 계획은 없으나 장기적으로는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또 교육단체 및 시민단체·학교 등의 여론 조사결과에서도 “체벌 조항의 삭제가 최선의 길인지 의문시된다.”면서 “다수 학생의 교육받을 권리도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학교생활규정 예시안에 포함됐던 체벌의 도구와 관련된 ‘지름 1.5㎝ 내외,길이 60㎝ 이하의 직선형 나무’ 등에 대한 내용은 일선 학교에 전달할 당시 삭제됐다. 따라서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의 ‘학교장이 교육적 목적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신체적 고통을 가할 수 있다.’는 규정은 계속 남게 됐다. 교육부는 인권위가 내놓은 학생들의 학교운영 참여에 대해서도 “현 상황에서는 어렵다.”고 결론냈다.교육부측은 “학생들은 학생회를 통해 자신들의 의견을 법적 기구인 학교운영위원회에 충분히 건의할 수 있는 등 학교의 운영에 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 내 인권상담기구’의 설치 요구에 대해 “학생들의 체벌 등 인권 침해 부분은 학교 내 분쟁위원회나 시·도 교육청의 관련 분야에서 해결할 수있는 만큼 별도로 인권상담기구를 설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청와대 인권위 위원장 해외출장 갈등

    국가인권위원회 김창국(金昌國) 위원장의 국외 출장을 둘러싼 청와대와 인권위의 신경전이 인권위의 독립성 논쟁으로 비화하고 있다. 인권위는 최근 청와대가 절차상의 문제를 들어 김 위원장의 국외 출장을 엄중 경고한 것과 관련,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인권위의 독립성을 무시한 처사”라며 강력 반발했다. 앞서 청와대는 15일 “김 위원장 등 인권위 관계자 4명이 지난 9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국가인권기구포럼(APF)에 참석키 위해 청와대의 사전허가없이 출국했다.”면서 “이는 ‘공무 국외여행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인권위 최영애 사무총장에게 구두 경고했다.”고 밝혔다. 인권위 안팎에서는 이같은 대립이 인권위의 성격과 위상에 대한 청와대와 인권위의 시각차에서 비롯됐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청와대는 15일 배포한 참고자료에서 인권위를 ‘행정부소속 독립위원회’로 표기했다.따라서 위원장이 행정부 예산으로 국외출장을 갈때 ‘공무 국외여행 규정’에 따라 외교통상부장관의 제청과 대통령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권위의 시각은 다르다.인권위가 대통령직속기구인 부패방지위원회나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와 달리 ‘입법·행정·사법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독립된 국가기관’이기 때문에 위원장의 국외출장은 행정부 소속 국가공무원에게 적용되는 ‘공무 국외여행 규정’의 적용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최 사무총장은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자청,“인권위가 고유업무인 국제인권기구와의 교류에 대해서까지 청와대의 간섭을 받아야 한다면 더이상 독립기구라고 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헌법상 독립기구는 입법부,사법부,행정부,대통령,헌법재판소,선관위 6곳 뿐”이라며 발끈했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인권위는 공무원 직제상 엄연히 행자부 관할이며 예산도 행자부로부터 받고 직원채용도 공무원 심의기구를 통해야 하는 만큼 ‘독립기구’ 운운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일축했다. 이에 대해 행자부는 “인권위의 독립성 문제는 기능수행상의 독립을 의미하는 것일 뿐 조직·인사·예산·복무 등의 독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인권위원장 등은 당연히 공무원 국외여행규정의 적용대상이며 청와대의 경고는 당연한 조치”라고 밝혔다. 공무원 국외여행규정 3조 3항에 따르면 고위 공직자의 공무국외여행은 소속 장관이 출국예정 10일(공휴일 제외) 이전에 미리 여행일정·수행원 또는 동행인의 구성 및 여비내역을 명시해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요청하고,외교부의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허가한다고 명시돼 있다. 오풍연 조현석 이세영기자 sylee@
  • 외국출장 사전허가 안받은 인권위원장등 4명 경고

    청와대는 최근 고위 공직자의 외국 출장 사전 허가 절차를 위반하고 인도 뉴델리를 다녀온 김창국(金昌國)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등 4명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고 박선숙(朴仙淑) 대변인이 15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김덕현 비상임위원,최영애 사무총장(1급),사무처 직원 1명과 함께 APF(아시아·태평양 국가인권기구포럼) 제7차 연례회의 참석을 위해 국외 출장하면서 대통령령인 ‘공무국외여행규정’상필요한 사전 허가를 받지 않고 출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사전서 ‘동성애 비하’ 사라진다

    시판 중인 국어·영한·한영사전에서 동성애를 ‘변태성욕’ ‘색정도착증’으로 분류하거나 ‘호모’ ‘동성연애’ 등으로 표현한 내용들이 사라질 전망이다.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는 지난 3월 동성애자인권연대 등이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적 표현을 수정해달라.”며 국립국어연구원과 9개 출판사를 상대로 낸 진정과 관련,최근 피진정인측이 진정인의 의견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전해와 ‘심의중 해결’ 결정을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인권위는 “심의 과정에서 양측에 합의를 주선,출판사와 국어연구원측이 개정판 발간시 진정인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는 의견을 밝혀왔다.”면서 “이후 발간되는 각종 사전에서는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적 표현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지자체 재정투명성 ‘낙제점’

    지방자치단체들이 재정상태의 인터넷 공개를 외면하거나 형식적인 공개에 그치는 등 자치단체들의 재정투명성이 크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함께하는 시민행동’(공동대표 이필상)은 15일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열린 ‘재정투명성 지표로 본 외국과 한국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정보공개평가’ 토론회에서 “우리나라 광역단체와 기초단체의 재정투명성을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에 각각 평균 28.9점과 18.1점으로 미국 등 선진국과 비교해 ‘낙제점’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재정투명성 평가는 미국의 예산정책우선순위센터(CBPP)가 주정부 예산의 투명성 평가를 위해 개발한 것으로 시민행동은 국내실정에 맞춰 이용 및 이해가능성,예산 및 예산집행 정보,기금·부채·조세정보 등 7개 항목으로 나눠 지난 한달간 16개 광역 시·도와 서울 25개 자치구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모니터링해 평가했다. 조경만 시민행동 예산감시네트워크팀장은 이날 “정부예산은 납세자로부터 공적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만들어진 재원이지만 상당수의 자치단체가 납세자들에게쓰임새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총평했다. 광역단체 중 서울(60.7점)을 제외한 모든 시·도의 평균점수가 50점을 넘지 못했으며,기초단체의 사정은 더욱 열악해 강북·서대문·성동·성북·은평구 등 5개 구청은 전혀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자치단체의 재정투명성은 미국과의 비교 평가에서도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김태일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는 ‘웹을 이용한 예산정보투명성 평가-미국과 우리나라 지방정부의 비교’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등 3개 주정부와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등 3개 카운티정부를 임의로 추출해 조사한 결과 평균점수가 각각 79점과 80.5점으로 조사돼 우리나라 광역단체는 미국의 3분의1,기초단체는 4분의1도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밝혔다.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개선책으로 각 자치단체에 재정상태를 인터넷에 일상적으로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씨줄날줄] ‘악법도 법’

    율사 출신 중진의원 P씨는 10여년 전 양 김씨(김영삼·김대중)와 율사 출신 정치인의 차이를 다음과 같이 정의내린 적이 있다. “양 김씨의 정치는 법의 울타리를 뛰어넘는 정치다.법이 앞을 가로막으면 ‘악법은 무시해도 된다.’는 논리로 거리낌없이 법의 울타리를 깨부수어 버렸다.하지만 율사 출신들은 법의 울타리에서 살아 왔고,훗날에도 법의 테두리 안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법이 정한 경계선을 넘지 못한다.” 유신과 5공이라는 권위주의 정권 아래서 양 김씨는 이따금 법을 초월할 수있었기 때문에 ‘보스’가 된 반면 율사 출신들은 법의 테두리에 옭매였기 때문에 잘해야 ‘중간 보스’ 또는 참모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이 P씨의 진단이었다. 지난 2000년 4·13 총선을 앞두고 ‘바꿔’ 열풍을 몰고 온 총선연대는 현행법이 금지한 낙천·낙선운동 대상자의 명단 공개 문제로 고심을 거듭했다.이들은 훗날 사법 처리라는 죄값을 치러야 했다.당시 사법부는 아무리 취지가 좋더라도 자연법이 실증법을 우선할 수는 없다고 판시했다. ‘권위주의 정권의 체제 수호 논리’에서 ‘법의 안정성 확보’에 이르기까지 시대 상황이나 정권의 성향에 따라 다른 논리가 동원되기는 했으나 ‘악법도 법’이라는 명제에 대한 논란은 지금도 계속된다.지키는 사람과 지키지 않는 사람의 형평성 문제가 거론되는가 하면,국가보안법 일부 조항의 경우 악법으로 보느냐,아니냐에 따라 진보와 보수로 분류되기도 한다. 그런데 국가인권위원회가 초등 6학년 도덕교과서의 ‘함께 지키자-법을 존중한 소크라테스’ 단원에서 소크라테스의 항변이라고 소개한 ‘악법도 법’이라는 말이 지금의 법 정신과는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삭제를 권고했다고 한다.‘악법도 법’이라는 명제에 대해 소크라테스의 본심을 왜곡해 체제 수호에 악용했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수긍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하지만 법망을 피해 가는 악인들을 초법적인 위치에서 처단하는 내부의 적과 맞서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더티 하리’나 지난해 개봉된 국산영화 ‘이것이 법이다’에 적지 않은 관객들이 공감한 것을 보면 사물을 한편에서만 재단할 일은 아닌 것 같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
  • 교과서 인권침해 내용 없앤다

    특정 인종,장애인,여성,특정 직업에 대해 차별의식을 조장하거나 개인의 인권을 경시하는 교과서의 내용이 모두 사라진다. 국가인권위원회는 11일 초·중·고교 제7차 교육과정 11개 교과서의 13개항목이 인권의식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수정할 것을 교육인적자원부에 권고했다.교육부는 권고를 받아들여 권고항목 모두를 수정하기로 했으며,2003년 1학기부터 수정된 국정교과서를 배부하고 이미 인쇄된 검정교과서는 2004년부터 반영하기로 했다. 인권위는 헌법의 기본권조항과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협약’등을 기준으로 ▲국가이익을 이유로 인권침해를 정당화할 가능성이 있는 것 ▲생명권·신체자유권 침해의 소지가 있는 것 ▲편견과 차별의식을 조장할우려가 있는 내용에 대해 수정 권고를 내렸다. 인권위는 우선 고교 1학년 사회(디딤돌) 교과서에서 ‘가정부와 결혼할 경우 국내총생산이 줄어든다.’는 문구가 가정부라는 특정직업을 비하한다고 지적했다.또 걸레질하는 여성 가정부에게 남자 고용주가 반지를 들고 청혼하는모습을 그린 삽화도 여성 차별적 인식을 조장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능력이 정상인과 대등하다면 장애인이라고 해서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기술한 중앙교육의 고교 1학년 사회 교과서 내용은 ‘장애인은 비정상인이다.’는 의미로 오해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1학년 미술 국정 교과서는 서울시의 상징마크를 설명하면서 인종차별적이라고 지적돼온 ‘살색’이라는 표현을 써 문제가 됐다.이밖에도 가사노동을 여성의 역할로 고정화한 표현, 인권보호보다 국가목적을 우선시하는 문구 등이 삭제되거나 대체될 예정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민변 “DJ정부 개혁입법 미완성”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은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02년 악법개폐·개혁입법 심포지엄’을 열고 김대중 정부의 개혁입법과 악법개폐 현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미완성’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DJ정권 개혁입법 평가 민변은 현 정부가 출범시킨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해 법규정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진정한 독립성과 실효성을 담보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또한 과거 인권침해 사건에 대한 조사와 구제기능이 없어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또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에 관한 법률’은 법조문체계가 부실하다며 ▲대상자 범위의 합리적인 조정 ▲명예회복의 구체적 방법 명시 등에 대한 개정을 촉구했다. 민변은 ‘반부패 관련법’이 ▲공직자 행동강령이 없으며 ▲특별검사제 배제로 부패 예방과 적발 대책이 전무하고 ▲공익제보자 보호제도가 효과적인 장치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형사소송법 개정 관련 특히 민변은 피의자 인권보호와 관련, ▲수사과정에서 변호인 참여 허용 ▲수사기록에 대한 열람 및 등사권 보장▲반인도적 범죄 및 공권력에 의한 사실은폐 등과 관련한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배제 규정 신설을 요구했다.민변은 감청과 통화내용 조회 허가 조건을 대폭 강화하고 특별검사제를 상설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악법개폐 평가 한국사회의 쟁점 부분의 발제를 맡은 백승헌 변호사는 “김대중 대통령은 인권을 침해하지 않는 방향으로 국보법을 고치겠다고 했으나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민변은 사상과 양심의 자유에 반하는 ‘보호관찰법 제도’를 폐지하고 ‘국가정보원법’에서는 국정원의 수사권을 폐지하고 국회의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수사 지휘라인 금명 징계

    ‘피의자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감찰부(부장 朴泰淙)는 10일 숨진 조천훈씨의 공범 박모(28·구속)씨 ‘물고문’에 사용된 흰 수건과 바가지 등 물증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박씨는 검찰에서 “수사관들이 조사실내 화장실 쪽에 상반신을 눕히고 얼굴에 흰색 수건을 덮은 뒤 10여분 동안 3∼4차례 바가지로 물을 부었다.”고 진술했지만 검찰은 현장검증에서 물증을 찾는 데 실패했었다. 검찰은 사건이 발생한 뒤부터 지난달 30일 현장검증 전까지 시간 공백이 있어 수사관들이 은폐를 시도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8일 국가인권위원회가 서울지검 특조실에서 발견한 50㎝ 길이의 경찰봉이 조씨 등에 대한 가혹행위에 사용됐는지 밝히기 위해 대검 과학수사과에 넘겨 지문을 감식하도록 했다.검찰은 이미 구속된 수사관 3명 외에 다른 수사관들도 박씨와 조사 도중 달아난 최모씨 등에 대한 폭행과 가혹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경중을 따져 1∼2명에 대해 독직폭행치상 등의 혐의로 11일 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한편검찰은 수사결과를 11일 취임하는 김각영(金珏泳) 신임 검찰총장에게 보고한 뒤 금명간 서울지검 수사지휘라인에 대한 징계를 법무부에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장관은 법무차관,서울고검장 등 6명으로 징계위원회를 구성해 징계 대상자를 출석시켜 해명을 들은 뒤 징계 여부 및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 장택동기자 taecks@
  • 검찰 ‘물고문’ 인정, ‘피의자 사망’수사결과 발표

    서울지검 강력부 수사관들이 살인사건 연루 혐의로 조사를 받다 숨진 조천훈(30)씨의 공범 박모(28·구속)씨에게 ‘물고문’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검찰조사 결과가 나와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대검 감찰부(부장 朴泰淙)는 8일 ‘피의자 사망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지난달 25일 자정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수사관들이 조사실 내 화장실쪽에 박씨의 상반신을 눕히고 얼굴에 흰색 수건을 덮은 뒤 10여분 동안 3∼4차례 바가지로 물을 부었다는 박씨의 주장이 신빙성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씨의 진술이 구체적인 데다 참고인들도 박씨가 축축하게 젖은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었던 모습을 봤다고 진술하고 있으며,박씨 변호인에게서도 이런 주장을 들었다는 진술이 확보됨에 따라 ‘물고문’이 실제로 행해진 것으로 잠정 결론냈다. 그러나 박씨를 조사했던 수사관들은 “물고문을 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고,서울지검 11층 특별조사실에 대한 현장검증에서도 물고문에 사용됐다는 바가지와 물수건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검찰은 말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정밀 검증작업을 통해 관련 수사관들을 기소하면서 이들의 공소사실에 ‘물고문’을 한 혐의도 포함시킬 방침이다. 검찰은 조씨에 대해서는 물고문이 행해졌다는 증거나 진술이 없고,부검결과도 광범위한 구타에 의한 쇼크사로 확인돼 조씨에 대한 수사관들의 물고문은 없었던 것으로 결론지었다. 검찰은 또 이날 조씨가 조사를 받은 서울지검 조사실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의 검증 과정에서 침대와 매트리스 사이에서 50㎝ 길이의 플라스틱봉을 발견,이를 압수해 조씨 폭행에 사용됐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홍경영(洪景嶺) 검사와 수사관 등 조씨 사망에 연루된 혐의로 구속된 4명이 조씨와 박씨 외에도 공범 장모(구속)씨와 조사실에서 달아난 최모씨 등 살인사건 관련 피의자와 참고인 7명에 대해 폭행과 가혹행위를 가했다는 정황을 확인,이들의 공소사실에 이런 내용을 추가하기로 했다.검찰은 또홍 검사 등 4명 외에 다른 수사관 4∼5명이 조씨 공범을 구타 또는 폭행한 혐의를 잡고 1∼2명에 대해서는 추가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한편 검찰은 조씨 등에 대한 조사 당시 특조실 내 CCTV(폐쇄회로TV)가 작동하지 않았던 사실을 중시,재발방지 대책의 하나로 CCTV 운영에 대한 종합적인 규정과 지침을 마련키로 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부패방지법·인권위법등 개혁법안 정치권, 회기내 처리 움직임

    물 건너 간 듯 보였던 정치개혁 법안들이 이번 정기국회 회기내에 처리될 가능성이 엿보인다.정치권이 이 법안들에 대한 처리 의사를 내비쳤기 때문이다. 특히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가 7일 “부패방지법,인권위법,의문사진상규명특별법,국회법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우리 당이 주도적으로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면서 “시민단체가 요구한 정치개혁안 가운데 공직자윤리법,자금세탁법,정치자금법,선거법,검찰청법,형사소송법 등도 계속 성실하게 협의해 달라.”고 당직자들에게 주문했다. 이 후보가 이러한 법안 처리에 무게를 둔 것은 개혁적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주려는 뜻이 담겨있는 듯 하다.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도 “이 후보가 부패방지법 등의 회기내 처리 방침을 밝힌 것은 잘한 일”이라고 호응,오는 14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들이 통과될 여지는 생긴 셈이다. 그러나 이들의 언급으로 낙관적인 생각을 갖기에는 이른 것 같다.양당은 이날 ‘좋은 일’을 놓고도 “선거관계법 개정에는 의지가 없다.(민주당)”“민주당이또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한나라당)”는 등 말싸움을 벌였다. 더욱이 민주당의 분란은 의원들을 국회에 집중시키기 어렵게 하고 있다.민주당은 정치개혁특위 위원들도 선정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법안에 대한 각 당의 시각차가 적지 않아 이를 조정할 물리적인 시간도 충분치 않아 보인다.전면적 선거공영제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한 선거법이 대표적이다.청문회법 대상에 한나라당이 제시한 국정원장,검찰총장,경찰청장,국세청장 등 ‘빅4’외에 대선후보별로 감사원장,공정거래위원장,금융감독위원장 등을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지운기자
  • 치료소홀 구치소 의무관 고발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金昌國)는 지난 3월 수원구치소 재소자 박모(55)씨사망사건과 관련,적절한 의료행위를 하지 않아 박씨를 숨지게 하고 관련 서류를 변조한 것으로 드러난 전 수원구치소 의무사무관 홍모씨를 고발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인권위는 이날 “박씨는 지난해 11월 입소 당시부터 건강에 이상이 있었으나 홍씨는 약을 쓸 필요가 없는 가벼운 질병이라고 판단했으며,만성폐쇄성 폐질환이라는 X-레이의 소견이 나왔는데도 단 한차례도 치료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권위가 진정사건과 관련,피진정인을 고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권위는 홍씨가 치료소홀 등 과실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구치소 의무주임 최모씨에게 박씨의 건강진단부에 혈압,맥박,체온 등을 허위로 기재토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권위는 유가족이 국가와 구치소 등으로부터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대한변호사협회에 법률구조를 요청키로 했다.지난해 11월28일 입소한 박씨는 올해 초 혼수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후송된 뒤 지난 3월 말 사망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장애인문제 ‘3윈’ 전략으로 해결을”영국대사관 ‘장애인복지’세미나

    “장애인의 권리 신장을 위한 사회·정부의 지원이 장애인뿐 아니라 기업·정부도 이롭게 한다는 ‘3윈’전략에 의거,장애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주한영국대사관이 5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공동으로 개최한 장애인 복지 세미나에 참석한 영국 장애인인권위원회(DRC)의 데이비드 신달 실천개발팀장과 비정부기구인 장애와 재활을 위한 왕립협회(RADAR)의 케이트 내시 대표가 한결같이 강조한 대목이다. 신달 팀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영국의 장애인 인구는 약 830만명으로 이들의 1년 총 가처분소득은 400만파운드(약 76억원)에 달한다.”며 “우리는 기업과 고용주에게 장애인은 도움을 받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서비스와 상품을 사는 구매력 있는 소비자라는 점을 꾸준하게 부각시켜 왔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윤 추구에 관심있는 기업들은 자발적으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꿔가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지난 1995년 제정된 장애인차별금지법의 특징으로 서비스 이용 고객으로서의 장애인 권리를 포함시켰다는 점이라며 “그럼에도불구,여전히 장애인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지키는 데 서툴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DRC는 장애인은 물론 일반인,기업,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장애인 권리에 대해 교육,계몽하는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또한 DRC가 장애인 관련 공식 강령을 제정한다고 소개했다. 신달은 “이 강령이 법적 구속력을 지니지는 않지만 법원이 재판 때 법해석의 참고로 삼을 만큼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시 대표는 장애인 관련법 제정만으로 충분치 않다면서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타파하고 인식 전환을 위한 캠페인 전개를 특히 강조했다. 이는 RADAR의 주요 활동이다.그는 “반차별법 제정이 장애인 인권신장과 복지를 위한 종착점인 것처럼 여겨지지만 인식전환 캠페인을 위한 출발점”이라고 지적했다.이와 관련,한국의 장애인들에게 “자신들의 목소리를 더욱 효과적으로 내기 위해 정부,언론,NGO,기업 등 다양한 집단과 연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상숙기자 alex@
  • 다른 피의자 5명도 고문·구타

    검찰의 조천훈씨 고문치사 의혹사건을 직권 조사하고 있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金昌國)는 4일 당시 조씨와 함께 조사받았던 살인 피의자 5명에게서도 고문과 구타를 당한 흔적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지난 2일 서울구치소를 방문,정모씨 등 피의자 4명을 상대로 신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모두가 타박상과 찰과상을 입은 사실을 발견했다고 공개했다. 또 지난달 25일 검찰에서 조사받다 달아난 피의자 최모씨도 가족을 통해 인권위에 진단서와 진정서를 냈다. 서울구치소 방문조사 당시 이들을 신체검사한 의사 김모씨는 이날 인권위가 공개한 진단서에서 “정씨의 양측 어깨와 앞가슴,양 허벅지와 오른쪽 무릎 등 전신에서 지난 23∼25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멍자국 20여개를 발견했다.”고 소견을 밝혔다. 피의자 권모씨에 대해서는 “양 손목에서 날카로운 물체에 의한 찰과상 흔적이 발견됐고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보아 요추부 염좌로 보인다.”고 기록했다.진단서는 또 피의자 박모·장모씨에 대해서도 각각 다발성 타박상 및 찰과상,타박상 흔적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또 달아난 피의자 최씨의 어머니 강모(57)씨는 이날 “지난달 25일 서울지검 11층 조사실에서 수사관들에게 구타당했다.”며 최씨가 친구를 통해 보낸 병원진단서와 상처 부위를 찍은 사진 13장을 첨부한 진정서를 인권위에 냈다. 일산 모병원이 발행한 진단서에는 목 부분의 심한 타박상,왼쪽 어깨와 얼굴의 상처,양쪽 대퇴부 좌상과 피하출혈 등으로 3주간의 치료기간이 필요하다고 기록돼 있다.병원측은 “26일 오후 6시쯤 최씨가 여러 명과 함께 병원에와 ‘일방적으로 맞았다.’며 진단서 발급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권위는 정확한 진상파악을 위해 대검과 서울지검,관할 경찰서등에 수사기록 등 관련자료 제출을 요청하고,피진정기관인 서울지검을 조만간 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세영기자 sylee@
  • 인권위 “”조사권 법으로 보장”” 檢 “”수사에 영향…직권남용””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金昌國)가 지난 2일 검찰의 조천훈씨 고문치사의혹 사건에 대한 직권조사에 들어가면서 조사권한과 범위·방법 등을 놓고 검찰과 인권위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인권위 관계자는 3일 “관련 자료의 예비검토를 이미 마쳤다.”면서 “검찰 수사와 관계 없이 관련자들의 면접과 서면조사,현장조사 등을 실시하고 필요하면 검찰에 수사자료의 제출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은 “수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인권위가 직권조사 운운하는 것은 권한남용”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인권위는 “진정이 없는 경우에도 인권침해가 있다고 믿을 만한 상당한 근거가 있고 그 내용이 중대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이를 직권으로 조사할 수 있다.”는 인권위법 30조 3항에 따라 수사진행 상황과 상관없이 직권조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법조계와 인권단체의 시각도 엇갈린다.검사출신의 한 변호사는 “인권위는 보충적 제도일 뿐,기존 국가기관을 대체하거나 경합하는 기구가 아니다.”면서 “검찰 수사에 인권위가 영향력을 행사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인권단체 관계자는 “인권위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검·경 등 국가기관에 의한 인권침해를 구제하는 것”이라면서 “수사중인 사건이라서 조사할 수없다는 주장은 인권위의 역할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사설] 이 시대에 ‘물 고문’ 이라니

    그래도 대명천지(大明天地)이려니 했는데 아닌 것 같다.정녕 음습한 고문의 망령은 떨치기 어려운 것인가.‘고문기술자’ 이근안,박종철씨 고문치사,김근태씨 고문,부천서 성고문 사건이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았는데 서울지검에서 물고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검찰에서는 수사관들의 말을 인용해 부인하고 있으나 살인 사건 용의자의 공범 박모씨와 참고인인 또 다른 박모씨의 주장은 지어낸 것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구체적이다. 공범 박씨는 허벅지,다리,뺨 등을 마구 얻어맞았으며,얼굴에 수건을 씌우고 물을 부어 기절했고,목이 졸려서도 기절했다고 주장한다.참고인 박씨도 물고문 위협을 당했다고 한다.더 주목되는 것은 앞 방에서 조사받던 살인 용의자 조모씨가 “숨을 못쉬겠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는 점이다.그는 또 ‘우당탕’ 소리가 난 뒤 수사관들이 복도에 나와 “숨을 안 쉰다.”,“인공호흡을 해봐라.”라고 말하는 것도 들었다고 주장한다.이는 스스로 벽에 머리를 받은 것이 직접적인 사인이라 하더라도 고문을 견디다 못해 자해했을 수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구속된 수사관들도 허벅지 등을 때린 것은 인정하고 있다.더욱이 검찰 직원들은 조씨 유족에게 합의금으로 1억원을 준것으로 밝혀졌다. 김대중 정권은 국가인권위원회를 만든 ‘인권 정부’다.그런 정부 아래에서 인권의 보루여야 할 검찰이 고문을 저질렀다면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다.최근에는 고문은 반인륜적 범죄로 보아 공소시효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 더욱 힘을 얻어가고 있다.지금까지 고문사건은 피해자들이 재정신청 등을 통해 끈질기게 문제 제기를 함으로써 간신히 실체가 인정됐다. 이번 사건은 과거의 전철을 밟으면 안 된다.만에 하나 검찰이 고문 당사자를 비호하려 한다면 재판을 통해 사건의 파장이 길어지고 신뢰도 더 떨어질 것이다.수사를 지휘한 홍모 검사는 소환에 응해야 한다.국가인권위원회도 검찰의 조사가 미진하다고 판단되면 직권으로 조사하겠다고 한 만큼,검찰은 명명백백하게 조사한 뒤 책임이 있는 사람은 모두 처벌해야 한다.
  • “”구타등 쇼크·뇌출혈로 사망”” - 국과수,피의자死因 잠정결론…””물고문 증거 없다””

    서울지검에서 조사를 받다 숨진 조천훈(30)씨의 부검을 맡고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1일 조씨가 구타 등 외부충격에 이은 쇼크 또는 뇌출혈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잠정 결론을 내리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국과수 관계자는 “조씨의 허벅지와 무릎 등 하반신에 광범위하게 멍이 들어 있는 것으로 볼 때 조씨가 심한 외부충격을 받은 데 이어 일어나는 2차쇼크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조씨의 폐를 정밀조사하는 것도 쇼크사일 경우 폐에 흔적이 남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어 “외부충격에 의한 뇌출혈로 사망했을 가능성도 있어 아직 사인을 특정하기는 어렵다.”면서 “조씨에게 물고문이 가해졌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덧붙였다. 또 조씨 사망 사건을 조사중인 대검 감찰부(부장 朴泰淙)는 이날 ‘물고문 의혹’을 제기한 조씨의 공범 박모(28·구속)씨와 조씨의 옆방에서 조사를 받은 참고인 박모(22)씨 등 2명,박씨를 수사한 수사관 3명을 소환해 조사 과정에서 물고문이 가해졌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했다.주임검사인 홍모(37) 검사는 2일 오전 10시에 재소환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지난 26일 낮 12시쯤 조씨가 잠에서 깨어난 당시에도 가혹행위를 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수사관들을 불러 진위를 캐는 한편 조씨가 수사관들로부터 집단적인 폭행을 당했는지 여부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그러나 정모씨 등 다른 공범 2명을 조사한 결과 물고문 관련 진술이 없었고,구속된 수사관 3명도 물고문 의혹과 집단 구타 여부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씨의 유족들은 이날 “1억원을 받는 대신 홍 검사와 강력부 직원들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날 ‘인권침해소위원회’를 열고 이 사건에 대해 직권조사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인권위 관계자는 “피의자가 사망했고 동료들이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인권침해가 있었다고 할 만한 상당한 근거가 있다.”고 밝혔다.인권위법 제30조 1항 3호는 ‘진정이 없는 경우에도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다고 믿을 만한 근거가있고 그 내용이 중대하다고 인정될 때 직권으로 조사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장택동 조태성 이세영기자 taecks@
  • 발산역 장애인 리프트 추락 사고 “리프트 결함·관리소홀 탓”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金昌國)는 지난 5월 서울 지하철 5호선 발산역에서 리프트 추락사고로 숨진 장애인 윤모(63)씨의 유족에게 배상하고 사고방지를 위한 안전대책을 수립할 것을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과 제타룡(諸他龍)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에게 30일 권고했다. 인권위는 윤씨의 추락 원인은 리프트의 결함과 감독기관의 직무소홀 때문이라고 밝혔다.인권위의 조사 결과 발산역 리프트는 사고 당시 내리는 방향의 안전판이 바닥에 펼쳐져야 하는데도 올려져 있었고,오히려 후면 안전판이 펼쳐져 있었던 점으로 미뤄 기계적 결함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권위는 권고문에서 “기존의 리프트가 수동휠체어의 규격과 무게에 맞게 설치돼 전동휠체어를 이용할 경우 추락위험이 있다는 점을 알면서도 방지장치를 설치하거나 안내 역무원을 배치하는 등 보완대책을 세우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서울도시철도공사에는 추락방지장치 설치와 안내전담요원 배치 등을,서울시장에게는 지하철 역사내 장애인용 엘리베이터설치와 저상버스 운행 등을 권고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전국의 지하철 역사에는 1263개의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돼 있지만 대부분 사고가 난 발산역 리프트 3호기처럼 안전관리가 미흡한 실정”이라면서 “지난 3년 사이 서울에서만 혜화·종로3가·영등포구청역 등 6곳에서 추락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의문사 특별법’ 개정 권고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金昌國)는 29일 국회의장 및 각 교섭단체 대표에게 의문사진상규명위에 조사권을 부여하고 활동기간을 연장하도록 의문사진상규명 특별법을 개정할 것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의문사위의 조사기간을 한정하는 의문사특별법 제23조의 개정 또는 폐지,증거수집에 필수적인 강제력 있는 조사권 부여 등을 요구했다. 인권위는 권고안에서 “의문사위가 미결사건을 남겨둔 채 지난 9월16일 활동시한이 마감돼 더 이상 조사를 수행할 수 없는 것은 당초 의문사특별법이 마련된 취지에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의문사위는 85건의 조사대상 사건 중 30여건의 미결 사건을 남겨둔 채 조사활동을 마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천주교인권위원장 김용수 교수

    천주교인권위원회는 23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사단법인 창립 총회를 열고 김용수(45) 한양대 교수를 새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지난 94년 위원장에 취임,9년째 위원회를 이끌어온 김형태(45) 변호사는 이사직을 맡았다. 천주교인권위는 또 총회에서 사단법인으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이돈명 변호사를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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