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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IS 협상 타결 / “인권위 결정 존중”윤덕홍 교육부총리 문답

    윤덕홍(사진) 교육부총리는 26일 기자회견에서 “NEIS 문제를 처리하면서 ▲인권위 결정 존중 ▲학사일정 차질 방지 ▲교단 불협화음 최소화 등 세 가지를 원칙으로 했다.”면서 “결정은 전적으로 제가 내린 정치적 결단”이라고 밝혔다. 결정은 누구의 뜻인가. -제가 결정하고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대통령도 제 결정을 존중했다. NEIS 3개 영역은 시행하되 문제 항목만 제외한다는 당초의 입장에서 바뀐 이유는. -인권 문제 항목을 제외하다 보니 NEIS가 뒤죽박죽이 됐다.빈 껍데기가 될 판이었다.그래서 일단 문제가 된 영역까지 모두 포함,3학년을 시행한 뒤 차근차근 재검토한다는 것이다. 실무자들이 반대하고 있는데. -매우 어려워한다.그러나 실무자 의견도 중요하지만 위기를 넘고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판단이 중요하다고 본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닌 위기를 모면하려는 미봉책 아니냐. -이번 기회를 통해 교육정책에 대해 인권·교육 측면을 본질적으로 정리할 단계라고 본 것이다.결단이지 시간벌기나 미봉책이 아니다.어떤 단체의 요구에 굴복한 게 아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비정규직 차별 정부가 더 심해

    참여정부는 인수위 시절부터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내세웠다.그러나 비정규직 차별은 아직 정부내에 많이 남아 있다.민간 부문에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요구하기에 앞서 공공 부문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3월 노동부 업무보고 때 공공부문 차별철폐를 지시했다.정부는 뒤늦게 공공부문 비정규직 차별 철폐에 나섰다.그러나 어느 부처도 공공부문에 대한 정확한 현황을 갖고 있지 않았다.기획예산처가 각 부처에 공문을 보내 ‘공공부문 비정규직 실태’ 조사를 4월 19일까지 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지만 마감보다 한달이 더 지난 26일까지도 아직 취합이 안되고 있다.정부의 비정규직에 대한 몰이해와 인식 부족 때문이다. ●노동부, 집안사정도 몰라 공공부문 비정규직 차별을 철폐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실태가 파악돼야 하는데 어느 누구도 실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게 문제다.각 부처에서도 비정규직이 몇명인지조차도 모른다. 공무원 조직과 직제를 총괄하고 있는 행정자치부도 모르고,공무원의 임금 등 예산을 관리하는 기획예산처도 모른다.비정규직 근로자의 권익옹호에 나서야할 노동부조차도 실태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특히 노동부는 집안사정조차 제대로 모른다.노동부 자체의 비정규직을 포함,예산과 직제를 총괄하고 있는 정병석 노동부 기획관리실장은 노동부의 비정규직 실태에 대해 “모른다.다른 국장에게 물어 보라.보고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직접 관련있는 부처에서도 이 지경이니 기타 부처에서는 전혀 관심조차도 없다. 기획예산처는 이달 말까지 학교,지방자치단체,군인,경찰을 제외한 203개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실태를 조사한다.노동부 역시 6,7월 민간부분과 공공부문에 대한 비정규직 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자체 조사한 결과와 기획예산처 조사를 토대로 정확한 규모를 파악한 뒤 비정규직 근로자 개인별로 학력·근속연수 등에 있어서 차별이 있는 지 등을 심층조사할 계획이다.이 조사가 마무리되면 노동부,행자부,기획예산처가 주관이 돼 8월 중에 정부 차원의 비정규직 공공부문 종합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다. 한편 민주당 박인상 의원이 최근 노동부 산하 6개 기관의 비정규직 실태를 확인한 결과 비정규직의 비율이 19.2%나 됐다.10명중 2명이 비정규직인 셈이다.이와 별도로 공공연맹과 국가인권위원회도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과천청사 비정규직 월45만여원 불과 공공부문 비정규직들은 저임금과 고용불안에 시달린다.‘철밥통’들의 멸시와 따돌림 속에 사회적 냉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과천청사 모 부처 비정규직의 하루 일당은 2만 6889원.공휴일·일요일 등을 제외하고 160일을 일하면 월 43만 2000여원을 받는다.여기에 국민연금 1만 5500원,산재보험과 고용보험 7250원 등 2만 2750원을 더 받으면 월 평균 급여가 45만 4750원에 불과하다.노동부가 정한 월 최저임금 51만 4150원에도 턱없이 모자란 액수다. 비정규직의 서러움은 급여뿐만이 아니다.정규직들의 온갖 수발을 다 들어주고 있다.청사 및 공원관리,식당조리,민원서류발급 등 정규직 공무원이 싫어하는 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행정자치부의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기본지침’에 따르면 비정규직 예산은 ‘재료비’에 속한다.비정규직 근로자는 재료처럼 쓰인다는 말이다.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대표적인 직업군은 정보통신부의 위탁집배원,노동부의 직업상담원,교육부의 학교급식시설 영양사 등이다. 특히 영양사의 경우 정규직의 50%에 불과한 임금을 받고 있으며 근속인정이 안돼 복리후생면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방학중에는 무급이며 연차휴가·연차수당도 없다. 이와 함께 비정규직들은 극심한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어느날 갑자기 ‘용도 폐기’로 그만둘 지 모른다. 민주노총 주진우 비정규사업실장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경우 정부가 직제와 예산을 통제하고 있어 편법으로 양산된다.”면서 “정부 스스로가 비정규 사용을 제한하고 간접고용에 있어서도 동일노동 동일임금 등 차별을 제한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전교조案 완전수용 “NEIS 재검토” 결정 / ‘교단갈등’ 더 키웠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6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심각한 갈등을 빚어온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교무·학사,보건,입학·진학 등 핵심 3개영역에 대한 NEIS 시행을 오는 12월31일까지 전면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관련기사 3면 교육부의 결정은 전교조의 협상안을 거의 수정없이 수용한 것이어서 그동안 NEIS 시행에 찬성해온 교장단과 학교 정보담당교사,일부 학부모단체 등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전국 16개 시·도 교육감들도 이날 정부안에 대해 집단 거부를 선언했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교육부총리 퇴진운동을 주장하고 나서 교육계 갈등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특히 전국 1만 1000여 초·중·고교 가운데 97%가 현재 시행하고 있는 NEIS의 운영을 중단하고 동시에 기존의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CS)으로 되돌아가게 돼 일선 학교의 혼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교조는 교육부의 결정을 환영하며 연가투쟁 계획을 취소했다. ●올해 高3만 NEIS 적용 윤덕홍 교육부총리는 이날 낮 기자회견을 갖고 “NEIS의 27개 영역중 24개 영역은 NEIS체제로 운영하고 다만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를 존중해 교무·학사,보건,진·입학 등 3개 영역은 NEIS체제 시행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 고3에 대해선 “대학 입시에 차질이 없도록 올해에 한해 NEIS체제를 운영하고,고2 이하는 교무·학사,보건,진·입학 영역을 2004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NEIS 이전 체제로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윤 부총리는 “앞으로 법률전문가와 정보전문가,현장교사들로 정보화위원회를 새로 구성,올해 말까지 인권침해와 관련 법률의 보완 등 모든 검토를 끝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들은 이날 오후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NEIS에 대한 정부안은 교육현장의 대다수의 교원이 받아들일 수 없는 결정”이라며 반발했다.이들은 성명에서 “정부가 수차례 번복을 거듭한 발표안을 접하고 수용하기 어려움을 밝히면서 참으로 허탈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다.”면서 “앞으로 발생될 대혼란과 갈등은 전적으로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정부안이 전교조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일 것으로 알려지자 교육부에서 소집한 시·도 교육감 회의에 불참,서울시교육청에서 모임을 갖고 거부 입장을 표명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NEIS 협상 타결 / “NEIS 사실상 중단”원영만 전교조위원장 문답

    원영만 전교조 위원장은 26일 오후 농성중인 서울 종로구 청운동 새마을금고 앞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결단을 통해 인권위 권고안을 받아들인 것에 의미가 있다.”며 환영했다. NEIS의 교원인사 부분은 어떻게 되는가. -교육부 발표에 구체적 언급은 없었지만 전향적으로 반영되지 않겠느냐. 전면 재검토는 무슨 의미인가. -사실상 중단한다는 뜻이다.전달도 그렇게 받았다. 전국 시·도 교육감이 교육부 결정을 정면 거부했는데. -만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문제가 크다.전교조 시도지부장들이 각자 지역으로 돌아가 교육감을 만나 대화로 해결할 것이다. 교육정보위원회에 참여하느냐. -이전 위원회와는 성격이 다르다.적극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겠다. 교총에서 입력 거부를 한다는데. -대화를 통해 해결하겠다.기본적으로 교육자는 인권이 중요하다.인권위 권고를 따라 학생의 정보가 학교 울타리를 벗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이를 반대하는 것은 교육자의 도리가 아니다.반대하는 것은 인권침해에 동조하는 것이다.교사로서 할 말이냐. 교총에서 교육단체 협의체를 만들자는 제안이 있는데 -앞으로 생각할 문제다.단체장들이 참여한 형식적 대화는 중요치 않다. 박지연기자 anne02@
  • [대한포럼] 노태우와 노무현

    세상이 무력감에 빠져들고 있다.무엇을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모르겠다는 것이다.정부의 갈지(之)자 행보가 종 잡을 수 없게 했다.국민을 대통령 만들어 준다고 철석같이 약속해 놓고 국민을 못 해먹게 만들었다는 것이다.국정방향이 자고 나면 바뀌니 왜 아니겠는가.원칙과 소신을 필요하면 바꾼다는 게 원칙과 소신이냐는 착각을 들게 한다.화물연대 파업으로 시작된 5월은 혼동의 달이었다. 한총련 학생 시위는 정부의 혼선을 잘도 보여 주었다.한총련의 수배 해제를 검토하겠다던 법무부 장관은 광주 시위가 있고 나서 하루 아침에 방침을 바꿨다.경찰 책임자의 문책은 어떤가.대통령은 문책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지만 해당 지방경찰청장은 직위 해제됐다.대변인을 통해 공개된 대통령의 발언이 보기 좋게 뒤집혔다.그게 어디 문화충돌이라는 말로 양해될 사안이던가.대통령의 뜻조차 뒤바뀌는 상황에서 장관 방침인들 제대로 관통되겠는가. 우리는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6공화국이었다.독재 정권을 굴복시켜 정치 민주화를 쟁취했던 세상은갖가지 요구를 쏟아 냈다.권력의 탄압을 거부할 수 있는 장치들을 만들었다.전교조며 경실련이 생겼다.민주노총의 전신인 전국노동조합협의회와 전국노동조합대표자회의가 만들어졌고 녹색연합도 출범했다.분출하는 요구는 봇물을 이뤘다.그러나 정부는 속수무책이었다.세상 사람들은 무력감에 시달리며 당시 대통령을 ‘물태우’라고 비아냥거리며 속상함을 달랬다. 세상엔 15년 전쯤 그랬던 것처럼 각계 각층의 요구가 넘쳐난다.인터넷 토론이 정보사회 버전의 인권 의식을 잉태시켰다.국민이 대통령이니 정부가 나서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라고 요구한다.참여 정부는 선견지명이 있었다.인터넷 사회의 갈등을 푸는 비법으로 토론 문화를 제시했다.그러나 뭘 몰랐다.기본적인 소양을 갖춰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결여되어 있음을 간과했다.토론을 말싸움 정도로 생각하면 팔러가는 당나귀가 된다는 사실을 알아챘어야 했다. 부총리가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의 갈등을 처결하지 못해 청와대가 나섰다.전교조의 연가 투쟁은 막았는지 이번엔 전국 시·도 교육감의 반발을맞게 됐다.교육부가 회의를 소집했던 시간 교육감들은 엉뚱하게 서울시 교육청에 모여 반(反) 교육부 결의를 다졌다.인권위 결정을 수용키로 한 게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다.수용에서 전면 수용 불가로 그리고 다시 수용으로 돌아선 과정이 도저히 설명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6공화국의 5년은 흔히 무위(無爲)시대였다고 한다.문제 해결 능력을 상실한 채 국정은 그저 되는 대로 표류했다.정책은 맺고 끊음을 잃었고 시행 시기를 놓치기 일쑤였다.안 되는 일도 없었지만 되는 일도 없었다.솟구치는 욕구의 분출을 당시 정부로서는 도저히 감당하지 못했던 것이다.뒤늦게 투표를 잘못했다고 땅을 쳤다.올림픽을 성공리에 마친 여세를 살리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며 보낸 5년은 두고 두고 역사의 짐이 되고 있다.그리고 통치자가 아닌 바로 국민의 빚이 되어 지금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우리는 지금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15년 전쯤에 태동했던 단체들이 이번엔 또 다른 요구를 하고 있다.욕구 분출이 봇물을 이룬다.국민이 대통령이 되었으니 목소리를 내는 것도 당연하다.문제는 정부가 목소리를 교통 정리할 수 있는 통제력을 잃었다는 점이다.국정 난맥의 부담은 예전에 그랬듯 고스란히 국민 몫이 될 것이다.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는 세상이라고 손가락질이나 해대다 보면 또 5년의 역사는 공백으로 남을 것이다.우리,우리는 목청을 조금 낮춰야 할 때이다. 정 인 학 논설위원 chung@
  • [사설] NEIS 충돌, ‘학교 대란’ 안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전교조가 끝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고 한다.지난 22일부터 밤을 새워가며 해법을 모색했지만 서로의 주장을 내세우다 돌아섰다고 한다.교육부는 예고했던 대로 26일 전국 시·도 교육감 회의를 열고 보건영역 학생건강기록부는 제외한 채 NEIS 시행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전교조는 이에 맞서 NEIS의 사실상 유보 주장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28일 연가투쟁에 들어 가겠다는 것이다. 학교에선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학교 대란’이 현실화될 판이다.교실을 박차겠다는 전교조 선생님들이 어린 제자들에게 NEIS를 어떻게 설명할지 궁금해진다.학부모들은 어린 자녀들에게 ‘파업’에 나선 선생님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앞이 캄캄해진다.전교조는 연가 투쟁에 이어 NEIS 업무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고 교육 부총리 퇴진 운동을 펴기로 했다고 한다.이러다 교육은 마비되고 학교가 다툼의 현장으로 돌변하지 않을지 모르겠다. 더구나 이번 NEIS 분란에는 교육부와 전교조 이외에 학부모 단체와 시민단체까지 입장을 밝히고 나서 자칫 사회 분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전국 3500개 학교의 학부모 대표로 구성된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은 연가 투쟁을 실행할 경우 전교조 교사 퇴출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와 18개 인권단체들은 인권위 결정을 존중해 NEIS를 폐기하라고 촉구한다.사회가 둘로 나뉘어 목청을 높인다. 교육부는 아직 NEIS에 대한 최종 입장을 남겨두고 있다.교육부는 결론을 내리기 전에 다시 한번 심사숙고해야 한다.인권위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공언했다가 번복하려는 과정에서 NEIS 파문이 확산됐다는 사실을 새겨야 한다.현실적으로 NEIS 시행이 불가피하다면 시행 범위를 최소화하는 한편 내용을 교정 또는 보완할 수는 없는지를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교사가 학교를 박차고 나가는 어처구니없는 사태만은 막아야 할 것이다.
  • 원영만 전교조 위원장 “인권위 권고안 수용하면 NEIS 개선책 제시할것”

    단식 농성장에는 정적이 흐르고 있었다.플래카드와 대자보가 간간이 찾아오는 외부 인사를 맞았다. 21일 오후 5시쯤 청와대 근처 서울 종로구 청운동 새마을금고 앞길.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원영만(元寧萬·48) 위원장이 교육부가 국가인권위원회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권고안을 수용할 것을 요구하며 6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었다. ●“보건·교무 등만 CS로… NEIS 완전폐기는 원치 않아 ” 원 위원장은 교육부가 기존 NEIS 가운데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일부 영역을 빼고 시행토록 한 인권위의 권고안을 선뜻 받아들이지 않은 데 대해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부의 모습을 보고 국민과 학생이 느낄 실망감을 생각하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그는 교육부가 권고안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공언하지 않았느냐고 되물었다. 원 위원장은 또 정부와 일부 국민이 전교조의 주장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인권침해 소지가 많은 보건,교무·학사,입·진학 등 3개 영역을 CS로 운영하라는 것이지 NEIS 자체를 폐기하라는 뜻은 아니라고 설명했다.원위원장은 “교육부가 인권위 권고안을 받아들이면 전교조가 직접 나서 NEIS의 개선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료들이 대통령과 장관을 오도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 “시스템을 폐기해야 한다는 (인권위의) 권고는 과하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직격탄을 날렸다.원 위원장은 “노 대통령이 이번 사안에 대해 제대로 알고나 있는지 의심스럽다.”면서 “만일 NEIS의 인권침해적 요소를 알면서도 그렇게 말했다면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고 우려했다. 인터뷰 도중 민중연대 오종렬 상임대표가 농성장을 찾았다.오 대표는 “최근 노 대통령이 전교조를 ‘대화거부집단’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그러자 원 위원장은 “교육 관료들이 제대로 보고하지 않으면서 대통령과 장관을 잘못 이끌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그는 “참여정부는 노동자와 민중의 ‘투쟁의 축적물’이 모여 탄생했다.”고 전제한뒤 “지지자들을 떠나게 하는 정권에 제대로 개혁하라고 충고하는 우리를 보고 ‘막가는 집단’이라고 비난할 수 있는가.”라고 성토했다. 원 위원장은 NEIS 문제의 처리가 참여정부의 인권정책을 가늠할 수 있는 지렛대라고 규정했다.인권을 무시하는 개혁은 있을 수 없으며,혼란을 자초한 교육부가 이제라도 사태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전 국민과 함께 NEIS 불복종 운동을 벌일 것” 원 위원장은 인터뷰에 앞서 서범석 교육부차관이 중재안을 제시하기 위해 농성장을 찾은 일을 거론하며 “우리에게 중재안이란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정부가 인권위의 권고안을 적극 수용하지 않는다면 전교조 차원에서는 더 이상 할 얘기가 없다는 뜻이라고 못박았다.그러면서 “공은 정부와 교육부 쪽으로 이미 넘어갔다.”면서 “인권의 새 역사를 만든다는 심정으로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전교조는 오는 28일 연가투쟁을 벌인다.99년 합법화 이후 6번째다. 정부가 강경대응 방침을 시사하지 않았느냐고 운을 뗐다.그러자 원 위원장은 “연가투쟁은 헌법에 보장된 합법 투쟁”이라면서 “국가가 잘못된 정책으로 교육현장을 황폐화시키는 것이오히려 중대한 학습권 침해이자 교권 침해”라고 주장했다.조합원 70% 이상이 연가투쟁에 찬성한 것은 싸우지 않고 현실을 개혁할 수 없다는 조합원의 의지가 표현된 것이라며 연가투쟁 강행의지를 분명히 했다. 인권위의 권고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연가투쟁 이후 전 국민과 함께 NEIS 입력거부운동과 불복종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원 위원장은 밝혔다.단식으로 피곤해 보이던 원 위원장은 “인권침해 요소를 줄일 것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도 정보인권 보호라는 측면에서 지지해 달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구혜영 이두걸기자 koohy@
  • “전교조 연가투쟁 주동자 사법처리”

    정부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예정대로 28일 연가투쟁을 강행하면 전교조 집행부 등 주동자를 업무집행 방해 혐의로 사법처리하는 등 강경 대응키로 했다. 이번 주안에 국무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교육인적자원부·행정자치부·법무부·노동부·경찰청·청와대 등의 실무 관계자들은 21일 오전 전교조의 연가투쟁과 관련,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우선 전교조의 연가투쟁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정상근무를 방해하거나 관공서에 들어가거나 폭력을 휘두르는 교원은 전원 사법처리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전교조 위원장을 비롯한 중앙집행위원,시·도 지부장 등이 사법처리의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단순 가담자는 징계하되 업무에 복귀하면 징계 수위를 낮출 방침이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권고안을 둘러싼 공방과 관련,김창국 위원장은 21일 “인권위는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일부 영역을 뺀 NEIS의 시행을 권고한 것”이라며 “마치 인권위가 NEIS의 폐기를 권고한 것처럼인식되고 있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지역순회 인권 상담차 광주에 들러 시민사회단체와 가진 간담회에서 “인권위는 헌법에 보장된 사생활 보호라는 차원에서 원칙적인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홍기 구혜영기자 hkpark@
  • ‘보건 영역’ 빼고 NEIS 강행할듯

    교육인적자원부는 오는 26일 오전 11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발표한다. 서범석 교육부 차관은 21일 국가인권위원회의 NEIS에 대한 권고 수용 여부와 관련,“오는 26일 오전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회의를 개최한 뒤 최종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9면 교육부는 인권위가 권고한 교무·학사,보건,입학·진학 등 3개 영역의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CS) 복귀를 수용할 수 없다는 원칙 아래 일부 영역에 대해서는 삭제 및 보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 19일 열린 교육행정정보화위원회에서 내놓은 심의 사항을 토대로 교무·학사,입학·진학 등 대입 등의 학사업무와 관련된 영역은 NEIS로 가는 대신 보건 영역의 학생건강기록부는 NEIS에서 빼내 컴퓨터에만 저장해 두는 시스템(SA)으로 처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공무원·전교조 투쟁 강경대처 안팎 / 盧 “罰은 예고되고 실천될것”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벌은 사전에 예고되고,(또)실천에 옮겨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인권침해 소지를 주장하며 연가투쟁을 선언한 전교조에 대해 강력 경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국무회의는 3시간 동안 계속됐다.NEIS에 대한 보고와 토론이 이어지면서,당초 토론의제였던 화물 연대파업에 대한 토론은 아예 하지도 못했다. ●李문화·池여성 강경대응 만류 교사 출신인 이창동 문화관광부장관과 시민단체 출신인 지은희 여성부장관은 강경대응을 만류했다.또 이 장관과 지 장관은 전교조와의 ‘파트너십 관계’를 강조했다. 하지만 노 대통령은 이를 듣지 않았다.노 대통령이 전교조의 행태를 불쾌해하고 있다는 반증인 것 같다.노 대통령은 NEIS의 폐기를 권고한 국가인권위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노 대통령은 전날에는 한총련의 5·18 시위사태에 대해 ‘난동자’라며 단호한 대처를 지시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이 정권은 권력을 찬탈한 부도덕한 정권이 아니다.많은 비판이 있으나여론조사에서 60∼70%의 지지를 아직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조영동 국정홍보처장은 “대통령이 최근 문제들에 대해 몹시 기분이 상한 것 같더라.”고 국무회의의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이창동 장관은 “전교조는 위험한 단체가 아니라,교단의 자성(기회)을 마련해준 순기능으로 작용했다.너무 과민반응하는 것에 대해 (다시)고려해달라.”면서 “전교조에 대해 처벌을 강하게 하면 (전교조 지도부에)비협조적인 조직원도 동조하게 된다.”고 강경대응을 만류했다. 그러나 윤영관 외교통상부장관은 “전교조 지도부가 지난 80년대 권위주의적인 정부에 대한 투쟁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은 권위주의적 정부가 아니므로 접근방식이 달라져야 한다.”라고 지적했다.이어 “반미교육과 관련,일방적이고 편향적인 시각이 외교부를 어렵게 만든다.”라고 전교조에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다시 이창동 장관이 나서 “전교조 홈페이지에 반미관련 내용이 있지만 전교조 교사 모두가 반미교육을 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박했다.지은희 장관은“80년대 정서를 갖고 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이 장관을 거들었다.특히 지 장관은 “참여정부에 대한 전교조의 기대가 높으므로 (전교조와)파트너십을 갖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노 대통령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그만큼 기분이 나쁘다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기존 입장 선회 조짐 역력 정부가 국무회의와 긴급 부지사회의 등을 통해 전교조의 연가투쟁과 공무원노조의 집단행동에 대해 관련자 처벌 등 강경대처 입장을 밝힌 것은 그동안 공무원노조,전교조 등과 대화노선을 유지해온 기존 입장에서 선회한 것이다. 이는 물류대란,한총련 5·18 기습시위와 관련해 정부의 위기관리능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곧 있게 될 ‘춘투(春鬪)’에 대한 정부 대응의 방향타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정부가 강경방침으로 선회한데에는 참여정부의 주요 지지기반인 노동계와 대학생 그룹 등의 요구가 이미 정도를 벗어났다는 인식에서 비롯된다.청와대내에서는 과거의 지지층에 크게 신경쓰지 말고,정책을 제대로 펴는 게 국가와 국민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종락·문소영 기자 hyun68@
  • 盧 “전교조 투쟁 단호대처”

    노무현 대통령이 20일 국무회의에서 전교조 연가투쟁과 국가기간산업의 파업사태 등에 대해 단호한 대처를 지시하면서 참여정부가 노동·사회단체들의 집단행동에 강경노선으로 선회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관련기사 3면 그동안 참여정부의 주요 지지기반인 노동자와 학생·전교조 교사 등의 불법행위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응하면서 오히려 국정혼선을 초래하고 공권력이 무기력해졌다는 비판적 여론과 ‘정부가 더 이상 밀려서는 안된다.’는 위기의식이 배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노 대통령은 이날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과 관련한 전교조의 연가투쟁에 대해 윤덕홍 교육부총리의 보고를 받고 “전교조가 정부에 대화가 아닌 굴복을 요구할 경우 들어줄 수 없으며,국가 의사결정 절차 등의 기능을 마비시키려는 의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라.”고 강도높게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NEIS 폐기를 권고한 국가인권위에 대해서도 “과하지 않느냐.”라고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노 대통령은 “그 단체(전교조)가 민주화운동에 기여했지만,정부에도 민주화운동에 그만큼 노력한 분이 있다.”면서 전교조 주장을 ‘독선적이고 극단적’이라고 규정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노동부와 건교부·행자부 등으로부터 ‘화물연대 집단행동의 원인과 향후과제’ 보고를 듣고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사전에 대응하지 못한 공직자들은 반성해야 한다.”면서 “국가안보와 재난·재해 상황에 대해서는 법적인 대응체계가 마련돼 있지만 사회·경제적 갈등은 국가적 메뉴얼이 없는 만큼 이번에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은 “국가 중요기관이 문제가 있을 때는 군 투입이 가능해야 하고,평시에 훈련을 해서 유사시에 즉각 투입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국가 주요 기간산업에서 파업이 발생할 경우 업무복귀명령권을 강제 발동하는 내용의 ‘국가위기대응 특별법’을 제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도 이날 오후 긴급 시·도 부지사회의를 주재하면서 공무원노조의 파업 찬반투표와 관련,“공무원 불법 집단행위에 대해서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참가를 자제시키고,참가자들은 엄중 문책할 것”이라고 강경방침을 전달했다. 문소영 조현석기자 hyun68@
  • “수시모집 NEIS·CS 둘다 인정”

    정부의 어정쩡한 태도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둘러싼 교단의 갈등을 더욱 꼬이게 만들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충남 보성초등 서승목 교장 자살과 세계무역기구(WTO)의 교육개방 양허안 제출,NEIS 파행 등 잇단 교육 현안 때문에 새학기에 들어선 이후 3개월 가까이 학교 현장이 혼란를 겪고 있다. 특히 NEIS의 경우,이미 학기 시작 이전부터 문제가 불거졌는데도 지금껏 해결의 실마리조차 찾지 못해 결국 다음달 3일부터 시행되는 대학 입시를 비롯,학사일정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더욱이 교육현안을 나름대로 조율할 수 있는 청와대와의 라인이 없는 실정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전교조 공동수업에 대한 ‘반미성향’ 조사 지시는 마무리도 없이 교단의 갈등만 키우는 결과만 초래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교육부의 결단,필요하다 교육부가 NEIS와 관련,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에 대한 최종 결정을 당초 20일에서 10일 정도 연기함에 따라 교사들은 NEIS도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CS)도 건드리지 못하는 실정이다.특히 교육부는 NEIS에 대한일정을 확정해놓고도 민주당에서 요구한 여론수렴 의견을 전격적으로 수용,현장의 후유증만 더욱 늘리는 상황을 만들었다.또 교육부는 전교조·학부모·교사 등과의 면담을 통해 NEIS의 업무영역을 수정,보완한 뒤 강행 방침을 거듭 밝혔음에도 전교조측의 강경 입장에 밀려 실제 일선 교사들을 움직이지 못했다. ●청와대와의 조율 시스템 없다 현 정부 출범 후 청와대의 교육문화수석실이 폐지되면서 파견됐던 비서관 1명과 행정관 4명 등 5명이 원대복귀했다.현재 청와대 정책상황실의 사회문화팀에 교육부 직원 1명(부이사관)이 교육 현안에 대한 보고를 담당하고 있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과거와 같이 민감한 정책에 대한 청와대와의 조율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이렇다보니 청와대의 의중을 부처에서 잘못 이해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전교조,28일 연가투쟁 전교조는 인권위의 NEIS 권고에 대한 교육부의 수용을 촉구하는 연가투쟁 찬반투표에서 참여한 전체 조합원의 78.8%인 7만 2318명 가운데 69.6%가 찬성,오는 28일 하루 동안 연가투쟁을 강행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또 전교조 집행부 20명은 이날부터 원영만 위원장의 단식농성에 합류했다.전교조는 “인권위의 결정으로 NEIS는 헌법정신에도 맞지 않는 위법한 정책임이 드러났다.”면서 “NEIS 강행은 국가가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1학기 수시모집 준비,비상 교육부는 다음달 3일부터 시작되는 2004학년도 대입 1학기 수시 모집에서는 NEIS와 CS 자료를 모두 전형자료로 인정하기로 했다.교육부측은 이날 “입시 차질을 막기 위해 교육행정정보화대책단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일선 고교들은 학교별로 가장 편리한 방식으로 2학년 2학기까지 성적과 3학년 1학기 수상경력,봉사활동,출결상황 등 1학기 수시모집에 필요한 전형자료를 준비하면 된다.교육부는 이같은 방침을 23일 공고되는 1학기 수시모집 요강을 통해 일선 고교에 전달할 예정이다. 대학들은 이에 대해 수시 서류의 오기나 입력정보의 오류는 해당 학교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의 A여고 진학담당 교사는 “일단 수기로 하면 되지만 내신 계산이 번거로워지는 등 업무부담이 엄청나 교사들이 아직 수시지원을 위한 학생상담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서 “결국 학생들에게 피해가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전교조“연가투쟁 강행” 재확인 / 공무원노조“찬반투표 실시 뒤 결정”

    노무현 대통령이 20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전국공무원노조의 집단행동에 대한 강경방침을 천명하자 당사자인 이들 단체의 반응은 엇갈렸다.전교조는 이날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반박 논평을 발표했으나,공무원노조는 기세가 한풀 꺾여 총파업 투쟁돌입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그대로 강행 전교조는 예정대로 오는 28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등 교육현안에 대한 연가투쟁을 강행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추가 대응은 교육부의 조치 수준을 지켜보면서 결정키로 했다.전교조는 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논평에서 “국가기관인 인권위원회의 ‘권고 수용’이 왜 ‘정부의 굴복’인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인권위의 NEIS에 대한 시정권고는 하등 문제될 게 없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이 NEIS의 문제를 ‘정보인권의 문제’로 인식하지 않고 ‘전교조의 대책’으로 편협하게 보고 있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준 예”라면서 “새 정부의 개혁에 기대를 걸었던 국민들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하다.”고반박했다. ●유보적 입장으로 바뀌어 그러나공무원노조는 22∼23일 예정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하겠지만,투표결과 찬성으로 나더라도 총파업 여부는 ‘미지수’로 돌아선 분위기다.당초에는 다음달 초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었다.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이날 “찬반투표는 예정대로 실시하겠지만 투표에서 파업이 결정되더라도 정부의 입장을 살피면서 총파업 실시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총파업 돌입에 여지를 남겼다. 관계자는 또 “투표장 출입을 봉쇄하더라도 다른 투표장을 물색하지는 않겠다.”며 노정 충돌을 피하겠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박홍기 장세훈기자 shjang@
  • 정치·노동계까지 NEIS 편가르기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둘러싼 교육계 갈등이 정치권과 노동계에까지 확산되면서 물리적 충돌 우려마저 낳고 있다. 전교조와 교총 등 교원단체는 자신들의 입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각각 연가투쟁과 업무 거부에 돌입하겠다고 공언함에 따라 교육부가 이달 말쯤 시·도교육감회의에서 어떤 결론을 내더라도 교단의 혼란은 상당 기간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학교의 정보화담당교사들이 조직을 결성해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CS)으로 복귀할때 업무를 거부하기로 결정,NEIS를 반대하는 전교조 교사들과의 마찰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현실적으로 CS 복귀 어렵다. 교육행정정보화위원회는 19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3시간 동안에 걸친 회의에서 교무·학사,보건,입학·진학 등 3개 영역은 현실적으로 CS로 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못박았다.인권위의 권고를 정면으로 거부한 셈이다.다만 교무영역의 학교생활기록부에서 신체활동상황·진로지도상황·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을 삭제토록 하는 등 일부는 수정토록 했다. 교원업무경감 항목의 경우,인권위에판단을 맡겼던 기본신상관리 등 8개항은 빼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학생건강기록부는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은 단독 컴퓨터(SA)로 처리토록 했다.이같은 결정은 앞으로 열린 교육감회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교육부와 민주당은 이날 오전 가진 당정협의회에서 ▲CS로 환원할 수 없다는 데 공감하고 ▲인권위의 권고에 대한 입장을 최종 결정하는 시·도교육감회의를 당초 20일에서 열흘 정도 늦추기로 협의했다.교육부측은 “민주당측이 인권위의 결정을 존중,교직단체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설득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발표를 10일 정도 늦춰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교총,인권위 권고 수용하면 CS거부운동 이군현 교총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교육부가 NEIS에 대한 인권위의 권고안을 수용하면 CS 관련 업무를 거부키로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총은 “NEIS를 중단하면 엄청난 학사혼란 등의 부작용이 예상되므로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면서 “교육 당국이 기존의 CS로 회귀한다면 교총 소속 교원들은 CS업무 거부운동을 벌이겠다.”고선언했다.교총은 CS 전환때 CS 보완사용에 따른 국고의 낭비에 대한 책임 추궁뿐만 아니라 중복 작업에 따른 교원들의 피해배상도 요구할 방침이다.교총은 전국 교원 6018명을 상대로 실시한 NEIS 설문 결과,교원의 50.6%가 인권위의 결정이 잘못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공개했다.43.1%는 인권위의 결정이 잘됐다고 응답했다. ●교육부 직장협,CS복귀 안된다. 교육부 공무원직장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전교조측에 “교육발전을 위한 대화합의 전기를 마련한다는 뜻에서 더이상 명분없는 투쟁을 그만두고 NEIS를 통해 교육발전에 동참할 것”을 요구했다.이들은 “교육부는 민주적 절차를 통해 도출된 NEIS에 교육행정정보화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하고 전교조의 억지와 무원칙에 물러서지 말고 소신있게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교원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특정 교원단체의 힘에 눌려 CS로 복귀,NEIS를 중단하면 CS업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교조,인권위의 권고 거부하면 교육부총리 고발 전교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부가 인권위의 권고를 무시,NEIS를 강행하면 윤덕홍 교육부총리를 비롯,교육부 관계자들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주장했다.또 “NEIS 시행은 정부가 헌법정신을 침해하고 개인인권과 정보인권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것”이라면서 교육행정정보화위원회의 해산과 윤 부총리의 인권위 권고안 수용 약속을 강력히 촉구했다.전교조는 이날 연가투쟁 찬반투표가 끝나는대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투쟁일정을 논의,20일 오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민주노동당,민교협,민주노총 등 전교조의 입장에 동조 민주노동당과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등 62개 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인권위의 권고를 즉각 전면 수용하라고 교육부에 요구했다.이들은 “인권위의 권고 결정 과정에 교육주체와 시민사회단체,전문가 등이 참여한 만큼 인권위의 권고는 NEIS의 인권 실태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이미 포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국 시·도교육위원협의회 소속 교육위원 25명도 이날 교육부에 대해인권위 결정 수용과 NEIS 관련 책임자의 문책을 강력히 요구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NEIS결정 연기 ‘갈등 증폭’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대한 교육인적자원부의 최종 결정이 당초 20일에서 열흘 정도 뒤인 30일쯤으로 연기되는 등 막바지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관련기사 11면 특히 교육행정정보화위원회는 19일 제3차 회의에서 국가인권위원회가 권고한 교무·학사,보건,입학·진학 등 3개 영역의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CS) 복귀를 수용할 수 없다며 NEIS의 강행을 사실상 주문,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의 마찰이 불가피하게 됐다.정보화위원회는 “인권위의 교무·학사 등 3개 영역에 대한 CS 사용 권고는 기술적인 사항으로 인권위의 판단사항이 아니다.”면서 “현실적으로 CS로 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다만 보건영역인 학생건강기록부는 NEIS에서 빼내 컴퓨터에만 저장해두는 시스템(SA)으로 처리토록 했다.윤덕홍 교육부총리도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NEIS와 CS 등 둘중 하나만 해야 한다면 NEIS쪽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NEIS에 비중을 뒀다. 교육부와 민주당은 이날 오전 당정협의회를 갖고 NEIS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리기에 앞서 충분한여론 수렴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전국 시·도 교육감회의를 이달 말쯤으로 미루기로 했다. 교육부측은 당정협의회에서 “민주당측도 현실적으로 CS로의 복귀가 어렵다는데 공감하고 수시모집 등 대입 관련 학사일정을 위해서라도 NEIS를 시행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한나라당도 최근 NEIS의 시행 필요성을 강조했었다. 한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교육부가 CS로 돌아간다는 결정을 내린다면 CS 거부를 비롯,대대적인 정부 정책 불복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반면 전교조는 교육부가 인권위의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연가투쟁을 강행하고 윤 교육부총리 등 교육부 관료들을 사법당국에 고발하겠다고 주장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교육부 “인권위 결정문 문제있다” 전교조선 수용 촉구 단식농성 계속/ 끝 모를 ‘NEIS 싸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대한 20일 교육인적자원부의 결정을 앞두고 전국 정보화담당 교사들은 교육부가 국가인권위의 권고안을 거부하라고 촉구하고 있으며 전교조측은 단식농성을 계속하는 등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18일 인권위의 NEIS에 대한 권고와 관련,대학입시와 연계된 학사 업무를 포함해 필수적인 부분만을 시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인권위가 제외시키도록 권고한 교무·학사,보건,입학·진학 등 3개 영역 가운데 보건이 빠지고 교무·학사,입학·진학 중에서는 대입 관련 업무가 우선 시행될 가능성이 크다. ●“대입관련 학사업무 우선 시행” 교육부 관계자는 “인권위의 결정을 전적으로 수용할 수도 안할 수도 없다.”면서 “대입과 관련된 학사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NEIS를 시행한다는 원칙 아래 다른 요소의 포함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대입 등 학사 업무 이외에도 NEIS와 CS의 보안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교육부는 CS로 전환해 보안을 유지하려면 1만개교에 교대를전제로 2명 이상의 보안전문요원을 배치해야 하는 만큼 당초 예상했던 최대 2조 2000억원보다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고 추산했다.교육부는 19일 오후 3시 열리는 교육행정정보화위원회측에 이같은 검토 자료를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권위의 결정문,논란 교육부는 지난 17일 인권위로부터 받은 결정문을 분석한 결과,인권침해의 근거로 든 논리에 상당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예컨대 결정문 중 ‘성적관리’ 부분에서는 전혀 관계없는 ‘형벌’을 거론했으며,성명·성별·학년 반 및 번호·생년월일 등에 대해서는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형태로 집적되는 것은 개인정보보호의 원칙에 위반된다.’고 적고 있다. 또 인권위는 결정문에서 “교원인사 기록 중 혈액형,병역 등은 사생활의 비밀침해 등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면서 “입력항목에서 제외되도록 ‘교육공무원 인사기록 및 인사사무 처리규칙’을 개정하라.”고 권고,적정성의 문제도 낳고 있다.교육부는 “인사기록카드의 6개부분 26개 입력사항은 가장 기본적인 인사자료로교육공무원뿐 아니라 일반 공무원에게도 공통으로 적용된다.”면서 “이에 대한 권고는 중앙인사위원회 등과 협의해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EIS가 CS보다 보안성 높다 국가보안전문기관인 국가보안기술연구소,보안업체인 시큐아이닷컴과 한국정보인증은 이날 교육부의 의뢰로 NEIS와 CS의 보안성을 비교한 결과,CS가 NEIS보다 보안성이 크게 떨어진다고 밝혔다.인권침해를 줄이기 위해 교무·학사 등 3개 영역을 NEIS 대신 CS에서 처리할 것을 권고한 인권위의 결정에 배치되는 것이다. ●정보화담당교사들 집단 움직임 전국의 일선 초·중·고교 정보담당 교사 350여명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 한국교총 강당에서 ‘NEIS 대책 회의’를 열고 교육부가 인권위의 권고를 받아들이면 업무거부 등 집단행동에 들어가겠다고 결의했다.또 교육부가 인권위 권고에 따라 NEIS의 일부 항목을 CS로 전환하면 CS를 인권위에 제소하고 정부 책임자에 대한 문책도 요구키로 했다.이를 위해 ‘전국 정보담당교사협의회’도 결성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사이버 주간뉴스 톱5

    ●NEIS가 뭐길래 교육부가 국가인권위의 NEIS 권고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의사를 밝히자 네티즌 사이에 찬반논란이 일었다. ●미국방문한 대통령 말 말 말 노무현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잇따라 친미적인 언행을 보이자 네티즌이 의미를 해석하는 등 분주한 한 주를 보냈다. ●우리는 연인사이…지켜봐 주세요 탤런트 이병헌이 침묵을 깨고 송혜교와의 교제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히자 네티즌들은 “아름다운 사랑을 지켜나가라.”고 성원을 아끼지 않았다. ●소리바다 다시 살아날까 법원이 음악파일 공유 사이트인 소리바다에 대한 검찰의 공소를 기각했다는 소식에 네티즌 관심이 집중됐다. ●최희섭 무서워 고의사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최희섭의 타력에 놀란 투수가 고의로 볼넷을 준 소식에 고국의 네티즌이 더 큰 응원을 보냈다. 엠파스(www.empas.com) 제공@
  • “NEIS 권고안 수용하라”전교조, 교육부 압박 농성

    국가인권위원회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관련 권고안에 대한 교육부 결정이 임박하면서 정치권까지 NEIS 강행을 주문하는 등 교육단체들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은 16일 교육부가 NEIS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정해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이들은 “학교종합행정시스템(CS)으로 돌아가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고 문제가 많다면 NEIS를 강하게 밀고 나가야 한다.”며 “인권위가 정책권고를 하고 이번 사안에서 CS권고까지 한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교원노동조합도 교육부가 NEIS와 관련 교육행정정보위원회의 결정을 번복하고 인권위의 권고에 따른다면 교육정보위를 탈퇴하겠다고 밝혔다.학부모단체인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은 이날 인권위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NESI에 대한 인권위 권고안의 철회를 촉구했다. 한국교총도 17일 오후 한국교총 대강당에서 NEIS 관련 전국 정보담당교사 토론회를 열기로 했으며,전국 교원을 상대로 인권위 결정에 대한 긴급설문조사를 실시해 19일 발표하기로 했다.반면 전교조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새마을 금고앞 청와대 진입로에서 원영만 위원장이 NEIS의 인권위 권고안 수용을 교육부에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또 연가투쟁 찬반투표도 이날부터 전국 각급 일선 학교에서 실시하고 19일 밤 투표결과를 중앙집행위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박홍기 박지연기자 hkpark@
  • 20일 교육감회의서 결정 NEIS 권고안 수용 여부

    교육인적자원부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권고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9일 교육행정정보화위원회를 개최한 뒤 20일 전국 시·도 교육감 회의를 통해 권고안 수용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또 전조교측에 정보화위원회의 참여를 다시 요청하는 등 다각적인 접촉을 통해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교육부측은 “학교현장의 혼란과 대학입시의 차질을 막기 위해 정보화위원회 일정을 하루 앞당겼다.”면서 “인권위 결정을 존중하면서 학사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전교조측는 이날 “교육부의 태도가 갈수록 바뀌고 있다.”면서 “권고안에 대한 교육부의 공식입장을 전해받지 못해 예정대로 16일쯤 연가투쟁 찬반투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홍기기자 hkpark@
  • 전교조, NEIS 권고안 조속수용 촉구/ “거부땐 내일 연가투쟁 투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14일 국가인권위원회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대한 권고안을 교육부가 조속히 수용할 것을 요구했다. 전교조는 이날 서울 본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부가 당초 약속과 달리 인권위의 권고를 거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교조 원영만 위원장은 “교육부의 일부 관료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권고안 수용을 미루고 있다.”면서 “교육부와 전교조 사이에 어렵게 형성된 신뢰를 송두리째 뒤엎는 몰지각한 행위”라고 비난했다.또 “NEIS를 중단해도 수시모집에 전혀 차질이 없을 뿐 아니라 학교종합행정시스템(CS) 보완에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지 않는데도 교육부가 여전히 사실을 왜곡해 잘못된 정보를 언론에 흘려 사태를 호도하고 있다.”면서 “인권위의 권고 수용 약속을 어긴다면 총력투쟁 일정을 강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교육부가 인권위의 권고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오는 16일 연가투쟁 조합원 찬반투표를 예정대로 실시한다는 지침과 투표실시 계획 등을 전국 시·도 지부에내려보냈다.한편 윤덕홍 교육부총리는 스승의 날을 앞두고 모교인 대구 동덕초등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인권위 결정을 존중하고 입시에 지장이 없도록 한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면서 “오는 20일 교육행정정보화위원회를 거친 뒤 최종 입장을 정리해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홍기기자 h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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