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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권위 “국회 계류 중인 여론조사관리법, 알권리 제한 우려”

    인권위 “국회 계류 중인 여론조사관리법, 알권리 제한 우려”

    선거 여론조사가 아닌 일반적인 여론조사를 규제하는 내용이 담긴 법안이 국회에 발의된 것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우려를 나타냈다. 인권위는 18일 “법안에 포함된 여론조사관리감독위원회의 조사와 조처 등은 핵심 내용이기에 수정이나 삭제로 인권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해소할 수 없다”며 “법률 제정 자체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여론조사관리감독법 제정안은 여론조사관리감독위원회를 국무총리 소속으로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위원회는 현행 공직선거법 적용을 받지 않는 공표·보도 목적의 여론조사를 관리·감독하는 역할을 한다. 공표·보도를 목적으로 여론조사를 하려면 요건을 갖춰 위원회에 등록을 신청해야 하고, 위원회 홈페이지에 등록되지 않은 여론조사는 공표할 수 없다는 내용도 담겼다. 인권위는 해당 법안이 여론조사 수행 주체를 제한하고 있고, 국가가 여론조사 수행·공표·보도에 과도하게 관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국가가 여론조사의 수행과 공표를 규제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실제로 다른 국가에서도 선거여론조사가 아닌 여론 조사를 규제하는 사례를 찾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인권위는 여론조사가 위축되면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와 국민의 알권리 등을 제한할 수 있다고 봤다. 인권위는 국무조정실로부터 의견 조회 요청을 받았고, 이후 상임위 회의를 거쳐 이런 의견 표명 내용을 결정했다.
  • “성폭행 피고 가족도 힘들어”…피해자에 합의 강권한 판사

    “성폭행 피고 가족도 힘들어”…피해자에 합의 강권한 판사

    “피고인도 정말 질 나쁜 애는 아닌 것 같아요. 나이가 어린데 합의해 줄 수 없나요?” 성폭행 사건 재판을 맡은 판사가 법정에서 지적 장애인인 피해자의 인지 부족을 탓하고 금전적 합의를 강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적 장애인을 대신해 재판에 참석한 언니는 트라우마로 병원에 실려 갔고, 피해자의 엄벌 요구에도 재판부는 형사처벌 대신 사건을 소년부로 송치했다. 17일 KBS 보도에 따르면 2021년 10월 대구지법에서 강간치상 혐의로 기소된 A(17)군의 결심 공판이 진행됐다. A군은 소셜미디어(SNS)에서 알게 된 지적장애인 피해자를 유인해 공원 화장실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결심 공판에서는 가해자를 마주하기 두려워하는 피해자를 대신해 언니 B씨가 대리 참석했다. 성폭행 사건 이후 피해자는 여러 번 자살을 시도해 폐쇄병동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고, 가족도 모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고 있었기 때문이다. B씨는 “A군을 엄벌해달라”고 간곡하게 호소했지만 판사는 되레 B씨에게 “피해자 가족도 힘들겠지만 피고인 가족도 힘들다. 그것도 알아야 한다”며 “피고인 나이가 어린데 합의해줄 수 없냐”고 물었다. B씨가 “합의 의사가 없다”고 말하자 이번에는 판사가 “돈 받아서 동생이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게 해주면 좋지 않겠냐”며 “민사 소송을 하려고 합의를 안 하느냐. 소송 비용만 들고 보상 금액이 적은데 지금 합의해 주면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판사는 A군이 보호처분이나 형사처벌 받은 적은 없다는 점을 들어 “정말 질 나쁜 애는 아닐 것”이라며 “(피해자가) 지적 장애인이니까 일반인처럼 인지하지 못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재판을 마치고 나온 B씨는 트라우마 증상을 보여 응급실로 이송됐다. B씨는 “속으로 계속 ‘무슨 헛소리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동생이 정신과 약을 하루에 열 알이 넘게 먹고 힘들어하는데, 애 살려보겠다고 (엄벌해 달라) 하는 건데. 말 몇 마디로 우리를 다시 죽음에 내몬 것”이라고 털어놨다. 결국 재판부는 두 달 뒤 열린 선고공판에서 A군의 강간치상 혐의 사건을 소년부로 송치하는 결정을 내렸다. 앞서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징역 6년을 중형을 구형했으나 형사처벌 대신 소년 보호처분을 받도록 선처한 것이다. 차마 재판 결과를 동생과 가족에게 알릴 수 없었던 B씨는 지난해 7월 “재판장이 피해자에게 합의를 강요하고, 피고인도 피해자만큼 힘들다는 둥 피해자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발언으로 피해자 가족들에게 2차 가해를 하여 신체적,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며 “성 인지 감수성이 없는 재판장이 법정에서 이러한 발언을 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내용으로 대법원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에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소송지휘권의 범위를 벗어난 재판 진행이나 부적절한 언행을 확인할 수 없었다”는 민원회신을 보냈다. 하지만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은 달랐다. 인권위 침해구제 1위원회는 진정인과 해당 판사, 참고인의 진술과 공판 조서를 종합하면 문제의 발언을 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법원행정처장에게 후속 조치를 권고했다. 해당 판사는 법관의 재판은 조사 대상이 아니라고 반박했지만, 인권위는 “재판 절차나 소송지휘에 필요한 발언이 아닌, 당사자를 모욕하거나 명예를 실추하는 발언·부당한 부담을 주는 발언은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법관의 부적절한 법정 언행과 관련해 대법원 윤리감사 1심의관실에 접수된 진정은 모두 17건으로 모두 ‘부적절한 언행을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로 주의 조치나 징계 청구 없이 단순 종결됐다.
  • 인권위, “시각장애인도 선거 정보 접근할 수 있어야”

    인권위, “시각장애인도 선거 정보 접근할 수 있어야”

    선거 공보물을 읽을 수 없는 시각장애인에게 화면낭독 프로그램으로 인식되는 파일을 제공하는 등 편의가 제공돼야 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가 나왔다. 17일 인권위에 따르면 시각장애인 A씨는 지난해 6월 열린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선거 공보물에 접근할 수 없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선관위 홈페이지에 게재된 교육감 후보자 공약 파일은 이미지 형식이었는데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하는 화면낭독 프로그램에서 인식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선관위는 “정책 자료 등은 정당과 후보자가 제출한 것을 그대로 게시해 임의로 파일을 재가공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또 공직선거법에 따라 후보자가 시각장애인 접근성 디지털 선거공보를 직접 제작하기 때문에 선관위는 차별행위의 주체가 될 수 없다고도 했다. 하지만 인권위는 선관위가 정당과 후보자가 제작해 배포한 선거 공보물을 홈페이지에 게재하거나 USB로 발송해 시각장애인에게 전달하기 때문에 ‘장애인 차별금지법’의 적용 대상이라고 봤다. 또 선관위가 시각장애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자료의 보완을 요청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선관위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선거 공보물을 제공할 때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 윤재옥 “민주,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해야”

    윤재옥 “민주,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해야”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6일 “국회도 이제 북한인권재단 공전 사태를 끝냄으로써 북한과 국제 사회를 향해 분명한 인권 수호 메시지를 던져야 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에서 발생하는 사실을 우리는 결코 외면해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국가인권위원회가 국회의장을 상대로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추천하지 않은 민주당에 이사 추천을 촉구해야 한다는 권고안을 의결했다”며 “민주당이 주장하는 인권 중 왜 북한 주민 인권만은 예외가 되느냐는 질문을 국민은 7년 동안 던지고 있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북한 인권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는 것을 보면서도 계속 북한 정권 눈치보기를 하며 이사 추천을 미룬다면 민족의 고통 앞에 무거운 과오를 범하는 일임을 명심하라”고 했다. 2016년 9월 시행된 북한인권법 12조에 따르면 북한인권재단 이사진은 국회 여야 동수로 추천받아 구성하게 돼 있다. 하지만 민주당이 아직까지 이사 추천을 거부하면서 인권재단 출범이 지연되고 있다.
  • 논란·의혹에 가려진 ‘해병대 채상병 사건’ 진실, 언제 밝혀지나[취중생]

    논란·의혹에 가려진 ‘해병대 채상병 사건’ 진실, 언제 밝혀지나[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경북 예천군 수해 실종자 수색 작업에 나선 채수근 상병이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지 어느덧 3개월 가까운 시간이 흘렀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난 3월 27일 자원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다 목숨을 잃어, 국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비극적인 사고의 진상을 파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려는 노력은 각종 논란과 의혹으로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관련 수사만 해도 세 갈래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진상 규명은 경북경찰청에서, 전 해병대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의 항명 혐의는 국방부 검찰단이, 마지막으로 수사 과정에서의 외압 의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담당했습니다.해병대 수사단장으로서 해당 사건을 조사한 박 대령에 대해 국방부 검찰단은 지난 6일 기소한 상태입니다. 박 대령은 군사법원법에 따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결재를 받은 수사자료를 경찰에 이첩했지만, ‘항명’ 혐의로 보직 해임됐습니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상관 명예훼손’ 혐의까지 더해졌습니다. 군검찰은 박 대령을 기소한 이유에 대해 “해병대 사령관으로부터 조사 기록 이첩에 대해 ‘(이종섭) 장관이 귀국할 때까지 경찰 이첩을 보류하라’는 명령을 여러 차례 받았음에도, 장관이 귀국하기 전에 부하에게 기록 이첩을 지시해 경찰에 넘겼다”며 군형법상 항명에 해당한다는 입장입니다. 상관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국방부 장관이 박 대령의 조사 결과 보고를 받을 때 당시 초급 간부들의 처벌 문제는 언급했지만, 사단장의 처벌을 언급하거나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음에도 언론 인터뷰 등에서 ‘사단장을 빼라는 외압이 있었다’는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박 대령 측은 지난 10일 공식 입장을 내고 군검찰을 반박했습니다. 변호인단은 기소 내용에 대해 “국방부 장관이 8월 21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인정한 사실이나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군검찰 스스로 주장한 사실에도 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행정적 처리 문제에 대해 견해가 다르다고 항명죄로 처벌하려는 시도 역시 죄형법정주의 정신에 위배된다”라고도 했습니다.억울한 죽음의 원인을 밝히고 재발을 막아야 할 군 수사의 칼날은 왜 수사단장을 향하게 됐을까요. 군 인권센터는 같은 달 박 대령이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국방부 장관, 해병대사령관, 국방부 검찰단장, 국방부 조사본부장 등을 상대로 진정을 내기도 했습니다. 박 대령에 대한 긴급구제 조치도 함께 신청했습니다. 그 배경을 두고 이번 사고가 ‘예견된 참사’이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군인권센터는 지난 8월 기자회견을 열고 “임성근 사단장 이하 해병1사단 지휘부가 ‘대민 지원 과정에서 해병대가 성과를 올리고 있다’는 이미지를 도출하려 안전을 무시하고 무리한 지시를 남발하다가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채 상병이 소속된 중대의 채팅방 내용 및 소속 대대 장병들의 제보 등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해군 검찰단도 법리 검토 결과, 임 사단장에게 업무상과실치사죄가 성립한다고 판단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군 인권센터는 “해병대수사단의 수사가 문제가 있었다는 국방부 주장과 달리 해군 검찰단 관계자들도 임 사단장이 처벌 가능하다고 봤다”며 “혐의 적용은 박 대령 개인 판단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결국 채 상병과 함께 실종자 수색 작업에 투입됐던 A 병장의 어머니가 임 사단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A 병장은 채 상병과 급류에 휩쓸려 50m 가량 떠내려다가 구조됐습니다. 현재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 병장의 어머니는 “아들은 첫 통화에서 ‘엄마, 내가 수근이(채 상병)를 못 잡았어’라고 말하며 울었다”며 전했습니다. 공수처는 지난 13일 A 병장의 어머니를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현재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공수처는 박 대령이 국방부 검찰단장과 법무관리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한 사건, 더불어민주당이 이 전 국방부 장관과 성명불상의 국가안보실 관계자를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한 사건 등도 함께 조사 중입니다.대통령실의 수사 외압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논란은 정치권으로도 번졌습니다. 대통령이 주관하는 비공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 전 장관에게 “이런 일로 사단장까지 처벌하게 되면 대한민국에서 누가 사단장을 하겠냐”며 질책했다는 주장이 나온 겁니다. 7월말까지만 해도 국방부 장관, 해군 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모두 임 사단장의 책임을 인정하고 수사 이첩 이후 후속 인사도 계획 중이었으나, 대통령실 지시로 계획이 틀어졌다는 의혹이 불거진 겁니다. 국방부 국정감사에서도 이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예상됐지만,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원회는 신원식 신임 국방부 장관 임명을 둘러싼 논란 끝에 사실상 파행되기도 했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의 수사에서 진실이 드러날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지난 12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필요한 압수수색과 관련자 소환 조사를 했으나 사단장·사령관은 아직 소환 조사하지 않았다”며 “군 의견에 귀속되지 않고 경찰이 원점에서 수사할 것”이라고 답했을 뿐입니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병원 등 편의시설 휠체어 지원’ 조례 발의

    서준오 서울시의원, ‘병원 등 편의시설 휠체어 지원’ 조례 발의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이 휠체어 등의 보조기기를 서울시가 법인·단체·개인 등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시 장애인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지난 11일 대표 발의했다. 장애인·노약자 등 전동휠체어 이용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전동휠체어를 소지한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은 지난 2014년 5만 9000명에서 2020년 기준 9만명으로 약 51% 대폭 증가했지만, 실생활에서 전동휠체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다. 작년 10월 전동휠체어 출입을 거부한 병원에 대해 인권위에서는 장애인 차별 행위라 판단했으나 현재 구조상 전동휠체어가 진료실에 출입하기 어려워 병원에 비치된 수동휠체어를 대여해야 하는 실정이지만, 이마저도 여의찮은 상황이다. 서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에 있는 일반병원(의료법상 30개 이상의 병상 보유) 446곳 중 대여용 휠체어가 병원 평균인 8개 이하에 그친 곳이 298개로 66.8%에 달했으며, 한 개도 비치하지 않은 곳은 84곳으로 18.8%나 됐다. 이에 서 의원은 서울시가 편의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 등의 이용 편의를 위해 휠체어, 점자 안내책자, 보청기기 등의 보조기기를 갖추고자 하는 법인·단체·개인에게 그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개정안을 발의했다. 서 의원은 “조례가 통과되면 장애인·노약자의 이동권 확보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유니버설디자인 관점이 건축·서비스 등 사회 저변에 녹아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조례안은 오는 11월부터 열리는 제32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기간 심의될 예정이다.
  • 인권위원장 “절대적 종신형 도입 논의시 사형제 폐지 검토”

    인권위원장 “절대적 종신형 도입 논의시 사형제 폐지 검토”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은 10일 ‘세계 사형제 폐지의 날’을 맞아 성명을 통해 “정부가 절대적 종신형 도입을 논의할 때 사형제 폐지를 함께 검토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최근 정부와 국회가 입법예고한 ‘가석방 없는 절대적 종신형’에 대해 “사형제도 폐지 시 대체 수단으로 제시되었던 것”이라며 “절대적 종신형을 도입 검토하는 지금이 바로 사형제도 폐지를 논의할 적기”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 “사형 폐지를 골자로 하는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 제2선택의정서’(자유권규약 제2선택의정서) 가입을 적극적으로 숙고하기를 바란다”고 권고하기도 했다. 자유권규약 제2선택의정서에 가입하면 사형 집행 금지를 포함해 사형제 폐지를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할 의무 등이 부여된다. 송 위원장은 “사형제도와 그 집행이 과연 극악무도한 범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지는 단정하기 어렵다”며 “(사형제는) 국가가 인위적으로 생명을 박탈하는 비인도적인 형벌이며 모든 기본권의 전제인 생명권을 침해하는 점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양립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인권위 “방과 후 교육 업체 선정에 ‘SKY’ 출신 강사 보유 업체 우대는 차별”

    인권위 “방과 후 교육 업체 선정에 ‘SKY’ 출신 강사 보유 업체 우대는 차별”

    SKY 출신 강사 많으면 높은 배점 부여‘실력 좋은 강사 수요 반영’ 해명에도인권위 “학벌에 따른 차별 조장” 판단 국가인권위원회는 중·고등학교가 방과 후 교육 업체를 선정할 때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출신 강사가 많은 업체에 높은 점수를 준 건 차별이라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A 장학재단 이사장에게 중·고등학교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 주관 업체 선정 시 특정 대학 출신 강사를 많이 보유한 업체를 우대하는 기준을 삭제할 것을 권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전북에 있는 한 교습학원 원장은 A 재단에서 공고한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 주관업체 공개모집에 응모하려다 상위권 대학 출신 강사를 우대하는 평가 항목을 발견하고 인권위에 진정을 넣었다. A 재단은 업체 선정 시 14개 세부 평가항목 중 하나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졸업한 강사의 수’를 포함했고, 총 4점을 배점했다. 세부적으로 ‘해당 학교 출신 강사가 8명 이상일 경우 ‘A’(4점), 6∼7명이면 ‘B’(3점), 3∼5명 ‘C’(2점), 2명 이하 ‘D’(1점)을 받는 방식이었다. A 재단은 인권위에 “실력 좋은 강사에게 강의받고 싶은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반영한 것”이라며 “올해 제안서를 제출한 모든 업체가 해당 항목에서 만점을 획득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인권위는 “소위 SKY로 불리며 국내 최상위 대학으로 인식되는 특정 학교를 명시적으로 나열했다. 업체가 강사를 채용할 때 학벌에 따른 차별을 조장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수업 역량과 특정 대학 출신이라는 사실 간의 상관관계가 명백히 확인되는 것이 아니다”며 “평등권 침해 차별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 “가석방 없는 종신형 논의 때 사형제는 폐지 검토를”

    “가석방 없는 종신형 논의 때 사형제는 폐지 검토를”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은 10일 “정부가 절대적 종신형 도입 논의 시 사형제 폐지를 함께 검토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세계 사형제 폐지의 날’을 맞아 성명을 내고 “정부는 최근 가석방이 없는 절대적 종신형을 추가하는 형법일부개정법률안 입법예고를 했고 국회에도 유사한 내용의 형법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돼 조만간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절대적 종신형을 도입 검토하는 지금이 바로 사형제도 폐지를 논의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절대적 종신형 제도는 사형제도 폐지 시 대체 수단으로 제시됐던 것이고 사형제도를 폐지한 국가 중 상당수가 대체 형벌로 절대적 종신형을 두고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발생한 흉악범죄로 사형제도 존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도 많으며 사형집행을 촉구하는 주장도 일부 있다”면서도 “그러나 사형 집행이 극악무도한 범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지 단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형제도는 모든 기본권의 전제인 생명권을 침해한다는 점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양립할 수 없다”면서 “정부가 사형 폐지를 골자로 하는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 제2선택의정서 가입을 숙고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에 관한 규약 제2선택의정서는 1989년 12월 제44차 유엔총회에서 채택됐다. 한국은 가입하지 않았고 인권위는 2018년 9월 규약 가입 권고안을 의결한 바 있다. 가석방이 불가능한 절대적 종신형은 최근 잇따라 흉악범죄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정부와 여당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7년 12월 사형집행 이후 26년여 동안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국제앰네스티가 ‘사실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해오고 있다. 우리 정부는 2020년 12월 유엔총회에서 최초로 사형집행 모라토리엄(유예) 결의안에 찬성한 이래 지난해 12월에도 같은 결의안에 찬성 입장을 유지했다. 다만 법률상 사형제도가 존재하고, 현재 59명이 사형을 선고받고 수감돼 있다. 현재 전 세계 112개국이 사형제를 완전히 폐지한 상태다.
  • 인권위 “피해자 동의 없이 가해자와 삼자대면은 인권침해”

    인권위 “피해자 동의 없이 가해자와 삼자대면은 인권침해”

    학교폭력 피해자의 동의 없이 가해자가 배석한 경찰의 대면 조사는 인권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5일 지방의 한 경찰서장에게 학교폭력 피해 학생의 동의 없이 피해자와 가해 학생들을 삼자대면시킨 학교전담경찰관에게 주의를 주고, 유사사례 재발을 막기 위해 경찰서 내 학교전담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하라고 권고했다고 밝혔다. 학교폭력 피해자인 A학생 측의 아버지는 지난해 7월에 해당 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소속 B 학교전담경찰관(경찰관)이 A학생이 가해 학생을 만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했는데도 이 경찰관이 가해 학생과의 삼자대면을 시켰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했다. 이에 B 경찰관은 “학교 측에서 피·가해 학생들이 단순 동급생 이상으로 친한 관계였으니 서로 대화하고 오해를 풀면 A학생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해 삼자대면을 권유했다”고 했다. 또 “삼자대면하지 않으면 오히려 A학생을 가해자로 지목하는 학교폭력 신고가 우려되는 등 정황을 고려했다”면서 “면담 도중 A학생이 가해 학생과 함께 있는 자리가 불편하다고 해 즉시 대면을 종료했다”고 했다. 그러나 인권위는 A학생의 여러 차례 거부 의사에도 B 경찰관이 자의적으로 판단해 삼자대면 자리를 마련한 것이 피해 학생의 인권을 침해했다고 봤다. 인권위는 “B 경찰관은 학교폭력 피해자의 심리·정신상태를 확인하고 피해자의 동의를 얻은 후 가·피해 학생이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지만, 임의적인 판단으로 피해 학생 동의 없이 가해 학생과 대면하도록 했다”며 “A학생의 일반적 행동자유권을 침해했다”고 했다. 이어 “심리·정신적으로 준비되지 않은 A학생을 가해 학생들과 만나게 해 피해자가 심리적 압박감과 불안감을 느꼈다”며 “(B 경찰관이) 피해 학생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했다”고 했다.
  • 인권위, “학폭 피해자 동의 없는 학교전담경찰관의 삼자대면 조사는 인권침해”

    인권위, “학폭 피해자 동의 없는 학교전담경찰관의 삼자대면 조사는 인권침해”

    피해자, 원치않는다는 의사 밝혔지만삼자대면 15분 간 지속“심리적·정신적으로 준비 안돼 압박” 학교폭력 피해 학생이 동의하지 않은 학교전담경찰관의 삼자대면 조사는 인권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학폭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들을 대면조사 한 학교전담경찰관 A씨를 주의 조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을 해당 경찰서장에게 권고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당시 중학교 3학년이었던 피해 학생의 동의 없이 가해 학생들과의 삼자대면 자리를 마련했다. 피해 학생의 아버지는 “A씨가 ‘왜 그랬냐’라며 추궁하는 취지로 발언했다”며 “가해 학생들과 만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음에도 대면하는 자리에 참여하도록 한 것은 인권침해”라며 진정을 제기했다. A씨는 “학교폭력 담당 교사 등과 회의했을 때 학생들이 서로 대화하면 피해 학생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삼자대면을 하지 않으면 피해 학생이 가해자로 지목되는 학교폭력 신고가 우려되는 등 여러 정황을 고려했다”고 해명했다. 또 “피해 학생이 자리가 불편하다고 해 즉시 대면을 종료했다”며 “고 설명했다. 인권위는 “학교전담경찰관은 피해 학생의 심리적 상태를 확인하고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삼자대면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대면 자리가 15분간 지속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하지 않았던 대면 자리에서 A씨의 ‘왜 그랬냐’는 질문이 피해 학생에게는 자신을 추궁하는 것으로 느끼기에 충분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인권위는 “A씨는 피해 학생 의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임의적인 판단으로 삼자대면을 진행했다”며 “피해 학생은 심리적·정신적으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해 학생들을 만나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아 불안감을 느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 대한민국 청년들 입대하면…이런 ‘재래식’ 화장실 씁니다

    대한민국 청년들 입대하면…이런 ‘재래식’ 화장실 씁니다

    대한민국 청년들이 입대하면 가장 먼저 가게 되는 육군훈련소의 처참한 화장실 모습이 공개됐다. 올해 초 국가인권위원회까지 나서서 훈련소 시설을 개선하라고 권고했지만, 올해에 이어 내년 예산안에도 신축 예산은 배정되지 않았다. 지난 23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육군훈련소의 화장실 상태는 2023년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노후되고 낙후돼 있었다. 시멘트 바닥에 구멍만 뚫린 이른바 재래식 화장실에 화장지도 그냥 바닥에 놓여 있었다. 물 내리는 설비조차 없어 변기 주변에 남은 오물의 흔적들에서 악취가 올라오는 상태였다. 훈련소 내 다른 시설 역시 열악하기는 마찬가지다. 병사들이 중간에 쉴 공간도 마땅치 않고, 식사는 맨바닥에서 먹기도 한다. 이 때문에 훈련 중에는 화장실을 참고 있다가 생활관에 복귀해서 화장실에 간다는 훈련병들도 많았다. 육군도 구형 생활관과 샤워 시설 부족 등을 이유로 시설을 새로 짓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인구 감소에 따른 신병 교육 수요에 대한 검토가 부족하다”며 사업이 취소됐다. 결국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육군훈련소 시설 개선 관련 예산은 배정되지 않았다. 병역 자원 감소 문제를 무시할 순 없다지만 당장 훈련을 받아야 할 훈련병들의 기본적인 처우가 뒷전이 되어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육군은 “사업타당성조사를 다시 진행하고 있고, 생활관 신축을 위한 예산이 반영되도록 협조 중”이라며 “화장실·세면시설 보수를 내년까지 마치는 등 노후 시설 개선도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인권위 “훈련병 인권상황 개선 필요” 육군과 해병대 신병훈련소를 방문조사한 국가인권위원회는 낡고 노후화된 훈련소 환경 및 훈련병 처우 전반을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인권위는 지난해 8월 육군훈련소와 해병대교육훈련단 방문조사를 실시해 시설 환경과 훈련 지원, 훈련병 처우 등을 두루 살폈다. 조사 결과 육군과 해병대 모두 생활실이 여전히 침상형이고, 1인당 수용면적도 4.3㎡에 불과해 국방부 기준(6.3㎡)에 미치지 못하는 등 과밀수용 문제가 컸다. 주한미군(10.1㎡), 일본 자위대(10㎡)와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 벌어진다. 공통 개선사항으로는 ▲훈련병 생활실은 국방부 시설기준에 따라 1인당 수용면적 10㎡ 이상 규모의 생활공간 확보 ▲생활관 필수시설 교체주기는 사용빈도를 고려한 노후도를 반영하도록 훈령 규정 보완 ▲수통 개별 지급 ▲군인 등의 진정권 보장을 위한 인권위의 ‘군인권보호관’ 제도 홍보 등이다. 육군 훈련소는 생활 필수시설인 온수·난방 보일러 등 고정설비를 25년 이상 썼지만, 훈령상 교체주기가 30년이란 이유로 한 번도 교체되지 않은 상태였다. 해병대교육훈련단의 화장실 일부 소변기 화장실은 칸막이가 전혀 없는 개방 형태였다. 인권위는 육군과 해병대에 각각 시설물 노후도를 고려해 고정설비를 교체하도록 규정을 개정하고, 소변기 사이 칸막이 설치 등을 개별 권고했다. 인권위는 육군훈련소 훈련장의 열악한 시설 문제도 지적했다. 훈련병에게 지급되는 수통은 30년 이상 교체되지 않았고, 재래식 화장실은 훈련병들도 사용을 꺼렸다. 인권위는 “혹서기와 우천에 대비할 실내 교육장이 없어 한여름에도 땡볕에서 흙먼지를 마셔가며 뜨거운 식판을 무릎 위에 얹은 채 식사를 하고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도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며 훈련장 화장실 전면 교체 및 전천후 실내 교육장 마련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자원봉사자 발대식’ 개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자원봉사자 발대식’ 개최

    전라남도 자원봉사센터가 다음달 13일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앞두고 지난 20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개최했다. 김영록 전남지사, 박홍률 목포시장을 비롯 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자원봉사자 1000여명이 참석해 ‘으뜸전남 자원봉사! 함께날자 감동체전!’을 슬로건으로 성공개최 의지를 다졌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국가인권위원회 위촉강사 박지영 교수의 자원봉사 인권교육을 시작으로 자원봉사 추진경과, 위촉장 수여와 결의문 낭독, 퍼포먼스 등을 통해 자원봉사의 사명감과 결속력을 다지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전국(장애인)체전에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4000여명이다. 오는 10~11월 양대체전에서 종합상황실지원, 경기운영지원, 경기장안내, 홍보지원 등을 책임진다. 개·폐회식지원, 의료지원, 장애인보조, 도핑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봉사 활동도 펼치게 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국체전은 국내 최고의 스포츠 체전이다”며 “자원봉사자들도 함께 즐기는 국민 대화합과 축제의 장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석 이사장은 “성공적인 감동체전을 이끌 주역인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기대된다”며 “타지역 외부 손님들에게 감동을 주는 봉사활동으로 청정·힐링·생명의 땅 전남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강숙 전라남도 자원봉사센터장은 “전남지역 자원봉사자들은 국내 최고의 실력을 갖춘 진정한 참 일꾼들이다”며 “봉사와 헌신의 정신으로 손님 맞이에 최선을 다해 다시 찾고 싶은 전남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104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3일부터 19일까지 주 개최지인 목포시를 중심으로 전남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이 분산해서 개최된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1월 3일부터 8일까지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이 열린다.
  • ‘박원순 다큐’ 상영금지 결정…“피해자 명예 훼손”

    ‘박원순 다큐’ 상영금지 결정…“피해자 명예 훼손”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죽음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상영할 수 없게 됐다. “피해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다”고 법원은 판단했다. 20일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 김우현)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죽음을 다룬 다큐메터리 ‘첫 변론’의 상영을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이 영화의 주된 표현 내용을 진실로 보기 어렵고 피해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내용”이라면서 “(박 전 시장의) 피해자에 대한 가해행위는 국가인권위원회와 행정법원을 통해 재차 인정됐다”고 이렇게 판단했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이 사건 영화를 통한 표현행위의 가치가 피해자의 명예보다 우월하게 보호돼야 한다고 볼 수 없다”고 결정을 내렸다. 앞서 서울시와 피해자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는 이 영화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며 다큐멘터리 제작위원회인 ‘박원순을 믿는 사람들’과 감독 김대현 씨를 상대로 지난달 1일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 김행 “원치않는 임신도 수용하는 필리핀식 관용 필요” 발언 재조명

    김행 “원치않는 임신도 수용하는 필리핀식 관용 필요” 발언 재조명

    인공임신중절(낙태)과 관련해 사회적 낙태, 타의적 낙태를 거론하며 “여성의 자기 결정이 아닌 국가의 책임”을 강조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강간 등으로 인한 원치 않는 임신일지라도 사회의 관용만 있으면 여자가 어떻게든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다”는 취지의 과거 발언이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2012년 헌법재판소 ‘낙태 처벌’ 합헌 결정김행, 소셜방송서 “합헌 났어도 낙태는 만연” 2012년 8월 23일, 헌법재판소는 이른바 동의낙태죄를 징역형으로 다스리는 것은 정당하다는 합헌결정을 내렸다. 부산의 한 간호사 출신 조산사는 2010년 1월 18일 임부로부터 임신 6주된 태아를 낙태시켜달라는 촉탁을 받고 낙태를 시술했는데, 시술 당시 함께 왔던 임부 애인의 고소로 재판을 받게 됐다. 이후 조산사는 헌법소원을 청구했는데, 헌법재판소는 “조산사 등이 부녀의 촉탁 또는 승낙을 받아 낙태하게 한 행위를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게 한 형법 제270조 제1항이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며 합헌결정을 선고했다. 8명의 재판관 의견은 4대 4로 엇갈렸지만, 위헌 결정 정족수인 6명에 못미쳐 결국 합헌으로 마무리됐다. 헌재는 ▲태아의 생명권은 중요하다 ▲낙태를 처벌하지 않으면 생명경시 풍조가 확산될 것이다 ▲불가피한 사정엔 낙태를 허용하므로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제한한다고 볼 수 없다고 합헌결정 이유를 밝혔다. 같은해 9월 17일, 위키트리 부회장이었던 김 후보자는 소셜방송(김형완 시사인권토크 ‘낙태, 태아인권 vs 여성인권’)에 출연해 당시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합헌결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 후보자는 방송에서 “요즘 여성이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고, 또 낙태가 흔해서 쌩뚱맞다는 느낌”이라고 모두 발언했다. 또 “여성단체가 (낙태죄 합헌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를 크게 내지 않는 이유는 헌재에서 합헌 결정을 했어도 우리가 쉽게 낙태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대담 말미에는 임신중지가 엄격하게 금지된 필리핀의 사례를 들며, 출산에 대한 관용적 사회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고 김 후보자는 강조했다. “필리핀 여자들, 한국 남자들 도망가도 ‘코피노’ 낳아 길러”“임신중지 엄격 금지하는 대신 출산에 관용적 사회 분위기”“국가 지원 없어도 코피노 차별 받지 않고 성장” 김 후보자는 “아시아 최대 가톨릭 국가인 필리핀은 낙태를 무조건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산모가 낙태하러 가면 의사가 고발하고 산모는 징역형에 처한다. 의사도 낙태 수술했다가 걸리면 면허 취소”라고 했다. 실제 국민의 90% 이상이 가톨릭 신자인 필리핀에서는 임신중지 여성을 2년에서 6년 사이의 징역형에 처하고 있다. 임신중지 수술을 하거나 지원한 의사나 간호사 역시 처벌 대상이다. 대신 필리핀은 생명을 존중하고 출산을 유연하게 수용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고 김 후보자는 주장했다. 그는 “코피노라고 있다. 한국인 남자들이 필리핀 여자를 취해서 아이가 생기면, 한국인 남자들은 도망가는데 필리핀 여자들은 방법이 없어서 다 아이를 낳는다. 그런데 이 코피노를 필리핀 사회는 관용적으로 받아들인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국가가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자가 코피노를 낳아도 필리핀은 문화적으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수용한다. 우리나라 같으면 외국 사람이랑 잘못된 아이를 낳으면 버리거나 입양을 하거나 낙태를 할 텐데 필리핀은 그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필리핀 사회 분위기가, 생명이니까 받아들이는 분위기”라면서 “부모도 당연히 낳아서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고 아이를 낳아서 버리거나 입양시키는 필리핀 여자가 없다. 코피노도 마을 일원으로서 차별받지 않고 성장한다”고 했다. “강간 등 원치 않는 임신이라도 ‘톨러런스’ 있으면 어떻게든 낳아 키워”“산모가 원치 않는 임신 아닌 사회가 원치 않는 임신일 수도”“태아 생명권, 여성 자기결정권 떠나 성관계 시 남자들이 책임져야” 그러면서 “임신을 원치 않았지만, 예를 들어 가난하거나 남자가 도망갔거나 강간을 당했거나 어떤 경우에라도 여자가 아이를 낳았을 때 사회·경제적 지원 이전에 우리가 부드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톨러런스(tolerance·관용)가 있으면 여자가 어떻게든 아이를 키울 수 있다고 본다. 필리핀은 여자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워도 뭘 해서라도 아이를 키운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왜 싱글인 주제에 아이를 낳아, 애비 없는 자식을 낳아, 강간당한 주제에 왜 애를 낳아, 그렇게 낳은 새끼는 오죽, 태어나서는 안 되는 것들이야’라는 이런 사회적 분위기가 팽배하니 낙태하거나 낳아서 버리거나 입양시키거나 하는 것이다. 그래서 한국에서 입양이 많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산모가 원치 않는 임신이 아닌 사회가 원치 않는 임신일 수도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태아의 생명권, 여성의 자기결정권의 우위를 가리는 논의 이전에 우리 사회가 얼마나 관용이 있는 사회인가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후보자는 “남자가 성관계 시 책임있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 태아의 생명권과 여성의 성적자기결정권 중 무엇을 우위에 둘 수 있는가에 대해선 결론 내릴 수 없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남자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후보자가 언급한 필리핀 사례에도 이면은 존재한다. 엄격한 낙태죄 조항은 필리핀 여성들을 위험한 불법 임신중지 수술로 내몬다. 필리핀에서는 매년 126만건의 불법 낙태가 이뤄지고 매년 1000명 이상의 여성이 제도 밖 임신중지 수술의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한다. 필리핀의 헌법기관인 필리핀인권위원회(PCHR)은 지난 1월 “낙태권과 신체자율권은 기본적인 인권”이라며 “‘낙태할 권리’를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2012년 김 후보자와 함께 소셜방송에 출연한 김형완 인권정책연구소장도 필리핀 여성들의 원정낙태를 거론한 바 있다. 필리핀 낙태 금지 부작용 만만찮아 …원정 ·불법 낙태 생명권 위협김행 “여성 자기결정권이라는 미사여구 포장 뒤 감춰진 낙태의 현주소”“사회적 낙태, 타의적 낙태는 자기결정권과 무관…국가의 책임” 한편 김 후보자는 지난 15일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는 도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임신중단에 대한 후보자의 입장이 궁금하다’는 질문에 “여성 자기결정권이라는 미사여구 포장 뒤로 감춰진 낙태의 현주소를 여쭙고 싶다”며 “경제적으로 능력이 없거나 미혼모거나 청소년인 경우 사회적 낙태, 타의적 낙태를 하는데 이것은 여성의 자기결정이 아니고 국가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또 19일 자신에 대한 의혹·검증 보도를 ‘가짜뉴스’라고 규정하며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을 중단했다. 그는 “소셜뉴스(위키트리)는 굉장히 작은 회사임에도 확인되지 않은 기사가 나가지 않게 하고 있다”며 “청문회 때까지 어떤 의혹 보도도 중지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특히 김 후보자는 배우자의 신용카드 사용액이 0원이었다는 보도에 대해 카드 명세서를 들어 보이며 ‘인격살인’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청문회 때 본인이 창업한 소셜뉴스, 소셜홀딩스 등의 모든 경영 내용을 전부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2019년 4월 낙태죄 처벌 조항이 임신한 여성의 자기 결정권을 과도하게 제한해 헌법에 위배된다며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당시 헌재는 여성의 낙태 행위를 처벌하는 내용의 형법 269조와 의사의 낙태에 대한 처벌 규정인 형법 270조에 대해 산부인과 의사 A씨가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7대 2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1953년 제정된 낙태죄 규정은 66년 만에 효력을 잃게 됐다. 헌재는 그러면서 국회에 2020년 말까지 헌법불합치 결정을 반영한 법 개정(대체입법)을 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국회에서 대체입법 논의는 진전되지 않고 있다. 낙태 허용 기준을 두고 임신 14주, 임신 24주, 전면 허용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나 지금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한 탓이다. 법원은 일단 헌재의 결정 취지에 따라 낙태죄 관련 판결에서 속속 무죄를 선고하고 있으나, 새로운 법적 기준점이 없어 의료체계의 제도적 공백은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 내부고발 군무원 인터뷰 막혀…인권위 “제한 최소화해야” 권고

    내부고발 군무원 인터뷰 막혀…인권위 “제한 최소화해야” 권고

    국가인권위원회는 군인과 군무원의 언론 인터뷰 제한 사유와 기준을 명확히 하고, 이의신청 절차를 마련하라고 20일 국방부 장관에게 권고했다. 인권위에 따르면 강원의 한 군부대에 근무하는 군무원 A씨는 보안사고 은폐 의혹과 관련한 언론 인터뷰를 승인받지 못해 표현의 자유가 침해됐다며 지난 3월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예비군 관리 업무 담당인 A씨는 군대 내 보안사고 은폐와 관련한 내부 문제를 지적해왔다. 2019년부터 국방부와 군사안보지원사령부, 국민권익위원회에 관련자들을 상대로 민원·고소·고발 등을 제기했다. 이에 군검찰은 지난해 A씨를 보안사고 관련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기기도 했다. 같은해 A씨는 국민권익위원회에 신분보장 조치를 신청했고, 권익위는 A씨가 공익 신고로 부정적인 인사 평정을 받고 성과급도 삭감됐다고 판단했다. 권익위는 A씨에 대한 인사 평가 취소를 군에 요구하기도 했다. 이어 A씨는 부대 내 보안사고 의혹과 관련해 기자와 인터뷰하겠다고 지난 2월 사단장에게 보고했다. 육군본부는 A씨가 재판과 다수의 수사에 연관된 상황이고, 사건 연루자의 인터뷰 승인 사례가 없는 점 등을 근거로 인터뷰 승인 불가 결정을 내렸다. 군무원이 국방이나 군사 사항을 외부에 발표할 때는 국방부 장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국방홍보훈령에도 지휘관 승인을 얻어 언론매체와 접촉하도록 규정돼 있다. 인권위는 “국방과 군사에 관한 사항이라는 불명확한 규범으로 표현의 자유라는 기본권을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훈령을 개정해 명확한 범위와 기준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또 이의신청 절차를 마련해 인권·법률 분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거나 공익 신고의 경우 인터뷰 제한 기준을 완화하라는 내용도 권고에 포함됐다.
  • 교원평가서 교사에 “기쁨조나 해라”…인권위 “서술형 문항 전면 재검토” 뒤늦은 권고

    교원평가서 교사에 “기쁨조나 해라”…인권위 “서술형 문항 전면 재검토” 뒤늦은 권고

    학생이 교사 평가하는 ‘교원평가’서술형에 “기쁨조나 해라”…성희롱 일삼아“교사들 인격권 침해돼”…전면 재검토 권고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교육부의 교원능력개별평가에서 서술형 문항 전면 재검토를 권고했다. 학생들이 교사를 평가하는 만족도 조사에서 성희롱성 답변이 나왔는데도 교육 당국이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다만 교육부는 인권위 권고가 내려지기 전인 지난 11일 올해 교원평가를 유예하고 서술형 문항 폐지 등 제도 전반을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18일 인권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세종시에 거주하는 고등학생 A군은 교원평가 학생 만족도 조사 서술형 문항 답변에 ‘00 크더라, 짜면 모유 나오는 부분이냐’, ‘김정은 기쁨조나 해라’ 등 성희롱성 발언을 작성했다. 당시 피해 교사들은 작성자를 찾아서 조처해달라는 민원을 제기했으나, 교육부 장관은 작성한 학생을 특정할 수 없다고 답했다. 교사들은 “교육부 장관이 보호 및 성희롱 2차 피해에 대한 보호조치 없이 필터링을 개선하겠다는 의견만 제시해 교원의 인권이 유린당하도록 방치·방관했다”며 지난해 12월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경찰 수사로 작성자가 A군으로 밝혀졌고, 지난 1월 A군은 퇴학 조치됐다. 인권위는 “여성의 신체를 조롱하고, 저열한 내용으로 읽는 이에게 성적 굴욕감을 느끼게 한다”며 이 사건이 피해 교사들의 인격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교원평가를 운영하는 기관으로서 단지 학생 정보가 개인정보이기에 확인할 수 없다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봤다. 인권위는 또 “필터링 고도화 방안으로만은 금칙어를 우회하는 시도를 방어하기 어렵다”며 서술형 문항을 전면 재검토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교사에 대한 인권침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교원평가의 취지와 목적, 실행방법 등에 관해 학생·교육관계자 대상 인권교육을 실시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이행하라고 권고했다.
  • 성희롱 난무 교원평가에 인권위 “교사에 책임 떠넘겨”…대책 권고

    성희롱 난무 교원평가에 인권위 “교사에 책임 떠넘겨”…대책 권고

    교원능력개발평가(교원평가)에서 교사가 학생들로부터 성희롱을 당한 사건에 대해 교육 당국이 소극적으로 대응했으며, 이는 인격권 침해에 해당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판단이 나왔다. 18일 인권위에 따르면 세종시의 한 고등학교 교사들은 지난해 교원평가 학생 만족도 조사 서술형 문항에 “XX 크더라. 짜면 모유 나오는 부분이냐” “김정은 기쁨조나 해라” 같은 성희롱 표현이 담긴 답변을 발견했다. 피해 교사들은 교육청에 문제의 답변을 쓴 학생을 찾아서 조치해달라는 민원을 넣었지만 당국은 “작성자를 특정할 수 없다”며 교원평가 필터링을 개선하겠다는 의견만 제시했다. 이에 교사들은 “교육 당국이 소극적인 행정으로 인권 유린을 방치·방관했다”며 지난해 12월 진정을 제기했다. 교육부는 인권위 조사 과정에서 자체적으로 제도를 개선·보완해 왔다고 해명했다. 교원평가 서술형 평가 문항 앞에 ‘교육 활동과 관련 없는 부적절한 답변은 관련 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고 교육활동 침해행위에 따른 조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라는 경고문구를 삽입했고, 욕설, 비속어 등 금칙어 목록을 120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필터링을 고도화하는 등 제도를 개선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인권위는 “피해 교사들에게 전달된 서술형 문항의 답변은 교육활동과 전혀 관련이 없는 데다 교사의 인격권을 침해하고 성적 모멸감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고 결론 내렸다. 이어 “교육부가 교원평가 시행 주체이므로 교원평가 과정에서 생산된 정보를 관리·통제하는 역할을 해야 하며, 교사 인권을 보장하고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인권위는 또 “교사 인권 침해 사건을 교육부가 적극적으로 조치해야 교사와 학생의 학습권 모두 보호할 수 있다”면서 “피해자들이 조치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단지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확인할 수 없다’는 주장은 이해하기 어렵고, 교육청의 이 같은 태도는 피해 대처와 문제 해결을 교원에게 떠맡기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인권위는 교육부 장관에게 “교원평가 서술형 문항을 전면 재검토해 목적에 맞는 평가 방식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교사에 대한 인권침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교원평가의 취지와 목적, 실행방법 등에 관해 학생·교육관계자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이행하라”고 권고했다.
  • NYT “초저출산 1위 대한민국, 세계 최다 해외입양국 오명 벗지 못해”

    NYT “초저출산 1위 대한민국, 세계 최다 해외입양국 오명 벗지 못해”

    뉴욕타임스(NYT)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로 고통 받는 대한민국이 해방 이후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됐던 1953년 이후 부국이 된 오늘날까지도 ‘세계 최대 아동수출국’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NYT는 “한국은 세계 최대 해외 입양 디아스포라(고국을 떠나 타국으로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는 일)를 가지고 있다”며 “한국전쟁이 휴전한 1953년 이후 20만명의 한국 아이가 해외로 보내졌다”고 지적했다. 과거에는 입양 업체의 이윤 극대화를 위해서 더 많은 아동을 입양하기 위해 서류를 위조하거나 은폐하고, 때로는 친부모도 모르게 입양하는 경우가 있었다. 많은 미혼모들이 아기를 낳기도 전에 강제로 입양을 보내도록 강요받았다. 또한 아동이 새로운 가정에서 적응 문제나 학대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 대한 후속 조치가 거의 또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최근 수십 년 동안 한국이 아이를 키우려는 미혼모에 대한 정부 지원을 확대하고 해외 입양을 법원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등 입양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면서 많은 문제가 감소했으나 지난 수십 년 동안 제기된 수많은 입양 비리 의혹은 조사되지 않았다. NYT는 한국의 ‘해외 입양 사업’이 뿌리 깊은 제노포비아(외국인 혐오)와 혼혈아에 대한 편견에서 처음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6·25전쟁 이후 이승만 대통령의 일민주의 이념을 내세웠다. 일민주의는 한국 사회에서 혼혈아와 한부모 가정에 대해 낙인을 찍고, 편견을 부추겼다. 특히, 주한미군과 한국 여성 사이의 혼혈아를 미국으로 떠나보내도록 부추겼다. 이때문에 1960년대 말까지 해외로 보내지는 대부분의 아이들은 혼혈아가 아닌 미혼모에게서 태어난 아이였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 경제가 개선되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입양을 계속 장려했다. 1970년대에는 북한이 외국인에게 아기를 팔아넘긴다는 비난을 받자 해외 입양을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방안을 잠시 고려하기도 했으나 1980년대에는 “이민과 민간 외교”를 촉진한다는 명목으로 해외 입양을 더욱 더 부추겼다. 한국 최대 입양기관 홀트의 부청하 씨가 처음 수행한 업무 역시 미군기지 인근 성매매 업소 종사자들에게 혼혈 자녀의 해외 입양을 설득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1978년까지 관련 업무를 담당하던 부 씨는 당시 매주 금요일 전국에서 20명에 달하는 아기가 홀트로 몰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아이들은 정보가 없어 의사들이 치아를 보고 나이를 가늠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기관에 도착하자마자 사망한 아기들은 출생 등록도, 사망 등록도 하지 못한 채 홀트 소유의 땅에 묻혔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공개한 내부 문건에 따르면 1985년 한국 아기 8837명이 해외로 입양됐고, 입양기관은 아기 1명당 입양비 1450달러에 항공료, 3000~4000 달러의 수수료까지 받았다. NYT는 입양기관들이 이러한 ‘호황’을 이어가기 위해 미혼모를 위한 보호소를 운영하며 아기를 포기하겠다는 각서에 서명하도록 했다는 국가인권위원회 보고서 내용도 소개했다. 특히 한국은 올해 6월 출생통보제가 국회를 통과하기까지 오랜 기간 출생 등록을 부모에게 맡겨왔으며, 신생아가 손쉽게 ‘고아’로 기록돼 입양기관의 먹잇감이 된 경우가 많았다고도 덧붙였다. NYT는 “한국은 해외 입양 한국인들의 성공담에만 초점을 맞춘다”면서 “최근 몇 년간 귀국한 사람들(입양인)은 정체성과 소속감에 대한 의문에 시달리고 있다”고 썼다. 일부 입양인들은 2005년 한국 정부에 과거 입양 산업의 부패에 대해 조사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국가 차원의 시선을 끌지 못해 끝내 좌절된 바 있다. ‘덴마크 한국인 진상규명 그룹’(DKRG)은 지난해 8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에 진상 규명을 요청하면서 조사가 착수됐다. NYT는 “한국이 사상 처음으로 입양 산업에 대한 정부 공식 조사를 개시했다”며 “조사단은 (내년) 봄까지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ME TOO’ 주장 이다영… 또 김연경 저격?

    ‘ME TOO’ 주장 이다영… 또 김연경 저격?

    배구선수 이다영이 김연경에 대한 새로운 폭로를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이다영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Me Too’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는 인물의 삽화를 올렸다. 이다영은 해당 사진과 함께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마지막까지 기다렸지만 이제 돌아갈 다리는 없네요’라는 문구를 적었다. 상대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불화를 겪었던 김연경을 향한 폭로를 예상케 했다. 이다영은 게시글에서 대한체육회스포츠윤리센터와 국가인권위원회를 태그하면서 해당 기관에 진정을 넣을 것임을 예고했다. 앞서 지난달 이다영은 한국배구연맹(KOVO) 선수고충처리센터에 김연경을 신고함과 동시에 ‘KOVO의 공정한 판단과 조사를 기대한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다만 이다영이 KOVO에 신고하며 제출한 자료는 일방적인 주장이거나 신빙성이 부족해 실질적인 조사가 이뤄지진 않았다. 이다영은 2021년부터 김연경의 성희롱과 직장 내 갑질 사실을 주장하고 있다. 폭로 게시글을 연달아 올리고 있지만 김연경 측에선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는 상황이다. 한편 2021년 2월 이다영은 학창 시절 학교폭력 사실이 밝혀지며 당시 소속팀이던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로 부터 무기한 활동 정지 징계를 받아 V리그에서 사실상 퇴출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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