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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보수진영과 소통 힘쓰겠다”

    “진보·보수진영과 소통 힘쓰겠다”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은 10일 “앞으로 진보·보수진영과 직접 소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취임한 현 위원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단독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인권 무자격자라는 일부 비판에 대해서는 “법학을 30년 이상 공부해 보니 법이 추구하는 것은 인권과 정의다. 위원장은 실무보다 가치 판단을 하는 자리인 만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현 위원장은 인원감축 이후 불거진 인력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충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조직을 축소했기 때문에 현 인력으로는 사무국을 꾸릴 수 없어 최근 국제인권기구 국제조정위원회(ICC) 의장국을 맡는 것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털어놨다. 인권위의 가장 큰 업적으로는 2006년 발표한 ‘국가인권정책 기본계획’을 들었다. 현 위원장은 “이후 정부 정책에 대한 권고는 70% 정도 수용됐고 진정사건의 경우 침해 97%, 차별 84% 정도가 수용됐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신용대출 연령제한 폐지, 성별에 따른 출석번호 금지 등 활동의 80% 이상이 생활과 밀접한데, 외부에서 국가보안법·사형제 폐지 등 이념적 사안에만 주력하는 기관으로 평가하는 부분은 안타깝다고 그는 지적했다. 현 위원장은 노인·스포츠·북한 인권문제를 중점과제로 꼽았다. 특히 북한인권 문제와 관련, “철저하게 실태를 조사해 권고조치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인권위가 억눌린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찾아오는 명동성당 같은 곳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이념이 아닌 진정 인권위가 가야 할 길을 찾으려 했던 위원장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기대를 내비쳤다. 박건형 유대근기자 kitsch@seoul.co.kr
  • [모닝 브리핑] 방통심의위원장에 이진강 前 변협회장 유력

    [모닝 브리핑] 방통심의위원장에 이진강 前 변협회장 유력

    이명박 대통령은 6일 박명진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 방통심의위원에 이진강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을 지명했다. 이동관 대변인은 7일 열리는 방통심의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들간 호선으로 이 전 회장이 위원장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이 전 회장은 대검 형사1과장,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서울지방변호사회장, 국가인권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3박4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오후 6시30분쯤 청와대로 복귀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기간제교사 호봉제한은 차별”

    국가인권위원회는 6일 기간제 교원의 봉급을 제한한 것은 평등권 침해에 해당된다고 판단, 서울과 경기·경북 교육감에게 지침 개정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박모(37·여)씨 등 초·중·고 기간제 교사 5명은 “각 교육청이 기간제 교원에 대해 봉급을 최대 14호봉으로 제한하는 것은 불합리한 차별”이라며 지난해 2월부터 올해 3월에 걸쳐 진정을 제기했다. 해당 교육청들은 이에 대해 예산 범위 내에서 교사를 채용하기 위해 호봉을 제한했으며 호봉 제한을 없앨 경우 각 학교에서 고호봉자 채용을 기피하거나 정규교원에 대한 역차별 논란 등의 우려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인권위는 “기간제 교원이 경력에 따른 숙련도가 정규직보다 떨어진다고 볼 수 없는 만큼 숙련도에 대한 보상인 호봉을 제한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지붕에서 어린아이 던지는 인도전통 논란

    지붕에서 어린아이 던지는 인도전통 논란

    지붕에서 어린아이를 내던지는 위험천만한 인도 전통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전통은 부모가 사원의 지붕에서 두 살 정도 된 아이를 거꾸로 들고 흔든 뒤 아래에 준비한 천 위로 던지면 아이와 가족에게 건강과 재물이 들어온다는 믿음에서 시작됐다. 무려 700여 년을 이어온 이 전통의식은 매년 무슬림·힌두교도 수 천명이 참여할 만큼 뿌리가 깊다. 올해에도 뭄바이에서 450㎞ 떨어진 숄라푸르시와 파르바니시의 사원에 모인 어린아이들은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지붕에 매달린 채 겁에 질려 울음을 터뜨렸다. ‘냉정한’ 부모는 결국 아이를 던졌고, 놀란 아이는 땅에 무사히 내려와서도 울음을 그치지 못했다. 아이의 목숨을 건 위험천만한 의식이 계속되자 당국이 저지에 나섰다. 인도 행정부 관계자 라나나 쿠마리는 “부모들이 아이의 인권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시민들의 이런 행동은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인도 국가인권위원회도 “아이가 이 의식을 치르다 목숨을 잃는 사고가 해마다 발생한다.”면서 정확한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지 언론은 숄라푸르시와 파르바니시에서 열린 이번 의식에서 크게 다치거나 사망한 아이는 없었다고 전했다. 사진=동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무죄군인 휴직조치 부당” 인권위, 육군총장에 복직 권고

    국가인권위원회는 5일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군인을 재판에 계류 중이라는 이유로 계속 휴직시키는 것은 부당하다며 육군참모총장에게 해당 군인에 대한 복직을 권고했다. 현직 상사 A(43)씨는 지난해 12월 교통사고 보험금을 부당하게 청구한 혐의(사기)로 기소돼 3월 군사법원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군검찰이 항소하면서 군 당국이 휴직 명령을 내리자 ‘부당한 휴직으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지난 6월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21년만에 ‘유령시민’ 恨 풀었다

    서울 지역의 유일한 강제이주 무허가 판자촌인 ‘포이동 266번지’가 실거주지로 인정받아 주민등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취학연령 학생의 입학, 군 입대, 각종 선거 투표 등에서 겪어야 했던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는 1980년대 도시빈민을 대상으로 이뤄진 강제이주 지역에 대해 처음으로 주민권을 인정해준 결과다. 그러나 이 지역이 시유지라 주민들에게 부과된 토지변상금 문제 등이 해소되지 않는 등 당국의 추가 조치여부가 주목된다. 강남구는 지난 1일 ‘30일 이상 거주 목적으로 살고 있다면 주민등록을 인정해야 한다.’는 지난해 대법원 판결에 따라 ‘포이동 266번지’ 96가구 280여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등록 등재를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빈민해방철거민연합 정운재 집행위원장은 “주민들이 당시 자활근로대증, 세금납부확인증 등 입증 자료를 근거로 제시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대법원 판결과 함께 지난해 8월 국가인권위원회가 “이들에게 전입신고를 허용하지 않는 것은 인권 침해”라는 결정문을 낸 것도 도움이 됐다. ‘포이동 266번지’는 1981년 도시 빈민층의 자활을 돕는 ‘자활근로대’ 소속원들이 강제이주된 뒤 형성된 무허가 판자촌이다. 이들은 정부에 의해 강제이주된 뒤 1988년 행정구역 정리를 하는 과정에서 행정구역 번지수가 바뀌면서 주민등록이 되지 않았고 주민들은 불법점유자로 취급돼 토지변상금을 요구받아 왔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정부의 부당한 집행으로 피해를 본 강제이주민이나 철거민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강제이주민들에 대한 전국적 실태조사와 변상금 문제가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포이동 주민들의 경우도 100억원에 가까운 토지변상금 문제와 현재 살고 있는 건물을 무허가 건물로 토지대장에 등재하는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조 위원장은 “주민등록 회복은 우리가 이곳을 불법점유해 살고 있지 않다는 방증이다. 이를 시작으로 주민들이 부당하게 고통을 당해 온 토지변상금 등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민등록 등재가 가능해진 무허가 판자촌의 권리를 어디까지 인정해야 하느냐도 논란거리가 될 전망이다. 현재 해당 지역에 살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 주민등재를 해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구 관계자는 “주거권은 인정돼야 하지만 시민들이 아무 곳에나 터를 잡고 실거주권을 주장하게 되면 기존의 거주권 개념이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아부의 비법’ 쉿~! 혼자만 알고 계세요 요정 정치 산실 ‘대원’ 역사속으로 ‘민생·서민’ 뒤에 숨은 구조조정 日 역사왜곡 교과서 요코하마시 첫 채택 55세 새내기 공무원 탄생…어떻게? ‘양날의 칼’ 스포츠 스폰서 CMA “이젠 옮기셔야죠”
  • [오늘의 눈] 인권위의 원동력/박건형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인권위의 원동력/박건형 사회부 기자

    학자들은 1776년 미국의 ‘독립선언’을 인권이 자연성, 평등성, 보편성이라는 기본요건을 갖추기 시작한 계기로 평가한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역사학 교수인 린 헌트는 저서 ‘인권의 발명’에서 “미국의 독립선언 이후 긴 공백기를 거친 인권은 1948년 유엔의 ‘세계인권선언’이 발표된 이후 진정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누구나 당연히 가진다고 생각하는 인권이 실제 보편화된 것은 갓 반세기를 넘었을 뿐이라는 주장이다. 한국의 인권역사는 더 일천하다. 지난 세월 경제개발 논리 속에서 노동자들의 권리가 철저히 무시됐고 군부독재 시절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국가권력 앞에서 무참히 억압받고 쓰러졌다. 지금은 활동이 종료된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 각종 의문사 실상이나 현재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지난 4년간 조사해 발표한 민간인 학살, 인권침해, 간첩단 사건 등 과거사 관련사건을 보면 지난 세월 한국에서 인권의 존재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2001년 국가기관으로 출범한 국가인권위원회의 등장은 그만큼 각별한 의미를 던져 줬다. 장애인차별금지법, 연령제한철폐법, 성차별 금지법 등 인권관련 법제화를 비롯, 국가권력에 의해 희생당한 수많은 사건의 권고를 통해 인권문제를 환기시켰다. 최근 조직축소, 위원장 중도사퇴, 신임 위원장 자격시비, ICC 의장국 포기, 국제인권단체의 등급 하향조정 권고 등 연일 이어지는 인권위의 수난은 그래서 더 슬프다. 국민의 권리를 찾아주기 앞서 지금 인권위는 스스로를 추스르기도 힘들어 보인다. 인권위에 독립성을 부여하는 것도, 아니면 쥐고 흔드는 것도 국가가 선택할 몫이다. 독립성이 없는 인권위가 과연 존재가치가 있는지는 먼저 곱씹어 봐야 한다. 단순히 어려운 사람을 동정하고 학술적으로 인권의 의미를 알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맡기기에 인권위는 너무나 무거운 자리다. 인권위의 힘은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다. 박건형 사회부 기자 kitsch@seoul.co.kr
  • 亞인권위 “한국인권위 등급 하향을”

    아시아지역의 인권시민단체 조직인 아시아인권위원회(AHRC)가 국가인권기구 국제조정위원회(ICC)에 한국 인권위원회의 등급을 하향조정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2일 밝혀졌다. 기구 축소 등 독립성이 훼손되고 인권과 관계없는 인사가 위원장으로 선임되는 등 국제기준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AHRC는 지난 31일 제니퍼 린치 ICC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한국 정부가 비공개 절차로 인권과 무관한 인사를 위원장으로 뽑는 등 국가인권기구 지위기준(파리 원칙)을 준수하지 않았다.”면서 “ICC는 한국 인권위의 현행 A등급을 B등급으로 하향 조정하라.”고 요청했다. AHRC는 “인권위는 인력이 30% 감축되면서 독립성이 훼손됐다는 지적을 받았고 인권 경력이 없는 위원장을 차기 ICC 의장으로 내세우려다 출마를 포기해 국제사회의 신용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ICC는 각국의 인권기구의 능력과 성과, 조직 등의 상황을 종합해 등급을 매기며 한국은 2004년 이후 A등급을 유지해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사설] 인권위와 인권단체 모두 반성해야

    국가인권위원회가 그제 국가인권기구 국제조정위원회(ICC) 의장직을 포기해 국민들 낯을 뜨겁게 만들었다. 대륙별 순환 원칙에 따라 후보만 내면 내년 3월부터 3년 임기의 ICC 의장직을 맡을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이를 걷어차 버림으로써 인권위의 내홍을 만천하에 알리는 망신을 자초한 것이다. 인권위측은 “지금은 국내 인권현안 해결에 힘을 쏟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해명했다. 그 군색함이 실소를 자아내기에 모자람이 없다. 그동안 인권위는 신임 현병철 위원장이 인권활동 경력이 일천하다는 이유로 갑론을박을 거듭해 왔다. 특히 인권위에 포진한 다수의 진보진영 인사들은 현 정부의 인권정책이 크게 후퇴했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임명한 현 위원장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는 행보를 보여왔다. 그의 영어실력이 부족해 국제기구 의장으로 부적합하다는 인신공격성 비판을 내놓는가 하면 몇몇 인권단체들은 현 위원장의 의장직 선임을 반대하는 서한을 ICC측에 보내기까지 했다. 이 같은 반발에 밀려 정부 일각에서 한때 다른 인물을 의장 후보로 내세우는 방안까지 검토했으나 이마저도 내부 진통 끝에 접고 말았다.ICC 의장직 포기는 일차적으로 인권 현장의 목소리를 보다 적극 수렴하지 않은 현 정부에 책임의 일단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현 정부의 인권정책이 못마땅하다고 해서 이렇듯 국제적으로 제 살 깎아먹기식, 누워 침 뱉기식의 행태를 보인 인권위와 인권단체들 또한 비판을 면할 수는 없다고 할 것이다. 현 정부의 인권정책을 재단함과 동시에 인권위와 인권단체 스스로도 이념 과잉에 함몰돼 있는 것은 아닌지 자문해 볼 시점이다. 인권은 이념을 뛰어넘는 가치라는 기본인식을 정부와 인권위가 공유할 때 비로소 오늘의 망신을 털어낼 수 있을 것이다.
  • 인권위, ICC 의장후보 안낸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차기 국가인권기구 국제조정위원회(ICC) 의장국이 될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후보를 내지 않기로 30일 최종 결정했다. 우리나라는 2007년부터 ICC부의장국으로 활동해 오면서 유력한 ICC 의장국으로 꼽혔지만 이날 인권위의 결정으로 국제인권기구를 대표하는 수임국가 자격을 포기하게 됐다. 인권위는 이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상임위원회를 열고 다음달 3일 요르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국가인권기구포럼(APF)’의 대표 후보 추천여부를 두고 격론을 벌였지만 결국 후보를 내지 않는 쪽으로 뜻을 모았다. 현병철 위원장과 상임위원 3명의 만장일치로 정했다고 인권위는 밝혔다. 회의를 주관한 현 위원장은 “지금은 국내 인권 현장을 살피고 현안을 해결하는 데 더욱 힘을 쏟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한 배경을 설명했다. 최종 결론 이전부터 논란이 분분했지만 이번 결정은 한국의 인권상황이 악화된 것과 인권위 조직의 축소에 따른 결론이라는 것이 인권위 안팎의 중론이다. 이명재 인권위 홍보협력과장은 “국제기구 의장국 역할을 하려면 그에 맞는 역량을 갖춰야 하는데 조직이 축소되면서 어려워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뉴라이트 전국연합 김진수 대변인은 “망신스러운 일”이라면서 “인권단체들이 ICC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현 위원장을 비판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국가인권위원회 독립성 수호 교수모임의 정태욱 인하대 교수(법학)는 “현 위원장은 당초부터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쌍용차, 정리해고·무급휴직 의견접근

    쌍용자동차 노조의 공장 점거농성 70일째를 맞은 30일 쌍용차 노사가 직접적인 당사자 교섭을 벌여 정리해고 규모 및 무급휴직 인원조정 등에 관해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노사 양측은 이날 오전 9시15분쯤 경기 평택시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본관과 노조가 점거 중인 도장2공장 사이 ‘평화구역’에 설치한 컨테이너에서 당사자 교섭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박영태 법정관리인 등 사측 대표 3명과 한상균 노조위원장 등 노조 대표 4명이 참석해 두 곳에서 본협의와 실무협의를 동시에 진행했다. 노사간 직접교섭은 지난달 19일 2차 노사대화 결렬 이후 42일 만이다. 협상 재개는 노조 측이 줄기차게 대화를 요구한 데다 회사 측도 더이상 시간을 끌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날 교섭에서 최대 쟁점은 정리해고자(976명)에 대한 처리 문제로 사측은 정리해고자를 줄이기 위해 무급휴직 대상자를 당초 100명에서 400명까지 늘릴 수 있다고 제시했고, 노조 측도 그동안 주장해온 ‘총고용 보장’을 철회해 정리해고를 일부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노조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취소 등 적지 않은 사안에서 이견을 보여 밤새 협상을 했다.한편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날 열린 상임위원회에서 쌍용차 평택공장의 노동자 인권침해 문제와 관련해 긴급구제 조치를 의결했다. 긴급구제는 인권위가 급박한 인권침해 상황에 개입하는 절차로 쌍용차 사건의 경우 경찰과 사측에 의료 지원과 음식물 공급, 탄압 중지 등을 권고할 수 있다. 김학준 박건형기자 kimhj@seoul.co.kr
  • 인권위, ICC의장 후보 영입키로

    국가인권위원회가 국가인권기구 국제조정위원회(ICC) 의장이 될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후보로 현병철 위원장 대신 다른 인사를 추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29일 인권위에 따르면 차기 ICC 의장은 대륙별 순번제에 따라 아·태 지역 대표가 맡게 되며 다음달 3일 요르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국가인권기구 포럼(APF)’에서 의장국과 의장이 선출된다. 인권위 관계자는 “한국이 호주와 의장국을 놓고 경합을 벌여왔지만 올해 들어 한국으로 사실상 기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인권위는 현병철 위원장이 인권 전문가가 아니어서 해외의 신임을 얻기 어렵고, 특히 국제기구의 수장으로 필수적인 영어구사 능력이 충분치 않다는 점 때문에 외부인사를 영입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앞서 국가인권위원회 제자리찾기 공동행동(공동행동)은 현 위원장이 ICC 의장에 부적합하다는 서한을 ICC에 보내겠다는 의사를 최근 밝힌 바 있다. 인권위측은 “의장국의 인권기구 수장이 ICC의장을 맡은 것이 관례이긴 하지만 법·제도적 검토를 거친 결과 별도 인사를 추천해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인권위와 인권단체들에 따르면 현재 거론되는 후보는 5~6명으로 이 중 신혜수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이양희 성균관대 아동학과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건형 유대근기자 kitsch@seoul.co.kr
  • [사설] 국제인권수장 선출 반대는 나라 망신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의 국제인권기구 대표 선출에 국내 인권단체가 반대에 나설 모양이다. 세계국가인권기구 국제조정위원회(ICC) 의장국은 대륙별 순환 원칙에 따라 이번에는 아·태지역에서 ICC 의장을 맡을 차례다. 현 위원장은 다음달 3일 요르단에서 열리는 아·태 국가인권기구포럼(ARF)에서 후보 선출이 확실시된다고 한다. 한국의 ICC 의장 선출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인권위원회제자리찾기공동행동은 현 위원장의 ICC 의장 선출에 반대한다는 서한을 ICC 의장과 ARF 소속 기구에 보낼 예정이라고 한다. 국내 인권단체가 국가인권위원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국제기구에 선출 반대 서한을 보낸다는 것은 나라 망신이 아닐 수 없다. 공동행동은 반대하는 이유로 현 위원장이 인권과 관련한 활동경력이 없다는 점을 들고 있다. 하지만 인권단체는 현 위원장 임명 때부터 반대해 왔다. 인권단체의 저지로 취임식이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현 위원장이 최대의 사회 이슈인 쌍용자동차 사태에 우려를 표시하고 원만한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을 때도 인권단체들은 성명이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최루액과 전자충격기 사용자제를 권고했어야 했는데도 신중하라고만 촉구했다는 것이다. 인권단체 주장대로 할 바에는 인권위와 인권단체가 다를 바 없을 것이다. 인권단체의 현 위원장 발목잡기가 지나치다고 본다. 한국이 ICC 의장국에 선출되면 한국 인권 수준의 국제적 인식 제고에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그런데도 인권단체가 국제인권 수장이 나오는 것을 반대한다면 국제인권 분야에서 한국의 발전을 반대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인권단체들은 국내 문제를 국제기구로 가져가서 나라 망신을 자초하는 일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
  • 쌍용차 노조 “다 열어놓고 대화하자”

    경기 평택공장에서 67일째 농성 중인 쌍용자동차 노조가 대타협을 전제로 회사 측에 대화를 요구하며 입장변화 가능성을 내비쳐 사태해결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노조는 27일 평택공장 내 도장공장 옥상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지금부터 전면에 나서 사측과 만나 대화와 교섭에 임할 것”이라면서 “대화를 거부해 회사가 파산하면 그 책임은 모두 회사와 정부에 있으므로 평화적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한상균 노조위원장은 “대화를 위해 사측에 ‘평화구역’ 설정을 제안한다.”면서 “이는 대화기간에 공권력 투입을 자제하고 신변보장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리해고에 대한 사측과의 이견에 대해 “정상화 문제와 전망까지 얘기하는 대타협의 문제이기 때문에 다 열어놓고 이야기할 수 있다. 얼마든지 실무적인 세부 협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다른 노조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기존 입장에서 완화된 방안을 분명히 갖고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노사 모두 협상 테이블에 나와 이를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회사측은 이에 대해 파업을 장기화로 이끌고 공권력 투입을 저지하기 위한 노조의 ‘대화 제스처’로 간주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노조가 진정으로 대화를 하려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노조가 노사정 간담회에서 제시한 무급순환휴직은 총고용 보장과 동일한 논리여서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불법점거 및 폭력행위를 계속하면서 대화를 하겠다는 것이어서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긍정적인 입장 변화 없이 대화 재개는 어렵다.”고 밝혔다.노조는 이날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공동으로 강희락 경찰청장, 조현오 경기지방경찰청장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하고 긴급구제신청을 했다. 노조는 진정서에서 “경찰이 농성장을 봉쇄하고 음식물, 의료진, 전기·수도·가스 공급을 차단하면서 노조원 600여명이 생명권과 건강권을 침해받고 있다.”고 주장했다.경찰은 공권력 투입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가운데 공권력 투입 때 대형 참사를 막기 위한 소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평택공장에 차려진 소방지휘본부는 화재가 발생할 경우 페인트와 유류 등 각종 인화물질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고성능 화학차를 집중 배치하고 소방헬기도 동원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날 도장공장 점거 노조원들을 강제 해산하기 위한 모의훈련을 했다.경찰은 또 지난 25일 평택공장 진입을 시도하며 폭력시위를 벌인 혐의로 연행한 민주노총 조합원과 시민단체 회원 31명 중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26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최루액 살포 피해급증 인권침해 심각한 수준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은 24일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상황에 대한 긴급 성명서를 내고 경찰·사측과 노조의 대치 과정에서 심각한 인권침해가 이뤄지고 있다며 추가 피해가 없도록 양측의 대화를 촉구했다. 현 위원장은 개인 명의로 된 성명에서 “인권위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농성장 내부의 물 공급이 끊겨 화장실에서 심한 악취가 발생하고, 경찰 헬기를 이용한 봉지 형태의 최루액 살포로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점거 농성 중인 노조원에게 의약품, 음식물 등이 차단돼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우려도 높다.”고 지적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모닝 브리핑] 李대통령 “인권위 北인권 관심가져야”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가난했던 때 인권 문제로 논란을 빚기도 했지만 인권은 그 자체로 존엄한 것이지 선후를 따질 사안이 아니다.”라면서 “특히 북한의 인권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백용호 국세청장, 이인실 통계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인권위원장 취임식 연기

    현병철 신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의 취임식이 인권단체들의 저지로 열리지 못했다. 취임식은 20일로 연기됐지만 제대로 열릴지는 미지수다. 인권단체들의 모임인 ‘국가인권위 제자리찾기 공동행동 회원’ 30여명은 이날 오후 4시쯤 취임식 장소인 인권위 10층 배움터 앞에서 취임식에 항의하는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취임식 예정시각인 오후 5시 이후에도 현 위원장이 나타나지 않자 13층 위원장 집무실로 올라가 ‘자격없는 인사는 물러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고 김칠준 사무총장을 통해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현 위원장은 집무실에서 상임위원들과 협의, 취임식을 월요일로 연기하기로 하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인권위원장에 현병철씨 내정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국가인권위원장(장관급)에 현병철(55) 한양사이버대 학장을 내정했다. 현 내정자는 전남 영암 출신으로 원광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한국법학교수회 사무총장,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위원, 한양대 총무처장, 한국법학교수회 부회장, 한양대 행정대학원장 등을 지냈다. 청와대 김은혜 부대변인은 “현 내정자는 대학장, 학회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하면서 균형감각과 합리적 조직관리 능력을 보여 줬다.”며 “인권위의 현안을 해결하고 조직을 안정시켜 인권선진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인권위 독립성 수호를 위한 법학교수 모임’ 등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현 학장을 내정한 것은 정부가 정치적 논란을 피하기 위해 무색무취한 인물을 선택한 것”이라면서 “이는 인권위의 독립성을 훼손하고 조직을 무력화시켜 정부 산하 행정위원회로 만들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면서 내정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이종락 김민희기자 jrlee@seoul.co.kr
  • “새 인권위원장 경륜 중요”

    국내외 인권단체들이 차기 국가인권위원장의 조건으로 전문성과 경험 등을 제시하고 인권위원장 선출과정의 투명성을 촉구했다. ‘인권위 제자리찾기 공동행동 준비모임’ 등 국내 인권단체들은 15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독립성과 투명성 보장을 위한 국가인권위원회 인선절차 등 제도 개선안 마련 토론회’를 열고 신임 인권위원장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인권위원장 선임과정의 개선을 주장했다. 이들은 인권위원장의 조건으로 ▲인권에 관한 전문성과 경험 ▲인권위 독립성 수호의지 ▲국제인권기준 실현의지 ▲청렴성 등을 제시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열린세상] 잘못 생각할 수 있는 권리/차형근 변호사

    [열린세상] 잘못 생각할 수 있는 권리/차형근 변호사

    필자가 법대에 처음 들어갔을 때 법 중의 법인 헌법이란 무엇인가를 배웠다. 헌법은 권력을 손에 쥔 사람이 향후 어떻게 하겠다는 결단을 표시한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이른바 슈미트의 결단론이다. 혁명이나 독립 등으로 헌법이 제정되는 상황을 생각한다면 일리가 있는 주장이고 당시 유신상황에도 부합되는 것 같았다. 졸업 즈음에 슈미트의 결단론과는 다른 스멘트의 동화적 통합이론(同化的 統合理論)이 국내에 소개되었다. 헌법이란 서로 견해를 달리하는 집단이 더불어 하나 되겠다는 과정에 합의한 바를 표시한 것이라는 설명이었다. 서로 견해를 달리하는 집단을 인정하는 것이나 더불어 하나되자는 목적이 유신시절의 종말 후 서울의 봄을 맞아 대단한 호소력을 가졌다. 그런데 문제는 어떻게 더불어 하나가 될 수 있는지, 즉 동화적 통합이 되는 방법이 무엇인지이다. 스멘트는 표현의 자유를 국민이 천부적으로 가지는 권리일 뿐더러 동화적 통합을 이루기 위한 필수적 수단인 것으로 추론하였다. 서로가 견해를 겨루어 더 나은 생각에 이르기 위하여는, 즉 의사소통을 위하여는 표현의 자유가 전제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당시 표현의 자유는 국가 위기 상황이라는 명분 하에 정부로부터 상당한 제약을 받았었고 그래서 그런지 결국 서울의 봄은 짧았다. 결국 대립되는 세력 상호간에 요즈음 말로 하면 의사소통이 안 되었다는 문제를 남기고 세월은 지나갔다. 그 뒤 퇴계 이황 선생이 홍문관 관리시절에 중종에게 올렸던 ‘일강구목소(一綱九目疎)’라는 상소문을 접하게 되었다. 국가가 잘되기 위해서는 군왕이 무엇을 하여야 하는가를 정리한 것이다. 원칙 즉 ‘일강’에 해당되는 것으로 치중화(致中和)를 거론하였는데 풀어 해석하면 동화적 통합이론과 다를 바가 없다. 구체적인 방법에 해당되는 것이 ‘구목’인데 이를 보면 언제 어디에서나 주장할 수 있는 것이어서 쉽게 잊었었는데 요즈음 세태를 보면서 새삼 찾아보았다. 구목의 첫째는 궁궐 내의 기강을 엄격히 하라는 것으로 최근의 청와대 자체 사정을 상기시킨다. 제사를 격식에 맞추어 제대로 거행하라는 대목은 연평해전 후 10여년 만에 국가차원에서 기념식을 가진 것을 떠오르게 한다. 백성을 일깨우고 곤궁함을 구제하라는 대목에 이르면 대통령이 최근에 강조하는 내용이나 한나라당과 정부의 발표가 왜 나왔는지를 알 것 같다. 그런데 구목 중에 실천되지 않는 항목이 있는 것 같다. 최근 국가인권위원장이 임기를 얼마 남기지 않고 사의를 표시하였는데 그 이유 중에 국가인권위원회가 청와대에 어떤 보고를 하면 일주일이 지나도 회신이 없다는 부분이 있다. 이황 선생은 구목의 마지막으로 신하들이 간하는 의견을 받아들이라는 것도 언급하였는데, 이는 먼 백성의 이야기도 이야기거니와 가까운 신료들의 의견도 깊이 새겨들으라는 취지다. 가까운 곳과의 소통을 강조한 것으로 이해되는데 어찌하여 국가인권위원장의 위와 같은 한탄이 나왔을까? 혹자는 지금의 정권과 다른 입장에 서 있던 정권이 만든 기관이 국가 인권위원회인데 그 수장이 하는 이야기는 뻔한 이야기가 아니겠는가 하는 반론을 제기할 수 있다. 이에 대하여는 존 스튜어트 밀이 ‘자유론’에서 이미 대답을 하였다. 만약 국가인권위원회의 의견이 옳은 경우라면 정부가 진실에 반하는 자신의 견해를 고칠 기회를 상실한 것이고, 국가인권위원회의 의견이 틀린 것이라면 진실에 부합하는 정부의 견해가 좀더 확실한 인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린 것이다. 밀은 잘못 생각할 수 있는 권리도 민주주의를 위하여, 더 나아가 동화적 통합을 위하여 유용한 권리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과연 밀의 자유론이 출간된 지 150년이 지난 시점에서 우리의 정부는 잘못 생각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할 것인가? 차형근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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