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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 △상하수도정책관 김진석△금강유역환경청장 오종극 ■국가인권위원회 △기획재정담당관 유인덕△인권상담센터장 최재경△조사총괄과장 한병일△침해조사〃 김대철△장애차별조사2〃 김성옥△교육훈련 김성준 배대섭 김용국 ■특허청 ◇승진 △기계금속건설심사국장 설삼민◇전보△특허심판원 심판장 이재훈△전기전자심사국 특허심사정책과장 이상철 ■전남도 ◇승진 △기획조정실 남해안선벨트지원관 직무대리 오재선△인력관리과장 〃 박준수△세무회계과장 〃 배유례△해양생물과장 최갑준△의회사무처 김금용 임현식 심남식 조성필△산림자원연구소장 직무대리 윤병선△전남신용보증재단 파견 백종남△전남인재육성재단 〃 조종현△전남테크노파크 〃 김보환◇전보△대변인 조정훈△도립도서관장 최동호△기업유치과장 김연태△경제통상〃 송경일△행정〃 윤승중△환경정책담당관 전영재△문화예술과장 김영희△농업정책〃 손영호△식품유통〃 명창환△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투자1부장 정현호△투자개발과장 직무대리 김범수△녹색에너지담당관 〃 김태환△행복마을과장 정근택△의회사무처 남재희△여성가족과장 신현숙△장애인체육회 파견 김용△토지관리과장 홍성일△수산자원〃 양근석△해양수산과학원장 임여호△공로연수 안용찬 박종균 이원희 김한유 명성인 이덕부△산림산업과장 박화식△지역계획〃 신태욱△도로교통〃 위광환△기후변화지원관 윤순홍△도로관리사업소장 김용철△전남개발공사 파견 김명우 장정기△호남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 〃 정남래△전남발전연구원 〃 김태일△교육 임채영 주순선 홍영민 ■한국공항공사 △항공기술훈련원장 오승철<본부장>△서울지역 박담용△항로시설 장세훈△부산지역 김종형 ■서울대병원 <기획조정실>△기획부실장 박기호△정보화기획담당 이상민△QA센터 고객만족담당 박민선<교육연구부>△수련실장 권성택<강남센터>△부원장 김주성<국제진료>△센터장 박경우 ■한겨레신문사 <디지털미디어국>△디지털기술부문장 임원석△디지털콘텐츠부장(스페셜콘텐츠팀장 겸임) 문병권<독자서비스국>△수도권영업부장 장봉국△판매기획〃 안덕귀<애드국>△애드1부장 김철홍<출판미디어국>△판매담당부국장 이성환<경영기획실>△인재개발부장 유재형<연구기획조정실>△관리담당부실장 신철<편집국>△토요판에디터 고경태 ■외환은행 ◇개인지점장 △강남대로 임경옥△교하 윤희철△구로공원 석혜령△구성 이주연△국제전자센터 이정대△남가좌동 김철△남천동 박이목△다대동 류철수△당산역 송훈재△대림역 제갈용주△마두역 김덕근△마산중앙 강서형△메트로시티 전윤열△목포 김태형△미아동 박용식△반포뉴코아 정중근△방배동 류근형△부천중앙 한억만△부평역 김동술△부평 전우용△분당중앙 이원직△사상 김영철△삼성역 김유택△삼정동 채강기△상암DMC 김기성△서대문 전철희△서잠실 이재규△서초동 김대호△선릉역 오상영△성산동 이재현△세종로 김채길△센텀시티WM센터 이영미△송파동 심문섭△수내동 김효중△순천 박춘규△신도림역 심창식△압구정동 임병석△양재역 임희철△여의도중앙 박세걸△역삼역 김지성△연희동 홍지표△영도 김웅영△용인동백 박복수△용인 임승복△인사동 강성열△잠실남 최종옥△장안동 이철주△좌동 이봉희△주례동 최영호△주엽역 황의관△죽전 권진경△창원대방동 박흥민△창원 이낙준△칠곡 김동주△평창동 박경아△한전 나문채△해운대우동 박정석△호계동 양영석△홍제역 이희락△화명역 박찬태△화양동 김화식◇기업지점장△가스공사 최석근△경산공단 배종필△구미 변천석△군자동 이태호△남대문 민승기△녹산공단 김수선△대전 김재민△대치동 장재영△목동 이상철△목포 김성민△무역센터 박종춘△반포동 이석영△서면 박도희△성서 이무술△신촌 고형권△안산 조종형△양재동 김기상△양재중앙 임광식△여의도광장 정병갑△오창 나병필△울산 장종남△음성기업금융 안치록△의정부 김순철△이천 문경윤△정관 윤진화△파주 김동익△한남동 하동연△화성발안 여상황△SIM 이춘성 최수석◇개설준비위원장△당진지점 유동현△판교기업금융지점 김원형◇대기업SRM지점장△이석경 정동춘◇해외지점장△파리 송광호△하노이 김광억△KEB China 대련분행장 최민수△KEB China 상해분행장 이철우△KEB LA FINCO 김삼문◇본점 부장△개인상품부 윤동현△론센터 신학기△서비스지원본부소속 최태룡△신용기획부 한철수△신탁연금부 정재훈△업무혁신부 유선무△여신정리부 신동렬△영업지원센터 조길종△전략영업부 이성수△카드운영센터 김기영△해외관리지원부 양진영△e-Business사업부 안상권 ■유진투자증권 △역삼지점장 한기철 ■한국화이자제약 ◇상무 △마켓액세스부 고수경△대외협력부 황성혜△인사부 박차규△허가개발부 김희선△영업부 유중근◇이사△영업부 송두수 이천호 ■쌍용양회 △상무보 김종식 김두만 조헌군 ■쌍용정보통신 △상무 최이목 ■쌍용해운 △전무 한준석(대표이사) 이동용 ■쌍용머티리얼 △상무보 이상억 ■쌍용자원개발 △대표이사 사장 김영민△상무 신인호△상무보 송영찬 ■쌍용레미콘 △상무보 김기천 박용오 ■쌍용인터내셔널 △상무 강대중 ■쌍용기초소재 △대표이사 사장 성용환△상무보 표성만 ■한국기초소재 △상무보 김영호 ■SK ◇승진 △LNG사업추진TF장 이완재△사업지원팀장 김준△재무팀 조경목△기업문화팀장 조돈현△사회공헌사무국장 남상곤△P&C팀장 천병혁◇신규 임원선임△Communication팀 임수길△P&C팀 송영욱 ■SK이노베이션 ◇승진 △SHE본부장 이양수△기업문화〃 김홍대△GLDP 연수 현순엽◇신규 임원선임△구매효율화 TF장 김재곤<실장>△현장경영 강승일△GT전략 김칠성△생산기술 김동호△E&P기획 이은호△탐사 이명환△신성장사업개발 홍주한△Portfolio Management 이찬열△경영분석 차성근△총무지원 김정남 ■SK에너지 ◇승진 △울산CLX부문장 이재환△Trading사업본부장 김형건△경영전략〃 김경원△석유생산〃 김정식◇신규 임원선임△FO Book 리더 고현동△Global사업실장 신인철△산업에너지사업부장 조승호△브랜드마케팅실장 한중길△석유1공장장 박경환△석유설비실장 전양명 ■SK종합화학 ◇승진 △중국본부장 민완규◇신규 임원선임△사업개발실장 이성철△Trading사업부장 김재민△경영기획실장 김광조△Polymer공장장 김동희 ■SK루브리컨츠 ◇승진 △기유사업본부장 허진◇신규 임원선임△기유마케팅실장 박용민 ■SK텔레콤 ◇승진 △종합기술원장 변재완△사업개발부문장 박정호△CR부문장 이형희△기업문화실장 이택△경영지원단 송현종◇신규 임원선임△대구마케팅본부장 조창노△Network운용〃 현덕△IPE사업〃 박철순△윤리경영실장 김영안△SCM〃 여호철△SKMS〃 김태영△SK아카데미 리더십개발센터장 유만석△현장경영1팀장 성상현△경영지원단 임종필 ■SK플래닛 ◇승진 △LOEN 대표이사 신원수◇신규 임원선임△경영기획실장 임종혁△LOEN C&M부문장 이용장 ■SK네트웍스 ◇승진 <부문장>△경영지원 김헌표△T&I 김은성△통신유통 장재종△EM 이호규△패션 조준행◇신규 임원선임△T&I부문 사업전략담당 라성웅△E&C총괄 〃 최태웅△SM BHQ Auto Marketing사업부장 전롱배△패션BHQ License브랜드〃 배영석△SK Pinx 대표 조용선△Global회계담당 김성재△CR담당 박주호△SKMS담당 이준현 ■SK C&C ◇승진 △Corporate Center장 조영호△시스템사업부문장 박철홍◇신규 임원선임△금융사업1본부장 이광복△서비스제조사업2〃 이상일△Application운영〃 윤관식△SKMS〃 장의동△미국법인 CFO 정풍욱△인포섹 대표 신수정 ■SK케미칼 ◇승진 △경영지원부문장 박찬중△Life Science Biz. 〃 한병로◇신규 임원선임△수지사업본부 수지사업담당 김현석△울산공장 부공장장 이응윤△개발본부 개발1실장 김정태△〃 개발2실장 김경호△생명과학연구소 신약연구실장 김훈택△재무담당(관계사 이동) 이병태 ■SKC ◇승진 △Polyol사업본부장 윤찬영◇신규 임원선임△전략구매실장 김영환△재무지원〃 김상협△수원공장장 김희수△SKC Lighting 파견 임원기 ■SK건설 ◇승진 △화공플랜트사업부문장 김윤근△발전플랜트〃 심성걸△Infra〃이충우△Global Marketing부문장 안재현△화공MEA총괄 강재준△Infra사업기획총괄 석중식◇신규 임원선임△민간개발본부장 이성수△Infra사업기획실장 이홍△해외Infra견적〃 김재헌△Infra영업담당 김양수△화공플랜트 PD 이석중 임종석△발전플랜트 PD 이강우 ■SK E&S ◇승진 △경영지원부문장 한치우△부산도시가스 대표이사 조용우△영남에너지서비스(포항) 〃 최대림◇신규 임원선임△기업문화본부장 태재광△오성발전소장(광양발전소장 겸임) 최돈춘△평택에너지서비스 사업관리본부장 박노춘△부산도시가스 경영지원본부장 고정연△충청에너지서비스 영업·안전본부장 장영환△전북에너지서비스 경영지원본부장 조세진 ■SK가스 ◇승진 △Global사업부문장 이재훈◇신규 임원선임△영업본부장 허정도△산업기술본부 연구위원 김명준 ■SK해운 ◇승진 △전략경영부문장 백석현◇신규 임원선임△기업문화실장 임호근 ■SK증권 ◇승진 △Wholesale사업본부장(법인사업부문장 겸임) 김기태◇신규 임원선임△PE본부장 유시화 ■SK M&C ◇신규 임원선임 △Mobile Marketing사업본부장 정기원 ■SK바이오팜 ◇신규 임원선임 △신약개발연구소장 이기호△경영전략실장 정태익 ■SK텔레시스 ◇승진 △대표이사 사장 이종성△총괄 신종환△Biz부문장 조인식△경영지원부문장 강창기
  • 조현오 “이젠 경찰이 檢 통제해야”

    검찰과 경찰이 수사권 조정 문제로 첨예하게 갈등하는 가운데 조현오 경찰청장이 “이제는 경찰이 검찰을 통제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 조 청장은 9일 대구지방경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학교 폭력 관련 시민 간담회에 이은 현장 직원들과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수사권과 관련해서 인권문제가 이야기되고 국가인권보호기관으로서 검찰이 경찰을 통제해야 한다고 하는데 국가인권위원회에 접수된 직원 1인당 진정 건수는 경찰이 검찰의 절반 정도밖에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청장은 “수사를 왜 우리 경찰이 검찰의 통제를 받아서 해야 하느냐.”고 반문하고 “인권의식과 청렴도는 경찰이 훨씬 높다.”고 덧붙였다. 조 청장은 또 “39개 국가기관 가운데 청렴도 시책 평가에서 우리가 11위인 데 반해 검찰은 29위를 차지했다.”며 “그런데 누가 누구를 통제한다는 말이냐.”고 말했다. 조 청장의 발언은 “인권보호 측면에서 검찰이 경찰을 통제해야 한다.”는 그동안의 검찰 측 논리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라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날 자리에 참석한 한 경찰 간부는 “조 청장의 발언은 경찰의 청렴도와 인권의식이 크게 향상됐다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의도였지 검찰과 대립각을 세우겠다는 의미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국보법 폐지’ 번복 인권위 권고안 논란

    국가인권위원회가 지금까지 유지해 왔던 ‘국가보안법 폐지’ 입장을 바꾸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인권위는 지난 3일 열린 임시 전원위원회에서 ‘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NAP) 권고안’의 국가보안법 관련 내용에서 ‘폐지’라는 단어를 삭제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인권위는 2006년 정부에 제출한 인권정책 권고안에서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는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국가보안법 관련 사범 문제를 해결할 것”을 추진 과제로 명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 인권위원은 “국가보안법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지만 완전히 폐지하기는 어려워 대신 개선하라고 바꿨다.”면서 “권고안이 후퇴했다기보다 보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실적으로 폐지가 어렵기 때문에 차선책을 택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권단체들은 인권위의 권고안이 국가보안법 운영에 있어 신중을 기하겠다는 법무부의 입장과 다르지 않다면서 크게 반발하고 있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국가보안법은 유엔은 물론 미국 국무부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악법”이라면서 “인권위가 전향적인 권고안을 내놓지 못하고 오히려 후퇴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새 권고안에는 국가보안법에 대한 입장 변경과 함께 기존에 없던 북한 주민의 인권보호에 관한 내용이 추가됐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인권위 비상임위원 곽란주 변호사

    국가인권위원회는 곽란주(44) 법무법인 산지 변호사를 새 비상임위원으로 3일 임명했다. 곽 신임 위원은 서울동부지검 검사(사법연수원 24기) 등을 거쳐 1999년 변호사로 개업해 철도청 유전개발의혹 특별검사 수사관, 대한변호사협회 대변인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추천을 받은 곽 위원의 임기는 3년이다.
  • [부고]

    ●이병선(대림 I&S 부사장)씨 부친상 2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923-4442 ●이명섭(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씨 부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2 ●송길헌(전 신한생명 사장)씨 별세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3010-2263 ●박복선(전 연합뉴스 사진부 부국장)씨 모친상 2일 전남 여수제일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30분 (061)692-4444 ●조홍철(한국포리올 중국난징공장장)씨 부친상 이화섭(KBS부산방송총국장)씨 장인상 2일 울산 영락원, 발인 4일 오전 7시 (052)256-6896 ●박종태(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과장)씨 부친상 2일 부산 해운대백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70-4322-5303 ●김대성(현대하이스코 전무)진성(사업)씨 모친상 권선홍(부산외대 교수)서기정(오산성모의원 원장)씨 장모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3010-2232 ●오경자(성신여대 명예교수)씨 별세 이지원(한림대 교수)지향(메트라이프)씨 모친상 박이순(강원대 교수)씨 시모상 박성준(SK이노베이션 부장)씨 장모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3010-2265 ●장우찬(금융결제원 부장)씨 모친상 2일 광주 그린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62)250-4410 ●임병민(성한에니오 대표이사)병우(이스트웨스트해운 대표이사)경화(국가인권위원회)씨 부친상 전용주(전 코오롱건설 부장)김철(중랑구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씨 장인상 강칠순(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장)씨 시부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 (02)3010-2231
  • “민주화·통일애국 공헌 기억” 北 조전

    “민주화·통일애국 공헌 기억” 北 조전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별세 나흘째인 2일 북한 측에서 유족에게 조전을 보내 고인을 애도했다. 유은혜 장례위원회 홍보위원은 “북한 민족화해협의회와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가 고인의 부인 인재근씨 앞으로 조국통일범민족통일연합(범민련) 남측 본부를 통해 오후 2시 15분쯤 조문을 전해왔다.”고 발표했다. 북측은 조전에서 “김근태 선생이 오랜 병환으로 서거한 데 대하여 애석하게 생각하며 고인의 유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한다.”면서 “비록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가 사회의 민주화와 통일애국의 길에 남긴 공헌은 겨레의 기억 속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이날도 조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손숙 전 환경부장관은 조문을 마친 뒤 “(고인은)정말 따뜻하고 다정하셨다. 가슴에 사랑이 많으셨던 분”이라며 “살아 있는 우리가 죄인 같다. 정말 편안하셨으면 좋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임채정 전 국회의장, 배우 안석환씨 등이 빈소를 찾았다. 시민들의 조문 행렬도 이어졌다. 강동구 길동에 사는 김병우(53)씨는 “존경하던 분인데 이렇게 돌아가시다니 허무하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3만 7000여명의 조문객이 빈소를 다녀갔다고 장례위원회 측은 밝혔다. 빈소 앞 벽면 양쪽에는 “역사에 무임승차하지 않겠습니다. 편안하세요.” 등 조문객들이 고인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적힌 형형색색의 접착식 메모지 1100여장이 붙어 있었다. 중구 명동성당 본당에서 이날 오후 5시부터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주관으로 고인에 대한 추모미사가 열린 데 이어 오후 7시부터 명동성당 문화관에서 배우 권해효씨의 사회로 추모문화제가 거행됐다. 발인은 3일 오전 7시로 8시 30분 명동성당 본당에서 영결미사 및 영결식이 엄수된다. 영결식이 끝난 뒤 고인의 운구는 10시 30분부터 청계6가 전태일다리와 동상, 종로5가, 고인이 생전에 머물렀던 민주당 도봉 갑 의원사무실 등을 거쳐 오후 1시 장지인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 도착, 안장될 예정이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듣는다] “도심 옛 모습 남겨야… ‘2030플랜’ 시민과 함께 고칠 것”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듣는다] “도심 옛 모습 남겨야… ‘2030플랜’ 시민과 함께 고칠 것”

    “서울의 도시기본계획인 ‘2030플랜’은 새롭게 수정돼야 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신문과의 2012년 신년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시민이 함께하는 도시계획’ 의지를 밝혔다. 박 시장은 또 “시청 신청사 지하 2층에 2500평 규모로 서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미니어처 전시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 공무원 인사와 관련해 “공무원이 은퇴하고서 인생 후반기를 준비할 수 있는 세밀한 계획을 이르면 1월 중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야권 통합의 한 축인 박 시장은 정당 개혁과 관련, “전문가 집단을 향한 개방성, 20~30대를 포괄하는 인터넷 정당, 10대와 20대 국회의원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대담: 송한수 사회2부 차장 →지난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내다보는 사자성어를 들면. -‘시민시장’(市民市長), 이 말 자체가 지난 한 해를 상징하는 특별한 단어이고, 모든 서울시 행정의 철학이 되고 기본이 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또 물은 배를 띄울 수 있지만 뒤집을 수도 있다는 뜻의 ‘수가재주 역가복주’(水可載舟 亦可覆舟)와도 연결된다. 우리는 시민이라는 배를 타고 있다. 선거 중에도 나는 쪽배이고, 한나라당은 큰 항공모함이라는 비유를 했다. 그쪽은 물을 거슬러 가 폭풍을 만났고, 우리는 물 흐름을 잘 타서 무사히 항해할 수 있었다. 시민이 물이고 정치인·행정가는 배다. 그 배를 시민이 바라고 소망하는 대로 잘 이끌어야 항해에 성공할 수 있다. →취임 두 달이 넘어섰다. 시민단체 시절과 무엇이 다른가. -지금이 나쁜 점은 내 마음대로 못 한다는 것이다. 말도, 행동도, 실천도 자유롭지 않다. 동시에 관료주의라 비난받는 공무원 시스템이(내가) 꿈꾸었던 많은 것을 실천하는 토대가 되기도 한다. 과거 시민단체에서는 ‘이것 한번 해봐.’ 그러면 말을 안 들었다. 서울시에서는 어디선가 말하면 바로 챙겨 추진정책으로 올라오는 피드백이 확실하다. →그 사이 제일 잘한 정책은 뭔가. -반값등록금, 무상급식 외에 여론의 주목을 못 받은 것 중 하나는 ‘시민소통활성화센터’다. 과거에는 어떤 과에서 정책을 펴내면 다른 부서는 일일이 따로 찾아봐야 했는데 이것을 공유하는 내부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외부에도 공개하겠다. 미국에서 데이터(www.data.gov)라는 공개 사이트가 어마어마한 경제가치를 창출하는 것과 비슷하다. 또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던 택시 부분의 교통 혁신도 들 수 있다. 새해에는 이런 방향의 정책이 더 쏟아져 나올 것이라 본다. ●“시민소통 활성화센터 잘한 듯” →야당 대통합의 한 멤버로 참여한다. 새해 총선과 대선 전망은. -시민들의 변화 욕구가 강하다. 시민들은 가슴에 와닿고 감동 있는 정치를 강력히 바라고 있다.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부터 앞으로 총선, 대선 모두 다 그럴 것이다. 스스로 혁신과 변화 요구를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승패가 날 것이다. →민주통합당 입당 시기는 언제로 보고 있는가. -혁신·통합이 이뤄지면 입당하겠다고 처음부터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시기까지는 모르겠다. 제가 그리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쉽지 않을 것이라 본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통합하면 좋겠지만, 안 되면 연대라도 합의하기를 바란다. ●“2030 포괄 인터넷 정당 필요” →정치적으로 ‘이상적인 형태’는 어떤 모습인가. -우선 정치에는 ‘정치꾼’ 같은 이미지가 아니라 안철수 교수와 같은 전문직종, 또 나 같은 시민사회 사람들도 쉽게 들어갈 수 있는 개방성이 있어야 한다. 두 번째로 인터넷 기반의 20~30대가 ‘꼰대 같다’고 느끼지 않는 ‘인터넷 정당’이 돼야 한다. 세 번째는 현장에서 쏟아지는 재미난 정책을 통해 희망을 만들 수 있는 정당이 돼야 한다. 그러려면 ‘19세 최고위원 하나 만들고 26세 국회의원 하나 만들어라.’라고 주장했다. 이것을 한나라당이 먼저 받아들인 것 같다. →공천지분 문제가 입당 조건이 될 수 있나. -나를 지원하고 있는 분들은 시민이라는 바다인데 그런 지분 얻어서 뭐하겠는가. →안철수 교수가 ‘대권수업’을 받는다는 말이 있다. -정치는 아무리 외부에서 하라고 해도 본인의 실존적 결단과 운명적 인식이 없으면 못 한다. 나도 그랬다. 안 교수에게도 어느 순간 그런 계기가 있을 것으로 본다. 정치는 영원히 안 하면 행복한 것이지만 운명처럼 다가온다. 우리 사회에 안 교수 같은 분은 직접 정치에 관여하지 않아도 수많은 발언·참여 기회가 있다. 그런 면에서는 학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는 것을 너무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게 아닌가. →남북 교류 차원에서 ‘경평축구’를 제안할 것이라는데 어떤 계획인가. -지금 남북관계가 경색돼 있어 푸는 과정이 필요하다. 정치적으로 푸는 것보다 스포츠나 문화예술로 푸는 게 낫다. 경평축구는 역사적 전통이 있는 것이라 중앙정부가 허락만 하면 된다. 서울시에는 남북교류기금이 180억원이 있다. 얼마 전에는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연주회 때문에 북한에 다녀왔다. 경평축구가 좋은 실마리를 만들 수 있지 않겠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는 여전히 시끄럽다. 좋은 해결책은 무엇이라고 보나. -국회 결의가 이뤄져 재결의는 쉽지 않다고 본다. 국회가 풀어야 할 문제다. 서울시는 법령, 특히 조례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태스크포스팀을 만든 것이다. 전체 조례를 확인해서 FTA와 관련한 대안을 챙겨야 할 게 없는지, 어떻게 지원해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공공요금 인상에 대한 계획은. -지하철·버스 요금은 왜 안 올리느냐고 비판받는 상황이다. 올리는 것은 분명하다. 다만, 이번 인상을 버스·지하철의 혁신 기회로 삼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 시의회에 150원 인상안이 올라가 있는데 그렇게 올려도 여전히 적자다. 버스·지하철만으로 서울시는 한 해 9100억원가량 적자를 본다. 이 중 2000억원 넘는 돈은 중앙정부 정책에 따라 노인 무료 운임으로 부담하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서는 예산 국회에 1000억원을 부담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하철의 특허 보유 현황 및 외국 진출 가능성을 분석했다. →페트병 수돗물 아리수를 유료화할 생각이 있나. -어느 정도 인식이 달라진 후에 유료화를 해야 한다. 한 자치구에 100명씩, 2500명 규모의 주부 모니터링단을 구성할 생각이다. 이분들이 마셔 보고 ‘왜 생수를 돈 주고 사 먹느냐’라는 여론이 확산될 수도 있다고 본다. 처음에는 1조원이 들어가는 고도정수시설을 동시에 하고 있기에 비판을 했는데, 갈수기가 되니 고도정수처리장이 없는 수돗물은 냄새가 나더라. 지금은 이른 시일에 예산을 투입해 고도정수시설을 완성하려고 한다. →지난 서울시 인사를 어떻게 자평하나. -세대교체가 어느 정도 됐다. 기술직·여성도 파격 인사를 하고 싶었는데 여성은 워낙 자원이 없었다. 자치구 교류도 예전에는 한번 나가면 본청으로 들어오기 어려웠는데 이번에 나간 분들에게는 걱정하지 마시라고 했다. 하급직 인사는 2월까지 할 예정이다. 여러 경로로 인사 제안을 받고 있다. 1월 중순쯤 세밀한 계획까지 발표할 것이다. ‘감동 인사’와 ‘성장 인사’를 하겠다. 서울시에 계시다 은퇴한 분들까지 배려할 계획도 있다. 은퇴 공무원들은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2500평 규모 市미니어처 전시” →가락시영아파트 종상향 문제 등으로 뉴타운 정책이 오락가락한다는 비판들이 나오고 있다. -가락시영은 특별한 상황이었다고 생각한다. 경실련 등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정도로 문제가 있는 결정이었다고는 보지 않는다. 종상향은 됐지만 실제로 용적률을 따지면 큰 변동이 없다. 비판의 팩트가 틀린 것도 있다. ‘2030플랜’ 같은 도시계획이 새롭게 수정돼야 한다. 도시 미래에 대한 철학과 이론 등이 반영돼야 한다. 또 좋은 건축주가 좋은 건물을 만드는 것처럼 좋은 시민이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다. 미래 도시를 이해하는 시민의 참여와 교양이 함께 가야 한다. 이를 위해 신청사 지하 2층에 ‘서울 도시 미래관’을 만들고 싶다. →서울의 모습, 비전은. -근원적으로는 지역공동체를 말씀드렸다. 서울시 도시 정책은 잘못됐다. 요즘 사대문 안쪽을 복원하고 있는데, 구도심의 모습이 많이 남아 있어야 했다. 피맛골이라든지 한옥 등이 다 없어졌다. 큰 틀에서 전체를 조망하고 서울을 만들어야 한다. →‘시장에 바란다’ 포스트잇 중 제일 눈길을 끈 것은 뭔가. -‘야근 없는 세상!!’ 정리 문소영·강병철기자 symun@seoul.co.kr ▲박원순 시장은 1956년 경남 창녕 출생, 경기고 졸업·서울대 사회계열 1년 제적·1979년 단국대 사학과 졸업·1992년 영국 런던 LES 디플로마 취득, 1980년 사법시험 합격(22회), 대구지검 검사, 1983년 변호사 개업,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1993년 미국 하버드대 법대 객원연구원, 1995~2002년 참여연대 사무처장, 2001~2010년 아름다운재단 총괄상임이사, 2006~2010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인화원 교사등 직원 7명 지적장애女에 안마 강요

    영화 ‘도가니’의 배경인 인화학교와 같은 법인 소속 복지시설인 ‘인화원’에서 지적장애 여성들이 직원으로부터 안마를 강요당하고 폭력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8일 광주 인화원에서 안마를 시키고 뺨과 머리를 때린 생활교사 등 직원 7명을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또 광주시교육감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 광주시장, 광산구청장,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게 시설감독강화 등 재발방지책을 마련토록 권고했다. 인권위는 지난 10월 29~31일 사회복지법인 우석과 법인소속 광주인화학교, 광주인화원, 광주근로시설, 광주인화원보호작업장 등을 대상으로 직권·방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인화원의 지적·언어장애를 가진 한 여성은 야간에 일상 보조 및 재활 운동을 돕는 생활교사 2명에게 불려가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안마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다른 생활교사들도 강압적인 안마가 관행적으로 이뤄졌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인권위는 “피해자들이 지적 장애인이라 구체적인 일시와 장소는 특정하지 않았지만 배우지 않고서는 흉내낼 수 없는 안마 동작 등을 구사하면서 이를 거부하는 듯한 의사표현을 했다.”면서 “중증장애인시설에서의 안마 강요 행위는 성추행에 준하는 심각한 인권침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안마뿐 아니라 폭행도 심심찮게 이뤄졌다는 정황이 함께 드러났다. 인권위는 “조사관이 폭행 장면이 담긴 그림카드를 제시하자 생활인 다수가 동일한 생활교사를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28일 ‘역사정의 어떻게 세울 것인가’ 포럼

    동아시아역사시민네트워크(상임대표 이장희 한국외대 교수)는 28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무교로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역사정의 어떻게 세울 것인가’라는 주제로 2011년 송년역사정의포럼을 갖는다.
  • 15세 아내를 화장실에 5개월간 ‘감금’ 충격

    아프가니스탄에서 성매매를 거부했단 이유로 남편을 비롯한 시댁식구가 15살밖에 안 된 어린 아내를 화장실에 5개월 이상 감금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아프간 경찰은 27일(현지시각) 북동부 바글란주에 있는 남편의 집 지하에 갇혀 있던 사하르 굴(15)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사하르는 부모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지 5개월 만인 지난 26일 밤 남편 집 지하 화장실에서 발견됐다. 관할 경찰서 페젤 라흐만 서장의 발표를 따르면 사하르는 구타로 인해 손톱이 벗겨지고 팔은 골절된 상태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시어머니를 포함한 여성 3명을 체포했으며, 남편의 행방도 쫓고 있다. 현재 사하르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사하르는 7개월 전 바다크산주에서 남편과 결혼했지만, 시댁식구와 함께 살기위해 바글란주로 옮긴 뒤 부모와의 연락이 두절됐다. 이번 사건은 아프간 여성들에 대한 가정 폭력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준다. 아프간 인권단체 ‘독립인권위원회’는 올해 2분기에만 여성에 대한 폭력이 1,026건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아프간 여성에 대한 전체 폭력 건수가 2,700건임을 고려할 때 급증한 수치다. 국제 빈민구호단체인 옥스팜도 지난 10월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아프간 여성의 87%가 신체적, 성적, 심리적 폭력이나 혹은 강제 결혼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조달청, 정부부처 1976곳 물품 관리 실태 평가

    조달청, 정부부처 1976곳 물품 관리 실태 평가

    정부 부처들의 물품 관리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달청이 중앙행정기관과 부속기관, 특별행정기관 등 1976개 기관을 대상으로 정부 물품 관리 실태를 종합평가한 결과 전체의 62%인 1226개 기관이 평균(76.33점)에 미달됐다. 올해 평가 결과, 기관 간 물품 관리에 대한 관심도가 성적을 좌우한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전남중기청 120위서 3위로 농촌진흥청(89.256점)과 국가인권위원회(87.613점)가 각각 1위와 2위에 올랐다. 지난해는 각각 5위와 1위를 차지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86.377점)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올해는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87.424점)과 통계청 경인지방통계청(86.870점), 경찰교육원(85.844점)이 관리 실태 우수 기관으로 새롭게 선정됐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광주전남지방중기청은 지난해 120위에서 3위로 수직상승했다. 고가 시험장비를 무료 개방해 11억원의 시험 비용을 절감하는 등 정부 물품의 활용도를 높인 것으로 평가됐다. 물품에 대한 관심을 보이면서 내용연수를 높였고, 사용 목적이 사라진 물품은 다른 기관에 제공하는 등 관리 전환에도 적극 나섰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경인지방통계청은 지난해 18위에서 올해 4위에 올랐는데 사용하지 않은 전산장비 등을 장애인 단체 등에 지원하고 민간의 처분 물품을 무상으로 인수해 자원 재활용 및 예산 절감을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찰교육원은 냉방기와 컴퓨터 등 불용처분 대상 장비를 다른 기관에 관리 전환해 사용토록 했다. 반면 교육과학기술부 한국장학재단과 국립과천과학관은 평가 점수가 각각 61.89점과 62.29점으로 10억원 이상 보유한 기관 중 최하위로 평가됐다. 경찰청 소속 기관도 물품 관리가 부실했다. 최고 점수를 받은 기관과 최저 기관 간 점수 차는 30점에 달했다. 미흡 기관은 물품 관리 및 물품 수급 관리 계획을 주먹구구식으로 수행했다. ●해마다 순위 비슷… 실표성 지적 부진·미흡 기관에 대해서는 조달청에서 다음 해 물품 감사를 강화하지만 해마다 우수 및 미흡 기관이 대동소이하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달청 물품관리과 관계자는 “우수 기관은 경력 있는 전담자가 배치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책임감을 갖고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면서“우수 사례를 적극 발굴, 확산시켜 정부 물품 관리체계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인권위 “외국인노동자 재취업 절차 간소화해야”

    국가인권위원회는 16일 고용허가제 기간이 끝난 외국인 노동자들의 재취업 절차가 길고 복잡해 불법 체류하는 사례가 많다며 관련 제도 개선을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권고하기로 했다. 현행 고용허가제는 3년(연장 시 4년 10개월)의 고용허가 기간이 만료된 노동자들을 자국으로 돌려보내 한국어능력시험, 취업교육을 마친 뒤 최소 6개월이 지나야 재취업을 허용하고 있다. 때문에 미등록 상태로 국내에 머무는 경우가 많은 만큼 재입국 절차를 간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권위는 “올해와 내년에 허가 기간이 끝나는 외국인 노동자 10만여명 가운데 약 4만명이 국내에 체류할 것”이라고 추산한 뒤 “불법체류자가 늘수록 인권보호 수준은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142만명 가운데 49만여명만 고용허가제로 입국했다. 인권위는 또 외국인 노동자의 사업장 변경 사유와 횟수에 대한 통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했다. 외국인 노동자는 3년 동안 최대 3차례 사업장을 옮길 수 있다. 인권위는 “노동자 귀책사유가 없다면 횟수에 포함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인권위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퇴직금과 임금을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고용주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출국만기보험과 보증보험의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권위는 “노동자들이 고용주의 보험 가입 및 보험금 납부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면서 “관련 내용을 다국어로 안내하고, 보험금 청구절차를 간소화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봉사활동때 장애인 촬영 인권침해”

    국가인권위원회는 12일 장애인의 동의 없이 외모나 신체를 찍어 공개하는 것은 인권침해에 해당한다고 처음 판단했다. 일부 정치인이나 개인, 단체가 장애인 시설을 찾아 목욕 봉사 등을 하는 과정에서 기념 촬영을 해 인권침해를 당했다는 진정이 늘면서 유사 피해를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인권위는 “정당한 사유 없이 장애인들의 의사에 반해 목욕 장면 사진을 촬영해 블로그에 게시한 것과 장애인 시설의 책임자인 시설장이 봉사자들의 사진 촬영을 방치한 것은 인권침해”라고 밝혔다.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30조 제2항은 “가족·가정 및 복지시설 등의 구성원은 정당한 사유 없이 장애인의 의사에 반해 장애인의 외모 또는 신체를 공개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인권위는 “최근 자원봉사단체 등이 복지시설에서 목욕봉사를 하거나 후원 물품을 전달하면서 당사자 동의 없이 장애인을 촬영하고 이를 일반에 공개했다는 진정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연말연시를 맞아 유사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진정인 A씨는 지난 8월 “B씨가 장애인 시설에서 목욕 봉사활동을 하면서 장애인의 신체가 노출된 사진을 촬영해 블로그에 게시했고 시설장 이모씨는 이 같은 사진 촬영 행위를 방치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인권위는 B씨가 즉시 블로그를 폐쇄하고 공개 사과한 점, 시설장이 재발방지 약속을 한 점을 고려해 별도의 구제조치는 내리지 않았다. 인권위는 지난 10·26 재·보궐선거 당시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가 방송 카메라 앞에서 장애 남학생을 목욕시키는 장면을 연출한 건에 대해서도 인권침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인권위 ‘물대포’ 침묵에… 김미화 홍보대사 사임

    인권위 ‘물대포’ 침묵에… 김미화 홍보대사 사임

    방송인 김미화(47)씨가 국가인권위원회를 강하게 비판하며 지난 4년간 맡아 온 인권홍보대사직을 반납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인권위는 지난 5일 김씨가 인권홍보대사를 그만두겠다고 알려와 해촉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24일 FTA 반대 시위대를 향해 경찰이 물대포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인권위가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자 실망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씨는 “엄동설한에 시민들에게 무차별로 물대포를 난사하는 공권력의 폭력을 목격하면서 이 나라 국민의 인권은 어디에 있는지 묻고 싶다.”는 내용의 공개 서한을 현병철 인권위원장에게 보냈었다. 그러나 인권위는 별도의 권고없이 전화로만 물대포 사용 자제를 요청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 [사설] 미신고 장애인 시설 더 촘촘히 감시하라

    장애인 시설의 인권침해가 영화 ‘도가니’ 이상의 충격을 주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민관합동조사반을 꾸려 지난 10월부터 장애인 시설 104곳의 실태 조사를 한 결과 26곳에서 인권침해가 확인됐다. 장애인 시설 4곳 중 1곳에서 인권침해가 있었다는 얘기다. 인권침해 내용도 폭행, 학대, 성추행 등과 같은 일은 다반사고, 심지어 김칫독에 구더기가 득실대는 등 위생관리라는 말조차 쓰기 어려운 열악한 환경에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쓰는 곳도 다섯 군데나 됐다고 하니 장애인 인권침해의 심각성에 울분을 토하지 않을 수 없다. 충북 청원군 한 안식원의 김칫독에는 구더기가 득실댔지만 이 시설은 최근까지 ‘따뜻한 시설’로 홍보하며 후원금과 쌀을 기부받았다고 하니 후안무치가 따로 없다. 다른 시설은 새벽 기도 시간 등 하루 두 차례 간식 외에는 밥도 굶기면서 노동력을 착취했다. 방안에 감금해 창밖으로 용변을 처리해야 하는, 상상도 못할 일도 벌어졌다고 한다. 장애인 시설이 이처럼 인권 사각지대로 전락한 데에는 당국의 관리·감독 부실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간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 등이 있었던 만큼 장애인 시설에 있는 장애인들의 참담한 생활상을 당국이 모를 리 만무다. 당국이 제 할 일을 다 못한 것이다. 정부는 궁극적으로 장애인 시설에 의존하는 잘못된 사회복지 정책에서 탈피해 자립생활 지원으로 방향을 틀어야 할 것이다. 그러기에는 많은 시간과 예산이 필요하다면 우선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유린하는 시설 운영자에 대해 보다 엄격히 처벌해 사고 재발부터 막아야 한다. 앞에서는 사회복지가처럼 행세하고, 뒤로는 장애인을 내세워 돈벌이하느라 그들의 인권을 유린하는 시설 운영자는 퇴출해야 마땅하다. 이번 조사에서 보듯 폐쇄적으로 운영돼 상대적으로 사건 은폐가 쉬운, 미신고 시설을 더욱 촘촘히 감시하는 것도 시급하고 절실한 과제다.
  • ‘난장판’ 인권상 시상식

    대한민국 인권상 시상식을 주최하던 국가인권위원회가 인권단체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인권위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 19층 브람스홀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대한민국 인권상 시상식과 세계인권선언 63주년 기념행사가 난장판 속에 진행됐다. 현병철 인권위원장이 기념사를 낭독하기 시작하자 ‘국가인권위 제자리 찾기 공동행동’ 회원 6명이 행사장 문을 거세게 두드리며 진입을 시도했다. 이들은 ‘현 위원장은 물러가라.’ ‘인권위는 인권상 시상 자격이 없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사가 끝날 때까지 30여분간 인권위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아수라장 속에서도 행사는 이어졌다. 공동행동 회원들은 현 위원장에게 수여한다며 ‘인권몰락상’이라고 적힌 상장을 출입문에 붙인 뒤 해산했다. 명숙 인권운동사랑방 활동가는 “현 위원장에게 인권몰락상을 직접 전달하지 못해 출입문에 붙여 놓고 간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공동행동은 행사 전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위는 PD수첩 사건, 야간 시위 금지 문제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에 관해 의견 표명조차 주저하며 눈치 보기에만 급급했다.”고 비판했다. 인권위의 수모는 이날만이 아니었다. 지난달 25일 인권위 설립 10주년 기념식 때는 인권단체 회원 10여명이 현 위원장의 퇴진을 주장하며 피켓을 들고 행사장 진입을 시도하다 경비원 등과 충돌하기도 했다. 이들은 기념식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인권위는 독립성을 인정하지 않는 이명박 정부의 인권위 흔들기와 무자격 인권위원 인선으로 인권 옹호 기구가 아닌 권력 옹호 기구가 돼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해에는 인권위원장 단체 부문 표창 수상자로 선정된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수상을 거부하기도 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인권침해 가장 심한 조직…일반인 “경찰” 전문가 “검찰”

    국민들은 인권 침해가 가장 심한 조직으로 경찰을 꼽았다. 반면 법조인, 교수, 시민단체 활동가 등으로 구성된 인권 관련 전문가들은 검찰을 지목했다. “인권침해 예방은 우리 몫”이라며 수사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경찰과 검찰이 인권침해 기관 1위에 오른 것은 아이로니컬하다. 국가인권위원회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2011년 국민인권의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전국 만 15세 이상 1500명과 인권 관련 전문가 22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만 15세 이상 국민들은 ‘가장 인권을 침해하는 사람(집단)’을 묻는 질문에서 경찰(16.9%·복수응답), 군대 상급자(16.3%), 검찰(15.1%), 언론인(10.2%) 순으로 답했다. 전문가들은 검찰(27.2%), 군대 상급자(14.4%), 언론인(14.0%), 경찰(13.4%) 순으로 인권침해가 심하다고 봤다. 인권침해가 가장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분야는 ‘개인정보 보호’ 쪽이다. 일반인 33.2%, 전문가 63.1%는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인권이 가장 심하게 침해되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해킹, 신상털기, 악성댓글 등에 대한 우려인 것이다. 또 집회 결사의 자유 제한도 인권 침해가 심각한 분야로 지목됐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스마트폰 ‘개인정보 수집’ 캐리어IQ 파문 확산] 국내 스마트폰은 안전한가

    미국 AT&T 등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스마트폰 고객의 단말기 사용 정보를 입수할 수 있는 스파이웨어인 미 캐리어IQ(CIQ)사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국내에도 사생활 노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CIQ 소프트웨어는 사용자가 스마트폰 키패드로 입력한 정보(문자메시지 수발신 및 웹사이트 접속 기록, 위치 정보) 등을 수집해 이통사 서버로 전송하는 ‘데이터 가로채기’ 기능이다.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애플, HTC 등이 제조한 1억 5000만대의 스마트폰에 탑재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 3사는 4일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에는 CIQ 소프트웨어가 내장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국내 개통된 모든 스마트폰에는 사용자 정보를 추적하는 툴이 전혀 설치되지 않았으며 미 CIQ와의 계약 관계도 없다.”고 설명했다. 통신업계 및 전문가 등에 따르면 국내 이통사들도 일종의 무선 데이터 감청 기술인 ‘딥패킷인스펙션’(DPI·Deep Packet Inspection)을 도입해 운용 중이다. DPI는 데이터의 정보 단위인 ‘패킷’을 분석해 트래픽을 관리·통제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한 이통사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데이터 통신량이 늘면서 이통사가 마음만 먹으면 스마트폰 사용자가 어떤 애플리케이션을 많이 쓰는지, 웹 접속과 쇼핑 내역, 고객의 동선까지 모두 파악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지금도 가능하다.”고 말한 바 있다. DPI 기술은 스마트폰 확산으로 국내 무선 트래픽이 폭증하면서 지난해부터 이통 3사가 잇달아 도입했다. DPI가 이통사의 네트워크 품질 관리를 위해 도입했지만 이 기술을 통해 스마트폰 고객이 사용하는 데이터의 패킷 정보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특히 개인이 쓰는 패킷의 콘텐츠까지 파악할 수 있어 CIQ 소프트웨어와 큰 차이가 없다. 국내에서는 이통사의 DPI 기술에 대한 정부 규제도 없는 실정이다. 경실련과 진보네트워크센터 등 시민단체가 최근 국가인권위원회에 사생활 침해 우려가 큰 DPI를 규제해 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통신 전문가들은 “DPI 기술로 스마트폰 감시·감청이 가능하고 통신망을 오가는 인터넷 로그, 글, 자료, 이메일 등 모든 정보를 감시할 수 있어 침해 피해가 매우 크다.”며 “접속 중개자인 이통사의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및 입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경찰 “인권침해 진정건수 檢이 警 2배”

    경찰이 검찰에서 내세우는 ‘경찰의 인권침해’ 우려와 관련, 국가인권위원회에 지난 10년간 접수된 진정건수를 들어 반박하고 나섰다. 2일 인권위와 경찰청 등에 따르면 2001년 11월~지난 9월 인권위에 제기된 경찰 대상 ‘누계 진정건수’는 9834건, 검찰은 1843건이었다. 이를 해당기관 공무원 정원(지난 6월 기준) 1000명당 기준으로 환산하면 10만 4986명인 경찰은 93.7건, 9793명인 검찰은 188.2건으로 검찰이 경찰에 비해 2배나 많다. 같은 기간 공무원 1000명당 ‘누적 권고 등 건수’도 경찰은 5.2건, 검찰은 6.1건으로 검찰이 1.2배나 됐다. 인권침해는 검경 수사권 조정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고려되는 사안이다. 때문에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공개토론회에서 검찰 측은 “내사 단계에서도 사건 관계인의 인권 침해가 있었는지 알 수 없다. 내사를 포함한 모든 수사활동에 대한 지휘권은 검찰에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경찰은 “관련 통계는 반대로 나온다.”면서 “수사권 조정을 둘러싼 검경 갈등 속에서 ‘내사 단계에서 국민인권이 침해될 수 있어 통제가 필요하다’는 검찰의 입장은 그만큼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검찰 측은 인권위의 통계와 관련, “단순히 전체 경찰이 아닌 수사를 담당하는 사법경찰관만으로 진정과 권고건수를 따지면 수치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민 입장에서 보면 인권침해는 두 기관에서 모두 발생한다. 지난해 3월 무고죄 혐의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으러 가던 한 남성이 “법원으로 이동하던 도중 수갑을 차고 가는 모습이 외부에 그대로 노출돼 모멸감을 느꼈다.”며 검찰을 대상으로 진정했다. 인권위는 “헌법 제10조에 보장된 피해자의 인격권을 침해했다.”고 결론 내렸다. 경찰도 수사과정에서 기본권을 제한하고 피해를 준 사례가 적잖다. 지난해 절도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피의자의 가슴을 10여 차례 때리는 등 2시간 동안 폭행·강압수사를 했던 일명 ‘양천서 가혹행위’ 사건은 경찰의 대표적인 인권침해 사례로 꼽힌다. 인권위는 수갑을 과도하게 조이게 하는 등 수갑 사용으로 인한 인권침해 소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에 수갑 사용 규정을 마련, 시행하라고 권고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문제있는 형소법 개정을” vs “현행법상 檢이 수사지휘”

    “문제있는 형소법 개정을” vs “현행법상 檢이 수사지휘”

    주장은 있었으나 합의는 없었다. 과정은 있었으나 결론은 없었다. 29일 검찰과 경찰이 공론화된 자리에서 벌인 첫 토론은 양측의 법적 논리와 함께 감정을 확인하는 자리에 그쳤다. 국무총리실이 내놓은 수사권 조정 입법예고안을 두고 검경은 내사 권한 축소, 비리 검사 수사지휘 제한 등 기존 쟁점에 대한 각자의 입장만 되풀이했다. 예상대로 좁혀지기는커녕 평행선을 달린 것이다. 1000명이 넘는 경찰이 참석하는 등 수적 우위를 차지한 데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주최 토론회인 만큼 경찰 측의 주장에 힘을 실어 주는 듯한 분위기도 적잖게 감지됐다. 사실상 ‘경찰만의 잔치’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검찰은 사안마다 조목조목 반박, 전혀 물러섬이 없었다. ●경찰의 내사권한 축소 이인기 행안위원장과 행안위 의원 12명, 최인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이 주최한 ‘형사소송법 개정 대통령령 총리안의 문제점’ 토론회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경찰 측에서는 이세민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과 최광식 전 경찰청 차장, 탁종연 한남대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검찰 측에서는 이두식 대검 형사정책단장과 검사 출신의 노명선 성균관대 교수, 판사 출신의 방희선 동국대 법학과 교수가 나왔다. 이세민 단장은 “경찰 수사에 대한 검사의 일방적 수사 지휘 구조로 돼 있는 법 체계에 문제가 있는 만큼 근원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국회 논의를 통해 형사소송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두식 단장은 “경찰이 주장하는 ‘내사’까지 포함한 모든 수사활동에 대한 지휘권은 형사소송법상 검찰에 있다.”는 기본 입장을 고수하며 맞섰다. 노명선 교수는 “형소법 개정 당시 수사 주체성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 경찰의 수사 개시·진행권을 인정하고 명문화한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내사든 수사든 검사 개입 시점은 검사의 합리적 재량”이라고 강조했다. 이두식 단장도 “내사를 지휘하지 못하면 압수수색 영장이 적법하게 집행됐는지, 수사를 진행하는 동안 사건 관계인의 인권 침해가 있었는지 알 수 없다.”는 논리를 댔다. 이세민 단장은 이에 대해 “검찰이건 경찰이건 똑같은 기준을 들이대야지, 경찰만 내사 통제를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인권침해 운운하는데 지난 10년간 국가인권위에 누적 진정건수를 살펴보면 검찰이 경찰보다 2배가량 더 많다. 도대체 누가 인권침해 기관이냐.”고 따졌다. ●대공·선거사범은 검사가 지휘 이세민 단장은 “긴급한 테러나 범죄 현장을 누가 더 잘 알겠나.”고 반문하며 “탁상에서 지휘하는 검찰이 아니라 현장에서 발로 뛰는 수사 전문가인 경찰이 판단해서 수사를 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탁종연 교수 역시 “과연 검사가 전직 상사의 선거법 위반 수사를 잘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반면 경찰과 달리 검찰 측은 이 조항에 대해 따로 반박하거나 문제 삼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검사 비리 수사지휘 제한 검찰 측 또 검찰 비리에 대한 경찰의 수사권을 인정해 달라는 경찰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논박했다. 이 사안에 대해서만 수사지휘를 받지 않겠다는 것은 모든 수사에 대해 지휘를 받도록 돼 있는 현행법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이두식 단장은 “현재 일선 경찰들이 검사나 검찰 직원을 수사하는 데 아무 법적인 제한이 없다.”면서 “검사라고 다른 절차를 거쳐 수사를 받는 등 인권이 침해돼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탁종연 교수는 “법률 전문가인 검찰이 방어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수사를 지휘하는 검사가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만큼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최광식 전 차장 역시 “벤츠 여검사 사건도 언론이 문제를 제기하니 마지못해 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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