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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대외정책 기본틀 큰변화 없을듯/등소평 사망­전문가 좌담

    ◎강택민 국가주석 중심 후계체제 원만한 정립/경제발전 지속적 추진위해 한반도 안정 희구/복수정당제·선거제 도입 등 의회민주주의 요구세력 발언권 강화 움직임 예상 인구 12억의 중국대륙을 19년간 사실상 통치해온 최고실력자 등소평이 사망함으로써 등이후 중국의 항로에 전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개방론자인 등이 주도한 개혁·개방정책의 계속 추진여부,복잡한 권력내부의 재편문제는 물론 대외정책,특히 한반도정책에 어떤 모양으로든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서울신문은 초대 주 중국대사를 지낸 노재원 외교안보연구원명예교수와 중국전문가인 김하용 고려대 명예교수를 초빙,「등소평 사후 한·중 관계변화 및 한반도주변정세 분석 및 전망」이라는 주제로 긴급좌담을 마련했다.〈편집자주〉 ▲김하용 교수=먼저 등소평 사후 중국의 전반적인 대외관계의 변화가능성,특히 미국과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인가부터 전망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결론부터 말한다면 등 사망이 중국 대외정책의 기본방향에는 큰 변화를 가져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등소평은 오래전부터 권력의 전면에서 물러나 있었습니다.87년 당권을 내놓았고 92년에는 군권까지 내놓음으로써 완전히 뒤로 물러났습니다.그뒤로는 숨은 영향력을 행사해왔죠.등의 인물들에 의해 그의 의지대로 개방정책이 진행돼왔던 것입니다.그동안 등 건강악화설이 꾸준이 나돌았고 중국 집권층도 사망에 대비해왔기 때문에 전반적인 대외관계,특히 대미관계에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와 긴밀한 협력 유지 ▲노재원 교수=전적으로 동감합니다.중국의 외교정책 기조를 보면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단정할 수 있습니다.중국의 최우선 국가시책은 경제발전입니다.경제발전을 이루려면 무역을 통해 외화를 벌어들이거나 자유진영의 외자를 끌어 들이는 두가지 길이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주변정세가 평화스러워야 합니다.따라서 지속적으로 경제발전을 이루려는 중국은 평화를 지향하는 외교에 변화를 주지 않을 거에요.강택민 국가주석을 중심으로 하는 후계체제도 원만히 정립되가고 있는 점도 대외정책에 큰 변화가 없을거라고 전망하는 이유중 하나이지요.미국과의 관계를 봅시다.중국은 미국과 대만문제 등으로 마찰이 있는 반면 걸프전이나 보스니아사태,국제마약문제 등에서는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요.협력과 마찰이 공존하는 미·중 관계에도 중국의 외교정책 유지라는 관점에서 볼때 역시 큰 변화는 없을 겁니다. ▲김교수=미국과의 관계에 있어 클린턴 대통령의 집권 2기가 출범했고 외교총책임자인 국무장관도 올브라이트로 바뀌었습니다.신임장관은 특히 중국의 인권상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중국 정치에 영향을 미치려 할 것으로 보입니다.중국내 민주화 세력에 영향을 미치려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노교수께서 지적하신 것처럼 미국의 대중 외교정책에는 변화가 없겠지만 사안에 따라 철저하게 국익에 입각해 문제제기를 하는 등 협조와 마찰의 조화를 이뤄나갈 것입니다. ○반대파 공작시간 부족 ▲노교수=중국 내부를 들여다보면 등소평 사망은 중국에 충격을 주긴 하겠지만 북한에서의 김일성 사망처럼 체제전반을 뒤흔들거나 사태를 급격히 변하게 만드는충격이 아닌 정신적인 충격 정도는 있을 거에요.등소평 사망은 오래전부터 예견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일단 중국 내부의 정치정세를 단기적으로 보자면 올 10월 공산당 15기 당대회가 예정돼 있는데 그때까지는 강택민 집단지도체제에 변화가 없을 겁니다.당대회까지 현 진용에 어떤 변화를 도모하기에는 반대파들이 정치적 공작을 할 시간이 너무 모자랍니다.등소평이 지난해쯤 사망했다면 얘기는 달라졌을수 있을테지만.그러나 중장기적으로 보자면 등소평,강택민 반대파나 보수파,정치적 야욕을 가진 새로운 인물이 나올수 있을 거에요.양상곤이나 조자양 등이 득세할 수 있고 천안문 사태의 재평가도 나올수 있을 거에요.지난해 8월 열린 중국지도자 회담에서 15기 당대회때 강택민을 당 주석으로 승격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어요.강택민이 당 주석이 되면 총리를 2번이나 지낸 이붕을 예우해 당 부주석으로 영입하고 강택민의 추종자인 교석을 역시 부주석으로 두어 이붕과 균형을 맞추도록 할 가능성이 높아요.장외에 있다고 할 수 있는 양상곤,조자양은 이같은장내 문제 때문에 크게 부상하기는 어려울 겁니다.아뭏든 등을 지지하는 강력한 세력이 반드시 강택민파가 아니므로 이들을 어떻게 끌어들이고 군부도 어떻게 다스릴지가 주목됩니다. ○개혁 속도논쟁 붙을듯 ▲김교수=등 집권이후 중국의 성장 속도는 놀라왔습니다.중국은 대내적으로 보수파와 개혁파간에 이해관계가 대립해오고 있습니다.그러나 상당한 성과를 거뒀기 때문에 권력을 쥐고 있는 개혁파에 반격을 가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봅니다.그러나 등의 사망으로 개혁과 보수간의 노선상의 갈등이 표면화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봅니다.보수파들은 중국 집권층의 부패문제를 집중 거론할 것입니다.경제개방으로 인해 중국이 사회주의로부부터 너무 이반돼왔다는 점을 주장하면서 정풍운동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경제상황 역시 노선갈등을 촉발시킬 수 있는 단서가 될 것입니다.예를 들어 물가는 안정돼있지만 계층간·지역간 소득격차와 기강이 해이해지는 것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노교수=등소평 집권 초기 개혁파와 보수파와 갈등이 있었어요.이때의 갈등은 사회주의 시장경제를 실천하려는 개혁파와 정통 마르크스·레닌주의를 고수하려는 보수파간의 싸움이었으나 현재는 갈등이 양상이 달라요.개방을 한다는 원칙에는 양측 다 동감한다는 전제에서 개혁의 속도를 빨리 하는냐,천천히 하느냐 하는 문제를 놓고 개혁파와 보수파의 갈등이 있는 것 같아요.개혁의 속도를 늦추자는 보수파의 목소리가 그동안 억눌려 왔지만 등소평의 사망으로 커질수 있으며 속도 논쟁이 붙을수 있다고 봅니다. ▲김교수=정치적으로 복수정당제도와 선거제도의 도입과 의회민주주의적 민주화를 요구하는 세력이 생겨날 것으로 봅니다.강택민의 위치가 굳혀져가는 과정에서 이들이 발언권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물론 천안문 사건으로 된서리를 맞고 위축되기는 했지만 말입니다.등이후 중국 최고위층의 힘겨루기 내지는 향후 내분 가능성,세력판도는 89년 천안문 사태에 대한 평가작업과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노교수=중국의 대 한반도정책은 중요사항중 하나에요.중국입장에서 한국은 외형적으로는 미국,일본,대만,홍콩에 이어 무역 5위의 나라입니다.대만과 홍콩과의 교역을 중국사람끼리의 실질적인 내부거래라 본다면 한국은 세계에서 3번째의 교역국입니다.이런 점이 중국의 대 한국정책에 전적인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중국으로서는 무시할 수 부분이에요.이런 점에서 경제발전과 주변정세 안정을 추구하는 중국으로선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안돼요.강택민 등 새 지도자는 오히려 평화와 안정을 더 희구할 겁니다.등소평같은 위대한 지도가가 없으니 더욱 경제를 잘 추스려야 하는 집권층으로선 한반도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것으로 봅니다. ▲김교수=홍콩의 경우만 보더라도 중국 공산당이 집권한 후에도 50년 가까이 홍콩을 그래도 놔둔 것처럼 중국은 사안을 매우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따라서 중국의 대한반도 정책 방향이 급전한다고는 볼 수 었습니다.중국은 한반도 정책과 관련,절대 무리수를 두지 않을 것입니다. ▲노교수=북한과의 관계를 살펴보지요.중국입장에서 북한은 교역상대로서의 가치는 없어요.하지만 완충지대로서 북한이라는 국가는 여전히 중요합니다.하지만 정권 차원에서 김정일이 비평화적 행위 등을 한다면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할 것입니다.이런 관점에서 북한과 맺은 우호협정은 상징적인 것입니다.「북한이 북침을 당하면 중국이 개입하지만 남침했을때는 불개입한다」는 원칙은 중국이 북한의 보호자임을 여실히 나타내주는 것입니다.중극은 한반도에서 남북한 등거리 외교를 편다고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표현이에요.한반도에서 평화유지 또는 현상유지를 한다는 전제에서 한국에는 경제적으로,북한에서는 완충지대로서의 이해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지요.등 사후 한반도에서 평화를 바라는 기존 정책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은 이같은 맥락에서 가능한 것이에요. ○대북 기득권 포기안해 ▲김교수=그렇습니다.중국은 북한에 대해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할 것입니다.한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동시에 북한의 급속한 대미·대일 접근도 경계할 것입니다.중국은 북한에 대한 기득권을 손쉽게 내놓지는 않을 것입니다.중국은 어떠한 경우에도 한반도의안정·평화가 깨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따라서 이같은 기본 입장에 입각한 대 한반도정책을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등소평의 사망이 중국과 남·북한간의 외교문제로 비화된 황장엽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비서의 망명사건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십니까. ▲노교수=등의 사망은 중국정부가 황장엽 망명사건을 조속히 마무리짓는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사견이지만 중국은 이미 북한에 황장엽의 한국행을 수용하라고 통보했고 북한도 이를 받아들인 상태라 봅니다.〈정리=황성기·김균미 기자〉
  • 미 “중 인권문제 계속 거론”/국무부/홍콩 자유체제 보장 요청

    【워싱턴 AFP 연합】 미국은 중국의 인권문제를 계속 부각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니컬러스 번스 국무부 대변인이 31일 밝혔다. 번스 대변인은 2월말로 예정된 매들린 올브라이트 신임 국무장관의 중국방문에 앞서 북경에서 열린 1주일간의 양국 고위급 실무회담이 끝난 시점에 맞춰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중국 지도자들과 향후 중국의 인권상황에 대한 논의를 계속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번스 대변인은 또 실무 대표단이 오는 7월1일로 예정된 홍콩주권 반환과 관련,『홍콩의 현 체제와 자유,삶의 방식 등이 보장돼야 한다』는 미국의 입장을 중국측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 “북 인권상황 지구촌 최악”/미 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

    ◎쿠바 등 3국과 함께 올해도 꼽혀 【워싱턴 연합】 올해는 전세계적으로 인권과 자유의 신장이 이뤄졌으나 북한은 세계최악의 상황을 지속하고 있다고 미인권단체인 「프리덤 하우스」가 18일 밝혔다. 프리덤 하우스는 이날 연례 평가보고서를 통해 『북한은 전세계 191개국중 인권 및 자유가 가장 나쁜 17개 국가중 하나에 속한다』고 밝히고 특히 북한을 이라크·쿠바·수단과 함께 「최악중 최악」의 4개국으로 분류했다. 이 보고서는 북한의 평점을 7.0으로 매겨 「자유스럽지 못한 국가(Not Free)」로 분류한 가운데 『북한에서는 기본적인 인권과 자유가 부정되고 있으며 전체주의체제로 인해 주민이 모든 면에서 고통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에 반해 한국은 평점 2.0으로 「자유스러운 국가(Free)」로 분류됐다면서 『한국의 인권과 자유는 최근 들어 크게 향상됐으나 노동제도 등 일부 분야에서 개선의 여지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프리덤 하우스는 96년중 전세계국가의 42%인 79개국이 「자유스러운 국가」로 분류돼 지난 72년부터 연례 평가서를 내놓은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부분적으로 자유스러운 국가(Partly Free)」는 59개국,「자유스럽지 못한 국가」는 53개국으로 각각 집계됐다.
  • 「클린턴 2기 행정부의 인권정책」/제프리 가튼(해외논단)

    ◎무작정 인권제일주의는 안된다 클린턴 2기 행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미국의 대외 인권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1기 행정부에서 상무차관을 지낸 제프리 가튼 예일대 경영대학원장은 「실용주의적인」 인권정책을 주문했다.「외교정책」(카네기학술재단 발행) 최근호에 게재된 그의 글 「클린턴 2기 행정부의 인권정책」을 소개한다. 세계의 인권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미국 외교정책의 주요 목표여야 함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다만 어떻게 이 목표를 달성하느냐에 이견이 생긴다.인권과 미국 외교와의 연관은 지금보다 한층 강화될 것이다.다가올 십년동안 국제적으로 일어날 가장 중대한 변화는 몇몇 나라가 국제사의 중앙 무대로 진입하는 현상이다.이 나라들은 이른바 「신흥시장」들로 아르헨티나,브라질,중국,인도,인도네시아,멕시코,폴란드,남아공,한국,터키 등을 말한다.이들은 더 큰 지구적 시스템과 통합하면서 무역과 금융의 얼굴을 바꿔놓을 것이며 미국의 평화와 전쟁을 다루는 정책에 핵심변수로 작용하고 환경보호와 불법 마약거래 등에서도중요 인자가 된다.그런데 이들 국가의 대부분은 미국인들이 귀중히 여기는 인권 측면에서 개선해야 될 점이 아주 많다. 인권 우선주의자들은 이들 거대 신흥시장과 전략적,경제적으로 미국에 중요한 국가들과의 관계에서 미국은 인권 사안을 통상이나 안보 목표에 종속시켜 왔다고 주장한다.인권은 외교정책 관심사와 연계됨없이 독립적 사안으로 추구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재론할 것 없이 전략적,경제적으로 미국에 아주 중요하다고 해서 예외를 두는 일 없이 미국은 세계 모든 곳의 인권상황을 개선하고 진전시켜야 한다.이런 면에서 미국은 힘센 나라보단 조그만 나라들을 더 밀어붙였듯이 인권정책에서 종종 일관되지 못하고 위선적이기 조차 했었다.그러나 미국의 인권정책이 지금보다 훨씬 전면에 나서 눈에 확 띄어야 하고 타협없이 완강해야 한다는 인권주의자들의 주장엔 문제가 많다. 미국정부는 쉬지 않고 공개적으로 다른 나라의 인권상황을 비판해야 되고 더불어 경제제재 무기를 을러대고 써야 된다는 것이다.그러나 이는 스스로 패배를 자초하는 정책이다.매스컴에 오르내리는 정치범 몇사람을 석방시키고 상당수 미국인에게 선명한 정치행동의 자부심을 주기도 하겠지만 결국 미국이 변화시키고자 하는 당사국으로부터 열이면 열 반발을 사게될 것이며 그래서 미국이 원하는 장기 안목의 진전을 해치게 된다.특히 거대 신흥시장에겐 미국은 이런 식으로 나가서는 안된다. 미국의 인권정책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문제삼아야 하는가도 생각해볼 사안이다.물론 고문,적법절차를 거치지 않은 임의적 구금을 비롯 일반인에 대한 언어도단의 학대 행위에 분노해 마땅하다.그러나 미국의 인권 목표는 정치적,경제적 측면에서 본 각국의 총체적이고 일반적인 개선에도 주목해야 한다.즉 사람들이 보다 더 자유롭게 자기 의견을 표현하고 정부정책에 영향을 주며 생활수준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그런 전반적인 개선과 진전도 고려되어야 하는 것이다.인권주의자들은 민주적 자본주의의 발달과 인권의 보호와는 별 상관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그러나 이들은 민주화 추진력과 시장 개방이 어울려 인권환경의 실체를크게 개선한 한국,대만,그리고 아시아,남미 몇나라의 최근 역사를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또 인권주의자들은 남의 나라는 잘 꼬집으면서 장기간에 걸쳐 점차로 인간적인 정치,사회환경을 갖추어온 미국의 역사와 잘못에 대해선 별로 언급하지 않는다.미국에서 흑인들이 행정·사법당국의 방관아래 백인들에게 공공연하게 린치당한 것은 별로 오래전의 일이 아니다.미국은 다음과 같은 원칙아래 적극적인 인권정책을 추구해야 한다. 첫째,이 정책은 미국 외교정책의 필수적인 한 부분이지,독립적인 분야는 아니다.둘째,외국의 인권상황 개선에 관한 기준을 우리의 양심을 달래주는 데서 구할 것이 아니라 실제 무엇이 가능할 것인가에서 찾아야 한다.셋째 인권과 관련한 미국의 입장이 무엇인가를 다른 나라에게 정면으로 밝히되 인권과 무역을 연계시켜서는 안된다.넷째 외국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경제제재 조치를 취하더라도 다각적이고 다자적인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 미국은 스스로를 위대하고 강하고 그리고 인간적인 나라로 만들어준 가치들을 포기해서는안된다.그러나 미국인이 진정 먼 바깥 사람들의 삶에 마음을 쓴다면 아주 조심스럽게 고려된 전략,세계가 실제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가가 제대로 반영되어 있고 미국 외교정책의 모든 장치들을 활용하는 그런 전략을 써야 할 것이다.무턱대고 인권제일주의 접근을 택해선 안된다.〈미 예일대 경영대학원장/정리=김재영 워싱턴특파원〉
  • 피해 고발·개선방안 모색… 웹사이트 속속 등장

    ◎인권운동 펼치는 사이버파수꾼/평화넷­평화·기본권·환경보호 목소리 실어/여성중심재단­가정폭력·성폭행 상담기관 주선/목격자­비디오 등 보내 공권력 남용 최소화/앰네스티­「국제범죄 심판 법정」 상설 캠페인/앰네스티 서울대그룹 현안 소개계획 사이트 준비 인터넷이 세계 각국의 인권운동을 연결하는 강력한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 자국의 언론을 통해서 미처 파악하기 힘든 세계 여러나라의 인권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여성및 아동,장애인 등 정치적 약자들이 겪는 각종 피해사례들을 알려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실천방안들을 함께 고민하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전세계 커뮤니케이션 연구소」(IGC)에서는 평화넷(Peace Net,gopher://gopher.igc.apc.org)이라는 인권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컴퓨터 네트워크를 통해 평화와 인간의 기본권,환경보호,기본적 생활의 보장을 위한 활동을 펴고 있다.아프리카,발칸반도,중남미,중동 등 「인권취약지역」의 억압받는 사람들에 대한 뉴스를 알림으로써 온라인 인권 전도사」구실을 하고 있다.특히 동성및 양성애자,난민,수감자 등의 인권상황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여성중심재단(Feminist Majority Foundation,http://www.feminist.org)은 여성문제를 세계적 차원에서 다루는 여성인권 옹호 사이트. 가정폭력과 성폭행 실태를 담고 있으며 상담기관을 주선하기도 한다.이 사이트에 들어가면 여성들이 섹스의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게 하기 위해 여성 생식기를 절제해 버리는 나라가 전세계에 41개국이나 된다든지 르완다 내전당시 후투족이 투치족 여성들에게 자행한 폭력 등 신랄한 고발이 담겨 있다. 공권력의 범죄행위를 정면으로 고발하는 사이트도 있다.목격자(Wittness,http://www.witness.org)는 세계 각국의 공권력에 의한 범죄행위 목격사례를 싣고 있다. 특히 공권력 범죄가 언론에서 다루기 힘든 상황에 있는 나라들에 비디오 촬영장비 보내기 운동을 펴 공권력의 남용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민간 인권운동단체인 국제사면위원회(http://www.amnesty.org)의 사이트는 가장 광범위하게 인권침해문제를 다루고 있다. 현재 이 사이트에선 위원회가 벌이고 있는 「상설 국제 범죄심판 법정」캠페인이 소개돼 있다.르완다,유고내전에서의 전범자 처벌을 위한 국제 법정의 설치가 지지부진했던 것을 거울삼아 이를 상설화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우리나라에도 국제 사면위원회의 활동을 소개하고 이에 참여하기 위해 국제 앰네스티 서울대학교 그룹(http://www.dacom.co.kr~/portico) 사이트가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국제 앰네스티에 대한 소개 ▲현재의 이슈 ▲국제 앰네스티가 제공하는 인권관련 자료를 실은 자료창고 등이 실릴 예정이다. 사이버세계에서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사이트도 있다.전자시대 개척자 재단(Electronic Frontier Foundation,http://www.eff.org)은 인터넷에 대한 빠른 전송속도 보장과 의회에 의한 「자유언론」의 침해를 막기 위한 활동을 벌인다.〈김환용 기자〉
  • 중,왕단 징역 11년형 선고/북경 인민법원/국가전복혐의 인정

    【북경 AFP 로이터 연합】 지난 89년 천안문 사태 당시 민주화시위를 주도한 중국의 대표적 반체제인사 왕란(27)에게 징역 11년형에 자격정지 2년이 선고됐다. 북경 제1중급인민법원은 30일 상오 9시부터 4시간동안 열린 선고공판에서 국가전복 기도혐의를 받고있는 왕의 혐의가 인정된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판결문에서 석방후 2년간 왕의 모든 정치적 권리를 박탈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판은 2백여명의 정·사복 경찰병력들이 법원 주변에 배치돼 기자들의 접근을 막는등 삼엄한 경계속에 진행됐으며 왕의 부모들은 아침 일찍부터 법원앞에 나와 무죄를 주장했다. 왕은 이미 민주화 시위 연루혐의로 4년간 복역한 바 있으며 이후에도 중국내 인권상황 개선과 정치범 석방을 요구하는 청원에 서명하는등 반정부 활동을 계속하다가 공식 기소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지난해 5월부터 약 17개월간 당국에 의해 구금돼왔다. 한편 재판을 앞두고 29일밤 홍콩에서는 1백여명의 시위대가 왕의 결백을 주장하며 가두행진을 벌였으며 전세계 저명인사 5백여명이 왕의 무죄를 주장하는 탄원서에 서명,이붕 총리에게 보내는등 세계 각국의 인권단체들이 중국의 인권문제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중 반체제인사 위경생 사하로프인권상 수상

    유럽연합(EU)의회는 24일 선동죄로 복역중인 중국 반체제인사 위경생을 96년도 사하로프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인권과 정치문제에 대해 거리낌없는 논평을 가해온 위는 지난 79∼93년 복역한 데 이어 지난 95년12월 다시 인권문제 발언이 선동죄로 간주돼 14년형을 선고받고 수감중이다.
  • 사하로프 인권상 EU,위경생 결정/중 「주권 침해」 반발

    ◎“체제전복 획책 수감자 수상은 국가모략” 비난/외교부,유럽의회 성토 공식성명 【북경 로이터 연합】 중국은 유럽연합(EU) 의회가 24일 중국의 대표적 반체제 인사인 위경생(45)을 96년 사하로프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한 것과 관련해 EU 의회의 결정이 중국의 내정과 주권에 대한 간섭이라고 25일 강력히 성토했다. 외교부는 이날 성명에서 EU 의회의 결정에 『극도의 유감과 분노를 표명한다』면서 지난해 12월 국가 전복 혐의로 14년형을 선고 받고 재수감된 『위경생에게 상을 주는 것은 반체제 세력을 부추기는 간섭』이라고 반박했다. 성명은 이어 중국을 『악의적으로 중상 모략하는 EU 의회내 일부 세력이 계속해서 잘못된 노선을 걷지 않도록 충고한다』면서 『이같은 실수는 중국과 EU의 관계에 장애가 되는 것은 물론 결국 EU의 이익도 해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북경 법원은 또다른 저명한 반체제 인사로 국가 전복 혐의를 받고 현재 모처에 수감돼 있는 왕란에 대한 재판을 오는 30일 열 것이라고 왕란의 어머니가 25일 밝혔다. 왕란은 지난 89년 천안문 사태와 관련해 4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풀려났으나 지난해 5월 강택민 주석 앞으로 된 천안문 사태 관련 복역자의 석방 요구 탄원서에 서명한 직후 다시 공안 당국에 체포됐다.
  • 북한의 정치범(외언내언)

    한겨울에 난방시설은 물론 전깃불조차 없는 수용소에서 가족과의 면회도,서신교환도 할 수 없는 철저한 격리지대.이것은 스탈린시대의 시베리아 수용소군도 얘기가 아니다.「우리식 사회주의」를 내세우며 스스로 「지상낙원」이라고 부르는 북한의 정치범수용소 모습이다. 통일원은 최근 국회 통일외무위원회에 제출한 국감자료 「북한의 정치범실태」에서 『현재 북한에는 함경북도의 청진시와 회령군,함경남도의 요덕군과 단천군,평안남도의 개천군과 북창군,평안북도의 천마군과 동산군 등에 10개의 정치범수용소가 있으며 이곳에 수감되어 있는 정치범은 20여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북한전체인구(약 2천3백만명)의 약 1%가 정치범이다.북한의 정치범은 반국가음모자,유일사상체제위반자,반혁명 및 종파분자,북한탈출기도자들.통일원 자료에 따르면 현재 수용소에 수감돼 있는 정치범 가운데는 김광협 전당비서,허봉학 전대남 사업총국장,방철갑 전 해군사령관 등 거물급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이들이야 그렇다고 치더라도 우리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하는것은 6·25이후 납북된 4백50여명 가운데 상당수가 정치범수용소에 갇혀있다는 사실이다.납북당한 것만도 서러운데 정치범이라는 올가미까지 씌워 인간이하의 탄압을 가하고 있다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만행이 아닐 수 없다. 북한의 정치범수용소는 글자 그대로의 「지옥」.요덕수용소의 경비원으로 근무하다 귀순한 안명철씨의 증언에 따르면 이곳에 수용되어 있는 정치범들은 굶주림속에 하루 16시간씩의 강제노동에 동원되고 있으며 해마다 굶주림과 병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40∼50명에 이른다고 한다.안씨는 정치범들의 모습을 한마디로 『짐승보다 못하다』고 표현했다. 아무리 국제사회와 담을 쌓고 사는 집단이라지만 21세기를 눈앞에 둔 문명사회에 이런 정치범수용소가 있다는 것은 인류의 수치가 아닐 수 없다.그것도 먼나라의 얘기가 아니라 우리와 한핏줄인 북한동포들이 처해있는 인권상황이다. 북한의 정치범수용소실태가 밝혀진 이상 우리 정부는 북한의 인권상황을 당당하게 거론하고 인권개선을 강력히 촉구해야 한다.그리고 국제사회도북한의 인권문제에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하겠다.
  • 중국에 「기층선거」 있다/여신 중국사회과학원 부원장(지구촌칼럼)

    「중국의 성공적인 경제개혁에도 불구,정치개혁면에선 조금의 진전도 찾아볼 수 없다」고 일부 서방국가들은 비판한다.과연 사실인가. 서방 몇몇나라들의 정치세력들은 이같은 비판과 함께 제재실시를 위협하며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려 든다.이들 세력들은 언론을 이용,이같은 주장을 사실인 것처럼 국내외에 퍼뜨리고 있고 사실 광범위한 동의를 얻어가고 있다.하지만 어떤 것이 사실인가. ○민주정치 구현에 배가 중국은 경제개혁에 중점을 두고 추진중이지만 정치개혁 역시 소홀히 생각한 적은 없다.특히 지난 몇년동안 중국은 적극적으로 정치개혁을 추진하고 있고 민주적 정치 구현에 노력을 배가하고 있다.중국이 목표로 하는 중국특색의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는 발달된 경제와 선진적 과학기술,문화교육 뿐아니라 고도의 민주정치를 필수요건으로 한다.중국정치개혁의 목표도 위의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은 12억 인구의 거대국가고 이는 12억 인구의 물질과 문화적 욕구·수요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이 점에서 중국의 정치개혁은안정적인 보조를 취할 수밖에 없다.중국의 헌법은 「중국의 일체 권력은 인민에게 속하며 인민은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지방의 각급 인민대표대회란 기관을 통해 국가권력을 행사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서방국가의 의회에 해당하는 인민대표대회는 인민의 국가관리에 대한 직접참여의 폭을 넓히고 국가기관에 대한 감독에 참여하고 이를 통해 정치민주화를 실현코자 한다. 이같은 배경에서 최근 중국정치개혁은 인민대표대회 제도의 역할을 강화하고 이 제도를 개선해 나가는데 우선적인 중점을 맞추고 있다.공민의 자유선거 권리행사를 위해 여러차례 선거법을 수정했고 선거제도를 바꾸어왔다.이미 인민대표대회 대표를 직접 선출하는 지역이 현과 현급 지역(군에 해당)까지 확대됐고 현급이하의 성진(읍에 해당)과 향촌(읍이하 단위)에선 주민자치제도를 실시하고 있다.작년부터 적잖은 성지역에선 이같은 기층 선거와 주민 자치제도의 획기적인 진전과 발전을 성취해냈다. 인민대표대회의 제도개선 및 역할강화와 함께 중국정치개혁의 또다른 주요 조치는 법 제도를 완비하는 것이다.인민의 민주적 권리 확보를 위해선 반드시 법제도를 강화해야 하며 민주정치의 제도화·법제화가 보장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 생각이다.이 점에서 개혁개방이래 중국의 입법부문의 성과는 현저하다.82년 제정한 현행헌법과 이후 통과된 두 헌법수정안외에 전국인민대표대회와 각급 상무위원회가 선후 통과시킨 법률만도 3백여개나 된다.국무원은 8백여개의 행정법규를 반포했으며 지방인민대표대회는 4천2백여개의 지방차원의 법률을 통과시켰다. ○행정법규 8백개 반포 이러한 법규의 완비는 중국특색의 사회주의와 인민의 민주권리를 확보하려는 중국정치개혁의 방증이라고 할 수 있다. 다당 협력 정치체제의 진전과 민주당파및 무당파인사들의 정치참여확대,정부기구의 개혁과 국가공무원 제도의 확립등도 모두 중국의 정치개혁의 내용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또 반부패,청렴한 공직사회를 건설하려는 시도도 정치개혁프로그램중 하나다.홍콩에 적용될 「1국 2체제」정책,한 나라의 두가지 정치체제 실험도 길게는 이같은 정치개혁의 일환으로볼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을 흔들어대기위해 내세우는 서방의 인권·정치개혁의 진전에 따라 중국의 인권상황도 나아지고 있다.서방적 시각과 달리 중국은 생존권을 주요한 인권이라고 본다.생존권이 없이는 어떤 인권에 대한 논의도 있을 수 없다.생존권은 생명권,기본적인 물질생활 보장권,발전권등을 포함하는 기본권이다.세계의 7%에 해당하는 경작지를 가지고 세계 인구의 22%를 먹여살려야 한다는 중국적 상황은 이같은 사상의 배경이다. 최근 제정한 민사소송법·형사소송법·행정소송법·국가배상법·부녀권익보호법·미성년보호법·노인권익보호법·장애인보장법 등의 법제도 마련은 인권보장을 확대하려는 시도다.우리는 중국이 시행하고 있는 민주제도와 인권보장이 완벽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중국은 적잖은 다른 나라들처럼 이 방면에서 더 많은 노력과 진전을 이룩해야함을 알고 있다. ○인권보장 확대도 추진 그러나 서방의 일부국가와 일부 세력들이 중국의 정치개혁의 성취를 부인하고 냉전시대의 수단으로 중국을 공격하고 흔들어대는 것은 심히 유감스런 일이다.우리는 이들의 관심은 중국의 인권이 아니라 중국이 서방의 정치발전모델을 답습하고 따라주기를 원하는 것이라고 본다.또 중국의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을 줄여보자는 의도를 깔고 있다고 밖에 달리 볼 길이 없다.그들은 중국정치개혁이 자신들이 희망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는다는데 대해 불만이다. 중국은 그러나 나름대로의 발전방향과 나름대로의 설계에 따라 정치개혁을 추진하고 있다.신중국의 성립으로 두손을 움켜쥐고 벌떡 일어선 중국인민은 중국국정과 역사문화전통에 따른 나름의 정치모델에 따라 자신의 길을 갈 것이다.이것이 중국이 추구하는 민주·자유·부강·문명의 현대화국가의 추구점이다.
  • IPU 총회 폐막/식량권 확보 등 결의

    【북경=이석우 특파원】 북경서 열린 제96차 국제의원연맹(IPU)총회가 20일 하오 여성 및 아동인권 존중과 보호,「먹을 수 있는 권리(식량권)」확보를 위한 정책과 전략,지뢰매설 금지및 제거 등 3건의 결의안 채택을 끝으로 폐막됐다. IPU는 인권문제에 관한 결의에서,대화를 통해 상호이해를 촉진하는 한편 평등과 상호존중을 토대로 삼아 인권을 신장시키고 보호해 나가도록 모든 국가의 정부에 촉구하고,선진공업국들은 빈곤이 흔히 여성과 아동의 인권상황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음을 감안,개발도상국에 대한 원조삭감을 중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중,독 외무 방문 전격 취소/인권상황 비판 항의…관계냉각 장기화

    【북경 AFP 연합】 중국 외교부는 23일 독일의 중국내 인권상황 비판에 항의,다음달로 예정된 클라우스 킨켈 독일 외무장관의 방중을 전격 취소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독일은 최근 양국관계가 손상된데 대해 전적인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며 『독일 의회는 국제법을 공개적으로 짓밟고 중국의 내정에 간섭했다』고 비난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독일 의회가 지난 20일 중국의 티베트 인권탄압을 비판하는 결의안을 채택한데 따른 대응으로,양국관계는 당분간 냉각될 것으로 보인다.
  • 북한지식층의 동요(사설)

    북한 탈출 과학자와 방송작가의 기자회견은 체제에 대한 회의와 현실불만등 북한 내부균열이 극에 달하고 있음을 전해주고 있다.일반주민뿐 아니라 소위 혜택받는 전문가그룹·지식층등 사회적 상층구조까지 오랜 김부자 독재체제와 그에 따른 노동당 당료들의 독단·부패,경제·사회적 낙후에서 오는 생활고등으로 불만에 가득차 있으며 심한 정신적 갈등을 겪고 있음을 확인시켜주었다. 북한경제의 피폐상과 식량난등 일반주민의 처참한 생활상은 이미 벌목공·군인등 망명·귀순자에 의해 잘 알려져 있었다.그러나 과학자 정갑렬씨와 방송작가 장해성씨가 전하는 지식층의 일상은 그들이 북한 외부의 동향을 어느 정도 알고 있어 불만과 정신적 갈등이 오히려 일반주민의 그것보다 더욱 심각한 상태임을 증언하고 있다. 과학을 중시한다지만 실험장비는 모두 쓸모없게 된 낡은 것들이고 외화난에 쪼들리는 상층부는 외화벌이가 될 만한 연구실적을 내놓으라고 채근을 해대는 판이니 고달픈 매일의 연속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그래서 과학자들은 연구보다는 당간부를 매수해 외국과의 합영회사나 무역회사로 빠져나가는등의 탈출궁리만 하고 있다는 얘기다. 백두산 출생등으로 우상화해온 김정일의 출생배경등이 조작임을 밝혀내 생명의 위협을 받던 작가 장씨는 방송국 동료 사이에 남한의 발전상에 관해 은밀한 대화가 오가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경제난으로 범죄가 늘자 공개처형이 이뤄지고 있다고 북한의 비참한 인권상황을 고발하기도 했다. 이들은 장장 반세기동안 계속되어온 김부자체제와 주체사상이 가져다준 것은 인민경제파탄과 가난뿐이라는 인식이 급속히 확산되가고 있다고 최근의 동향을 밝혔다.기득권층에 속한 지식층이 김정일을 위시한 소수지배계층에 등돌리며 불만세력화할 만큼 통제의 철옹성에 깊은 금이 가고 있다는 증언인 것이다.예상보다 강하고 폭넓은 북한 지식층의 불만과 동요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야만 한다.
  • “미얀마 민주인사 연금·구속 유감”/김 대통령 외국인권 첫 비판

    ◎인권문제 자신감·국력 바탕 적극 언급/3년여 연금 경험… “투옥보다 가혹” 비난 김영삼 대통령은 27일 미얀마의 인권상황에 대한 유감을 「공개적으로」 표명했다.우리 국가원수가 청와대대변인을 통하긴 했지만,외국의 인권문제에 직접 논평을 발표한 것은 건국 이래 처음이다. 김대통령은 이날 아웅산 수지여사에 대한 연금 계속과 민주인사구속 등 최근의 미얀마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시하고 미얀마정부의 지속적인 민주화노력과 인권존중을 강력히 희망했다고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과거 군사정권 시절에는 우리의 인권문제가 외국의 시비대상이었다.그것이 역전되었다는 뜻이 있고,또 미국 등 초강대국이 아니면서 남의 나라 내정이라고 볼수 있는 사안을 과감히 거론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김대통령의 언급이 나온 배경에는 우리 국력과 문민정부,특히 대통령 자신의 민주화투쟁 경력에 대한 자신감이 배어 있다. 김대통령은 최근 우리의 국력신장을 거론하면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와 함께 「5강」이라고 부르자고 제안했었다.아시아의 민주화를 선도하는 국가로서 다른 국가의 잘못된 점을 지적할 충분한 능력이 있다고 믿는 듯싶다.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은 이날 『김대통령은 스스로 민주화투쟁을 해왔던 분으로 민주주의·인권존중이라는 인류보편의 가치에 기여하겠다는 생각에서 아웅산 수지여사를 부분 연금하는 등 민주인사를 탄압하는 미얀마의 상황에 강한 관심을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윤대변인은 『김대통령은 오랜 연금경험을 통해 연금이 투옥보다 더 가혹한 탄압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김대통령은 지난 80년 5·18이후 3년여동안 상도동 자택에 가택연금됐으며 83년 5·18을 기해 23일간의 단식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 “미 아주외교서 중국중요성 재인식을”/로버트 마이어즈(해외논단)

    ◎북한·대만·홍콩 등서 중 협조 필요한 문제 많아/대중 친화정책 기조로 현안해결 방안 찾아야 로버트 마이어즈 미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 연구원은 미국이 외교정책에서 중국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실제는 중국의 중요성을 충분히 깨닫지 못하고 있다며 최근 일간지 저널오브 커머스 의견란을 통해 반성을 촉구했다.다음은 이 주장의 요지. 중국이 미국의 아시아 외교정책에서 최대의 문제지역임에도 최근 동북아 순방에 나선 클린턴 대통령은 한국,일본만 방문하고 중국은 살짝 건너 뛰었다. 위쪽 러시아는 들렀지만 중국은 끝내 방문하지 않았는데 중국과의 현안이 워낙 중차대해서 오히려 대면하기를 피한게 아닌가 하는 인상을 준다. 한편 같은 무렵 미 공화당 대통령후보로 확실시 되는 보브 돌 상원의원 역시 캘리포니아 요르바 린다에 있는 닉슨 기념도서관에서 중국정책에 관한 연설을 하리라는 기대를 저버렸다.장소가 장소인 만큼 닉슨 대통령과 키신저 국무장관의 작품인 「하나의 중국」을 그대로 인정하는 친 중국 이미지가 묻어든다고 보좌하는 사람들이 돌의원을 들쑤신 결과였다.그런 이미지는 지금까지 돌의원의 든든한 후원세력인 친 대만 인사들을 깜짝 놀라게 할 것이다.돌 의원 자신이 중국에 관한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기 전까진 그의 보좌관인 양 설치는 어중이떠중이들은 자신들의 견해가 그의 정책이 되도록 온갖 힘을 쓸 것이다. 미국과 중국간에는 썩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 다음 네가지 현안이 있다. 첫째가 북한 문제로 북한은 핵무기가 없기 십상인 데도 핵공격을 하겠느니 비무장지대를 침범하겠느니 하는 헛 공갈을 남발하면서 세계의 주목을 끌려고 가여운 애를 쓰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제주도에서 휴전협정을 대체하기 위한 4자 평화회담을 제의했다.북한의 태도와 관련해 중국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나 중국은 뜸을 들이면서 천천히 움직일 것이다. 둘째 위기는 첫째와 연관된 것으로 북한 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중국에 의지하면 그만큼 미국은 딴 문제에서 운신의 폭이 좁아지게 된다.북한을 잘 다독거려 달라고 부탁한 바로 그 중국지도자들에게 무역이나 지적재산권 문제를 얼마 만큼이나 분명하게 거론할 수 있을 것인가. 셋째는 대만 문제로 현재 미국은 닉슨­키신저의 원 「하나의 중국」 원칙에서 벗어나 대만관계법과 의회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편승해 대만 자치권의 후견인 역을 떠맡고 있다.대만의 이익을 보호해주는 것은 미국의 중요한 일인데 북한,그리고 무역 현안에서 중국의 협조를 얻으면서 이 대만보호를 수행하려면 줄타기에 가까운 균형 곡예를 해야 한다.이래서 돌 의원도 생각만 거듭할 뿐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마지막 넷째 현안은 중국접수가 임박한 홍콩에서 현재 비등하고 있는 인권상황의 악화에 대해 미국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의 문제다.10년전 홍콩의 중국반환에 합의하면서 영국정부는 중국을 만만히 보고 합의서가 구속력없는 형식이더라도 한 50년은 기존 체제가 유지될 것이라고 믿는 우를 범했다.그러나 중국은 포클랜드의 아르헨티나와 비교해서는 안되는 상대이며 기존체제 유지를 위해 영국이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중국의 홍콩 통제권이 자리잡히는대로 현 입법원 같은 민주적 기관은 폐쇄되거나 유명무실해지고 말 것이다. 홍콩 민주화 지도자들은 미국을 순회하며 곧 밀어닥칠 홍콩의 이같은 곤경에 대한 주의를 촉구하고 있지만 CNN방송 구미에 맞는 현장성이 결핍된 이 사안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리 만무하다.그러나 이 문제는 어쩌면 중국과는 우선 친해져야 한다는 미국정책의 틀을 재검토토록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 네가지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들은 일련의 통괄된 종합정책 형식으로서 빈틈없이 수행되어야 한다.중국을 가볍게 취급한 아시아정책은 실제에서 별 쓸모가 없을 것이다. 새로운 정책의 비근한 예를 들자면 이 다음 아시아 지역을 순방할 미국대통령은 필히 중국을 방문해야 한다는 것이다.〈정리=김재영 워싱턴특파원〉
  • 브루스 와인로드 전 미국방부 부차관보 주장(해외논단)

    ◎“워싱턴은 일의 국제역할 증대시켜야”/한반도문제 등 지역현안 미와 적극 협조토록/세계 경제·인권개선에 자발참여 유도 바람직 클린턴 대통령의 일본방문에 맞춰 브루스 와인로드 전미국방부 부차관보는 워싱턴 타임스 기고를 통해 「일본의 세계적 역할을 높이기 위해서는 미·일관계가 더 돈독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다음은 이 기고의 요지. 클린턴 대통령의 일본방문을 계기로 냉전이후 일본의 국제역할,미국과의 관계,그리고 이런 사항이 미 외교정책 및 안보이해에서 차지할 중요성 등 근본적인 문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탈냉전시대에서 미·일안보관계는 앞으로 장기간 긍정적이고 안정된 가운데 상호이익이 되는 쪽으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문제부터 재고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이와 함께 미국의 전세계적 책임과 미·일의 지역적 이해등이 재검토돼야 한다.특히 지역현안과 관련,중국과 러시아의 재부상,그리고 어느때 이루어지더라도 이 지역에 아주 중대한 영향을 미칠 한반도의 통일문제 등도 검토해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 미국은 일본과의 관계를 재정립함에 있어 다음과 같은 문제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첫째,일본이 과연 안보문제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두드러진 역할을 맡을 준비가 돼 있는지를 검토해야 한다.예를 들어 한반도에 위기상황이나 분쟁이 날 경우 일본이 미국의 군사활동에 얼마나 자발적인 지원을 해줄까. 둘째,일본은 점차 아시아의 지역현안에 깊숙이 관여하게 될 것이 틀림없는데 이때 미국이 이 지역의 정치·경제·안보의 대화및 기구에 참여하는 것을 어느 정도 용인해줄 것인가. 셋째,일본은 아시아의 핵심현안인 한반도문제나 중국의 부상 등 중요이슈를 다룰 때 미국과 어느 정도 정책공조를 이룰 것인가.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알 수 없는 한반도상황과 관련해 한·미·일의 대응이 혼조를 띠게 되면 북한은 분쟁을 불사하는 쪽으로 움직일 수도 있다.그러므로 미국은 완전히 결코 원만하다고 할 수 없는 한·일관계를 증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넷째,일본은 자체방위를 위해 미사일공격에 대한 방위망을 구축할 것인가.또한 일본은 국제적인협력을 모색하는 쪽으로 무기생산시설을 발전시킬 것인가. 다섯째,일본은 다른 나라의 인권상황과 민주주의가 개선되도록 애쓸 것인가.일본은 특히 인근 아시아지역 국가에 대해선 이런 식의 간섭하기를 꺼리겠지만 대신 미국처럼 민주주의발전기금 같은 것을 설립해 다른 나라의 인권문제에 간여하려 들 수는 있을 것이다. 여섯째,경제규제를 완화하고 시장을 개방할 것인가. 되돌아보건대 냉전종식,걸프전,여러 아시아국가의 역동적 성장 등은 일본의 국제적 역할과 대외관계를 재정립하는 데 역사적 전환점이 되었다.일본도 이제 국제무대에서 이런 적극적인 역할을 계속 외면하기에는 국력이 너무 커졌다. 한편 미국은 국제사회를 이끌어나가는 데 있어 효율적이고 다른 나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나라가 돼야 한다.아울러 미국은 일본에 대해서도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를 명확히 깨닫도록 해서 정책에 반영시키도록 해야 한다.두 나라가 만약 주요현안에 대해 건설적으로 협조한다면 21세기를 맞이하면서 두 나라 사이에는 새롭고 보다 강화된 관계가 수립될것이다.〈정리=워싱턴 김재영 특파원〉
  • 국제인권협 유엔에 「북인권 보고관」 임명 촉구

    【베를린 연합】 국제민간인권기구인 국제인권협회(ISHR)는 31일 북한의 인권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 인권특별보고관」 임명을 유엔인권위원회에 촉구했다. 국제인권협회는 이날 독일 쾨니히슈타인에서 열린 국제이사회 연차총회에서 북한의 조직적 주민감시와 억압,불합리한 형법,40여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정치범 수용소의 실상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ISHR는 이에따라 북한내 인권상황을 지속적으로 추적할 인권특별보고관의 임명이 필요하다고 보고 회원국 공동서명으로 이 문제를 다음달 2일부터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제52차 유엔 인권위원회에 제기하기로 결정했다.
  • 국제사면위 쿠마르씨의 「북한인권보고서」

    ◎“북,외국인 친구 사귀면 처형”/「혈육인질」로 해외거주자들에 침묵 강요/수용소서 고문·약식처형… 탈북자 납치도 국제사면위원회는 28일 하오 미국 워싱턴DC의 아메리칸 대학에서 열린 북한인권평가회의에서 북한의 많은 수용소에서 양심수와 정치범,해외에서 송환된 북한사람들,재일교포 등이 임의구금과 고문,약식처형 등으로 희생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서 사면위원회 미국지부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정부프로그램담당자 T 쿠마르씨가 발표한 내용을 요약,소개한다. 북한은 김일성의 사후에도 폐쇄정책에 중요한 변화가 전혀 없으며 다른 공산정권들의 붕괴와 함께 고립돼가고 있다.북한정권은 국제적인 관찰을 전혀 받지 않는 가운데 북한주민들의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 북한이 모든 정보에 대해 거의 완벽한 독점체제를 구축,인권상황에 대해 철저한 비밀을 유지하고 있어 북한의 인권연구는 실제적으로 불가능하다.지난 95년 4월과 5월에 사면위 대표단이 북한을 방문,북한관리들과 많은 회동을 가졌으나 조사단의 독자적인 활동은 허용되지않았다. 북한의 폐쇄정책으로 정확하고 공정한 북한 인권보고서 작성은 어려운 실정이다.따라서 방북자 등을 통한 간접적인 방법으로 입수한 인권실상에 관한 정보는 단편적일 뿐만 아니라 인권침해의 심각성을 평가하는 데도 부족한 점이 있다. 사면위의 요구에 따라 사회안전부등 북한당국은 가끔 행불자 수용감금자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오고 있으나 부정확할 뿐만 아니라 사실을 은폐하고 있어 불신만을 초래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해외거주 한인을 포함한 외국인과 언론인 등이 이동의 자유를 크게 제약받았으며 일반 북한인들과 섞이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듯 했다.외국인 신분의 한인들은 관광객으로 북한방문을 허가받았으나 많은 경우에 그들의 북한 친척과 만나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다. 북한에서는 외국인과 친구관계나 관련을 맺은 많은 북한인들이 증발됐다는 믿을만한 정보가 있으며 한 북한인은 소련인과 친구라는 이유로 처형됐다는 정보를 입수하기도 했다. 북한인들은 외부사람과 서신왕래가 제약되고 검열받으며 해외의 노동자·학생들은 북한정부에 의해 철저한 감시를 받는다.과거에는 북한에 관한 정보가 누설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언제라도 북한으로 소환됐다. 북한은 주민들의 망명을 적극 막고 있으며 러시아에서는 북한인 난민이나 망명희망자들이 북한공안기관에 의해 추적당하고 괴롭힘을 받고 있으며 특히 우려되는 경우에는 납치하기도 한다.어떤 경우에는 난민보호라는 국제법을 어기면서까지 북한 난민을 그들의 의사에 반해 북한에 송환하도록 러시아에 압력을 넣기도 한다.중국 거주 북한 난민들도 같은 상황이며 해외거주 북한인들은 북한인권에 관해 침묵을 지키도록 협박을 받는다.북한에 남아있는 혈육들에 대한 반사적 영향을 들어 협박하기도 한다. 북한 정치범에 관해 털어놓고 말한 몇몇 사람들은 그들의 신원이나 사건 등을 공개하지 말 것을 요구했는데 그들은 그들 자신의 안전과 북한에 있는 혈육이나 다른 사람들의 안전이 두렵다고 말했다. 인권을 보호하고 신장하기 위해서는 인권침해 현장에 자유스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그러나 북한은 폐쇄정책을 고수,인권침해에 관해 정보를 독점하면서 사면위와 같은 국제적인 인권감시단체의 접근을 차단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우려를 자아내게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북한의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북한은 유엔회원국이자 국제인권헌장 비준국이면서도 87년 이래 인권보고서 제출을 거부하는 등 국제적인 의무마저도 지키지 않고 있다. 사면위는 요덕 등 정치범 수용소와 자의적 해석을 통한 구금,공개처형,러시아벌목공 및 러시아·중국으로부터 북한으로 추방된 북한인들의 인권 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또 북한당국이 헌법과 형법 등 관련법규를 국제인권기준에 맞게 개정할 것과 국제협약 준수,인권침해 사실확인 요청 등에 대한 성실한 대응 등을 요구하고 있다.〈워싱턴 연합〉
  • “북에 인권개선 계속 촉구할 것” 정부당국자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7일 미국 국무부가 발표한 96 연례 인권보고서에 북한의 인권상황이 심각하다고 지적한 것과 관련,『정부는 유엔등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인권개선 노력을 계속 촉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인권보고서(외언내언)

    미 국무부는 매년 2·3월이면 1천쪽이 넘는 두터운 책으로 된 인권보고서라는 것을 의회에 제출하고 그 내용을 일반에게 공개한다.보고서에는 세계 모든 나라의 인권상황이 「미국 시각」으로 기록된다. 국무부가 해외공관과 각급 정보채널을 통해 수집된 각국의 인권상황을 보고서로 만들어 상·하 양원에 제출하기 시작한 것은 77년.당시 카터대통령이 76년 국무부에 인권담당차관보를 신설,소위 「인권외교」를 펼치기 시작하면서 의회가 각국별 인권보고서를 제출토록 결의한데 따른 것이다.인권탄압국에 대해서는 원조나 무역거래와 관련하여 규제조치를 할 수 있다는 대외원조법(61년 제정),무역법(74년)관계 조항이 카터행정부 「인권외교」,인권보고서 작성의 근거였다. 금년에도 국무부는 세계 1백94개국의 인권상황을 다룬 보고서를 냈다.한국이나 북한에 관한 내용은 특히 눈길을 끌만한 것이 없다.남쪽의 국가보안법이 개정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북한에 15만명의 정치범이 억류돼 있다는 내용등 수년전부터 수록돼있던 것들이다.특히 정보입수가 어려운북한의 경우 똑같은 내용이 수년간 재록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한때 이 보고서의 한국내 위력은 대단했다.꼭 카터의 인권외교 때문만도 아니었다.레이건때인 80년대까지도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했었다.정통성 콤플렉스에 시달리던 권력자들은 인권보고서의 평가를 자신들의 「정치성적표」나 되는 양 보고서 내용에 따라 일희일비했었다.국무부 한국·북한담당관이나 서울의 미국대사관 서기관들에게까지 로비를 할 정도로 신경을 썼었다. 그러나 세상 참 달라졌다.불과 몇해전의 일인데도 이런 일들이 우습기 짝이 없는 에피소드가 돼버렸으니 말이다.도대체 밤거리를 마음놓고 나다니지도 못할 지경인 미국의 행정부가 인권분야의 선배국가라고나 해야 할 영국 프랑스를 포함,모든 나라의 인권을 거론한다는 것 자체가 코미디 아니냐는 게 이웃나라들의 반응이었다.보고서가 뭐라 한다고 유독 우리 정부는 왜 그토록 난리를 쳤었는지 슬픈 희극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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