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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 30만 기준,21곳 증구 추진

    ◎윤곽 드러난 민자의원 선거구 조정안/전국구는 축소,의원정수 8석 늘어.호남선 1곳만 늘어나 야 반발 예상 민자당이 7일 국회의원선거법개정안을 사실상 확정함으로써 14대 총선정국의 시발이 될 여야선거법협상이 늦어도 이달 중순쯤부터는 시작될 전망이다. 민자당이 선거법개정안을 최종 마무리 짓기까지는 16일 당무회의라는 절차가 남아있으나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인 선거구조정문제는 이미 결론이 난 상태다. 그동안 민자당 내부 조정을 거쳐 마련된 선거구조정방안은 현행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되 분구상한선을 35만명에서 30만명으로 낮추는 것이다.13대 선거당시 보다 농촌인구가 줄어 분구하한선(8만8천명)을 밑도는 선거구도 생겨났으나 통·폐합의 부작용을 우려,분구하한에 의한 조정은 않기로 했다. 분구 상한만은 35만에서 30만으로 재조정함에 따라 시·군·구단위 행정구역중 인구 30만이상 60만까지는 2개 선거구로,60만이상 90만까지는 3개 선거구로 각각 나누어 주도록 되어있다. 구체적 분구및 추가분구 대상지역은 ▲서울=구로·도봉·송파 ▲부산=동래·사하·김정 ▲대구=동·수성·달서·북 ▲인천=남동·북 ▲광주=북 ▲경기=과천­의왕­시흥­군포·수원·부천·광명 ▲경북=포항 ▲경남=창원등 19개 지역이다.이와는 별도로 부산 강서와 대전 대덕등 2곳이 행정구역 신설에 따른 분구가 불가피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결국 국회의원선거구수가 현행 2백24개에서 21개가 늘어나 2백45개가 되는 셈이다. 민자당은 지역구 증구에 의한 전체 국회의원수의 과도한 증가를 막기 위해 전국구 의석수를 하향조정했다.즉 현행 지역구수의 3분의 1(75석)인 전국구의석을 4분의 1(62석)로 줄여 의원정수를 현재보다 8석이 늘어난 3백7명으로 조정했다. 민자당이 소선거구제 보완안을 마련하면서 고심했던 대목은 보은·옥천·영동,충무·통영·고성,춘성·양구·인제,서산시·서산·태안,진안·무주·장수,경산시·경산·청도등 3개 행정구역이 합쳐 만들어진 복합선거구의 분할여부였다. 생활권이나 인구 등을 고려할때 보은·옥천·영동과 충무·통영·고성은 분할이 필요하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으나 다른 복합선거구관련 인사나 야당의 반발등을 감안,여야 협상을 통해 이들 분구문제를 결론짓기로 했다. 민자당측이 마련한 「30만명 소선거구제」방안은 영남지역에서 10개 선거구가 늘어나는 반면 호남지역에서는 광주 북구의 단 1개만 증구가 가능토록 되어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선거법개정에 소극적인 입장이다.선거구조정을 아예 않거나 분구를 하려면 현재 도시·농촌간의 인구편차를 줄여 서울등에서의 지역구수를 대폭 늘리자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이 때문에 국회의원선거구조정을 둘러싼 여야협상 타결은 시작도 하기전에 「난망」이라는 성급한 결론마저 나오고 있다. 민자당의 선택은 ▲현행 선거구를 그대로 유지하거나 ▲개정안을 정기국회에서 일방처리하되 당론처럼 인구상한선을 30만명으로 낮출 것이냐 아니면 13대 분구기준인 35만명을 고수하느냐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3당 통합으로 포화상태에 이른 민자당내 정치지망생들의 수를 감안할때 분구를 아예 않기는 힘들 것이란 예상이다.분구를 할 경우 인구상한선을 13대보다 낮추는 방안을 여당 단독으로 처리하는 것도 원만한 정국운영이란 관점에서 무리일 수 있다는 지적도 대두한다. 민자당은 이같은 상황을 고려,「30만명 소선거구제」를 당론으로 채택하면서도 단독처리의 마지막 카드로 현행 35만명의 분구기준을 유지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13대때의 기준을 그대로 두되 그동안 인구증가로 35만명이나 70만명을 넘어선 행정구역만을 분구해준다면 야당도 극렬 반대할 명분이 없지 않겠느냐는 판단에서다. 「35만명 소선거구제」를 고수하면서 분구해준다면 ▲서울=구로·도봉 ▲대구=동·수성·달서 ▲광주=북 ▲경기=과천·시흥·군포·의왕등과 행정구역 신설지역인 부산 강서,대전 대덕등 9개 선거구만이 늘어나게 된다. 민자당은 선거구제 조정과 함께 공명선거풍토 정착을 위해 선거사범재판의 6개월이내 완결,개인연설회 허용,방송·신문광고 허용,홍보물 제작비용의 국고부담등의 방향으로 선거운동방법에 관한 선거법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또 금년 두차례 지방의회선거를 거울삼아 선거법에 따른 1심 유죄판결시 의원출석정지,공천탈락자의 무분별한 입후보방지,살인·강간범등 파렴치범의 입후보 금지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민자당 국회의원선거구제 조정안 조 정 안 현 행 선거구분구 상 한 30만 35만 기 준 하 한 사실상 비고려 8만8천 분구지역 인구초과 구로,도봉,송파(서울) 동 (21개) 래,사하,금정(부산)동,수 성,달서,북(대구) 남동, 북(인천) 북(광주) 과천 ,의왕,시흥,군포,수원,부 천,광명(경기) 포항(경북 ) 창원(경남) 행정구역 부산 강서 대전 대덕 신설 지역구 245석 224석 전국구 62석(지역구의4분의1) 75석(지 역구의 3 분의1) 총의원정수 307명 299명
  • 병역 의무제도 개선안의 배경

    ◎국방 장비·기술향상 따른 “군 정예화”/인력자원 여유… 복무기간 형평 맞춰/남북 화해시대 부응,“양보다 질” 전환 국방부가 5일 확정한 의무복무기간 단축과 방위병제도폐지는 건군이후 가장 획기적인 병역의무제도의 개선이라고 할 수 있겠다. 현역사병의 복무기간은 지난 50년대 초부터 30개월이 넘어 길게는 36개월까지 복무해야 했으나 이번에 26개월로 대폭 단축한 것은 남북대치시대에서 화해시대로 국방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또 경제력의 성장으로 병력자원의 여유가 생기고 양보다 질위주의 군사력 건설을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지난 69년4월부터 시행된 방위병제도를 폐지하고 현재 17만명의 방위병중 5만명만 현역으로 전환함으로써 83만명의 상비병력을 70만명으로 13만명감군하는 효과가 있어 정부의 전향적인 국방정책수행에 대한 대내외적인 신뢰를 증진시킬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그동안 이루어온 전력증강사업의 결실로 국군의 전력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방위병제도는 현역보다짧은 복무기간과 편한 출퇴근 병영생활 때문에 청탁행위가 많은 병무행정부조리의 온상이 돼 왔으나 오는 93년부터 전면폐지됨으로써 부조리발생요인이 줄어들고 국민개병원칙이 더욱 철저히 지켜질 것으로 보인다. 이종구국방부장관과 각군의 참모총장들은 기회있을때마다 군복을 입은 현역사병이 파출소와 동사무소등에서 병무보조요원으로 근무하는것은 병역의무의 형평원칙에도 맞지않을뿐아니라 일과후 각종 대민사고를 일으켜 군위상을 저하시킨다고 지적,폐지를 건의해왔었다.이번 병역제도 개선은 이같은 건의를 받아들인 노태우대통령의 결단에 의해 이루어졌다. 현재 17만명의 방위병은 군부대에서 13만7천6백96명이 청소,취사,행정등 현역병의 보급수단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3만6천3백94명은 파출소와 동사무소 예비군중대 등에서 군대의 명령계통과는 동떨어진 신분으로 일하고있다. 국방부는 군부대 근무방위병중 5만2천2백72명은 현역화해서 총체전력을 정예화하고 경찰과 동사무소에 근무하는 방위병은 전투경찰화하거나 군무원으로 대체하는 방안을검토중이다. ◎문답으로 알아본 새 병역법/동사무소등엔 군무원·전경으로 대체/역종 판정 둘러싼 부조리 제거 기대/신검서 3·4급 판정 받아도 현역 입영 ­이번 병역법개정으로 현역 병복무기간이 어떻게 달라지나. ▲육군과 해병은 현30개월에서 26개월로 지원병인 해군은 32개월에서 30개월로,그리고 공군은 36개월에서 30개월로 2∼5개월씩 단축된다. 분단상태인 현상태에서 더이상의 단축은 전투력 숙련차원에서 곤란하다.외국군의 경우에도 자유진영대부분의 국가들이 24개월정도가 의무복무기간이다. ­방위병제도의 폐지배경은. ▲지난 69년부터 시행된 방위병의 운영으로 총체적인 국군의 전력은 약화되었다.왜냐하면 방위병이 현역의 3분의 1 수준으로 늘어나게 됨으로써 현역상비군과 야전군의 정신및 실제전력이 떨어지고 있다.또 과다한 방위병을 운영함으로써 운영유지비가 증가추세에 있어 투자대 효과면에서 비효율적이다. 83만명의 병력을 유지하는 것보다 방위병제도를 폐지하고 70만명의 장병을 정예화 하는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또 앞으로 95년부터는 정부의 산아제한의 성공으로 병력부족현상이 예상되어 방위병판정자중 일부는 현역입영하게된다. ­방위병제도의 문제점은. ▲최근 전국 6대도시의 인구집중화로 도시지역에서는 병역자원의 초과로 연간 3만여명이 소집면제처분을 받고 반대로 농·어촌지역에서는 자원부족으로 곤란을 받고있다.이런 현상으로 병무부조리가 발생했다. 방위병은 군전체대민사고의 62.5%를 점유함으로써 국민의 대군 불신풍토를 조장하고 있다.또 방위병으로 판정받기위해 무릎을 수술하거나 백내장수술을 하는등 신체를 훼손하고 허위진단서를 발급받아 병무관계공무원들에게 청탁하는등 부조리가 계속돼왔다.이를 근본적으로 없애기위해 방위병제도를 폐지하게 된것이다. ­최근의 병역자원과 현역방위병의 수급현황은. ▲지난해 경우 45만명의 병역의무대상자중 20만명이 현역으로 입대하고 12만명이 방위병으로 소집됐으며 13만명은 병역면제되었다.신체검사에서 1·2급판정을 받은 장정은 현역병,3급판정을 받은사람은 방위병,4·5급판정을 받은 사람은병역면제처분을 받았다.앞으로는 병역의무기간이 단축되고 방위병이 폐지됨에따라 3·4급을 받는 사람도 현역입영 대상자가 된다. ­현재 방위병으로 근무중인 사람은 불이익이 없나. ▲불이익이 전혀없다.현재 방위병은 의무복무기간동안 근무지에서 출퇴근하면서 근무할 수 있다.92년10월에 소집된 방위병은 의무복무기간인 94년6월까지 방위병으로 근무할 수 있다.병력수급계획에 따라 방위병소집을 93년1월부터는 점점 줄여나갈 계획이다. ­국방예산의 감소효과는. ▲17만명의 방위병을 유지하는데 연간 6백21억원이 소요된다.이를 폐지하고 현역의 복부기간을 2∼5개월 단축함으로써 상당한 예산을 줄일 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는 상비군의 병력수로 국방력을 평가하는 시대가 아니다.사람이 하던 일을 레이더나 컴퓨터 또는 다른 기계로 대치할 수 있다.우수한 첨단무기확보와 과학기술의 획득이 상비군보다 더욱 중요하다. ­파급효과는. ▲현역병의 의무복무기간을 단축함으로써 국민적 요구를 충족시키고 병역의무수행의 형평성을 높여 병무부조리의 소지를 없앨 것으로 본다.
  • 85년 대비 「90년 인구주택센서스」 부문별 분석

    ◎고학력 추세·만혼풍조 뚜렷/초혼연령 남 28.6 여 25.5세로 높아져/전문대졸 이상 남 55%·여 85%나 늘어/41.3%가 타향살이… 토박이 거주율은 전남이 91.3%로 으뜸 통계청이 6일 발표한 인구주택조사 결과 우리국민의 교육수준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도농간 인구이동이 급격히 이루어지면서 총인구의 4할 이상이 타향살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이혼증가와 만혼경향,핵가족화현상등 산업사회의 전형적인 특징들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번 인구·주택조사결과를 부문별로 살펴본다. ○여성 고학력 급증 ▷교육수준◁ 6세이상 총인구 3천9백64만8천명가운데 국민학교이상의 교육을 받고 있거나 받은 사람은 91.7%로 85년에 비해 1.8%포인트가 높아졌다.또 15세이상 인구중 고졸이상이 49.7%(1천6백12만4천명)로 85년의 39.2%에 비해 10.55포인트가 높아져 국민들의 교육수준이 향상됐음을 보여주었다. 초급대·전문대이상 졸업자의 구성비도 85년 8.2%에서 지난해 11.8%로 높아졌다.이를 남녀별로 보면 남자가 85년 1백62만4천명에서 2백52만명으로 55.2%가 늘어난 반면 여자는 70만1천명에서 1백29만6천명으로 84.9%가 늘어 여성의 고등교육참여도가 두드러졌다.학교에 다니지 않은 불취학인구는 85년 3백37만명에서 3백8만1천명으로 8.6%가 감소,그 비중이 85년의 9.4%에서 7.8%로 낮아졌다. ○독신자 크게 늘어 ▷혼인상태◁ 15세이상 인구중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 59.6%였고 미혼 32.4%,사별 7.2%,이혼 0.8%의 순이었다.유배우자의 비중이 85년 58.5%에서 1.1%포인트가 높아진 데 비해 미혼인구는 33.8%에서 1.4%포인트가 감소했다.이는 출산력저하로 청소년 인구비중이 낮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혼인구가 급격히 늘고 독신남녀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또다른 특징.이혼인구는 85년 조사당시 16만7천명에서 지난해 26만1천명으로 무려 56.3%가 증가했다.이는 같은 기간 유배우인구(16.6%증가)와 사별인구(15.8%증가)의 증가세를 웃도는 것이다.연령별로는 35∼39세의 이혼인구가 5만7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40∼44세가 5만명,30∼34세가 4만3천명 등이었다. 35세가 넘도록 결혼을 하지않은 독신남녀도 85년 10만명에서 지난해 18만2천명으로 82%가 늘었고 이중 35∼39세의 독신이 같은 기간 5만5천명에서 10만7천명으로 94.5%나 증가했다.남녀별로는 35세이상 독신남이 6만1천명에서 10만6천명으로,독신녀는 3만7천명에서 7만6천명으로 각각 늘었다. 20∼24세 여자의 미혼율이 85년 72.1%에서 90년 80.7%로 증가하고 남자의 미혼율도 25∼29세가 50.7%에서 57.3%로,30∼34세가 9.4%에서 13.7%로 각각 높아져 남녀 모두 결혼이 늦어지는 추세였다.초혼연령은 남자가 85년 27.8세에서 28.6세로,여자가 24.8세에서 25.5세로 높아졌고 특히 남자는 시보다는 군이,여자는 군보다 시의 초혼연령이 높았다. ○서울토박이 43% ▷인구이동◁ 고향을 떠나 타향살이하고 있는 인구는 1천7백94만2천명으로 총인구의 41.3%에 달했다.이는 85년의 36.5%보다 4.8%포인트가 높아진 것. 서울인구중 서울에서 출생한 서울토박이는 43.3%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전남(9.3%) 경기(8.9%) 충남(7.5%) 전북(6.9%) 경북(5.5%)출신이었다.9개도의 「토박이 거주율」은 전남이 91.3%로 가장 높고 경기가 45.5%로 가장 낮았으며 나머지 시·도의 「토박이 거주율」은 76.3∼89.2%의 분포를 보였다. 대도시의 주·야간 인구이동을 보면 서울이 인근 시·도로부터 낮에 유입되는 인구가 67만7천명,유출인구가 37만7천명으로 30만명의 유입초과를 나타냈다.이를 야간인구대비로 본 주간인구지수는 1백3.5로 나타나 서울의 낮인구가 밤인구보다 3.5%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나머지 5대도시의 주간인구지수는 95.7∼1백을 보여 모두 유출초과현상을 보였다. 서울의 22개구중 낮인구가 밤인구보다 배이상 많은 지역은 기업체가 밀집돼있는 중구와 종로구로 주간인구지수는 3백49.4,2백22.9였고 낮인구가 적은 지역은 주로 주거지역인 양천구(주간인구지수 74.5),도봉구(〃 76.7) 관악구(〃 76.9)등이었다. ○45%가 셋방신세 ▷주택·주거현황◁ 현재 전국1천1백35만7천가구중 자기집에 사는 가구는 50.6%로 85년의 53.4%보다 2.8%포인트가 줄었다.또 세들어 사는 가구는 전가구의 45.1%로 85년보다 2.5%포인트가 높아졌다.이중 전세가 2백83만3천가구(24.9%),월세가 2백29만7천가구(20.2%)이며 공짜로 남의 집에서 살고있는 가구도 3.7%나 됐다. 4인이하 가구가 전체의 72.4%로 85년의 61%보다 크게 높아지고 5인이상은 39%에서 27.6%로 줄어들어 핵가족화현상도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특히 1인가구의 비중이 85년의 6.9%에서 9.5%로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가구당 사용방수는 평균 2.6개로 85년의 2.3개에 비해 0.3개정도가 늘었다.주택당 평균건평은 24.7평으로 85년의 22평보다 2.7평이 늘어 주택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가스사용 82.2% ▷식수·취사·난방◁ 상수도를 식수로 사용하는 가구는 전체의 73.8%(8백38만4천가구)로 80년조사때의 56.1%보다 17.7%포인트가 증가했다.나머지는 자가수도(14%) 간이수도(8.3%) 우물(1.6%) 수동펌프(0.9%) 기타(1.4%)등의 순이었다. 취사연료로 가스를 사용하고 있는 가구가 전체의 82.2%로 85년에 비해 무려 3배이상 늘었고 연탄이 10%,전기 2.7%,땔감 2.5%,유류 2.1% 등이었다.전체가구중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집이 48.1%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단독기름보일러,연탄아궁이,재래식 아궁이,중앙난방,단독가스보일러의 순이었다. 부엌은 입식이 53.2%,재래식이 46%를 차지했다.목욕시설은 더운물이 나오는 시설이 34.6%에 불과했으며 화장실은 재래식이 48%,수세식이 51.6%로 나타났다.특히 군지역은 재래식부엌이 70%,재래식화장실이 85.3%,목욕시설없는 경우가 78.6%나 됐다.
  • 세계인구 2천50년 1백억 돌파

    ◎매년 9천49만명 증가… 개도국서 95% 차지/한국은 연 36만명 늘어 30년뒤 5천만 넘어 앞으로 세계인구는 1년에 우리나라 총인구의 2배가 넘는 9천49만6천명씩 늘어나 현재 53억8천만명에서 30년뒤인 2021년에는 85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인구의 날을 맞아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유엔인구활동기금(UNFPA)보고서를 인용,10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세계인구는 한달에 24만7천9백명씩 증가,연간 9천49만6천명이 늘어나며 증가인구의 95%가 개발도상국에서 늘어난다는 것이다. 또 세계인구는 2050년에 1백억명을 돌파하며 1백16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2070년대가 지나야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비해 우리나라는 30년뒤인 2021년에는 매년 평균 36만6천명이 증가해 5천만명을 넘어선 5천58만6천명이 되며 그 이후로는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65세이상의 노령층은 2021년까지 매년 70만명씩 늘어 올해 전체인구 4천3백26만8천명의 5.1%인 2백21만2천명에서 3배인 6백62만5천명으로 증가,전체인구의 13.1%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 중국 최악의 홍수… 5백명 사망/이재민 수천만명

    【홍콩 연합】 지난달부터 중국의 거의 대부분 지역에 쏟아져 내린 폭우로 황하하류와 장강(양자강)전 유역에 홍수가 발생,안휘,절강,사천등 중국 최대 인구조밀지역과 공업지구를 포함한 전국 10개성에서 최소한 5백31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이 부상했으며 수천만명의 이재민이 생겼다고 홍콩 신문들이 6일 보도했다. 이들 신문에 따르면 이같은 30년래 최악의 홍수로 사천성에서만도 농경지 70만㏊ 이상과 곡물 20만t 이상이 유실되고 가옥 72만3천채 이상이 파괴됐으며 하북성에서 절강성에 이르는 동해안의 상해등 광범위한 공업지역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막심한 피해를 입었고 교통과 통신이 두절된 가운데 수많은 공장들이 가동을 중단했다. 이같은 전국적인 대규모 재해로 북경의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전국에 비상동원령을 내려 재해 방지및 복구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한편 전 세계에 비상지원과 원조를 호소했다.
  • 부가세 표준신고율 평균 7% 인상/올 상반기분

    ◎연 매출 3,600만원미만 대상/서울 9.8% 군지역 4.9%로/업종별론 숙박업등 14%로 최고 서울에서 의류점을 하는 사업자가 지난해 하반기 부가가치세 신고때 연간 매출액을 2천만원으로 신고했다면 올 상반기에는 2천1백40만원이상을 신고해야 세무서로부터 일체의 조사를 받지 않는다. 또 군지역에서 신발가게를 하는 사람이 지난해 하반기 1천만원을 신고했다면 이번에는 1천70만원이상 신고해야 세무서에서 그대로 인정해 준다. 국세청은 오는 25일까지 신고해야 하는 91년 상반기 부가가치세 표준신고율을 90년 2기분보다 평균 7% 인상한다고 2일 발표했다. 표준신고율이란 국세청이 업종별·지역별 경기를 분석,미리 신고기준을 마련해 주는 제도로 장부기재 능력이 부족한 영세사업자가 이기준에 따라 신고할 경우 국세청은 세무조사없이 신고내용을 그대로 인정해 주고 있다. 이에 해당하는 사업자는 연간 매출액이 3천6백만원에 못미치는 영세사업자(과세특례자)로,부가가치세 대상 총사업자 1백83만명 가운데 66%인 1백20만명이다. 이번 표준신고율은 인구 10만∼50만명인 시를 기준(7%)으로 삼아 지역별로 10∼40%까지 할증 또는 경감됐다. 이에따라 서울은 평균 9.8%,부산등 5개 직할시는 9.1%,인구 50만명을 넘는 부천·울산·수원·성남·전주등 5개 시는 8.4%가 적용됐다. 공주등 인구 10만명미만인 33개 시는 6.3%,기타 군지역은 4.9%로 신고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업종별로는 가죽및 모피,음식·숙박업등이 호황으로 평가돼 가장 높은 인상률인 14%를 적용받았으며 섬유·도자기및 토기는 90년 2기분 기준이 그대로 적용됐다. 국세청은 이밖에 한장소에서 5년이상 사업을 계속한 장기사업자,연간 매출액이 6백만원미만인 생계유지형 사업자에 대해서는 지역·업종별 신고율의 50%만 적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부동산임대업은 적용대상에서 제외됐다.
  • 국회의원선거법 개정… 여·야의 동향

    ◎“정치풍토 쇄신”… 선거구제 논의 활발/“공영제 강화”… 여권서 중·대구역 거론/시·도 득표율로 전국구 배정도 모색/“첨예한 이해대립”… 신민선 소선거구 고집 시도의회선거가 끝나자 여야 정당에서 국회의원선거법 개정방향이 활발히 거론되고 있다. 국회의원선거법,특히 선거구제 조정문제는 향후 정국구도를 결정하는 중요 변수인 탓에 14대 총선을 겨냥하는 인사들은 물론 정치권 전체가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의원선거법 개정에 적극적 자세를 보이고 있는 측은 여당이다. 민자당은 올 들어 국회 상공위 뇌물외유·수서사건이 잇따라 터지자 정치풍토 쇄신차원에서 의원선거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며 이미 소·중·대선거구제 등 3개 안을 마련해놓고 다음달부터 여야협상을 시작한다는 생각이다. 여당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야당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7월초 소집되는 임시국회부터는 선거법 개정을 둘러싼 여야 대좌가 시작될 전망이며 올 정기국회 막바지에 어떤 방향이든 선거법이 개정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법개정에 있어 가장 주목되는 대목은 현행 소선거구제가 유지될 것이냐 아니면 중·대선거구제로의 전환이 이뤄질 것이냐는 것이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한 여권 내부에서는 돈 안쓰는 선거풍토 확립과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중·대선거구제의 도입 필요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소선거구제의 시도의회선거에서 참패한 민주당은 중·대선거구제에 호의적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고 민중당도 대선거구제 도입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여야선거법협상의 주체인 신민당은 중·대선거구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하고 있어 신민당의 태도변화가 없는 한 현행 소선거구제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협상은 기대키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민자당이 마련하고 있는 선거법 개정안을 「현실적 안」과 「이상적 안」으로 분류해 분석해보는 것이 가능하다. 즉 실제 여야협상의 진행방향은 현행 소선거구제의 인구과다선거구를 분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되 정치풍토 쇄신을 위한 중·대선거구제 도입문제도 끊임없이 거론되리란 것이 일반적 관측이다. 민자당측이 대야협상의 현실적 안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은 소선거구의 분구와 함께 지역감정 완화를 위한 전국구제도의 변경이다. 소선거구의 분구에 있어서는 현행 분구인구기준 35만명을 유지하면서 인구증가지역을 쪼개주는 것과 인구기준을 30만명으로 하향조정하는 것 등 2가지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 또 3개 이상의 시·군으로 묶여진 선거구도 분구해주도록 하고 있다. 분구기준 35만명을 그대로 둘 경우 전국적으로 13∼15개의 선거구가 늘어나며 30만명으로 낮추면 25∼27개가 증가된다. 민자당은 선량지망인사들의 소화를 위해 분구기준을 30만명으로 낮추는 방안을 내심 선호하고 있으나 이 경우 호남에서는 1개 선거구만이 늘어나고 나머지 증구는 부산·대구·인천 등에 집중되고 있어 신민당의 반대가 예상된다. 게다가 의원수를 과다하게 늘리는 데 대한 여론의 눈총도 따가워 현행 분구기준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전국구문제에 있어서는 민자당은 전국구의 50%를 시·도별 정당득표율에 따라 각 당이 추후 지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렇게 할 경우 전국구라 하더라도 도 대표의 성격을 띠게 돼 한 당이 일정지역을 독점하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민당 등 야권도 이같은 시·도별 전국구제도에 반대치 않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선거구는 1개 선거구에서 2∼4인씩을,대선거구는 5∼10인씩 선출하는 것을 상정하고 있으며 새로운 정치풍토 확립을 위해 중·대선거구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여권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중선거구제의 경우 소선거구제보다 오히려 선거자금이 더 든다는 반론도 있어 청와대측 등이 집중검토하고 있는 안은 시·도를 2∼3개로 분할,한 선거구에서 5∼10명씩을 선출하는 대선거구제이다. 즉 한 선거구당 인구를 70만∼2백만명 정도로 해 후보에 대한 개별투표나 정당투표를 실시한다면 철저한 공영제 실시에도 좋고 지역불균형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현재 6 대 1까지 벌어져 위헌소지를 안고 있는 선거구 인구편차를 3 대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청와대측이 주도하고 있는 대선거구제안은 신민당뿐 아니라 민자당 일부에서도 수용키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다. 청와대측은 영·미 등 소선거구제를 채택하면서도 각각 내각제·대통령제를 실시하는 예를 들면서 선거구제 변경이 권력구조변화에 아무런 연관관계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신민당과 민자당내 민주계 일각에서는 중·대선거구제 거론이 내각제개헌의 재추진을 위한 사전정지작업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떨치지 못하고 있다. 선거법 개정문제는 총선정국으로 가는 가장 중요한 모멘트일 뿐 아니라 시·도의회선거에서 패배한 신민당이 민자당과 파트너관계를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어 의원선거법을 둘러싼 논란이 당분간 정치권의 주된 이슈가 될 것 같다.
  • 미국 거주 한국교포/79만8천8백49명

    【워싱턴=김호준 특파원】 미국 인구 가운데 한국계는 총 79만8천8백49명인 것으로 미 인구조사통계국이 11일 발표한 1990년 인구센서스에서 밝혀졌다. 이는 10년 전인 1980년 35만4천여 명보다 1백25%가 늘어난 것으로서,미국 총인구 2억4천8백70만명의 0.3%에 해당한다. 발표에 따르면 미국내 아시아·태평양계 인구는 80년대에 소수인종 가운데 가장 높은 1백7.8%의 급격한 신장세를 보여 90년 현재 7백27만여 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중국인이 1백64만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필리핀인 1백40만,일본인 84만,인도인 81만,한국인 79만,그리고 월남인 61만명 순이었다. 미 인구의 인종별 구성비율은 백인 80.3%,흑인 12.1%,중남미인 9.0%,아시아·태평양인 2.9%로 나타났다.
  • 통일방안 「중간단계」 설정 용의 없는가/24일 본회의(의정중계)

    ◎고르비 퇴진 때 한국에 미칠 영향은/북측,「핵사찰」 문제 공식입장 안밝혀/대북교류 확대 대비,청산계정 검토 ◇박실 의원(평민)=소련이 제안한 우호조약은 아태안보체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한·미·일 3각 체제를 교란하고 소련의 영향력을 증대시키려는 패권주의적 요소는 없는가. 대외수지 적자가 커지고 있는 마당에 이미 집행하고 있는 30억달러 외에 20억달러 추가경협 밀약설의 진상을 공개하라. 북한측이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을 수용하고 핵안전협정에 가입할 것을 촉구하며,우리 정부도 한반도의 비핵지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 ◇황병태 의원(민자)=우리의 통일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 가운데 동서독에 없었던 우리 만의 장애는 무엇인가. 이제 북한을 군사도발의 진원으로 보고 한미 군사방위체제상의 가상적으로,경제외교면에서는 궁핍국가로 전락시켜야 하는 냉전구조적 시각틀에서 벗어나 북한을 우리와 공존하는 동반자로 다루는 평화공존적 시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정부의 견해는. 북한의 대일·대미 수교를측면지원할 용의는 없는가. 유엔 연내 단독가입이 남북관계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것은 아닌가. 중간단계국가를 거치는 현실적 방안으로 우리의 통일방안을 보완할 용의는 없는가. ◇지연태 의원(민자)=대소 30억달러 차관 제공이 과대액수이며 저자세외교라는 비판이 일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소련으로부터 어떠한 정치외교적 대가와 시장진출 기회가 부여될 것인지 밝혀달라. 이번 한소정상회담을 계기로 대소 어업협력증진 계획을 밝히고 소련의 경제수역 내에서 직접 어로작업의 허용여부와 어획쿼터문제의 타결 전망은. 미국은 우리 정부의 급속한 대소 접근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정부의 견해는. 미국과 북한간의 수교접촉이 계속되고 있는데 그 진전상황은 어느 정도인가. ◇조홍규 의원(신민)=대미·일 외교 및 대소외교 등 지역별 외교,군사·무역·환경·통신 등 사안별외교에 있어 종합적인 목표 및 전략이 있는가. 소련에 대해 유엔가입·교차승인·북한의 핵사찰 수락 등을 요구함으로써 결국 우리의 북방정책이 추구하는 목표가 북한 고립화가 아닌가. 대소 경협자금 30억달러는 세 차례에 걸친 정상회담,특히 제주회담의 성과로 이미 상쇄돼 그 가치가 소진된 것은 아닌지. 정부는 미일 등과 컨소시엄 형태로 대소 진출을 할 계획이라고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프로젝트에 대해 어느 나라,어느 기업과 협의하고 있는가. 만약 고르바초프가 조기퇴진할 경우 소련의 정권교체가 한국에 미칠 영향은. ◇이광로 의원(민자)=이번 걸프전을 통해 조기경보능력확보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다. 현재 우리는 막대한 예산관계로 전략적 조기경보는 미국에 의존하고 있는데 자주적인 조기경보능력확보 방안은. 국방의 과학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투자계획을 밝히고 북한의 무기과학화 수준은 어느 정도로 평가하는가. 차세대전투기 사업은 어느 정도 진전되고 있으며 현재 공군의 주력기종은 앞으로 어느 정도 활용할 수 있다고 보는가. 장병들의 급식비 현실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강구하고 있는가. ◇노재봉 국무총리=현재 우리나라의 외채는 3백17억달러이며 대출금은 2백68억달러로 순외채는 49억달러이다.순외채가 외채의 20% 이상을 차지하면 곤란하지만 우리는 10% 미만이기 때문에 부담의 문제는 없다. 한소 경협자금 30억달러는 양국이 상호 보완성을 갖고 있고 3억 인구에 이르는 소련시장·과학기술을 감안한 총체적 투자이다. 북한은 한소정상회담과 관련,대남선전방송을 통해 우리의 유엔 가입과 핵사찰 주장을 간접비난했으나 공식입장은 삼가고 있다. 김일성은 고르바초프 방한 당일 남북대화는 지속되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 이는 주변국들의 대화재개 현상을 외면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소정상회담에 따라 남북간 대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나 상당기간 실질적인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통일저해요인은 북한이 동독과는 달리 개혁과 개방을 거부하고 폐쇄노선을 견지하는데 있다. 미국이 한미 방위체제 재검토를 희망할 경우 우리는 우리의 안보상황에 따라 적절히 대처하겠다. 북한은 일본이 한반도 분단에 책임이 있고 전쟁시 미국을 도운 이유로 45년간의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일본이 북한에 배상할 경우 우리와 국교를 맺어온 사실 자체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므로 반대하고 있다. ◇최호중 부총리 겸 통일원 장관=남북 경제교류와 관련,3월31일 현재 정부에 남북 직교역을 신청한 업체는 없으며 간접교역 승인을 신청한 업체는 71개에 이르고 그 액수는 7천6백88만달러에 달한다. 앞으로 남북한간 물자교류확대 등 교류협력에 대비하기 위해 북한의 심각한 외환사정을 고려,청산계정의 설정문제를 적극 검토하겠다. 또 북한의 사회간접시설 투자문제도 같은 민족의 발전이라는 측면과 통일비용이라는 점에서 좋은 결실을 맺도록 북한측과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결국 이같은 북한내 자본투자는 북한사회의 개방을 이끌어내는 긍정적인 효과를 수반할 것으로 생각한다. 금강산 공동개발문제는 정부가 그 동안 수 차례 밝힌 남북협력의 시범사업인 만큼 이의 실현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 ◇이종구 국방장관=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강력응징방안을 강구하겠다는 것은 북한의 대남도발을 전제로 한 것이다. 한미 연합사의 군사전략은 전쟁예방과 억제에 주 목적이 있으며 전쟁유발이나 선제공격은 근본전략과 상치된다. 한미 전투기사업은 별도 중개상을 통하지 않고 미 정부 및 해당사와 직접 교섭했으므로 커미션 수수 등은 있을 수 없다. 북한의 대남 무력적화노선에 변화가 없는 한 현재의 징병제를 지원병제로 전환하기 힘들다. 주한미군의 감축 및 역할조정은 대북 억지력이 유지되는 선에서 점진적·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은 피해나가지 않고 원만히 타결되도록 해 주한미군 전력을 적절히 활용토록 하겠다. 북한이 보유한 프로그미사일은 수원까지,스커드미사일은 남한 전지역을 사정거리로 하고 있으며 특히 스커드미사일은 화학탄이나 핵투발까지 가능하다. 이에 대비 미사일 소재 등을 추적하고 있으며 투발시 즉각 대응토록 하겠다. 남북군사력은 양적인 면에서 우리가 북의 66%에 불과하며 주한미군을 포함해도 72%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질적인 면까지 감안한다면 주한미군을 포함해 전쟁억제가 가능하다. ◇유종하 외무차관=KAL기사건과 관련,한소 제주정상회담에서 우리측은 조속한진상규명을 요청했으며 피해자 가족의 현장방문을 요청한데 대해서도 소련측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에 의해 징용됐던 인원은 70만명에서 1백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지난해와 올해초 일본정부로부터 전달받은 징용자 명단은 9만여 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앞으로도 추가명단을 일본 전역에서 파악,통보해줄 것을 일본정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조사단 구성문제도 신중히 검토중이다.
  • 전화 2백만회선 증설/한국통신,내년에 전자화 95년까지 완료

    한국통신은 내년중 전화시설 2백1만4천회선을 추가로 공급하고 기계식 교환시설의 전자식 대체작업을 앞당겨 오는 95년까지는 전량 완전 전자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10일 한국통신이 확정한 내년도 전화공급계획에 따르면 2백여 만 회선의 공급전화시설은 통신망의 고도화 및 지능화를 가속화시키기 위해 전량 디지틀방식으로 공급되며 교환시설의 전자화작업은 당초 96년 게획을 1년 앞당겨 95년까지 기계식 시설을 완전 철거하되 서울시내의 경우 국번호 부족현상 및 서비스 개선 등을 고려,94년까지 완전 전자식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같은 전화공급계획이 시행되면 내년도 우리나라 전화보급대수는 현재 1천5백70만대 수준에서 2천만대 수준에 육박하게 되며 전화보급률은 인구 1백인당 39대꼴로 올라간다.
  • 분구기준·전국구 비율이 변수/국회의원 선거구 어떻게 조정될까

    ◎70만 이상 3개구로… 하한선 철폐 검토/의원정수 현행 수준… 전국구 줄어들듯 4월 임시국회에서의 국회의원선거법협상을 앞두고 여야 정치권이 14대 총선을 현행 소선거구제로 치른다는 데 의견의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3대 총선 이래 인구의 자연증가에 따른 분구지역과 전국구 비율 및 국회의원 정수가 어떻게 바뀔 것인가에 정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민자당의 국회의원선거법개정소위(위원장 이자헌 의원)는 현행 국회의원선거구 분구기준선인 인구 35만까지 1명,35만∼70만까지 2명,70만 이상 3명을 적용시키는 방안과 30만까지 1명,30만∼60만까지 2명,60만∼90만까지 3명을 적용시키는 방안 등 2가지 방안을 놓고 막바지 의견절충을 계속하고 있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현행 3개 이상의 행정단위로 구성된 선거구는 행정단위간의 이질적인 생활권을 감안,분구를 원칙으로 하되 농촌지역의 인구가 13대 총선 이래 1개군당 평균 1만∼2만명씩 격감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여 13대 때 적용한 인구 8만8천명의 하한선을 철폐시키는 방향으로 의견을 집약시키고 있다. 또 지방의회 구성에 따른 국회 기능의 상대적 감소와 정치권에 대한 불신 심화 등을 감안,14대 국회의원 정수를 현행 2백99명 선을 가급적 넘기지 않는다는 방침 아래 분구에 따른 선거구 증가분 만큼 전국구의원 비율도 줄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우선 현행대로 35만∼70만의 분구기준선을 적용할 경우 현재 갑·을로 나누어진 서울 도봉구와 구로구가 각각 인구 70만3천,73만8천명으로 갑·을·병 3개 선거구로 분구되며 대구 동구(35만8천),수성구(36만3천),달서구(36만2천)가 각각 갑·을 2개 선거구로 된다. 또 36만5천의 광주 북구,총 37만1천의 경기도 △과천 시흥 의왕 군포 선거구도 분구대상이 되며 13대 총선 이래 새로이 대전직할시에 편입된 대덕구와 유성구도 각각 독립선거구가 될 것이 확실시된다. 이와 함께 3개 이상의 행정단위로 선거구가 구성된 △춘성 양구 인제 △보은 옥천 영동 △서산시 서산 태안 △진안 무주 장수 △경산시 경산 청도 △충무 통영 고성 등 6개 선거구도 인구수와는 상관없이 이질적인 생활권을 감안,분구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35만∼70만의 현행 선거구 기준선을 적용할 경우 지역구 수는 모두 2백39개로 늘어나나 전국구의원 비율은 현행 지역구의 3분의1에서 4분의1로 낮춰져 결국 국회의원 정수는 현재와 같이 2백99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전국구의원은 현실적으로 야권의 정치자금조달원 구실을 하고 있는 데다 여권 역시 전국구의원으로 소화시켜야 할 인사들이 많아 비율 삭감이 쉽지 않은 형편이다. 이 때문에 소위활동의 실무를 주도하고 있는 최재욱 의원이 전국구의원 비율을 현행대로 3분의1 선을 유지하는 대신 3개 이상의 행정단위로 이루어진 6개 선거구 중 △서산시 서산 태안과 △경산시 경산 청도 등 2개 선거구는 서산시와 경산시가 13대 총선 이후 시로 격상됐기 때문에 생활권이 다르다고 볼 수 없다며 분구대상에서 제외시킬 것을 요구,당내 폭넓은 공감을 얻고 있다. 또다른 분구기준으로 검토되고 있는 30만∼60만∼90만의 기준을 적용할 경우 서울에서는 도봉구,구로구와 송파구(67만3천) 등 3개 선거구는 2개에서 3개로,부산은 동래구(60만3천) 사하구(33만7천) 금정구(31만5천) 등 3개 선거구,대구는 동구 수성구 달서구와 북구(31만6천) 등 4개 선거구,인천은 남동구(31만7천) 북구(64만3천) 등 2개 선거구,광주는 북구가 1개에서 2개로 분구된다. 또 수원시(62만6천),부천시(66만4천),광명시(31만),포항시(30만4천),창원시(31만9천) 등 5개 선거구와 독립선거구가 된 대전 대덕·유성구,3개 이상의 행정단위로 구성된 6개 선거구가 △과천 시흥 의왕 군포선거구와 함께 분구대상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때 분구로 인해 26개 지역구가 늘어나게 되어 지역구는 모두 2백51개가 되며 전국구의원 비율은 지역구의 5분의1 선으로 낮아져 국회의원 정수는 현재보다 3명 늘어난 3백2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이 여야협상에 앞서 집중검토중인 위의 두 가지 방안중 현행대로 35만∼70만의 분구기준이 적용될 경우 대구에만 3개 선거구가 늘어나는 등 지역편중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소지가 많아 30만∼60만∼90만의 새로운 분구기준이 보다 유력한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럼에도 민자당의 선거구획정방안은 2가지 모두 농촌지역의 인구감소를 감안,13대 때 적용한 인구 8만8천의 하한선을 철폐함으로써 부산 중구(8만1천),인천 중구(8만3천),대전 유성구(6만6천)를 비롯,홍천(8만4천),철원 화천(8만6천),금산(8만3천),옥구(7만3천),장흥(7만7천),영암(7만8천),예천(8만5천),진양(8만1천),거창(8만2천),합천(8만4천) 등 13개 선거구를 현행대로 1개 선거구로 인정하고 있어 여타 선거구와의 지나친 인구편차 때문에 논란의 소지를 안고 있다. 특히 이질적인 생활권 때문에 분구대상으로 포함시키고 있는 3개 행정단위 이상으로 구성된 선거구의 경우 △춘성 양구 인제선거구는 인구 4만5천인 춘성이 분구되고 △진안 무주 장수선거구는 인구 5만2천인 진안이 독립선거구로 분구돼 인구편차를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물론 국회의원선거법협상은 여야 정치권 및 국회의원 개개인의 이해가 첨예하게 엇갈린 사안인만큼 「합리적인」 기준선보다는 「정치적인」 절충에 따라 최종적으로 채택되었던 것이 지금까지의 관례이지만 「인구편차가 4분의1이 넘으면 투표권의 등가성을 상실한 것」으로 판시한 외국의 판례까지 있어 이 문제가 이번 선거법협상 과정에서 계속 논란의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관측된다.
  • 과밀선거구 분구/민자,곧 대야 절충

    민자당은 현행 국회의원 소선거구제의 골격을 유지하면서 인구과다지역구는 분구하는 방향으로 야당측과 선거법개정 절충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민자당은 1일 당선거법 개정소위를 열어 소선거구제의 분구 인구기준을 ▲현행대로 35만명 이하는 1개,35∼70만명 2개,70만명 이상 3개로 분할하는 방안과 ▲30만명 이하는 1개,30만∼50만명 2개,50∼70만명 3개,70만명 이상은 4개로 나누는 방안 등 두 가지를 집중검토했다. 이와 관련,김윤환 사무총장은 『분구 인구기준을 30만명으로 낮추고 3개 이상 행정구역으로 이뤄진 선거구를 2개로 분할할 경우 전국적으로 37∼38개의 선거구가 늘어나게 된다』면서 『이 중 호남지역에서는 불과 2곳만 분구되기 때문에 여야절충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에 따라 현행 분구기준을 유지하면서 그 동안 인구가 늘어난 선거구만 분구할 경우 15개 정도의 지역구가 더 생겨나게 되며 이 안을 놓고 대야절충을 벌인다면 절충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 목장근무 노인부부 공채에 5백쌍 응모/대관령목장 50대 1 경쟁

    ◎전직 대기업 중역·고위 공무원·교사등 다양/부부 봉급 합쳐 70만원… 노년층 취업난 반영 50세 이상의 목장인부 10쌍을 공개채용하는 자리에 무려 5백쌍이 넘는 지원자가 몰려 장·노년층의 취업욕구가 매우 높다는 것을 보여줬다. 삼양식품 계열사인 삼양축산은 대관령일대 6백만평의 목장에서 일할 사람으로서 50∼65세의 부부 10쌍을 뽑기로 하고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원서를 받았다. 이 결과 5백여쌍이 지원했으며 전화상담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회사측은 『대관령 현지에서 기거하면서 일하려는 젊은이를 구하기 힘든데다 업무자체가 소·닭 등에 먹이를 주는 등 비교적 손쉬운 육체노동에 속해 노년층 활용을 계획한 것』이라면서 이같은 반응에 놀라고 있다. 또 현지에서 숙식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부부 노인을 대상에 두었다고 밝혔다. 선발된 「노인목동」들은 회사측에서 제공하는 18평형 아파트에서 생활하게 되며 봉급은 부부가 합해서 70만원이다. 취업희망자는 대부분 사회활동에서 은퇴한 사람과 농촌출신도시생활자 등인데 전력이 대기업 중역,교사,고위 공무원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또 지원동기로는 「일을 하고 싶다」는 욕망과 함께 성장기를 보낸 농촌생활에 대한 향수 등을 내세우고 있다고. 회사측은 지원자가 크게 몰림에 따라 서류심사를 통해 1차로 70쌍을 선정한 뒤 14일 10쌍만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삼양측은 그러나 식품회사의 창업이념이 「건강장수」를 추구하는데 있고 이에따라 늘어나는 고령인구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한다는 차원에서 현재 전계열사에 대해 노년층이 일할 수 있는 직종과 인원수를 파악하고 있으며 이 결과에 따라 노년층 고용대책을 세울 방침이다.
  • 제3차 국토종합개발 부문별 청사진

    ◎농지·토지 1,000㎢ 택지·공업용지로 전용/북방교역시대 대비,안산·군장·대불항 건설/16개 간선도로 신설… 전국도로 1백% 포장/광역상수도 14·하수처리장 1백74곳 신설/12개 댐 만들어 용수 40억t 공급… 설악등 17개권역 휴양단지로 개발 ▷기본방항◁ ◇제3차 국토계획의 기조=국토개발의 현안 문제점을 해소하고 90년대에 예상되는 여건변화와 새로운 과제를 효과적으로 극복해 나간다는 전제아래 ▲지방의 집중육성을 통한 국토의 균형발전을 추구하고 ▲새로운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개방적·효율적 국토이용체계를 확립하며 ▲국토의 점진적인 통일기반을 구축한다. ◇기본목표와 전략=▲지방의 육성과 수도권의 집중억제 ▲신산업지대의 조성과 산업의 첨단화 촉진 ▲통합적 고속교류망의 구축 ▲국민생활·환경부문의 투자확대 및 제도확립 ▲국토계획의 집행력 강화 ▲통일을 향한 남북교류지역의 개발관리. ◇주요정책과제=▲중소도시의 주력산업 육성 ▲신산업지대의 종합적 개발 ▲첨단기술산업단지 조성 ▲전국 간선고속도로망의 구축 ▲고속전철과 지역개발의 연계 ▲신국제공항 건설과 국제기능의 강화 ▲주택 5백40만호 건설 ▲국민여가시대의 조성 ▲남북접경지역의 개발관리. ▷국토계획 효율집행◁ ◇기본방향=▲주택·상하수도·교통 등 개발수요 증가에 대처한 국토개발 투자 ▲투자재원의 확충과 다양화 ▲상대적 낙후지역에 대한 투자증대. ◇추진계획=▲3차 계획기간중의 7% 경제성장률 달성을 위한 33∼35%의 투자율과 82∼88년 기간중 국토개발투자의 GNP(국민총생산)에 대한 비중 15.2%를 감안하면 계획기간중의 국토개발투자의 가용금액은 GNP의 18∼2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주요부문에 대한 투자수요는 지난 85년 불변가격으로 약 2백6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주택부문 투자재원의 확충방안=▲지방채의 대폭적인 활성화 ▲민관협력을 통한 민자도입 ▲새로운 세원발굴을 통한 지방재정의 강화. ◇국토계획 및 집행체계의 정비=▲국토건설종합계획법을 개정하여 국토계획을 전국계획과 지역계획으로 분류하고 전국계획은 전국계획과 특정지역계획으로 나누며,지역계획은광역계획·도계획·시군계획 등으로 세분함 ▲10년 단위의 계획기간 중 전반기 5년은 투자계획을 가진 실행계획으로,나머지 5년은 전망계획으로 하고 5년차에 후반기의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방안을 검토. ▷수도권 집중억제◁ ◇추진계획=▲지방 대도시별로 특화된 중추관리기능의 축적을 위한 시설을 유치하여 부산은 국제금융 및 국제무역기능,대구는 업무중추기능 및 패션산업기능,광주는 첨단산업기능 및 예술문화기능,대전은 행정기능 및 첨단연구기능을 수행토록 함 ▲신산업지대·국민여가지대 조성,고속교통 등과 연계하여 신도시를 적절히 개발하되 특히 대학도시를 중점개발하여 고급인력 양성 및 첨단산업 개발을 연계할 수 있는 거점으로 유도한다. ▲중소도시의 기능 전문화를 위해 주력산업 육성대책을 강구. ◇수도권으로의 인구·산업집중 억제=▲수도권 지역내 신규 대단위 공업용지의 공급억제 및 대규모 공장입지 규제 ▲수도권내의 인구집중 유발요인이 되는 산업시설에 대해 과밀부담금을 부과하고 이를 지역균형개발에 사용 ▲수도권내 일부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 ▲수도권내 대규모 연구·연수시설 입지규제와 고등교육기관의 신설 및 증원 억제 ▲수도권 외로의 이전시설에 대해 세제 및 금융혜택을 강화. ◇기대효과=▲과거 추세를 그대로 연장할 경우 지방으로부터 수도권으로 1990∼2001년 중 약 2백30만명이 신규로 순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지방육성 및 수도권집중 억제시책의 추진으로 순유입 인구가 절반 정도인 약 1백만∼1백20만명으로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 육성·배치◁ ◇주요 전략=▲수도권지역의 신규공업지대는 지속적으로 억제하며 특히 대기업의 지방분산을 촉진 ▲개발유도권역내 계획공단을 조기에 개발하고 자연보전권역·개발유보권역에 소규모 공단을 계획적으로 조성,공급 ▲중소기업의 생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아파트형 공장·임대공단의 공급 확대. ◇신산업지대의 계획적 육성=▲수도권 공업억제 정책과 함께 중부지역·서남부지역을 90년대의 「신산업지대」로 계획적으로 육성 ▲「중서부 신산업지대」의 경우 아산·군장·대전 등에 산업 및 기술발전의 거점을 구축하는 한편 수도권 이전공장을 우선적으로 수용 ▲「서남부 신산업지대」의 경우 광주·대불·광양 등 산업 거점기지를 중심으로 동남해안 공업벨트의 개발효과를 서쪽방향으로 확산 ▲광주·대전에는 중앙정부 주도하에 대규모의 종합적 첨단기술산업 단지를,부산·대구·전주·청주 등에는 지방정부 주도하에 첨단생산기능 위주의 단지를 조성하여 생산현장과 첨단기술이 종합된 기술혁신센터로 개발. ◇공장용지 수급계획=▲1992∼2001년간 신규 공장용지 수요는 약 90.1㎢로 예상되며 공장용지의 수급원활화를 위해 계획기간 동안 약 1백14㎢ 공장용지를 공급 ▲91년의 공장용지 선공급물량이 약 2년치인 15.6㎢인데 비해 2001년에는 4.6년치인 40㎢의 선공급물량을 확보. ▷고속교류망 구축◁ ◇2001년까지의 도로개발=▲9개 동서축,7개 남북축의 격자형 간선골격망의 기본틀 완성 ▲고속도로를 2천1백㎞ 신설하고 6백80㎞를 확장 ▲국도확장 7천1백㎞ ▲전국도로의 포장률 1백% 달성. ◇간설철도망=▲중단거리 여객수송 및 중장거리 화물수송을 담당토록 한다. ▲고속전철망은 대량교통 수요축인 경부축,호남축,영동축을 기본으로 형성 ▲남북간의 인적·물적 교류의 활성화에 대비하여 남북연결 철도인 경의선·경원선의 복구를 검토한다. ◇항만=▲대북방 교역 및 서해안시대에 대비하여 인천항·동해항 등 기존항만을 확충하고 안산항·군장신항·대불항 등 새로운 국제교역 항만을 건설하며 광양에 컨테이너항만을 건설하여 부산항과 함께 우리나라 수출입화물 처리의 중심항으로 만든다. ◇공항=▲신국제공항은 유럽·미주 등 장거리 국제노선을 위주로 취항토록 하는 한편 세계 항공회사의 중간 기착지로서의 기능을 갖도록 한다. ◇전국적인 종합정보통신망(ISDN)의 조속한 구축=▲90년대 초반까지 전국 주요도시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전개,90년대 중반이후 전국적으로 서비스 확대 ▲지역별 중심도시에 지역정보센터를 설립하며 지역특성을 감안하여 정보·통신산업단지(텔리포트)를 건설. ▷환경·자원관리◁ ◇환경보전계획=▲환경영향 평가제도를 개선,대상사업을 현재 11개 분야에서 산지개발 및 폐기물처리 시설사업 등을 포함,20개 분야로 확대하고 해당지역 주민의 참여제도 도입 ▲오염물질 배출기준의 연차별 강화 ▲환경정화시설을 확충,단계별로 1백74개 시·읍지역에 하수처리시설을 건설하여 하수처리율을 현재의 28%에서 70%로 제고. ◇수자원 개발=▲총 12개 댐(공사중 포함)으로 39억t의 용수 공급량 확보 ▲8천5백5㎞의 하천을 개수,개수율을 53.2%에서 77%로 제고 ▲14개소의 지역별 광역상수도,4개소의 공업용 수도 건설(군장·충남해안 등) ▲도시지역 급수확대 및 간이상수도의 법정상수도 전환(하루 1천3백70만t 공급) ▲상수보호구역 지정확대 및 약 2만4천㎞의 노후관 대체. ◇여가공간 조성=▲대도시 주변 1∼2시간 거리내에 휴식·위락공간 개발 ▲지역별 자연특성을 활용,권역별로 중심지역에 종합휴양단지 개발(설악권 등 17개 권역). ◇서해안 이용과 관리=▲이용가능 수역의 이용률을 28%에서 37% 수준으로 높이고 이를 위해 해안매립계획을 수립,집행(대상면적 1천1백79㎢) ▲해안 용도지구제 등의 사항을 규정하는 가칭 「해안관리법」을 제정 ▲해안역 이용·개발의 통제관리를 위한 전담기구 설치. ◇산림자원=▲경제수 위주의 조림으로 인공림률을 35%로 확대 ▲산림경영제도의 개선 및 임업진흥 촉진지역 지정. ▷주거수준의 향상◁ ◇주택수요의 전망=▲가구수(일반가구 기준)는 85년의 9백57만에서 2001년에는 약 1천5백만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독신·단독가구는 85년의 8.6%에서 2001년 12%로 증가. ◇주택보급계획=▲총 5백38만호를 건설,주택보급률(보통가구 기준)을 89년의 70.9%에서 92.6%로 높이고 이 중 약 40%는 임대주택으로 건설(80년대 12%) ▲신축주택의 규모는 평균 23평(전용면적 기준)으로 설정 ▲총 물량중 35.1%를 수도권에 건설하여 주택보급률을 현재의 68.1%에서 70.4%로 제고 ▲이를 위해서는 전국적으로 9천5백만평의 택지가 소요. ◇기존주택의 보전=▲개·보수,증·개축 활동을 활성화하여 기존주택의 효율적·경제적 이용을 촉진하고 특히 10∼25년 된 주택인 경우 구조적인 개·보수를 제도적으로 지원(현행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위한 임시조치법의 확대 적용) ▲저소득층 및 중산화 가능계층을 위해 임대주택을 확대 보급. ▷국토이용·관리◁ ◇국토이용 수급전략=▲무리한 농지전용 억제정책을 완화,계획기간중 도시 및 공업용지 등으로 농지 약 6백10㎢,산지 약 3백90㎢를 전용 ▲수도권 등 대도시권내의 용지부족을 체계적으로 해소키 위한 위성도시의 건설을 검토 ▲장래 수요에 대비한 적극적 국토확장으로 2001년에 국토면적을 10만4백42㎢로 확대. ◇제도개선 및 정비=▲토지관련 기존세제(종합토지세제 등)의 보완·강화 ▲현행 국토이용계획과 도시계획체계의 통합·일원화 ▲지자제 실시에 대응한 행위규제 방식의 다양화 ▲토지거래신고 대상구역의 전국 확대. ▷투기 방지대책◁ ◇장·단기 대책=▲국토이용관리법상 신고구역의 전국적 확대 지정 ▲주요 국토개발사업의 대상지역 및 그 주변지역에 대한 국토이용관리법상의 규제구역의 확대 지정 ▲공시지가제도에 의한 지가관리의 강화 ▲주요 개발사업은 공영개발 및 제3섹터(SECTOR)에 의한 합동개발로 추진함으로써 개발이익의 사유화방지 ▲토지공개념제도의 철저한 시행 ▲공공부문의 토지비축 확대.
  • 싱가포르(세계의 사회면)

    ◎고령자 급속 증가… 2030년엔 평균수명 80세 넘을듯 ○…싱가포르는 고령자가 급속도로 늘어남에 따라 그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2백70만명의 싱가포르 인구중 8.7%가 현재 60세 이상이며 이러한 추세대로 나간다면 노년층의 비중은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인구의 4분의1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따라 싱가포르 정부는 고령화 문제에 대한 대책 수립을 위해 이달안으로 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시트 아이 미 사회개발 교육장관(여)은 최근 스트레이트 타임스지와의 회견에서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한다』면서 『고령화 문제와 관련된 모든 자료들을 이미 수집해 놓았다』고 말했다. 시트장관은 고령자들을 위한 시설확장과 금융지원 및 인력확보와 함께 고령자 문제에 관한 국민의 관심도 높여야할 것이라고 강조,『건강한 사람들은 병든 사람들을 도와주고 젊은이는 늙은이를 도와야 하며 부유한 노인은 가난한 노인과 상대적으로 덜 부유한 노인을 도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현재 전체 인구의 1.3%에 불과한 75세 이상의 고령층이 오는 2030년에는 총3백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싱가포르 전체 인구의 7.1%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정부의 조사단을 이끌고 영국·독일·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들을 순방한 시트장관은 건강관리·영양·경제여건 등 각종 여건들의 향상으로 싱가포르인들의 평균수명은 현재의 68세에서 오는 2030년에는 80세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 결혼중매소는 노인 고객들의 수가 최근들어 20∼30%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또다른 중매소는 91세된 호주의 한 중국계 사업가를 비롯하여 50세에서 80세의 고객이 전체의 25%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북한인구 2천1백41만/병력 1백25만… 평균수명 69세

    ◎미 상무부 통계자료 【워싱턴연합】 북한의 병력수는 87년말 현재 1백2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고 병력의 총인구 대비율은 6.0%에 달함으로써 소련·중국·미국·인도·베트남에 이어 세계에서 여섯번째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고 미 상무부가 11일 밝혔다. 미 상무부 통계국은 지난해 5월 평양을 방문해 입수한 미국연구원의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밝히고 또 북한의 총인구수는 2천1백41만2천명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당국은 75년 이후에는 인구통계에서 군인수를 제외시켰고 87년말 군인을 제외한 민간인수를 1천9백34만6천명으로 집계했으며 병력수는 82년에 이미 1백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분석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90년 현재 북한의 인구증가율은 1.9%,평균수명은 남자 65.6세,여자 72.0세로 평균 69.0세이며 도시별 인구는 평양이 2백36만명으로 가장 많고 함흥(70만)·청진(52만)의 순으로 인구 50만 이상 도시는 모두 3개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87년말 현재 북한의 농업인구는 전체의 25%,공업인구는 58%,도시거주 인구는 60%에 이르는 것으로 밝혔다.
  • 전국 6개 연구단지 지상점검

    ◎전국토 과학산실화… 「첨단한국」 열기 가득 전국을 고루 과학도시화하는 작업이 새해부터 본격화 된다. 21세기를 불과 몇년 앞둔 시점에서 과학기술 연구개발 체제의 쇄신과 향상을 기하고 전국토를 고루 과학의 산실로 하며 자족도시로 이끌기 위한 거시적 차원의 작업이 시작됐다. 광주 첨단과학 산업연구단지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건설작업에 착수하는가 하면 부산 대구 전주 강릉 등에서도 과학연구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돼 지방화시대를 앞서 열고 있다. 과학기술의 수명이 짧아가고 과학기술이 복합화돼 가는 시대일수록 신속하게 정보를 나누고 도움을 받아야 하는 형태로 매우 급박하게 변해 가는 현실 속에서 과학연구단지 조성은 추진되고 있는 것. 서울신문 취재망을 통해 각 과학산업연구단지 설립계획내용 등을 알아본다. ○특별취재기자 최암(제2사회부차장·대구주재) 임정용(제2사회부차장·광주주재) 김세기(제2사회부차장·부산주재) 조성호(제2사회부기자·강릉주재) 임송학(제2사회부기자·전주주재) 이석우(생활과학부기자) ◎대덕단지/과기의 메카… 박사연구원 1천5백명/전자·원자력등 기초­응용분야 총망라 대덕을 우리는 흔히 「한국과학의 메카」라고 부른다. 총면적 8백34만평에 들어 서있는 13개의 정부출연연구소,5개의 민간연구기관 등 모두 23개의 관련기관,그리고 1천5백명에 이르는 박사급연구원 및 1만명의 연구기관 종사자 등 어느면으로 보나 과학연구를 위해 인위적으로 조성된 국내유일의 과학연구도시로 손색없다. 92년말까지 이곳은 상주인구 7만명에 모두 1만9천4백여명의 연구진이 61개소의 연구소 및 관련기관에 종사하는 과학연구도시로 완성되게 된다. 연구분야도 미생물 생명공학 정밀화학 신소재에서부터 전자통신 항공우주 원자력에 이르기까지 기초과학에서 산업기술까지 망라되지 않은 연구분야가 없을 정도다. 대덕연구단지의 중요성은 이곳이 단순히 대학(KAIST와 충남대)과 연구소 그리고 산업체(연구소)가 결합된 국내 유일의 과학기술연구도시라는 데만 있는 것은 아니다. 국토의 중간에 위치한 이 과학도시로 하여금 인접지역의 첨단산업 단지개발을 족진하고 나아가서는 지역개발과 균형있는 국토개발의 원동력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이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이곳의 존재의의다. 대덕이 한국과학기술의 요람으로 기대를 모으기 시작한 것은 정부가 이곳을 연구학원도시로 확정한 지난 73년부터였다. 그후 5년후인 78년 한국표준연구소가 첫 연구소로 입주하게 된다. 지난해 6월 시스템공학센터가 초당 20억번의 연산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슈퍼컴퓨터와 함께 중심기능을 이곳으로 이전한데 이어 7월초엔 유전공학센터가 실험동물센터와 유전자은행을 제외한 모든 시설과 인원의 대덕이전을 완료했다. 또 지난 79년 쌍룡중앙연구소 등 3개 기관아외엔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않던 민간연구소도 지난 12월 2곳(대림에틸렌기술연구소,호남석유기술연구소)이 입주한 것을 비롯,올해 5월의 한일합섬 기술연구소를 위시해 무려 7개 민간연구소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광주/신소재등 「첨단」 50여개 유치 첨단과학 산업연구단지 조성사업이 올부터 본격화된다. 광주 서북방 광산구 비아일대와 북구 삼소·본촌동 일대 5백86만평을 2단계로 나눠 시행될 사업은 우선 올부터 95년까지 1단계로 비아지구 2백98만평에서 착수된다. 1단계 사업 내용을 보면 2백98만평중 59만평은 연구 및 연구시설 용지로,61만평은 공업용지,49만평은 주거용지,27만평은 상업용지로 1백3만평은 녹지 및 기타로 구분돼 조성된다. 과학산업연구단지 조성사업은 노태우대통령의 공약사업으로 경제발전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남권에 2001년까지 고부가가치의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시킨다는 계획아래 추진된다. 광주의 경우 「생산력이 약한 도시」라는 이제까지의 한계를 뛰어넘고 21세기를 대비하는 도시로 부상해야 한다는 지역민의 꿈을 안고 착수돼 뜻깊다. 생산도시화 운동은 공업화·산업화를 추진하더라도 재래산업만으로는 발전을 보장받을 수 없고 첨단산업을 유치해야 한다는 인식이 공감을 얻고 있다. 또한 고급 두뇌양성이 첨단산업 육성의 열쇠이고 우수인력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머무를 수 있도록 우수 이공계 대학원설립을 서두르고 있어 광주단지의 성격을 더욱 분명히 하고 있다. 애초 광주단지 조성사업을 벌이면서 4년제 일류 공과대학을 건설한다는 계획이 나왔다. 그러나 광주시내에는 전문대 단관대 종합대학 등을 포함,10개 대학이 있고 이공계 학과가 전남대에 45개,조선대에 28개 학과 등이 있어 대학설립보다는 우수인력을 키울 대학원쪽으로 방향이 전환된 것. 대학원은 첨단과학과 관련된 전기 전자 정보통신 기계 환경분야 관련학과가 설치될 것으로 알려지며 한국과학연구원의 분원과 같은 성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업용지에는 신소재 정밀화학 우주산업 분야 등 50여개 첨단산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광주단지의 경우 90년 2백60억원의 사업비까지 책정돼 있었다. 그러나 실시설계 등이 끝나지 않아 사업을 착수할 수 없었다. 광주시는 실시설계가 상반기에 끝날 것으로 보고 상반기중 진입로 개설 작업에 이어 10월중 기지건설 본사업에 착수한다. ◎서해안 개발 중심지 부상/전주 전북 전주시 왕봉읍 일대에 1백만평 규모의 전주 과학산업연구단지가 조성된다. 정부가 서해안 개발사업의 한가지로 추진하는 과학산업연구단지는 올해부터 2001년까지 종사업비 1천억원이 투입된다. 전북지역의 산업구조 개선에 기폭제가 될 이 사업은 올부터 93년까지 1백54억원을 투입,기반조성사업을 하고 94년부터 96년까지 3백17억원,97년부터 2001년까지 5백2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85년 한국개발연구원 등의 연구에 의해 첨단산업 및 연구단지 최적지로 선정된 전주 과학산업연구단지는 90년 10월 기본계획용역을 발주함으로써 91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되었다. 91년에는 1차로 15억원을 들여 실시설계를 하고 하반기에 사업착수에 들어간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이곳에 전자 신소재 생명과학 자동차부품 정밀화학산업을 유치하게 된다. 전주 첨단과학 산업연구단지가 조성되면 농업에 편중된 전북의 산업구조가 공업위주로 개선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주 제3공단 이리 제2공단 군산 산업기지 등에 입주하게 될 자동차 관련업체 전자·신소재 산업체들이 이 연구단지에서 제공하는 각종 첨단기술과 산업정보 혜택을 받게된다. 이 단지는 호남고속도로와 이리인터체인지 삼례인터체인지 등과 인접해 있고 풍부한 공업용수,양질의 노동력을 손쉽게 공급받을 수 있어 전북지역에 고른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공업 비철금속 위주로 구성된 전북의 공업구조를 공해가 적고 부가가치가 크며 고용증대 효과가 높은 첨단산업 위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해양·우주항공 부분에 적격 인구 4백만의 거대도시 부산은 앞으로 첨단기술 산업단지 조성으로 활로를 찾아야 한다. 그동안 부산의 경제는 기업의 역외 유출과 신발 봉제산업의 영세화 및 사양화에 따라 70년대 이후 경제력이 계속 저하돼 왔다. 즉기 부산의 ▲구종산업인 섬유 합판 신발류가 저성장 산업이고 ▲소비재 위주의 노동집약형 경공업구조이며 ▲종사원 1인당 부가가치액이 전국 최하위인 산업구조의 낙후성과 기업구조의 영세성 및(50인 이하의 업체가 76.5%,3백인 이상 3.5%) ▲공용용지 부족 및 항만기능과 도시경제 성장의 불일치 등을 나타내고 있다. 지리적으로 보면 경부 남해 부마고속도로 및 김해 국제공항 등 고속교통망이 정비돼 있으며 우리나라 제1의 항만도시로서 교통경제상 이 점이 풍부한데다가,동남해안 공업지대의 중심도시로서 창원 울산 거제지역에 대한 각종 부품공급 기지의 핵심적 역할을 맡을 수 있다. 낙동강 하구의 녹산 임해공단과 연결하여 첨단 산업단지가 조성될 경우 공업재배치의 효과 극대화,첨단기술의 파급효과 등이 가능하다. 지난해 1월 부산시가 명지 녹산지구 산업기지 개발계획을 고시함에 따라 개발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7개년 계획에 따라 정부는 녹산공단을 96년까지 조성,2백21만평중 60%인 1백30만평은 항공기 정밀기기 해양 및 생명공학 등 첨단산업을 배정키로 했다. 또한 부산시 강서구 지사동 일대에 첨단 연구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녹산공단의 재배치,산업시설과의 기능적 연계지원은 물론 항공 우주산업 자동차공업 등 대규모의 토지를 필요로 하는 첨단산업을 우선 유치한다는 것이다. 부산지역의 연구소를 보면 국·공립연구소 1곳,기업부설연구소 1곳 등으로 서울 1백21,경기 75,경남 22곳과 비교해 볼때 크게 열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이를 극복키 위해 기초 및 응용과학 분야대학 신설과 기존대학 및 연구소의 이전을 추진해나가면 지역대학과 기술개발 기능분담 및 인력확보가 용이하게 된다. ◎대구/사양길 섬유산업 개편 가속 달서구 월암동 등 7개 동일대 성서공단 3차지구(1백10만평 규모)에 들어설 첨단 산업단지의 조성과 정부 및 민간연구소의 설립 및 유치가 본격화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첨단 연구단지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 용역에 착수,오는 93∼94년말까지 기반시설공사를 완성하고 95년부터는 첨단 연구시설과 입주업체에 대한 건축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아래 용지매입,입주할 첨단업체 선정 등 세부사항을 검토하고 있다. 대구시는 국비 1천5백억원 시비 5백억원 민자 3천5백억원 등 총예산 5천5백억원을 들여 이 사업을 수행키로 했다. 이 계획은 지난 89년 대구시가 장기 사업계획 아래 착공,건설중인 1백32만평의 성서공단 조성사업 1,2차지구 조성계획과 유기적으로 결합돼 추진된다. 성서공단 3차지구에 설립될 성서 첨단 연구단지는 크게 ▲산업시설구역 ▲연구시설구역 ▲교육시설구역 ▲공동이용시설구역 등으로 구분되어 조성된다. 산업시설구역은 50만평 규모로 1백∼1백50여개의 첨단기술 업체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소요되는 2천5백억원은 민자로 충당하게 된다. 연구시설구역은 총 40만평 규모로 국비 1천억원 등 총 2천억원을 투자,국책연구소와 기업부설연구소 등을 조성한다는 구도아래 추진되고 있다. 또 10만평 규모의 교육시설구역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분원을 비롯,첨단과학계열 단과대학이나 첨단기능 인력양성을 위한 연수원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대구는 이 지역에 들어설 연구기관과 KAIST분원 등을 통해 신소재 전자정보 정밀전자 정밀기계 등의 연구와 사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대구시의 이같은 계획은 섬유가 사양산업화함에 따라 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지역경제 구조를 개편하는 것과 동시에 장기 성장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에서 이루어졌다. 또 첨단기술 연구·교육·산업을 연결한 종합연구단지 조성을 통해 동남경제권의 과학기술 진흥거점도시를 육성한다는 목표도 아울러 겨냥하고 있다. ◎강릉/북방교역의 전진기지 역할 동해안 지역의 중심도시로서 북방교역의 교두보 역할을 해야할 주요한 기능을 가진 강릉지역에 과학산업연구단지가 조성된다. 강릉시는 대관령에서 발원하는 남대천이 시가지의 동쪽에서 서쪽으로 관류하며 시의 서부지역은 산악과 구릉지역,동부지역은 평야지역이다. 강원도는 자연적으로는 좋은 생활환경을 갖추었으나 타지역에 비해 교통여건이 불비한 것이 문제로 산업이라고 꼽을 만한 것이 특별히 없다. 1차 산업의존도가 전국의 20·9%인데 강원도는 이 보다 13.9%나 높다. 2차산업은 광공업을 제외하면 제조업의 구성이 아주 낮다. 이에 지역균형개발의 차원에서 강릉 과학산업연구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강릉단지는 정부가 90년10억원의 예산을 들여 기본 설계용역에 착수 했으며 91년에 다시 15억원을 투입,실시설계에 들어간다. 강릉시가 단지지정 및 기본계획 승인을 하면 92년부터는 지방재정과 지역별 여건을 따라 본격적인 단지 건설사업을 착수한다. 강릉시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시 외곽지 명주군 구정면 어단리 등의 4개 후보지를 물색,1백여만평을 조성하게 된다. 정부가 균형있는 국토개발 계획에 따라 과학산업단지 조성을 벌인다는 발표가 나가자 특히 70만 영동지역 주민들은 『지역의 낙후성을 면하게 됐다』며 기대에 부풀어 있다. 앞으로 활발해 질 북방교역과 금강산 공동개발을 대비할 전진기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이곳이 첨단 과학연구산업단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라는 것이다. 단지유치 및 조성에 참여하고 있는 강릉대학의 최창의교수는 『강릉 등 영동지역은 아직 오염되지 않고 있어 지능형 컴퓨터,위성통신 기술,광섬유 체계기술,소프트웨어 등 공해유발 요인이 적은 정보산업 분야나 음료정수 기술,하수 분뇨처리 기술,산업폐수 처리기술 등 환경이나 의료분야 이외에 신물질 창출,생물과정 정밀화학기술 관련업체와 연구기관 유치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 낙태죄/“기소하느냐 마느냐” 고심

    ◎검찰,수술한 아내 고소사건 놓고 넉달째 “끙끙”/형법엔 처벌규정… 전례 없어 “사문화”/법과 현실사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형법에는 죄로 돼있으나 지금까지 처벌예가 없는 낙태죄를 놓고 검찰이 기소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서울지검 형사2부 임안식검사는 최근 가정불화로 이혼소송중 낙태수술을 받았다가 남편에게 낙태혐의로 피소된 민모씨(27)와 산부인과 의사 이모씨(43) 등 4명을 기소할 것인지를 두고 넉달이 넘도록 결심을 굳히지 못하고 있다. 낙태죄는 형법에 징역형이나 벌금형으로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실제 이 법조항이 적용된 사례가 없어 거의 사문화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사건은 단순한 인지사건이 아니라 고소인이 있는 사건이기 때문에 기소를 하지 않을 경우 법을 무시했다는 반발을 살 우려가 크고,반대로 기소를 하자니 지금껏 형사처벌을 해온 관례가 없었던 점에 비추어 법 집행의 형평을 잃었다는 비난을 받을 공산이 크다. 민씨는 남편과 가정불화 끝에 이혼소송을 당한 뒤 임신중인 태아를 낙태시켰다가 『내아이를 아무런 동의없이 마음대로 지운 것은 용서할 수 없다』는 남편의 고소에 따라 지난 7월24일 입건됐으나 집을 나가 수배를 받고 있다. 형법 제2백69조와 2백70조에는 「부녀 및 부녀의 촉탁 또는 승낙을 받은 자가 약물 기타의 방법으로 낙태를 한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4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의사의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낙태수술로 임산부가 숨졌을 때는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돼 있다. 반면 현행 모자보건법은 유전질환이나 법정전염병,강간·근친상간에 의한 임신,산모의 생명에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낙태를 허용하고 있다. 더구나 정부가 그동안 추진해온 인구억제 정책에 따라 인공유산이 사실상 묵인 또는 방조돼 국민들은 낙태행위가 법률에 위배되는지 조차 거의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형법에 처벌규정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아직까지 형사처벌한 전례가 없고 그동안 수백만건에 이르는 낙태 가운데 유독 이번 사건만을 처벌할 경우 법 집행의 불균형이 되기 때문에 기소여부를 쉽사리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설명했다. 낙태와 관련,불법 의료행위를 감독하는 보사당국 역시 정부의 가족계획시책을 감안,낙태수술을 한 의료인이나 의료시설을 적발해 행정조치를 한 예는 거의 없었으며 형사고발한 예도 없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보사부 관계자는 『모자보건법은 낙태의 허용범위에 대해 전적으로 전문인인 의사에게 재량권을 주고 있다』고 말하고 『하루 3천∼5천명씩 태아가 유산되고 있으나 모두 묵인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경희대 법대 이재상교수는 이와관련,『우리나라에서는 해마다 1백20만∼2백만명의 태아가 인공유산 되고 있는 반면 70만명 정도의 신생아가 태어나고 있다』고 밝히고 『사회적으로 낙태에 대해 죄의식이나 윤리적 인식이 낮아지고 있는데다 한자녀갖기 운동이 일고 있는 최근에는 우리사회 고유의 남아선호 사상이 되살아나 인공유산이 급증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교수는 이어 『형법에 규정된 낙태죄가 비록 국민의 법감정과 부합하지 않더라도 이 법 자체를 폐지하기 보다는 모자보건법에 있는 낙태허용 범위를 보다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YMCA 청소년 성상담실 한명섭간사는 『낙태문제는 청소년의 성문제와 바로 직결되며 미혼모 문제와도 관계가 있다』면서 『낙태에 대한 정확한 실태와 폐해정도,위법성을 널리 알리고 공개적·공식적으로 사회문제화 시켜 여론을 형성하는 것만이 법의 실효성을 회복하고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통독 추진방식 한반도 적용엔 무리”

    ◎「통독 조사단」 청와대 보고 내용 요지/부단한 교류ㆍ경협 통한 신뢰구축 급선무/통일비용ㆍ실업대책 등도 중요 연구과제/경제력 바탕,동독개방 유도한건 배울만 통독 과정에서 서독이 취한 정책 가운데 남북한의 통일추진을 위해 원용할 수 있는 교훈은 ▲사회적 시장경제체제의 성공적인 추진 ▲접촉을 통한 동독의 변화유도 전략 ▲서방과의 유대하에 통일정책의 추진 등인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동서독과 남북한간에는 상당한 차이점이 있기 때문에 서독의 통독 추진과정을 그대로 한반도에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왔다. 민관합동으로 구성된 독일 경제사회통합연구를 위한 단기조사반(반장 김적교 대외 경제정책연구원장)은 8일 동서독 현지에서의 조사활동결과를 토대로 이같은 내용의 「독일의 경제사회통합과 시사점」이라는 보고를 발표했다. 다음은 이 보고서의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통독의 배경 ▲동방정책의 추진=브란트의 동방정책은 다음 두가지를 기본원칙으로 한다. 첫째 「1민족 2국가론」으로서 대결보다는 평화공존의 바탕 위에실체를 인정함으로써 독일내에 두 국가가 존재하되 외국은 아니라는 것이다. 둘째,브란트의 이같은 「1민족 2국가론」은 선민족통일,후국가통일에 기초하고 있다. 이의 구체적인 전략으로 취한 것이 이른바 「접촉을 통한 변화」 즉 인적 물적 교류를 통해서만 상대방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교류확대를 통한 민족동질성 유지=72년 양독간의 일반통행협정 및 기본조약체결 이후 인적교류가 급증했다. 서독주민의 동독 방문자 수는 70년 2백60만명에서 72년에는 6백20만명으로 늘어났고 75년에는 7백70만명으로 증가했다. 서독은 66년 이래 동독의 간행물에 대한 제한을 완화했으며 동독은 서독의 라디오ㆍTV시청에 직접적인 통제를 가하지 않았다. ▲교역을 통한 협력증진=서독은 정치적 동기에 의해 관세 및 수입과징금 면제,스윙(SWING)제도 도입,부가가치세 면제 등을 통해 대 동독 교역을 지원했으나 대 동독 교역이 서독의 전체교역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에 불과했다. 반면 동독의 전체교역량중 대 서독 교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89년의 경우 20%나 차지하고 있어 동독의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상품교역 외에도 서독은 서독∼베를린간 도로건설 및 보수,정치범 석방대가 및 이산가족의 서독 이주비 지급,서독정부의 대 동독 차관보증,동독 여행최저교환금,비자료,동독 친지에 대한 금전 및 현물이전 등 원조성격의 경제협력을 지속했다. ○경제통합 따른 문제점 ▲물가 및 임금상승=7월1일 경제통합후 소비자물가는 동베를린기준 전년말비 30%가 상승했다. 임금은 산업에 따라 25∼60%까지 상승했으며 동독의 임금수준이 서독의 30% 수준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기업도산과 실업문제=현재 동독의 기업중 생존가능한 기업은 30% 정도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도산하거나 대대적인 희생조치가 있어야 생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동독의 실업자수는 9월 현재 약 2백20만명으로 동독 전체 노동인구의 24%에 해당된다. ▲사유제산제 도입과 재산권 처리=제1차 국가조약에 따라 국유부동산은 원칙적으로 원소유자나 그 상속인에게 반환토록 돼있으나 45∼49년중 점령군에 의해 이루어진 국유재산에 대한 반환은 제외되고 있다. ▲통독비용 조달=일부 연구소의 추정결과 향후 10년간 약 1조3천억∼1조6천억마르크(6백24조원∼7백68조원)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재정이 부담하게 될 비용은 연간 7백억마르크(33조6천억원),10년간 7천억마르크(3백36조원)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독일통일의 파급효과 동독지역의 생산감소로 인해 90년중 전독일의 경제성장은 2.5%,91년에는 1.5%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2000년까지 연평균 4%의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통독에 따라 독일경제는 1%,EC국가 전체로는 0.5%의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 통일독일은 현재로도 EC GNP의 30%를 차지하는 경제대국일뿐 아니라 앞으로도 유럽경제권의 중심축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통독과정의 교훈 전후 서독은 사회적 시장경제체제를 성공적으로 추진,높은 생활수준과 사회적 형평의 증진을 통해 시장경제체제의 우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서독은 인적ㆍ물적교류,문화ㆍ예술교류,교역 등을 적극지원하고 원조성격의 경제협력을 통해 동독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줌으로써 동독의 개방을 유도했다. 통독을 유럽의 평화와 안보질서속에서 추진함으로써 우방국가의 통독출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서방강대국의 원조와 지원를 얻을 수 있었다. 한편 일본 장기신용은행은 남북한이 독일식의 통일을 할 경우 소요되는 비용은 통독비용의 25%인 2천억달러(1백4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 조랑말경마장 오늘 문연다/북제주 애월읍에 2백억들여 3년만에 완공

    ◎뚝섬경마장의 2.5배… 각종 시설 고루 갖춰/순수조랑말 사육붐 조성,관광명소로 기대 제주도의 명물인 조랑말이 경주를 벌이는 조랑말 경마장이 28일 문을 연다. 북제주군 애월읍 금덕리 산123 해발 3백50m의 고원지대에 세워진 이 경마장은 제주도의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경마장은 한국마사회가 지난 87년 10월 21만평의 부지에 공사비 2백14억원을 들여 착공,3년만에 완공한 것이다. 경마장부지는 과천경마장(35만평)보다는 적지만 전 뚝섬경마장(8만평)의 2.5배에 이르는 규모이다. 주요 시설로는 경주로 1천6백m(폭 20m)와 5천명이 관람할 수 있는 1천7백평 크기의 3층건물에 마권을 발매하는 5개 매장,창구 1백50개소,30대의 발매기를 갖추고 있다. 또 경주마 3백마리를 수용할 마사 4동과 가로 32m,세로 5m의 대형 전광게시대 및 2천23평의 연습마장도 마련돼 있다. 이밖에 고객을 위한 3만7천7백평(6홀)의 골프장과 어린이 승마장(1천4백평),5백여평의 놀이마당,향토음식점 등 각종 위락시설이 주변에 들어서 있다. 과천경마장처럼 야간경마를 즐길 수 있도록 조명시설을 설치,야간경마도 계획하고 있다. 경마장 주위 6㎞는 제주도의 자연석인 구멍이 많이난 현무암으로 울타리(높이 1.6m)를 쌓아 경관을 조성,도내 관광시설로는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마사회측은 천연기념물 3백47호로 지정된 제주도 조랑말을 보호하고 농가의 사육붐을 조성,소득을 높이기 위해 이 경마장을 개장했다고 설명하고 이곳을 국제적 관광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마사회는 이를 위해 경마에 출장할 경주마는 혈통검사에서 순수 조랑말로 판정된 말에 한해 등록을 받아 능력검사등 각종 검사를 거쳐 경기에 나가도록 할 방침이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순수 경주마 확보를 위해 지난해 도내 1천3백여마리의 조랑말 혈통검사를 제주대에 의뢰,순수혈통마 8백28마리를 가려냈다. 마사회는 이들 조랑말 가운데 1차로 혈통 및 능력검사에 합격한 1백30마리를 경주마로 등록,올해는 개장 첫날인 28일과 11일 4,11,18일등 나흘동안 모두 40경주를 벌이기로 했다. 상금은 1경주당 1백52만원씩 6천7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경주마를 3백마리로 늘리고 경주일수도 60일로 확대,연간 6백회의 경주를 벌일 예정이다. 마사회는 과천경마장의 단일마주제와는 달리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조랑말 사육농가등 마주가 말을 관리하되 조련과 사양관리는 마장내의 조교ㆍ관리인과 계약,맡기도록 하고 있다. 현재 마사회에 등록된 도내 마주는 69명이며 내년에는 30명을 추가로 받아 1인당 30마리씩 소유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3월 조랑말을 타고 경주할 기수 24명을 선발,서울의 기수학교에서 1년과정의 기수교육을 시켰고 조련교사와 관리요원 1백80명도 채용했다. 제주경마장이 문을 열게 되자 도내 조랑말 사육농가에서는 벌써부터 순수혈통의 조랑말 사육붐이 일고 있다. 마사회측은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도내 경마인구부족 등으로 당분간 적자운영이 불가피해 이 경마장이 관광명소로 돼 적자를 벗어나려면 적어도 8∼1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대비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마사회는 앞으로 조랑말 경마붐이 조성되면 제주와 과천경마장간에 화상중계시설을 갖추어 서울지역에서도 제주경마장의 마권을 구입,조랑말 경마를 즐길 수 있게 하는 장기화상중계경마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제주도 조랑말은 키가 1백20여㎝로 일반말(1백50여㎝)보다 몸집이 작지만 성질이 온순하고 체질이 강한데다 끈질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랑말수는 지난 38년에 2만1천여마리를 기록한 적이 있으나 운송수단이 바뀌고 마필개량 등에 힘쓰지 않아 현재 1천5백여마리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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