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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시청사 이전과 활용방안 논의 공론화 본격 시작

    안양시청사 이전과 활용방안 논의 공론화 본격 시작

    현직시장으로 처음 최대호 시장이 ‘안양시청사 이전’ 구상을 언론(서울신문 9월 1일자 보도)에 공개적으로 밝힌 후 공론의장인 안양시의회에서도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가 본격 시작됐다. 정완기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의원(안양 6,7,8동)은 안양시청 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시에 공식 제안했다. 정 의원 의회 발언은 시청 이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청사 부지에 기업을 유치해 위기에 처한 안양시의 자족기능을 되살리자는 최 시장의 이전 취지와 맥을 같이했다. 5일 안양시, 시의회에 따르면 정 의원은 지난달 안양시의회 본회의에서 현 시청사 부지 활용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역설했다. 그는 “9년 연속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안양시는 성장이 정체돼 특단의 대책이 없으면 도시의 자족기능이 붕괴할 위기에 처했다”며 이를 타개할 방안으로 시청사 활용을 제안했다. 안양시는 2007년 대비 인구가 11%나 감소했다. 이런 추세라면 10년 이후 50만명 선이 붕괴하고 2040년에는 45만명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런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 의원은 “현 시청사 부지에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을 유치해 해결책을 찾자”고 강조했다. 그는 “인프라가 우수한 안양시청 부지는 첨단산업 선도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좋은 위치 “라며 “대기업 등을 유치하면 연간 500억원 이상의 세수 증대와 4조원 이상의 생산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최 시장도 “만안, 동안 두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에 시청사를 이전, 만안을 행정중심 지역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큰 틀에서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총선에서 시청사 만안 유치를 공약을 내세웠던 강득구 국회의원과도 만나 시청사이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던 것으로 알려졌다. 만안구 시의원들도 동안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한 만안구 발전을 위해 시청사 이전과 활용에 대해 대부분 찬성하고 있다. 동안구 의원 일부도 이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사가 있는 부림동을 포함 달안,관양 1,2동이 지역구인 김은희 의원도 시청사 이전과 활용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다. 김 의원은 지난 3일 “1980년대 관악대로를 8차로로 확장했을 때 많은 시민들이 부정적이었지만 이는 수십년을 내다본 사업”이었다며 “이처럼 평당 수천만원이나 되는 시청사 부지를 안양의 미래 발전을 위해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곳에 기업을 유치하며 주변이 더욱 개발되고 젊은 층이 유입돼 안양은 더욱 젊어지고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제정신이냐”며 안양시청사 이전을 반대하는 의원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 시청사의 상징성과 역할 때문에 이전과 활용방안에 대해 부정적인 시의원과 시민이 많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때문에 시청사 이전과 부지 활용을 둘러싼 논의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 전망이다. 안양시청은 평촌신도시가 조성되면서 만안구에서 현재 위치로 이전한지 25년이 됐다. 무려 6만여㎡ 규모로 청사 부지가 매우 크지만 용적률은 54.5%에 불과하다. 평촌신도시 중앙에 위치하고도 시민 이용도와 활용성이 떨어져 그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하지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새 아파트 선호 현상에 공급 가뭄 지역 내 신규 분양 단지 ‘인기’

    새 아파트 선호 현상에 공급 가뭄 지역 내 신규 분양 단지 ‘인기’

    최근 주택시장에서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노후 아파트 비율은 매년 증가하는데, 새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는 정비사업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 각종 규제에 막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올해 분양 시장에서는 공급 가뭄 지역에서 선보인 새 아파트들이 우수한 청약 성적을 거뒀다. 이런 가운데, 공급 가뭄 지역에 ‘분양 단비’를 뿌릴 알짜 단지가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충남 아산시 신창 일대에 공급되는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이 바로 그것.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이 조성되는 아산 신창 일대는 우수한 정주 여건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신규 공급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자들이 풍부한 지역이다. 실제 아산 신창 일대 입주 10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은 82%에 달한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공급된 새 아파트는 1,440가구에 불과해 새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자들의 갈증을 해소하기에 무리가 있었다. 특히 아산 신창을 중심으로 아산신창일반산업단지, 인주일반산업단지 3공구(아산하이테크밸리), 선장일반산업단지, 염창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까지 잇따르고 있어 인구 유입에 따른 새 아파트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달 분양하는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은 생활 편의시설과 교육, 교통 등이 이미 잘 갖춰진 신창의 중심 입지에 조성되는 랜드마크 대단지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지하철 1호선 신창역과 온천대로, 45번 국도, 온양순환로 등을 통해 아산 구도심 및 천안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구도심에 위치한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치학산과 신정호수공원, 곡교천시민공원 등이 인접해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특히 일부 세대에서는 치학산의 사계절까지 집 안에서 조망할 수 있다. 교육 여건도 좋다. 단지 앞 아산남성초등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도보권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예정지도 있어 어린 자녀를 둔 수요자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은 아산시에 위치한 다양한 산업단지의 직주근접 단지로 부각되고 있다. 실제 단지 인근으로 득산농공단지, 신창농공단지, 배미농공단지, 대화제지아산공장 등 중소 산업단지가 여럿 있으며, 아산현대모터스밸리일반산업단지와 아산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도 차량으로 20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 최신 트랜드가 반영된 우수한 상품 설계도 눈길을 끈다.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은 지상에는 차가 다니지 않는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된다.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100% 지하 주차장 설계를 도입했으며, 지상에는 공원과 수변쉼터, 운동공간 등을 배치해 쾌적함을 극대화했다. 지하 주차장에는 주차 유도 시스템과 한 뼘 더 넓어진 주차공간(2.3m→2.5m)과 광폭주차장(2.6mX5.1m), 전기차 충전시설 등을 계획해 편리한 주차가 가능하도록 했다. 단지 규모에 걸맞은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단지 내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등 운동시설은 물론 자녀의 교육과 보육을 위한 국공립어린이집과 작은도서관, 카페테리아 등도 배치될 예정이다. 그 외 게스트하우스와 주민회의실, 무인택배함 등 입주민들의 편의를 고려한 커뮤니티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지역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새 아파트인 만큼, 내부 평면 설계에도 공을 들였다. 남향 위주의 배치와 판상형 4Bay 중심의 설계로 채광과 통풍도 극대화했으며, 3면 발코니와 펜트리, 드레스룸 등 특화 설계를 도입해 체감 면적도 크게 넓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흥주거타운 죽전네거리에 들어서는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감삼 센트럴’

    신흥주거타운 죽전네거리에 들어서는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감삼 센트럴’

    신흥주거타운으로 탈바꿈 중인 대구 달서구 죽전네거리 일대 상업시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현재 죽전네거리 일대에는 올해 분양한 신규 단지들을 포함해 약 7300세대가 넘는 대규모 주거타운이 조성되고 있다. 또한 이 곳은 대구 중심상업지역 중 하나로서 교통이 편리하고 문화·편의시설 등 생활인프라가 다양해 풍부한 유동인구를 끌어들이고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죽전네거리 일대 상권은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대구 죽전 상권의 소규모 상가 수익률은 6.33%로 대구 평균 수익률 5.66%를 상회했으며, 중대형 상가의 수익률 역시 6.8%로 대구 평균 6.11%를 상회했다. 여기에 죽전네거리 일대는 대구시청 신청사 이전과 교통 호재 등을 품고있어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신청사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이다. 통상적으로 시청이 위치한 곳은 지역에서도 중심 입지로 풍부한 행정 인프라가 갖춰지는 데다 공공기관 파생 배후 수요로 인해 주변 상권이 더욱 활성화되는 ‘시청 상권’ 특수를 누리게 된다. 아울러 서대구 고속철도역은 내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며, 역사를 중심으로 복합환승센터, 공항터미널, 친환경 생태문화공원, 수변공원 등이 조성된다. 이처럼 주변이 복합환승타운으로 탈바꿈하기 때문에 서대구역 이용 수요뿐만 아니라 대구 서부권 지역에 유입되는 인구가 증가해 더욱 풍부한 배후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죽전네거리 인근에 브랜드 상업시설이 공급을 앞둬 주목할 만 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2월 대구광역시 달서구 감삼동 일원에서 ‘힐스 에비뉴 감삼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5층, 3개동 규모의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 내에 들어서는 상업시설로 지상 1~2층에 조성되며 1층은 37호실, 2층은 49호실 총 86호실 규모다. 힐스 에비뉴 감삼 센트럴 상업시설은 서대구 중심 상권인 죽전네거리 상권에서도 중심 입지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단지 내 아파트 393가구, 오피스텔 119실 등 총 512세대의 고정 수요와 함께 죽전네거리의 대규모 주거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 이 밖에 주변으로 조성 중인 주상복합단지들과 함께 대규모 상권이 형성될 예정이며, 죽전역 역세권 입지까지 갖춰 우수한 교통환경을 바탕으로 풍부한 배후 수요 확보가 기대된다.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의 견본주택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이곡동에 위치해 있으며, 12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주거용 오피스텔(전용면적 84㎡)과 지상 1~2층에 조성되는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감삼 센트럴’도 함께 분양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동군·LH, 귀농·귀촌자 주택단지 조성해 주택 저렴하게 공급

    하동군·LH, 귀농·귀촌자 주택단지 조성해 주택 저렴하게 공급

    경남 하동군이 도시민 귀농·귀촌 유치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손잡고 귀농·귀촌자 맞춤형 주택단지를 조성한다. 하동군은 30일 군수 집무실에서 윤상기 군수와 박성용 LH 균형발전본부장이 귀농·귀촌 주택단지 리츠(REITs)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귀농·귀촌 주택단지 리츠사업은 갈수록 고령화와 은퇴 세대 증가에 따라 늘어나는 귀농·귀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부동산투자회사인 리츠를 설립해서 농촌 지역에 맞춤형 단독주택단지를 조성한 뒤 주택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하동군과 LH는 협약을 체결한 뒤 실무협의를 통해 사업부지 확정과 사업 추진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안에 사업자를 공모하고 리츠를 설립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군은 귀농·귀촌 주택단지 리츠사업이 귀농·귀촌인 주거 마련 부담을 덜어 농촌 정착을 돕고 새로운 인구 유입으로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군은 협약에 따라 리츠사업에 필요한 부지 확보와 인허가 지원, 이주자 정주 여건 제공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하기로 했다. LH는 업무추진 방안 수립과 민간사업자 공모, 리츠 설립 지원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각종 사항을 적극 수행하고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LH와 이번 협약을 통해 귀농·귀촌 주택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농촌 지역 활성화와 도시에서 농촌으로 주거복지를 확대하는 모범 모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동군은 귀농·귀촌인 최대 관심 사항인 주택 뿐 아니라 농업과 교육 분야 등 다양한 귀농·귀촌 시책을 추진해 하동이 예비 귀농·귀촌인이 선호하는 대한민국 귀농·귀촌 1번지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강남북 균형 상징’ SH공사 본사 중랑 이전 본격화

    ‘강남북 균형 상징’ SH공사 본사 중랑 이전 본격화

    서울시가 강남구 개포동에 있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본사를 중랑구 신내동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강남북 균형 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이전 사업의 하나다. 신내동 일대를 경제·업무 중심지구로 육성하는 중랑구의 발전계획도 추가 동력을 얻게 됐다. 시는 지난 25일 제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신내2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부지 용도를 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바꾸고, 기존 도시계획시설인 학교 폐지 및 완충녹지 위치를 바꿔 SH공사 이전 건립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내년에 건축설계 공모를 거쳐 2022년 착공, 2024년에 준공 및 청사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SH공사 신사옥(조감도)에는 지상층 연면적 4만㎡ 이상 규모로 업무시설을 비롯해 근린생활시설 등 각종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부족한 동북권역의 문화시설 확충을 위해 600석 규모의 공연장도 건립한다. 각종 커뮤니티 공간과 주차장 등을 지역사회와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중랑구의 민선 7기 역점 사업인 신내IC 신경제중심지 조성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구는 지난 6월 첫 지식산업센터인 ‘신내 데시앙플렉스’를 완공한 데 이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창업지원센터를 건립하는 등 신내동 일대를 첨단 지식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SH공사 본사가 들어서면 1300여명에 달하는 SH공사 임직원 수요와 함께 공공임대 청약 등을 위해 연간 약 10만명의 유동인구가 유입되면서 상권이 활기를 찾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구는 내다봤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SH공사 이전을 계기로 향후 5년 동안 4800억원 규모의 직간접적 경제효과 및 4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이를 토대로 중랑이 주거중심 지역에서 새로운 경제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화 시 도시계획국장은 “신내2 지구단위계획 결정은 시의 강남북 균형발전 정책 의지를 보여 준 것”이라면서 “SH공사의 이전이 차질 없이 추진돼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코로나 외부 기원’ 불 지피는 中…WHO도 “너무 추론적”

    중국에서 “코로나19의 발원지는 후베이성 우한이 아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곳은 감염병이 발견된 장소일 뿐, 바이러스가 처음 생겨난 지역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서구 세계가 제기하는 ‘코로나19 중국 책임론’을 반박하는 동시에 ‘우리도 피해자’라는 논리를 세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과학원 상하이생명과학연구원 션 리빙 박사팀은 “감염병이 처음 인간에게 전염된 지역은 인도나 방글라데시 등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바이러스 기원을 추적하고자 17개국 균주의 변이 횟수를 추적했다. 변이가 가장 적게 일어난 지역이 코로나19 근원으로 볼 수 있다고 가정했다. 호주와 방글라데시, 인도, 미국, 그리스 등 8개국 균주의 변이 횟수가 가장 적었다. 이를 통해 “인도와 방글라데시에서 감염병이 처음 생겨나 중국으로 퍼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유행병 촉발의 원인으로 지난해 5월 인도의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을 꼽았다. 동물과 사람이 같은 식수원을 써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 션 박사팀은 “인도는 젊은 층 인구 비율이 높아 중환자 발생빈도가 낮았다. 이 때문에 코로나19의 실체를 파악하기 어려웠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논문은 동료 평가(같은 분야 전문가들이 연구물을 심사하는 것)를 거치지 않아 연구진이 결론을 확정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마크 수처드 교수는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기원을 추적하는 방식이 아니다. (대표성이 없는) 균주를 임의로 분석한 것이어서 결론을 지지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끼워 맞추기’식 연구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앞서 쩡광 전 중국질병예방센터 수석 역학 전문가도 지난 19일 온라인 학술회의에서 ‘코로나19 외부 기원설’을 주장했다. 그는 “중국은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발발한 뒤 세계 최고의 전염병 감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덕분에 세계 최초로 코로나를 발견할 수 있었던 것뿐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우한에서 확진자가 나오기 전인 지난해 9월 유럽 지역에서 감염병이 유행했을 수 있다는 이탈리아 연구팀의 결과를 인용했다. 그러나 해당 연구팀 책임자인 지오바니 아폴로네는 SCMP에 “우리 연구 결과는 바이러스의 기원이 중국이냐 아니냐와는 관계가 없다. 코로나19가 유럽 등에 퍼졌음에도 중국이 너무 늦게 감염병을 발견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밖에도 베이징대 제1병원 호흡기 전문가 왕광파는 지난 17일 글로벌타임스 인터뷰에서 “우한 대유행이 수입 냉동식품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우한대바이러스연구소 양잔추 교수도 “우한에서의 발원이 사람이나 식품에서 시작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맞장구를 쳤다.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전염병학 수석전문가 우쭌여우 역시 “냉동 해산물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중국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증거가 속속 나오고 있다”고 설파했다. 최근 해외에서 들여온 냉동식품에서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되자 이를 ‘외부 유입설’의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마이크 라이언 세계보건기구(WHO) 긴급대응팀장은 27일 브리핑에서 감염병 외부 기원설 주장에 대해 “그렇게 말하는 것은 매우 ‘추론적’”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생겨난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돌아 다시 중국으로 들어오고 있다는 증거일 가능성이 더 큰데도 일부 학자들이 ‘곡학아세’하고 있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한편, WHO는 논란이 되고 있는 이탈리아 연구진의 표본에 대해서도 공식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SCMP가 이날 전했다. 다만 이것이 코로나19 외부 기원설을 뒷받침하려는 위한 의도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예비군이 승진·월급 1.5배 수당… 중동 최강 이 나라 ‘軍금해’

    예비군이 승진·월급 1.5배 수당… 중동 최강 이 나라 ‘軍금해’

    장애인·여성·예비군도 투입 시스템이민자에겐 영주권 주고 인력 충원90 만에 1개 부대 소집 체계 갖춰엄격 기준 탓 전체 여성 60%만 징집국위 선양해도 면제 없어 병력 과잉이스라엘은 인구 865만명의 작은 나라이지만 1948년 건국 이후 1973년까지 4차례의 전쟁에서 완승하면서 중동 지역 강국으로 부상했습니다. 주변국의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이스라엘은 가급적 많은 국민을 군에 투입시켜야 했습니다. 그래서 장애인, 여성, 예비군을 전력에 투입하는 독특한 인사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심지어 ‘자폐증 환자’도 군 정보요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국이라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겠지요. 26일 호서대 연구팀이 작성한 ‘이스라엘 군사제도 분석에 의한 대한민국 국군에의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 정보국 소속인 ‘9900부대’는 시각 정보를 수집하는 대표적 정보부대입니다. 인공위성과 드론을 이용해 얻은 지형 사진을 분석한 뒤 군사 정보를 얻는 곳입니다.●자폐증 요원, 사진 분석에 ‘천재성’ 보여 이스라엘군은 2013년부터 새로운 실험을 했습니다. 자폐증 환자를 이 부대에 투입한 겁니다. 자폐증 요원들은 적의 이동과 건물 변화 등의 세밀한 변화를 포착하는 데 특유의 천재성을 보였습니다. 이들은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와 시리아, 이란의 군사 시설에 대한 정보 수집에 큰 성과를 냈습니다. 요원들은 9900부대에 배치되기 전에 군의 사회화 프로그램 ‘로힘 라호크’를 거칩니다. 대상자들은 텔아비브 인근의 ‘오노 아카데믹 칼리지’에서 영상 및 미디어 분석, 지도 분석 등 3개월 과정의 특수 교육을 받은 뒤 타인과의 의사소통 등 추가 교육을 받는다고 합니다. 투입된 자폐증 요원들은 수많은 위성사진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유용한 군사 정보를 추출하는 실전 교육을 받습니다. 목표물의 행동을 파악하는 알고리즘에 대해 교육받기도 합니다. 첩보용 컴퓨터 프로그램을 다루는 것도 이들의 일입니다. 이스라엘군 특수조직 중에는 ‘베두인 부대’도 있습니다. 1500명 규모로 사막지대에서 유목생활을 하는 비유대계 소수민족 부대입니다. 평소 험지와 열사의 기후에 잘 적응해 국경지역 정찰 업무를 맡겼더니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군 남부사령부 예하 ‘사막 정찰부대’에 속한 베두인들은 하마스 테러부대가 이스라엘로 침투하는 경로를 사전 차단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들 베두인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온 이민자들도 영주권을 주는 조건으로 군 병력으로 충원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병사들은 1973년 4차 중동전쟁에서 ‘감청 작전’에 집중 투입돼 전쟁을 유리하게 이끄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인구 감소에 대비해 이런 이민자 정책은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베두인 부대’도…이민자 적극 유입 이스라엘에는 엄격한 유대교리를 강조하는 강성 유대인 ‘하레디’가 있습니다. 종교적 신념에 따라 군 복무를 거부해 정부가 면제 특권을 부여했습니다. 그런데 건국 초기 소수였던 하레디가 최근에는 전 국민의 12%에 이를 정도로 크게 늘었고, 납세 의무도 거의 지지 않아 비판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군은 이들이 병역 의무를 질 수 있도록 ‘하레디 부대’를 창설했습니다. 하레디 부대는 일과 시간에 경전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고 전통적 식습관을 지킬 수 있도록 급식체계도 조정했습니다. 그 결과 입대자가 급증했고 부대 창설 초기와 비교해 30배의 병력이 충원됐습니다. 중부사령부에 이어 남부사령부와 공군에도 하레디로만 구성된 부대가 잇따라 창설됐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예비군’도 주력군입니다. 현역이 17만 6500명, 예비군이 46만 5000명으로 전체 병력의 72%가 예비군입니다. 2006년 레바논 전쟁, 2012년 하마스와의 ‘8일 교전’ 등 각종 전쟁과 분쟁에서 예비군이 주력으로 싸웠습니다. 현역 복무를 마친 39세 이하 남성과 34세 이하 여성은 ‘제1예비역’으로 최전방에 지원병, 공수, 기갑, 공병 등으로 투입됩니다. 제1예비역을 마친 44세 이하 남성은 ‘제2예비역’으로 보병 지원병에 편성됩니다. 의무복무자는 1년에 30일을 훈련받아야 합니다. 2박 3일에 불과한 우리와 큰 차이가 납니다. 또 이스라엘에서는 1시간 30분 만에 1개 대대급 부대를 소집할 수 있을 정도로 체계적인 동원계획이 수립돼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예비군도 ‘승진’ 제도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군 계급이 사회적 지위와 연결되기 때문에 예비군 승진에 목매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강도 높은 훈련만큼 장학금·대출 등 혜택도 강도 높은 훈련을 받지만 한편으로 혜택도 많습니다. 전역 병사는 대학 등록금 전액 지원, 공무원과 공채 및 국가시험 가산 특전이 있으며 주택대출 지원도 받습니다. 예비군 수당은 개인 월평균 임금의 1.5배를 지급하고 동원훈련 일정이 연장되면 추가 수당도 줍니다. 만약 직업이 없으면 실업수당에 해당하는 금액을 훈련수당으로 준다고 합니다.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18세가 되면 군에 입대하고 20대 초반에 사회로 복귀해 학업을 하거나 사회로 진출하는 구조로 돼 있습니다. 사회적 지위가 높은 ‘장교’는 매우 까다로운 선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반드시 병사, 부사관 단계를 밟아야 하고 단계별로 지휘관 평가도 받습니다. 과거 병사로 있었던 부대로 돌아가 소대장으로 임관하기 때문에 장교와 부대원의 결속력이 매우 높습니다.많은 분들이 모든 여성이 징집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 징집되는 비율은 전체 여성의 60% 정도입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징집기준이 훨씬 까다롭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소수 여성만 전투병과에 배치되고 나머지 대부분은 행정, 복지, 인사, 교육 등 비전투병과에서 활동합니다. 체육, 예술 등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국위선양을 했다고 해도 병역 면제 혜택은 없습니다. 이런 정책들 때문에 이스라엘에서는 해마다 병력 부족은커녕 인력 과잉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넘치는 인력은 어디로 갈까요. 다른 정부 부처에 배치돼 병역 의무를 수행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송파 문정동, 교육·편의시설 늘려 동남권 최고 상권 노린다

    송파 문정동, 교육·편의시설 늘려 동남권 최고 상권 노린다

    서울 송파구가 문정동 일대를 서울 동남권의 비즈니스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나섰다. 2022년 마무리가 예정된 도시개발사업을 중간 점검하고, 기존에 직장 상권에 치우쳤던 상권의 다각화를 모색하고 교육·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추가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송파구는 지난달 말 문정도시개발사업(조감도)에 대한 자체 중간평가를 하고 발전전략을 수립한 결과 모두 3개 분야의 10개 사업을 발굴했다고 26일 밝혔다. 3개 분야는 신성장동력산업 특화 및 비즈니스 활성화, 동남권 문화예술 허브조성을 통한 복합 상권 강화, 교육체계 개선 및 편의시설 확충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신성장동력산업 발굴·육성 및 핵심앵커시설 기능 강화를 위한 용역 추진과 도시관리계획 변경, 사업구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전담 지원센터 구성 및 운영, 컬처밸리·탄천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 확보 등이다. 또 문정동 일대의 브랜드화를 위해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창의적인 광고물 설치를 가능하도록 해 이색 명소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동남권 시민청 조성, 컬처밸리 활성화 사업, 송파대로변 문화가로 조성 등 외부 인구 유입과 체류 시간을 늘리는 집객 전략도 적극 추진해 문화·예술 복합상권의 기능을 강화한다. 구는 이번 평가 결과를 서울시 및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 적극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문정도시개발은 과거 논밭과 비닐하우스가 밀집했던 문정동 350번지 일대에 대규모 업무·상업·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SH공사가 시행한다. 2007년에 시작해 현재 미래형업무단지, 법조단지, 컬처밸리 등이 조성됐다. 특히 2015년 이후 기업이 입주하고 기반시설이 개방되면서 빠르게 발전했다. 상주인구 약 4000명, 상시 근로자 약 3만명, 일평균 유동인구 약 15만명에 달하는 등 대규모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그동안 진행한 인프라 구축에서 한발 나아가 다양한 지원 정책이 시행돼야 한다”면서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송파가 서울 동남권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여기는 중국] 코로나도 못 꺾은 부동산 열기…동부 해안가 도시 연일 ‘들썩’

    [여기는 중국] 코로나도 못 꺾은 부동산 열기…동부 해안가 도시 연일 ‘들썩’

    코로나19 사태에도 중국 부동산 가격은 연일 고공행진을 기록 중이다. 특히 동남쪽 해안가 일대에 소재한 대도시 부동산 가격 상승률은 지난 5년 동안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4일 선전(深圳), 샤먼(厦门) 등 총 15곳의 지급시의 부동산 거래가격 변동 추이를 조사, 일반에 공개했다. 이번에 조사 대상이 된 도시는 △다롄 △장춘 △하얼빈 △선양 △항저우 △지난 △난징 △닝보 △칭다오 △샤먼 △우한 △광저우 △선전 △청두 △시안 등 15곳이다. 중국 역사 상 최초로 부성급 도시로 지정된 지역은 쓰촨성 충칭이었으나 지난 1997년 직할시로 분리된 이후 현재 남아있는 부성급 성시는 15곳이 대표적이다. 이들 부성급 도시는 일반적인 지급시와 달리, 소속 대도시의 신속한 경제개발을 위해 독자적인 경제정책 추진 권한을 부분적으로 위임받는다. 이와 관련, 올해 부성급 도시 15곳 중 가장 부동산 가격이 높은 지역으로 선전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샤먼, 광저우, 난징, 항저우, 닝보, 칭다오, 우한, 청두, 지난, 다롄, 시안 선양, 하얼빈, 장춘 등이 2~15위까지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중국 대륙 동남쪽 해안가에 위치한 도시들의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산둥(山东), 동베이(东北) 지역 등의 도시에서는 부동산 가격 하락세가 뚜렷했다. 특히 수 년 째 부동의 1위를 기록 중인 선전시는 같은 부성급 도시인 장춘과 비교해 평균 7.6배 이상의 부동산 가격이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0월 기준 국가 통계국이 발표한 부동산 가격 데이터에 따르면 선전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1평방미터 당 7만 8722위안(약 1330만 원)에 달했다. 이는 15곳의 부성급 도시 중 가장 높은 지가 수준이다. 또, 부성급 도시 가운데 부동산 평균 가격이 높은 도시 2위에 링크된 샤먼과 비교해서도 1.6배 이상 비싼 수준이다. 국가통계국은 이 시기 전국 70개 도시에 소재한 주택 판매 가격 변동 추이를 조사한 결과, 최근 5년 동안 선전 지역에 소재한 부동산 가격은 무려 83.6% 이상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조사된 70개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의 변동 양상이다. 또, 같은 기간 선전의 중고 주택 가격 상승률은 지난 9월 대비, 0.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불과 한 달 사이에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셈이다. 또, 이는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무려 15.5% 이상 상승한 수치라고 국가통계국은 집계했다. 선전 지역의 부동산 가격 고공 행진은 중앙 정부의 이 지역에 대한 부동산 완화 정책이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7월 15일 공개된 일명 ‘선전지역 부동산 시장 조정 뉴딜 정책’ 이후 이 일대에 부동산 가격은 크게 요동쳤다는 분석이다. 선전 시는 해당 정책을 통해 주택구입 자격자 완화 및 양도세 면제 등을 공개했다. 또 이 시기 중국 은행은 주택 담보 대출 금리 인하 정책을 지속적으로 유지한 바 있다. 당시 광둥성 주택정책연구센터 리위지아 수석 연구원은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선전 지역의 집값 상승은 은행 담보대출 금리 인하와 매우 관련성이 높다”면서 “특히 선전 지역의 부동산은 전체 부동산 시장 내에서도 투가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행 외에도 선전 지역에는 현재 활발하게 운영 중인 각종 대부 업체들이 존재한다”면서 “사모 기관과 주택관리 회사 등 다수의 부동산 관련 금융 업체들이 이 시기 선전 시 일대의 집값 상승 현상을 견인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지난 3년 동안 시장 내의 부동산 공급률이 수요량에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최근 3년 동안 선전 지역에 유입, 장기 거주 중인 인구는 37만 명이 증가한 상태다. 하지만 같은 기간 선전 시 일대에 공급된 주택 수는 8만 1000채에 불과했다. 리 연구원은 “선전 시의 주택 공급 부족 문제는 중단기적으로는 결코 해결될 수 없을 것”이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선전 시의 경우 교육, 의료 등 공공 서비스의 균등화 문제가 심각한 지역으로 이웃 도시와이, 조율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가 오래 전부터 제기됐던 도시”라면서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선전 시 내의 생태 보호 지구와 공업 용지 등을 공동 주택 건설 및 신규 주택 공급 용지로 변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지만 이것 역시 단기간 내에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 15곳의 부성급 도시 가운데 가장 저렴한 집값을 유지 중인 3개의 도시가 모두 동베이 지역에 소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선양, 하얼빈, 장춘 등 세 곳의 부성급 도시의 부동산 가격은 1평방미터 당 1만 위안(약 170만 원) 대에 거래됐다. 그 가운데 가장 낮은 집값을 유지 중인 장춘 지역의 평균 주택 가격은 1평방미터 당 1만 303위안(약 174만 원)으로 중국 중소 도시 부동산 가격과 비교해서도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이 같은 지역별 집값 차이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중국 정부의 신흥 산업 발전 정책과 인구 이동 등의 경제 구조라는 설명이다. 중위안디찬(中原地产) 소속 장다웨이(张大伟) 수석분석가는 “중앙 정부의 경제 개발 정책의 기조가 북쪽 지역을 중심으로 국영 기업을 배치, 산업화를 견인한 것이 이 같은 부동산 가격 분화 차이를 낳았다”면서 “국영 기업이 많이 포진된 북쪽 지역 도시의 경우 비상품화 된 주택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는 곧 다량의 판자촌 등을 개조해 매매하는 주택 시장 발전의 가속화가 사실상 필요 없는 상황을 불러왔다”고 설명했다. 반면, 동남쪽 해안 도시들이 포진한 저장성, 푸젠성, 광둥성 등은 지형적으로 산지가 많고 평지가 적은 탓에 주택 공급량이 수요량에 미치지 않는 등 주택 부족량에 대한 공급의 필요성이 일찍이 제기됐다는 설명이다. 중위안디찬은 중국 대형 프랜차이즈 부동산 중개업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고정수요 갖춘 단지 내 상가 전성시대… ‘힐스에비뉴 도안 2차’ 흥행 예고

    고정수요 갖춘 단지 내 상가 전성시대… ‘힐스에비뉴 도안 2차’ 흥행 예고

    ‘집 앞 상권’을 형성하는 단지 내 상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보편화된 데다,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인해 굳이 멀리 나가지 않고 집 앞이나 단지 안에서 모든 인프라를 이용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무 활성화로 주목받기 시작한 단지 내 상가는 코로나19로 인해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곳 보다 집에서 가까운 동네상권에서 안정적인 소비를 하려는 심리가 커지면서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단지 내 상가는 입주민 고정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어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실제 단지 내 상가는 특성상 입주민 고정수요를 바탕으로 단골 고객과 가족 단위 고객을 잘 유치하면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고, 이러한 이유로 경기 부침에 따른 영향도 적다. 때문에 임차인들의 선호도가 높고, 임대인 입장에서는 공실 리스크와 초기 투자비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강점이 있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식되는 편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이러한 가운데 대전 신흥주거지로 거듭난 도안신도시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11월 주거시설인 ‘힐스테이트 도안 2차’와 단지 내 상가인 ‘힐스에비뉴 도안 2차’를 동시에 분양할 예정이다. 힐스에비뉴 도안 2차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용계동에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도안 2차의 단지 내 총면적 약 1만 7160㎡, 총 166개(4BL 82호실/7BL 84호실) 점포 규모로 조성된다. 동서대로와 도안대로가 교차되는 코너변 상가로 조성되며, 이러한 입지를 활용한 200m 길이의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돼 고객의 접근성과 가시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함께 조성되는 주거시설인 힐스테이트 도안 2차는 지하 4층~지상 14층, 8개 동, 전용면적 84㎡, 총 516실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로 조성되며, 지난 상반기 계약 4일 만에 완판된 힐스테이트 도안과 함께 약 1000여 세대의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특히 힐스테이트 도안 2차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개발한 주거상품인 ‘넥스트 스마트 솔루션’이 최초로 적용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넥스트 스마트 솔루션’은 외부환경으로부터 입주민을 보호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에코스마트, 안티바이러스 콘셉트의 주거상품으로 세대 내 세면대장과 에어샤워가 결합된 ‘스마트 클린 현관’(유상옵션)을 도입하여 현관에서부터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단지 외부에는 ‘미스트 랜드스케이프’를 계획하여 미세먼지를 흡착 및 제거하고 여름에는 주변 온도를 낮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스마트 보안등’과 ‘스마트 커넥션 시스템’을 도입해 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힐스테이트의 특화 서비스인 Hi-oT서비스 등 다양한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주거 편의성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힐스에비뉴 도안 2차는 안정적인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힐스테이트 도안 1차와 2차 단지 합계 약 1000여 세대의 입주민 수요를 품고 있고, 향후 약 5만 9000여 세대, 약 16만여 명이 거주하게 될 대전 최대 규모의 신도시인 도안신도시의 대규모 주거수요 유입도 수월하다. 여기에 주거, 교육, 의료, 관공서 등이 밀집된 중심상권에 자리해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상가는 역세권 상가로서의 가치도 품어 주목된다. 실제 상가 바로 앞에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예정)이 신설될 예정이어서 트램 노선이 개통되면 역 주변의 풍부한 유동인구 유입이 기대된다. 이 밖에도 주변에는 목원대, 충남대, 카이스트 등 다수의 대학교가 있어 학생 및 교직원 등 풍부한 대학가 수요도 품었다는 평가다. 힐스에비뉴 도안 2차 분양관계자는 “이번 상가는 대형프랜차이즈, 병∙의원, 스포츠시설 등 다양한 MD 구성을 계획해 기존 단지 내 상가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예정”이라며 “집 앞 상권의 활기 현상과 맞물려 벌써부터 소비자들의 문의가 상당하게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본격적인 분양일정에도 많은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힐스에비뉴 도안 2차와 힐스테이트 도안 2차의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용계동에 마련되며, 11월 중 오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막 오른 ‘2020 평창세계문화오픈대회(베터투게더챌린지)’, 12월 23일까지 진행

    막 오른 ‘2020 평창세계문화오픈대회(베터투게더챌린지)’, 12월 23일까지 진행

    지난 16일, 평창군과 월드컬처오픈이 공동 주최하고 강원도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후원하는 ‘2020 평창세계문화오픈대회 베터투게더챌린지(Better Togerther Challenge)’가 온라인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2월 23일까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공익활동가들의 문화올림픽 ‘2020 평창세계문화오픈대회’는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혁신가들의 30일 챌린지 실현을 위해 ‘베터투게더 아이디어챌린지’와 ‘평창과 베터투게더 하기’란 주제를 영상으로 담아내는 ‘베터투게더챌린지’로 진행된다. 평화의 도시 평창에서 개최되는 만큼 많은 공익활동가와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평창이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함께 뉴노멀 시대에 지속 가능하고 창의적인 글로벌 문화도시로 한층 발전해 나가는 것을 골자로 한다. 대회 기간 동안 뉴노멀 시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창의적 혁신활동가의 인터뷰가 월드컬처오픈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예선을 통해 선정된 30팀은 ‘플레이 평창,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다양한 영상 콘텐츠로 챌린지를 시작한다. 참가 대상은 컬처디자이너, 공익활동가, 크리에이터, 일반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올림픽이 개최된 대관령 메달플라자 일대에 시민참여형 조형물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생각과 작은 아이디어를 표현할 수 있게 했다. 금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평창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열고자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발굴하는 장인 베터투게더 아이디어챌린지다. 베터투게더 아이디어챌린지 주제는 크게 세 가지로 ‘평창을 디지털노마드 시티로 만드는 방법’, ‘평창 인구유입 방법’, ‘2018동계올림픽도시 평창에 어울리는 문화예술체육 콘텐츠 기획’이다. 참가자는 위 세 가지 주제 중 하나를 택하여 사진, 이미지, 글, 인포그래픽 등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구체적인 실현방안과 함께 베터투게더챌린지 홈페이지에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해당 챌린지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 기간은 12월 10일까지다. 폐막식이 열리는 12월 23일에는 총상금 1000만 원과 함께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자는 아이디어의 공익성과 창의성, 실현 가능성, 지역적 특성을 종합하여 선정될 예정이다. 온라인 개막식에서 한왕기 평창군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대부분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 속에 코로나 상황을 극복하고 인류 번영을 위한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챌린지 참여자들을 독려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김사열 위원장은 “베터투게더의 철학과 메시지가 평창으로부터 전국 그리고 세계로 물결처럼 퍼져 나가 우리 모두가 소망하는 지속가능한 미래이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전수일 평창군 의장 역시 “이번 2020 평창세계문화오픈대회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혁신가 분들의 생각을 함께 공유하는 세계인의 열린 문화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평창세계문화오픈대회는 전 세계 체인지메이커와 지역혁신가, 공익활동가, 컬처디자이너들이 모여 더 나은 세상을 향한 긍정적 변화를 만드는 열린 문화축제로, 지난 2017년 청주에서 시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효과 기대되는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 12월 일반분양

    삼성효과 기대되는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 12월 일반분양

    부동산 시장에 ‘삼성 효과’가 거세다. 삼성그룹 계열사의 사옥이나 공장 인근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들이 단기간 완판을 기록하는가 하면, 입주 단지들의 시세 상승도 가파른 모습이다. 이는 소득 수준 높은 삼성 종사자들이 직장 인근으로 주거지를 마련하면서, 인구 유입이 활발해지고 그로 인해 지역 가치까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이런 가운데 삼성전자가 충남 아산시에 13조 1000억 원 규모를 투자하기로 밝혀, 수요자 관심이 아산시로 몰리고 있다. 아산시와 삼성전자에 따르면, 2025년까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에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양산라인인 ‘Q1 라인’이 세계 최초로 구축된다. 이로 인해 예상되는 간접고용효과는 5년간 8만여 명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 소식에 아산시 부동산도 들썩이는 모습이다. 국토교통부의 미분양주택현황에 따르면, 9월 기준 아산시 미분양 주택은 22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월 425가구 대비 절반가량 감소한 수치다. 신규 분양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대규모 투자로 직접 일자리 창출은 물론 연관 기업들의 이전까지 전망되면서 인구 유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효과’가 기대되는 대표적인 신규 분양 단지로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을 꼽을 수 있다. 내달 분양하는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은 신흥주거타운으로 부각되고 있는 아산 신창에서 오랜만에 분양되는 랜드마크 대단지이다.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은 아산시에 위치한 다양한 산업단지의 직주근접 단지로 부각되고 있다. 실제 단지 인근으로 득산농공단지, 신창농공단지, 배미농공단지, 대화제지아산공장 등 중소 산업단지가 여럿 위치해 있으며, 아산현대모터스밸리일반산업단지와 아산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도 차량으로 20분 내 이동이 가능하다. 더욱이 삼성디스플레이의 13조 원 투자에 이어, 아산신창일반산업단지, 인주일반산업단지 3공구(아산하이테크밸리)등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도 진행되고 있어 향후 일자리 창출에 따른 배후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민국 건설업면허 1호 삼부토건의 다양한 특화 설계도 적용된다. 지상에는 차가 없는 100% 지하주차장 설계로 보행자의 안전과 쾌적함을 고려했으며, 지하 주차장에는 주차 유도 시스템과 한 뼘 더 넓어진 주차공간(2.3m→2.5m)과 광폭주차장(2.6mX5.1m)을 계획해 편리한 주차가 가능하도록 했다. 남향 위주의 배치와 판상형 4Bay 중심의 설계로 채광과 통풍도 극대화할 예정이다. 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했지만 3면 발코니와 펜트리, 드레스룸 등 특화설계를 도입해 체감 면적을 크게 넓혔다. 단지 규모에 걸맞은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단지 내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등 운동시설은 물론 자녀의 교육과 보육을 위한 국공립어린이집과 작은도서관, 카페테리아 등도 배치될 예정이다.그 외 게스트하우스와 주민회의실, 무인택배함 등 입주민들의 편의를 고려한 커뮤니티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입지 여건도 우수하다. 지하철 1호선 신창역과 온천대로, 45번 국도, 온양순환로 등을 통해 아산 구도심 및 천안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치학산과 신정호수공원, 곡교천시민공원 등이 인접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특히, 단지 바로 앞에 아산남성초등학교가 위치하며 도보권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예정지가 있어 어린 자녀를 둔 수요자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12월 분양하는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은 충남 아산시 신창면 남성리 140번지 일원에 조성되며, 지하 2층~지상 25층, 13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01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군인공제회가 100% 출자한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고, 대한민국 건설업면허 1호 삼부토건 시공으로 사업의 안정성도 갖췄다. 견본주택은 아산시 모종동에 마련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오늘 18시간 만에 124명 신규 확진…누적 대구 제쳤다

    서울 오늘 18시간 만에 124명 신규 확진…누적 대구 제쳤다

    서울 누적 7228명, 대구 7210명 추월신규 확진 경로, 서초구 사우나 12명 최다해외유입 5명…감염경로 ‘불분명’ 24명서울 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가 19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만에 124명이 신규 확진됐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이로써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7228명으로 늘어 이날 0시 기준 대구시 누적 확진자 7210명을 넘어섰다. 최근 대구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리수에 머무는 점을 감안하면 서울이 대구를 제치고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광역자치단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인구 10만명당 누적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72.98명으로, 대구(295.92명)의 4분의1 수준이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서초구 사우나 12명, 도봉구 청련사 4명,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2명, 동창 운동모임 2명, 강서구 소재 병원 2명 등이다. 서대문구 요양시설과 중랑구 체육시설 등 여러 건의 집단감염 사례에 확진자가 1명씩 추가됐다. 해외유입은 5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은 4명이다. 산발 사례나 옛 집단감염 등 ‘기타’ 61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24명으로 집계됐다.서울 18일 신규 확진 109명78일 만에 100명 넘어…‘3차 대유행’ 서울의 코로나 확진자가 전날 하루 동안 109명이 나오면서 78일 만에 100명을 넘어섰다. 전국적으로도 이틀 연속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서면서 확산 속도가 급속도로 퍼지는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09명 늘어난 7104명이다. 현재 1009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를 기록 한 것은 9월 1일(101명) 이후 78일 만이다. 확진자 숫자로는 8월 29일 116명 이후 81일 만에 가장 많았다.광복절인 8월 15일 이후 광화문 집회(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감염이 폭증하면서 2차 대유행이 일었다. 이에 8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서울 지역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세 자릿 수를 지속했다.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개편 전)로 강화된 조치를 시행하면서 확진자는 크게 줄어들었다. 서울 신규 확진자는 9∼10월 한때 10명대까지 떨어졌다가 지난달 말 50명대를 오르내리며 다소 증가했다. 이달 10일부터는 45명→53명→74명→69명→85명→81명→90명→92명→109명으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전날 확진자 수(109명)를 그 전날 진단검사 건수(5582건)로 나눈 확진율은 2.0%로 최근 15일간 평균 1.5%를 웃돌았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부 “수도권 일평균 환자 200명 넘으면 거리두기 추가 격상”(종합)

    정부 “수도권 일평균 환자 200명 넘으면 거리두기 추가 격상”(종합)

    “서울·경기·광주 등 1.5단계 지역 정부·공공기관에 회식·모임 금지 요청”인천은 23일 0시부터 1.5단계 격상“확진자 빨리 찾아 n차 감염 막는게 중요”“증상 있으면 신속히 검사 받아 달라”서울 누적 확진자 7104명…대구 넘길듯전국 확진 343명…이틀째 300명대8월 이후 처음…수도권 일평균 138명꼴정부는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78일 만에 100명을 넘어서는 등 수도권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1주간 기준으로 200명을 넘을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추가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19일부터 2주간 1.5단계가 적용될 예정이지만 이 기간에 200명 선을 넘으면 곧바로 추가 격상 방안을 검토한다는 의미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177명으로 지난 13일부터 일주일 간 하루 평균 138.3명꼴로 발생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서울의 누적 확진자가 7000명을 넘어섰다. 지금의 확산 추세라면 하루 이틀 내에 대구(7210명)를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강원, 언제 어디서 감염돼도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위험도 상승”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이러한 방침을 밝혔다. 손 반장은 지금의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당초 예정된 2주보다 앞서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 “수도권의 경우 최근 1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200명 정도 돌파하는 게 2단계 기준”이라면서 “그런 상황이 도래하면 (1.5단계 적용) 2주가 안 됐다고 하더라도 상황 변동을 중간에 파악해 거리두기 상향을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거리두기 격상 효과에 대해서는 “열흘에서 2주쯤 뒤에 보통 나온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지역을 중심으로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등에 회식이나 모임을 금지해달라는 요청도 하기로 했다. 손 반장은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올라가는 지역의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관련 협회 및 단체, 민간기관까지 회식과 모임을 금지해달라는 요청을 각 부처에서 내리기로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민간 부분에 대해서도 이(회식이나 모임)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이 시행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부터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 중인 지역인 서울·경기·광주 전역과 강원 일부 지역이다. 인천은 오는 23일 0시부터 1.5단계로 올라간다.“일상생활 곳곳 지역 내 조용한 전파로 감염자 상당수 누적 발생” “지자체가 각 시군구 거리두기 조정 논의” 손 반장은 코로나19 추이와 관련해선 “특정한 시설이나 집단에 원인이 있다기보다는 일상생활 곳곳에서 감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지역사회 내 조용한 전파를 통해 퍼져있던 감염자들이 상당수 누적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손 반장은 이어 “수도권과 강원권의 경우 언제 어디서 감염돼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감염 위험도가 상승하고 있는 시기로, 약속이나 식사를 동반하는 모임이나 회식 등을 가급적 연기하거나 취소해달라”면서 “이번 달에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곳에서 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확진자를 한시라도 빨리 찾아 2차, 3차 감염을 막는 게 중요한 만큼 증상이 있으면 신속히 검사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기초단체의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관련해서도 통합 가이드라인 마련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의 구체적인 내용은 20일 발표될 예정이다. 손 반장은 “다양한 인구 규모와 지리적 특성을 가진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다 보니 통일된 기준이 없고 통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이에 따라 통합적인 가이드라인을 각 시도에 제시해 해당 지자체가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자체적으로 시군구의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하루 200~300명씩 발생 의료체계에 큰 부담 작용” 손 반장은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중증환자 치료에 부담이 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위중증 환자도 늘 것”이라면서 “이런 상태로 확진자가 계속 200∼300명씩 발생하면 의료체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다만 “일반 환자와 코로나19 환자가 같이 병상을 쓰는 ‘공용’ 중환자 병상에서 중증도가 낮은 환자를 (다른 곳으로) 이동시켜 중환자실의 여력을 확보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병상에는 여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시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새 109명이 나오면서 78일 만에 100명을 넘어섰다. 전국적으로도 이틀 연속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서면서 확산 속도가 급속도로 퍼지는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서울 하루새 신규 확진 109명78일 만에 100명 넘어 3차 대유행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09명 늘어난 7104명이다. 현재 1009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를 기록 한 것은 9월 1일(101명) 이후 78일 만이다. 확진자 숫자로는 8월 29일 116명 이후 81일 만에 가장 많았다. 광복절인 8월 15일 이후 광화문 집회(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감염이 폭증하면서 2차 대유행이 일었다. 이에 8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서울 지역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세 자릿 수를 지속했다.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개편 전)로 강화된 조치를 시행하면서 확진자는 크게 줄어들었다. 서울 신규 확진자는 9∼10월 한때 10명대까지 떨어졌다가 지난달 말 50명대를 오르내리며 다소 증가했다. 이달 10일부터는 45명→53명→74명→69명→85명→81명→90명→92명→109명으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전날 확진자 수(109명)를 그 전날 진단검사 건수(5582건)로 나눈 확진율은 2.0%로 최근 15일간 평균 1.5%를 웃돌았다.지역 감염이 107명, 해외유입 2명다중이용시설·직장·학교 무차별 확산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2명을 제외한 107명이 지역사회에서 감염됐다. 다중이용시설은 물론 직장과 학교, 각종 모임 등 일상 공간을 매개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 가운데 도봉구 청련사 8명, 서대문구 요양시설 5명, 연세대 학생 관련 5명, 서초구 교회·교육원 5명, 용산구 국군복지단 3명, 중구 제조업 공장 2명, 성동구 체육시설 2명 등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송파구 지인 강원여행 모임, 영등포구 증권회사, 성북구 가족, 성동구 금호노인요양원, 서초구 사우나, 수도권 대학원·아이스하키 관련 확진자도 1명씩 늘었다. 방역 당국이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는 ‘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는 19명으로 전체의 17.4%를 기록했다. 6012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도 1명 늘어 83명이 됐다. 서울 83번째 사망자는 동대문구 거주자로 전날 숨졌다.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으로 분류됐다.전국 코로나 지역감염 343명 급증세8월 이후 처음… 해외유입도 50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3명 늘어 누적 2만 9654명이라고 밝혔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93명, 해외유입이 50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313명)보다도 30명 더 늘어나며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300명대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8월 말 이후 처음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1일(113명) 이후 9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7∼18일(202명, 245명)에 이어 사흘 연속 200명대를 나타낸 가운데 감염 규모가 갈수록 커지며 이날은 300명에 육박했다. 지역발생 293명은 8월 29일(308명) 이후 82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59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177명으로 일주일 간 하루 평균 138.3명꼴로 발생했다. 수도권 외 지역은 경남 28명, 전남 27명, 강원 20명, 충남 13명, 광주·경북 각 8명, 부산 5명, 충북 3명, 대구 2명, 대전·전북 각 1명 등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116명으로, 8월 27일(121명) 이후 처음으로 100명대를 기록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1인 年 진료비 ‘신안군 331만원·영통구 132만원’ 차이 왜?

    순창·의령군 등 300만원대 상위지역청년층 많은 수도권 지역 100만원대 암·만성질환 진료 인원도 도농 격차 거주지역에 따른 연간 진료비 격차가 최대 200만원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이나 만성질환 진료 인원도 지역에 따라 큰 차이가 나는 등 지역 간 의료격차가 심각했다.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19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진료비가 가장 많은 지역은 전남 신안군, 가장 적은 지역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였다. 두 지역의 연간 진료비 차이는 199만원이었다. 진료비 상위 지역은 신안군(331만원), 전북 순창군(329만원), 경남 의령군(325만원) 등 노인 인구 비중이 높은 반면 의료기관은 부족한 농촌 지역이었다. 반면 진료비 하위 지역은 수원 영통구(132만원), 경기 화성시(142만원), 경기 용인시 수지구(146만원) 등 청년층이 많이 거주하는 수도권이었다. 지역별 격차는 암이나 만성질환 진료 인원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위암 기준 지역별 진료 인원은 전북 진안군이 10만명당 771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장 적은 수원 영통구는 187명으로 4배가량 차이가 났다. 만성질환인 고혈압은 인구 10만명당 진료 인원 상위 지역은 충남 서천군(2만 6146명), 전남 고흥군(2만 5801명) 등인 반면 하위 지역은 수원 영통구(8307명), 경남 창원시 성산구(8502명) 등 순이었다. 대도시 의료기관으로 진료비가 유입되는 현상도 여전했다. 서울은 전체 진료비 23조 3020억원 중 다른 지역에서 유입된 환자 진료비가 8조 5315억원으로 유입 비율이 36.6%나 됐다. 반면 인천 옹진군은 관내 이용률이 23.7%로 가장 낮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금요일엔 떠나고, 소비는 수도권서… 그들만의 ‘행복도시’

    금요일엔 떠나고, 소비는 수도권서… 그들만의 ‘행복도시’

    ‘상가 공실률 32%, 수도권 등 세종시 밖에서 돈을 쓰는 역외 소비율 59%.’ 15일 현재 전국 최고 수준인 이 수치는 올해로 출범 8년차를 맞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특별자치시의 현주소를 보여 준다. 지난 8월 기준으로 중앙행정기관 44곳과 국책연구기관 15곳이 세종시로 옮겨 왔지만 지금도 여전히 금요일 저녁만 되면 1000~2000명의 공무원들이 수도권행 통근버스를 타는 일상이 되풀이되고 있다. 혁신도시 10곳은 사정이 더 안 좋다. 2007년 혁신도시특별법 제정 이후 10년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도 공공기관 기혼 직원들이 가족을 동반해 혁신도시에 이주한 비율은 지난 6월 기준 52.3% 수준에 그친다. 수도권에서 유입된 인구(16%)보다 인근 모도시(母都市·경제사회적 중심도시) 유입인구(51%)가 혁신도시 인구 증가를 이끌고 있다. 번듯한 신도시를 지어 수도권 인구를 분산시키겠다는 기존 접근법이 한계에 다다른 만큼 광역 네트워크 도시(메가시티)와 압축성장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현재 세종시 인구는 34만명이다. 세종시 출범 이후 지난 8년간 유입된 약 29만명 가운데 수도권에서 유입된 건 5만 8000여명으로 수도권 전체 인구 2592만명(2020년 기준)의 0.2%에 불과하다. 혁신도시에는 올해 6월 현재 등록인구 기준으로 8만 2048가구, 21만 3817명이 전입했다. 당초 계획한 인구 대비 79.8% 수준이다.국토연구원은 지난 8월 발간한 국토정책 브리프 ‘혁신도시 15년의 성과 평가와 미래발전 전략’에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인구가 역전되는 시점을 2011년에서 2019년으로 약 8년 정도 늦추는 효과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된 뒤 수도권 인구는 다시 순유입으로 역전됐다. 국토연구원의 수도권·세종시·혁신도시 인구이동 현황을 보면 수도권에서 세종시로의 순이동은 2015년 1만 3454명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2016년 7685명, 2017년 6502명, 2018년 5308명으로 줄고 있다. 마찬가지로 수도권에서 혁신도시로의 순이동 또한 2015년 1만 909명, 2016년 5465명, 2017년 3346명, 2018년 789명으로 감소세다. 올해 기준 수도권 인구는 2596만명으로,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어섰다. 지금과 같은 추세로 가면 인구 자연 감소를 고려할 때 2070년 수도권 인구 1983만명, 비수도권 인구 1799만명이 될 것으로 국토연구원은 예측했다. 주변 지역에 미친 파급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도 고민이다. 국토연구원의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혁신도시 연계형 원도심 재생 방안 연구’에 따르면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시작 후 2012~2017년 인근 모도시 소재 사업체 증가율은 8.1%로 전국 평균(11.6%), 주변 지자체(11.1%)에 비해 낮았다. 혁신도시와 모도시 모두 동반 성장한 곳은 광주·전남, 혁신도시는 성장했으나 모도시 파급력이 미진한 곳은 경남·대구·부산·전북, 모도시는 성장했지만 혁신도시의 파급력은 미미한 곳은 충북·제주·강원이 꼽혔다. 울산과 경북은 모도시의 기업·일자리 증가율 모두 전국 및 주변 지자체에 비해 매우 저조했다. 여당과 정부는 공공기관을 추가 이전해 혁신도시의 몸집을 불리는 한편, 국회의사당을 본회의장과 국회의장실만 남겨 두고 세종시로 이전하는 두 가지 해법을 동시에 논의하고 있다.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총선을 앞둔 지난 4월 “총선이 끝나면 공공기관 지방 이전 시즌 2를 할 것”이라며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공식화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총선 이후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가 지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전 대상 기관과 지역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장인 우원식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세종시는 국회와 분리돼 발생하는 비효율이 크고 혁신도시는 정주여건이 잘 만들어지지 않아 정주율이 떨어져 수도권으로 다시 인구가 집중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며 “국회가 내려간다는 것 자체가 국가균형발전이 제대로 시작된다는 상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70년만의 두번째 민주당 승리, 애리조나주 바이든 승리 확정

    70년만의 두번째 민주당 승리, 애리조나주 바이든 승리 확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개표 결과 애리조나주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이겼다. 공화당 텃밭으로 전형적인 ‘레드 스테이트’로 꼽혔던 애리조나주는 70년만에 두 번째로 대선에서 민주당 승자를 배출하게 됐다. 이로써 바이든 당선인이 확보한 선거인단수는 기존 279명에서 290명으로 늘어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과반(270명)을 여유있게 넘어섰다. 13일(한국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개표율 98%를 넘긴 애리조나주에tj 바이든 당선인은 166만 8684표(득표율 49.40%)를 얻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49.06%)을 1만 1434표로 아슬아슬하게 제치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애리조나주엔 11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다. 현재까지 217명의 선거인단을 가져간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승패가 확정되지 않은 노스캐롤라이나·조지아주 2곳(선거인단 총 31명)에서 모두 이긴다 해도 선거인단 과반(270명) 확보는 불가능하다. CNN은 바이든의 애리조나 승리에 대해 ‘공화당 텃밭이었던 애리조나주의 기념비적인 변화’라고 평가했다.이 지역은 존 매케인, 배리 골드워터 등 전국구 위상을 지닌 쟁쟁한 공화당 중진 지도자들의 본거지였다. 그러나 민주당은 올해 대선에서 라틴계 인구 증가, 캘리포니아·일리노이 등 진보 성향 주로부터 인구 유입 증가, 교외 유권자들의 지지 성향 선회 등 세 가지 요인이 맞아 떨어져 극적인 승리를 가져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애니조나주 주요도시 피닉스의 마리코파 카운티는 주 전체 인구의 60% 가까이가 거주하는 지역인데, 이 지역의 민주당 승리가 주효했다. 마리코파는 지난 20년 간 대도시화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카운티로 인구·정치지형 변화가 확연히 포착됐다. 스티븐 슬루고키 마리코파 카운티 민주당 대표는 “우리는 미국 전역의 유색긴종과 여성, 잘 알려지지 않은 집단의 유권자들과 접촉하기 위해 자원을 투입했고 우리 전략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해리 트루먼이 대선에서 승리한 1948년 이후 애리조나주에서 민주당 승리를 쟁취한 두 번째 인물이 됐다. 앞서 1996년 빌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애리조나에서 가까스로 승리했지만, 이후 20여년 간 애리조나주는 강경한 이민법 방침 등 공화당 정책을 지지하는 충실한 레드 스테이트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우편 투표 조작 등 부정행위가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미 국토안보부 사이버안보·기간시설안보국(CISA)과 선거기간시설 정부조정 위원회(GCC) 등은 12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내고 ”11월3일 선거는 미국 역사상 가장 안전한 선거였다“며 선거 부정 증거는 없다고 발표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경산 일대 부동산 시장 훈풍 속 ‘중산자이’ 주목

    경산 일대 부동산 시장 훈풍 속 ‘중산자이’ 주목

    대구 수성구가 생활권인 경북 경산시 중산동 일대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이어지고 있다. 수성구와 경산을 가르는 경계에 위치한 아파트들이 대표적이다. 경산시 중산동은 지방광역시와 수성구에 적용되는 부동산 규제에서 자유롭다 보니 거래도 늘고 가격도 급등하는 추세다.거래량도 부쩍 늘었다.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경산시 중산동에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거래된 매매거래 건수는 총 33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거래된 201건보다 1.7배 증가했다. 2018년에는 같은 기간 188건이 거래됐다. 이 같은 현상은 2017년 8월부터 대구 수성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자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대구 기타지역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이후 대구 전역으로 전매규제가 진행됨에 따라 수성구 쏠림이 가속화되어 주택가격이 급상승했으며 인접한 경산 중산지구에도 수요가 몰린 결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수성구 생활권 유지를 원하는 실수요자들이 새 아파트를 찾아 수성구 생활권역으로 이동하고, 실수요자가 많자 투자수요자들도 따라붙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중산동의 유입 인구 수는 늘었다. 경산시에 따르면 2년 전(2018년 9월) 경산시 중산동 거주자 수는 2만 7501명, 세대 수는 1만 138가구였으나 현재(2020년 9월) 거주자 수는 2만 9784명, 세대 수는 1만 1238가구로 거주자 수는 2283명, 세대 수는 1100세대 증가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앞으로 나올 신규 분양 단지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9월부터 지방광역시 내 민간택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을 시행키로 하면서 신규 단지 분양권 전매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11월 경산 중산동 230번지, 400-1번지에서 GS건설이 분양하는 ‘중산자이’는 비규제지역 신규 분양 단지로 정부 규제를 받지 않는다. 분양권도 바로 전매가 가능한데다, 6개월 이상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된 19세 이상 수요자라면 세대주, 세대원 상관없이 누구나 1순위 청약 신청을 할 수 있다. 유주택자도 물론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GS건설 ‘중산자이’가 관심을 받는 이유는 우수한 입지 환경과 브랜드 영향이 크다. ‘중산자이’는 대구 수성구와 경북 경산을 가르는 경계에 위치해 대구 수성구와 경산 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먼저 ‘중산자이’에서 600m 내에 대구지하철 2호선 사월역이 위치해 있어 도보로 6~7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달구벌대로 진입은 물론 수성IC와 동대구IC, 경산IC 진입이 수월해 차량을 통한 시외로 이동도 용이하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 바로 앞에 이마트가 위치해 있고, 펜타힐즈 중심상권과 수성구 시지상권이 인접해 더블 상권을 누릴 수 있다. 분양홍보관은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와 대구 수성구 유니버시아드로에 위치해 있어 언제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견본주택은 수성구 달구벌대로에 준비 중이며 11월 중 개관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대통령 선거 승패 가른 ‘인종·지역·교육수준의 분절’

    미국 대통령 선거 승패 가른 ‘인종·지역·교육수준의 분절’

    미국 대통령 선거는 아직 많은 우여곡절이 남아 있지만,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의 승리로 정리되고 있다.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관심은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높았다. 방송을 비롯한 주요 언론사들은 실시간으로 미국의 개표 동향을 보도했다. 미국이 전 세계에 큰 영향을 주는 국가임을 감안하더라도 상당히 독특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 대선에 대한 과도할 정도의 관심은 미국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당선 이후 세계가 4년 동안 많은 변화를 겪어 왔는지를 반증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파리 기후변화협약 탈퇴부터 시작해 세계무역기구(WTO), 세계보건기구(WHO) 등 다자간 국제기구의 무력화 등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적인 결정과 기존 체계의 무시가 지속되면서 세계 각국은 미국이 주도했던 종전의 국제질서가 모두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민주주의와 인권, 다양성, 다자간 협력 등 보편적 가치들 위에서 움직이던 그 시기가 소중했음을 새삼스럽게 인식하게 됐다.민주당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굳어지면서 향후 미국 정책의 변화 및 이러한 변화가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 대한 예측과 분석 보고서가 연이어 쏟아지고 있다. 매번 미국 대통령 선거가 끝날 때마다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사실 돌이켜 보면 이러한 예측과 전망은 큰 의미를 찾기 어려웠다. 수많은 돌발 변수들이 존재할 뿐만 아니라 하나의 정책이 가져오는 파급효과와 이에 대한 반작용 등이 등장하고, 미국 내 정치권의 교착상태 등이 어우러지면서 흐지부지되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변화하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현시점에서는 선거를 통해 확인된 미국 사회의 변화와 특성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정치에서 인물 위주의 접근에 익숙한 관계로 후보자 개인이 아닌 사회의 변화 자체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향이 강하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선거는 국민의 의식과 힘의 균형을 보여 주는 창문 역할을 한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2016년 미 국민의 선택으로 선출됐기 때문에 무엇이 그를 대통령으로 이끌었으며, 2020년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미국 사회의 향후 변화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다.●대선 투표율 66.9%… 120여년 만에 최고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전체 유권자 2억 3900만명 가운데 66.9%인 1억 6000만 2000명이 투표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이는 1900년 공화당 소속 윌리엄 매킨리 대통령이 민주당의 윌리엄 제닝스 브라이언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을 때의 73.7% 이후 120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이다. 높은 투표율은 유권자의 적극적 참여를 상징하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될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양측 지지자들의 동원이 과거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이루어졌음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를 통해 본 미국 사회의 모습은 ‘분절’이라는 한 단어로 정리할 수 있다. 인종, 지역 및 교육수준 등에 따라 미국 사회는 철저하게 분절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첫 번째 분절은 인종이다. 통상적으로 민주당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비롯한 유색인종의 지지율이 높으며, 공화당은 백인 지지율이 높은 정당으로 인식돼 왔다. 특히 2016년 트럼프는 고졸 이하 백인 유권자들의 열광적인 지지에 크게 힘입어 당선됐다. 이러한 인종에 따른 분절 현상은 2020년에도 큰 틀에서는 유지됐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전통적인 인종에 따른 투표 성향이 약화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지속되는 백인 인구 비중의 감소는 장기적으로 민주당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어 줄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번 투표는 반드시 그렇지는 않을 수도 있음을 보여 주었다. 비백인 유권자 가운데 고졸 이하의 학력을 보유한 경우 트럼프에 대한 지지는 2016년 20%에서 25%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플로리다와 텍사스에 거주하는 히스패닉계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트럼프는 예상 외의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히스패닉계 전체로는 트럼프와 바이든이 30% 포인트 이상의 격차를 보였지만 쿠바에서 이주해 온 히스패닉계는 트럼프에게 과반의 지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각종 여론조사 추세를 보면 2016년 이후 히스패닉계 유권자들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8% 이상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히스패닉계 유권자들은 점차 내부적으로 계층 분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자산을 축적해 교외 지역으로 이주한 경우 백인과 유사한 행태를 보여 주었다. 특히 종교적으로 낙태를 인정하지 못하는 가톨릭과 백인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의 묘한 연합이 이루어지면서 히스패닉계가 백인과 유사한 투표 행태를 보이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반면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민주당에 대한 적극적 지지를 계속 유지하면서 비백인 유권자 사이에서의 분절과 변화 추세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애플·MS 진출한 네바다 민주 지지층 확대 두 번째 분절은 지역이다. 미국 정치의 도시와 농촌이라는 지역적 차원의 분절이 상당한 수준임을 극적으로 드러내었다. 전통적으로 2000년 이후 동부와 서부의 해안 지역은 민주당, 중부와 남부는 공화당으로 양분돼 왔다. 승자 독식제의 선거제도를 채택한 상황에서 일부 경합주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주는 20년간 변함없는 색깔로 표시되면서 정치적 역동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었다. 하지만 단조로운 색깔 밑에서는 산업구조의 변화와 인구의 이동 등에 따라 지속적인 정치적 환경의 변화가 지속됐다. 1990년대 이후 대도시를 중심으로 경제성장이 집중되면서 대졸 이상의 젊은층이 유입됐으며, 점차 대도시의 정치적 성향은 민주당 쪽으로 변화해 왔다. 반면 소규모 도시와 농촌은 인구 감소 및 기존 산업의 약화 등으로 인해 보수화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2200개 선거구의 득표율을 살펴보면 인구밀도가 평방마일당 100명 미만인 선거구 가운데 바이든은 평균 30% 내외의 득표율을 얻은 데 비해 인구밀도가 평방마일당 2000명이 넘는 170개 선거구에서는 55% 수준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선거구별로 쏠림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 1992년 선거에서는 특정 후부가 80% 이상을 득표한 선거구 비중은 1% 미만이었다. 또한 전체 선거구 가운데 민주, 공화 어느 한쪽에 60% 이상의 쏠림 현상을 보인 비중 역시 1992년에는 35%에 불과했지만 2020년에는 전체 선거구의 절반 수준으로 증가했다. 후보들이 비슷한 수준으로 표를 나눠 가진 경합 선거구는 40%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러한 변화는 민주당 쪽에 보다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00년간 민주당은 농업 지역의 정당에서 도시 중심의 정당으로 변화해 왔으며, 1980년대 이후 진행된 대도시의 성장은 더욱 유리하게 작용하게 됐다. 1916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우드로 윌슨에 대한 농촌 지역의 지지는 도시 지역의 지지보다 훨씬 높았다. 정확히 1세기 이후 힐러리 클린턴은 미국 10대 대도시 가운데 9곳에서 승리했으며, 그 가운데 뉴욕·보스턴·덴버·애틀랜타·필라델피아·시카고에서는 과반 득표를 했다. 2020년 선거에서 바이든은 이러한 추세에 더해 대도시와 인접한 교외 지역의 지지를 이끌어 냄으로써 트럼프가 농촌 지역에 대한 장악력을 더욱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주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지역적으로 보면 전통적으로 공화당 우세 지역으로 간주됐던 지역들에서 민주당으로의 변화 흐름이 강하게 나타났다. 네바다주의 경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의 기업들이 진출한 지역을 중심으로 대학을 졸업한 젊은층이 증가하면서 민주당 지지층이 확대되고 있다.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던 텍사스주의 경우 댈러스, 휴스턴, 오스틴 등 대도시에 동부와 서부에서 이주한 대졸 젊은층이 대거 유입되면서 과거와 다른 접전 양상을 보여 준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세 번째 분절은 교육수준이었다. 교육수준에 따른 투표율 변화는 극적으로 나타났다. 유권자의 20% 이상이 대졸 이상의 학력을 보유한 선거구의 경우 바이든에게 투표한 비중이 2016년보다 3.4% 증가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바이든에 대한 투표율이 0.5% 상승하는 데 그쳤다. 대졸 유권자들의 민주당 지지는 2016년에도 뚜렷하게 드러난 바 있다. 당시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대졸 비율이 가장 높은 50개 선거구에서 2012년보다 9% 가까운 지지율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러한 현상은 2020년에도 반복됐다. 일반적으로 투표 성향과 소득수준의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간주되지만,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소득보다는 대학 졸업 여부로 대표되는 교육수준에 따른 투표 성향의 차이가 보다 두드러지면서 교육에 따른 분절 현상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인구밀도가 낮은 교외 지역과 소도시에 위치한 고졸 이하의 히스패닉 및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인종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고졸 이하 백인과 좀더 비슷한 투표 양상을 보인 반면, 도시에 거주하는 대학을 졸업했지만 소득수준은 낮은 20대들은 소득수준이 높으며 대학을 졸업한 유권자들과 유사한 투표 패턴을 보여 주었다. 세 가지 분절 가운데 시간의 경과에 따라 완화될 것으로 보이는 분절은 가장 분명하게 느껴지는 구별인 인종이다. 이제 백인 노조원들은 민주당의 확실한 지지자가 아니며, 자산을 축적해 교외에서 거주하고 있는 히스패닉 유권자 역시 점차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일 것임을 이번 선거는 보여 주었다. 반면 지역적 분절은 대도시 중심의 성장이 진행되면서 향후에도 계속 강화되며, 이러한 성향은 고학력자들의 대도시 선호로 인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닮은 포퓰리스트 재등장 가능성 바이든의 당선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당선을 가능하게 했던 사회적 환경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트럼프와 유사한 포퓰리스트 정치인이 다시 전면에 등장할 가능성은 여전하다. 1990년 이래 지속돼 온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소외돼 왔던 계층과 지역들은 상실감에 시달려 왔으며, 기존 질서에 대한 불만을 키워 왔다. 이러한 흐름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과 남미 등의 지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은 이러한 포퓰리즘 등장의 흐름을 더욱 강화시키고 있으며, 앞으로도 조직화되고 더욱 강력한 발언권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역시 점차 다양한 측면의 분절이 강화되고 있다. 전통적인 영·호남 지역갈등 구조가 계속 유지되고 있지만, 수도권의 압도적인 영향력 강화 속에서 점차 수도권과 지방의 대립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 소득의 양극화는 교육 및 거주 공간의 분절로 이어지고 있으며, 과거 존재했던 공통의 경험과 기억 대신 적대감을 키우고 있다. 복지 수요의 증가는 이미 문화적으로 단절된 세대들을 더욱 대립 구도로 몰고 갈 것이다. 정치가 이러한 분절의 확대 속에서 이를 부추길 것인지, 아니면 다시 통합의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에 따라 많은 것이 결정될 것이다. 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 33만가구 귀농시대… 농산물 상표 출원 6년간 40% 급증

    귀촌·귀농 인구가 늘면서 농산물 및 농산물 가공식품에 대한 상표 출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6년(2014~2019년)간 출원된 농산물 및 가공식품 상표 출원은 10만 1345건이다. 2014년 1만 4613건이던 출원 상표가 지난해 2만 514건으로 40% 증가했다. 전통산업으로 분류되는 농산물에서도 지식재산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농산물 및 가공식품 분야 중 ‘반찬’을 지정 상품으로 하는 상표가 2014년 848건에서 2019년 2618건으로 3배 이상, ‘홍삼’은 135건에서 860건으로 6배 이상 각각 늘었다. 1∼2인 가구 증가와 건강 관련 제품 수요 증가 등을 반영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북(2701건), 경남(2106건), 전북(2079건), 전남(1903건) 순으로 귀농 인구 비율과 연관성을 보였다. 농림축산식품부 통계를 보면 귀농·귀촌 가구는 2011년 1만 가구를 넘긴 후 2019년 현재 33만여 가구에 달한다. 인구수로 보면 46만여명이 농촌과 농업으로 유입된 것으로 분석됐다. 출원인은 법인이 58%(5만 8692건)를 차지했다. 개인 출원 중에는 30대 이하 청년층 비율이 2015년 30%에서 지난해 40%로 증가하는 가운데 40∼50대 비율은 61%에서 50%로 줄었다. 농업법인 출원 분야는 농산물 판매대행업, 인터넷 종합쇼핑몰업, 농기구임대업 등 가공·유통·농업 서비스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문삼섭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농산물 명칭과 성질을 표시하는 문구보다 식별력 있는 도형·문자 등이 결합한 상표일수록 등록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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