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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숨의 위협 느꼈다” 들개 무리에 인천 주민들 불안

    “목숨의 위협 느꼈다” 들개 무리에 인천 주민들 불안

    “들개 무리 3마리가 도망가도 계속 쫓아와 목숨의 위협을 느꼈습니다. 너무 두려워서 전기충격기와 호신용 스프레이까지 구입했습니다. 동네 산책하는데 호신용품까지 들고 산책해야 할까요?”인천 서구 주민인천 주민들이 들개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사람에게 버려진 뒤 야생화한 들개들이 무리 지어 다니며 사람을 향해 공격성을 드러내고, 가축과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24일까지 인천에서 포획한 들개는 모두 135마리로 집계됐다. 특히 서구에서 절반이 넘는 72마리(53%)가 포획됐는데, 이 중 56마리는 검단신도시에서 잡혔다. 떼지어 몰려다니는 들개 무리를 보거나 들개 무리에게 쫓기는 경험을 한 주민들은 개 물림 사고를 당할까 봐 불안에 떨고 있다. 서구청 열린구청장실 게시판에는 몇년 전부터 꾸준히 들개 관련 민원글이 올라오고 있다. 주민 A씨는 “크기도 크고 한 마리도 아니어서 성인인 저도 위협적으로 느껴진다”고 우려했고, 다른 주민들도 “하루종일 들개들이 서로 다투며 짖는 소리가 들린다. 산책 중에 반려견이 습격받을까봐 걱정되고, 노인에게 접근하는 들개를 목격한 적도 있다” 등을 호소하며 포획을 요청했다.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목격담과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남산리에서 제법 큰 개 7마리 정도가 몰려다니는 것을 봤다”고 전했고, 다른 누리꾼은 “무당골 옆 공원에서 강아지랑 산책하러 갔다가 2번 정도 목숨 걸고 뛰었다”고 적었다.들개가 아파트 단지 안까지 들어와 떼지어 다닌다는 민원도 여럿이다. 주민 B씨는 “들개 3~4마리가 단지 내에 무리 지어 다니며 길고양이를 물어죽이거나 사람들을 보면 으르렁거리며 위협한다”고 전했다. 서구는 검단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지속해서 유입되는 지역인데, 들개의 기존 활동 범위가 주거 생활권과 겹치면서 꾸준히 민원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구는 앞으로 검단 내 행정복지센터에 포획용 틀을 지원해 민원 대응 시간을 최소화하고 민간 포획단을 구성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들개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50마리 정도가 관내에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민 안전을 위해 들개 포획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인천시와 각 군·구는 해마다 수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포획에 나서고 있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104마리, 2020년 118마리, 2021년 144마리, 2022년 100마리, 올 7월 기준 135마리로 해마다 100마리 이상을 포획했다. 들개 포획은 2018년 ‘인천대공원 들개 사건’ 이후에 본격화됐다. 당시 인천대공원에서 3~4마리의 들개가 몰려다니며 반려견을 10여 차례 공격하는 일이 벌어졌고, 1년 뒤인 2019년에는 반려견의 보호자까지 공격해 부상을 입혔다. 그러나 들개의 출몰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인천시는 버려진 개들이 야생화한 이후 자체 번식으로 개체 수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여전히 유기견 또는 유실견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서구 외에 강화군에서 포획된 들개 개체 수도 40마리에 달해 인천에서는 서구에 이어 2번째로 많았다. 강화군의 경우 들개가 농장 내 가축을 물어 죽이거나 농작물을 훼손하는 경우가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관계자는 “들개는 대부분 유기됐거나 유실된 이후 야생화한 반려견들”이라며 “반려견의 중성화율을 높이고 동물등록을 통해서 유기·유실을 막아야 들개 개체 수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순천시의회 장경순 의원, ‘백원 임대주택’ 정책 제안

    순천시의회 장경순 의원, ‘백원 임대주택’ 정책 제안

    장경순(더불어민주당·왕조1동) 순천시의원이 청년 주거지원을 위한 ‘백원 임대주택’ 정책을 제안해 관심을 끌고 있다. 장 의원은 지난달 31일 제27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순천시 청년 인구 유입과 정착 방안으로 주택 공급과 주거비 지원에 대한 획기적인 정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장 의원은 “시에서는 청년 일자리 사업에 12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음에도 청년들이 타지역으로 떠나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형식적인 예산 투입이 아닌 청년이 공감하는 실질적 정책이 필요하다”며 “청년과 신혼부부의 보금자리 지원을 위한 ‘백원 임대주택’ 정책의 도입”을 제안했다. 장 의원은 “민간사업자가 공실률이 큰 노후화된 민간 임대아파트를 값싼 임대료로 순천시에 공급하면 도배·장판 등 집수리 후 청년들에게 제공해 관리비만 부담하게 하면 된다”며 “청년들의 내 집 마련 부담을 줄여 청년 인구 유입과 정착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역동적이고 생기가 넘치는 전남 제1의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들의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가 절실하다”며 “순천시의 효율적인 청년 주거지원 정책 추진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고흥군 주민들, 광주 군공항 이전 유치 뛰어들어

    고흥군 주민들, 광주 군공항 이전 유치 뛰어들어

    전남 함평에 이어 고흥군 일부 주민들이 광주 군 공항 유치 활동에 본격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고흥군 퇴직 공무원들로 구성된 ‘광주군공항 고흥유치위원회’는 1일 전남도청과 무안군청을 방문해 광주 군 공항은 고흥에, 민간 공항은 무안에 이전하는 방안을 전달했다. 유치위는 필요 면적의 2배인 3100㏊(930만평)의 국유지와 군유지를 보유하고 있고, 바다와 인접해 소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고흥만 간척지가 군 공항 이전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군 공항이 들어오면 젊은 층 인구 4200여명이 유입되고, 1조원 사업 지원과 각종 교육기관 이전 등 인구 소멸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배 유치위원장은 “국방부는 특정 지역을 염두에 두지 않고 특별법상 요건, 지역 주민 수용성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입장임에도 전남도가 절차를 위반하고 무안에 집중해 갈등을 초래했다”며 “고흥에 유치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국방부와 광주시는 확실한 추진 방침을 정해 전남 도내 적합 지역에 대해 사업비를 현실화해 협의를 요청하고 전남도도 특정 지역으로 밀어붙이는 행태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고흥군은 현재로선 군 공항 유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 주체인 국방부는 전남 무안군과 함평군 등 예비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자체에 조만간 군공항 유치 의향을 물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무안이 최적지라며 이전을 추진했으나 무안군과 지역민들의 반대 여론으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함평군은 22개 시·군 중 유일하게 공식 찬성 입장을 냈으나 함평군민들을 대상으로 한 군공항 유치와 관련한 일부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찬성보다 높이 나타났다.
  • “옛도시 현대화 세계의 본, 종로 모던… 문화벨트로 신성장 동력”[민선 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옛도시 현대화 세계의 본, 종로 모던… 문화벨트로 신성장 동력”[민선 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올해부터 서울 종로구가 추진하는 모든 행정 및 사업들은 ‘종로 모던’으로 수렴된다. 종로 모던은 ‘세계의 본(本)’이 되는 우리식 고도 현대화 구현으로, 정문헌 구청장이 제시한 구정 운영 방향이다. 종로 모던은 개방, 합리, 혁신이라는 3대 원칙 아래 구체화되고 있다. 정 구청장은 대학로 차 없는 거리 행사, 건강이랑서비스, 문화관광벨트, 종로국제서당, 미래형 스마트 도시 창신, 탑골공원 정상화 등 주요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3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종로 모던을 근간으로 종로의 유무형 문화자산을 융합해 미래문화의 산실, 세계의 본이 되는 종로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종로구민 과반수가 민선 8기 구정 운영에 만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의미는. “민선 8기 2년 차를 위한 충분한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이는 주민을 섬기며 공명정대하게 구정을 운영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구민들과 소통하며 구정에 대한 신뢰를 구축한 결과로 판단된다. 종로는 현재 구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큰 변화를 앞두고 있다.” -구만의 차별화된 미래교육 청년 일자리 플랫폼인 종로국제서당에 대한 반응은 어떤가. “삶에 대한 철학, 내 삶의 목표와 좌표 설정을 위한 인문학적 방법론을 알려 주는 것이다. 인공지능(AI) 발전 등으로 바뀌는 세상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이다. 현재는 오프라인에서 우리말로 인문학을 공부 중이나 내년 하반기에는 인문학을 영어로 가르치는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한 학생들과 학부모들 역시 만족하고 있다. 국제서당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 실력이 미국 대학, 고등학교 검정고시인 GED를 패스할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국제서당 프로그램에 관해 관심이 높다. 담양군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교육도시로 동반 성장할 것을 약속했다.” -구의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문화관광벨트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한 청사진은. “청와대 개방으로 종로의 문화자산들이 하나의 거대한 문화벨트 안에 놓이게 된다. 관광객들이 종로 곳곳을 걸어서 누비며 관광할 수 있는 보행 중심의 문화관광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종로는 문화재뿐만 아니라 고궁, 박물관, 미술관, 갤러리 등 전통문화예술에서 초현대미술 포스트모던까지 모든 문화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문화자산들을 잘 활용해 종로 전체를 커다란 문화 대전당으로 조성할 것이다. 문화예술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종로의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종로구는 문화재 발굴로 각종 개발사업에 차질을 빚는 경우가 많다. “종로는 ‘땅만 파면 유물이 나온다’고 할 정도로 유물·유적이 많다. 보존과 개발의 가치를 조화시키는 운용의 묘를 발휘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종로구 신영동에서 서울 중심 지역에서는 최초로 고려시대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건축 유구가 발견됐다. 사업주들은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건물 착공 전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신영동 고려시대 건물지는 문화재청 심의 결과 현지보존이 결정돼 지하층 개발이 어렵게 됨에 따라 재산권 피해가 발생한다. 신축 시 매장문화재로 인한 피해를 보상해 줄 수 있도록 건축 관련 법령이나 조례를 일부 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피해 본 면적만큼만 건축물의 높이나 허용 용적률을 높여 보상하는 방식이다. 개인 재산에 일정 부분 피해가 가기 때문에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구 조례뿐 아니라 서울시 조례, 상위법인 문화재 관리법 등을 개선해야 한다.” -인구 감소가 화두다. “10년 전 16만명이었던 종로의 인구가 2023년 6월 기준 14만명으로 감소했다. 주거지역이 개선되면 자연스럽게 인구가 유입될 것이라고 본다. 재개발을 이야기할 때 3개 원칙을 바탕으로 추진한다. 첫 번째는 소외되는 주민 없이 간다. 두 번째는 주민에게 이익이 되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결정 나면 신속하게 한다 등이다. 재개발 사업 신통기획안이 확정된 창신동23·숭인동56 일대의 경우 두 번째 원칙을 중심으로 고민해야 한다. 또 문화도시 조성을 통해 쾌적한 공간이 만들어지면 인구 유입은 자연스럽게 일어날 것이다. 다만 주거지역과 관광지역의 경계에서 어떻게 균형점을 찾을 것인가는 고민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종로구지부와 갈등을 빚은 끝에 지부장을 형사고발하고 직위해제했다. “노조는 대내외 행사장에서 근거 없는 주장과 비방으로 여론을 호도하며 구청장 흠집내기용 시위를 지속하고 있다. 부당한 징계가 아니었다. 현행법에 따르면 공무원 노조 전임자들은 휴직하게 돼 있으나 휴직하지 않았고 임무에 복귀하라는 권유를 수차례 했지만 복귀하지 않았다. 사안의 주요 핵심은 노조 전임자의 월급 및 수당 등의 문제다. 휴직을 하게 되면 급여의 문제가 생긴다. 정부의 세금으로 급여를 줄 수 없고 노동조합에서 받아야 한다. 오랫동안 법을 지키지 않고 편익을 누려 온 것에 대해 바로잡아 가는 과정이다. 행정 하는 구청장의 입장에서 법적으로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 ‘축구장 50배’ 초대형 롯데몰… 베트남 랜드마크로 우뚝

    ‘축구장 50배’ 초대형 롯데몰… 베트남 랜드마크로 우뚝

    오늘부터 복합쇼핑몰 시범운영유통·레저 등 롯데 계열사 집결아쿠아리움·키자니아 등 입점韓기업 진출 교두보 역할 기대 롯데쇼핑이 28일부터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현지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유통부터 관광, 레저, 건설 등 롯데 계열사들의 역량을 집결해 현지에 랜드마크를 세우면서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27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이 시설은 쇼핑몰,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 호텔, 오피스 등이 입점한 초대형 상업 복합단지다. 총사업비로 약 8000억원이 투입됐으며, 단지 연면적은 약 35만 4000㎡로 축구장 50개를 합한 크기다. 현지 유통시설 가운데 최대 규모다. 2020년 3월에 착공해 여러 난관을 뚫고 현지 당국으로부터 소방시설 설계 변경·준공검사 승인을 받았다. 이 쇼핑몰은 앞서 6월 신동빈 롯데 회장이 베트남 경제사절단 방문 당시에도 직접 들러 점검했던 사업장이다. 베트남은 한국과 일본에 이은 롯데의 세 번째 거점 국가로 꼽힌다. 2030년까지 6%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성장성 높은 유통 신시장이기도 하다. 현재 약 20개 계열사가 진출해 있다. 지난 18일 롯데 하반기 VCM(옛 사장단 회의)에서 신 회장이 해외 사업 중요성을 강조한 가운데, 이번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통해 롯데마트 와인전문점 ‘보틀벙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L7 호텔’ 등 베트남 첫 사업장을 열게 됐다. 롯데쇼핑은 “쇼핑몰이 들어서는 하노이 서호 지역은 베트남의 전통적인 부촌”이라며 “인근에 신도시를 계속 개발 중이며, 향후 하노이의 최대 중심업무지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소비력 높은 인구가 몰리는 만큼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쇼핑몰’을 표방하고 있다. 또 젊은층 유입이 활발한 상권 특성을 반영해 2040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 새로운 브랜드들을 대거 선보인다. ‘샤넬’, ‘디올’ 등 명품 화장품 브랜드의 최초 부티크형 매장을 비롯해 베트남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브랜드만 25개에 달한다. 롯데쇼핑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 간의 경제 교류 분위기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이 쇼핑몰을 통해 3000명 이상을 고용하고 현지 내수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베트남에 첫 매장을 여는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이자 패션·음식·문화생활 등 K컬처를 해외로 전파하는 역할도 해내겠다”고 말했다.
  • “단돈 천원에 아이 24시간 돌봐줍니다”…파격 ‘돌봄제’ 대상은

    “단돈 천원에 아이 24시간 돌봐줍니다”…파격 ‘돌봄제’ 대상은

    인구 증가와 청년층 유입을 위해 ‘1만원 임대주택’ 공급 사업을 시행했던 전남 화순군이 24시간 ‘1000원 돌봄 제도’를 도입한다. 지난 25일 화순군은 시간당 보육료 1000원으로 미취학 아동을 돌보는 24시 양육 돌봄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목적은 인구 소멸에 대응해 아이 키우기 좋은 맞춤형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화순군이 자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21일 운영 기관 선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적격·면접 심사 등을 거쳐 한양립스 어린이집, 현대힐스테이트 어린이집 등 2곳을 선정했다. 두 어린이집은 일요일, 공휴일을 제외하고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은 화순에 사는 6개월 이상 7세 이하 취학 전 아동이다. 보육료는 월 최대 80시간까지 시간당 1000원이다. 한편 화순군은 화순 거주 청년과 신호부부 위한 주택사업으로 192억원을 투입해 월 1만원 임대주택을 총 4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중 올해 상반기 50가구를 선정해 월 1만원 임대주택을 공급해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 하남시의회 강성삼 의장, ‘하남시체육회와의 간담회’ 개최

    하남시의회 강성삼 의장, ‘하남시체육회와의 간담회’ 개최

    하남시의회 강성삼 의장은 지난 24일 의장실에서 생활체육 등의 활성화를 위해 ‘하남시 체육회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강 의장을 비롯해 박진희 부의장, 정병용 자치행정위원장, 금광연 도시건설위원장, 정혜영·임희도·오승철 의원과 하남시 체육회 최진용 회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논의사항으로 ▲체육회 직원 신규채용·직원 급여 등 처우개선 ▲체육회 운영 관련 위원회 경비 ▲연 1회 통합 임원워크숍 ▲승합차 등 업무용 차량 구매 등이다. 인구 30만 이상의 시군에서는 통상적으로 ‘1국 2과 4팀장’ 체계로 운영되고 있지만, 현재 하남시체육회는 ‘1국 1과 2팀장’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며 안건으로 직원 1명을 충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강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적은 인원으로 하남시의 체육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하남시 체육회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제2대 체육회 출범 후 늦게 자리를 갖게 됐지만 적극적인 소통으로 의회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적극 지원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최진용 회장은 “인근 타 시·군 체육회와 비교했을 때 우리 체육회 직원의 급여 등 처우가 현저히 낮게 책정되어 있어 열정페이로 근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라고 말하며 “하남시는 현재 인구 33만이다. 신도시 개발로 급격히 인구가 유입되어 생활체육의 수요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체육회는 예전의 조직체계로 운영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강 의장은 “생활체육인으로써 하남시체육회의 어려움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라며 “하남시 체육발전을 위해서는 체육회 직원분들의 처우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조직진단 용역 등을 실시해 볼 것”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체육회에서 이번 간담회에 건의한 사항은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것의 내용을 담고 있다”라며 “집행부와 협력해 적극적인 검토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농촌 한계 뛰어넘어… 일자리·인구 늘어나는 강진의 기적 실현”

    “농촌 한계 뛰어넘어… 일자리·인구 늘어나는 강진의 기적 실현”

    전남 강진군의 역점 사업인 육아수당 정책이 출생아 증가에 크게 기여하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고장’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육아수당을 지급한다. 생후 84개월까지 최대 5040만원을 지급한다. 육아수당을 주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고 금액, 최장기간이다. 이같은 큰 액수의 육아수당은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강진원(63) 강진군수의 뚝심과 군의회 협조로 탄생한 정책이라 평가받는다. 민선 5·6기에 이어 민선 8기에 다시 취임한 강 군수는 “농촌의 한계를 넘어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보다 안전한 사회망과 출산 장려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하겠다”며 “감성여행 1번지로 이름난 강진의 관광산업을 십분 활용해 남도답사 1번지의 아성을 지켜가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자리잡겠다”고 강조했다. 25일 강 군수를 만나 앞으로의 포부를 들었다.-육아수당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면. “소득 수준이나 자녀 수에 상관없이 지난해 1월 이후 출생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1명당 월 6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했다. 올해 6월 현재까지 누적 136명에게 5억 6520만원을 지급했다.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고려해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제공한다. 육아수당 시행 10개월차에 접어드는 가운데 출산 증가에 유의미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육아수당 시행 1년 전인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59명이 태어난 반면 육아수당이 본격적으로 지급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는 105명이 출생했다. 지난 한 달간에만 22명이 태어났다. 같은 기간에 전남 출생등록자 수가 2.7%, 전국 4.49% 감소한 데 반해 강진의 경우 42% 증가했다. 육아수당 시행 이후 강진으로의 전입 초과 현상에 따른 사회적 이동 역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육아수당 시행 1주년이 되는 오는 10월 부모 간담회와 참여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육아수당 지급 이후의 실질적인 변화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성도 모색할 예정이다.” -출산·육아의 부담을 덜기 위해 다양한 정책도 시행 중인데. “공공산후조리원 이용 시 2주간 154만원, 공공산후조리원 미이용자의 경우에는 산후 조리비로 100만원을 지원한다. 아이를 낳는 출산 가정에는 국민행복카드로 200만원의 포인트를 지급한다. 또 올해부터 2022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를 둔 경우 0세까지는 부모 급여 70만원을, 1세까지는 35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300만원과 난임부부 시술비 110만원, 한방 난임치료 시술비 126만원, 신혼(예비)부부 건강검진비 26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민선 8기 취임 1주년 소감은. “원하는 목적지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빨리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분명한 목표를 정하고 가야 하는 좌표를 정확하게 도출해 내는 게 필요하다. 지난 1년은 앞으로 민선 8기의 정책들이 튼실하게 뿌리 내리게 하기 위해 땅을 다지고 거름을 준 시간이었다. 취임 당시 지방소멸 위기와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지역경제를 해결해야 하는 큰 과제를 안고 무엇보다 ‘효율성’을 앞세우며 ‘새로움’을 등불 삼아 쉬지도 서두르지도 않고 걸어왔다.” -앞으로의 행정 방향은. “민선 8기의 비전은 ‘일자리와 인구가 늘어나는 강진의 기적’ 실현이다. ‘강진의 기적, 신강진시대 개막’에 대한 열망으로 세 번씩이나 저를 믿고 강진의 미래를 맡겨주신 모든 분의 마음을 알기에 분초를 아껴 뛰고 있다. 강진처럼 작은 시군에 있어 국비 확보는 지역의 사활이 걸린 중차대한 문제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대중 전남교육감,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를 문턱이 닳도록 방문했다. 군수는 강진군의 대표 세일즈맨이다. 강진 발전을 위해서는 어디든 가고 누구든 만난다. 강진에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고, 그 가능성은 현실로 아직 피어나지 못했다. 늦게 피어난 꽃은 늦게 지듯이, 저는 발전의 동력을 굴려 강진을 전남 서남권 최고의 관광도시로 만들어 갈 것이다.” -강진은 청자의 고장이다. 청자 축제를 시작으로 축제가 잇따라 열리는데 성과는. “일자리와 인구가 늘어나는 신강진 건설을 위해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이 ‘500만 관광객 유치’다. ‘사시사철 축제가 끊이지 않는 도시로의 변화’는 관광객 대거 유치를 통해 인구 유입과 같은 경제적 효과를 거둬들이기 위해서다. 겨울철 틈새를 노려 올해 최초로 2월 말로 개최 시기를 옮긴 ‘강진청자축제’는 우리 군 인구의 3배가 넘는 10만 6152명의 누적 방문객 수를 기록해 청자 축제의 역사를 새로 썼다. 청자 판매 1억 9400만원, 농산물 판매 3000만원, 먹거리타운 매출 2억 800만원, 하멜촌 카페 매출 1900만원 등 총 4억 5180만원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코로나19 이전 대면 축제로 열렸던 2018년의 총매출 3억 6960만원과 2019년 2억 6170만원의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같은 기간에 열린 ‘금곡사벚꽃삼십리길축제’와 ‘전라병영성축제’에도 누적 9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왔다.” -군의 핵심 목표로 ‘5555’ 전략을 제시했다. 그 의미는. “연간 관광객 500만명 유치, 신규 일자리 5000개 창출, 가구당 연소득 5000만원 실현, 강진 인구 5만명 시대 달성을 목표로 5대 분야 60대 프로젝트의 방향을 정립했다. 민선 8기 1년차인 현재 35% 이행했다. 공약 사항을 군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추진실적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공약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해 오고 있다. 빈집 리모델링과 신규마을 조성 등을 통해 안정적 주거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도시민 유입을 유도한다. 지난 5월 쌀귀리 특구가 지정되면서 쌀귀리를 활용한 상품 개발을 통해 지역특화품목 육성의 새 길이 열렸다. 60대 프로젝트를 임기 내 실현해 약속을 지킬 것이다. 그 안에 포함돼 있지 않은 정책들도 유연하게 대처해 일자리와 인구가 늘어나는 강진 만들기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 전남 장성군에 ‘국립심뇌혈관연구소’ 들어서···총사업비 1001억원 투입

    전남 장성군에 ‘국립심뇌혈관연구소’ 들어서···총사업비 1001억원 투입

    전남 장성군에 ‘국립심뇌혈관연구소’가 들어선다. 지난 20일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 통과로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장성군 설립이 최종 확정됐다. 포기를 몰랐던 16년 도전의 역사가 빛을 발한 순간이다. 지난 2007년부터 이어온 장성군민과 장성군, 장성군의회, 전남도, 사회단체 등의 꾸준한 노력이 결국 ‘성공 신화’로 귀결됐다. 장성군에 최초 설립되는 국립심뇌혈관연구소는 중풍,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연구와 정책 개발을 수행하는 국가기관이다. 총사업비 1001억원을 투입해 장성군 남면 삼태리 448번지 일원에 1만 9800㎡ 규모로 건립한다.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착공해 2029년 완공할 계획이다.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은 장성군 지역경제에 ‘지각 변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용역 결과에 따르면 무려 1만 2500여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예상돼 대단위 인구 유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치료기술 개발에 따른 파급효과 또한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심뇌혈관연구소와 광주과학기술원, 나노바이오연구센터, 광주테크노파크 등이 첨단의료산업 연구의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하면 대구, 충북 오송과 함께 ‘의료 삼각벨트’를 형성해 국가 균형발전을 견인하게 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 역사적인 쾌거는 지금으로부터 16년 전 의료산업의 불모지라 할 수 있는 장성에 국립심뇌혈관연구소를 설립하겠다 천명한 장성군민의 결연한 의지가 이룩한 명예로운 금자탑이다”며 “숱한 난관에도 불굴의 자세로 걸어온 5만 군민과 장성군의회를 비롯한 200만 전남도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 군수는 이어 “장성군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 확정은 대한민국 의료산업의 신(新) 부흥기를 이끌어가는 중대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며 “차질 없이 설립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모든 행정적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화순은 1만원, 나주는 ‘0원’…청년에게 ‘임대 주택’ 쏜다

    전남에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청년인구를 유입하기 위해 자치단체들이 임대주택 지원 사업을 경쟁적으로 벌이고 있다. 화순군이 신혼부부와 청년들을 대상으로 ‘월 1만원 임대주택 지원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나주시는 18일 전국 최초로 ‘0원 청년 임대아파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0원 청년임대아파트’는 민선 8기 윤병태 나주시장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청년 패키지 3대 지원 정책’이 모태가 됐다. 나주시는 인구소멸에 대응하고 지역을 활성화할 수 있는 청년을 유입하려면 주거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보고 지난 1월부터 0원 임대주택 사업을 기획했다. 오는 9월 첫 입주자 30가구를 모집해 시범적으로 추진한 뒤 대상자를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입주 대상은 18~45세 청년으로 나주시가 선정 기준과 임대보증금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입주 조건은 반드시 나주에 있는 사업장에 취업해 일하고 있어야 한다. 나주시는 이를 위해 예산 15억원을 확보했다. 임대료 무상 지원을 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나주시 취업 청년 임대주택 임대보증금 지원 조례안’을 지난달 29일 시의회에 상정해 의결 공표했다. 청년들에게 제공할 0원 임대주택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송월동, 삼영동에 있는 부영주택 임대아파트로 정했다. 화순군은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1만원 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해 지난 3일 첫 입주가 이뤄졌다. 1만원 임대주택 사업은 화순군이 기존 임대 아파트 사업자와 전세 계약을 한 뒤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월 1만원을 받고 임대하는 것이다. 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인구 유입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달 1차 입주자로 50가구를 모집했는데 506명이 몰렸다. 화순군은 심사를 통과한 442명 가운데 추첨해 입주자 50명을 정했다.
  • 나주시는 0원! 화순 1만원? …청년 임대주택 지원 점입가경

    나주시는 0원! 화순 1만원? …청년 임대주택 지원 점입가경

    전남 화순군이 신혼부부와 청년들을 대상으로 월 1만원 임대주택 지원사업을 한데 이어 나주시도 전국 최초로 파격적인 ‘0원 청년 임대아파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나주시가 추진하는 ‘0원 임대아파트’는 최소한의 임대료조차 받지 않는 공짜 주택이다. 나주시 ‘0원 청년임대 아파트’는 민선 8기 윤병태 시장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청년 패키지 3대 지원 정책’이 모태가 됐다. 먼저 인구소멸에 대응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청년인구를 유입하기 위해선 ‘주거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보고 지난 1월부터 ‘0원 임대주택 사업’을 기획했다. 이 사업은 오는 9월 입주자 30가구를 모집해 시범적으로 추진한 다음 성과와 호응도를 보면서 점진적으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입주 대상은 18~45세 청년으로 나주시가 세부 지원 대상자 선정 기준과 임대보증금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입주 조건은 반드시 나주시내에 있는 사업장에 취업해 일해야 한다. 나주시는 이를 위해 관련 예산 15억원을 확보했고 임대료 무상 지원을 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나주시 취업 청년 임대주택 임대보증금 지원 조례안’을 지난달 29일 시의회에 상정해 의결해 공표했다. 청년들에게 제공할 임대주택은 나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송월동, 삼영동에 있는 부영주택 임대아파트로 정했다. 이와 관련해 나주시는 오는 20일 오후 시청 이화실에서 부영주택과 ‘취업청년 임대주택·임대보증금지원’ 업무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나주시는 청년 주거비 지원 외에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내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기업당 5명 이내에서 근로자 1명에게 월 15만원의 임금을 11개월 간 현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19세 이상 청년에게 문화생활과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해 줄 ‘나주애(愛) 배움바우처’도 오는 9월부터 선불카드나 모바일 지역화페로 월 15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화순군은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1만원 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해 지난 3일 첫 입주가 이뤄졌다. 1만 원 임대주택 사업은 화순군이 기존 임대 아파트 사업자로부터 전세로 집을 빌려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월 1만 원을 받고 다시 임대해주는 사업이다. 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인구 유입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달 1차 입주자로 50가구를 모집했는데 506명의 희망자가 몰렸다. 화순군은 적격 심사를 통과한 442명 가운데 추첨을 통해 최종 입주자 50명을 정했다.
  • 교통 나빠도 넓은 집… 10년 새 인구 감소 1위 ‘서울’

    교통 나빠도 넓은 집… 10년 새 인구 감소 1위 ‘서울’

    서울 광진구에서 전세살이하던 직장인 김모(37)씨는 최근 경기 남양주에서 내 집 마련에 성공했다. 김씨는 “교통은 좋지만 좁고 낡은 아파트에 사느냐, 교통은 나쁘지만 넓고 깨끗한 아파트에 사느냐가 서울에 직장을 둔 30~40대의 최대 고민거리일 것”이라면서 “저는 고민 끝에 후자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최근 10년 새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빠른 속도로 줄어든 곳이 다름 아닌 서울로 나타났다. 김씨처럼 서울의 높은 집값을 감당하지 못해 서울시민 자격을 포기하는 인구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탈서울하는 이들 대부분 경기 도민이나 인천 시민으로 흡수되면서 수도권 인구 구조는 마치 둥근 ‘도넛’ 모양처럼 서울 주변만 부풀어 오른 형상이 됐다. 통계청은 지난해 서울 거주 인구를 942만 8372명으로 17일 집계했다. 10년 전인 2012년 1019만 5318명에서 76만 6946명(7.5%) 감소했다. 서울의 상징이다시피 했던 ‘1000만 인구’가 붕괴한 건 2016년으로 이미 7년 전이다. 지난해 서울의 인구 감소율은 전국 1위다. 인구 소멸 위기라는 부산(-6.2%), 대구(-5.7%), 전북(-5.5%), 대전(-5.1%) 등 지방보다 서울의 인구가 더 빨리 줄어든 것이다. 서울 인구가 급락한 최근 10년은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시기와 맞물린다. 인구가 감소한 가장 큰 원인이 ‘집값’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통계청의 지역별 주택 소유 현황 분석에 따르면 서울 소재 임금근로자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50%를 밑도는 47.9%에 그치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그만큼 서울에선 월급만으론 내 집 마련하기가 어렵다는 의미다. 탈서울 인구가 수도권 밖 지방으론 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경기·인천 지역에 터를 잡았다. 경기 인구는 2012년 1209만 3299명에서 지난해 1358만 9432명으로 10년 새 149만 6133명(12.4%) 급증했다. 인천은 같은 기간 284만 3981명에서 296만 7314명으로 12만 3333명(4.3%) 증가했다. 서울에서 빠져나간 인구보다 경기·인천으로 유입된 인구가 2배가량 많았다는 건 수도권 인구 집중 현상이 더욱 심화했다는 의미다.
  • 서울시민 엑소더스에 ‘도넛’ 닮아가는 수도권 인구구조… 탈서울 해도 지방으론 안 간다

    서울시민 엑소더스에 ‘도넛’ 닮아가는 수도권 인구구조… 탈서울 해도 지방으론 안 간다

    서울 광진구에서 전세살이하던 직장인 김모(37)씨는 최근 경기 남양주에서 내 집 마련에 성공했다. 김씨는 “교통은 좋지만 좁고 낡은 아파트에 사느냐, 교통은 나쁘지만 넓고 깨끗한 아파트에 사느냐가 서울에 직장을 둔 30~40대의 최대 고민거리일 것”이라면서 “저는 고민 끝에 후자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최근 10년 새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빠른 속도로 줄어든 곳이 다름 아닌 서울로 나타났다. 김씨처럼 서울의 높은 집값을 감당하지 못해 서울시민 자격을 포기하는 인구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탈서울 하는 이들 대부분 경기도민이나 인천시민으로 흡수되면서 수도권 인구 구조는 마치 둥근 ‘도넛’ 모양처럼 서울 주변이 부풀어 오른 형상이 됐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거주 인구는 942만 8372명으로 집계됐다. 10년 전인 2012년 1019만 5318명에서 76만 6946명(7.5%) 감소했다. 서울 인구 1000만 시대가 붕괴한 건 2016년이었고, 감소율로는 전국 1위다. 인구 소멸 위기라는 부산(-6.2%), 대구(-5.7%), 전북(-5.5%), 대전(-5.1%) 등 지방보다 서울의 인구가 더 빨리 줄어든 것이다. 서울 인구가 급락한 최근 10년이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시기와 맞물리면서 인구가 감소한 가장 큰 원인이 ‘집값’이라는 덴 이견이 없다. 통계청의 지역별 주택 소유 현황 분석에 따르면 서울 소재 임금근로자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50%를 밑도는 47.9%에 그치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그만큼 서울에선 월급만으론 내 집 마련하기가 어렵다는 의미다. 탈서울 인구가 수도권 밖 지방으론 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경기·인천 지역에 터를 잡았다. 경기 인구는 2012년 1209만 3299명에서 지난해 1358만 9432명으로 10년 새 149만 6133명(12.4%) 급증했다. 인천은 같은 기간 284만 3981명에서 296만 7314명으로 12만 3333명(4.3%) 증가했다. 서울에서 빠져나간 인구보다 경기·인천에 유입된 인구가 2배가량 많았다는 건 수도권 인구 집중 현상이 더욱 심화했다는 의미다.
  • ‘코리안 자영업 드림’… 외국인 사장 늘었다

    ‘코리안 자영업 드림’… 외국인 사장 늘었다

    ‘코리안 드림’을 좇아 한국에 온 외국인이 200만명을 향하는 가운데 자영업에 뛰어드는 외국인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급을 받는 근로자에서 벗어나 한 명의 고용주로서 한국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려는 외국인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최근 외국인을 배려해야 할 이웃이나 친구라기보다 대등한 위치의 직장동료로 대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등 외국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급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1일 인구의날을 맞아 발표한 ‘저출산과 우리 사회의 변화’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 가운데 비임금근로자 비율이 지난해 기준 6.0%로, 2012년 3.8%를 기록한 이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며 10년 새 2.2%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비임금근로자 수는 5만 300명으로 1년 새 6300명(14.3%) 증가했다. 외국인 비임금근로자 중 무급가족종사자를 제외한 순수 자영업자는 지난해 4만 3200명(85.9%)으로 1년 새 6100명(16.4%) 늘었다. 외국인 자영업자가 증가했다는 건 외국인의 사회적 지위와 자본력 그리고 언어능력까지 향상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단순히 고용되는 것보다 난도가 훨씬 높은 창업의 벽을 뚫었다는 점에서다. 외국인 창업 비자 확대와 같은 정부의 정책과 각 지방자치단체가 진행하는 창업 교육도 외국인 자영업자를 늘리는 데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고용당국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사이에서 ‘까다로운 비자 규제 때문에 한국에서 창업하기가 어렵다’는 불만이 속출하는 건 그만큼 자영업에 뛰어들려고 목소리를 내는 외국인이 늘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외국인의 사회적 지위가 향상된 만큼 우리 국민이 외국인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행정연구원이 진행한 ‘외국인 이민자·노동자 포용 가능성’ 조사에서 외국인을 ‘절친한 친구’로 인식한 응답자 비율은 2015년 21.6%에서 지난해 16.6%로 7년 새 5% 포인트 하락했다. ‘이웃’으로 생각한 사람은 같은 기간 35.4%에서 29.8%로 감소했다. ‘배우자’라는 답변 역시 3.9%에서 3분의1 수준인 1.3%로 줄었다. 반면 외국인을 ‘직장동료’로 인식한 비율은 31.0%에서 42.3%로 11.3% 포인트 급증했다. 외국인을 일터에서 쉽게 만나는 동료로 인식한다는 건 그들을 더는 ‘특이한 이웃’ 정도의 소수자로 여기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외국인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응답률도 같은 기간 8.1%에서 10.0%로 소폭 늘면서 ‘제노포비아’(외국인 혐오증)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드러냈다. 코로나19 확산기 줄었던 외국인 유입은 올해부터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준 외국인 인구는 164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기준 130만명에서 34만명 증가했다. 전체 인구의 3.2% 수준이다. 통계청은 2040년이면 상주 외국인이 216만명으로 늘고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4.3%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국내 유입되는 외국인도 고령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29세 청년층 외국인 비율은 2012년 33.4%에서 지난해 26.6%로 10년 새 6.8% 포인트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 고령 외국인은 같은 기간 5.8%에서 12.9%로 7.1% 포인트 증가했다.
  • 급증하는 외국인 자영업자… ‘이웃집 블랑카’에서 ‘일 잘하는 직장동료’로 달라진 시선

    급증하는 외국인 자영업자… ‘이웃집 블랑카’에서 ‘일 잘하는 직장동료’로 달라진 시선

    ‘코리안 드림’을 좇아 한국에 온 외국인이 200만명을 향하는 가운데 자영업에 뛰어드는 외국인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급을 받고 일하는 근로자에서 벗어나 한 명의 고용주로서 한국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살려는 외국인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최근 외국인을 배려해야 할 이웃이나 친구라기보다 대등한 위치의 직장동료로 대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등 외국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급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1일 인구의날을 맞아 발표한 ‘저출산과 우리 사회의 변화’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 가운데 비임금근로자 비율이 지난해 기준 6.0%로, 2012년 3.8%를 기록한 이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며 10년 새 2.2%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비임금근로자 수는 5만 300명으로 1년 새 6300명(1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임금근로자는 전년 대비 1만 8600명(2.3%) 감소한 79만 2700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비임금근로자 중 무급가족종사자를 제외한 순수 자영업자는 지난해 4만 3200명(85.9%)으로 1년 새 6100명(16.4%) 늘었다. 외국인 자영업자가 증가했다는 건 외국인의 사회적 지위와 자본력 그리고 언어능력까지 향상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단순히 임금근로자로 고용되는 것보다 난도가 훨씬 높은 창업의 벽을 뚫었다는 점에서다. 외국인 창업 비자 확대와 같은 정부의 정책과 각 지방자치단체가 진행하는 외국인 창업 교육 사업도 외국인 자영업자를 늘리는 데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고용당국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사이에서 ‘까다로운 비자 규제 때문에 한국에서 창업하기가 어렵다’는 불만이 속출하는 건 그만큼 자영업에 뛰어들려고 목소리를 내는 외국인이 늘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외국인의 사회적 지위가 향상된 만큼 우리 국민이 외국인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행정연구원이 진행한 ‘외국인 이민자·노동자 포용 가능성’ 조사에서 외국인을 ‘절친한 친구’로 인식한 응답자 비율은 2015년 21.6%에서 지난해 16.6%로 7년 새 5% 포인트 하락했다. ‘이웃’으로 생각한 사람은 같은 기간 35.4%에서 29.8%로 감소했다. ‘배우자’라는 답변 역시 3.9%에서 3분의1 수준인 1.3%로 줄었다. 반면 외국인을 ‘직장동료’로 인식한 비율은 31.0%에서 42.3%로 11.3% 포인트 급증했다. 외국인을 일터에서 쉽게 만나는 동료로 인식한다는 건 그들을 더는 ‘특이한 이웃’ 정도의 소수자로 여기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외국인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응답률도 같은 기간 8.1%에서 10.0%로 소폭 늘면서 우리 사회에 ‘제노포비아’(외국인 혐오증)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드러냈다. 코로나19 확산기 방역 조치 영향으로 줄었던 외국인 유입은 올해부터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준 외국인 인구는 164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기준 130만명에서 34만명 증가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2% 수준이다. 통계청은 2040년이면 상주 외국인이 216만명으로 늘고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4.3%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국내 유입되는 외국인도 갈수록 고령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29세 청년층 외국인 비율은 2012년 33.4%에서 지난해 26.6%로 10년 새 6.8% 포인트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 고령 외국인은 같은 기간 5.8%에서 12.9%로 7.1% 포인트 증가했다.
  • 스페인, 대서양에서 실종된 이주민 86명 구조…두 척의 보트는 못 찾아

    스페인, 대서양에서 실종된 이주민 86명 구조…두 척의 보트는 못 찾아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근처 바다에서 실종된 이주민 보트에 승선한 인원 가운데 86명을 구조했다고 스페인 해안경비대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해안경비대 함정이 카나리아 제도 남서쪽 130㎞ 떨어진 지점에서 컨테이너선의 도움을 얻어 남성 80명, 여성 6명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이들은 모두 사하라 사막 이남을 출발한 이주 희망자들로 확인됐다. 해안경비대 함정과 컨테이너선 모두 그란 카나리아 섬에 모두 도착했다. 이들은 전날 구호단체 ‘워킹 보더스(Walking Borders)’가 아프리카 세네갈을 떠나 카나리아 제도로 향하던 이주민 300여명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전했던 세 척의 소형 선박 가운데 200명을 태우고 맨마지막에 출항한 선박에 승선했던 이들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각각 60명 가량과 최대 65명의 이주민을 태운 보트 두 척은 스페인으로 가기 위해 지난달 23일 세네갈을 떠난 뒤 15일 동안 실종된 상태였으며, 세 번째 이민선은 나흘 뒤 200명을 태우고 세네갈을 출발한 뒤 실종됐다. 세 척 모두 카나리아 제도의 테네리페로부터 1700㎞ 떨어진 세네갈 남부 카푼틴 항구를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킹 보더스의 엘레나 말레노는 보트에 탑승한 사람들의 가족들이 배가 떠난 뒤 연락이 닿지 않아 걱정하고 있다며 “이들은 세네갈의 불안정한 상황 때문에 떠났다”고 전했다. 최근 곧바로 지중해를 북상하는 경로에서 불법 이주 단속이 강화하면서 이주민들이 서아프리카를 떠나 대서양을 건너 카나리아 제도로 가는 우회 경로를 선호하고 있는데 대서양의 조류가 워낙 강해 지중해 경로보다 더 위험한 것으로 악명 높다. 이들의 실종은 엄청나게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트롤 어선에 몸을 실었다가 그리스 근처에서 침몰, 역대 지중해 선박 좌초 사상 최악의 인명 피해를 본 지 몇 주 뒤 일어났다. 당시 적어도 78명이 익사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유엔은 최대 500명이 여전히 실종 중이라고 보고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지난해 카나리아 제도로 가려던 이주민 가운데 적어도 559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22명은 어린이였다. 2021년에는 112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영국 BBC 방송은 전했다. IOM은 스페인 내무부 집계를 인용해 지난해 카나리아 제도에 도착한 불법 이주민이 1만 5682명인데 일년 전과 비교했을 때 30% 줄어든 것이라고 했다. 이 기구는 “해마다 감소세를 보였지만 2020년 이후 이 위험한 항로를 선택한 이들은 여전히 많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정작 이들이 안주하고 싶어하는 유럽은 이민 반대를 앞세운 극우 열풍이 거세기만 하다. 난민과 이주민에 대해 관용하는 편이었던 네덜란드의 연립 정부가 붕괴한 것을 비롯해 유럽과 북미에서 난민을 비롯해 이민 전반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고, 그 결과 극우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범죄 증가, 주거비 상승 등을 늘어나는 이민자 탓으로 돌리는 유권자가 늘고 있어서다. 극우 정당이 들어선 핀란드는 불법 이민 유입을 막기 위해 러시아와의 국경에 201㎞ 길이의 철책을 세웠다. 그리스 역시 튀르키예와 맞댄 국경에 144㎞ 길이로 장벽을 올리고 있다. 극우 세력이 이미 집권한 이탈리아를 비롯해 독일, 오스트리아 등에서도 극우 진영은 세력을 키우고 있다. ‘독일을 위한 대안(AfD)’은 이달 창당 10년 만에 최고 지지율(20%)을 기록했고, 오스트리아에서도 자유당(FP)이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알제리계 10대 소년의 사망 사건에서 촉발된 대규모 폭력 시위가 있었던 프랑스에선 국민 60%가 이민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찬동했다. 북미에서도 캐나다인의 절반 이상은 연 50만명 규모의 난민 수용 쿼터가 지나치다고 우려하고 있고, 미국에선 이민자 허용 한도에 대한 만족도가 지난 2월 10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숙련된 이민자 수용에 적극적이었던 호주와 뉴질랜드에선 전체 도시 인구의 1%에 해당하는 이민자가 유입되면 주거비가 평균 1% 오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값싼 노동력이 필요한 기업들의 로비로 규제가 느슨해지면 이민자가 폭증했다가 나중에 이를 반대하는 포퓰리스트들이 세를 불려 이민자 유입 규모가 줄어드는 사이클이 되풀이되고 있다. 미국 일간 WSJ 집계에 따르면 올해 선진국의 이민자 규모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약 8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카나리아 제도 향하던 난민 300여명 실종…유럽은 극우 열풍 거센데

    카나리아 제도 향하던 난민 300여명 실종…유럽은 극우 열풍 거센데

    최근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 근처 바다에서 실종된 이주민의 숫자가 300명을 훌쩍 넘긴다고 로이터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작 이들이 안주하고 싶어하는 유럽은 이민 반대를 앞세운 극우 열풍이 거센데 대서양 위험한 조류에 맞서 목숨을 내걸고 있다. 구호단체 ‘워킹 보더스(Walking Borders)’는 세 척의 소형 보트에 타고 아프리카 세네갈을 떠나 카나리아 제도로 향하던 이주민 300여명의 흔적을 아직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각각 60명 안팎의 이주민을 태운 보트 두 척이 스페인으로 가기 위해 세네갈을 떠난 뒤 15일 동안 실종된 상태이며, 세 번째 이민선은 지난달 27일 약 200명을 태우고 세네갈을 출발해 실종됐다. 세 척 모두 카나리아 제도의 테네리페로부터 1700㎞ 떨어진 세네갈 남부 카푼틴 항구를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킹 보더스의 엘레나 말레노는 보트에 탑승한 사람들의 가족들이 배가 떠난 뒤 연락이 닿지 않아 걱정하고 있다며 “이들은 세네갈의 불안정한 상황 때문에 떠났다”고 전했다. 최근 곧바로 지중해를 북상하는 경로에서 불법 이주 단속이 강화하면서 이주민들이 서아프리카를 떠나 대서양을 건너 카나리아 제도로 가는 우회 경로를 선호하고 있는데 대서양의 조류가 워낙 강해 지중해 경로보다 더 위험한 것으로 악명 높다. 이들의 실종 소식이 엄청나게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트롤 어선에 몸을 실었다가 그리스 근처에서 침몰, 역대 지중해 선박 좌초 사상 최악의 인명 피해를 본 지 몇 주 뒤에 일어났다. 적어도 78명이 익사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유엔으 최대 500명이 여전히 실종 중이라고 보고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지난해 카나리아 제도로 가려던 이주민 가운데 적어도 559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22명은 어린이였다. 2021년에는 112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영국 BBC 방송은 전했다. IOM은 스페인 내무부 집계를 인용해 지난해 카나리아 제도에 도착한 불법 이주민이 1만 5682명인데 일년 전과 비교했을 때 30% 줄어든 것이라고 했다. 이 기구는 “해마다 감소세를 보였지만 2020년 이후 이 위험한 항로를 선택한 이들은 여전히 많다”고 덧붙였다. 난민과 이주민에 대해 관용하는 편이었던 네덜란드의 연립 정부가 붕괴한 것을 비롯해 유럽과 북미에서 난민을 비롯해 이민 전반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고, 그 결과 극우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범죄 증가, 주거비 상승 등을 늘어나는 이민자 탓으로 돌리는 유권자가 늘고 있어서다. 극우 정당이 들어선 핀란드는 불법 이민 유입을 막기 위해 러시아와의 국경에 201㎞ 길이의 철책을 세웠다. 그리스 역시 튀르키예와 맞댄 국경에 144㎞ 길이로 장벽을 올리고 있다. 극우 세력이 이미 집권한 이탈리아를 비롯해 독일, 오스트리아 등에서도 극우 진영은 세력을 키우고 있다. ‘독일을 위한 대안(AfD)’은 이달 창당 10년 만에 최고 지지율(20%)을 기록했고, 오스트리아에서도 자유당(FP)이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알제리계 10대 소년의 사망 사건에서 촉발된 대규모 폭력 시위가 있었던 프랑스에선 국민 60%가 이민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찬동했다. 북미에서도 캐나다인의 절반 이상은 연 50만명 규모의 난민 수용 쿼터가 지나치다고 우려하고 있고, 미국에선 이민자 허용 한도에 대한 만족도가 지난 2월 10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숙련된 이민자 수용에 적극적이었던 호주와 뉴질랜드에선 전체 도시 인구의 1%에 해당하는 이민자가 유입되면 주거비가 평균 1% 오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값싼 노동력이 필요한 기업들의 로비로 규제가 느슨해지면 이민자가 폭증했다가 나중에 이를 반대하는 포퓰리스트들이 세를 불려 이민자 유입 규모가 줄어드는 사이클이 되풀이되고 있다. 미국 일간 WSJ 집계에 따르면 올해 선진국의 이민자 규모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약 8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기재부 “외국인 노동자 확대, 우리 경제에 필수···사회 갈등도 미리 점검”

    기재부 “외국인 노동자 확대, 우리 경제에 필수···사회 갈등도 미리 점검”

    기획재정부는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에서 ‘외국인 인력 정책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외국인 인력 유치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미래 사회에 대비해 새로운 정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미래전략포럼의 두 번째 회차로, ‘외국인 인력 유치·활용과 사회통합 방안’을 주제로 고용노동부·법무부 등 정부부처 관계자들과 학계, 연구소, 산업계 전문가들이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방기선 기재부 제1차관은 이날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저출산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일환으로 외국인 인력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노동시장의 공급 제약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산업현장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방안과 장기 근속을 하는 숙련 외국인 노동자의 국내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국인 인력 유치와 이민정책은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외국인이 많아지며 나타날 수 있는 사회적·경제적 갈등을 미리 점검해 사회통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2019년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며 2027년이면 3500만명 이하로 낮아져 2070년에는 올해보다 52% 이상 적은 1736만 8000명까지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에 정부는 지난 4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고숙련 외국인 노동자인 E7 비자 쿼터를 지난해 2000명에서 올해까지 3만 명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저숙련 인력인 E9 비자 쿼터 역시 확대할 예정이다. ‘외국인력·이민정책 필요성 및 예상 문제점’을 주제로 발제한 최슬기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는 “생산가능인구의 감소가 지속되면서 외국인 인력 유치 확대가 불가피해졌다”며 “향후 외국인 인력 유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인 확대 시기와 방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규용 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민 정책을 포함한 외국인 정책을 수행하기 위해 부처간 협력체계가 필요하고 지자체가 외국인 인력 관리에 역량을 활용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번 간담회 내용은 하반기에 관계부처들이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인 외국인 정책 기본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 송파구, ‘송리단길’ 옆 ‘호수단길’ 활성화 앞장

    송파구, ‘송리단길’ 옆 ‘호수단길’ 활성화 앞장

    서울 송파구가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석촌동 백제고분로39길 일대를 ‘호수단길’로 명명하고, 골목상권 살리기에 나선다. 7일 구에 따르면 석촌동 호수단길 일대에는 20년 이상 오래된 업소와 지역주민에게 사랑받는 맛집이 많다. 특히 이곳은 석촌호수, 롯데월드 등 관광명소와 인접해 유동인구 유입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석촌동 고분군과 어우러져 서울에서 보기 드문 경관을 자랑한다. 이에 구와 서울신용보증재단 송파지점이 힘을 합쳐 송파동 ‘송리단길’에 버금가는 골목상권을 조성하고자 손을 잡았다. 구는 석촌동 호수단길만의 골목 특성을 반영해 행사나 축체를 기획하고 운영을 돕는 등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한다. 상권스토리 발굴 및 콘텐츠 제작 등 브랜딩도 중점 지원할 방침이다. 먼저 오는 10월까지 상권 내 개별업소의 경영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가와 1:1 컨설팅’을 실시한다. 신메뉴 기획, 재고 및 직원관리 노하우, 온라인 마케팅 및 홍보전략 등에 대한 상담이 이뤄지고, 필요한 경우에는 최대 100만원의 실비도 지원한다. 또 효율적이고 직접적인 ‘금융지원’도 시행한다. 골목 상권 내 개별업소에 현장 방문 상담을 실시해 신용보증 대출도 병행할 예정이다. 인프라, 마케팅 측면에서는 ‘대학생-소상공인 매칭 매출증대사업’, ‘안내패널 설치’ 등의 사업도 추진한다. ‘대학생-소상공인 매칭 매출증대사업’은 MZ세대 대학생아이디어를 활용해 상인들이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석촌동 ‘호수단길’이 송파동 ‘송리단길’에 뒤지지 않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기를 기대한다”며 “외부 관광객의 이목을 끌고 골목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송파구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며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기재차관 “새마을금고 우려 근거 없어… 수산물·양파·시멘트 가격 안정 노력”

    기재차관 “새마을금고 우려 근거 없어… 수산물·양파·시멘트 가격 안정 노력”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7일 “새마을금고에 대한 우려는 근거가 없으며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방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일자리 전담반(TF) 회의를 열고 “새마을금고의 전반적인 건전성과 유동성은 우수하고 정부가 충분히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에 과도한 우려를 하실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금융기관과 마찬가지로 5000만원 이하 예금은 보호되며 일부 금고 합병 시에는 5000만원 초과 예금까지 전액 보장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6%대까지 급등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부 지점에서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조짐이 나타나고 새마을금고의 자산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번진 바 있다. 방 차관은 “7월 1일부터 어제까지 중도 해지한 예금과 적금을 다음 주 금요일까지 재예치할 경우 최초 가입조건과 동일한 이율과 비과세 혜택으로 복원해 드린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수산물, 양파, 시멘트 등 주요 품목의 가격 동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방 차관은 가격이 높은 일부 수산물 품목에 대한 할인 행사를 지속하고, 정부의 수산물 비축 목표를 역대 최대 수준인 7만 6000t으로 지난해의 2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양파 저율관세할당(TRQ) 물량은 9만t 증량해 이달 말부터 시장에 공급한다. 방 차관은 “시멘트의 경우, 최근 일부 시멘트사를 중심으로 올 하반기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면서도 “실제 가격 인상 여부 등은 향후 시멘트사와 레미콘 업계 등의 협의 후 결정될 사항으로 현재는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간 시멘트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이었던 유연탄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유가도 안정세를 보이는 등 시멘트 가격 인상 요인이 점차 해소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방 차관은 “필요시 동반성장위원회 등 관련협의체를 통해 원활한 민간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장기적으로는 시멘트 등 건설 원자재 시장 안정을 위한 건설·자재·유통을 모두 포함하는 갈등 조정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종합 방안 마련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건설·해운·수산·자원순환업 4개 업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제2차 빈일자리 해소방안과 선원 일자리 혁신방안을 다음 주에 발표한다. 방 차관은 “건설・해운・수산・자원순환업 4개 업종에 대한 업종별 맞춤형 지원과제를 마련한다”며 “특히 해운업의 경우, 별도 선원 일자리 혁신방안을 통해 전세계적인 국적 선원 인력부족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전사고 감축, 열악한 작업환경 개선 등을 통해 인력 유입을 유도하겠다”며 “구인・구직자 매칭 지원 시스템 확충과 청년・재직자・고급인력 등 맞춤형 인력양성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구조적 변화에 대응해 산업 수요 맞춤형으로 외국 인력이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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