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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농협으로 변신… 미전실 통해 혁신”

    “새 농협으로 변신… 미전실 통해 혁신”

    농업·농촌 위기 넘을 변화 예고중앙회 지배구조 등 개편 강조NH투자 사장 놓고 인선 내홍윤병운 내정으로 갈등 일단락 강호동(61) 제25대 농협중앙회장은 11일 서울 중구 농협본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농협’이란 비전을 선포했다. 강 신임 회장은 17년 만에 직선제로 실시된 지난 1월 조합장 선거에서 62.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강 회장은 “농협은 63년간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현재 농업·농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농·축협 위상제고와 사업 활성화를 위한 중앙회 역량 집중 ▲생산·유통 혁신 통한 미래 농산업 선도 및 농업소득 향상 ▲금융부문 혁신과 디지털 경쟁력 증진으로 농·축협 성장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어 “중앙회의 모든 사업은 농업인 조합원과 농축협의 입장에서 추진하도록 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나는 등 기회 요인도 조성됐지만 현재 농협은 조합원 고령화, 농축협 양극화, 농협 정체성 약화, 중앙회 중심 사업 추진, 관료적 조직 문화 등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게 강 회장의 진단이다. 이런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중앙회 지배구조 혁신과 농축협 중심 농협을 구현할 계획이다. 경제지주의 농축협 지도·지원 부서를 중앙회로 이관할 계획이다. 농축협 지원 채널 일원화로 사업 효율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농축협 조합의 계열사 경영에 조합장 의견을 반영하고 조합장 참여 위원회도 신설한다. 농협 상호금융이 제1금융권 수준의 사업경쟁력을 확보하도록 규제·제도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강 회장은 밝혔다. 강 회장은 이러한 ‘농협 대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해 중앙회에 미래전략실을 설치해 농축협과 중앙회를 연결하고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농업인과 국민이 함께하는 ‘농사같이’ 운동도 전개할 방침이다. 60여년의 농협과 농촌의 전통 및 정신을 계승한 것으로 농민존중, 농업성장, 농촌재생, 농협혁신을 목표로 성장동력을 쌓는 과정이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정영채 대표이사의 뒤를 이을 차기 수장으로 윤병운(57) 부사장을 내정했다. 윤 부사장은 정 대표와 함께 20여년간 손발을 맞춰 투자은행(IB)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한 ‘정통 증권맨’이다. 윤 부사장은 27일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앞서 강 회장은 농협금융 산하 손자뻘 회사인 NH투자 대표이사로 증권 경력이 전혀 없는 중앙회 출신 유찬형(63)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밀면서 ‘낙하산 논란’이 일었다. 그러자 농협금융이 유 전 부회장에게 전문성이 부족하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중앙회 개입이 지나치다고 여긴 금융감독원이 금융지주·계열사를 상대로 고강도 검사에 착수하면서 결국 윤 부사장이 이사회의 최종 낙점을 받았다.
  • 용산 1호 ‘댕플루언서’ 모셔요

    용산 1호 ‘댕플루언서’ 모셔요

    서울 용산구가 구정을 홍보하는 반려견인 ‘용산구 댕플루언서’를 선정해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구의 인구 대비 반려견 등록 수는 1만 9291마리로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다. 구는 친근한 반려견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구정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댕플루언서는 구가 만든 신조어다. 강아지를 뜻하는 ‘댕댕이’와 소셜미디어(SNS)에서 많은 구독자를 보유해 영향력이 있는 ‘인플루언서’를 더했다. 댕플루언서로 선정되면 구정 홍보물·카카오톡 이모티콘 제작 모델, 구 유튜브 채널 브이로그 등 구정 홍보 활동에 참여한다. 활동 기간은 1년이다. 구는 선정된 반려견을 모델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제작해 이벤트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 밖에 활동에 필요한 기본 용품(홍보견 의류, 이름표, 목줄 등)과 홍보물 제작 참여에 따른 실비 등을 지원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이란 공익성, 재미, 구정 홍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용산구의 도전을 응원해 달라”며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행복한 지역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혐오시설 인식 옛말… 경기 지자체들 장사시설 건립 붐

    혐오시설 인식 옛말… 경기 지자체들 장사시설 건립 붐

    화장시설 부족으로 3일 만에 장례를 치르기 어렵게 되자 경기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1405만명이 사는 경기지역에는 11일 현재 종합장사시설이 4곳에 불과하다. 특히 수원연화장, 성남장례문화사업소, 용인평온의숲, 화성함백산추모공원 등 4곳 모두 경기남부에 있다. 인구가 363만명인 경기북부에는 고양시에 서울시립승화원이 있으나, 서울시 시설이라 고양, 파주 이외 주민들은 이용료가 비싼데다 특정시간에만 이용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경기동북부 지자체들은 오래전부터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했으나 주민 반발로 번번이 무산됐다. 가평, 이천, 하남시 등에서는 시장 퇴진 및 주민소환운동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민선 8기 경기동북부 시장·군수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가장 먼저 양평군이 과천시와 더불어 30만㎡ 규모의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9월까지 부지를 선정하고 2030년까지 개장할 계획이다. 양주시는 백석읍 방성리에 83만㎡ 규모의 광역종합장사시설을 의정부·동두천·남양주·구리·포천 등 인근 5개 지자체와 공동 건립해 운영하기로 했다. 제3국립현충원을 유치한 연천군도 25만∼30만㎡ 규모의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후보지를 공모한 결과 미산면 광동리 등 3개 마을이 유치를 신청했다. 경기남부인 이천시와 평택시도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이천시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후보지를 공모한 결과 3개 마을이 유치를 희망했다. 이달에 부지를 선정, 내년 4월 착공할 계획이다. ‘혐오시설’이라며 무조건 반대하던 주민들 인식도 달라졌다. 양주시, 연천군 등에서는 “지역경제에 도움 될 수도 있다”며 경쟁적으로 유치를 희망한다. 화장률이 90% 전후에 이르면서 장사시설을 필요한 시설로 받아들이고 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현지인보다 10배 이상 비싼 값을 주고 강원 속초까지 원정 화장을 가거나 4일장을 치르는 경우가 많다 보니 장사시설이 기피시설이라는 말은 옛말이 됐다”고 밝혔다.
  • 유럽 우경화 가속… 포르투갈 총선도 극우정당 약진

    유럽 우경화 가속… 포르투갈 총선도 극우정당 약진

    포르투갈 조기 총선에서 중도 우파가 집권 중도 좌파에 신승하며 8년 만에 정권 탈환에 성공했지만, 극우 포퓰리즘 정당 셰가(Chega)가 두 자릿수 지지율로 부상하며 과반 의석 확보에는 실패했다. 유럽 정치권의 우경화 흐름과 기성 정치에 대한 불신을 재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현지 언론은 포르투갈 의회 총선거 개표 결과 중도 우파 사회민주당(PSD)과 두 개의 소규모 보수 정당으로 구성된 민주동맹(AD)이 29.5%를 득표해 79석을 차지했고, 28.7% 득표율로 77석을 확보한 사회당을 0.8% 포인트 앞서 가까스로 이겼다고 보도했다. 2019년 4월 전직 축구해설가 출신 앙드레 벤투라가 창당한 셰가는 전체 230석 중 최소 48석을 확보하며 원내 제3당으로 우뚝 섰다. 이는 창당 첫해인 2019년 총선에서 1석, 2022년 총선에서 12석을 얻은 데 이어 세 번째 총선 만에 확실하게 성장했다. 셰가는 포르투갈어로 ‘이제 그만해’라는 뜻으로, 반이민과 반환경 등 유럽 극우의 정책을 추구해 왔다. 수십년간 정권을 번갈아 잡은 사회당과 사회민주당에서 이권과 권력형 비리가 잇따라 터지자 “사회당과 사회민주당의 포르투갈을 청소하겠다”고 나서면서 기성 정치권에 실망한 서민·청년층의 마음도 파고들었다. 50년 전 파시스트 독재 정권이 무너진 뒤 단 한 번도 사회당과 사회민주당 이외의 극우 정당에 의석을 내준 적 없는 포르투갈에서 극우 포퓰리즘 정당이 원내 제3당 지위에 오른 것은 전례 없는 일로 평가된다. 원내 제1정당이 단독 정부 구성이 가능한 과반 의석(115석) 확보에 실패해 셰가는 향후 정부 구성에 캐스팅보트를 쥘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는 6월 유럽의회 선거에서도 극우 포퓰리즘의 물결이 거세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유럽연합(EU) 27개국 24개 언어를 쓰는 4억명에 달하는 유권자가 720명의 대의원을 선출한다. 회원국의 인구수에 따라 최소 4명에서 최대 96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유럽의회 선거는 각국의 국내 정당에 투표를 하는 형식이지만, 초국적 정당 연합이 7개 정도 있다. EU 대외정책국은 지난 1월 보고서에서 반유럽·극우 성향의 포퓰리즘 세력이 최대 9개국(오스트리아, 벨기에, 체코, 프랑스, 헝가리, 이탈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슬로바키아)에서 최다 의석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불가리아, 에스토니아 등에서도 극우 포퓰리즘 정당이 의원을 배출할 것으로 관측했다. 급진우파 정체성과 민주주의(ID)가 98석, 유럽 보수주의와 개혁주의(ECR)가 18석, 무소속 극우 포퓰리즘 정당(42석),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이끄는 피데스당의 12석을 합치면 전체 720석 중 180석(약 25%)을 차지하게 된다. 이는 EU를 출범시킨 주류 정치 세력이었던 중도보수 유럽인민당(EPP)과 중도좌파 사회민주당 진보동맹(S&D)보다 의석수가 많다.
  • 라마단 전야, 알아크사 사원서 무력충돌… 살얼음판 된 ‘모두의 성지’

    라마단 전야, 알아크사 사원서 무력충돌… 살얼음판 된 ‘모두의 성지’

    이슬람 금식 성월인 라마단의 전야 기도회가 열린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동예루살렘에 있는 성지 알아크사 사원에서 무슬림과 이스라엘 경찰이 충돌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의 휴전 협상이 타결되지 못한 채 라마단 직전에 폭력 사태가 벌어지면서 중동 지역에 긴장감이 번지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라마단 기간에 알아크사 사원으로 집결하자고 촉구한 뒤 무슬림 수천 명이 전야 기도회에 참여하기 위해 이곳에 몰려들자 이스라엘 경찰은 이들의 어깨와 종아리 등을 곤봉으로 때렸다. 이 영상은 소셜미디어(SNS)를 타고 급속도로 퍼졌다. 이스라엘 경찰 측은 “사원에서 기도할 자유와 안전을 위해 지도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곤봉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안전 가이드라인이 어떤 내용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주 “라마단 첫째 주에는 알아크사 사원에서 기도할 수 있는 예배자 숫자를 예년과 같이 유지하며, 이스라엘 아랍인에 대한 제한은 없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예루살렘의 아랍 인구 대부분은 이스라엘 시민권을 갖고 있지 않아 알아크사 사원 출입에 엄격한 제한을 받는다. 특히 경찰 지도부는 네타냐후 총리와 달리 아랍인의 알아크사 사원 출입을 엄격하게 제한한다는 입장이어서 경찰과 기도하려는 무슬림 사이의 충돌 위험은 상존했다. 코비 샤브타이 경찰청장은 “라마단 초기부터 사원 출입을 제한할 것이며, 이스라엘인이든 동예루살렘 출신이든 젊은 아랍인들은 주요 선동자이기 때문에 사원에서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알아크사 사원 출입을 거부당한 젊은 무슬림 남성들이 사원으로 이어지는 골목길과 구시가지 성벽 밖에서 기도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SNS를 통해 퍼졌다. 알아크사 사원이 라마단 기간 가장 위험한 장소가 된 이유는 이곳이 이슬람교, 유대교, 기독교 등 3대 종교의 공통된 성지이기 때문이다. 알아크사 경내 ‘바위돔’은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가 승천한 바위가 있던 자리이자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제물로 바친 장소이며 이스라엘 솔로몬 왕이 성전을 지었던 곳이다. 종교 간 충돌을 막기 위해 1994년 이스라엘과 요르단은 평화협정을 체결해 유대인과 기독교도는 사원 방문만 가능하며 무슬림만 사원 경내에서 기도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이에 불만을 품은 유대교도들이 의도적으로 사원을 방문해 갈등을 일으켰다. 2000년에는 아리엘 샤론 전 이스라엘 총리가 사원을 기습 방문해 제2차 인티파다(팔레스타인 주민의 반이스라엘 저항운동)를 낳았다. 경찰을 감독하는 이타마르 벤 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부 장관도 지난해 5월 알아크사 사원을 찾아 “하마스의 위협은 아무것도 바꾸지 못한다”며 성지 도발을 감행하자 결국 하마스는 5개월 후인 10월 7일 ‘알아크사 홍수 작전’을 일으켜 이스라엘인 1200여명을 살해했다. 휴전 협상에 실패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고통받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제 마음 가장 앞에 있을 것”이라며 라마단을 맞아 메시지를 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지난 9일 네타냐후 총리를 향해 그의 전쟁 방식이 “이스라엘을 돕는 것 이상으로 해치고 있다”고 비판해 두 사람의 갈등 수위가 최고조에 이르렀다. 그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의 난민촌 라파 공격은 레드라인을 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다음날 “남아 있는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을 파괴하기 위한 것이며 이스라엘군은 최소 1만 3000명의 하마스 전투원을 죽였다”면서 전쟁을 정당화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10월 7일은 다시 일어나지 않는 것”이라며 휴전 협상과 관계없이 라파를 공격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은 굶주려 죽을 위기에 처한 가자지구 주민들을 위해 배를 이용한 구호에 나섰다. 키프로스에서 구호 선박이 가자로 향한 가운데 해안에 임시 부두를 건설하기 위한 작업도 시작됐다.
  • 합계출산율 1.37명 ‘대박’… 김제, 출산장려정책 ‘특효’

    극심한 인구감소 시대에 매년 출산율이 증가하는 전북 김제시의 출산 정책이 관심을 끌고 있다. 김제시는 해마다 출생아 수가 증가하며 합계출산율이 전국 평균 2배에 달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2023년 출생·사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출생아 수는 23만명으로 2022년 대비 6.9%(-1만 9186명), 전북특별자치도 출생아 수 역시 6692명으로 2022년보다 6.9%(-499명) 감소했다. 반면 김제 출생아 수는 412명으로 전년 대비 57명이 증가(증가율 16.1%)해 전북도 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김제시는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 역시 1.37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합계출산율(0.72명)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김제시의 높은 합계출산율은 전국 최고 수준인 각종 출산장려금 정책과 같은 다양한 인구정책과 지역 내 산업단지 조성 및 정주 인프라 조성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김제시는 첫째 아이 출산 시 1000만원을, 다섯째 이상부턴 2000만원을 현금과 바우처로 지급한다. 출산장려금 가운데 일부는 분할지급해 타 시군으로 전출을 막고 지역 안착을 유도한다. 또 임산부와 미성년 자녀 3명 이상인 가족에게는 가맹 음식점 등 이용 금액의 5~10%를 할인해 주고, 출산 여성 농어업인을 위해선 영농 및 가사 작업 대행 도우미 지원한다. 아울러 지평선 산업단지와 백구 특장차단지 조성을 통한 지역산업 기반 조성,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 등도 인구성장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상용차 생산시설이 위치한 전주, 군산과의 접근성을 바탕으로 특장차 전문 단지를 조성하고, 근로자들을 위해 정주 인프라를 조성, 젊은 부부들을 지역에 안착시켰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도내 시군 중 출생아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올해도 다자녀 지원, 출산 장려, 가족 친화 직장환경 조성 등 김제형 생애주기별 인구정책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어, 머리 걸릴 뻔”… 사람 잡는 ‘선거 현수막’

    “어, 머리 걸릴 뻔”… 사람 잡는 ‘선거 현수막’

    키 높이와 비슷해 보행 방해교차로선 운전자 시야 가려‘2.5m 제한’ 규정은 무용지물선거구 내에 읍면동 2배수 가능공식 선거운동 땐 더 심해질 듯“규정 확립하고 온라인 활용해야” 11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구청역 인근. 자전거를 타고 내달리던 시민이 유난히 낮게 걸린 현수막에 외투가 걸려 휘청거리다 넘어질 뻔했다. 이 시민은 다행히 중심을 잡았지만 이번엔 우회전하는 차들이 현수막에 가려진 보행자를 확인하지 못해 몇 번이나 급제동하는 등 아찔한 광경이 연출됐다. 이곳을 매일 지나는 오한나(40)씨는 “여러 정당별 현수막이 시야를 가려서 차는 물론이고 자전거나 사람도 잘 보이지 않는다”며 “현수막을 더 높게 설치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서울신문이 이날 영등포구청역·목동역·건대입구역·상봉역·회기역·국회대로 앞·당산로 앞 등 모두 7곳을 둘러본 결과 모든 지역에 규정을 위반한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제22대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동 인구가 많은 사거리나 지하철역 주변에서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현수막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는 얘기다. 허억 가천대 안전교육연수원장은 “교차로에 설치된 현수막은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해 주의력을 분산시켜 사고율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양천구 목동역 인근에도 각 정당이 내건 현수막이 즐비했다. 횡단보도 바로 옆의 한 현수막은 사람의 키 높이 정도에 걸려 있어 운전자뿐 아니라 보행자 시야도 가렸다. 현수막 밑단 높이가 2.5m 이상 되도록 설치해야 하는 현행 규정은 무용지물이었다. 이곳을 자주 지나다닌다는 운전자 곽모(52)씨는 “현수막 뒤에 서 있는 사람들이 잘 안 보인다. 누가 갑자기 현수막 뒤에서 튀어나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월 옥외광고물법과 시행령을 개정해 각 정당이 걸 수 있는 현수막 개수를 읍면동별 2개 이내로 제한했다. 교차로·횡단보도·버스 정류장 주변에서 현수막 밑단의 높이는 2.5m 이상이 돼야 한다. 또 가로등 기둥이나 전봇대에는 현수막을 3개 이상 설치할 수 없고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과 소방시설 주변은 아예 설치가 금지돼 있다. 하지만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에는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다시 현수막 관련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오는 29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이러한 현수막 공해는 더 심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는 옥외광고물법이 아닌 공직선거법상 현수막 부착 규정을 따른다. 공직선거법에는 현수막 부착 높이에 관한 규정이 없으며 스쿨존과 소방시설 주변에 현수막 설치를 금지하는 규정도 없다. 또 선거구 안에 있는 읍면동의 2배수에 달하는 현수막을 선거구 내 어느 장소에나 내걸 수 있다. 예컨대 선거구 내 읍면동이 10개이면 정당별로 모두 20개의 현수막이 사람이 많이 몰리는 특정 장소에 쏠려서 설치될 수 있다는 얘기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선거철만 되면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는 정당 현수막이 난립해 도시 미관을 해친다”고 말했다. 박정음 서울환경연합 자원순환팀장은 “환경과 보행자 안전 등을 위해서라도 온라인 선거 공보 등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의대 증원, 학교·지역 위해 불가피”… 학내 반발 진화 나선 대학들

    “의대 증원, 학교·지역 위해 불가피”… 학내 반발 진화 나선 대학들

    일부 대학들이 의대 정원 확대의 당위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정원 확대에 대한 학내 반발을 잠재우는 동시에 대학별 정원 배정과 의대 신설 논의 등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려는 의도에서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11일 간담회를 열고 필수의료·지역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면 증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 의대 정원이 76명인 경상국립대는 이번에 124명 증원을 신청했다. 권 총장은 “경남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1.75명으로 전국 평균 2.18명보다 낮다. 의대 정원 확대로 의료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총장은 ‘124명’이라는 수치는 지역 숙원인 창원 의대 설립까지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상국립대는 2016년 700병상 규모 창원경상국립대병원을 개원했다. 임상실습에 필요한 병원 인프라 등이 다른 대학과 비교해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날 아주대도 증원 신청은 ‘총장 혼자 결정한 것이 아닌 절차대로 한 결과’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아주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대학본부가 현 40명인 의대 정원을 144명으로 늘리려 하자 총장을 항의 방문했다. 교육환경 개선 등으로 당위성을 키우는 곳도 있다. 전북대 관계자는 “최근 의대 4호관을 만들었고 생물학 등은 공대에서 교육하니 증원을 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의대 교수들에게는 교육환경 개선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의대의 반발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부산대 의대 교수협의회와 부산대병원 교수회, 양산부산대병원 교수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의대 증원 수요조사에서 우리 대학 총장은 의대와 병원 교육 현실을 살펴보지도 않았고 논의하지도 않았다”고 비판했다. ‘정원 확대에 찬성한다’는 총장 메시지가 일찌감치 나온 경북대에서는 학생들이 홍원화 총장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 방치된 빈집 고쳐 마을 살린다… 지방소멸 막는 ‘1유로의 기적’

    방치된 빈집 고쳐 마을 살린다… 지방소멸 막는 ‘1유로의 기적’

    1유로에 빈집 팔고 정비 의무화관광 등 활성화·인구 유입 효과이상민 “한국에 맞게 활용할 것” 지난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중부 인구 3000명의 소도시 마엔차. 산악지대에 자리해 그림 같은 풍광을 뽐내지만 큰길을 조금만 벗어나면 인적이 끊긴 빈집투성이였다. 수도 로마에서 차로 90분 거리에 불과하지만 일자리가 없는 탓에 수년 전부터 젊은층의 급격한 유출로 소멸 위기에 직면했다. 시 관계자는 “전체의 20%가 빈집으로 추정된다”고 털어놓았다. 마엔차시가 2021년부터 빈집을 1유로(약 1400원)에 거래할 수 있도록 중개하는 ‘1유로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다. 소유자는 활용도가 낮은 집을 철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정리’할 수 있고 구매자는 단돈 1유로로 집을 얻을 수 있다. 단 구매자는 보증금을 내고 약정 기간 내 리모델링을 해야만 한다. 관광·숙박 등 상업 시설을 활성화하고 정주 인구를 유입하기 위해서다. 2004년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스위스와 스페인, 프랑스, 크로아티아 등에서 유사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범정부 공공행정협력단을 이끌고 이탈리아를 방문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1유로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한국에도 빈집이 많지만 복잡한 소유 관계나 세제 부담 등으로 자발적 정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1유로 사업의 구체적 내용과 효과를 한국에 맞도록 활용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11일 행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은 ‘빈집’은 전국 13만여호에 이른다. 이 중 6만여호가 ‘인구감소 지역’에 있다. 빈집을 방치하면 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범죄의 온상이 되기 쉬워 주민 불안이 가중된다. 인구 유출의 또 다른 원인으로 작용해 빈집이 늘어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정부가 올해 50억원을 투입해 ‘빈집 정비 사업’을 추진하는 배경이다. 정부는 소유자들의 동의를 끌어내기 위해 빈집 철거 후 세액이 급격하게 증가하지 않도록 이미 지방세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철거하지 않고 활용 가능한 빈집은 주거·관광·문화 자원 등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이용하기로 했다. 1유로 프로젝트 모델을 국내에 적용한다면 빈집 정비 사업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행안부의 판단이다. 상속 등을 통해 취득한 빈집을 활용할 경제·시간적 여유가 없는 집주인은 다주택으로 인한 세 부담을 덜 수 있다. 구매자에 대해 주택 개보수를 의무화하고 의무거주 기간을 설정하면 정주인구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 [르포] “현수막에 걸려 넘어질 뻔”…규정 개정에도 ‘선거 공해’ 재현

    [르포] “현수막에 걸려 넘어질 뻔”…규정 개정에도 ‘선거 공해’ 재현

    11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구청역 인근. 자전거를 타고 내달리던 시민이 유난히 낮게 걸린 현수막에 외투가 걸려 휘청거리다 넘어질 뻔했다. 이 시민은 다행히 중심을 잡았지만 이번엔 우회전하는 차들이 현수막에 가려진 보행자를 확인하지 못해 몇 번이나 급제동하는 등 아찔한 광경이 연출됐다. 이곳을 매일 지나는 오한나(40)씨는 “여러 정당별 현수막이 시야를 가려서 차는 물론이고 자전거나 사람도 잘 보이지 않는다”며 “현수막을 더 높게 설치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서울신문이 이날 영등포구청역·목동역·건대입구역·상봉역·회기역·국회대로 앞·당산로 앞 등 모두 7곳을 둘러본 결과 모든 지역에 규정을 위반한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제22대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동 인구가 많은 사거리나 지하철역 주변에서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현수막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는 얘기다. 허억 가천대 안전교육연수원장은 “교차로에 설치된 현수막은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해 주의력을 분산시켜 사고율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양천구 목동역 인근에도 각 정당이 내건 현수막이 즐비했다. 횡단보도 바로 옆의 한 현수막은 사람의 키 높이 정도에 걸려 있어 운전자뿐 아니라 보행자 시야도 가렸다. 현수막 밑단 높이가 2.5m 이상 되도록 설치해야 하는 현행 규정은 무용지물이었다. 이곳을 자주 지나다닌다는 운전자 곽모(52)씨는 “현수막 뒤에 서 있는 사람들이 잘 안 보인다. 누가 갑자기 현수막 뒤에서 튀어나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행정안전부는 지난 1월 옥외광고물법과 시행령을 개정해 각 정당이 걸 수 있는 현수막 개수를 읍면동별 2개 이내로 제한했다. 교차로·횡단보도·버스 정류장 주변에서 현수막 밑단의 높이는 2.5m 이상이 돼야 한다. 또 가로등 기둥이나 전봇대에는 현수막을 3개 이상 설치할 수 없고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과 소방시설 주변은 아예 설치가 금지돼 있다. 하지만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에는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다시 현수막 관련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오는 29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이러한 현수막 공해는 더 심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는 옥외광고물법이 아닌 공직선거법상 현수막 부착 규정을 따른다. 공직선거법에는 현수막 부착 높이에 관한 규정이 없으며 스쿨존과 소방시설 주변에 현수막 설치를 금지하는 규정도 없다. 또 선거구 안에 있는 읍면동의 2배수에 달하는 현수막을 선거구 내 어느 장소에나 내걸 수 있다. 예컨대 선거구 내 읍면동이 10개이면 정당별로 모두 20개의 현수막이 사람이 많이 몰리는 특정 장소에 쏠려서 설치될 수 있다는 얘기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선거철만 되면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는 정당 현수막이 난립해 도시 미관을 해친다”고 말했다. 박정음 서울환경연합 자원순환팀장은 “환경과 보행자 안전 등을 위해서라도 온라인 선거 공보 등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기업혁신파크 품은 춘천…“오랫동안 치열하게 준비”

    기업혁신파크 품은 춘천…“오랫동안 치열하게 준비”

    강원 춘천이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 공모 대상지로 선정됐다. ‘기업도시 시즌2’라고 불리는 기업혁신파크는 산업·연구·주거·문화가 복합된 도시로 민간 기업이 주도적으로 개발한다. 춘천시는 국토교통부가 춘천을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 대상지로 낙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강원도청에서 열린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한 열아홉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ICT 기업인 더존비즈온이 주도하는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은 내년부터 2033년까지 진행되고, 총사업비는 9364억원에 이른다. 남산면 광판초교 일대 368만㎡에 IT, BT, 정밀의료 분야 기업과 연구시설, 상업·업무시설, 주거시설, 교육시설, 문화체육시설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시는 기업혁신파크 조성 단계에서 975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4100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5800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운영 단계에서는 5조 56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4만1000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6000세대 이상이 늘어 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육동한 시장은 “강원도 중심도시로서의 명예와 위상을 회복하기 위한 대표적인 아젠다가 바로 기업혁신파크였다”며 “춘천의 지역특화산업을 기반으로 복합기능을 고루 갖춘 첨단지식특화클러스터로 기업혁신파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9월 국토부에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 공모에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뒤 금융기관 업무협약을 맺고, 포럼을 개최하는 등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육 시장은 대통령 비서실과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와 국회를 찾아 춘천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야 하는 당위성을 피력하며 지원을 호소했다. 시는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도심과의 도로를 개설, 정비하는 등 후방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육 시장은 “첨단지식산업도시 조성을 시정 목표 중에서도 제일 첫 번째로 뒀다”며 “기업혁신파크를 가져오기 위해 오랫동안 치열하고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전했다.
  • “초중고 1년씩 줄여 18살에 결혼시키자”…中서 나온 ‘저출생 대책’

    “초중고 1년씩 줄여 18살에 결혼시키자”…中서 나온 ‘저출생 대책’

    세계 1위 인구 대국의 자리를 인도에 내준 중국이 ‘저출생’ 해법에 힘을 쏟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초 중국 본토 전체 인구는 2022년 14억 1180만명에서 208만명 감소한 14억 970만명이다. 중국의 합계출산율 역시 2020년 1.30명에서 2022년 1.09명으로 빠르게 하락했다. 중국의 신생아 수는 2022년과 2023년 잇달아 1000만명을 밑돌면서 2년 연속 내리 감소했다. 중국 신생아 수가 1000만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1949년 신중국 건국 이후 처음이다. 10년 전인 2012년 1635만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급감한 수치다. 중국 당국은 2017년 수십년간 지속된 한 자녀 정책을 폐기하고 최대 3명의 자녀를 낳도록 장려하는 등 저출생 대책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의 국정 운영방침이 정해지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는 결혼 가능한 나이를 ‘18세’로 낮추자는 제안도 나왔다. 지난 6일 중국 최대 포털 시나닷컴 등에 따르면 전국인민정치협상회(정협) 위원이자 청년창업 멘토 훙밍지(洪明基)는 현행 12년으로 돼 있는 중국의 의무교육(기본교육) 학제를 9년으로 단축하자고 제안했다. 훙 위원은 “초등학교 6년을 5년으로, 중학교 3년을 2년으로 고등학교 3년을 2년으로 각각 1년씩 단축하자”고 말했다. 이렇게 될 경우 아이들은 6세에 초등학교에 입학해 15세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때문에 대학을 졸업하더라도 19세에 빠르게 사회 진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훙 위원은 “(이러한 개혁이) 젊은이들의 직업 선택과 결혼, 출산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협 위원인 쓰촨대학 화시병원 간화톈(感華田) 교수는 “저출생이란 현실적 문제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면서 중국의 법적 결혼 가능 나이를 남녀 모두 만 18세로 낮추자고 제안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남성 만 22세, 여성 만 20세 이상이면 법적으로 결혼이 가능하다. 간화텐 교수는 또 “여성의 출산 유급휴가를 2년으로 연장하고 난임 치료 비용 경감, 자녀 양육비 부담 완화 등의 정책을 조속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중국에서 결혼 연령을 낮추는 문제는 지난 2019년 중국 민법의 혼인·가정편 초안 심의 때도 다뤄진 바 있다. 당시 헌법·법률위원회가 “국민들 사이에서 익숙해진 혼인 가능 연령을 바꾸려면 충분한 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실제 법 개정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 광진구, 대한민국 건강고령친화도시 정책대상 ‘최우수상’ 수상

    광진구, 대한민국 건강고령친화도시 정책대상 ‘최우수상’ 수상

    서울 광진구가 지난 7일 보건복지부가 후원하고 건국대학교 건강고령사회연구원이 주최한 ‘제2회 대한민국 건강고령친화도시 정책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전국 광역 17곳 및 기초자치단체 226곳을 대상으로 세계보건기구(WHO) 8대 영역에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건강고령친화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한 6개 지방자치단체가 선정됐다. 구는 ‘모든 세대가 살고 싶은 어르신이 행복한 광진형 고령친화도시 조성’이라는 주제로, 추진 중인 156개 사업을 소개했다. 특히 ▲광진형 고령친화도시 기틀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추진 ▲한파 쉼터 사립경로당 난방비 지원 ▲서울시 최초 장기요양요원 복지포인트 지원 사업 등 건강고령친화도시 조성 사업의 추진을 위해 구비 4억 6980만원의 예산을 신규로 편성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 ‘서울시 광진구 노인복지 및 고령친화도시 기본조례’ 와 ‘서울시 광진구 장수축하금 등 지급에 관한 조례’의 개정으로 경로효친의 사회적 분위기 조성과 함께 사업 추진의 기반을 마련한 점도 반영됐다. 구는 지난 1월 기준 노인인구 비율이 16.8%로,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가 14%를 넘어선 고령사회에 진입한 상황이다. 2028년에는 노인인구가 21%를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다양한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어르신뿐만 아니라 광진구의 모든 세대가 어울려 살기 좋고 행복한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앞장선 결과, 보건복지부가 평가한 노인정책분야 평가 우수상과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 우수상, 서울시가 평가한 노인일자리 우수 수행기관 선정, 대한노인회가 주최한 노인복지대상 수상 등 정책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공모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정책진단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재점검하는 계기가 됐다”며 “모든 세대가 행복한 광진형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오는 4월 완료되는 ‘광진구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통해 ‘고령친화도시 종합계획’을 마련해 구민의 욕구를 반영한 체계적인 노인복지 서비스 제공에 앞장설 계획이다.
  • “왜 도망치지 않았나요”…동일본대지진 13주년, 생존자의 고통

    “왜 도망치지 않았나요”…동일본대지진 13주년, 생존자의 고통

    “왜 도망치지 않았나요. 만약 어머니와 다시 만날 수 있다면 그렇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지난달 19일 일본 이와테현의 오쓰치 마을에서 열린 동일본대지진 상담회에서 한 여성(65)이 지지통신에 이같이 말했다. 이와테현 경찰은 신원 불명 사체를 특정짓기 위한 상담회를 매년 개최하는데 이 여성은 이날 처음 참석했다. 이 여성이 대지진 당시 77세였던 어머니와 마지막으로 만난 건 사고 발생 전날인 2011년 3월 10일 밤이었다. 오쓰치 마을에서 홀로 살고 있던 어머니가 신경 쓰였던 이 여성은 자주 어머니에게 들렸고 사고 전날 밤에도 어머니의 안부를 확인했다. 하지만 높이 10m의 쓰나미(지진해일)가 어머니를 휩쓸고 갔다. 쓰나미가 당도하기 직전 어머니가 집 앞에 있었다는 이웃 주민의 목격이 어머니에 대한 마지막 모습이었다. 역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 여성은 친구 집에 머물며 어머니를 찾아다녔다. 시신안치소 등을 돌아다녔지만 어머니를 발견할 수 없었다. 어머니의 소지품 등은 쓰나미에 모두 휩쓸려가 버렸다. 할 수 있는 건 어머니의 생전 사진을 들고 다니며 경찰 관계자들에게 보여주는 일뿐이었다. 이 여성은 “더 이상 나이를 먹기 전에 어떻게든 어머니를 다시 한번 만나고 싶다”고 안타까워했다. 규모 9의 강진을 일으켰던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지 11일로 13주년을 맞이했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의 직격탄을 맞은 이와테현과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등 3개현은 이날 각각 추도식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지진 발생 시각인 오후 2시 46분 희생자를 기리며 묵념했다.13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살아남은 사람들의 고통은 쉽게 없어지지 않았다. 일본 경찰청과 부흥청에 따르면 동일본대지진으로 사망·실종자는 2만 2222명이다. 쓰나미로 후쿠시마 제1원전이 폭발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고 방사성 물질 유출 때문에 토양이 오염되면서 2만 9328명은 아직까지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후쿠시마현 등 재해 3개 지역의 올해 1월 인구는 241만명으로 대지진 전보다 15만명 감소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재해 지역의 인구 감소율은 6.2%로 전국 평균보다 4.9% 포인트 높았다.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도 진행형이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지난해 8월 원전 발생 오염수를 13년 만에 바다 방류를 시작했지만 종료 시점은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 도쿄전력은 2051년까지 후쿠시마 제1원전을 폐로하겠다고 했지만 폐로의 핵심 작업인 데브리(핵연료 잔해) 반출은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원전 폭발 사고 때 발생한 데브리는 1~3호기에서 모두 880t으로 추정된다. 도쿄전력은 2호기의 데브리 반출을 시도했지만 3번이나 연기했다. 올해 10월 시험 반출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지만 이미 2051년 폐로 계획 시점보다 3년이나 늦어지게 됐다. 도쿄신문은 “도쿄전력은 오염수 발생을 0으로 하는 계획을 나타내지 않고 있어 오염수 방류는 끝없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가리왕산 복원 ‘없던 일’?…지자체 국유림 사용 후 미복원 ‘선례’ 논란

    가리왕산 복원 ‘없던 일’?…지자체 국유림 사용 후 미복원 ‘선례’ 논란

    정부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장을 조성한 가리왕산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내세웠지만 지방자치단체가 국유림을 사용한 후 미복원하는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는 11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열아홉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산악관광 활성화 일환으로 가리왕산의 자연경관과 올림픽 유산 활용 계획을 내놨다. 가리왕산의 산림과 자연을 지키면서 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산림과학회·한국정책학회가 가리왕산 문화유산 보전과 효과적 활용 등에 대한 용역을 오는 7월까지 진행한다. 지역에서 요구하고 있는 올림픽 국가 정원 등도 검토 대상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리왕산 알파인 경기장은 올림픽 후 철거해 산림으로 복원한다는 방침에 따라 사업이 이뤄졌다. 스키장 전체 면적(154㏊) 중 142㏊가 국유림이다. 복원지(81㏊) 대상지도 산림청 소유 국유림(71.2㏊)이 대부분이다. 올림픽 종료 후 강원도와 정선군이 계속 사용을 요구하면서 정부와 갈등이 빚어졌다. 지자체는 남북 공동 동계아시안게임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요구하며 ‘활용’을 건의했지만 수용되지 않았다. 논란이 이어지자 정부와 지자체는 2021년 6월 가리왕산 복원에 착수하되 복원 준비기간을 반영해 2024년까지 곤돌라를 한시로 운영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이날 발표는 사실상 곤돌라는 존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인구가 3만 4000여명인 정선군은 곤돌라 운영 이후 월 평균 방문객이 1만 4000여명에 달해 지자체로서는 포기할 수 없는 관광자원이다. 산림형 정원 조성도 지역에서 내놓은 올림픽 국가 정원 요구와 결을 같이 한다. 전체 복원이 아닌 정원 조성을 통해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현재 정해진 것은 없고 전문가와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협의체에서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원형 복원을 주장했던 환경부와 산림청은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양 부처는 그동안 “가리왕산 일대는 역사적·생태적 가치가 높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복원을 전제로 경기장 시설이 조성될 수 있었다”라며 “강원도는 사회적 약속과 관련법에 따라 복원할 법적 의무를 갖고 있다”고 밝혀왔다. 그러면서 “사후 활용계획이 있었다면 올림픽 전에 지원위원회나 중앙산지관리위원회의 심의를 받았어야 했다”라면서 “곤돌라와 운영 도로 존치 요구는 협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지역주민이 원하는 곳에 케이블카를 추가로 더 건설하겠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40년 숙원이었던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가 지난해 착공해 산악 관광에 날개를 달게 됐다”며 “2026년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찾게 되고 1300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지역 경제에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체 면적의 82%가 산림인 강원도와 관련해 “국유림이 절반 이상으로 각종 규제로 인한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며 “지자체가 지정하는 산림 이용진흥지구의 국유림에 대한 규제를 풀어 산악관광을 관광산업의 한 축으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국유림관리법을 개정해 국유림 종류를 재구분하고 매각 또는 교환을 허용하겠다는 것으로 난 개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 이민청 유치전 후끈.. 충북도 등 광역단체만 7곳 참여

    이민청 유치전 후끈.. 충북도 등 광역단체만 7곳 참여

    충북도가 출입국·이민관리청(이하 이민청) 유치에 뛰어들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충북은 이민청 입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유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민청은 정부가 인구위기 대응 차원의 효율적인 이민정책 추진을 위해 마련하는 신설기관이다. 지난해 12월 법무부가 수립한 4차 외국인정책 기본계획에 이민청 신설계획이 포함됐다. 충북은 국토중심에 위치한 사통발달의 교통요충지며 음성군(전국 1위)과 진천군(전국 4위) 등 외국인 밀집지역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오송국제도시 등 충북이 외국인 특화지역으로 변신하고 있고, 정부 세종청사와도 인접해 중앙과의 업무연계가 용이한 점도 부각시키고 있다. 충북의 가세로 이민청 유치전은 더욱 뜨거워 졌다. 이미 광역단체 가운데 부산, 인천, 전남, 경북, 경기, 충남 등이 뛰어들었다. 기초단체 가운데는 충남 천안, 경기 고양, 김포, 안산시 등이 나섰다. 부산시는 지난해 9월 이민청유치 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천안시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10만명 시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지자체들이 이민청 유치에 적극적인 것은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경기도 조사에 따르면 1조원 이상 경제효과, 1500명 일자리창출 등이 기대된다. 경북도는 연간 3조원 경제효과, 3000명 일자리 창출을 전망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민청에 근무하는 직원만 450여명이 될 것”이라며 “국토균형발전을 고려해 수도권 이외 지역이 우선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4월 총선 이후 후보지 선정작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내국인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석 달 연속 1만명 이상 감소…40대 넉 달 연속 줄어

    내국인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석 달 연속 1만명 이상 감소…40대 넉 달 연속 줄어

    제조업의 내국인 고용보험 가입자가 석 달 연속 1만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고용허가제(E9·H2) 확대에 따른 외국인 근로자 증가로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36개월 연속 증가했다. 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2024년 2월 고용행정 통계로 보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22만 7000명으로 1년 전(1491만 4000명)과 비교해 2.1%(31만 3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3월(1500만 7000명) 이후 고용보험 가입자는 12개월 연속 1500만명을 넘어섰다. 제조업(7만 4000명)과 서비스업(23만 5000만명)은 증가했지만 건설업은 4000명 감소했다. 제조업은 금속가공·식료품·자동차·기타운송장비 등 대규모 업종에서 증가했으나 섬유제품과 전자통신 등이 줄면서 가입자는 383만 8000명을 기록했다. 다만 고용허가제 외국인을 제외하면 제조업의 가입자 감소세가 심각하다. 외국인 신규 가입자는 8만 5000명으로, 제조업 전체 신규 가입자(7만 4000명)보다 1만 1000명이 많았다. 내국인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10월 3000명이 감소한 후 12월에는 2021년 1월(1만 3000명) 이후 35개월 만에 내국인 가입자가 1만명 이상 줄었다. 2월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분(31만 2000명) 중 외국인(9만 7000명)을 제외한 내국인은 21만 5000명에 그쳤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남성이 848만 1000명, 여성은 674만 6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13만 2000명, 18만명 늘었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는 18개월 연속 감소했고, 40대도 넉 달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29세 이하는 인구감소 영향 속에 도소매·정보통신업·사업서비스에서 하락하면서 6만 3000명 줄었다. 40대는 건설업과 도소매, 부동산업 부진 등으로 1만 1000명 감소했다. 구직급여는 62만 6000명에게 총 9619억원이 지급됐다.
  • “울산으로 전입하세요”… 울산시, 전입 대학생에 생활장학금 90만원 지급

    “울산으로 전입하세요”… 울산시, 전입 대학생에 생활장학금 90만원 지급

    ‘울산으로 전입하세요.’ 울산시는 다른 지역에서 울산지역 대학으로 진학한 대학생에게 생활장학금을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울산지역 대학에 진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청년인구를 늘리고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시책이다. 지원 대상은 울산대·울산과학기술원·울산과학대·춘해보건대·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 등 울산지역 대학에 다니는 재학생 중 올해 1월 1일 이후 울산으로 주소를 이전이다. 선발은 선착순 1000명을 뽑는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최대 90만원이다. 최초 전입 때 20만원을 지급한 뒤 6개월 이상 울산에 주소를 유지하면 학기마다 10만원씩 최대 8학기까지 추가 장학금을 지급한다. 신청을 원하는 대학생은 신청서와 주민등록초본(과거 주소 5년 포함)을 준비해 재학 중인 대학 접수처로 신청하면 된다. 올해 1∼3월 전입자는 다음달 1일부터, 4∼9월 전입자는 10월부터 신청할 수 있다. 예산 소진이 소진되면 사업을 조기에 종료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지방대학이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 현상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며 “시와 대학이 힘을 합쳐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년 인구를 유입시켜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초저출산 시대 ‘합계출산율 1.37명’ 가능성 보여준 김제시

    초저출산 시대 ‘합계출산율 1.37명’ 가능성 보여준 김제시

    극심한 인구감소 시대에 매년 출산율이 증가하는 전북 김제시의 출산 정책이 관심을 끌고 있다. 김제시는 해마다 출생아 수가 증가하며 합계출산율이 전국 평균 2배에 달하고 있다. 통계청이 2월 말 발표한 ‘2023년 출생·사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출생아 수는 23만명으로 2022년 대비 6.9%(-1만9186명), 전북특별자치도 출생아 수 역시 6692명으로 2022년보다 6.9%(-499명) 감소했다. 반면 김제 출생아 수는 412명으로 전년 대비 57명이 증가(증가율 16.1%)해 전북특별자치도 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김제시는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 역시 1.37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합계출산율(0.72명)의 2배에 달하는 수치다. 김제시의 높은 합계출산율은 전국 최고 수준인 각종 출산장려금 정책과 같은 다양한 인구정책과 지역 내 산단 조성 및 정주 인프라 조성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김제시는 첫째 아이 출산 시 1000만원을, 다섯째 이상부턴 2000만원을 현금과 바우처로 지급한다. 출산장려금 가운데 일부는 분할지급해 타 시군으로 전출을 막고 지역 안착을 유도하고 있다. 또 임산부와 미성년 자녀 3명 이상인 가족에게는 가맹 음식점 등 이용 금액의 5~10%를 할인해 주고, 출산 여성 농어업인을 위해선 영농 및 가사 작업 대행 도우미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지평선 산업단지와 백구 특장차단지 조성을 통한 지역산업 기반 조성,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 등도 인구성장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상용차 생산시설이 위치한 전주, 군산과의 접근성을 바탕으로 특장차 전문 단지를 조성하고, 근로자들을 위해 정주 인프라를 조성, 젊은 부부들을 지역에 안착시켰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도내 시군 중 출생아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올해도 다자녀 지원, 출산 장려, 가족 친화 직장환경 조성 등 김제형 생애주기별 인구정책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용인시, ‘저출생·고령화 대응 사업’에 6265억 투입

    용인시, ‘저출생·고령화 대응 사업’에 6265억 투입

    경기 용인시는 저출생과 고령화 등 사회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생애주기별 지원을 위한 99개 세부 사업에 626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세부 사업은 정부의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지역 실정에 맞춰 수립한 ‘용인시 시행계획’에 따라 마련됐다. 올해는 결혼과 출산·양육이 행복한 선택이 되는 사회환경 조성, 세대 공존을 위해 지속 가능한 사회 기반 조성,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대응력 강화 등을 정책 목표로 정하고, 예산도 전년도 5358억원보다 907억원(16.9%) 증액했다. 이를 위해 시는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 조성(아동) ▲건강하고 능동적인 고령사회 구축(노인) ▲모두의 역량이 고루 발휘되는 사회(청년)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적응(인식개선) 등을 4대 전략으로 정했다. 주요 세부사업으로는 아동 분야의 경우 부모 급여·첫 만남 이용권·어린이집 보조교사 지원·학교 급식비 지원·중고교 교복 지원 등 49개 사업이며 2678억여원이 투입된다. 맞벌이 가정 아동이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아이조아용 어린이 식당’을 신설하고,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난임 시술비 본인 부담금을 추가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노인 분야 사업은 기초연금 확대 지급·노인 일자리 사업·노인 맞춤형 돌봄서비스 등 16개(3342억여원), 청년 분야 사업은 청년 워크 브릿지·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대학생 수출 인턴 지원 등 26개(233억여원)이다. 이밖에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돕는 ‘누구나 돌봄 사업’, 다문화가족 한마당 축제, 저소득 한부모 가정 월동 난방비 지원, 아버지 역할지원 등 인식개선 분야 8개 사업(10억여원)도 한다. 시 관계자는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는 사회 전반에서 구조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전 세대가 공존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촘촘한 생애주기별 지원 정책을 마련한 만큼 세부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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