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구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 발령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 탄광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 카라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 도서상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8,002
  • 사이클론 강타한 프랑스령 마요트 “사망자 수천명 이를 수도”

    사이클론 강타한 프랑스령 마요트 “사망자 수천명 이를 수도”

    거의 1세기 만에 가장 강력한 사이클론이 인도양 내 프랑스령 마요트섬을 강타하면서 수백 명, 어쩌면 수천 명이 사망했을 수도 있다고 프랑스의 한 고위 현지 관리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랑수아 자비에르 비외빌 마요트 지사는 이날 마요트 지역 언론 ‘라 1에르’ 인터뷰에서 “저는 확실히 사망자 수가 수백 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어쩌면 천 명, 심지어 수천 명에 이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무슬림 관습에 따라 24시간 이내에 시체를 묻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사망자 수를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프랑스기상청(Meteo-France)은 “90년만에 최대 사이클론인 치도가 마요트를 밤새 강타했다”며 “바람은 시속 200㎞가 넘었고 주택, 정부 건물, 병원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전체 32만명인 마요트 인구 중 약 3분의 1이 허름한 판잣집에서 살고 있고, 지붕은 대개 골판지로 되어 있고 그 중 많은 지붕이 찢어졌다. 마요트 주민의 4분의 3 이상이 프랑스 빈곤선 이하에서 살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프랑스 헌병대가 공유한 항공 사진에는 마요트 섬 중 한 곳의 언덕에 흩어져 있는 수백 개의 임시 주택의 잔해가 드러났다. 마요트 섬은 인근 코모로에서 프랑스령인 마요트가 복지 시스템의 접근성과 생활 수준이 더 높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불법 이민이 집중적으로 유입된 곳이다.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마요트에는 불법 이주자가 10만 명이 넘는다. 프랑스 정부는 마다가스카르 반대편에 있는 또 다른 프랑스 해외 영토인 레위니옹 섬에 항공교가 건설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재난은 미셸 바르니에 정부가 의회 불신임 투표로 붕괴된 뒤 총리로 임명된 프랑수아 바이루 총리가 직면한 첫 번째 과제다. 사이클론이 계속 북상하면서 모잠비크에서도 폭풍이 나라를 휩쓸면서 최소 3명이 숨졌다. 말라위와 짐바브웨도 사이클론의 위협을 받고 있으며, 홍수로 인해 사람들을 대피시켜야 할 수도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프랑스는 1843년에 마요트를 식민지화했고, 1904년에는 코모로를 포함한 전체 군도를 합병했다. 1974년 실시한 코모로 제도 국민투표에서 95%가 분리를 지지했지만 마요트 주민들은 63%가 프랑스에 남기로 투표했다. 그랑드 코모르, 앙주앙, 모엘리는 1975년에 독립을 선언했다. 하지만 마요트는 여전히 프랑스가 통치하고 있다.
  • 10자녀 다둥이 가족의 ‘특별한 오찬’

    10자녀 다둥이 가족의 ‘특별한 오찬’

    김두겸 울산시장이 16일 10자녀를 둔 다둥이 가족과 특별한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김 시장은 이날 시청 인근 식당에서 변중근(54)·김순덕(53)씨 부부와 부부의 7남 3녀와 함께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둘째 자녀 변다희(25)씨가 근무하는 정안의료재단중앙병원의 서중환 이사장, 박태관 행정원장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오찬 간담회는 다자녀 가정을 응원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이뤄졌다. 이들 가족은 시장실에서 중앙병원 직원들이 작성한 응원 메시지를 확인한 뒤 인근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오찬을 겸한 소통의 시간을 이어갔다. 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다자녀 가정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다자녀 가족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 지원뿐 아니라 다자녀 가정의 양육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10월 울산시와 구·군 소속 다자녀를 둔 공무원과 가족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내년 인구의 날에는 다둥이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 과천시, 내년부터 공영주차장 기본요금 30분->5분 단위 부과

    과천시, 내년부터 공영주차장 기본요금 30분->5분 단위 부과

    최초 30분 기본요금 폐지, 독립유공자 등 감면 대상 확대 과천시가 2025년 1월 1일부터 관내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을 부과 방식을 전면 조정하고, 주차요금 감면 대상을 확대한다. 과천시는 그동안 ‘30분 기본요금 부과 후 10분 단위 추가 부과’ 방식으로 운영해왔으나, 내년부터는 ‘기본요금 없이 5분 단위 부과’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6년 만에 급지별 주차요금도 인상돼, 유동 인구가 많은 상업지역(2급지)의 경우 기존 5분당 200원에서 250원으로, 1일 상한 요금은 1만7천 원에서 2만 4천 원으로 오른다. 과천시는 그간 인근 지자체 대비 낮은 주차요금으로 인해 주차장 운영과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과천시는 주차요금 부과 방식 변경으로 짧은 시간 동안 주차하는 시민들의 부담은 줄고, 주차장 운영에 필요한 재정적 기반은 더 튼튼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차요금 감면 대상은 내년부터 확대한다. 내년부터는 독립유공자는 주차 요금 면제, 국가유공자의 유족은 50%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적정한 수준의 인상을 통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이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새로운 요금 부과 방식이 시민들에게 더 합리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전 홍보와 안내를 철저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 김혜지 서울시의원, 암사역 1번 출구 이어 4번 출구 노후 에스컬레이터 교체 예산 확정

    김혜지 서울시의원, 암사역 1번 출구 이어 4번 출구 노후 에스컬레이터 교체 예산 확정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및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강동1)은 지난 13일 ‘암사역 4번 출구 노후 에스컬레이터 교체사업’이 포함된 서울시 예산 약 48조 1144억원을 심의하고 의결했다. 김 의원이 서울시 예산에 편성되도록 노력한 ‘암사역 4번 출구 노후 에스컬레이터 교체사업’은 1999년 6월 설치한 노후 에스컬레이터를 교체하는 사업이며 형식은 800형, 주행 길이 19.2m 상·하행 모두를 교체하게 된다. 김 의원은 지난 2023년 같은 역 1번 출구의 노후 에스컬레이터 교체를 위해 예산이 편성되도록 노력했고 2024년 3월 교체를 완료했다. 이후 25년 된 맞은편 4번 출구 에스컬레이터를 교체하기 위한 예산 6억원을 확보했고 2024년 확보한 7억원을 합한 총 13억원으로 2025년에 교체공사 예정이다. 암사역 주변은 아파트와 주택이 밀집된 지역이고 인구 고령화로 무릎이 불편한 주민들이 증가하고 있어 에스컬레이터는 필수적인 이동 수단인데 최근 지하철 노후 에스컬레이터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역주행 사고가 있으므로 주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4번 출구 에스컬레이터의 시급한 교체가 필요한 상태이다. 이번 4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교체 시 캐노피도 함께 교체하게 되며 기존의 라운드 형태의 노후된 캐노피는 1번 출구와 같이 세련된 형식의 캐노피로 교체해 주변 경관을 더 밝게 하고 지하철 이용 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김 의원은 “지하철은 정시성과 기상 조건에 영향을 받지 않아 대중교통 중 이용률이 가장 높은 교통수단이지만 8호선 개통 후 25년이 지난 현재, 주민들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의 적기 교체가 필요하다”라고 하며 “주민 안전을 위해 예산 편성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 김혜지 서울시의원, 동부기술교육원 일대 열린정원 조성사업 11억 3600만원 예산 확정

    김혜지 서울시의원, 동부기술교육원 일대 열린정원 조성사업 11억 3600만원 예산 확정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및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강동1)은 지난 13일 ‘동부기술교육원 일대 열린정원 조성사업’이 포함된 서울시 예산 약 48조 1144억원을 심의하고 의결했다. 김 의원이 서울시 예산에 편성되도록 노력한 ‘동부기술교육원 일대 열린정원 조성사업’은 서울시 동부기술교육원(강동구 고덕로 183) 일대의 폐쇄적인 보행로를 개선해 한강으로 이어지는 고덕로 보행 가로경관을 자연친화적으로 바꾸고 시민들의 보행 안전을 높이는 사업이다. 사업지역인 동부기술교육원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교육시설이고 인접한 시립고덕양로원, 서울장애인복지관 등과 함께 대규모 면적을 점유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기능 위주로만 운영되고 있어서 주민들의 쾌적한 삶을 위해서는 주변 가로경관의 개선이 필요한 상태였다. 특히 이 지역은 최근 8호선 연장으로 암사역사공원역이 만들어졌고 9호선 고덕역 개통이 예정돼있어, 유동인구 증가와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으로 과거에 비해 주거 여건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11억 3600만원의 서울시 예산은 동부기술교육원 쪽 폭 6m의 보도변 수목을 정비하고 장애인복지관 쪽 폭 13m의 보도변 석축 철거 및 사면정리, 수목 정비를 하는 데 사용된다. 또한 고덕로에서 시립강동실버케어센터 뒤 녹지로 직접 접근하는 경사로를 설치하는데 세부적인 사업 계획은 설계 중 일부 변경될 수 있다. 김 의원은 “그동안 동부기술교육원 주변은 공공시설 밀집지역이라는 이유로 가로경관 개선이 소홀히 다뤄져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보행 안전 역시 미흡한 상황이었다”라며 “2025년 사업 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지역 발전과 더불어 가로경관 개선도 함께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강동의 발전 퍼즐에 또 하나의 조각이 맞춰진 것을 축하한다”라고 덧붙였다.
  • [차상균의 혁신의 세계] ‘탄핵 블랙홀’ 넘어 미래와 세계로

    [차상균의 혁신의 세계] ‘탄핵 블랙홀’ 넘어 미래와 세계로

    비상계엄 사태는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로 대통령 직무가 법적으로 정지되면서 일단락됐다.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단이 남았지만 일단 대통령 권한 행사로 인한 불확실성은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비상계엄 2시간 30분 만에 국회가 신속하게 계엄 해제를 결의하고 윤 대통령이 임명한 대다수 국무위원이 계엄 선포 전 짧은 시간이지만 계엄에 반대를 표명했거나 반대하는 생각을 가졌음이 확인됐다. 45년 만의 비상계엄이 실패한 것은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독단으로 훼손할 수 없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보여 줬다. 1979년 10·26 이후 마지막 비상계엄을 대학 1학년생으로 경험했던 법률가 윤석열이 헌법과 법률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으로서 어떤 역사 인식과 상황 인식, 심리 상태에서 비상계엄을 밀어붙였는지는 수사로 밝혀져야 할 것이다. 역사는 시대 흐름과 맞지 않는 이번 계엄 선포를 윤 대통령 개인이 벌인 하나의 해프닝으로 기록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글로벌 외교와 통상에서 자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곧 들어서고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등 한국 주축 산업의 미래가 불확실한 현실에서 실패한 비상계엄과 탄핵의 국가적 피해는 매우 크다. 하루라도 빨리 여야, 정부가 힘을 모아 국가 기능을 정상화해야 한다. 지금부터는 탄핵소추안을 주도한 거대 야당도 국정 운영에 공동 책임을 져야 한다. 우선 국가의 경제산업 경쟁력에 여야가 주목해야 한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탄핵소추안 가결 시점 기준 373조원으로 떨어졌다. 달러 환율도 올라 이 국민주 기업의 달러 기준 가치는 2600억 달러밖에 되지 않는다.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많은 국민이 가만히 앉아서 손해를 본 것이다. 시선을 해외 반도체 기업으로 돌려 보자. 10여년 전만 해도 시가총액이 삼성전자와 비교 대상도 아니었던 브로드컴의 지난 13일 시가총액은 1조 600억 달러로 24% 넘게 올랐다. 삼성전자의 4배다. 반도체 업계 2위인 대만의 TSMC도 앞지르게 됐다. 고성장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사업을 적극 개척한 덕분이다. 브로드컴은 구글의 AI 가속칩 TPU(텐서처리장치) 경험을 바탕으로 AI 가속칩이 필요한 메타, 애플 등 다른 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브로드컴과 같은 팹리스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조 3400억 달러로 삼성전자의 13배가 됐다. 엔비디아 역시 한때는 삼성전자와 비교도 할 수 없는 작은 기업이었다. TSMC의 파운드리를 기반으로 성장했다. 반도체 업계 1위였던 인텔은 거듭된 실기로 15위로 떨어져 존망을 걱정해야 할 형편이다.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기업이다. 인텔 때문에 고전하던 AMD는 반도체 라인을 분사시킨 후 현재의 CEO 리사 수가 AI 데이터센터 반도체 사업을 키워 되살렸다. 시가총액이 삼성전자 다음인 6위다. AI 때문에 경제와 안보에서 반도체 산업의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되며 일본도 반도체 소재, 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산업 전반에 대한 국가적 투자를 늘리고 있다. 중국도 미국의 반도체 봉쇄를 극복하기 위해 반도체 산업에 엄청난 전략적 투자를 하고 있다. 지난달 뉴델리에서 개최된 ‘한국과 인도의 전략 다이얼로그’에서 인도는 14억 인구에 필요한 반도체의 자체 생산을 위한 반도체 산업 육성 계획을 밝혔다. 해외 기업이 설립하는 반도체 공장에 중앙정부가 비용의 50%, 지방정부가 25%를 지원한다. 한편 중국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은 세계 1위에 이르고 있다. 중국 최대 배터리 기업 CATL의 연구원 수는 한국 최대 기업의 3배에 이르렀다. 한국의 AI 분야 글로벌 경쟁력은 반도체나 전기차, 배터리보다 더 심각하다. 잘못된 데이터와 인식 때문에 제대로 된 로드맵조차 없다. 우리보다 못하다고 여기는 일본만 해도 관료화된 정부의 AI 경쟁력이 전부가 아니다. 기업, 특히 비전 펀드로 글로벌 선도 AI 기업에 투자하는 소프트뱅크 그룹의 경쟁력은 국내 어떤 기업보다도 높다. 잘못된 데이터와 인식에 기반한 과학기술, 교육, 산업 정책은 하루라도 빨리 고쳐야 한다. 탄핵의 블랙홀을 벗어나 미래와 세계로 눈을 돌려야 한다.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원장
  • ‘내륙의 바다’ 영주호… 경북 문화·관광·휴양 1번지 도약 준비 완료

    ‘내륙의 바다’ 영주호… 경북 문화·관광·휴양 1번지 도약 준비 완료

    영주호 총저수용량 1억 8110만㎥레포츠 등 4개 권역 58개 사업 계획용오름공원 야간 관광콘텐츠 보강영주댐권 체험형 관광 활성화 추진자연친화적 숲속 놀이시설물 조성박남서 시장 “영주호 7년 만에 준공종합개발로 지역경제 새로운 활력”1300만 영남인의 젖줄인 낙동강의 수질 개선과 치수를 위해 건설된 경북 영주호(댐) 일대가 ‘경북 문화·관광·휴양 1번지’로 도약한다.영주시는 올해부터 2033년까지 10년간 문수면 수도리~이산면 석포리 영주호 일대에서 추진될 ‘영주호 주변 종합개발사업’을 내년부터 본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준공된 영주호의 총저수용량은 1억 8110만㎥ 규모다. 바다가 없는 내륙 도시인 영주시는 영주호를 품음과 동시에 ‘내륙의 바다’가 생겼다.영주호 주변 종합개발 사업은 ▲인문생활 ▲문화거점 ▲레포츠 ▲생태휴양 등 4개 권역에 58개 사업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1조 4529억원(공공 9936억·민자 459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인문생활 권역’에는 영주호 하류에서 서천 합류부까지 3.6㎞ 구간에 워케이션 센터와 푸드빌리지, 은빛 피크닉 공원, 서천 합류부 생태공원, 용혈유원지, 느림보길 등이 조성된다. 관광객들의 주요 활동 공간인 ‘문화거점 권역’은 용의 숨길, 출렁다리, 용오름 전망대, 미르 테마 스크린, 금강 꽃섬 등 영주호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공간으로 만든다. 특히 용오름 일루미네이션 공원 조성으로 지역의 부족한 야간 관광콘텐츠를 보강하고 미르 모노레일, 플로팅 호텔, 북&독 카페 등을 설치해 연결성과 체류성을 강화한다. ‘레포츠 권역’에는 산림 레포츠 휴양단지와 수상레저센터, 레포츠단지, 하늘 날기 테마파크, 스포츠 콤플렉스 등 다양한 체육시설 등이 도입된다. 용의 등길 및 비늘 쉼터, 수변 레포츠 카페, 신천리 휴양림, 갤러리 카페 등 휴게시설도 확충한다. 자연친화적 공간인 ‘생태휴양 권역’은 수생태 국가정원, 박봉산 자연휴양림, 둘레길, 창의 놀이공원, 울타리 목장, 에너지 파밍 가든 등 자연 속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팜스테이, 가족 낚시 문화센터 등 체류성 강화를 위한 시설도 들어선다. 영주시는 우선 내년 3월쯤 평은면 금광리 영주호 하트섬(약 70만㎡) 일대를 수변 생태자원화단지로 조성한다. 2027년까지 사업비 180억원을 들여 하트섬 내 용마루1·2공원 일대에 테크탐방로 960m, 수상테크 940m, 주차장 200면, 편의시설 등을 갖춘다. 또 하트섬 일대를 연인과 함께 사랑을 속삭일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영주호 하트섬 관광콘텐츠 발굴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하트섬 관광명소화 신규 사업 발굴에 나섰다. 이어 종합레저스포츠단지 조성사업에 착수한다. 2027년까지 120억원을 투입해 평은면 금광리 영주댐 주변에 높이 101m 용두타워와 길이 1.5㎞ 짚와이어, 스카이워크, 슬라이드 등이 들어선다. 패러글라이딩 시설도 짓는다. 내년 말까지 24억원을 들여 평은면 강동리 일대 2만 5000㎡ 부지에 패러글라이딩 이착륙장, 진입로, 풍향 표시기, 시설·안전표지판 등을 설치한다. 특히 패러글라이딩은 마니아층이 두꺼운 레저스포츠로 전국 각지의 마니아들과 MZ세대까지 유입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영주댐권 체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사업비 40억원을 투입, 평은면 용혈리 897-2 일대에 네트어드벤처시설을 만든다. 그물과 매듭법을 활용해 만든 자연친화적인 숲속 놀이시설물로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어드벤처 공간 조성사업은 가족 단위 피크닉 공간과 학생들의 체험학습 공간, 연인들의 공간 등을 갖춘 액티비티 공간이다. 이 시설은 다양한 액티비티 체험 요소를 고루 갖춰 관광객에게 색다른 체험과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인근엔 소백산에 자생하는 사계절 야생화단지와 공원, 매점 등 편의·휴식시설도 함께 조성돼 관광객에게 체험·휴식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사업비 887억여원(공공 112억·민자 775억원)이 투입될 영주호 체류형 복합 휴양단지 조성사업도 본격화된다. 휴양단지는 2029년까지 평은면 금광리 하트섬 일대에 10만㎡ 규모로 들어선다. 우선 112억원을 들여 3만 7000㎡의 숙박시설 및 1만㎡의 식음시설 터를 조성한다. 또 대규모 민간자본을 유치해 2029년까지 150객실 규모의 호수 전망 객실을 갖춘 리조트와 8개 동의 지역 음식촌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올해 4, 9월에 문화체육관광부의 소규모 관광단지 우선 사업대상으로 지정됐고, 경북도 발전촉진형 지역개발계획에 반영돼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개발부담금 면제, 인구감소 지역 혜택(관광기금 융자 우대, 재산세 최대 100% 감면, 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 연계 등) 등 각종 혜택을 주기 때문이다. 연간 5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평은면 금광리 용마루1·2공원 일원엔 야간 빛 조명을 활용한 영주호 일루미네이션 공원이 건설된다. 사업비 654억원이 들어간다. 공원에는 용(龍) 형상인 영주호의 특징을 살려 자연과 어우러지는 디지털아트 융복합 체험단지가 들어선다. 미디어아트와 반응형 체험시설, 메타버스 망원경 등도 선보인다. 이 밖에 지난 10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영주호 관광 순환 보행교 조성사업도 추진된다. 이 사업은 평은면 금광리 용마루공원에서 강동리 용혈터널까지 약 600m에 보행교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내년 설계를 시작해 2028년 완공하는 게 목표다. 시는 매년 증가하는 영주호 방문객들이 다양한 걷기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디자인을 반영, 보행교를 설계하고 사업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사업으로 주차장과 다양한 편의시설도 함께 갖추게 된다. 특히 단절된 용마루2공원과 용혈터널 구간을 연결해 영주호 오토캠핑장의 접근성을 높일 뿐 아니라 부족한 주차 공간도 확보하게 된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7년에 걸친 영주호 준공에 이어 야심 찬 주변 종합개발사업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특히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개발을 통해 영주호를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개발 거점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간 자본 유치가 중요한 만큼 전략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 송파 “위례동 주민센터서 학교폭력 무료상담”

    서울 송파구는 지난 12일 위례동과 삼광파트너스법률사무소가 학교폭력 무료법률상담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위례동은 서울시에서 아동·청소년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아동·청소년지도위원회 사업의 하나로 학교폭력 무료법률상담을 추진하게 됐다. 상담은 위례동 주민센터에서 내년 1월부터 시작한다. 위례동 거주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대면상담을 진행한다. 상담 횟수는 제한 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긴급하거나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정해진 날짜나 시간 이외에도 유선상담이 가능하다. 신청은 대상자 부모가 위례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서와 개인 정보제공 동의서를 작성하면 된다. 이후 동에서 삼광파트너스로 의뢰를 진행하면 무료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학교폭력 무료법률상담 지원사업이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나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확대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 15~39세 열 명 중 둘 이주 계획…66.5% “직장·취업 탓”

    부산 15~39세 열 명 중 둘 이주 계획…66.5% “직장·취업 탓”

    부산에 사는 청년 인구(15~39세) 중 20% 이상이 다른 지역으로 이주를 계획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시는 15일 ‘2024 부산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2일까지 부산에 거주하는 1만 7860개 표본가구 내 15세 이상 가구원 3만 114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청년층 중 ‘이주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20.3%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주하려는 시기는 2~4년 뒤가 45.8%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은 5~9년 후 18.9%, 1년 미만 15.4% 순이었다. 나이별로 보면 15~19세가 28.4%가 이주를 계획하고 있으며, 그다음은 20~29세 24.2%, 30~39세 13.9%로 나이가 어릴수록 이주 계획이 있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 계획이 있는 사람들의 희망 이주 지역은 수도권이 75.2%로 대부분이었으며, 그다음은 동남권 내 15.9%였다. 2022년 같은 조사에서 수도권과 동남권 이주 희망 비율은 각각 67.9%와 20.8%로, 수도권 선호 비율이 더 높아졌다. 이주하려는 이유는 구직, 취업 또는 직장의 이전이 66.5%로 전체 절반을 넘었다. 이 역시 2022년 61.5%보다 상승한 것이다. 다음은 원하는 학교, 학원 등 교육 인프라가 부족해서가 14.7%로 뒤를 이었는데, 이는 2022년 조사 때의 18.7%보다 약간 낮아진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역사회 정책 개발의 기초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건강과 안전, 환경, 가족, 사회통합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다. 사회통합 분야에서는 ‘부산 시민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느냐’는 질문에 11.5%가 ‘매우 자랑스럽다’, 35.3%가 ‘약간 자랑스럽다’라고 답했다. 이를 합한 ‘자랑스럽다’는 응답은 46.8%로, 2022년 조사 때의 45.3%보다 상승했다. 가족 분야에서 가족 형태를 보면 ‘부모와 비동거하는 유자녀 부부’가 55.4%로 가장 선호하는 형태로 나타났다. 이는 2년 전 조사에서 58.8%에 비해 하락한 것이다. 부모와 비동거하는 독신은 2022년 12.9%에서 올해 13.1%로, 부모와 비동거하는 무자녀 부부는 8.2%에서 9.9%로 올라 출산 의지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응답자들은 출산율 증가를 위한 최우선 방안을 보육료 지원 18.6%, 가구소득 증대 16.5%, 여성 근무 여건 개선 14.9% 순으로 꼽았다. 남성은 가구 소득 증대(19.7%)를, 여성은 여성 근무 여건 개선(19.5%)를 첫손에 꼽았다. 이번 ‘2024년 부산사회조사’ 결과는 시 빅(Big)-데이터웨이브 홈페이지(data.busan.go.kr)의 통계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거, 환경, 안전, 건강, 여가 등과 관련한 정책을 다양하게 모색하고 청년층 유출, 인구 고령화 등 지역의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 ‘문화·레저도시’ 하남, 새해도 풍성한 문화공연 축제로 시민 찾는다

    ‘문화·레저도시’ 하남, 새해도 풍성한 문화공연 축제로 시민 찾는다

    경기 하남시가 ‘뮤직人 The 하남’, ‘Stage 하남 버스킹’과 같은 풍성한 문화공연·축제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면서 ‘수도권 최고 문화·레저도시’로 거듭난다. 14일 시에 따르면 하남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불과 2년 만에 문화예술도시로 변모했다. 먼저 시민 중심형 축제를 목표로 2023년 첫 개최된 하남 뮤직페스티벌인 ‘뮤직 人 The 하남’은 올해 2만여명의 관객이 들어찬 가운데 하남종합운동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당시 시민들은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최정원·이건명, 가수 이찬원·이은미, 하남시 예술인과 전문예술인 등 630명의 성대한 공연을 관람하며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시민들의 이 같은 열정적인 반응은 관람객과 출연자 등 108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업 만족도 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조사 결과를 보면 “만족한다”라는 의견은 99.3%로 집계됐고, “2025년에도 개최를 희망한다”라는 의견도 98.8%에 달했다. 당시 ‘뮤직 人 The 하남’을 관람한 시민들은 “유명 가수의 초청공연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하남시 연합합창단 등 시민들의 참여가 중심이 되는 축제로 기획됐다는 점에서 지자체가 지향할 축제의 올바른 표본을 보여주었다”라며 긍정적인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올해로 2년 차를 맞이한 Stage 하남 버스킹도 ▲미사호수공원·미사문화거리 ▲하남시청 ▲위례도서관 ▲감일 느티공원(가칭) 등 하남시의 주요 거점 4개 지역에서 47회 진행되며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특히 지난 4월 20일에 열린 ‘오픈 공연 WOW 하남!‘과 10월 27일 진행된 ‘굿바이 공연 WOW 하남!’은 많은 시민이 손꼽아 기다린 하이라이트 공연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처럼 버스킹과 뮤직페스티벌 같은 문화공연·축제 활성화는 ‘2024 사회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 2024)-살기좋은 지역’ 조사에서 수도권 4위에 오르는 핵심 원동력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하남시는 올해 수도권 62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회안전지수 조사에서 버스킹과 다양한 음악축제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데 힘입어 문화, 인구 유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남시는 내년에도 더욱 깊은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위례, 감일 지역에 특별 공연을 확대하는 한편, 시민 자율 버스킹 무대 구성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버스킹 성지로 불리는 홍대와 대학로 못지않은 문화예술 경험을 선물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5년 계절별 특성을 반영한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고품격 문화정책 사업도 추진한다. 먼저 내년 봄에는 하남의 아름다운 벚꽃 명소로 손꼽히는 당정뜰에서 ‘봄봄 문화축제’를 진행하며, 상반기 중 올해보다 더욱 업그레이드 된 ‘뮤직 人 The 하남’을 통해 환상적인 공연을 제공한다. 가을에는 가을밤 황홀한 빛의 향연과 다양한 역사·문화·공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성산성문화제’가 시민들을 찾고, 겨울에는 세밑 한파를 녹이는 풍성한 한겨울 공연이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다. 이현재 시장은 “다가오는 2025년에는 올해 사업추진 과정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가로 구성·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우리시의 특성을 살린 문화공연·축제를 기획해 시민들에게 일상의 행복을 선사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상일 용인시장, 국토부에 3개 철도사업 지원 요청

    이상일 용인시장, 국토부에 3개 철도사업 지원 요청

    경기 용인시는 이상일 시장이 12일 오후 세종정부청사에서 국토교통부 백원국 제2차관을 만나 용인의 철도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시장은 백 차관에게 내년에 수립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서울 종합운동장역~수서역~성남 판교~용인 신봉‧성복동~수원 광교~화성 봉담 등 50.7km, 총사업비 5조 2000억원 추정) ▲경강선 연장사업(경기 광주역~용인 이동‧남사, 37.97km, 총사업비 2조 3154억원 추정)이 반영돼야 용인시에서 진행 중인 반도체 초대형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며 관련 자료를 전달했다. 이 시장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확정·고시된 분당선 연장 사업(기흥역~오산대역, 16.9km, 총사업비 1조 6015억원 추정)의 신속한 추진도 도와달라고 했다.이 시장은 백 차관에게 최근 경강선 연장을 희망하는 용인 처인구 시민 2만 1000여명이 서명을 한 연장 동의서도 전달했다. 이 시장은 백 차관에게 전달한 자료에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가 될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관통하는 노선인 ‘경강선 연장’은 반도체산업 육성, 반도체 전문인력의 생활 여건 조성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경기도 광주시와 공동용역을 진행한 결과 비용대비편익(BC)값이 0.92로 잘 나온 만큼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가 큰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했다. 이 시장은 “용인과 수원, 성남, 화성 등 4개 도시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경기남부광역철도’는 4개 시 420만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증진할 수 있고, 4개 시 공동용역 결과 BC값이 1.2가 나올 정도로 높은 경제적 타당성이 확인된 사업”이라며 “용인·성남·화·수원시에 광범위하게 형성된 반도체 생태계의 확장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업이니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했다. 이 시장은 “분당선 연장선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플랫폼시티’ 등 시의 주요 경제거점을 연결하는 핵심축이 될 사업이며, 이미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으로 확정된 만큼 사업에 속도를 내야한다”며 “용인에서 진행 중인 경기남부광역철도, 경강선 연장, 분당선 기연장 등 이 세 개의 철도사업에 대한 시민의 기대가 매우 높고, 이들 사업은 용인의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 성공과 직결되어 있으므로 국토교통부가 국가의 미래를 위해 진지한 검토를 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 시장의 요청에 대해 백 차관은 “내용을 잘 알고 있으며, 잘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 어르신에 깍듯한 삼척…의료·돌봄·교통 꼼꼼히 지원

    어르신에 깍듯한 삼척…의료·돌봄·교통 꼼꼼히 지원

    강원 삼척시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에게 임플란트 비용을 지원한다.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복지 서비스를 추가로 내놓은 것이다. 시는 민선 8기 출범 뒤 어르신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시는 내년부터 1월부터 노인 임플란트 비용 지원 사업을 벌인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65세 이상 노인 중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다. 시는 이들이 임플란트 2대를 시술받는 데 드는 비용 가운데 70%를 지원한다. 앞선 지난달 시는 어르신 임플란트 지원 조례를 공포했고, 지난 11일에는 시치과의사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임플란트 비용 지원은 박상수 시장이 내건 공약 중 하나다. 임필수 시 주무관은 “시 자체 사업이어서 정부의 지원 사업까지 합치면 총 4대까지 임플란트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며 “ 3000명 정도의 어르신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병원동행 서비스도 운영하며 어르신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지난 6월 신설한 이 서비스를 통해 병원을 찾는 어르신은 이동 동행, 병원 접수·수납, 처방전 및 약품 수령 등을 지원받는다. 서비스 이용료는 기본 1시간에 5000원이고, 이용시간에 따라 추가 요금이 붙는다. 취약계층은 기본 1시간에 1000원이다. 시는 올해부터 어르신 스마트 돌봄사업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은 안부 확인, 응급상황 알림, 복약 지도, 일정 알림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기기를 대여해 어르신을 돌보는 것이다. 삼척의 어르신은 시내버스 요금도 지원받는다. 시는 지난 7월부터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매월 20회 무료로 탑승할 수 있는 교통카드를 지급하고 있다. 지급 대상은 1만 8000명이 넘는다. 교통카드는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박 시장은 “삼척은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했고, 어르신 인구가 30%에 가깝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로 복지 사업을 신설하고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정선 남면에 공공임대 주택…2027년 완공

    정선 남면에 공공임대 주택…2027년 완공

    강원 정선군은 남면 무릉리에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한다고 13일 밝혔다. 70세대 규모이고, 지역 내 기업에 종사하는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층이 입주 대상이다. 군은 내년 말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2026년 초 공사에 들어가 2027년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국비 55억원, 도비 40억원 포함 총 270억원이다. 군은 북부권인 여량면과 임계면에도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한다. 각각 40세대, 70세대 규모다. 군은 공공임대주택 건립을 위해 지난 9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약을 맺었다. 군 관계자는 “공공임대주택 건립을 통해 젊은 층의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주거복지를 실현해 지방소멸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 초등학생들, 내년 3월부터 매월 교육수당 10만원 받아

    전남 초등학생들, 내년 3월부터 매월 교육수당 10만원 받아

    전남지역 초등학생들이 내년 3월부터 매월 교육수당 10만원을 받는다. 13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등학생들의 교육 활동 지원을 위한 2025학년도 전남학생교육수당 본예산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2025년 3월부터는 전남의 모든 초등학생에게 매월 10만원의 교육수당이 지급된다. 지난해에는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정된 16개 군 지역(무안 군 제외) 초등학생에게 1인당 10만 원을, 5개 시 지역과 무안군 지역 초등학생에게는 5만원을 매월 차등 지급해 왔다. 이번 본 예산 확정으로 지역에 상관없이 22개 시군 초등학생에게 10만원의 수당이 동일하게 지급돼 형평성을 높였다. 2024학년도에 학생교육수당을 신청한 보호자는 별도의 재신청 없이 수당을 받을 수 있다. 2025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은 전라남도교육청 누리집에서 신규 신청 후, 바우처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학생교육수당은 전남 지역 내 예체능 학원, 서점, 문방구 등 다양한 교육 및 체험 관련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교육 활동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내년에는 사용처를 더욱 확대해 학생들이 폭넓은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정병국 교육자치과장은 “교육 수당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습을 설계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사용처를 확대하고 운영 체계를 개선해 학생들이 더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강릉가면 제대로 ‘워케이션’…비지니스지원센터 건립

    강릉가면 제대로 ‘워케이션’…비지니스지원센터 건립

    강원 강릉시는 ‘비즈니스 워케이션 지원센터’를 녹색도시체험센터 연수동 녹지공간에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976㎡ 규모이고, 1층은 개방형 업무 공간·코디네이터 공간, 2층은 팀 전용 업무 공간·세미나실로 이뤄진다. 이달 중 입찰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한 뒤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10개월가량이고, 총사업비는 60억원이다. 시는 지원센터에서 강릉만이 가진 특색과 콘텐츠를 접목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워케이션 수요를 잡는다는 구상이다. 심재안 시 정보정책담당은 “건축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는데 타 사업과 통합 발주 등을 통해 감리비를 절감해 차질 없이 추진하게 됐다”며 “지원센터 준공 뒤 다양한 온라인플랫폼 구축과 관계인구 확산을 위한 지원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22년 전국 최초로 워케이션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급속도로 확산한 워케이션 수요를 잡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올해는 시 산하기관인 강릉관광개발공사 강원관광재단,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주중 3박4일 패키지 상품을 운영했다. 시 관계자는 “강릉형 워케이션을 기반으로 생활인구 늘리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 가평·속초, ‘접경지역’ 지정 눈앞…보통교부세 추가 교부 등 혜택

    가평·속초, ‘접경지역’ 지정 눈앞…보통교부세 추가 교부 등 혜택

    경기도 가평군과 강원도 속초시가 정부의 접경지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가평군과 강원 속초시를 접경지역으로 추가 지정하기 위한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13일 입법 예고했다. 입법안은 기존 15개 접경지역에 가평군과 속초시를 추가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행안부는 ‘민간인출입통제선과 거리(20㎞ 이내)’ 등 새로 마련된 접경지역 지정 기준에 가평군과 속초시를 적용한 결과 접경지역 추가 지정 타당성이 인정됐고 관계 부처와 사전협의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가평군과 속초시는 접경지역 시·군과 지리적 여건이 비슷하지만, 접경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주민들의 민원 제기가 이어졌다. 가평군의 경우 군이 ‘가평군 접경지역 지정촉구 범군민 서명운동’을 진행한 결과 군 전체 인구의 72%인 4만5천370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접경지역으로 지정되면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에 따른 특별 지원이 가능해진다. 국가보조사업 신규 반영과 국가보조금 보조율 상향 적용, 보통교부세 추가 교부 등이다. 한편 현재 접경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인천 강화군과 경기 김포시, 강원 철원군 등 비무장지대 및 해상의 북방한계선과 잇닿아 있는 10개 시·군과 고양·양주시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5개 시·군 등 15곳이다.
  • 이형식 경북도의원, ‘2024 정명 의정대상’ 수상

    이형식 경북도의원, ‘2024 정명 의정대상’ 수상

    이형식 경북도의원(국민의힘·예천)이 올 한 해 동안 우수한 의정활동과 지역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1일 ‘2024 정명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정명 의정대상은 (사)한국유권자중앙회가 정의롭고 공정하며 밝은 사회를 위해 기여한 공로가 큰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한국유권자중앙회, 정명대상조직위원회, 국민선거감시단, 유권자정책평가단 검증과 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이 의원은 제12대 경북도의회 전반기 지방분권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의 실질적 발전 방안 마련에 힘써왔고, 제12대 경북도의회 후반기에는 경북도 전체의 화두인 저출생지방소멸극복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돼 인구구조·지역 산업 및 문화 등 여러 방면을 분석해 경북도의 저출생, 지역소멸 문제에 대한 집중적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데 힘쓰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9월에는 경북도의회를 대표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2기 지역소멸대응 특별위원회 영남권 부위원장으로 선임되어 경북이 당면한 저출생 및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 타 지자체와 연대, 협력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마련해 나가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또한 이 의원은 지난 8월 27일 제3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경북대구 행정통합,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활성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심층적인 정책 대안 제시를 하며 큰 주목을 받았고, 최근에는 경북도지사 공약사항 관리 조례를 발의하며 책임성 있는 도정운영과 주권자인 도민의 권리 증진을 위해 앞장섰다. 이 의원은 “도민의 대변자로 더 나은 경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바로 제 역할인데 유권자 대표 단체에서 선정한 상을 받게 돼 더없이 뜻깊고 매우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 의원은 “지방자치가 발전하고, 경북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먼저 도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제도권 밖의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등 우리 사회의 시스템이 더 밝고 건강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구석구석 ‘청춘 아지트’ 아기자기 ‘감성 놀이터’ [서울펀! 동네힙!]

    구석구석 ‘청춘 아지트’ 아기자기 ‘감성 놀이터’ [서울펀! 동네힙!]

    서울 서쪽에 경의선숲길 ‘연트럴파크’가 있다면 동쪽엔 노원구 경춘선 공릉숲길 ‘공트럴파크’가 있다. 철마가 달리던 경춘선 폐선 구간(광운대역~화랑대역~담터마을)이 신록이 숨쉬는 공원으로 탈바꿈한 지 어언 10여년. 여유로운 산책가들과 함께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명소가 골목 곳곳을 채워 왔다. 지하철 7호선 공릉역 인근 공릉숲길은 5.4㎞의 경춘선숲길 중에서도 카페와 디저트 가게, 공방 등이 오밀조밀 모인 동네다. 옛 경춘선 철로 흔적이 남은 공원을 따라 걷다 보면 주택가 구석구석 자리잡은 특색 있는 상점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10곳도 안 되던 가게들 이젠 100여곳 공릉동 자영업자 모임 ‘공존’을 꾸리고 있는 최정민 대표는 지난 11일 “젊은 사장들이 모여 서울 동북권역에서 가장 새로운 감각의 골목을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서울과학기술대, 서울여대 등 인근 대학생 손님층도 적지 않은 데다 비교적 저렴한 임대료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노원구 토박이인 그는 6년 전 구움과자 전문점인 ‘미라쥬양과점’을 시작으로 펍, 식당 분야로까지 확장했다. 2021년엔 대치점도 오픈했다. 공릉숲길 초입의 카페 ‘블루마일스’에서는 경춘선숲길의 계절감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2층 통창은 사계절 변화에 따라 벚꽃, 푸른 신록, 단풍이 가득찬 커다란 캔버스가 된다. 작곡을 공부했던 사장이 엄선한 음악과 어울리는 블렌딩 원두를 즐길 수 있다. 대학 시험 기간엔 학생들을 위해 새벽까지 심야 카페를 연다. 예술가의 아지트 같은 ‘카페 오어낫’, 하얀 머랭에 과일과 크림이 올라간 호주식 디저트 파블로바를 파는 ‘무이로 커피’도 공원 주변을 다채롭게 꾸몄다. 2013년 시작한 경춘선 공원화 사업 이후 이곳의 풍경은 빠르게 바뀌었다. 2010년 경춘선 복선화로 방치됐던 선로를 시민들에게 되돌려주는 도시 재생 프로젝트의 대표 사례였다. 공원화 시작 전 오픈한 ‘핏짜굽는 언니’의 유지영 대표는 “폐쇄 상태였던 철길이 개방되면서 공원을 따라 유동 인구가 확연히 늘었다”고 했다. ●경춘선숲길과 연결된 도깨비시장 2015년 초에 문을 연 ‘마실자리’ 최광호 대표는 “10곳이 채 안 되던 가게가 어느새 100여곳으로 늘어났다”고 돌이켰다. 강남에서 펍을 운영하다 집 주변으로 옮긴 그는 “처음엔 손님에게 맥주의 기초 지식부터 설명했었는데 이제는 다들 많이 알고 찾아온다”며 “여유 있게 산책하며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는 동북권에서 여기가 유일하다”고 했다. 국내외 생맥주 탭 8개를 갖추고 2021년부터 2년 연속 ‘기네스 마스터 퀄리티’ 인증 마크도 받았다. 상권은 공원에서 인근 골목길까지 확장되고 있다. 2년 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RM이 방문해 유명해진 카페 ‘비스킷플로어’는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공원 옆길을 떠나 지하철역 인근으로 이전했다. 최근에는 3층 주택을 통으로 개조한 베이커리 카페 ‘마카모예 브레드바’ 등도 문을 열었다. 경춘선숲길과 연결된 공릉동 도깨비시장의 오래된 점포들도 만만치 않은 내공을 자랑한다. 노점상이 단속을 피해 사라졌다가도 금세 나타나 ‘도깨비’라는 이름이 붙었다. 지난 5월 노원구가 주최한 ‘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는 상권의 잠재력이 극적으로 드러난 사례였다. 공릉숲길 다양한 카페들의 커피와 함께 전국의 지역 명물 카페들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에 9시간 동안 4만여명이 몰리는 등 흥행했다. 제주 ‘유동커피’, 강릉 ‘봉봉방앗간’ 등 애호가들이 찾아가는 유명 카페뿐만 아니라 원두를 생산하는 세계 18개국 대사관도 참여했다. ●빛의 거리, 21일부터 ‘크리스마스 마켓’ 공릉숲길은 겨울에도 따뜻한 분위기의 조명과 함께 산책할 수 있다. 풍등, 빛터널 등 다양한 빛조각 작품을 담은 ‘노원 빛 특화거리’가 만들어졌다. 오는 21일에는 솔방울 리스, 스노우볼 오르골 등을 공릉숲길의 수공예 숍과 소품 숍이 함께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카페, 디저트 가게가 준비한 다양한 크리스마스 디저트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다. 공릉숲길은 지난해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 10일 노원구가 제1호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경춘선숲길과 개성 있는 점포가 어우러져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고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했다. 경춘선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폐역된 화랑대역이 있다. 각국에서 온 오래된 실물 전차들과 함께 스위스의 자연과 마을을 구현한 디오라마(축소 모형) 사이로 기차가 달리는 ‘노원기차마을’을 즐길 수 있다. 카페에서는 미니어처 기차가 음료를 배달해 준다. 초여름에는 전국의 유명 브루어리(양조장)들이 총출동하는 ‘노원 수제맥주 축제’가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문화매력 100선’(로컬 100)에 선정됐다.
  • [지방시대] 계엄이 삼켜버린 지방시대

    [지방시대] 계엄이 삼켜버린 지방시대

    ‘계엄, 특검, 탄핵….’ 정국을 덮친 거대한 파도가 지역의 이슈를 삼켜버렸다. 대통령의 ‘계엄’ 한마디로 시작된 탄핵 이슈가 국회 에너지를 송두리째 가져가 버렸다. 지역소멸을 앞둔 지역마다 생존을 위해 법을 개정하고 예산을 받아 사업을 추진하려는 계획도 멈춰버렸다.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라는 정부 구호가 무색해졌다. 탄핵 정국 속 지역경제는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현재 정부와 정치권의 정책 추진력은 크게 약화한 분위기다. 매번 정쟁이 심화할 때마다 그 피해는 지역의 몫이었다. 정치적 혼란이 가중될수록 지역 현안은 후 순위로 밀려날 수밖에 없다. 특히 전북처럼 재정력이 취약해 국비에 기대는 지역의 피해는 더 극심하다. 윤석열 대통령의 전북 지역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46개 세부 과제는 버려질 위기다. 지역 불균형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 ‘대도시광역교통망’을 보더라도 그렇다. 최근 전북만 쏙 빠진 교통망이 도민들의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정부는 대광법을 근거로 수도권과 부산·울산권, 대구권, 대전권, 광주권 등에 총 1252개 사업을 추진했거나 추진 중이고 광역도로와 광역철도 조성에 177조 5000억원의 국비를 지원했다. 인구 100만명 이상의 특별시와 광역시가 없는 전북과 강원만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광역시가 없어 광역 교통망 사업을 할 수 없다는 논리다. 그나마 강원은 수도권과 광역교통망이 연결돼 간접 혜택을 받고 있다. 유일하게 전북만 외딴섬으로 취급받는 모양새다. 지역 정치권이 대광법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개정을 추진하지만 정부는 수년째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다.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은 사업의 증액도 물거품이 됐다. 매년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국회 앞은 인산인해를 이룬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단체장들과 예산 담당자들이 의원실 문턱이 닳도록 드나든다. 그러나 올해는 국회가 정상 작동하지 않으며 모두 새판을 짜야 할 수밖에 없다.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의 국비 반영 희망이 사라졌다. 전북이 받아 든 내년 국가 예산은 요구액보다 1조원 넘게 적다. ‘계엄을 선포한다’는 대통령의 한마디가 모든 것을 바꿔 놨다. 전북도와 시군, 지역 정치권이 전방위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는 하지만 공무원들의 한숨은 그치지 않는다. 지역의 예산 담당자들은 “국회와 중앙부처를 찾아다니며 예산과 법 개정을 요구했는데 참 허탈하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몰라 대응도 쉽지 않다. 이대로라면 내년 추경도 불안하다”고 푸념을 늘어놓고 있다.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은 지역균형발전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지역 간 발전 격차를 줄이고 지역의 자립적 발전역량을 증진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여 전국이 개성 있게 골고루 잘 사는 사회를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배부른 자의 간식보다 배고픈 자의 밥 한 끼를 더 중요하게 다루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왜 지방시대를 강조하고 균특법을 개정했는지 다시 한번 곱씹어 봐야 한다. 시민들은 추운 날씨에 생업을 뒤로하고 거리로 나서고 있다. 국가를 위해, 지역을 위해 용기를 냈다. 이제 정부와 정치권이 답할 차례다. 지역이 살려면 하루라도 빨리 국정을 정상화해야 한다. 잘못했으면 인정하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게 책임을 지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진심 어린 사과 없이 핑계만 대며 시간만 끈다고 될 문제는 아니다. 그러는 사이 지역은 더 메말라 간다. 설정욱 전국부 기자
  • 사과는 2분 변명은 30분…尹 12.12 담화 외신 반응은

    사과는 2분 변명은 30분…尹 12.12 담화 외신 반응은

    공교롭게도 전두환의 12.12 군사반란 45년 만에 나온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관련 12.12 담화에 대해, 외신은 “계엄령 정당화”라고 평가했다. 11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비중 있게 신속 보도한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도전적인 연설에서, 한국 대통령이 계엄령을 정당화했다’란 제목의 기사를 홈페이지 메인 기사로 실었다. NYT는 기사에서 “윤 대통령이 야당의 탄핵 추진, 소속 정당의 퇴진 요구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단언했다”고 평가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 역시 관심을 보였다. 매체는 “윤 대통령이 지난주 계엄령을 선포한 충격적인 결정을 격앙 상태로(angrily) 옹호하며 사임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며, 그에 대한 두 번째 탄핵 시도에 탄력이 붙고 있다고 보도했다. WP는 특히 이날 약 30분간 이어진 윤 대통령의 연설이 지난 7일 첫 탄핵 투표를 앞두고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끼쳤다’며 사과한 2분짜리 담화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짚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사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레임덕’(lame duck) 아니라 ‘데드덕’(dead duck·레임덕보다 더 심각한 권력공백 현상을 지칭) 상태에 있다며 한국에는 새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가디언은 이날 ‘한국의 계엄령 참사에 대한 견해: 민주주의의 등대에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지난주 한국 대통령의 기괴하고 끔찍한 단기간 계엄 선포 시도가 여전히 엄청난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최근 한국 정치의 위기 상황을 언급했다. 이어 “이러한 위기는 빈곤과 황폐함에서 벗어나 세계무역과 투자, 기술 흐름의 중심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드문 민주주의 성공 사례가 된 나라를 더럽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디언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주 윤 대통령 탄핵 표결에 불참한 것을 들어 “국가와 국민의 이익보다 당의 이익을 앞세우는 것은 잘못된 일이며 쉽게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이 정말로 정치생명을 유지하고 싶다면 이번 주말 2차 투표에서 탄핵을 지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윤 대통령에 대해 “레임덕이 아니라 데드덕”이라 부르며 “필요한 것은 ‘퇴진 로드맵’이 아니라 즉각적인 선거”라고 강조했다. 가디언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 진전과 우크라이나 파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 등에 따른 한국의 안보 문제 중요성,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부과에 따른 경제 타격, 불평등과 인구 고령화 같은 국내 문제 등 한국이 당면한 과제들을 열거했다. 그러면서 “신뢰할 수 있는 정치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 필수적”이라며 “한국인들은 민주주의를 소중히 여긴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들은 지금 그것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