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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데믹에 눌렸던 혼인 수요 풀렸다

    팬데믹에 눌렸던 혼인 수요 풀렸다

    올해 2월 사망자 수가 1년 전보다 20% 넘게 늘어 역대 2월 중 가장 많았다. 반면 출생아 수는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소 수준까지 줄면서 인구가 28개월째 자연 감소했다. 혼인 건수는 1만 5308건으로 1년 전보다 2.2% 증가했고, 이혼 건수는 7136건으로 1년 전보다 8.0% 감소했다. 출생·사망·결혼·이혼이라는 생애과정 통계 곳곳에서 2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19의 영향이 감지되는 모습이다. ●2월 사망자 수 3만 육박… 역대 최대 통계청은 27일 발표한 ‘2월 인구동향’에서 지난 2월 사망자 수가 2만 9189명으로 1년 전보다 5394명, 22.7% 늘었다고 집계했다. 월간 통계를 작성한 1983년 이후 2월 기준 최대치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조사망률 역시 7.4명으로 통계 작성 이후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2월 출생아 수는 2만 654명으로 1년 만에 3.2% 감소해 1981년 통계 작성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가장 적었다. 조출생률은 5.2명으로 2월 기준 최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작년 결혼 미뤄… 기저 효과 작용 혼인은 1년 전보다 늘었는데, 여기엔 지난해 코로나19 방역 때문에 결혼을 미룬 이들이 많아서 생긴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지난해에 비해 늘긴 했지만 역대 2월의 혼인 건수에 비하면 역대 두 번째로 적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이날 ‘3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도 발표는데, 지난달 국내 인구이동이 47년 만에 가장 낮은 3월의 인구이동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중 국내 이동자 수는 58만 7000명으로 1년 전 73만 5000명에 비해 20.1% 감소해 1975년 3월 55만 4000명 이후 가장 적은 이동 통계로 기록됐다.
  • 출생아 74개월째 감소… 1월 결혼 건수도 최저

    출생아 74개월째 감소… 1월 결혼 건수도 최저

    올해도 출생아 수 감소 현상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 1월 태어난 아이가 2만 4000명대에 그쳐 7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 갔다. 코로나19로 사망자 수는 10% 가까이 늘었고, 인구가 자연감소하는 현상도 27개월째 지속됐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1월 출생아 수는 2만 4598명으로 1년 전보다 311명(-1.2%) 감소했다. 1월 기준으로 월간 통계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래 역대 가장 적은 수다. 월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74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감소 중이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도 5.6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반면 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57명(9.0%)이나 늘어난 2만 9686명으로 집계됐다. 1983년 통계 작성 이래 같은 달 기준으로 한파가 불어닥쳤던 2018년 1월(3만 1550명)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고령화로 사망자가 증가 추세인데, 코로나19까지 건강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으면서 인구는 5088명 자연감소했다. 인구 자연감소 현상은 2019년 11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혼인 건수는 1만 4753건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527건(-9.4%) 줄었다. 같은 달 기준 역대 가장 적은 수준이다. 혼인 연령층인 30대 인구가 줄고 있고 비혼 문화가 확산하는 데다 코로나19로 결혼을 연기하는 영향까지 겹친 탓이다. 이혼 건수도 7359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12건(-12.1%) 감소했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66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5.9% 감소했다. 주택 매매와 입주 예정 아파트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구이동은 지난해 1월부터 1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020년 2월 이래 2년 만에 인구가 순유입(3265명)됐다. 송파구에서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이뤄진 것이 반영됐다.  
  • 코로나 여파… 결혼도 이혼도 확 줄었다

    코로나 여파… 결혼도 이혼도 확 줄었다

    지난해 혼인 건수가 사상 처음으로 20만건 아래로 떨어졌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3.4세, 여자 31.1세로 높아졌다. 결혼 적령기 남녀가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을 미루거나 아예 안 하고 있다는 의미다. 17일 통계청의 ‘2021년 혼인·이혼 통계’(혼인·이혼신고서 접수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 2500건으로 2020년 대비 9.8% 뚝 떨어졌다. 연 20만건 이하로 내려간 건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2011년 32만 9100건을 기록한 후 매년 완만하게 감소하다가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10.7% 급락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10% 가까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2011년 혼인 건수와 비교하면 거의 절반 수준이다. 혼인 건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연령대는 남자의 경우 30대 초반(-10.3%), 여자는 20대 후반(-14.4%)이었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결혼에 대한 미혼 남녀의 가치관 변화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결혼 연기, 국제결혼 감소 등이 맞물려 혼인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평균 초혼 연령은 2020년과 견줘 남자는 0.1세 높아진 33.4세, 여자는 0.3세 높아진 31.1세로 조사됐다. 10년 전인 2011년 ‘남자 31.9세, 여자 29.1세’였던 것과 비교하면 남자는 10년 새 1.5세, 여자는 2.0세 높아졌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이혼하는 부부도 줄었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10만 1700건으로 2020년 대비 4.5% 감소했다. 평균 이혼 연령은 남자 50.1세, 여자 46.8세로 각각 0.8세씩 높아졌다. 남자 45.4세, 여자 41.5세였던 2011년과 비교하면 남자는 10년 새 4.7세, 여자는 5.3세 상승했다. 연령별 이혼율의 경우 남자는 40대 후반이 1000명당 7.4건으로 가장 높았고, 여자는 40대 초반이 7.8건으로 가장 높았다. 남자는 40대 후반에, 여자는 40대 초반에 ‘이혼 경고등’이 켜진다는 의미다.
  • 바닥 찍은 결혼 건수… ‘이혼 경고등’ 男 40대말-女 40대초에 켜진다

    바닥 찍은 결혼 건수… ‘이혼 경고등’ 男 40대말-女 40대초에 켜진다

    지난해 혼인 건수가 사상 처음으로 20만건 아래로 떨어졌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3.4세, 여자 31.1세로 높아졌다. 결혼 적령기 남녀가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을 미루거나 아예 안 하고 있다는 의미다. 17일 통계청의 ‘2021년 혼인·이혼 통계’(혼인·이혼신고서 접수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 2500건으로 2020년 대비 9.8% 뚝 떨어졌다. 연 20만건 이하로 내려간 건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2011년 32만 9100건을 기록한 후 매년 완만하게 감소하다가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10.7% 급락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10% 가까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2011년 혼인 건수와 비교하면 거의 절반 수준이다. 혼인 건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연령대는 남자의 경우 30대 초반(-10.3%), 여자는 20대 후반(-14.4%)이었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결혼에 대한 미혼 남녀의 가치관 변화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결혼 연기, 국제결혼 감소 등이 맞물려 혼인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평균 초혼 연령은 2020년과 견줘 남자는 0.1세 높아진 33.4세, 여자는 0.3세 높아진 31.1세로 조사됐다. 10년 전인 2011년 ‘남자 31.9세, 여자 29.1세’였던 것과 비교하면 남자는 10년 새 1.5세, 여자는 2.0세 높아졌다. 서울의 남녀 초혼 연령은 남자 33.9세, 여자 31.9세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서울에 사는 남녀가 지방에 사는 남녀보다 결혼을 더 늦게 한다는 뜻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이혼하는 부부도 줄었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10만 1700건으로 2020년 대비 4.5% 감소했다. 평균 이혼 연령은 남자 50.1세, 여자 46.8세로 각각 0.8세씩 높아졌다. 남자 45.4세, 여자 41.5세였던 2011년과 비교하면 남자는 10년 새 4.7세, 여자는 5.3세 상승했다. 연령별 이혼율의 경우 남자는 40대 후반이 1000명당 7.4건으로 가장 높았고, 여자는 40대 초반이 7.8건으로 가장 높았다. 남자는 40대 후반에, 여자는 40대 초반에 ‘이혼 경고등’이 켜진다는 의미다.
  • “외동 자녀로 충분”

    “외동 자녀로 충분”

    지난해 4분기에 태어난 아이 10명 중 6명은 첫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를 한 명만 낳아 기르는 문화가 확산된 영향이다. 27일 통계청 인구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출생아 중 첫째아로 태어난 아이는 전체의 58.8%에 달했다. 통계가 분기별로 공표되기 시작한 2015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2015년 1분기 51.7%에 그쳤던 첫째아 비중은 해마다 늘어 지난해 1분기 55.9%, 2분기 55.8%, 3분기 56.8%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4분기 셋째아 이상의 비율은 7.8%로 관련 통계 공표 이래 처음으로 8% 아래로 떨어졌다. 2015년 1분기(9.7%)와 비교하면 1.9% 포인트나 낮아진 수치다. 둘째아 비중 역시 2015년 1분기 38.6%에서 하락세를 이어 오다가 지난해 4분기 33.4%로 집계됐다. 둘 또는 셋 이상의 자녀를 출산하는 다자녀 가정이 줄고 있다는 의미다. 다자녀 가정이 줄어드는 것은 결혼 및 출산 연령 증가와 육아에 대한 경제적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15년 1분기만 해도 20대 후반의 혼인율(해당 연령 여성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이 73.9건으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지만, 2020년 4분기부터 30대 초반의 혼인율이 20대 후반을 넘어섰다.
  • 380조 썼지만… 출산율 0.81명 또 세계 꼴찌

    380조 썼지만… 출산율 0.81명 또 세계 꼴찌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하는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0.81명까지 떨어졌다. 세계 최저 기록을 또다시 갈아 치웠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은 ‘데드크로스’ 현상은 지난해 한층 가속화됐다. ‘인구 재앙’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대선후보들이 대책이라며 내건 공약은 지금까지 효과가 없던 현금성 지원을 강화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2020년(0.84명)보다 0.03명 감소했다.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낮은 수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1.61명(2019년 기준)의 절반에 불과하다. OECD 회원국 최하위인 것은 물론 우리보다 바로 위 순위인 스페인(1.23명)·이탈리아(1.27명) 등과도 격차가 크다. 합계출산율은 2016년까지만 해도 1.1~1.2명대를 유지했으나 2018년(0.98명) 1명대가 붕괴된 데 이어 이제 0.8명대도 위태로울 정도로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출산율이 0.7명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미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0.71명에 불과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6만 500명으로 2020년(27만 2337명)보다 4.3% 감소했는데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70년 이래 최저치다. 2001년 56만명에서 20년 만에 반토막 났다. 이처럼 출생아 수가 감소한 건 만연한 비혼 문화에 코로나19까지 겹쳐 결혼 자체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혼인은 19만 2509건에 그쳐 사상 처음으로 20만건에도 미치지 못했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주 출산 연령인 30대 여성 인구와 혼인 건수가 줄어든 것이 누적돼 출생아 수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지난해 사망자는 고령화 영향으로 1년 전보다 4.2% 늘어난 31만 7800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아지면서 지난해 인구는 5만 7300명 자연감소했다. 인구 자연감소 현상은 2020년(-3만 2611명) 처음 나타났는데 지난해에는 감소 폭이 더 커졌다. ‘인구절벽’이 점차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는 2006~2020년 저출산 대책 등으로 380조원을 투입했지만 성과는커녕 뒷걸음질 치는 것도 막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인구 대책에 근본적인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대선후보들은 여전히 기존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자동 육아휴직 등록제도 도입 ▲육아휴직 급여액 현실화 정도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부모급여 도입 ▲영유아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 정도를 공약으로 내놨다. 서이종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기성세대의 시각이 아닌 (실제로 출산을 하는) 젊은이들의 관점에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지난해 합계출산율 0.81명 세계 최저 또 경신...가팔라진 인구 ‘데드크로스’

    지난해 합계출산율 0.81명 세계 최저 또 경신...가팔라진 인구 ‘데드크로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하는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0.81명까지 떨어졌다. 세계 최저 기록을 또다시 갈아 치웠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은 ‘데드크로스’ 현상은 지난해 한층 가속화됐다. ‘인구 재앙’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대선후보들이 대책이라며 내건 공약은 지금까지 효과가 없던 현금성 지원을 강화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2020년(0.84명)보다 0.03명 감소했다.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낮은 수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1.61명(2019년 기준)의 절반에 불과하다. OECD 회원국 최하위인 것은 물론 우리보다 바로 위 순위인 스페인(1.23명)·이탈리아(1.27명) 등과도 격차가 크다. 합계출산율은 2016년까지만 해도 1.1~1.2명대를 유지했으나 2018년(0.98명) 1명대가 붕괴된 데 이어 이제 0.8명대도 위태로울 정도로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출산율이 0.7명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미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0.71명에 불과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6만 500명으로 2020년(27만 2337명)보다 4.3% 감소했는데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70년 이래 최저치다. 2001년 56만명에서 20년 만에 반토막 났다. 이처럼 출생아 수가 감소한 건 만연한 비혼 문화에 코로나19까지 겹쳐 결혼 자체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혼인은 19만 2509건에 그쳐 사상 처음으로 20만건에도 미치지 못했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주 출산 연령인 30대 여성 인구와 혼인 건수가 줄어든 것이 누적돼 출생아 수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지난해 사망자는 고령화 영향으로 1년 전보다 4.2% 늘어난 31만 7800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아지면서 지난해 인구는 5만 7300명 자연감소했다. 인구 자연감소 현상은 2020년(-3만 2611명) 처음 나타났는데 지난해에는 감소 폭이 더 커졌다. ‘인구절벽’이 점차 본격화되고 있다. 정부는 2006~2020년 저출산 대책 등으로 380조원을 투입했지만 성과는커녕 뒷걸음질 치는 것도 막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인구 대책에 근본적인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대선후보들은 여전히 기존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자동 육아휴직 등록제도 도입 ▲육아휴직 급여액 현실화 정도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부모급여 도입 ▲영유아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 정도를 공약으로 내놨다. 서이종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기성세대의 시각이 아닌 (실제로 출산을 하는) 젊은이들의 관점에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월간 출생아 또 2만명선 붕괴… 작년 11월 인구감소 역대 최대

    월간 출생아 또 2만명선 붕괴… 작년 11월 인구감소 역대 최대

    지난해 11월 태어난 아기가 2만명이 채 되지 않았다. 같은 달 기준 처음 있는 일이며 전체로 봤을 때는 역대 두 번째다. 반면 사망자는 고령화와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1년 전보다 10% 이상 늘었다. 태어난 아이는 적은데 사망자가 많아지면서 국내 인구가 월간 기준 역대 최대인 8000명 넘게 자연감소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1만 98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3%(254명) 감소했다. 월별로 인구동향을 집계한 1981년 이래 출생아 수가 2만명을 밑돈 건 2020년 12월(1만 9641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월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7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 갔다. 지난해 11월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도 4.7명에 그쳐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11월 사망자 수는 2만 8426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1.0%(2823명)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고령화가 심화하며 증가 추세다. 지난해 11월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아지며 지난해 11월 국내 인구는 8626명 감소했다. 2020년 12월(-7225명)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감소 폭이다. 국내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25개월 연속 자연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1~11월 누적 자연감소 인구는 4만 1876명에 달한다. 아직 통계가 나오지 않은 12월까지 합치면 지난해 연간 자연감소 인구는 5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2020년 사상 처음으로 연간 인구가 자연감소(-3만 2717명)했는데 지난해는 감소 폭이 한층 커진 것이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구절벽이 현실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혼인 건수는 1만 7088건으로 1년 전보다 6.0%(1089건) 감소하며 역시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 기록을 새로 썼다. 1∼11월 누적 혼인 건수는 17만 2748건에 그쳤는데 12월까지 합친 연간 건수가 사상 처음으로 20만건을 밑돌 가능성이 높다.
  • [인사]

    ■통계청 ◇과장급 인사 △인구동향과장 노형준 ■방위사업청 △방산일자리과장 홍수미 ■아시아경제 ◇전보 및 보임 [매니징에디터] △경제금융부문 정두환△디지털부문(IT본부장 겸직) 소민호 [부서장] △문화스포츠부장(직무대행) 류정민△경제부장 이은정△금융부장 정재형△증권부장 전필수△자본시장부장(직무대행) 임정수△건설부동산부장 신범수△산업부장 이초희△바이오헬스부장 조영주△유통경제부장(직무대행) 이광호△오피니언부장 백종민 ◇승진 △정치부장 최일권△사회부장 이경호△IT과학부장 명진규△중기벤처부장 김민진△이슈취재부장(직무대행) 한승곤△디지털편집부장(직무대행) 홍자연 ■동양생명 ◇팀장 전보 △소비자보호팀장 강기정
  • 광주시, 출생아 수 전국 유일 10개월 연속 증가 비결은?

    광주시, 출생아 수 전국 유일 10개월 연속 증가 비결은?

    전국 출생아 수가 17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의 출생아 수만 10개월 연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광주의 10월 한달 동안 출생아 수는 60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01명 보다 소폭 증가했다. 광주시의 올 10월 현재 누계 출생아 수는 684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214명에 비해 10.2%인 632명이 증가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10개월 연속 증가한 지역은 광주가 유일하다. 광주의 올 출생아 수를 보면 1월 732명(지난해 출생아 수 694),2월 680명(610),3월 691명(662),4월 666명(613),5월 683명(603),6월690명(583),7월 712명(607),8월 676명(603),9월 715명(638),10월 602명(601) 등이다. 전국의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71개월 연속 줄고 있다. 이에 따라 올 10월 현재 누적 출생아 수도 22만 421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만 2642명에 비해 3.6%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의 신생아 증가는 비록 소폭이지만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특히 출산지원 정책 등이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맘(MOM)편한 광주만들기’ 정책을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 출생아에게는 출생축하금 100만원과 정부 지원금 등 300만원을 지급한다. 만 23개월까지는 광주육아수당 20만원 등 매월 60만원씩 지원한다. 광주에서 출생하면 2년간 총 174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임신부 가사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출산 5개월 전부터 출산예정일까지 막달기간 동안 가사지원 5회 또는 정리수납 1회 서비스 이용을 지원하는 ‘임신부 막달 가사돌봄서비스 지원사업’도 새로 도입된다. 일·생활 균형을 위해 300인 미만의 중소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연차보상’과 ‘초등자녀 입학기 근로자 10시 출근제 도입 장려금’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곽현미 시 여성가족국장은 “내년에도 생애주기별 6단계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모든 출생이 존중받는 지속가능한 아이키움 행복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집값 비싸고 여성 경력단절 부담… 서울 출생아 수 20년 새 64% 뚝… 전국 평균보다 약 7%P 떨어져

    집값 비싸고 여성 경력단절 부담… 서울 출생아 수 20년 새 64% 뚝… 전국 평균보다 약 7%P 떨어져

    작년 4만 7445명 출생, 합계출산율 0.64명평균 출산 연령은 33.98세로 4.49세 상승사망자 4만 5522명, 올부터 인구 자연감소최근 20년간 서울의 출생아 수가 64%가량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떨어졌다. 다른 시도보다 집값이 높은 데다 여성 고용률도 상대적으로 높아 서울 여성들의 경력 단절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서울시는 16일 통계청 인구동향조사 자료를 이용해 지난 20년(2000~2020년) 동안의 인구동향 결과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서울시의 지난해 출생아 수는 4만 7445명으로 2000년과 비교했을 때 64.3% 감소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같은 기간 전국 출생아 수는 64만 89명에서 27만 2337명으로 57.4% 줄었다. 출생아 수 감소에 따라 합계 출산율도 덩달아 줄었다. 전국의 합계 출산율은 2000년 1.48명에서 지난해 0.83명으로 줄었는데, 같은 기간 서울은 1.28명에서 0.64명으로 더 가파르게 감소했다. 합계 출산율은 가임기 여성(15~49세)이 1명당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출생아 수다. 자녀를 출산한 모(母)의 평균연령도 높아졌다. 지난해 전국 평균 출산 연령은 33.13세로 2000년(29.03세)에 비해 4.1세 증가했고, 같은 기간 서울은 29.49세에서 33.98세로 4.49세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소득이 높은 서울에서 저출산 추세가 강화되는 배경으로 높은 부동산 가격을 꼽는다. 서원석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실증 분석 결과 평균 주택가격이 높을수록 출산율이 감소한다”며 “서울처럼 주거비가 높을수록 살림살이가 버거워 출산이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육아는 여성의 몫이라고 여기는 사회적 분위기도 여성 고용률이 높은 서울의 출생률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서 교수는 “자녀가 없는 임금근로자나 자영업자 등은 출산에 대해 부정적”이라면서 “경제활동을 하는 여성은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 임금손실 등을 걱정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도 “서울의 경우 다른 지자체에 비해 여력이 있음에도 출산율 등이 낮은 건 서울시의 출산 관련 정책의 성과가 미흡했다는 뜻”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서울의 출생아는 줄어든 반면 사망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사망한 인구는 4만 5522명으로,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앞지르는 인구 자연감소도 올해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시민의 지난해 결혼 건수는 4만 4746건으로 최근 20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2000년 7만 8745건보다 43.2%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1만 6282건으로 전년보다 4.1% 감소했다.
  • 빨리 늙는 나라… 일할 사람 없는 한국… 50년 뒤엔 100명이 117명 먹여 살린다

    빨리 늙는 나라… 일할 사람 없는 한국… 50년 뒤엔 100명이 117명 먹여 살린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2070년 장래인구추계’는 우리나라 인구 감소 속도가 기존 전망보다 훨씬 가파를 것이라는 걸 보여 준다. 지금까진 외국인을 포함한 총인구가 감소하는 현상인 ‘데드 크로스’가 2029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8년이나 빠른 당장 올해부터 나타날 것이라는 게 통계청 전망이다. 급격한 저출산·고령화로 2070년엔 생산연령인구(15~64세)가 65세 고령인구보다 적어진다. 생산연령인구가 먹여 살려야 하는 피부양인구가 자신들보다 많아진다. 최악의 시나리오가 지속될 경우 100년 뒤인 2120년엔 인구가 1200만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날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총인구는 5174만명으로 지난해(5183만명)보다 9만명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은 인구 자연감소 현상은 지난해(-3만 3000명) 이미 시작됐는데, 외국인까지 합친 총인구가 줄어드는 건 처음이다. 통계청이 2019년 발표한 특별추계에선 이 시점이 2029년일 것으로 봤지만, 코로나19로 혼인·출산이 급감하고 외국인 유입이 줄어들면서 8년이나 앞당겨지는 것이다. 총인구가 줄어드는 것보다 더 심각한 건 경제를 지탱하는 부양인구인 생산연령인구 감소다. 지난해 3738만명인 생산연령인구는 2020년대에 연평균 36만명씩 감소하다가 2030년대에는 53만명씩으로 감소 폭이 커진다. 2070년엔 지난해보다 2000만명 이상 감소한 1737만명으로 추계됐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베이비붐 세대가 생산연령인구에서 고령인구로 이동하는 지난해부터 연령 계층별 인구의 변동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피부양인구인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지난해 815만명에서 1747만명으로 2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생산연령인구(1737만명)보다 많아진다. 또 다른 피부양인구인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는 지난해(631만명)보다 반 토막 나면서 2070년 282만명에 그칠 전망이다. 젊은 사람은 적고 나이 든 사람은 많은 전형적인 역삼각형 인구구조인 셈이다. 2070년엔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양할 인구(유소년·고령인구)가 117명에 달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많다. 지난해엔 38.7명으로 OECD에서 가장 적었으나 앞으로 50년 뒤 완전히 순위가 바뀐다. 2070년 이후 전망은 더 암울하다. 이날 통계청이 부록으로 발간한 2120년 추계를 보면 보통(중위)의 시나리오일 경우 총인구가 2095만명, 최악(저위)의 시나리오에선 1214만명에 불과할 것으로 각각 추산됐다. 서이종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그간 우리 사회가 저출산 대책을 찾는다고 부산을 떨었지만 기성세대의 시각에서 접근했다”며 “젊은이들의 시각에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사회구조적으로 보면 지역 공동화 현상 심화로 젊은이들이 수도권으로 몰리고 있고 주거 여건이 열악해지면서 결혼과 출산 엄두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비혼자녀 등 법적인 혼인이 아닌 관계에서 태어난 아이들도 지원하고 보듬는 정책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2020년생 기대수명은 83.5세… 41세 男 41년·女 47년 더 산다

    2020년생 기대수명은 83.5세… 41세 男 41년·女 47년 더 산다

    작년 출생 기대수명 男 80.5세 女 86.5세10년 전보다 3.3년 늘어… 女 OECD 2위질병·사고 등 제외한 건강한 삶은 66.3년암으로 사망할 확률 男 26.4% 女 15.9%지난해 태어난 아이는 평균 83.5년을 살 것으로 기대된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3년 넘게 늘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보다 2~3년 더 긴 것이다. 암을 정복한다면 3.6년가량 더 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마흔을 맞은 사람의 경우 남자는 평균 41년, 여자는 47년가량을 더 살 것으로 기대된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집계됐다. 현재의 연령대별 사망률이 유지된다고 가정할 때 지난해 태어난 아이가 평균 이 정도 기간을 살 것으로 예측된다는 것이다. 기대수명을 처음으로 집계한 1970년에는 62.3년이었으나 의학기술 발전 등으로 1988년(70.1년)과 2009년(80.0년) 각각 70년과 80년을 넘어서는 등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10년 전인 2010년(80.2세)과 비교하면 3.3년, 2019년(83.3년)과는 0.2년 늘었다. 성별 기대수명을 보면 여성(86.5년)이 남성(80.5년)보다 6년 길었다. 남녀 간 격차는 1985년(8.6년) 가장 크게 벌어진 뒤 점점 줄어들고 있다. OECD 회원국 평균과 견줘 보면 남자는 2.6년, 여자는 3.3년 더 길었다. 여자의 경우 OECD 회원국 중 일본(87.7년)에 이어 두 번째로 긴 것이다. 지난해 출생아가 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남자(62.6%)와 여자(81.5%)가 18.9% 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2019년과 비교하면 남자(0.8% 포인트)의 증가 폭이 여자(0.5% 포인트)보다 약간 커서 그만큼 격차도 좁혀졌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지난해의 경우 OECD 회원국 중 24개국이 코로나19 영향으로 기대수명이 줄었지만 한국은 상대적으로 이들 국가보다 사망자가 적게 나오면서 기대수명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대수명 기간 내내 건강한 건 아니다. 지난해 출생아의 경우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유병기간을 제외한 기대수명은 66.3년으로 집계됐다. 전체 기대수명 중 17.2년은 아픈 상태로 보낸다는 것이다. 지난해 40세였던 남자는 앞으로 41.5년, 여자는 47.3년을 더 생존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60세였다면 남녀 각각 23.4년과 28.2년 여명이 남은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출생아가 사망할 경우 암이 원인일 확률은 남녀 각각 26.4%와 15.9%로 나타났다. 암은 심장질환, 폐렴과 함께 3대 사망원인으로 꼽히는 질환이다. 암을 정복해 사망원인에서 제거된다면 평균 3.6년, 남녀 각각 4.5년과 2.7년 더 살 것으로 전망됐다.
  • 또 ‘역대 최저’ 3분기 출산율 0.82명… 4년째 1명 밑돌아

    또 ‘역대 최저’ 3분기 출산율 0.82명… 4년째 1명 밑돌아

    올해 3분기(7~9월) 출생아 수와 출산율이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은 현상이 지속돼 올 들어 3분기까지 2만 6000명 이상 인구가 자연감소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3분기 출생아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37명(-3.4%) 감소한 6만 6563명으로 집계됐다. 3분기 기준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래 가장 적은 수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출생아 수도 20만 3480명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78명(-3.5%) 줄었다. 보통 출산이 연초에 집중되고 연말은 뜸한 상황을 감안하면 올해 연간 출생아 수는 25만~26만명대에 그칠 전망이다. 우리나라 연간 출생아 수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20만명대(27만 2337명)로 내려앉았는데, 또다시 뒷걸음질 치는 것이다. 3분기 합계출산율(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은 0.82명으로 1년 전보다 0.02명 감소했다. 분기별 합계출산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9년 이래 3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합계출산율도 2018년(0.98명), 2019년(0.92명), 지난해(0.84명)에 이어 4년 연속 1명을 밑돌 게 확실시된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출산 주요 연령대인 30대 여성 인구 자체가 줄고 있는 데다 코로나19로 혼인까지 감소하면서 출생아 수 감소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3분기 사망자 수는 1년 전보다 5.0% 늘어난 2만 5566명으로 파악됐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으면서 1만 514명의 인구가 자연감소했다. 인구 자연감소 현상은 2019년 11월부터 23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연간 자연인구가 3만 2611명 감소했는데, 올해는 3분기까지 벌써 2만 6204명이 줄어 지난해보다 감소 폭이 클 전망이다. 한편 지난 10월 국내 이동자 수는 54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7%(6만 4000명) 감소했다. 고령화로 인구이동 자체가 줄고 있는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 3분기 출생아수 합계출산율 0.82명 역대 최저...3분기까지 인구 2만 6000명 자연 감소

    3분기 출생아수 합계출산율 0.82명 역대 최저...3분기까지 인구 2만 6000명 자연 감소

    올해 3분기(7~9월) 출생아 수와 출산율이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은 현상이 지속돼 올 들어 3분기까지 2만 6000명 이상 인구가 자연감소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3분기 출생아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37명(-3.4%) 감소한 6만 6563명으로 집계됐다. 3분기 기준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래 가장 적은 수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출생아 수도 20만 3480명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78명(-3.5%) 줄었다. 보통 출산이 연초에 집중되고 연말은 뜸한 상황을 감안하면 올해 연간 출생아 수는 25만~26만명대에 그칠 전망이다. 우리나라 연간 출생아 수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20만명대(27만 2337명)로 내려앉았는데, 또다시 뒷걸음질 치는 것이다. 3분기 합계출산율(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은 0.82명으로 1년 전보다 0.02명 감소했다. 분기별 합계출산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9년 이래 3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합계출산율도 2018년(0.98명), 2019년(0.92명), 지난해(0.84명)에 이어 4년 연속 1명을 밑돌 게 확실시된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인구구조 변화로 출산 주요 연령대인 30대 여성 인구 자체가 줄고 있는 데다 코로나19로 혼인까지 감소하면서 출생아 수 감소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3분기 사망자 수는 1년 전보다 5.0% 늘어난 2만 5566명으로 파악됐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으면서 1만 514명의 인구가 자연감소했다. 인구 자연감소 현상은 2019년 11월부터 23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연간 자연인구가 3만 2611명 감소했는데, 올해는 3분기까지 벌써 2만 6204명이 줄어 지난해보다 감소 폭이 클 전망이다. 한편 지난 10월 국내 이동자 수는 54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7%(6만 4000명) 감소했다. 심화되고 있는 고령화로 인구이동 자체가 줄고 있는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 하늘길 1년간 막았더니… 34% 줄어든 ‘다문화 혼인’

    하늘길 1년간 막았더니… 34% 줄어든 ‘다문화 혼인’

    지난해 코로나19로 다문화 혼인이 전년보다 30% 넘게 급감했다. 출생아 중 다문화 가정 자녀 비중은 역대 최대인 100명 중 6명에 달했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1만 6177건으로 1년 전보다 34.6%(8544건) 감소했다. 지난해 전체 혼인(21만 4000건)이 10.7% 감소한 것에 비해 감소 폭이 더 컸다. 이에 따라 전체 혼인에서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7.6%로 전년보다 2.7% 포인트 감소했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한류 열풍과 국제 교류가 늘면서 다문화 혼인이 증가세였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출입국이 제한되면서 혼인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문화 혼인을 유형별로 보면 ▲외국인 아내·한국인 남편(66.4%) ▲외국인 남편·한국인 아내(18.7%) ▲남녀 모두 또는 어느 한쪽이 귀화자(14.9%) 등이었다. 다문화 혼인을 한 남편의 평균 초혼 연령은 36.0세로 전년보다 0.8세 줄었고, 아내의 평균 초혼 연령은 0.8세 늘어 29.2세였다. 지난해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는 1만 6421명으로 전년보다 8.5%(1518명) 감소했다. 다만 전체 출생 중 다문화 출생의 비중은 6.0%로 전년 대비 0.1% 포인트 증가했다.
  • [김유민의 돋보기] 감출수록 음지로 가는 청소년 성문제

    [김유민의 돋보기] 감출수록 음지로 가는 청소년 성문제

    “애한테 콘돔을 팔면 어떻게 해요.” 한 편의점 점주가 여고생에게 콘돔을 판매했다가 학생 어머니에게 항의를 받고 경찰에 신고까지 당한 사연이 알려졌다. 학생 엄마는 “고등학생한테 콘돔을 팔다니 제정신이냐. 당신이 우리 애 임신하면 책임질 거야”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경찰을 불렀다. 경찰은 “현행법상 미성년자에게 콘돔 판매가 가능하다”고 학생 엄마에게 고지했지만, 그는 “말도 안 된다”며 경찰과 다투기까지 했다. 법적으로 일반 콘돔은 성인용품이 아니어서 미성년자도 살 수 있고, 여성가족부가 고시하는 ‘청소년 유해 약물·물건’에도 해당하지 않는다. 하지만 콘돔을 ‘성인용품’으로 바라보는 잘못된 사회 인식 때문에 청소년들은 피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청소년들의 성경험은 마냥 숨길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질병관리청의 ‘청소년 건강 행태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성관계 경험률은 10년 사이 5.1%(2009년)에서 5.9%(2019년)으로 증가했다. 성경험이 있는 중1부터 고3 청소년을 기준으로, 성관계 시작 연령은 평균 13.6세(2018년 기준)였다. 2년 전 조사에서 고3 남학생의 경우 100명 중 15명(14.6%)꼴로, 고3 여학생의 경우 100명 중 7명(7.2%)꼴로 성관계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성관계 경험자의 피임 실천율은 58.7%밖에 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성경험이 계획하지 못한 임신과 출산, 낙태로 이어지기도 한다. 통계청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15~19세 여성 출산 사례는 2016년 1907건, 2017년 1520건, 2018년 1292건으로 해마다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연간 1000건을 넘는다. 임신 12주 이후인 후기에 낙태 수술을 받는 비율은 훨씬 높았다.콘돔 구매가 법적으로 금지됐다고 잘못 알고 있는 청소년도 상당수다. 제대로 된 피임법을 배우지 못한 청소년들은 랩이나 비닐봉지 등 엽기적인 방법을 쓰기도 한다. 포르노 영상에서 배우는 성은 그릇된 인식으로 이어지고, 성적 행위와 피임기구 사용이 터부시되면 낙태나 성병 등 부작용으로 이어진다. 남녀노소 콘돔을 사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불편하다’며 쓰지 말자고 하는 게 오히려 잘못됐다는 걸 알아야 한다. 어릴 때부터 제대로 성교육을 받지 못하면 성인이 돼서도 피임에 어려움을 겪는다. 피임은 무분별한 임신을 막을 뿐만 아니라 남녀 모두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한국에서는 유독 성에 대한 무지함을 순수함으로 잘못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야 한다. ‘학생답지 않다’는 이유로 피임기구 사용을 터부시하고, 임신과 출산한 청소년을 외면해 또 다른 생명을 위험하게 만드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 시기적절한 성교육을 통해 효과적인 피임법을 알려 주고, 학습권을 보장해야 한다.
  • 성경험 빨라지는데… 청소년 피임 터부시 [김유민의돋보기]

    성경험 빨라지는데… 청소년 피임 터부시 [김유민의돋보기]

    한 편의점 점주가 여고생에게 콘돔을 판매했다가 학생 어머니에게 항의를 받고 경찰에 신고까지 당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편의점 점주 A씨는 한 여학생에게 초박형 콘돔 2개를 판매하고 30분쯤 지난 뒤 해당 학생의 엄마가 찾아와 다짜고짜 “애한테 콘돔을 팔면 어떻게 해요”라며 소리를 질렀다고 토로했다. 학생의 엄마는 “고등학생한테 콘돔을 팔다니 제정신이냐?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따졌고, 이에 A씨는 “경찰에 신고해도 상관없다. 콘돔은 의료품이라 미성년자에게 판매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학생의 엄마는 “당신이 우리 애 임신하면 책임질 거야? 판매는 무슨 얼어 죽을. 내가 여기 다른 아이들 엄마한테 소문 다 낼 거야”라고 소리를 치며 결국 경찰을 불렀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현행법상 미성년자에게 콘돔 판매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학생의 엄마에게 고지했지만 학생의 엄마는 “말도 안 된다”고 반박하며 경찰과 다투기까지 했다. A씨는 “(나중에) 애 엄마와 친척까지 찾아와 다시 난리를 폈다. 아주머니 2명이랑 아저씨 3명이 와서 ‘당신이 뭔데 애한테 콘돔을 파냐? 당신 같은 사람들 때문에 미혼모가 많아진다. 미성년자 임신 조장했네’라고 소리를 질렀다”라며 영업방해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성경험 시작 빨라지고 경험률도 증가 질병관리본부 등의 ‘청소년 건강 행태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성관계 경험률은 10년 사이 5.1%(2009년)에서 5.9%(2019년)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의 해당 연령(만 13~18세) 주민등록인구가 총 309만 6947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성관계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17만명 이상이라고 추산할 수 있다. 성경험이 있는 중1부터 고3 청소년을 기준으로, 성관계 시작 연령은 평균 13.6살(2018년 기준)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으로 고3 남학생의 경우 100명 중 15명(14.6%)꼴로, 고3 여학생의 경우 100명 중 7명(7.2%)꼴로 성관계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성관계 경험자의 피임 실천율은 58.7% 밖에 되지 않았다. 법적으로 초박형 등 일반 콘돔은 성인용품이 아니어서 미성년자도 살 수 있고, 여성가족부가 고시하는 ‘청소년 유해 약물·물건’에도 콘돔은 해당하지 않는다. 하지만 콘돔을 성인용품으로 바라보는 사회 인식 때문에 청소년들은 피임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이 때문에 성경험이 임신과 출산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통계청 인구동향조사 ‘모(母)의 연령별 출생건수’에 따르면 15~19살 여성이 출산한 건수는 1907건(2016년), 1520건(2017년), 1292건(2018년)이었다.“콘돔을 사는 것은 민망한 일이 아니다” 청소년은 성인과 달리 임신 12주 이후인 후기에 낙태 수술받는 비율이 훨씬 높았다. 임신중절보다는 원치 않는 임신이 줄어야 하기에 피임 교육과 성교육이 필수적이다. 남녀노소 콘돔을 사는 게 민망한 일이 아니고, ‘불편하다’며 콘돔을 쓰지 말자고 하는 게 잘못됐다는 걸 알아야 한다. 포르노 동영상에서 배우는 성은 그릇된 인식으로 이어진다. 어릴 때부터 제대로 성교육을 받지 못하면 성인이 돼서도 피임 등에 어려움을 겪는다. 2014년 박주현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비뇨기과 교수팀이 20~59세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 여성의 성생활과 태도에 대한 10년 간격의 연구’에 따르면 여성이 주로 하는 피임법(복수 응답)은 질외사정(61.2%), 생리주기 조절(20%), 남성 콘돔 착용(11%), 피임약 복용(10.1%) 순이었다. 특히 남성 콘돔 사용률은 10년 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2004년 조사에서는 질외사정(42.7%), 남성 콘돔 착용(35.2%), 생리주기 조절(26.7%), 피임약 복용(9.1%) 순이었다.터부시하면 낙태·성병 등 부작용 초래 전문가들은 청소년의 성적 행위와 피임기구 사용을 터부시하면 낙태나 성병 등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콘돔 구매가 법적으로 금지됐다고 잘못 알고 있는 청소년도 상당수다. 제대로 된 피임법을 배우지 못한 청소년들은 랩이나 비닐봉지를 쓰는 등 엽기적인 방법을 쓰기도 한다. 시기적절한 성교육이 절실한 이유다. 성인들도 제대로 된 피임법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피임은 무분별한 임신을 막는 것 뿐만 아니라 남자, 여자의 양쪽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한국에서는 유독 성에 대한 무지함을 순수함으로 잘못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신문·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청소년기에 임신·출산한 부모 100명을 대상으로 생활 실태 심층조사를 진행한 결과 임신한 이유에 대해 ‘피임에 실패해서’, ‘피임 방법을 몰라서’ ‘상대방의 강제에 의해서’라고 응답한 사람이 각각 41%, 24%, 16%(복수 응답)였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야 한다. ‘학생답지 않다’는 이유로 피임기구 사용을 터부시하고, 임신과 출산한 청소년을 외면해 또 다른 생명을 위험하게 만드는 일이 반복되서는 안 된다. 효과적인 피임법을 알려주고, 학습권을 보장해야 한다.
  • 광주시 신생아 출생 5개월 연속 증가 비결은?

    광주시 신생아 출생 5개월 연속 증가 비결은?

    광주 출생아 수가 올 들어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유일하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광주의 5월 출생아 수는 68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3.1%인 79명이 증가했다. 올해 누계 출생아 수는 345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65명(8.3%) 이 늘었다. 전국의 출생아 수는 5월 현재 2만205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09명(3.5%)이 감소한 상황에서 광주만 유일하게 5개월 연속 늘었다. 광주의 연간 출생아 수는 지난 2015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서 2018년 처음으로 1만명 이하인 9105명으로 떨어졌다.합계출산율도 1명 이하인 0.97명으로 감소하는 등 초저출산 추세로 돌아섰다. 시는 이에 따라 2019년 7월부터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맘(MOM) 편한 광주만들기’ 정책을 도입하면서 서서히 증가세로 돌아섰고, 올 들어서는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이 정책의 주요 내용은 ▲만남 ▲결혼 ▲임신 ▲출생 ▲육아돌봄 ▲일·생활 균형 등 6개 단계에 걸쳐 28개의 생애주기별로 육아와 출산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 가운데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고충 해소를 위해 운영 중인 ‘24시간 긴급아이돌봄센터’의 올 상반기 이용실적은 288건 1960시간으로, 지난해 전체 180건 1401시간을 이미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광역시 최초로 시행 중인 입원아동 돌봄서비스도 상반기 이용 실적이 1940건 6727시간으로, 지난해 1841건 6298시간을 크게 초과했다. 난임 부부 지원도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난임시술비 추가지원(매년 최대 4회 반복지원), 한방 난임치료비 지원 등을 통해 올 상반기까지 난임부부 953쌍이 임신에 성공했다. 시는 또 출생아 1명당 출생축하금 100만원을 지급하고, 생후 24개월까지 매월 20만원씩의 육아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7월 기준으로 출생축하금 4167명, 육아수당 9만4084명 등 총 9만8251명에게 229억8300만원을 지급했다. 첫아이 임신 전 부부의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행복플러스 건강지원,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산후관리 공공서비스 등도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저출산 극복 대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5월 출생아 수 2만 2052명… 통계 작성 이후 최저

    5월 출생아 수 2만 2052명… 통계 작성 이후 최저

    지난 5월 출생아 수가 2만 2000명대에 머물러 인구 자연 감소가 19개월째 이어졌다. ‘5월의 신부’란 말이 있을 정도로 결혼이 많은 달이지만 11%가량 혼인이 감소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5월 출생아 수는 2만 2052명으로 1년 전보다 809명(-3.5%) 감소했다. 5월 기준으로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다. 이로써 월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66개월째 전년 같은 달 대비 감소를 기록했다. 5월 사망자 수는 2만 5571명으로 1년 전보다 1226명(5.0%) 증가했다. 이에 따라 5월 인구 자연 증가분(출생아-사망자)은 -3518명으로 집계됐다.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은 인구 자연 감소는 2019년 11월 이래 1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한 달간 혼인 건수는 1만 6153건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991건(-11.0%) 감소했다. 비교 대상인 지난해 5월은 코로나19 탓에 큰 폭으로 감소(-21.3%)한 달인데 여기서 더 줄었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5월은 원래 결혼이 많은 달이지만 최근 혼인 연령 인구 감소와 코로나19의 영향이 이어지며 혼인 건수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혼 건수는 8445건으로 482건(-5.4%) 줄었다. 이날 통계청의 6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54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4% 감소했다. 2019년 6월(-10.9%) 이래 2년 만의 최대 감소폭이다. 입주 예정 아파트가 줄고, 주택 매매량도 감소하는 등 주택경기 지표가 둔화된 게 원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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