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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남성과 결혼, 국적 취득 후 이혼 뒤통수? 사실은… [이슈픽]

    한국남성과 결혼, 국적 취득 후 이혼 뒤통수? 사실은… [이슈픽]

    지난달 한국 여성의 국제결혼 상대 1위는 베트남 남성이 차지했다는 언론 보도가 잇따랐다. 올해 2월 결혼이민자는 1만 3905명이었고 이 중 6392명은 베트남 국적자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는 자료가 근거로 사용됐다. 성별로 보면 베트남 결혼이민자는 여성 5624명·남성 768명이었고, 여성이 대부분을 차지하긴 했지만 다른 국가와 비교할 때 국제결혼으로 한국 땅을 밟은 남성은 베트남 사람이 단연 가장 많았다는 구체적 설명도 첨부됐다. 특히 한국 여성과 베트남 남성의 결혼 종류가 초혼이 아닌 재혼이 많은 것이 의심스럽다고 언론들은 지적했다. 사실일까.관련 보도에서 언론이 근거 자료 출처로 언급한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명백한 ‘오보’라고 지적했다. 이민통합과에서 결혼이민(F-6) 비자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홍동우 사무관은 29일 서울신문에 “지난달 한국여성의 국제결혼 상대 1위는 베트남 남성이 아니”라고 밝혔다. 홍 사무관은 먼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서는 혼인 통계 같은 건 작성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통계는 한국에서 결혼이민 자격으로 체류 중 출국했다가 해당 월(2월)에 다시 입국한 사람들의 숫자”라고 강조했다. 2월에 처음 비자를 받고 입국한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이미 예전에 결혼이민 자격을 취득하고 출국했다가 해당 월에 입국한 베트남 남성들이며, 통계에는 그들 숫자가 훨씬 많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또 한 명이 입국을 여러 번 반복했으면 그만큼 중복으로 통계가 잡힌다고 부연했다. 결과적으로 2월 입국한 베트남 남성 결혼이민자 768명 통계로는 그들이 언제 한국 여성과 결혼했는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일단 2월 결혼이민 자격으로 국내 거주지 관할 출입국관리기관에 신규 외국인 등록한 베트남 남성은 12명이었다고 홍 사무관은 전했다.다만 한국 여성과 베트남 남성의 결혼 종류가 초혼이 아닌 재혼이 많다는 보도는 통계청 인구동향조사에 따라 사실로 확인됐다. 조사에 따르면 2022년 한국 여성과 베트남 남성 혼인건수는 586건. 이중 재혼은 556건, 초혼은 30건으로 집계됐다. 베트남 남성과 혼인한 한국 여성 95%가 재혼이었던 셈이다. 같은해 한국 남성과 베트남 여성 혼인건수는 총 3319건이었다. 이중 초혼은 2250건, 재혼은 1069건이었다. 초혼이 전체의 약 67%를 차지했다. 2012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10년간 통계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이 기간 한국 여성과 베트남 남성 혼인건수는 총 5078건. 이중 초혼은 198건, 재혼은 4880건이었다. 재혼이 전체의 96%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같은 기간 한국 여성과 외국인 남성 혼인건수 6만 5903건 중 재혼은 2만 2677건으로 전체의 30%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한국 여성과 베트남 남성의 재혼이 두드러졌다. 반면 한국 남성과 베트남 여성 혼인건수는 총 5만 3315건. 이중 초혼은 3만 7301건, 재혼은 1만 6013건으로 초혼이 재혼의 2배 이상이었다.국적별로 봐도 마찬가지였다. 최근 10년간 한국 여성과 결혼한 외국인 남성 국적은 미국 1만 6141, 중국 1만 5088, 일본 6602, 베트남 5078, 캐나다 4315, 호주 2108, 영국 1965, 프랑스 1434, 타이완 1235, 독일 1128 순이었다. 이중 초혼보다 재혼이 많았던 경우는 중국과 필리핀뿐이었는데, 재혼 비중이 베트남에는 한참 못 미쳤다. 이 기간 한국 여성과 중국 남성 혼인건수 1만 5088건 중 초혼은 6567건, 재혼은 8518건으로 재혼 비중은 56% 수준이었다. 한국 여성과 필리핀 남성 혼인건수 602건 중 초혼은 195건, 재혼은 407건으로 재혼 비중은 67% 정도였다. 유독 한국 여성과 베트남 남성의 혼인에서 재혼 비중이 90% 이상으로 컸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베트남 남성과 결혼한 한국 여성이 실은, 한국 남성과 결혼했다가 이혼한 베트남 출신 귀화 여성일 거라고 추측한다. 귀화한 베트남 여성이 베트남 남성과 재혼하면 그도 자동적으로 한국 국적을 갖게 된다는 점에 주목하는 것이다. 하지만 반론이 만만치 않다. 문화 차이와 가정 폭력 등 여러 이유로 한국 남성과 이혼한 베트남 여성이 다시 한국 남성과 재혼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익명의 전문가는 특히 베트남 여성과 결혼하려는 한국 남성은 이혼 경력 없는 20대 젊은 여성을 선호한다는 점이 이혼 경력 있는 베트남 여성에게는 한국 남성과의 재혼에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통계의 양면성에 주목하며 애초부터 국적 세탁이라는 의도를 가지고 접근했다는 해석은 인종차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 최소 출생·최대 사망… 대한민국, 역대급으로 쪼그라들었다

    최소 출생·최대 사망… 대한민국, 역대급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 1월 기준으로 출생아 수는 동월 기준 역대 최소, 사망자 수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8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새해 들어서도 인구 감소 시계가 점점 더 빨라지는 모습이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생아 수는 2만 3179명으로 1년 전보다 6.0%(1486명) 줄었다. 월간 인구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1월 기준 최저 기록을 1년 만에 갈아치웠다. 월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건 2015년 12월 이후 86개월째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도 5.3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 1월 사망자 수는 3만 2703명으로 1년 전보다 9.6%(2856명) 늘었다. 사망자 수는 출생아 수와 정반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인구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고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망자 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11만 6609명으로 지난해 1월 21만 2849명보다 5배 이상 많았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크게 웃돌면서 인구는 9524명 자연 감소했다. 감소폭 역시 1월 기준으로 역대 가장 크다. 인구수는 2019년 11월부터 39개월째 꺾이지 않고 줄곧 내리막길만 걷고 있다. 저출산 여파로 태어나는 사람은 급격하게 줄고, 인구 고령화로 사망하는 사람은 급증하면서 ‘인구절벽’이 현실화한 것이다. 지난 1월 혼인 건수는 1만 7926건으로 1년 전보다 21.5%(3173건) 반등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미뤘던 결혼을 다시 진행하는 사례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혼인을 전제로 하는 이혼 건수는 7251건으로 1.4%(103건) 감소했다. 일각에서는 가구 자산의 90%를 차지하는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면서 이혼 시 재산 분할에서 불리하다는 판단 아래 이혼 절차를 미루는 부부가 늘었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온다.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지난 2월 인구 이동은 1994년 2월 이후 29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2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입신고 기준으로 집계한 인구 이동자 수는 62만 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3% 감소했다. 감소세가 지속된 건 2021년 1월 이후 26개월째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은 서울 3467명, 경기 4738명, 인천 2569명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7개 시도만 순유입됐고 10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 “결혼은 선택이죠” 바뀐 가치관… 지난해 혼인 19만건 역대 최저

    “결혼은 선택이죠” 바뀐 가치관… 지난해 혼인 19만건 역대 최저

    지난해 혼인 건수가 19만건으로 추락하며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 치웠다. 주로 결혼하는 연령인 20~40대 인구수가 줄어드는 등 인구구조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필수’에서 ‘선택’으로 바뀌며 혼인 건수가 급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남녀의 평균 초혼 연령은 어느새 30대 중반을 눈앞에 두게 됐다. 과거 만혼(晩婚)이라고 불렸던 30대 결혼이 이제 대세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통계청은 16일 이런 내용의 ‘2022년 혼인·이혼 통계’를 발표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신고된 혼인신고서와 이혼신고서를 바탕으로 한 조사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 1700건으로 2021년 19만 2500건에서 0.4%(800건) 줄었다.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다. 혼인 건수는 2012년부터 11년째 감소 중이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인 조혼인율도 0.1건 줄어든 3.7건으로 역대 최소치를 경신했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5~49세 인구가 계속 줄어 인구구조적인 측면에서 혼인 건수가 감소하는 부분이 있고, 혼인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도 감소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이 1년 전보다 0.4세 높아진 33.7세, 여성이 0.2세 높아진 31.3세로 집계됐다. 10년 전인 2012년만 해도 남성 32.1세, 여성 29.4세로 남자는 30대 초반, 여성은 20대 후반이 결혼 적령기였는데, 10년 새 평균 2세가량 높아진 것이다. 평균 재혼 연령도 남성 51.0세, 여성 46.8세로 역대 가장 높았다. 초혼 부부 14만 8000쌍 가운데 남성이 연상인 부부는 전년 대비 0.4% 줄어든 9만 5000쌍(64.4%), 동갑 부부는 2.9% 줄어든 2만 4000쌍(16.2%), 여성 연상 부부는 0.6% 늘어난 2만 9000쌍(19.4%)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해제되면서 국제결혼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과의 혼인 건수는 1만 7000건으로 1년 전보다 27.2%(4000건) 늘었다. 외국인 아내의 국적은 베트남(27.6%), 중국(19.0%), 태국(16.1%), 외국인 남편의 국적은 미국(29.6%), 중국(16.1%), 베트남(12.6%) 순이었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9만 3000건으로 1년 전보다 8.3%(8000건) 줄었다. 통계청은 “혼인이 줄면서 이혼도 줄어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남녀 모두 40대 초반에 가장 많이 이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필수 아닌 선택이 돼버린 결혼… 30대 중반으로 향하는 결혼적령기

    필수 아닌 선택이 돼버린 결혼… 30대 중반으로 향하는 결혼적령기

    지난해 혼인 건수가 19만건으로 추락하며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20~40대 인구수 감소 등 인구구조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필수’에서 ‘선택’으로 바뀌면서 혼인 건수가 급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남녀의 평균 초혼 연령은 어느새 30대 중반을 눈앞에 두게 됐다. 과거 만혼(晩婚)이라 불렀던 30대 결혼이 이제 대세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통계청은 16일 이런 내용의 ‘2022년 혼인·이혼 통계’를 발표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신고된 혼인신고서와 이혼신고서를 바탕으로 한 조사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 1700건으로 2021년 19만 2500건에서 0.4%(800건) 줄었다.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다. 혼인 건수는 2012년부터 11년째 감소 중이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인 조혼인율도 0.1건 줄어든 3.7건으로 역대 최소치를 경신했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5~49세 인구가 계속 줄어 인구 구조적인 측면에서 혼인 건수가 감소하는 측면이 있고, 혼인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도 감소 원인 중 하나”라면서 “혼인 감소는 앞으로 출생률 감소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이 1년 전보다 0.4세 높아진 33.7세, 여성이 0.2세 높아진 31.3세로 집계됐다. 10년 전인 2012년만 해도 남성 32.1세, 여성 29.4세로 남자는 30대 초반, 여성은 20대 후반이 결혼 적령기였는데, 10년 새 평균 2세가량 높아진 것이다. 평균 재혼 연령도 남성 51.0세, 여성 46.8세로 역대 가장 높았다. 전국에서 결혼을 가장 늦게 하는 지역은 서울로 평균 초혼 연령이 남성은 34.2세, 여성은 32.2세였다. 가장 빠른 지역은 충북으로 남성은 33.2세, 여성은 30.6세였다. 초혼 부부 14만 8000쌍 가운데 남성이 연상인 부부는 전년 대비 0.4% 줄어든 9만 5000쌍(64.4%), 동갑 부부는 2.9% 줄어든 2만 4000쌍(16.2%), 여성 연상 부부는 0.6% 늘어난 2만 9000쌍(19.4%)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해제되면서 국제결혼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과의 혼인 건수는 1만 7000건으로 1년 전보다 27.2%(4000건) 늘었다. 외국인 아내의 국적은 베트남(27.6%), 중국(19.0%), 태국(16.1%), 외국인 남편의 국적은 미국(29.6%), 중국(16.1%), 베트남(12.6%) 순이었다. 다만, 중국인과의 국제결혼 건수는 큰 폭으로 줄었다. 중국인 여성과의 결혼 건수는 5.9%, 중국인 남성과의 결혼 건수는 3.5%씩 감소했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9만 3000건으로 1년 전보다 8.3%(8000건) 줄었다. 통계청은 “이혼의 전제 조건인 혼인이 줄면서 이혼도 줄어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남녀 모두 40대 초반에 가장 많이 이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혼인 건수, 4년째 역대 최저…초혼연령은 男 34세·女 31세 ‘역대 최고’

    혼인 건수, 4년째 역대 최저…초혼연령은 男 34세·女 31세 ‘역대 최고’

    지난해 혼인건수가 1년 전보다 감소하며 또 역대 최저를 갈아치웠다. 남녀의 초혼 연령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16일 통계청은 전국의 시·구청 등에 신고된 혼인신고서와 이혼신고서를 바탕으로 ‘2022년 혼인·이혼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2021년(19만 2500건)보다 0.4%(800건) 줄어든 19만 1700건이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혼인 건수는 2012년부터 11년째 감소 중이다. 2019년부터는 4년째 역대 최소치를 경신하고 있다. 1996년(43만 5000건)만 하더라도 40만건대에 달하던 혼인 건수는 1997년(38만 9000건)에 30만건대로 내려왔고 2016년(28만 2000건)에 20만건대, 2021년에 10만건대로 내려앉았다. 1997년과 비교하면 반토막이 난 수준이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인 조혼인율은 1년 전보다 0.1건 줄어든 3.7건이었다. 이 또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역대 최저치다.통계청 임영일 인구동향과장은 “25∼49세 연령 인구가 계속 줄어 인구 구조적인 측면에서 혼인 건수가 감소하는 부분이 있다”며 “혼인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도 감소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혼인 감소가 향후 출생률 감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시도별로 보면 조혼인율은 세종(4.4건), 제주(4.0건), 경기(4.0건) 등의 순으로 높고 전북(3.0건), 경북(3.1건), 대구(3.2건) 순으로 낮았다. 초혼연령 남자 34세·여자 31세…20대 후반 결혼 비율 줄어 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가 33.7세, 여자가 31.3세로 1년 전보다 각각 0.4세, 0.2세 상승했다. 남녀의 평균 초혼 연령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령별 혼인 건수의 경우 남자는 30대 초반(6만 8000건·35.7%), 20대 후반(3만 8000건·19.6%), 30대 후반(3만 6000건·18.9%) 순으로 많았다. 여자는 30대 초반(6만 4000건·33.5%), 20대 후반(5만 9000건·30.8%), 30대 후반(2만 5000건·12.9%) 순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해 남녀 모두 20대 후반에 결혼하는 비율이 가장 많이 줄었다. 평균 재혼 연령은 남자가 51.0세, 여자가 46.8세로 각각 0.4세, 0.3세 올랐다. 재혼 연령도 역대 가장 높았다. 초혼 부부(14만 8000건) 중 여자 연상 부부는 2만 9000건으로 19.4%를 차지했다. 1년 전보다 0.2%포인트 늘었다. 외국인과의 혼인 건수는 1만 7000건으로 1년 전보다 27.2%(4000건) 늘었다. 지난해 코로나19 완화로 입국자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이혼 건수 3년째 감소…40대 초반 남녀 이혼율 가장 높아 지난해 이혼 건수는 9만 3000건으로 1년 전보다 8.3%(8000건) 줄었다. 2020년부터 3년째 감소세다. 혼인 건수의 감소로 이혼 건수도 줄어드는 것으로 통계청은 보고 있다. 미성년 자녀가 있는 부부의 이혼은 3만 9000건으로 전체 이혼의 41.7%를 차지했다.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인 조이혼율은 1.8건으로 0.2건 줄었다. 조이혼율이 2건을 하회한 것은 1996년(1.7건) 이후 처음이다. 유배우 이혼율(배우자가 있는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은 3.7건으로 0.3건 줄었다. 연령별 이혼율(해당 연령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로 보면 남자는 40대 초반(6.9건), 40대 후반(6.8건), 50대 초반(6.5건) 순으로 높았다. 여자도 40대 초반이 7.6건으로 가장 높고 30대 후반(7.5건), 40대 후반(7.1건) 등이 뒤를 이었다. 평균 이혼 연령은 남자 49.9세, 여자 46.6세로 1년 전보다 각각 0.2세, 0.1세 줄었다. 남녀 모두 이혼 연령이 감소한 것은 1990년 이후 처음이다. 늦은 나이에 이혼하는 이른바 ‘황혼 이혼’이 감소한 결과다. 60세 이상 남자의 이혼 건수는 1만 9000건으로 1년 전보다 10.0%(2000건) 줄었다. 2004년 이후 첫 감소다. 60세 이상 여자의 이혼 건수도 1만 3000건으로 8.2%(1000건) 감소했다. 혼인 지속 기간별로 보면 4년 이하가 1만 7000건(비중 18.6%)으로 가장 많았고 5∼9년(1만 7000건·18.0%), 30년 이상(1만 6000건·16.8%) 등이 뒤를 이었다.
  • 저출산 늪 빠진 ‘이곳’…임산부에 국가유공자급 예우 제공한다

    저출산 늪 빠진 ‘이곳’…임산부에 국가유공자급 예우 제공한다

    충북도가 임산부를 국가유공자에 준해 예우하는 내용의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통계청의 ‘인구동향조사’(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2022년 충북지역 출생아는 전년보다 8.4% 감소한 7456명을 기록해 2012년 이후 가장 적다.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합계출산율’은 0.87명이다. 충북 합계출산율은 1명 이상을 줄곧 유지했으나 2020년에 들어서 0.98명으로 줄었다. 이때부터 충북지역에서는 여성 1명당 아이 1명을 낳지 않는 저출산 사회로 진입했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유인책을 펼치고 있는 도는 임산부 예우와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조례안에는 임산부에 대한 교통편의 제공, 대중교통 등에 배려 좌석 설치, 문화관광시설 입장료 감면, 전용 은행 창구 설치 등 규정을 담을 계획이다. 도는 농협 등 시중은행과 임산부 전용 창구 개설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내달 중 추진하기로 했다. 임산부에게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금융 상품 개발도 모색할 방침이다. 못난이 김치 등 건강 먹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청남대를 활용한 태교 축제를 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10월10일 임산부의 날 행사를 확대해 임산부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를 높이고 오는 7월에는 태교 지원을 위한 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한 해 태어나는 아이의 수가 사상 처음으로 25만명 선이 붕괴됐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역대 최저인 0.78명대로 떨어졌다. 이 수치는 역대 최저치이자 OECD 회원국 평균인 1.59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OECD에서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인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 김현숙 “남성 육아휴직 ‘강제할당’ 권고 방안 검토”

    김현숙 “남성 육아휴직 ‘강제할당’ 권고 방안 검토”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주유엔대표부에서 간담회를 열고 “내년부터 아이돌봄 분야에서는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낼 정도로 확 바꿀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장관은 제67차 유엔여성지위위원회(CSW)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차 뉴욕을 방문했다. 김 장관은 “저출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아이돌봄 문제”라며 여가부 주도로 내년 7월부터 아이돌봄 국가 등록제를 전격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범부처 협의를 통해 돌봄 인력을 획기적으로 늘릴 것”이라며 “(공공 아이돌봄 서비스 외에) 국가가 등록 기준을 마련해 민간 기관들에 자격을 주는 식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금처럼 아이돌봄 서비스를 공공 중심으로 한다면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또 “(1시간 혹은 2시간 정도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단시간 서비스를 도입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여성의 경력 단절을 없도록 하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가족친화 최고기업(대기업은 15년, 중소기업은 12년간 여가부의 가족친화등록제를 각각 유지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남성 육아휴직 강제 할당을 권고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통계청의 ‘2022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출생아 수는 23만1863명으로 1년 전보다 4.7%(1만1520명)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1만8982여명으로 월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같은 기간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연간 출생아 수는 2017년(35만7771명) 처음 40만명 선이 꺾인 후 꾸준히 감소했다. 2018년 32만6822명, 2019년 30만2676명을 지나 2020년에는 27만2337명, 2021년 26만562명으로 20만명대에 이르렀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2021년 기준 0.81명으로 OECD 꼴찌다. 통계청이 예상한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7명이다. 한국 바로 위에 있는 37위 이탈리아가 1.24명이다.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국가 소멸에 비유할 정도로 세계적인 관심거리인 이유다. 김 장관은 추후 저출산을 심화시킬 수 있는 남녀 젠더 갈등에 대해서는 한국은행과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곧 연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며 “그에 맞춰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젠더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저출산 문제 해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장관은 양성 평등의 관점에서 디지털 윤리를 강화할 것이라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세계 각국은 한국의 디지털 기술이 뛰어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디지털 윤리에 있어서도 한국은 앞서나가야 할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 문제 해법과 관련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서는 “위안부 문제는 보편적인 인권침해라는 인식에 변함이 없다”며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을 제고하고 피해자의 존업과 명예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여섯째 아이 출산” 예산 40대 부부, 지원금 3000만원 받는다

    “여섯째 아이 출산” 예산 40대 부부, 지원금 3000만원 받는다

    저출산이 한국의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충남 예산에서 여섯째 아기를 출산한 가정이 있어 눈길을 끈다. 6일 예산군에 따르면 지난 2일 예산읍 창신로에 거주하는 최재연(42)‧최윤아(42) 부부가 여섯째 아이(남아)를 얻었다. 신생아의 몸무게는 3.53㎏으로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다. 군은 최씨 가정에 3000만원의 출산육아지원금을 연 600만원씩 5년에 걸쳐 지급하고, 200만원 상당의 ‘첫만남 이용권’ 바우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산모도우미 서비스(최대 20일)와 생후 24개월까지 월 8만원의 기저귀와 로타 바이러스 예방접종(최대 25만원), 다자녀 맘 건강관리비(본인부담금 최대 20만원), 영양플러스 식품 등을 지원한다. 예산군의 지난해 출생아 수는 총 231명으로 2021년 대비 16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아 수는 ▲2019년 296명 ▲2020년 254명 ▲2021년 215명으로 꾸준한 감소했으나 지난해엔 231명으로 16명이 증가했다. 합계출산율도 2021년 0.78명 대비 0.83명으로 증가했다. 충남 0.91명보다는 낮으나 전국 0.78명보다는 높은 수치다. 최재구 군수는 “지난해 우리 군 출산율이 증가하고 관내 다복한 가정에서 여섯째 아이가 태어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2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2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전년보다 0.03명 감소한 0.78명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이자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줄곧 OECD 국가 가운데 합계출산율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 통계인 2020년 기준으로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인 나라는 한국뿐이었다.
  • “결혼·출산은 필수”…젊은 여성 4%만 동의했다

    “결혼·출산은 필수”…젊은 여성 4%만 동의했다

    정부가 저출산 대응을 위해 16년간 280조원의 예산을 투입했는데도 우리나라 출산율이 또 사상 최저치를 갱신했다.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2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전년보다 0.03명 감소한 0.78명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이자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로, 좀 더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사회복지연구에 게재된 ‘청년층의 삶의 질과 사회의 질에 대한 인식이 결혼과 출산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만 20∼34세 미혼 남녀 281명을 조사한 결과 ‘여성의 삶에서 결혼과 출산이 필수’라는데 동의한 여성은 4.0%, 남성은 12.9%로 큰 차이를 보였다.‘결혼·출산 중요하지 않다’는 여성, 남성 2배 ‘여성의 삶에서 결혼과 출산이 중요하지 않다’고 답한 여성은 53.2%로 남성(25.8%)의 2배 이상이었다. 20∼30대 여성의 절반은 여성의 삶에서 결혼과 출산이 중요하지 않다고 여겼다. 또 사회의 공정성이 낮다고 인식하는 사람일수록 더욱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는 응답자들의 성별뿐 아니라 연령, 삶의 질(교육 수준·고용 지위·건강 상태·우울감·행복감), 사회의 질(경제적 안정성·사회적 신뢰·기회의 평등·결정의 자유·계층 이동성)을 기준으로 다층 분석했는데, 그 결과 주관적으로 삶의 질이 높다고 여길수록 ‘결혼과 출산이 중요하다’고 답한 비율이 ‘결혼과 출산이 중요하지 않다’고 답한 비율보다 높았다. 특히 자녀 세대의 계층이동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볼수록 결혼과 출산의 중요도를 높게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기 자신의 계층 이동 가능성은 유의미한 차이를 가져오지 않았다. 이 같은 결과는 사회가 평등한 기회를 보장하고 포용적이라는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결혼·출산이 늘어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정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결혼과 출산은 개인적인 행위이지만 동시에 사회 공동체의 맥락에서 이뤄지는 사회적 행위”라며 “결혼·출산 감소 추세에 대응하려면 사회적 포용성과 응집성을 높여 사회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과 ‘공동체’로서의 사회를 복원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출산율 2∼3년 더 하락할 것…결혼 급감 영향도”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2021년 한국의 결혼 건수가 최근 10년 동안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까닭에, 2022년부터 2~3년 동안 출산율은 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이 펴낸 ‘코로나19 글로벌 팬데믹 진전 시대의 한국 인구 변동 요인에 관한 연구’를 보면, 2012년 약 32만7100건이었던 결혼 건수는 2016년 28만1600건으로 하락한 데 이어, 코로나가 확산된 2020년 21만3500건, 2021년 19만2500건까지 떨어졌다. 연구진이 2021년 2월과 2022년 두차례에 걸쳐 25∼49살 미혼 남녀 총 1742명을 대상으로 결혼 의향을 묻자 응답자 56.8%가 결혼하고 싶다고 했고, 43.1%는 결혼을 원하지 않았다. 코로나 유행을 거치며 결혼 의향이 달라졌는지를 묻자, 응답자 14.2%는 결혼이 더 하기 싫어졌다고 했는데, 결혼이 더 하고 싶어졌다고 한 응답자 11.5%보다 다소 많았다. 연구진은 코로나 유행 이후 결혼 건수의 급격한 하락이 출산율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윤정 보사연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결혼을 하지 않으면 출산을 안 하는 경향이 있다”고 짚으며 “보통 결혼을 하고 2∼3년 뒤 첫아이를 낳는데, 2020년 혼인(결혼) 건수가 떨어진 여파가 2022년 출산율부터 미치기 시작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외신도 놀랐다…“韓출산율, 돈 쏟아붓고도 세계 최저 깼다”

    외신도 놀랐다…“韓출산율, 돈 쏟아붓고도 세계 최저 깼다”

    정부가 저출산 대응을 위해 280조원의 예산을 투입했는데도 우리나라 출산율이 또 사상 최저치를 갱신한 가운데, 주요 외신들도 이를 비중있게 다뤘다. 22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2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자녀 수)은 0.78명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0.03명 감소한 수치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다. 23일 외신들은 이를 비중있게 다루며, 한국의 저출산 원인으로 길고 힘든 근로 문화, 높은 집값과 생활비·교육비 부담, 그에 반해 정체된 임금과 결혼관 변화 등을 꼽았다. CNN “韓,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다시 한 번 떨어져” CNN은 이날 “이미 세계에서 가장 낮은 한국의 출산율은 다시 한 번 떨어졌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런 경향의 인구 감소는 일본·중국을 포함한 일부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급증하는 노인 인구를 부양할 생산연령인구(15~64세)가 너무 적어질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들 아시아 국가에서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로 힘든 직업 문화, 정체된 임금, 증가하는 생활비, 결혼과 성 평등에 대한 태도 변화 등을 꼽았다. 특히 저출산 극복을 위해 돈을 쏟아붓는 건 효과가 없다는 것이 한국의 사례로 판명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몇 가지 뿌리 깊은 사회 문제의 개선과 아이들의 삶 전반에 걸친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전했다. 유엔과 세계은행에 따르면 한국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만 달러(약 3900만원) 이상인 국가 중 가장 빠르게 인구가 줄고 있다. 2100년 한국의 인구는 현재의 절반에 못 미치는 2410만명이 될것이란 전망이다.“서울의 출산율은 0.59명, 결혼도 급감” 블룸버그통신은 세계은행 수치를 인용해 2021년 이미 전 세계에서 가장 낮았던 한국의 출산율이 더 떨어진 데 주목했다. 통신은 “저출산은 성장과 활력을 뒷받침하는 노동력 규모를 줄여 경제에 장기적인 위험을 가져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학자들은 여성들이 출산과 육아 때문에 일자리를 잃는 것에 대해 덜 걱정하도록 양성평등을 개선하기 위해 더 많은 것을 할 필요가 있다고 한국에 제안한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서울의 출산율은 0.59명이란 점을 언급하며 “한국에선 높은 집값과 교육비로 인해 결혼도 급감하고 있다”고 했다. 가디언은 “한국의 인구 통계학적 위기가 심화됐다”며 “갈수록 더 많은 젊은이들이 결혼과 출산을 미루거나 포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출산율 2∼3년 더 하락…코로나19로 결혼 급감 영향도”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2021년 한국의 결혼 건수가 최근 10년 동안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까닭에, 2022년부터 2~3년 동안 출산율은 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한국에서의 출산은 대부분 결혼 관계에서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이 펴낸 ‘코로나19 글로벌 팬데믹 진전 시대의 한국 인구 변동 요인에 관한 연구’를 보면, 2012년 약 32만7100건이었던 결혼 건수는 2016년 28만1600건으로 하락한 데 이어, 코로나가 확산된 2020년 21만3500건, 2021년 19만2500건까지 떨어졌다. 연구진이 2021년 2월과 2022년 두차례에 걸쳐 25∼49살 미혼 남녀 총 1742명을 대상으로 결혼 의향을 묻자 응답자 56.8%가 결혼하고 싶다고 했고, 43.1%는 결혼을 원하지 않았다. 코로나 유행을 거치며 결혼 의향이 달라졌는지를 묻자, 응답자 14.2%는 결혼이 더 하기 싫어졌다고 했는데, 결혼이 더 하고 싶어졌다고 한 응답자 11.5%보다 다소 많았다. 연구진은 코로나 유행 이후 결혼 건수의 급격한 하락이 출산율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윤정 보사연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결혼을 하지 않으면 출산을 안 하는 경향이 있다”고 짚으며 “보통 결혼을 하고 2∼3년 뒤 첫아이를 낳는데, 2020년 혼인(결혼) 건수가 떨어진 여파가 2022년 출산율부터 미치기 시작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전문가 회의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직후 단기적으로 출산율이 하락했다 2~3년 동안 점진적 회복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으나 한국은 이러한 전망과 다른 방향으로 출산율 전개가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25만 출생도 붕괴… 인구 최대폭 감소

    25만 출생도 붕괴… 인구 최대폭 감소

    한 해 태어나는 아이의 수가 사상 처음으로 25만명 선이 붕괴됐다. 여성 1명이 평생 나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역대 최저인 0.7명대로 떨어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10년째 꼴찌다. 끝 모를 출산율 추락으로 한국 인구는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12만명이 자연 감소했다. ●작년 출생아 20년 만에 반토막 통계청은 22일 이런 내용의 2022년 ‘출생·사망통계’(잠정)와 ‘12월 인구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4만 9000명으로 전년 대비 4.4%(1만 1500명) 줄었다. 연 출생아 수가 25만명 아래로 내려간 건 처음이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 101만명의 4분의1, 30년 전인 1992년 73만 1000명의 3분의1, 20년 전인 2002년 49만 7000명의 절반 수준으로 점차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출생아 가운데 15만 6000명(62.7%)은 첫째 아이였고 둘째는 7만 6000명(30.5%), 셋째 이상은 1만 7000명(6.8%)이었다. 전년 대비 첫째만 8000명(5.5%) 증가했고 둘째는 1만 5000명(16. 8%), 셋째 이상은 4000명(20.7%)씩 감소했다. 다둥이를 포기하는 가정이 늘어났다는 의미다. ●“2년 뒤 출산율 0.61명 최악 예상”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전년 0.81명에서 0.03명 줄었다. 이 역시 역대 최저치이자 OECD 회원국 평균인 1.59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OECD에서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인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1974년 3.77명으로 3명대로 떨어졌고 1977년 2.99명으로 2명대, 1984년 1.74명으로 1명대에 접어든 이후 2018년 0.98명을 기록하며 0명대에 진입했다. 최근에는 더욱 급격한 속도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정부는 장래인구추계를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혼인 감소로 합계출산율이 2024년 0.70명까지 추락한 뒤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2025년 0.61명까지 떨어지는 부정적인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280조 투입해도 저출산 해결 못 해 처음 엄마가 되는 나이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첫째를 출산한 평균 연령은 33.0세로 전년보다 0.3세 높아졌다. 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령이자 평균인 29.3세보다 약 4세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2006년부터 2021년까지 저출산 대응 예산으로 약 280조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어려운 환경을 해결하는 데는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사상 처음으로 20만건이 무너지며 역대 최저인 19만 2000건을 기록했다.
  • 연 출생아 25만명 선 무너졌다… 합계출산율 0.78명 ‘역대 최저’, 첫째 출산 33세 ‘최고령’

    연 출생아 25만명 선 무너졌다… 합계출산율 0.78명 ‘역대 최저’, 첫째 출산 33세 ‘최고령’

    한 해 태어나는 아이의 수가 사상 처음으로 25만명 선이 붕괴됐다. 여성 1명이 평생 나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역대 최저인 0.7명대로 떨어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10년째 꼴찌다. 끝 모를 출산율 추락으로 한국 인구는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12만명이 자연 감소했다. 통계청은 22일 이런 내용의 2022년 ‘출생·사망통계(잠정)’와 ‘12월 인구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4만 9000명으로 전년 대비 4.4%(1만 1500명) 줄었다. 연 출생아 수가 25만명 아래로 내려간 건 처음이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 101만명의 4분의 1, 30년 전인 1992년 73만 1000명의 3분의 1, 20년 전인 2002년 49만 7000명의 절반 수준으로 점차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출생아 가운데 15만 6000명(62.7%)은 첫째 아이였고, 둘째는 7만 6000명(30.5%), 셋째 이상은 1만 7000명(6.8%)이었다. 전년 대비 첫째만 8000명(5.5%) 증가했고, 둘째는 1만 5000명(16.8%), 셋째 이상은 4000명(20.7%)씩 감소했다. 다둥이를 포기하는 가정이 늘어난 것이 출산율을 떨구는 원인이 됐다는 의미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전년 0.81명에서 0.03명 줄었다. 이 역시 역대 최저치이자 OECD 회원국 평균인 1.59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OECD에서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인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1974년 3.77명으로 3명대로 떨어졌고, 1977년 2.99명으로 2명대, 1984년 1.74명으로 1명대에 접어든 이후 2018년 0.98명을 기록하며 0명대에 진입했다. 최근에는 더욱 급격한 속도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정부는 장래인구추계를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혼인 감소로 합계출산율이 2024년 0.70명까지 추락한 뒤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2025년 0.61명까지 떨어지는 부정적인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시도별 합계출산율은 서울이 0.59명으로 가장 낮았다. 이어 부산 0.72명, 인천 0.75명, 대구 0.76명 순으로 주요 대도시들이 평균을 밑돌았다. 세종의 합계출산율은 1.12명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1명대를 기록했다. 처음 엄마가 되는 나이도 점점 높아가고 있다. 지난해 첫째를 출산한 평균 연령은 33.0세로 전년보다 0.3세 높아졌다. 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령이자 평균인 29.3세보다 약 4세 높은 수준이다. 특히 35세 미만 산모의 출산율은 줄어든 반면, 35세 이상 고령 산모 비중은 35.7%로 전년보다 0.7% 포인트 증가했다. 정부는 2006년부터 2021년까지 저출산 대응 예산으로 약 280조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어려운 환경을 해결하는 데는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결혼을 하지 않거나 늦게 하려는 추세도 저출산을 심화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사상 처음으로 20만건이 무너지며 역대 최저인 19만 2000건을 기록했다.
  • 합계출산율 또 추락 ‘0.78명’ 역대 최저…OECD 중 “0명대 유일”

    합계출산율 또 추락 ‘0.78명’ 역대 최저…OECD 중 “0명대 유일”

    지난해 합계 출산율이 0.78명을 기록하며 또 사상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이자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22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2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전년보다 0.03명 감소한 0.78명으로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줄곧 OECD 국가 가운데 합계출산율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최근 통계인 2020년 기준으로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인 나라는 한국뿐이었다.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20년 OECD 평균 합계출산율(1.59명)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은 1974년(3.77명) 4명대에서 3명대로, 1977년(2.99명) 2명대로, 1984년(1.74명) 1명대로 떨어졌다. 2018년(0.98명)에는 0명대로 떨어졌고 이후에도 2019년(0.92명), 2020년(0.84명), 2021년(0.81명)에 걸쳐 지난해까지 계속해서 추락하고 있다. 합계 출산율을 시도별로 보면 서울(0.59명)이 가장 낮고 이어 부산(0.72명), 인천(0.75명) 순이었다. 합계 출산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1.12명)이었다.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혼인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합계출산율이 2024년 0.70명까지 하락한 뒤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는 중위 시나리오에 따른 것으로, 더 부정적인 시나리오에서는 합계출산율이 2025년 0.61명까지 떨어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OECD 국가 중 출산율이 1.3명 미만으로 떨어진 나라들이 평균 13.6년에 출산율 0.35명 정도를 회복한 경험이 있다”며 출산율 반등이 “불가능하지만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 정책적으로 아이를 낳게 조금 더 할 수 있느냐는 고민이 되는 부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년 출생아 24.9만명, 30년 만에 3분의 1로 지난해 출생아 수는 24만 9000명으로 전년보다 4.4%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가리키는 조출생률도 지난해 4.9명으로 전년보다 0.2명 감소했다. 출생아 수와 조출생률 모두 역대 최저다. 출생아 수는 2002년 49만 7000명이었으나 20년 만에 반토막이 됐다. 30년 전인 1992년(73만 1000명)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34.1%)으로 줄었다. 24만 9000명 가운데 15만 6000명은 첫째 아이였고 둘째는 7만 6000명, 셋째 이상은 1만 7000명에 그쳤다. 둘째와 셋째 이상은 각각 전년보다 16.8%, 20.7% 급감했다. 전체 출생아 중 첫째 아이의 비중은 62.7%, 둘째 비중은 30.5%, 셋째 이상은 6.8%였다.혼인 건수 줄고 출산 연령 높아져 혼인 자체가 줄고, 혼인을 늦게 하는 추세도 저출생을 심화하고 있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 2000건으로 전년보다 1000건 줄어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었다. 혼인 건수는 2021년(19만 3000건) 처음으로 20만건 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 지난해에는 이혼 건수도 9만 3000건으로 10만건 아래로 떨어졌다. 첫 아이를 낳아 엄마가 되는 나이는 33.0세로 전년보다 0.3세 높아졌다. 이는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고, OECD 평균(29.3세)보다 3.7세 높은 수준이다.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 이상을 아우르는 전체 평균 출산연령은 33.5세로 전년보다 0.2세 올랐다. 35세 이상 고령 산모 비중은 35.7%로 전년보다 0.7%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별 출산율(해당 연령 여자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30대 초반이 73.5명으로 가장 높고, 이어 30대 후반 44.0명, 20대 후반 24.0명 순이었다. 35세 미만 연령층의 출산율이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 35세 이상 연령층의 출산율은 증가했다. 결혼 후 2년 안에 낳은 출생아 비중은 31.5%로 전년보다 0.3%포인트 감소했다. 출생 성비(여아 100명당 남아 수)는 104.7명으로 1년 전보다 0.4명 줄었다. 첫째, 둘째, 셋째 아이 이상 모두 출생성비 정상범위(103∼107명)에 속했다. 인위적인 조정이 없었다는 의미로 남아선호사상은 옛말이 됐다. 사망자 수는 급증…인구 3년째 자연감소 한편 지난해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5만 5100명(17.4%)이 급증한 37만 2800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인구는 지난해 무려 12만 3800명이 자연감소했다. 지난 2020년 사상 처음으로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데 이은 3년째 자연감소다. 인구 자연증가(출생-사망)는 2010년까지만 해도 20만명을 넘겼으나 2013년(17만명) 10만명대로 내려앉은 뒤 2017년 7만 2000명, 2018년 2만 8000명, 2019년 7600명 등으로 급속도로 줄고 있다. 이날 발표된 출생·사망 통계는 잠정치이며 출생 통계 확정치는 오는 8월에, 사망 원인을 포함한 사망 통계 확정치는 오는 9월에 공표될 예정이다.
  • “출산 장려금, 10배 더 드려요”…아이만 낳으면 끝인가요?

    “출산 장려금, 10배 더 드려요”…아이만 낳으면 끝인가요?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가 처음으로 25만명을 밑돌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출산율 만년 꼴찌인 우리나라가 직면한 인구 위기가 더 극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자체들은 경쟁적으로 출산 장려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다. 지자체, 출산장려금 경쟁적 인상…효과는? 20일 충남 아산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셋째 아이 출산 장려금을 지난해보다 10배 높인 100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전남 나주시도 오는 7월 1일부터 셋째아 이상 출생 가정에 10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경기 하남시는 넷째 1000만원, 다섯째 이상은 2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한다. 경기 이천시는 셋째부터 100만원씩 주던 출산장려금을 올해 첫째부터 지급하기로 했다. 경기 과천시는 올해부터 임신축하금 20만원을 지급하고 출산축하용품 지원금액을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해 지급하기로 했다. 작년 출산율 0.7명대 ‘전세계 꼴찌’ 통계청의 ‘2022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출생아 수는 23만1863명으로 1년 전보다 4.7%(1만1520명)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11월, 12월 출생아 수가 적은 편이라서 지금 추세라면 지난해 전체 출생아 수가 25만명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1만8982여명으로 월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같은 기간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연간 출생아 수는 2017년(35만7771명) 처음 40만명 선이 꺾인 후 꾸준히 감소했다. 2018년 32만6822명, 2019년 30만2676명을 지나 2020년에는 27만2337명, 2021년 26만562명으로 20만명대에 이르렀다.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2021년 기준 0.81명으로 OECD 꼴찌다. ‘2020~2070년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통계청이 예상한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7명이다. 이에 정부는 0~1세 아이를 기르는 가정에 월 35만~70만원의 부모급여를 지급하고, 육아휴직 기간을 1년에서 1년6개월로 연장하는 등 현금성 저출산 대책을 내놨지만 중장기적 해결책은 요원하다. 특히 이같은 현금살포식 정책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출산은 주거, 고용, 사교육비 등 일생 전반과 맞물려 있는데, 일회성 지원금으로 출산율이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직장인 A씨는 “아이를 낳을 순 있다. 하지만 키우는 게 더 걱정”라며 “집도, 노후도 불안한데 아이 낳을 엄두가 안 난다. 이런 현실을 되물림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청년들의 ‘가족형성기’ 보호할 수 있는 정책 우선적으로” 유계숙 경희대 아동가족학 교수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저출산에 대해 노력은 하고 있지만 주요 현안에서 밀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라며 “결혼은 고용, 주거, 사교육비 등과 맞물려 있는데 특히 지난 정권에서 주택 비용이 급증한 점이 결정타였다. 여기에 결혼과 출산이 돈 드는 일 혹은 고통스러운 일 등 비용으로 직결되는 사회적 분위기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유 교수는 다른 어떤 정책보다 가족형성기에 돌입하는 세대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지원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유 교수는 “청년들의 가족형성기를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이 우선적으로 지원돼야 한다. 보육 지원과 부모수당 등 모두 중요하지만 지금 저출산 문제에 집중하지 않으면 다음 세대는 (고령인구를) 부담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른다”고 말했다.
  • 이사 가기 힘든 고금리 시대,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 뜬다

    이사 가기 힘든 고금리 시대,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 뜬다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사 어려워지자 짐 맡아주는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 각광서비스 기간과 창고 크기 선택할 수 있어 각기 다른 고객들의 니즈 충족“언제든 넣고 뺄 수 있는 접근성과 안정적인 서비스 능력 갖춘 업체 선택하는 것이 중요”“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스마트하게 이용한다면 주거공간의 확장 효과 거둘 수 있어” 고금리로 인해 이사 계획을 제때 못 세우고 있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지난달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입신고 기준 이동자 수는 615만 2000명으로 1년 전보다 14.7%(106만 1000명) 줄었다. 이는 529만 8000명이었던 1974년 이후 최저치다. 지난해 인구이동이 큰 폭으로 줄어든 주요 이유는 주택거래 감소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지난해 1∼11월 주택매매량은 48만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의 96만 1000건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감소했다”며 “이를 통해 짐작해보면 주택시장이 덜 활발해 주택 관련 이동자 수요가 줄어 전체 이동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이사하기 힘든 요즘, 기존 집을 더 쾌적하게 사용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바로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다. ●원하는 기간 동안 원하는 크기로 짐 보관 가능 셀프스토리지는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서 이미 익숙한 서비스다. 미국의 경우 연간 약 40조 원, 일본도 연간 약 6400억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국내 셀프스토리지 시장 또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내외 업체들이 각자의 콘셉트를 앞세우고 있다.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원하는 기간만큼 원하는 크기의 창고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짧게는 한 달부터 장기 보관까지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작은 서류를 보관할 수 있는 사물함 크기부터 30평 아파트의 이삿짐을 보관할 수 있는 크기까지 창고의 종류도 다양하다. 셀프 스토리지 업체 ‘스토어허브’는 크기별로 총 7개의 창고를 제공하며 최소 14일부터 이용 기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세컨신드롬의 ‘다락’은 5개의 사이즈를 서비스를 1개월 단위로 제공하고 있다. ●“접근성 및 서비스 안정성 우선 고려해야”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특히 창고의 접근성과 서비스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짐을 언제든 쉽게 넣고 뺄 수 있어야 하는데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주요 이동 동선 안에 위치하지 않으면, 예상보다 서비스를 자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서비스 안정성이 떨어지는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짐 보관 환경에 문제가 생기거나 예고 없이 갑자기 지점이 폐업해 일방적으로 짐을 옮기거나 가져가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세컨신드롬의 ‘다락’은 2016년을 시작으로 현재 국내 셀프스토리지 서비스 중 가장 많은 55개의 지점을 보유한 국내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다. 2003년을 시작으로 현재 10개 도시에 약 5만개의 스토리지를 제공하고 있는 아시아 최대 셀프스토리지 기업인 ‘스토어허브’도 있다. 지난해 국내 도심에서만 5개 지점을 오픈했으며, 총 서비스 면적이 2만 9700㎡(9000평)에 달해 면적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의 셀프스토리지 업체로 자리매김 중이다. 특히, 모든 지점의 부동산을 직접 매입해 본사에서 직접 운영함으로써 갑작스레 지점이 폐쇄되거나 이전할 위험성을 없앴다. 이 밖에도 2007년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아시아 주요 국가에 72개 지점을 운영 중인 ‘엑스트라스페이스’는 서울과 분당에 스토리지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금리로 이사를 미루는 고객들뿐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해외로 잠시 거주지를 옮겨야 하는 분들도 셀프 스토리지 서비스를 찾고 있다”며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셀프스토리지 서비스를 잘 선택한다면 주거 공간의 확장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 달 출생아 수 2만명 아래로… 인구 자연감소 37개월째

    한 달 출생아 수 2만명 아래로… 인구 자연감소 37개월째

    한국에서 한 달에 태어나는 출생아수가 2만명 아래로 줄었다. 출생아가 적은 여파로 지난해 1~11월 동안 인구가 10만명 넘게 감소했다. 통계청은 26일 이런 내용의 인구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출생아수는 1만 8982명으로 1년 전에 비해 4.3%(847명)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4.5명이었다. 1만 8982명이라는 수치는 월간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81년 이후 11월 기준 가장 적다. 월 출생아수는 2015년 12월부터 8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월 출생아수가 2만명에 못 미친 것은 역대 다섯 번째다. 2020년 12월 출생아수가 1만 9641명으로 역대 최초로 2만명 밑이었고 이듬해 11월과 12월, 지난해 6월에도 월 출생아수가 각각 2만명 미만이었다. 지난해 11월 사망자수는 3만 107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6.1%(1741명) 늘었다. 같은 달 기준 역대 최고치다. 이에 지난해 11월 출생아수에서 사망자수를 뺀 11월 자연감소 인구는 1만 1125명에 달했다. 인구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부터 37개월째 지속되는 현상이다. 지난해 1~11월 누적 자연감소 인구는 10만 7004명으로 해당 기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11개월 동안 출생아수는 23만 1863명으로 1년 전에 비해 4.7% 줄어든 반면 사망자수는 33만 8867명으로 18.5% 늘었다. 시도별로 세종을 제외한 전국 모든 시도에서 인구가 자연 감소했다.
  • 월 출생아 1만명대로 뚝… 인구감소 37개월째

    월 출생아 1만명대로 뚝… 인구감소 37개월째

    한국에서 한 달에 태어나는 출생아수가 2만명 아래로 줄었다. 출생아가 적은 여파로 지난해 1~11월 동안 인구가 10만명 넘게 감소했다. 통계청은 26일 이런 내용의 인구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출생아수는 1만 8982명으로 1년 전에 비해 4.3%(847명)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4.5명이었다. 1만 8982명이라는 수치는 월간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81년 이후 11월 기준 가장 적다. 월 출생아수는 2015년 12월부터 8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월 출생아수가 2만명에 못 미친 것은 역대 다섯 번째다. 2020년 12월 출생아수가 1만 9641명으로 역대 최초로 2만명 밑이었고 이듬해 11월과 12월, 지난해 6월에도 월 출생아수가 각각 2만명 미만이었다. 지난해 11월 사망자수는 3만 107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6.1%(1741명) 늘었다. 같은 달 기준 역대 최고치다. 이에 지난해 11월 출생아수에서 사망자수를 뺀 11월 자연감소 인구는 1만 1125명에 달했다. 인구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부터 37개월째 지속되는 현상이다. 지난해 1~11월 누적 자연감소 인구는 10만 7004명으로 해당 기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11개월 동안 출생아수는 23만 1863명으로 1년 전에 비해 4.7% 줄어든 반면 사망자수는 33만 8867명으로 18.5% 늘었다. 시도별로 세종을 제외한 전국 모든 시도에서 인구가 자연 감소했다.
  • 서른 전 시집가는 건 옛말… 30대 신부, 20대보다 많다

    서른 전 시집가는 건 옛말… 30대 신부, 20대보다 많다

    최근 ‘30대 신부’가 ‘20대 신부’ 수를 처음으로 역전했다. 여성의 결혼 적령기가 20대에서 30대로 완전히 올라서며 신부의 세대교체를 이룬 것이다. 10일 통계청의 ‘2021년 인구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초혼 연령을 분석한 결과 30대에 처음 결혼한 여성은 7만 6900명(49.1%)으로 전체 초혼 여성 15만 6476명의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7만 1263명(45.5%)으로 30대보다 적었다. 이어 40대 6564명(4.2%), 10대 798명(0.5%), 50대 724명(0.5%) 순이었다. 30대 초혼 여성 수가 20대보다 많아진 건 1990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남녀 결혼 시기가 갈수록 늦어지면서 남성에 이어 여성의 결혼 적령기도 마침내 30대로 바뀐 것이다. 1990년에는 20대에 처음 결혼한 여성이 33만 3000명으로 30대 1만 9000명보다 18배 많았다. 당시만 해도 30대에 결혼하는 것 자체가 만혼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30대에 결혼하는 여성이 점점 많아졌다. 2000년에는 20대 24만 1000명, 30대 3만 1000명으로 8배 차이로 좁혀졌다. 2010년에는 20대 17만 3000명, 30대 8만 5000명으로 곱절 수준까지 접근했고, 2021년에 결국 역전됐다. 남성의 결혼 적령기는 여성보다 16년 앞선 2005년에 30대로 진입했다. 당시 30대에 처음 결혼한 남성은 12만 1000명으로 20대 11만 9000명을 처음 앞질렀다. 2021년에는 30대 9만 9000명(61.7%), 20대 4만 4000명(27.6%)으로 2배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남녀 평균 초혼 연령은 2021년 기준 여성 31.1세, 남성 33.4세로 집계됐다. 1991년 여성 24.8세, 남성 27.9세에서 30년 만에 여성은 6.3세, 남성은 5.5세 높아졌다.
  • “서른 전 시집가라”는 옛말… 초혼 신부 첫 ‘세대교체’

    “서른 전 시집가라”는 옛말… 초혼 신부 첫 ‘세대교체’

    최근 ‘30대 신부’가 ‘20대 신부’ 수를 처음으로 역전했다. 여성의 결혼 적령기가 20대에서 30대로 완전히 올라서며 신부의 세대교체를 이룬 것이다. 10일 통계청의 ‘2021년 인구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초혼 연령을 분석한 결과 30대에 처음 결혼한 여성은 7만 6900명(49.1%)으로 전체 초혼 여성 15만 6476명의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7만 1263명(45.5%)으로 30대보다 적었다. 이어 40대 6564명(4.2%), 10대 798명(0.5%), 50대 724명(0.5%) 순이었다. 30대 초혼 여성 수가 20대보다 많아진 건 1990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남녀 결혼 시기가 갈수록 늦어지면서 남성에 이어 여성의 결혼 적령기도 마침내 30대로 바뀐 것이다. 1990년에는 20대에 처음 결혼한 여성이 33만 3000명으로 30대 1만 9000명보다 18배 많았다. 당시만 해도 30대에 결혼하는 것 자체가 만혼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세월이 흐를수록 30대에 결혼하는 여성이 점점 많아졌다. 2000년에는 20대 24만 1000명, 30대 3만 1000명으로 8배 차이로 좁혀졌다. 2010년에는 20대 17만 3000명, 30대 8만 5000명으로 곱절 수준까지 접근했고, 2021년에 결국 역전됐다. 남성의 결혼 적령기는 여성보다 16년 앞선 2005년에 30대로 진입했다. 당시 30대에 처음 결혼한 남성은 12만 1000명으로 20대 11만 9000명을 처음 앞질렀다. 2021년에는 30대 9만 9000명(61.7%), 20대 4만 4000명(27.6%)으로 2배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40대 초혼자는 1만 5000명(9.0%)이었다. 남녀 평균 초혼 연령은 2021년 기준 여성 31.1세, 남성 33.4세로 집계됐다. 1991년 여성 24.8세, 남성 27.9세에서 30년 만에 여성은 6.3세, 남성은 5.5세 높아졌다.
  • “결혼? 출산? 안합니다”…한국, 인구 36개월째 감소

    “결혼? 출산? 안합니다”…한국, 인구 36개월째 감소

    우리나라 인구가 만 3년에 걸쳐 내리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줄어드는데 사망자 수는 늘어나면서 인구 자연감소는 36개월째 지속됐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출생아 수는 2만 658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91명(-0.4%)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월간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10월 기준으로 가장 적었다. 이로써 월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83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를 기록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은 4.7명으로 역대 최저치다. 반면 올해 10월 사망자 수는 2만 976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3%(2013명) 증가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10월 인구 자연 감소분은 9104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사망자 수가 줄곧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국내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36개월째 감소 추세를 이어나가는 셈이다. 특히 올해 들어 10월까지 누적 기준으로 보면 인구 자연 감소 규모는 9만 5879명에 달했다. 이 기간 출생아 수(21만2천881명)가 전년 동기보다 4.8% 줄고, 사망자 수(30만8천760명)는 19.8% 급증한 여파다.통계청 관계자는 “고령자들이 날씨에 영향을 받다 보니 겨울철이 되면서 사망자 수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면서 “특히 85세 이상인 초고령자 사망자 증가 폭이 더 컸는데 고령화에 따른 건강 위험 요인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사망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0월 혼인신고 기준으로 집계한 혼인 건수는 1만5832건으로 1년 전보다 629건(4.1%) 증가했다. 다만 혼인 건수 자체는 작년 10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적었다. 작년 코로나19의 여파로 결혼식을 올리는 사례가 대폭 줄어든 탓에 올해 혼인이 소폭 늘긴 했지만, 전체 시기를 통틀어서 보면 혼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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