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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시대, 가장 필요한 건 사람의 손길”… 어린 연주자에게 바치는 ‘피아노북2’

    “AI 시대, 가장 필요한 건 사람의 손길”… 어린 연주자에게 바치는 ‘피아노북2’

    12억회 스트리밍 피아노북 후속작정통 클래식·영화 OST 32곡 담아“콩쿠르 우승은 정상 아닌 시작점무대 겁먹지 말고 상상력 활용하길” 혁신적인 해석과 폭발적인 에너지로 클래식계의 총아로 촉망받던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43)도 어느덧 중견으로 접어들었다. 랑랑을 보며 성장한 중국계, 넓게는 아시아의 어린 연주자들이 이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우승자 에릭 루를 비롯해 아시아계의 활약이 두드러졌던 지난달 쇼팽콩쿠르가 대표적이다. 랑랑 역시 이를 알고 있는 듯하다. 지난달 도이치그라모폰을 통해 앨범 ‘피아노북2’를 내놓은 걸 계기로 지난 10일 한국 기자들과 진행한 화상 간담회에서 그는 시종일관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번 앨범은 2019년 발표된 뒤 현재까지 스트리밍 12억회를 돌파한 ‘피아노북’의 후속작이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프레데리크 쇼팽,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등 정통 클래식 작곡가들의 작품과 함께 영화 ‘라라랜드’, 애니메이션 ‘나루토’의 주제가까지 32곡이 다채롭게 담겼다. “제가 어렸을 땐 보고 배울 사람이 서양 연주자밖에 없었습니다. 피아니스트로서 제가 성공할 수 있을지조차 미지수였죠. 지금은 아닙니다. 저를 포함해 다양한 (아시아계) 피아니스트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를 보며, 또 다른 연주자들을 보며 어린 학생들이 꿈을 꿀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랑랑은 이번 앨범을 ‘아이들’에게 헌정했다.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자라나는 연주자들에게 영감을 선사하고자 탄생한 앨범이라고 한다. 그는 ‘작은 걸작’을 치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 주고 싶었다고 했다. 무척 중요하지만 너무나도 단순해 전문 피아니스트가 치지 않은 곡을 의미한다. 피아노와 클래식이 어렵고 복잡하기만 한 게 아니라 편하고 즐거운 것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었단다. 실제로 랑랑은 ‘랑랑국제음악재단’을 통해 전 세계 240개 학교와 협업하며 어린 음악가들을 후원하고 있다. 그중에는 한국인 학생도 있다고 한다. “지속할 수 있어야 해요. 피아니스트의 삶은 너무 어렵고 예측 불가능한 일로 가득합니다. 열정과 사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라톤이죠. 인내심을 가져야 합니다. 당장 어떤 콩쿠르에서 우승하면 세계 정상에 있다고 느낄 수 있죠. 하지만 그곳이 시작점입니다.” 그는 후배 연주자들에게 ‘인간적인 해석’을 요청했다. 인공지능(AI)이 위협하는 시대, 그 어느 때보다도 인간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게 랑랑의 조언이다. “상상력을 활용하세요. 물론 악보를 그대로 따라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무대에 올라 연주해야 하는 게 연주자의 숙명입니다. 자신의 감성과 방식을 무대 위로 가져가야 합니다. 해석이 필요하죠. 겁먹지 마세요. 두려워하지 마세요. 예술가에게 필요한 건 창조성입니다. (배우는 단계에서) 기계적으로 반복하고 틀에 갇히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반복에서조차도 인간적인 면모가 중요합니다. 관객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은 바로 그것입니다.”
  • 용산 ‘코어밸리’ AI·ICT 중심지 거듭난다

    용산 ‘코어밸리’ AI·ICT 중심지 거듭난다

    서울 용산구가 오는 19일 ‘용산신산업정책 포럼’을 열고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선언한다. 구는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 아주르홀에서 ‘용산 코어밸리, 미래산업의 거점’을 주제로 포럼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용산 코어밸리는 용산전자상가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혁신지대를 상징하는 이름이다. 국제업무지구의 브랜드 슬로건 ‘서울 코어(Core)’와 전자상가의 혁신지대 ‘밸리’를 결합해 AI·ICT 기반의 미래산업 중심지로 변모하는 용산의 비전을 담았다. 포럼은 용산전자상가 일대가 ‘AI·ICT 콘텐츠산업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 추진 중인 가운데 전문가 의견 수렴과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AI·ICT 산업 전문가와 기업인 등 120여명이 참석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AI·ICT 산업을 중심으로 한 신성장 전략을 통해 용산이 서울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초, 870억 규모 ‘AICT 스타트업 1호 펀드’ 결성

    서초, 870억 규모 ‘AICT 스타트업 1호 펀드’ 결성

    서울 서초구는 올해 처음으로 총 87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AICT) 스타트업 1호 펀드’를 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당초 목표액인 300억원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870억원 규모다. 서초구 내 스타트업에 대한 의무투자 비율도 구 출자액인 30억원의 200%에서 333%로 상향돼 100억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됐다. 서초구는 이를 통해 AI와 ICT 분야 스타트업이 자금 부담 없이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구는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펀드 운용사 모집·선정과 운영·관리 등 실무 전반을 담당하도록 해 펀드 운용의 전문성과 공정성, 효율성을 강화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펀드 운용을 위해 지난 10월 말 투자 역량과 실적이 검증된 3개의 운용사를 결정했다. 평가 절차를 거쳐 에이벤처스, 뮤렉스파트너스, 케이앤투자파트너스를 선정했는데, 이들은 연내 결성을 완료하고 펀드 운용을 개시할 예정이다. 특히 운용사를 3개로 복수 선정하면서 펀드 규모를 확대하고, 더 많은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으며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위험 분산에도 유리하다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서초AICT 스타트업 1호 펀드’ 결성은 안정적인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2호에서 5호까지 펀드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서초에서 더 많은 스타트업이 성장하고,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혁신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AI 로봇 누비는 ‘강서 마곡하늬공원’… 쓰레기 수거하고 야간 순찰도 척척[현장 행정]

    AI 로봇 누비는 ‘강서 마곡하늬공원’… 쓰레기 수거하고 야간 순찰도 척척[현장 행정]

    QR코드로 호출하자 2분 내 도착비·눈 와도 운행… 사고 신속 대응실증 통해 일상 편리함·안전 쑥쑥 “안녕하세요. 재활용 수거로봇입니다. 30초 뒤에 출발합니다.”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지난달 29일 마곡하늬공원에서 벤치에 부착된 QR코드를 촬영하고 호출을 누르자, 2분 만에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로봇이 도착했다. 노란 깃발을 단 로봇은 별다른 조작 없이도 커브 길을 돌았고 행인도 자동으로 감지해 안전하게 우회했다. 진 구청장이 로봇 위에 부착된 재질별 수거함에 음료수병을 넣자 로봇은 다시 충전함으로 복귀했다. 공원을 산책하던 주민들은 신기한 장면에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을 찍었다. 이날 진 구청장은 강서구가 마곡하늬공원에서 실증 중인 자율주행 로봇을 직접 시연하고 현장을 점검했다. 강서구는 지난달부터 이곳에 로봇 2대를 투입해 매일 낮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는 재활용품 수거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는 4차례 야간 순찰을 하고 있다. 로봇은 비나 눈이 와도 정상 운행하고, 화재나 사고 같은 긴급 상황은 관계기관에 빠르게 연계된다. 이번 사업은 구민들이 언제나 공원을 더 편안하게 이용하고, 공공안전 분야에서 로봇 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진 구청장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로봇을 일상에서 만나는 피지컬 AI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며 “실험실이 아니라 실제 환경에서 실증할 때 기술이 더 발전하고, 로봇을 어떻게 대할지 연습이나 인식 개선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진 구청장은 공원 입구부터 곳곳에 설치된 ‘로봇실증’ 안내판도 둘러봤다. “로봇을 가로막거나 올라타고 만지지 말아 달라”는 ‘로봇 이용 에티켓’도 적혀있었다. 진 구청장은 “카메라에 찍힌 영상이 보관되는지”, “로봇에 다가가면 어떻게 되는지” 등 이용객 개인정보 보호나 안전 문제도 확인했다. 영상은 저장되지 않고, 사람을 마주치면 즉시 멈추며 비상정지 스위치도 장착됐다고 한다. 학교나 주거지가 가까워 보행자가 많은 공원을 실증 장소로 정한 덕분에 실증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로보티즈AI 관계자는 “강서구가 다른 지역보다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활용도가 높은 편”이라며 “아직 별다른 신고는 없었지만, 순찰만으로 예방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강서구는 이번 로봇 실증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주변 상권과 연계한 배달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진 구청장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AI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서울 “AI 전문가 연 1만명 배출”… ‘십중팔구’ 넓어진 취업 요람

    서울 “AI 전문가 연 1만명 배출”… ‘십중팔구’ 넓어진 취업 요람

    실무직 육성… 5년간 취업률 75%글로벌 빅테크 캠퍼스 10곳 조성“배움이 취업·창업 이어질 플랫폼” 서울 전역에 있는 ‘청년취업사관학교’가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AI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난다. 2030년까지 연간 1만명의 AI 전문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청년취업사관학교 2.0, 십중팔구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십중팔구는 교육생 10명 중 8~9명을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시키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2021년 영등포캠퍼스를 시작으로 이달 중랑캠퍼스까지 ‘1자치구 1캠퍼스’ 시대를 연 청년취업사관학교는 5년간 누적 1만명의 교육생을 배출했고, 누적 취업률은 75.4%로 집계됐다. 오 시장은 “AI 기술이 모든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됐다”며 “지금까지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배움이 곧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지는 AI 인재 양성의 종합 플랫폼으로 청년취업사관학교를 발전시켜 서울을 국제 경쟁력을 갖춘 AI 혁신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실무 경험을 갖춘 현장형 AI 인재 양성과 양질의 일자리 연계 지원에 초점을 맞춘다. 교육 인원은 올해 3300명 수준에서 2030년 1만명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핵심은 AI 산업 현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교육 체계 구축이다. 엔비디아와 오라클 등 글로벌 AI 선도기업이 중급 이상의 심화 교육을 전담하는 ‘글로벌 빅테크 전담 캠퍼스’를 현재 3곳(마포·중구·종로)에서 2030년까지 10곳으로 확대한다. 여기에 성북(바이오), 영등포(핀테크), 강남(로봇), 동대문(뷰티패션)에 ‘특화산업 거점 캠퍼스’도 운영해 한층 전문화된 인재를 양성한다. 교육 참여 기회도 늘린다. 기존 생애 2회로 제한했던 교육 참여 횟수를 폐지해, 수강 후 1년이 지나면 누구나 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교과 과정 신설 및 폐지, 학사 및 강사 기준 관리 등을 수행하는 ‘학과 운영위원회’도 신설해 교육 과정의 품질도 체계적으로 높일 예정이다.
  • 광주, 내년 예산 7조 6823억 편성… AI·지역 대학·대중교통 집중 투자

    광주시는 내년 본예산안을 7조 6823억원 규모로 편성, 1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전년도의 7조 6043억원 대비 1%인 780억원이 증가했다. 이번 예산안은 국정과제와 연계된 지역대표사업 추진,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과 시민 삶의 질 제고를 목표로 책임 있는 재정 운용에 초점을 맞췄다. 혁신성장 분야에선 인공지능 2단계 AX실증밸리 조성에 73억원 등이 편성됐다.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에 41억 9000만원, 창업기업성장지원센터 운영에 103억원이 배정됐다. 또 지역혁신중심대학 지원체계(RISE) 구축에 879억 4000만원과 글로컬대학 육성사업에 338억원이 편성됐다. 민생활력 분야에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소상공인 특례보증자금 75억 5000만원, 상생카드 발행 지원 410억원 등이 배정됐다.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구조고도화자금 400억원 등이 편성됐으며, 청년 주거 부담 완화 및 일자리 지원 강화를 위해 청년월세 지원 79억 6000만원 및 주택임차보증금 이자 지원비 5억원도 마련됐다. 복지분야에선 손자녀가족돌보미 8억원 등 저출생 극복정책 추진과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위해 총 74억 3000만원이 투입된다. 기후 회복 분야에선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의 ‘대·자·보 도시’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광주형 대중교통비 환급서비스 ‘G패스’에 77억원이 지원된다. 이병철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해 업무추진비, 사무관리비 등 일상경비와 행사·축제성 경비, 위원회·산업시찰 예산을 대폭 절감하는 등 불요불급한 예산에 대해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 1만 5000명 인재 기른다… 충남 ‘AI 대전환’

    1만 5000명 인재 기른다… 충남 ‘AI 대전환’

    충남도가 1만 5000명 이상 인공지능(AI)전문 인력 양성과 제조공정 AI 전환 등 공공분야와 산업계 전반에 걸쳐 ‘AI 대전환’을 선포했다. 도는 11일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충남 AI 대전환을 선언하고, 충남 AI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 이날 선언은 미래 먹거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32명으로 구성된 AI 특위는 글로벌 빅테크 임원 등 기업인 14명과 국방과학연구소 등 연구원 6명, 대학 교수 12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AI 대전환 전략을 수립하고, 심의와 자문 등을 맡는다. 도는 AI 기반 혁신 거점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벤처 펀드 3배 이상 확대와 AI 특화 인력 1만 5000명 이상 양성 등을 추진한다. AI를 이용한 신약 개발과 디지털 헬스케어 등 융복합 바이오산업 육성도 강화한다. 도는 공공행정 전반에 AI를 접목하고 AI로 전 과정을 총괄하는 ‘제조공정 AI 전환 얼라이언스’를 구성할 계획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힘쎈 충남’은 인공지능 시대에서도 선도자가 될 것”이라며 “전방위적 AI 대전환으로 충남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희망과 기회가 있는 AI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 ‘응급 잠자리 2배’ 서울, 겨울 두렵지 않아

    서울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2025 겨울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기후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한파·제설·안전·생활 등 4대 분야 14개 추진과제로 구성된다. 우선 서울시는 실시한 한파 관리를 위해 종합지원상황실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 한파 약자 지원을 위해 노숙인 관리 인력은 평소 두 배인 최대 123명을 배치하고, 응급잠자리 최대 수용인원은 1일 362명에서 675명으로 늘린다. 밤추위 대피소인 ‘쪽방촌 동행목욕탕’ 5곳과 한파쉼터 1457곳 등 다양한 대피공간도 운영한다. 저소득층 21만 8426가구에는 에너지바우처를 지원한다. 강설과 폭설에도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로열선(791곳), 염수분사장치(382곳) 등 안전시설을 확대한다. 노원구 월계2지하차도 진출입부 등 3곳엔 도로결빙 감지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다. 대설경보 등 제설 3단계에는 대중교통 집중배차 시간을 1시간 연장한다.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데이터센터, 전통시장, 물류창고 등에 대한 소방 점검도 실시한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는 ‘계절관리제’ 기간으로 정하고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서울 전역 운행을 제한한다. 물가 안정을 위해 배추, 무 등 겨울철 주요 품목을 평소 105%로 공급을 확대한다. 정상훈 시 기획조정실장은 “한파에 취약한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환율 급등에 상승분 반납… 코스피 4100선에 멈췄다

    반도체 랠리로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원달러 환율이 두 자릿수 급등한 여파로 4100선에서 멈췄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15포인트(0.81%) 오른 4106.39에 마감했다. 지난 3일 4200선을 찍은 뒤 ‘검은 수요일’ 등 조정세를 보였으나 10~11일 이틀 연속 상승으로 5거래일 만에 4100선을 되찾았다. 장중 한때 4187.46까지 오르며 4200선 재돌파를 눈앞에 뒀으나 장 후반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로 치솟으면서 환율 불안에 오름폭을 일부 반납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지) 종료 기대감으로 달러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재정지출 확대를 언급하며 엔화 약세를 자극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뛰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오후 3시 30분) 전 거래일 대비 11.9원 오른 1463.3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 9일(1484.1원) 이후 약 7개월 만에 최고치다. 외국인은 오전장에서 1200억원가량 코스피를 순매수하다가 매수 규모를 줄였다. 환율이 오르면 달러로 원화 자산인 코스피에 투자한 외국인은 환차손을 입는다. 이날 장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강세가 이끌었다. 최근 지수 하락의 원인이던 인공지능(AI) 고평가 우려가 완화되면서 반도체가 다시 시장 주도주로 복귀했다. SK하이닉스는 2.15% 오른 61만 90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64만 6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도 2% 넘게 올라 10만 3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이수페타시스는 장 초반 11만 9100원으로 신고가를 찍은 뒤 소폭 하락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AI 반도체 사이클이 이제 막 시작된 국면으로 보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91만원으로 올려 잡았고, 지난해 ‘반도체 겨울론’을 주장하던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도 “D램 가격이 과거 고점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형성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가를 각각 14만 4000원, 73만원으로 올렸다.
  • 1600개 언어 듣고 변환… 메타, ‘바벨탑의 저주’ 풀 AI 기술 공개

    1600개 언어 듣고 변환… 메타, ‘바벨탑의 저주’ 풀 AI 기술 공개

    LLM 통해 적은 수의 음성도 인식사용 적은 저자원 언어 문자로 구현70억 음성 인코더 오픈소스 공개 “언어 장벽 넘어 다양한 소통 확대” 서아프리카 국가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에는 바이족과 일부 소수민족이 쓰는 ‘바이’(Vai)라는 언어가 있다.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대표 언어족인 니제르콩고어족의 ‘만데어’ 계열로 분류된다. 라틴 문자나 아랍어 문자를 기반으로 하지 않는 문자 체계를 가진 몇 안 되는 아프리카 언어 중 하나로 주목받지만 사용하는 인구는 12만명에 불과하다. 이런 소수언어도 인식해 문자로 변환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모회사 메타에 의해 개발됐다. 사실상 전 세계의 모든 언어를 인식할 수 있는 AI가 등장한 것으로, ‘바벨탑의 저주’를 풀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된다. 메타의 기초AI연구(FAIR) 팀은 10일(현지시간) 소수언어 등 전 세계 1600여개 언어를 문자로 구현할 수 있는 자동음성인식(ASR) 체계를 공개했다. 메타는 모든 언어를 인식할 수 있다는 뜻을 담아 이 기술을 ‘옴니링구얼’(Omnilingual)이라고 이름 지었다. 메타는 “현재 대부분의 ASR은 인터넷에 널리 존재하는 소수의 ‘고자원 언어’에 집중돼 있다. 널리 사용되지 않거나 자원이 부족한 ‘저자원 언어’ 사용자는 ASR을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디지털 격차가 심화된다”며 “옴니링구얼에는 AI로 이전에는 기록되지 않았던 500개의 저자원 언어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현재 주요 AI는 공식적으로 수십 개 정도의 언어를 인식하고 문자 변환을 지원하고 있다. 방대한 데이터 학습을 통해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생성하는 대규모언어모델(LLM)에 의존하고 있어 데이터가 많은 고자원 언어에서는 잘 동작하지만 그렇지 않은 저자원 언어에서는 구동이 제한적이다. 새로운 언어 지원을 추가하려면 전문가가 주도하는 미세조정을 거쳐야 하는 불편함도 있다. 하지만 옴니링구얼은 ‘LLM-ASR’로 불리는 새로운 접근법을 통해 적은 수의 음성·문자 데이터 쌍만 있어도 기본적인 수준의 음성 인식 기능이 가능하다는 게 메타의 설명이다. 다만 옴니링구얼의 저자원 언어 문자 변환 오류율은 아직 고자원 언어보다는 높다. 사용량이 절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메타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고자원 언어 249종 중에선 236종(94.8%)이 오류율 10% 미만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저자원 언어 546종에선 195종(35.7%)만이 고자원 언어 변환율과 비슷한 정확도를 보였다. 메타는 이날 옴니링구얼에 적용된 매개변수 70억개 규모 음성 인코더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로 풀었다. 음성 데이터를 자동으로 AI가 이해할 수 있는 벡터 데이터 형태로 정렬하는 도구다. 메타는 “옴니링구얼은 전 세계적으로 음성 기술 접근성을 확대한 중요한 진전으로, 가장 소외된 언어권의 사람들도 고품질 음성-텍스트 변환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며 “궁극적으로 언어 장벽을 허물고 다양한 언어 및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 간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 AI 인재 양성·학습 모델 공동 연구… 서울시교육청 서울대와 손잡는다

    정부가 주요 국정과제로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본격 추진하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과 서울대가 초중고교 단계에서 AI 교육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2일 서울대와 ‘AI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AI 디지털 시대 미래인재 양성’ 정책 기조에 맞춘 것으로, 서울시교육청의 AI 인재 육성과 서울대의 AI·데이터 연구 역량을 결합해 교육·연구·연수 전반에서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AI 교육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이 대학과 협약을 맺는 것은 처음이다. 두 기관은 앞으로 ‘AI 혁신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대 AI연구원과 연계해 학교에서 AI를 활용한 실제 문제 해결 중심 프로젝트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생들이 AI 개발 역량과 문제 해결 능력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AI 학생 심화 프로그램 개발·운영 ▲교원 연수 프로그램 공동 개발 ▲AI 기반 교수·학습 모델 공동 연구 등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서울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AI교육센터’ 설립에도 서울대가 참여한다. AI교육센터는 AI 교육 개발과 현장 컨설팅을 지원하기 위한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구체적인 협업은 내년 초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서울대 교수 등 AI 전문가가 학교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교육부도 지난 10일 ‘AI 인재 양성 방안’을 발표하고 ‘AI 3대 강국’을 위한 전 국민 교육 로드맵을 공개했다. 일반 학교보다 정보 교과를 확대하는 AI 중점학교를 올해 730개에서 2028년까지 2000개교로 늘리고, AI 학·석·박사 졸업에 걸리는 기간을 기존 8년에서 5.5년까지 단축할 수 있도록 ‘패스트트랙’도 만든다. 또 우수 학부생은 조기에 발굴해 연구·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주고 연 2000만원의 장학금도 지원하기로 했다.
  • 이 대통령 “2026년 경제성장전략 마련…잠재성장률 반등 원년으로”

    이 대통령 “2026년 경제성장전략 마련…잠재성장률 반등 원년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마련하려 한다”며 “2026년을 잠재성장률 반등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보고받은 뒤 페이스북에 세부 내용을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크게 ▲거시경제·민생 안정 ▲성장동력 확충 ▲양극화 구조 극복 ▲지속 성장 기반 강화 등 4대 분야의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거시경제·민생 안정 분야에서는 ▲경기 활성화 ▲민생 안정 ▲리스크 관리 등 3대 부문의 7개 세부 과제를 제시했다. 소비·투자·수출 등 부문별 활성화를 추진하고, 주택공급을 가속화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킨다는 계획이다. 성장동력 확충은 ▲국가전략산업 육성 ▲경제혁신 본격화 ▲신(新)대외경제전략 추진 ▲인적자본 극대화 등 5대 부문 14개 과제를 정했다. K-반도체 육성과 방산 4대 강국 도약 등 산업 성장을 촉진하고, 인공지능(AI) 대전환 및 초혁신경제 추진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양극화 구조 극복 방안으로는 ▲지역균형성장 ▲대·중소기업 상생 및 중소기업 성장지원 ▲산업안전투자 확대 ▲노동시장 이중구조 완화 ▲사회안전매트 강화 등이 포함됐다. 지속성장 기반강화는 ▲생산적 금융 ▲규제개혁 ▲재정·공공기관 혁신 등이 담겼다. 이 대통령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 1.2% 성장과 주요국 대비 가장 높은 주가지수 상승률 기록은 우리 정부가 받아 든 첫 번째 경제 성적표”라며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의 작은 불씨를 활활 지펴 잠재성장률 반등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현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실질적 정책을 수립하고 부족한 부분은 신속히 보완하며 완성도를 높여나가겠다”며 “우리 경제가 새로운 도약과 지속적 성장의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도록 철저히,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인공지능 정책 총괄 자문, ‘경기도 인공지능위원회’ 출범

    인공지능 정책 총괄 자문, ‘경기도 인공지능위원회’ 출범

    경기도가 추진 중인 모든 인공지능 정책의 방향성과 실행 방안을 점검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맡게 될 AI정책 전담 자문기구, ‘경기도 인공지능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11일 경기도서관 AI스튜디오에서 출범한 경기도 인공지능위원회는 ‘경기도 인공지능 기본조례’를 근거로 신설된 공식 자문기구다. 행정과 산업, 기술과 윤리, 공공과 민간을 연결하는 ‘AI 협의 플랫폼’으로서 ‘사람 중심의 책임 있는 AI’를 핵심 가치로 심의안건이 발생하는 대로 수시 개최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기업, 학계, 법조계, 도의원, 시민단체 등 AI 분야 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됐다. 출범식에서는 민간 위원 19명에 대한 위촉식이 이뤄졌다. 민간 위원들은 ▲AI정책·윤리 ▲AI융합산업 ▲AI혁신행정 등 3개 분과에 배정됐다. 앞으로 경기도 인공지능 종합계획 수립, AI 산업육성, 윤리 기준 설정, AI 행정서비스 확대 등에 대해 자문하고 정책 실행을 견인할 계획이다. AI정책·윤리 분과는 김명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안전연구소장이 분과위원장을 맡았다. 도민 대상 AI서비스에 대한 자문과 AI의 공정성, 투명성, 책임성 확보에 관한 사항과 경기도 각 실국의 AI활용 사업에 대한 자문을 담당하게 된다. AI융합산업 분과는 김현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이 분과장을 맡았다. AI기업의 기술개발, 사업화 등 기업육성에 필요한 사업 지원과 AI산업 집적단지, 연구기관 등 클러스터 구축, AI 인재양성, AI 관련 산학연 협력에 관한 사항을 담당한다. AI혁신행정분과는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위원장으로 도청 내부의 행정서비스 분야의 AI 적용, AI관련 정보보안과 인프라 고도화 사업에 대한 자문을 담당할 예정이다. 출범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위원회 활동을)경계와 한계 없이 했으면 좋겠다. 물론 결정한 게 도정에 100% 반영된다고 장담할 수 없겠지만 가능하면 튀는 아이디어로 영감을 얻고 도정에 반영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가 AI국을 대한민국 최초로 만들었다”며 “전문가와 현장에 계신 분 등 각계각층에서 오셨으니 좋은 의견 많이 주시고 도와달라”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와 함께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된 강경란 아주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 학장은 “AI 기술을 추진하지만 사람이 소외되면 안 된다는 게 중요하다. 도정이라는 맥락에서 기술 발전을 통한 산업의 부흥, 경제가 좋아지는 것, 사람들이 혜택을 받는 것과 함께 소외되는 계층이 최소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충남도, 공공부터 산업까지 모든 분야 ‘AI 대전환’

    충남도, 공공부터 산업까지 모든 분야 ‘AI 대전환’

    충남 AI특위 출범 ‘AI 대전환’ 이끈다AI 생태계 만들고 제조산업 혁신“대한민국 AI 시대 선도” 충남도가 1만 5000명 이상 전문 인력 양성과 제조공정 인공지능(AI) 전환 등 공공분야부터 산업계 전반에 걸쳐 ‘AI 대전환’을 선포했다. 도는 11일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충남 AI 대전환’을 선언하고, 이를 뒷받침할 충남 AI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 이날 선언은 대한민국 경제 심장인 충남에서 도내 산업 경제 한계를 뛰어넘어 미래 먹거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도의 의지를 담고 있다. 32명으로 구성된 AI 특위는 글로벌 빅테크 임원 등 기업인 14명과 국방과학연구소 등 연구원 6명, 연세대 등 대학 교수 12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AI 대전환 전략을 수립하고, 심의와 자문 등을 맡는다. 도는 비전으로 ‘한계를 뛰어넘는 비상, 충남 AI 대전환’으로 선정했다. 이를 위한 6대 전략은 △AI 기반 혁신 거점 산업 생태계 조성 △제조공정 인공지능전환(AX) △스마트 농축수산업 AX △융복합 바이오 AX △AI 지역 도시 서비스 구축 △AI 공공 혁신 등이다. 도는 혁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벤처 펀드 3배 이상 확대와 AI 특화 인력 1만 5000명 이상 양성 등을 제시했다. 제조공정 AX는 제조 AI 활용률 40% 달성을 목표로 한다. AI 테스트베드 구축, 연구개발(R&D), 반도체·모빌리티 특화 인프라 구축 등 기업 맞춤형 지원도 추진한다. AI를 이용한 신약 개발과 디지털 헬스케어 등 융복합 바이오산업 육성도 강화한다. 도는 이와 함께 스마트공장부터 AI 전환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80여 개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제조공정 AI 전환 얼라이언스’도 구성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전국 수출 2위로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미래 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이라며 “수십년간 산업화와 수출 경제를 이끌었던 것처럼, 이제는 AI로 대한민국의 성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업과 바이오, 농축수산 등 산업 전반에 AI 대전환을 이루고, 수자원 확보와 전력 인프라 구축을 통해 AI 대전환을 뒷받침하며, 강력한 AI 대전환 실행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 메타 ‘모든 언어 인식기’ 공개…1600여개 언어 받아쓰기 가능

    메타 ‘모든 언어 인식기’ 공개…1600여개 언어 받아쓰기 가능

    서아프리카 국가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에는 바이족과 일부 소수민족이 쓰는 ‘바이’(Vai)라는 언어가 있다.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대표 언어족인 니제르콩고어족의 ‘만데어’ 계열로 분류된다. 라틴 문자나 아랍어 문자를 기반으로 하지 않는 문자 체계를 가진 몇 안 되는 아프리카 언어 중 하나로 주목받지만 사용하는 인구는 12만명에 불과하다. 이런 소수언어도 인식해 문자로 변환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모회사 메타에 의해 개발됐다. 사실상 전 세계의 모든 언어를 인식할 수 있는 AI가 등장한 것으로, ‘바벨탑의 저주’를 풀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된다. 메타의 기초AI연구(FAIR) 팀은 10일(현지시간) 소수언어 등 전 세계 1600여개 언어를 문자로 구현할 수 있는 자동음성인식(ASR) 체계를 공개했다. 메타는 모든 언어를 인식할 수 있다는 뜻을 담아 이 기술을 ‘옴니링구얼’(Omnilingual)이라고 이름 지었다. 메타는 “현재 대부분의 ASR은 인터넷에 널리 존재하는 소수의 ‘고자원 언어’에 집중돼 있다. 널리 사용되지 않거나 자원이 부족한 ‘저자원 언어’ 사용자는 ASR을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디지털 격차가 심화된다”며 “옴니링구얼에는 AI로 이전에는 기록되지 않았던 500개의 저자원 언어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현재 주요 AI는 공식적으로 수십 개 정도의 언어를 인식하고 문자 변환을 지원하고 있다. 방대한 데이터 학습을 통해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생성하는 대규모언어모델(LLM)에 의존하고 있어 데이터가 많은 고자원 언어에서는 잘 동작하지만 그렇지 않은 저자원 언어에서는 구동이 제한적이다. 새로운 언어 지원을 추가하려면 전문가가 주도하는 미세조정을 거쳐야 하는 불편함도 있다. 하지만 옴니링구얼은 ‘LLM-ASR’로 불리는 새로운 접근법을 통해 적은 수의 음성·문자 데이터 쌍만 있어도 기본적인 수준의 음성 인식 기능이 가능하다는 게 메타의 설명이다. 다만 옴니링구얼의 저자원 언어 문자 변환 오류율은 아직 고자원 언어보다는 높다. 사용량이 절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메타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고자원 언어 249종 중에선 236종(94.8%)이 오류율 10% 미만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저자원 언어 546종에선 195종(35.7%)만이 고자원 언어 변환율과 비슷한 정확도를 보였다. 메타는 이날 옴니링구얼에 적용된 매개변수 70억개 규모 음성 인코더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로 풀었다. 음성 데이터를 자동으로 AI가 이해할 수 있는 벡터 데이터 형태로 정렬하는 도구다. 또 소수언어 350종의 음성자료 ‘말뭉치’도 공개했다. 메타는 “옴니링구얼은 전 세계적으로 음성 기술 접근성을 확대한 중요한 진전으로, 가장 소외된 언어권의 사람들도 고품질 음성-텍스트 변환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며 “궁극적으로 언어 장벽을 허물고 다양한 언어 및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 간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 ‘돈 안 되는 마이데이터 어쩌나’…“과금 산정 합리화를”

    ‘돈 안 되는 마이데이터 어쩌나’…“과금 산정 합리화를”

    ‘내 손 안에 금융비서’라며 기대를 한몸에 받던 마이데이터가 ‘2.0 시대’를 맞았지만, 돈이 되지 않아 폐업하는 사업자들이 줄줄이 생겨나면서 업계에선 추가 규제 완화 필요성이 제기된다. 카카오페이는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금융 마이데이터 고도화를 위한 과제’ 세미나를 주관하고 마이데이터 서비스 활성화와 금융 소비자 편익 증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근 카카오페이 데이터전략비즈파티장은 “마이데이터가 너무 좋은데 사용할 수 없는 데이터라는 인식이 업계에는 팽배하다”며 “카카오페이 입장에서 보면 연간 이용자가 약 48% 성장할 때 과금은 세 배 빠른 130% 증가했고, 과금의 예측 가능성도 없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1번가, 에프앤가이드, NHN페이코, KB핀테크, LG유플러스 등이 금융위원회에 마이데이터 폐업을 신고했다. 이와 관련해 이 파티장은 과금 산정 기준을 합리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피력했다. 현재는 과금 원가에 정기적 전송 콜수 비중을 곱해 과금을 산정하는 식인데, 불필요한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호출과 응답 등이 모두 콜수에 포함돼 비용이 증가하고 있단 것이다. 신용정보원의 API 호출량을 공개해 사업자가 비용을 사전에 추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카카오페이가 마이데이터를 적용한 금리인하요구권 에이전트(비서) 서비스를 12월 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우리 소비자들이 가장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게 마이데이터 서비스인데 아직은 뿌리를 내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익 모델도 문제지만,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기술 변화를 어떻게 마이데이터에 수용할 것이냐도 과제”라고 짚었다. 김동환 금융위 디지털금융정책관은 “600개 이상 정보제공자의 약 770개 데이터 항목이 API 형태로 실시간 송·수신되는 금융 마이데이터 인프라는 세계적으로도 혁신적인 구조로 평가받고 있다”며 “학습 데이터 확대, 관련 규제 완화 등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 영등포구, 디지털 활용 능력 전국 1등!…구민 2명 ‘국민행복 IT 경진대회’서 대상 및 금상 영예

    영등포구, 디지털 활용 능력 전국 1등!…구민 2명 ‘국민행복 IT 경진대회’서 대상 및 금상 영예

    서울 영등포구는 ‘2025 국민행복 IT 경진대회’ 장년층 부문에서 구민 2명이 각각 대상과 금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974명이 참가했고, 이 중 248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은 ▲디지털 문제해결 ▲디지털 생활하기 ▲디지털 사회참여 3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연령과 특성 등에 맞춰 개인용 컴퓨터(PC), 휴대용 기기(모바일기기) 활용 능력 등으로 디지털 역량을 겨뤘다. 그 결과 구민 박모씨가 대상을, 송모씨가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각종 사업을 펼치는 구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구는 YDP미래평생학습관에서 정보화교육을 진행 중이다. 수강을 희망하는 구민은 구 누리집 ‘통합예약’ 게시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난달 기준 총 127개 교육과정을 운영했으며 2759명의 구민이 참여했다. 구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구민의 디지털 활용 능력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경진대회’를 새롭게 열기로 했다. 올해 대회는 지난해 디지털 기초 지식 퀴즈 형식 대회에서 발전해, ‘AI로 그리는 미래도시 영등포’를 주제로 구민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실질적인 활용 역량을 겨루는 장으로 진행된다. 대회는 내달 4일에 열리며, 참가 신청은 오는 21일까지 가능하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디지털 교육에 대한 구민들의 열정과 구의 체계적인 지원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내년부터는 권역별 AI 교육센터를 지정해 모든 구민이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청년취업사관학교 2.0’ 가동한 서울시…“AI 인재 1만명 키울 것”

    ‘청년취업사관학교 2.0’ 가동한 서울시…“AI 인재 1만명 키울 것”

    서울 전역에 있는 ‘청년취업사관학교’가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AI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설명회를 열고 2030년까지 연간 1만명의 AI 전문 인력을 키우는 내용을 골자로 한 ‘청년취업사관학교 2.0, 십중팔구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십중팔구는 교육생 10명 중 8~9명을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시키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2021년 영등포캠퍼스를 시작으로 이달 중랑캠퍼스까지 ‘1자치구 1캠퍼스’ 시대를 연 청년취업사관학교는 5년간 누적 1만명의 교육생을 배출했고, 누적 취업률은 75.4%로 집계됐다. 오 시장은 “AI 기술이 모든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됐다”며 “지금까지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배움이 곧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지는 AI 인재 양성의 종합 플랫폼으로 청년취업사관학교를 발전시켜 서울을 국제 경쟁력을 갖춘 AI 혁신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실무 경험을 갖춘 현장형 AI 인재 양성과 양질의 일자리 연계 지원에 초점을 맞춘다. 교육 인원은 올해 3300명 수준에서 2030년 1만명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핵심은 AI 산업 현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교육 체계 구축이다. 엔비디아와 오라클 등 글로벌 AI 선도기업이 중급 이상의 심화 교육을 전담하는 ‘글로벌 빅테크 전담 캠퍼스’를 현재 3곳(마포·중구·종로)에서 2030년까지 10곳으로 확대한다. 여기에 성북(바이오), 영등포(핀테크), 강남(로봇), 동대문(뷰티패션)에 ‘특화산업 거점 캠퍼스’도 운영해 한층 전문화된 인재를 양성한다. 교육 참여 기회도 늘린다. 기존 생애 2회로 제한했던 교육 참여 횟수를 폐지해, 수강 후 1년이 지나면 누구나 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교과 과정 신설 및 폐지, 학사 및 강사 기준 관리 등을 수행하는 ‘학과 운영위원회’도 신설해 교육 과정의 품질도 체계적으로 높일 예정이다.
  • 김영록 전남지사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선도모델’ 추진

    김영록 전남지사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선도모델’ 추진

    김영록 전남지사는 11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선도 모델과 대한민국 AI(인공지능) 수도 전남 방향 설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 정책회의를 갖고 “전남 전역이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된 것은 전남에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데다 그동안 전남이 큰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말했다. 특히 “전남 전체를 특화지역으로 지정한 의미는 분산에너지 제도를 잘 활용해 모델케이스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달라는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전문가들과 세미나 등을 통해 정확한 방향을 설정해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도민의 날 행사 때 대한민국 AI 수도 전남을 선포했는데, 다른 지역에서도 AI 수도를 하겠다고 한다”며 “전남은 이미 오픈AI-SK, 삼성 SDS 등 AI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를 유치한 만큼 그걸 넘어서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AI 수도 전남의 방향을 설정할 정책대안을 만들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방 재정 확충을 위한 교부세율 인상 건의 노력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방소비세 확대는 수도권이 유리하고 지방, 특히 도 단위는 교부세율 인상이 유리한 제도”라며 “교부세는 위기지역에 가중치를 둬 어려운 지역에 더 많이 주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에 합리적 재원 배분이 이뤄질 수 있는 만큼 설득 자료와 논리를 만들어 중앙에 적극 건의하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최근 청사 외벽 등에 ‘이재명 대통령님! 쌀·쇠고기 시장 개방을 막아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재명 대통령님! APEC 성공개최를 축하드립니다!’라는 플래카드를 걸었다”며 “대통령께서 열심히 일하시는 부분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과 ‘힘내시라’는 내용을 담은 플래카드를 거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영록 지사는 또 “국회 정부 예산안 심사 관련 RE100 산단 특별법 등 도정 현안에 꼭 필요한 주요 법률 10여 건의 통과와, SOC 예산 1조 이상 확보, 국립 트라우마 치유센터 전남센터 유치, 국립 김산업 진흥원, AI 첨단 축산업융복합밸리 등 현안 사업 국고 증액 등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용산구, 오는 19일 신산업정책 포럼 ‘용산 코어밸리, 미래산업의 거점’

    용산구, 오는 19일 신산업정책 포럼 ‘용산 코어밸리, 미래산업의 거점’

    서울 용산구가 오는 19일 ‘용산신산업정책 포럼’을 열고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선언한다. 구는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 아주르홀에서 ‘용산 코어밸리, 미래산업의 거점’을 주제로 포럼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용산 코어밸리는 용산전자상가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혁신지대를 상징하는 이름이다. 국제업무지구의 브랜드 슬로건 ‘서울 코어(Core)’와 전자상가의 혁신지대 ‘밸리’를 결합해 AI·ICT 기반의 미래산업 중심지로 변모하는 용산의 비전을 담았다. 포럼은 용산전자상가 일대가 ‘AI·ICT 콘텐츠산업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 추진 중인 가운데 전문가 의견 수렴과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AI·ICT 산업 전문가와 기업인 등 120여명이 참석한다. 구자훈 한양대 교수가 ‘새로운 도약! 용산전자상가’에 대해 발표한다. 정영범 퓨리오사AI 상무는 ‘변화와 도전, AI 기업의 성공스토리’, 임유진 숙명여대 교수는 ‘AI 시대가 직면한 용산의 과제’를 설명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AI·ICT 산업을 중심으로 한 신성장 전략을 통해 용산이 서울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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