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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랑, AI 영화제작 워크숍 등 미디어 페스티벌

    중랑, AI 영화제작 워크숍 등 미디어 페스티벌

    서울 중랑구는 1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중랑양원미디어센터에서 ‘2025 중랑미디어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페스티벌은 면목·양원미디어센터 누적 이용자 12만명을 넘긴 가운데 올해 운영한 교육·제작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미디어로 상상하다, 일상에서 꿈꾸다’를 주제로 주민 참여형 상영과 특강을 한다. ‘AI 영화제작 워크숍’ 수료작 상영과 특강에서는 ‘텍스트 한 줄’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통해 단편영화로 완성되는 과정을 소개한다. 또 AI 활용법과 함께 국내외 영화제 출품·수상작도 선보인다. ‘중랑구민이 뽑은 다시 보고 싶은 영화’에서는 센터 내 영화관 시네마노필 상영작 가운데 관객 투표로 선정된 작품을 재상영하고 감상을 나눈다. 또 영화 제작 교육 프로그램인 중랑노필영화학교 수료작으로는 ‘다큐멘터리 제작 워크숍’과 ‘극영화 제작 워크숍’ 작품이 공개된다. 류경기 구청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구민이 창작의 즐거움을 느끼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펼칠 수 있도록, 미디어 창작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KT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에 ‘찐 KT맨’ 박윤영

    KT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에 ‘찐 KT맨’ 박윤영

    KT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박윤영(63) 전 KT 기업부문장(사장)이 확정됐다. 외부 인사였던 현재 김영섭 대표에 이어 내부 출신 경영자를 택한 것은 최근 해킹 사고로 불거진 신뢰 논란 속에서 경영 안정성을 우선한 결과로 보인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16일 박 전 사장과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 등 최종 후보 3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 후 박 전 사장을 단수 후보로 선정했고 이사회가 즉시 의결했다. 박 전 사장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권 있는 주식의 60% 이상 찬성을 얻으면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임기는 3년으로 이변이 없는 한 주주총회 통과가 유력하다. 박 전 사장은 세 번의 대표이사 도전 끝에 최종후보가 됐다. 2023년 현 김 대표가 선임됐을 때와 2020년 구현모 전 대표가 선출됐을 때도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다. 박 전 사장은 1992년 한국통신 입사 이후 30여년간 통신 인프라와 신사업 등을 두루 경험한 ‘정통 KT맨’이다. 최근에는 KT의 성장 축으로 꼽히는 디지털 전환(DX)과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이끌며 실적 개선과 수익 구조 다변화를 추진했다. 박 전 사장에게 주어진 과제는 적지 않다. 우선 소액결제 해킹 사태의 수습과 재발방지책 마련이다. 현재 김 대표가 사실상 해당 사태를 책임지고 연임을 포기한데다,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날도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KT의 해킹 사고 은폐 여부와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가능성에 대해 사실 조사 착수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해킹 여파로 주춤한 인공지능(AI) 및 DX 사업에 다시 총력을 쏟는 등 미래 성장 동력도 확보해야 한다. 이외 정권 교체 때마다 반복된 낙하산 논란 및 이사회 물갈이로 인해 누적된 내외부의 피로감을 감안할 때, 경영 안정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 MS, 2026년 7대 트렌드 발표 [경제 브리핑]

    마이크로소프트(MS)가 16일 2026년 인공지능(AI) 혁신을 이끌 7대 트렌드를 발표했다. MS는 내년을 기점으로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인간 역량을 확장하는 실질적 파트너로 진화할 것으로 봤다. 또 AI 에이전트가 조직 내에서 팀원처럼 기능하는 등 역할이 확대되면서 보안이 핵심 과제로 떠오른다고 했다. 이외 AI가 의료격차 해소의 열쇠로 부상하고 있으며, 과학 연구에서도 더욱 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고 짚었다. 향후 AI 인프라는 더욱 효율적인 방향으로 재편될 것이며, 양자 컴퓨팅의 실용화는 수십 년이 아닌 수년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고도 했다.
  • 청문회 나온 김종철 “국민소통위 거듭나겠다”…이념 편향 논란 두고 공방

    청문회 나온 김종철 “국민소통위 거듭나겠다”…이념 편향 논란 두고 공방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초대 위원장 후보자는 16일 “디지털·미디어 국민주권 시대를 여는데 기여하겠다”면서 “방미통위를 모든 국민과 미디어 생태계의 구성원들이 공정한 질서 속에서 안전하고 자유로이 소통하는데 촉진자가 되어줄 ‘국민소통위원회’로 거듭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방송, 미디어, 통신을 둘러싼 어려운 현안이 많은 시기에 정부 조직 개편에 따라 10월 1일부터 방미통위가 출범한 이후 첫 위원장 후보자가 된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후보자는 마약과 관련한 불법 정보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국내 청소년의 소셜미디어(SNS) 이용 규제 여부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국민 생활의 근본 가치인 인간의 존엄과 민주적 기본질서를 근본에서 위협하는 허위 조작정보와 그와 관련된 여러 가지 해악들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마약이나 성 착취물과 같은 사회적 해악이 심대한 불법 정보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호주 정부가 세계 최초로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SNS 이용을 차단한 정책의 국내 도입 필요성에 관한 질문에 “너무나 당연하게 해야 된다”라면서 검토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 그러면서 “청소년 보호 문제는 중요한 과제 중의 핵심 과제”라면서 “중요한 대상으로 업무를 추진할 각오를 가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여야는 청문회에서 방송, 미디어, 통신 경험이 없는 헌법학자 출신인 김 후보자의 전문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에선 과거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고 통합진보당 위헌정당해산심판에 대한 반대 의견을 밝혔던 김 후보자의 공직 적격성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후보자를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와 그 한계를 깊이 이해하는 헌법학자이자 언론법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한 의원은 “무도한 윤석열 정권 때 (방송을) 국민을 위한 공공의 방송이 아니라 권력의 나팔수로 전락시켰다”면서 “앞으로 방송미디어 공공성 회복, 국민 미디어 주권 강화라는 시대적 과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이주희 의원도 “오랜 세월 헌법과 공법, 언론법 등 학문적 연구를 통해 민주주의와 국민의 기본권에 대해 깊이 성찰해온 헌법학자”라면서 “합의제 중앙행정기관인 방미통위 위원장으로서 적임자”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방미통위의 전신인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해선 “윤석열 정권의 입맛에 맞는 도구를 만들기 위해 폭주를 반복하지 않았느냐”면서 방미통위 출범 필요성을 강조한 뒤 김 후보자에게 기구 정상화를 요구했다. 김 후보자의 정치적 성향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선 “정부 자문기구 참여나 학자로서 학술적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편협한 정치활동인가”라고 반문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당의 일방적인 방미통위 출범 과정과 김 후보자의 이념적 편향 논란을 쟁점으로 삼았다.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방미통위 설치법에 대한 헌법소원이 제기된 사실을 언급하며 “위헌으로 판단된다면 김 후보자는 위원장 직위는 물론 방미통위 존립 자체가 정당성을 잃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도 “세간에 후보자님을 ‘폴리페서’(정치철새 교수)라고 얘기하더라”며 “철학과 소신을 밝히는 것은 좋지만 정치적 집단에 의해 객관성을 잃어버린다든가 편중된 의견을 얘기해 자리에 가면 그게 폴리페서”라고 주장했다.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은 “방미통위원장은 법률적 부분뿐 아니라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문성을 가진 게 맞는다는 얘기가 끊임없이 나왔다”고 지적했고,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도 “방송미디어 실무 활동이 전무한 코드 인사”라고 비판했다.
  • 현대차 “美 조지아서 일자리 4만개 창출” 현지 생산 확대 속 국내 물량 유지 과제

    현대차 “美 조지아서 일자리 4만개 창출” 현지 생산 확대 속 국내 물량 유지 과제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한국인 300여명 구금 사태가 발생한 조지아주를 방문해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재확인했다. 현대차가 미국 관세 등에 대응해 2030년까지 미국 판매량의 80%를 현지에서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국내 생산 물량 유지가 과제로 남았다. 무뇨스 사장은 15일(현지시간) 보도된 ‘현지 언론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과 인터뷰에서 “약속한 대로 앞으로 4년간 260억 달러(약 38조원)를 미국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그는 조지아주 현대차 메타플랜트에 대해 “로봇 자동화,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조지아주 공장 생산성을 최대한 늘릴 것”이라며 “자동차 생산은 물론 물류 공급망까지 현지화해서 비용을 줄이고 경쟁력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최대 생산량에 도달할 때까지 채용을 계속할 것이며, 조지아주에 직간접적 일자리 4만개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가 지난 9월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밝힌 2030년 북미 시장 판매 144만대 및 미국 판매의 80% 현지 생산 계획을 달성하려면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생산량을 연간 30만대에서 50만대로 늘리는 등 공장 증설이 필수적이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연 40만대 생산을 할 수 있으며, HMGMA 증설은 2028년 완료된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현지 생산 확대를 계획하는 것은 내년에도 미국 15% 관세가 이어질 가운데 다른 자동차 제조사 대비 판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미국 자동차 시장조사업체인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일본 토요타의 미국 판매량 중 미국 생산 비중은 52.3%, 혼다는 80.3%인 반면 현대차·기아는 42.5% 수준이다. 하지만 미국 생산 물량을 늘리면 연간 350만대에 이르는 현대차·기아의 국내 생산 물량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실제로 현대차는 국내외 전기차 시장에서 ‘아이오닉5’ 판매량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도 올해 여러 차례 울산 1공장 12라인의 휴업을 진행하고, HMGMA에서는 아이오닉 5의 연간 생산량 목표를 늘리는 추세다. 현대차 노동조합 새 지부장에 ‘강성’으로 알려진 이종철 지부장이 당선된 점도 변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전기차 마더팩토리’ 전략을 제시했다. 이는 핵심 차종 생산과 연구개발(R&D) 기능을 갖춘 모공장을 한국에 두고, 해외는 생산 중심 기지로 활용해 국내 자동차 생태계를 지키겠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지난달 경기 화성 오토랜드 화성에서 국내 첫 목적기반 전기차(PBV) 전용 공장 ‘이보(EVO) 플랜트 이스트’를 준공했다. ‘이보 플랜트 웨스트’까지 완공되면 기아는 화성에서 매년 25만 대에 달하는 PBV 차량을 생산해 세계로 판매한다. 현대차그룹은 동남아시아·중동·중남미 신흥시장 확대 등 대응 전략도 고심하고 있다.
  • 개혁신당, 내년 지선 ‘ㅇㅈㅁ 배제·기탁금 0원’…지선 모드 가동

    개혁신당, 내년 지선 ‘ㅇㅈㅁ 배제·기탁금 0원’…지선 모드 가동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개혁신당이 음주·중대범죄·막말 등 ‘ㅇㅈㅁ’ 출마 원천 차단 방침을 세우며 본격 지선 모드에 돌입했다. ‘돈’로 인한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기탁금 0원’ 원칙도 마련했다. 개혁신당 지방선거기획단(단장 이기인)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6 지방선거를 기존 정치의 관행에서 완전히 분리한 새로운 선거 모델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선거를 돈, 조직, 기득권이 좌우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을 위한 공천 그리고 능력과 도덕성이 온전히 평가받는 선거로 재설계했다”고 했다. 먼저 ‘ㅇㅈㅁ’ 출마 금지 공천을 원칙으로 국민 기준에 맞지 않는 비도덕적 후보의 출마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 ‘ㅇㅈㅁ’는 음주 전과자의 ‘ㅇ’, 중대범죄 전과자의 ‘ㅈ’, 막말과 혐오로 국민 마음에 상처주는 인물의 ‘ㅁ’을 뜻한다. 능력 있는 지역 일꾼의 정치 입문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기탁금을 당 수입 모델로 삼지 않겠다며 ‘기탁금 0원’ 원칙을 세웠다. 기초의원이 300만원으로도 출마가 가능한 선거 구조를 만든다는 것이 개혁신당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후보자의 회계, 공약 설계, 선거 전략 수립을 일괄 지원하겠다고 했다. 개혁신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 3인을 선출하는 지역구 434곳 전원 당선을 목표로 세웠다. 이기인 단장은 “지방선거는 중앙 정치의 연장이 아니라 주민의 삶을 책임질 인물을 뽑는 가장 중요한 민주주의의 현장”이라며 “돈도, 관행도, 눈치도 아닌 능력과 도덕성으로 승부하는 지방선거 모델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했다.
  • [단독]2029년부터 ‘데이터 생산액’도 자산으로 측정…GDP 비중 3% 이상 늘어날 듯

    [단독]2029년부터 ‘데이터 생산액’도 자산으로 측정…GDP 비중 3% 이상 늘어날 듯

    최근 인공지능(AI)의 확산으로 데이터 기반 산업 비중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데이터는 ‘관찰·측정·기록을 통해 얻은 사실’을 말한다. 예컨대 네이버나 카카오톡 로그인 기록부터 검색·메신저 활동 내역, 온라인 쇼핑 구매 이력, 신용정보와 소비패턴 등이 모두 데이터의 범주 안에 든다. 지금까지 데이터는 경제 활동의 ‘원재료’로 활용되면서도 정작 자산으로 분류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자산으로 공식 인정을 받아 국내총생산(GDP) 비중에 포함될 전망이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월 유엔(UN) 통계위원회는 각국의 데이터 생산액을 ‘국민계정(National Account)’ 가운데 자산으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나라는 2029년부터 데이터 생산액을 자산으로 측정해 편입하기로 했다. 한은이 분기별로 작성하는 국민계정은 한 나라의 모든 경제 활동을 기록하는 국가의 공식 회계 장부다. 기업으로 치면 재무제표에 해당하며 GDP와 경제성장률, 1인당 국민총소득(GNI) 같은 핵심 지표들이 이 안에서 산출된다. 한은은 국민계정의 기준년을 5년 주기로 변경하고 있는데, 데이터 생산액을 자산으로 측정해 편입하기로 한 시기를 기준년 개편 연도인 2029년에 맞추기로 했다. 한은 관계자는 “유럽연합(EU)도 2030년부터 데이터를 자산으로 편입하기로 하는 등 주요국 대부분이 2029~2030년을 기준으로 데이터 자산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데이터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무게는 상당하다. 앞서 지난 9월 19일 한은은 ‘2025 한국통계학회-한국은행 공동포럼’에서 AI를 활용해 데이터 생산액을 추정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우리나라의 데이터 생산액은 GDP 대비 3.62%, 금액으로는 약 68조 5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미국(1.6%), 호주(2.2~2.9%), 캐나다(1.7~2.3%)보다 높은 수준이다. 제조업·플랫폼·금융 등 경제 전반에서 데이터 활용도가 높다는 뜻이다. 한은은 지난달 20~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OECD 워킹그룹 회의(WPNA·Working Party of the National Account)에 참가해 데이터 생산액의 자산 측정 관련 실무를 논의하기도 했다. 2029년에 발표될 국민계정에서 데이터 생산액이 자산으로 편입되면 한국의 GDP는 3% 이상 늘어날 수도 있다는게 한은의 전망이다. 데이터를 주로 활용하는 AI의 발전 정도와 속도에 따라 미국 또는 중국의 GDP 비중도 같은 절차에 따라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한은 관계자는 “아직 AI의 발전 속도와 정도를 알 수 없다”면서도 “AI 발전과 데이터 생산액의 정도에 따라 각국의 GDP 순위가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 대구시, 잡음 많은 공공기관 쇄신 나선다

    대구시, 잡음 많은 공공기관 쇄신 나선다

    대구시가 10개 산하 공공기관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종합 쇄신 대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 일부 공공기관에서 인사 전횡 등의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조치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각종 논란이 불거진 공공기관에 대한 감사와 특별점검 결과 등을 종합해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 앞서 지난 9월부터 실시한 감사에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셀프 승진, 인사 전횡, 잦은 해외출장 등 35건의 위법·부당사례가 적발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우선 현재 지방공기업에 의무 적용되는 조직 진단을 출자·출연기관까지 확대해 3년마다 실시하기로 했다. 또 조직 개편이나 증원 필요 시 기관 자체의 운영 혁신 방안 검토를 의무화해 무분별한 조직 확대를 방지한다. 인사 전횡 등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된다. 인사위원회 외부위원 참여를 50% 이상 의무화하고, 인사위원 자격요건을 규정으로 명문화한다. 근무평정 시 다면·정량평가를 확대하고, 채용 과정에서는 기관 내 감사부서의 사전 검토와 외부위원 참여 공정채용 검증도 이뤄진다. 이를 통해 채용 전반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사회 기능도 강화된다. 이사회의 조직·재무·경영관리 분야 전문가 참여를 확대하고, 임직원 승진·보직 기준 변경 사항의 이사회 보고를 의무화한다. 이 밖에도 불명확한 규정을 정비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단순·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등 근무 방식도 개선키로 했다. 복무 관리 감독도 강화해 연 1회 시행하던 시 차원의 정기 점검을 분야별로 나눠 연 2회로 확대하고 불필요한 시간 외 근무, 부정한 출장 적발 시 징계도 강화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공공기관은 시민의 소중한 세금을 재원으로 운영되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강한 투명성과 책임성이 요구된다”며 “기관장을 비롯한 모든 공공기관 종사자가 대책을 철저히 이행해 시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 與김영배, 서울시장 출마 선언 “서울의 시간을 바꾸겠다”

    與김영배, 서울시장 출마 선언 “서울의 시간을 바꾸겠다”

    김영배(서울 성북갑·재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진짜 종합행정가 김영배, 서울의 시간을 바꾸겠다”면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재선 성북구청장 출신인 김 의원은 서울의 핵심 과제로 지목된 ‘시간 불평등’ 해소를 위해 교통·일자리·여가 등 도시정책 전면 재설계 구상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 옛 서울역사(문화역서울284)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저 김영배는 구청장·청와대·글로벌 경험을 가진 진짜 종합행정가로서, 서울의 시간을 바꾸는 시장이 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서울은 시간 불평등 도시가 되고 말았다”면서 “서울 외곽에 사는 한 직장인은 여의도에 있는 직장에 출근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으로만 3시간을 허비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거리가 곧 계급이 되고, 시간이 곧 특권이 된 도시”라면서 “이것이 바로 오늘 2025년 대한민국 서울의 슬픈 자화상”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를 “양적 성장과 토건에만 매달렸던 잘못된 도시 설계와 근시안적 도시행정 때문”이라고 진단하면서 “저 김영배는 서울을 ‘시간 평등 특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민의 이동시간 감축을 목표로 하는 ‘10분 역세권’을 제시했다. 마을버스 완전 공영화와 전기 따릉이 전면 도입, 강북횡단선·목동선·난곡선·서부선 등 경전철 사업 즉각 재추진과 역 개수 확장 등으로 10분 역세권 서울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또한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 ‘서울 트래픽 OS’ 구축과 안전 보행권, 심야 귀가권, 교통 약자 우선 이동권 등 3대 이동권 보장도 공약했다. 서울과 수도권 거점도시를 연결하는 ‘직주근접의 수도권 메가시티’ 공약도 밝혔다. 영등포·여의도 일대, 청량리·홍릉 일대, 동대문·성수 일대, 신촌·홍대 일대 등 서울 도심 거점 4곳을 고밀 복합개발하겠다는 내용이다. 김 의원은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수도권 연결 메가시티’ 3대 거점으로 태릉·노원·도봉 일대(바이오 및 문화 산업 중심 경제자유구역), 은평·상암·고양 일대(기후테크 산업단지), 구로·금천·온수 일대(AI 및 디지털 중심 산업단지)를 꼽고 이 지역을 집중 육성해 다핵거점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그는 또 성북구청장 시절 정책인 ‘걸어서 10분 도시’ 정책 경험을 살려 ‘슬세권’(슬리퍼 생활권)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365일 열린 글로벌 문화창조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스쿨존 제한속도 20㎞/h로 강화” 운전자들 난리 났는데…경찰청 “가짜뉴스”

    “스쿨존 제한속도 20㎞/h로 강화” 운전자들 난리 났는데…경찰청 “가짜뉴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제한 속도가 하향 조정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글과 이미지가 확산하는 가운데, 경찰청이 이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청은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개정 계획이 있거나 개정 중이 아닌, 허위사실(거짓)이거나 과장된 내용”이라며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국민 불안을 해소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교통법규 개정과 관련한 허위 사실이 확산해 운전자들의 혼란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온라인에서는 ‘2026 달라지는 교통법규’, ‘꼭 알아야 하는 2026년 바뀌는 교통법규’ 등의 제목으로 총 8가지 항목을 담은 인포그래픽 형태의 이미지가 퍼지고 있다. 여기에는 ▲스쿨존 제한속도 30㎞/h→20㎞/h로 하향 조정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접근만 해도 정지 또는 서행 의무 ▲전동킥보드 운전 가능 연령 만 18세 이상으로 상향 ▲음주운전 단속기준 혈중알코올농도 0.03%→0.02%로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공공기관이나 언론에서 만든 인포그래픽처럼 정교하고 자세하게 만들어진 탓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마치 기정사실처럼 확산하며 네티즌들 사이에 갑론을박까지 벌어졌다. 한 인천지역 커뮤니티에서는 “스쿨존 20㎞/h 제한은 현실을 너무 모르는 행정”이라는 내용이 글이 올라와 1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한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도 “새벽 시간대 단속은 하지 말아달라”, “스쿨존이 너무 무섭다” 등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러나 경찰은 ‘가짜뉴스’라고 선을 그었다. 경찰은 ‘스쿨존 제한속도 하향’에 대해 “스쿨존 제한속도를 법적으로 변경할 계획이 없다”면서 “이미 도로교통법에 따라 일부 구간만 20㎞/h로 제한하는 것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이동장치(PM) 운전 가능 연령 상향 조정이나 음주운전 단속기준 강화, 자전거 도로 주정차 시 즉시 견인, 고령 운전자 갱신 기준 강화 등 해당 이미지에 담긴 내용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다만 횡단보도에서는 스쿨존 내 신호기기가 설치되지 않은 곳만 보행자가 있는지와 관계없이 일시정지해야 하므로 일부 사실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인공지능(AI) 무인 단속 장비를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의 경우 지난 1일부터 서울 강남구 국기원 사거리에서 꼬리물기에 대해 3개월간 시범 운영 후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차로 변경이나 안전거리 위반 행위에까지 무인 단속을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 ‘전독시’ 감독 신작…“일단 옥상으로 올라가” 김다미·박해수가 호흡 맞춘 ‘SF 재난 영화’

    ‘전독시’ 감독 신작…“일단 옥상으로 올라가” 김다미·박해수가 호흡 맞춘 ‘SF 재난 영화’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가 SF 재난 블록버스터로 새로운 장르와 재미를 선보일 것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기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다. 주연 배우로 김다미, 박해수 등이 출연했고, 김병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지난 4일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현생 인류는 오늘 끝났어요”라는 인력보안팀 희조(박해수 분)의 대사로 시작된다. 이로 인해 인공지능(AI) 연구원 안나(김다미 분)는 새 인류를 만들어야 할 중대한 임무를 맡는다. 예고 없이 들이닥친 거대한 홍수는 순식간에 도심을 집어삼키고 안나와 자인(권은성 분)이 살고 있는 아파트까지 덮친다. 희조를 따라 하나뿐인 아들인 자인을 업고 옥상으로 향하는 안나의 모습이 이어지고, 아파트에서 발생한 폭발과 대홍수가 일으킨 거대한 파도 등 곳곳에 도사리는 위험이 긴박감을 만든다. 파도와 동일한 파형을 띄고 있는 정체불명의 황금색 입자는 ‘대홍수’가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쳐낼지 궁금증을 더하는 요소다. 안나와 자인이 인류의 희망이 된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생존의 여정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한번 보고 싶네요. 안나 씨 마지막에 어쩌는지”라는 희조의 말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미래에 안나가 선택의 기로 앞에 서게 될 상황을 암시한다. 김 감독이 연출을 맡은 ‘대홍수’는 생동감 넘치는 영상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김 감독은 신선한 설정과 숨 막히는 몰입감으로 신인감독상 4관왕의 타이틀을 안겨준 ‘더 테러 라이브’, 액션 블록버스터의 새로운 지평을 연 ‘PMC: 더 벙커’ 등으로 극한 상황에 놓인 인물의 심리를 세밀하게 포착하는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다만 최근 김 감독은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전독시)으로 혹평받은 바 있어 우려 섞인 시선이 이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전독시’는 영화 공개 이후 원작 팬과 관객들로부터 따가운 피드백을 들었다. 약 30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하고도 원작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는 점, 영화 속 어색한 연기나 액션 장면 등을 두고 아쉽다는 지적들이 나온 것이다. 이에 ‘전독시’는 개봉 첫날 1위를 차지했으나, 이후 하락세를 거쳐 손익분기점으로 공개된 600만명에서 6분의1 수준인 100만가량의 관객만을 동원한 채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조용히 퇴장했다. 이런 가운데 ‘대홍수’는 김 감독의 연출력을 다시 한번 입증해 보일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대홍수라는 불가항력 재난 속 벼랑 끝에 선 인물들의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와 김다미, 박해수의 몰입감을 더하는 연기 등이 영화의 흥행을 끌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 “변우석·카리나·장원영이 한 화면에”…신우석 감독 ‘새 프로젝트’ 정체

    “변우석·카리나·장원영이 한 화면에”…신우석 감독 ‘새 프로젝트’ 정체

    ‘디토(Ditto) 감성’ 열풍을 이끈 신우석 감독이 배우 변우석, 아이브 장원영, 에스파 카리나라는 전례 없는 ‘꿈의 라인업’과 함께 돌아왔다. 구글의 최신 인공지능(AI) 기술까지 더해진 독창적인 프로젝트에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돌고래유괴단’과 주요 음원 사이트에는 신우석 감독이 기획한 오리지널 프로젝트 ‘신우석의 도시동화’의 첫 번째 에피소드인 ‘더 크리스마스 송(The Christmas Song)’이 공개됐다. ‘더 크리스마스 송’은 단순한 뮤직비디오를 넘어 단편 영화에 가까운 서사를 담아냈다. 어린 시절 부모에게 버림받고 보육원에서 자란 한 아이가 ‘빈첸시오 신부(변우석 분)’가 되고, 삶 속에서 화해와 용서를 배워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린 작품이다. 캐스팅은 그야말로 ‘어벤져스’ 급이다. 주인공 ‘빈첸시오 신부’ 역은 변우석이 맡아 사제복을 입고 절제된 감정 연기를 선보였으며, 직접 가창에도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그와 함께하는 수녀 역으로는 장원영과 카리나가 출연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여기에 배우 박희순이 빈첸시오를 어릴 적부터 돌봐온 멘토 ‘최요한 신부’로, 배우 문소리가 극의 무게감을 더하는 핵심 조력자로 등장해 몰입도를 높였다. 이번 프로젝트의 또 다른 관전 요소는 ‘기술과 감성의 결합’이다. ‘신우석의 도시동화’는 구글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제작됐다. 영상 곳곳에는 구글의 최신 AI 이미지 생성 모델인 ‘나노 바나나 프로(Nano Banana Pro)’와 동영상 생성 모델 ‘비오 3(Veo 3)’가 활용됐다. 특히 극 중 기적이나 환상처럼 보이는 몽환적인 장면들을 AI 기술로 구현해, 신 감독 특유의 아날로그적 스토리텔링에 시각적 깊이를 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 감독은 “생성형 AI 기술이 어떻게 사람들의 감정과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기술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고 작은 이야기를 완성해주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담아내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신 감독은 콘텐츠 스튜디오 ‘돌고래유괴단’을 이끌며 정형화된 틀을 깨는 창의적인 연출로 주목받아왔다. 캐논, 그랑사가, 브롤스타즈 등 광고를 찾아보게 만드는 기발한 연출로 ‘광고계의 이단아’로 불렸으며, 그룹 뉴진스의 ‘Ditto’, ‘OMG’, ‘ETA’ 뮤직비디오를 통해 이른바 ‘디토 감성’ 열풍을 주도했다. 최근에는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홍보 영상을 연출해 대통령과 각계 스타들을 출연시키는 파격적인 기획으로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상업 광고와 뮤직비디오, 국가 행사 홍보 영상을 넘어 이제는 자신만의 오리지널 프로젝트 ‘도시동화’로 영역을 확장한 신우석 감독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 조만장자는 출발점…머스크 자산, 다음 숫자는 어디까지?

    조만장자는 출발점…머스크 자산, 다음 숫자는 어디까지?

    ‘조만장자’라는 말로는 부족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자산이 6000억 달러(약 882조 원)를 넘어섰지만, 그의 부는 멈추는 지점보다 어디까지 갈지가 더 큰 관심사다. 스페이스X·테슬라·AI 사업이 동시에 성장하면서 머스크는 세계 2위 부자와 624조 원 격차를 벌리며 사상 최대 부의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15일(현지시간) 머스크의 순자산이 6770억 달러(약 995조 원)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머스크가 설립해 경영 중인 비상장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최근 내부자 주식 매각(텐더 오퍼)에서 8000억 달러(약 1176조 원)로 평가받은 영향이 컸다.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지난 8월 4000억 달러(약 588조 원)에서 불과 4개월 만에 두 배로 뛰었다. 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스페이스X 지분 약 42%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재평가로 그의 자산은 종전보다 1680억 달러(약 246조 원) 늘었고, 스페이스X 지분 가치는 단일 자산 기준으로 머스크 재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 스페이스X IPO가 여는 ‘다음 숫자’ 스페이스X는 내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상장 시 기업가치가 1조 5000억 달러(약 2205조 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포브스는 “IPO에서 이 수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상장 자체만으로도 머스크의 자산이 1조 달러(약 1470조 원)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현재 머스크가 보유한 스페이스X 지분 가치는 약 3360억 달러(약 493조 원)로 추산된다. 포브스는 이 지분이 이미 테슬라 지분 가치를 넘어 머스크의 최대 자산이 됐다고 평가했다. ◆ 테슬라·AI까지 겹친 ‘가속 구간’ 머스크의 부는 스페이스X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그가 보유한 테슬라 지분 12%의 가치는 약 1970억 달러(약 289조 원)로 추산된다. 테슬라는 최근 주주총회에서 머스크가 향후 10년간 시가총액을 8조 5000억 달러(약 1경 2495조 원)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등 경영 성과를 달성할 경우 최대 1조 달러 상당의 추가 주식 보상을 지급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인공지능(AI) 사업 역시 자산 확대의 또 다른 축이다. 머스크는 AI 스타트업 xAI와 자신이 인수한 소셜미디어 기업 엑스(X·옛 트위터)를 합병해 xAI 홀딩스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최근 2300억 달러(약 338조 원) 기업가치로 신규 자금 조달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xAI 홀딩스 지분 53%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포브스가 집계한 세계 2위 부자는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2520억 달러)다. 머스크와의 자산 격차는 4250억 달러(약 624조 원)에 달한다. 포브스는 “머스크가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내줄 가능성보다 인류 최초의 ‘조(兆)만장자’가 될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또 “머스크는 이미 역사상 처음으로 6000억 달러를 돌파한 인물”이라며 “다음 이정표인 7000억 달러(약 1029조 원) 역시 멀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 ‘조만장자’는 시작일 뿐…머스크 자산의 다음 숫자는? [월드&머니]

    ‘조만장자’는 시작일 뿐…머스크 자산의 다음 숫자는? [월드&머니]

    ‘조만장자’라는 말로는 부족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자산이 6000억 달러(약 882조 원)를 넘어섰지만, 그의 부는 멈추는 지점보다 어디까지 갈지가 더 큰 관심사다. 스페이스X·테슬라·AI 사업이 동시에 성장하면서 머스크는 세계 2위 부자와 624조 원 격차를 벌리며 사상 최대 부의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15일(현지시간) 머스크의 순자산이 6770억 달러(약 995조 원)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머스크가 설립해 경영 중인 비상장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최근 내부자 주식 매각(텐더 오퍼)에서 8000억 달러(약 1176조 원)로 평가받은 영향이 컸다.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지난 8월 4000억 달러(약 588조 원)에서 불과 4개월 만에 두 배로 뛰었다. 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스페이스X 지분 약 42%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재평가로 그의 자산은 종전보다 1680억 달러(약 246조 원) 늘었고, 스페이스X 지분 가치는 단일 자산 기준으로 머스크 재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 스페이스X IPO가 여는 ‘다음 숫자’ 스페이스X는 내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상장 시 기업가치가 1조 5000억 달러(약 2205조 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포브스는 “IPO에서 이 수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상장 자체만으로도 머스크의 자산이 1조 달러(약 1470조 원)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현재 머스크가 보유한 스페이스X 지분 가치는 약 3360억 달러(약 493조 원)로 추산된다. 포브스는 이 지분이 이미 테슬라 지분 가치를 넘어 머스크의 최대 자산이 됐다고 평가했다. ◆ 테슬라·AI까지 겹친 ‘가속 구간’ 머스크의 부는 스페이스X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그가 보유한 테슬라 지분 12%의 가치는 약 1970억 달러(약 289조 원)로 추산된다. 테슬라는 최근 주주총회에서 머스크가 향후 10년간 시가총액을 8조 5000억 달러(약 1경 2495조 원)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등 경영 성과를 달성할 경우 최대 1조 달러 상당의 추가 주식 보상을 지급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인공지능(AI) 사업 역시 자산 확대의 또 다른 축이다. 머스크는 AI 스타트업 xAI와 자신이 인수한 소셜미디어 기업 엑스(X·옛 트위터)를 합병해 xAI 홀딩스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최근 2300억 달러(약 338조 원) 기업가치로 신규 자금 조달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xAI 홀딩스 지분 53%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포브스가 집계한 세계 2위 부자는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2520억 달러)다. 머스크와의 자산 격차는 4250억 달러(약 624조 원)에 달한다. 포브스는 “머스크가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내줄 가능성보다 인류 최초의 ‘조(兆)만장자’가 될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또 “머스크는 이미 역사상 처음으로 6000억 달러를 돌파한 인물”이라며 “다음 이정표인 7000억 달러(약 1029조 원) 역시 멀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 전남도, AI·우주산업 2026년 국비 1614억 확보

    전남도, AI·우주산업 2026년 국비 1614억 확보

    전라남도가 AI 산업의 글로벌 전초기지 조성을 위해 2026년 정부 예산에 AI 분산형 전력망 신산업 육성과 국가 AI컴퓨팅센터 등 총 1614억 원의 AI·우주산업 관련 국비를 확보했다. 국내외 데이터 기업과 AI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오픈AI-SK 데이터센터’와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 성공에 따라 2026년 국비에 다양한 AI 관련 핵심사업이 반영됐다. 주요 사업은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118억 원(총사업비 2조 5천억 원), AI 분산형 전력망 신산업 육성 1196억 원(총사업비 1조 200억 원), 대불산단 AX 실증 협업 플랫폼 구축 20억 원(총사업비 220억 원), 철강·금속산업 인공지능 전환(AX) 지원센터 구축 28억 원(총사업비 220억 원), 여수국가산단 AX 실증산단 구축 20억 원(총사업비 205억 원) 등이다. 이들 사업은 전남의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AI 기반 제조혁신과 데이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또 우주산업 관련 예산도 대거 확보해 글로벌 우주 강국의 핵심 거점으로 발돋움할 기반을 마련했다. 주요 사업은 민간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시험시설 구축 20억 원(총사업비 485억 원)과 국방 발사지원시설 구축 6억 5천만 원(총사업비 417억 원), 민간 발사장 1단계, 2단계 조성 112억 원(총사업비 1705억 원),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구축 27억 원(총사업비 274억 원) 등이다. 이들 사업은 전남 우주산업 인프라 확충과 민간기업 참여 촉진을 통해,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이번 2026년 국비 확보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에너지부 등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신규 첨단사업을 적극 발굴, 2027년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이번 국비 확보로 AI와 우주산업을 빠르게 추진할 든든한 디딤돌을 마련했다”며 “전남이 대한민국 AI·에너지 수도로 도약하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왕정순 서울시의원,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왕정순 서울시의원,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왕정순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구 제2선거구)은 지난 12일 ‘제17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왕 의원은 AI 기본조례 제정, 노동 취약계층 보호, 사회안전망 강화 등 미래 대비 정책과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 해결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의정대상’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지방자치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에 기여한 지방의회 의원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지역 현안 해결 성과와 정책의 실효성이 주요 평가 기준으로 반영된다. 왕 의원은 2025년 6월 ‘서울시 인공지능 기본조례안’을 대표발의해 ‘인간 중심 AI 정책’ 추진의 법적 토대를 마련했다. 이어서 AI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AI 산업·윤리·교육 3대 분야 후속 조례안 통과를 견인하는 등 서울시가 미래 기술 사회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노동 취약계층 보호에도 앞장섰다. 2025년 10월 ‘서울시 고령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안정 및 보호 조례안’을 대표발의해 아파트 경비원, 요양보호사, 청소노동자 등 고령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보호를 위한 실태조사 및 지원 사업 근거를 마련했다. ‘서울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시 유산 및 사산 극복 지원을 위한 조례안’, ‘서울시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발의해 사회적 약자 보호와 사회안전망 강화에 기여했다. 왕 의원은 “이번 수상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온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어서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급변하는 사회에 대응하는 선제적 정책을 제시하면서도,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서울시가 미래 기술 사회를 선도하고,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장성군, 전남 1호 데이터센터 ‘장성파인데이터센터’ 착공

    장성군, 전남 1호 데이터센터 ‘장성파인데이터센터’ 착공

    장성군은 전남 최초 데이터센터 구축 공사에 착수하며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전날 남면 첨단3지구 홍보관에서 ‘장성파인데이터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데이터 관련 첨단산업을 운영하는 데 필수적인 서버, 네트워크, 저장장치가 한곳에 모여 있는 시설이다. ‘장성파인데이터센터’는 정부의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 정책에 따른 지방 분산 구축의 첫 번째 사례로, 총 395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센터는 26메가와트(MW)급 1기로 구성되며, 추후 60MW까지 규모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씨제이(CJ)올리브네트웍스, 현대차증권, 대우건설,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주) 등의 기업이 참여했다. ‘장성파인데이터센터’가 구축되는 지역은 국립심뇌혈관센터와 나노기술 제2일반산업단지 등이 위치한 첨단·의료산업 발전의 중심지다. 대규모 주거단지도 가까워 인력 확보에 용이하며, 다양한 상승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민선8기 출범 이후인 2023년부터 데이터센터 조성에 뛰어든 장성군은 광주도시공사와 부지 매매 약정 계약을 체결하는 등 속도감 있게 사업을 진행했다. 군은 2024년 업무추진단을 출범시키고, 장성군과 전라남도·씨제이(CJ)올리브네트웍스·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군은 기획재정부 지역활성화투자펀드 745억 원, 산단환경개선펀드 412억 원을 확보하는 등 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군은 2028년 2월경 공사를 마무리하고 3월부터 데이터센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전남 최초로 구축되는 ‘장성파인데이터센터’를 마중물 삼아 고려시멘트 건동광산 부지 데이터센터 조성, RE100 기반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연계 등 더 큰 도약을 준비할 방침”이라며 “대한민국 데이터센터의 전진기지로 육성해 가겠다”고 밝혔다.
  • “법률·의료 등 공공데이터는 AI 산업 마중물… 전면 개방해야”[최광숙의 Inside]

    “법률·의료 등 공공데이터는 AI 산업 마중물… 전면 개방해야”[최광숙의 Inside]

    양질의 데이터가 AI 경쟁 열쇠한국, 최고의 디지털 데이터 보유AI와 융합시켜 경쟁력 확보해야데이터 공유는 선택이 아닌 의무네거티브 시스템 도입해 공개를‘AI 3대 강국’으로 가는 길강력한 정부 AI 컨트롤타워 시급보상 열악한 한국 인재 유출 심각미중은 파격 연봉·연구비로 유인균형 잡힌 AI 생태계 조성이 중요 인공지능(AI)이라는 고속 열차가 세계 질서를 재편하며 우리 삶의 패러다임을 통째로 바꾸고 있다. AI 시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인재 및 데이터 확보, 전력 확충, 규제 완화 등 핵심 과제가 즐비하지만 어느 것 하나 쉬운 사안이 없다. AI 및 정보통신 분야 전문가인 최양희 한림대 총장은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조업 강국인 한국이 확보한 산업 데이터를 자산화해 우리만의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의 데이터 개방이 안전한 것만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포지티브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국가 안보나 개인의 사생활 침해 등을 제외하고 전면 개방해야 한다”고 했다. -AI 기술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데이터다. “그렇다. 2014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시절 AI 얘기가 나와서 별도 팀을 꾸려 미국 실리콘밸리와 뉴욕 등지로 보낸 뒤 기업 동향, 정부 정책, 투자 등에 대해 알아 봤다. 그때 다녀온 공무원들이 ‘우리 미래가 AI에 달려 있다. 안 하면 큰일난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AI 발전에 가장 중요한 것이 양질의 데이터라고 했다. 당시 판단은 정확했다.” ●양질의 데이터가 AI 기술 승패 갈라 -한국이 가진 양질의 데이터는 무엇인가. “AI 기술 패권 경쟁은 데이터의 질이 승패를 결정한다. 우리가 강점을 지닌 산업 현장의 데이터를 자산화해야 한다. 구글이나 오픈AI가 웹 문서는 장악했을지 몰라도 삼성전자의 반도체 수율이나 현대차의 주행 테스트, 아산병원의 임상 치료 성과 같은 최고의 도메인 데이터는 확보하지 못했다.” -양질의 데이터 확보 방안은. “한국은 제조업, 의료, 공공행정 분야에서 최고의 디지털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AI로 가공해 활용하는 우리만의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또 한국형 고품질 말뭉치 데이터 구축이 필요하다. 영미권 중심의 데이터로 학습된 AI는 한국의 문화적 맥락을 왜곡할 수 있다. 우리가 만든 AI가 한국 문화를 가장 정확하게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데이터 주권을 확립해야 한다.” -최근 행정안전부는 공공데이터의 AI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행안부가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해 공공데이터의 AI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선언했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데이터를 자산이자 권력으로 인식해 공유하지 않으면 소버린(주권) AI는 구축될 수 없다. 데이터 공유가 선택이 아닌 의무가 되도록 데이터 통합 거버넌스를 혁신해야 한다.” -공공데이터를 보다 과감하게 공개하라는 목소리가 높다. “현 데이터 개방 방식으로는 급변하는 AI 기술 속도를 따라잡기 어렵다. 법률·의료·금융·에너지·기후 등 공공데이터가 AI 산업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는 혁신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데이터 개방은 안전한 것만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포지티브 방식이었다. 앞으로는 국가 안보나 개인의 사생활 침해 등 법에 명시된 비공개 사유가 아니라면 네거티브 시스템을 도입해 전면 개방해야 한다.” ●한국 첨단 제조 역량을 AI와 결합해야 -AI 선진국에 종속되지 않기 위한 대응 방안은. “현재 AI 경쟁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다. 한국이 살아남으려면 전략적으로 중요한 핵심 영역의 경쟁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미국·중국이 선도하는 범용 거대언어모델(LLM)과의 정면 승부보다 특화된 모델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제조업·의료·법률 등 특정 분야에선 더 적은 파라미터(매개변수)로도 신속·정확하고 보안성이 뛰어난 한국형 모델을 만들 수 있다. AI와 제조 역량 융합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 기업의 AI 기술 수준은. “기업들의 AI 도입은 걸음마 수준에 머물고 있다. 산업 간 격차도 극복해야 한다. 금융이나 정보 서비스 업종의 AI 도입은 상대적으로 빠른 반면 제조 현장은 더디다. 제조업이 AI와 결합해 혁신 잠재력을 발휘할 때 우리 산업의 고유한 경쟁 우위를 극대화할 수 있다.” -정보기술(IT) 강국이자 제조업 강국인 한국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은. “우리나라가 AI 강국들과 경쟁하려면 첨단 제조 역량을 AI와 결합해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세계시장을 공략해야 한다. 최첨단 반도체 기술과 자체 AI 모델을 결합하면 고도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기 자체에서 AI가 구동되는 온디바이스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다. 문화 및 언어와 결합된 한국형 특화 AI 모델도 우리의 자산이다. 한국의 풍부한 문화 콘텐츠는 대체 불가능한 고부가가치 데이터다. 이를 기술과 융합해 문화적 감수성을 갖춘 AI를 실현하면, 한국만의 확고한 영역을 확보할 수 있다.” -정부가 ‘AI 3대 강국’ 목표를 제시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잘 보이지 않는다. “부처 간 칸막이를 부수고 예산과 인력을 즉시 투입할 수 있는 강력한 거버넌스가 필요하다. 강한 집행력을 지닌 AI 컨트롤타워가 있어야 한다. 개별 기업이 감당하기 힘든 천문학적인 AI 인프라를 국가가 공공재로 공급해야 한다.” ●AI 기술 개발의 발목 잡는 규제 없애야 -얼마 전 한국을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한국에 대거 공급하기로 했다. “AI 개발 과정에서의 GPU 확보는 총성 없는 전쟁이다.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은 GPU를 구하지 못해 기술 개발을 포기하는 일이 많다. 그런 면에서 최근 26만장의 GPU 확보는 큰 힘이 될 것이다. 초고속 인터넷망처럼 국가가 AI 컴퓨팅센터를 건립해 고성능 GPU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저렴하게 공급해야 한다. 전력과 부지가 확보된 거점에 대규모 국가 데이터센터를 짓고, 기업들이 전기료나 장비 걱정 없이 개발에 몰두하는 AI 허브를 구축해야 한다.” -각종 규제가 AI 산업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 “AI 산업 현장에선 기술이 있어도 법과 제도가 따라오지 못해 사업화가 지체되는 경우가 많다. 낡은 규제가 혁신의 발목을 잡고 있다. 법적 불확실성을 걷어 내는 게 시급하다. 기업들이 열심히 AI를 개발해 놓고도 최근 데이터 관련 소송을 우려하는 경우가 있다.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 이용 면책 규정을 담은 저작권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 합법적으로 학습해도 된다는 신호를 줘야 한다. 규제가 모호해 투자가 위축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 -AI 인재도 부족한데. “산업 현장에선 AI 인재 수급 불균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초중급 개발자는 늘어났지만, 시스템을 설계하고 모델을 다룰 수 있는 고급 인재는 희소한 실정이다. 주요국들은 국가 차원의 비자 완화, 정주 여건 개선, 연구 자율성 보장 등 우수 인재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천문학적 연봉을 제시하며 인재를 흡입하고 있다. 중국은 국가 주도로 ‘천인계획’(千人計劃) 등을 통해 해외 체류 자국 연구자에게 파격적인 정착금과 연구비를 지원해 귀국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인해전술을 방불케 하는 압도적 규모의 이공계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AI 인력의 해외 유출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한국은 AI 인재 유출이 유입보다 많은 대표적인 국가다. 이는 기회 격차와 환경의 열세에 기인한다. 국가 차원의 생태계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 인재 확보의 첫 번째 문제는 금전적 보상이다. 미 빅테크 기업들은 박사급 신입 연구원에게도 고액의 연봉과 주식 보상을 제공한다. 반면 국내 기업과 대학은 낮은 인건비와 열악한 보상 체계로 고전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들은 연구 주제의 자율성과 장기적인 연구 보장을 중시한다. 한국에서는 잠재력이 크지만 장기적 도전이 필요한 과제를 시도하기가 어렵다. 수직적인 조직 문화와 과도한 행정 업무가 연구자들의 몰입을 방해하고 있다.” ●천문학적 AI 인프라, 공공재로 공급을 -미국이 AI 패권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지만, 중국의 기술굴기도 대단하다. “장관 재임 초기에 완강 중국 과학기술부 장관을 만났을 때 그는 ‘중국은 한국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당시 중국은 한국의 우수한 과학기술 정책을 배우고 싶은 모델로 삼았다. 그러더니 3년이 지난 2017년 초 ‘한국적 모델로는 한계가 있다. 이제 중국 나름의 고유 모델을 만들어서 가겠다’고 하더라. 중국은 이제 한국을 넘어선 것 같다. AI를 비롯한 분야에 엄청난 자금을 퍼붓는 등 과학기술 발전에 전력을 다하는 것을 보면 중국이 무섭게 느껴질 정도다.” -정부의 AI 정책에서 보완할 점은. “정부가 AI 핵심 전략 기술 확보를 위해 ‘선택과 집중’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시의적절하다. 여기에 과학기술 생태계 전반의 기초 체력을 튼튼히 하는 방향으로 지원 범위를 넓혀 가면 좋겠다. 특정 분야나 상위 그룹에 인재와 자원이 집중되는 현상을 ‘고른 성장’과 ‘균형 잡힌 생태계 조성’으로 보완하면 보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 최양희 총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자공학 석사 학위를, 프랑스 국립정보통신대(ENST)에서 전산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보통신 및 AI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및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초대 이사장을 거쳐 2014년부터 3년 동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지냈다. 이후 서울대 AI위원회 위원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등을 맡았으며 2021년 9월부터 한림대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최광숙 대기자
  • [사설] AI·원자력·위성 논문 1위 싹쓸이… 中 기술굴기 속 우리는

    [사설] AI·원자력·위성 논문 1위 싹쓸이… 中 기술굴기 속 우리는

    중국의 기술굴기가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가 최근 20년간 전략기술 분야 논문 900만편 중 근래 5년간 인용 상위 10% 논문을 분석한 결과 중국이 74개 분야 중 66개에서 세계 1위를 석권했다. 원자력·소형 위성·인공지능(AI)을 비롯한 핵심 기술의 90%가 중국 차지다. 20년 전만 해도 미국이 94%를 장악했던 판도가 완전히 뒤집혔고, 생성형 AI와 컴퓨터 활용 이미지·영상 분석 등 일부 분야에서는 기술 독점 위험까지 거론된다. 한국의 성적표에는 희망과 우려가 교차한다. ASPI 조사에서 한국은 전력용 수소·암모니아 연구 2위를 비롯해 32개 분야에서 상위 5위권에 들었다. 영국 매체인 토터스미디어가 국가별 AI 경쟁력을 평가해 매년 발표하는 글로벌 AI 인덱스에서도 한국은 5위였다. 이 정도면 ‘AI 3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노려볼 만하다. 경쟁국들에 비해 제조업 기반이 강한 데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일원이라는 것이 한국의 강점이다. 문제는 이런 잠재력을 현실로 바꿀 실행력이다. 출범 100일을 맞은 국가AI전략위원회가 ‘AI 액션플랜’을 발표했다. AI 혁신 생태계 조성, 범국가 AI 전환(AX), 글로벌 AI 기본사회 기여를 3대 축으로 98개 과제를 제시했다. 액션플랜에 AI 학습용 데이터·저작물 활용을 위한 법제 정비가 포함됐지만, 의료·금융·자율주행 등 분야별 진입 장벽은 여전하다. 반도체특별법에서 좌절됐던 주 52시간 예외 적용이 AI 산업에서 허용되리라 기대하기도 어렵다. 인재 양성 면에서도 초중고 AI 필수 교육체계 구축 계획이 나왔지만, 이공계 선호가 높고 ‘원사 제도’를 통해 최고 과학자를 종신 지원하는 중국과의 격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다. ASPI는 점진적 정책 수정만으로는 격차를 뒤집기 힘들다고 경고했다. 중국의 질주 앞에서 한국에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이 시간을 놓친다면 기술 종속의 미래를 피하기 어렵다.
  • [의정광장] AI 시대 지방의회, 윤리가 중요하다

    [의정광장] AI 시대 지방의회, 윤리가 중요하다

    인공지능(AI) 기술은 이제 행정의 주변이 아니라 중심으로 들어오고 있다. 서울시는 민원 응대, 자료 분석, 문서 작성 보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며 일부 자치구도 민원 자동 분류나 도시문제 분석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효율성과 정확성이 향상될 거란 기대가 크지만 기술의 속도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바로 AI 윤리의 방향이다. AI 윤리가 강조되는 이유는 명확하다. AI는 스스로 판단하는 듯 보이지만, 그 과정은 시민에게 보이지 않는다. 어떤 데이터를 학습했고, 어떤 기준으로 결론에 도달하는지는 쉽게 확인할 수 없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정부와 행정안전부는 2025년 공공부문 AI 윤리원칙을 마련하며 책임성과 신뢰 확보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행정은 무엇보다 시민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AI는 그 설명 책임을 더욱 무겁게 만드는 요소가 된다. 올해 정부가 발표한 ‘2025 인공지능 윤리기준 자율점검표’는 인권 보장, 프라이버시 보호, 다양성 존중, 공정성, 책임성, 투명성 등 10대 기준을 명확히 제시했다. 이는 공공 AI 도입이 기술 검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인식을 반영한다. 특히 투명성은 시민이 정책의 기준을 이해하고 그 결과에 대해 질문할 수 있게 만드는 민주적 기반이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데이터 편향과 차별 가능성이다. AI는 주어진 데이터로 판단하기 때문에 데이터가 특정 지역이나 계층의 현실을 충분히 담지 못하면 정책적 판단도 왜곡될 수 있다. 인구구조와 생활환경이 크게 다른 서울에서는 이러한 위험이 더욱 민감하게 작용한다. 복지나 돌봄 정책에 AI가 활용될 때 특정 지역의 특성이 반영되지 않으면 실제로 도움이 필요한 시민이 배제될 수도 있다. 이는 기술 문제가 아니라 명백한 윤리의 문제다. 부산시가 지방정부 중 처음으로 공무원 생성형 AI 활용 윤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것도 같은 고민에서 출발했다. AI가 만든 정보가 왜곡되거나 오용될 경우 공정성 훼손은 물론 행정 판단의 오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공공 영역에서 AI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술보다 제도가 먼저 준비돼야 한다. AI가 행정 결정 과정에 깊숙이 들어올수록 책임성 문제도 복잡해진다. AI 분석 결과를 참고해 정책을 결정할 때 오류가 발생하면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행정기관인가, 기술 제공자인가. 시민의 권리와 직접 연결되는 결정일수록 책임 구조는 분명해야 하며, 이 기준을 세우는 것이 바로 지방의회의 역할이다. 공공 AI 가이드라인이 기술·윤리·보안·조직문화를 함께 강조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AI 도입은 기술사업이 아니라 행정 거버넌스의 문제다. 기관 내부의 윤리 기준, 명확한 역할과 책임, 지속적인 점검 체계가 갖춰져야 공공 AI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시대에 지방의회가 해야 할 역할은 더욱 명확해지고 있다. AI 활용에 대한 윤리 기준을 조례와 가이드라인에 반영하고, 편향과 위험을 지속적으로 감시하며, 기술보다 시민의 권리를 우선하는 원칙을 확립해야 한다. 지방의회는 AI 시대의 행정이 시민을 중심에 두고 운영되도록 만드는 최후의 안전장치다. AI 윤리는 기술을 막는 장벽이 아니라 기술이 시민을 위해 작동하도록 하는 나침반이다. 지방의회가 이 원칙을 단단히 세울 때 AI는 행정 혁신의 도구가 될 수 있다. 기술의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언제나 윤리의 방향이다. 김성준 서울시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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