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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랜드가치 1000억 달러 돌파했지만… 19개월 만에 ‘5만전자’

    브랜드가치 1000억 달러 돌파했지만… 19개월 만에 ‘5만전자’

    실적 충격 후폭풍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가 결국 ‘5만전자’로 주저앉았다. ‘세계 최고의 직장’ 1위 자리도 내줬다. 다만 글로벌 브랜드가치 평가에서는 사상 처음 1000억 달러(약 136조원)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10일 전장 대비 2.32% 내린 5만 8900원에 마감하며 지난해 3월 16일(5만 9900원) 이후 1년 7개월 만에 종가 기준 6만원 선을 내줬다. 주가는 장중 5만 9000원대를 오가다 끝내 지난해 1월 6일(5만 7900원)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기술주를 담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1.06%)가 상승하고 대만 반도체 기업인 TSMC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국내 반도체주가 덩달아 오른 것과는 대조적이다. TSMC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5% 증가한 7597억 대만달러(약 31조 7250억원)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4.89% 오른 18만 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분기 전망도 어둡게 점쳐졌다. 당초 지난 3분기까지 완료될 것으로 기대됐던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3E에 대한 엔비디아 퀄(품질) 테스트 통과가 늦어지면서 목표 주가가 일제히 하향 조정됐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재고조정과 완제품 관련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는 4분기에도 경쟁 업체 대비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목표 주가를 10만 4000원에서 8만 6000원으로 끌어내렸다. NH투자증권(9만 2000원→9만원), 유진투자증권(9만 1000원→8만 2000원), KB증권(9만 5000원→8만원) 등도 모두 목표 주가를 내려 잡았다. 삼성전자는 창립 이래 첫 파업을 겪은 영향으로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해마다 선정하는 ‘세계 최고의 직장’ 조사에서도 4년 만에 1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왔다. 포브스는 독일 여론조사기관 슈타티스타와 협력해 6개 대륙 중 최소 2개 대륙에서 1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다국적기업 그룹에 근무 중인 50여개국 30만명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850곳의 순위를 발표한다. 조사에 참여한 임직원은 소속 회사를 가족이나 친구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는지와 급여, 인재 개발, 원격근무 옵션 등의 기준에 따라 회사를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나 이번 조사에선 마이크로소프트(MS·1위)와 구글 모기업 알파벳(2위)에 밀렸다. 삼성전자의 순위 하락은 지난해 주력 사업인 반도체 업황 악화로 반도체 사업에서만 15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낸 데 이어 성과급에 대한 불만 등으로 지난 7월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1969년 창사 이후 처음 총파업을 벌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전년 대비 10% 성장한 1008억 달러(136조 1400억원)로 집계됐다. 순위로는 애플, MS, 아마존, 구글에 이어 5위를 유지했다. 아시아 기업 가운데 상위 5위 내에 든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인공지능(AI) 시장 선점과 AI 기술 적용 제품 확대, 연결 경험 강화, 반도체 경쟁력 기반 AI 시장 주도, 일관된 브랜드 전략,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친환경 정책 등이 이번 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 윔블던 테니스, 내년부터 AI가 심판 본다

    윔블던 테니스, 내년부터 AI가 심판 본다

    147년 전통을 자랑하는 윔블던에서도 내년부터는 인공지능(AI)이 인간 심판을 대체한다. 심판의 우렁찬 판정 목소리와 그 판정이 미심쩍다는 선수들의 제스처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윔블던을 개최하는 올잉글랜드 클럽은 2025년 대회부터 18개 코트에서 모두 AI로 판정하는 ‘라이브 전자 라인 콜링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BBC와 ESPN 등이 1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1877년 창설 이후 147년 만에 인간 선심이 사라지고 대신 AI가 ‘아웃’, ‘폴트’ 판정 소리를 내는 셈이다. 올잉글랜드 클럽은 “올해 전자 판독을 시험했으며, 해당 기술을 실전에 적용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며 “판정의 정확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AI 판정 시스템은 2007년부터 사용된 ‘호크 아이’ 기반으로 기존의 볼 추적 및 라인 콜링 기술의 확장 버전이다. 앞서 4대 메이저 가운데는 호주오픈이 가장 이른 2021년, 이듬해 US오픈이 이런 시스템을 도입했다. 최고의 선수들은 새로운 시스템에 빨리 적응했고 판정 논란은 훨씬 줄었다. 메이저 대회로는 프랑스오픈만이 인간이 선심을 보는 방식을 유지한다. 프랑스오픈이 열리는 롤랑가로스는 클레이 코트여서 바닥에 공이 찍힌 자국이 남기에 인간 선심이 판정하는 데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AI 시대라 하더라도 경기를 관장하는 주심이 없어지는 건 아니다. 하지만 BBC는 “차세대 (AI) 주심이 언제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윔블던 선심은 하루 최대 200파운드(35만원)를 받는다. 윔블던 기간 300여명의 선심이 필요하다. 이번 조치로 대회 경비를 다소 줄일 수 있겠지만 비디오 판독관이나 경기 진행 요원이 더 필요하게 될 수도 있다. 영국 테니스 심판협회는 “예상했던 일이지만 윔블던 전통 가운데 하나가 끝나는 일이기에 안타깝다”며 “AI는 결승 마지막 세트의 5-5 상황에서 나오는 압박감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 “AI 잠재력, 수십억 명 삶 개선”

    “AI 잠재력, 수십억 명 삶 개선”

    “저는 수십억 명의 사람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미증유(아직까지 한 번도 있어 본 적이 없는 것)의 잠재력 때문에 인공지능(AI)을 발전시키는 데 제 경력을 바쳐왔습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노벨위원회로부터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데미스 허사비스(48)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노벨상 수상은 평생의 영광”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함께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존 점퍼(39) 딥마인드 수석연구원 역시 “(이번 수상은) AI가 궁극적으로 질병을 이해하고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는 중요한 증거”라고 말했다. AI가 노벨상을 휩쓸면서 두 명의 수상자가 나온 딥마인드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뜨겁다. 딥마인드는 허사비스 CEO와 무스타파 술레이만 마이크로소프트(MS) AI CEO, 셰인 레그 딥마인드 수석 AGI(인공일반지능) 과학자가 2010년 영국에 설립한 회사다. 2014년 딥마인드의 잠재성을 알아본 구글에 인수되며 구글의 자회사가 됐다. 당시 인수 금액은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으나 약 5억 달러(약 6700억원)로 알려졌다. 허사비스 CEO는 인수 이후에도 딥마인드를 독립적으로 운영해 왔다. 딥마인드가 처음 개발한 AI 모델은 ‘스페이스 인베이더’처럼 1970~1980년대의 단순한 컴퓨터 게임을 스스로 학습하는 모델이었으나, 구글 인수 2년 후인 2016년엔 이세돌 9단과 대국을 벌인 알파고를 선보일만큼 상당한 기술적 진보를 이뤄냈다. 이번에 허사비스 CEO와 점퍼 수석연구원에게 노벨화학상을 거머쥐게 한 건 단백질 구조를 파악하는 AI 모델 ‘알파폴드’로 신약 개발과 질병 치료 연구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구글은 챗GPT 등장 이후 생성형 AI에서 오픈AI에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자 지난해 4월 구글리서치 산하 AI 부서였던 ‘구글 브레인’과 딥마인드를 전격 통합했으며, 지난 4월엔 구글리서치의 AI 관련 부문을 딥마인드 산하로 편입시켰다. 이로써 허사비스 CEO는 구글의 AI 사업을 대표하는 인사가 됐으며, 현재는 챗GPT에 대항하는 구글 ‘제미나이’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함께 딥마인드를 창립했던 술레이만 CEO가 올해 초 MS AI 부문 수장이 되면서 빅테크간 AI 전쟁 최전선에서 경쟁 관계에 놓인 것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딥마인드는 제미나이의 멀티모달 AI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인간의 지능 수준에 가까운 범용적인 AI인 AGI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딥마인드의 비공개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아스트라’는 AGI 개발을 위한 것으로 허사비스 CEO는 지난 5월 열린 구글의 연례개발자회의에서 AGI의 기능 중 일부를 연말 구글 제품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소설가 한강, 한국 최초 ‘노벨 문학상’ 쾌거…서울신문서 등단

    소설가 한강, 한국 최초 ‘노벨 문학상’ 쾌거…서울신문서 등단

    소설가 한강(54)이 한국 작가로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작가 한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3억 4000만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이날 문학상에 이어 11일 평화상, 14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7일에는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마이크로RNA 발견에 기여한 미국 생물학자 빅터 앰브로스와 게리 러브컨이, 8일에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인공지능(AI) 머신러닝(기계학습)의 기초를 확립한 존 홉필드와 제프리 힌턴이 선정됐다. 9일 발표된 노벨 화학상은 미국 생화학자 데이비드 베이커와 구글의 AI 기업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 경영자(CEO)·존 점퍼(39) 연구원이 받았다. 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문학·경제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린다. 서울신문 신춘문예서 소설가로 첫발영국 맨부커상, 프랑스 메디치상 수상 1970년 11월 전라남도 광주에서 소설가 한승원의 딸로 태어난 한강은 이후 서울로 올라와 풍문여고를 거쳐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93년 계간 ‘문학과 사회’ 겨울호에 ‘서울의 겨울’ 등 시 4편을 실으며 시인으로 먼저 등단했다. 이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붉은 닻’이 당선되며 소설가로 첫발을 내딛었다. 그는 과거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소감에서 “아파서 쓴 것인지, 씀으로 해서 아팠는지는 알 수 없다. 그저 아프면서 썼다. 밤은 아득하여 끝이 보이지 않았다. 하나 새벽은 늘 여지없었다. 어둠의 여지없음만큼이나 지독한 힘이었다”고 회고했다. 또 “무릎이 꺾인다 해도 그 꺾이는 무릎으로 다시 한 발자국 내딛는 용기를 이제부터 배워야 하리라”라고 다짐했다. 이후 한강은 2016년 세계적 권위의 문학상 ‘맨부커상’에서 소설 ‘채식주의자’로 영연방 이외 지역 작가에게 주는 인터내셔널 부문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2023년에는 제주 4·3 사건의 비극을 세 여성의 시선으로 풀어낸 2021년작 ‘작별하지 않는다’로 프랑스 4대 문학상 중 하나인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부상했다.
  • 오세훈 “기술은 사람 향해야…기술로 시민 행복하게 할 것”

    오세훈 “기술은 사람 향해야…기술로 시민 행복하게 할 것”

    “기술은 궁극적으로 사람을 향해야 합니다. 시민이 미래 기술을 통해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 1회 스마트라이프위크(SLW)’ 개막식에서 ‘스마일 인 스마트 라이프’라는 비전을 통해 세계 도시에 대한 혁신 기술 공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기술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새벽 출근 노동자 등을 위한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도 준비하고 있다. 오 시장은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들이 편안하고 편리하게 스마트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최대한 시민의 입장에서 기술 활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라이프위크는 서울시와 세계스마트시티기구(위고·WeGO)가 주최하고 서울디지털재단이 주관하는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다. ‘한국판 CES’를 목표로 올해 처음 열린 행사로 세계 72개국 115개 도시·기관, 147개 기업이 참여했다. 오는 12일까지 2만여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 시장은 현장을 꼼꼼하게 둘러보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을 체험하기도 했다. 노약자를 위해 개발된 이 제품은 노화로 인한 근력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고령자를 위한 하지 근력 보조로봇이다. 또 SK텔레콤이 미국 조비사와 협업해 개발 중인 도심항공교통(UAM) 기체에도 탑승했다. 오 시장은 “스마트라이프위크와 서울이 세계 스마트도시들의 혁신플랫폼이 돼 드리겠다”고 했다.
  • 한기대, ‘디지털 혁신 페스타’서 로봇·AI 등 최첨단 작품 선보여

    한기대, ‘디지털 혁신 페스타’서 로봇·AI 등 최첨단 작품 선보여

    졸업작품, 창업작품, 가상 인간 등 인기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 학생들이 졸업작품으로 생성형 AI 및 인공지능을 활용한 로봇 등 최첨단 공학 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한기대에 따르면 LINC 3.0사업단이 학생들이 10~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지털 혁신 페스타(DINNO) 2024’에 참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AI를 중심으로 클라우드·빅데이터·디지털 헬스케어 등 디지털 기술을 소개하는 행사로, 국내외 300여개 기관과 기업 등이 참여한다. 한기대는 ‘2산학협력 페스티벌 및 옥션마켓’을 개최해 14종의 최첨단 공학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작품들은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졸업연구작품(8종)과 학생·교원 창업 작품(3종) 연구실 성과물(1종), 교내 부속기관 성과물(1종) 등이다. 작품은 △무인 방법 로봇을 이용한 이상동기 범죄 예방 및 진압 △객체 자동 인식형 코일건 방공 시스템 △튀김 찌꺼기를 활용한 바이오 플라스틱 ‘Frystic’ △생성형 AI 기반 스터디 멘토 서비스 플랫폼 등 최신 공학 작품들이다. AI 기술로 개발된 한기대의 ‘AI Human(인공지능 가상 인간)’인 AI 교수와 학생 홍보대사가 행사 안내와 대학 소개를 맡는다. 유길상 총장은 “한기대 학생들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연구 성과를 대외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산학협력과 첨단 교육으로 실무형 공학 인재를 양성하고,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국내 최고 대학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사시 北함정에 자폭”…군집 무인수상정 시연 현장

    “유사시 北함정에 자폭”…군집 무인수상정 시연 현장

    10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해군사관학교 앞바다, 북쪽으로부터 적군의 수상정 5척이 남하하자 서도 부근에서 경계 작전을 펼치던 아군 수상정 10척이 1㎞ 앞에서부터 적을 에워쌌다. 적 수상정이 둘로 나뉘어 계속 침투를 시도하자 아군 수상정은 역시 둘로 나뉘어 대응했고 결국 적들을 모조리 격침시켰다. 이 10척의 배는 학습한 알고리즘에 따라 협동 작전을 수행하는 무인수상정들이었다. ‘군집 무인수상정 운용기술’ 시연을 총괄한 서주노 국방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한 척이 아니라 여러 척의 무인수상정들이 인공지능 기술에 기반해 협동 방어 임무 수행을 시연한 것은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5년간 총 190억 원 예산 투입해 개발이 기술은 서해 5도 등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에서 감시정찰 및 적의 강습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도전국방기술 과제로 선정돼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 중이다. 지난 2019년 12월부터 5년 계획으로 진행됐으며 총 190억 원가량의 예산이 투입됐다. 연구 착수 4년여 만인 이날 무인 협력 업무를 성공적으로 시연한 것이다. 한화시스템이 제작한 무인수상정 10척에는 표적을 탐지하는 레이더와 상호 충돌 방지를 위한 라이다, 표적을 인공지능을 통해 인식하는 전자광학(EO) 장비, 그리고 360도 측정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무인수상정이 장비로 적을 식별하면 ‘임무 계획 알고리즘’에 따라 효율적인 경로를 스스로 정해 추적하고 필요시 통제소에 사격까지 요청한다. 군집 무인수상정 운용기술이 실전에 활용된다면 무인수상정에 기관포, 미사일, 드론 등을 탑재해 적 공기부양정 침투 대응, 잠수함 및 기뢰 탐지 등 임무를 빠르게 수행할 수 있다. 사람이 운용하는 배와 달리 24시간 임무 수행이 무리 없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유사시에는 ‘군집 자폭 임무’ 수행도 가능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생각이다. 적 군함이 침투할 때 빠른 속도로 접근, 자폭 임무를 수행해 큰 타격을 입힌다는 것이다. 서 수석연구원은 “자폭용 수상정은 3억~4억 정도면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구축함 건조 비용이 몇 천억 원 단위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효율적인 무기체계가 될 수 있다. 실전 투입까지는 추가 연구 필요다만 이 기술이 실전에 쓰이기까지는 아직 추가 연구개발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핵심 과제였던 알고리즘 개발 및 시연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이를 적용해 실전 활용도가 높은 무기체계를 만들어 내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이다. 서 수석연구원은 “시연용 배에는 저가 장비들을 탑재해 성능 발휘를 할 수 있도록 했지만 기술의 신뢰성과 정밀성을 높이려면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사장님이 로봇?” 요리하는 AI 로봇에 요식업 허가했다는 ‘이 나라’

    “사장님이 로봇?” 요리하는 AI 로봇에 요식업 허가했다는 ‘이 나라’

    중국 베이징시가 최근 한 스타트업이 개발한 멀티태스킹 조리 인공지능(AI) 로봇에 처음으로 요식업 허가를 발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스타트업 엔코 스마트가 개발한 이 AI 로봇은 팬케이크 만들기나 국수 삶기 등 단일 작업만 하는 로봇과 달리 다양한 종류의 요리를 조리할 수 있으며, 작업 환경에 따라 새로운 메뉴를 만들거나 안전 위험을 피하는 법을 계속 학습한다. 베이징시 관계자는 “AI는 식품 및 음료 산업에서 피할 수 없는 추세”라면서 “허가 발급 전 우리는 제품이 국가 식품 안전 규정을 준수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엄격하게 심사했다”고 말했다. 에코 스마트 개발 책임자 톈옌은 “우리의 목표는 소비자용 로봇을 더 저렴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안전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톈옌은 “우리가 만든 로봇은 음식을 더 맛있게 만들기 위해 가열 효율을 높이는 알고리즘을 통해 학습할 수 있다”며 “로봇 센서는 화재 위험을 피하기 위해 기름 온도를 모니터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까지 서비스를 여러 가맹점으로 확대해 아이스크림, 음료, 샐러드를 만들 수 있는 로봇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2년 내에는 두 가지 주요 로봇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년 베이징 케이터링 브랜드 콘퍼런스에서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는 4842개의 신규 레스토랑이 오픈했으며, 매일 평균 26.5개의 레스토랑이 새롭게 문을 연 것으로 전해졌다. 전반적인 레스토랑 소비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업계는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어 기업들은 품질 향상에 큰 노력을 해야 한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설명했다. 세계중국외식업중앙회 베이징지부 사무차장 왕신웨이는 “최초로 구현된 AI 로봇 식품 사업 라이선스는 이 첨단 기술이 식음료 시장에 빠르게 진입해 대규모 상용화를 가능하게 하고 레시피 복제 및 셰프 채용의 어려움을 줄이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AI 로봇의 확산은 단기적으로는 고용 압박을 가중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레스토랑 산업을 더 큰 발전으로 이끌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기술 발전과 사회적 책임의 균형을 유지해 조화로운 경제 및 사회 발전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허가에 대해 중국 증권시보는 요식업 서비스 분야에 AI 로봇이 공식적으로 진입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짚었고 다른 현지 매체는 로봇이 합법적으로 식당을 개업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 “이웃으로 만나 軍 덕분에 가까워져”…최태원 차녀, 예비 신랑은 누구

    “이웃으로 만나 軍 덕분에 가까워져”…최태원 차녀, 예비 신랑은 누구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씨가 오는 13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중국계 미국인 해병대 장교 케빈 리우 황씨와 결혼한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비공개로 치러지는 이날 결혼식에는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비롯해 최 회장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사촌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등이 참석한다. 사전에 초청 받은 정관계 인사와 재계 총수 등 하객 500명 안팎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씨의 예비 신랑 황씨는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졸업하고 미 해병대 상근 예비역 장교로 캘리포니아에서 복무 중이다. 황씨는 소프트웨어 관련 스타트업을 창업해 운영하기도 했다. 다음 달에는 다시 현역으로 전환해 미 특수 부대의 군수 분야 관련 보직을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씨는 2014년 재벌가 딸로는 이례적으로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해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군’이라는 공통점을 계기로 가까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민정씨는 해군 대위로 복무한 후에 중국 상위 10위권 투자 회사인 ‘홍이투자’에 입사해 글로벌 인수·합병 업무 경력을 쌓았다. 2019년에는 SK하이닉스에 대리급으로 입사했다가 2022년 휴직했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예일대 의학박사 출신 정신 의학 전문가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헬스 케어 스타트업을 공동 설립했다.
  • [씨줄날줄] 노벨상 ‘AI 아버지’의 경고

    [씨줄날줄] 노벨상 ‘AI 아버지’의 경고

    첨단 과학기술은 양날의 검이다. 인류 발전에 기여하지만 동시에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해 두고두고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미국의 물리학자인 오펜하이머는 1945년에 세계 최초로 원자폭탄을 개발해 ‘원자폭탄의 아버지’로 불린다. 핵무기 개발에 나선 나치 독일을 막고자 핵무기 개발에 나섰지만, 일본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이후 “나는 세상의 파괴자가 됐다”고 자책하며 핵확산 금지 운동에 전념했다. 21세기 들어서는 중국의 허젠쿠이가 과학기술이 지닌 양면성을 보여 줬다. 그는 2018년에 에이즈에 대한 면역력을 지닌 인류 최초의 유전자 편집 아이를 탄생시켰다. 세계 과학계는 그의 행위가 생명윤리의 한계를 넘어섰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해 홍콩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빨리 유전자 조작 아이를 만들었다”고 후회했다. 2년 전 챗GPT로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을 이끈 오픈AI의 샘 올트먼도 마찬가지다. 그는 “스스로 생각하는 AI는 인류를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며 책임감 있는 AI 개발을 강조했다. 이런 목소리는 과학기술의 발전에 윤리적 고민이 필수적임을 보여 준다. 올해의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존 홉필드 미 프린스턴대 교수와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가 선정됐다고 한다. AI 기술의 발전과 그 잠재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그러나 ‘AI 대부’로 불리는 힌턴 교수는 이런 호평에도 ‘AI가 인간사회를 지배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는 노벨이 자신의 다이너마이트 개발 기술이 살상 무기에 이용되자 인류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벨상을 만든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노벨상 창시자와 수상자 모두 기술의 어두운 측면을 걱정하는 모습은 기술 발전이 양날의 검임을 재차 보여 준다. 과학기술은 계속 발전할 것이다. 기술 발달의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발전의 한계를 정하기란 쉽지 않다. 기술로 인한 윤리적 문제를 해결할 규범과 체계를 마련하는 작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박현갑 논설위원
  • 강남 “로봇 기술 체험, 미래산업 이끌어요”

    서울 강남구는 서울시 최초의 로봇 공공기반시설인 강남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에서 매월 둘째 주 월요일에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견학 프로그램은 강남구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협력해 구민, 학생, 로봇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산업용 로봇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첫 프로그램은 14일에 시작하며 하루 두 차례씩 진행한다. 1회당 50분씩 최대 20명이 참가할 수 있다. 산업용 로봇 시연과 더불어 4족 보행 로봇, 배달 로봇 등 서비스 로봇도 체험할 수 있다. 지난 7월 문을 연 강남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는 5950㎡ 규모로, 협업지능 실증개발지원센터와 마이스터로봇화 지원센터로 구성된 2개 동에 로봇 30여종 80여대와 다양한 장비를 갖추고 있다. 현재 산업용 로봇에 인공지능을 결합한 협동 로봇과 금속가공·자동차부품 등 제조업 숙련공의 기술을 학습하는 마이스터 로봇 연구가 진행 중이며, 협동로봇의 국내 안전인증 시스템 구축도 추진 중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로봇플러스 테스트필드를 통해 구민들과 산업 관계자들이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을 선도할 로봇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노동·모빌리티·헬스·기후… 5개 세션으로 탐색한 AI시대[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노동·모빌리티·헬스·기후… 5개 세션으로 탐색한 AI시대[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오는 2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24 서울미래컨퍼런스’는 5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인공지능(AI)이 인간, 노동 환경, 모빌리티 시스템, 헬스 패러다임, 기후 위기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탐색한다. 미래학자 게르트 레온하르트 더퓨처스 에이전시 CEO가 포럼의 첫 연사로 나서 AI와 인간지능(HI)의 공생 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이상욱 한양대 대학원 인공지능학과 교수도 ‘AI를 현명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주제로 기조 연설한다. ‘AI로 인한 노동 지형의 변화’를 다루는 첫 번째 세션에선 글로벌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의 니콜 윌리엄스 글로벌 미래의일 부문장, 길은선 산업연구원 산업정책연구본부 연구위원, 법률AI 전문기업 인텔리콘 법률사무소의 임영익 대표 변호사, 이찬 서울대 첨단융학학부·산업인력개발학과 교수가 연단에 선다. 제임스 왕 싱가포르 난양공과대 교수, 김정일 SK텔레콤 부사장, 정민철 한국공항공사 IAM(Innovative Air Mobility) 사업단장, 자율주행 스타트업 ‘소네트’의 차두원 대표이사는 AI로 인한 이동 지형의 변화를 탐구한다. 호주 오라클 헬스(Oracle Health)의 아네트 힉스 전략부문장, 배현민 카이스트(KAIST) 공과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AI 기술이 바꾸는 헬스케어와 의료서비스를 소개한다. 마지막 세션에선 기후과학자인 마크 마슬린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와 김지윤 기후변화청년단체(GEYK) 대표, 남성현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AI 기술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한다.
  • 현실화되는 기후 위기…AI의 가능성과 위험성[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현실화되는 기후 위기…AI의 가능성과 위험성[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기후 위기와 기후 기술 : 해결책인가 위기인가’를 주제로 발표할 마크 마슬린 교수는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의 기후학과 및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과거 지구와 지역의 기후 변화, 지구 탄소 순환, 생물 다양성 등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유명 저널에 125편 이상의 논문을 기고했고, 세계보건기구(WHO), 세계기상기구(WMO) 등 전 세계 26개 기관이 참여한 기후 변화 및 보건 관련 연구 보고서 ‘랜싯 카운트다운’(Lancet Countdown)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현실화하고 있는 기후 위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후 기술의 대두를 에너지 소비 최적화 기술, 최적의 교통 네트워크 설계, 재생할 수 있는 에너지로 구동하는 스마트시티 설계 등을 예시로 제시하며, 기후 위기 속 AI 기반 기술의 가능성과 위험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이 되기 위해[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이 되기 위해[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AI 일반화로 인지능력 축소 우려인간의 역량 강화 방법을 찾아야 이상욱 한양대 철학과·인공지능학과 교수는 ‘과학철학자’로 불린다. 과학의 철학적 탐구를 하고 있어서다. 이 교수는 서울대 자연과학대와 동대학원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뒤 영국 런던정치경제대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2년부터는 한양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과학기술을 인문학적, 사회과학적 시각에서 연구하고 있다. 독특한 이력을 소유한 이 교수는 오는 23일 열리는 ‘2024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 ‘인간, 낯선 인공지능(AI)과 마주하다’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한다. 사람들은 흔히 기술을 인간의 제한된 능력을 확장하는 도구로 받아들인다. 이런 관점에서 AI도 인간의 인지능력을 확장하는 기술적 도구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교수는 이런 생각에 두 가지 한계가 존재한다고 지적한다. 첫째는 AI의 사용이 점차 일반화되면 인간의 고유한 인지능력이 축소되거나 상실될 위험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원래 인간은 일이나 작업을 반복할수록 숙련되기 마련인데 AI가 오히려 ‘탈숙련’의 위험을 낳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둘째는 AI를 사용하면서 인간 스스로가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인간과 AI의 관계를 ‘공진화’로 보는 게 더 적합하다고 주장한다. 공진화란 2종 이상의 생물이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며 진화한다는 개념인데 인간과 AI도 마찬가지란 것이다. 이 교수는 AI를 사용하면서 숙지해야 할 유의점을 여러 사례를 들어 설명할 예정이다. 인간과 매우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는 ‘낯선’ AI와 생산적으로 협동하려면 인간이 AI에 의해 ‘대체’되지 않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제안한다. 또한 AI와 같은 첨단 기술이 전기, 물처럼 인류의 복지에 보편적 혜택을 가져다주는 범용 기술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 디지털 헬스 시대 도래… 건강 패러다임의 변화[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디지털 헬스 시대 도래… 건강 패러다임의 변화[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아네트 힉스 호주 오라클 헬스 전략부문장은 의료산업과 정보기술(IT) 분야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2021년까지 IBM 왓슨 연구소에서 수석 의료고문으로 근무하며 20여년간 의료와 IT 헬스 분야에서 일해 왔다. IBM 왓슨 연구소는 IBM의 연구 부문을 총괄하는 조직이자 본부 연구센터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디지털 헬스: 건강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제로 한 세션에서 인공지능(AI)이 건강을 개선하는 방법을 재정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기존 방식과 달리 클라우드 기업과 의료 기업이 융합하고, 헬스케어 소비자 단체와 IT 기업이 융합하면서 의료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헬스케어 방식을 만들어 가는 변화를 실제 사례를 들어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건강과 기술의 교차점이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클라우드, AI 등 분야별로 조명한다.
  • AI와 HI의 시너지로 만들 ‘프로토피아’[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AI와 HI의 시너지로 만들 ‘프로토피아’[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인공지능으로 이익·권력 추구 아닌인간·지구·번영 등에 가치 두어야 “우리가 인공지능(AI)을 통해 추구하는 가치를 이익·권력이 아닌 사람·지구·번영에 둘 때 우리는 AI의 이점을 활용하는 동시에 우리의 인간적 본질을 보호하고 궁극적으로 놀라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미래학자 네트워크인 ‘더퓨처스 에이전시’의 게르트 레온하르트 최고경영자(CEO)는 ‘2024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 ‘AI와 인간: 마주하다’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레온하르트 대표는 이미 AI가 범용 기술이 된 오늘날에 인간지능(HI)은 여전히 번성할 것인지, 혹은 기술에 밀려 위축될 것인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HI와 AI가 공생하는 미래에 대한 로드맵을 그릴 예정이다. 그는 직관, 상상력, 창의성, 공감 및 윤리적 판단과 같은 인간 고유의 특성을 보존하고 향상시키는 동시에 AI의 계산 및 논리적 능력을 활용해 AI와 HI가 시너지를 내는 세계로 ‘프로토피아’를 제시한다. 프로토피아란 유토피아나 디스토피아가 아닌 더 나은 미래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는 지속적인 상태를 의미한다. 이를 통해 물, 식량, 질병, 에너지 등 오랫동안 지속돼 온 인류의 과제를 해결하되 기술이 목적이 아닌 도구로 존재하는 미래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레온하르트 대표는 2006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선정한 가장 유망한 미디어 부문 미래학자이자 2015년 와이어드매거진이 선정한 ‘유럽의 100대 영향력 있는 인물’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구글, 시스코, 미 연방 사회보장국(SSA),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등 전 세계 기업 및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자문 활동을 펼쳐 왔으며, 전 세계 67개국에서 1800회 이상 강연을 했다. 앞서 그는 저서 ‘신이 되려는 기술’에서 기계적인 알고리즘으로 쉽게 복제할 수 없는 창의성, 공감, 상호성 등을 포함한 인간의 특성을 ‘안드로리즘’이라 칭하며 기술 혁신 과정에서 인간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인공지능 주도 세상…최대 성과 내는 인간[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인공지능 주도 세상…최대 성과 내는 인간[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니콜 윌리엄스 딜로이트컨설팅 글로벌 미래의일 부문장은 20년 이상 다양한 국가와 산업 분야에서 정보기술(IT) 서비스, 종합 인재 관리, 경영 혁신, 인적자본 자문 등의 업무를 맡아 왔다. 윌리엄스는 변호사이자 미래학자로 일본 도쿄에 거주하면서 딜로이트컨설팅의 ‘글로벌 인적자본 트렌드 보고서’, ‘생성 인공지능(AI)과 업무의 미래’ 등 미래의 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연구 및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윌리엄스는 오는 23일 열리는 ‘2024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 노동 지형의 변화 세션의 연사로 나서 ‘AI가 주도하는 세상에서 인간의 성과를 최대한 발휘하다’를 주제로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윌리엄스는 AI를 단순히 생산성 도구로 보지 않으며, 디지털 인력 시대 업무 자체의 본질을 재정의한다. 또 AI의 힘을 활용해 인간의 독창성과 기술 혁신으로 미래를 창조하고 전례 없는 수준의 성과와 성취를 이끌어 내는 방법을 탐구할 예정이다.
  • 벌써 일상이 된 AI… 인간지능과 인공지능의 공존을 고민하다[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벌써 일상이 된 AI… 인간지능과 인공지능의 공존을 고민하다[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서울신문사는 오는 23일 ‘인공지능(AI) 골드러시: 확장과 소멸의 변곡점’을 주제로 ‘2024 서울미래컨퍼런스’를 개최한다. AI가 더이상 ‘미래 기술’이 아닌 인류의 일상 영역에 들어온 상황에서 산업 및 의료 분야 등에서 일어난 변화를 살펴보고 기술과 인간의 ‘공존’을 생각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올해 컨퍼런스는 날로 진화하는 AI와 인간지능(HI)의 균형 및 공생을 비롯해 AI 시대에 접어들며 변화하기 시작한 노동 환경, 차세대 모빌리티의 가능성, 헬스케어와 의료 서비스의 진화, 기후 위기 솔루션을 아우른다. AI와 인류의 공존·번영을 탐구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참석자들의 면면을 소개한다.
  • 로제타폴드, 세 종류 AI로 정확도 높여… 알파폴드, 구글 검색하듯 신속 분석

    로제타폴드, 세 종류 AI로 정확도 높여… 알파폴드, 구글 검색하듯 신속 분석

    올해 노벨 화학상을 받은 데이비드 베이커 교수와 데미스 허사비스 딥마인드 대표, 존 점퍼 수석연구원의 공통점은 단백질 구조 예측을 위한 인공지능(AI)을 개발했다는 점이다. 베이커 교수는 ‘로제타폴드’, 딥마인드는 ‘알파폴드’라는 AI를 개발해 공개했는데, 이 둘은 같은 듯 다르다. 빠르게 수분에서 수시간 내에 단백질 구조를 예측한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지만 알고리즘 구현 방식에서 차이를 보인다. 베이커 교수가 개발한 ‘로제타폴드’는 비밀스러운 단백질의 구조를 정확하게 해독하겠다는 의미로 기원전 196년 고대 이집트에서 만들어진 비석인 로제타스톤에서 이름을 따왔다. 로제타폴드는 세 종류의 AI로 구성된다. 알려지지 않은 단백질이 주어지면 단백질 데이터베이스에서 비슷한 아미노산 서열을 빠르게 찾는 AI와 단백질 내부에서 아미노산이 연결되는 형태를 예측하는 AI, 이를 토대로 어떤 입체 구조를 가졌는지 예측하는 AI로 이뤄져 있다. 이런 세 가지 과정을 반복하면서 각 AI가 제시한 결과를 개선해 정확도를 높이는 형식이다. 우리에겐 ‘알파고의 아버지’로 잘 알려진 허사비스가 이끄는 딥마인드팀이 개발한 알파폴드는 로제타폴드에 앞서 개발된 인류 최초의 단백질 구조 예측 인공지능이다. 이미 알려진 단백질 구조와 아미노산 배열을 학습함으로써 새로운 아미노산 배열만으로 구조를 순식간에 예측할 수 있게 된다. 마치 구글에서 검색하듯 원하는 단백질 구조를 수분~수시간 내에 빠르게 알아낼 수 있게 해 준다. 지난 5월에 공개된 알파폴드3는 기존 알파폴드가 단백질 간 상호작용만 예측했던 것을 넘어 단백질과 리간드, 핵산, 항체 등 상호작용을 복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 준다. 이 때문에 허사비스는 알파폴드를 내놓으면서 ‘디지털 생물학’의 시대가 열렸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석차옥 서울대 화학부 교수는 “20세기 초 양자역학의 발견으로 물리학 분야에서 혁신이 일어난 것처럼 2000년대 초 AI의 등장이 앞으로 과학 분야 전반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노벨 물리학상과 화학상 수상은 AI가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과학의 새로운 도구가 될 것이란 걸 미리 보여 준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 화학상까지… 노벨상 휩쓴 AI

    화학상까지… 노벨상 휩쓴 AI

    2024년 노벨 화학상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단백질 구조를 설계하고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은 연구자들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데이비드 베이커(왼쪽·62) 미국 워싱턴대 교수, 데미스 허사비스(가운데·48) 영국 구글 딥마인드 대표와 존 점퍼(오른쪽·39) 딥마인드 수석연구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베이커 교수는 단백질 설계를 위한 컴퓨터 계산법을 개발하고, 허사비스와 점퍼는 ‘알파폴드’라는 인공지능 단백질 구조 예측 프로그램을 개발한 공로가 인정됐다”고 수상 업적을 평가했다. 이번 노벨 화학상 수상자 중 베이커 교수는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4억 3033만원) 중 절반을, 허사비스와 점퍼는 각각 4분의1씩 받게 된다. 올해는 물리학상에 이어 화학상도 인공지능 분야에서 수상자를 배출해 그야말로 ‘인공지능의 시대’가 열렸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8일 인공지능 시대를 연 것으로 평가받는 존 홉필드(91) 미국 프린스턴대 명예 교수, 제프리 힌턴(77)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가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발표됐을 때 이례적이라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화학상도 인공지능 연구자가 수상하면서 보수적이라는 노벨위원회에서도 인공지능이 대세임을 인정했다는 평가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은 약 150만종에 이르며, 각각 수천에서 수만 종의 단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단백질 종류는 1조개 가까이 된다. 단백질은 스무 종의 아미노산이 연결돼 있고, 4차 구조까지 있기 때문에 단백질 구조를 이해하고 관찰한다는 것은 극히 어려워 ‘신의 영역’이라는 농담까지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단백질 입체 구조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엑스선 결정학이나 극저온 전자현미경 등을 이용했는데, 계산이 복잡해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이 걸렸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알려진 단백질 중 사람이 구조를 밝혀 낸 것은 17% 정도에 불과하다. 그런데 이런 판도를 바꾼 것이 인공지능이다. 포문을 연 것은 2016년 3월 이세돌 9단과 대국에서 압승한 바둑 AI ‘알파고’를 만들어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허사비스가 이끄는 구글 딥마인드다. 딥마인드는 그동안 개발해 온 게임용 인공지능을 넘어 과학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단백질 구조를 분석하는 인공지능 ‘알파폴드1’을 2018년 세상에 내놨다. 2020년 딥마인드팀은 알파폴드2 모델을 새로 내놨다. 업그레이드된 알파폴드의 도움으로 연구자들은 약 2억개의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게 됐다. 현재는 190개국 200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이전까지만 해도 과학계에서 인공지능은 소위 ‘아이들 장난감’같이 취급해 왔는데, 알파폴드의 등장으로 단백질 예측 연구 분위기가 달라지고 인공지능에 대한 인식까지 바뀌게 된 것이다. 이번에 화학상을 받은 허사비스와 점퍼는 지난해에 ‘예비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래스커상, ‘실리콘밸리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브레이크스루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어 노벨상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노벨 화학상의 상금 배분 비율을 보면 베이커 교수의 업적을 더 높이 평가하고 있다. 베이커 교수는 알파폴드 등장에 앞서 단백질 구조 연구에 있어서는 세계적인 석학이다. 베이커 교수는 2020년에 열린 ‘단백질 구조 예측 학술대회’(CASP14)에서 구글 딥마인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인공지능인 알파폴드가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인공지능이 아닌 인간 중에서는 베이커 교수가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베이커 교수는 단백질 예측뿐 아니라 물리화학적 방법으로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단백질을 설계하는 데도 ‘지존’의 위치에 있다. 이 때문에 허사비스와 점퍼보다 앞서 2020년에 브레이크스루상 생명과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베이커 교수는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백민경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베이커 교수의 수제자로, 베이커 교수팀이 2021년 로제타폴드라는 단백질 예측 인공지능을 개발할 때 참여했다. 알파폴드가 속도를 앞세웠다면 베이커 교수팀의 로제타폴드는 정확도를 앞세운다. 이 때문에 과학 저널 ‘사이언스’에서 ‘2021년 가장 주목한 연구’로 로제타폴드 개발이 꼽히기도 했다. 한편 화학상을 끝으로 올해 노벨 과학상 수상자 7명이 모두 공개됐다. 이번 수상자의 국적을 보면 미국 4명, 영국 2명, 캐나다 1명으로 올해도 미국이 사실상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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