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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본사 5700명 대대적 구조조정 추진… 노조 강력 반발

    KT, 본사 5700명 대대적 구조조정 추진… 노조 강력 반발

    AI 중심 역량 집중 위해 인력 개편 신설 회사에 관리직 3800명 전출 나머진 직무 전환 하거나 희망퇴직 8개 지방본부, 철야 농성 돌입키로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사업 역량을 집중하기로 한 KT가 대대적인 인력 개편에 나선다. 자회사를 설립해 네트워크 관리 업무와 인력을 이관하고 동시에 희망퇴직도 실시하겠다는 것인데, 이렇게 본사에서 나가게 되는 인력은 약 5700명이다. 노동조합 측이 이에 반발하고 나서면서 인력 조정엔 진통이 있을 전망이다. 15일 KT는 이사회를 열어 통신 네트워크 운용·관리 자회사인 KT오에스피(OSP)와 KT피앤엠(P&M·가칭) 설립 안건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KT 지분 100%의 자회사로 꾸려지며, KT는 KT오에스피에 610억원, KT피앤엠에 1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물적 분할 대신 현물 출자를 택한 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이번 법인 신설과 함께 본사 네트워크 관리 부문 직원 약 5700명을 인력 재배치 대상에 올렸는데, 이 중 약 3800명은 신설 자회사 2곳으로 전출되고, 나머지는 직무를 전환해 잔류하거나 특별 희망퇴직을 받기로 했다. 전출을 원하지 않는 직원 또한 특별 희망퇴직을 신청할 수 있다. 희망퇴직 접수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이며, 근속연수에 따라 최소 165%~최대 208.3%까지 퇴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KT는 이번 인력개편이 향후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것이며, 고용 안정성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하겠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도 노조와 협의에 나서겠다고 했다. KT노조 측에선 전출 조건이 좋지 않아 근로자의 선택권이 박탈될 위험이 있고, 통신 인프라 경쟁력 역시 약화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KT노조 중앙본부는 전날부터 철야 농성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부턴 전국 8개 지방 본부가 모두 철야 농성에 나설 예정이다. 16일엔 간부진들이 KT 광화문 사옥에 모여 단체 행동을 진행한다. KT는 2009년 이석채 회장 시절과 2014년 황창규 회장 시절에서 각각 5992명, 8304명의 대규모 인력 조정을 진행한 바 있다. 그럼에도 현재 KT의 직원 수는 올 2분기 기준 1만 9380명으로 LG유플러스(1만 695명)나 SK텔레콤(5741명) 대비 많은 편이다. 인력 개편이 이뤄지고 1000명 가량의 AI 인력이 충원되면 전체 직원 규모는 1만 5000명 수준으로 떨어지게 된다.
  • 리벨리온, Arm·삼성과 손잡고 AI CPU 칩렛 플랫폼 개발

    리벨리온, Arm·삼성과 손잡고 AI CPU 칩렛 플랫폼 개발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 삼성전자 등과 협력해 AI 중앙처리장치(CPU) 칩렛 플랫폼을 개발한다. 오진욱 리벨리온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5일 “리벨리온이 보유한 AI 반도체 기술과 경험을 살려 생성형 AI 시대 혁신을 이끌고 파트너들과 칩렛 생태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칩렛은 하나의 반도체에 여러 개의 다른 기능을 하는 반도체를 집적하는 기술로 데이터센터와 고성능컴퓨터(HPC) 관련 수요가 늘면서 주목받고 있다. 리벨리온은 AI 반도체 ‘리벨’에 에이디테크놀로지가 설계한 CPU 칩렛을 통합할 예정이다. 이 칩렛은 Arm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설계된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2나노 공정 기술을 활용해 CPU 칩렛을 생산한다. 초거대 언어모델 연산에서 기존의 두 배 이상 에너지 효율을 보일 것으로 리벨리온은 전망했다. 송태중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상무는 “최첨단 공정 기술과 첨단 패키징 솔루션을 활용하는 만큼 AI 반도체 분야 미래와 생태계 구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로봇으로서 힘든 점은?” 질문에···테슬라 ‘옵티머스’ 답변 화제

    “로봇으로서 힘든 점은?” 질문에···테슬라 ‘옵티머스’ 답변 화제

    지난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버뱅크에서 열린 로보택시 공개 이벤트 ‘위 로봇’(We, Robot) 행사에서 공개된 테슬라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옵티머스’가 사람의 원격 조종으로 작동됐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옵티머스 수십 대를 공개하며 “아이를 돌봐주고, 개를 산책시켜주고, 잔디를 깎아주고, 식료품을 사다주고, 그냥 친구가 되어줄 수도 있다”면서 “생각하는 건 뭐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옵티머스는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과 대화하고 춤추는 것은 물론 가위바위보 게임를 하고, 심지어 셀카를 찍는 모습까지 포착됐다. 그중에서도 특히 주목을 받은 건 한 남성과의 인터뷰 영상이다. 지난 11일 엑스(X·옛 트위터)에 공유된 1분6초 분량의 해당 영상에는 한 남성이 옵티머스와 1분가량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담겨있다. 남성이 옵티머스에게 로봇으로서 가장 어려운 점을 물자 옵티머스는 “여러분처럼 인간답게 되는 법을 배우려고 노력하는 것”라고 답한다. 이어 “전 매일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여러분도 우리가 그렇게 될 수 있도록(인간다워지도록)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4일만에 26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로봇을 통해 인간이랑 대화하는 거잖아, 난 안 속아”, “제 아내와도 논쟁할 수 있나요?”, “(로봇이) 인간답게 사는 법을 배우는 건 미친 짓”, “확실히 원격 조종”, “영화는 이렇게 시작된다” 등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공지능 로봇이 사람에 의해 원격 조종됐다는 의혹은 비단 네티즌들의 추측만은 아니다. 14일(현지시간) 미 IT 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당일 행사에 참석한 한 기술 전문가 로버트 스코블은 테슬라의 한 엔지니어로부터 “옵티머스가 군중 사이를 걷는 동안에는 인공지능(AI)으로 스스로 작동하지만, 나머지 다른 행동에는 사람의 원격 지원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매체는 옵티머스 옆에 있던 테슬라 직원들의 손에 원격 신호 장치로 보이는 기기가 들려 있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는 언론의 논평 요청에 일절 응답하지 않고 있다. 한편, 인공지능(AI) 로봇 옵티머스의 예상 판매가는 2~3만달러(약 2726~4090만원)로 예측되며, 일론머스크는 장기적으로 자동차보다 비용이 적게 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 천안시, 수도권기업 유치한다… 31일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천안시, 수도권기업 유치한다… 31일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 31일 서울 강남 엘리에나호텔서 개최… 140여 개 기업 및 관계자 참석 예정 천안시는 오는 31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수도권 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천안시가 조성·분양 중인 산업단지의 입지 등 우수한 투자 환경과 기업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국가 미래산업과 연계한 천안시의 투자유치 방향을 설정하고자 마련됐다. 설명회는 천안시 투자유치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주제발표와 패널 토의, 천안의 미래산업 퍼포먼스, 공장설립패키지 지원사업 소개, 조성 중인 천안시의 6개 산업단지 브리핑 순으로 진행되며, 140여 개의 기업 및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최경순 충남연구원 박사가 ‘천안 8대 전략산업과 미래 전략’, 고병우 엔켐 전무가 ‘천안시 성공기업 사례, 엔켐’을 주제로 발표할 계획이며 ‘성공을 위한 전략적 선택 : 왜 천안인가?’를 주제로 열리는 패널 토의에는 박상돈 천안시장과 주영섭 교수(前 공업진흥청장) 등이 참여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공장설립지원센터는 공장설립패키지 지원사업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며 천안시는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군서산업단지, 수신산업단지, 신사산업단지, 직산첨단산업단지, 천흥2산업단지 등 조성 중인 6개 산업단지의 이점에 대해 홍보할 예정이다. 천안시는 스마트 제조, 친환경 에너지,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등 신성장 동력 육성을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16개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천안역 역세권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됐으며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 확정 등 도시 전반을 아우르는 교통·산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은 안정적인 산업 인프라와 전략적 입지, 4차 산업 기반의 첨단 생태계로 매우 매력적인 투자처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천안의 미래산업 비전을 제시하고, 더 많은 기업이 천안의 성장에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투자유치설명회와 관련된 사항은 천안시청 기업지원과 기업유치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AI가 아니라 사람의 원격 조종이었다?…머스크 휴머노이드 로봇 ‘논란’

    AI가 아니라 사람의 원격 조종이었다?…머스크 휴머노이드 로봇 ‘논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일부가 테슬라 직원들의 원격 조종으로 작동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의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10일 열린 로보(무인)택시 공개 행사에서 옵티머스 수십 대를 가져와 “로봇이 해마다 극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고 소개하면서 로봇이 바텐더 복장을 하고 행사 참가자들에게 음료를 서빙하는 모습 등을 보여줬다. 머스크는 “옵티머스 로봇들이 여러분 사이를 걸어 다닐 테니 친절하게 대해달라”며 “여러분은 로봇에게 바로 다가갈 수 있고, 로봇이 바에서 음료를 서빙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후 당일 행사에 참석했던 한 기술 전문가 로버트 스코블은 테슬라의 한 엔지니어로부터 “옵티머스가 군중 사이를 걷는 동안에는 인공지능(AI)으로 스스로 작동하지만, 나머지 다른 행동에는 사람의 원격 지원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여러 매체들은 각 옵티머스의 옆에 있던 테슬라 직원들이 손에 원격 신호 장치로 보이는 기기를 들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고 지적했다. 행사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찍어 온라인상에 올린 영상에는 옵티머스가 사람과 대화할 때 타원형의 공처럼 둥근 얼굴 부위에서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로봇마다 다른 목소리를 내는 모습이 담겼다. 또한 스코블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 따르면 그가 한 옵티머스에게 “당신의 어느 만큼이 AI냐”고 묻자, 옵티머스가 “나중에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가 다시 “약간인지 전혀 아닌지”(some or not) 추궁받고는 “약간일 수 있다”(It might be some)고 답했다. 이에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애덤 조너스는 행사 다음 날 고객 메모에 “이 로봇들은 완전히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원격 작동(인간의 개입)에 의존했기 때문에 자유도와 민첩성을 보여주는 데 그쳤다는 것이 우리의 이해”라고 썼다. 미 IT 전문매체 일렉트렉 또한 “이 모든 것의 결론은 테슬라가 종종 그렇듯이 진실을 숨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융전문매체 배런스도 로보택시 행사에 대한 월가의 평가를 이날 전하면서 “옵티머스의 잠재력은 커 보이지만, 지난 금요일 행사에서 로봇 일부를 사람이 원격 조종한 것처럼 보인 것은 비난받을 만하다”고 꼬집었다. 다만 도이치뱅크의 애널리스트 에디슨 유는 2035년 테슬라가 대당 5만 달러(약 6800만원)에 로봇 20만대를 판매할 수 있다는 모델을 제시하면서 테슬라 주식에 매수 등급을 부여하고 목표주가를 295달러로 잡았다고 배런스는 전했다. 테슬라 주가는 로보택시 행사 다음 날인 11일 8.8% 하락했다가 이날은 0.62% 오른 219.16달러에 마감했다.
  • [이창기의 예술동행] ‘융합예술’의 다음 이름은?

    [이창기의 예술동행] ‘융합예술’의 다음 이름은?

    어제와 오늘의 차이가 느껴질 정도로 기술 발전 속도가 날로 빠르다. 올해 공개돼 관심을 끌었던 OTT 시리즈 ‘삼체’에서 지구인이 역사적으로 다른 종보다 생존력이 강한 이유를 ‘경쟁자보다 빠른 발전 속도’에서 찾은 것은 SF 소설 속 허구가 아닌 셈이다. 최근에는 특히 기술이 예술과 결합해 우리가 예술을 바라보는 관점과 경험하는 방식을 바꾸는 중이다. 기술의 발전은 전통적 창작 방식에 끊임없이 도전장을 내민다. 그 도전에 기꺼이 응수하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우리는 ‘융합예술’이라 부른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예술지원 사업에서의 융합예술은 ‘다원예술’이나 ‘시각예술’ 중 어딘가에 속했지만 지금은 독립된 장르로 대접받기에 어색함이 없다. 지난달 ‘서울아트위크’ 기간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마당에 뜬 가상의 달(김치앤칩스 ‘또 다른 달’) 아래 패션쇼 런웨이를 닮은 무대가 조성되고 색소폰 연주자가 전자음악 공연을 선보여 국내외 미술 애호가의 큰 호응을 얻었다. 우리나라 융합예술이 더이상 실험적인 시도에 그치지 않고 전 지구적 동시대 예술의 주류로 자리잡고 있음을 느낀 순간이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에 따른 예술의 변화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연극이 고대 그리스 종교의식에서 발전했듯 예술은 당대의 최신기술과 함께 진화한다. 15세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과학적 사고나 19세기 사진기의 발명 등이 회화의 역할을 재정의했다. 영사기의 등장은 연속된 이미지 묶음의 개념을 제공하며 예술의 경계를 확장했다. 그 경계의 확장은 바다 건너 일만이 아니다. ‘K컬처’의 힘이 어느 때보다 강한 지금은 과도기적 형태의 융합예술 작품들을 새로 분류하는 현장이 우리나라가 될 수 있다. 기술과 예술의 결합으로 인한 혁신적인 경험, 관객과의 상호작용을 통한 새로운 의미 창출 등이 일상적으로 느껴지는 순간이 올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특성을 더 잘 반영하는 새 명칭은 곧 필요하다. 이는 예술계와 학계 그리고 대중의 활발한 소통으로 자연스럽게 형성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 속 상호작용의 장으로서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 전시가 다음달 7일부터 열린다. 올해의 작가들이 유독 인터랙티브(상호작용)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염인화의 ‘솔라소닉 밴드’는 관람객이 가상현실 밴드 리더로서 기후 5권역 순회공연을 펼친다. 김현석의 ‘문어는 스크린’에서 음향 정보를 듣는 관람객은 마치 과거의 컴퓨터처럼 물리적 코딩을 수행해 인공지능에게 전달하고, 생성된 이미지가 문어의 의태를 일으킨다고 한다. 예술가의 역할, 작품의 개념은 늘 변하고 있었으나 이제 관객 또한 단순한 감상자를 넘어 작품의 일부가 되거나 직접 창작에 참여하는 등 더욱 능동적인 역할을 한다. 지금 이 순간의 융합예술 작품들이 과거부터 미래까지, 대자연부터 인공지능까지 예술적 상상과 연결의 지평을 넓혀 대중과 소통하길 기대한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
  • [공직자의 창] AI·데이터가 이끄는 ‘똑똑한’ 농업의 시대

    [공직자의 창] AI·데이터가 이끄는 ‘똑똑한’ 농업의 시대

    오늘날 우리나라 농업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와 기후변화 등 불확실성에 맞닥뜨렸다. 그 안에서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끌어내야 하는 것이 새 시대 농업의 과제가 됐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데이터 기반 농업’이다. 데이터 기반 농업은 농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로 분석해 농업의 생산성과 자원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센서, 드론, 위성 이미지 등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토양과 기후, 작물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농업인은 분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물의 성장도를 예측하거나 병해충을 관리할 수 있고, 작물과 환경에 최적화된 자원을 투입할 수 있다. 한마디로 농업인이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에 데이터가 똑똑한 비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데이터 기반 농업은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환경보호와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데이터 기반 농업의 중심에는 AI가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농업 조력자(Copilots in Agriculture) 기술이 선두 주자다. AI와 데이터를 결합해 농업 경영을 혁신하는 기술로, 농가 단위 소규모 데이터부터 농장 단위의 빅데이터까지 수집·분석해 농업인이 데이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농업인이 ‘농업 조력자’에게 음성으로 “오늘 날씨가 어떻게 되지? 그럼 난 오늘 농작업을 어떻게 하면 될까?”라고 물으면 농업 조력자는 상황에 맞게 농작업 일정 등을 안내해 준다. 파종 적기나 작물 생육 상태, 수확 시기, 병해충 발생 가능성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농산물의 품질 향상과 생산성 증대로 이어져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농촌진흥청 역시 농업 조력자의 방향으로 데이터 기반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농업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농진청 연구 과정에서 생산되고 취합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농업 현장에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농업인이 작물에 병해충 흔적을 촬영해 플랫폼에 입력하면 AI가 기초 정보부터 방제에 필요한 약품까지 한 번에 안내한다. 현장에선 병해충 피해 현황과 확산 방향 등을 파악해 돌발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해 날씨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데이터 기반 농업은 빛을 발하고 있다. 농진청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농업 기상재해 조기경보 시스템’을 개발하고 전국으로 확대 적용하면서다. 농업 기상재해 조기경보 시스템은 기상 데이터를 모아 농장 단위별로 재해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재해 종류에 따른 작물·생육단계별 대응 지침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작물의 유전체 정보, 표현체 정보 등 빅데이터 기반의 AI, 딥러닝 기술 활용이 돋보인다. 디지털 기술을 품종 개량에 활용해 육종 기간을 단축하고 효율성을 향상하는 ‘디지털 육종’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그 예다. 표현체 연구 시설과 장비, 슈퍼컴퓨터 도입으로 디지털 육종에 필요한 빅데이터를 초고속 분석해 기후변화 대응 신품종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AI와 데이터는 미래 농업의 필수 도구다. 농업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기후변화와 인구 감소 등 복잡하게 얽힌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유용하다. 농진청은 앞으로도 우리 농업을 첨단 융복합 기술에 기반해 세계 흐름과 발맞춰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또 데이터 기반 연구개발 노력이 농업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보탬이 되리라는 신념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상호 농촌진흥청 기획조정관
  • [사고] 당신의 눈과 펜으로 새 길을 밝혀 주세요

    [사고] 당신의 눈과 펜으로 새 길을 밝혀 주세요

    땅 위에는 본디 길이 없었습니다. 지나는 걸음들이 쌓이고 쌓여 길이 됩니다. 희망도 길과 같습니다. 있다고도 없다고도 할 수 없는 것. 작은 빛들이 쌓여 희망이 됩니다. 인공지능(AI)이 질주하는 혁명의 시대. 발아래 어둠이 가득한 시간에 우리는 서 있습니다. 혼돈의 시간, 새 길을 내고 나침반을 놓아 줄 힘. 기자의 눈과 펜입니다. 120년 역사의 서울신문이 환한 길을 내겠습니다. 종합미디어 그룹으로 도약하는 서울신문의 새 주역이 되십시오. 함께 걷는 길에 등불이 될 사람. 당신을 기다립니다. ■서류접수 -2024년 10월 7일(월) 10시~10월 21일(월) 18시 본사 홈페이지 접수(www.seoul.co.kr) ■1차 합격자 발표(예정) -2024년 11월 8일(금) 14시 이후, 본사 홈페이지 개인별 조회 ■ 2차 필기시험(수습 1차 합격자) -2024년 11월 16일(토), 온라인 진행 -논술 및 인·적성 검사 시행 ■문의사항서울신문 인사팀 (02-2000-9061∼3 / insa@seoul.co.kr)
  • 김치만? 다목적 보관·AI 정온 기능까지… ‘K장독’ 김냉의 진화

    김치만? 다목적 보관·AI 정온 기능까지… ‘K장독’ 김냉의 진화

    LG, 야채 등 18가지 보관모드 탑재스탠드형 전 상품에 간접냉각 방식삼성, AI가 사용 패턴 분석해 관리가스밸브 장착 ‘냄새 케어 김치통’위니아, 위기 딛고 생산량 회복세풀무원 ‘고메 냉각’ 온도 편차 줄여배추 가격이 한 포기에 1만원을 호가하는 ‘금배추’가 되면서 포장김치 역시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김치 수입도 1억 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김장 문화는 점차 사라지고 있지만 한국인의 밥상에서 김치가 빠질 수 없다는 걸 보여 주는 대목이다. 김치를 오랜 시간 맛있게 먹으려면 땅속 장독대에 묻는 게 가장 좋지만 마당이 사라진 지금은 ‘김치냉장고’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최근엔 장독대 형태를 구현한 뚜껑형 제품보다 각종 식재료와 주류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스탠드형의 판매 비율이 70~80%일 만큼 인기가 높은데 그만큼 가격대도 올라갔다. 국내 시장에 한정된 가전임에도 주요 가전 업체들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놓는 이유다. ●‘국내 최초’ LG의 선택은 ‘간접 냉각’ 14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달 30일 2024년형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신제품을 내놨다. 해당 제품에는 유제품과 주류, 사과, 잎채소 등을 포함해 18가지 다목적 보관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돼 있는데, 최근 소비자들이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의 각 칸을 야채나 과일 보관, 냉동 등 김치 보관 외의 용도로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고객의 미식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거기다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고객이 각 칸의 보관 모드를 바로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LG는 국내 최초의 김치냉장고를 만든 회사이기도 하다. LG의 전신인 금성에서 1984년 내놓은 김치냉장고가 그 시초인데 출시 당시 시장 반응은 그리 좋지 않았다. 2000년대 들어 보급률이 90%를 넘어서자 LG전자는 고객의 바람에 맞춰 스탠드형, 4도어 김치냉장고를 차례로 시장에 선보였다. LG 김치냉장고의 특징적인 점은 다른 회사와는 달리 스탠드형 전 상품군에 ‘간접냉각’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간접냉각은 직접냉각과 달리 냉장고 내부에 성에가 생길 걱정이 없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정온 성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LG는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자 내부 냉기홀에서 6분마다 내부에 냉기를 순환시키는 등의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김치냉장고에 ‘AI 기술’ 입힌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달 19일 내놓은 ‘2024년형 비스포크 AI(인공지능) 김치플러스’는 이름처럼 AI 기술이 접목됐다. 대표적인 AI 기능으로는 AI가 사용 패턴을 분석해 냉장고를 자주 사용하지 않을 때 제상(성에 제거)을 수행하면서 냉장고 안의 온도 상승폭을 최소화하는 ‘AI 정온’ 기능이 있다. 여기다 내부 온도 편차를 ±0.3도 이내로 유지하는 초미세 정온 기술이 접목되면서 온도 유지 성능을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냉장고 상칸 우측에 마련된 맞춤 숙성실은 별도 온도 조절 시스템이 적용돼 김치를 원하는 맛으로 숙성할 수 있는 ▲김치 중숙 ▲김치 완숙 모드 ▲육류 해동 ▲과일 숙성 ▲빵 반죽 발효 상태 등 5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사용자들의 큰 고민이기도 한 김치 냄새를 줄여 주는 ‘냄새 케어 김치통’도 눈여겨볼 만하다. 김치가 숙성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일정 농도가 유지되면 김치의 맛과 유산균 성장에 도움이 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축적된 이산화탄소로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서 통 밖으로 김치 냄새가 새어 나가게 된다. 삼성은 김치통에 가스 밸브를 장착해 이산화탄소 농도가 기준치를 넘을 때 일시적으로 가스 밸브가 열리도록 했다. 가스 흡수 필터가 이를 흡수하면서 김치 냄새가 새어 나오지 않게끔 한 것이다. ●위니아 “전년 대비 30~40% 생산 중” 사실 김치냉장고 하면 떠오르는 회사는 꽤 오랜 시간 삼성이나 LG가 아닌 위니아였다. 위니아의 전신인 만도기계가 1995년 출시한 김치냉장고 ‘딤채’(김치의 옛 이름)는 삼성과 LG라는 가전 양대 산맥 사이에서도 선전하며 3파전 구도를 유지했고 특히 뚜껑형 제품에선 두 회사를 뛰어넘는 점유율을 보였다. 2022년 9월 딤채의 누적 판매량은 1000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유동성 위기로 위니아전자(구 위니아대우)와 함께 임금 체불 사태가 확산하면서 회사는 결국 회생 절차를 밟게 됐다. 최근엔 노사가 경영 정상화를 위해 공동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경영 정상화 기반을 조성하고 있으며, 주력 상품인 김치냉장고 역시 생산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예년 대비 30~40% 정도 생산량을 회복했다”면서 “2024년형 신제품은 딤채만의 독보적인 기술과 소비자의 사용 확장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바른 먹거리’ 풀무원 김치냉장고 출시 위니아가 휘청이던 사이 김치냉장고 시장에 새롭게 발을 들인 회사가 나왔다. 다름 아닌 ‘바른 먹거리’를 내세운 풀무원인데, 회사는 그간 에어프라이어와 오븐 등 주방 가전을 틈틈이 선보였지만 대형가전인 김치냉장고를 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풀무원이 지난달 9일 출시한 ‘풀무원 김치냉장고’는 최적의 온도로 김치를 신선하게 유지하고 다양한 식재료 보관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풀무원만의 발효과학으로 구현한 ‘톡톡김치’ 제품 라인업을 운영 중인 풀무원의 김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계됐으며, ‘고메 냉각 시스템’을 탑재해 내부 온도 편차를 최소화했다. 용량은 148ℓ 단일 제품만 출시됐다.
  • [사고] 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23일 개최합니다

    [사고] 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23일 개최합니다

    서울신문사는 오는 10월 23일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에서 ‘AI 골드러시 : 확장과 소멸의 변곡점’을 주제로 ‘2024 서울미래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게르트 레온하르트 퓨처스에이전시 CEO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노동·모빌리티·헬스·기후환경 등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인공지능(AI)에 대해 알아보고 더 나은 발전 방안을 모색해 보는 자리입니다. ‘2024 서울미래컨퍼런스’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주제AI 골드러시 : 확장과 소멸의 변곡점 ■일시2024년 10월 23일(수) 09:00~17:30 ■장소웨스틴조선호텔 서울 ■주최서울신문 ■후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문의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홈페이지(www.seoulfuture.co.kr) 서울미래컨퍼런스 사무국 02-2000-9363, 02-716-3703
  • 광주다움 통합돌봄, ‘정부혁신 왕중왕전’ 본선 진출

    광주다움 통합돌봄, ‘정부혁신 왕중왕전’ 본선 진출

    광주시 대표 복지정책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본선에 진출했다. 광주시는 최근 보편적 돌봄모델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혁신적인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분야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범정부 우수 혁신사례를 발굴, 확산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혁신분야 경진대회다. 올해부터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디지털로 일하는 정부 등 3개 분야에서 우수사례를 선정해 최종 ‘왕중왕’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분야에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233개 혁신정책이 도전, 전문가 심사 및 온라인 국민 심사를 거쳐 15개 정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우수사례 15개 정책에는 ▲광주시의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비롯해 ▲경남 거창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브로커 차단 사업’ ▲한국전력공사의 ‘인공지능(AI) 기반 고독사 예방 서비스’ ▲국립농업과학원의 ‘노동력 부족, 로봇이 대체한다’ ▲법무부의 ‘스토커 접근정보 피해자 알림시스템’ 등이 선정됐다. 특히 광주시의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광역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우수사례로 뽑혔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단순히 돌봄 서비스 몇 개를 신설하는 사업이 아니라 돌봄시민 발굴(신청)부터 서비스 지원(연계)까지 전달체계 자체를 혁신, 민생문제 해결과 행정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기존 돌봄 체계의 선별주의와 신청주의로 인한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하고자 민·관·정·학 협치를 통해 사업을 설계한 과정도 주목받았다. 행안부는 본선 진출 15개 우수사례에 대해 3차 전문가 심사를 거친 뒤 오는 11월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정부혁신 왕중왕전’ 대국민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왕중왕을 확정할 예정이다. 손옥수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이미 대한민국의 대표 돌봄정책으로 자리매김해 전국의 많은 지자체들이 벤치마킹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변화라면 무엇이든 과감하게 도전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돌봄도시 광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전국 최초로 ‘누구나 돌봄 시스템’을 구축, 지난해 4월부터 ‘광주다움 통합돌봄’ 서비스를 시작했다. 돌봄이 필요한 시민 누구나, 별도의 증빙서류 제출 없이 전화 한 통으로 돌봄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운영 시스템을 혁신했다. 또, 국가 돌봄의 틈새를 보완하는 26종의 돌봄 서비스를 신설해 사업 시행 1년 만에 1만6000여명의 돌봄시민을 발굴,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회적 돌봄의 책무를 실현하며 돌봄 패러다임을 바꾼 혁신적 모델로 평가받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국제도시혁신상을 수상했으며,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등 정부기구와 서울, 부산, 제주 등 25개 지자체로부터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 [단독]“학위 거저 딴대” 중국인 몰리는 대학원…‘물석사·물박사’ 양성 우려

    [단독]“학위 거저 딴대” 중국인 몰리는 대학원…‘물석사·물박사’ 양성 우려

    매년 느는 중국인 석·박사 유학생한국어 못해도 통역 대동해 수업현지 유학원 통해 신입생 모집국내 학위 신뢰도 저하...“관리 필요” 석사 출신 중국인 A(28)씨는 이른바 ‘대학 간판’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취업에 실패하자 지난해 국내 대학원행을 택했다. 이 대학원은 중국어로만 수업을 진행하는 이중언어 과정(중국어 트랙)이 있고, 학위 취득도 쉽다고 중국 내에서 입소문이 난 곳이다. A씨는 “논문도 중국어로 작성하면 되고, 학교에서도 크게 (학위를)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안심시켜준다”고 전했다. 국내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중국인 B(27)씨도 “한국의 지방 대학원에 입학하는 게 저렴하고 편하게 학위를 따는 방법으로 통해 ‘물석사’, ‘물박사’라는 말까지 있다”며 “이미 한국에서 학위를 딴 사람들에 대해 ‘거저 땄다’, ‘학습 수준이 높지 않다’는 편견까지 생기고 있다”고 했다. 국내에서 석·박사과정을 밟는 중국인이 해마다 증가하는 가운데 마구잡이식 학생 충원, 통역에 치우친 수업, 부실한 학생 평가 등이 반복되면서 일부 국내 대학원이 이른바 물석사와 물박사를 양산하는 ‘학위 공장’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14일 서울신문이 교육부의 국내 고등교육기관 외국인 유학생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체 외국인 박사과정생 가운데 중국인은 1만 1913명(전체 대비 65.1%)으로 집계됐다. 중국인 박사과정생은 2020년 7978명(60.6%)에 불과했지만 매년 늘고 있다. 중국인 석사과정생도 같은 기간 1만 2504명에서 1만 6629명으로 증가했다. 문제는 학생 수는 늘어났지만 교육의 질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어 모집 요강이 있는 지방권 대학원에 문의한 결과, 수업 중 통역사가 교수의 말을 중국어로 통역해주는 대학원은 10곳 중 4곳이나 됐다. 한 대학원은 아예 교수가 중국어로만 수업한다고 안내했다. 5년째 통역사와 함께 수업하는 한 대학원 교수는 “석사 과정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통역사가 제대로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 또 다른 대학원의 교수는 “중국어 트랙 유학생은 논문도 중국어로만 쓰는데 한국인 교수가 내용을 점검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전했다. 통역사 없이 인공지능(AI) 통역을 운영해 실시간으로 교수의 수업 내용을 중국어로 번역해 노트북에 띄워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있었다. 중국 현지 유학원을 통해 학생 한 명당 수수료를 주는 식의 학생 충원도 국내 대학원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실제로 지방에 있는 대학원 10곳에 문의한 결과 4곳이 “중국 현지 유학원을 통해서만 입학이 가능하다”며 해당 유학원과 연락할 수 있는 위챗(중국 모바일 메신저) 아이디를 알려줬다. 대학원 입학금과 등록금을 제외하고 중국 현지 유학원의 중개비만 해도 200만~300만원 정도다. 경기의 한 대학원은 “유학원 2곳에서 학생을 모집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데 너무 적게 모이면 입학할 수 없다. 최소 15명은 모여야 한다”며 “참고로 중국어 트랙은 비싸다”고 귀띔했다.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중국인 C(26)씨는 “중국 소셜미디어(SNS)만 봐도, 사설 유학원들의 한국 지방 대학원 입학에 대해 홍보 글이 넘쳐난다”고 전했다. 대학원들도 이런 현실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지방에선 신입생 충원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중국인 유학생 유치에 목을 매고 있다.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대학원 신입생 충원 현황을 보면, 올해 기준 1121개 대학원(계열별) 중 328곳(29%)은 입학정원 대비 지원자가 적었다. 구자억 한중교육교류협회장은 “한국 대학원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면서 중국에선 신임 교수를 뽑을 때 한국 학위를 배제하는 지역도 생겼다”고 말했다. 서창배 부경대 중국학과 교수는 “최소한의 한국어 또는 영어 점수를 조건으로 내거는 등 어느 정도의 입학 문턱은 있어야 한다”며 “학위 취득 때는 실제 해당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있는지 엄격하게 평가해야 하고, 이런 평가에 대한 교육부의 점검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시험지 ‘인증샷’까지 등장한 연세대 논술시험…유출 논란 커져

    시험지 ‘인증샷’까지 등장한 연세대 논술시험…유출 논란 커져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논술 시험 문제가 온라인에 유출됐다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대학 측은 “유출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수험생과 학무보들은 시험 관리 부실에 대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연세대 뿐 아니라 한성대도 일부 수험생에게 시험 문제를 늦게 알려주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연세대는 14일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최근 논술 시험 공정성과 둘러싼 논란을 해명했다. 연세대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시험 고사장 한 곳에서 감독관의 착오로 정해진 시간 이전에 문제지가 배부된 일이 있었다”면서 “입학전형 진행과 관련한 보도 및 기사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대단히 송구하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지난 1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서대문구 캠퍼스에서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을 치렀다. 해당 시험에는 수험생 2000명이 응시했는데, 여러 개로 나눠진 고사장 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 시작 1시간을 앞둔 12시 55분쯤 시험지를 나누는 일이 벌어졌다. 연세대는 “감독관이 시간을 착오해 시험지를 나눠줬고, 문제를 인식하자마자 이를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고사장 감독관은 시험지 매수 및 파손 여부를 확인한 뒤 연습지와 함께 시험지를 나눠줬으며, 연습지를 시험지 위에 덮어 문제를 미리 풀지 않도록 감독했다는 게 연세대의 설명이다. 통상 시험 시간 5분여를 남겨두고 해야 하는 일을 1시간 5분 정도 앞서 진행한 것이다. 감독관이 시간 착오를 인지하고 시험지를 다시 회수하기까지 약 15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시험지 회수 후에도 이어졌다. 휴대전화를 사용한 학생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험 문항과 관련된 글을 발견한 것이다. 감독관이 문제지 파손 여부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1번 문항을 봤다는 글에는 “정사각형 4개 등분되는 직사각형 그림이 있다”고 적혀 있다. 실제 논술 시험 1번 문항에는 해당 그림이 들어가 있었다. 이후 1시간여 동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벡터’와 관련된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연세대는 시험이 종료된 후 이를 인지했으나, 확인 결과 시험 공정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연세대는 “그 도형이 있다는 인상을 인지했다고 하더라도 문제를 파악할 수 없으므로 공정성을 해치는 정보가 아니다”고 밝혔다. 해당 문항은 ‘벡터’와 관련된 문제가 아닌 ‘확률과 통계’에 관련된 문제로, 시험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세대가 사안을 너무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수험생이 촬영한 듯한 자연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한 커뮤니티에는 논술 시험지와 답안지 위에 수험표를 놓고 찍은 ‘인증샷’도 올라왔다. 인증샷 작성자는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데도 제지하지 않았다”는 글도 함께 적었다. 또 다른 수험생은 “연습지로 문제지를 덮기 전 1, 2페이지 중 문제 하나를 못 봤을 리가 없는데 주제를 미리 알고 푼다는 게 얼마나 심각한 건지 모르는 거냐”고 비판했다. 또 다른 작성자는 “문제지를 회수한 뒤 다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었는데 그럼 인공지능(AI)으로 답을 미리 알고 시작하자마자 적었을 가능성도 있지 않냐”고 지적했다. 해당 고사장에서 시험을 봤다는 작성자는 “수험표 확인도 얼굴과 대조하는 게 아니라 신분증과 대조하는 걸 보고 대리 시험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시험 중에는 강의실 문을 활짝 열어두기도 했고 전반적으로 고사장 분위기가 중학교 내신 시험보다 별로였고 체계 자체가 허술했다”고 했다. 지난 13일 한성대에서 치러진 수시 실기 시험에서도 한 고사장이 시험 문제를 늦게 알려주며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시험은 제시된 소재를 활용해 자유롭게 표현하는 시험인데, 제시어와 함께 보조 자료인 이미지 자료를 배부한다. 그러나 한 고사장은 감독관 착오로 이미지 자료를 주지 않았고, 시험이 시작된 지 40분이 지난 오전 11시 40분에야 수험생에게 이미지 자료를 배부했다. 일부 수험생은 제시어인 ‘카드’를 트럼프 카드로 인식했다가, 이미지 자료를 배부한 뒤 신용카드인 점을 아는 등 혼선이 이어졌다고 전해졌다. 한성대 관계자는 “(사고가 난)고사실에서 응시한 수험생에게 제시어 이미지 사진이 40분 지연돼 배부됐다는 사실을 수시 시험 실기고사 평가위원에게 명확하게 고지하고 이를 평가에 적정하게 반영해 형평성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하기로 했다”며 “이번 사안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관련 교직원에 대한 조치뿐 아니라 재발 방지책을 타당하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수시 논술 시험 관리·감독 허술 논란에 대해 각 대학의 공정하고 투명한 관리를 당부했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논술 유출) 사안이 중해 학교와 같이 모니터링을 계속할 것”이라면서도 “개별 대학 논술고사는 대학의 장이 알아서 해 간섭할 부분이 많지는 않다”고 했다.
  • “TSMC, 유럽에 더 많은 공장 짓는다…3분기 순이익 40% 증가”

    “TSMC, 유럽에 더 많은 공장 짓는다…3분기 순이익 40% 증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 TSMC가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초점을 맞춰 유럽에 더 많은 공장을 짓는다고 대만 고위 관리가 밝혔다. 14일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의 우청원 주임위원(장관급)은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우 주임위원은 “TSMC는 독일 드레스덴에 (유럽) 첫 생산 공장을 착공했다. 다음 공장도 계획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엔비디아와 AMD 등이 이끄는 AI 시장이 가장 중요한 부문이 된다. 다른 반도체 기업도 TSMC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TSMC 공급망 업체들이 드레스덴과 가까운 체코 지역에 투자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체코는 반도체 산업을 육성해 ‘유럽의 대만’이 되고자 애쓰고 있다. 이어 “대만 반도체 기업들이 다음 달 미국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미국 내 추가 투자 압박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TSMC는 지금까지 650억 달러 이상 투자해 미 애리조나에 공장 3개를 짓기로 했다. 그는 “미국으로 이전하면 (생산비용이) 더 비싸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고통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풍부한 인적자원 등에 힘입어) 장기적으로는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 TSMC는 엔비디아, SK하이닉스와 함께 ‘AI 시대 최대 수혜기업’으로 분류된다.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경쟁사인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확대하고 있다. 생산기술과 수율에서 삼성을 한발 앞선다는 냉정한 평가가 나온다. 기술 보안 문제도 TSMC에 유리하다. 글로벌 팹리스(생산 공장 없이 설계만 하는 회사)들에게 ‘모든 종류의 반도체를 다 만들고 싶어 하는’ 삼성전자는 잠재적 경쟁사일 수밖에 없는데, 아직까지 삼성 파운드리가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TSMC 쏠림’ 현상이 심해지고 있음에도 팹리스 업체들이 삼성에 수주를 맡기지 않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TSMC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금융분석업체 LSEG이 발표한 분석 보고서를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오는 17일 발표될 예정인 TSMC의 3분기 순이익은 2982억 대만달러(약 92억 67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2110억 대만달러와 비교해 41.3% 증가한 수치다.
  • “히틀러 좋다 그는 친절한 사람”…미국 젊은이 21% 호감 대체 왜?

    “히틀러 좋다 그는 친절한 사람”…미국 젊은이 21% 호감 대체 왜?

    미국의 젊은 인구 가운데 5명 중 1명 꼴로 아돌프 히틀러(1889~1945)에 대한 호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J.L 파트너스와 함께 미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히틀러가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악하고 구원할 만한 특징이 없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는데 전체 11%가 히틀러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77%는 나쁘게 평가했으며 12%는 판단을 보류했다. 연령별로는 29세 미만 유권자의 21%가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30~49세 유권자 16%, 50~64세 유권자 7%, 65세 이상 유권자 5%가 나온 것보다 높은 수치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의 14%는 히틀러가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답했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자의 9%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여전히 많은 이가 부정적으로 평가하긴 했지만 역사상 가장 사악한 인물을 꼽을 때 빠지지 않는 히틀러에 대한 긍정 평가가 젊은 세대로 갈수록 높아지는 것은 독특한 현상이다. 매체는 이를 소셜미디어(SNS)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J.L 파트너스의 설립자인 제임스 존슨은 “SNS가 젊은 미국인들의 세계관에 미칠 수 있는 파괴적인 영향에 대한 예가 필요하다면 바로 이것”이라고 단언했다. 그의 말대로 틱톡 등 SNS에서는 히틀러를 옹호하는 인공지능(AI)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100만 조회수가 넘은 한 영상에서는 히틀러가 제2차 세계대전을 원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선택의 여지가 없어 전쟁을 감행했다고 감쌌다. 또한 독일어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히틀러가 여성과 어린이의 생명을 보호하기를 원했다는 식의 가짜 설명도 달렸다. 히틀러는 150만명의 유태인 어린이를 죽였으며 수만 명의 집시 어린이와 7000명에 달하는 독일의 젊은 장애인들도 죽였다. 27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에서 한 누리꾼은 “착하고 친절한 사람이었다. 그에 대한 나의 생각이 바뀌었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2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한 계정은 히틀러 연설 영상 12개의 조회수가 400만에 달했는데 게시물에 ‘성장한다는 것은 악당이 진정 누구였는지 깨닫는 것이다’는 문구를 적어 히틀러를 영웅으로 둔갑시키기도 했다.
  • 총상금 15억원 K-스타트업 ‘진검승부’…210개 팀 본선

    총상금 15억원 K-스타트업 ‘진검승부’…210개 팀 본선

    총상금이 15억원에 달하는 창업경진대회(K-스타트업)의 ‘진검승부’가 시작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서울 마포 서울창업허브에서 국내 최대 규모 창업 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2024’ 통합본선 개막행사를 열고 최종 20팀 선발을 위한 통합본선·왕중왕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도전! K-스타트업은 창업 분위기 확산을 위해 유망한 (예비) 창업팀과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발굴해 포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대회는 중기부·교육부·과기부·환경부 등 10개 부처가 참여한 가운데 총 6238개 팀이 신청해 예선 리그를 거쳐 210개 팀이 평균 3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통합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팀은 오는 29일부터 나흘간의 평가를 거쳐 30개 팀이 오는 12월 왕중왕전에 올라 대통령상과 상금(총 15억원)을 놓고 경쟁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은 유망 K-스타트업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최우수상을 받은 유니컨은 커넥터·케이블을 대체하는 초고속·초소형 반도체 커넥티비티를 개발해 퀄컴·로젠버거 등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140억원 이상을 투자 유치했다. 우수기업에 선정된 네이션에이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3D/4D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로 2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 및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을 받은 토트는 전기차 폐배터리 진단과 해체를 위한 인공지능 로봇 완전 무인 자동화 솔루션으로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은 바 있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올해 외국인 유학생 신청자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외국인의 국내 창업 분위기 확산을 실감할 수 있었다”라며 “스타트업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스마트 관광’ 종로…인사동에 AI 키오스크 도입

    ‘스마트 관광’ 종로…인사동에 AI 키오스크 도입

    서울 종로구가 인사동 곳곳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인터랙티브 키오스크를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종로구는 지난 11일 북인사 마당에서 키오스크 제막식을 열었다. 베타 설치 기간을 거쳐 11월 첫째 주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한 키오스크는 총 3대로 북인사마당, 안녕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에 각각 위치해 있다. 관광 정보 전달을 넘어 관광객과의 양방향 소통을 지향한다. 관광객 성향을 분석해 맞춤형 관광 코스를 추천하며 인사동에서 열리는 이벤트, 행사 소개, 매장 정보제공 기능 역시 갖췄다. 아울러 인사동 명소 등을 안내하는 가상의 홍보 모델 ‘인사’도 탑재해 눈길을 끈다. 본 사업 기획과 자문을 맡은 이석형 서경대학교 교수와 ‘인사’ 캐릭터 제작, 키오스크 개발을 담당한 김두환 위트글로벌 이사는 “단순한 안내판이 아닌, 인사동의 이야기를 전하고 관광객과 감성적으로 교감하는 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인사동의 오랜 전통과 문화를 현대적인 기술로 재해석한 AI 키오스크로 관광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관광을 선도하고, 인사동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서초구, 미래기술·예술 주제로 청소년 축제 개최

    서울 서초구는 미래기술과 예술을 주제로 한 청소년 축제를 잇따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19일 서초스마트유스센터에서 열리는 ‘2024 스마트 유스 페스티벌-Hello, Future’에서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미래기술을 주제로 청소년이 다양한 미래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축제에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홀로그램 키트 만들기’, ‘팝드론 대전’, ‘AI로 노래만들기’, ‘코딩방탈출’, ‘로블록스 미션’, ‘XR액션플로어’, ‘모션인식 스포츠’, ‘주간 태양계 천체 관측’ 등 10가지 체험존이 준비된다. 이어 26일 방배아트유스센터에서는 ‘비비힐 아트페스티벌-The Color’를 개최한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청소년 문화예술특화 시설 및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축제다. 올해 방배아트유스센터의 프로그램을 재구성한 목공체험, 디지털 드로잉, 도예 등 체험활동, 관객이 참여하는 대형컬러링, 야광봉댄스, 가면무도회, 사일런트 책멍(야외도서관) 등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 임춘대 서울시 기획경제위원장, ‘빅데이터와 AI’로 더 나은 서울의 미래 그린다

    임춘대 서울시 기획경제위원장, ‘빅데이터와 AI’로 더 나은 서울의 미래 그린다

    서울시의회 임춘대 기획경제위원장은 지난 11일 ‘2024 서울 빅데이터 포럼’에서 서울시 디지털 정책이 사람 중심의 포용적인 디지털 정책으로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미래를 여는 빅데이터와 AI; 더 나은 서울의 내일’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서울연구원과 서울시, 서울시립대학교, 서울디지털재단, 통계청이 공동 주관했다. 또한 AI 디지털 성범죄 감시체계, 시민 안전과 약자 보호를 위한 방범활동, 헬스 빅데이터를 활용한 건강한 서울 설계, 스마트 재난안전 기술 등 도시 안전, 행정, 윤리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빅데이터와 AI의 활용 방안이 논의됐다. 임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우리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기술들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우리 기획경제위원회는 서울시가 모든 시민을 위한 포용적이고 사람 중심의 디지털 정책을 통해 기술 격차를 줄이고 소외되는 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북, AI·로봇 활용해 돌봄 산업 생태계 만든다

    경북도가 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돌봄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도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사람 상호작용 중심 돌봄 서비스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돌봄 산업 관련 기업 발굴·지원으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돌봄 산업 세계시장은 내년에 2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전망되고, 국내시장은 지난해 15조 6000억원 규모로 커졌다. 이에 노인·장애인 등 기존 돌봄 산업에 더해 저출생 극복을 위한 영유아 돌봄 및 육아 지원으로 확대해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돌봄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AI·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돌봄 로봇 산업 육성 ▲로봇 기업 기술개발 지원 및 벤처·스타트-업 육성 ▲청년 여성 돌봄 분야 창업 촉진을 위한 투자 활성화 및 컨설팅 ▲해외 돌봄 산업 인재 교류·협력 체계 구축 ▲각종 규제 조기 발굴 및 규제 정비 신속 지원 등을 시행해나갈 예정이다. 도내 로봇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돌봄 로봇 분야로 업종 확장을 견인하고, 신규 창업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돌봄 산업 육성 핵심 시설인 ‘돌봄 산업 디지털 커뮤니티 허브’ 조성도 추진한다. 돌봄 산업 허브·관제센터 및 실증·인증센터 역할을 한다. 경북테크노파크,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등과 기획 보고서 작성에 착수해 연말 사업을 구체화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돌봄을 산업과 연결해 일자리를 만들고 관련 기업을 지원해 육성하는 게 돌봄 산업 생태계 구축의 핵심이다”며 “저출생 극복을 통해 경제 활력의 전환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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