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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잇단 도발에 정부 첫 ‘인공위성 품목’ 독자제재, 감시품목 77개 지정

    北 잇단 도발에 정부 첫 ‘인공위성 품목’ 독자제재, 감시품목 77개 지정

    정부가 북한의 잇단 핵·미사일 도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처음으로 ‘인공위성 분야 감시대상 품목’ 목록을 발표하며 국제사회의 주의를 촉구했다. 또 핵·미사일 개발 및 대북제재 회피에 관여한 개인 4명, 기관 6곳을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추가했다. 윤석열 정부의 대북 독자제재는 지난해 10월 이후 이번이 다섯번째다. 외교부·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금융정보분석원은 공동으로 21일 태양전지판, 안테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별추적기 등 자세제어 장비, 초점면어셈블리 등 광학탑재체 구성품목 등 총 77개에 이르는 인공위성 체계 포괄 품목에 대한 대북 수출금지 조치를 내놨다. 이들 물품은 ‘국제평화 및 안전유지 의무이행을 위한 무역에 관한 특별 고시’에 따라 제3국을 우회해 북한에 수출하는 게 금지된다. 이미 지금도 남측의 대북 무역은 ‘직접’은 물론 ‘제3국 경유’도 금지돼 있지만 북한이 위성 제작에도 활용할 수 있는 ‘민간용도 저사양’ 품목 목록을 발표함으로써 국제사회 주의를 환기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정부는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고사양 군사용 물자에는 수출통제 제재가 잘 돼 있지만, 북한은 그런 것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저사양 품목도 많이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들 품목을 제조하는 국가 등 우방국들에도 목록을 사전 공유했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북한 우주개발국이 올해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내겠다고 공언한 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용 기술과 위성 발사용 로켓 기술이 거의 동일하다는 점을 두루 감안한 결과로 보인다. 또 북한의 잇단 도발에도 불구하고 중러의 반대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대응이 무력화된 상황에서 우리 독자적으로 군사개발 차단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조치는 2016년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캐치올](catca all) 제도에 기반해 처음으로 북한 인공위성 분야를 노린 대북 목록을 만든 것이다. ‘캐치올’ 제도는 안보리 결의나 다자수출통제체제에 규정된 품목이 아니어도 유엔 회원국이 자체 판단에 따라 금수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정부는 북한 리영길 노동당 군정비서, 김수길 전 노동당 총정치국장, 정성화 연변실버스타 CEO, 싱가포르 국적 탄 위 벵 등 4명을 독자제재 명단에 올렸다. 이들은 북핵·미사일 프로그램 개발과 북한 정보기술(IT) 인력의 해외 파견 및 대북 자금세탁 등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관으로는 중앙검찰소(법무부 대검찰청에 해당), 베이징숙박소, 조선 4·26 아동영화촬영소, 철산무역, 위 티옹, WT 해운 등 6곳이 제재 대상에 올랐다. 외교부 당국자는 중앙검찰소 제재에 대해 “(북한) 국내에서 강제노동을 해도 정당한 노임을 받지 못한다면 그 돈은 북한 통치자금이나 대량살상무기(WMD)에 쓰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숙박소와 조선 4·26 아동영화촬영소, 철산무역은 북한 노동자 송출 관리에 관여했다는 점을 감안했다. 북한을 대리해 자금세탁에 관여한 탄 위 벵과 그가 대표로 있는 회사 2곳도 제재 대상에 올랐다. 이들과 허가 없는 외환 금융거래 시에는 관련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이번 제재 대상들은 이미 2018년부터 미국 측 제재 명단에도 올라 있다는 점에서 정부가 국제사회 제재망을 한층 촘촘히 하며 발 맞추는 것으로 해석된다.
  • 푸틴 전용열차 사진 찍었다가...해외 떠도는 러 열차 마니아의 사연

    푸틴 전용열차 사진 찍었다가...해외 떠도는 러 열차 마니아의 사연

    평소 열차를 좋아해 다양한 사진을 촬영해 블로그에 올려온 러시아의 열차 마니아가 신변의 위협을 느껴 고국을 탈출해 해외로 떠도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용열차를 촬영해 블로그에 올렸다가 고국를 떠난 미하일 코로트코프(31)의 사연을 보도했다. 모스크바 서부 소도시 출신의 코로트코프는 소위 열차 마니아로 지난 2011년 부터 자신이 개설한 블로그 '철도 라이프'를 운영해왔다. 열차를 좋아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어온 이 블로그에는 전세계 각지의 다양한 열차 사진이 담겨있다. 그러나 코로트코프가 열차 중에서도 특별한 관심을 가진 특별한 열차가 있었다. 바로 푸틴이 이용하는 전용 열차. 잘 알려진대로 푸틴은 이동수단으로 열차를 선호하는데 이는 위치추적이 쉽고 비상사태시 대처하기 힘든 비행기보다 열차가 안전하기 때문이다. 러시아 정부 역시 푸틴의 전용열차의 존재를 부정하지는 않지만 사진 등 관련 정보는 지난 2012년 공개한 것이 마지막이다.이렇게 '푸틴 열차'에 집착해 온 코로트코프는 결국 처음으로 사진을 촬영하는데 성공해 블로그 등에 게재하면서 실체를 알렸고 '이런 기차를 타는 사람은 보통이 아닐 것'이라는 글까지 남겼다. 그러나 한 열차 마니아의 집착은 이상한 후폭풍으로 다가왔다. 지난 2021년 5월 그가 친구와 전화통화했을 때의 사적인 대화 한마디가 자신의 유튜브 댓글에 그대로 올라와 있었기 때문. 코로트코프는 "내가 연방보안국(FSB)의 감시를 받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면서 "부모님께도 내 목숨이 위태롭다고 하소연했다"고 털어놨다. 이를 FSB의 경고로 해석한 그는 결국 지난해 3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벌어진 직후 블로그와 유튜브 등 모든 계정을 폐쇄했다. 또한 그는 인터넷에 올린 이 사진 때문에 감옥에 수감될 가능성과 지난해 9월 부분동원령이 발령되자 러시아를 떠나 카자흐스탄, 인도 등 여러 나라를 거쳐 현재 스리랑카에 머물고 있다. 코로트코프는 "지금은 열차 사진 대신 비행기, 동물, 풍경 등 다양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면서 "전기와 와이파이만 있으면 전 세계 어디든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끝나기 전까지 내 삶은 계속 이렇게 정처없이 흐를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푸틴의 전용열차는 각종 장비와 방탄 장갑을 갖춰 일반 열차보다 훨씬 무겁다. 맨앞에는 전기 기관차 1대와 디젤 기관차 2대가 있고, 기관차 차축도 기존 4개에서 6개로 더 많다. 통신용 안테나 등이 설치돼 있다는 점에서도 일반 열차와 차이가 있다. 열차 안에는 푸틴의 침실과 회의용 서재가 있는 전용 칸 외에도 수행원들을 위한 칸들과 인공위성 수신장치, 첨단통신장비 등이 배치된 칸도 있다. 특히 열차 출발은 보안상 이유로 예고 없이 즉흥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또 정차를 피하고 최고 속도로 계속 달릴 수 있도록 다른 일반 열차들의 운행 시간은 실시간으로 조정된다.  
  • 나무 99억 그루에 저장된 이산화탄소 양은 모두 얼마? [와우! 과학]

    나무 99억 그루에 저장된 이산화탄소 양은 모두 얼마? [와우! 과학]

    나무는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뿜는 소중한 존재다. 그리고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유기물로 바꿔 잎과 줄기, 뿌리에 보존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따라서 나무를 마구 베어내거나 태우는 것은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대기 중으로 날려 보내는 것과 다름없는 일이다. 하지만 인류는 종이와 목재가 필요하고 새로 개간할 토지가 필요해 산림을 파괴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세계 곳곳에서 사막화가 진행되면서 숲이 줄어들어 미래를 어둡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숲이 파괴되면 얼마나 많은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지에 대한 답은 대부분 추정에 그치고 있다. 나무에 얼마나 많은 탄소가 저장되어 있느냐는 기본적인 질문에 대해서 100% 신뢰할 만한 데이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나무에 저장된 탄소의 양은 당연히 나무에 형태와 크기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지구 전체나 지역별로 얼마나 되는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여기에 대한 해결책으로 등장한 것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이미지 분석 기술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과학자들은 인공위성 사진과 인공지능을 이용해 사막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사하라 사막과 그 남쪽의 반건조 지대의 나무에 저장된 탄소 총량을 계산할 방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30만 개에 달하는 위성 사진을 이용해 사하라 사막 및 사막 아래의 건조 지대 970만㎢ 면적에 있는 나무 99억 그루를 분석했다. 당연히 이 많은 나무를 사람이 수작업으로 하나씩 분석할 순 없기 때문에 연구팀은 처음부터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과 슈퍼 컴퓨터를 이용한 연구 방법을 계획했다. 다만 인공지능이 정확한 데이터를 내놓기 위해서는 우선 정확한 정보를 이용한 학습이 선행되어야 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위성 사진에서 보이는 나무의 정확한 질량과 탄소 저장량이다. 따라서 연구팀은 현지에서 나무 9000그루를 표본으로 수집해 잎사귀부터 뿌리까지 모든 질량을 측정한 후 이 데이터를 인공지능에 학습시켰다. 이렇게 측정한 탄소의 총량은 8.4억톤에 달했다. 이를 이산화탄소로 환산하면 22.9억톤에 달한다. 나무가 많지 않은 건조 지대와 반건조 지대에도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이산화탄소가 저장된 셈이다. 물론 탄소 저장량은 강수량에 따라서 큰 차이가 있었다. 연간 강수량이 200㎜에 불과한 사막 지대는 1헥타르 당 0.03톤의 탄소를 저장한 반면 강수량이 연간 1000㎜에 달하는 지역에서는 1헤타르에 평균 3.73톤을 저장해 100배 이상 차이가 났다. 연구팀이 작성한 탄소 분포도는 앞으로 기후 모델을 만들거나 개발보다 보존 가치가 높은 자연 보호 구역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사하라 지역 이외에 지구 여러 곳에 있는 나무의 질량과 탄소 저장량을 추정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 “대단지 아파트, 이산화질소 배출 주범”… 포스텍 이형주 교수팀 밝혀내

    “대단지 아파트, 이산화질소 배출 주범”… 포스텍 이형주 교수팀 밝혀내

    고층아파트 밀집단지와 식품 가공시설이 이산화질소 주요 배출원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포스테(포항공과대학교) 연구팀의 연구 결과다. 이산화질소는 대표적인 대기 오염 물질로 초미세먼지와 오존의 원료다. 주로 공장 굴뚝이나 자동차 배기가스를 통해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스텍 이형주 교수팀은 유럽우주국(ESA)의 환경 관측 위성에 탑재된 대기성분 관측장비 ‘트로포미(TROPOMI, TROPOspheric Monitoring Instrument)’를 이용해 건물 유형별 이산화질소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고밀도 인구 지역과 식품 가공시설 부근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측정은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실시됐으며 교통량을 고려해도 결과는 같았다. 이런 현상과 관련 연구팀은 보일러와 같은 아파트 내부의 연소 설비를 원인으로 꼽았다. 주거용 연소 설비는 지금까지 대기오염 원인으로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은 항목이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앞으로 고밀도 인구 거주지도 이산화질소의 중요한 배출원으로 환경정책에서 다루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번 연구는 인공위성 자료를 활용한 연구가 대기 환경 정책에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특히 국내에도 수백 곳에 달하는 지상 관측소의 평가와 배치에 대해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분야 권위지인 ‘총 환경과학(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에 실렸으며, 미국 NASA의 지구관측소 (Earth Observatory)를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 “미중 전쟁, 미국이 패배할 가능성 있다”…중국이 유리한 이유 보니 (NYT)

    “미중 전쟁, 미국이 패배할 가능성 있다”…중국이 유리한 이유 보니 (NYT)

    중국과 미국이 대만 문제를 계기로 전쟁을 시작한다면, 승리의 여신은 중국에게 웃어 줄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까지 중국의 대만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에 미국이 개입하는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경우 3국 모두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이 승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은 흔치 않았다. 전 호주 정보부 국방연구원이자 미 전략예산센터 객원 선임 연구원·호주 전략포럼 대표인 로스 배비지는 뉴욕타임스의 오피니언 란에 ‘중국과의 전쟁은 미국이 과거에 직면했던 그 어떤 것과도 다를 것’이라는 제하의 글을 기고했다.  배비지는 “인도태평양지역에서 대규모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제2차 세계대전 이 그 어느 때보다 지금 더 높을 것”이라고 운을 뗀 뒤 “가장 유력한 ‘불꽃’은 중국의 대만 침공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그의 공산당은 군사‧경제‧산업적으로 충분히 강해져서, 대만을 장악한 뒤 미국에 직접 도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대만을 수호할 것이라고 반복해서 말하고 있지만, 미국은 중국과의 전쟁에 휘말리는 것을 피하는 게 좋다”면서 다양한 군사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1. 중국, 미국과 동맹국 개입 전 신속 장악할 것 먼저 중국은 미국과 동맹국이 대만 전쟁에 개입하기 전, 개전 몇 시간만에 대만의 주요 전략적 목표를 장악하기 위해 매우 신속하게 공중과 해상, 사이버 공격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중국은 1350기 이상의 탄도 및 순항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일본과 한국, 필리핀, 서태평양 지역의 미국 영토를 공격할 수 있다는 게 배비지의 예측이다.  2. 중국, 사이버 전쟁 능력도 이미 확보 중국은 미국에서 사회적‧정치적 혼란이 커지는 것을 꾸준히 주목해왔다. 더불어 미국 내부의 문제가 미국이 가진 최대 약점이라고 여긴다.  이에 따라 중국은 미국인을 분열시켜 전쟁 장기화를 피하는 다차원적 노력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이때 사용가능한 ‘무기’가 바로 사이버전쟁 능력다. 배비지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0년간 미국과 동맹국의 정부, 언론, 기업 및 시민 사회에 침투하고 이들을 방해하기 위한 강력한 정치전 및 사이버전 능력을 구축했다. 전쟁이 시작되면 중국은 이를 이용해 통신을 방해하고, 가짜 뉴스 및 허위 정보를 퍼뜨릴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은 이러한 능력을 인공위성이나 관련 인프라에 대한 물리적 공격과 결합시킬 수 있다. 해당 과정에는 전기와 가스, 물, 운송, 의료 및 기타 공공 서비스를 방해하는 사이버 공격이 수반될 가능성이 높다.  배비지는 “시 주석은 중국의 정치전 능력을 ‘마법의 무기’라고 옹호한 바 있다”면서 중국이 정치 및 사이버전에 거는 기대가 매우 높다는 사실을 시사했다.  3. 중국 공급망에 과하게 의존하는 미국 미국 경제가 중국의 공급망과 운송에 상당부분 의존하고 있다는 점도 미국의 불리함을 가중하는 요소로 꼽혔다.  배지지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중국의 자원과 제품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미국 소비자들은 저렴한 중국 수입품에 이미 익숙해져 있다. 더불어 이 제품들의 해상 운송은 점점 더 중국 상선회사들의 차지가 되고 있다. 배비지는 “전쟁이 발생하면 교역이 차단된다. 미국은 제품 부족으로 경제가 마비되고 비상 배급을 필요로 할 것”이라면서 “물가와 실업이 치솟고 미국 등 동맹국들의 증시도 거래를 중단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밖에도 ▲중국이 선박과 철강, 스마트폰 등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국가이자 군수산업의 토대가 되는 화학제품, 철강, 중장비, 전자제품 최대 생산국이며, 이는 곧 언제든지 군수품을 생산할 능력을 갖췄다는 점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미국의 주요 군사 물품의 재고가 고갈됐으며 이를 복귀하는 데 몇 년이 걸릴 수 있다는 점 등이 미국이 중국에게 불리한 이유로 꼽혔다.  4. 전쟁을 피하는 최선의 방법은? 배비지는 수세에 몰릴 가능성이 있는 미국에 대해 “군사 전선에서 중국의 공격에 덜 취약하도록 군사력을 강화하고 분산시키는 현재의 프로그램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어 “주요 제품의 생산을 미국 또는 동맹국으로 이전하기 위해 공급망을 재구성해야 하며, 이런 약점을 보완하고 더 강력한 억지력을 구축하는 것이 전쟁을 피하는 최선의 방법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약점 보완 및 억지력 구축에는 시간이 걸린다. 그때까지 미국은 도발을 피하고 중국과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달 미국에서 발견된 중국의 정찰 풍선은 매우 충격적인 중국의 미국 주권침해로 여겨졌다. 그러나 중국이 전쟁을 통해 미국 본토에 끼칠 수 있는 대혼란에 비하면, ‘정찰 풍선 사건’은 유치한 장난에 불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봄 밤, 설레는 천문학 여행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봄 밤, 설레는 천문학 여행

    도시서 별 보는 법ISS서 우주인의 삶흥미로운 천체물리학3월 청명한 밤하늘별자리 관측에 도움 3월은 추운 겨울에서 따뜻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다. 천문학적으로는 어느 때보다 별빛 가득한 하늘을 바라보기 좋은 청명한 하늘이 연출된다. 오는 3월 2일에는 금성과 목성의 근접 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 맨눈으로 관측하면 두 행성이 거의 붙어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 근접 현상은 2년 뒤인 2025년 8월 12일 나타난다. 같은 달 24일에는 달과 금성이 최근접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이번에 못 보면 12년 지난 뒤인 2035년 4월 6일 새벽에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아무 준비 없이 하늘을 보면 과학책에서 볼 수 있는 천문 현상을 보기는 쉽지 않다. 봄밤에 우주의 신비를 느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천문학 관련 책이 잇따라 출간됐다. 반짝반짝 빛나는 별을 보기 위해서는 주변이 매우 어둡고 사방이 트여 있는 곳이 좋다. 빛 공해가 심한 도시에서는 이런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기존에 나온 별과 밤하늘에 관한 책들은 대개 별이 선명하게 잘 보이는 것을 기준으로 설명한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별을 많이 보기 어려운 도시에서는 적용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도시의 밤하늘’(오르트)의 저자는 도시 환경이 오히려 초보자가 별을 관측하기 가장 좋은 곳이라며 높은 건물과 인공 불빛이 가득한 도시에서 별을 보는 방법을 알려 준다. 도시에서 관측하기 위해서는 별자리의 자세한 모습을 다 기억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봄철 대표 별자리인 목동자리의 경우도 별자리의 전체 모습이 다 보이지 않는 만큼 목동의 머리에서 발끝까지 모든 별을 다 파악할 필요는 없고 한두 개의 별만 찾아 하늘을 보면서 상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별로 보이는 것 중에는 인공위성이나 국제우주정거장(ISS)도 많다. 지구 400㎞ 상공 ISS에 장기 거주하는 우주인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2005년 미국 우주왕복선, 2009년 러시아 소유스, 2020년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 크루 드래건을 타고 세 번이나 우주를 다녀온 일본 우주비행사 노구치 소이치가 쓴 ‘우주에서 전합니다, 당신의 동료로부터’(알에이치코리아)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공식 자료에도 없는 우주비행사의 인간적인 우주 체류 기록이다. 저자에 따르면 아침 6시에 일어나 분 단위로 짜인 과학 실험, ISS 점검, 지상국에서 주는 임무 수행을 하고 무중력으로 인한 근력 저하를 막기 위해 하루 2시간 30분씩 운동한다. 또 폐쇄적 공간에 오래 거주해 우울, 불안 같은 정신적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규칙적으로 명상 시간을 갖는다는 내용도 흥미롭다.별과 우주인에 대해 알았으니 하늘에 대해 좀더 깊이 알고 싶어진다. 가장 오래된 과학이라는 천문학은 그 역사만큼이나 흥미롭지만 어렵기도 하다. ‘천문학 이야기’(한빛비즈)는 빅뱅이 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지, 우주는 왜 자꾸 팽창하는지, 웜홀을 이용해 시간여행이 가능한지 등 천문학과 천체물리학을 둘러싼 재미있는 이야기를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로 풀어낸다.
  • 별보기 좋은 3월의 밤하늘…하늘보기 전 천문 공부해볼까

    별보기 좋은 3월의 밤하늘…하늘보기 전 천문 공부해볼까

    3월은 추운 겨울에서 따뜻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이다. 천문학적으로는 어느 때보다 별빛 가득한 하늘을 바라보기 좋은 청명한 하늘이 연출된다. 오는 3월 2일에는 금성과 목성의 근접 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 맨눈으로 관측하면 두 행성이 거의 붙어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 근접 현상은 2년 뒤인 2025년 8월 12일에 나타난다. 오는 24일에는 달과 금성이 최근접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이번에 못 보면 12년 지난 뒤인 2035년 4월 6일 새벽에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아무 준비 없이 하늘을 보면 과학책에서 볼 수 있는 천문현상을 보기는 쉽지 않다. 봄밤에 우주의 신비를 느끼기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천문학 관련 책이 잇따라 출간됐다.반짝반짝 빛나는 별을 보기 위해서는 주변이 매우 어둡고 사방이 트여 있는 곳이 좋다. 빛 공해가 심한 도시에서는 이런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기존에 나온 별과 밤하늘에 관해 다루는 책들은 대개 별이 선명하게 잘 보이는 것을 기준으로 설명한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별을 많이 보기 어려운 도시에서는 적용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도시의 밤하늘’(오르트)의 저자는 도시 환경이 오히려 초보자가 별을 관측하기 가장 좋은 곳이라고 말하며 높은 건물과 인공 불빛이 가득한 도시에서 별을 보는 방법을 알려준다. 도시에서 관측하기 위해서는 별자리의 자세한 모습을 다 기억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봄철 대표 별자리인 목동자리의 경우도 별자리 전체 모습이 다 보이지 않는 만큼 목동의 머리에서 발 끝까지 모든 별까지 다 파악할 필요 없고 한두 개의 별만 찾아 하늘을 보면서 상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별로 보이는 것 중에는 인공위성, 국제우주정거장(ISS)인 경우도 많다. 지구 400㎞ 상공 ISS에 장기 거주하는 우주인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2005년 미국 우주왕복선, 2009년 러시아 소유즈, 2020년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 크루 드래건을 타고 3번이나 우주를 다녀온 일본 우주비행사 노구치 소이치가 쓴 ‘우주에서 전합니다, 당신의 동료로부터’(알에이치코리아)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공식 자료에도 없는 우주비행사의 인간적인 우주 체류 기록이다. 저자에 따르면 아침 6시 일어나 분 단위로 짜인 과학 실험, ISS 점검, 지상국에서 주는 임무 수행, 무중력으로 인한 근력 저하를 막기 위해 하루 2시간 30분씩 운동한다. 또 폐쇄적 공간에 오래 거주하기 때문에 우울, 불안 같은 정신적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규칙적으로 명상 시간을 갖는다는 내용도 흥미롭다.별과 우주인에 대해 알았으니 하늘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고 싶어진다. 가장 오래된 과학이라는 천문학은 그 역사만큼이나 흥미롭지만 어렵기도 하다. ‘천문학 이야기’(한빛비즈)는 빅뱅이 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지, 우주는 왜 자꾸 팽창하는지, 웜홀을 이용해 시간여행이 가능한지 등 천문학과 천체물리학을 둘러싼 재미있는 이야기를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로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 소련 우주 로켓, 42년 만에 지구로 추락…“통제 방법 없어”

    소련 우주 로켓, 42년 만에 지구로 추락…“통제 방법 없어”

    42년 전 지구를 떠나 우주로 나아갔던 소련제 로켓의 잔해가 마침내 지구로 ‘돌아왔다’.  포브스, 뉴스위크 등 외신의 21일(이하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1980년 당시 소련은 정찰 위성을 발사하기 위해 보스토크-2M 로켓을 이용했다.  이후 해당 로켓은 지구 궤도에 방치된 채 오랫동안 떠돌았다. 더 이상 이용가치가 없는 로켓을 지구 궤도에 방치하는 것은 당시로서 매우 일반적인 ‘처리 방식’이었다. 미국의 천문학자 조나단 맥도웰은 자신의 SNS에 “1980년 6월 발사된 무게 1400㎏의 소련제 보스토크-2M 로켓이 발사된 지 42년 7개월 후인 지난 2월 20일에 (러시아) 노바야제믈랴 제도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노바야제믈랴 제도는 북극해에 있는 러시아의 군도로, 2021년 기준 거주 인구는 3576명이며 인구밀도가 매우 낮은 지역이다.  맥도웰 박사는 포브스에 “해당 로켓은 1980년대 중반 이후 완전히 작동을 멈췄기 때문에 인위로 궤도를 변경하는 등 통제할 방법이 없었다”면서 “지구로 재진입한 로켓의 일부는 ‘살아남았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아마도 러시아 황무지나 북극해 어딘가로 떨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서던퀸즐랜드대학의 천문학자인 마크 릭비 박사는 뉴스위크에 “지구로 추락하는 로켓이 재진입하는데 걸리는 예상 시간과 추락 장소 등은 물체가 궤도에 재진입 하기 며칠 전 또는 몇 주 전으로 좁힐 수는 있지만 불확실성이 있다”면서 “이런 물체는 초속 8㎞의 속도로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1957년 10월 4일 첫 번째 인공위성인 소련의 스푸트니크 1호가 궤도에 진입한 이후, 1만 5000개 이상의 인공위성이 지구 궤도에 배치됐다”면서 “지구 궤도에 있는 위성의 수는 (미국 민간우주업체) 스페이스XS와 저궤도에 있는 스타링크 통신 위성으로 인해 최근 몇 년 동안 극적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비영리 우주 연구단체인 에어로스페이스 코퍼레이션도 해당 로켓의 지구 대기권 재진입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무게 1.4t의 로켓은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동안 관측될 수 있을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 대기권에서 마찰로 인해 불에 타버리기 때문에 우려의 대상은 아니다.  그러나 지구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우주 쓰레기가 향후 수십 년 동안 점점 더 큰 우려를 낳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초대형 중국 로켓 잔해, 지구 추락 잇따라 최근에는 중국의 로켓 잔해가 잇따라 지구로 추락하면서 논란이 됐다. 지난해 11월 무게가 21t에 달하는 중국의 창정-5B 로켓 잔해가 통제·예측 불가 상태에서 대기권에 재진입해 낙하했다. 2020년에는 창정-5B 로켓 파편이 서아프리카 아이보리코스트에 낙하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여러 국가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로켓 잔해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상공을 지나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4월에는 역시 중국의 톈궁 1호가 지구로 떨어졌다. 당시에도 별다른 피해는 없었지만, 태평양과 인도양, 대서양, 남미, 호주, 아프리카, 한국 등 매우 넓은 영역이 추락 지점 범주에 들었었다.2021년 당시 전문가들은 해당 로켓 잔해가 추락할 수 있는 후보 지역으로 미국 뉴욕, 스페인 마드리드, 중국 베이징, 칠레 남부와 뉴질랜드 웰링턴 등을 꼽았다. 사실상 지구 어느 지역으로 거대한 로켓 잔해가 떨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일부 우주선이 지구로 재진입하거나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추락하게 될 경우 안전한 위치에 떨어질 수 있도록 조종하는 장치를 탑재하고 있지만, 중국의 대형 로켓에는 이러한 장비가 없어 사람이 사는 지역에 떨어지면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 삼성 ‘5G 위성통신 초격차’… “먼바다·사막서도 터진다”

    삼성전자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와 애플을 비롯해 글로벌 통신 기업들이 뛰어든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에서 국제 표준기술을 확보했다. 위성을 활용한 양방향 통신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하반기 애플이 도입한 단방향 통신보다 진일보한 기술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5세대(G) 이동통신으로 모바일 기기와 인공위성을 연결하는 ‘비지상 네트워크’(NTN) 표준기술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인근에 기지국이 없어 통신은 물론 네트워크 연결도 불가능했던 먼바다와 깊은 산속, 사막지대 한가운데에서도 5G 통신이 가능하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간단한 문자메시지 외에도 사진과 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의 송수신이 가능하다. 작은 국토 면적에도 통신 기지국이 촘촘한 국내보다는 통신 인프라가 발달하지 않은 해외 시장에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상 네트워크가 닿지 않는 무인항공기와 플라잉카 등 도심항공교통(UAM) 등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또 5G 기반으로 지구를 공전하는 저궤도 인공위성의 위치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주파수 오류를 최소화하는 ‘도플러 천이 보상’ 기술도 확보했다. 도플러 효과란 파원(波源)에서 나온 파동의 진동수가 실제 진동수와 다르게 관측되는 현상을 말한다. 도플러 천이 보상으로 인공위성과 단말기 간 도플러 효과를 사전에 예측해 오차를 최소화한다. 삼성전자는 좁은 대역(협대역)폭의 사물인터넷 기반 위성통신 표준기술도 개발해 차세대 엑시노스 모뎀에 적용할 계획이다. 엑시노스 모뎀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의 한 축인 시스템LSI 사업부의 주력 제품 중 하나로, 모뎀 고도화를 통해 인공위성 기반 5G 통신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게 삼성의 전략이다. 김민구 시스템LSI사업부 부사장은 “향후 지상·비지상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통신과 6G 이동통신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스페이스X·애플 뛰어든 위성통신 경쟁…삼성전자, 5G 국제 표준기술 확보

    스페이스X·애플 뛰어든 위성통신 경쟁…삼성전자, 5G 국제 표준기술 확보

    삼성전자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와 애플을 비롯해 글로벌 통신 기업들이 뛰어든 ‘저궤도 위성통신’ 분야에서 국제 표준기술을 확보했다. 위성을 활용한 양방향 통신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하반기 애플이 도입한 단방향 통신보다 진일보한 기술로 꼽힌다.삼성전자는 5세대(G) 이동통신으로 모바일 기기와 인공위성을 연결하는 ‘비지상 네트워크’(NTN) 표준기술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인근에 기지국이 없어 통신은 물론 네트워크 연결이 불가능했던 먼바다와 깊은 산 속, 사막지대 한가운데에서도 5G 통신이 가능하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간단한 문자 메시지 외에도 사진과 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의 송수신이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작은 국토 면적에도 통신 기지국이 촘촘한 국내보다는 통신 인프라가 발달하지 않은 해외 시장에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상 네트워크가 닿지 않는 무인항공기와 플라잉카 등 도심항공교통(UAM) 등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삼성전자는 또 5G 기반으로 지구를 공전하는 저궤도 인공위성의 위치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주파수 오류를 최소화하는 ‘도플러 천이 보상’ 기술도 확보했다. 도플러 효과란 파원(波源)에서 나온 파동의 진동수가 실제 진동수와 다르게 관측되는 현상을 말한다. 도플러 천이 보상으로 인공위성과 단말기 간 도플러 효과를 사전에 예측해 오차를 최소화한다. 삼성전자는 좁은 대역(협대역)폭의 사물인터넷 기반 위성통신 표준기술도 개발해 차세대 엑시노스 모뎀에 적용할 계획이다. 엑시노스 모뎀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의 한 축인 시스템LSI 사업부의 주력 제품 중 하나로, 모뎀 고도화를 통해 인공위성 기반 5G 통신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게 삼성의 전략이다. 김민구 시스템LSI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2009년 업계 최초로 4G LTE 모뎀을 상용화하고, 2018년에는 5G 통신표준 기반 멀티모드 모뎀을 업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무선 통신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 지상·비지상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통신과 6G 이동통신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씨줄날줄] 6G 시대/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6G 시대/박현갑 논설위원

    인류 문명의 진화는 통신의 발전사나 다름없다. 기원전 30세기 고대 이집트에서 먼 곳에 떨어진 사람과의 정보교환 수단으로 활용한 비둘기, 기원전 10세기 중국에서 시작된 봉화를 거쳐 1837년 미국 모스 전신기 발명에 이은 전화기 발명으로 사람과 사람 간 연결은 시공간을 초월하기 시작했다. 이후 인터넷과 초고속통신망 보급은 말 그대로 ‘지구촌 시대’를 열었다. 특히 통신기술의 발달로 정보의 생산과 공유가 수월해지면서 업무 효율성은 배가됐고 전자상거래, 재택근무, 재택학습 등이 생활양식이 됐다. 프로그램 개발자, 웹디자이너, 전자상거래관리사 등 새로운 직업도 생겨났다. 정보통신의 발달은 국가경쟁력의 지표이기도 하다. 정보화 사회에서 각국이 정보통신기술 투자에 역점을 두는 이유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6세대(6G) 이동통신 상용화 시기를 당초보다 2년 앞당긴 2028년으로 잡아 ‘K네트워크 2030 전략’을 발표했다. 6G는 현 5G보다 인터넷 접속 속도는 10배 정도 빠르고 전력효율은 5배 높은 통신기술로 제조업과 정보기술(IT)산업 등에 폭넓게 사용될 수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 6253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입하고 6세대 통신의 서비스 확장에 필요한 저궤도 인공위성을 2027년에 발사할 계획이다. 2030년 이후엔 국방 분야에서 위성통신기술을 본격 활용할 계획이란다. 정부 계획대로 된다면 국내 이동통신은 1984년 음성통화만 가능하던 1세대 ‘카폰’에 이어 약 반세기 만에 6세대 통신 시대를 열게 된다. 1996년 간단한 문자메시지 전송이 가능한 2세대, 영상통화를 더한 3세대, 유튜브 동영상 시청이 가능한 4세대를 거쳐 가상현실, 증강현실도 가능한 5세대 통신은 2019년부터 보급됐다. 하지만 5세대 통신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높지 않다. 4세대 통신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20배나 빠르다고 했건만 기지국 부족으로 지역에 따라 통신 단절 등 불편이 여전하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5G 분쟁신청 건수는 2021년 245건에서 지난해 526건으로 급증했다. 6세대 통신기술 선점도 좋지만 국민들의 편익 증진을 위해 현행 5G 인프라 개선에도 더 노력을 기울이면 좋겠다.
  • 우크라 “키이우 상공서 러 군사용 풍선 6개 격추”

    우크라 “키이우 상공서 러 군사용 풍선 6개 격추”

    오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1년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상공에 러시아의 군사용 풍선이 무더기로 출현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몰도바도 전날 영공에서 비행체가 발견돼 영공을 폐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15일(현지시간) 키이우 상공에서 러시아가 군사적 목적으로 띄운 것으로 추정되는 풍선 6개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키이우 당국이 “우리 방공망을 탐지하고 방공 대응력을 소진하도록 하는 것이 풍선을 띄운 목적”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유리 이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도 대공미사일을 소진하게끔 하려는 목적으로 러시아가 풍선을 이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올란10’과 같은 정찰용 무인기 사용 빈도가 줄고 있어 무인기 재고 부족 때문에 정찰풍선을 이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정찰풍선은 지난해 2월 개전 이후 목격담이 끊이지 않았다. 러시아가 동남부 전선에서 일제히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루한스크 내 방어선 2곳을 돌파해 우크라이나군이 점령지에서 최대 3㎞까지 후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후퇴설을 인정하지 않고 “이 지역의 전황이 여전히 어렵다”고만 했다.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선에 전투기와 헬리콥터 등을 대거 배치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지상군 위주의 기존 전술에서 공중전을 주축으로 대공습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는 지난해 2~11월 드론과 인공위성으로 촬영한 전장 사진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러시아군의 탱크 대수가 2927대에서 1800여대로 38.5% 줄었다고 분석했다. 무기 생산이 느리기 때문에 러시아는 앞으로 냉전시대 비축 전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연구소 측은 전망했다. 서방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전투기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지난 14~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국방장관 회의 이후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지원하는 것이 “지금 당장 가장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회의에서 전투기 지원을 강력히 요구했지만 결국 나토 회원국들은 포탄, 탄약 등 군수물자 지원을 늘리는 방안에만 합의했다. 러시아의 대공세에 대해 비현실적이라고 보는 시각도 제기됐다. 영국의 한 고위 관리는 CNN에 “러시아군이 병력을 고기처럼 갈아넣고 있지만, 성과를 올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러시아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도 죄수 동원을 중단했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쟁 1년이 되는 다음주 폴란드를 방문해 동유럽의 나토 회원국 지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시점에 젤렌스키 대통령도 폴란드를 찾아 두 정상이 조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상공서 러시아 정찰풍선 6개 무더기 출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상공서 러시아 정찰풍선 6개 무더기 출현

    오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 1년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상공에 러시아의 군사용 풍선이 무더기로 출현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몰도바도 전날 영공에 비행체가 발견돼 영공을 폐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는 15일(현지시간) 키이우 상공에서 러시아가 군사적 목적으로 띄운 것으로 추정되는 풍선 6개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키이우 당국이 “우리 방공망을 탐지하고 방공 대응력을 소진하도록 하는 것이 풍선을 띄운 목적”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유리 이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도 대공 미사일을 소진하게끔 하려는 목적으로 러시아가 풍선을 이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올란10’과 같은 정찰용 무인기 사용 빈도가 줄고 있어 무인기 재고 부족때문에 정찰 풍선을 이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정찰풍선은 지난해 2월 개전 이후 목격담이 끊이지 않았다. 러시아가 동남부 전선에서 일제히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루한스크 내 방어선 2곳을 돌파해 우크라이나군이 점령지에서 최대 3㎞까지 후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후퇴설을 인정하지 않고 “이 지역의 전황이 여전히 어렵다”고만 했다.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선에 전투기와 헬리콥터 등을 대거 배치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지상군 위주의 기존 전술에서 공중전을 주축으로 대공습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는 지난해 2~11월 드론과 인공위성으로 촬영한 전장 사진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러시아군의 탱크 대수가 2927대에서 1800여대로 38.5% 줄었다고 분석했다. 무기 생산이 느리기 때문에 러시아는 앞으로 냉전시대 비축 전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연구소 측은 전망했다. 서방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전투기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지난 14~1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국방장관 회의 이후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지원하는 것이 “지금 당장 가장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회의에서 강력히 전투기 지원을 요구했지만 결국 나토 회원국들은 포탄, 탄약 등 군수물자 지원을 늘리는 방안에만 합의했다. 러시아의 대공세에 대해 비현실적이라고 보는 시각도 제기됐다. 영국의 한 고위 관리는 CNN에 “러시아군이 병력을 고기처럼 갈아넣고 있지만, 성과를 올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러시아 용병업체 와그너 그룹도 죄수 동원을 중단했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쟁 1년이 되는 내주 폴란드를 방문해 동유럽의 나토 회원국 지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 시점에 젤렌스키 대통령도 폴란드를 찾아 두 정상이 조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이거 방탄이야!’ 푸틴, 전용기 대신 전용열차로 별장 다닌다

    ‘이거 방탄이야!’ 푸틴, 전용기 대신 전용열차로 별장 다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제 자국에서 방탄 전용열차를 타고 이동한다. 자신의 전용기는 격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2월 말 우크라이나 침공 지시 후 수도 모스크바에서 주요 별장으로 오갈 때 전용기 대신 전용열차를 이용하고 있다. 러시아 독립매체 도시예 센터는 전날 푸틴 대통령실인 크렘린궁과 가까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인 지난해 2, 3월부터 특히 발다이 별장을 오가는데 전용열차를 매우 적극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발다이 별장은 모스크바 북서쪽에 위치하며, 푸틴 대통령이 가끔 측근들과 여가를 즐기는 곳으로 유명하다.도시예 센터는 또 전용열차가 빨간색과 회색으로 칠해져 있어 일반 열차처럼 위장돼 있지만, 몇 가지 다른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전용열차는 각종 장비와 방탄 장갑을 갖춰 일반 열차보다 훨씬 무겁다. 따라서 맨앞에는 전기 기관차 1대와 디젤 기관차 2대가 있고, 기관차 차축도 기존 4개에서 6개로 더 많다. 통신용 안테나 등이 설치돼 있다는 점에서도 일반 열차와 차이가 있다. 열차 안에는 푸틴의 침실과 회의용 서재가 있는 전용 칸 외에도 수행원들을 위한 칸들과 인공위성 수신장치, 첨단통신장비 등이 배치된 칸도 있다. 특히 열차 출발은 보안상 이유로 예고 없이 즉흥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또 정차를 피하고 최고 속도로 계속 달릴 수 있도록 다른 일반 열차들의 운행 시간은 실시간으로 조정된다.푸틴 대통령은 지난 2021년 늦여름부터 전용열차를 본격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 10억 루블(약 173억원)의 비용이 투입된 전용열차는 푸틴의 개인 자산을 관리하는 억만장자인 유리 코발추크 소유로 알려졌지만, 사실상 푸틴의 것이다. 코발추크는 푸틴의 별장들도 관리하고 있다. 또다른 러시아 독립매체 프로엑트는 이날 푸틴의 별장 3곳 근처에서 전용 기차역을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특히 발다이 별장 근처 역에는 울타리가 쳐 있고 안에는 헬기장도 배치돼 있다. 프로엑트는 해당 역사에 접근했을 때 보안요원이 막아서는 등 경비도 삼엄하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또 푸틴의 여름 휴가지로 유명한 소치에 있는 보차로프 루체이 별장과 실제 주요 거주지인 모스크바 외곽 오딘초보에 있는 노보-오가료보 별장 근처에도 전용 역으로 추정되는 시설이 위성 사진에 포착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방탄으로 된 전용열차를 타는 건 사실 푸틴 대통령 만이 아니다.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이 같은 전용열차를 주로 이용한다. 특히 김 위원장의 열차는 방탄 기능 외에도 박격포 무장까지 갖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 中풍선 일주일 만에… 美 F22 스텔스기 ‘미확인 비행체’ 2대 더 격추

    中풍선 일주일 만에… 美 F22 스텔스기 ‘미확인 비행체’ 2대 더 격추

    미국 F22 스텔스 전투기가 지난 4일 중국 정찰풍선을 격추한 데 이어 일주일 만에 중국 소유로 보이는 정체불명의 고고도 비행체 2대를 더 격추했다. 반복되는 안보 불안에 세계 곳곳에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의 의도에 관심이 쏠린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캐나다 영공을 침범한 미확인 물체의 격추를 명령했고,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캐나다 북부) 유콘에서 이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어니타 어낸드 캐나다 국방장관은 이날 “잔해를 수집하고 있어 비행체의 기원(소유국)을 말하지 않겠다”면서도 “크기가 작고 원통형이나 (미군 전투기가)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에서 격추한 것(중국 정찰풍선)과 잠재적으로 유사하다”고 말했다. 작은 소형차 크기의 비행체가 민간 항공기 운항에 위험한 4만 피트(약 12.2㎞) 상공에 있어 격추를 결정했으며, 캐나다와 미국 전투기가 동시에 출격해 미 F22가 격추했다고 전했다. 전날에도 미 공군 F35 전투기가 알래스카주 상공에서 또 다른 미확인 비행물체를 격추했으며,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지난 4일 격추된 중국 정찰풍선의 경우 통신을 수집하고 지리적 위치를 파악하는 다중 안테나와 대형 태양광전지판 등이 장착됐다고 미 국무부가 밝힌 바 있다. 또 중국이 5개 대륙에 걸쳐 40여개국 상공에서 ‘정찰풍선 함대’를 운용한 것으로 파악했다. 미국은 자국 진입 7일 만에 정찰풍선을 격추해 늑장대응했다는 비난 여론이 컸던 것을 고려한 듯 2건의 미확인 비행체에 대해서는 발빠르게 대응했다. 500개가 넘는 첨단 인공위성을 움직이는 전 세계 2위 우주대국인 중국이 왜 정찰풍선을 띄울까. 군사 전문가들은 정해진 지구궤도를 도는 위성과 달리 정찰풍선은 레이더를 회피해 침투할 수 있고, 지표면의 선명한 신호 정보를 잡아 내는 강점이 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중국이 미국을 따라잡기 위해 효과적 침투가 가능한 무기와 전략을 개발했고, 그중 하나가 정찰풍선”이라고 짚었다. 워싱턴 일각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중국 인민해방군의 정찰풍선 활동의 실체로 제대로 몰랐던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온다. 미 국방부 중국 담당 관료 출신인 드루 톰슨 싱가포르 리콴유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는 파이낸셜타임스에 “민감한 임무에 대한 중국 군부와 공산당 지도부 간 정치적 조율이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는 지난 10일 중국의 정찰풍선 개발과 관련된 5개 기업과 1개 연구소를 수출 제재 명단(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제재에 포함된 베이징 난장 우주기술은 6만 5000피트(약 19.8㎞)를 비행하는 풍선을 개발한 것으로 중국 언론에 소개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 美, 7일만에 비행체 3번 격추… 중국, 정찰풍선 왜 띄우나

    美, 7일만에 비행체 3번 격추… 중국, 정찰풍선 왜 띄우나

    지난 4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중국 정찰풍선 격추알래스카 및 캐나다 상공서 미확인 비행체 격추 상무부, 정찰풍선 관련 중국 기업 6개 수출 제재미국 F22 스텔스 전투기가 지난 4일 중국 정찰풍선을 격추한 데 이어 일주일 만에 중국 소유로 보이는 정체불명의 비행체 2대를 더 격추했다. 반복되는 안보 불안에 세계 곳곳에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의 의도에 관심이 쏠린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캐나다 영공을 침범한 미확인 물체의 격추를 명령했고,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캐나다 북부) 유콘에서 이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국방장관 “미 격추 정찰풍선과 유사” 애니타 아난드 캐나다 국방장관은 이날 “잔해를 수집하고 있어, 비행체의 기원(소유국)을 말하지 않겠다”면서도 “크기가 작고 원통형이나 (미군 전투기가)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에서 격추한 것(중국 정찰풍선)과 잠재적으로 유사하다”고 말했다. 작은 소형차 크기의 비행체가 민간 항공기 운항에 위험한 4만 피트(약 12.2㎞) 상공에 있어 격추를 결정했으며, 캐나다와 미국 전투기가 동시에 출격해 미 F22가 격추했다고 전했다. 전날에도 미 공군 F35 전투기가 알래스카주 상공에서 또 다른 미확인 비행물체를 격추했으며,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백악관 관계자는 “크기나 모양이 (중국 정찰풍선과) 비슷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늑장대응 비판 감안한 듯 미군 빠르게 격추 지난 4일 격추된 중국 정찰풍선의 경우 통신을 수집하고 지리적 위치를 파악하는 다중 안테나와 대형 태양광전지판 등이 장착됐다고 미 국무부가 밝힌 바 있다. 또 중국은 5개 대륙에 걸쳐 40여개국 상공에서 ‘정찰풍선 함대’를 운용한 것으로 파악했다. 미국은 자국 진입 7일만에 정찰풍선을 격추해 늑장대응했다는 비난여론이 컸던 것을 고려한듯, 2건의 미확인 비행체에 대해서는 발빠르게 대응했다. 500개가 넘는 첨단 인공위성을 움직이는 전 세계 2위 우주대국인 중국이 왜 정찰풍선을 띄울까. 군사전문가 데이비드 액스는 뉴욕타임스(NYT) 기고에서 “권위주의 정권이 국가의 수호자가 되려면 외부의 적이 필요하다. 또 이 무기를 당신에게 겨누지 않도록 줄을 서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즉, 중국은 기상용 민간풍선을 미국에 격추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자국 내 지지를 높일 수 있고, 미국의 파트너 국가들 가운데 약한 고리도 공략할 수 있다는 의미인 셈이다. ●시진핑 정찰풍선 운용 몰랐을 가능성 반면 CNN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정찰풍선에 대해 몰랐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간 타국의 반발이 없어 풍선을 관리하는 기관이 정치적인 위험을 계산하지 못하고 정찰풍선을 띄웠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 상무부는 지난 10일 중국의 정찰풍선 개발과 관련된 5개 기업과 1개 연구소를 수출 제재 명단(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제재에 포함된 베이징 난장 우주기술은 6만 5000피트(약 19.8㎞)를 비행하는 풍선을 개발한 것으로 중국언론에 소개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명단에 포함된 개인이나 기관은 원칙적으로 미국의 첨단 기술을 도입할 수 없다.
  • 우크라, 이제 스타링크 사용 못하나…“군사목적 사용 제한” 논란

    우크라, 이제 스타링크 사용 못하나…“군사목적 사용 제한” 논란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자사 위성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우크라이나가 군사적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제한하는 조처를 했다. 9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사장은 전날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 우주산업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타링크를 무기화할 의도가 전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세부 조치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이어 그는 스타링크 서비스가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운영에 활용되고 있다는 보도 내용을 언급하고, 우크라이나가 합의되지 않은 용도로 이를 사용해왔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탱크와 진지를 드론으로 타격하는 데 스타링크를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장거리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까지 타격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링크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통신위성을 통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스페이스X 설립자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도 지난해 9월 트위터를 통해 스타링크는 평화적인 용도로 활용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스타링크 서비스 약관에도 스타링크가 제공하는 인터넷 연결은 군사적 교전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명시돼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숏웰 사장은 “스타링크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상업용 제품이다. 분쟁 상황에서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를 활용할 때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의 말은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이날 트위터에 “스페이스X가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자유 진영 편인지 아니면 사람들을 죽이고 영토를 빼앗는 러시아 정복자들의 편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그러나 숏웰 사장의 언급과 달리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스타링크 서비스가 중단됐다는 징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미하일로 페도로우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에서의 스타링크 사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상황에 정통한 우크라이나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익명을 요구하면서 최전선 근처 도시들에서 스타링크 접속을 점검한 결과 사용에 문제가 있다는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페도로우 부총리는 또 “오늘 우리는 독일 정부로부터 독일의 스타링크 터미널(단말기) 1만 개 중 일부인 몇천 개를 지원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머스크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대해 가장 많은 돈을 기부한 민간인들 중 한 명”이라고 언급하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스페이스X의 기부금은 1억 달러(약 1263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페도로우 부총리에 따르면 스타링크는 지난해 러시아 침공이 시작된 이후 우크라이나의 생명줄과 같은 존재다. 에너지 기반 시설 등의 운영과 의료진의 수술을 지원하는 등 수천 명의 목숨을 구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해 10월 미국의 상업용 인공위성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활용되면 공격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 北, 서해위성발사장 확장 속도전… 4월 軍정찰위성 발사하나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주요 거점인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현대화’ 공사가 계속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웹사이트 ‘비욘드 패럴렐’에 따르면 서해발사장 일대를 촬영한 지난 18일자 상업용 인공위성 사진 분석 결과 발사장 동부 및 중부 구간에 걸쳐 공사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위성 발사장에서 남동쪽으로 2㎞가량 떨어진 은성에선 길이 90m, 폭 12m 크기의 구조물이 새로 건설되고 있었는데, 이는 서해발사장 건설에 필요한 기자재를 원활히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발사장 내 수평 조립 건물 근처에서는 건축자재 등의 움직임도 포착됐다. CSIS는 또 “연료·산화제 저장고 확장, 냉각수 탱크 증설, 발사대 개조 등으로 추정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이곳에서 더 큰 우주발사체를 발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3월 이곳을 방문했을 당시 “앞으로 군사정찰위성을 비롯한 다목적 위성들을 다양한 운반로켓으로 발사할 수 있게 현대적으로 확장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발사장 공사가 마무리되면 북한이 이곳에서 ‘위성 발사’를 가장해 고체연료 엔진을 적용한 신형 ICBM을 쏴 올릴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은 오는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개발 및 발사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2월 15일 서해발사장에서 김 위원장 참관 아래 신형 고체연료 로켓엔진의 지상 분출시험을 실시했다. 같은 달 18일에는 이곳에서 차량형 이동식 발사대(TEL)를 이용해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2발을 발사한 뒤 군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 단계 ‘중요시험’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재연 기자
  • 북한 서해 위성발사장 확장공사 빠르게 진행...고체연료 icbm 쏘나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주요 거점인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현대화’ 공사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웹사이트 ‘비욘드 패럴렐’에 따르면 서해발사장 일대를 촬영한 지난 18일자 상업용 인공위성 사진 분석 결과, 발사장 동부 및 중부 구간에 걸쳐 공사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위성 발사장에서 남동쪽으로 2km 가량 떨어진 은성에선 길이 90m, 폭 12m 크기의 구조물이 새로 건설되고 있었는데, 이는 서해발사장 건설에 필요한 기자재를 원활히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또 발사장 내 수평 조립 건물 근처에서는 건축자재 등의 움직임도 포착됐다. CSIS는 또 “연료·산화제 저장고 확장, 냉각수 탱크 증설, 발사대 개조 등으로 추정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이곳에서 더 큰 우주발사체를 발사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3월 이 곳을 방문했을 당시 “앞으로 군사정찰위성을 비롯한 다목적 위성들을 다양한 운반로켓으로 발사할 수 있게 현대적으로 확장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발사장 공사가 마무리되면 북한이 이 곳에서 ‘위성 발사’를 가장해 고체연료 엔진을 적용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쏴 올릴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은 올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개발 및 발사 준비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2월 15일 서해발사장에서 김 위원장 참관 아래 신형 고체연료 로켓엔진의 지상 분출시험을 실시했다. 같은 달 18일에는 이 곳에서 차량형 이동식 발사대(TEL)를 이용해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2발을 발사한 뒤 군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단계 ‘중요시험’이었다고 주장했다.
  • 지난해 중국이 한 일 보니 ‘화들짝’ [달콤한 사이언스]

    지난해 중국이 한 일 보니 ‘화들짝’ [달콤한 사이언스]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나라들이 우주 탐사에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최다 우주 로켓 발사가 이뤄졌다는 놀라운 통계가 나왔다. 전 세계 우주비행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는 미국 하버드-스미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는 최근 ‘2022 우주 로켓 발사’라는 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가 13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180회의 로켓 발사가 성공했으며 이는 전년보다 44회나 늘어난 수치이다. 이 같은 우주 로켓 발사는 미국의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중국이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스페이스X는 1년 동안 평균 6일에 한 번꼴로 팰콘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총 61회의 발사를 했는데 이는 구 소련의 R-7로켓의 1980년 발사 기록과 같은 것이다. 스페이스X가 지난해 발사한 로켓에는 자체 스타링크 통신위성을 포함해 상업용 탑재체들이 실렸다. 지난해 8월 발사된 한국 첫 달 탐사궤도선 ‘다누리’ 역시 스페이스X의 팰콘9에 실려 올라갔다.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네트워크 프로젝트는 수많은 인공위성을 띄워 오지까지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스페이스X가 우주에 띄운 통신용 위성은 3300개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이들 위성으로 인해 우주 공간의 트래픽이 증가해 2020~2022년에 스페이스X는 우주의 다른 물체와 충돌 방지를 위해 2만 6000번 이상 위성 위치를 조정했다. 스페이스X 이외에 다른 미국 민간 우주기업도 지난해 17번의 로켓 발사를 수행했다. 그러나 이번 분석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중국의 부상이다. 중국은 지난해에 2021년과 비교해 9번이나 더 많은 62회의 우주 발사를 성공했다. 대부분이 중국 정부 소속 국가항천국에서 발사한 것이지만 민간 우주기업들의 참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체 발사 횟수만 따지더라도 미국과 함께 전통적인 우주 선진국으로 꼽힌 러시아의 세 배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산 소유즈 로켓 발사가 사실상 중단됐기 때문이기도 하다.유럽의 2022년 발사 횟수는 5회로 2021년의 3분의1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뉴질랜드가 지난해 9차례나 우주로켓을 발사했다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한편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로켓이 우주의 문을 두드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올해 우주 로켓 발사 횟수를 100회로 잡고 있다. 여기에 미국항공우주국(NASA)까지 가세했다. 나사는 몇 년 내에 인간을 달에 데려다 놓기 위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위해 개발한 차세대 대형 우주로켓 SLS를 오는 11월 14일 발사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로써 올해도 미국은 우주 선진국의 타이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분석을 이끈 조나단 맥도웰 박사는 “최근 들어 우주 트래픽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에 또 주목해야 할 부분은 중국이 러시아를 대체한 제2의 우주강국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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