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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 건강 평생 관리” 용인 생애주기별 보건사업

    경기 용인시가 출생부터 노년까지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시행한다. 검진은 물론 치료에서부터 인공수정 시술비 지원까지 다양해 타 시·군의 관심이 크다. 시는 내년부터 2014년까지 ‘생애주기별 보건사업’을 시행하기로 하고 이 가운데 암 관리사업을 중점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생애주기별 보건사업은 영·유아, 아동, 청소년, 성인, 노년, 취약계층 등 6단계로 나눠 각 계층에 맞는 맞춤형 의료와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필수 예방접종과 영양상태가 불균형을 이루는 취약계층 영·유아에게 보충식을 제공하는 영양플러스 사업을 비롯해 건강검진, 미숙아와 선천성 이상 영·유아에 대한 의료비 지원, 신생아 청각검사, 선천성 대사 이상검사를 실시한다. 아동 대상으로는 슬림 건강학교, 비만아동 밸런스 교실, 건강인형극 등이 있다. 성인 대상으로는 셋째 자녀 출산지원, 산모·신생아 도우미 가정방문, 임산부와 영·유아 구강보건, 신혼부부 무료 건강검진을, 노인을 위해서는 의치보철 사업과 65세 이상 고혈압·당뇨 약제비, 치매치료 관리비 지원 등의 사업을 벌인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평생 아기 바란 66세 할머니 ‘세쌍둥이 출산’

    아기가 없어서 이혼까지 당했던 인도의 66세 할머니가 얼마 전 세쌍둥이를 낳아 ‘세쌍둥이를 낳은 세계 최고령 산모’로 이름을 올렸다. 인도 영자신문 인디아 타임스에 따르면 하리야나에 사는 바테리 데비(66) 할머니는 지난 5월 말 이 지역 국립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로 건강한 아들 2명과 딸 하나를 낳았다. 이로써 할머니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나이에 세쌍둥이를 출산한 어머니가 됐다. 데비 할머니는 44년 전 농장을 경영하는 남성과 결혼을 했지만 임신을 하지 못했다. 대를 잇지 못한다는 이유로 시댁의 갖은 구박과 압박에 이기지 못한 그녀는 결국 수년 전 남편과 이혼하고 홀로 살고 있었다. 홀로됐지만 아기가 꼭 갖고 싶었던 할머니는 지난해부터 인공수정 시술을 받았고 세 차례 만에 결국 세쌍둥이를 임신하는데 성공했다. 퇴원한 뒤 비교적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 할머니는 “세쌍둥이는 나에게 찾아온 가장 큰 행운이다. 이 세상에서는 이루지 못할 것 같은 소원을 이루게 돼 정말 기쁘다. 죽는 날까지 이 아이들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기르겠다.”고 말했다. 할머니가 출산했다는 소식을 들은 전 남편 역시 매우 흡족해 하면서 아기들의 양육비와 치료비 등을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매체들이 전했다. 한편 지난 6월 70세 고령에 딸을 낳아 ‘세계 최고령 산모’란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인도여성 라조 데비가 출산한 지 불과 18개월 만에 사망해 안타까움을 줬다. 사망 당시 고령 여성의 인공시술 위험성이 논란에 휩싸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진단법·예방수칙

    진단법·예방수칙

    병명은 비슷하지만 녹내장과 백내장은 전혀 다른 질환이다. 백내장은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간단하게 치료가 되지만 녹내장은 거의 증상이 없으며, 증상을 느낄 때는 이미 시신경이 손상돼 시력 회복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발견만이 녹내장에 의한 시력 상실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녹내장도 백내장처럼 나이가 많아지면서 발생 빈도가 높아지므로 45세 이후에는 매년 안과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 부모·형제 중에 녹내장이 있다고 반드시 녹내장이 생기지는 않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는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특히 평소 안압이 높거나 고도근시·당뇨병·고혈압인 사람은 그만큼 녹내장 위험이 크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자가진단을 위해서는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두통이 생기거나 빛 주위에 달무리가 보이고, 초점 맞추기가 어려워지며, 야간에 시력이 더 떨어진 것처럼 느껴지는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는지 살펴봐야 한다. 또 위나 아래쪽 시야에 안 보이는 부분이 생길 때도 녹내장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이런 녹내장을 예방하려면 어두운 곳에서 독서나 컴퓨터 작업을 오래하지 않아야 하며, 일상적으로 목이 편한 복장을 하는 게 좋다. 목이 조이는 옷이 시신경 혈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흡연은 시신경의 혈류를 방해하고, 지나친 음주는 안압을 높이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 이영기 원장은 “물이나 차 등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지 않아야 하며, 물구나무서기나 복압을 높이는 운동을 피하는 것도 안압 관리에 유용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특산물 먹인 한우 명품 브랜드로

    특산물 먹인 한우 명품 브랜드로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따라 지역 특산물과 한우를 접목한 명품 브랜드육(肉) 생산에 나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산물 홍보와 함께 농가소득 증대 등 일거양득의 효과가 기대된다. 포도 주산지인 경북 영천시는 내년부터 포도를 먹여 키운 ‘영천 포도 한우’를 출하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시는 98 한우농가로 ‘영천 포도 한우 사업단’을 구성, 1만여마리의 포도 한우를 키우고 있다. 시는 포도 한우 본격 출하에 앞서 최근 포도 한우 35마리를 시범 출하한 결과 32마리가 육질 1등급 이상을 받는 등 품질을 인정받았다. 일반 한우의 1등급 판정 비율은 75% 수준이다. 따라서 600㎏ 기준 일반 한우보다 마리당 40만~50만원 높은 가격을 받았다. 시는 다음달부터 기존 포도 한우 사료에 포도주를 첨가해 한우에게 먹일 계획이다. 한우 등심 내의 불포화 지방산 함유량을 높이기 위해서다. 울릉도에서는 섬에서 자생하는 특산 식물인 섬바디와 부지갱이, 섬더덕 줄기, 미역취 등을 먹인 전통 한우 ‘칡소’ 400여마리를 기르고 있다. 군은 2006년부터 칡소를 인공수정으로 농가에 매년 100마리 안팎 분양하고 있다. 최근 서울의 한 백화점에 처음 출하된 칡소 9마리(마리당 700~800㎏)의 쇠고기에 대해 축산물품질평가원이 평가한 결과 최고등급인 2+ 등급이 1마리, 1+ 등급 6마리, 1등급 2마리로 모두 최상의 등급 판정을 받았다. 마늘로 유명한 의성군도 80여농가와 함께 ‘의성 마늘소’ 1만 2000여마리를 키우고 있다. 출하 6개월을 남겨 둔 시점인 생후 20~24개월쯤 의성 마늘 분말을 사료에 섞어 소에게 먹이고 있다. 마늘소는 콜레스테롤 함량은 낮은 반면 불포화지방산 함량은 높아 육질이 쫀득쫀득하면서 즙이 많고 맛과 향기 또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등급 이상 출현율도 74%에 이른다. 마늘소는 유명세를 타면서 고기값 말고도 브랜드 값으로만 마리당 30만원 정도를 더 받고 있다. 강화군도 지역 특산품인 사자발 약쑥을 이용해 개발한 약쑥 발효사료를 먹여 기른 ‘강화 약쑥 한우’를 출하하고 있다. 군은 2008년 세 농가를 시범농가로 선정, 6개월 이상 약쑥 발효사료를 먹여 사육한 소를 농협 서울 축산물공판장에 출하한 결과 출하 소 모두가 최고 등급인 2+를 받았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무공해 지역 특산물을 먹여 키운 한우 고기로 생산되면 청정 이미지와 한우 브랜드 등이 합쳐져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 한우 이미지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英, 방만경영 공공기관 대수술

    심각한 재정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영국 연립정부가 방만하게 운영돼 온 공공조직에 대한 파격적인 개혁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연립정부가 177개의 공공기관을 즉각 없애고 94개 기관을 당분간 존속시킨 뒤 폐지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이 입수한 공공조직 개혁안에 따르면 정부는 이와 함께 4개 기관을 민영화하고 129개 기관을 통합할 계획이다. 공중보건 문제를 담당하는 보건청(HPA)을 비롯해 인공수정배아관리국(HFEA), 식품기준청(FSA) 등도 폐지대상에 올랐다. 또 영어 및 세계 각국 언어로 방송되고 있는 공영방송 BBC 월드도 폐지할 방침이다. 주무부처별로 보면 환경부 산하 50개, 보건부 산하 30개 기관 등 주로 환경·보건 관련 분야가 폐지될 것으로 나타났다. 내각 사무처 대변인은 이와 관련 “문건의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정부는 책임과 효율성을 최대한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사실상 이를 인정했다. 이 대변인은 또 공공조직에 대한 실질적인 개혁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적절한 때가 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당인 노동당 대변인은 “정부가 서민들의 일자리를 놓고 정치 게임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어떤 정부라도 관료주의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정부로부터 독립성이 필요한 가치 있는 공공 서비스를 혼란스럽게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현재 공공기관 구조는 노동당 정부 집권기간 동안 형성된 것으로 모두 1000개 이상의 공공기관이 늘어났으며, 연간 650억파운드(약 118조원)의 예산을 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센카쿠열도 갈등 중화권으로 확산

    센카쿠열도 갈등 중화권으로 확산

    일본 정부가 지난 7일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해역에서 중국 어선을 나포한 데 이어 8일에는 배타적경제수역(EEZ) 침범을 이유로 타이완 어선을 나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갈등 양상이 중화권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中외교부장 日대사 소환 이런 가운데 일본에서 사육 중이던 판다 한 마리가 죽는 ‘악재’까지 겹쳐 중국의 반일감정도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은 일본 오가사와라 제도 북쪽 104해리, 이즈 제도 서북방 45해리 지점의 일본 EEZ에서 조업 중이라는 이유로 2척의 타이완 어선을 나포했다. 한 척은 400만엔의 보증금을 받고 9일 풀어 줬으나 나머지 한 척에 대해서는 10일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다. 타이완 당국은 일본 측에 즉각 석방을 요구했다. 중화권 민간단체들의 반발도 거세다. 중국, 홍콩, 타이완 등의 ‘댜오위다오 보위 연합회’ 측은 11일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일본 규탄대회를 여는 한편 100여척의 어선을 댜오위다오 해역으로 보내 주권수호 해상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교적 압박도 한층 높아졌다. 중국의 외교수장인 양제츠 외교부장은 이날 오전 니와 우이치로 중국주재 일본대사를 외교부로 초치, “선박과 선장을 무조건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사건 발생 후 중국 외교 당국이 니와 대사를 초치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양 부장은 “댜오위다오 주권과 중국 국민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중국 정부의 결심은 확고부동하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일본 간 中판다 죽어 감정 더 악화 한편 일본 고베의 왕자동물원에서 사육되던 수놈 판다 싱싱(興興)이 9일 인공수정용 정자 채취를 위해 마취됐다가 깨어나지 못한 채 죽었다고 중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올해 14살이 된 싱싱은 2002년 10년 대여 조건으로 일본 측에 건네졌으며 중국 당국과 고베시는 지난 6월 싱싱의 대여기간을 5년 연장하는 계약을 맺었다. 판다를 국보로 여기며 극진하게 아끼는 중국인들은 들끓고 있다. 한 네티즌은 “어선과 충돌하고, 어민을 잡아가더니 이번엔 우리의 국보를 죽였다.”며 “모두 항공모함 건조에 돈을 보태 일본을 공격하러 가자.”고 선동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어떻게 저런 흉악한 국가에 국보를 보낼 수 있느냐.”며 당국을 성토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주말 영화]

    ●그 해 여름(SBS 토요일 밤 1시10분) 모두가 동경하는 윤석영 교수(이병헌)의 첫사랑 서정인(수애)을 찾아 나선 TV 교양프로그램의 덜렁이 작가 수진(이세은)은 낭만이라고는 약에 쓰려도 없는 앙숙 김PD(유해진)와 취재길에 나선다. 윤석영 교수가 대학시절 농촌봉사활동을 위해 내려왔다는 시골마을 수내리. 그들은 정인의 행방을 찾지만 그 이름을 듣는 사람들의 얼굴이 예사롭지 않다. 취재가 깊어지면서 그들은 서정인과 절친했던 엘레나(이혜은), 당시 윤 교수와 함께 농활을 내려왔던 남균수(오달수) 교수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상상조차 하지 못한 아련한 사랑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1969년 여름, 서울에서 농촌봉사활동을 내려 온 대학생들. 풋풋하고 싱그러운 그 젊음 속에 가장 빛나는 얼굴 석영이 있다. 아버지를 피해 마지못해 도망치듯 내려온 농활이라 그는 번번이 농땡이고 매사 시큰둥이다. 그러나 그의 마음을 첫눈에 사로잡은 그녀 정인. 가족도 없이 외롭게 살아가지만, 씩씩하고 순수한 시골 도서관 사서 정인에게 석영은 점점 끌리게 되고, 정인 역시 그에게 빠져든다. ●싸움의 기술(OBS 일요일 밤 12시20분) 맞고 사는 게 일과인, 쉼 없이 구타를 유발시키는 소심한 ‘부실 고딩’ 송병태. 안 맞고 사는 평안한 삶을 꿈꾸며 온갖 책을 독파했으나 하루하루가 고난의 연속이다. 그러던 어느 날, 대명 독서설 특실 B호에 기거 중인 한 낯선 남자를 발견한다. 놀라운 어록들과 고수의 포스, 오판수. 멕시코의 푸른 바다로 떠날 날을 기다리며 자신만의 생활의 기술(?)로 은둔 중인 전설의 고수다. 모든 것에 무심한 듯 보이지만, 병태의 숨은 재능은 그의 흥미를 자극한다. 그러나 맞고만 살아온 자의 두려움을 깨기가 어디 쉬운 일이겠는가! 응용력 부족, 경험부족 속에 ‘살아가는 것’ 그 자체가 싸움의 연속인 세상에서 병태는 진정한 고수로 거듭날 수 있을까. 판수는 과연 병태에게 무엇을 가르쳐 줄까. ●재회(KBS1 토요일 밤 12시55분) 어느 날 메이와 자오는 그들의 딸 ‘헤헤’가 백혈병에 걸린 것을 알게 된다. 병은 점점 더 악화되고, 오로지 골수이식만이 아이를 살릴 수 있다. 메이와 자오는 재혼한 부부다. 메이가 딸 헤헤를 데리고 자오와 재혼한 것. 할 수 없이 메이는 전 남편, 아이의 생부에게 연락을 취하게 되고 멀리서 단숨에 와서 검사를 받는다. 그러나 그의 골수 역시 아이의 것과는 맞지 않는다. 생부 또한 재혼을 한 사람으로, 새 가정에서 갈등도 생긴다. 또한 그의 새 아내는 젊은 여자다. 아이를 갖고 싶어 했으나 그의 사업 관계가 부진하고 체력이 달려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의사는 메이에게 가장 확률이 높은 기증자는 동일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이의 형제자매밖에는 없다고 한다. 메이와 전 남편은 서로 현재 배우자들을 설득해 인공수정을 하기로 하는데….
  • 라식수술 후에도 노안치료 가능

    라식수술 후 노안이 왔을 경우에도 수술치료가 가능하다는 임상결과가 제시됐다. 노안은 나이가 들어 수정체의 조절력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노화 현상으로, 이전에 각막을 깎아내는 라식수술 등의 시력교정술을 받은 사람은 노안의 수술적 치료가 어려웠다. 라식·노안수술 전문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대표원장팀은 라식수술을 받은 뒤 노안이 생긴 환자들에게 다초점 인공수정체 렌즈를 삽입해 노안을 치료한 임상 결과를 최근 호주 케인스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백내장 및 굴절학회(APACRS)에서 발표했다. 의료진은 최소 1년부터 최장 16년 전에 라식수술을 받은 뒤에 노안이 생긴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다초점 인공수정체 렌즈를 삽입하는 수술을 시도한 결과, 원거리와 근거리 시력이 동시에 회복됐으며 일상생활에서도 80%가 넘는 만족감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인공수정체 렌즈삽입 수술(레스토렌즈 노안수술)은 노화된 수정체를 새로운 수정체로 교체해주는 수술법으로, 각막에 2㎜ 정도의 미세한 구멍을 뚫은 다음 초음파 유화술로 수정체를 제거한 뒤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 렌즈를 삽입하는 치료방식이다. 이 수술에 사용되는 렌즈는 표면 중심부에 모두 12개의 계단형 동심원이 있는데, 이 동심원이 빛의 양을 효과적으로 조절해 노안 교정을 가능하게 한다고 의료진은 덧붙였다. 박영순 원장은 “이번 임상 결과는 이미 라식수술을 받은 환자들도 백내장 및 노안이 왔을 때 교정수술을 받을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이아현 “남편 때문에 인공수정 실패” 최초고백

    이아현 “남편 때문에 인공수정 실패” 최초고백

    배우 이아현이 남편 때문에 인공수정에 실패한 사연을 공개했다. 최근 이아현은 오는 9일 방송되는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사전 녹화에 참여해 “공들여 준비한 인공수정을 앞둔 전 날 남편이 외박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편의 컨디션도 중요한데 새벽 6시에 술 마시고 들어왔더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아현은 이 밖에도 자신의 결벽증세를 등 결혼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오는 9일 방송 예정인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는 연기자 이아현과 연기자 겸 모델 이선진, 가수출신 방송인 성대현과 주몽의 영포왕자 원기준 등 대표품절 남녀들이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효정 인턴기자 hyojung@seoulntn.com
  • 이대통령 민심잡기

    이명박 대통령이 공무원과 서민 민심잡기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경제 위기 상황에서 벗어난 만큼 내년에는 공무원들의 봉급 인상이 필요하다.”며 2년간 묶여 있던 공무원의 임금을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현실을 감안해 인상안을 마련하고 예산에 반영하도록 하라.”고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맞춰 정부는 이날 공무원들의 경·조사 휴가 일수 산정 때 토·일요일 등을 빼고, 불임 치료 시 특별휴가를 가는 조항을 신설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에게 고맙게 생각하며 특히 지난 2년 동안 봉급 동결을 감수하며 묵묵히 일해 준 공무원들에게 큰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향후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그동안 희생을 감수해온 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여 주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공무원 보수는 2008년 불어닥친 미국발 금융위기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동결됐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서민경제 활성화에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하며 ‘서민 정치’를 하반기 키워드로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전반적인 경기는 분명 회복세지만 소상공인들과 영세자영업자, 일반 서민의 생활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다.”면서 “다른 예산을 줄이는 한이 있더라도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각별한 정책적 배려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정과 지방공무원 공무규정 개정령안’에 따르면 다음 주부터 공무원의 경조사 휴가 일수 산정 때 토요일과 공휴일은 제외해 금요일에 경조사 사유가 생기면 다음주 월·화요일까지 쉴 수 있다. 또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성 공무원이 인공수정이나 체외수정 등 불임치료를 받는 당일 특별휴가를 낼 수 있도록 했다. 또 모성 보호를 위해 임신 16주 이상 유·사산 시에만 부여되던 특별휴가를 임신 16주 미만일 경우에도 쓸 수 있도록 했다. 공무원 배우자의 출산 휴가일은 3일에서 5일로 늘렸다. 입양 활성화를 위해 입양 휴가도 14일에서 20일로 확대했다. 또 가임기 계약직 공무원의 출산을 돕기 위해 육아휴직 신청요건을 계약기간 만료 6개월 이전으로 완화했다. 이밖에 공무원 자녀의 결혼(1일)과 본인 및 배우자의 형제자매 사망(1일)에 대한 경조사 휴가도 만들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70세 득녀 ‘세계 최고령 산모’ 사망 논란

    70세 득녀 ‘세계 최고령 산모’ 사망 논란

    70세 고령에 딸을 낳아 ‘세계 최고령 산모’란 타이틀을 거머 쥐었던 인도여성이 출산한 지 불과 18개월 만에 사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결혼한 지 40년 만인 2008년 인공수정 시술로 생애 첫 임신에 성공, 10개월 뒤 건강한 딸을 낳은 라조 데비 로한(72)이 최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데비 로한은 2년 전 제왕절개 수술로 네이빈을 얻었으나 득녀의 기쁨도 잠시, 인공수정시술과 임신, 출산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심각한 합병증을 얻어 줄곧 침대신세를 진것으로 전해졌다. 생전 그녀는 ‘세계 최고령 산모’란 타이틀로 비상한 관심과 지지를 얻은 동시에 자신의 행복만을 위해 70세 고령에 인공수정 시술을 받았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산모의 건강과 아이의 행복을 위해 유럽의 여러 국가는 고령 산모에게 인공수정 시술을 불허하고 있다. 데비 로한은 출산 뒤 기운이 쇠약해져 딸을 두손으로 거의 안을 수 없을 지경이었으나 “비록 몸은 약해졌지만 평생 꿈이었던 아기를 낳아 행복하다.”고 진한 모성애를 드러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사망한 언니를 대신해 여동생 오미(60)가 네이빈을 돌봐주고 있다. 한편 인공수정 시술을 한 담당 의사 아누래그 비시노이는 “그녀가 출산으로 건강이 악화되긴 했으나 아기를 낳은 것과 사망에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사진=데비 로한과 네이빈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셀린 디온, 쌍둥이 임신...’인공수정 6번째만’

    셀린 디온, 쌍둥이 임신...’인공수정 6번째만’

    ‘팝의 디바’ 셀린 디온(Celine Dion, 42)이 쌍둥이를 임신했다.30일(현지 시각) 미국 연예전문지 US매거진는 “셀린 디온의 대변인에 의하면 디온은 현재 쌍둥이를 임신했다.”고 보도했다.디온은 미국 뉴욕에 한 달 동안 머물면서 침술을 병행하며 6번째 인공수정시도를 해서 결국 노력의 성과를 얻었다.디온의 대변인 측은 “노래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의 가수 셀린 디온과 매니저이자 남편 르네 앙젤릴(Rene Angelil, 68)은 임신이 6번째 만에 이루어지고 건강한 임신을 원했기에 임신 소식에 극도로 기뻐했다.”고 전했다.디온은 현재 임신 14주고 다음 달에 아기의 성별을 확인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그리고 아기의 큰 형이 될 르네 찰스 앙젤릴(Rene Charles Angelil, 8)는 르네가 내년 1월 9살이 될 때 아기를 만날 수 있다.디온는 최근 US 매거진에 “우리는 인공수정을 하고 있고 잘되길 바란다.”며 “내 최고의 기쁨은 ‘내가 임신했다’고 알리는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사진 = US매거진(US)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초기 배아 인간 아니다”

    인공수정에 활용되고 남은 인간 배아(胚芽)를 연구목적으로 활용하거나 폐기할 수 있다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조항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인간배아는 ‘인간’과 같은 생명체가 아닌 세포군이므로 헌법상 기본권을 보장해 주기 어렵다는 취지다. 헌재는 27일 인공수정을 위해 정자와 난자를 제공한 남모씨 부부와 이들의 ‘배아’, 법학자·윤리학자·철학자 등 13명이 생명윤리법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침해한다며 낸 헌법소원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배아는 기본권을 인정하기 어려워 청구인으로 부적격하다.”며 각하했다. 또 임신에 사용하고 남은 배아의 보존 기간을 5년으로 하고, 그 기간이 지나면 폐기하도록 한 규정이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에 대해서는 합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어느 시점부터 기본권 주체성이 인정되는지, 또 어떤 기본권에 대해 기본권 주체성이 인정되는지는 생명의 근원에 대한 생물학적 인식을 비롯한 자연과학·기술 발전 성과와 이에 바탕을 둔 헌법 해석으로부터 도출되는 규범적 요구를 고려해야 한다.”며 “배아가 생명의 첫걸음을 뗀 단계라고 볼 여지는 있지만 모체에 착상되거나 원시선이 나타나지 않은 이상 현재의 자연과학적 인식 수준에서 독립된 인간과 배아 간 개체적 연속성을 확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헌재는 또 “배아의 경우 모태 속에 수용될 때 비로소 독립적인 인간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는 점, 수정 후 착상 전의 배아가 인간으로 인식된다거나 그와 같이 취급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사회적 승인이 없어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하면 배아의 기본권 주체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권혁찬 미래와 희망 산부인과 원장은 “헌재의 합헌 결정은 당연하며 환영한다.”며 “실제 연구 현장에서는 폐기 예정이거나 동결해서 사용하지 않는 배아와 난자 등을 남용하지 않고 제한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임신할 목적으로 인공수정을 통해 배아를 만든 남씨 부부 등 청구인들은 2005년 배아를 연구대상으로 할 수 있도록 허용한 생명윤리법 규정이 인간의 존엄과 가치와 양심의 자유 등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냈다. 생명윤리법이 정한 배아는 수정란 또는 수정된 때부터 발생학적으로 모든 기관이 형성되는 시기까지의 분열된 세포군이다. 체외수정 뒤 모체에 착상되기 이전 상태인 수정란이 대표적이다. 김지훈 윤샘이나기자 kjh@seoul.co.kr
  • 인공수정 배아 연구목적 이용 탄력

    인공수정 배아 연구목적 이용 탄력

    인간배아를 연구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생명윤리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27일 합헌 결정은 생명공학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발생되는 생명윤리에 대해 처음으로 헌법적 판단을 내렸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이번 결정은 배아를 연구목적으로 이용하는 행위를 헌재가 인정한 것이다. 헌재는 배아의 기본권 주체성을 부정함으로써 인공수정배아를 ‘세포덩어리’로 보고, 연구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관련 학계의 연구활동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헌재는 이날 결정에서, 수정된 후 ‘원시선(primitive streak:배 발달 단계 중 초기에 형성되는 구조)이 나타나기 전의 수정란 상태의 초기배아에 대해서는 인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했다. 배아가 생명의 첫걸음을 떼었다고 볼 수는 있지만 모체에 착상됐거나 원시선이 나타나지 않은 이상 현재의 자연과학적 인식 수준에서 인간과 배아 사이의 연속성을 확정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헌재는 또 정자와 난자를 제공한 배아 생성자가 생명윤리법의 배아이용 동의절차로 인해 기본권을 침해당한다는 주장에 대해 “배아를 이용한 부적절한 연구를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법 조항이 배아를 만든 사람들의 자기 결정권을 제한할 정도는 아니다.”고 판단했다. 다만 헌재는 배아 생성자가 가지게 되는 배아 관리 및 처분에 대한 결정권은 인정했다. 헌재는 “배아 생성자가 자신의 유전자 정보가 담긴 신체의 일부를 제공하고, 배아가 모체에 성공적으로 착상하여 인간으로 출생할 경우 생물학적으로 부모의 지위를 갖게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배아 생성자는 배아의 이익을 가장 잘 보호할 수 있어 타인으로부터 가해지는 배아에 대한 위험을 배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사자의 동의를 받아 생성된 배아에 대해서는 가급적 장기간 보존을 통해 착상을 시도하고, 국가가 마음대로 그 폐기 여부를 결정하기보다는 배아 생성자의 결정권을 존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배아 생성자가 체외인공수정의 방법으로 배아를 생성하는 것은 출산의 자유와 함께 가족을 구성, 삶을 영위할 자유의 한 측면으로 인정한 것도 이번 결정의 부수적 효과다. 배아의 보존기간을 5년으로 하되, 동의권자가 보존기간을 5년 미만으로 정한 경우에는 이에 따라야 한다고 규정한 관련 조항을 합헌으로 결정함으로써 배아의 무분별한 연구 이용 가능성을 통제할 수 있는 길을 만들었다. 배아 보존 기간 5년은 임신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배아를 이용할 기회를 부여하기에 불합리한 기간이 아니라고 헌재는 봤다. 헌재는 “생명공학 등의 발전과정과 헌법적 가치질서 성격을 고려할 때, 국가는 초기배아에 대해서도 헌법적 가치가 소홀히 취급되지 않도록 보호할 의무가 인정된다.”며 배아의 처분과 관리 강화를 시사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엄마 됐어요!” 쌍둥이 낳은 62세 여성

    또 한 명의 고령 산모가 탄생했다. 62세 불가리아 여성이 인공수정으로 최근 쌍둥이를 출산했다.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불가리아 루스에 사는 크라시미라 디미트로바(62)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재왕절개 수술로 건강한 이란성 쌍둥이 메리와 재클린을 낳았다. 심리학자인 디미트로바는 2년 전 아기를 입양하려고 했으나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입양협회로부터 거절당한 뒤 한 불임 클리닉에서 정자를 기증 받아 인공수정 시술을 받았다. 그녀는 “늦은 나이에 나만의 가족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꿨지만 입양이 불가능했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건 인공수정으로 직접 아기를 낳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불가리아에서 60세 이상 산모가 인공수정에 성공한 두 번째 사례로 기록됐다. 이렇게 태어난 쌍둥이는 모두 건강하며 디미트로바는 탈진한 상태라 입원치료를 받고 있긴 하지만 곧 회복해 퇴원할 것으로 의료진은 내다보고 있다. 고령의 산모를 보는 비판 어린 시선에 대해 디미트로바는 “나이는 육아에 장애물이 되지 못한다. 내가 아주 오랫동안 살 것이라고 확신하진 못하지만 적어도 아기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는 문제 없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지금까지 쌍둥이를 낳은 가장 나이 많은 여성은 2008년 7월 제왕절개로 남녀 쌍둥이를 얻은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의 옴카리 판와르로, 출산 당시 나이가 70세였다. 이미 딸 2명과 손자 5명이 있는 그녀는 가문의 대를 이을 아들을 얻으려고 전재산을 처분해 체외수정 시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청양서 또 구제역 방역망 또 뚫렸다

    청양서 또 구제역 방역망 또 뚫렸다

    충남 청양에서 또다시 구제역이 발생했다. 지난 1일 발생한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에서 불과 3.2㎞쯤 떨어진 곳이어서 공공기관을 뚫었던 구제역이 주변 축산농가로 전면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7일 충남도와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청양군 목면 대평리 이모(51)씨의 한우농장에 대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결과 양성판정이 나왔다. 같은 날 의심신고가 접수된 부여군 충화면 만지4리 황모씨 한우농가는 음성으로 판정됐다. 이씨 축사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혈청형이 ‘O형’으로 축산기술연구소에서 발병한 것과 같은 유형이다. 충남도는 “이번 발생농가와 축산연구소 간에 역학 관계가 있는지는 아직 확인이 안되고 있다.”고 밝혔으나 연구소에서 구제역이 옮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인공수정사로 일하면서 한우 20마리를 기르던 이씨는 “구제역이 발생한 뒤 확산을 우려해 수정의뢰가 들어와도 일절 응하지 않았는 데 내 농장에서 구제역이 생겨 죽고 싶은 심정”이라고 침통해했다. 충남도는 구제역 판정이 나온 직후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구제역 발생 농가 소 20마리와 인근 1개 농가 소 26마리 등 모두 46마리를 살처분하고, 반경 500m 내 8개 농가 소 56마리에 대한 살처분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반경 3㎞ 이내 구제역 위험지역 143개 농가 우제류 4290마리에 대한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경계지역에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구제역 1·2차 발생지 정산면과 목면의 방역초소도 2곳과 4곳씩 늘렸다. 구제역이 민간 축사로 확산되자 농가에서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청양군 목면 최모(72)씨는 “나 혼자만 잘하면 뭐 하느냐. 나라에서 소독해도 다 전염되는 데….”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주민 황모(70·여)씨는 “멀뚱멀뚱 쳐다보는 소 눈을 보고 있으면 내다 파는 것도 마음이 아픈데 아무 죄도 없는 걸 죽이라고 하니 미칠 노릇”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구제역 확산으로 국내 최대 축산단지인 인접 홍성군에도 비상이 걸렸다. 홍성군은 소독약품 1만㎏을 농가에 추가지급하고, 도와 축협 등으로부터 소독차량 4대와 방역차량 4대 등을 지원받아 각 읍면을 돌면서 소독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청양군과 맞붙어 있는 홍북면 대인리, 장곡면 월계리, 장곡면 산성리는 방역초소 3곳을 중심으로 방역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홍성군 관계자는 “축산연구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한지 1주일 만에 또 터져 당혹스럽다.”면서 “구제역은 한번 터지면 적어도 3주 동안은 재발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충남 각 시·군도 논산시가 읍면동 등 사람이 많이 출입하는 관공서에 발판소독기 140개를 보급하고 한우개량사업소가 있는 서산시가 24시간 방역체계를 가동하는 등 구제역 확산 차단에 부심하고 있다. 청양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서울플러스] 예비 엄마 검진서비스 실시

    성동구(구청장 이호조) 저출산 문제를 풀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결혼을 앞둔 여성과 임신부를 대상으로 ‘예비 엄마 검진 서비스’를 실시한다. 난임 가정엔 인공수정 또는 나팔관 시술비를 지원한다.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의 150% 이하 가구 만 44세 이하가 해당한다. 체외수정 시술비는 1회당 150만원(기초생활수급권자의 경우 270만원) 한도에서 총 3회, 인공수정 시술비는 1회 50만원 한도에 3회까지 지원한다. 지역보건과 2286-7089.
  • 강화서 또 구제역… 1118마리 살처분

    강화서 또 구제역… 1118마리 살처분

    강화지역 축산 농장에서 또다시 구제역이 발생했다. 지난 8일 강화군 선원면 금월리 이모씨 농장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이후 8번째다. 28일 강화군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는 구제역 증상을 보인 불은면 고능리 나모씨의 축산 농장의 돼지 2마리에 대해 양성으로 확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이 농장에서 기르는 소 18마리와 돼지 1100마리는 모두 살처분됐다. 해당 농장은 구제역 첫 발생지인 금월리 이모씨의 축산 농장으로부터 3.1㎞ 떨어져 경계지역(반경 3∼10㎞)에 속하는 곳이다. 다만 이 농장에서 구제역 증상을 비교적 일찍 신고한 데다, 농장 주변 반경 500m안에 다른 축산 농장이 없어 일단 이 농장의 가축에 대해서만 살처분했다. 이번 살처분으로 강화지역에서 구제역으로 살처분된 우제류 가축은 227개 농장 3만 1154마리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이 농가와 역학적으로 연관성이 있는 농가들을 찾아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예방적 살처분에 나서거나 집중예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농장에는 기존 구제역 발병농가를 방문한 사료차량이나 인공수정사 등이 드나든 일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화군은 구제역이 발생한 지난 8일부터 매일 공무원과 경찰, 소방대원 등 200∼420여명을 동원, 강화대교 등 주요 도로와 구제역 발생 농가 주변 도로 등 42곳의 이동통제소에서 이동 차량에 대한 소독작업을 하고 있고 방역 차량 23대로 전 지역을 돌며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전북, 강원, 충북 등 전국 광역지자체와 일선 시군을 비롯한 기초지자체에서는 다단계 방역작업은 물론 축산관련 시설물 설치사업과 분뇨관련 사업들을 일시 중단하는 등 외부인과 차량에 의한 오염요인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구제역 확산 비상] 강화와 136㎞ 떨어진 충주까지… 감염경로 오리무중

    [구제역 확산 비상] 강화와 136㎞ 떨어진 충주까지… 감염경로 오리무중

    속수무책이다. 경기 강화에서 8일 첫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난 뒤 11일 만에 김포에서, 다시 이틀 만에 충북 충주에서 발병했다. 명확한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채 급속도로 전국에 확산되는 조짐이어서 피해규모가 사상 최악이었던 2002년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은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강화군 선원면의 농장주가 중국 장자제(張家界) 여행을 한 뒤 바이러스를 옮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쉬쉬하고 있지만 장자제가 속한 후난성(湖南省)과 광둥성(廣東省), 홍콩으로 이어지는 지역에 구제역이 널리 퍼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수정사 등 ‘블랙리스트’에 김포의 젖소농장은 농장주들의 접촉으로 바이러스가 옮겨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강화의 농장주들과 잦은 대책회의를 하면서 접촉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첫 발생지에서 136㎞ 떨어진 충주까지 어떻게 바이러스가 전파됐는지는 아직 감이 잡히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충주 신니면 돼지농장에 지난 2주간 드나든 외부인은 6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영제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은 22일 “인공수정사가 강화에 직접 가지는 않았지만 그곳에 동물(어미돼지 10마리)을 싣고 갔던 회사와 충주의 돼지 농장에 정액을 공급했던 회사가 동일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명쾌한 답은 아니다. 어미돼지 공급 회사와 정액 공급업체가 계열사지만 회사는 경기 이천(모돈 회사)과 충북 청원(정액 공급회사)으로 멀리 떨어져 있다. 다만 계열사 간 사람 및 차량의 이동 가능성 때문에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다.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2주라는 점과 맞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이 회사가 강화에 어미돼지를 싣고 간 때는 3월26일, 충주의 돼지농장에 정액을 공급한 것은 3월29일인데 이제야 발병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바이러스가 동물 입 속으로 들어가야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시작된다.”면서 “옷이나 신발에 묻은 상태로는 60일까지도 간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2주간 충주 농장을 드나든 축산 컨설팅 회사와 2~3개의 사료 공급회사, 종돈 공급회사 관계자의 역학관계를 쫓고 있다. 이들이 충주를 방문한 뒤 들른 것으로 확인된 농가는 경기와 충남·북 등 60~70곳에 이른다.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이유다. ●“2~5월이 취약… 한달이 고비”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고온다습한 여름에 생존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존을 위한 적정 기온은 33도 이하, 습도는 55~60%가량이다. 봄철에 부는 산들바람도 바이러스가 퍼지기 좋은 환경이다. 바람이 약하면 바이러스의 이동성이 떨어지고 너무 강하면 동물 흡착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봄에 사람의 이동이 많다는 점도 바이러스 전파에 한몫 한다. 하지만 역학관계를 파악해 이동을 통제하고 집중적으로 방역하면 무더위가 오기 이전인 5월까지는 구제역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관계자는 “기온과 바람 등 2~5월이 구제역에 가장 취약한 환경”이라면서 “잠복기와 바이러스 생존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앞으로 한 달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구제역 확산 비상] 발병지역만 관리… 禍 키운 방역

    경기 강화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10여일 만인 21일에 내륙지역인 충북 충주까지 침투하자 허술한 당국의 방역체계에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장치가 다층적이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바이러스 확산경로가 단선화돼 있지 않은데도 지나치게 발병지역 위주로만 대응해 왔다는 것이다. 방역당국은 ‘가축질병 위기대응 실무 매뉴얼’에 따라 구제역 발병농장을 중심으로 주변을 위험지역(반경 3㎞), 경계지역(3~10㎞), 관리지역(10~20㎞)등으로 나눠 관리한다. 관리지역까지 방역초소가 설치되고 경계지역까지는 가축과 사람, 차량 이동이 통제된다. 그러나 그 밖의 지역에 대해서는 가축 농장주의 자체소독을 지시하고 이를 기록하도록 하는 것이 전부다. 류영수 건국대 교수(수의학)는 “구제역 확산기에는 발병 전부터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연구소, 축산단체 등이 총동원돼 선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축 전염병에 대한 상시 방역체계가 마련되지 못한 것도 문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구제역은 혈청형이 다양한 데다 현재 개발된 백신으로는 완벽한 차단이 어렵다. 이 때문에 평소 꾸준한 방역활동을 통해 대비해야 한다. 그러나 가축 전염병 담당부서는 농림수산식품부 동물방역과로 직원이 10여명 수준이라 한계가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충주의 구제역은 인공수정사가 전파했을 가능성이 있으나 인력 부족 등으로 이들에 대한 별도 방역은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긴급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발생지역에 신속한 가축 매몰 및 통제를 위해 군·경 등 인력·장비 지원 ▲해외발(發) 구제역 유입 차단을 위한 공·항만 소독 설비 확충 ▲가축매몰농가에 대한 보상금의 신속한 지급 등 대책을 세웠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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