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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장기 공격당한 ‘한글도시’…세종시 태극기달기 확산

    일장기 공격당한 ‘한글도시’…세종시 태극기달기 확산

    ‘한글도시’임에도 3.1절 일장기 게양 공격을 받은 세종시가 태극기 달기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나섰다.세종시는 16일 태극기 달기를 범시민운동으로 확산한다고 밝혔다. 일부 시민단체와 시 공무원에 그치던 것을 산하 기관, 유관기관 등은 물론 시내 도로 전역과 대중교통에도 이달 내내 태극기달기를 한다. 시는 이통장협의회, 주민자치연합회, 새마을회 등 지역 직능단체에 태극기 달기를 요청했다. 또 BRT(간선급행버스체계)와 시내버스 335대 등 대중교통, 공용차량 246대에 태극기를 부착해 운행시키고 있다. 시내 주요 도로변 1345곳에도 태극기가 펄럭인다. 시 홈페이지에 광고도 띄워 동참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최민호 시장의 뜻도 강하지만 광복회와 자유총연맹 등의 요청도 있어 범시민운동으로 확대했다. 시민들에게 차량용 태극기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면서 “3.1절 일장기 게양 사건을 계기로 나라사랑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세종시 전역이 태극기 물결로 넘실거리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세종시=한글도시’를 표방한 최민호 시장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시장은 행복도시건설청장을 할 때 도시명을 따온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했다는 것에 착안해 아름동, 보람동 등 마을명을 한글로 짓고, 작년 지방선거 때도 ‘한글문화수도’로 만들어 도시 정체성을 세우겠다고 했다.이런 상황에서 3.1절에 세종시 한솔동 첫마을아파트의 한 시민이 일장기를 내걸어 큰 파문을 일으켰다. 하지만 인공기 외에 다른 국기 게양은 항의와 비난 외에 특별히 저지할 법이 없어 답답하게 지켜봐야만 했다. 스스로 이정우 목사라고 밝힌 일장기 게양자는 지난 7일 세종시 어진동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 소녀상 철거요구 집회에 나와 일장기를 흔들고, 자신의 사무실에도 달아놓아 공분을 증폭시켰다. 최 시장은 매달 열리는 소통의 날 등에서 시 공무원들에게 “(한글도시에서) 어떻게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며 “시 전역에 태극기 물결이 넘치게 해 이번의 불명예스러운 이미지를 씻어내고 시민들의 애국심도 고취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 “유관순이 실존인물이냐” 3·1절에 일장기 내건 부부, 이웃 수사 의뢰

    “유관순이 실존인물이냐” 3·1절에 일장기 내건 부부, 이웃 수사 의뢰

    3·1절에 일장기를 내걸어 이웃과 마찰을 빚은 세종시의 한 아파트 주민이 항의 방문을 한 대한광복회 회원들을 경찰에 수사 의뢰한 가운데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세종 지역 매체 더세종포커스 유튜브 채널은 지난 1일 일장기를 내건 가구를 광복회 세종시지부 회원들이 항의 방문했을 당시 상황을 찍은 영상을 다음날 공개했다. 현관문 앞에서 일장기를 내건 이유를 묻는 회원들에게 해당 가구의 부인 A씨는 집 안에서 “주거침입죄로 고소하겠다”고 대응했다.회원들이 “왜 일장기를 걸었느냐. 일본인이 맞느냐”고 묻자 A씨는 “3·1절이 무슨 날이냐”고 반문하더니 “유관순이 실존인물이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일장기 걸면 눈이 뒤집히냐”면서 “간첩이냐. 간첩죄로 신고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A씨의 유관순 열사 언급에 회원들이 황당해하자 A씨는 “인공기한테도 그렇게 하냐. 남의 집 찾아와가지고 미개하다”면서 “닥쳐, 이 ×아”라고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A씨 부부는 집을 찾아온 이들을 상대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세종남부경찰서는 A씨 부부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집에 찾아와 항의한 사람들을 처벌해달라’는 민원을 신청해 사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A씨 부부는 온라인에서 이를 밝히며 고소 사실을 인정했다. A씨 남편은 “일장기 게양은 위법도 아니고, 일본과의 협력을 지향하는 의사 표시”라며 “본인을 모욕하고 신상, 개인정보 유출한 건들, 아이디 특정해 싹 고소장 접수했다”고 밝혔다. 또 “애국심이 얼마나 넘치는지는 모르겠지만 역사 공부도 좀 하고 협력 국가라는 점에 대한 의사표시에 대해 위법과 불법을 감행하면서까지 하는 당신들의 행동에 기가 막혀 박수를 치고 간다”고 적었다. A씨도 맘카페에 글을 올려 “히노마루(일장기)를 게양한 집의 처”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온갖 욕설과 불법행위 아주 가관이었다. 너가 글 올려서 덕분에 잘 고소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어 “불행한 너희들이 한국이라 벌금형이겠지만 합의 없다. 욕설한 게 애국이라는 수준 보니 참 기가 막힌다. 약식기소 통보서 나오면 남편한테 잘 숨기라”고 조롱했다. A씨 부부는 3·1절에 일장기를 게양해 이웃 주민들의 반발을 샀고, 항의하는 이웃들에게 “난 일본인이다. 한국이 너무 싫다”며 철거를 거부하다 오후 4시쯤 자진해서 일장기를 내렸다. 세종시 관계자는 A씨 부부에 대해 “입주민 카드에는 한국인으로 돼 있다”고 밝혔다.
  • 3·1절 일장기에 日 넷우익 조롱 “대통령은 파트너라는데 국민성이…” [이슈픽]

    3·1절 일장기에 日 넷우익 조롱 “대통령은 파트너라는데 국민성이…” [이슈픽]

    3·1절 세종시 한 아파트 주민이 태극기 대신 일장기를 내건 것과 관련해 일본 넷우익이 조롱을 쏟아냈다. ‘넷우익의 소굴’로 불리는 야후재팬에는 “비합리적 국민성”이라는 비난이 줄을 이었다. 1일 관련 소식을 전한 뉴스위크 일본어판 기사에 달린 일본 넷우익의 댓글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특히 시 당국이 직접 나서서 하기(下旗)를 요구한 것과, 여론이 처벌 조항 유무를 살피는 쪽으로 기운 것은 한국의 국민성을 반영한다는 주장이 많았다. 한 네티즌은 “보통 사람들이 이러쿵저러쿵하는 것은 그렇다 쳐도, 시 당국이 하기를 요구하다니 믿을 수가 없다”고 했다. 다른 네티즌은 “(3·1절 일장기 게양)을 왜 비난하는지 모르겠다. 다른 나라의 국기를 게양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한국의) 정신구조를 이해할 수가 없다”고 했다. “합리성이 가장 모자란 나라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놀랍지도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일장기 게양이 처벌 대상이 되는지 따지는 국민성”을 지적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거론했다. 이 네티즌은 “저런 패거리들과 어떻게 관계 개선을 하느냐. 한국 대통령은 ‘파트너십’을 운운했다. 하지만 이런 뉴스를 볼 때마다 정권 바뀌면 반일 감정도 다시 감정도 다시 살아나는 게 당연한 일이겠단 생각이 든다”고 했다. ● 3·1절 일장기 게양 소동…세종시 발칵 지난 1일 오전 8시 30분쯤 세종시 한솔동 한 아파트 베란다에 태극기 대신 일장기가 내걸렸다. 주민 항의가 빗발쳤고, 신고를 받은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해당 가구를 여러 차례 방문했다. 일부 주민은 해당 가구의 현관문 앞까지 찾아가 초인종을 누르며 위협했고, 폭언과 욕설을 했다. 해당 가구 세대주 A씨는 기척을 내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다가 세종시 관계자와 입주민 수십명이 몰려들어 일장기 게양에 항의하자 아파트 1층으로 내려왔다. 이후 A씨와 주민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고 급기야 경찰까지 출동, “국민 정서에 반하니 일장기를 내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권고했다.A씨는 결국 오후 4시쯤 자진해서 일장기를 내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일장기 게양 배경에 대해 “나는 일본인인데, 한국이 너무 싫다”고 밝혔다. 다만 A씨의 입주민 카드에는 그의 국적이 한국인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윤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도 언급했다. JTBC에 따르면 A씨는 “일장기를 건 게 대한민국 법에서 문제가 되느냐”며 “한국 대통령도 일본이 협력 관계에 있는 국가라는 점을 밝혔고, 그 부분에 대해 옹호하는 입장을 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오전 3.1절 기념식에서 “3.1운동 이후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일본은 과거의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협력 파트너로 변했다”고 강조했다. ● 국기법 관심…경찰 동원은 “너무했다” 지적도 일장기 게양 소동 이후 일각에선 처벌 가능 여부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일단 대한민국 국기법과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3·1절과 같은 국경일에 국기를 게양할 수 있지만, 외국기 게양을 제한하거나 처벌하는 조항은 없다. 세종경찰청 관계자는 “북한 인공기는 이적행위 등의 의도로 내건 게 분명하면 국가보안법으로 처벌할 수 있지만, 다른 나라 국기 게양은 처벌 대상이 아니다. 도덕적으로 비난할 수는 있겠지만 일장기 건다고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은 없다”고 했다. 다른 일각에선 이번 일에 공권력까지 동원된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경찰이 나설 문제는 아니었다는 것이다. ● “한국 싫다고 한 적 없다…왜곡 보도” 일련의 소동과 관련해 A씨는 억울함을 드러냈다. A씨는 먼저 다른 주민과 실랑이 과정에서 ‘조센징’, ‘대깨문’ 등의 비하 발언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A씨는 2일 조선닷컴을 통해 “나에게 폭언하는 사람들을 향해 ‘이게 위법이냐’고 되물은 게 전부”라고 반박했다. A씨는 이어 “나는 일본인 아니라 한국인”이라며 “한국과 일본이 과거의 반목에서 벗어나 협력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취지에서 일장기를 걸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싫다고 말한 적도 결코 없다. 계속해서 앞뒤 상황 다 잘린 왜곡된 보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단지 깃발을 걸었다는 이유로 온·오프라인에서 제게 가해진 압박이야말로 불법적인 다수의 횡포”라고 말했다. ● 尹 3.1절 기념사 정치권 공방…“이완용” “반사이익 노리는 세력” 한편 취임 후 첫 3.1절을 맞아 윤 대통령이 내놓은 기념사는 정치권 논란의 중심에 섰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3·1운동 이후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가 되었다. 특히, 복합위기와 심각한 북핵 위협 등 안보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한·미·일 3자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일본을 ‘파트너’라고 지칭했다. 일본에 국권을 빼앗긴 원인에 대해선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하고 고통받았던 우리의 과거를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사 문제에 대해 일본의 반성이나 사과를 촉구하는 내용은 없었다. 이를 두고 야권은 ‘매국노 이완용’, ‘친일 본색’ 등의 단어를 써가며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반면 대통령실은 “반일 감정과 혐한 감정을 이용해서 정치적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세력이 있다”고 반박했다.
  • 3·1절 일장기…“처벌 불가”, 인공기는 국가보안법 가능

    3·1절 일장기…“처벌 불가”, 인공기는 국가보안법 가능

    일제강점기에 우리 국민이 독립을 외친 날을 기념하는 3·1절에 태극기 대신 일장기가 내걸려 공분을 샀다. 세종시에 사는 시민은 1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자유게시판에 “오늘 아침 아파트 베란다에 태극기를 걸려고 하는데, 옆집에 일장기가 걸려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3·1절에 일장기를 내걸다니 정말 어이가 없다”고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문제의 아파트는 세종시 한솔동 첫마을아파트 3단지 7층으로 집주인이 직접 내건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아파트 주민들이 몰려가 “당장 일장기를 내리라”고 거세게 항의하고, 세종시와 세종경찰청 관계자들이 찾아가 내릴 것을 요구했으나 거부하다 이날 오후 4시 넘어 스스로 내렸다.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일장기를 단 집주인이 한국인인지, 일본인인지 알 수 없지만 관리사무소 주민명부에는 분명히 한국인 이름으로 적혀 있다”면서 “경찰과 시청의 요청에도 요지부동하다 자진해서 내렸다. 강제로 내리게할 근거가 없어 답답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세종시도 강제 수거할 권한과 법적인 처벌 조항이 없어 속수무책이었다. 세종경찰청 관계자는 “북한 인공기는 이적행위와 그런 의도로 내건 게 분명하면 국가보안법으로 처벌할 수 있지만 다른 나라 국기는 처벌할 법이 없다. 극보수 집회인 이른바 ‘태극기부대’ 시위자들이 미국 성조기를 들고 있다고 처벌할 수 없는 것과 같다”면서 “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행위여서 그런 것으로 안다”고 했다. 세종시 관계자도 “집주인이 한국 태생 일본인이라는 말도 있지만 확인되지 않은 얘기”라며 “일장기를 내건 행위는 과태료 부과 대상도 안돼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수거를 요청하는데 그쳤다”고 했다. 집주인은 주민들과 지자체·경찰의 수거 요구에도 “내 사생활이니 관여하지 말라”고 장시간 거부했다. 이 소식에 인터넷에서는 비난이 빗발쳤다. “3·1운동을 하신 분들에게 예의가 아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 “사람들이 미쳐간다” “관종은 개무시해야 한다” “일본으로 추방해라” 등 댓글이 쏟아졌다.
  • [포토] 北 ‘건군절 75주년’ 열병식 참석한 김정은

    [포토] 北 ‘건군절 75주년’ 열병식 참석한 김정은

    지난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야간열병식을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이 건군절(인민군 창건일) 75주년인 지난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을 맞아 개최한 열병식에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검은 중절모와 코트 차림으로 열병식에 참여한 군 병력과 장비를 사열하는 모습이 조선중앙통신이 9일 발행한 사진을 통해 공개됐다. 검은 중절모와 코트는 할아버지인 김일성 전 주석의 대표적인 옷차림으로 할아버지를 연상케 하는 옷차림이다. 특히, 이날 오전까지 공개된 사진에는 열병식 병력만 담겼으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무인기 등 군 장비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의 민간 상업 위성은 전날 열병식에 ICBM 화성-17형을 비롯해 신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된 무기를 과시한 정황을 포착했다. 열병식에 나온 미사일은 길이 20m가 넘는 화성-17형을 탑재한 TEL과 비슷한 길이의 TEL에 올려진 것으로 보여 길이 9m 정도로 알려진 북극성-2형과는 다른 기종일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날 사진은 군중이 김일성광장을 가득 채웠고, 사람들 위로 대형 인공기가 펼쳐진 모습이 포착됐다. 인원은 2만2천 명 이상 동원됐다는 관측이 있다.
  • 北김정은 건군절 열병식 참석…ICBM·신형무기 포착

    北김정은 건군절 열병식 참석…ICBM·신형무기 포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을 맞아 개최한 열병식에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검은 중절모와 코트 차림으로 열병식에 참여한 군 병력과 장비를 사열하는 모습이 조선중앙통신이 9일 발행한 사진을 통해 공개됐다. 검은 중절모와 코트는 할아버지인 김일성 전 주석의 대표적인 옷차림으로 할아버지를 연상케 하는 옷차림을 통해 김 전 주석과 김 위원장을 동일시하고 군의 절대적인 충성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 좌우로는 강순남 국방상과 김덕훈 내각 총리, 리병철·리영길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김 위원장을 호위하듯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오전까지 공개된 사진에는 열병식 병력만 담겼으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무인기 등 군 장비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의 민간 상업 위성은 전날 열병식에 ICBM 화성-17형을 비롯해 신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된 무기를 과시한 정황을 포착했다.미국 상업위성 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지난 8일 오후 10시 5분쯤 위성으로 촬영해 9일 공개한 사진에는 평양 김일성광장에 운집한 군중 앞으로 ICBM을 탑재한 이동식발사차량(TEL) 행렬이 이동하는 장면이 나타났다. 사진상 무기 행렬의 선두에는 ICBM 화성-17형이 있고, 그 뒤로 중장거리급 미사일을 탑재한 TEL이 2열 종대로 움직이는 모습이 식별됐다. 이어지는 1열 종대 행렬은 기종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는 미사일로, 북한이 열병식에서 위력이 강하거나 신형인 무기를 뒤에 배치하는 통상적 행태를 볼 때 최근 시험한 고체연료 엔진을 적용한 신형 미사일일 가능성 등이 제기된다. 사진 해상도의 한계로 명확하지는 않지만, 이 불상의 미사일은 TEL에 실린 발사관(캐니스터)에 들어간 형태로 탑재된 것으로 추측된다. 이날 사진에는 군중이 김일성광장을 가득 채웠고, 사람들 위로 대형 인공기가 펼쳐진 모습이 포착됐다. 인원은 2만2000명 이상 동원됐다는 관측이 있다. 북한은 전날 오후 8시 30분쯤부터 열병식을 개최했다.
  • [포토多이슈] 백두산 설경 담은 모습 공개한 북한

    [포토多이슈] 백두산 설경 담은 모습 공개한 북한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북한 평양타임스가 31일 흰 눈이 쌓인 백두산 설경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초반에는 “백두산은 북한 정신을 상징하고 한민족 영혼과 관련된 혁명 조상 선대의 신성한 산”이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영상에는 온통 새하얀 눈으로 뒤덮이거나 태양이 떠오르는 등 다각도에서 찍힌 백두산 모습이 담겼다. 인공기를 든 백두산 답사 행렬의 모습도 비췄다. 북한은 2019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른바 ‘백두산 군마 등정’ 이후 각계각층의 백두산 혁명전적지 답사를 독려해왔다. 북한이 백두산 영상을 공개한 것은 1942년 2월 16일 백두산에서 태어났다는 김정일 생일을 앞두고 선대 탄생지를 조명해 백두혈통의 의미를 재차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023.1.31
  • ‘김정은 생일’ 언급없이 조용한 북한

    ‘김정은 생일’ 언급없이 조용한 북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9번째 생일인 8일 경기 파주시에서 바라본 북한군 초소에 인공기가 펄럭이고 있다(위). 북한 관영매체 등은 올해도 김 위원장 생일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북한 대외용 월간지 금수강산 1월호가 지난 7일 평양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을 소개했다. 기념관 내에 김일성 주석의 젊은 시절 사진과 당시 모습을 형상화한 동상이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금수강산 캡처
  • ‘김정은 생일’ 언급없이 조용한 북한

    ‘김정은 생일’ 언급없이 조용한 북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9번째 생일인 8일 경기 파주시에서 바라본 북한군 초소에 인공기가 펄럭이고 있다(위). 북한 관영매체 등은 올해도 김 위원장 생일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북한 대외용 월간지 금수강산 1월호가 지난 7일 평양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을 소개했다. 기념관 내에 김일성 주석의 젊은 시절 사진과 당시 모습을 형상화한 동상이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금수강산 캡처
  • [사설] 북핵 앞 욱일기 논쟁, 어느 나라 정치인인가

    [사설] 북핵 앞 욱일기 논쟁, 어느 나라 정치인인가

    보기 딱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논란을 일으키는 발언들을 보면 그렇다. 그제 이 대표는 최근의 한미일 합동군사훈련을 두고 “욱일기가 다시 한반도에 걸리는 일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며칠째 그 발언은 점점 수위를 높여 왔다. 지난 7일 “자위대를 정식 군대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운을 떼더니 “친일 국방”에 “일본군이 한반도에 진주할 수 있다”고까지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이 대표는 더 나갔다. 어제는 “좌시할 수 없는 국방 참사이고 안보 자해행위”라고 했다. 여권의 반발엔 “시대착오적 종북몰이, 색깔론 공세”라고 맞받았다. 다분히 ‘친일 vs 종북’ 프레임을 겨냥한 의도된 논란이라 하겠다. 지금이 어떤 위기 상황인데 야당 대표가 이런 발언을 거침없이 할 수 있는지 납득하기 어렵다. 신냉전 분위기에 편승한 김정은은 이틀에 한 번꼴이다시피 미사일을 쏜다. 심야에 저수지에서도 도발할 만큼 예측 불가의 무도함과 치밀함을 구사해 국제사회가 경악하고 있다. 한미일 합동훈련은 북한의 이런 무력 도발 가운데 동북아 안보를 지키려는 기본적 대응에 불과했다. 더군다나 이번 훈련은 문재인 정부 때 3국 국방장관들의 합의에 따라 실시됐다. 독도 근처에서 훈련했다고도 이 대표는 문제삼지만 훈련 장소는 일본 본토와 오히려 더 가까웠다. 언제 어디서 북한 잠수함이 나타나 탄도미사일을 발사할지 사전 탐지가 어렵다. 북한 잠수함의 주요 활동지로 예상되는 동해상 공해구역을 훈련 장소로 골랐다는 것은 진작 공지된 사실이었다. 이 대표의 행보를 ‘친북’이라 규정한 여당은 “그러면 인공기는 괜찮냐”고 삿대질을 시작했다. 기다렸다는 듯 여당이 프레임 논쟁을 키우는 것도 볼썽사납기는 마찬가지다. 여야가 한뜻으로 북핵 위기 국면을 헤쳐 가도 모자랄 판이다. 국민의 정치의식이 얼마나 높은데 아직도 친일ㆍ친북 타령으로 정쟁을 하려 드나. 반일 정서로 정치 이득을 얻겠다는 심산이 아니라면 이 대표는 소모적 논란을 여기서 접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반일 프레임으로 지지층을 결집해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물타기하려 한다는 의심을 더 깊이 사게 된다. 어제 윤석열 대통령은 “핵 시위 앞에 어떤 우려가 정당화되나”라고 했다. 진영을 떠나 많은 국민이 공감할 것이다. 누구에게도 도움 되지 않는 논쟁은 걷어치우고 여야는 초당적 대북 정책으로 국민 안위만 생각할 때다.
  • 이재명 “종북몰이, 친일파 행위”… 與 “인공기 걸려도 괜찮나” 맹폭

    이재명 “종북몰이, 친일파 행위”… 與 “인공기 걸려도 괜찮나” 맹폭

    최근 실시된 동해상 한미일 연합훈련을 두고 여야가 ‘친일’과 ‘친북’ 논쟁에 몰두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자신을 “극단적 친북”이라고 비판한 국민의힘을 향해 “해방 이후 친일파와 다름없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이 대표의 안보관을 비판하는 과정에서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는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여야의 역사관 논쟁으로 번졌다.이 대표는 국회에서 긴급 안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한미일 연합훈련에 대해 “좌시할 수 없는 국방 참사이고 안보 자해행위”라며 “대한민국이 일본 자위대를 정식 군대로 인정한다는 ‘시그널’(신호)을 줄 수 있고, 한미일 군사동맹으로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문제를 지적하면 (보수정권은) 시대착오적 종북몰이라며 색깔론 공세를 편다”고 지적했다. 김용민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반성 없는 침략자에게 국토를 열어 주려 하는 윤석열 정부는 헌정질서를 흔들다 못해 뿌리를 뽑고 있다”며 “우리 헌정질서는 대통령답지 못한 사람을 결국 국민이 바꿀 수 있게 열어 두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마지막 통일부 장관을 지낸 이인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외교안보대책기구도 구성해 윤 정부의 외교·안보 실정에 대응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극단적 친북”, “대역죄인” 등으로 칭하며 맹폭했다. 정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이재명의 일본군 한국 주둔설은 문재인의 ‘김정은 비핵화 약속론’에 이어 대한민국의 안보를 망치는 양대 망언이자 거짓말”이라고 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한반도에 욱일기가 걸릴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럼 인공기는 걸려도 괜찮다는 말씀이냐”라고 반문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대표의 ‘한미일 군사동맹’ 표현을 두고 “중국이 우리에게 3불(不)을 강요하며 쓰던 말”이라고 지적했다. ‘역사관’ 논란도 불거졌다. 정 위원장은 이 대표를 비판하는 페이스북 글에서 “조선은 왜 망했을까? 일본군의 침략으로 망한 걸까?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졌고, 그래서 망했다.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고 썼다. 이에 대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일제가 조선 침략 명분으로 삼은 전형적 식민사관을 드러냈다”며 “천박한 친일 역사의식이며 집권여당 대표로서 역대급 망언”이라고 규탄했다. 정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유 전 의원은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 이게 우리 당 비대위원장의 말이 맞나. 이재명의 덫에 놀아나는 천박한 발언”이라며 정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 친일·친북, 여야 출구 없는 ‘안보 정쟁’

    친일·친북, 여야 출구 없는 ‘안보 정쟁’

    최근 실시된 동해상 한미일 연합훈련을 두고 여야가 ‘친일’과 ‘친북’ 논쟁에 몰두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자신을 “극단적 친북”이라고 비판한 국민의힘을 향해 “해방 이후 친일파와 다름없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한미일 연합훈련에 반대하는 이 대표의 안보관을 비판하는 과정에서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는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여야의 역사관 논쟁으로 번졌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긴급 안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한미일 연합훈련에 대해 “좌시할 수 없는 국방 참사이고 안보 자해행위”라며 “대한민국이 일본 자위대를 정식 군대로 인정한다는 ‘시그널’(신호)을 줄 수 있고, 한미일 군사동맹으로 나아가는 징검다리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문제를 지적하면 (보수정권은) 시대착오적 종북몰이라며 색깔론 공세를 편다”고 지적했다. 김용민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반성 없는 침략자에게 국토를 열어주려 하는 윤석열 정부는 헌정질서를 흔들다 못해 뿌리를 뽑고 있다”며 “우리 헌정질서는 대통령답지 못한 사람을 결국 국민이 바꿀 수 있게 열어두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마지막 통일부 장관을 지낸 이인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외교안보대책기구도 구성해 윤 정부의 외교·안보 실정에 대응할 계획이다.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극단적 친북”, “대역죄인” 등으로 칭하며 맹폭했다. 정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이재명의 일본군 한국 주둔설은 문재인의 ‘김정은 비핵화 약속론’에 이어 대한민국의 안보를 망치는 양대 망언이자 거짓말”이라고 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한반도에 욱일기가 걸릴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럼 인공기는 걸려도 괜찮다는 말씀이냐”라고 반문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대표의 ‘한미일 군사동맹’ 표현을 두고 “중국이 우리에게 3불(不)을 강요하며 쓰던 말”이라고 지적했다. 여야가 각각 지지층 결집을 위해 안보 이슈에 당력을 집중하는 과정에서 ‘역사관’ 논란도 불거졌다. 정 위원장은 이 대표를 비판하는 페이스북 글에서 “조선은 왜 망했을까? 일본군의 침략으로 망한 걸까? 조선은 안에서 썩어 문드러졌고, 그래서 망했다.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고 썼다. 이에 대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일제가 조선 침략 명분으로 삼은 전형적 식민사관을 드러냈다”며 “천박한 친일 역사의식이며 집권여당 대표로서 역대급 망언”이라고 규탄했다. 천준호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뼛속 깊이 자리한 친일 세계관은 숨길 수 없다”고 했다. 정 위원장의 발언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유 전 의원은 “‘일본은 조선왕조와 전쟁을 한 적이 없다?’ 이게 우리 당 비대위원장의 말이 맞나. 이재명의 덫에 놀아나는 천박한 발언”이라며 정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 [포토] 北 정권수립일 기념행사 다양…‘핵 법제화’ 이후 결속 다지기

    [포토] 北 정권수립일 기념행사 다양…‘핵 법제화’ 이후 결속 다지기

    북한이 74번째 정권 수립일(9·9절)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벌이면서 전날 발표한 ‘핵무력 법령’ 채택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내부 결속을 다졌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4돌에 즈음해 9일 평양에서 경축연회가 진행됐다”고 10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목란관, 인민문화궁전, 옥류관, 청류관,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 등에서 연회가 있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경축연 참가 여부는 언급되지 않았고 김덕훈 내각총리,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정천·리병철 등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이 참가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9·9절 하루 전인 8일 경축 행사에 부인 리설주와 참석해 공연을 관람했고, 9·9절 당일에는 방역 부문 공로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경축 연회에서 연설자들이 “올해의 공화국 창건 기념일을 또다시 의의깊게 경축하게 된 것은 당의 노선과 정책을 절대의 진리로 간직하고 결사 관철해온 온 나라 인민들의 숭고한 공민적 자각과 헌신적 투쟁이 안아온 빛나는 결실”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9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는 청년 학생들의 야회(무도회)와 불꽃놀이 축포 발사 행사도 열렸다. 학생들은 대형 인공기를 둘러싸고 여러 노래에 맞춰 집단 원무를 선보였고 광장 주변 하늘에서는 축포가 터졌다. 통신은 “경축의 밤하늘가에 장쾌한 포성과 함께 축포탄들이 날아오르자 야회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고 전했다. 만수대기슭에서는 정권 수립 74년을 축하하는 대공연이 연속으로 열려 북한 주재 외교단과 해외 동포들도 공연을 관람했으며, 공연은 계속된다고 노동신문이 전했다. 대공연 외에 각급 단위의 기동예술 선동대원들도 평양 시내 곳곳에서 야외공연을 펼쳤고,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는 ‘전국 도대항 군중체육대회’ 결승 경기가 열려 황해남도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평양뿐만 아니라 평안북도, 황해북도, 자강도, 함경북도, 함경남도 등 전국 각지에서 무도회, 체육대회 등이 열렸다. 북한은 정권 수립일을 중요 기념일 중 하나로 치면서 다양하게 기념한다. 올해는 전날인 8일 최고인민회의에서 ‘핵무력 정책’이 법령으로 채택돼 공세적 핵 사용을 천명하고 나섰다. 북한은 핵 사용에 대한 김 위원장의 절대적 권한, 김 위원장을 공격할 경우 핵으로 자동 반격하겠다는 교리, 핵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 등을 정권 수립 기념일을 앞두고 재확인한 만큼 이런 분위기를 다양한 기념행사를 통해 고조시킴으로써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것으로 보인다.
  • 6개월만에 열린 적막한 JSA, ‘北, 코로나로 두문불출’

    6개월만에 열린 적막한 JSA, ‘北, 코로나로 두문불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잠정 중단됐다 약 6개월 만에 일반 견학이 재개된 판문점이 19일 언론에 공개됐다. 이날 찾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은 북한군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가운데 뜨거운 햇살 속에 고요했다. 그동안 JSA 견학은 방역상 이유로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다. 앞서 2020년 12월~지난해 4월, 지난해 7~11월에 이어 지난 1월 다시 일반인에게 문을 닫았다. 통일부는 지난 12일부터 일반 견학을 재개했지만, 아직 민간인이 거의 찾지 않아 이날도 적막한 분위기였다.JSA 군사정전위원회(군정위) 본회의실(T2) 앞, 군사분계선(MDL) 너머로 판문각 등 북측 지역에는 사람 그림자 하나 보이지 않았다. T2에선 남·북한의 정전위 대표단이 그동안 약 450건의 회의를 치렀지만, 코로나 이후로 북측 구역 건물 밖으로는 잡초가 무성해 정비도 잘 이뤄지지 않는 상황을 드러냈다. T2 밖 공간은 지난 18일 통일부가 공개한 2017년 11월 탈북 어민 강제 북송 당시 영상에서 어민 1명이 북측에 인계되지 않으려고 머리를 찧으며 자해를 시도한 곳이다. T2옆 T3는 군정위의 실무급 회의가 진행되던 곳이나, 코로나 대유행 이후로는 회의가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고 있다.유엔군사령부(유엔사) 소속 그리프 호프만 중령은 “(코로나 이전엔) 북한 요원들이 가까이 와서 남한 측 활동을 감시하고 북측 관광객들이 사진찍는 모습도 자주 있었는데, 코로나 이후로는 감염을 우려한 듯 판문각 밖으로는 절대 나오지 않고 2층 발코니에서 내다보기만 한다”면서 “간혹 나올 경우에도 방호복으로 꽁꽁 싸맨 채 나온다”고 했다. 실제로 이날 판문각 창문으로는 커튼이 드리워진 사이로 몰래 남한 취재진을 촬영하는 카메라의 모습도 포착됐다.유엔사와 북한군의 핫라인(직통전화)이 있는 파란색의 공동일직실(JDO) 건물을 지나면 나오는 도보다리는 지반 침하로 방문객 안전을 위해 지난해 가을부터 북한군 통보 아래 전면 재건 작업 중이다. 아직은 공식 방문 외에는 도보 이동이 금지된 상태다. 도보다리는 지난 2018년 4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한반도 신경제 구상을 담은 USB를 건넨 곳으로, 최근 USB 내용을 놓고 다시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다.앞서 방문한 3초소에선 북한이 선전구역으로 조성해 놓은 기정동 마을과 100m 높이 인공기가 선명히 보였다. 오른쪽에 위치한 폐쇄된 개성 공단과 관련해 호프만 중령은 “공단 내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했다. 남북 대화의 장을 조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JSA는 코로나 이후에도 여전히 남북한의 감시와 긴장이 상존하는 지역이었다.
  • “61세 주부의 장래소득은 0원”…대법, 의료과실 배상액 판결 파기

    “61세 주부의 장래소득은 0원”…대법, 의료과실 배상액 판결 파기

    병원 과실로 숨진 만 61세 주부의 ‘장래 수입’을 0원으로 판정한 판결에 대해 대법원이 불합리하다며 파기하고 돌려보냈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사망자 A씨의 유족이 한 비뇨기과 병원장과 대학병원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주부 정년을 60세로 보고 일실수입(피해자가 잃은 장래의 소득)을 계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6일 밝혔다. 요관결석 치료 뒤 패혈증…대학병원 치료 중 사망 A씨는 오른쪽 요관결석으로 2013년 6~7월 서울 강남의 한 비뇨기과에서 체외충격파 쇄석술을 받았는데, 네 번째 시술 며칠 뒤 발열과 구토 등의 증상을 겪었다.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A씨는 중환자실에서 패혈증 등의 치료를 받았고, 9일가량 지나 상태가 호전돼 인공기도를 빼고 일반 병실로 옮겼다. 그러나 A씨의 상태가 나빠졌고, 빈호흡(과다호흡) 증세를 보이자 담당 의사는 인공기도를 다시 삽관해야 한다고 했으나 가족들은 주치의의 설명을 듣고 결정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7시간 뒤 보다 못한 다른 의사가 인공기도 삽관을 결정하고 준비하던 중 A씨의 심장이 멎었다. 법원, 비뇨기과·대학병원 과실은 인정 1심 재판부는 비뇨기과 원장이 쇄석술을 시행하며 예방 조치와 경과 관찰을 게을리해 A씨가 사망했다는 유족들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체외충격파 시술 후 요로감염이나 패혈증의 발생 가능성, 대처 방법을 설명하지 않은 점 등은 병원의 과실로 인정했다. A씨가 나중에 입원한 대학병원의 경우 당시 기도 삽관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응급 상황에서는 의사가 보호자의 동의를 받을 필요가 없음에도 응급처치를 지연했다고 판단, 책임이 있다고 봤다. 1·2심 “만 60세 넘어 가사노동 할 수 있으리란 보장 없다”문제는 배상액이었다. 유족 측은 ‘의료사고가 없었다면 가정주부인 A씨가 최소 70세까지 약 8년 6개월 동안 가사노동에 종사할 수 있었다’면서 8년 6개월치 일실수입 약 1억 100만원을 청구했다. 그러나 1심은 일실수입 산정의 기초가 되는 가동연한을 만 60세로 봤다. 재판부는 “망인에게 직업이나 소득이 있었다고 볼 만한 자료가 없고 원고의 주장만으로는 망인에게 만 60세를 넘어서도 가동할 수 있음을 인정할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 배상액은 치료비와 장례비에 피고들의 책임 비율 40%를 산정한 뒤 위자료 등을 더해 결정됐다. 배우자에게는 2400여만원, 자녀 4명에게는 각 600여만원이었다. 배상액 중 A씨의 일실수입은 0원이었다. 2심에서는 피고의 손해배상 책임을 감경해 배상액은 더 줄어들었다. 배우자에 1300여만원, 자녀들은 500여만원의 배상액이 결정됐다. 대법 “가동연한 만 60세 도출, 잘못된 심리” 그러나 사건을 다시 심리한 대법원은 사망한 A씨의 일실수입을 인정하지 않은 원심 판단에 문제가 있다며 심리를 다시 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육체노동의 가동연한을 만 60세에서 만 65세로 조정한 2019년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근거가 됐다. 재판부는 “원심은 경험칙의 기초가 되는 여러 사정을 조사해 육체노동의 가동연한을 도출하거나 특별한 구체적인 사정이 있는지를 심리해 망인의 가동연한을 정해야 하는데 만 60세까지로 단정했다”며 법리를 오해해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잘못이 있다고 지적했다.
  • [포토]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10주기

    [포토]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10주기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10주기인 17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기정동 마을에서 인공기가 조기로 걸려 있다. 연합뉴스
  • “캡틴 북한이냐” 김정은 옆에 파란색 쫄쫄이복 남성의 정체

    “캡틴 북한이냐” 김정은 옆에 파란색 쫄쫄이복 남성의 정체

    북한 공식행사에서 파란색 전신 타이츠 슈트를 입은 남성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있는 대열에 나란히 선 모습이 포착돼 그 정체에 대해 관심이 모아진다. 이 남성을 가리켜 해외 소셜미디어에선 마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를 떠올리며 “캡틴 북한이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위터 등에서 북한 공식행사 사진 속 한 남성이 화제가 됐다. 전날 북한은 노동당 창건 76주년을 맞아 국방발전전람회를 개최해 지난 5년간 개발한 첨단무기를 전시했다. 조선중앙통신 사진을 보면 인공기가 꽂힌 탱크 앞에 김 위원장과 함께 30여명의 군 관계자들이 나란히 서서 차렷 자세를 취하고 있다. 대부분 북한군 군복을 입은 대열 속에서 유독 다른 복장을 한 남성이 보인다. 할리우드 히어로 영화에서 볼 법한 파란색 전신 타이츠 슈트를 입고 빨간색과 파란색이 섞인 수영모 같은 모자를 쓰고 있어 가장자리에 섰는데도 유독 눈에 확 튀는 모습이다.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이 남성의 정체에 관심을 보이며 ‘로켓맨’, ‘인간 대포알’ 등의 별명으로 불렀다. 로켓맨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관계 개선에 나서기 전인 2017년 김 위원장에게 붙인 별명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팝스타 엘튼 존이 1972년에 발표한 동명의 노래 제목에서 따온 것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이 여러 차례 반복되자 비아냥거리는 의미를 담아 부른 별명이다.트위터에서는 파란색 전신 슈트의 남성을 북한 우주군 대원이라거나, ‘캡틴 북한’이냐는 농담 섞인 추측도 나왔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는 이 남성의 신원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이 남성은 공수작전을 수행하는 낙하산부대 대원으로 추정된다.제프리 루이스 미국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 소장은 트위터에 “낙하산병처럼 보인다”고 썼다. 실제로 지난달 9일 북한 열병식 이후 김 위원장과 악수하는 모습이 포착된 공수부대원 역시 파란색 전신 타이츠를 입고 사진 속 남성과 똑같은 모자를 쓰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역시 이날 보도를 통해 “최우수 낙하산병이 10월 하늘에 노동당 기를 펄럭이며 상륙 기술을 보였다”고 전했다.
  • 전 세계 반한 ‘오징어게임’, 한국선 ‘여혐’ 논란…“불공평한 게임”

    전 세계 반한 ‘오징어게임’, 한국선 ‘여혐’ 논란…“불공평한 게임”

    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오징어 게임’이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일부 네티즌들이 여성 혐오(여혐) 논란을 제기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지난 22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징어 게임 왜 봄? 여혐 진짜 심하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생각나는 것만 정리해봤는데도 이만큼이다”라면서 “제발 안 봤으면 좋겠다. 본 거 진짜 후회 중”이라며 ‘오징어 게임’을 보지 말아야 하는 이유 11가지를 나열했다. 그는 “빚지고 노름하는 한국 남성들 때문에 엄마들이 고생한다”면서 “주인공이 전처 집까지 들어가서 윽박지르는 장면이 나오는데 충분히 폭력적이고 위협적으로 느껴진다”고 적었다. 이어 “성인 남성이 어린 여자아이 폭행하는 장면이 나온다”면서 “평등한 게임이라고 강요하지만 힘겨루기 같은 여자한테는 불공평한 게임 넣어서 팀 정할 때 여자들은 선택받지 못하는 장면 자주 나온다”고 했다. 또 글쓴이는 “죽은 여자 시체를 남성 여럿이서 강간했다고 추측할 수 있는 대사가 나온다. 여자는 죽어서도 시체를 남기면 안 된다는 걸 제대로 연출했다”면서 “여자가 자기 생식기 안에 담배를 숨겨서 게임장에 가져와 이를 꺼내는 장면을 연출했다. 굳이 그런 장면을 왜 넣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분노했다. 다른 네티즌 역시 여성 가슴 사이에 얼굴을 집어넣거나 발 받침대, 장식품으로 쓰는 등 여성을 도구화했다고 비판했다. ‘오징어 게임’에서는 여혐 논란 외에도 독립운동가를 모욕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탈북자 여성 캐릭터가 독립하고 싶다고 하자 “네가 유관순이냐? 그럼 태극기나 쳐 흔들던가. 아 넌 북한 X이니까 인공기 흔들어야겠네”라는 대사가 나왔기 때문. 유관순 열사를 깎아내렸다는 지적이다. 네티즌들은 “대사 듣고 깜짝 놀랐다”, “보면서 눈을 의심했다”, “여운은 하나도 안 남는 드라마”, “더럽고 여혐 범벅이다”, “약자 혐오에 외국인 노동자, 노인 묘사도 왜곡됐다”, “이런 게 흥하고 있다는 걸 보면 우리나라 아직 갈 길이 까마득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뭐만 하면 여혐이냐”, “그런 논리면 모든 영화 남혐이고 여혐이다”, “피곤해서 어떻게 사냐”, “검열 좀 그만해라”, “장기매매, 살인, 집단 폭행까지 하는데 성폭행은 왜 표현하면 안 되냐”, “성별에 과도하게 집착하지 않았으면” 등 작품은 작품으로만 보라고 지적했다. 한편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오징어 게임’은 지난 17일 공개 이후 국내는 물론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K콘텐츠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전체 1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와 카타르, 오만, 에콰도르, 볼리비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또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39개 국가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 김정은 어깨에 손 올리는 ‘핑크레이디’ 정체 [김유민의돋보기]

    김정은 어깨에 손 올리는 ‘핑크레이디’ 정체 [김유민의돋보기]

    북한이 9일 자정 정권수립 기념일(‘9·9절’) 73주년을 기념해 열병식을 열었다. 이번 열병식에 전략무기는 없었다. 인공기 낙하산과 애국가 소리로 광장을 채우고 축포를 터뜨리는 등 축제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이날도 ‘핑크레이디’ 리춘히 아나운서의 목소리로 열병식과 무도회 장면들이 조선중앙TV를 통해 방송됐다. 북한의 중요한 소식을 전할 때 빠지지 않는 리춘히 아나운서는 올해 80에 가까운 고령임에도 여전히 카랑카랑한 목소리를 자랑했다. 리춘히 아나운서는 야회를 지켜보던 도중 웃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어깨에 손을 대고 귓속말을 하는 등 친근함을 드러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북한 정권의 입… 정년 없는 목소리 북한 당국이 발표하는 중대 보도는 리춘희 아나운서가 독점하고 있다. 2017년 영국 가디언은 리춘히에 대해 “북한 방송에 ‘핑크 레이디’(pink lady)가 뜨면 나쁜 소식이 전해진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2018년 12월 4일 잠정 은퇴했지만 열병식을 비롯해 중요한 행사와 소식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1월 1일에도 김정은의 신년사를 대독했다. 북한 당국은 리춘히에게 ‘인민방송원’ 호칭과 ‘노력영웅’ 메달을 주며 최고의 아나운서 대접을 하고 있다. 리춘히는 듣는 사람을 다그치는 듯한 목소리와 단호한 표정이 특징이다. 김정일·김정은 관련 보도를 할 때만 정중하고 차분하게 보도한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전 가장 아끼던 아나운서로 알려졌다.배우 출신 아나운서… 북한의 대접은 1966년 평양영화연극대학 배우과를 졸업한 리춘히는 조선중앙TV로 자리를 옮겨 아나운서가 됐고, 무려 50년이 넘게 일했다. 북한 아나운서의 정년은 남자가 60살, 여자가 55살이지만 능력을 인정받으면 이에 구애받지 않고 계속 방송할 수 있다. 북한에서 아나운서가 되려면 평양연극영화대학 방송과를 졸업하거나 해마다 열리는 전국화술경연대회에서 선발돼야 한다. 출신 성분에서 최고점수를 받아야 하고, 화술과 외모, 발음 등 3가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 도·시 방송위원회에서 실시하는 1차 시험과 중앙방송위원회의 2차 시험을 통과한 뒤 노동당 심사와 중앙방송위원회 양성소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5명 정도가 선발된다. 이 과정에서 최고지도자의 비준이 필요하다. 능력을 인정받으면 ‘공훈방송원’이 되고, 더 큰 공을 세워 인정받으면 ‘인민방송원’ 칭호를 받는다. 현역으로 활동하는 유일한 인민방송원 리춘히는 국가에서 제공한 고급주택에 살고, 외제차도 가지고 있다. 평양의 최고 미용실인 창광원에서 무료로 머리를 손질하고 사우나를 이용한다. 또 평양의 피복연구소가 만든 최신 유행의 옷을 무료로 또는 싼값에 제공받고 있다.
  • [서울포토]펄럭이는 태극기와 인공기

    [서울포토]펄럭이는 태극기와 인공기

    남북이 27일 오전 10시를 기해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복원했다. 북측의 일방적인 차단으로 남북 간 직접 소통이 중단된 지 1년 1개월 만이다. 사진은 이날 경기도 파주 접경 지역에서 남한 대성동 마을의 태극기와 북한 기정동 마을의 인공기가 펄럭이고 있다. 202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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