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건비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거북이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고소영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617
  • 대진엔지니어링, 36건설그룹과 손잡고 ‘베트남’ 진출 가속화

    대진엔지니어링, 36건설그룹과 손잡고 ‘베트남’ 진출 가속화

    36건설그룹과 베트남 제조 공장 설립 업무협약 체결내년 5월 베트남 탄호아성에 약 2만평 규모로 준공 예정 대진엔지니어링은 베트남의 중견 건설기업 36건설그룹과 베트남 현지 제조 공장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대진엔지니어링은 패션산업에 필수적인 금속 장식과 금속 단추 등 프레스 및 다이케스팅 제품 전문 생산기업으로, 베트남 탄호아성에 한화 150억원을 투자해 패션 부자재를 제조하는 공장을 내년 5월 준공할 계획이다. 베트남 중북부 지역에 위치한 탄호아성은 하노이 공항에서 190km 거리로 오는 8월 하노이에서 탄호아까지 고속도로가 완공될 예정이다. 실제 대진엔지니어링의 제조 공장이 들어설 뜨엉린 산업단지는 30~40㎞ 거리 이내에 탄호아 시내와 국내선 공항, 리선 항구 등이 있어 제조인력 수급 및 산업 인프라가 매우 훌륭한 편이다. 대진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국내 제조산업은 저렴한 인건비와 경제성장을 앞세운 중국 및 동남아 지역으로 이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중국을 대체할 생산기지로 각광받고 있는 베트남에 제조 공장을 설립해 코로나 팬데믹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시장 흐름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진엔지니어링은 스냅 버튼, 다이케스팅, 도금사업 부문을 구성하여 3년 이내에 베트남에서 가장 큰 규모의 금속 패션 부자재 제조 공장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또한 내년 연말까지 미국 뉴욕 맨해튼에 영업 지사를 설립해 한국, 미국, 베트남을 잇는 경영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36건설그룹은 베트남 중북부에 12개의 산업단지를 건설 중인 중견 건설 기업이다. 20만평(66만 1100㎡) 규모의 뜨엉린 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며, 350만평(1157㎡)의 패션산업 클러스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 팍팍해진 살림… 대학·대형병원 확장도 휘청

    자재·인건비 등 물가의 거침없는 상승으로 대형병원 건립이 차질을 빚고 있다. 사업비가 처음 예상보다 많이 늘어나면서 건설사들의 관심을 받지 못해서다. 공공 의료자원 불균형 완화와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기대했던 비수도권의 의료 공백이 더 가중될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전국 곳곳에서 대학병원 분원과 대형병원 확장이 추진되고 있다. 수도권에만 9개 의료기관에서 11개 분원 설립이 예정돼 있다. 비수도권에서도 전북대병원과 충북대병원 등이 분원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에서 추진되는 ‘배곧서울대병원 건립공사’는 지난 2월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서류 제출을 마감한 결과 건설사가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다. 총공사비 추정 금액(3781억원)으로는 급등한 건설자재비와 인건비를 감당하기 버겁기 때문이다. 서울대병원 측이 공사비 변동 없이 재공고를 낼 것으로 알려져 또다시 유찰될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전북대병원과 충북대병원 등이 분원을 준비 중이다. 수도권 대학병원의 유찰 사례를 보면서 대책 마련에 돌입한 상태다. 2010년부터 추진됐던 군산 전북대병원은 기존 1896억원에서 3000여억원으로 사업비를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건설사 참여를 독려하고자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입찰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여전히 추진을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전북대병원은 군산시 사정동 일대 10만 9000여㎡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달 조달청을 통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한 뒤 오는 11월에 시공사를 선정하고 연말 착공해 2027년 5월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중대 질병과 중증 환자에 대한 신속한 의료 처치, 새만금 개발에 대비한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사업으로 신속히 마무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턴키방식 사업이 유찰된 만큼 전북은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입찰을 진행하고 사업비도 크게 늘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전주 예수병원의 ‘전북권 재활병원·공공어린이재활센터 건립’ 사업은 좌초 위기에 놓였다. 사업 초기 560억원의 사업비(자부담 220억원)를 예상했지만 890억원으로 증액되면서 자부담도 560억원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예수병원 관계자는 “자부담이 계속 커져 사업이 어렵다는 내부 의견이 많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 고물가에 대형병원 설립도 발목 잡혔다

    자재·인건비 등 물가의 거침없는 상승으로 대형병원 건립이 차질을 빚고 있다. 사업비가 처음 예상보다 많이 늘어나면서 건설사들의 관심을 받지 못해서다. 공공 의료자원 불균형 완화와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기대했던 비수도권의 의료 공백이 더 가중될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전국 곳곳에서 대학병원 분원과 대형병원 확장이 추진되고 있다. 수도권에만 9개 의료기관에서 11개 분원 설립이 예정돼 있다. 비수도권에서도 전북대병원과 충북대병원 등이 분원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에서 추진되는 ‘배곧서울대병원 건립공사’는 지난 2월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서류 제출을 마감한 결과 건설사가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다. 총공사비 추정 금액(3781억원)으로는 급등한 건설자재비와 인건비를 감당하기 버겁기 때문이다. 서울대병원 측이 공사비 변동 없이 재공고를 낼 것으로 알려져 또다시 유찰될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전북대병원과 충북대병원 등이 분원을 준비 중이다. 수도권 대학병원의 유찰 사례를 보면서 대책 마련에 돌입한 상태다. 2010년부터 추진됐던 군산 전북대병원은 기존 1896억원에서 3000여억원으로 사업비를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건설사 참여를 독려하고자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입찰해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여전히 추진을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전북대병원은 군산시 사정동 일대 10만 9000여㎡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달 조달청을 통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한 뒤 오는 11월에 시공사를 선정하고 연말 착공해 2027년 5월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중대 질병과 중증 환자에 대한 신속한 의료 처치, 새만금 개발에 대비한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사업으로 신속히 마무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턴키방식 사업이 유찰된 만큼 전북은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입찰을 진행하고 사업비도 크게 늘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전주 예수병원의 ‘전북권 재활병원·공공어린이재활센터 건립’ 사업은 좌초 위기에 놓였다. 사업 초기 560억원의 사업비(자부담 220억원)를 예상했지만 890억원으로 증액되면서 자부담도 560억원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예수병원 관계자는 “자부담이 계속 커져 사업이 어렵다는 내부 의견이 많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 무섭게 치솟은 물가, 대형 병원 설립도 막는다

    무섭게 치솟은 물가, 대형 병원 설립도 막는다

    자재·인건비 등 거침없는 물가 상승으로 대형병원 건립이 차질을 빚고 있다. 사업비가 당초 예상보다 많이 늘어나면서 건설사들의 관심을 받지 못해서다. 공공 의료자원 불균형 완화와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기대했던 비수도권 지자체 의료 공백이 더 가중될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전국 곳곳에서 대학병원 분원과 대형병원 확장이 추진되고 있다. 수도권에만 9개 의료기관에서 11개 분원 설립이 예정돼 있다. 비수도권에서도 전북대병원과 충북대병원 등이 분원 건립을 준비하고 있고, 전주 예수병원은 공공어린이재활센터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건설경기 침체로 진척이 없어 개원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추진하는 ‘배곧서울대학교병원 건립공사’는 지난 2월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서류 제출을 마감한 결과 건설사가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다. 총공사비 추정금액(3,781억원)으로는 급등한 건설자재 가격과 인건비를 감당하기 버겁기 때문이다. 서울대병원 측은 곧바로 재공고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공사비가 턱없이 적다’는 업계 지적에도 공사비 변동 없이 재공고를 낼 것으로 알려져 또다시 유찰될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다른 대학병원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비수도권에선 전북대병원과 충북대병원 등이 분원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수도권 대학병원의 유찰 사례를 보며 대책 마련에 돌입한 상태다. 실제 지난 2010년부터 추진됐던 군산 전북대병원은 당초 1천896억원에서 3000여억원으로 사업비를 크게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건설사 참여를 독려하고자 입찰 방법을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지만 추진을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군산 전북대병원은 군산시 사정동 일대 10만9000여㎡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달 조달청을 통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 11월에 시공사를 선정하고 연말 착공해 2027년 5월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중대 질병과 중증 환자에 대한 신속한 의료 처치, 새만금 개발에 대비한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사업으로 신속히 마무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턴키방식 사업이 유찰된 만큼 전북은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입찰을 진행하고 사업비도 크게 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주 예수병원의 ‘전북권 재활병원·공공어린이재활센터 건립’ 사업도 좌초 위기에 처했다. 사업 초기 560억 사업비(자부담 220억원)를 예상했지만 자재·인건비 등 상승으로 사업비가 890억원으로 증액되면서 자부담도 560억원으로 많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예수병원 관계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자부담이 계속 커져 현실적으로 사업이 어렵다는 내부 의견이 많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 일 잘하면 특진… 무역보험공사 ‘승진 패스트트랙’

    일 잘하면 특진… 무역보험공사 ‘승진 패스트트랙’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지난해 말 일 잘하는 3급 팀장을 2급 실장급이 맡아 온 부서장으로 특별승진시키는 ‘영전 인사’를 발표했다. 중장기 수출금융 지원, 고객 만족, 중소기업 지원, 선박금융 분야 전문가 4명이 능력을 인정받아 ‘패스트트랙’을 탔다. 시간만 흐르면 자동으로 승진하는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 공식이 깨진 사례인데, 기획재정부는 무역보험공사에 대해 총인건비를 0.1% 포인트 추가로 인상하는 인센티브를 부여했다. 연공서열을 깨는 직무급제가 ‘혁신’이라는 메시지로 읽힌다. 기재부는 26일 무역보험공사를 포함해 지난해 연공서열이 아닌 직무 중심의 보수체계(직무급제)를 도입한 공공기관이 기존 35곳(27%)에서 55곳(42%)으로 20곳 확대됐다고 밝혔다. 직무급제는 직무의 중요성·난이도 등에 따라 각 직무의 상대적 가치를 평가해 임금을 다르게 지급하는 제도다. 기재부는 공공기관의 공정한 보상체계를 확립해 대국민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자 직무급제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직무급제를 도입한 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 공공기관 수를 내년까지 100곳, 2027년까지 2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기재부가 직무급 개편 실적을 점검한 결과 한국수자원공사도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수자원공사의 경우 4급 직원을 기준으로 직무의 중요성·난이도에 따라 월급이 최대 51만 5000원 차이가 났다. 연공서열이 아닌 직무에 따라 차등 보상이 주어졌다는 뜻이다.
  • 지자체·지방의회 “자치조직권 확대하라”

    자치단체와 지방의회가 정부의 획일적인 통제를 받는 자치조직권의 확대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국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려면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탄력적인 조직 운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시·도지사들이 자치조직권 확대를 위해 지방자치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강원·제주·세종 등 특별자치도는 조직·인사에 대한 특례를, 나머지 시도들은 자치권과 자율성 확보를 강조한다. 올해부터 인사권이 독립된 지방의회도 조직권과 예산권이 없어 불만이 높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조직을 만들고 예산을 확보하려면 감시와 견제의 대상인 집행부에 안건을 올려야 하는 불합리한 상황이 발생한다며 시도지사협의회와 보조를 맞추겠다는 입장이다. 시·도지사들이 개정을 요구한 조항은 지방자치법 제125조 2항이다. 지방자치단체 행정기구의 설치와 지방공무원 정원은 인건비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따라 그 지자체의 조례로 정한다는 규정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따라’라는 문구의 삭제를 촉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 조항을 근거로 지자체의 세부적인 조직 구성 지침을 만들었다. 시·도지사들은 오는 6월 말 열릴 예정인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개정안을 의결해 전국 지자체의 의견을 결집한 뒤 7월 중순 개최될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상정, 정부를 압박한다는 전략이다. 단체장들이 행안부와 실무협의를 하고 있으나 가시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아서다. 아예 법을 개정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부산에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이관섭 정책기획수석 등에게 자치조직권 확대 요구를 조속히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실질적인 권한 이양 작업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경북지사인 이철우 시도지사협의회장은 “다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자치조직권 확대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지방자치가 30년이 지났지만 서울시는 인구가 훨씬 많은 경기도보다 부단체장 직급이 더 높고, 부단체장·기조실장에 대한 임명권도 행안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 차별이 존재한다”며 “이런 차별을 철폐하는 게 지방시대의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행안부 자치분권제도과 이수행 팀장은 “전국 시도, 시도의회 등과 조직의 자율성은 보장하되 책임성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기준인건비 내에서 자치조직권을 확대하는 방안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자치조직권 확대해야” 목소리 높이는 시·도지사들

    자치단체와 지방의회가 정부의 획일적인 통제를 받는 자치조직권의 확대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국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려면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탄력적인 조직 운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시·도지사들이 자치조직권 확대를 위해 지방자치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강원·제주·세종 등 특별자치도는 조직·인사에 대한 특례를, 나머지 시도들은 자치권과 자율성 확보를 강조한다. 올해부터 인사권이 독립된 지방의회도 조직권과 예산권이 없어 불만이 높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조직을 만들고 예산을 확보하려면 감시와 견제의 대상인 집행부에 안건을 올려야 하는 불합리한 상황이 발생한다며 시도지사협의회와 보조를 맞추겠다는 입장이다. 시·도지사들이 개정을 요구한 조항은 지방자치법 제125조 2항이다. 지방자치단체 행정기구의 설치와 지방공무원 정원은 인건비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따라 그 지자체의 조례로 정한다는 규정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따라’라는 문구의 삭제를 촉구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 조항을 근거로 지자체의 세부적인 조직 구성 지침을 만들었다. 시·도지사들은 오는 6월 말 열릴 예정인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개정안을 의결해 전국 지자체의 의견을 결집한 뒤 7월 중순 개최될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상정, 정부를 압박한다는 전략이다. 단체장들이 행안부와 실무협의를 하고 있으나 가시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아서다. 아예 법을 개정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부산에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이관섭 정책기획수석 등에게 자치조직권 확대 요구를 조속히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실질적인 권한 이양 작업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경북지사인 이철우 시도지사협의회장은 “다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자치조직권 확대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지방자치가 30년이 지났지만 서울시는 인구가 훨씬 많은 경기도보다 부단체장 직급이 더 높고, 부단체장·기조실장에 대한 임명권도 행안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 차별이 존재한다”며 “이런 차별을 철폐하는 게 지방시대의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전국 시도, 시도의회 등과 조직의 자율성은 보장하되 책임성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기준인건비 내에서 자치조직권을 확대하는 방안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소아 진료대란 막아라” 광주시, ‘24시간 어린이 안심병원’ 운영

    “소아 진료대란 막아라” 광주시, ‘24시간 어린이 안심병원’ 운영

    광주시가 24시 어린이 안심병원 운영, 소아청소년 공공의료체계 전담팀 가동 등 어린이 공공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6일 호남권역재활병원에서 현장브리핑을 열고 ‘광주 24시 어린이 안심병원 조성계획’ 등 어린이 공공의료체계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강 시장은 현장브리핑에서 “새벽부터 소아청소년병원 ‘오픈런’이 빚어지는 진료대란과 소아청소년과 폐과 위기에 부모들의 애가 타들어가는 게 현실”이라며 “지역 의료계와 협업을 통해 어린이 의료체계 모델을 구축하고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결합한 ‘24시 어린이 안심병원’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24시 어린이 안심병원’은 민선 8기 ‘손에 잡히는 변화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업이다. ‘24시 어린이 안심병원’은 평일 및 휴일에는 24시까지 운영하고, 24시 이후에는 응급의료체계와 연계한다. 평일과 휴일에 24시까지 운영이 가능한 병원이나 의료법인을 대상으로 지정·운영하게 되며 이들 의료기관에는 인건비와 시설개설자금, 홍보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광주시는 소아환자의 외래진료를 24시까지 제공함에 따라 경증 소아환자의 야간진료 불편을 해소하고 의료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증 소아환자의 응급실 이용을 분산할 수 있어 응급실 과밀화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광주시는 다음달 중 ‘24시 어린이 안심병원’ 공모계획을 수립, 6월까지 선정절차를 마친 뒤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또 시의회·의료계 등이 참여하는 ‘소아청소년 공공의료체계 태스크포스(TF)’를 구성, 가동한다. 보건복지부가 공모하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유치에 지역 의료기관이 참여하면 추가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동네 로컬병원에서부터 상급종합병원까지 실질적으로 연계·지원 방안도 마련 중이다. 이를 통해 ‘로컬어린이병원-24시 어린이 안심병원-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이어지는 ‘어린이 안심 의료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24시 어린이 안심병원’ 운영과 함께 ‘아픈아이 병원동행 서비스’, ‘입원아동 돌봄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광주 동구가 광주다움 통합돌봄 특화사업으로 운영 중인 ‘아픈아이 병원동행 서비스’를 내년부터 광주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만 4~18세 아동을 대상으로 전담인원을 투입, 병원동행이 필요한 가정에서 신청하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우선 내년에 시범 운영한 뒤 서비스 수요에 따라 2025년부터 전담 돌보미를 자치구별로 지정하는 등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아동간병(복약·식사) 및 정서적 놀이 지원 등을 제공하는 ‘입원아동 돌봄서비스’도 연간 이용 아동을 750명 수준에서 1000명까지 확대한다. 지난 2019년 광역지자체 최초로 시행한 이 서비스는 시민 만족도가 높고 상시 대기자가 발생하는 등 해마다 이용자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연간 지원 시간을 150시간에서 200시간으로 늘리는 등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민선8기 광주는 ‘눈에 보이는 변화’를 넘어 ‘손에 잡히는 변화’를 꾀하고 있다”며 “24시 어린이 안심병원 지정·운영 등 3가지 핵심사업 추진으로 어린이 공공의료체계의 큰 우산을 만들겠다. 앞으로 돌봄뿐만 아니라 시민 생활에 밀접한 분야를 대상으로 ‘손에 잡히는 프로젝트’를 지속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일 잘하는 3급 팀장, 2급격 부서장으로 특진… 승진 ‘패스트 트랙’ 도입한 무역보험공사

    일 잘하는 3급 팀장, 2급격 부서장으로 특진… 승진 ‘패스트 트랙’ 도입한 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지난해 말 일 잘하는 3급 팀장을 2급 실장급이 맡아 온 부서장으로 특별승진시키는 ‘영전 인사’를 발표했다. 중장기 수출금융 지원, 고객 만족, 중소기업 지원, 선박금융 분야 전문가 4명이 능력을 인정받아 ‘패스트트랙’을 탔다. 시간만 흐르면 자동으로 승진하는 연공서열 중심의 인사 공식이 깨진 사례인데, 기획재정부는 무역보험공사에 대해 총인건비를 0.1% 포인트 추가로 인상하는 인센티브를 부여했다. 연공서열을 깨는 직무급제가 ‘혁신’이라는 메시지로 읽힌다. 기재부는 26일 무역보험공사를 포함해 지난해 연공서열이 아닌 직무 중심의 보수체계(직무급제)를 도입한 공공기관이 기존 35곳(27%)에서 55곳(42%)으로 20곳 확대됐다고 밝혔다. 직무급제는 직무의 중요성·난이도 등에 따라 각 직무의 상대적 가치를 평가해 임금을 다르게 지급하는 제도다. 기재부는 공공기관의 공정한 보상체계를 확립해 대국민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자 직무급제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직무급제를 도입한 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 공공기관 수를 내년까지 100곳, 2027년까지 2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기재부가 직무급 개편 실적을 점검한 결과 한국수자원공사도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수자원공사의 경우 4급 직원을 기준으로 직무의 중요성·난이도에 따라 월급이 최대 51만 5000원 차이가 났다. 연공서열이 아닌 직무에 따라 차등 보상이 주어졌다는 뜻이다. 정부는 이번 점검 결과를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에 전달해 2022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항목 중 ‘보수 및 복리후생’ 지표 점수에 반영할 예정이다.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면 총인건비 추가 인상 인센티브 혜택을 받게 된다.
  • 일손 급한데… 기약 없는 ‘농촌 기숙사’

    일손 급한데… 기약 없는 ‘농촌 기숙사’

    내·외국인 거주하며 농사 목표거창·담양 2곳만 겨우 착공 예상빈집·컨테이너서 당분간 지내야“정부 탁상행정에 근로자 실망 커” 정부와 농촌 지역 자치단체들이 안정적인 농촌 고용 인력 확보 등을 위해 추진 중인 ‘농촌 근로자 기숙사 건립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5개 도 10개 시군과 함께 농촌 근로자 기숙사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농식품부 시범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곳으로 올해 말까지 총사업비 168억원(국비 및 지방비 각 50%)을 투입해 기숙사를 준공하기로 했다. 농촌 근로자의 체류 기간을 늘리고 외국인 근로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합법화된 전용 기숙사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4곳(해남·담양·무안·영암군)으로 가장 많다. 충남(청양군·부여군) 및 전북(진안·고창군)은 각 2곳, 경북(영양군)·경남(거창군)은 각 1곳이다. 유형별로는 거점형 2곳(해남·영양군), 마을형 8곳이다. 기숙사가 건립되면 거점형은 120명 내외, 마을형은 50명 내외의 내국인과 외국인 근로자가 생활하며 농업 분야에서 근로활동을 한다. 기숙사 운영은 시군 또는 위탁기관에서 전담할 예정이다. 하지만 연내 사업 완공이 예상되는 지역은 거창과 담양 등 2곳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저도 오는 8~9월쯤 착공 예정이어서 실제 연내 준공이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8곳은 설계 변경 등으로 내년 사업 준공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영양군의 경우 애초 올해 말까지 입암면 신구리 일대 부지 1680㎡에 24억원을 들여 객실 25개와 식당·강당·휴게실 등의 커뮤니티를 갖춘 농촌 근로자 기숙사를 짓기로 했다. 하지만 자재 및 인건비 급등, 사업 규모 확대로 인한 설계 변경 등으로 사업비가 50억원으로 2배 이상 크게 늘었다. 따라서 7, 8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착공, 내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이처럼 농촌 근로자 기숙사 건립이 차질을 빚으면서 내외국인 근로자 고용의 어려움과 농가 자체 숙식 제공으로 인한 농가의 부담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농촌 근로자 상당수가 빈집이나 컨테이너 등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한진 영양군 유통지원과장은 “농식품부가 시범사업 일정을 너무 촉박하게 잡다 보니 현실에 맞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사업이 언제 끝날지 몰라 실제 준공 시기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북도 내 한 농민단체 관계자는 “정부의 탁상행정과 생색내기로 기대에 부풀어 있던 농촌 근로자들의 실망이 클 것 같다”고 했다.
  • “가족예산, OECD 수준으로 올려야”

    “가족예산, OECD 수준으로 올려야”

    韓 GDP대비 1.56%… OECD 2.29%“출산 의사 있는 청년에 정책 집중” 저출산 문제를 풀기 위해선 ‘가족예산’(육아휴직, 아동수당, 보육 지원 등 직접적인 저출산 대응 예산)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아울러 지나치게 포괄적인 현재 기본계획 기조를 수정해 결혼과 출산을 선택할 의사가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보다 구체적인 지원을 펼쳐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국회는 25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저출산 대응정책: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이란 주제로 국가현안 대토론회를 열고 저출산 대응 정책의 방향과 과제를 두고 머리를 맞댔다. 발제를 맡은 강대훈 국회입법조사처 사회문화조사실장은 “청년과 청년 가구는 단일화 집단이 아니라 이질적으로 불평등한 집단”이라면서 “정책 대상을 모든 세대와 청년으로 설정한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은 결혼과 출산의 선택 의사가 있는 청년 특히 비자발적 포기, 단념 청년에게 제한적으로 구체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그러면서 가족 예산의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나라 가족 지원 예산은 OECD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면서 “초저출산 국가였던 독일과 헝가리는 현재 합계출산율이 OECD 평균에 근접한다. 이는 가족 지원 예산을 3% 이상 크게 확대함으로써 상승세로 반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 규모 대비 가족 지원 예산이 2019년 기준 1.56%로 OECD 평균인 2.29%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을 극복한 프랑스, 독일, 스웨덴 등 주요 3개국(3.37%)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 수준이다. 최병권 예산분석실장도 “저출산 대응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아동수당, 육아휴직급여, 영유아 보육지원 등의 직접적 저출산 대응 예산을 마련, 저출산 정책의 재구조화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실장은 “저출산 대책의 3차 수정계획에서는 삶의 질 제고라는 패러다임 전환으로 2040세대의 안정적인 삶의 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핵심 과제로 선정했다”면서 “이 때문에 청년이나 신혼부부 주거지원 예산이 많이 증가했고 군무원·장교·주사관 인건비 증액 등 저출산 대응과 연관성이 낮은 사업이 저출산 대책으로 분류돼 있었다”고 부연했다.
  • 초저출산 해법? “결혼·출산 의사있는 청년에게 제한적으로 집중해야”

    초저출산 해법? “결혼·출산 의사있는 청년에게 제한적으로 집중해야”

    저출산 문제를 풀기 위해선 ‘가족예산’(육아휴직, 아동수당, 보육 지원 등 직접적인 저출산 대응 예산)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아울러 지나치게 포괄적인 현재 기본계획 기조를 수정해 결혼과 출산을 선택할 의사가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보다 구체적인 지원을 펼쳐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국회는 25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저출산 대응정책: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이란 주제로 국가현안 대토론회를 열고 저출산 대응 정책의 방향과 과제를 두고 머리를 맞댔다.이날 발제를 맡은 강대훈 국회입법조사처 사회문화조사실장은 “청년과 청년 가구는 단일화 집단이 아니라 이질적으로 불평등한 집단”이라면서 “정책 대상을 모든 세대와 청년으로 설정한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은 결혼과 출산의 선택 의사가 있는 청년 특히 비자발적 포기, 단념 청년에게 제한적으로 구체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강 실장은 그러면서 가족 예산의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나라 가족지원 예산은 OECD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면서 “초저출산 국가였던 독일과 헝가리는 현재 합계출산율이 OECD 평균에 근접한다. 이는 가족지원 예산을 3% 이상 크게 확대함으로써 상승세로 반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 규모 대비 가족지원 예산이 2019년 기준 1.56%로 OECD 평균인 2.29%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을 극복한 프랑스, 독일, 스웨덴 등 주요 3개국(3.37%)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 수준이다. 최병권 예산분석실장도 “저출산 대응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아동수당, 육아휴직급여, 영유아 보육지원 등의 직접적 저출산 대응 예산을 마련, 저출산 정책의 재구조화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실장은 “저출산 대책의 3차 수정계획에서는 삶의 질 제고라는 패러다임 전환으로 2040세대의 안정적인 삶의 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핵심 과제로 선정했다”면서 “이 때문에 청년이나 신혼부부 주거지원 예산이 많이 증가했고 군무원·장교·주사관 인건비 증액 등 저출산 대응과 연관성이 낮은 사업이 저출산 대책으로 분류돼 있었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인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출생의 주요 원인이 성평등에서 비롯된 문제라고 했다. 그는 이날 토론회 축사에서 “진정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는 미망에서 벗어나 유리천장 해소, 동일 노동 동일 임금 준수 같은 강력한 성평등 정책을 추진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농촌 근로자 기숙사 건립 사업’ 줄줄이 차질…전국 10곳 연내 준공 사실상 물 건너가

    ‘농촌 근로자 기숙사 건립 사업’ 줄줄이 차질…전국 10곳 연내 준공 사실상 물 건너가

    정부와 농촌 지역 자치단체들이 안정적인 농촌 고용인력 확보 등을 위해 추진 중인 ‘농촌 근로자 기숙사 건립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5개 도 10개 시·군과 함께 농촌 근로자 기숙사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농식품부 시범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곳으로 올해 말까지 총사업비 168억원(국비 및 지방비 각 50%)이 투입해 사업을 준공하기로 했다. 농촌 근로자의 체류 기간을 늘리고 외국인 근로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합법화된 전용 기숙사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4곳(해남·담양·무안·영암군)으로 가장 많다. 충남(청양군·부여시) 및 전북(진안·고창군) 각 2곳, 경북(영양군)·경남(거창군) 각 1곳이다. 유형별로는 거점형 2곳(해남·영양군), 마을형 8곳이다. 기숙사가 건립되면 거점형은 120명 내외, 마을형은 50명 내외의 내국인과 외국인 근로자가 농촌에서 생활하며 농업 분야에서 근로활동을 한다. 기숙사 운영은 시군 또는 위탁기관에서 전담할 예정이다. 하지만 연내 사업 완공이 예상되는 지역은 거창과 담양 등 2곳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저도 오는 8~9월쯤 착공 예정이어서 실제 연내 준공이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8곳은 설계 변경 등으로 내년 사업 준공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영양군의 경우 애초 올해 말까지 입암면 신고리 일대 부지 1680㎡에 24억원을 들여 객실 25개와 식당·강당·휴게실 등 커뮤니티를 갖춘 농촌 근로자 기숙사를 짓기로 했다. 하지만 자재 및 인건비 급등, 사업 규모 확대로 인한 설계 변경 등으로 사업비가 50억원으로 2배 이상 크게 늘었다. 따라서 오는 7~8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착공, 내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이처럼 농촌 근로자 기숙사 건립이 차질을 빚으면서 내외국인 근로자 고용의 어려움과 농가 자체 숙식 제공으로 인한 농가 부담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농촌 근로자 상당수가 빈집이나 컨테이너 등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한진 영양군 유통지원과장은 “농식품부가 시범사업 일정을 너무 촉박하게 잡다 보니 현실에 맞지 않은 것다”면서 “준공 계획은 잡고 있으나 사업이 언제 끝날지 몰라 실제 준공 시기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북도 내 한 농민단체 관계자는 “정부의 탁상 행정과 생색내기로 기대에 부풀어 있던 농촌 근로자들의 실망이 클 것 같다”고 했다.
  • 박성연 서울시의원 “소방공무원 인건비, 국비 비율 확대해야”

    박성연 서울시의원 “소방공무원 인건비, 국비 비율 확대해야”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광진구 제2선거구)은 지난 19일 소방공무원 근무여건 개선 과제와 관련해 소방 현장 여건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가지고 소방공무원은 국가공무원인 만큼 국가가 국비 부담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김성곤 조직경영팀장 등 소방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소방공무원은 1973년 지방소방공무원법이 제정된 이후 국가직과 지방직으로 이원화됐으나 지난 2020년 4월 1일 국가직으로 일원화됐다. 전국적으로 일원화된 소방 대응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더욱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국가의 의지를 표현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에 발맞춰 소방인력 충원을 위해 담배개별소비세의 20%이던 소방안전교부세율을 2020년에는 45%로 확대하고, 20%는 소방·안전시설 확충에, 나머지 25%는 소방직 국가직화에 따른 인건비 충원 재정으로 편성됐다. 하지만 2023년 현재 서울시 소방특별회계 예산 9764억원 가운데 국비의 비율은 소방안전교부세 244억원(2.5%)을 비롯한 282억원(2.9%)에 불과하고, 나머지 9482억원(97.1%)은 지방비로 충당되고 있다. 박 의원은 “서울 소방공무원 인건비가 7327억원에 이르는데, 전체 소방안전교부세 4829억원 중 서울시에 교부되는 인건비는 100억원으로 1.36%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소방공무원 국가직화라는 정책적 목표에 따라 국비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전체 소방안전교부세 4829억원 중 서울시에 교부되는 액수는 337억원으로 3.9%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에 대해 지역의 소방공무원 정원 등에 따라 합리적으로 배분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박 의원은 “소방공무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4조2교대 시행 등 여러 현안에 비춰봐도 소방공무원 증원이 불가피한 실정”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소방공무원 국가직화가 소방 형평성 강화라는 목표에서 나온 만큼 재원을 국가가 부담하고 그 우선적 변화로 소방안전교부세율을 현행 45%에서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국가직 소방공무원의 안정적 인건비 확보를 위한 추가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 순항할까?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 순항할까?

    캐나다 해군이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빅토리아급 디젤-전기추진 잠수함 네 척을 대체할 새로운 잠수함을 찾고 있다. 빅토리아급 잠수함은 원래 1980년대 영국 해군의 핵잠수함 전력을 보완하기 위해 건조된 업홀더급 디젤-전기추진 잠수함을 1990년대 말 캐나다가 중고로 도입한 것이다. 빅토리아급은 배수량 2,400톤으로 길이 70.26m, 폭 7.2m, 흘수 7.6m이며, 속도는 수상 12노트, 수중 20노트로 최대 30일간 작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영국에서 인수한 직후부터 선체 용접과 기계적 고장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면서 운용에 제한이 걸렸다. 오래된 설계로 인해 최신 디젤-전기추진 잠수함들이 운용하는 공기불요추진시스템(AIP)도 없어 수중 작전 능력에 제한이 있다.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캐나다 해군은 신형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라는 잠수함 도입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잠수함 12척 요구는 2018년 상원 국방위원회에서 권고된 적이 있다. 당시 상원 국방위원회는 러시아 함대의 성장과 캐나다의 북극 영토 방어를 이유로 신형 잠수함 12척을 구매하여 동서 해안에 각 6척씩 배치하는 것을 지지했다. 캐나다의 긴 해안선과 북극해라는 특성을 감안할 때 배수량이 낮은 잠수함보단 대형 잠수함이 선호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비용 상승과 국내의 반발을 부를 수 있는 핵 추진 잠수함도 옵션에서 제외될 것이다. 이런 경우 캐나다가 고려할 수 있는 잠수함 종류는 제한적이다.캐나다 해군은 빅토리아급 잠수함의 남은 수명을 15~20년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잠수함을 선정하고 도입하는데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잠수함 능력 격차 없이 대체하려면 빨리 CPSP를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캐나다 해군은 이미 운용 중인 외국 잠수함을 선정하고 외국에서 건조한 후 최소한의 개조만 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이 방법은 캐나다 조선업계의 반발을 불러오겠지만 총사업비 600억 캐나다 달러로 예상하는 사업 비용 증가를 억제할 수 있다.만약 캐나다 안에서 건조할 경우 예상 비용이 최초 140억 캐나다 달러에서 800억 캐나다 달러 이상으로 많이 늘어난 호위함 15척 도입 사업처럼 걷잡을 수 없는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다. 다만, 해외 건조 국내 개조를 택할 경우 해외에 지출한 금액의 일정 비율을 캐나다에 재투자해야 하는 오프셋이나 산업 참여 요건이 도입 협상의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밖에도 CPSP를 진행하는 데 몇 가지 장애물이 존재한다. 가장 큰 문제는 예산이다. 캐나다는 나토 회원국이 합의한 국내총생산(GDP)의 2% 국방비 목표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인력 문제도 걸림돌이다. 캐나다 해군은 고질적인 병력 부족에 처해 있으며, 병력을 채우더라도 늘어난 인력을 유지하기 위한 인건비가 필요하므로 국방 예산의 대폭적인 증액이 필요한 상황이다. 
  • 전기요금 인상 위한 ‘벼랑 끝 호소’ 나선 한전… “뼈 깎는 심정으로 인건비 줄이겠다”

    전기요금 인상 위한 ‘벼랑 끝 호소’ 나선 한전… “뼈 깎는 심정으로 인건비 줄이겠다”

    한국전력공사 정승일 대표이사는 21일 입장문을 내고 “뼈를 깎는 심정으로 인건비 감축, 조직 인력 혁신,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국민 편익 제고 방안이 포함된 추가 대책을 조속한 시일 내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전을 향해 “전기 요금을 올려달라고 하기 전에 구조조정 노력부터 하라”는 정치권의 요구에 대한 답변 차원으로 풀이된다. “자구 노력을 할 테니 전기요금을 인상해 달라”는 한전의 벼랑 끝 호소인 셈이다. 한전은 이날 정 대표이사 명의의 입장문에서 “전기요금의 적기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전기요금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전이 1982년 설립 이후 전기요금과 관련해 사장 명의의 입장문을 낸 건 처음이다. 한전은 전력 구매가격이 판매가격보다 높은 구조 탓에 지난해 32조 6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전기 요금 인상이 계속 지연되고, 불어나는 적자를 더는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결국엔 사장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전기요금을 인상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앞서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민·당·정 전기·가스요금 간담회에서 “국민에게 요금을 올려달라고 하기 전에 한전·가스공사도 뼈를 깎는 구조조정 노력을 해달라고 여러 차례 촉구했지만 아직 응답이 없어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요금의 인상 시기와 폭은 이날에도 결정되지 못했다. 이에 한전은 이날 입장문에서 “한전 및 발전 6사를 포함한 전력그룹사(10개)는 전기요금 조정에 앞서 국민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20조원 이상의 재정건전화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일부 언론이 문제를 제기한 한전 일부 직원 가족의 태양광사업 영위, 한국에너지공대 업무진단 결과 등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감사원 및 산업통상자원부 감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면서 “그 결과에 따라 철저한 자정 조치를 이른 시일 내 강구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전력 판매가격이 전력 구매가격에 현저히 미달하고 있어 요금 조정이 지연되면 전력의 안정적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면서 “또 한전채 발행 증가로 인한 금융시장 왜곡, 에너지산업 생태계 불안 등 국가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다”며 요금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전은 정부·여당에 제출한 재정건전화계획 이외에 임직원들의 임금 인상분 반납을 검토 중이다. 한전이 고강도 자구책을 추가로 내놓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하며 요금 인상 필요성을 호소함에 따라 향후 당정 논의에서 전기·가스요금의 인상 시기와 폭이 결정될지 주목된다. 물가 상승과 요금 인상에 따른 국민 여론을 고려해 ‘소폭 인상’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 박성연 서울시의원 “소방 현장 근무체계 유의미한 변화”

    박성연 서울시의원 “소방 현장 근무체계 유의미한 변화”

    최근까지 현장의 소방공무원들은 3조2교대 근무를 실시하고 있었다. 서울 소방의 3조2교대 근무는 이른바 주(9~18시)·야(18~9시)·당(9시~다음날 9시)·비(휴무)가 혼재되어 21일 주기로 근무하는 형태로, 불규칙한 근무 유형으로 인해 소방공무원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그런데 서울 소방공무원의 근무체계가 최근 3조 1교대로 43.6%, 4조 2교대로 6.8%까지 전환되는 등 유의미한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광진구 제2선거구)은 지난 19일 소방공무원 근무여건 개선 과제와 관련해 소방 현장 여건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가진 뒤 이러한 사실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김성곤 조직경영팀장 등 소방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장의 소방공무원들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지만, 불규칙한 근무체계로 인해 건강에 악영향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현장의 소방활동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특히 3조2교대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의 주간 평균 근로 시간이 56시간에 달하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3조1교대 근무는 1일(24시간) 근무 후 2일 휴무하는 근무형태로 3조2교대와 주당 근무시간은 같지만, 근무 주기가 규칙적으로 배치되고 충분한 휴식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현장의 선호도가 높다. 지난해 서울기술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 소방 교대근무자 5864명 가운데 3조2교대 근무자가 82%(4808명)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고, 3조1교대 근무자는 14%(831명), 4조2교대 근무자는 2%(168명)에 불과했다. 지난해 7월에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소방지부가 3조2교대 근무제 개선을 촉구하기도 했으며, 당시 박 의원이 노조와 소방재난본부 관계자 등과 긴급 간담회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중재한 바 있다. 이에 서울소방지부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박 의원은 “시민의 안전을 지탱하는 소방공무원의 근무여건 개선이 시급한데, 현장의 이런 변화에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를 비롯한 많은 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언급했고, 참석자들은 3조1교대 근무 또한 신체적·정신적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장기적으로는 4조2교대로의 전환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박 의원은 “현장의 변화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도록 소방 인건비 현안, 서울의 소방공무원 부족 등 다양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공무원이 안심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개선하는데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현장점검에 나서

    김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현장점검에 나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지난 19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을 방문하여 업무현황을 점검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식품위생법, 대기환경보전법, 농수산물품질관리법 등 30여개 관련 법에 따른 보건․환경 분야의 시험검사와 보건․환경정책 수립·지원을 위한 조사연구를 수행하는 전문 분석․연구기관이다. 김 의원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직의 예산 및 인원에 따라 연구실적을 점검하며 “연구비 예산을 좀 더 확보해서 실제로 필요한 주제와 연구의 결과들을 도출했으면 좋겠다”라고 주장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정원 300명 중 208명의 연구원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에 따른 예산도 인건비를 제외한 275억원이 편성돼 연구비 예산의 부족함을 토로하고 외부협력과 법정 검사 외의 업무에 필요한 예산 규모를 확보해 나가야 함을 보고했다.또한 김 의원은 내부연한이 초과한 장비가 22.3%에 따른 장비 교체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이와 더불어 종합적인 관리업무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장비점검기록표, 내부점검일지, 측정불확도 추정보고서, 유효화 보고서 등 보존기간의 누락 되었던 부분을 지적하며 즉시 조치방안을 마련하도록 주문했다. 이에 원장은 “검사 인증 기관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것들은 다 지키고 있지만 좀 더 구체적인 관리를 하도록 하겠다”라고 답변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위해요인 사전예방 안전관리, 먹는 물, 먹는샘물, 약수터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 수질미생물 감시, 토양오염도 조사, 어린이 활동공간 등 유해물질 검사, 폐기물 유해물질 검사, 유통 농·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등 위해요소 중점 검사·연구기관으로 시민건강을 위해 설치된 전문연구기관이다. 끝으로 김 의원은 “시민의 건강을 위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서 더 촘촘한 보건 환경을 구축해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 “일자리에 장애인 맞추지 말고, 장애인에 일자리 맞춰야”

    “일자리에 장애인 맞추지 말고, 장애인에 일자리 맞춰야”

    기존 일자리에 중증장애인을 끼워 맞추고 생산성이 낮다는 이유로 최저임금 이하를 지급하는 악순환을 끊으려면 국가가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직무를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생산성이 낮은 중증장애인을 최우선으로 고용해 최저임금 일자리를 제공하는 ‘권리 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가 대표적이다.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 서울, 경기, 전남, 전북, 경남, 춘천 등에서 진행 중이며 1200여명의 노동자가 고용돼 장애인 권리 모니터링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도 재정 지원 일자리로 매년 신규 직무를 발굴 중이다. 홀몸 어르신의 안부를 묻고 복지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업무, 어린이에게 동화를 읽어 주는 일, 지역 및 관공서 정원관리 등 45개 유형의 직무에서 장애인이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인건비를 지원한다. 최근에는 비단벌레의 반짝이는 가루 등 곤충 시료를 만들기 위한 채집 활동도 추가됐다. 장애인이 장애인을 돌보는 동료 상담 업무도 운영 중이다. 한영규 장애인 자립기반과장은 19일 “복지관에 나오던 장애인이 갑자기 안 나오면 무슨 일이 있는지 확인하고, 어떤 프로그램을 원하는지 의견 등을 듣는 업무”라며 “학대 등 어려움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장애인도 동료에게는 잘 이야기할 수 있어 대화와 소통이 가능한 분들을 현장 복지관에 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다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정책실장은 “장애인들에게 최저임금도 주지 않으면서 억지로 ‘정상적 노동력’이 되도록 훈련하는 방식이 아니라 장애인 당사자들이 현 존재 그대로 수행할 수 있는 최저임금 이상의 사회적 가치 창출 일자리를 마련하는 게 적실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 中 전동화 굴기 시동…‘메이드 인 차이나’ 전기차, 세계 도로 점령하나[전기차 오디세이]

    中 전동화 굴기 시동…‘메이드 인 차이나’ 전기차, 세계 도로 점령하나[전기차 오디세이]

    중국산 전기차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유럽과 일본을 넘어 최근에는 동남아시아, 남아메리카까지 영토를 확장하고 나섰다. ‘내수용’이라는 꼬리표는 조만간 떼어질 전망이다. 전기차가 일부 부유층을 위한 전유물에서 점차 대중화하고 있는 요즘,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전기차는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라는 평가다. 조만간 세계 각국의 도로가 ‘메이드 인 차이나’로 점령될지도 모를 일이다. 수직계열화의 힘…남미까지 뻗는 BYD 배터리부터 완성차까지, 배터리 사업에서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비야디(BYD)의 성장세가 매섭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BYD(92만 5782대)는 지난해 테슬라(131만 3887대)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전기차를 많이 판매한 메이커에 이름을 올렸다. 기관에 따라서는 외부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전기차 통계에 합산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BYD(187만대)는 테슬라의 판매량을 훌쩍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르기도 한다. 비야디의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76% 성장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는 40%에 그쳤다. 이제 중국 시장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일찍이 유럽대륙을 노리던 BYD는 ‘전기차의 천국’으로 불리는 노르웨이부터 덴마크·스웨덴·네덜란드·벨기에 등에 진출하며 세력을 뻗쳤다. 지난해 말에는 독일에서도 판매를 시작했으며, 올해 들어 최근에도 영국의 딜러들과도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독일과 영국은 입지가 탄탄한 자국 브랜드가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유럽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해 현지 생산 거점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전기차 불모지이자, ‘수입차의 무덤’으로도 불리는 일본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법인을 설립한 뒤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아토3’의 판매를 지난 1월부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미도 사정권이다. 도미니카공화국·우루과이·코스타리카 등에 이어 올해부터 멕시코 전역에서도 전기 모델인 세단 ‘한’과 SUV ‘탕’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올해 1만대로 시작해 내년에는 최대 3만대까지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지리적으로 중국과 멀지 않으며 인건비도 저렴한 동남아 시장은 판매뿐 아니라 생산기지로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특히 기존 동남아 시장을 주름잡던 일본계 완성차 회사들이 전동화에 주춤하는 사이를 틈타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베트남에는 부품공장, 태국에는 조립공장을 각각 지어 이 지역을 전기차 생산 허브로 구축하겠다는 게 BYD의 구상이다.BYD만 이런 움직임을 보이는 건 아니다. 국내에는 다소 생소하지만, 중국 내 가장 규모가 큰 SUV 제조사인 장성기차(GW) 역시 태국에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독일, 영국 등에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는 지리자동차는 올해 지커(Zeekr), 지오메트리 등의 산하 브랜드를 통해 ‘지오메트리C’ 등 신차를 올해 유럽에서 출시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외에도 유럽 시장을 준비하고 있는 중국 회사로는 니오(NIO), 샤오펑(Xpeng) 등이 있다. 막아도 허점 찾아서 뚫는다 중국산 전기차의 도전에 맞불을 놓는 것이 바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다. 이미 전기차의 후방산업인 광물부터 배터리셀까지 중국이 틀어쥐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적절하게 견제하지 않으면 자칫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의 발로다.다만 그마저도 최근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중국 닝더스다이(CATL)가 전동화가 다급한 미국의 완성차 회사 포드와 손잡고 지분은 갖지 않는 대신 기술 자문료만 받는 방식으로 현지 진출을 타진하는 등 IRA의 허점을 파고드는 방식으로 미국 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은 새로운 변수다. 폭스바겐이 최대주주인 세계 8위 규모 배터리 회사인 중국 궈쉬안 역시 지난해 추진하다가 중국 정부의 압박으로 철회된 것으로 알려졌던 미국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최근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기차 대중화, 값싼 중국산 무시 못할 것” 물론 세계 시장에서 중국산에 대한 의구심 어린 시선이 사라진 건 아니다. 과거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전통 완성차 기업들에 비해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자동차가 단순한 공산품이 아니라 일부 ‘과시하는’ 용도로 쓰이기도 하는 만큼 낮은 브랜드 인지도도 끌어올리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통할 수 있는 요인은 단 하나, 가격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는 그동안 가격도 비쌌던 데다 충전설비도 갖춰야 했기 때문에 일부 부유층만을 위한 전유물이었던 게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최근 전기차가 많이 대중화됐고, 그만큼 세계 각국 정부도 보조금을 폐지하거나 규모를 줄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테슬라가 적극적으로 차량 가격을 낮추고 생산 비용을 줄이는 등 양산성 싸움을 시작한 것이 그 방증”이라면서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 경쟁력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중국의 공세를 마냥 무시할 수만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