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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언대] 방위비 분담 재협상 필요하다/박기학 평화통일연구소 상임연구원

    지난해 12월 타결된 7차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이 국회 비준을 앞두고 있다. 방위비 분담협상에 따라 우리나라는 올해 7255억원을 미국에 제공해야 한다. 전년에 비해 6.6% 늘어난 액수로 14평형 국민임대주택을 1만 5000가구에 지어줄 수 있는 돈이다. 그러나 지난번 협상 때보다 주한미군 규모가 1만명 가까이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분담금 증액은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 분담금 증액과 관련, 정부는 “미군이 한국인 고용인 인건비 부족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국민의 일자리와 직결되는 문제를 외면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국방부는 2005년 한해 한국인 고용원 자연감소로 인건비 상승요인이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미군이 2005년에 쓰고 남은 분담금 이월액이 980억원에 달한다는 점도 드러났다. 게다가 미국은 군사건설비로 배정된 돈 가운데 100억원을 평택과 군산에 교회를 짓는데 사용하기까지 했다. 자금난을 겪고 있다는 미국측 주장을 무색케 하는 대목이다. 방위비 분담금의 50%를 미2사단 이전비로 사용하겠다는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의 구상은 더욱 충격적이다. 용산기지 이전비는 한국이 부담하는 대신 2사단 이전비는 자신들이 부담하겠다고 했던 LPP(연합토지관리계획) 협정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기 때문이다.LPP 협정을 비준한 대한민국 국회를 기만한 셈이다. 방위비 분담협정 비준을 앞둔 국회에 당부한다. 인건비 부족을 이유로 증액된 451억원은 삭감돼야 한다.2사단 이전비로 전용될 군사건설비와 연합방위증강(CDIP) 비용 3046억원도 마찬가지다.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국회가 비준을 거부해 한미 양국이 재협상을 벌이는 것이다. 의원들의 용단을 기대한다. 박기학 평화통일연구소 상임연구원 rispark049@hanmail.net
  • 충남 태안군 버스안내양 ‘숙자매’ 정화숙·김미숙씨

    충남 태안군 버스안내양 ‘숙자매’ 정화숙·김미숙씨

    “오라∼이. 빠꾸 빠꾸….” 8일부터 충남 태안 공영버스터미널∼이원면 내리 만대항간 버스에서도 이런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월 국내 처음으로 터미널∼안흥항 구간에서 ‘버스안내양’을 부활시킨 태안군이 만대항 노선을 추가해 시범운행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6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22년 만에 부활시킨 안내양버스가 태안을 전국적으로 알려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었고 운행수익이나 주민서비스에서도 좋은 성과를 낳아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터미널∼안흥 구간 버스의 대당 월평균 운행수입이 800여만원에 불과하지만 안내양버스는 1100만원에 달해 인건비를 빼고도 남는다.”며 “올해도 4개 노선 주민들이 안내양을 원했으나 초기비용이 많이 들어 한 군데만 도입했다.”고 덧붙엿다. 안내양은 70∼80년대의 고풍스러운(?) 유니폼을 입고 일한다. 자주색 빵모자를 쓰고 있고 돈과 승차권을 담은 가죽가방도 옛모습 그대로다. 버스 안에 ’고교얄개’‘바보들의 행진’ 등 1970∼80년대 영화포스터도 붙여 놓았다. 옆면에 ‘추억으로 가는 포구여행’이란 문구가 새겨 있다. 터미널∼안흥구간 안내양인 정화숙씨는 “재미 있다.”면서 “주민들이 떡을 해가다 자기 식구보다 내게 먼저 건네고 집안 대소사도 거의 알고 지낼 정도로 친하다.”고 말했다. 이번 터미널∼만대항간 안내양으로 선발된 김미숙(43)씨도 “어릴적 추억도 있고 버스기사로 일하는 남편과 같은 버스에서 일할 수 있어 지원했다.”면서 “오늘 처음 일해 보니 노인들이 무척 좋아한다.”고 흐뭇해했다. 안내양은 버스 옆면을 ‘탕탕’ 치면서 “오라∼이” 하고 출발신호를 보내고 노인들의 짐도 들어주고 관광객에게 지역 관광지나 행사를 소개한다. 1주일에 2번 정도 안내양버스를 이용한다는 안흥항 주민 김광숙(53)씨는 “안내양이 짐을 들어줘 기분이 좋다.”며 “농어촌이어서 노인들이 많은데 좌석에 앉아서 요금을 내고 부축도 받아 안정감이 든다.”고 전했다. 안내양버스는 안흥항 구간은 경우 하루 4번, 만대항은 3번을 왕복 운행하고 있다.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일한다. 월급은 130여만원이다. 안내양은 서울에서 1961년부터 남자에서 여자로 바뀌면서 65년 전국적으로 1만 7160명에 이르렀으나 82년 시민자율버스가 생기고 자가용 증가로 버스회사가 적자를 내 인력감축에 나서면서 85년 대부분 사라졌다. 태안군 관계자는 “안내양버스를 원하는 마을이 많아 매년 1∼2개 노선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日기업 투자전략은 ‘中+1’

    日기업 투자전략은 ‘中+1’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에 하나를 더하라(中國加一).’ 일본 기업의 중국 투자전략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인민일보가 6일 보도했다. 이른바 ‘China+1’이다. 중국에 생산 거점을 유지하되 높아지는 투자 리스크 회피를 위해 베트남, 인도, 태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에 공장을 짓고 새로운 발전 거점을 확보해 가는 경향을 일컫는다. 인민일보의 분석에 따르면 새 추세는 중국의 투자환경 변화에서 기인한다. 인건비 상승, 인력·전력부족, 인민폐 가치 상승 등에 중·일 관계 등 정치·외교적 측면에서까지 불안정적 요소가 증가하고 있다. 2005년 일본의 중국 투자는 전체 해외투자액의 14%로 최고조에 달했다. 그러나 2006년부터 하강세가 이어지며 전년 대비 29.6%나 떨어졌다.2003년 3245건에 50억4400만달러어치 이뤄진 투자실행액이 줄곧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해에는 2590건 46억달러에 그쳤다.<표 참조> 일본국제협력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3년내 가장 발전 가능성이 큰 곳’으로 중국을 꼽은 일본 기업은 2004년 91%였으나 2005년 82.2%,2006년 77%까지 떨어졌다. 이같은 현상은 일본 산업공동화나 일본 산업계의 중국 의존도 심화를 우려하는 국가 산업정책과도 맞물려 있다고 인민일보는 지적했다. 이와 관련, 관계자들은 “일본 기업들은 이미 2∼3년 전부터 ‘분산 전략’과 ‘철수 전략’ 등 다각적인 방안을 동시에 마련해 왔다.”고 전했다. 분산 정책은 과거 중국 선점 전략에 따라 일찌감치 진출한 기업들로, 한국의 한계기업들이 요즘 당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점을 미리 간파하고 준비해온 중소기업들이다. 중국에서의 코스트 상승에 때맞춰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히타치나 산요 등은 일본 회귀를 선택한 케이스로 꼽힌다. 유명 브랜드로서 ‘메이드 인 차이나’로는 구미 시장에서 제값을 받을 수 없다는 인식 아래 프리미엄화를 추구하고 있다. 버블이 점차 해소되고 경제 내실화가 진행되면서 일본에서 생산을 해도 탁월한 생산성과 기술력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발로다. 한국의 한 경제 전문가는 “올해로 중국 수교 35주년을 맞는 일본은 처음부터 기술 유출 등의 문제에 철저하게 대처해 오는 등 국가와 기업이 유기적 협조 아래 대단히 전략적이고 일관된 경제협력 전략을 구사해 왔다.”고 평가했다. jj@seoul.co.kr
  • [Seoul In] 공무원 출장 업무 택시제 실시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공무원 출장 등에 필요한 업무 택시제를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 관용 승용차의 이용을 줄임으로써 차량 구입비, 기사 인건비, 유류비 등을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불필요한 차량이용을 피함으로써 대기환경 개선효과도 기대된다. 서비스 제공은 KT파워텔콜 등 7곳에서 한다. 교통행정과 731-1522.
  • [특파원 칼럼] 단카이세대 소동의 함정/이춘규 도쿄 특파원

    기자가 도쿄특파원으로 부임한 2004년부터 일본에서는 ‘단카이(團塊)세대’의 ‘2007년 문제’ 소동이 일어났다. 단카이 세대는 일본의 1차베이비 붐 세대인 1947년생에서 49년생까지를 일컫는다. 여기에 해당하는 680만여명이 덩어리처럼 잘 뭉친다는 의미로 70년대 말부터 사용됐다. 이들이 순차적으로 60세 정년을 맞는 2007년부터 3년간 대량퇴직, 기술전승 불충분, 퇴직금 일시지급으로 인한 재무구조의 위기 등이 온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소리가 높아졌다. 그러나 소동은 용두사미격으로 끝날 것 같다. 일시적 대량퇴직, 퇴직금 쟁탈전은 물론 없고 이들을 지방으로 유치하려는 지자체의 노력도 시들해졌다. 왜일까. 우선 통계상의 착시 문제다. 단카이세대는 650만∼700만명 정도다. 다른 연령대보다 최대 20%(약 20만명) 정도 많다. 그런데 같은 세대 일본 여성들은 이미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결혼을 하면서 거의 퇴직했다. 따라서 실제 퇴직 대상은 절반인 300만명 정도에 그친다.300만명도 일시퇴직은 아니다.47년생 근로자는 100만여명인데 이들 가운데 농림수산업과 자영업자 등을 제외하면 숫자는 더 줄어든다. 지난해 4월 ‘개정 고령자고용안정법’이 발효돼 기업들이 올해부터 63세까지 고용연장을 하도록 의무화했다. 따라서 단카이세대들은 의지와 능력만 있으면 적어도 63세까지 일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도요타자동차(63세까지), 혼다(〃), 소니(〃), 닛산(65세까지), 마쓰시타전기(〃) 등 대기업은 퇴사자가 희망하면 재고용한다. 올해 실제 직장을 떠나는 47년생은 20만명 안팎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2007년 문제는 정작 2007년을 맞아서는 감지하기조차 어렵다는 얘기다. 바야흐로 단카이세대 문제는 ‘2010년 문제’나 ‘2012년 문제’로 연장됐다. 또 점진적으로 퇴직이 이뤄지기 때문에 단카이세대 문제가 착각이거나 과장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래서 단카이세대의 집단이기주의에 의한 음모론마저 나온다. 일본의 정치·언론·문화·학계의 주도층인 단카이세대가 영향력을 동원,2007년 문제를 과장시켰다는 책임론이 그것이다. 일본 정부의 방조도 지적된다. 국민연금 수령 대상을 60세에서 65세로 올리면서 단카이세대 등의 연금지급 공백을 우려, 단카이 소동에 편승해 기업의 정년연장을 의무화했다는 것이다. 이처럼 ‘일시에 대량퇴직’이란 2007년 문제의 대전제가 사라져버렸다. 따라서 2007년 문제는 일본사회의 비정규직 문제 등 청년취업이나 구조조정, 실업자 문제를 은폐하기 위해 조장됐다는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다. 2005년 정부 기준 일본의 전 고용자 5047만명 중 비정규직은 1633만명으로 30% 이상이다. 비정규직이 35%를 넘는다는 민간통계도 있다. 이들의 연수입은 정규직의 반, 평생수입은 대체로 3분의1에 그치고, 노동법의 보호도 제대로 받지 못한다. 특히 비정규직은 ‘취직빙하기’를 거친 최대 500만명의 프리터(프리+아르바이터) 등 30세 전후가 주류다. 경기가 호전돼 신규 취업이 늘었다고 하지만 정규직은 45% 정도라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일본의 청년취업·실업 문제는 현재 진행형이다. 정년 연장으로 기업들이 신규 고용을 못 늘려 청년취업 희망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셈이다. 기업의 인건비 추가부담 등의 후유증도 적지 않다고 한다. 결국 2007년 문제는 전체인구의 5%에 그치는 단카이세대를 위해, 근로자의 30% 이상인 비정규직, 특히 청년취업자를 희생시켰다는 책임론이 나온다. 지난 3년간 비정규직과 구조조정 실업자는 급증했지만, 단카이세대 소동에 묻혀 별 조명을 못 받았으니 말이다. 일본의 단카이세대 소동에 묻힌 청년취업난, 비정규직 급증 문제는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는 정치과잉에 묻혀 이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소홀히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춘규 도쿄 특파원 taein@seoul.co.kr
  • 같은 직급 최고1500만원 차이

    올해부터 각 부처가 자율 지급할 수 있는 성과급 예산이 최고 3배까지 확대된다. 같은 직급이라도 1500만원까지 성과급 차이가 날 수 있다.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처, 중앙인사위원회는 공동으로 21일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중앙부처 총액인건비제 설명회’를 개최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총 인건비 한도 내에서 인력과 조직을 자율적으로 운용하는 총액인건비제도가 모든 중앙행정기관에 확대 적용된다.”면서 “각 부처는 시간외·휴일·야간근무수당이나 연가보상비 등을 줄이는 대신, 성과급 예산을 지금보다 최고 200%까지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편성된 직급별 1인당 평균 성과급 지급기준액은 4급 288만원,5급 250만원,6급 214만원,7급 180만원,8급 149만원,9급 125만원 등이다. 성과급은 개인별 업무평가를 통해 S·A·B·C 등 4개 등급으로 나눠 차등 지급하기 때문에 실제 지급액은 달라진다. 예컨대 4급 공무원이 S등급(전체 인원의 20%)일 경우 지급기준액의 180%인 518만원을 성과급으로 받을 수 있다.A등급(전체 인원의 30%)과 B등급(전체 인원의 40%)은 각각 345만원(지급기준액의 120%),202만원(지급기준액의 70%)이 지급된다. 반면 C등급(전체 인원의 10%)은 한 푼도 받지 못한다. 여기에 올해부터 각 부처가 성과급 예산으로 지급기준액의 200%를 추가로 확보할 경우 S등급을 받은 4급 공무원은 성과급으로만 1554만원을 받을 수 있다. 5급에서 S등급과 C등급간 성과급 격차는 기존 449만원에서 1347만원으로,7급은 324만원에서 972만원으로 각각 확대될 수 있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각 부처 자율권을 확대했기 때문에 성과급 예산을 늘릴 수는 있지만, 지급기준액보다 줄일 수는 없다.”면서 “올 한 해 동안 예산 절감을 통해 성과급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고, 개인별 성과에 대한 평가결과가 나오는 연말에는 바뀐 제도를 적용해 성과급을 지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메트로 임단협 타결

    서울메트로의 노동조합과 사측이 지난해 8월 말부터 끌어온 2006년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타결됐다. 30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임단협 협상에서 합의를 이뤄, 당초 협상이 결렬될 경우 노동조합이 31일 오전 4시로 예정했던 파업을 철회했다. 합의안에 따라 임금은 인건비총액 2% 인상에 호봉승급분 1.18% 인상분을 합쳐 총 3.18%가 올라간다. 노조가 당초 요구했던 5.5% 인상안보다는 떨어졌다. 대신 경영합리화를 위해 사측이 내놓은 80명 인원감축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주 40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라 229명을 증원해야 한다는 노조의 주장에 합의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고위관료 약속도 ‘휴지조각’ 일쑤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칭다오(靑島)에서 봉제업을 하는 A씨는 기술자 출신이다. 지난해 갑자기 세무조사가 강화됐지만 막연히 ‘그런가 보다….’ 생각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은 알지 못했다. 그런 A씨가 얼마 전에 관할 세무서에서 전화 한통화를 받았다.“지난 몇년간 자료를 보니 세금 납부실적이 부족했다. 통장에서 과거 세금을 추징했으니 영수증을 받아가라.”는 내용이었다.확인해 보니, 관세 환급을 해주는 통장에서 아무런 사전 통보도 없이 2억원쯤 되는 돈을 빼갔다. 지난해 적자 8억원에 ‘마이너스 2억원’이 추가된 것이다.A씨는 “세금에 대한 소명기회조차 갖지 못했다.”며 억울해했다. 조사단은 “법령 시행이 급격하게 이뤄지다 보니 사전 준비가 미흡한 기업으로서는 당할 수밖에 없고, 이것이 한계기업을 퇴출시키는 방안으로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정부의 이번 ‘중국진출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 실태조사’는 관계 기업들이 겪고 있는 각종 고충이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고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예컨대 토지사용증 발급 문제는 그 심각성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진출 초기 지역 정부 고위 관료들이 개인적으로 약속했거나 그들의 묵인 아래 구입했던 땅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지방공무원들의 비리와 맞물려 해결도 쉽지 않다. 중앙 정부가 지방 정부에 대한 통제수단으로 토지관리를 하면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공장들이 적지 않다. 인력난은 이미 가장 보편화된 고충이다. 많은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회사로 1명을 데려오면 월급의 10% 안팎인 100위안(약 1만 2000원)을 주기도 하고, 이에 더 얹어 휴가비까지 주고 있지만 인력 확보가 어렵다.그나마 있는 직원의 임금과 복지비용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데도 이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둥관(東) 등에는 퇴직 사원이 기술을 유출해 팔아넘기거나 새로 회사를 차리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영세기업이 기술보호를 위해 중국의 지정검사소를 통해 기술검사를 마치고 인증을 받기는 비용과 전문성 측면에서 이만저만한 부담이 아니어서 정부가 대신 나서주기로 했다. 그러나 조사단은 “기본적으로 정부와 유관기관이 인건비 상승이나 인력부족, 법령 및 정책의 엄격한 집행 등 한국기업이 당면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다만 “급격한 경영 환경 변화에 미리 대비하고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차원에서 시행되는 정책인 만큼 해당기업들의 적극적인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jj@seoul.co.kr
  • 엑스포공원 “아! 옛날이여”

    엑스포공원 “아! 옛날이여”

    “입장료를 낼 때보다 자주 오게 돼요.” 지난 19일 오후 대전엑스포과학공원을 찾은 시민 우모(35)씨의 얘기다. 1993년의 영광을 뒤로하고 침체를 거듭하던 대전엑스포과학공원이 지난해 10월1일 무료 개방을 계기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전에는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했다. ●입장료 폐지효과 아직은… 지난해 과학공원 입장객은 83만 3000명. 전년도의 78만 8000명에 비해 5.7% 늘었다. 입장료 폐지의 덕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자연생명관의 도우미 정경진(24)씨는 “무료 개방 이후 전시관 입장객이 30%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과학공원은 무료 개방으로 입장객이 많아져 매점이용 등이 늘어나 입장료 수익을 메울 것으로 전망한다. 연간 입장료 수입은 모두 6억원이었다. 공원측은 에너지관, 시뮬레이션관, 한빛탑 등 8개 전시관과 매점을 운영 중이다. 요즘 공원을 찾는 시민은 하루 850명으로 지난해 이맘 때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대전시 산하 지방공사 엑스포과학공원측은 밝히고 있지만 아직은 썰렁한 편이다. 공원에서는 몇몇 가족과 아이들만 눈에 띈다. 공원 안 연못은 물을 모두 빼 황토흙이 드러나 있다. 신현호 고객만족팀장은 “추운 겨울이어서 아직 썰렁하다.”며 “봄부터 가을까지 성수기 때에는 무료개방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5년 48억원 적자 공원은 2005년 48억여원의 적자를 냈다. 수입은 공원 입장료 6억원, 전시관 입장료 7억원, 꿈돌이랜드 부지임대료 20억원, 기금(410억원)이자 23억원 등 총 73억원이다. 반면 지출은 인건비 48억원, 관리비 41억원, 사업비 20억원 등 121억원이다. 과학공원 직원은 정규직 93명과 도우미 8명 등 101명이다. 시간당 7000원에 패밀리 카를 빌려 아이들과 함께 타고 던 조순향(34)씨는 “무료로 개방했다고 해 찾아왔다.”며 “전시관은 별로 달라진 게 없어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스호스텔 내년 8월 개관·위락시설 유치 추진 공원측은 레저시설을 통해 활성화를 모색 중이다. 오는 10월 개통 예정인 모노레일(1㎞)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정부 지원이 이뤄지면 대전역∼엑스포장∼대덕연구단지를 잇는 자기부상 열차의 운행도 추진할 계획이다. 과학공원 안에 숙박시설이 없는 점을 감안해 내년 8월에는 공원 안에 유스호스텔도 문을 열 계획이다. 첨단과학전시관은 이달 중에 문을 연다. 정부관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인공위성과 인공지능로봇 등이 전시된다. 공원은 과학만 강조되고 문화·레저부문이 부족해 ‘워터파크’ 등 위락시설 민자유치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조명식 과학공원 사장은 “공원 옆 놀이시설인 꿈돌이랜드가 체납 중인 부지임대료를 일부만 받고 무료 입장으로 전환토록 해 과학공원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글 사진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엑스포공원 “아! 옛날이여”

    엑스포공원 “아! 옛날이여”

    “입장료를 낼 때보다 자주 오게 돼요.” 지난 19일 오후 대전엑스포과학공원을 찾은 시민 우모(35)씨의 얘기다. 1993년의 영광을 뒤로하고 침체를 거듭하던 대전엑스포과학공원이 지난해 10월1일 무료 개방을 계기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전에는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했다. ●입장료 폐지효과 아직은… 지난해 과학공원 입장객은 83만 3000명. 전년도의 78만 8000명에 비해 5.7% 늘었다. 입장료 폐지의 덕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자연생명관의 도우미 정경진(24)씨는 “무료 개방 이후 전시관 입장객이 30%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과학공원은 무료 개방으로 입장객이 많아져 매점이용 등이 늘어나 입장료 수익을 메울 것으로 전망한다. 연간 입장료 수입은 모두 6억원이었다. 공원측은 에너지관, 시뮬레이션관, 한빛탑 등 8개 전시관과 매점을 운영 중이다. 요즘 공원을 찾는 시민은 하루 850명으로 지난해 이맘 때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대전시 산하 지방공사 엑스포과학공원측은 밝히고 있지만 아직은 썰렁한 편이다. 공원에서는 몇몇 가족과 아이들만 눈에 띈다. 공원 안 연못은 물을 모두 빼 황토흙이 드러나 있다. 신현호 고객만족팀장은 “추운 겨울이어서 아직 썰렁하다.”며 “봄부터 가을까지 성수기 때에는 무료개방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5년 48억원 적자 공원은 2005년 48억여원의 적자를 냈다. 수입은 공원 입장료 6억원, 전시관 입장료 7억원, 꿈돌이랜드 부지임대료 20억원, 기금(410억원)이자 23억원 등 총 73억원이다. 반면 지출은 인건비 48억원, 관리비 41억원, 사업비 20억원 등 121억원이다. 과학공원 직원은 정규직 93명과 도우미 8명 등 101명이다. 시간당 7000원에 패밀리 카를 빌려 아이들과 함께 타고 던 조순향(34)씨는 “무료로 개방했다고 해 찾아왔다.”며 “전시관은 별로 달라진 게 없어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스호스텔 내년 8월 개관·위락시설 유치 추진 공원측은 레저시설을 통해 활성화를 모색 중이다. 오는 10월 개통 예정인 모노레일(1㎞)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정부 지원이 이뤄지면 대전역∼엑스포장∼대덕연구단지를 잇는 자기부상 열차의 운행도 추진할 계획이다. 과학공원 안에 숙박시설이 없는 점을 감안해 내년 8월에는 공원 안에 유스호스텔도 문을 열 계획이다. 첨단과학전시관은 이달 중에 문을 연다. 정부관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인공위성과 인공지능로봇 등이 전시된다. 공원은 과학만 강조되고 문화·레저부문이 부족해 ‘워터파크’ 등 위락시설 민자유치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조명식 과학공원 사장은 “공원 옆 놀이시설인 꿈돌이랜드가 체납 중인 부지임대료를 일부만 받고 무료 입장으로 전환토록 해 과학공원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글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2)충청남도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2)충청남도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예산규모가 6위인 충남은 지난해 열린 제87회 전국체전에서 4등을 했다. 시·도세에 비하면 비교적 좋은 성적이다. 대학·일반부·고등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리는 전국체전 성적에 비해 전국소년체전 성적은 시원찮다. 충남은 2005년과 2006년 연이어 소년체전에서 9등을 해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소년체전보다 전국체전 성적이 나은 것을 빗대 초·중등부에 대한 조기체육투자가 어느 정도 열매를 맺은 결과라고 자평하기도 한다. ●신규 종목 발굴에 집중 충남도교육청은 ‘꿈나무육성 거점학교’ 15개교를 지정해 팀당 1000만원씩 지원한다. 육상과 체조, 수영 등 3개 기초종목이다. 여기에 인라인스케이트를 추가한 기본종목도 지원하고 있다. 충남도와 교육청이 7억 5000만원씩 총 15억원을 지원중이다.24개 학교가 대상이다. 특히 신규 종목의 창단을 돕는 계획이 눈에 띈다. 또 같은 재단 초·중·고교에 같은 종목을 만들어 계속 진학하면서 배울 수 있도록 ‘초·중·고 연계육성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우수한 인재를 다른 지역으로 뺏기지 않는 부수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계획에 의해 2003년 여러 종목이 일제히 창단됐다. 천안 두정중학교는 펜싱 ‘사브르’ 종목만 설립해 창단 2년만인 2005년부터 2년 연속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 학교 선수들은 정규 수업을 모두 끝낸 뒤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두정고교의 펜싱팀에 진학해 사브르를 계속 이어 배우고 있다. 금산중은 역도팀을 창단, 지난해 소년체전에서 신도협 선수가 인상·용상 및 합계에서 3관왕을 거머쥐었다. 서천여고는 세팍타크로팀을 만들었다. 충남에서 처음 창단한 종목이다. 이 팀은 지난해 전국체전 일반팀과 붙어 동메달을 땄다. 고등부에서는 전국 최강이다. 아산 금곡초는 다이빙을 택했다. 이들이 같은 지역내 중·고교로 진학,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온양여고 장현정 선수가 10m플랫폼 등에서 4관왕, 남지선 선수가 2관왕을 각각 차지했다. ●고교 체조선수 2명뿐 초·중·고교 수영선수는 모두 250여명에 이르지만 해마다 20∼30명씩 줄고 있다. 육상도 초·중교 선수를 합쳐 250명 정도이나 고교 선수는 40명 정도로 크게 감소한 상태다. 체조는 더욱 열악하다. 초·중교는 그나마 모두 20∼30명에 이르지만 고교 선수는 단 2명뿐이다. 충남도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 한이영 장학사는 “육상팀이 없어 ‘뜀박질’ 잘 하는 학생을 선수로 뽑아 시합에 내보내는 학교도 있다.”면서 “축구, 야구, 태권도 등 프로팀이 있거나 도장을 차려 생활이 가능한 인기종목 선수들이 과포화 상태인 것과 비교해 너무 초라하다.”고 한숨을 쉬었다. 체육예산이 매년 줄어드는 것도 환경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충남도교육청 본예산을 기준으로 2004년 30억 9900여만원에서 2005년 26억 5800여만원으로 줄었다. 지난해는 27억 72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조금 증가했다가 올해 다시 20억 4900여만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인건비가 도교육청 전체 예산의 76%를 차지하는 마당에 지방비와 교육세 등이 갈수록 줄고 있는 탓이다. 이 때문에 전용 체육관이 있는 학교는 야구장이 있는 천안북일고와 체조 전용 체육관이 있는 서산 대철중뿐이다. 대부분 강당이나 식당 등을 활용해 훈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상당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천안 두정중 펜싱팀조차 교실복도를 막아 훈련장으로 쓰고 있을 정도다. 한 장학사는 “체육은 돈싸움”이라며 “학교훈련장을 주민에게 개방, 자치단체의 지원을 끌어내는 방법 등을 통해 지원예산 부족으로 인한 낙후시설을 개선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체조 이다솜·역도 신도협등 기대주 많아 충남에 김연아·박태환 선수처럼 세계나 아시아를 호령하는 선수는 없다. 하지만 그런 날을 꿈꾸고 있는 기초 및 비인기 종목 유망주는 많다. 체조 국가대표 상비군인 천안초등학교 이다솜(12)양은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에서 단체종합과 도마에서 2관왕을 거머쥐었다. 곽선행 지도교사는 “10여명의 상비군 중에서도 뛰어나 러시아 코치로부터 ‘잘 배우면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서산 운산초도 체조 명문교이다. 상비군에 3명이 있다. 박지연(12년)양은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에서 단체종합과 마루 부문 2관왕이다. 금산중 3년 신도협(15)군은 지난해 소년체전 역도 3관왕이다. 그는 최근 세계적인 역도선수 전병관 전 국가대표로부터 20여일간 훈련을 받으면서 ‘제2 전병관’을 꿈꾸고 있다.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에서 대회신기록을 수립한 포환던지기 김현배(천안 오성중)와 배영 50m의 이지호(계룡시 용남중) 선수 등도 주목을 받는다. 아산은 수영 종목의 메카. 지난해 전국체전 다이빙 부문에서 다관왕을 차지한 장현정·남지선 선수는 온양여고에, 도하아시아게임에서 수영 혼영 400m에 출전했던 국가대표 박범호 선수는 온양고교에 각각 재학중이다. 아산 금곡초는 불모지인 다이빙의 산실이다. 아산지역 중·고교 다이빙 선수의 산실 역할도 한다. 또 아산고는 남자하키의 명문이다. 지난해 전국대회 우승 2회, 준우승 3회를 했다.1978년 창단, 수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해 왔다. 남자하키는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했다. 현재 세계 랭킹 5위. 하키 국제심판인 김홍래 아산고 체육교사는 “국내 25∼26개 고교하키팀 가운데 최고”라고 치켜세웠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공주중학교 레슬링팀 찌든 베니어판 벽, 여기저기 푹푹 들어간 천장, 버려진 폐타이어, 낡은 철제 캐비닛과 나무 신발장…. 지난 12일 찾은 충남 공주중 레슬링훈련장은 마치 창고 같았다. 교실 한칸 정도의 훈련장에 깔린 낡은 매트리스 위에서 선수들이 유니폼만 입고 훈련하고 있었다. 환풍기가 따로 설치돼 있지 않기 때문에 훈련장 창문은 활짝 열려 있어 바람이 숭숭 들어왔다. 선수들의 입에서는 “어 추워, 어 추워.”소리가 연방 쏟아진다. 조그만 기름난로가 켜져 있었지만 훈련장 안은 싸늘한 냉기가 감돌았다. 이 학교 레슬링훈련장은 1994년 건립돼 식당으로 쓰던 40평의 조립식 함석 건물. 3학년에 진학하는 유연탁(14) 선수는 “겨울과 여름에는 훈련하기가 상당히 힘들다.”고 말했다. 예년처럼 이번 방학에도 인근 논산 충남체고나 인천 산곡중학교 등 샤워장, 사우나, 에어컨, 웨이트 트레이닝장과 컴퓨터실, 오락실도 마련돼 있는 시설이 좋은 학교로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이다. 심재송(28) 코치는 “그런 학교를 보면 부럽다.”고 했다. 레슬링팀의 숙소는 교장 사택이다. 어렵게 훈련하는 것을 보다 못한 교장이 3년 전 사택을 내준 것이다. 번듯한 식당에서 고기를 먹을 돈이 없어 고기를 사다 이곳에서 구워먹는다. 훈련장내 냉장고에는 비닐봉지 등만 담겨 있다. 그 사이로 한약봉지가 나뒹굴었다. 또 다른 냉장고는 낡은 소파 뒤에 쓰레기처럼 버려져 있다. 하지만 이 학교 레슬링팀의 성적은 훈련장과 딴판이다.2001년에 창단된 새내기 팀이지만 지난해 6월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 2개와 은·동메달 1개씩을 땄다. 그레코로만형 58㎏급과 63㎏급에서 유군과 그와 같은 학년 박성주(14)군이 각각 금메달을 따냈던 것이다. 공주중 레슬링팀이 한해 사용하는 예산은 지도교사와 코치의 월급을 제외하면 500여만원 밖에 안 된다. 충남교육청이 지원하는 학교운영비에서 일부를 뗀 것이다. 출전비와 밥값으로 쓴다. 외부지원은 한푼도 없다. 레슬링이 도민체전 종목에도 들어가 있지 않아 시의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실정이다. 공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아이들 기록향상 보람에 살아요” 충남 예산군 상하수도사업소 삽교배수지 청원경찰 임찬순(58)씨는 10년 넘게 육상 꿈나무를 돕고 있다. 1993년부터 중앙초, 삽교중 등 생활이 어려운 유망 초·중교 육상선수 10여명에게 해마다 사비를 털어 1인당 10만원씩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8일 제주도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선수들에게도 200만원을 건네 힘을 북돋워줬다. “육상은 비인기 종목이라 99% 생활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이 해요. 잘사는 집 아이들은 축구나 야구를 하고요.” 전국체전에 충남대표 마라톤선수로 3차례 출전한 임씨는 “그때는 합숙훈련이라는 것도 없었어요. 농사를 짓다가 시합이 있으면 혼자 며칠간 훈련한 뒤 나가고는 했다.”고 회고했다. 임씨는 “배 곯으면서 육상을 한 일이 생각 나 아이들을 도와주기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1980년부터 청원경찰로 일하고 있는 그는 틈틈이 농사도 지어 선수들에게 쌀과 반찬을 건네고 있다.1972년부터 7년 동안 삽교중학교에서 무료 육상코치를 하기도 했다. “아이들 기록이 좋아지는 보람에 산다.”는 임씨는 “도와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나에게까지 차례가 온 것이 아니냐.”면서 “힘이 다할 때까지 돕겠다.”고 활짝 웃었다. 예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사설] 삼성장학재단서 드러난 교육부 몰염치

    교육부가 지난해 출범한 삼성장학재단을 퇴직자들의 ‘낙하산’장소로 활용했다 해서 논란이다. 재단 관리를 맡은 교육부는 사무국 직원 11명중 9명을 명퇴자 등 교육부 출신으로 채웠다. 또 이들에게 공무원 때보다 높은 연봉과 정년 연장 등의 인센티브까지 주기로 했다고 한다. 제대로 된 관리·운영보다는 퇴직자의 놀이터감 정도로 인식한 교육부의 도덕 불감증이 한심하고 개탄스럽다. 삼성장학재단은 삼성이 사회에 환원한 8000억원을 바탕으로 지난해 가을 탄생했다. 이 기금은 출연때부터 어떤 용도로 활용하고 또 누가 관리할지, 국민적인 관심사였다. 논란 끝에 장학재단을 만들어 정부부처가 관리키로 했다. 공익성을 최대한 살리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재단이 반듯하게 굴러갈 수 있도록 재단운영 전반이나 사무국 구성 등에 최선을 다하는 게 상식이고 도리다. 산하기관 하나 생겼다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장학재단은 어려운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교육기회와 질 높은 교육 여건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재단 운영의 인건비는 최소화하는 것이 기본이다. 재단이사회측이 문제를 제기하자, 이들 11명 가운데 5명은 물러났다고 한다. 또 나머지도 임금을 삭감키로 했다고 한다. 여기서 덮을 일이 아니다. 재단을 퇴직자들의 뒷자리 챙기기 장소로 활용하려 했던 교육부 관계자에 대한 엄중한 경고가 뒤따라야 한다. 아울러 이번 기회에 재단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상근 인력을 최소화할 방법 등에 대해서도 보다 진지한 고민을 하길 당부한다.
  • [희망 2007 새벽을 여는 사람들] (8)끝 부산 자갈치시장 상인들

    [희망 2007 새벽을 여는 사람들] (8)끝 부산 자갈치시장 상인들

    “희망을 갖고 힘차게 뛰어야죠.600년 만에 온다는 ‘황금돼지 해’라고 하니 올해는 좋은 일이 있지 않겠어요.” 날이 밝으려면 아직도 한참 있어야 하는 이른 새벽. 부산시 중구 충무동 자갈치시장은 기지개를 켠지 한참 됐다. 북새통을 이루는 저잣거리에는 생명의 거친 숨결이 뜨겁다. 12일 오전 5시. 자갈치 시장 저잣거리에는 밤새 잡은 활어를 위판하기 위해 공판장에 닻을 내리는 고깃배의 엔진소리, 경남 통영·남해, 전남 완도·여수 등 각 산지에서 밤을 세워 달려온 활어차, 그리고 짐을 싣고 내리는 손수레, 상인들의 부산한 몸놀림과 오토바이 소음, 비릿한 갯냄새 등이 함께 어우러져 이 곳만의 특별한 뭔가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부산항 앞바다에서 부는 칼바람이 매섭지만 자갈치시장 상인들에게는 대수롭지 않다. 자갈치시장 상인들은 억세다. 이들의 흥정소리는 한치라도 더 나은 싱싱함을 낚으려는 외침이자 치열한 삶의 현장을 대변하는 소리이다. 여기에서는 질서와 무질서의 경계가 사라진 지 이미 오래다. 오히려 무질서가 질서를 압도하는 느낌을 준다. 곳곳에서 들려오는 상인들의 고함소리가 오히려 정겹게 여겨지는 것도 이곳만의 독특한 매력이다. 자갈치시장의 하루는 늘 이렇게 어둠이 지배하는 세계에서 시끌벅적하게 문을 연다. 자갈치시장 상인들은 3년여간의 임시 가건물 생활을 끝내고 지난해 12월 새로 지은 신축건물에 입주했다. 배모양의 현대식 건물 입구에는 복을가져온다는 황금돼지 조형물이 우뚝 서있다. 시장 건물 1층에서 어머니에 이어 2대째 어패류 가게를 하는 미자상회 주인 김대광(43)씨의 하루도 예외가 아니다. 전복 해삼 문어 등 해산물 도·소매업을 하는 김씨는 전날 오전 활어차를 몰고 전남 여수, 완도, 남해 등 산지에서 물건을 받아온다. 그는 “자정이나 오전 1시쯤 도착해 일식집 등 거래처에 보낼 물건을 선별하고 다듬다보면 너댓시간이 훌쩍 넘어버린다.”고 말했다. 도매를 하는 상인들은 김씨처럼 새벽녘에 모든 일을 끝낸다. 날밤을 새운 김씨는 오전 7시쯤 가게에 도착한 아내 김인영(가명·39)씨에게 가게를 넘기고 집으로 향한다. 가게 운영은 전적으로 아내 김씨의 몫이다. “하루 하루가 경쟁이죠. 벌써 이 생활도 20여년 가까이 되는데 경기가 그다지 좋지 않아 걱정입니다.”. 바로 옆에서 활어가게를 하는 양산 상회 주인 김종원(49·부산 영도구 남항동)씨도 27세때 이 곳에 발을 들여 놓았다. 개인사업을 하던 김씨는 2년 앞서 먼저 둥지를 튼 아내 곽세란(45)씨의 권유로 이곳에 오게 됐다. 그 역시 오전 6∼7시쯤 가게 문을 연다. 한평 반 남짓한 가게 수족관에는 광어 돔 장어 열기 민어 등 수십여 종류의 활어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손님들이 생선을 고르면 즉석에서 회를 떠준다. 김씨도 7년전만 하더라도 활어차로 남해와 전남 지역 등 산지를 돌며 활어를 직접 구입, 도·소매를 겸했다. 그러다 1999년 1월 산지에서 물건을 해오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한쪽 다리가 불편해 지금은 활어차에서 물건을 받아 쓰고 있다. “하루 12시간 이상 일하며 일년에 추석과 설 등 명절 이틀씩 4일을 빼고는 매일 나와서 일을 한다.”는 김씨는 “열심히 일한 덕택에 다른 곳에 가게도 하나 장만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사가 예전 같지 않아 걱정이다. 불경기 탓도 있겠지만 15년전에 비해 가게수가 배이상 늘어나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적지 않은 월세에다 활어값 등을 제하고 나면 겨우 부부 인건비를 건지는 수준이라고 했다. 하지만 김씨 부부는 최근 재래시장 활성화와 새건물 입주 등에 힘입어 시장을 찾는 손님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주변을 돌아봐요. 나보다 힘든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3남매가 아무탈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주면 되잖아요. 뭘 더 욕심을 내겠어요.” 새벽을 여는 자갈치시장 상인들의 새해 소망이 이뤄지려는 듯 이날 아침 솟아오르는 태양이 부산 앞 바다를 더욱 붉게 물들였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中 주장 삼각주 한국기업 르포 (下)] 세무·노무·환경 등 각종 규제 헤아릴 수 없을 정도

    [中 주장 삼각주 한국기업 르포 (下)] 세무·노무·환경 등 각종 규제 헤아릴 수 없을 정도

    |주장 삼각주 이지운특파원|“해고를 못하겠어요….” 기업인 A씨는 근무 태도가 불량한 한 직원을 해고하려 했다. 노동계약 만료 이전에 근로자를 해고하려면 한달 전에 알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근로 부담금’을 물게 된다.“법대로 사전 통지를 했더니 동료들을 부추기고 선동하고 나서 아주 힘듭니다.” A씨의 고민은 강화된 노무 행정에서 비롯됐다. 과거에는 사실상 일방 해고 통보만 있을 뿐이었다. 이제는 해고 대상자들이 약점을 악용해 해악질을 하는 경우가 잦아졌다고 한다. 사회보장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사실을 꼬투리 잡아 경제보상금까지 요구, 꼼짝없이 당하는 사례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특히 보험료, 고용계약 연장비용, 출장비, 야근 수당 등은 명확한 규정이 없어 ‘걸면 걸리는’ 수준이라고 코트라(KOTRA)는 경고하고 있다. B씨는 “이제 파업도 피해갈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현지의 한 관계자는 “과거 노사분규가 생겨 관(官)이 개입하고 나면 항상 노동자에게 책임을 물었으나 요즘에는 사정이 달라졌다. 거의 무조건 기업주 잘못으로 전가한다.”고 전했다. 중국인 직원이 무슨 잘못을 저질렀을 때 명백한 사실과 그에 대한 뚜렷한 증거가 없으면 노동자에게 유리하기 십상이라는 얘기다. 여기에 오는 3월 노동계약법이 시행되면 “근로자들은 더욱 대담해질 것”이라고 기업인들은 입을 모았다.“시행 초기 관리 감독이 철저해질 테니 조심하라.”는 주의보까지 나돌고 있다. 지난해 새로 생겨났거나 강화된 각종 규제는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노무, 세무, 세관, 환경 등 분야별로 내놓을건 다 내놓았다고 보면 된다. 각각의 조치들은 향후 기업들에 메가톤급 충격을 던져줄 것으로 예상된다. 벌써 노동계약, 사회보장보험, 각종 보상 및 배상 관련 규정 등은 특히 탈이 많이 나는 분야로 꼽힌다. 세금 문제 역시 ‘지뢰밭’이다. 단순 임가공업체들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는 것은 문을 닫으라는 뜻으로까지 받아들여진다. 일부 지역에서는 원재료를 수입할 때 저가 신고분에 대해 밀수혐의 조사를 벌여 형사범으로 처리하는 일도 생기는 상황이다. 공장지역 일대에 환경감시 차량이 돌아다니는 일도 잦아졌다. 가공무역 금지에 따른 타격도 상당했다.C씨는 자신이 업종이 가공무역 금지 품목에 해당되면서 세금 환급분이 2%나 줄었다.C씨는 “가격 경쟁력이 여기서 나오는데 엄청난 타격을 받게 됐다.”고 울상을 지었다.C씨는 지난해 이 일대 수만평에 큰 공장 몇개를 짓고 사업을 본격화한 터라서 어떻게해서든 이 마진을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는 일단 “수수료라도 줄이기 위해 대리 통관을 해오던 것을 직접 수속하고 있는데, 직접 중국 관(官)을 상대하면서 오는 부담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법령은 사소해 보여도 일단 현실에 적용되면 영향력이 적지 않다.D씨는 “알고 보니 설비기계를 구매할 때 면세기준이 낮아진 것도 적잖은 부담이 됐다.”면서 “아주 세세한 것이 엄청나게 많이 변했는데, 아직 그 영향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현지의 한 인사는 “이제 수출품에 대한 부가세 환급률이 조정되고, 관세율이 바뀌고, 환경 법령이 생겨나고, 각종 금지 조항이 확정되고 나면 각종 규제와 고임금, 인력난 등이 맞물려 기업환경은 급속히 나빠질 것”이라면서 “가장 ‘친(親)기업 환경적’이라는 주장 삼각지도 이제 더이상 기업의 천국으로 불리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jj@seoul.co.kr ■ ‘주장 삼각주’ 이후 대안은 |주장 삼각주 이지운특파원|‘한계 기업’의 진짜 속앓이는 더 나은 환경을 물색하기가 여의치 않다는 데 있다. 지난해 주장 삼각주에서 내륙으로 4시간쯤 들어간 곳에 공장을 이전한 A씨. 지금 후회막급이다. 우선 인력을 찾아갔으나 (사람)공급이 안됐다. 사람을 대주겠다는 지역정부의 약속이 잘 지켜지지 않았다. 몇차례 사람을 보내왔으나 얼마 안가 수십명씩 빠져 나갔다. 직장에 대한 사명감이 없어 직장을 들락거리기 일쑤였다. 지역정부는 ‘이젠 당신이 알아서 해라.’는 식이다. 한 관계자는 “인구 150만명 도시라도 실질 노동력은 20%도 안된다. 공장 몇 개 들어오면 금방 노동력이 바닥나고 만다. 농촌이나 탄광지역의 노동력으로는 미세 공정이 어렵다. 손이 거칠어 미세 부품 조립은 엄두도 내지 못한다.”고 말했다. 인건비는 싸지만 숙련공이 없고, 생산활동이 원활치 못하다는 푸념이다. B씨는 전력부족이라는 예상치 못한 ‘복병’에 당했다. 수도를 비롯한 기반시설도 생각보다 훨씬 낙후됐다.“툭하면 전기가 끊기고 수송에 문제가 생겨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둥관(東莞)에서 전자부품 업체를 운영하는 C씨는 “공장 이전을 심각하게 고려했다가, 부품을 조달해야 하는 연관 산업이 주변에 없어 힘들어도 둥관에 남아야겠다고 마음을 바꿨다.”고 했다. 얼마전 내륙의 한 도시에 다녀온 D씨는 “공장을 옮기기로 거의 마음을 굳혔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세금문제에 대한 답변이 오지 않아 가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런데도 내륙의 도시들은 하루가 멀다 않고 ‘혜택을 줄 테니 투자를 하라.’는 손짓을 보내고 있다. 그렇다고 베트남 등 제3국 이전이 호락호락한 게 아니다. 가구업계의 한 인사는 “베트남으로 갈까 하고 호찌민을 찾았더니 중국·타이완계 가구업체가 이미 2000개나 진출해 있었다.”고 설명했다.“아무래도 (그들은)중국의 관련 정책 정보를 먼저 입수하고 움직인 것 같다.”고 했다. 중국·타이완 업체는 베트남의 귀금속·장신구 등 공해 유발공장을 이미 발빠르게 선점했다. 특성상 더이상 남쪽으로 내려가기 어려운 업종도 있다. 공예품은 도금제품이 많기 때문에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생산이 쉽지 않다. 물류비용 부담도 더 늘어난다. 한국에서 원자재를 실어나르는 데 걸리는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다. 주요 수출지역인 미주로 물건을 내보낼 때도 마찬가지다. 그나마 중국에서는 조선족 동포가 있어 언어소통이 가능하지만, 동남아에서는 의사 소통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 현지의 한 인사는 “많은 기업주들이 더이상 옮길 곳도 없고, 결국 (사업장을)접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러나 결단을 못내리고 있다.”며 안타까워 했다. 그는 “유통이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업종 전환만이 살 길”이라면서 “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j@seoul.co.kr ■ 중국서 살아남으려면 |주장 삼각주 이지운특파원|“목재가 가공무역 금지품목에 포함됐다는데, 어떤 나무가 해당되고 어떤 나무가 해당되지 않는 건지….” 목재 가공업을 하는 A씨. 인터넷을 통해 한국 신문을 보고서야 자신의 업종이 가공무역 금지 조치대상에 해당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그러나 주변 동종업자들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다.“뭐가 바뀌긴 바뀌었다고 호들갑을 떨면서도, 정보가 부족하다 보니 이게 내 일인지, 아닌지를 모르는 일이 허다하다.”고 혀를 끌끌 찼다. 이같은 현상은 이미 보편화돼 있다.1차적으로는 중국의 법령과 정책이 구체적이지 않은 탓이다. 지방마다 적용과 해석, 시행 속도가 다른 것도 원인이다. 이렇다 보니 한국의 관계 기관에서도 실태 파악이 쉽지 않다. 당사자들이 자신의 처지와 문제를 모르기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내놓기 어렵다. 게다가 소규모 공장들이 곳곳에 산재한 주장 삼각주에는 한국 업체가 몇개인지조차 파악이 안 된다. 악순환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관계자들은 “공동파악, 공동대응을 위한 네트워크 형성과 강화가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지역의 한 한인상회 관계자는 “자주 연락을 취하고 모이는 수밖에 없다. 한국이든, 중국이든 관(官)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과 타이완의 업체들은 이 점에 대단히 강하다. 무역협회는 중국의 투자환경이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만큼 늘 경각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관계 법령도 철저하게 숙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광저우 무역관의 김정태 과장은 “특히 세부 규정은 지방별로 달리 적용되기 때문에 지방 조례까지 세심하게 검토하지 않으면 나중에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jj@seoul.co.kr
  • 내고장 행정정보 클릭! 한눈에

    내고장 행정정보 클릭! 한눈에

    지방자치단체의 살림살이나 인사, 조직, 감사정보, 업무평가 등 각종 정보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그동안 해당 지역 주민이나 시민단체들은 해당 자치단체의 사정을 잘 몰라 적극적인 견제와 감시를 못했지만 앞으로는 크게 달라진다. 247개 항목에 이르는 정보가 모두 공개돼 속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게 됐다. 자치단체장 탄핵도 가능할 만큼 감시 견제 기능이 갖춰진 것이다. 행정자치부는 일반 국민들이 모든 자치단체의 운영상황을 쉽고 편리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방행정종합정보공개시스템 ‘열린자치 LAIIS’(www.laiis.go.kr)를 구축,9일 오후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시연회를 가졌다. 이 시스템은 10일 본격적으로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권혁인 지방행정본부장은 브리핑을 통해 “지방자치제 시행으로 지방의 자율권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이에 상응한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운영현황 자료와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회를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감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것이다. 행자부는 특히 이 시스템이 공개되면 주민투표, 주민소환, 주민소송 등 주민들의 자치단체에 대한 권리행사가 훨씬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시범 공개된 시스템을 검색한 결과, 전국 모든 자치단체의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었다. 지방의원의 급여에 대해 검색해 보니 가장 많은 급여를 주는 곳은 서울시의회로 6804만원이고, 가장 적게 받는 의회는 충북 증평군의회로 1920만원으로 확인됐다. 평균적으로는 2905만원이었다. 또 자치단체간 인건비나 공무원수 등 공직관련 정보도 속속 알 수 있고, 연도별로도 비교할 수 있게 돼 있다. 교원 1인당 학생수, 고교 졸업자 진학률, 학생 1만명당 사설학원수 등 각종 교육정보도 열람이 가능하다. 정부의 자치단체 감사결과와 각종 평가결과 등도 수록돼 해당 자치단체가 중앙정부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고, 행정에 문제가 없는지도 자세히 알 수 있다. 시스템에 입력된 정보는 기본현황, 성과정보, 재정정보, 조직·인사, 평가·감사결과 등 5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항목별로 전국 최고·최저·평균치 등으로 분석된 자료도 입력돼 있다. 기본현황과 성과정보는 각 지자체에서 제공하면 행자부에서 검증을 거쳐 입력했다. 지방인사행정시스템 등 일부는 기존의 시스템과 연계돼 있다. 공개 자료는 지난해 6월 기준이며, 매년 5월에 업그레이드된다. 한편 시연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시·도 부지사·부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박명재 장관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내 고장의 살림살이와 타 시·도와 비교해서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이 없었다.”면서 “인근 자치단체의 성과를 공유해 서로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이며,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中 주장 삼각주 한국기업 르포(上)] 가혹해진 中 규제·인건비 폭등… ‘쫓겨나는 기업들’

    [中 주장 삼각주 한국기업 르포(上)] 가혹해진 中 규제·인건비 폭등… ‘쫓겨나는 기업들’

    |주장 삼각주 이지운특파원|중국의 국부(國父) 쑨원(孫文) 선생의 고향인 광둥(廣東)성 중산(中山)은 한국의 ‘밤’을 밝히는 곳이다. 한국에서 쓰이는 각종 조명기구의 절반 이상이 이곳에서 나온다.“각종 조립 부품까지 포함하면 70%를 훌쩍 넘을 것”이라고 현지에서 만난 한국의 한 유력 조명회사 관계자는 귀띔했다. 특히 중산시의 구전(古鎭)은 ‘세계 조명박람회’로 이름을 날리며 지역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해질 무렵 화려하게 등을 밝힌 구전의 조명거리는 최근 고급 휴양·전원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는 중산의 값어치를 높이고 있다. 정원호 사장은 2년여의 준비끝에 4년 전 이곳에 ‘진즈냐오(金之鳥) 조명전기주식회사’라는 공장을 차렸다. 한국의 생산업체로는 규모와 매출면에서 손꼽히는 수준이다. 현지 관계자들과의 좋은 ‘관시(關係)’는 안정적인 생산을 뒷받침해 왔고, 한국에 안정적인 판로는 경영상태를 좋게 해줬다. 그런 정 사장도 요즘 고민이 부쩍 늘었다. 지난해 벌써 직공별로 임금을 25% 정도 올려줬다. 여기에 몇몇에게는 임금의 절반을 웃도는 특별보너스를 지급했다. 물론 숙소와 식사는 기본 제공사항이다.“높아지는 기대 수준에 맞춰 이직을 막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얘기다. 조명산업은 대표적인 환경유해산업. 이제 한국에는 공장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을 정도다. 이 곳에서도 환경 관리를 부쩍 강화하고 있는 것도 내심 부담이다. 홍콩계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주장 삼각주에서 홍콩계 투자공장 가운데 2000여개가 환경오염 문제로 쫓겨날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지난 연말 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이 토양실태조사 결과 주장 삼각주 농작지 가운데 40%가 중금속에 오염됐다고 밝혀 이 일대 공장들을 더욱 긴장시켰다. 현지 언론은 “중산시 시민들은 광저우시나 마카오 등 다른 지역에서 야채를 구입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동시에 노무·세무 업무를 강화하는 등의 규제도 조여오고 있다. 주변에서는 내륙으로 공장을 옮기거나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정 사장은 “불과 1년 남짓한 사이에 주변상황이 크게 나빠졌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직접 인터뷰를 허락했다. 그나마 형편이 낫다는 걸 방증한다. 많은 이들은 구체적인 상황을 알리길 꺼렸다. 일련의 한국 기업인에 대한 구속은, 범법 여부는 차치하더라도 주장 삼각주에서의 경영상황이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K씨는 자신의 공장에서 생산 부진으로 놀고 있는 기계를 내다팔았다. 미수금이 늘어가고 체불 임금과 체납 세금에 대한 압박이 점점 강해지면서 내린 결정이었다. 그러나 해당 기계는 면세로 들여온 것이어서 팔아서는 안되는 품목이었다. 결국 관세법을 위반하고 세금을 포탈하게 된 것이다.“웬만하면 5년형이고,3년 이상은 살아야 밖으로 나올 수 있다.”고 주변 사람들은 안타까워했다. K씨의 사례는 경영위기에 빠진 주변 한국 기업인들에게 적지 않은 심리적 부담을 던져줬다고 한다.‘야반 도주’는 이것이 극단적으로 드러난 현상이다. 이에 관한 몇몇 사례를 잘 알고 있다는 한 인사는 “야반 도주가 생겨나 현지 분위기가 나빠지고 있다.”고 걱정했다.“사실 뭘 챙겨나갈 수 있는 형편도 못되고, 그야말로 중국 형법이 무서워 도망가는 사람들인데 중국 노동자 등은 ‘돈을 챙겨 도망갔다.’며 한국인 기업 전체를 싸잡아 매도하고 있다.”고 했다. 임금상승과 인력난은 이 곳이 보유하고 있던 가장 큰 장점을 상쇄한다.10여년 현지에서 일한 한 기업인의 얘기다.“예전에는 채용 공고를 내면 이튿날 회사 앞에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기다리곤 했다. 쓰촨(四川)성, 푸젠(福建)성, 광시(廣西)성 등 외지인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외지에서 일하는 것 치고는 수입이 너무 적다고 느끼고 있다. 고향에서 일해도 그만큼은 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선전 등 주장 삼각주의 최저 임금이 중국에서 가장 높은 데도 말이다.” 하지만 정작 문제는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는 게 현지 기업인들의 공통된 관측이다.“지난해는 방향을 설정하고, 정책을 바꾼 것이었고, 본격적인 실행과 그에 따른 여파는 올해부터 시작되는 게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이미 칭다오(靑島)를 중심으로 산둥(山東)성과 동북지역 일대에서 철수를 강요당하고 있는 한국의 한계기업들이 또 하나의 주요한 ‘공장터’를 잃어가고 있다는 경고음이다. 주장 삼각주마저 한국에서 멀어져 가고 있다. jj@seoul.co.kr
  • [중국간 한국기업 그후-‘주장 삼각주’ 르포] ‘악몽’이 된 차이나드림

    [중국간 한국기업 그후-‘주장 삼각주’ 르포] ‘악몽’이 된 차이나드림

    |주장(珠江) 삼각주 이지운특파원|중국의 대표적 경제특구인 주장(珠江) 삼각주에서 한국 기업이 사라지고 있다.지난 10여년 이상 한국 중소기업의 주요 ‘안착지’ 가운데 하나였던 광둥(廣東)성 주장 삼각주 일대에서 한국 기업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속속 자취를 감추고 있는 것이다.저렴한 인건비와 느슨한 기업규제에 대한 기대감속에 ‘차이나 드림’을 꿈꾸며 한 때 한국을 대탈출했던 기업들의 요즘 현주소다. ●한국기업 ‘안착지’ 옛말 주장 삼각주는 홍콩,선전,둥관(東莞),광저우(廣州),중산(中山),주하이(珠海),마카오 등을 잇는 만(灣)을 일컫는다. 현지 관계자는 “1년여 사이에 빠르게 치솟고 있는 인건비 부담,근로자 복지 문제,잦은 이직,각종 규제 등으로 경영 환경이 급속하게 악화되고 있다.”면서 “최근에만 둥관(東莞)지역에서 10개,선전에서 6∼7개 공장이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이어 “급기야 야반도주하는 공장주들마저 생겨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인사는 “중국의 형법이 워낙 강한 데다 최근에는 집행까지 엄격해져 임금 체불로 고발당하면 바로 구속이 되고 징역형을 살아야 한다.”면서 “이에 겁먹은 업주들이 어려운 상황을 버티다 도망치는 상황까지 빚어지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현재 주장 삼각주 일대에서만 구속된 한국인 업주는 7∼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중견기업의 사장은 “지난 1년 사이에만 임금을 3차례나 인상해야 했고,잔업을 시키다 벌금으로만 1억여원을 추징당했다.”면서 갑자기 강화된 현지의 노무 정책을 성토했다.그는 주장 삼각주를 떠나 내륙지대 이전을 준비 중이다. ●못견딘 공장주 야반도주도 세금 문제도 기업들의 큰 애로사항 가운데 하나다.“‘이전가격 세제’는 홍콩,타이완,일본계 회사까지 이 일대에 만연한 현상”이라면서 “이 곳에서 느닷없는 세무조사는 사실상 공장문을 닫으라는 최후 통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기업주들은 전했다.이전가격 세제란 관련기업간 국제거래를 할 때 가격을 독립적인 제3자간의 거래가액보다 낮거나 높게 책정함으로써 소득을 관련기업에 이전하는 경우,세무당국이 정상가격을 산정,그 정상가격에 따라 산정된 소득에 대해 세금을 물리는 제도를 말한다. 이뿐이 아니다.정상적인 상황에서도 가공무역 금지 등의 조치로 세금 환급분이 대폭 줄거나 아예 없어지면서 “불과 몇%의 마진으로 근근이 운영되던 공장이 이익을 남기기 어렵게 됐다.”고 호소했다. 한 무역 관계자는 “낮은 임금과 풍부한 인력을 찾아,또는 한국의 환경규제 등에 쫓겨 이 곳을 찾은 한국의 ‘한계기업’들은 ‘접느냐,아니면 다시 내륙으로 떠나느냐.’의 기로에 섰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동북(東北)지역에서 수년간 기업을 경영하다 최근 이곳에 내려온 A씨는 더욱 절박한 진단을 내놓았다.“임금 문제를 제외하고 각종 규제나 관(官)의 감시 측면에서 보면,광둥은 동북에 견줘 천국이다.남방 특유의 사업 관행이 강해 경영상의 유리한 측면이 많았다.그러나 이제 광둥에서조차 이 정도라면 한국의 한계기업이 중국에 정착할 곳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단언했다. 수출입은행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주장 삼각주의 한국기업은 700개 정도 된다.하지만 중국인이나 조선족 교포 등을 사업파트너로 하거나 이들을 전면에 내세운 소규모 기업까지 더하면,적게는 2000개에서 많게는 3000개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여기에 가발·의류·신발·조명·섬유·봉제·원목·전자·철강 등 각 업종마다 수십∼수백명의 중개 무역상들이 상주하다시피하고 있어 그 규모를 추산하기란 쉽지 않다. 지난해 중국은 산업정책을 대대적으로 바꾸기 시작했다.3월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30년 가까이 유지해온 경제 기조를 변경한 데 따른 것이다.‘11·5경제규획’으로 대표되는 새 기조는 경제체질 개선을 꾀하면서 생산 현장의 조건들을 크게 바꿔놓고 있다.이 같은 변화는 올들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점쳐진다. jj@seoul.co.kr
  • 일자리 제공 ‘사회적 기업’ 7월부터 세제·재정 지원

    취약계층에게 일자리와 간병·보육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사회적 기업’에 대해 올 7월부터 세금 감면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노동부는 이런 내용의 ‘사회적 기업 육성법’(제정)을 3일 공포하고 7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새 법에 따라 사회적 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감면 등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고용보험료와 국민연금보험료 등 사업주가 부담하는 4대 보험료도 지원된다.기업 설립 때 부지 구입비, 시설비, 국·공유지 임대 등 지원이 이뤄지며 1인당 월 77만원씩 인건비도 보조된다.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으려면 이익의 3분의2 이상을 사회적 목적에 써야 하며 노동부 산하 ‘사회적 기업 육성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노동부는 올해 ▲비정부기구(NGO)와 기업이 연계해 만든 기관 ▲2개 이상 시·도에 걸쳐 수익을 창출하는 사회적 일자리 사업 참여기관 중 75곳을 선정할 계획이다.●사회적 기업 간병·보육·보건 등 사회적 서비스 사업을 하면서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영업활동을 통해 얻은 이익을 사회적 목적에 재투자하는 기업을 말한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공공기관 임금인상 2%로 안팎으로 묶는다

    정부는 올해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을 공무원 임금인상률 2.5%보다 낮은 2% 안팎으로 묶기로 했다. 공공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임금체계 개편 작업에도 나선다. 이 경우 정부의 영향력이 미미했던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등 금융 공기업은 물론 모든 공공기관들이 내년부터 정부의 임금 통제를 받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정부의 통제권 강화는 공공기관 노조를 중심으로 한 반발 등 ‘넘어야 할 산’도 있다. 기획예산처는 한국전력공사 등 14개 정부투자기관에 올해 임금인상률을 2.0% 이내로 제한하라는 예산편성지침을 보냈다고 2일 밝혔다. 또 이달 안에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정부산하기관에 예산관리 기준을 보내 호봉승급분을 포함한 인건비 상승률이 3%를 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인건비 상승률에서 호봉승급분을 제외할 경우 정부산하기관의 실제 임금상승률은 2.0% 이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부터는 정부의 통제권 밖이었던 금융 공기업들도 임금을 함부로 올리지 못하게 된다. 기획처 관계자는 “올해는 314개 공공기관 중 94개 기관만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으로 분류돼 경영지침을 따라야 한다.”면서 “내년에는 대상 기관을 금융 공기업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경영지침에는 인건비 항목도 포함되기 때문에 함부로 임금을 인상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처는 올해 공공기관 임금체계 개편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한 뒤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전체 314개 공공기관 가운데 정부의 임금 가이드라인 통제를 받는 기관은 절반가량인 150여개 수준”이라면서 “공공기관간 임금격차가 크고, 임금체계에도 일관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3000만원에도 못 미치는 공공기관이 30여곳에 이르는 반면, 이보다 두 배인 6000만원이 넘는 기관도 30여곳에 달한다. 기획처는 ▲해당기관이 스스로 노력해 이뤄낸 생산성 ▲독점적 지위에 따른 사업 이익 규모 ▲임금인상이 민간기관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해 합리적인 임금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하지만 노사 협상을 통해 자율 결정한 임금인상률이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넘을 경우 노사 갈등을 넘어 대정부 투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노사가 정부의 임금 가이드라인을 지키는 대신 이면합의 등을 통한 편법적인 임금인상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이를 차단할 제도적 장치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올해 달라지는 것들

    올해 달라지는 것들

    올해부터 투기지역뿐 아니라 비투기지역에서도 부동산의 양도소득세가 실거래가 기준으로 과세되고,1가구 2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도 50%로 중과된다. 건강보험료가 6.5% 인상되고 장애수당·장애아동 부양수당 지급대상이 확대된다. 아울러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되고 서울·인천·경기지역의 대중교통 통합요금제가 실시된다. 올해부터 주변 생활에서 달라지는 각종 제도를 알아본다. ■ 세 제 ▲서비스업 사업용토지 종부세 경감 관광호텔업·유원시설업·휴양업·스키장업·대중골프장업·유통단지·화물자동차공동차고지·도심지역 공장 등의 사업용토지에 대해서는 공시가격 200억원을 초과시에만 0.8%의 종합부동산세 단일세율이 적용된다. ▲종합부동산세 물납 환급 허용 종부세액이 1000만원을 넘을 경우 현금 대신 부동산이나 주식 등으로 세금을 대신 납부할 수 있다. 종부세 부과가 취소되면 물납한 재산으로 환급을 받게 된다. ▲공익사업용 수용 부동산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대규모 개발사업 등으로 정부에 토지를 수용당하면 양도소득세를 기준시가가 아닌 실거래가로 내야 한다. 다만 원활한 공익사업 수행을 지원하고 양도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09년까지 양도세액의 10%(채권보상분은 15%)가 감면된다. ▲다자녀 가구 추가공제 도입 소수공제자 추가공제가 폐지되고 대신 다자녀 가구 추가공제가 도입된다. 근로소득자 가구 내 기본공제대상자(본인·배우자·직계존비속)가 1인인 경우 100만원,2인인 경우 50만원이 추가공제되던 데서 올해부터는 근로소득자와 사업자의 기본공제대상자인 자녀가 2인이면 50만원,3인 이상이면 1인당 100만원의 추가공제를 받을 수 있다. ▲농·수협 조합예탁금 비과세 시한 3년 연장 2000만원 이하 농·수협 예탁금 이자소득세 비과세 시한이 올해부터 3년 연장된다.20세 미만 미성년자의 가입은 전면 제한된다. ▲사업용 계좌 도입 복식부기의무가 있는 개인사업자들은 개인용 계좌가 아닌 사업용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변호사·의사·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은 무조건 사업용 계좌를 개설해야 하며 인건비나 임차료 등은 반드시 사업용 계좌에서 지출해야 한다. 올해는 제도 계도기간이나, 내년부터는 페널티가 주어진다. ▲매입자발행 세금계산서 제도 도입 오는 7월부터 매입자발행세금계산서 제도가 도입된다. 매입자가 재화를 구입할 때 매출자가 세금계산서 발행을 거부하면 매입자 스스로 세금계산서를 발행, 세무당국에 신고하면 매입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정치자금 세액공제제도 개선 10만원의 정치자금을 내면 주민세 1만원을 포함해 11만원을 환급받던 데서 올해부터는 낸 액수만큼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취학 전 아동 교육비 소득공제 대상 확대 취학 전 아동 교육비 공제 대상이 유치원, 영유아보육시설, 학원 등에서 수영장, 태권도 등 체육 교습소까지 확대된다. ▲체포자 은닉재산 신고포상금 도입 밀수입, 관세포탈범 등을 통보하거나 체포한 자, 또는 범죄물품을 압수한 자 등으로 규정된 신고포상금 지급대상에 4월부터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신고한 자가 추가된다. ▲과세전 적부심사 청구기한 연장 4월부터 과세전 적부심사 청구기한이 종전보다 10일 연장돼 납세의무자가 부족세액 징수예고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로 늘어난다. ▲기본 관세율 개편 철광석과 동광 등 기초원자재 309개 품목의 관세율이 0%로 바뀌고, 카제인산염 등 114개 세율 불균형 물품의 관세율도 조정된다. 현행 50%인 냉동 삼겹살의 관세율이 25% 내려가는 등 404개 품목의 기본관세율이 정상화된다. ▲채권이자 소득 원천징수세율 인하 금융기관 등 원천징수 의무자가 국가·지방자치단체 및 내국법인이 발행하는 채권의 이자소득을 비거주자에게 지급하면 원천징수세율이 올해부터 25%에서 14%로 인하된다. ▲영농자녀가 증여받은 농지 등에 대한 증여세 감면 자경농민이 18세 이상 영농자녀에게 일정 규모 이하의 농지 등을 증여하면 2011년 말까지 증여세를 감면해주되 감면한도는 5년간 합산해 증여세액 1억원까지로 축소한다. 증여받은 농지 등을 제3자에게 양도할 경우에는 증여자의 취득가액을 기준으로 양도세를 과세한다. ▲가산세 제도 변경 모든 세목에 대하여 가산세율을 통일적으로 규정해 무신고 20%, 과소신고 10%, 부당한 방법에 의한 무신고, 과소신고 40%의 가산세율을 각각 적용한다. ▲경정청구제도 개선 원천징수대상 근로소득자 등 내국인에 대해서만 허용하던 경정청구를 올해부터는 원천징수대상 비거주자 및 외국법인으로 확대한다. ▲ 중소기업 지원설비 손금산입제도 도입 대기업이 사업에 사용하던 설비를 중소기업에 무상이전할 경우 손금에 산입한다. ■ 금 융 ▲새 1000원권·1만원권 발행 21일 새 1000원권과 1만원권이 발행된다. ▲서민금융회사 자기앞수표·직불카드 발행 가능 서민금융회사들의 자기앞수표 및 직불카드 발행이 올해 중 가능해질 전망이다. ▲신협 출자금 예금 보호대상 제외 올해부터 신협 출자금은 신협 예금자보호기금의 보호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험상품 설명 제도 개선 보험 상품의 내용을 포괄적으로 요약한 수준이던 상품요약서가 4월부터는 보험 계약자의 실제 가입 조건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된 상품 설명서로 대체된다. 상품 설명 누락 등으로 인한 부실 판매를 막기 위해 보험 계약자는 상품 내용에 대해 설명을 들었음을 서술식으로 직접 기재해야 하며 무자격자의 보험 모집을 막기 위해 보험 모집자 실명제가 실시된다. ▲무사고 운전기간 보험료 할인율 자율화 무사고 운전 기간에 따른 보험료 할인율이 자율화돼 손해보험사마다 달라진다. 최고 60%의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무사고 운전 기간이 7년 이상에서 8년 이상으로 늘어난다. ▲차량 모델별 보험료 차등화 4월부터 차량 모델별로 자동차 보험료가 차등화된다. 자가용 승용차의 자기차량 손해 담보에 한해 적용되며 보험료 변동 폭은 ±10% 이내다. ▲비거주자의 유사 원화계정 통합 외국인이나 해외 교포 등 비거주자가 보유할 수 있는 원화계정은 모니터링 목적을 위해 용도별로 구분, 일반 계정과 투자계정으로 나뉘고 일반계정은 다시 비거주자 원화계정과 비거주자 자유원계정으로, 투자계정은 증권투자전용, 선물투자전용, 증권발행전용 원화계정으로 각각 세분화된다. ▲공인회계사 시험 제도 개편 공인회계사 시험에서 회계학 등 관련 과목을 24학점 이상 이수한 사람에게만 응시자격이 주어진다.1차 시험의 영어 과목은 토플과 토익, 텝스 등 공인 영어시험으로 대체되며 인터넷으로만 응시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물가안정목표 변경 근원인플레이션 2.5∼3.5%인 한국은행의 중기 물가안정 목표가 올해부터 소비자물가 3.0±0.5%로 변경된다. ■ 부동산 ▲양도소득세 실거래가 과세 비투기 지역에서도 양도소득세는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과세된다. ▲1가구 2주택 양도소득세 중과 1가구 2주택자가 집을 팔 경우 양도소득 세율이 일률적으로 50%로 부과된다. 지난해까지는 양도차익에 따라 세율이 9∼36%로 달랐다. ▲종합부동산세 과표적용률 상향 종합부동산세 과표적용률이 70%에서 80%로 높아진다. 종부세 과표적용률을 2009년까지 100%로 높이는 로드맵에 따른 것이다. ▲땅 수용때 대토보상 가능 택지개발, 산업단지 조성, 혁신도시 건설 등의 공익사업으로 인해 땅을 수용 당한사람은 현금뿐 아니라 토지로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건설교통부는 대토보상이 가능하도록 토지보상법 개정안을 올 상반기에 국회에 낼 계획이다. ▲15년된 아파트 리모델링 가능 준공된 지 15년이 지난 아파트는 리모델링이 가능해진다. 지난해까지는 가능 연한이 20년이었다. 리모델링으로 늘릴 수 있는 한도는 전용면적의 30%까지이며 최대 9평이다. 전용면적이 늘어나지 않으면 10년만 지나도 리모델링할 수 있다. ▲신축주택 비과세 특례 폐지 신축주택에 대한 1가구 1주택 비과세 특례제도가 올해 말로 사라진다.1998∼2003년에 지어진 공동주택 60여만 가구의 최초 입주자로서 1가구 2주택 이상 보유자는 올해까지 기존 주택을 매각해야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기간 연장 하반기부터 부동산을 사고 판 뒤 실거래가를 60일 이내에만 신고하면 과태료 처분을 받지 않는다. 지금은 30일 이내에 신고해야 한다. 매도자·매수자 중 한 쪽이 신고할 수 있다. ▲아파트 분양권·입주권도 실거래가 신고 아파트 분양권과 재건축·재개발조합원의 입주권을 사고 팔 때도 실거래가를 신고해야 한다. 신고 대상 분양권은 주택법상 사업계획승인을 받는 20가구 이상의 단독주택과 공동주택,300가구 이상의 주상복합아파트이며 상가나 오피스텔 분양권은 제외된다. ▲무단 증축 옥탑방 양성화 기간 종료 무단 증축된 옥탑방 등 소규모 주거용 건축물의 양성화 기간이 8일로 끝난다. ▲부동산개발업자 등록 일정 규모 이상의 부동산개발업을 하려면 건설교통부장관에게 등록한뒤 매년 사업실적 등을 보고해야 한다. ▲임대주택사업자 부도내면 5년간 사업 금지 3월부터 임대주택사업자가 부도를 낼 경우 5년 동안 임대사업을 하지 못한다. 국민주택기금의 이자를 1년 이상 연체해도 부도를 낸 것으로 취급된다. ▲토지임대부·환매조건부 시범실시 아파트 가격을 내리기 위한 토지임대부와 환매조건부 분양방식이 시범실시될 예정이다. 토지임대부 주택은 토지는 임대료를 내고 빌리고 건물만 분양받는 방식이며, 환매조건부는 건물·토지를 모두 분양받지만 되팔 때 공공기관에 분양가에다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한 가격에 되팔 수 있는 주택이다. ▲민간 주택 분양가 상한제 9월부터 민간택지의 아파트도 분양가를 규제받는다. ■ 교 육 ▲대학수학능력시험 9등급제 시행 2007학년도까지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으로 제공되던 수능 성적이 2008학년도부터 1∼9등급으로만 제공된다.2008학년도 수능은 11월 15일 실시된다. ▲교육감 및 교육위원 선출 주민 직선제 교육감과 교육위원을 주민 직접선거로 선출하고, 교육위원회가 시도의회 내 상임위로 전환된다. ▲교장공모제·수석교사제 시범실시 교장직을 완전 개방하는 교장공모제 시범학교가 50여개에서 150개로 확대된다. 수업과 학생지도에 탁월한 교원을 우대하는 수석교사제는 9월 시범도입된다. ▲대안교육기관 대안학교로 설립 인가 비정규학교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미인가 대안교육기관이 일정 요건을 갖추면 대안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아 학력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학원 중간에 그만둬도 수강료 환불 3월23일부터 학원, 교습소 등의 수강을 도중에 그만둘 경우 남은 시간만큼 수강료를 돌려받을 수 있다. ▲한국어능력시험 연 2회 실시 매년 9월 한차례 실시되던 한국어능력시험이 응시인원 증가로 4월,9월 두 차례 실시된다. ■ 교 통 ▲승용차 안전테스트 항목에 보행자 안전성 추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승용차 안전테스트 목록에 보행자 안전성이 추가된다. ▲국도에도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 무공해 교통수단인 자전거의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시내뿐 아니라 국도에도 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된다. ▲외국 항공사 블랙리스트제 도입 상반기부터 사고 위험도가 높은 외국 항공사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운항을 제한하는 ‘블랙리스트’ 제도가 도입될 예정이다. ■ 법 무 ▲13세 미만인 자에 대한 유사강간 처벌 강화 폭행이나 협박에 의해 구강, 항문 등 신체 내부에 성기를 삽입하거나 성기에 손가락 등 신체 일부나 도구를 삽입하는 행위에 대해 기존에는 유사강간으로 1년 이상 징역 또는 500만∼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했으나 올해부터 ‘강간’에 준해 3년 이상 징역으로 처벌된다. ▲장애인 보호시설 종사자의 장애인에 대한 폭력행위 처벌 장애인 보호·교육시설의 장 또는 종사자가 보호·감독의 대상이 되는 장애인에 대해 위계 또는 위력으로 간음·추행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이 마련돼 간음의 경우 7년 이하 징역, 추행의 경우 5년 이하 징역에 처해진다. ▲통신매체 이용 음란죄의 법정형 상향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죄의 법정형량이 1년 이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 벌금에서 2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된다. ▲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의 유통행위 처벌 카메라 등을 이용해 성적 욕망이나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타인의 신체를 그 의사에 반해 촬영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했으나 올해부터 촬영물을 배포, 판매, 임대 또는 공연히 전시, 상영할 경우도 처벌 대상에 포함된다. 영리 목적으로 유포할 경우 7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성폭력범죄 피해자 전담조사제 도입 성폭력범죄 피해자의 조사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성폭력범죄 전담 검사 또는 전담 사법경찰관이 담당한다. ▲방문취업 비자 신설 단순방문비자와 취업비자가 ‘방문취업(H-2)’ 비자로 통합 발급된다. ■ 경 찰 ▲대전·광주지방경찰청 신설 7월에 대전지방경찰청과 광주지방경찰청이 신설된다. ■ 노 동 ▲외국인 고용허가제 일원화 병행 실시되고 있는 산업연수생제와 고용허가제가 고용허가제로 일원화된다. ▲주40시간 적용 사업장 확대 7월부터 주40시간이 적용되는 사업장이 100인 이상 사업장에서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주40시간 적용 사업장은 2008년 7월에는 2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비정규직 근로자 차별금지 7월부터 비정규직 근로자를 불합리하게 차별하는 것이 금지된다. 올해는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부문 사업장에서 차별이 금지되고 2008년 7월에는 100인 이상∼30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 환 경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 전국 18개 국립공원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국립공원 내 사찰 관람료는 사찰 측이 별도로 징수할 수 있다. ■ 국방·보훈 ▲병 전역전 건강검진 사단 의무대에서 간 기능 등 23개 항목을 검사한다. 추가적인 정밀 검진이 요구되면 군 병원에서 재검진이 이뤄진다. 오는 5월부터 일부 부대를 대상으로 12사단 및 25사단 의무대, 철정·양주병원에서 시범 실시된다. 검진 시기는 전역 5∼6개월전 병사를 대상으로 한다. ▲군인 봉급 인상 상병 기준 6만 5000원이던 봉급이 8만원으로 오르고 간부는 봉급 1.3%, 성과상여금 1.2% 등 2.5% 인상된다. 부사관후보생은 8만 3600원에서 10만 2800원으로 오른다. ▲군납 면세담배 판매량 줄여 병사 1인당 면세담배 판매량은 월 10갑에서 5갑으로 줄어든다. ▲귀환 국군포로·가족 지원제도 일반탈북자로서의 혜택 외에 가족단위로 4960만원 범위 내에서 별도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본인이 부담하는 진료비와 약제비를 국가에서 지원한다. ▲예비군 교통비 지급 예비군 훈련 때 점심값 3500원 외에 교통비 1800원이 추가 지급된다. 동원훈련과 향방작계훈련 장소에 각각 1시간,30분 전에 입장하지 않으면 불참 처리된다. 휴일을 이용한 훈련이 모든 부대로 늘어난다. ▲학점 취득 가능 병영 내에서 대학의 e러닝 강좌 수강을 통해 연간 6학점 범위 내에서 소속 대학의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예비역 장교 부사관 임용 예비역 장교를 부사관으로 임용할 때 중사 계급을 부여하고 박사 학위자 임용시는 초임 계급을 소위에서 대위로 상향 조정한다. ▲장병 급식 개선 쫄면, 생우동, 치킨너깃, 홍게 살 등의 메뉴가 신설되고 꼬리곰탕, 한우고기, 비엔나소시지, 조기, 주꾸미 등의 급식량이 늘어난다. ▲국가유공자 보상금 인상 매월 23만 4000∼165만 6000원 지급되던 보상금은 월 25만 7000∼175만 7000원으로 6.1∼9.8% 인상된다. 고엽제 후유증 수당도 월 27만 7000∼57만 2000원으로 6.1∼7.9% 올린다. 간호수당도 월 56만 2000∼108만 9000원으로 5∼7.5% 인상된다. 한국전쟁 전몰군경 자녀수당은 월 43만 9000∼49만 6000원으로 17∼18.2% 오른다. ▲효창공원 독립공원으로 조성 서울 효창동 효창공원을 올해까지 262억원 투입해 독립운동 공원으로 조성한다. 재향군인회에서 위탁관리해온 영천·임실 국립호국원이 국가보훈처로 이관된다. ■ 문 화 ▲인터넷 컴퓨터 게임 시설 제공업 등록제로 변경 인터넷 컴퓨터 게임 시설 제공업자는 시·군·구에 등록해야 한다. ▲게임 결과물에 대한 환전업 금지 게임산업법의 개정에 따라 게임을 이용해 획득한 경품, 점수, 게임머니 등 유·무형의 결과물을 환전, 환전 알선, 재매입하는 행위를 업으로 하는 게 금지된다. ▲청소년이용불가 게임물의 경품제공 금지 오는 4월부터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물에 대해서는 경품을 제공할 수 없게 된다. ▲초등학생용 학습참고서 도서정가제 대상 제외 발행일 1년 이내의 간행물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경우 정가로 판매해야 하지만 초등학생용 학습참고서는 도서정가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신설 경주·부여·창원·나주에 이은 국립문화재연구소 산하 5번째 지방연구소인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가 신설된다. 충북과 강원, 경북 북부 지역 일대의 문화재 조사를 전담한다. ▲국제공항·항만 문화재 감정관실 이관 인천공항과 부산항을 비롯한 국제공항·항만의 문화재 감정관실이 관할 광역자치단체 소속에서 문화재청으로 이관된다. ▲문화재매매업 허가제 전환 문화재 매매업이 신고업종에서 허가업종으로 전환된다. ▲소규모 발굴조사비 국고 지원 확대 소규모 농업·어업 관련 시설에 대해서만 정부가 발굴비를 지원하던데서 소규모 공장부지(1322㎡ 이하 면적)에 대해서도 발굴조사비를 지원한다. ■ 전국 생활 ▲서울·인천·경기 대중교통 환승시 요금 할인 올 하반기부터 서울·경기·인천의 대중교통 통합요금제가 시행돼 환승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설치 한려수도 국립공원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가 오는 3월 완공된다. ▲부산시 컨테이너세 폐지 부산항 항만 배후도로 건설비용 등을 충당하기 위한 컨테이너세(지역개발세·20피트 1개당 2만원)가 폐지된다. ▲부산시교육감 전국 최초 주민 직선 오는 2월말 임기가 끝나는 부산시 교육감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주민 직선으로 선출된다. ▲인천공항 철도 개통 인천국제공항역-공항화물청사역-운서역-검암역-계양역-김포공항역을 12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철도가 오는 3월22일 개통된다. ■ 농림·해양수산 ▲배추·무 포장유통 전면 확대 전국 32개 농산물 공영도매시장에서는 의무적으로 포장된 배추와 무만을 거래해야 한다. ▲쌀 표시 기준 강화 쌀과 현미의 경우 표시된 품종과 다른 품종이 20% 이상 섞여있으면 ‘거짓표시’ 판정을 받아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축산물 표시 기준 강화 축산물 가공품의 경우 표시 대상이 현행 5가지 이상 주요 원재료에서 모든 원재료로 확대된다. 소시지, 발효유, 아이스크림, 분유 등 6가지 가공품에 대해서는 영양소 표시도 의무화된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제 개선 오는 3월28일부터 현재 4종류인 친환경농산물 인증 종류가 유기농산물, 무농약농산물, 저농약농산물 등 3가지로 간소화된다. 축산물의 경우는 ‘무항생제 축산물’이라는 인증 종류가 신설된다. ▲농촌지역 여성 이민자 지원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여성 결혼 이민자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50개 시·군에서 시범적으로 우리말 방문 교육과 생활 상담 지원사업이 실시된다. ▲‘조건불리’지역 직불제 대상 확대 농사 환경이 열악한 농가를 지원하는 조건불리지역 직불제 적용 대상이 늘어난다. 조건불리지역 직불제는 경지 경사도가 14% 이상인 육지나 도서개발촉진법상 도서지역에 적용되고 있던데서 경사도 기준이 7%로 완화되고 모든 도서지역에 확대 적용된다. ▲정수과정에서 생긴 침전물의 해양투기 금지 육상폐기물 중 정수과정에서 생긴 침전물의 해양투기가 금지되고 총 해양투기 허용량도 800만t으로 감축된다. ▲항만노무공급 상용화 부산항 북항 중앙부두와 감천항 중앙부두의 노무인력이 부두운영회사에 상시 고용된다. ▲네덜란드 해운물류대학 한국분교 개설 외국계 교육기관인 네덜란드 해운물류대학의 한국분교가 광양에 문을 열고 단기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단기과정은 연간 500명 안팎의 고교생이나 업계 인력을 대상으로 하며 수업은 영어로 진행된다. ▲원양산 수산물 원산지 표시 강화 오는 7월부터 원양산 수산물의 원산지는 해역명과 해당수역 관할 국가명까지 표시하도록 의무화된다. ▲수산물 품질인증대상 품목 확대 수산물 품질인증 대상 품목이 기존 112개에서 136개로 확대된다. ▲2t 미만 선박·수상호텔도 선박검사 의무화 2t 미만 선박과 수상호텔도 선박검사가 의무화된다. ■ 여 성 ▲영유아 보육료 지원 확대 저소득층 차등보육료 지원 대상 가구가 종전 도시근로자 가구 월평균소득 70% 이하에서 100% 이하로 확대된다. 아동 연령별 지원단가도 종전 15만 8000∼35만원에서 16만 2000∼36만 1000원으로 증액된다. 만 5세아 무상보육료 지원 대상도 도시근로자가구 월평균소득 90% 이하에서 100% 이하로 확대되며 지원단가는 15만 8000원에서 16만 2000원으로 늘어난다. 장애아 무상보육료는 종전 35만원에서 36만 1000원으로 증액된다. 도시근로자가구 월평균 소득 100% 이하 가구의 두 자녀 이상 보육료 지원단가도 종전 4만 7000∼10만 5000원에서 8만 1000∼18만 1000원으로 오른다.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강화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발효됨에 따라 피해자를 2년간 장기 보호할 수 있는 보호시설이 신설되고, 외국인 보호시설도 설치된다. 피해자와 동반 아동이 거주지 이외 지역으로 취학 또는 전학할 수 있게 되고 학교 관계자의 비밀 보장이 의무화된다. 피해자가 치료비를 신청할 경우 정부에서 가해자 대신 치료비를 지급하게 된다. ▲성매매클린지수 도입 지방자치단체의 성매매 방지 정책과 성산업 실태를 조사, 지자체별 성매매클린 지수 순위를 매년 한두 차례 발표한다. ▲결혼이민자가족 아동양육지원 결혼 이민자 가족 아동양육 지원 도우미를 양성, 대상 자녀의 언어와 건강, 학교 생활 등을 지원하게 된다. ■ 보건 복지 ▲기초생활보장제 부양의무자 범위 축소 수급권자의 1촌 직계 혈족 및 그 배우자, 생계를 같이 하는 2촌 이내의 혈족에서 수급권자의 1촌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로 축소된다. ▲기초생활보장제 외국인 특례 도입 국적을 취득하기 전에도 외국인 배우자에게 기초생활보장 수급권을 부여한다. ▲긴급지원제도 생계비 지원기준 상향 긴급지원을 위해 생계비를 지원할 때 최저생계비의 60%만 주던 데서 100%로 확대 지급한다. ▲음식점에서의 식육 원산지표시제도 의무화 영업장 면적이 300㎡ 이상인 중·대형 음식점 중 갈비나 등심 등 쇠고기 구이류를 조리·판매하는 식당은 원산지 및 식육의 종류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국내산 쇠고기의 경우 국내산 표시와 함께 식육의 종류(한우·젖소·육우)를 구분하여 병행 표시해야 하고, 수입산 쇠고기는 수입 국가명을 표시해야 한다. ▲장애수당 및 장애 아동부양수당 수급자 등급판정 심사 운영 의료기관의 진단서에 의해 중증 장애인(1∼2급)으로 등록해 오던 것을 의료기관의 진단서에 의해 중증 장애인으로 진단 받은 뒤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위탁심사를 거쳐 중증 장애인으로 등록한다. ▲운전면허증 등 장기기증희망자 표시제 도입 장기의 기증·이식 활성화를 위해 운전면허증 등 국가·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는 각종 증명서에 장기 기증 희망자임을 표시한다. ▲순수생체장기기증자 유급휴가비 지원 장기를 기증한 근로자가 신체검사나 장기 적출 등을 위한 입원을 할 경우 해당 기간에 대해 1일당 5만원씩의 유급휴가비를 지원한다. ▲장애수당·장애아동부양수당 지급대상 확대 기초생활수급 장애인에 한해 중증 장애인에게 월 7만원, 경증 장애인에게 2만원, 장애아동 부양 수당으로 7만원씩 주던 것을 기초생활보장 수급 중증장애인에게 13만원, 차상위계층 중증 장애인에게 12만원, 경증 장애인에게 3만원씩 지급한다. 장애아동부양수당으로 기초생활보장 수급 중증장애인에게 20만원, 차상위계층 중증장애인에게 15만원, 경증 장애인에게 10만원씩 지급한다. ▲보건·복지 상담전화의 통합 아동학대(1391), 노인학대(1389), 푸드뱅크(1377), 위기가정(1688-1004), 노인치매(1588-0678) 상담 전화가 없어지고, 대신 보건복지콜센터 ‘희망의 전화 129’로 통합 운영된다. 다만 아동학대(1577-1391), 노인학대(1577-1389), 푸드뱅크(1688-1377) 상담 전화는 129번과 함께 이용이 가능하다. ▲생애전환기 전 국민 일제 건강진단 실시 연령별·성별 특성을 고려한 생애주기별 전 국민 건강검진 가이드라인이 개발·보급되고 16세,40세,66세 등 전환기 연령에 우선 적용한 뒤 점차 전 연령대로 확대된다. ▲실비노인요양시설 지원 서민층 노인이 실비노인(전문)요양시설을 이용할 때 이용료(월 43만∼70만원)를 전액 본인이 부담해 왔으나, 실비노인요양시설은 월 22만원, 실비전문요양시설은 30만원을 지원한다. ▲노인돌보미 제도 시행 서민층 노인이 재가노인복지서비스를 이용할 때 경비를 본인이 부담하고 있으나 서민층 노인에게 월 20만원 상당의 이용권이 제공된다. ▲종합재가지원센터 설치 지원 재가노인복지서비스를 한 곳에서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재가지원센터가 새로 설치돼 가정봉사원 파견서비스, 주간·단기보호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건강보험 보험료율 조정 직장가입자는 표준보수월액의 4.48%로, 지역가입자는 등급별 적용점수에 139.9점을 곱해서 산정한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료가 6.5% 인상된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피부양자의 인정기준 변경 이자 및 배당소득 등 금융소득이 연간 4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피부양자에서 제외한다. ■ 산 업 ▲에너지 다소비업자 에너지 진단 의무화 연간 에너지 사용량이 2000 TOE(석유환산톤)가 넘는 에너지 다소비업자는 에너지 진단기관으로부터 5년 주기로 에너지 진단을 받아야 한다. ▲산업기술단지 입주자에 대한 국·공유지 임대·매각 산업기술단지 사업시행자에 대해서만 국·공유지 매각과 임대가 가능했으나 오는 7월부터는 산업기술단지 입주자에 대해서도 매각과 임대가 가능해지며 입주자는 임대토지에 영구시설물을 축조할 수 있다. ▲산업기술단지 입주기업의 공장등록 특례 산업기술단지 내에 공장의 등록이 불가능하지만 오는 7월부터는 건축법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상 건축물 제한에 특례가 허용돼 산업기술단지 내에 입주기업의 공장등록이 허용된다. 다만 도시형 공장으로 허용대상이 한정되고 공장면적도 전체 건축물 연면적의 일정비율로 제한된다. ■ 정보통신 ▲저소득층 통신요금 감면대상 확대 월 소득평가액 14만원 이하 저소득층에서 모든 저소득층으로 대상 범위가 확대된다. 기존 시내전화, 시외전화, 이동전화 서비스 외에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도 감면 대상이 된다. ▲미인증 및 개조·변조·복제기기 관련 처벌 강화 미인증 기기를 제조·수입한 자와 판매자는 물론 미인증 기기를 무선국에 설치한 자에게도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인증 받은 기기의 성능을 개조·변조·복제한 자와 개조·변조·복제한 기기를 판매하거나 판매를 목적으로 진열·보관·운송한 자도 같은 처벌을 받는다. ▲등기우편물 무인배달 시스템 시행 수취인에게 등기우편물을 무인배달 수취함에 배달했음을 문자메시지로 전송해준다. ▲철도 승차권 우체국 창구 교부 및 배송 서비스 시행 철도승차권 예약시스템에서 티켓을 예약한 후 우체국 창구나 자택(직장)에서 수령할 수 있게 된다. ▲권리 소멸되는 우편환 등에 대한 지급방법 개선 소멸시효가 도래한 우편환 및 우편대체 지급증서에 대해 지급청구 만기일을 알리도록 하고, 국고귀속 후에라도 수취인이 천재지변, 의식불명 등으로 지급청구를 할 수 없거나 수취인의 사망으로 상속인이 증서의 존재를 알지 못한 경우에는 지급된다. ■ 과학기술 ▲핵융합 에너지 개발 추진 핵융합 에너지에 관한 원천기술을 국제사회에서 선점할 수 있도록 국가 핵융합위원회가 구성된다. ▲국가연구개발 사업의 결과 개인명의 특허출원 및 등록 금지 국가연구개발 사업의 결과로 특허를 출원하는 경우 국가지원으로 연구성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개인 명의의 특허출원이나 등록이 금지된다. ▲원자력연구소, 원자력연구원으로 개명 한국원자력연구소의 소속이 정부 산하기관에서 공공기술연구회로 바뀌고, 명칭도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 바뀐다. ▲대기업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확대 대기업의 연구·인력개발비 가운데 외부 위탁 연구. 인력개발비에 대한 세액공제 비율이 40%에서 50%로 확대된다. 대덕특구 내 첨단기술 기업이나 연구소 기업에 대해 소득발생 후 3년간 법인세 또는 소득세를 전액 면제하고 이후 2년간은 50% 감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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