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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박물관 유료입장 15%뿐…1년 입장수입<1년 인건비

    경기도박물관의 연간 입장료 수입이 직원 1명 인건비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경기도박물관이 경기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박물관의 입장료 수입은 2005년 4641만원, 지난해 5788만원, 올들어 지난 10월말 현재까지 4336만원에 불과하다. 이는 직원 1인당 연 평균 인건비(7600여만원)에도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다. 입장료수입이 이처럼 미미한 이유는 25세 이상 성인 700원,19∼25세 300원,19세 이하 무료 등 일반 사설박물관에 비해 입장료가 극히 저렴하거나 아예 받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들어 10월말 현재까지 전체 입장객 43만 7000여명 가운데 유료입장객은 전체의 14.6%에 불과한 6만 3865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무료 입장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광장] 착한 국민, 몹쓸 정부/함혜리 논설위원

    [서울광장] 착한 국민, 몹쓸 정부/함혜리 논설위원

    최근 잇따라 드러난 공직자들의 비리사건은 이 정권의 도덕성이 논할 가치조차 없는 수준으로 떨어졌음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우리 국민들은 참 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한몸도 다스릴 줄 모르는 사람들에게 나라를 맡기고, 그들의 녹봉을 대주느라 마른 수건 쥐어짜듯 허리띠를 졸라매 가며 꼬박꼬박 세금을 내고 있으니 말이다. 세금을 내는 것은 국민된 도리이니 어쩔 수 없다고 치자. 세금을 가져다 쓰는 정부가 그 도리를 다했느냐 하면 그게 아니다. 대한민국의 불행은 여기서 출발한다. 정부는 국민의 피같은 세금을 무서운 줄도 모르고 쓰다가 나라 살림을 거덜내고 있다. 정말 몹쓸 정부다. 적자를 메우는 것은 착한 국민의 몫이다. 세금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런데 세금을 낸 만큼 혜택을 돌려받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무조건 정부에 대한 불평만 늘어놓지 말라고 하면 섭섭하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들의 조세부담률은 웬만한 선진국보다 높다.2004년 기준으로 한국의 조세부담률은 19.5%로 미국(18.8%), 일본(16.5%)을 앞질렀다. 한국의 조세부담률은 지난해 21.2%까지 높아졌다.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등 각종 사회보장 기여금까지 감안한 국민부담률도 크게 늘어났다. 국민부담률은 지난 2000년 23.6%에서 2006년 26.8%로 최근 6년동안 3.2% 포인트 높아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상승세다. 세금·연금 등 가계의 비소비성 지출이 크게 늘어난 탓에 소득이 늘어도 효과는 거의 없다. 아무리 열심히 벌어도 생활이 전보다 빡빡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국민들 5명 중 1명은 상대적 빈곤에 빠져 있다. 조세의 재분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증거다. 세금과 연금 부담액만 높아진 게 아니다. 무섭게 오른 물가와 사교육비 부담까지 겹쳐 허리가 휠 지경이다.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국민들은 기름값이 부담스러워 정부가 유류세를 낮춰줄 것을 고대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계속 딴청만 부린다. 유류세를 10%만 낮춰도 2조 3000억원 이상 세수에 차질이 생길 것이기 때문이다. 선진국들은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법인세를 내리고 소득세, 양도세 등 개인의 세 부담을 줄여나가고 있다. 그 정도는 못 되더라도 세금 쓸 일을 줄이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제대로 된 정부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참여정부는 거꾸로 갔다. 지난 5년간 이런저런 이유로 공무원 6만여명을 증원했다. 이로 인해 인건비만 1년에 1조원이 늘었다.‘일 잘하는 정부’의 환상에 빠져 비용은 고려하지 않았다. 공자는 추읍이라는 지방의 현령을 지내고 있는 제자 자멸(子蔑)에게 이런 가르침을 전했다.“관리로서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백성의 어려움이다. 수리를 잘 정비하고, 세 부담을 경감하며 백성들이 풍성하게 수확해 생활이 안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나라를 잘 다스리는 것은 크게 어려운 것이 아니다. 세금을 더 거둘 방도를 짜내기보다는 국민들의 고통을 보듬고, 어떻게 하면 국민들이 세금낸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할지를 고민하면 된다. 첫출발은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자연히 세금 쓸 일도 줄어들고, 쓸데없는 규제도 줄어들 것이다. 반대로 국민의 복지를 위해 쓸 여력은 늘어날 것이다. 그리고 국민들은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을 진정 행복하게 여기게 될 것이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아름다운 화장실 가꾸기] (3) 여자가 男화장실 청소해야 하나요

    [아름다운 화장실 가꾸기] (3) 여자가 男화장실 청소해야 하나요

    마음 편히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고 있던 신모씨. 그의 발 밑으로 대걸레가 불쑥 들어온다. 화들짝 놀라 뒤를 돌아보니 대걸레의 주인은 청소하는 아주머니가 아닌가.“앗 깜짝이야. 아주머니, 여긴 남자화장실이라고요.” ●48.6%“여자보다 남자화장실 관리가 어려워” 남자라면 한 번쯤 이런 민망한 상황을 겪어봤을 것이다. 많은 남자들이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청소부 아주머니(이하 여성 관리인)를 피해 조심조심 일을 봐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그러나 여성 관리인들도 나름의 애환이 있다. 화장실 청소에다가 남자들의 곱지 않은 시선까지 참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라고 남자 화장실에 들어가고 싶겠어요? 우리도 여자인데 부끄럽고 창피하지만 내 직업이니 어쩔 수 없이 들어가는 거죠.” 2007년 문화관광부가 화장실 관리인 2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48.6%가 “여자 화장실보다 남자 화장실을 관리하는 게 더 어렵다.”고 답했다.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남성 관리인보다 여성 관리인이 훨씬 많다는 데에 있다. 서울 지역 공중화장실의 청소부의 남녀 비율은 약 7대3 정도로 여자가 훨씬 많다. 상대적으로 남자보다 여자의 인건비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청소안내판세우기 캠페인 정착을” 이를 해결할 방법은 없는 걸까. 일본의 경우 사전예고제를 실시한다. 화장실 입구에 ‘지금부터 여성 관리인이 화장실을 청소하겠습니다.’라는 안내문을 세워두는 것. 여성 관리인이 불쑥 나타나 민망한 일이 생기지도 않고 관리인 입장에서도 청소할 시간을 충분히 보장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도 화장실문화시민연대가 청소안내판세우기 캠페인을 시작한다.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16개 시·도에서 우선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시민연대 표혜령 대표는 “사소한 표현의 문화가 이용자나 관리인 모두를 편하게 해줄 수 있다.”면서 “특히 이 캠페인은 여성 관리인이 직업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조금만 신경을 쓰면 이용자와 관리인이 모두 편리한 화장실을 만들 수 있다. 뚜껑 있는 작은 휴지통을 하나씩 두면 이용자는 냄새가 없는 쾌적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고 관리인의 입장에서도 청소가 편해진다. 표 대표는 “화장실 개선 사업이 지금까지 관리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제는 모두의 의식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큰 동요없는 美경제 왜?

    |워싱턴 이도운특파원|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육박하고 있지만 미국 경제는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CNN은 8일 미국 경제의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어 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1981년 ‘2차 오일 쇼크’ 당시 에너지가 미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나 됐다. 그러나 올해 에너지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 정도로 줄었다. 경제전문 채널인 CNBC는 미 기업의 비용 가운데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도 평균 7% 정도로 인건비처럼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만한 큰 변수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미 경제의 전반적인 체제가 고유가에 내성을 가질 만큼 효율성을 갖춰 가고 있다. 자동차의 경우 휘발유를 적게 소모하는 모델들이 인기를 끌고 있고 빌딩이나 공장에서도 에너지 효율성 확보가 중요한 ‘의무’사항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원유에만 의존하던 에너지원이 태양과 풍력, 지열, 바이오 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로 다양화된 것도 고유가에 대한 내성을 키운 중요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7일(미국시간) 브라질 경영자들과의 위성 콘퍼런스에서 “유가 인상이 기업과 소비자들로 하여금 화석 연료를 덜쓰고 신재생에너지에 관심을 갖도록 만들었다.”면서 “유가가 올라가도 충분히 적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 공영 라디오 방송인 NPR는 미국 경제가 불황에 빠질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고유가 때문이라기보다는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로 인한 주택시장 침체, 달러화 약세 등 다른 요인이 더 클 것이라고 경제학자들은 지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dawn@seoul.co.kr
  • [기고] 소방의 날,소방산업 진흥부터/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ㆍ한국정책과학학회 회장

    9일은 45주년 ‘소방의 날’이다. 군인에게는 국군의 날, 경찰에게는 경찰의 날(10월21일), 교정직 공무원에게는 교정의 날(10월28일)이 모두 법정기념일이지만,11월9일 소방의 날은 법정기념일이 아니다. 소방의 날은 ‘임산부의 날’ ‘자원봉사자의 날’ 등과 마찬가지로 개별 법에 근거한 기념일일 뿐이다. 금년 6월1일은 재난관리 전담기구인 소방방재청이 개청한 지 3년이 되는 날이었다. 매년 되풀이되는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선진국 진입의 초석이 될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지난 3년 동안 소방방재청은 선진형 재난관리의 기반체제를 구축하는 등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다. 소방방재청은 ‘국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한국실현(Safe Korea)’의 비전 하에 현장중심의 재난관리기능을 강화하였고 안전관리헌장 제정 등 참여안전문화의 토대를 구축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이제는 잊었겠지만 지난 5월17일 서울 동대문구 원묵초등학교 교정에서 소방안전교육 도중 발생한 굴절사다리차 추락사고는 너무나 어이없고 원시적인 사고였기에 많은 소방 관계자들이 할 말을 잊었었다. 어떻게 소방안전교육을 하는 굴절사다리차가 파손될 수 있으며, 점검과 정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었을까? 10년 가까이 된 노후 소방차량을 소방안전교육 현장에서 사용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러한 질문의 핵심에는 사회안전의 기틀을 이루는 핵심인 소방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소방예산이 너무도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는데 있다. 전국에 있는 소방차 총 7148대 중 사용 연한이 지난 노후차량이 무려 2413대로 34%에 이르고 있으나, 소방차량 교체를 위한 소방예산 투자는 극히 미미하다. 시·도별 총예산 중 소방예산은 3.3%에 불과하며, 그러한 소방예산마저 약 84%가 인건비 및 경상비다. 또한 소방차량을 포함한 소방장비 제조업체는 매우 영세해 소방제조업체 400여개 중 자본금 10억원 이하 업체가 84%에 달하고 존속기간 10년 이내의 업체가 86%라고 한다. 결국 대부분의 소방장비 제조업체가 언제 도산할지 모르는 실정에 처해 있어, 제조업체의 정밀점검 및 사후관리는 사실상 크게 기대할 수 없는 실정이다. 더욱이 국내 소방산업 제조업의 기술수준은 미국 및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70∼80% 수준에 불과하여 경쟁력이 취약하다. 중국과 비교해서도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소방산업은 한 마디로 샌드위치 신세라고 한다. 결국 소방산업에 대한 투자가 계속해서 줄고, 이에 따라 소방산업의 국제경쟁력 저하 및 소방제품의 품질하락, 업체도산, 사회안전성 위협 등이 악순환됨으로써 국민의 안전주권을 보장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면 사회안전의 초석을 다지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을까? 바로 소방산업의 진흥 및 소방안전에 대한 투자를 ‘금전적 가치로는 평가할 수 없는 막대한 생산성을 낳는 사회적 투자’로 인정하는 의식의 전환이 그것이다. 소방산업의 육성과 진흥없이는 소방차 등 소방제품의 품질향상 및 기술발전을 기대할 수 없고, 소방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의식 전환이 없는 한 우리의 옆에는 우리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을 것이다.45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누구도 원치 않는 일이지만 제 2의 ‘ 굴절사다리차 추락사고’가 하시라도 일어나 우리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음을 감히 경고한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ㆍ한국정책과학학회 회장
  • 광주, 내년 서울 인사동에 갤러리 마련

    광주시가 내년 상반기 서울 인사동에 갤러리를 마련하고, 이를 직접 운영한다. 6일 시와 시립미술관에 따르면 지역 미술인들에게 중앙 화단의 진출을 돕기 위해 갤러리를 임대, 직영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갤러리 임대료 10억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고 관련 조례를 만든 뒤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나선다. 시는 새로 개장한 갤러리에서 180일 정도 지역 작가 작품들을 중심으로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또 광주시립미술관이 갤러리 운영을 총괄하고, 학예사 2명을 파견해 전시기획을 담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 예산은 임대료 이외에 인건비 등 연간 2억∼3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파악됐다. ‘인사동 갤러리’는 광역자치단체가 중앙무대에서 여는 첫 갤러리이며, 예향 광주의 대표적 인적 자산인 작가들의 창작 욕구를 북돋우고 ‘문화중심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공공기관 내년 임금인상률 3%내 제한

    공공기관 내년 임금인상률 3%내 제한

    정부가 내년도 공공기관 임금인상률 상한선을 3%로 책정했다. 이는 호봉승급분을 포함한 것으로, 상한선을 넘긴 공공기관은 경영평가 등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기획예산처는 6일 제11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08년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지침안’을 심의·의결했다. 예산지침 적용대상은 한국전력공사 등 공기업 24곳과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준정부기관 77곳 등 모두 101곳이다. 예산지침은 2005년까지 14개 정부투자기관이 대상이었다. 지난해부터는 75개 정부산하기관에 추가 적용했으며, 지난 4월 ‘공공기관운영법’ 시행으로 내년부터는 새로운 분류기준에 따른 공기업·준정부기관 전체로 확대됐다. 연도별 임금인상률 상한선은 2003년 5%,2004년 3%,2005년 2%, 지난해 2%, 올해 2% 등이었다. 지난해에는 정부투자기관 14곳 중 7.2%의 임금 인상률을 기록했던 대한광업진흥공사 한 곳을 제외하고 모든 기관이 예산지침을 따랐다. 기획처 관계자는 “기존 임금상승률은 호봉승급분을 제외한 것이지만, 내년에는 호봉승급분을 포함해 3% 이내로 제한했다.”면서 “기관별로 호봉승급분이 차이가 커 인건비 인상률에 격차가 발생하고, 연봉제 기관과의 형평성 유지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편법적인 임금 인상을 막기 위한 조치도 강화된다. 이에 따라 ▲정원과 현원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인건비 여유분은 임금인상 재원으로 활용할 수 없고 ▲사내근로복지기금은 세전순이익의 5%가 기준이고, 민간기업 등과 비교해 과다 출연은 최대한 억제되며 ▲근로기준법에서 정하고 있는 연차 유급휴가 외에 유사한 형태의 휴가 신설이나 운영도 원천 금지된다. 이와 함께 경상경비는 올해 수준 동결을 원칙으로, 경영평가 결과와 연계해 차등 적용할 계획이다. 예컨대 경영평가 또는 혁신평가 우수기관은 1% 이내에서 증액, 부진기관은 1% 삭감해 편성하도록 했다. 접대비 성격의 예산은 모두 업무추진비 항목에 일괄적으로 포함시켜야 한다. 이밖에 무분별한 사업 추진을 방지하기 위해 500억원 이상 사업에 대해서는 외부의 타당성 조사를 거치도록 의무화했다. 기획처 관계자는 “각 기관은 예산지침에 따라 내년도 예산을 편성, 이사회 심의·의결을 거친 뒤 올해 말까지 확정하게 된다.”면서 “기관별 예산 편성내역을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인 ‘알리오’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공기관운영위는 또 이날 회의에서 2004∼2006년 경영평가에서 자료를 누락 제출한 한국정보사회진흥원에 대해 기관경고 조치를 내렸다. 기관장을 포함한 임원에게는 성과급 지급을 금지하고, 직원들에 대해서는 성과급을 당초 184%에서 147%로 37%포인트 삭감하도록 했다. 앞서 정보사회진흥원은 전체 직원의 30%를 차지하는 비정규직에게 지급한 급여를 임금지급 총액에 합산하지 않았으며, 최근 3년간 이같은 방식으로 임금 관련 경영평가 자료를 제출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경영평가에서 정부산하기관 산업진흥유형 13개 기관 가운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데스크시각] 북어국집과 대기업의 경영/ 곽태헌 산업부장

    # 사례 1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A설렁탕집이 있다. 지난 1999년 지금은 없어진 정당인 새정치 국민회의를 출입할 때 당사 옆에 있던 그 설렁탕집을 몇번 드나들었다. 상호(商號)는 설렁탕집으로 돼 있었지만 삼겹살 맛도 괜찮았다. 설렁탕집은 같은 상호속에 두개의 작은 음식점으로 나눠 운영됐다. 당시 기자가 들은 얘기로는 A설렁탕집 속의 두개의 음식점 종업원들의 월급이 달랐다. 기본급은 차이가 없었지만 성과급이 달라 종업원들은 맛과 친절에 신경을 썼다.A설렁탕집의 영업이 잘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식당 종업원의 입장에서 볼 때 정해진 월급이 있다면 손님이 많이 오는 것이 귀찮을 수 있다. 음식점이 망하지 않을 정도로 손님이 오는 게 ‘최상’이다. 해고되지 않을 정도의 손님만 오면 된다. 그러나 성과급에 따라 손에 쥐는 게 차이가 있다면 사정은 물론 달라진다. 음식점 주인의 경영마인드가 중요하다. # 사례 2 과음을 한 다음날 아침에는 회사 뒤편의 B북어국집을 찾는다. 아침 7시에 문을 여는 그 북어국집의 손님은 무척 많다. 점심 때에도 오전 11시30분부터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문을 닫는 저녁 8시까지 손님들로 넘친다. 기자는 미식가도 아니고 다른 북어국집을 가본 적도 없어 맛을 비교할 수는 없다.A설렁탕집처럼 메리트 시스템이 작동하는지는 모르지만 B북어국집 종업원들은 친절한 편이다. 그들은 밥이 부족한지, 국이 부족한지 귀찮을 정도로 물어본다. 이 북어국집 주인은 경영안목이 상당히 있는 것 같다. 손님들은 상 위에 있는 반찬통에서 스스로 필요한 만큼 반찬을 덜어내면 된다. 손님 입장에서는 기다리는 시간이 줄고 음식점 주인 입장에서는 인건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이다. 무엇보다 음식점측에서 반찬을 일률적으로 내놓을 때보다 낭비를 상당부분 막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손님들이 자신들의 양과 취향에 따라 적당히 반찬을 덜어내기 때문이다. 몇달 전부터는 아침밥의 양을 점심이나 저녁에 비해 줄였다. 아무래도 아침 식사양이 많지 않은 것을 감안한 것 같다. 남아서 버리는 것이 줄면 자연스럽게 이익은 더 늘게 마련이다. 양을 줄였지만 밥을 더 달라고 해도 돈을 더 받는 것도 아니다. # 사례 3 회사 뒤에 그리 비싸지는 않은 C일식집에 몇 번 간 적이 있다. 그곳에서는 손님은 왕이 아니고 종업원이 왕이다. 회를 시킬 때 다소 적게 시키면 꼭 손님 수대로 시키도록 강권한다.“남기 때문에 당초 주문대로 달라.”고 해도 막무가내식이다. 몇번 이런 일을 당하고 난 뒤 기분이 나빠 이 집을 찾지 않기로 다짐했다. 손님의 주문을 무시하는 이러한 음식점들을 주변에서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작은 것을 얻으려다 큰 것을 잃는 음식점들이다. 하나만 알고 둘은 몰라 소탐대실(小貪大失)하는 음식점들이다. 음식점을 선택할 때 물론 맛도 중요하겠지만 손님을 배려하는 곳, 친절한 종업원이 있는 곳에 마음이 끌리는 게 인지상정이다. 음식점은 끊임없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시스템 정비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손님에게 편리한 시스템을 갖추는 노력을 해야 한다. 한 순간 돈을 벌기 위해 무리수를 두기보다는 정직과 성실이 성공의 길이다. 메리트 시스템도 빠뜨릴 수 없는 성공요인이다. 일을 많이 하거나 적게 하거나 똑같은 월급을 받고, 능력이 있거나 없거나 똑같은 월급을 받는다면 그 조직의 발전은 기약할 수 없다. 고객을 왕처럼 받드는 자세와 겸손, 친절과 혁신은 작은 음식점에만 적용되는 성공의 원칙이 아니다. 작은 음식점이나 글로벌 기업이나 중견·중소기업이나 성공과 실패의 요인은 다를 게 없다. 곽태헌 산업부장 tiger@seoul.co.kr
  • 문화재 발굴비용 ‘뻥튀기’

    대전지검 논산지청은 6일 문화재 발굴조사를 하면서 공사기간을 부풀려 인건비와 출장비 등을 과다청구한 뒤 29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재단법인 충청문화재연구원 이모(45) 부장을 사기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박모(49) 전 원장 등 직원 1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씨 등은 2003년 2월 천안∼병천간 도로공사 문화재 발굴조사를 실시하면서 15일간 참여한 연구원이 210일간 조사한 것으로 부풀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인건비를 과다 청구,2260만원을 더 받아 챙기는 등 2002년 7월부터 최근까지 64개 공사현장에서 이같은 수법으로 조사의뢰 기관으로부터 29억 1000여만원을 인건비 등으로 더 받아 가로챈 혐의다. 이씨는 2003년 4월부터 2004년 11월까지 굴착기 등 공사장비 대금을 부풀린 뒤 업자에게 지급하고 실제 대금과의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2835만원을 따로 챙기기도 했다. 논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한전 ‘그들만의 잔치’

    한국전력이 퇴직직원들이 만든 회사에 사업을 몰아주고 사원들에게는 시간 외 수당을 실적과 무관하게 지급하는 등 ‘그들만의 잔치’를 벌여온 사실이 감사원에 적발됐다. 감사원은 5일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주식회사 등 11개 자회사에 대한 운영실태 감사 결과를 공개하고 업부를 부적정하게 처리한 직원 7명을 문책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한국전력기술은 퇴직직원들이 설립한 A사와 차량운영 등 계약금 94억원 상당의 업무를 수의계약으로 체결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계약규정에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경우 일반경쟁계약으로 하도록 되어있는데도 차량운영, 전산운영, 홍보업무, 사옥관리 등을 A사와 수의계약했다. 공기업에 만연한 직원들의 과도한 복리후생도 지적됐다. 한전은 2004년과 2005년 인건비 예산이 남자,2004년 11월과 2005년 12월 전 직원에게 근무하지도 않은 시간외 수당 총 192억원을 일괄 지급했다. 또 기본급에 포함돼 있는 연차휴가 6일분의 수당을 2005년 198억원,2006년 209억원 미사용 보상금으로 재차 지급했다. 또 한전은 실현 순이익의 5%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출연하도록 한 정부투자기관 예산편성지침을 어기고 미실현 이익까지 포함한 액수의 5%를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출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2004년에는 112억원,2006년에는 266억원을 과다 출연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환율 급락으로 벼랑에 선 중소기업

    환율 급락으로 벼랑에 선 중소기업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에 있는 자동차 엔진 피스톤 생산업체 A사는 요즘 말로만 듣던 ‘출혈 수출’이 무엇인지 절감하고 있다. 값싼 저가 피스톤은 그런대로 이익이 나지만 주력제품인 고급형 피스톤은 수출을 할수록 손해다. A사가 고급제품의 연구·개발을 진행한 것은 2003년. 개발과 동시에 미국·일본의 엔진 생산업체들과 납품계약을 했다. 당시는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안팎일 때. 그 수준에 맞춰 마진을 정하고 납품단가를 책정했다. 이듬해 수출이 본격화됐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원·달러 환율이 폭락하기 시작했다. 결국 지금은 환율이 계약 당시보다 4분의1이 낮은 900원선에 불과한 상황. 공급 초기만 해도 피스톤 납품대가로 1만달러를 받을 경우 원화로 1200만원을 손에 쥐었지만 지금은 똑같이 1만달러어치를 수출해도 900만원에 불과하다. 회사 관계자는 “독보적인 기술이 있어 이익률을 엄청나게 높여 잡는다면 모를까 중국 등지의 저가 생산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는 마당에 그럴 수도 없는 상황”이라면서 “달러화의 값어치가 4분의1이 줄어들면서 채산성을 맞추는 데 치명타를 입었다.”고 말했다. 급격한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국내 중소 수출업체들에 ‘적자수출’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수출을 할수록 손해가 나지만 거래처 확보와 공장가동 지속을 위해 울며겨자먹기식으로 밀어내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상당수 수출업체는 적자를 면하기 위해 납품단가를 올렸다가 계약을 해지당하면서 매출 자체가 급감하는 등 총체적으로 진퇴양난의 어려움에 빠져 있다. 국내 제조업체들은 주요 거래선에 대해 원화가 아닌 달러로 계약을 한다. 해외에 받은 달러를 국내에서 원화로 바꿔 운영비·투자비·금융비용 등에 사용하게 된다. 달러화의 가치가 떨어지면 그만큼 환전을 통해 들어오는 원화의 액수가 줄어든다. “고정 거래선으로 버티고는 있지만 납품가를 올려달라고 사정하는데도 한계가 있습니다.‘환(換) 헤지’나 ‘환변동보험’도 우리 같은 영세 수출업체에는 완전히 남의 일입니다.” 미국·일본·유럽 등지로 액세서리를 수출하는 B사는 ‘이중고’에 빠져 있다. 매출감소와 환율하락을 동시에 겪고 있다. 우선 매출액이 지난해 200만달러 규모에서 올해 100만달러(추정)로 반토막이 났다. 환율은 지난해 대비 1달러당 50원 이상 떨어졌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20억원 규모에 이르던 매출(원화 환산)이 올해에는 9억원대로 줄었다.”고 말했다. 매출감소 역시 환율 때문이다. 적자 수출을 하지 않기 위해 납품단가를 올렸더니 해외 납품업체들 중 상당수가 계약을 해지해 버렸다. 경영난에 빠진 B사는 최근 직원의 3분의1을 퇴사시켰다. 한 수출업체 대표는 “어렵게 납품업체를 확보했지만 환율이 계속 떨어져 공급을 중단하다보니 결국 거래처를 잃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그동안 벌어놓은 자금으로 근근이 유지하고 있지만 사업 포기는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환율 때문에 한국을 떠나려는 기업도 나타나고 있다. 실크 수출에서 선두를 달리는 C사의 경우다. 환차손을 견디지 못한 C사는 연말까지 사업을 정리해 중국으로 옮길 계획이다. 이 회사 사장은 “미미한 마진에다 환율하락으로 30%가량 매출이 급감한 상태에서 더 이상 연간 5억원씩 발생하는 환차손을 견딜 재간이 없다.”면서 “중국으로 사업을 옮겨 인건비, 회사운영비 등 고정비용을 줄여 손실을 보전하는 수밖에는 길이 없다.”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씨줄날줄] 새벽 특강/우득정 논설위원

    “내가 만일 영어공부에 신경 썼더라면 지금의 위치에 이르지 못했을 겁니다.”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교수가 어제 관훈포럼에서 한국의 영어 광풍을 꼬집으며 한 말이다. 그는 지금도 자신의 영어 발음이 원어민에 비하면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로 형편없지만 영어 공부에 투자하는 노력을 전공분야에 쏟았기 때문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은 영어도 능통하고 전문 영역도 탁월한 인재를 요구한다. 그러다 보니 영어도 전문분야도 ‘그럭저럭’ 수준이다. 장 교수는 일본의 사례를 꼽는다. 일본 국민의 평균 영어실력은 한국보다 훨씬 뒤진다. 하지만 영어에 목 매진 않는다. 그럼에도 일본의 경쟁력은 세계 최고다. 영어는 세계 최고 수준인 통·번역가에게 맡긴다. 전문가들은 자신의 분야에만 매달린다. 국제 협상에서 영어가 서투른 게 들통이 날까봐 애간장을 태우다가 부하직원을 복도로 불러내 “쟤 뭐라고 했어?”하는 한국과는 사뭇 다르다. 그릇된 영어 광풍을 바로 잡으려면 한국의 최고 직장이라는 삼성그룹부터 승진시험에서 영어를 배제해야 한다는 게 장 교수의 주장이다. 이공계 우수인재의 의사 쏠림현상도 영어 광풍 못지않은 이상징후다. 경제학에서 말하는 수요·공급의 법칙과 맞지 않는다. 외환위기 이후 고용불안의 여파로 철밥통을 선호하게 된 현상을 탓할 수는 없지만 국가자원의 효율적인 배분을 왜곡하는 등 사회의 이익과 상충된다. 이럴 때 국가가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나 젊은이들에게 해고 공포를 떨칠 수 있는 수단이 없다. 장 교수는 “자동차가 질주할 수 있는 것은 브레이크가 있기 때문”이라면서 “해고를 두려워하지 않을 정도로 재교육·고용보험 프로그램이 갖춰져야만 젊은이들의 모험심도 되살아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경제의 이해할 수 없는 세번째 모습으로 주차권발급기 옆에서 주차권을 나눠 주는 여성 도우미를 꼽았다. 수요자로서는 양질의 서비스일지 모르나 전형적인 과잉 고용이다. 동시에 한국의 인건비 수준을 상징하는 모습이기도 하다. 이날 장 교수의 책에서 마침내 해답을 찾았다는 전직 경제관료의 말이 실감나게 다가왔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VJ 하실래요?”

    ‘우리 구청 인터넷방송국의 콘텐츠를 우리가 만들어요.’ 성동구는 1일 인터넷방송국 활성화와 예산 절감을 위해 주민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UCC(사용자제작콘텐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원과 주민이 제작한 동영상 등으로 인터넷방송국의 콘텐츠를 채우기 위한 것이다. 교육 대상자는 성동구민 15명과 공무원 18명 등 모두 33명.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교육을 받고 있다. 인터넷방송국의 담당 프로듀서(PD)가 나와 UCC제작 이론교육, 프리미어를 이용한 동영상 편집교육, 카메라 작동 및 촬영기법, 인코딩(파일변환) 등을 하루에 2시간씩 가르친다. 참가자들은 교육을 받은 뒤 ‘SDTV 요원’으로 활동하도록 했다. 성동구가 진행하는 각종 행사나 업무 등을 취재해 인터넷방송국에 올리는 게 임무다. 성동구는 이를 위해 캠코더 5대를 구입하고 내년에 10대를 추가로 사들일 계획이다. 성동구는 SDTV 요원들을 활용하면 인터넷방송국 운영비의 절감은 물론 지역 주민이나 직원들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동안 인터넷방송국은 외주제작과 콘텐츠 임대의 문제로 예산이 많이 들어갔으나, 주민들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성동구는 이달 중 2차로 초등학교 교사와 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UCC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공항 구두미화소 ‘億소리’ 난다

    공항 구두미화소 ‘億소리’ 난다

    ‘도대체 구두 몇켤레나 닦길래, 임대료가 무려 1억원.’ 전국의 공항 상업시설 가운데 가장 임대료가 비싼 곳은 구두를 닦는 구두미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가 최근 국회 건설교통위 강창일 의원에게 제출한 공항 임대료 현황에 따르면 김포공항 구두미화소가 11.2㎡에 연간 임대료 9093만원(1㎡당 811만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공항에 입주하고 있는 식당, 편의점 등 상업시설과 경찰, 세관 등 공공시설 등 208곳의 평균 임대료는 1㎡당 20만9263원이다. 또 제주공항 구두미화소는 6.23㎡에 임대료가 4862만원(1㎡당 780만원), 김해공항은 6.84㎡ 4727만원(1㎡당 691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포공항 구두미화소는 월급 200만원 수준 4인 종업원을 고용하면 연간 인건비가 9600만원이나 돼 재료비 등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연간 7만4772 켤레(하루 205켤레, 켤레당 2500원)를 닦아야만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다. 강 의원은 “비싼 임대료는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되거나 인건비 착취 등을 초래하게 된다.”면서 “공개입찰이라는 투명성은 유지하면서 폐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제주 등 전국의 5개 공항에서 건교부, 경찰청, 관세청 등이 14억여원의 공항 임대료를 체납, 연체료만 10억∼14억원에 달하지만 이를 납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행정플러스] 공공기관 방만경영 신고센터 운용

    공공기관들의 방만한 경영을 인터넷을 통해 신고할 수 있는 ‘공공기관 경영개선신고센터’가 문을 연다. 기획예산처는 31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 시스템인 ‘알리오 시스템’에 경영개선신고센터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이날부터 운용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영개선신고센터는 공공기관의 방만경영, 법령·지침 위반, 불공정·부당 거래 등을 신고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코너다. 구체적인 신고·제안 내용은 ▲편법적인 인건비 인상 ▲이사회 등 적법 절차 생략 ▲채용관련 차별·청탁·비리 ▲업무추진비 부당 집행 ▲허위 공시 ▲우월한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 행위 ▲경영·서비스 개선 등이다. 기획처 관계자는 “신고가 들어오면 해당 기관에 사실확인과 관련 조치를 요구하고, 그 결과는 신고인에게 회신한다.”고 말했다.
  • “조선업 5년내 3대악재 올수도”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리는 조선업계가 3∼4년 뒤면 ‘3대 악재’로 불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공급 과잉, 인력 부족, 원자재난의 3대 악재다. 한국조선협회는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세계 조선 시황 전망과 인력 및 원자재 수급 동향 세미나’를 열었다. 주제발표에 나선 한종협 조선협회 상무는 “2009년 또는 2010년에 건조량이 정점에 이른 뒤 2010년이나 2011년부터 건조량이 급감,2012년 이후부터는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2012년 세계 조선업계의 건조 능력은 5000만CGT에 이르러 선박의 공급 과잉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주한 산업연구원 박사는 ‘조선용 후판(厚板) 수급 동향 및 전망’ 발표에서 “국내 업체들의 조선소 건설 붐으로 2011년까지 조선용 후판 공급이 계속 부족할 것”이라고 진단했다.2009년 국내 조선용 후판 수요는 최대 1090만t이지만 생산은 500만t에 그쳐 사상 최악의 공급 부족(590만t)이 발생한다는 분석이다. 김 박사는 그러나 철강업계의 신규 설비가 가동되는 2012년 이후에는 수급이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때쯤이면 조선업계가 불황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도 있는 만큼 후판의 공급 과잉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김영훈 조선인력개발센터 박사는 인력난을 경고하고 나섰다. 김 박사는“이로 인해 과당 스카우트 경쟁, 인건비 상승, 고용시장 불안 등의 부작용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공항 구두미화소 ‘億소리’ 난다

    공항 구두미화소 ‘億소리’ 난다

    ‘구두 몇 켤레나 닦기에, 임대료가 무려 1억원.’ 전국의 공항 상업시설 가운데 가장 임대료가 비싼 곳은 구두를 닦는 구두미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가 최근 국회 건설교통위 강창일 의원에게 제출한 공항 임대료 현황에 따르면 김포공항 구두미화소가 11.2㎡에 연간 임대료 9093만원(1㎡당 811만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공항에 입주하고 있는 식당, 편의점 등 상업시설과 경찰, 세관 등 공공시설 등 208곳의 평균 임대료는 1㎡당 20만 9263원이다. 또 제주공항 구두미화소는 6.23㎡에 임대료가 4862만원(1㎡당 780만원), 김해공항은 6.84㎡ 4727만원(1㎡당 691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포공항 구두미화소는 월급 200만원 수준 4인 종업원을 고용하면 연간 인건비가 9600만원이나 돼 재료비 등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연간 7만 4772 켤레(하루 205켤레, 켤레당 2500원)를 닦아야만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다. 강 의원은 “비싼 임대료는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되거나 인건비 착취 등을 초래하게 된다.”면서 “공개입찰이라는 투명성은 유지하면서 폐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제주 등 전국의 5개 공항에서 건교부, 경찰청, 관세청 등이 14억여원의 공항 임대료를 체납, 연체료만 10억∼14억원에 달하지만 이를 납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기고] 정보 공개의 위력/곽채기 전남대 행정학과 교수

    최근 공공기관의 방만한 경영 등에 관한 기사가 연일 언론의 도마에 오르내리고 있다. 전체 공공기관의 급여나 복리후생 수준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기사가 나오는가 하면, 어느 공공기관의 이사회가 어떤 의사결정을 했는지까지 기사로 등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민들은 예전에는 알지 못했던 공공기관의 경영 현황을 속속들이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같이 국민들이 언론을 통해 공공기관의 경영상 문제점을 접할 수 있게 된 배경에는 바로 ‘정보 공개의 힘’이 자리잡고 있다. 정보 공개는 국민들이 더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국정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나 공공기관이 보유하는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제도이다. 헌법재판소가 1989년 9월 ‘국민들의 공공부문에 대한 알 권리는 헌법 제 10조에 의한 청구권적 기본권’이라고 판결을 내린 이후 정보 공개는 공공부문 운영에 있어 하나의 중요한 원칙이 됐다. 이러한 정보 공개 제도는 공공부문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전반적인 국가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미국 위스콘신 주에서는 정부의 예산관련 정보를 토대로 대표적인 예산낭비 사업에 대해 ‘황금양털상(Golden Fleece Award)’을 수여하여 수백만달러의 세금을 절약하는 성과를 보인 바 있다. 이것이 정보 공개의 위력인 것이다. 최근 공공기관 관련 언론보도가 대부분 기획예산처에서 구축한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 시스템)’에서 정보를 얻고 있다는 점은 공공기관의 방만경영을 개선하는 데에도 정보 공개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2005년 12월 구축된 알리오 시스템에는 현재 297개 공공기관의 기본적 경영정보는 물론 직원 평균 보수, 기관장 업무추진비 등 100여개 경영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알리오 시스템이 개통된 후 언론은 이를 인용하여 공공기관의 방만경영 실태를 수시로 지적했다. 국회도 알리오 시스템을 통해 공공기관의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날카롭게 지적했다. 이러한 언론과 국민의 질책은 공공기관들의 자발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하는 압력으로 작용했다. 금융 공기업들의 높은 연봉수준이 연일 언론의 비판을 받게 되면서 주요 금융 공기업들은 2006년 10월 인건비 개선안을 포함한 경영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이사회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이사회 운영이 활성화되기 시작했으며, 한국전력 등이 서면 회의를 폐지하는 등 여러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도 했다. 경영정보 공개가 보다 효과적인 정책수단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언론에 지적되는 문제들에 대해 방어와 해명에만 몰두하는 행태를 지양하고 기꺼이 수용해야 할 것은 수용해서 보다 능동적인 경영혁신이 일어나도록 경영진부터 자세를 바꿔야 할 것이다. 아울러 알리오 시스템의 운영주체인 기획예산처도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국민들이 합리적 비판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하여야 할 것이다. 마침 알리오 시스템이 이달 말까지 ‘경영개선신고센터’ 등의 기능을 보강하여 국민과 쌍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개편될 예정이라고 하니, 공공기관을 변화시키는 촉매제로서의 역할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곽채기 전남대 행정학과 교수
  • 전국은 기름값과 전쟁 중

    하루가 멀다 하고 치솟는 기름값에 서민들은 너도나도 비명을 지르고 있다. 아예 승용차를 팔고 자전거를 구입하는가 하면 연탄이나 화목 보일러 설치와 하우스 시설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도 적지 않다. 주유소도 급격한 매출 하락에 따른 적자 보전에 고심하는 등 유류값 상승 여파가 전국을 뒤흔들고 있다. 최근엔 ‘BMW족’이란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이는 유명차 브랜드인 ‘BMW’를 빗댄 말로, 승용차를 집에 둔 채 버스(Bus)와 지하철(Metro), 도보(Walking)로 이동하는 ‘알뜰족’을 말한다. 광주시에서 전남 나주로 출퇴근하는 이모(37·회사원)씨는 지난달부터 승용차를 집에 놔두고 시내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씨는 “예전엔 일주일이면 10만원어치를 주유하면 됐는데 몇달 전부터 15만원, 지난 달부터는 20만원을 육박했다.”고 말했다. ●자가용족 시내·통근버스 이용 급증 이모(56·대구 북구 침산동)씨는 최근 승용차를 팔고 자전거를 구입했다. 이씨는 “회사가 가까워 아예 차를 처분하고 자전거를 구입했다.”면서 “기름값 부담은 없어졌지만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춘천에서 자전거 대리점을 운영하는 김모(57)씨는 “자전거 판매량이 예년보다 20∼30%가량 늘어났다.”고 말했다. 울산공단의 에쓰-오일은 직원들의 통근버스 이용이 늘어나 출퇴근 시간에 부산 해운대 지역을 비롯해 14개 노선에 18대씩 통근버스를 운행하는 등 통근버스 운행 대수와 노선을 늘렸다. 단독주택에 사는 주부 박모(40·광주 북구 매곡동)씨는 “기름보일러용 등유 가격이 20ℓ당 2만원으로 지난해 1만 5000원보다 크게 올랐다.”며 “올 겨울은 전기매트를 구입해 난방비를 줄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기름값 싼 주유소 찾아 원정도 주말 등을 이용해 기름값이 싼 주유소를 찾아 원정을 나가는 실속형 운전자도 늘고 있다. 박모(34)씨는 “전국 주유소의 판매가 비교 사이트인 ‘오일프라이스워치’를 통해 싼곳을 찾아 주유를 한다.”며 “가장 싼곳에서 주유할 경우 5만원어치에 2∼3ℓ를 더 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기름 보일러를 화목이나 연탄보일러로 바꾸는 가구도 늘어나고 있다. 계룡산 아래 마을인 충남 공주시 계룡면 중장1리 김철근(63)씨는 “우리 마을 40가구 가운데 20%는 화목보일러나 연탄을 때고 있다.”며 “아직 기름보일러를 때는 집은 노인들이 기름값이나마 벌기 위해 막노동판에 나가 일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하우스 시설 재배를 하는 농가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전남 나주시 세지면 멜론 재배농가들은 요즘 기름값과 전쟁이다. 염만준(60) 세지멜론연합회장은 “멜론은 28∼30도로 생육 온도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 기름값이 말도 못하게 많이 든다.”며 “실내 온도를 높이기 위해 예전에는 하우스 안에다 부직포 1장을 덮었으나 지금은 4장을 겹쳐서 커텐처럼 친다.”고 말했다. ●감귤 등 하우스 농사 포기 속출 김종훈(44·서귀포시 도순동)씨는 최근 하우스 감굴 재배를 포기했다. 김씨는 “치솟는 기름값에다 인건비 인상 등으로 남는 게 없다.”면서 “내년에는 기름값 걱정없는 노지 감귤 농사만 전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시설재배 농가들은 나무나 연탄 보일러로는 열효율이 기름보다 떨어져 기름을 땔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한 호접란 농장은 기름 보일러를 없애고 1000만원을 들여 지하공기(연중 15∼18도)를 이용한 난방시스템을 설치했다. 농장주 오모(44)씨는 “지하 40∼60m에서 끌어 올린 지하공기를 공급하면 여름철에는 온도가 2∼5도 내려가고 겨울철에는 5∼6도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면서 “초기 시설에 목돈이 들어가지만 기름값 인상에 촉각을 세우는 걱정에서는 해방됐다.”고 말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 허용길 농촌지도사는 “지하공기를 이용하면 유류비 50% 이상을 절감할 수 있어 시설 재배농가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름 소비가 줄어드는 바람에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던 중소형 주유소들도 걱정이 태산이다. 성남시 수정구에서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는 김모(44)씨는 “기름값이 오르면서 매출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경제난 속에 매출이 줄어든 데다 기름값마저 크게 올라 업종 전환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서울~춘천고속도 2009년 4월 개통

    서울∼강원 춘천을 잇는 민자고속도로(동서고속도로)가 당초보다 4개월 정도 이른 2009년 4월 개통된다. 28일 춘천시와 사업시행자에 따르면 2004년 8월 착공한 동서고속도로건설공사는 현재 전체 58.9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이르면 내년 말쯤 임시 개통도 가능할 전망이다. 전체 61.4㎞ 가운데 춘천권 구간인 7공구(홍천군 서면 마곡리∼남산면 행촌리) 8.1㎞와 8공구(행촌리∼동산면 조양리) 9.7㎞는 당초보다 빠른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시공사측은 다소 공사진척이 늦은 3공구(남양주시 와부읍 차산리∼양평군 서종면 수입리)와 5공구(가평군 설악면 이천리∼설악면 창의리)는 내년초 본격적인 공기단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준공시기는 당초 목표로 했던 2009년 8월보다 4개월가량 이른 2009년 4월로 앞당겨질 것으로 시와 시공사측은 전망했다. 빨리 완공해야 금융비용이나 인건비가 적게 드는 민자고속도로의 특성상 앞으로 공사진행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내년 말쯤 임시 개통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속도로는 구간에 따라 4∼8차로로 조성되며 통행료는 현재 편도 5200원으로 잠정 확정됐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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