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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UP 희망UP]화성시 노인 일자리 창출

    [일자리UP 희망UP]화성시 노인 일자리 창출

    “우리 전통의 맥도 잇고, 짭짤한 수입도 올리고….”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장안7리 노인정. 10여명의 노인들이 짚으로 공예품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다. 침침한 눈으로 새끼를 꼬고 짚신을 짜느라 피곤할 텐데도 모두가 즐거운 표정이다. 한쪽에는 이들이 만든 장식용 짚신·삼태기·채반 등이 수북이 쌓여 있다. 경기 화성 지역 노인들이 자치단체의 지원으로 짚풀 공예품 판매점을 운영하며 억대 매출의 꿈을 키우고 있다. 화성시는 장안면 노인들이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화성휴게소 편의점에 짚풀 수공예점 ‘지프로’ 1호점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지프로는 화성시가 노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우리 전통의 맥을 잇도록 지원하는 농촌 일자리 사업의 하나다. 매장은 15㎡가량의 한쪽 벽면에 꾸며졌으며 판매대에는 수세미, 채반, 짚신, 복조리, 계란꾸러미, 삼태기, 똬리 등 미니어처 짚풀 공예품이 전시돼 있다. 나무 또는 한지로 장식된 공예품은 낱개로 2만 3000원, 세트로는 4만~8만원선이다. 이영호(36) 화성휴게소장은 “공예품이 정교하고 예뻐 입소문이 나면 매출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휴게소 유동인구가 하루 평균 5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월 1500만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프로 매장은 준비부터 상품개발, 개설까지 노인들이 주도적으로 나섰다. 화성시도 노인 스스로 자생력을 갖도록 가급적 개입을 피했다. 노인들이 짚풀 공예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008년부터. 농한기 소일거리를 찾던 중 갖고 있던 손재주를 살리면서 상품성을 갖춘 짚풀 공예 제작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장안7리 노인정에 작업장을 마련하고, 인근에 150평 규모의 강화 왕골 재배지도 만들었다. 화성시는 노인들이 짚풀 공예에 힘쓰도록 인건비 명목으로 4000여만원을 지원하고 판로 개척도 도왔다. 30여명의 노인들이 하루 3~4시간씩 작업에 매달리며 다양한 공예품을 만들고 있다. 민속촌과 중소기업청, 인사동 한국관광명품점 등에도 납품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30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려 자신감을 얻은 뒤 올해 전문 매장을 낸 것이다. 박윤선(68)씨는 “일부 노인들은 눈이 침침해 손 감각으로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 어려움도 있지만 전통의 맥도 잇고 적지 않은 수익도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매출이 일정 수준에 이르면 화성휴게소 하행선에 2호점을 낼 계획이다. 화성시는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짚풀 공예품점 운영을 비롯한 5개 분야 24개 사업을 추진해 1500여명의 노인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화성시는 “지프로 공예점은 노인들에게 소득은 물론 소일거리를 제공해 노후건강과 사회참여를 도모할 수 있는 효과적인 노인복지사업 중 하나”라며 “개인의 능력을 고려한 맞춤형 노인 일자리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2010 우리구 이슈]김영순 송파구청장 “엄마 마음으로 아동문화센터 건립”

    [2010 우리구 이슈]김영순 송파구청장 “엄마 마음으로 아동문화센터 건립”

    “아이를 낳고 기르는 데 지역사회가 함께 거들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는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낳는다고 돈을 주는 일회성 정책은 결코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근본적인 시스템을 만들어야죠.” 김영순 서울 송파구청장은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회성 출산장려금보다는 보육환경 개선이 효과적인 저출산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저소득층 등 출산장려금이 꼭 필요한 계층도 있지만, 대도시에 사는 엄마들은 무엇보다 보육서비스 제공을 절실하게 느낀다는 것이다. 송파구는 지난 4년간 구립 어린이집 확충과 다양한 보육서비스 제공에 주력해왔고, 이는 4년 연속 출생아수 증가라는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났다. 한국이 세계 최저 수준의 합계출산율(1.15)을 기록한 지난해에도 6356명이 탄생해 서울 25개 자치구 중 아이 울음소리가 가장 많이 들린 구로 꼽혔다. 그러나 김 구청장은 “아직 멀었다.”고 잘라 말한다. 그는 “올해에도 12개의 구립어린이집을 신설할 계획”이라며 “지난 2월 33개 구립 어린이집 모두를 밤 12시까지 운영하는 시간연장형 어린이집으로 전격 전환한 것도 새로운 시도”라고 설명했다. 시간연장형 어린이집 운영에는 보육교사 인건비 등 연간 약 92억원의 예산이 추가 투입되지만,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을 학교에서 보호하는 방과후 교실과 장애아 특수보육시설 등도 올해 주력 사업으로 진행된다. ‘저출산 대책은 지역사회 모두가 머리를 맞대야 하는 문제’라는 것이 김 구청장의 소신이다. 이 때문에 지역내 사업체를 대상으로 직장어린이집 설립을 권고하는 한편 비용지원이나 공동설립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구청 직원을 대상으로 한 유연근무제도 곧 시행된다. 올 하반기에는 지하철 3·5호선이 만나는 오금역 인근에 ‘어린이 복합문화센터’도 세워진다. 김 구청장은 “규모적인 우월성만을 추구하기보다는 엄마의 마음, 가장 큰 정성을 담아 만들고 있다.”면서 “기존의 교육 시스템과 차별화된 오감(五感)과 온몸으로 체험하는 문화센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국으로 확산된 ‘아토피 없는 친환경 어린이집’, 셋째아 이상 자녀를 대상으로 한 ‘다둥이 안심보험’ 등 송파가 추진해 온 출산친화 정책들은 직원들이 머리를 모아 만든 차별화된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저출산 대책 태스크포스’를 신설해 조직을 강화했고, 동별·연령별로 매월 출산율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출산율 정보검색시스템’ 개발 계획도 수립돼 있다. 김 구청장은 “각종 정책을 생활행정의 현장에서 직접 시행한 후 효과를 분석해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양천구 학교도서관 주민에 문 활짝

    양천구 학교도서관 주민에 문 활짝

    양천구가 각급 학교 도서관을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0일 양천구에 따르면 각급 학교도서관에 도서구입비 등 운영비를 지원해 일반 주민들에게 개방토록 하는 학교도서관 개방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기존 도서자원의 효율적인 활용과 늘어나는 도서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이번 개방사업 대상학교는 신월5동 강신초등학교, 신월7동 강월초등학교, 신정1동 신서중학교 등이다. 구는 이들 학교에 신규 도서구입비, 사서 인건비 등 연간 3000만원씩 모두 9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들 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책은 모두 6만여권으로 학생들은 물론이고 지역주민들의 지적 욕구까지 채워주고 있다. 또 수시로 희망하는 신간도서를 추천받아 구입하고 있다. 특히 전문 사서를 배치해 주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지난 2006년부터 도서관을 개방한 이들 학교도서관에 회원으로 등록된 주민은 2900여명으로, 이들이 연간 대출해 간 도서수는 평균 5만 4000여권이 넘을 만큼 지역주민의 도서사랑방으로 자리잡았다. 이들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리고 읽는 공간뿐 아니라 각종 도서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기를 더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관람이 가능한 영화 무료 상영, 독후감쓰기대회, 책읽어주기 등 주민들이 책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 학교도서관의 도서 대출실적, 신규도서 구입, 특색 있는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 개방도서관 운영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현재 3곳인 학교개방도서관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김응순 문화체육과장은 “예산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주민들의 지적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비인기종목 세제지원 확대

    앞으로 비인기종목 운동팀을 운영하는 기업은 계열회사로부터 인건비나 운영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돼 창단 및 운영에 따른 부담을 한결 덜 수 있게 된다. 또 비인기종목을 창단할 경우 인건비와 운영비에 대해 더 많은 손비 인정을 받고 선수들도 스카우트비 등 전속계약금의 80%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10일 비인기 종목 세제지원 방안을 확정해 올해 사업연도분부터 적용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비인기종목 세제 지원에 나선 것은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국가 브랜드를 높였지만 현실적으로 아마추어 운동팀들의 열악하고 기형적인 운영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는 문제 인식에서 비롯됐다. 정부는 우선 운동팀 창단 단계에서 인건비·운영비 손비 인정폭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운동팀의 인건비·운영비는 100% 손비 인정을 받을 수 있으나 앞으로는 창단시 3년 간은 120%를 인정하기로 했다. 연간 운영비가 15억원이라고 가정할 경우 1년에 7260만원을 지원하는 효과가 있다. 또 운동팀의 인건비와 운영비를 계열회사 간 공동부담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이를 매출액 범위 내에서 손비로 인정해 줄 방침이다. 아마추어 선수가 받는 스카우트비 등 전속계약금도 앞으로는 80%에 대해 비과세하기로 했다. 지금은 계약 성격에 따라 근로소득이나 기타소득으로 과세되고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예산 모자라…” 美공립교 주4일 수업 확산

    “예산 모자라…” 美공립교 주4일 수업 확산

    │워싱턴 김균미특파원│경기침체에 따른 예산 부족으로 1주일에 4일만 등교하는 미국 공립학교들이 늘고 있다. ‘주 4일 수업제’가 확산되면서 학교교육의 효과에 대한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미국 주 교육위원회의 자료를 인용해 미국내 1만 5000여개 학군 중에서 최소한 17개 주의 100개 학군 이상이 현재 주 4일 수업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많은 학군들이 오는 9월 시작되는 새 학년부터 이 제도를 채택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교육예산의 경우 주정부와 카운티 정부에서 지원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버지니아 패어팩스카운티 등의 경우 부동산 거래세의 일부가 교육예산으로 배정되고, 카지노 산업이 주를 이루는 네바다의 라스베이거스 등은 카지노업계에서 거둔 세금의 일부가 교육재정으로 쓰인다. 하지만 2007년부터 시작된 부동산 경기침체 등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고, 카지노 등 관광산업도 주춤하면서 미국의 각 주의 교육재정이 급감하는 추세다. 각 주·지방정부들은 일부 방과후 프로그램이나 여름학기를 줄이고, 신규교사 채용을 중단했다. 신규교사 채용이 어려워지면서 학급당 학생수가 법정 한도까지 늘어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각급 학교들의 긴급 운영에도 불구, 사정이 좀처럼 호전되지 않자 일부 카운티 교육당국들은 수업일수 축소라는 최후의 방법을 택하고 있다. 수업일수를 줄이고 대신 수업시간은 늘림으로써 교사들의 수입에는 차이가 없지만 스쿨버스 운영일수를 줄이고 학교 식당을 하루 덜 운영함으로써 인건비 등을 줄일 수 있다. 조지아주의 새로운 법은 각 학교에 수업 일수를 선택할 수 있는 재량권을 허용하고 있고, 하와이는 지난해 10월부터 공립학교에 17일간의 금요일 강제휴업일 제도를 도입했다. 미네소타와 아이오와주의 학군들도 내년부터 주 4일 수업제 시행을 희망하면서 교육위원회에 이런 방안을 제안했다. 조지아주 피치카운티학군은 주 4일 수업제 시행으로 버스 운전사나 학교 식당 직원 비용 등을 절감해 지난 학기에 20만달러를 절약했다. 주 4일 수업제는 지난 1980년대 콜로라도주의 일부 학군에서 예산문제 때문에 시행한 적이 있고, 최근에는 주내 공립학교의 3분의 1이 이 실시하고 있다. 서부 지역의 주에서는 이를 시행하는 학교가 25%에 이를 정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교육단체나 학부모단체는 수업 일수가 줄어들어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저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수업시간이 길어지면서 학생들의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오클라호마주 고어 공립학교의 몬트 톰슨 교육감은 “학교들이 이 제도를 왜 시행하려는지 이해는 하지만, 재정문제가 아이들의 교육의 질을 저해하는 것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mkim@seoul.co.kr
  • 고교 축구선수 한 명 키우는데 학부모 1년간 1200만원 든다

    고등학교 축구선수 한 명을 키우는 데 1년 동안 학부모가 부담해야 할 비용이 12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리서치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한 ‘2009년 초·중·고 축구리그에 대한 만족도 조사보고서’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조사는 지역별 비례할당으로 추출한 표본선수 250명, 학부모 248명, 지도자 125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23일부터 한 달간 이뤄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학부모가 선수활동을 지원하는 데 쓰는 돈은 월 평균 초등학교가 34만 3000원, 중학교가 69만 2000원, 고등학교가 99만 9000원이다. 초·중·고 월평균 비용은 66만 8000원. 고교 선수는 연간 1200만원 정도를 쓰는 셈이다. 지출 항목별로는 동계훈련비가 최고 비중을 차지했고, 월회비, 용품구입비, 전국대회 참가비, 지도자 인건비 등이 뒤를 이었다. 학부모의 51.2%는 비용이 부담된다고 답했다. 초등학교 학부모의 39.3%, 중학교 50%, 고등학교 65.4%로 학년이 높아질수록 부담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도입된 초·중·고 주말리그제에 대한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지도자 47.2%, 학부모 46.4%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기존 토너먼트제와 비교해서는 지도자 88%가 팀과 선수의 경기력이 모두 향상됐다고 답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체계적 교육통해 전문가 양성해야

    전문가들은 미소금융에서 기금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인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뒤집어 생각하면 그만큼 딱 떨어지는 적임자를 찾기도 만들기도 어렵다는 말이다. 미소금융은 단순히 가난한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는 일이 아니다. 자활 의지가 강한 사람을 골라 창업을 지원하고 이후 몇년간 사후관리도 해주어야 한다. 창업과 금융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문가들이 필요하다. 일반 금융회사는 심사부터 대출까지 일련의 과정이 내부 전산망을 통해 이뤄진다. 직원들은 정해진 규정대로만 하면 된다. 하지만 마이크로크레딧의 대출과정은 사람에 의지해야 한다. 신청자의 대부분이 기존의 잣대로는 이미 대출 불가자이기 때문이다. 필요하면 사업장 선정부터 내부 실내장식, 광고·마케팅 기법까지 일러줘야 한다. 대출 후 세무, 회계에까지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적임자의 모범답안은 시민활동가+창업전문가+금융전문가를 합친 사람. 하지만 이런 조건을 모두 갖춘 사람을 찾기란 쉽지 않다. 또 하나의 난관은 돈이다. 조건을 만족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적절한 보상이 불가능하다. 배(대출금)보다 배꼽(인건비)이 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구조적 한계다. 현재 운영 중인 미소금융 지점들은 보통 사회봉사 의지가 있는 지역 대표자 1명과 직원 2∼5명으로 구성된다. 대표자는 무보수 명예직이다. 경험 많은 금융회사 퇴직자라고 해도 월 100만원 이하가 지급되고 그나마 청년 자원봉사자는 실비만 받는다. 결국 미소금융이 발전하려면 자원봉사자를 뽑아 교육을 통해 적임자로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다.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은 “미소금융은 자원봉사자의 역할에 성패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인적자원에 체계적인 교육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향후 미소금융의 숙제”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제작비, 드라마는 ‘무한질주’ 영화는 급락…왜?

    제작비, 드라마는 ‘무한질주’ 영화는 급락…왜?

    100억은 이제 기본?‘에덴의 동쪽’, ‘아이리스’ 등 제작비 100억원 이상의 대작 드라마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면서 블록버스터 드라마는 이제 성공 공식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오는 5월 방영 예정인 드라마 ‘김수로’에는 무려 200억원대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제작될 ‘아이리스’의 속편도 규모 면에서 ‘김수로’에 뒤지지 않을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3월 방영을 앞두고 있는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와 6월 방영 예정인 ‘로드 넘버원’ 등에도 100억원에 육박하는 제작비가 투입됐다.스크린 사정은 이와 대조적이다. 3~4월이 한국영화의 전통적 비수기라고는 해도 100억은커녕 50억원대 제작비의 영화조차 찾기 힘들다. 실제로 3~4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한국 영화 중 50억원 이상의 순제작비가 투입된 영화는 이준익 감독의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정도가 유일하다.한국 영화의 평균 제작비 규모는 지난 2003년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2008년 총 113편의 영화가 제작된 것에 비해 제작편수는 25편 늘었지만 제작비 총액은 200억원 이상 줄었다. 편당 평균으로 따지면 총제작비 기준으로 2008년 약 30억원이었던 제작비가 2009년 약 23억원으로 낮아졌다. 영화 한 편당 제작비가 7억원 정도 줄어든 셈이다.이는 10억 미만 저예산 영화 제작이 크게 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해 극장 개봉된 118편의 영화 중 10억 미만의 영화는 64편에 이른다. 처음으로 전체 영화에서 10억 미만 영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선 것이다. 이른바 양극화 현상이 영화 제작 현장에서도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대작 드라마의 잇따른 제작과 관련해 드라마가 영화의 버블 붕괴 수순을 그대로 밟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상당수 드라마 제작사들이 스태프의 인건비나 배우들의 출연료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면서 몸집만 키우고 있는 모습이 거품이 절정에 달했던 영화판과 흡사한 모습이기 때문이다.드라마 제작사들의 ‘대작 사랑’과 영화사들의 ‘몸사림’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사진=MBC, KBS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산 16개 기초단체 “못 살겠다”

    부산지역 기초자치단체들이 세입감소 등에 따른 예산 부족으로 재정운용에 비상이 걸렸다. 2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부산지역 16개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매년 증가하는 복지예산과 올해 지방선거 비용 부담 등 때문에 지출은 늘어난 반면, 종합부동산세 세율 완화 등으로 세입은 감소해 부족 재원이 162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기초자치단체는 부산시의 지원 등 특별 조치가 마련되지 않으면 하반기인 10월부터는 직원 급여도 제때 주지 못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대부분 기초자치단체는 올해 직원들의 인건비를 80% 선에서 편성했으며, 생계급여 등 서민층에 대한 복지예산마저 일부만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지자체의 재정부족 사태가 심각하자 부산지역 구·군 협의회는 최근 부산시에 대책을 촉구하는 ‘재원부족 대책 건의서’를 제출했다. 이 건의서에 따르면 16 개 구·군의 올해 예산편성 결과 ▲공무원 인건비 697억원 ▲보조사업 구비부담 549억원 ▲연가보상비 63억원 ▲기금 전출금 등 28억원 ▲지방선거경비 등 기타 법정경비 284억원 등 올해만 모두 1621억원의 재원 부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초자치단체들은 현재 도시계획세(도시계획사업과 관련된 목적세)의 구세 전환을 담은 지방세법개정안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만큼 1281억원으로 편성돼 있는 부산시 도시계획세를 우선 교부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재원조정교부금 교부율을 현행 55%에서 65%로 상향조정할 것과 국가사무인 지방선거 지원경비의 전액 국고지원 등을 촉구했다. 부산의 한 기초자치단체장은 “종합부동산세 등 정부의 감세정책이 결국 지자체 재정난으로 이어졌다.”며 “국세인 종합부동산세를 폐지하는 대신 이를 지방세인 재산세(토지세)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시는 이달 중으로 기초자치단체의 재정운용상황에 대해 분석을 하고 추경 등을 통해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나 부산시도 부동산교부세 감소 등으로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 구·군에 대한 전폭적인 재정지원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도 살림살이가 빠듯하다. 기초자치단체의 재정난 해결을 위해서는 해마다 증가하는 사회복지비 전액을 국가가 부담하는 등 근본적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초중고, 에듀파인 회계시스템 전면 개통

    교육과학기술부는 1일부터 공·사립 초·중·고교에서 에듀파인 학교회계시스템을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학교 회계가 현금주의·단식부기 회계에서 발생주의·복식부기 회계 제도로 전환된다. 교과부는 “에듀파인을 활용하면 재정상태와 재정운영 성과를 보고할 수 있게 돼 단위학교 재정의 종합적 관리가 가능해진다.”면서 “전국의 공립 학교와 교육청에서 인건비와 운영비 등 재정결함보조금을 지원받는 사립 학교는 에듀파인 학교회계시스템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고, 사립 특목고 등 재정결함보조금 지원을 받지 않는 사립학교는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자치단체는 2008년부터, 정부 각 부처는 지난해부터 복식부기 회계체제를 구축했다. 최근 방과 후 학교 입찰비리 등 잇따라 터지고 있는 교육계 비리를 방지하는 데에도 이 시스템이 다소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사업 담당자인 교직원이 기존에 문서로 결재하던 방식을 정보시스템에 입력·처리하여 학교 회계의 업무운영 효율성이 제고되고, 복식부기 회계처리에 의한 자동 검증기능·자산관리시스템과의 연계 및 실시간 모니터링 등을 통해 회계 자료의 투명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과부는 에듀파인을 도입한 뒤 전자자금이체서비스(EFT)도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학교들은 자금을 지급할 때 은행에 직접 가거나 인터넷 뱅킹을 활용했지만, EFT를 활용하면 금융결제원 중계센터를 연계해 에듀파인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교과부는 오는 8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9월부터 EFT를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대부업체 텃밭에 저축銀 도전장

    대부업체 텃밭에 저축銀 도전장

    대형 저축은행들이 정상급 연예인을 동원해 광고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저마다 무보증·무담보에 전화 한 통으로 해결하는 쉽고 빠른 대출을 강조한다. 언뜻 대부업체 광고를 연상시킨다. 이유가 뭘까. 저축은행들이 대부업체의 텃밭인 소액대출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15○○-△△△△가 저축은행 광고?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배우 이보영을 모델로, 최근 출시한 소액 신용대출 ‘콜뱅크 알프스론’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은행 방문 없이 전화 한 통만 하면 바로 돈을 보내준다는 내용이다. 업계 1위인 솔로몬저축은행도 가수 장윤정을 모델로 ‘와이즈론’ 등 쉽고 빠른 대출을 선전하는 데 한창이다. 솔로몬은 지난달 본사 1층에 신용대출 전용센터를 여는 한편 지점 차원의 개인 신용대출도 빠르게 늘려나갈 방침이다. 인터넷에 기반한 ‘토마토론’을 지난해 말 출시한 토마토저축은행도 개인 신용대출 강화에 힘쓰고 있다. W, 한성, 신라, 제일 등도 새로 만든 개인대출 상품을 알리는 데 정신이 없다. 저축은행들이 막대한 비용의 공중파 광고까지 하며 소액 신용대출을 강화하는 것은 그동안 없던 일이다. 2000년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란 단맛을 본 저축은행에 개인 신용대출은 계륵(鷄肋) 같은 존재였다. 돈은 안 되면서 품은 많이 들었다. 자연히 저축은행들은 부동산 담보대출에 무게중심을 뒀고 소액 신용대출은 상대적으로 소홀히 했다. 이는 대부업계 1위인 러시앤캐시의 소액 신용대출 잔액이 평균 1조원이 넘는 반면 저축은행업계 상위권인 솔로몬과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3000억~4000억원에 불과한 데서 잘 나타난다. ●6~7등급 대출 경쟁 치열할 듯 그러다 지난해 대부업계 1위와 2위인 러시앤캐시와 산와머니가 1000억원대의 순이익을 내면서 저축은행의 영업전략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부동산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가운데 서민대출을 늘리라는 정부의 압박도 강화됐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개인 신용대출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은 서민대출이란 본연의 역할을 하면서 새로운 수익원을 찾는다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저축은행들은 시중은행 대출심사의 문턱을 넘지 못한 신용 4~7등급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 이중 6~7등급은 대부업체의 주 고객층이기도 하다. 결국 대부업계와의 치열한 고객 유치전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대부업체들은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특히 자신들의 주고객층인 신용 6등급자들을 저축은행에 빼앗길 수 있다고 걱정한다. 한 대부업체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조달금리에서 차이가 나는데 저축은행이 낮은 금리로 싸움을 걸어오면 우리가 불리한 것이 현실”이라면서 “우수고객(6~7등급)을 앉아서 빼앗길 수는 없는 만큼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저축은행이 쉽게 뚫고 들어오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많다. 한 대형 대부업체 관계자는 “저신용자 신용대출은 수요가 많은 만큼 위험도가 높고 인건비도 많이 드는 시장”이라면서 “신용평점시스템(CSS) 등 노하우 없이 무턱대고 나섰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어린이집 규정도 제대로 모른 복지부

    보건복지가족부가 어린이집 평가와 관련된 인증 규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지침을 내려 혼란을 자초하고 있다. 바뀌지도 않은 규정을 바뀐 것처럼 발표해 시민들이 항의하는 등 혼선을 빚었다. 심지어 담당 공무원까지도 규정이 바뀐 것으로 알아 민원인들의 빈축을 샀다. 최근 보건복지가족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전국에서 항의성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복지부가 2·3층에 위치한 어린이집은 내년부터 정부 인증을 받지 못할 것처럼 명시한 2010보육사업 개정 지침을 지난달 일선 시·군·구로 보냈기 때문이다. 지침에 따르면 ‘2·3층’에 있는 어린이집은 올해 안에 ‘1층’으로 소재지를 변경해야만 정부 인증을 유지해주겠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이 때문에 연말까지 1층으로 내려가지 않으면 인증을 받지 못할 것으로 오해한 시민들이 “2층이 왜 안전에 문제가 되느냐.”, “당장 돈이 없는데 어떻게 옮기느냐.”며 크게 반발했다. 문제는 담당 공무원들의 허술한 업무 파악에서 비롯됐다. 사실 확인 결과, 담당 서기관은 “2·3층 어린이집은 안전 문제 등 보육환경의 질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높아 내년부터 인증을 내주지 않을 것이며, 차츰 수를 줄여나갈 계획”이라면서 “3만 4000여곳 중 4% 정도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했다. 어린이집 평가 인증 담당 공무원도 다음날 “내년부턴 2·3층 어린이집은 인가가 취소되고 인증도 못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담당 공무원은 이후 “(규정을) 잘못 알았다.”고 뒤늦게 해명했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2005년 이전에 2·3층 어린이집을 인가 받은 사업자의 경우 앞으로도 층수와 상관없이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돼 있다. 결국 공무원들이 업무 파악조차 덜 된 상태에서 일선 시·군·구에 지침을 내렸고, 이 때문에 일선 지자체 공무원들도 잘못된 지침을 일반에 전달해 해당 민원인들이 반발, 항의하는 등 소동을 빚었던 것이다. 어린이집의 경우 복지부의 인증을 받으면 서울형 어린이집 인증으로 인정되는 데다 이를 통해 보육교사 인건비와 교재·도구 구입비 등을 지원을 받게 된다. 여기에다 ‘정부기관 인증’ 타이틀로 학부모들의 신뢰를 얻고, 수익에도 큰 영향을 받게 돼 어린이집 사업자들은 정부기관 인증 여부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현재 전국 3만 4000여곳의 어린이집 가운데 약 60% 가량이 복지부 평가인증을 받았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포스텍 올 1500억 투자 세계대학 50위권 목표

    포스텍(옛 포항공과대)이 2013년에 세계 50위권 대학 진입을 목표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 22일 포스텍이 발표한 ‘국제화 3개년 계획안’에 따르면 2013년 세계 대학 평가에서 50위권 대학으로 진입하기 위해 우수 인적자원 확보, 물적 인프라 지원, 글로벌 환경 구축 등 3개 분야 9개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여기에는 총 1500억원이 투입된다는 것 포스텍은 우선 대학의 교육과 연구 수월성을 단시간에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500억원을 투입해 노벨상과 필즈상을 수상한 세계적 석학 10명을 전임교수 등으로 초빙키로 했다. 이들에게는 3년간 1인당 인건비 10억원과 정착비 4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국제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해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일본 이화학연구소 등 세계적인 연구소와 우수 외국인 학생(대학원생) 유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500억원으로 융합연구센터(지하 1층, 지상 5층)도 건립해 학제간 융합 연구를 통한 산업화 연구기지로 활용한다. 아울러 오는 3월부터 공문서와 행정 서비스를 국·영문 혼용으로 운영하는 캠퍼스 영어 공용화도 시행한다. 이는 영입한 석학과 외국인 학생 등 교내 외국인 구성원이 대학 강의와 행정 전반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한다는 차원에서다. 포스텍 관계자는 “단기간에 대학의 인지도와 교육 수준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 외국의 유명 교수를 스카우트하는 것”이라며 “이번 과제들을 기존의 사업 전략과 함께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현장 행정] 구로구 청년인턴

    계약기간이 끝나는 청년 인턴 대부분이 다시 ‘백수’(실업자)로 전락하는 상황에서 구로구 청년인턴 참여자의 90% 이상이 정규직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기관과 지역기업, 청년인턴이 ‘삼위 일체’로 일궈낸 결과라는 평가다. ●인턴기간 급여, 구 전액 부담 18일 구로구에 따르면 지난해 선발한 청년인턴 100명 중 취업이나 교육 등을 이유로 스스로 그만 둔 중도 탈락자를 제외할 경우 계약기간을 채운 근무자는 모두 76명이다. 이 가운데 95%인 72명이 계약기간 만료와 함께 임시직에서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신분 안정은 물론, 매달 최대 100만원까지만 지원되던 급여도 평균 130만~150만원(성과·상여금 등 제외)으로 뛰었다. 구가 운영하는 청년인턴제는 행정기관이 인턴들에 대한 급여를 전액 부담한다는 점에서 정부의 행정인턴제와 유사하다. 그러나 인턴을 뽑는 주체와 해당 인턴이 근무하는 장소가 행정기관이 아니라 기업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청년실업자를 고용하는 기업에 임금 전체가 아니라 50%만 지원하는 중소기업 청년인턴제와도 구별된다. 구로구 청년인턴제는 ‘실업제로(zero)센터’가 주관하고 있다. 센터는 우선 인턴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로부터 신청을 받는다. 이어 인턴 지원자를 모집한 뒤 해당 기업에서 원하는 인턴을 선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디지털단지 입주업체 맞춤인턴 중소기업들은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없앨 수 있다. 인턴 입장에서는 업무를 배울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얻는다. 때문에 기업들은 충분한 검증과정을 거친 인턴을 정규 사원으로 다시 뽑는 데 주저할 이유가 없다. 양대웅 구청장은 “구로 디지털단지 등에 입주해 있는 중소·벤처기업들과 손잡고 맞춤형 인턴제를 운영한 결과가 인턴들의 높은 재취업률로 나타났다.”면서 “행정기관은 실업난, 기업은 인력난, 청년인턴은 구직난을 각각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구는 최근 행정안전부로부터 1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추가로 배정받았다. 이에 따라 구는 청년인턴 채용 규모를 지난해 100명에서 올해는 200명으로 2배 늘리기로 했다. 인턴 운용기간도 당초 계획했던 7개월에서 10개월로 확대했다. 모집 대상은 고등학교 이상 졸업(예정)자 가운데 만 20~40세의 구로구 거주자이다. 양 구청장은 “재취업 가능성이 높은 기업과 업종을 중심으로 인턴을 우선적으로 선발하고, 업무능력을 키우기 위한 별도의 전문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주민들에게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복지포인트 가이드라인 만든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 공무원의 복지포인트를 중앙부처와 같이 총액 인건비에 포함시켜 엄격히 관리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복지포인트는 공무원의 복지 향상을 위해 공무원연금매장과 체력단련장,등산용품점 등에서 신용카드 형태의 포인트카드를 사용하면 소속 기관에서 포인트당 1000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그동안 지자체의 복지포인트는 경비 예산으로 분류돼 지방의회의 의결만으로 인상할 수 있어 임금을 편법으로 올리는 수단으로 악용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지자체 간 편차가 심한 복지포인트의 평균치를 정하거나 인상률을 한정하는 내용의 ‘가이드 라인’을 만들기로 했다. 또 지자체별로 복지포인트 사용 내역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후생복지와 무관한 분야에 집행됐는지를 확인하기로 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오는 6월까지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해 복지포인트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다.”면서 “복지포인트가 총액인건비에 포함되면 보수 및 수당 인상률과 연계돼 마음대로 인상할 수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재외공관 경직성경비 예산 반영”

    “재외공관 경직성경비 예산 반영”

    1월초 류성걸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은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지난해 12월31일 국회에서 가까스로 2010년 예산안이 통과된 직후였다. 통과되기 직전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투명해 초유의 준(準)예산 준비까지 겹치는 등 예산실 관계자들은 어느 해보다 숨가쁜 12월을 보낸 터. 하지만 류 실장이 한가롭게 휴가를 간 것은 아니다. 외교통상부의 요청으로 터키와 우즈베키스탄, 그리스, 포르투갈, 네덜란드 등 5개국 대사관을 열흘 동안 둘러보는 빡빡한 일정으로 출장을 떠난 것이다. 사정은 이렇다. 지난해 4월 추경예산 편성과정에서 “고통을 분담하고 허리띠를 졸라매라.”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의원들의 요구가 빗발쳤다. 애초 외교부는 2009년도 본예산 편성 때 달러당 1100원으로 잡았던 기준환율을 1300원으로 올려 환차손에 대비하려고 했다. 3월 초 원·달러환율이 1570원까지 치솟는 등 환율 변동폭이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회 논의 과정에서 환차손에 대비해 증액하려던 예산의 절반이 삭감됐다. 환율이 껑충 뛰면 신규 사업을 유보할 수도 있는 다른 부처와 달리 외교부는 재외공관의 임차료·인건비 등 필수 경비가 많아 어려움이 많았다. 외교부에서 이례적으로 “(예산실에서) 직접 와서 상황을 봐달라.”고 요청한 이유다. 2010년도 예산안은 이미 확정됐지만, 예산실 관계자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면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특히 류 실장이 이번에 방문한 곳은 우리와 외교·전략적 특수관계에 있거나 현안이 걸린 나라들이 대부분이다.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이 방한 중인 우즈베키스탄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다져가고 있다. 터키는 원자력발전소 및 K-9 자주포 수출 등 현안이 있다. 현지 공관의 역할이 중요한 것은 당연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재외공관에서 도저히 줄일 수 없는 경직성 사업비들이 있는데 예산 부족으로 인력채용이나 노후장비 교체를 못해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했다.”면서 “2011년 예산을 편성하면서 즉각 조치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짬이 안나 현장을 볼 기회가 없었다.”면서 “감사원이 재외공관 감사를 나가는 것처럼 예산 담당자도 현장을 꼼꼼히 살펴야 낭비를 막고, 꼭 필요한 만큼의 예산을 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시론] 탄소배출 줄이는 음식문화 정착시켜야/박석순 이화여대 환경공학 교수

    [시론] 탄소배출 줄이는 음식문화 정착시켜야/박석순 이화여대 환경공학 교수

    식품전문가에 따르면 전 세계를 통틀어 우리처럼 독특한 음식문화를 가진 민족은 드물다고 한다. 매우 다양한 식재료와 조리방법으로 수많은 종류의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는 것이다. 우리 민족이 그만큼 미각이 뛰어나고 음식문화가 발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의 음식문화가 엄청난 양의 쓰레기를 배출한다는 사실이다. 지난 2007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한 해 동안 배출한 음식물 쓰레기는 530만t으로, 처리 비용으로 6350억원이 들었고 식자재 값과 인건비 등을 포함하면 경제적 손실은 무려 15조원이 넘었다. 우리 음식물 쓰레기 총량은 만든 음식의 4분의1에 해당하며, 북한주민들의 기초식량 520만t보다 많다. 음식물 쓰레기는 유해폐기물 다음으로 관리가 어렵다. 악취와 해충, 그리고 전염병 등 다른 어떤 생활쓰레기보다 불쾌하고 건강에 유해하기 때문에 버려진 순간부터 어느 누구도 가까이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사료나 퇴비로 자원화해도 염분과 악취 때문에 농가에서 기피당하고, 매립지나 소각장에서도 환영받지 못한다. 그뿐만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는 처리 과정에서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한다. 1t을 처리하면 이산화탄소 338㎏이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해 동안 배출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이산화탄소로 환산하면 무려 180만t에 달하며, 이는 자동차 22만대가 내뿜는 양과 거의 맞먹는다. 정부는 지금까지 여러 차례 음식문화를 바꾸려는 시도를 해왔다. 지난 1982년과 1988년, 1992년에도 ‘주문 식단제’를 도입하는 등 대대적 음식문화 개선작업을 벌였다. 또한 지난 1999년부터 쓰레기 배출이 적은 음식점을 장려하는 ‘환경사랑음식점’ 제도를 지금까지 시행하고 있다. ‘주문 식단제’는 결국 이벤트성에 그치게 되었고, ‘환경사랑음식점’ 역시 초기 의도와는 달리 음식점 홍보용으로 퇴색돼 가고 있다. 지난 몇 년간 환경부는 ‘빈 그릇 운동’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왔으며, 작년부터 지자체를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 감량 및 자원화 공모전을 개최하고 외식업체와 더불어 친환경음식문화 실천운동인 ‘빈 그릇 희망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이번엔 음식물 쓰레기도 일반 쓰레기처럼 유료 봉투나 전용 용기를 사용해 버린 만큼 돈을 물리는 종량제를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런 시책이 우리의 음식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꾸기는 어려울 것 같다. ‘빈 그릇 운동’도 이벤트성으로 끝나버리고, 이번 종량제도 음식점 밥값 인상만 가져올 공산이 크다. 정책수단을 잘못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정책 수단은 일반적으로 규제적 수단, 경제적 수단, 개입적 수단, 그리고 호소적 수단 등으로 나누는데, 이중 가장 효과가 미미한 것이 호소적 수단이다. 지금까지 정책은 교육과 홍보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려는 호소적 수단에 의존해 왔다. 이번 종량제도 매우 약한 경제적 수단에 불과해 서민 가계 부담과 같은 부작용만 우려된다. 오랜 기간 타성에 젖어 있는 음식문화를 이러한 수단으로 바꾼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지난해 영국 정부는 ‘쓰레기 제로’ 정책의 일환으로 음식 쓰레기 무단 투기자에 대해 최대 1000파운드(약 185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환경정책 수단 중에서 가장 강하고 효과가 뛰어난 규제적 수단을 사용한 것이다. 우리도 이처럼 강력한 정책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매출액 대비 일정량 이상의 음식물쓰레기 배출에 벌칙을 가하는 규제적 수단을 도입하거나 부과금제도와 같은 강력한 경제적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 또한, 음식점을 생활형과 사교형 등으로 분류하고 환경등급을 부여해 세율을 달리 적용해야 한다. 그 외에도 지자체 중심으로 생활형 식당에 친환경 식단을 보급하고 관공서 식당부터 ‘음식물쓰레기 제로’를 실천에 옮기는 개입적 수단을 도입하는 것도 필요하다.
  • [열린세상]책도둑과 세금도둑/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 교수

    [열린세상]책도둑과 세금도둑/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 교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시내 초대형 서점 한 곳에서 1년에 없어지는 책은 7만~8만권, 전체 매출의 0.6%라고 한다. 책을 훔치는 사람의 나이와 직업, 그리고 동기는 다양하다. 중고생은 참고서나 문제집, 대학생은 전공서적, 중장년층은 취미서적이나 잡지가 주된 ‘목표물’이다. 잡아 보면 대개 번듯한 회사원인 경우가 많고, 학생 책도둑도 지갑 속에 훔친 책의 값을 치르고도 남을 돈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책 도둑은 안 그래도 이윤이 빡빡한 서점 경영을 위협하는 가장 골치 아픈 존재다. 20세기 최대의 책도둑은 스티븐 블룸버그(1948~ )다. 그는 1968년쯤부터 20년 이상을 미국과 캐나다의 도서관에서 모두 2만 3600여권의 책을 훔쳤다. 그가 훔친 책은 무게로 19t, 시가로는 무려 2000만달러에 달했다. 수사기관이 아이오와에 있는 그의 집에서 훔친 책들을 옮기는 데만 12m짜리 견인 트레일러 2대와 870개의 포장용 종이 상자가 필요했고 꼬박 이틀이 걸렸다. 그는 아무 책이나 훔친 게 아니다. 그가 훔친 책 목록이 ‘블룸버그 컬렉션’이라고 불릴 정도다. 주제를 정해 주도면밀하게 수집했다. 훔친 책을 팔지도 않았다. 그는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 ‘도저히 다스릴 수 없고 채워지지도 않는 욕망 하나’를 갖고 있다고 고백했다. 바로 ‘책을 향한 욕망’이었다. 멀쩡한 사람을 책도둑으로 만드는 동인(動因)이 ‘책을 향한 다스릴 수 없는 욕망’이라면 자치단체장들을 자칫 세금도둑으로 몰고가는 욕망의 끝은 ‘호화청사’인가. 국민의 질책에도 불구하고 지자체의 호화 청사 건립 경쟁이 갈수록 태산이다. 최근 15년간 신축된 59개 지자체의 청사 건립비용은 3조 561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천문학적 비용이 드는 청사를 앞으로 짓겠다는 지자체도 줄을 잇는다. 그중에서도 선두는 안양시다. 2조원 이상을 들여서 100층 높이 초고층 빌딩을 짓겠단다. 더구나 현 청사는 준공한 지 14년밖에 안 된 건물이라니 기가 막힌다. 새 청사 신축 때문에 빚더미에 앉은 부산 남구가 직원 인건비를 주지 못해 지방채를 발행한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이 지난달이다. 안양시는 부지의 효율적 운용, 민간자본 도입 운운하지만, 잘못되어 재정이 파산하면 피해는 고스란히 안양시민들이 떠안아야 한다. 만약 소문처럼 지방선거용으로 개발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헛나발을 불었다면 더더욱 용서할 수 없다. 책도둑은 도둑이 아니라는 출처 모를 속설은 헛소리지만, 거의 모든 책도둑의 목적은 훔친 책을 읽기 위함이다. 소설가 성석제는 말한다. “훔친 책은 가슴을 뛰게 하는 긴장이 부작용처럼 곁들여져 잘 읽히고 쉽사리 잊히지 않았다. 나보다 수준 높은 책도둑의 서고에서 동굴 속의 알리바바처럼 넋이 나가 서 있던 적도 두어 번 있다. 그 정선된 보물을 다시 훔침으로써 우리 책 도둑들은 시대정신을 공유했다.(‘책, 세상을 탐하다’에서)” 언젠가 ‘한국 도난도서 목록’을 만들어 시기별·지역별로 분류해보고 싶다. 책도둑들이 가장 사랑한 책이야말로 당대(當代) 정신세계의 주소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잣대가 되는 것은 아닐까. 목적이 독서이든 수집이든 판매이든, 붙잡힐 위험을 무릅쓰고 훔칠 만큼 한국의 책도둑들이 꼭 가지고 싶었던 책은 무엇일까.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한국 세금도둑 목록’은 만들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우선 시대별 분류가 필요 없다. 세금 도둑질의 목적은 오직 하나, 돈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절도의 목적 면에서 세금도둑은 책도둑보다 오히려 개도둑과 더 닮았다. 훔친 개를 기르거나 예뻐해 주려고 훔치는 개도둑은 없을 것이므로. 또 지역별로 분류할 필요도 없다. 초고층 호화청사가 세금도둑의 상징물로 바벨탑처럼 우뚝 서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곧 신학기가 시작된다. 서점들은 책도둑을 막기 위해 분주하다. CCTV를 더 달고, 도난방지 경보기를 설치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세금도둑은 책도둑보다 훨씬 막기 어렵다. 시민들이 두 눈을 시퍼렇게 뜨고 감시하는 게 제일이다. 헛된 수작이 보이면 표심으로 재빨리 응징할 일이다. 안 그러면 개도둑들에게 개 취급당하는 수가 생긴다.
  • 제주 병문천 공영주차장 적자… 새달부터 운전자가 주차료 납부

    운전자 스스로 주차비를 내는 양심주차장이 제주에 등장했다. 제주시는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유료 공영주차장의 운영 개선을 위해 다음달부터 병문천공영주차장을 주차관리원이 없는 양심주차장으로 시범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양심주차장은 차량 진입시 버튼을 눌러 주차권을 뽑으면 차단기가 올라가고 다시 나올때는 차단기가 없이 주차료 투입기에 요금을 납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57대 규모의 병문천공영주차장은 지난해 제주대병원이 다른 곳으로 옮겨가기전까지는 하루 이용대수가 70여대에 이르렀으나 현재는 40대 안팎에 불과하고 정기주차도 41대에서 3대로 줄었다. 주차료 수입도 하루 10만원에서 2만원으로 급감했고 주차장 관리요원 인건비 등 1500만원의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시는 “동전을 이용한 주차료 납부방식이지만 앞으로 ‘T-머니’ 활용도 검토하고 운영 결과에 따라 양심주차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1일 주차료는 6000원이고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무료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2010 우리구 이슈] 이호조 성동구청장

    [2010 우리구 이슈] 이호조 성동구청장

    “서울 성동지역을 공교육과 자기주도학습의 1번지로 만들겠습니다.” 이호조 서울 성동구청장은 10일 마지막 지역과제로 ‘교육’을 손꼽았다. 특히 그는 서울 다른 자치구와 달리 학원거리 조성 등 사교육을 통한 교육발전이 아니라 각종 학교지원사업과 자기주도학습 강화, 장학금 지원 등에 초점을 맞췄다. 이 구청장은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강화를 위해 지역의 38개 학교를 3번씩 방문했다. 이 구청장은 먼저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30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매년 30 여명의 학생들이 걱정 없이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또 지난 3년 동안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20여억원의 학교 교육경비를 집중지원했다. 인조잔디운동장 8개 조성 25개 학교 공원화사업 추진, 급식시설 개선 등 학교 환경 개선에 투자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하드웨어적 환경이 완성됐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부터는 자기주도학습과 방과후학교 지원, 자율학습 인력지원 등 학습의 질을 높이는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다. 인문계 고교 확충에도 나섰다. 지난해 3월에는 성수고등학교가 개교했다. 2007년 7월에는 한대부속 고등학교가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 올해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또 2012년에는 왕십리 뉴타운에 고등학교가 새로 개교할 예정이다. 방과후 학교도 인기다. 매년 2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가난의 대물림을 끊고 부족한 학습기회를 보완해 주는 ‘방과후 공부방’에서 학습과 함께 인성교육을 받고 있다. 교사로는 자원봉사자와 신규 임용 직원들이 맡았다. 간식, 학용품, 소풍 등 재정지원 봉사단체 등이 담당해 새로운 민관협력의 복지모델로 자리잡았다. 이 구청장은 “날카롭고 불안했던 눈빛을 가졌던 아이들이 1년 동안 방과후 공부방에서 생활하면서 안정되고 명랑하게 변한 것이 큰 보람”이라면서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거리를 떠돌지 않고 방과후 공부방을 찾을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나아가 올해부터 방과후 공부방이 단순히 공부를 가르치는 학원 역할에서 벗어나 수영, 태권도, 독서, 피아노, 미술 등 다양한 특기적성교육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대학진학 우수 고교 인센티브 지원과 입학사정관제 전담 지도교사 배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교육명문 성동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명문대와 4년제대 진학성적이 좋은 학교에는 학교교육경비로 쓸 수 있는 1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각 학교에 입학사정관제 진학전담 지도교사 인건비도 지원하는 등 교사와 학생들의 성취감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청소년의 영어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사근동 남이 장군 사당 부지에 어린이 영어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친환경 우수 농축산물을 급식재료로 지원하고 지역 19개 초등학교 주변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등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커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 성동구가 서울에서 제일 공부하기 좋은 자치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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