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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 「컴」 범죄(외언내언)

    수원지검이 컴퓨터를 이용,주민등록등본과 인감증명서를 위조하는 수법으로 타인의 부동산을 담보하여 26억원대 대출을 받은 부동산사기단을 구속했다.컬러복사기로 수표를 복사하는 사건보다 더 심각한 가히 한국적인 컴퓨터범죄다. 이 사건에서 유심히 보아야 할 것은 일선 동사무소에서 사용하고 있는 주민등록등본과 동일한 서식의 컴퓨터프로그램을 제작 위조했다는 부분이다.현재 컴퓨터의 가속성과 대량성에 매료되어 많은 행정서류들이 컴퓨터프로그램화하고 있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그러나 컴퓨터의 복제기능이 원본과 어떤 차이도 없는 상태의 복사물을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전산화되는 서류들의 관리체계는 매우 엄중한 보호기능을 필수적으로 가져야 한다. 그동안 컴퓨터범죄는 「침입 차단」측면에서만 문제를 보아 왔다.그러나 인터넷만 해도 이제는 「거래안전」의 측면으로 보안개념을 바꾸고 있다.외부로부터의 침입을 막기보다 외부와의 통로는 만들되 거래안전을 지키는 내부비밀 유지의 「보안 프로토콜」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고 있다.운영프로그램과 통신내용을 가능한 한 암호화하고 사용자 신원확인체계를 다중적으로 조직하는 것이 바로 이에 대응하는 방법이다. 경제·상업·군사분야에서 컴퓨터 스파이행위는 지금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이중 고객신상명부와 같은 집단별 개인기록은 거액의 대가를 받는 상품이 된다.컴퓨터범죄는 지능적이며 범행의 포착이 어렵다는 난점까지 갖고 있긴 하나,그렇다고 예방과 보안책이 늘 뒤질 수도 없는 것이다. 행정전산화프로그램은 더욱 행정강제적 방법을 통해 행정정보에 대한 재산권,비밀,프라이버시 보호등에 책임을 져야 한다.이렇게 하려면 모든 범죄가능성에 대응하는 연구를 해야 한다.이번 사건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위반으로 구속했으나 컴퓨터조작범죄에 관한 보다 독립된 법을 체계화함으로써 더 엄격한 통제에 나서야 한다.
  • 타인땅 담보 26억 대출사기/6명 구속·6명 수배

    ◎주민등록 등본 등 서류 위조 【수원=조덕현 기자】 수원지검 특수부는 9일 땅 소유자의 주민등록등본과 인감증명서 등을 위조해 26억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김종설씨(42·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와 채성병씨(47·서울 송파구 석촌동) 등 6명을 사기 및 공문서위조 혐의로 구속했다.또 달아난 김모씨(37·경기 부천시 중1동)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은 또 이들에게 사업자금이나 리스자금을 대출해 주고 금품을 받은 서울 J 상호신용금고 여신과장 조재석씨(37·서울 노원구 중계1동)와 H주식회사 렌탈영업 1부장 정효권씨(40·경기도 과천시 원문동) 등 3명을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배임수재)혐의로 구속했다. 김씨 등은 지난 6월 백모씨(50)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시가 32억원짜리 대지 1천57㎡를 J상호신용 금고에 담보로 잡히고 7억원을 대출받는 등 J금고와 H 주식회사 렌탈영업부에서 11차례에 걸쳐 1백50억원대의 부동산을 대상으로 모두 26억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았다.
  • 6공 비자금 파문­관리 어떻게 했나/청와대 예산 어떻게 쓰이나

    ◎금융실명제 실시로 숨을곳 없어 노출/연희동→이현우→이태진씨 라인 유지/세탁 끝낸 수표로 차명계좌 4개 운용 92년 봄 국민당창당 기자회견에서 정주영씨는 『현대그룹이 88∼90년까지 3년동안 청와대에 갖다바친 정치자금은 모두 2백60억 정도』라고 폭로,재계의 정치헌금 사실을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했다.당시 노태우 전 대통령은 정씨의 주장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은 하지않았지만 일반론적으로 기업체들이 「성금」을 낸 사실을 시인하면서 『불우이웃돕기에 썼다』고 말해 한때 도마위에 오른적이 있었다. 정씨의 경우와 같이 재계의 자진헌금이든,이권의 대가든 노전대통령이 재임기간중 여러 경로를 통해 조성한 정치자금의 총 규모가 수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정가에서는 추산하고 있다. 총규모는 알수 없지만 쓰고남은 비자금 액수만해도 자그마치 4백85억원.일반인으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어마어마한 돈이다. 92년 11월쯤 이현우 전 경호실장은 노전대통령의 부름을 받고 『남아있는 통치자금의 관리는 앞으로 제가 알아서 하겠다』고 노전대통령을 안심시켰다.이전실장은 노전대통령으로부터 받은 1억∼10억원짜리 수표를 모았다가 이태진 전경리과장에게 수표를 건네주며 은행에 입금시키라고 지시했다.전직 경리과장에게 중대한 「임무」를 맡긴 것은 비자금관리의 계속성을 유지,보안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믿을만한 은행을 물색하던 이씨는 같은해 11월 나응찬 신한은행장을 사무실로 찾아갔다.나은행장도 「청와대」의 손님인 만큼 극진히 대접할 수 밖에 없었다.이씨가 여러 시중은행 가운데 신한은행을 고른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나은행장이 경북 상주출신으로 77년까지 대구은행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6공과 지역적 연고를 같이하는 까닭에 아무래도 믿음이 갔을 것이란 분석이 가능하다. 이 때부터 신한은행측의 발걸음이 빨라지기 시작했다.나은행장­홍영후 상무(현 신한리스사장)­이우근 서소문 지점장(현 이사대우 융자지원부장)등 단계를 밟아간 이씨는 이전지점장에게 『기업금전 신탁에 차명으로 예치해달라』고 요구했다.당시 서소문지점은 신한은행 내에서 예금수신고가 3번째로 큰데다 이전지점장의 영업수완이 탁월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어 비자금 은닉장소로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 전 지점장은 92년11월 매형 최광문씨가 대표로 있던 한산기업 명의로 1백30억원짜리 계좌를 만들고 93년2월 거래를 트고 있던 우일종합물류 하종욱씨의 아버지 하범수씨가 경영하던 우일양행 명의로 1백10억원을 분산예치하는 등 4개의 차명계좌를 감쪽 같이 만들었다.그 당시만 해도 탄로날 줄은 몰랐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4개통장에 대한 인감을 모두 「이호경」이라는 이름으로 등록,향후 발생할 지도 모르는 명의대여인들과의 소유권분쟁을 예방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특히 이씨가 신한은행에 맡긴 대부분의 수표는 이미 시중 10여개 은행을 통해 「돈세탁」이 된 상태였다. 노전대통령측은 이후 93년8월 실명제실시전까지 필요할 때마다 총 1백20억여원의 돈을 빼내 썼다.이때까지만 해도 은행측의 협조와 보안유지로 순탄한 비자금 예치­관리과정이 지켜졌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날벼락이 떨어졌다.금융실명제와 96년부터 실시되는 금융소득종합과세로 비자금 노출의 결정적 계기가 다가왔다.명의를 빌려준 탓에 7억여원의 세금을 내야 할 「위기」에 처한 하종욱씨가 서울 B고 1년 선배인 민주당 박계동의원에게 이 사실을 상의하게 됐고 박의원은 국회본회의에서 이를 폭로했던 것.명의대여인의 「고민」을 미리 알고 이를 해결하지 못한 노전대통령측의 관리잘못도 컸다. 6공초부터 노전대통령 비자금의 실질적 관리인이라고 자처한 이전경호실장은 『차명계좌인줄 알았으면 당연히 (명의대여인의 세금문제를 해결하는)조치를 취했을 텐데 가명계좌에 예치돼 있는 것으로 알았다』면서 『관리를 잘못하는 바람에 이런일이 생겼다』고 관리허술을 시인했다. 이처럼 노전대통령측의 비자금 예치 및 관리경위가 밝혀진 만큼 검찰은 앞으로 자금조성경위와 총비자금 규모,비자금의 사용처,비자금을 제공한 업체를 집중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예산 어떻게 쓰이나/올해 예산 5백70억4천5백만원/해외출장땐 예비비를 별도로 책정 문민정부들어 김영삼 대통령은 기업들로 부터 단 한푼의 정치자금도 받지않겠다고 선언,이를 엄격히 실천해오고 있다.그렇다고 청와대예산이 5·6공때에 비해 늘어난 것도 아니다.이와관련,청와대의 실무자들은 지난 6·27 지방선거를 예로 들면서 돈을 쓰지 않는 선거를 실천하고 평소에도 예산에 없는 지출을 하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검은돈」이 필요하지도 않고 지출될 수도 없다고 밝힌다.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올해 청와대 예산은 대통령실(비서실)과 경호실을 합쳐 모두 5백70억4천5백만원이다.대통령이 격려비등으로 사용하는 대통령활동비는 대통령실 예산 가운데 사업비항목에 포함된다.그러나 대통령실 사업비에는 국가경쟁력 강화기획단 운영비와 시설유지비·홍보비·책발간비용·만찬비용 등이 포함되기 때문에 대통령이 사업비를 모두 개인적으로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통령은 이밖에 해외출장을 나갈 경우 청와대 예산이 아니라 예비비를 별도로 책정,사용하고 있다.대통령의 연봉은 7천7백34만원으로 이 돈은 대통령실 예산의 인건비에서 나온다. 재경원은 이같은 청와대 및 대통령의 공식적인 씀씀이가 문민정부 들어 증가율이 다소 낮아지기는 했지만 매년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노태우전대통령 재임당시에도 사정은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재경원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이 집권당의 총재를 겸하고 있어 당에 필요한 비용은 중앙선관위에서 지급되는 정치자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인감 증명서 등 위조/타인 땅 담보 대출기도/둘 영장·1명 수배

    【대전=이천렬 기자】 대전 동부경찰서는 23일 인감증명서 등을 위조한 뒤 다른 사람의 땅을 금융기관에 담보로 설정,수억원을 대출받으려 한 이낙영씨(51·무직·대전시 대덕구 법동 유원아파트) 등 2명에 대해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김종호씨(56·무직·서울시 양천구 신월동)를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18일 대전시 동구 용전동 D다방에서 강모씨(53·국무총리 제 4행정조정실 국장급·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주민등록증을 위조한 뒤 강씨 소유의 대전시 서구 용문동 255의 7 등 2필지 1천1백79평(시가 10억원 상당)을 대전시 충일상호신용금고에 담보로 제공하고 3억6천만원을 대출받으려 한 혐의다.
  • 비자금 조성경위·흐름 확인박차/6공 비자금파문­검찰수사 이모저모

    ◎검찰­“정치적 고려 배제… 예외없이 수사”/나 신한은행장 비밀조사 등 보안유지/돈준 기업·은행관계자 금명소환 검토 검찰은 23일 노태우 전 대통령이 이현우 전 경호실장에게 관리하도록 한 신한은행 서소문 지점의 비자금 4백85억원의 계좌를 추적,이 돈의 출처와 조성 경위 및 흐름 등을 확인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은 또 야당과 언론 등에서 연일 6공 당시의 비자금 관련 의혹 사건들을 제기해 국민의 불신이 증폭됨에 따라 과연 어느 범위까지 수사해야 하는지를 놓고 여론의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다. ○…검찰은 이전경호실장의 지시를 받아 4백85억원을 신한은행에 차명예치하는데 직접 관여한 전청와대 경호실 경리과장 이태진씨에 대한 조사에 큰 기대를 거는 눈치. 검찰관계자는 『이전과장이 사실상 비자금을 관리해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를 조사하면 총비자금의 규모 등 여태껏 드러나지 않은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지 모른다』고 다소 흥분. 검찰조사 결과 이전과장은 92년 11월쯤 나응찬 신한은행장실로 직접찾아가 비자금의 입금을 맨 먼저 의뢰했던 인물로 확인. ○…검찰은 이 사건을 수사하면서 그 어느때보다도 수사의지를 불태워 예전의 검찰상을 이번 기회에 바꿔보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되기도.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정치적으로 사법처리 수위가 결정된 뒤 노전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나 전혀 그렇지 않다』면서 『정치적 고려를 일절 배제하고 예외없는 사정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강조. 그러나 노전대통령 및 기업체 관계자의 소환시기에 대해서는 『아무런 물증도 없이 소환할 수 있겠느냐』고 말해 신중을 기울이는 모습. ○…검찰은 이날 『돈을 건네준 기업들은 모두 검찰의 조사 대상』이라고 수사 원칙을 강조해 기업은 물론 은행 관계자들의 소환도 잇따를 전망. 또 『수사 상황에 따라 이전경호실장을 다시 소환하고 필요하면 출국금지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전경호실장은 현재 참고인 자격에 불과하지만 수사 진척도에 따라서는 피의자로서 형사입건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 ○…신한은행의 4개 비자금 계좌는 92년 10월 그만둔 예비역 중령 출신인 이전과장이 개설한 것으로 드러나 이씨가 노전대통령 퇴임 후 비자금을 관리하기 위해 사직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대두. 특히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이 신한은행에 집중된 연유에 대해 자금관리인을 자처한 이전경호실장도 『당시 실무를 담당했던 이전과장이 대부분 알아서 처리해 나는 모르는 사실』이라고 진술,비자금 관리에서 이씨가 차지하는 비중을 암시. ○…검찰은 이날 상오 나 신한은행장에 대한 소환조사를 비밀리에 끝마치는가 하면 이전경호실장에 대한 수사결과도 이전실장이 이미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한 수준에서 공개하는 등 보안에 신경쓰는 눈치. 안강민 대검중수부장은 지난 22일 밤 브리핑에서 『나 신한은행장은 23일쯤 부를 예정이며 소환시기는 다시 통보해 주겠다』고 했으나 23일 상오 브리핑에서 『나행장이 언론에 드러날 것을 꺼려 비밀리에 조사를 벌인 뒤 귀가조치시켰다』고 해명. ○…검찰은 노전대통령측이 신한은행 서소문지점에 예치한 4개의 차명계좌와 관련,앞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명의 대여인과의 소유권 분쟁 등을 막기 위해 기발한 「방지책」을 마련한 것 같다고 귀띔. 이들 계좌는 각각 「태주물산」「우일양행」 등 4개 명의로 개설돼 있지만 인감은 한결같이 「이호경」이라는 이름으로 등록돼 있어 이 도장을 제시하는 사람만 돈을 찾을 수 있다는 것.
  • 소환 6명 “침묵”… 전주규명 지연 가능성

    ◎검찰 「3백억 비자금설」 수사 전망/이 전 지점장 「입」 안열어 단서 확보 애로/입금 수표추적 병행… 조기매듭에 자신 신한은행에 예치된 3백억원의 전주를 밝히기 위한 검찰수사가 언제쯤 매듭지어질까. 검찰은 다음주중 수사를 종결한다는 계획아래 21일 금융실명제 긴급명령 위반혐의로 고발된 이우근 전신한은행 서소문지점장 등 6명을 소환,밤샘조사를 벌이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결정적인 대목에 이르면 「입」을 서로 짜맞춘듯 굳게 다물고 있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공산도 크다. 하지만 검찰은 이전지점장 등이 「돈세탁」을 했더라도 「수표추적」을 병행하고 있는 만큼 이 돈의 전주 및 입금경위를 밝혀내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자신하고 있다. 또 「비자금」문제가 나올때 마다 「뜸」을 잔뜩 들이던 정부가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조사 또는 수사의지를 강조하는 데서도 이같은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사건의 「요체」는 차명계좌에 예치된 3백억원의 전주를 먼저 밝힌 뒤 과연 그 돈이 민주당 박계동의원이 폭로했던 「노태우 전대통령의 4천억 비자금」가운데 일부냐는 사실을 확인하는데 있다. 그러나 금융권과 검찰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4천억원 비자금설」에 대해서는 그 돈이 누구의 돈이든지간에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게 사실이다.박의원이 주장한대로 그렇게 많은 돈이 한 은행(상업은행 효자동지점)에 예치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4천억원을 한꺼번에 인출하는 것 역시 금융권의 생리를 아는 사람이라면 도저히 상상할 수 없다는 얘기다. 섣부른 판단인지 몰라도 문제의 「3백억원」은 노전대통령의 「비자금」과는 무관하다는 추론이 가능해진다.정치권과 금융권에서도 이같은 말들이 심심찮게 흘러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3백억원의 전주만 밝혀지면 향후 수사가닥은 자연스레 잡혀질 것으로 보인다.이 전주가 노전대통령 및 전·현직 고위공직자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 「비자금」에 관한 더 이상의 수사는 의미가 없다.이 경우 전주의 자금조성경위 및 탈세 등 범죄혐의유무만 문제될 따름이다. 그러나 금융실명제 긴급명령 위반혐의로 고발된 이전지점장과 김신섭 수지지점차장,우일종합물류대표 하종욱씨 등 3명은 사법처리가 불가피한 실정이다.이전지점장은 3백억원의 차명계좌가 있다는 내용을 공개하고 김차장은 예금계좌 명의인인 「우일양행」의 서면동의 없이 하씨에게 예금잔액을 조회해줬으며 이러한 사실들을 박의원에게 맨처음 귀띔해준 하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김차장에게 「예금잔고조회표」를 떼어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의 이러한 행위는 『금융기관 종사자는 명의인의 서면요구나 동의를 받지 아니하고는 그 금융거래 내용에 대한 정보 또는 자료를 타인에게 제공하거나 누설해서는 안되며 누구든지 금융기관 종사자에게 그 정보제공을 요구해서는 안된다』는 금융실명제 긴급명령 제4조에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 돼 3년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김무길 은감원 국장 1문1답/“금융거래 내용 요구 하씨 실명제 위반”/예금의뢰 “40대 남자” 밝혀진 것 없다 김무길 은행감독원 검사 6국장은 21일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계동의원이 폭로한 전직 대통령 비자금설과 관련,금융실명제 긴급명령 위반자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다음은 김국장과의 일문일답. ­언제 조사했나. ▲20일 하오7시쯤 재정경제원으로부터 실명제 위반부분에 대해 조사하라는 지시를 받고 곧바로 조사에 착수해 21일 상오5시까지 계속했다. ­3백억원이 입금된 차명계좌도 조사했나. ▲금융부조리나 사고와는 직접 관련이 없기 때문에 조사하지 않았다.현재로서는 조사할 계획도 없다. ­부친의 회사인 우일양행을 인수한 하종욱씨가 우일양행의 잔고증명을 요구한 것을 적법한 것으로 볼 수 있지 않나. ▲계좌개설 당시 하씨의 부친인 하범수씨가 소유한 우일양행의 사업자번호를 사용했으나 기업명은 (주)우일양행으로 돼 있고 대표자명의는 없었다.우일양행과 (주)우일양행은 별개의 회사이므로 우일양행을 인수한 하종욱씨가 (주)우일양행의 금융거래 내용을 요구한 것은 분명히 실명제를 위반한 것이다. ­그럼 (주)우일양행으로 기업금전신탁에 가입한 계좌가 합의차명 계좌가 아니라 가명계좌란 뜻이냐. ▲좀 더 검토해봐야 알겠지만 가명계좌에 가까운 것으로 본다. ­이우근 전지점장이 예금의뢰인이라고 말한 「40대 초반의 남자」나 전주에 대해 밝혀진 것이 있나. ▲이 전지점장을 조사해 본 결과 모른다는 답변만 들었다. ­통장개설 당시 인감이 하범수씨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는 데 누구인가. ▲밝힐 수 없다. ­김신섭씨가 왜 하종욱씨의 부탁을 받고 금융거래 내용을 빼줬나. ▲두사람은 서소문지점 근무 당시 거래관계로 절친한 사이라고 들었다.하씨가 수지지점에 근무하는 김씨를 찾아와 내년에 종합과세가 시행되면 세금이 부과되는 문제로 부친이 걱정한다고 하자 김씨가 화면조회를 통해 우일양행과 (주)우일양행은 상관 없다는 점을 설명하고 그 증거로 조회내용을 건네줬다고 진술했다.(은감원 관계자는 하씨가 대출문제로 김씨에게 신세를 지고 있었기 때문에 명의를 대여한 것 같다고 밝혔다) ◎검찰 수사 이모저모/수색영장 동화은 포함… “수사확대” 추측/명의대여자 소환조사에 한가닥 기대 대검중수부(안강민 검사장)가 21일 하오 이우근 전신한은행 서소문지점장 등 「3백억 차명계좌 예치설」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에 나섬으로써 수사에 활기를 띠고 있다. ○…안중수 부장은 이날 상오 이전지점장 등 관련자들에 대해 조사를 먼저 한 뒤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을 예정이라고 말했으나 하오 수사브리핑에서는 상업은행·동화은행·신한은행 본점 전산부 등 6곳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을 벌이기로 했다고 말해 긴박함을 그대로 표출. 특히 압수수색 영장에는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4천억원이 들어 있었다」는 상업은행 효자동지점 뿐만 아니라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을 조사했던 함승희변호사가 제기한 동화은행도 들어 있어 『수사가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기도. ○…이날 하오1시50분쯤 승용차편으로 대검찰청사 현관에 도착한 이전지점장은 검찰에 출두하기 전 이미 은감원측의 밤샘조사를 받은 탓인지 피로한 기색이 역력. 이전지점장은 『차명계좌에 입금된 돈의 주인을 아느냐.돈을 맡긴 40대 남자는 누구냐』는 질문에 『40대 남자에 대해선 전혀 모른다』고 은감원조사와 마찬가지로 부인. ○…민주당 장기욱 의원은 상오11시쯤 대검찰청 기자실에 들러 『우리당 박의원의 폭로내용은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을 수사하라는 취지였는데 엉뚱하게도 진실을 밝히는데 도움을 준 하종욱씨등이 고발돼 조사를 받는 등 수사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검찰수사를 맹비난. 장의원은 『검찰이 하씨등을 사법처리한다면 이는 분명히 본말이 전도된 것으로 검찰은 즉각 3백억원의 전주가 누구인지와 비자금 총규모,조성과정의 불법이 없었는 지를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흥분. ○…이날 상오부터 대검중수부가 위치한 10∼11층이 모두 폐쇄돼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한 느낌. 대형사건 수사 때마다 중수부 검사실의 외부인 출입을 통제해온 검찰은 관련자소환이 이날 하오로 임박하자 내부관계자만 출입할 수 있는 특수시정장치의 본격가동에 들어간 것. ○…수사 총사령탑인 안중수부장은 이날 관련자 소환일정만 밝힌 채 이들을 상대로한 조사내용과 방법에 대해서는 함구로 일관하는 등크게 몸조심. 안중수부장은 『누구를 상대로 무엇을 어떻게 조사하는 지에 대해서는 수사기법상 보안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구체적인 수사진행상황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미리 쐐기. 그는 또 전임 이원성 중수부장(현 대구고검장)이 최락도의원등 수사와 관련,국민회의측에 의해 피의사실 공표혐의로 고발된 사실을 상기시키며 『자꾸 캐물으면 나까지 고발당한다』고 뼈있는 농담. ◎금융권 표정/은감원 “계좌 독자추적 계획없다”/신한은 창립 13년만에 “최대 시련” ○…은행감독원은 당초 비자금설에 대한 규명보다 실명제 위반자에 대한 조사나 처벌이 앞설 경우 「사건축소」라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며 소극적인 입장을 견지했으나 20일 하오7시쯤 홍재형 부총리가 김용진 은행감독원장에게 실명제 위반부분을 조사토록 지시,갑작스레 조사가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은감원은 이에 따라 이미 퇴근한 검사 6국의 직원들을 급히 불러들이는 한편 이우근 전 신한은행 서소문지점장과 김신섭 수지지점 차장에 대한 조사도 밤12시가돼서야 신병이 확보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편원득 은감원 부원장보는 『박의원이 공개한 잔고증명서가 서소문지점에서 나간 것으로 보고 먼저 서소문지점을 뒤졌으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며 『본점 전산부에서 전산기록을 뒤져보니 수지지점에서 자료를 출력한 것으로 나타나 김차장을 소환했다』고 조사과정을 설명했다. 김원장은 『금융사고나 부조리와 관련된 사건이 아니기 때문에 독자적으로 계좌추적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만약 다른 기관의 요청이 있으면 기술적인 자문에는 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명제 위반혐의로 간부 2명이 고발된 신한은행은 창립 13년만에 최대의 시련을 겪게 될 것같다. 영업위축은 물론 지난 90년 이후 5년 연속 은감원의 경영평가에서 최우수은행이었다는 이미지에도 상당한 손상을 줄 것으로 보인다.신한은행은 사건이 표면화된 지난 19일부터 나응찬행장 중심으로 연일 대책회의를 갖고 있으나 검찰의 수사에 적극 협력한다는 것 외에는 뾰족한 대응책을 강구하지 못하고 있다.
  • 시설물 「안전 불감증」 없앴다/성수대교 붕괴 1년 무얼 남겼나

    ◎「안전관리 본부」 신설… 예산 5배 늘려/한강다리 대폭 보수… 부실 처벌 강화 32명의 고귀한 생명을 앗아간 성수대교붕괴사고가 오는 21일로 만1년을 맞는다.지난해 10월21일 아침 출근길.상상도 할 수 없었던 성수대교의 붕괴는 「빨리빨리」를 미덕으로 알던 우리의 건설문화와 안전불감증에 일대 경종을 울렸다. 또 시설물을 건설하기만 하면 된다는 개발위주의 통념에서 벗어나 안전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교훈을 남겼다. 이원종·우명규 시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났고 최병렬 시장은 도시시설물의 안전관리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민선 조순 시장 역시 시민의 안전과 공공시설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시정을 펴나가고 있다.『이제는 됐다』는 안도를 느낄쯤 삼풍백화점이 무너져 「안전」이 서울시의 이데올로기로 자리잡았다. 서울시는 각종 시설물의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도시시설 안전관리본부」를 신설,시설물의 안전점검보수에 총력전을 폈다.94년 2백99억원에 불과하던 이 분야 예산이 1천5백3억원으로 5배가량 늘어났다.내년에는 2천1백68억원이 배정될 예정이다. 시공회사와 외국전문가까지 동원돼 안점점검을 실시,한강교량에서만 모두 4천1백3건(교각 2백46건 포함)의 하자를 찾아냈으며 대대적인 보수공사가 뒤따랐다.지난 3∼5월엔 교통혼잡을 덜기 위해 승용차 10부제를 실시하기도 했다.공공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체계도 어느정도 자리가 잡혔다. 한강다리뿐아니라 고가차도,육교,지하차도등 8백89개 시설물도 점검이 이뤄져 현재 절반가량인 4백53곳에서 보수공사중이다. 교량에 엄청난 부담을 주는 과적차량단속을 위해 단속공무원들에게 사법경찰권을 주는 제도개선도 마쳤다. 교량별로 설계도점검 및 보수일지 등을 일일이 기록하는 「교적부」를 만들었다.안전점검통로도 모두 설치하고 있다.교량점검용 장비도 대폭 보강했다. 「시설물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돼 시설물의 규모에 따라 안전진단시기를 의무화하고 부실설계,부실시공,부실감리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다. 「외국인감리」는 물론 「중간 준공검사제」「공정30% 감사제」등 부실을 막기 위한 제도는 모두 도입,시행하고 있다. 한편 붕괴된 성수대교는 올 연말 보수를 끝내고 차량통행을 재개하려던 당초 예정과 달리 상판을 전면 철거한뒤 재시공하고 있다.내년 하반기나 97년 상반기쯤 1등급교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 재경위·교육위(국정감사 초점)

    ◎재경위/봉급 생활자 지나친 세부담 시정 촉구/기업 체납세액 급증 이유 뭔가/탈세 방지·공평 과세 대책 따져 13일 국세청에 대한 감사에서는 부동산투기 억제 및 양도소득세 개선방안,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책 등 현안들이 골고루 도마위에 올랐고 특히 「유리지갑」으로 불리는 봉급생활자의 지나친 세부담 문제는 관심거리였다. 또 유준상·박태영 의원등 국민회의 소속의원들은 추경석국세청장을 상대로 전직대통령 4천억원 비자금설을 추궁하기도 했다. 정필근·나오연(민자),이석현 의원(국민회의)은 『국세체납액 중 근로소득세가 포함된 종합소득세는 1천99억원에 불과,전년 대비 6.5% 늘어난 반면 양도소득세와 법인세·부가세는 각각 71%,65%,57%로 크게 늘었다』고 지적하고 『근로소득세 체납은 거의 없는 데 기업과 자영업자의 체납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편중징세가 아니냐』고 따졌다.나의원은 『작년 양도소득세 징수실적을 보면 고지발부에 의한 부과분 9천억원중 징수금액은 3천여억원에 불과하다』며 양도소득세의 근본적인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임춘원 의원(신민)은 『경기도 파주군은 올들어 8월말까지 모두 2천1백79건의 토지거래가 이뤄져 작년에 비해 4배이상 늘었다』면서 『땅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수도권 신도시후보지 일대의 투기조사를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박명환·노승우 의원(민자)은 『국세청이 관리중인 나이트클럽등 1백대 호화유흥업소의 하루 매출액을 1백만원 정도로 산정한 것은 이들 업소의 국산양주가격이 20만∼30만원대인 것에 비춰 터무니 없이 낮다』며 유흥업소에 대한 과세강화를 촉구했다. 서청원(민자),박태영 의원(국민회의)은 『7월까지 직접세 징수실적은 63%로 간접세의 68%보다 5% 낮다』면서 『특히 상속세와 증여세 징수율은 55%와 51%에 그치고 있다』며 탈세방지를 촉구했다.서의원은 또 금융종합과세 실시와 관련,차명계좌를 이용한 세금포탈 근절책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추청장은 『납세자의 신고편의 확대와 합리적인 세원관리를 위해 소득세 행정체계의 전면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특히 전산에 의한 신고 성실도를 분석키 위해 표준재무제표를 제정,시행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추청장은 금융소득 종합과세와 관련,『전산장비의 대폭 확충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내년까지 차질 없이 완료하겠다』고 밝히고 부동산실명제의 조기정착에 대해서는 『매월 수집된 실명전환자료를 사람·부동산 종류·금액별로 전산 분석한 뒤 과세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위/교육개혁안 실효성 중점 추궁/“혁신적 교원 처우개선방안 내놔라” 질타 12일 국회 교육위의 교육부에 대한 확인감사에서는 지난 5월31일 발표된 정부의 교육개혁안이 「뜨거운 감자」였다. 의원들은 교육개혁안 가운데 종합생활기록부제의 도입과 학교운영위원회의 설치를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운영상의 객관성 및 공정성여부를 집중적으로 따졌다.또 교육개혁에 앞서 교원들의 처우개선과 복지향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으며 일부 의원은 자신들이 조사한 설문결과를 제시하며 교육개혁안의 실효성 여부를 추궁했다. 김원웅 의원(민주)은 전국 초·중·고교사 3천1백10명에 대한 설문결과를 소개하면서 『전국의 초·중·고교사 48%가 정부의 교육개혁안에 부정적이며 72%는 자신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은 상황에서 교육개혁안이 효과를 거둘 수 있겠는가』라고 물었다.김의원은 특히 교사들의 64%가 종합생활기록부를 형식적으로 평가할 것이라는 대답과 72%가 학교운영위원회의의 설치에 반대한다는 점을 환기시키면서 정부의 일방적 정책수립을 질타했다. 김호일 의원(민자)은 『종합생활기록부의 작성은 비단 학생의 진학문제 뿐아니라 인생에 있어서 진로의 획을 긋는 중차대한 일』이라고 전제한 뒤 『교사들의 업무가 과중한 현 상태에서 종합생활기록부가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평가될 수 있겠느냐』고 질타했다. 이영권 위원장(국민회의)은 『시·도별로 학교운영위원회의 설치방안을 강구중이라고 하나 대상학교의 선정·시기·기준등이 명확하지 않다』면서 『특히 종합생활기록부는 학부모의 치마바람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추궁했다. 송광호 의원(민자)은 『교사들이 사명감을 갖고 교직에 임하기 위해서는 교원들의 경제적·사회적 보장이 필요하다』면서 『혁신적인 교원 처우개선은 없느냐』고 물었다. 박석무 의원(민주)은 『학생들의 단체·봉사활동을 점수로 매기는 것이 실제로 가능하냐』고 종합생활기록부의 객관성여부를 추궁한 뒤 『학교운영위원회는 학부모들의 부담만 가중시키는 제2의 육성회가 아니냐』고 따졌다. 답변에서 박영식 교육부장관은 『일부 시·도에서 봉사활동을 점수로 매기는 방안을 강구,물의를 빚은 바 있으나 정부의 기본방침은 점수화하지 않고 봉사시간을 객관적으로 기록하는 것』이라면서 『전국 3백46개 초·중·고등학교에서 학교운영위원회를 시범실시하고 있는 만큼 오는 98년 본격 시행에 앞서 문제점을 점차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박 통산 “한미 차협상 부처­업계 협조 긴밀”(국감중계:12일)

    ◎PC통신서 음란물 추방할 법 제정을­문체위/항만전화 「퀵 콜」 통화료 왜 6배 올렸나­통과위 ▷통상산업위◁ 통상산업부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한·미 자동차협상결과가 국내자동차시장에 미칠 영향과 대책등을 집중 추궁. 박정훈 의원(민주)은 『한·미자동차협상은 조세주권의 일부를 미국에 넘겨준 매국적 행위이며 제2의 을사보호조약』이라고 성토.박의원은 이어 『우리가 미국의 우선협상대상국 지정등에 구애받지 않고 당당히 맞섰다면 미국도 실익이 없어 양보했을 것』이라며 『차라리 이번 협상을 결렬로 몰고 가려 했던 외무부의 방침이 타당했다』고 주장. 「한국자동차산업의 현황과 나아갈 방향」이라는 제목의 60쪽짜리 정책자료를 제시,눈길을 모은 유인학 의원(국민회의)은 『현재 9개인 국내 자동차생산업체를 4∼5개 정도로 줄이고 업체별로 특종차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제언.또 『해외자동차시장 확대를 위해 국내업체간 과당 출혈경쟁을 막는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며 업계와 정부는 실속 없는 물량·수치위주의 과당선전을 자제해야 한다』고 충고. 이재환 의원(민자)은 『협상과정에서 「협상안 사전유출설」「훈령전달 고의지연설」등이 나온 것은 사실여부를 떠나 통상산업부와 외무부의 주도권싸움 때문』이라고 질책.이의원은 이어 『통상당국은 그동안의 「땜빵식」 협상자세를 버리고 먼저 외국의 통상기조를 정확히 파악한 뒤 이에 따라 일관되고 확고한 대응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 박재윤 통산부장관은 답변에서 『이번 한·미협상을 통해 우리측은 미국의 우선협상대상국에서 제외돼 미국시장을 마찰 없이 관리할 수 있게 됐으며 미국측은 우리의 자동차관련제도를 개선,시장접근기회를 확대시켰다는 명분을 얻게 됐다』고 평가.박장관은 이어 『균형있는 협상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던 것은 전반적으로 이번 협상이 양국간 우호적인 분위기속에 진행된데다 정부 각부처와 업계가 긴밀히 협조했기 때문』이라며 외무부와의 갈등설을 부인. ▷문화체육공보위◁ 문화체육부 본부에 대한 확인감사에서 의원들은 그동안의 감사에서 자신들이 지적했던 문제점을 다시상기시키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종웅 의원(민자)은 자신이 제기했던 PC통신을 통한 음란물 규제대책을 강조하면서 『행정법률에 규제 및 처벌조항을 두거나 컴퓨터문화와 관련된 법률을 공통적으로 규율할 수 있는 기본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강용식 의원(민자)도 『정부는 PC통신과 CD롬등에 의한 음란·폭력 비디오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중장기 대책으로 초·중·고 정식 교육과정에 미디어환경 적응을 위한 교육과정을 넣어야 한다』고 가세했다. 정상용 의원(국민회의)등 호남출신 의원들은 최근 전남 무안 앞바다에서 고려청자가 무더기로 인양된 것과 관련,『해저유물 발굴지역을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발굴된 해저유물을 보호·관리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계동 의원(민주)은 폐광지역 카지노 설립안이 실질적 허가기관인 문화체육부가 배제된 채 경제차관회의에서 다루어진 이유를 따진 뒤 『카지노에 대한 전산화 작업이 완료되지 않아 세금누수에 대한 정확한 통계도 내지 못하면서 폐광지역에 카지노를 설치하겠다는 것은 전 국토를 도박장으로 만들겠다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통신과학기술위◁ 한국PC통신·한국항만전화·한국통신카드등 한국통신 자회사들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수요자에 대한 서비스 향상 대책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유인태 의원(민주)은 『한국PC통신의 시장점유율이 93년 47.0%,94년 40.3%,올해 8월 36.9%로 매년 격감하고 있다』면서 『나우콤의 출현이라는 외부환경 탓도 있지만 경영전략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병오 의원(국민회의)은 『한국PC통신은 한국통신이 갖고 있는 33.5%의 지분을 매각해 민영화를 추진할 계획인데 반해 한국통신은 증자를 통해 실권주를 매집,51%의 지분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면서 민영화 방안을 물었다. 박근호 의원(민자)은 『주문카드를 제작하는데 필요한 시간이 2주일이나 걸려 수요자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것은 생산업체가 3개로 편중되어 있기 때문』이라면서 생산업체를 늘리는 방안 검토를 촉구했다.김기도 의원(민자)은 『한국항만전화가 최근 「퀵 콜(Quick Call)」서비스의 통화료를 1분당 25원에서 10초당 25원으로 조정,6백%의 인상이 이루어져 수요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갑작스러운 요금 인상 경위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 통외위·내무위·국방위(국정감사 초점)

    ◎통외위/“「무라야마 망언」 적극 대처” 한목소리/고종 옥새 안찍힌 조약이 적법하다니… 외무부를 상대로 한 감사에서 무라야마 도미이치 일본총리의 망언이 도마위에 올랐다.여야의원들은 『한일합방조약은 법적으로 유효하게 체결됐다』는 무라야마 총리의 지난 5일 발언을 맹렬히 성토했다.나아가 일본 정치지도자들의 계속되는 망언에 대해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의원들은 먼저 무라야마총리 발언에 대한 정부의 견해부터 따져 물었다.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무라야마총리의 발언은 그동안 한일합방조약에 대한 일본측의 주장을 되풀이한 것』이라고 밝혔다.즉,『강압에 의한 조약이므로 원인무효』라는 우리측 주장과 달리 한반도 강점에 대해서는 정치도의적인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도 조약 자체는 적법하다고 줄곧 주장해 왔다는 것이다.공장관은 이어 『한일합방조약은 원인무효라는 우리 정부의 뜻을 주일대사관을 통해 적절히 전달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의원들은 『정부조치가 너무나 미온적』이라고목청을 높였다.이우정 의원(민주)은 『고종황제의 옥새도 없는 조약이 어떻게 적법하냐』고 분개해 했다.이의원은 『조약의 적법여부는 징용자나 정신대의 배상문제와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정부가 적극적인 자세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황인성 의원(민자)도 『미래지향적 관계도 중요하지만 강압에 의해 나라를 빼앗긴 사실만은 명확하게 후세에게 교훈으로 남겨야 한다』며 『일본 총리로 하여금 잘못된 발언임을 공식 인정토록 조치하라』고 강도높은 대처를 촉구했다.『일본내에서도 조약의 불법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는 답변에 대해서는 『그럼 앞으로도 일본여론이 환기될 때까지 마냥 기다리자는 얘기냐』면서 『주무장관의 상황인식이 참 걱정스럽다』고 꾸짖기도 했다. 손세일 의원(국민회의)은 무라야마총리의 발언이 있은 지 4일이나 지나서야 외무부가 논평한 이유를 물었다.『주일대사관측은 무라야마총리의 망언이 있은 이튿날인 6일,국회의 현지감사가 열렸는 데도 이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니 말이 되느냐』고질타했다.이부영 의원(민주)은 『광복 50주년을 맞이한 시점에서 일본총리의 망언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지적하고 즉석에서 일본총리의 망언을 규탄하고 한일합방조약의 불법성을 지적하는 내용의 국회결의문을 채택할 것을 제안했다. 공장관은 『주일대사관을 통해 우리 국민들의 강한 유감의 뜻을 일본정부측에 전달하는 등 다각적인 대처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의원들의 강도높은 추궁에 감사를 시작할 때에 비해 정부의 대처수위가 한단계 높아질 것임을 예고하는 답변이 나온 셈이다. ◎내무위/지방경찰제 도입싸고 첨예한 논쟁/명분론·실리론 대립속 아이디어 백출 11일 경찰청을 상대로 한 국회 내무위에서는 자치경찰제 도입문제가 초점으로 부각됐다.하루전 조순서울시장이 도입필요성을 제기하면서 더욱 불을 당긴 형국이었다. 야당측은 이 제도가 경찰행정의 효율성과 민주성·정치적 중립성을 높인다고 주장한 반면,민자당측은 걸림돌만 될 뿐이라고 맞서 「명분론」과 「실리론」간에 첨예한 논쟁으로 이어졌다.서로가 『세계적 추세』라며 외국사례를 「아전인수식」으로 소개하는 혼선까지 빚어졌다. 야당의원들은 지역범죄 교통 일반수사 등은 자치경찰로,경비 정보 보안 국제범죄 광역범죄 등은 국가경찰로 2원화하자고 주장했다.그러나 민자당 의원들은 이러한 형식적 분리는 더많은 문제를 양산하게 될 뿐이라고 우려했다. 국민회의 장영달 의원은 현 경찰제도에 대해 권력의 정치도구화,민주적 통제장치 결여,유관기관의 조정과 통제로 독자성 상실,권위주의적 관료화,과도한 업무대행등 다섯가지 이유를 들어 자치경찰제 도입을 주장했다. 국민회의 정균환 의원은 전국 지방 및 경찰공무원 1만2천4백62명 가운데 70.2%인 8천7백47명이 도입에 찬성했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제시하면서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경찰의 민주화·중립화에 대한 시대적 요청』이라고 주장했다.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000년대 경찰발전 과제로 이 방안을 제시했다는 근거도 들었다.국민회의 박실의원은 『지방자치제 실시이후 자치단체와 경찰간의 업무 비협조 및 갈등관계가 불거지고 있다』고 가세했다.호남출신의 정시채의원이 민자당 의원으로서는 유일하게 찬동해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침묵을 지켜오던 민자당 의원들이 작심한듯 반박논리를 전개했다.김형오 의원은 5가지의 여건 미성숙을 이유로 반대했다.『지방의 재정자립도가 낮아 지방자치 존립마저 위협한다.지역편중 심화로 지방경찰 중립은 어렵다.광역화 기동화 지능화 추세의 범죄에 대처하지 못한다.단일국가 체제에서 2원화는 치안행정에 혼선을 초래한다.토호세력과 유착가능성이 높다』 권해옥·남평우 의원등은 『남북대치의 특수상황에서 경찰이 단일 지휘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9만여명의 경찰인력과 3조원의 예산을 자치단체가 떠맡을 능력이 없다』고 불가론을 폈다. 민자당 황윤기 의원은 영국의 특별경찰,홍콩의 예비경찰,싱가포르의 자원경찰등처럼 일반시민이 하루이틀씩 근무하는 「파트타임경찰관」셈인 「자원경찰제도」라는 아이디어를 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일용 경찰청장은 『남북 대치상황과 범죄의 광역화·기동화등을 고려할 때 자치경찰제를 도입하는 것보다 현행 국가경찰제도가 더 바람직하다』고 거듭 못박았다. ◎국방위/군전력 증강 등 국방현안 모두 거론/“통일후 특수성 고려한 안보전략 강구” 11일 마지막으로 치러진 국방부에 대한 국회 국방위의 확인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그동안 현장감사 등을 통해 얻은 새로운 정보를 토대로 전력증강문제등 각종 현안을 모두 거론했다. 이들은 방위산업 정책 수립,군장비 획득 방법,인사의 지역편중현상,북한 미사일에 대한 방어대책,한·미 미사일각서 폐기문제와 방위비문제등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임복진 의원(국민회의)은 『우리나라는 그동안 전차와 포를 보강하는데 엄청난 예산을 사용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관련부속등이 부족해 전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사례로 1백55㎜포개발문제를 제시.그는 『포는 개발하고 있지만 포탄은 전혀 개발하지 않고 있다』면서 새 포에 쓰는 M107포탄은 1930년대 사용한 포탄이라고 지적. 구자춘 의원(자민련)은 『해군이 올해 도입한 대잠초계기 P­3가 부대편성이 늦어져 제대로운영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외국무기도입 과정에서 지나친 고가매입으로 국고가 손실되는 경우가 있다며 장관의 특별한 감독을 촉구. 이건영 의원(민자)은 『자체연구개발 및 생산능력이 충분한 국내업체를 외면하고 외국에서 기술을 도입해 생산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따졌으며 나병선의원은 북한의 미사일 및 방사포 공격에 대한 대책을 물었다. 곽영달 의원(민자)은 『우리 무기체계가 미국에 의존하고 있어 미국의 폐기무기 처리시장이 되는 우려가 있다』면서 무기도입시장의 다변화를 촉구했다. 이날 국감은 김동진 합참의장이 불참하는 바람에 초반에 상당한 진통을 겪었다. 야당의원들은 김합참의장이 9일 방한한 인도네시아 파이잘 탄중 통합군사령관과의 면담 등 각종 군사외교행사를 이유로 지난달 25∼27일의 국정감사 때와는 달리 출석하지 않자 출석을 요구하는 발언을 계속했다. 야당의원들은 5·18을 중국의 문화혁명과 비교한 노태우 전대통령의 발언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지난번 국정감사 때의 5·18 관련 질의에대해 계엄군 진압부대장이었던 김합참의장이 답변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양호 국방장관은 답변을 통해 『당면한 북한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추고 통일후 한반도의 특수성을 고려,미래지향적 안보전략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주식관리맡긴 고객 인감 위조/현금 등 6억대 횡령/60대 브로커

    다른 고객의 주식관리를 맡은 증권사 고객이 위임한 사람의 인감을 위조해 거액의 돈을 챙겨 달아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D증권 을지지점은 지난 12일 고객 신모씨(57·은평구 녹번동)의 주식관리를 위임받아 신씨의 인감을 위조해 현금 5억6천여만원과 시가 5천8백만원어치의 충남방적 주식 3천5백주를 인출해 간 김모씨(60·무직·서대문구 연희동)를 횡령혐의로 서대문 경찰서에 고소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7월 D증권사 을지지점에 신씨의 주민등록증 복사본을 제출해 인감변경을 한 뒤 같은해 9월15일 이를 이용해 고객카드를 발급받아 10월8일 1천만원을 인출하는 등 최근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모두 6억2천만원의 현금및 주식을 빼내 달아났다는 것이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수사반을 김씨의 연고지에 보내 행적을 추적하고 있으며 출국금지를 요청할 방침이다. 한편 이 사고로 증권감독원도 D증권사의 신씨 계좌 담당직원을 상대로 사고경위에 대해 자체조사를 하고 있으며 김씨가 다른 사람의 주식관리를 대행해 주는 이른바 「상주고객」인 점을 중시,또다른 피해자가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김씨와 신씨가 가까운 사이인데다 김씨가 오랫동안 거래를 해온 단골 고객이라서 신씨의 주민등록증 사본을 제출한 것에 의심을 품지 않고 인감변경을 승락했다』고 밝혔다.
  • 비실명 게좌가 30%… 주가조작 “돈줄”(증권가 비리:하)

    ◎직원 작전 가담 드러나도 징계 미온적/지나친 약정고 경쟁 증권사에도 문제 증시에서 「작전」에 의한 주가조작이 성행하는 데는 고객의 일임매매가 큰 몫을 한다.고객이 증권사 직원에게 주식매매를 부탁한 돈은 바로 작전세력의 발호를 조장하고 가·차명계좌의 개설을 용이하게 만들어 증권범죄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지난 93년8월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은행 등 제1 금융권의 가·차명계좌는 거의 사라졌지만 증권사에는 아직 상당수가 남아 있다.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4백21만7천7백50개 증권계좌 가운데 실명 확인을 하지 않은 계좌는 1백25만4천1백67개로 미확인률이 29.7%에 이른다.금액으로는 거래 총액 59조5천7백74억원 가운데 1.2%인 6천8백96억원이 실명확인을 안했다.증감원은 이들 실명 미확인 계좌 가운데 1만6천여개가 도명이나 가명계좌이고,나머지도 형식적 실명계좌일 뿐 상당수가 차명계좌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차명 5∼6개 관리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 증권사 영업사원들은 적어도 1∼2개,많으면 5∼6개의 차명계좌를 갖고 있으며 관리자금은 개인의 영업능력이나 지역에 따라 차이가 많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가·차명계좌는 친구·친척 등 증권사 직원이 잘 아는 사람이거나 단골 고객이 잘 아는 제 3자의 이름을 빌려 실명제의 허점을 교묘히 이용하고 있다.증권사 직원들은 가·차명 대상자에게 『절대 피해를 입히지 않겠다』고 양해를 구한 뒤 인감·주민등록사본·통장·증권카드 등을 직접 보관·관리하는 것이 관행화돼 있다. 증권사의 가·차명계좌는 고객의 요청으로 개설하는 사례도 많다.이 경우 고객은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모아 신분 노출을 꺼리는 전·현직 공직자나 기업임원,사채업자들이 대부분이다. 증권가의 물을 흐리는 데는 직업관과 도덕성이 결여되고 자질이 부족한 일부 직원들의 가치관에도 큰 원인이 있다.D증권사의 Y부장은 『증시를 이용해 자신의 재산을 불리기에 급급한 일부 한탕주의에 젖은 직원들이 모든 증권사 직원들을 도매금으로 욕 먹이고 있다』며 『능력이 모자라거나 직장인으로서 비전이 없는 일부 직원들은시장 규모도 모르고 돈만을 위해 겁없이 설치는 경우가 많다』고 개탄했다. ○당국도 작전 두둔 건전한 증시 발전 보다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약정고 경쟁에 혈안이 된 증권사들에게도 문제가 많다.심지어 일부 증권사는 「작전」을 벌이다 적발돼 「별」을 단 임직원을 마치 「무공훈장」이나 받은 것처럼 대우하고 있다.이들 증권사는 증감원 등에서 징계 통보를 받을 경우 형식적으로 경징계에 그치거나 조용해 질 때까지 일시적으로 다른 계열사나 지점에 발령하는 등 「흉내」만 내고 끝내는 것이 보통이다.이 때문에 직원들은 죄의식 없이 당연하다는 식으로 「작전」에 가담하는 풍조가 만연되고 있다. 이밖에 증권당국의 미온적인 태도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증권관련 사건·사고가 터질 때마다 강력 단속이니 조사니 하며 요란을 떨지만 「작전」이나 내부자거래 등에 의한 주가조종의 악순환은 되풀이 되고 있다.특히 감독 책임을 맡은 일부 직원들은 「작전」등에 의한 시세조종행위를 「필요악」이라며 두둔하고 이들 세력을 발본색원할경우 『빈대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 『증시가 무너진다』는 등의 발언도 서슴지 않고 있다. 증권당국은 이번에도 조사·심리 강화와 단속요원에게 준사법권을 부여하는 방안 등 을 관계기관에 요청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또 시세조종행위로 취득한 부당이익을 환수하는 「민사제재금청구권」,시세조종행위로 피해를 입은 다수투자자들이 집단 청구소송을 할 수 있는 「집단소송제도」 등을 도입하겠다고 했지만 과연 얼마나 실효를 거둘 지는 의문이다.지금까지 주가조작 단속요원에게 사법권이 없어 근절을 못했다는 「변명」은 설득력이 약하다는 지적이다. ○의식전환 있어야 증권업계의 관계자들은 『이번 증권사 직원 피살사건 관련자들은 증권가를 둘러싼 총체적 부패속에서 자라왔음을 부인할 수 없다』며 『결국 증권사와 직원,상장사 대주주,투자자,감독기관 등 증시 주변의 모든 기관 및 개인의 「혁명적 의식전환」이 없는 한 이같은 참사의 재발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다』고 입을 모았다.
  • 타인명의로 당좌개설… 부도/「실명제 위반」 공방/피해자·경기은

    경기은행이 회사대표의 대리인에게 허용한 금융거래에서 부도가 나자 돈을 떼인 업체들이 금융실명제를 어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18일 경기은행에 따르면 인천시 남동구 남동공단 황산정공 직원 박용태(41)씨는 92년 5월 이 은행 역곡지점에서 회사 대표 박용석(45)씨의 주민등록증과 인감증명 등으로 당좌를 개설했다. 대표 박씨의 친동생인 박용태씨는 그후 계속 대표명의로 어음을 발행했는데 최근 회사경영이 어려워지며 지난 12일 어음 5천만원을 부도내는 등 지금까지 6억여원을 부도냈다. 경기은행은 『박용태씨가 형의 동의를 받아 대신 거래했고,관행상 친동생은 표현(표견) 대리인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법적 하자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 회사와 거래해 온 30여 업체들은 『황산정공이 발행한 어음이 20억∼30억원으로 추정돼 연쇄부도가 불가피하다』며 『은행이 장기간 대리인에게 당좌개설 및 어음거래를 묵인,이같은 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 제3세계/물 부족… 군사분쟁 위험/중동·인등서 지역안보 위협

    ◎중·미 등 지하수 과다개발도 문제/미 물 전문가 경고 【스톡홀름 AFP 연합】 선진국들의 물과소비와 제3세계의 수자원을 둘러싼 갈등은 즉각 정치적으로 조정되지 않으면 군사분쟁으로 비화될 수 있다고 물 전문가가 14일 경고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의 세계물정책연구소의 샌드러 포스텔 소장은 세계은행과 유엔개발계획(UNDP) 등의 주관으로 스톡홀름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물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히고 물부족과 수자원을 둘러싼 빈곤국들의 점증하는 갈등이 해당 지역안보를 위협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텔소장은 중동의 요르단강,아프리카의 나일강,인도­방글라데시 접경의 갠지스강 등은 이 강에 똑같이 의존하는 인접국가간의 물을 둘러싼 갈등이 폭발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로 세계 거대 농업지대인 중국 북부,남부아시아 펀자브 지역 및 미국 등지에서 땅속으로 스며드는 양보다 더 많은 지하수를 퍼올리는 것도 또하나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포스텔 소장은 물부족 사태는 풍족한 관개지역의 점차적인감소,인구폭증 사태와 겹쳐 심각한 국면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도시 거주 인구가 2005년까지 현재의 25억명에서 2배인 50억명으로 늘 것이라고 우려했다.
  • 훔친차 통관대가 수뢰/인천세관원 긴급구속

    【인천=김학준 기자】 절도차량 밀수출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수부 이재원검사는 4일 흑해무역 대표 차을신씨(37·구속)로부터 정기적으로 상납을 받고 수출면장을 발급해준 전 인천세관 세무 2과 수출계 직원 신창호(40·김포세관)씨를 수뢰 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92년 초부터 94년 6월까지 인천세관에서 수출면장 발급업무를 담당하면서 차씨로부터 매월 20만원씩 모두 4백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 조사결과 신씨는 인감증명서와 매매계약서가 일치돼야 발급되는 수출면장을 차씨에게는 서류구비가 안된 상태에서도 발급해 줬다.
  • 전화세 지방세 전환/정부에 법개정 요구

    ◎서울시,3천억 재정확충 계획 마련/지방세전환 전혀 고려안해­재경원 서울시는 4일 국세인 전화세를 지방세로 이양하고 지방세 감면대상을 축소하는 등 재정확충 방안을 마련,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이같은 내용의 「자주재원 확충 중기계획」안을 확정,내무부와 재정경제원등 관련부처에 법개정 등 제도 개선을 요구키로 했다. 중기계획은 국가재원의 합리적인 배분과 지방세입 확충,세외수입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연간 3천83억원의 세수증대 효과를 노리고 있다. 시의 이같은 방안은 세수체계가 시세 위주인 데다 부동산 관련 세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탄력성이 낮은 점을 해소하고 4조7천억원에 달하는 시 부채를 상환하는 등 장기적인 세수 안정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중기계획은 우선 전화세를 지방세로 전환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전화세가 지방세로 이양되면 1천8백11억원의 세수가 늘 것으로 보고 있다.지방양여금으로 전액 지원되는 전화세는 연 1조1천8백여만원의 세수 가운데시가 부담하는 액수가 40%인 4천5백28억원인 데도 서울시는 단 한푼도 받지 못하고 있다. 또 세금을 징수해주고도 징수료를 받지 않던 교육세의 경우 징수액의 6%에 해당하는 징수료를 청구키로 했다.증권감독원·보험감독원·한국은행 등 특별한 근거없이 지방세 감면혜택을 전액 또는 절반씩 받고 있는 64개 법인에 대해 취득세와 등록세 감면혜택을 50% 가량 축소할 방침이다. 다른 세목과의 형평성 유지를 위해 국세인 상속세와 증여세에도 세액의 75%인 소득할 주민세(지방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스포츠레저용으로 주로 쓰이는 지프형 차량에 대해 자동차세의 55% 감면해 주던 것을 감면대상에서 제외해 3백4억원을 걷기로 했다. 또 원가의 42.2%인 7백35종에 이르는 인감증명 등 각종 수수료 및 사용료 가운데 원가의 30% 미만인 경우는 10% 가량 인상한다. 징세비용을 줄이기 위해 구청이 징수하는 10개 세목에 대해 2∼3개 구청 단위로 「시세 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자치구간의 세입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시세인 담배소비세를 구세로,구세인 종합토지세를 시세로 맞바꾸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수수료 인상은 무관 재정경제원은 4일 서울시가 중기 재정계획에서 밝힌 전화세의 지방세 전환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재경원 관계자는 『내국세의 25.07%를 지방에 지원하고 있는 지방교부금이나 도로정비및 오염방지 시설투자 등에 지원하는 양여금은 지방정부간 재정자립도의 격차를 중앙정부 차원에서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지방재정조정제도로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방자치단체에 혜택이 많이 돌아가게 돼 있다』며 『서울시의 전화세 지방세전환은 국가전체의 재정운용의 틀을 깨려는 것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사업추진을 어렵게 하는 처사』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서울시가 건실한 재정운용을 위해 각종 수수료와 사용료를 단계적으로 현실화하려는 것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들이어서 문제될 게 없다』면서 『전화료의 10%를 부과하는 전화세는 장기적으로 부가가치세로 전환돼야 할 세목이어서 서울시의 지방세 전환요구는 들어주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지난 해 전화세수는 4천5백억원이었고 올 세수도 비슷한 규모로 추정되는 데 서울시는 『전화세수의 40%를 서울시에서 징수하고도 정부가 양여금을 한푼도 주지 않고 있다』며 지방세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 「효도연금 보내기 운동」전개/도시자녀가 농촌 부모대신 납부/복지부

    ◎사회단체 연계 추진… 경로사상 고취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관리공단이 고향에 계신 부모님 대신 도시에 사는 자녀가 농어민연금 보험료를 내는 「효도연금보내기운동」을 벌인다. 복지부는 2일 날로 퇴색해가고 있는 경로효친사상을 고취하고 살림이 어려운 농어촌지역 주민의 보험료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금보내기운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특히 농어촌 주민의 소득이 도시근로자와 달리 일정하지 않은데다 달마다 1만∼2만원의 보험료를 내기 위해 먼 거리에 있는 금융기관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운동을 벌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대한노인회 등 사회단체,농·수·축협 등 농어민관련단체,각종 언론매체 등의 도움을 얻어 우선 60∼65세미만의 특례가입자 8만명과 50∼60세미만의 중·고령층 가입자 60만명을 부모로 둔 자녀를 상대로 이 운동에 참여하도록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자동이체납부를 희망하는 자녀는 부모의 주민등록번호와 본인의 은행통장 및 거래인감을 갖고 본인의 통장이 개설된 가까운 은행에 들러 「국민연금 자동납부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 훔친 차 18대 수출/2명 구속/인천항 통해 동구·베트남에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지검 특수부는 31일 훔친 자동차를 동구권 등에 수출해 온 흑해무역 대표 차을신(37·인천시 남구 용현동)씨와 김동길(30·카센터업·인천시 중구 신흥동)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혐의(절도)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의 범행에 세관직원들이 결탁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차씨 등은 지난 해 12월쯤 인천시 서구 가좌동 현대자동차 서비스공장 뒤편에 주차돼 있던 1t 트럭을 훔친 것을 비롯,3월까지 트럭,지프 등 자동차 18대(시가 3천3백15만원)를 훔쳐 인천항을 통해 러시아,불가리아 등 동구권과 베트남에 수출한 혐의을 받고 있다. 검찰은 특히 이들이 중고자동차 수출을 위해서는 차량 소유자의 인감증명과 매매증명서,은행이 발급한 수출승인서 등이 첨부된 세관의 수출면장이 없이 수출된 점으로 보아,세관 직원들의 개입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 가짜 차고지증명서 거래/차량소유주에 2천여장 판매… 4억 챙겨

    ◎주차장업주·브로커 등 18명 구속 서울지검 서부지청 특수부(부장검사 서영제)는 28일 가짜 차고지증명서를 만들어 판매한 문병만(44·강동구 암사동)씨등 주차장업주 12명과 이들로부터 증명서를 사들여 차량소유주들에게 판매한 브로커 이계학(46·경기도 남양주시 진건면)씨등 6명을 공정증서원본 부실기재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이진로(42·마포구 성산동)씨등 3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차량소유주가 연 1백∼1백50만원의 주차비를 내야하는 주차장 사용을 기피한다는 점에 착안,주차장업주들이 백지로 된 「주차장공동계약서」(속칭 차고지증명딱지)와 인감증명서등 사업면허 관련서류를 알선업자들에게 한장당 10만∼12만원씩에 넘기면 알선업자들이 6만원씩 차액을 남기고 차량소유주들에게 판매하는 수법으로 모두 2천여장을 팔아 4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문씨는 92년 2월부터 지금까지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 있는 자신의 충북주차장 명의로 가짜 차고지증명서 1백30여장을 만들어 이를 중간브로커에 1장당 10만∼12만원씩에팔아 1천9백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것이다.
  • 방재기술연구센터 내년 설립/과기처,삼풍사건 계기 표준과학연에

    ◎대형 시설물 안전관리기술 개발 전담/안전진단절차 표준화… 무인감시 시스템 도입 삼풍백화점 붕괴와 같은 각종 대형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대형 시설물의 안전관리기술 개발을 전담할 연구센터가 설립된다.과학기술처는 22일 오는 96년부터 3년간 1백40억원을 투입,측정및 센서기술 전문 정부출연연구소인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정명세)내에 「방재기술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이 센터의 총괄하에 산·학·연 협동 연구체계를 구축,본격적인 재해방지 기술 개발을 추진할것을 주요내용으로 한 「방재기술연구센터 설립계획」을 확정했다. 현재 국내의 많은 대형건물·교량·댐·발전설비및 각종 산업시설들은 경제성장기의 시급한 수요 충족을 위해 단기간내 건설돼 안전성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더욱이 이들 대형 시설들은 사후관리도 소홀,대량 인명피해를 동반한 각종 사고를 일으켜 이의 재발을 막을 수 있는 대책이 요청돼 왔다.「방재기술연구센터」는 이와같은 요청에 따라 필요기술을 확보하고 확보된 기술을 안전관리 시행기구에 이전하며 이들 기구의 기술적 요구를 재수렴하는 창구로서 설립되는 것이다. 과학기술처가 확정한 「방재기술연구센터 설립계획」에 따르면 이 센터는 ▲대형건물·교량·댐 등 건축·토목 구조물과 ▲고압가스시설·송유관등 위험물 운송설비 및 ▲발전시설·화학플랜트 등 기간 산업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성진단 및 수명 예측기술을 개발하고 이 결과를 실제 적용하기 위한 기획·지원사업단을 구성 운영하는것을 사업목표로 하고 있다. 이 센터는 먼저 시급한 안전진단이 요구되는 시설물에 대한 단기적인 대책으로 현재 무질서하게 시행되고 있는 안전진단 용역업체의 활동을 체계화하기 위해 ▲각종 비파괴시험 장비등 안전진단 장비들의 성능기준을 설정하고 그에 따른 장비의 교정 검사체계를 구축하며▲안전진단 시행절차를 표준화 하고 관련 인력에 대한 보수교육을 실시하며 ▲측정된 자료의 올바른 판독과 해석을 위해 관련 데이터베이스(DB)를 체계화하고 ▲관련 전문가단을 구성,안전진단 용역업체의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 계획이다. 이 센터는 나아가 기존 기간시설물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으로 이들 시설물을 24시간 무인감시할 수 있는 「상시감시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이 시스템은 시설물의 안전상태를 감지하는 센서와 계측·분석시스템,시설물과 중앙집중 감시센터 사이를 연결하는 무선 송수신장치,감지된 신호를 처리하고 해석하는 구조물 해석 DB등으로 구성되는데 연구원측은 필요한 경우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미국 국립표준과학연구원(NIST) 방재연구소,일본 신뢰성기술연맹등과 국제협력을 통해 관련기술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개발된 시스템은 대덕연구단지에서 시범사업을 거친뒤 기획·지원사업단을 통해 현장에 보급된다.방재기술연구센터는 이밖에도 초음파 와전류 레이더 X­레이,음향방출등을 통해 구조물의 상태를 분석하고 결함의 진행상황을 파악하는 결함탐지기술,구조해석·구성재료 내구성 평가등을 통해 구조물의 자연수명을 예측하는 수명예측기술등 기반기술도 확보할 계획이다. 표준과학연구원은 고온사용설비 파손방지기술 개발,화력발전소 안전진단및 잔류수명 평가등을 수행해 온 연구기관.과학기술처는 과학기술연구원 과학기술원 자원(연) 원자력안전기술원,기계(연) 건설기술(연) 시설안전기술공단등 관련 대학 정부출연과 공조체제를 갖출 경우 현재 초보수준인 방재기술을 단기간내 본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을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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