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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주민증 내년3월까지 모두 교체

    행정자치부가 22일 주민등록증을 플라스틱 재질로 바꾸기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96년부터 역점을 두어 추진하던 전자주민카드 도입계획은 없었던 일이 됐다. 새 주민증은 올 하반기부터 발급에 들어가 제16대 총선 이전인 내년 3월까지 모두 교체된다.대상자는 17살 이상의 국민 3,500만명.새 주민증에는 이름과 사진,주민등록번호,주소,발급기관명과 지문만 들어가고 현 주민증에 있는 본적과 호주,병역사항은 기재되지 않는다.지역감정과 프라이버시 침해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새 주민증으로 바꾸기 위한 총비용은 420억원 가량이지만 국민들의 경제적부담은 전혀 없다는 것이 행자부의 설명이다.화상정보처리기가 읍·면·동사무소에 설치되어 사진도 필요치 않다는 것이다. 행자부가 플라스틱 주민등록증을 채택한 것은 고육지책이다.가족사항과 인감 등 6가지 내용을 마이크로칩에 담겠다는 전자주민카드 도입계획은 개인정보의 악용을 우려한 정치권 및 사회단체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쳤다.그러나카드를 발급하기 위한 장비는 이미 도입됐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은 차선책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행자부는 새로운 주민증이 도입되면 위조나 변조는 거의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앞면에 대한민국이라는 글자와 무궁화 무늬를 홀로그램으로특수처리했고,형광물질을 입혀 어두운 곳에서도 위·변조됐는지를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주민증을 제작할 한국조폐공사는 “새 주민증은 지폐보다도 위조가 어려울 것”이라고 장담했다. 주민등록증은 지난 50년 도입된 시·도민증에서 출발했다.6·25전쟁의 와중에서 신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따라서 발급기관도 경찰서였다. 이후 62년 주민등록법이 제정돼 68년 주민등록증이 처음 만들어졌다.75년에는 발급대상을 18살에서 17살로 확대하고,12자리의 주민등록번호를 13자리로 늘린 주민증을 새로 발급했다.이어 83년에는 주민증의 모양을 세로꼴에서가로꼴로 바꿔 지금에 이르고 있다. 徐東澈 dcsuh@
  • ‘가계대출’ 제2금융권이 빠르고 손쉽다

    대출은 여러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최근 들어 생보사들과 손보사들이 다양한 대출상품들을 내놓고 개인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대출금리도 은행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또 수시로 금리가내리고 있는 추세여서 새로 대출을 받아보려는 사람들은 은행만 바라보지 말고 보험사 창구도 두드려 볼 만하다.담보만 확실하다면 상호신용금고도 급전을 빌리는 데에는 고려해 볼 만하다. 주거래은행을 갖고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은행의 대출상품을 이용하는 게유리하다.또 전체 세대의 70% 가량이 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할때 기존 가입자들은 보험사의 약관대출이나 다른 대출상품을 살펴볼 일이다. 약관대출의 경우 신청후 3일안에 구좌에 대출금이 입금돼 사용에도 편리하다.금융권별 대표적인 대출상품을 알아본다. [생명보험·손해보험사] 보험사,특히 생명보험사들이 취급하는 개인대출상품은 지난 연말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아파트 담보대출을 비롯해 약관대출,신용대출,보증보험대출과 수익증권저축담보대출 등이 있다.이밖에 지급보증대출,일반부동산담보대출 등 다양하다.대출이 필요한 사람들의 경우 자신의 담보능력과 신용상태를 고려해 대출기관은 물론 이들 금융기관들에서 취급하는 적합한 상품을 고를수 있다. ▒아파트담보대출 담보가치가 확실하기 때문에 대출조건이 까다롭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보험사들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시단위 이상에 소재한 아파트를 소유한 사람이면 누구나 대출을 받을 수 있다.삼성생명의 경우 토지나건물 등기부등본만 제출하면 되는 등 구비 서류도 간편하다.대부분 보험사들의 경우에는 등기부등본이외에 등기권리증,인감증명서,인감도장,주민등록등본을 준비해야 하며 대출신청후 며칠안에 돈을 빌릴 수 있다. 대출금리는 11.5∼12.5%로 은행등 다른 금융권에 비해 손색이 없다.대출기간은 1년에서 최장 30년까지 회사와 상품에 따라 다양하다.한도는 보통 5억원이다.단 일부 보험사들의 경우 만기이전에 대출금을 갚으면 상환금액의 1∼3%의 중도해지수수료를 물리고 있어 회사별로 징수여부를 따져보는 것도보다 싸게 돈을 빌릴 수 있는 방법이다. ▒약관대출 계약자 서비스차원에서 모든 보험사에서 취급한다.약관대출은 계약자가 보험을 해약했을 때 되돌려 받는 환급금의 80% 범위내에서 자금을 빌려준다.대출이자는 연 10∼13.5%선이다.대출신청후 보통 3일안에 고객의 구좌에 대출금이 입금돼 절차도 간편하다. ▒수익증권담보대출 대한생명·한국생명·국민생명 등에서 실시하고 있다.대한생명의 경우 한국·대한투자신탁과 업무제휴를 맺고 공사채형 수익증권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다.대출한도는 환매가 가능한 증권은 평가액의 90% 이내,환매가 불가능한 경우는 70%이내이다.대출기간은 1년이며 금리는 약간 높은연 13.5%이다. ▒보증보험대출 최근에 다시 재개된 대출상품으로 보증인이나 제공할 담보가 없어 대출을 받기가 어려운 개인에게 보증보험사에서 발급받은 보증보험증권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상품이다.금리는 12.5∼13.5%이며 우량계약자의경우 우대금리를 적용,일반보다 1%포인트 낮은 금리를 적용한다.대출한도는3,000만원까지이며 대한,제일,삼성,흥국,교보,SK생명에서 취급한다. [상호신용금고] 계(契)를 제도권으로 끌어들인 금융기관이다.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밑바닥 금융기관의 대표 주자.담보가 확실할 경우 빠르게는 이틀안에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등 급전이 필요한 사람에게 유용하다.다만 금리가 은행 등 다른금융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다는게 흠.보통 연 12∼16% 수준이다.최근들어서는 신용대출은 거의 취급하지 않고 있다.대출상품에는 계약금액내 대출과 예적금담보대출,일반자금대출 등이 있다. ▒계약금액내 대출 금고의 대출 중 가장 흔한 형태.신용부금이나 정기적금에 가입하면 계약금액 범위에서 바로 대출받을 수 있다.대출기간은 적금·부금 등의 계약기간과 같다. ▒예적금담보대출 예금·적금저축 등에 넣은 돈을 담보로 받는 대출.급전이필요해 통장을 해약해야 할 때 주로 이용하는 편이다.불입금액 한도안에서대출받을 수 있으며 금리는 예금상품 금리보다 1∼2%포인트 높다. ▒일반자금대출 가계생활비 등에 쓰기 위해 일정금액을 대출받은 뒤 일,보름,월 단위로 원금과 이자를 갚는 방식의 대출이다.가계자금은 최고 1억원까지대출받을 수 있다. [은 행] 자금 여력이 풍부해 은행간 대출경쟁이 치열하지만 금리는 뚜렷한 차이가없는 상태다.가계 신용대출(은행계정)의 경우 기준금리인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는 주택은행(9.4%)과 조흥·국민·기업은행(9.5%)을 뺀 나머지 은행이모두 9.75%를 적용하고 있다.기준금리에 덧붙는 가산금리는 4∼4.5% 수준이다.따라서 대출금리는 최고 14.25%까지 올라가지만 고객유치를 위해 통상 연13% 안팎에서 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파트 등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보통 11% 중반에서 운용하고 있다.은행별로 대출금액 등에 따라 금리에 차등을 두거나 영업점장이 금리를 깎아주기도해,이보다 낮은 수준에서 대출이 이뤄지고 있다.
  • “9字행운을 잡으세요”

    “민원서류를 공짜로 발급받고 도서상품권까지 받으니 정말 좋네요” 부산 동래구 수민동사무소(동장 李萬熙)가 4종류의 민원서류별로 9,99,999,1999번째 민원인들에게 발급수수료를 대납하고 5,000원짜리 도서상품권 1매씩을 주는 이색 행사를 펴 화제다.주민들에게 참봉사 행정을 실천하기 위해서다.이를 위해 직원들은 상조 회비의 일부를 떼내 도서상품권 16매를 구입했다. 이 제도는 주민등록등·초본,인감증명,납세실적증명,팩스발급민원 등을 대상으로 올초부터 시행돼 12일 현재 모두 7명이 혜택을 봤다. 9번째 방문객은 납세실적증명서를 발급받은 정해수씨(낙민동) 등 3명이,99번째는 주민등본을 발급받은 하경희씨 등 3명이다. 지난 10일 인감증명 부문의 999번째 주인공이 된 유옥자씨(49·낙민동)는“작은 정성이지만 주민을 위하는 동 직원의 고마움이 무척이나 크게 느껴진다”며 흐뭇해 했다.
  • 이동전화 의무가입기간 폐지

    조만간 이동전화에 대한 서비스품질 평가제가 실시되고 의무 가입기간도 4월부터 폐지돼 관련 업체들의 서비스 품질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또 미성년자는 부모의 동의서 및 인감증명서를 내야 이동전화에 가입할 수있게 된다. 南宮晳 정보통신부 장관은 4일 이동전화 5개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비스및 경영개선 대책을 함께 마련했다.
  • 영화판 살찌울 신인감독 줄줄이 데뷔

    20대후반 30대초반의 신인 영화감독들이 올해에도 대거 등장한다.작년에 이어 2년째 계속되는 이같은 ‘신인감독 데뷔행진’은 한국영화계의 감독층을두텁게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지난해에는 각종 국제영화제의 상을 휩쓴 ‘아름다운 시절’의 이광모를 비롯해 장진(기막힌 사내들),이재용(정사),김지운(조용한 가족),임상수(처녀들의 저녁식사),진원석(투타이어드 투다이),이정향(미술관옆 동물원),이은(해가 서쪽에서 뜬다면),장동흥(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등 신인감독이 한국영화 수준을 한껏 높였다. 이상인,정지우,정아미,민병천 등 올해 데뷔하는 신인감독에 대해 알아본다.●이상인감독(34) 다음달중 ‘질주’의 촬영을 시작해 오는 7월쯤 개봉한다.이 영화는 젊은 여성음악가 등 청년 4명이 겪는 방황과 좌절을 그리게 된다.한양대 연극영화과와 시라큐스대에서 영화를 공부하고 현재 용인대 교수로재직중이다.단편 ‘낙타 뒤에서’와 장편 ‘어머니 당신의 아들’ 등으로 그동안 서울단편영화제의 각종 상을 수상,벌써부터 영화계의관심을 모으고 있다.현재 독립영화를 만드는 ‘영화집단 청년’에서 맹활약 중이다.●정지우감독(32) 3월초쯤부터 ‘해피엔드’의 촬영에 들어간다.개봉은 가을쯤.30대주부의 불륜을 그린 영화로 정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썼다.한양대연극영화과를 나왔으며 96년 서울단편영화제에서 ‘생강’으로 대상을 수상했다.장편영화는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97년부터 기획을 시작,3년만에 영화제작에 들어갔다.●정아미감독(29) 3월부터 연말 개봉을 목표로 ‘비밀’을 찍는다.이 영화는 병원을 무대로 한 심리 스릴러물.올해 데뷔하는 감독 중 유일한 여성이며뮤직비디오 업계에서는 이미 특A급으로 대접받고 있다.그룹 ‘공일오비’의‘독재자’,이소라의 ‘난 행복해’등을 비롯해 신해철 신승훈 김건모 등 유명가수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여성의 부드러움이나 세밀함보다는 강하고독특한 영상을 잘 찍는다.한양대 연극영화과 학생 시절 홍콩가수 알란탐의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미혼.●민병천감독(30) 오는 7월 개봉예정으로 ‘유령’을 찍고있다.최민수 정우성이 주연으로 확정됐으며 신인감독 작품으로는 진행도가 가장 빠르다.홍익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고 ‘공일오비’의 ‘21세기 모노리스’등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비쥬얼이 환상적이고 독창적이어서 영화계 등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이번 영화도 자신의 장점인 컴퓨터 그래픽을 십분 살리게 된다.영화는 잠수함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다룬다.여성배우가 일절 출연하지 않아 독특하다. 이들외에 변혁 윤종찬 김대현 김영호 장문일 이미연감독 등도 데뷔할 예정이지만 아직 시나리오 작업중이거나 제작여부가 최종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한 관계자는 “영화기획사들의 활약으로 예전에 비해 신인감독의 등장 기회가 많아졌다”면서 “신인감독의 첫작품은 대부분 수준이 뛰어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 대전 동구,23종 대상 민원서류 택배제 실시

    대전 동구(구청장 林榮鎬)가 ‘민원서류 택배제’를 실시한다.택배 대상 민원서류는 주민등록증 및 호적·제적부 등초본·토지대장·임야대장·자동차등록원부 등 구나 동에서 발급하는 민원서류 23종이다.단 인감증명 등 재산과 관련된 것은 택배 대상에서 제외했다. 동구는 아파트관리사무소,사회복지관,통장,부녀회장 등을 주민들의 택배 민원접수처로 활용하기로 했다.이들이 접수한 주민의 민원서류를 해당 동에서전화나 팩스로 받아 담당 직원이 1일 2차례 이상 택배하도록 했다. 택배에 따른 추가 수수료는 없다.문의는 동구 민원봉사실(250­1139)로 하면 된다.
  • ‘전자인감’시대 카운트다운

    전자서명법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올 7월부터 전자서명 시대가 열린다. 앞으로 정부가 정하는 전자서명 인증기관에서 인증하는 전자서명은 법적 효력을 갖게 돼 거래 당사자가 직접 만나거나 문서를 주고 받지 않고도 컴퓨터와 전자 통신망을 통해 모든 거래가 가능해 진다. 이에 따라 인터넷 등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전자결재 등 전자문서의 수·발신이 늘어나고 사이버 마켓에서의 전자상거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인터넷상의 전자상거래 규모는 나날이 팽창,2000년에는 전세계적으로 65억∼1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21세기 정보화시대의 화두로 떠오른전자상거래(EC)를 제도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첫 단계에 해당하는 것이 전자서명 인증제의 도입. 이유는 간단하다.전자문서는 종이문서와 달리 그 내용을 손쉽게 변조할 수있고 원본과 복제된 사본이 구분되지 않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더구나 전자거래는 당사자가 직접 만나지 않고 정보통신망과 컴퓨터를 통해 이루어지기때문에 상대방의 신원이나 거래내용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전자서명은 사용자 신원(ID)확인은 물론,거래내용을 추가로 보증해 주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패스워드를 입력하는 신분확인 방식보다 훨씬 더 신뢰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95년 유타주가 최초로 디지털 서명법을 제정한 이래 현재 41개주가 전자서명법을 입법화했으며 나머지 주들도 입법을 추진 중이다.독일은97년부터 디지털 서명법을 제정,시행 중이며 이탈리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도 유사한 법을 만들어 시행 중이다. 한국정보보호센터 제도준비팀 朴永祐박사는 “전자서명 인증제도가 빠른 시일에 정착하려면 특허출원이나 조달업무,민원서류 발급 등 공공부문에서 전자문서의 이용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신용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상거래 관행이 아직 완전히 정착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는 정부가 전자서명제의 정착을 주도해야 한다는 얘기다.이와 함께 국내에서 인정되는 전자서명이 국제적으로도 효력을 가질 수 있도록 표준안을 마련하는 일도 시급하다.전자서명제도 시행에 앞서 국민의 사생활 보호를 위한 안전하고 확실한 보호장치도 확보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미국 등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된 나라에서는 암호해독 열쇠 위탁제도를 도입,국가의 최고 정보기관에 해독열쇠를 맡기고 암호관련 장비나 기술에 대한 신고를 의무화하고 있다.
  • 전자서명이란

    문서에 사용되는 서명(인감)과 같이 전자문서에 서명한 사람이 누구인 지 확인하고 서명된 전자문서가 위·변조됐는 지 여부를 알 수 있도록 전자문서에 부착하는 특수한 형태의 디지털 정보를 말한다. 전자서명은 생성(인감도장의 역할)과 검증(인감 증명서의 역할)에 사용되는 한쌍의 전자정보로 이뤄진다.생성정보는 서명자만 보관·사용하고,전자서명 검증정보는 정보통신망을 통해 누구나 알 수 있게 공개되는 것이 원칙. 사용자들은 전자서명을 보관해 지니고 있다가 전사상거래 등 필요한 경우컴퓨터로 암호화된 전자서명과 공개된 검증키가 표시된 인증서를 작성,전자문서와 함께 보내게 된다.수신자는 인증서에 나타난 전자서명을 검증키를 통해 사실여부를 확인함으로써 문서변조 여부 및 상대방의 신원을 확인할 수있다.전자서명 인증과정은 당사자간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인증기관이 중간에 개입,전자서명을 사용한 사람의 신원을 파악해 상대방에게 확인시켜 주는 방식이다.우리나라의 경우 정보화촉진기본법에 따라 한국정보보호센터가인증관리 업무를 맡게 된다.
  • 전자서명 내년 7월부터 법적 효력/전자 문서처리 본격화 될듯

    내년 7월부터 컴퓨터 및 정보통신망을 통해 작성·유통·보관되는 전자문서에 사용되는 전자서명도 기존의 종이문서에 사용되는 인감이나 서명과 같은 법적 효력을 갖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자서명법(안)’이 의결,통과됨에 따라 시행령 시행규칙 및 지침마련 등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7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전자서명법은 정통부 장관이 일정한 요건을 갖춘 공신력있는 기관을 공인인증기관으로 지정하고,이 기관이 인증한 전자서명에 법적 효력을 부여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자서명법이 발효되면 정부,공공기관,기업 등의 전자문서처리가 한층 활성화되고 특히 기업들의 전자상거래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조계종 사태,빠른 수습을(사설)

    결국 조계사에 대규모 경찰병력이 투입돼 총무원 청사를 점거중인 정화개혁회의측에 대한 법원의 강제집행이 이루어졌다. 점거 승려들의 거센 저항을 경찰이 4시간만에 진압했지만 이 과정에서 최루액과 화염병 공방이 펼쳐지고 분신과 할복자살 위협이 난무하는 아수라장이 벌어진 가운데 경관 5명이 중상을 입은 것을 비롯,20여명이 부상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주변도로의 교통이 마비돼 출근길 시민들도 큰 고통을 겪었다.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를 둘러싼 후보간의 세력 다툼으로 지난달 11일 정화개혁회의측이 총무원을 전격 점거함으로써 시작된 조계사 사태가 이렇게 결말난 것은 불행한 일이다. 중생을 제도해야 할 불교계가 세속의 법에 의해 심판받고 강제집행까지 당했다는 것은 불교계 전체의 수치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같은 결과를 스스로 자초했다는 점에서 정화개혁회의측은 물론 그 반대편에 선 총무원측도 뼈아픈 자성을 해야 할 것이다. 40여일에 걸친 조계사 점거는 불법과 폭력으로 얼룩져 공권력의 개입이 불가피했다. 어떤 폭력도 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고 종교 역시 치외법권지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종단 문제를 사법 심판대로 끌고 간 것도 분규 당사자들이다. 총무원측은 ‘조계사 퇴거단행 및 업무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정화개혁회의측은 ‘총무원 인감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법원이 총무원측의 가처분 신청만 받아들이자 정화개혁회의측은 “승가사회의 전통을 무시하고 세속적 잣대로 재단한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두차례에 걸쳐 강제집행을 방해하고 버티다가 이번 사태를 불러 일으킨 것이다.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판결이 나왔다고 해서 사법부의 결정을 휴지조각으로 만들고 공권력에 맞선다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 정화개혁회의는 이제 더 이상 물리력에 의존하지 말고 대화와 타협의 정신으로 사태를 수습해 나가야 할 것이다. 21일 기습적으로 접수한 대구 동화사에서도 물러나고 금산사,선운사 등을 접수하려는 시도 또한 중단해야 한다. 조계종 분규가 전국 주요사찰로 확대돼 폭력사태가 잇따르면 자멸(自滅)의 길로 들어설 뿐이다. 종단개혁에 뜻을 두었다가 불교의 위신이 추락한 결과를 보게된 월하종정도 큰 스님의 아량을 보여야 할 것이고 총무원측은 총무원장 선거가 공정하고 사심없게 치러질 수 있도록 뜻을 모아 더 이상 불자와 대중을 실망시켜서는 안될 것이다.
  • 제작편수 격감속 멜러물 강세/98 영화계 결산

    ◎10만이상 관객동원 12편… 5편은 30만 돌파/‘아름다운 시절’ 등 신인감독 활약 돋보여/“스크린쿼터 반대” 영화인 모처럼 한뜻 모아 ‘줄어든 제작편수와 높은 관객호응도,멜로물의 강세’ 올해 우리 영화계를 관통한 흐름은 이같이 두가지로 크게 나뉜다. 이달 들어 불붙은 스크린 쿼터 축소 항의 움직임도 올해 영화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대 사건이다. 우선 올해 국내 제작된 영화는 모두 35편으로 지난해 59편의 59%선에 머물렀다. IMF의 영향을 극심하게 받은 탓이다. 그러나 내용적으로는 한결 개선된 측면을 보였다. 11월말 현재 1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12편(34%)이며 이중 5편(14%)은 30만명 이상이라는 기록을 올렸다. 작년에는 10만명 이상 관객동원 영화가 14편(24%)이었고 30만명 이상은 5편(8%)에 머물렀다. 비율로 볼 때 한국영화의 성적표가 작년보다 나아졌음을 알 수 있다. 해외수출 계약실적도 작년 230만달러에서 올해 360만달러로 대폭 증가했다. ‘아름다운 시절’‘벌이 날다’‘강원도의 힘’등 3편이 동경영화제 등에서 수상하거나 호평을 받은 것도 국산영화 수준이 향상됐음을 뜻한다. 그러나 지난 11월 현재 흥행성공 10대 국산영화의 관객수는 322만명인 데 비해 외화는 719만명을 기록,한국영화와 외화 간의 차이가 여전함을 보여준다. 한편 올해의 두드러진 특징은 멜로물의 강세라고 할 수 있다. 멜로물은 올해에도 영화팬들에게 크게 인기를 모았다. ‘접속’(67만명)‘편지’(60만명) 등 작년부터 불기 시작한 멜로 열풍이 올해 더욱 거세진 것이다. 11월 현재 관객동원 10대 국산영화 가운데 5편이 멜로물이었다. 멜로물에 맞선 장르는 공포 환타지. ‘여고괴담’‘퇴마록’을 본 관객이 105만명에 이르렀다. 이와 함께 신인감독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8월의 크리스마스’를 만든 허진호 감독,‘처녀들의 저녁식사’의 임상수 감독,‘정사’의 이재용 감독,‘약속’의 김유진 감독 등이 그들이다. 이들은 주로 ‘기획사’의 활약에 힘입어 작품을 찍었다. 그러나 배우층은 그다지 두터워지지 못한 편이다. 신인감독들이 기존 스타급의 기용에 치중한 탓이다. 이밖에 이달초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 움직임’이 거세지면서 영화계의 모습이 바뀌고 있다. 영화인들이 단결해 모처럼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고질라’의 제작비 1500억원, ‘여고괴담’은 10억원. 미 헐리우드와 우리의 제작환경은 이처럼 제작비로 극명하게 대비된다. 우리영화의 발전을 위해 정부지원의 확대와 영화인 스스로의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 주택담보 대출 선택시대/내집마련 최고 5억까지 대출

    ◎돈 넘치는 금융권 앞다퉈 ‘고객 유혹’/은행보다 생보사 금리가 오히려 낮아/교보생명­최장 30년 ‘자동대출’ 호조건.금리도 12.9%로 최저수준/주택은행­거래실적 없는 고객도 가능.중도금 납입·신축때도 대출/서울은행­다가구·단독주택에도 적용.VIP 고객엔 0.5% 우대혜택 금융기관이 주택담보 대출을 크게 늘리고 있다.금융권에 돈이 넘치기 때문이다.생명보험사도 발벗고 나서 최장 30년간,최고 5억원까지 빌려준다.부동산 시세가 바닥인 점을 감안하면 내집 마련의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일반대출금을 주택담보대출로 바꾸면 금리를 낮출 수도 있다.주택자금이 아닌 생활자금으로도 가능하다.아파트의 경우 시세의 60∼70% 정도까지 빌릴 수 있다.대출을 받는 데에는 5∼10일 정도 걸린다.등기부등본과 인감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등기권리증 매매계약서 등의 서류가 필요하다. ■교보생명 ‘찬스 아파트 자동대출’이라는 상품을 통해 최고 5억원을 빌려준다.시 이상 지역의 아파트를 담보로 한다.상환기간은 10년 20년 30년 세가지다.보험가입자가 아니라도 쉽게 빌릴 수 있다. 금리는 연 12.9%로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는 금융기관 가운데 가장 싸다.그러나 3년까지만 적용되고 4년째부터는 실세금리에 따라 오를 가능성도 있다. 다달이 원금과 이자를 내는 분할상환식과 이자만 내다가 원금을 만기 때 갚는 일시상환식이 있다.원금을 만기 이전에 갚으면 조기상환 수수료를 내야 한다.1년 이내 3%,2년 이내 2%,3년 이내 1%이다.총 2조원의 자금 중 3,000억원이 나갔다. ■삼성생명 지난 9일부터 ‘아파트 나이스 대출’을 통해 최고 5억원을 빌려준다.금리는 연 13%지만 실세금리가 반영돼 수시로 바뀔 수 있다.상환기간은 돈을 빌리는 고객이 30년 이내에서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만기를 5년으로 했다가 30년까지 연장할 수도 있다.연장시 기간 가산금리는 없다.여유자금이 있을 때 원금의 일부를 수시로 갚을 수도 있다. ■서울은행 지난 2일부터 주택담보대출로 최고 2억원을 빌려준다.아파트뿐 아니라 다가구 및 단독주택도 가능하다.금리는 우대금리(10.25%)에 3.5%의 가산금리가 적용돼 연 13.75%다.거래실적이 좋은 VIP 고객에는 금리를 0.5% 덜 받는다. 주택구입자금과 가계 및 생활안정자금이 있다.주택구입자금의 만기는 3년과 10년 20년 30년 등 4가지이며 생활자금의 만기는 3년이다.만기를 연장할 수 있으며 이 경우 기간 가산금리는 없다.조기상환 수수료도 없다.각 지점에서 별도의 감정 절차없이 대출한도를 바로 알려준다.총 3,000억원의 자금이 배정됐다. ■국민은행 ‘빅맨주택담보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이 있다.자금용도는 관계없으며 아파트와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한다.최고 2억원까지 빌려준다.빅맨대출의 경우 만기는 3년,금리는 연 13%다.일시상환식이고 연장은 안되나 만기시 재대출이 가능하다.그러나 금리가 바뀔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은 금리가 14.95%로 다소 높다.거래실적이 좋으면 0.5%포인트 금리를 낮춰 준다.만기는 일시상환식이 3년,분할상환식이 최장 30년이다. ■주택은행 ‘파워주택자금대출’을 통해 주택신축 및 구입,중도급 납입등의 경우에 빌릴 수 있다.거래가 없는 고객도 가능하다.주택신축과 구입자금은 최고 5억원까지빌릴 수 있다.중도금 대출은 6,000만원까지 가능하다.만기는 5∼20년이며 금리는 13.75%(5년)에서 14.5%(20년)로 만기가 길어질수록 금리가 0.25%포인트씩 높아진다. 신축자금대출은 건축허가일이나 소유권 보전등기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구입자금대출은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소유권 보전등기를 한 날로부터 6개월이내에 각각 신청해야 한다.중도금 납입대출은 분양대금을 10% 낸 뒤 잔금 납부 이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 종중회장 문중 돈 9억 꿀꺽

    전북 전주중부경찰서는 2일 종중 돈 수억원을 가로챈 李승한씨(40·상업·전주시 팔복동)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주 李씨 종중 회장인 李씨는 지난 2월23일 통장을 관리하고 있는 종중의 재무 李모씨(48)의 인감도장과 위임장 등을 위조해 2차례에 걸쳐 9억6,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 獄中喪主 김희로/崔弘運 논설위원(外言內言)

    아들의 석방만을 기다리며 “한번만이라도 아들을 얼싸안고 싶다”던 金嬉老씨(70)의 어머니 朴得淑 할머니(90)가 지난 3일 숨졌다.5일 일본 시즈오카 현 가케가와시 시립양로원에서 있은 朴할머니의 장례식장에는 그토록 기다리던 아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대신 “오늘 아침 어머니께 편지를 쓰던 중 운명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이 쏟아졌다. 장례식 시간에 맞춰 형무소에서나마 어머니를 보내드리겠다. 정말 어머니와 함께 가고 싶은 심정이다”는 金씨의 비통한 심정을 담은 편지만 날아와 지키고 있었다. 金嬉老. 그는 지난 68년 2월 일본 시미즈시에서 “더러운 돼지새끼 같은 조센진(朝鮮人)”이라는 민족차별적인 언동에 흥분해 야쿠자 2명을 총으로 살해하고 인질극을 벌이다 붙잡혀 30년동안 복역하고 있다. 인질극 당시 朴할머니는 “일본인에게 붙잡혀 더럽게 죽지 말고 꺼끗이 자결하라”고 권할 만큼 강골의 여인이었다. 그러던 朴할머니도 아들이 사건발생 7년 뒤인 75년 무기징역형으로 확정판결을 받은 뒤 수감생활이 길어지자 일본 법무성에 수도 없이 탄원하며 석방을 고대했다. “아들이 일본 법률을 어긴 것은 절반 이상 나의 잘못”이라며 “차라리 나를 처벌해 달라”는 내용이 전부였다. 일본의 무기수는 확정판결을 받고 10년이 지나면 가석방 대상이 되지만 金씨는 그때마다 번번이 제외돼 지금까지 차디찬 감방을 지키고 있다. 그동안 우리 국민들이 기울인 석방노력도 간단하지 않다. 그 가운데 지난 90년 金大中 대통령과 金泳三 전 대통령 등이 서명한 10만명 석방보증서를 일본정부에 제출했던 석방운동은 특별했으나 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지난달 초 金대통령의 일본방문때도 이 문제가 실무차원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됐지만 결과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우리가 金씨의 석방을 바라는 이유는 비록 그 잘못은 크지만 그동안의 수감생활을 통해 충분히 반성했을 뿐 아니라 그 행위 자체도 개인감정 차원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바로 민족차별적인 일본인들의 이중성을 향한 우리 모두의 분노를 대변한 것이다. 30년째 일본 구마모토 형무소에서 복역중인 그는 일본에서도 최장기수다. 그의석방을 위해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길 기대한다.>
  • 신용 부족한 기업 정부가 보증을/은행문을 열어라

    ◎기업 “돈 구경좀 하자”/은행 “줄곳 없어 답답” 돈이 안 돈다. 금융권에서만 맴돌 뿐 정작 필요한 곳으로 흘러가지 않고 있다. 대기업은 빚을 갚으려 하고 중소기업은 돈가뭄 타령이다. 금융기관들은 빌려줄 곳이 없다고 아우성이다. 정부는 9월 말 금융 구조조정이 일단락되면 신용경색이 풀릴 것이라고 장담했으나 10월 들어서도 달라진 것이 없다. 신(新)신용경색의 실태를 점검하고 대책을 알아본다. ■시중자금이 넘쳐도 중소기업엔 ‘그림의 떡’=서울 구로동에서 자동차 부품회사 S기공을 운영하는 吳모사장. 중소기업에 무역금융을 지원하겠다는 정부 말만 믿고 지난 23일 가까운 K은행을 찾았다가 속만 상했다. 일본으로부터 3,000만원 어치를 주문받아 하청대금 1,000만원을 빌리려 했는데 무산됐다. 은행 관계자는 상품 발주서는 보지 않고 일반대출만 권유했다. 거래실적이 미미하고 신용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라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대신 재산세를 낸 보증인과 함께 인감증명서 등 서류를 갖고 오면 대출해주겠다고 했다. 吳사장은 정부와 은행에 배신감을 느꼈다. 자동차 수리공구를 수출하는 태영의 申利撤 사장은 시설운전자금 7,000만원을 받기 위해 최근 은행을 찾았다. 수출실적과 기술력을 설명했으나 담당직원은 신용보증기관의 보증서만 요구했다. 신용보증기관은 이미 보증한도를 넘었다며 거절했다. 연구개발자금 보증대출은 가능하냐고 묻자 벤처기업 허가와 기술특허 등의 절차를 밟으라고 했다. ■부실대출 공포에 사로잡힌 은행들=나중에 업계 관계자들에게 얘기하자 “왜 담당직원에게 미리 인사를 하지 않았느냐”고 면박을 줬다. 申사장은 “은행이 부실대출의 공포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다”며 “기술력과 장래성을 담보로 한 대출심사가 정말 불가능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시화공단의 중소 수출업체인 K전자는 최근 거래은행에서 신용보증기금의 8억원짜리 보증서를 내 10억원의 운전자금 대출을 받았다. 그러나 은행은 자체 신용제공이 2억원뿐인데도 우대금리에 3.5%의 가산금리를 물렸고 매달 1,000만원씩 5년간 정기적금 가입과 직원 40여명의 급여이체를 요구했다. 수출업체니까 외환 네고실적도 더 높여줘야 한다고 했다. 이 회사 Y모 자금담당 상무는 “보증기관을 통해 대출받았는데도 은행은 엄청난 폭리를 취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대출해줄 만한 기업도 많지 않아=시중은행들은 최근 각 지점에 ‘대출세일’을 독촉하고 나섰다. 시중금리가 내려가는 상황에서 대출을 늘리지 않으면 역마진(예금금리가 대출금리를 웃도는 현상)이 발생,경영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선 지점장들은 답답해한다. 한 상업은행 지점장의 얘기. “지금까지 살아남은 기업은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하지만 ‘시한부 생명’인지 알수 없다. 부실대출의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당국은 하지만 신용이 나쁜 기업에 마구 대출해 줘도 괜찮다는 얘기냐. 돈이 돌게 하려면 정부가 지금보다 기업신용의 좀더 많은 부분을 책임져야 한다” 기업은행 鞠台模 무교지점장은 “지금같은 불경기에 기업이 대출금리 이상의 수익을 올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 은행 자금담당 임원은 “돈이 금융기관에서 공(空)회전하는 게 은행의 책임만은 아니다”며 “중소기업에 돈을 주려고 모니터링하면 열 가운데 아홉이 신용에 문제가 있다”고 했다.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금리를 더 요구하려 해도 당국의 금리인하 방침때문에 대출이 무산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30대 그룹에도 무역금융 허용해야”=무엇보다 경기를 활성화해야 한다. 정책 당국자는 사견(私見)임을 전제로 수출진작을 위해 필요하다면 30대 그룹에도 무역금융을 허용해야 한다고 했다. 은행과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신용이 나쁜 기업에 정부가 보증을 서야 하며 이를 위해 신용보증기금의 보증한도를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姜柄晧 한양대교수는 은행직원의 신분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 구조조정을 더 빨리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행의 일선 지점장들은 중소기업이 신용대출을 요구하기 앞서에 투명한 회계기준을 바탕으로 자체 신용을 높이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朴聖熙 세종증권 압구정지점장은 부동산을 담보로 한 ‘모기지 본드(mortgage bond)’의 발행도 하나의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 초·중·고 조기진급·졸업 횟수제한 없애(입법예고)

    ◎엔지니어링社 자본 5,000만원 이상으로 교육부는 지금까지 초등학교에서 1차례,중학교 또는 고등학교에서 1차례 할 수 있던 조기진급 및 조기졸업을 횟수 제한없이 허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기진급 및 조기졸업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8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교과목별 조기이수 대상자를 선정할 때 학년별 학생수의 1%를 기준으로 하던 것을 전교과목 ‘수’인 사람을 기준으로 하여 학교장이 정하는 사람으로 범위를 넓히도록 했다. ▲엔지니어링 기술진흥법 시행규칙(개정)=엔지니어링 활동 주체의 신고기준 가운데 자본금을 5,000만원(전담부서의 경우 5억원)으로 완화한다. 엔지니어링 사업 수행능력 평가 결과,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을 총평점 60점 이상인 전원으로 하여 입찰 참여업체를 확대하고 입찰담합 가능성을 방지한다.(과학기술부 8일) ▲해양수산부장관 및 그 소속 청장의 주관에 속하는 비영리 법인의 설립 및 감독에 관한 규칙(개정)=비영리 법인의 설립허가를 신청할 때와 법인 임원선임을 보고·승인할 때 취임 승락서에 덧붙여 인감증명서를 제출토록 하던 것을 폐지하고,취임승락서의 자필 서명으로 대체한다.(해양수산부 8일)
  • “규제 제발 풀지말아주오”/인장업자들,도장규격 자유화 반대

    ◎“범죄예방 차원 철폐 곤란”/행자부,예상밖 결과 의아 인장(印章)업협회가 자신들의 규제를 풀어주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반대하고 있어 화제다. 행정자치부는 최근 인장 규격에 대한 제한을 폐지하는 등 인감증명법과 인장업법 규제조항 대부분을 폐지하라는 국무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의 지시에 따라 이에 대한 인장업협회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그러나 규제완화를 당연히 환영하리라는 예상을 깨고 협회관계자들은 규제 존치를 주장했다. 우선 도장의 모양을 제한하는 인감증명법의 관련조항 폐지를 반대했다.인감업무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모양과 규격을 제한하는 게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이 법 6조에는 인장은 원형,타원형이나 4각형으로 하고 크기는 가로·세로 각각 7㎜ 이상,가로 30㎜,세로 20㎜ 이내로 제한한다고 되어 있다. 인장업자가 도장 제작 의뢰인의 주소 성명 생년월일 직업 등을 확인하여 기록토록하고 조제된 인영을 날인·보존하도록 한 인장업법 조항의 폐지도 반대했다. 일부 기록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그렇다고 조항 자체를 폐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인장조제 장부를 해마다 새로 작성·비치하도록 하는 조항의 폐지의견에 대해서는 장부는 해마다 작성·비치하지 않도록 개선하면 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다만 인감신고를 서면으로 할 때 성인 2명의 보증인을 세우도록 한 것을 1명으로 두자는 방침은 수용했다. 한국 인장업연합회 韓瑢澤 회장(52)은 이와 관련,“인장업은 남의 재산이나 신용을 다루는 중요한 업무”라면서 “해마다 인장범죄가 20%씩 늘고 있는 상황에서 규제조항의 완전 철폐는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인장업 종사자들은 전국적으로 6,000여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무자격자도 1,000여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인장업을 하려면 영업소의 소재지를 관할 시·군·구에 신고해야 한다.
  • 전자주민카드 시행 연기/행자부

    ◎“2,675억 소요… 경제여건상 어려워” 말많던 전자 주민카드사업이 당분간 보류되게 됐다. 행정자치부는 24일 최근의 국가경제 사정을 감안,추진중인 전자 주민카드사업의 시행을 당분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행자부 관계자는 “전자주민카드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서는 이미 투입된 485억원을 포함,총 2,675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악화일로에 있는 국가재정 형편을 감안할 때 전자 주민카드사업을 곧바로 시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행자부는 83년 주민등록증 일제경신 이후 15년이 경과,주민등록증 위·변조 등에 따른 문제점을 개선하는 동시에 연간 1억7,000만통에 이르는 주민등록증 등·초본과 인감을 함께 수록,국민들의 시간과 경비를 절감할 목적으로전자 주민카드사업을 추진해왔다. 한편 한국능률협회,서울대,포항공대 등의 전문연구기관은 전자 주민카드사업은 내년 하반기 이후에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내용의 용역 보고서를 행자부에 제출했다. 보고서는 이 사업은 향후 10년간 3조7,355억원 정도의 투자유발 효과를 가져올 뿐 아니라 그동안 논란이 돼온 사생활 침해에 대한 보안대책도 마련되는 만큼 내년 하반기에 추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제안했다.
  • 감사원,6·4선거이후 공직기장 특감/금품수수 등 非違80건 적발

    감사원은 지난 6·4지방선거일부터 새 지방자치단체장이 취임한 7월1일까지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공직기강을 점검한 결과 금품수수를 비롯한 80건의 부당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공무원들은 자치단체장 공백기인 이 시기에 金大中 대통령이 미국 국빈방문을 위해 외유를 떠나자 평소보다 많은 부정과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6월18일 인천시 계양구의 李모 구청장은 재활용품 집하선별업무 위탁계약을 체결하면서 절차를 무시한 채 구청장 개인인감을 날인해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현재 이 계약의 효력여부가 문제되고,업자와의 유착 혐의도 불거짐에 따라 李씨를 수사의뢰했다. 李씨는 또 96년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특수활동비 2억3,919만원 가운데 843만원을 개인용도로,9,262만원은 불명확한 용도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아울러 강진세무서 梁모 세무주사보가 지난 1월 부가가치세 2,980만원을 환급하면서 현금 400만원을 받은 사실을 적발,재정경제부에 파면하도록 요구하는 한편 검찰에고발했다. 감사원은 또 지난해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15개월 동안의 총 근무일수 389일 가운데 무려 174 차례나 무단 외출하는 등 근무상태가 불량한 경기도 광주군 金모 지방건축주사 등 2명을 해임토록 통보했다. 포항시 남구에서는 지난해 11월 호텔업자가 제출한 호텔 혼인예식업 장소변경 신청을 고의로 135일이나 지연시켜 처리한 관계자 3명이 징계됐다.
  • 공정위,예금거래 3개 표준약관 승인

    ◎카드명세표 착오 이의신청기한 없애/식별 힘든 위조 수표·어음 은행 면책주장 인정안해/은행 책임범위 대폭 강화/당좌거래 해지권한 축소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복잡하게 쓰여져 소비자들에게 유·무형의 피해를 주어 왔던 예금거래와 관련한 표준약관을 3가지로 통합·단순화했다. 이번에 심사·승인된 3가지 표준약관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약관 △거치식 예금약관 △적립식 예금약관 등이다. 표준약관 심사·승인제도란 불공정 약관의 통용을 막기위해 일정한 거래분야의 표준이 되는 약관을 공정위가 승인하는 제도이다. 새 표준약관은 은행의 책임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지금까지는 눈으로 주의 깊게 살펴 보아 모조용지로 만든 수표나 어음이 식별되지 않을 때는 은행의 면책주장이 인정됐으나 앞으로는 인정되지 않는다. 또 횡선수표나 지시금지 수표·어음 등도 인감의 위조여부 등을 정확히 확인해야 하며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을 경우 은행이 책임을 져야 한다. 카드 거래시 교부되는 명세표나 당좌거래와 관련한 거래장에 이상이있을 때도 지금까지는 고객이 2주 이내에 서면으로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 거래가 승인된 것으로 간주했으나 앞으로는 그 이후에도 이의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은행원의 임의적인 판단으로 당좌거래를 해지시킬 수 있던 것을 거래처가 관련법규나 규정을 위반해 당좌거래자격을 잃거나 약관의 중요사항을 위반했을때에만 해지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당좌예금 계약이 해지됐을 때 사용하지 않은 어음이나 수표용지가 있을 경우 고객의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도록 하던 것도 고객이 정당한 사유를 소명하면 반환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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