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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에타’ 영평상 3관왕

    ‘피에타’ 영평상 3관왕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김기덕(왼쪽) 감독의 ‘피에타’가 국내 영평상에서도 3관왕의 영예를 얻었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회장 배장수)는 제32회 영평상 최우수작품상 수상작으로 ‘피에타’를 선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김 감독에게는 감독상이, ‘피에타’의 주연 조민수(오른쪽)에겐 여우주연상이 돌아갔다. ‘부러진 화살’의 안성기는 남우주연상 수상자가 됐다. ‘이웃사람’의 김성균과 ‘은교’의 김고은은 각각 남녀 신인배우상을, ‘밍크코트’의 신아가·이상철 감독이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각본상은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의 각본을 쓰고 연출까지 한 윤종빈 감독이 차지했다. 올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도둑들’과 1000만 관객 돌파를 앞둔 ‘광해, 왕이 된 남자’는 각각 촬영상(최영환)과 기술상(오흥석)을 가져갔다. 한국 멜로영화 사상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건축학개론’은 음악상(이지수)을 받았다. 공로영화인상 수상자는 원로영화인 황정순씨, 신인평론상 수상자는 이대연(경기대 강사)씨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다음 달 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배우 안성기의 사회로 열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현금지원 미끼 개인정보 수집 스마트폰 불법개통 조폭 적발

    돈이 급한 서민들로부터 개인 명의를 10여만원에 사들여 스마트폰을 개통한 뒤 이를 팔아넘긴 조직폭력배 대원 등 일당이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휴대전화를 불법 개통해 이동통신사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챙긴 뒤 기기는 중고 휴대전화 유통업자에 판 휴대전화 판매업자 정모(35)씨와 중간 브로커인 노모(32)씨 등 5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텔레마케터 업주 황모(26)씨 등1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정씨 일당은 서울 강북구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암거래로 사들인 전화번호 명단을 보고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스마트폰을 개통할 이름만 빌려주면 현금을 최대 200만원 줄 테니 인감증명서와 신분증 사본 등을 팩스로 보내라.”고 꾀었다. 고객을 유치하면 이통사로부터 돈을 받는데 이 돈을 나눠갖자는 제안이었다. 또 “휴대전화는 가상으로 개통하는 것이고 3개월 뒤 해지해준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피해자들은 돈을 준다는 얘기에 자신의 신분증 사본 등을 건넸고 실제 15만원을 받았다. 정씨 일당은 이렇게 확보한 개인 정보로 스마트폰 700여대를 개통해 1대당 5만~21만원의 판매 보조금을 통신사들로부터 받아 챙겼고 명의자와 약속한 것과 달리 실제 개통한 스마트폰 단말기는 중고 전화 매입업자에 1대당 70여만원에 판매해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모두 5억여원을 챙겼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사건 Inside] (45)가짜 치매 할머니, 가짜 아들과 은행에…치매 노인 울린 사기꾼들

    [사건 Inside] (45)가짜 치매 할머니, 가짜 아들과 은행에…치매 노인 울린 사기꾼들

    지난 4월 2일 경기도 남양주의 한 은행에 중년의 한 남성이 할머니를 대동하고 들어왔다. 이 남성은 은행 직원에게 자신이 이 할머니의 아들이라고 소개했다. “어머니가 통장을 잃어버리셨다고 하네요. 재발급을 받아야 하는데….” 할머니는 아들의 도움으로 서류를 작성해 은행 직원에게 건넸다. 할머니의 신분증과 서류를 확인한 은행 직원은 두 사람에게 새 통장을 발급했다. 은행 업무에 어두운 노인들이 자녀와 함께 은행을 찾는 것은 흔한 일. 하지만 두 모자는 달랐다. 이들은 실제로 모자 지간도 아닐 뿐더러 통장 주인도 아니었다. 이들은 은행 직원이 만들어 준 통장으로 실제 주인인 김모(82·여)씨의 예금 6억 4000만원을 몽땅 인출한 뒤 자취를 감췄다. 아들을 자처하던 이모(46)씨는 범행 5개월 뒤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이씨에게는 공범들이 있었고 이들은 계획적으로 김 할머니의 예금을 노리고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치매 할머니 집에 CCTV 달아준 ‘양아들’의 속내는… 이씨가 김 할머니를 알게 된 것은 지난 3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다방. 치매 초기 판정을 받은 김씨는 동네 다방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잦았다. 평소 김씨는 “집에 폐쇄회로(CC)TV를 달아야 하는데….”라는 말을 자주 했다. 남편과 단 둘이 사는 고급 빌라에 도둑이 들까 걱정이 많았기 때문이다. 김씨가 다방을 찾을 때마다 말동무가 돼 줬던 다방 여주인은 건축일을 하는 신모(57)씨를 소개시켰다. “꼭 우리 어머니 같아서 제가 정말 잘 해드리고 싶어요. 또 불편하신 점은 없으세요?” 착실한 인상의 신씨는 서글서글한 태도로 김씨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처음에는 CCTV 공사만 하겠다고 하더니 나중에는 집수리까지 도맡았다. 급기야 ‘양아들’을 자처하면서 김씨의 잔 심부름까지 도맡았다. 그러나 신씨의 행동은 돈을 노린 ‘거짓 효도’였다. 이 동네 주민 대부분이 부유층인 것을 알고서 먹잇감으로 치매를 앓고 있는 김씨를 고른 것이다. ●남의 돈을 태연히…사기꾼이 생각해낸 ‘깜짝 무기’는… 김씨는 치매기 때문에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간단한 은행 업무를 부탁해 왔다. 신씨가 노린 것은 바로 이것이었다. 김씨의 부탁으로 은행을 드나든 신씨는 김씨의 통장에 6억 4000만원이라는 거금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속웃음을 지었다. 은행 심부름으로 김씨의 인적 사항과 계좌 번호, 통장 비밀번호 등을 이미 알고 있는 터였다. 단지 거액을 감쪽같이 인출하기 위해서는 어렵지 않은 준비만이 필요했다. “제법 큰 건수가 있는데 이건 어린아이 손목 비트는 것보다 더 쉬워. 같이 해볼테야?” 범행 계획을 짠 신씨는 교도소 동기였던 이씨를 끌어 들였다. 마침 빚 1억여원을 갚지 못해 고민하던 이씨는 신씨의 설명을 듣고 곧바로 범행에 합류했다. 문제는 큰 돈을 의심없이 뽑기 위해서는 본인 확인이 필요했다. 신씨는 우선 김씨의 신분증을 위조한 뒤 김씨와 닮은 할머니를 섭외했다. “할머니는 그냥 저 사람(이씨) 옆에만 있으시면 돼요. 저 사람이 알아서 말할테니 고개만 끄덕이시다가 몇 글자만 써주세요.” 4월 2일 돈을 인출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끝냈다. 이날 은행을 찾은 이씨와 할머니는 위조한 주민등록증을 내밀면서 통장 분실신고와 인감 변경신고 등을 통해 계좌 비밀번호를 변경했다. 이날 이들이 인출한 돈은 무려 9000만원. 하지만 본인 확인을 마쳤기 때문에 은행 직원은 아무런 의심을 하지 않았다. 이후의 범행은 수월하게 진행됐다. 이들은 지난 4월 30일까지 19차례에 걸쳐 김씨가 예금해 둔 6억 4000만원 모두를 인출했다. ●5개월만에 6억 4000만원을…사기꾼이 돈 탕진한 곳은 이들의 범죄 행각은 한 달 사이에 예금 전액이 빠져나간 것을 수상히 여긴 은행 직원의 통보로 들통이 났다. 은행의 연락을 받고 확인에 나선 김씨의 가족들은 날벼락 같은 사실에 망연자실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은행 CCTV를 분석한 뒤 이씨 등을 용의자로 확정하고 추적을 시작했다. 또 위조 신분증이 이용된 점을 중시, 은행 내부에 공범이 있는 지도 조사했다. 하지만 은행 내부에서는 별다른 혐의점을 찾을 수 없었다. 해당 은행도 “정상적인 업무 절차를 밟았지만 범행 수법이 교묘해 속아 넘어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경찰은 먼저 CCTV에 얼굴이 잡힌 이씨가 강원랜드 카지노에 드나들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이씨는 지난달 17일 경찰에 붙잡혔지만 이미 ‘양아들’ 신씨는 자취를 감춘 상태였다. 김씨의 대역을 맡았던 할머니도 찾을 길이 없었다. 할머니의 아들임을 자처하던 이씨는 “할머니는 신씨가 섭외해 일로만 만난 사이고, 인적 사항에 대해 아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인출한 돈으로 빚을 갚은 뒤 나머지는 모두 도박에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심지어 “또다른 범행으로 김씨의 돈을 갚아 주려고 했다.”는 어처구니없는 말까지 했다. 경찰은 이씨를 구속하고 신씨와 신원 불명의 할머니를 추적 중이다. 하지만 김씨가 잃어버린 6억 4000만원은 한푼도 찾을 수 없게 됐다. 경찰은 김씨가 ‘양아들’ 신씨를 잘 기억하지 못하면서도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돈도 돈이지만 자신이 믿었던 사람에게서 배신을 당해 마음에 상처를 받은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외로움을 타는 노인들의 경우 말벗이 돼 주고 잔 심부름을 해주는 사람에게 친근감을 느끼고 쉽게 믿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런 심리를 이용해 김씨처럼 무방비 상태로 사기에 걸려들수 있기 때문에 가족들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홍콩경찰의 불편한 진실 ‘콜드 워’… 축제는 시작됐다

    홍콩경찰의 불편한 진실 ‘콜드 워’… 축제는 시작됐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4일 열흘간의 항해를 시작했다. 개막식에 앞서 오후 1시 30분 부산 우동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개막작 ‘콜드 워’가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10년여 동안 미술감독과 조감독으로 홍콩 영화계에서 잔뼈가 굵은 렁록만·서니 럭 감독의 데뷔작이다. 홍콩영화로는 처음 부산영화제 개막작으로 초대됐다. ●개막작 ‘콜드 워’ 세계 첫 공개 홍콩에서 폭탄 테러와 함께 경찰 5명이 실종된다. 경찰수장 격인 경무처장은 덴마크 출장 중인 가운데 두 명의 ‘넘버 2’인 리와 라우가 서로 작전의 주도권을 쥐려고 옥신각신한다. 하지만 벽에 부딪힌다. 실종된 5명 가운데 4명의 경찰이 돌아오지만, 인질의 몸값 6000만 홍콩달러를 빼앗긴다. 내부자의 소행이 분명한 상황. 야전에서 잔뼈가 굵은 리와 행정직으로 출발한 라우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가청렴위원회까지 수사에 개입하면서 사건은 미궁에 빠진다. ‘무간도’ 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차가운 누아르다. 경찰과 범인, 혹은 선악의 대결에 주목하는 범죄스릴러의 문법에서 벗어나 있다. ‘콜드 워’는 홍콩경찰 내부의 역학관계와 갈등에 주목한다. 인간내면의 욕심과 양심에 관해 묻는다. 홍콩 누아르 특유의 비장한 액션보다 팽팽한 심리극에 초점을 맞췄다. ‘콜드 워’를 주목해야 하는 또다른 이유는 2002년 ‘무간도’ 이후 반짝 살아난 듯하다가 활력을 잃은 홍콩 영화계에 새 희망을 던졌기 때문. ‘무간도’는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 홍콩 사람들이 겪는 정체성의 혼란을 은유적으로 담아 호평을 받았다. ‘콜드 워’ 역시 누아르라는 외피로 포장했지만 ‘가장 안전한 도시’라는 홍콩 치안당국의 구호가 얼마나 공허한 것인지 두 감독은 반문한다. 신인의 작품인 만큼 다소 튀는 전개도 눈에 띈다. 하지만 배우의 호연은 단점을 상쇄하기에 충분하다. 리역의 량자후이(梁家輝)는 ‘로스트 인 베이징’에 이어 또다시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1990년대 아시아 대표 꽃미남 배우였던 궈푸청(郭富城)은 머리가 희끗희끗한 중년의 경찰간부 라우로 나오는데 그의 필모그래피 사상 최고의 연기를 보여 준다. 렁록만과 서니 럭 감독은 기자간담회에서 “홍콩 경찰영화는 그동안 너무도 많았다. 하지만 우리는 단순히 인간과 인간 사이의 갈등보다는 경찰 내부의 갈등, 조직의 모순을 드러내면서 관객의 몰입을 끌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궈푸청도 “관객들은 그저 신인감독으로 알겠지만 두 분 다 홍콩영화계에선 산전수전 다 겪은 분들이고, 5년여 동안 시나리오를 다듬었다는 데서 믿음이 갔다. 홍콩영화가 슬럼프였지만 감독·배우·스태프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좋은 결과물이 나온 만큼 전 세계 관객들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량자후이는 “부산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만큼 마켓(해외 판권거래가 이뤄지는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으면 좋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75개국 영화 304편 ‘한눈에’ 한편 오후 7시에 국민배우 안성기와 중국 배우 탕웨이의 사회로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는 이병헌, 장동건, 정우성, 장바이즈, 량자후이, 궈푸청 등 국내외 스타들이 레드카펫에서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허남식 영화제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영화의 바다’가 열린 뒤 개막작인 ‘콜드 워’가 상영됐다. 이번 영화제에는 총 75개국 304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세계 첫 공개작품인 월드 프리미어 93편과 자국 외 첫 공개작품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9편이 포함됐다. 부산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전세금 포함 담보대출 70% 넘는 집은 금물

    전세 계약의 첫 단계는 등기부등본 열람부터 시작한다. 인터넷(www.iros.go.kr)에서도 열람과 발급이 가능하다. 우선 계약을 하려는 집의 동, 호수와 등기부등본사항 동, 호수가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등기부 갑구에서는 계약 당사자와 소유자가 일치하는지, 가압류나 가처분이 있는지 체크해야 한다. 을구에서는 금융권 담보 대출에 따른 근저당권 설정 현황을 확인해야 한다. 근저당권이 없는 집이 바람직하지만, 근저당권이 있더라도 전세 보증금을 합한 금액이 시세의 70% 미만이라야 안전하다. 경매 때 보증금을 안전하게 돌려받기 위해서다. 집이 공동명의라면 계약할 때 함께 참석하거나 위임장과 인감증명서를 첨부해 계약하는 게 바람직하다. 중개수수료를 아끼겠다고 당사자 계약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 중개업자는 과실에 따른 손해를 배상할 수 있게 공제 가입이 의무화되어 있다. 확정일자도 반드시 받아야 한다. 재계약을 했을 때 전세금을 증액했다면 그에 대한 확정일자를 다시 받아야 한다. 계약을 이행하지 않아 중도해지 등 다툼도 종종 발생한다.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경우 이사를 가지 않고 거주해야 대항력이 있다. 실제 거주해야 전입신고와 확정일자 효력을 살릴 수 있다. 다만 전세권을 설정했다면 거주하지 않아도 보증금의 우선변제권을 갖는다. 보증금을 돌려받지 않았는데 꼭 이사를 해야 하는 경우는 임차권 등기를 한 뒤 이사해야 안전하다. 세입자가 집을 나가고 싶다면 적어도 3개월 전에 통보하는 게 좋다. 다른 세입자가 빨리 들어와 보증금을 돌려받으면 좋겠지만, 전세가 나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통보 이후 3개월이 지나야만 임대차 기간이 종료되고 전세금을 받을 수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올 추석 5만~15만원대 선물 인기

    올해 추석 선물은 5만~15만원대의 ‘실속형 세트’나 이색 선물들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현대백화점은 이 가격대의 실속형 추석 선물세트 비중을 대거 높였다고 28일 밝혔다. 오디와 매실, 무화과잼 등을 담은 ‘명인명촌 삼인감미’(4만원), 일반 굴비보다 건조율을 3배 높여 육질을 쫄깃하게 만든 ‘영광 옛날 굴비 실속 세트’(13만원) 등 지역특산물을 강화했다. 롯데백화점은 패션과 추석 선물을 한데 묶는 전략을 택했다. 해외패션 브랜드와 고급생활식기 등을 담은 ‘패션선물 특선집’을 별도로 제작해 고객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또 개천절이 있는 징검다리 연휴를 이용,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층을 겨냥해 패셔니스타가 제안하는 추석선물상품 동영상을 제작해 공항 패션 연출법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남성셔츠·넥타이, 여성핸드백, 아웃도어 의류 등 패션선물세트 비중도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리고, 고객초대회도 10% 이상 더 열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웰빙 제품으로 승부를 걸었다. ‘유기농 고대미, 쌀눈세트’(4만 5000원), 산수유 매실 장아찌 대가가 제안하는 약선 반찬 6종으로 구성된 ‘고메홈 약선 찬 세트(20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금() 용액으로 재배한 금 사과 세트(14만 5000원), 금 배 세트(15만원) 등을 선보였다. 대형마트 역시 5만원 미만의 선물세트에 집중했다. 롯데마트는 요일별로 다르게 구성한 총 7장의 ‘요일 타월 세트’를 1만 9800원에 내놨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중국통신] 타이완 갑부, 부인간 재산싸움에 죽어서도…

    타이완(臺灣)의 한 갑부가 예상치 못한 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가족간 재산싸움에 관에 안치되지 못하고 있다.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23일 보도에 따르면 타이완 신베이(新北)시 산충(三重)구의 ‘땅 부자’이자 대형 식품 생산업체인 상더(尙德)실업의 차이청(蔡城) 전 회장은 지난 해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소유하고 있는 땅과 기업 가치를 따질 경우 차이 전 회장의 유산은 수 백 억원을 호가할 정도로 ‘거부’였다. 8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뒤 차이 전 회장의 수난이 시작됐다. 차이 전 회장의 유산을 둘러싸고 본처와 둘째 부인이 재산 상속 소송을 벌이면서 사망 후 1년여가 지난 현재까지 차이 전 회장의 시신은 집에 남아있는 것. 차이 전 회장과의 사이에서 3남1녀를 둔 본 부인 차이잔수이윈(蔡詹水雲)이 둘째 부인 천메이잉(陳美英)을 상대로 500만 타이완달러(한화 약 1억 8940 만원)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낸 것이 발단이었다. 차이잔은 “남편에게 맡겨두었던 예금통장 및 인감을 2003년 천메이잉이 멋대로 가져가 통장에서 500만 타이완달러를 인출했다.”며 돌려달라고 주장했다. 천메이잉은 이에 대해 “2003년 4월 차이청과의 공동명의로 5억5000만 타이완달러를 들여 땅을 샀고, 이 중 2억4000만 타이완달러를 돌려받아야 했으나 1억6000만 타이완달러밖에 받지 못했다.”며 “잔금으로 차이청이 본처의 계좌에서 돈을 입금시켜 준 것뿐이다.”라고 반박했다. 시신 안장까지 미루면서 계속된 재산 싸움에 법원은 관련 자료들을 근거로 천메이잉의 손을 들어줬지만 차이잔이 또 다시 항소해 장례식이 언제쯤 치뤄질 수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KT 정보유출’ 소송인 2만5000명 모여

    KT 휴대전화 가입자 800여만명의 개인정보가 해킹된 사건에 대해 한 법무법인이 집단 소송을 준비, 5일 만에 소송인단 2만 5000명을 모집했다. 법무법인 평강은 3일 “피해자들에게 100원씩만 받고 KT를 상대로 집단 공익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돈을 받지 않을 경우 의뢰인이 인감증명서를 직접 제출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있어 소송비용 100원을 받는다는 설명이다. 인지대 2500원을 합쳐 총 2600원만 내면 소송에 참여할 수 있다. 평강은 현재 인터넷 카페(cafe.naver.com/shalomlaw)를 개설해 소송인단을 모집 중이다. 카페 개설 5일 만에 가입자는 2만 7000명을 넘어섰고, 이 중 2만 5000명이 소송에 참여했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송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법조계에서는 ‘옥션 해킹’ 소송에 참여했던 14만명과 맞먹는 규모의 소송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득신(46·사법연수원 25기) 대표변호사는 “나를 포함해 평강 소속 변호사 4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돼 대응 방안을 검토하다 집단소송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개인정보를 함부로 취급하는 대기업에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 변호사는 대구지검 부장검사 출신으로 ‘아이러브스쿨’ 해킹사건을 수사하기도 했다. 평강 측은 KT에 손해배상 금액으로 1인당 50만원을 청구할 계획이다. 일체의 착수금이나 성공보수금을 받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경찰 내사 상황 등 사실관계를 파악해 8월 중으로 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최 변호사는 “형사에서 무혐의가 나오더라도 민사에서는 기업의 책임을 물을 수 있다.”면서 “피해사례 등을 수집해 일부 승소라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08년 1863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옥션 해킹’ 사건의 경우 처음엔 14만여명이 소송에 참가했지만 1심 패소 후 3만 5000여명만 항소해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여성 스태프들 등쌀에 김수현 분량은 들어내지도 못했어요”

    “여성 스태프들 등쌀에 김수현 분량은 들어내지도 못했어요”

    올해 한국영화 최대 화제작 ‘도둑들’이 25일 개봉하면서 마침내 극장가는 여름 성수기 블록버스터 대전에 돌입했다. 총제작비 140억원을 쏟아부은 ‘도둑들’(작은 사진)은 개봉 첫날 한국 영화 사상 최다 오프닝 기록인 43만명을 동원했다. 때문에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앞세운 할리우드 영화의 공세를 막아낼 수 있을지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범죄의 재구성’과 ‘타짜’에 이은 범죄 시리즈 최종편인 ‘도둑들’의 각본 및 연출을 맡은 최동훈(41) 감독을 서울 소공동의 한 호텔에서 만났다. →도둑은 익숙한 소재일 수도 있는데, 10명의 도둑에 관한 이야기를 하게 된 이유는. -예전부터 도둑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2010년 홍콩영화제에서 한 남자가 어딘가를 털기 위해 홍콩과 한국의 도둑들을 불러 모은다는 설정을 구상했다. ‘오션스 일레븐’과는 다른 식으로 가려고 고민을 많이 했다. 장르로 시작해서 관계로 끝내겠다는 생각이었다. 사랑과 우정, 배신과 음모 등이 담겨 있으면서 한탕 잘하고 끝난 도둑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주인공을 둘 쓰고 나머지는 조연으로 가는 영화보다는 많은 주인공이 등장해 화학작용이 넘치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처음엔 마카오박(김윤석)과 팹시(김혜수)를 중심으로 시나리오를 써 나갔다. →전지현, 이정재, 런다화 등 톱스타들을 한자리에 모은 비결은. 그중에 김윤석은 네 번째, 김혜수는 두 번째나 호흡을 맞췄다. -배우들을 설득하는 최고의 방법은 좋은 시나리오다. 저도 배우들에게 퇴짜를 받지 않으려고 밤새 시나리오를 맛있게 쓰려고 노력했다(웃음). 김윤석은 제가 좋아하는 배우다. 성격은 세지만 낭만적이고 털털하다. 대사를 할 때도 폼나게 하지만, 안 할 때도 가만히 연기를 하는 게 있다. 혜수씨는 쉽게 잘 안 나올 배우다. 첫 느낌은 아름답지만, 외롭고 쓸쓸하고 슬픈 면이 있다. →‘범죄의 재구성’, ‘타짜’에 이은 범죄 시리즈 3부작의 마지막으로서 ‘도둑들’의 차별점은. -‘도둑들’로 1급 오락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관객들에게 영화를 보는 즐거움을 맛보게 해 주고 싶었다. 끝으로 갈수록 오히려 예측이 안 되는 변화무쌍한 스토리로 가고 싶었다. 더불어 감성이 결합해 서스펜스와 낭만이 있고, 여러 장르가 섞인 영화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영화는 10인의 도둑이 희대의 다이아몬드를 훔치기 위해 작전을 펼친다는 이야기다. 개성 강한 인물 캐릭터를 중심으로 영화가 돌아가는데, 각각의 캐릭터가 의미하는 바는. -마카오박은 가장 비밀스러운 사람이고, 강하면서도 불안함을 감추고 있다. 팹시는 자신의 내면을 감추고 조용히 전쟁을 벌여 갈 수 있는 여자다. 뽀빠이(이정재)가 미워할 수 없는 기회주의자라면, 해피엔딩은 자신의 것이라고 믿는 예니콜(전지현)은 헛똑똑이다. 순수한 도둑 잠파노(김수현)는 자신의 판단을 후회하지 않는 남자다. →중년 여도둑 씹던껌(김해숙)도 인상적이다. 가장 표현하기 까다로운 캐릭터는. -씹던껌은 소녀 같은 도둑이다. 닉네임은 다소 코믹하지만, 수입도 없이 외롭고 불쌍하게 살았다고 생각하는 나이 든 여자가 어딘가 있을 것 같았다. 현장에서는 ‘껌선생님’이라고 불렀다(웃음). 마카오박의 동선이 곧 이 영화의 정체이기 때문에 가장 어려웠다. →30층 빌딩에서 펼치는 전지현의 줄타기 액션과 아파트 외벽의 김윤석의 고공 와이어 액션이 화제다. 연출의 주안점은. -전지현의 액션이 날렵한 액션이라면 김윤석은 가장 위험한 액션이었다. 특히 김윤석의 액션은 찍기 어려웠고, 사고의 위험성도 있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고 안전하게 찍었다. 액션은 쾌감도 있고, 보는 맛도 있어야 한다. 관객들이 액션이 나오는 전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액션 사이사이에 드라마가 계속 흘러나오도록 했다. →TV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스타덤에 오른 김수현 효과도 기대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은데. -사실 도둑의 막내니까 얼굴이 안 알려진 배우를 쓰고 싶었다. 캐스팅 당시는 ‘드림하이’를 마친 직후였다. 수현이는 좋은 배우들이 가진 무언가가 있다. 배우들 모두 조금씩 편집됐는데, 여성 스태프들의 반대에 못 이겨 수현이의 분량을 덜어내지 못했다(웃음). 후시 녹음을 위해 한국에 온 런다화가 “잠파노가 중국에서도 빅스타가 됐다.”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더라. →다소 기시감이 느껴지고, 주인공이 많아 산만하다는 지적도 있다. -기시감이 안 느껴지는 영화도 있을까. 그것은 장르영화의 운명이고, 무한반복되는 것이다. ‘범죄의 재구성’ 때도 ‘타짜’ 때도 등장인물이 많았는데, 그것은 감독의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 →한국형 범죄 액션물에 특히 일가견을 보이고 있다. 데뷔작부터 세 편 모두 흥행 불패한 비결은. -법적으로 세 편까지는 신인감독이기 때문에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범죄를 잘 알거나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경찰서 가는 것도 싫어한다(웃음). 재미있는 사건이나 사고에 관심이 많고 그 안에서 나올 수 있는 드라마를 혼자 상상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범죄를 보여 주기보다 갈등을 통해 사람들을 보여 주는 데 관심이 많다. →현재 구상하고 있는 영화는. -하루에도 세 번씩 생각이 바뀐다. 지금은 천천히 고민을 하면서 저 자신의 상상력 안에서 발전시키고 싶다. 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치매부모 돈 멋대로… ‘노인 경제적 학대’ 는다

    치매부모 돈 멋대로… ‘노인 경제적 학대’ 는다

    충북에 사는 이모(89)씨는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인지기능도 떨어져 집 안에서만 생활했다. 이씨의 통장에는 매달 기초수급액과 기초노령연금으로 20여만원의 돈이 입금되지만 장남 유모(71)씨의 차지였다. 요양보호사가 방문하는 날 외에는 씻겨주거나 식사를 챙겨 줄 사람도 없었다. 이씨는 집 앞 도로변에 나와 지나가는 주민들에게 매달리기 일쑤였다. 아들이 대문 밖에 자물쇠를 채우자 이씨는 대문을 잡고 흔들며 도움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이씨는 노인보호전문기관의 상담을 받은 뒤 요양시설에 들어갔다. 노인의 재산을 가로채 임의로 사용하는 ‘경제적 학대’가 늘고 있다. 경제적 학대는 노인의 생활고와 빈곤으로 이어지지만 폭력이나 방임 등의 신체적 학대에 비해 인식이 낮은 편이다. 경제적 학대는 노인의 의사에 반해 노인의 재산을 빼앗아 멋대로 쓰거나 재산권을 통제하는 일종의 폭력이다. 노인에게 유언장이나 계약서 등에 서명을 강요하거나 날조하는 것도 하나의 유형이다. 뇌병변과 경증 치매 등을 가진 조모(85)씨는 시골의 낡은 집에서 혼자 생활했다. 자녀들은 조씨의 부동산을 팔아 마련한 돈으로 아버지를 요양시설로 보내고 싶어 했지만, 모든 재산을 관리하던 장남(59)은 요지부동이었다. 장남은 아버지의 등기부등본과 인감도장 등으로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 대출을 받기도 했다. 노인보호전문기관은 조씨의 아들을 설득, 조씨를 요양시설에 보냈다.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의 노인학대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학대유형 중 경제적 학대는 지난 2007년 422건에서 지난해 607건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이현주 서울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 과장은 “신고 건수는 다른 학대에 비해 적지만 노인의 입장에서는 당장 쓸 돈이 없기 때문에 심각성이 크게 느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경제적 학대에 대한 낮은 인식 및 대응이다. 충북노인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치매 등을 앓는 노인의 재산을 자녀나 이웃 등이 관리하면서 노인의 재산을 임의로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지만 이것이 학대라는 생각을 잘 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 과장은 이와 관련, “노인의 통장이나 인감 등을 자녀에게 쉽게 맡기는 것을 막도록 노인 스스로 재산권에 대한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면서 “노인의 재산권 침해를 막을 수 있는 대책도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시나리오만 좋다면 한국 신인감독 영화도 OK”

    “시나리오만 좋다면 한국 신인감독 영화도 OK”

    “영화 ‘도둑들’을 선택한 건 ‘두 마리 나비’(자신이 맡은 ‘첸’과 김해숙이 맡은 ‘씹던 껌’ 역할에 대한 비유)가 서로 소통이 안 된다는 점이 재밌었기 때문이다. 언어가 달라서 생긴 불통(不通)이 로맨스로 발전하는 게 재밌었다. 인생은 낭만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소통이 안 돼도 마음으로 통하는 것이 또 다른 낭만이다. 하하하.” ●“소통 안돼도 마음으로 통하는 게 낭만” 셔츠 단추를 4개나 풀어 젖혀 다부진 근육과 구릿빛 피부를 자랑하는 자신만만한 미소까지 여전했다. 정의로운 경찰부터 냉혹한 암흑가 보스, 숙련된 소매치기까지 주연작만 140여 편에 이르는 배우 런다화(57·任達華)의 얘기다. 최동훈 감독의 신작 ‘도둑들’(25일 개봉)에서 중국 도둑 두목 첸 역할로 출연한 그를 24일 서울 중구 소공동의 한 호텔에서 만났다. 2010년에도 홍콩 금상장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을 만큼 그는 여전히 주연배우다. 조연이 성에 차지 않을 법도 했다. 하지만 그는 “메이요우(아니에요).”를 거듭했다. 이어 “영화는 혼자의 것이 아니고 모두의 것이다. 내가 영화에 들어가 좋은 그림, 좋은 이야기가 나오는 게 중요하다. 최 감독의 전작을 다 봤고 무척 좋아했다. 김해숙의 연기도 너무 훌륭했다. 내 비중은 고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30여년 160여편 찍어… 주연만 140여편 데뷔 이후 30여년간 조연을 한 것까지 합치면 모두 160여 편을 찍었다. ‘다작 종결자’인 셈. 그는 “성격상 한 곳에 머무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 영화에서 항상 새로운 걸 찾는다. ‘도둑들’이 아니었으면 일본어도 배우지 못했을 거다. 한동안 잠꼬대로 ‘하이! 하이!’(일본어로 ‘네’라는 뜻)를 반복할 만큼 열심히 했다.”며 호탕한 웃음을 터뜨렸다. 좋은 배우의 요건을 묻자 “배우가 생각하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아니라 감독의 마음속에 담긴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내가 전혀 모르는 한국 신인감독에게 출연 제안이 오더라도 시나리오만 좋다면 돈은 중요하지 않다.”며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무조건 소비자 탓” 은행 약관 손본다

    은행과 금융거래를 하는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약관이 무더기로 개선된다. 문서 위조 사고 발생 시 은행은 책임을 지지 않던 면책조항이 삭제되고, 전산 장애에 따른 손해를 고객이 떠안는 불합리한 약관도 수정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심사 의뢰를 받은 461개 은행약관 중 36개 조항(11개 은행)이 불공정한 것으로 판정됐다며, 금융위에 시정을 요청했다. 또 40개 조항(22개 은행)은 각 은행이 공정위 권고에 따라 자진 시정했다고 밝혔다. ●문서위조 사고 면책조항 삭제 이들 약관은 대부분 사고나 문제 발생 시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책임을 전가하는 조항들이다. 현재 일부 은행은 기업고객과의 외환거래 시 “거래처의 인감이 날인된 서면청구서가 있으면 누구든지 은행이 발행하는 자기앞수표를 받을 권한이 있으며, 문서 위조로 인한 손해는 거래처가 부담한다.”는 약관을 내걸고 있다. 공정위는 은행이 인감을 확인했다는 이유만으로 고의 또는 과실에 대한 판단 없이 광범위하게 면책을 인정했다며 불공정 약관이라고 판정했다. 은행이 관리 책임을 져야 할 전산장애 손해까지 고객에게 떠넘기는 불합리한 약관도 시정 대상이다. ▲외화자동송금 거래약관에 ‘컴퓨터의 고장이나 장애 등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서비스가 지연·불능되거나 기타 오류가 발생해도 어떤 의무도 지지 않는다.’고 명시한 조항이나 ▲해외자동송금 서비스를 하면서 ‘중계은행을 포함한 다른 은행의 잘못으로 손실이 발생해도 은행은 책임지지 않는다.’는 조항 등이 불공정한 것으로 판정됐다. ●전산장애 손해 떠넘기기도 수정 이 밖에 ▲팩스거래 지시서와 관련된 손실은 은행이 책임을 지지 않는 조항 ▲저축예금 만기가 되면 은행이 고객에게 통보하지 않고 일반예금 등 다른 상품으로 자동 전환할 수 있게 한 조항 ▲적금 계약기관 만료 시 자동으로 재예치할 수 있게 한 조항 등도 문제점을 지적받았다. ▲자동이체 업무와 관련해 은행의 고의·중과실이 없으면 고객의 이의제기를 금지한 조항 ▲은행이 고객의 정보를 제휴기관에 제공할 수 있도록 한 조항 ▲고객에게 주는 혜택을 은행 사정에 따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도록 한 조항 등은 삭제된다. 또 고객이 약관상으로 알 수 없었던 우대혜택 제공기간과 금융상품 중도해지 시 적용 이율은 반드시 약관에 명시해야 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금천구에 多 모였네

    금천구는 서울시 주관 ‘2012 상반기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 인증제’에서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8개 관내 기업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에프아이솔루션, ㈜쓰리코아, 도원정보시스템㈜, ㈜아이티메이트, ㈜타임투미디어, ㈜환경과학기술, ㈜뉴젠씨앤아이, ㈜지니프릭스 등 8개 기업에 인증서를 수여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 인증제는 근로자 고용에 기여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장려하고 사회 전반의 일자리 확대 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0년에 시작됐다. 2010년과 지난해엔 1년 단위로, 올해는 상하반기로 나눠 인증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심사에서는 서울에서 총 41개 중소기업이 선정됐다. 구는 지난해에도 전체 인증기업 108곳 가운데 가장 많은 20개 기업이 선정돼 2년 연속 일자리 창출 우수 중소기업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업체는 2년간 우수 기업 인증을 받으며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중소기업 육성 자금 지원 우대, 서울디자인재단 디자인 상품화 지원 사업 우대 등 총 20여개의 인센티브를 제공받는다. 구는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지원하고 인력을 구하지 못하는 기업을 위해 취업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매년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가산디지털단지에 법인 인감 무인발급기를 설치하기도 했다. 차성수 구청장은 “구민을 우선 고용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부여해 구민 일자리를 늘리고 기업 지원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부산·울산 비리 공직자 적발

    울산시 시설관리공단 직원이 공단 수익금 수천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부산시 동구에서는 건설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직원이 적발됐다. 감사원은 11일 ‘부산·울산시 기관운영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원은 이들을 횡령과 금품수수 혐의로 각각 검찰에 고발했다. 울산시 시설관리공단의 수입금 출납원 보조자로 일하고 있는 A씨는 2009년 한 스포츠센터 수영장의 카드 수입액 1300여만원을 처리하면서 980여만원만 울산시 금고로 세외수입 조치하고 남은 돈은 몰래 인감을 찍어 출금전표를 조작한 뒤 200만원을 현금으로 뽑아 자신의 통장으로 입금했다. 이런 수법으로 2009~2011년 37차례에 걸쳐 4400여만원을 횡령했다. 한편 부산시 동구 직원 B씨는 건설업체로부터 2000여만원을 받고 해당 업체가 불법하도급 공사를 한 사실을 눈감아 준 사실이 들통났다. 감사원은 “부산시 방송통신 담당부서 직원 2명이 방범용 폐쇄회로(CC)TV 시스템 구축사업과 관련, 입찰공고일 기준 3년 이내 실적만 인정한다는 규정을 어기고 과거 실적도 임의로 적용해 우선협상 대상자를 바꿔 62억여원에 계약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옥상정원 만들면 최대 1억원 지원

    삭막한 도심 건물 옥상이 작은 푸른 숲으로 탈바꿈하는 것은 누구나 반길 만하다. 광진구는 건물 옥상을 공원화해 도심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도시생태기능을 강화하고자 ‘2012 민간건물 옥상공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오는 15일까지 참여대상자를 모집한다. 녹지 확보가 어려운 도심에서 건물 옥상의 유휴공간에 휴식과 여가활동이 가능한 소규모 공원을 조성해 도시생태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 지역 주민의 휴식공간 조성은 물론 도심 내 열섬현상을 완화해 에너지 냉난방 비용의 절감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신청대상은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준공 완료되고 녹화가능 면적이 65㎡ 이상이며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한 민간건물로, 옥상에 대한 개방성과 접근성을 갖춘 경우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사업신청서, 건축물 사용승낙서, 구조안전진단참여 확인서, 인감증명원 건물 등기부 등본 등의 구비서류를 구 공원녹지과에 제출하면 된다. 현장실사 후 서울시의 심사위원회에서 심의·선정하며, 유치원·병원·복지시설 등 주민들의 접근성과 활용도가 높고, 이용가능성이 많은 곳이 우선시된다. 지원대상지로 선정되면 구조안전진단 비용 전액과 옥상공원화 사업 완료 후 설계비와 공사비의 50%의 보조금을 최대 1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게 된다. 구는 지난해 구의동 소재 광진구창업지원센터와 군자동 소재 서진빌딩에 자연학습장과 주민 휴식 공간 등 총 393㎡ 규모의 옥상공원을 조성했다. 지난 5월엔 자양1동 소재 서울성산교회를 지원대상지로 선정해 올해 말까지 옥상공원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대출 힘든 비정규직 금융사기 표적

    대출 힘든 비정규직 금융사기 표적

    모 금융회사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다 지난해 8월 계약이 만료된 박모(33)씨는 지난달 23일 ‘마이너스 통장 가능’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받고 전화를 걸었다. 박씨는 “부채가 2500만원에 월 100만원 상당의 수입이 있다.”고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자 상담원은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 수 있다.”면서 “모 골프장비 회사 직원인 것처럼 가짜 서류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 32만원을 입금하고 주민등록증과 인감증명서 사본을 팩스로 보내라.”고 요구했다. 박씨는 그대로 따랐다. 이어 상담원은 “농협에서 확인 전화를 하면 그 회사 직원인 것처럼 말하라.”면서 회사 정보와 직책 등을 알려줬다. 이틀 뒤 ‘1588-2100’ 번호가 찍힌 전화가 걸려 왔다. 농협 대표번호였다. 농협 직원이라고 밝힌 상담원은 “심사가 완료됐다.”고 했다. 박씨는 믿었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상담원이 전화를 걸어 와 “부채 때문에 심사에서 떨어졌다. 160만원을 더 내면 회사 보증증서를 만들 수 있고 심사도 통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씨는 금융 사기가 의심돼 상담원과 실랑이를 벌였다. 상담원은 욕설과 함께 “잡을 수 있으면 잡아 봐라.”며 전화를 끊었다. 박씨가 통화 버튼을 다시 눌렀으나 “없는 번호”라는 기계음만 들렸다. 박씨는 지난달 28일 비슷한 문자메시지를 또 받았다. 다른 전화번호였다. 전화를 통해 들리는 목소리는 말싸움을 벌인 상담원이었다. 박씨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신고했다. 박씨는 “수화기를 통해 들리는 분위기로 미뤄 대규모 금융사기단으로 의심됐다.”면서 “현금 32만원과 개인정보 유출이 큰 피해는 아니지만 이들이 계속 사기를 치고 있는 것 같으니 또 다른 피해를 막기 위해 꼭 붙잡아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경찰은 신고를 받지 않았다. 경찰은 박씨에게 “피해를 입증할 수 있는 입금 증명서를 첨부, 보완해 다시 신고하라.”고 요구했다. 피해 사실이 특정돼야 수사할 수 있다는 게 경찰의 결정이었다. 박씨는 “사기범과 통화까지 되는데도 수사에 나서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금융 사기가 갈수록 지능화하고 있다. 대출 사기가 한 사례다. 돈이 급한 비정규직, 무직자들이 주요 표적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 18일부터 6월 25일까지 접수된 금융 사기 신고 건수는 3만 1889건에 달했다. 대출 사기는 전체의 21.0%인 6682건으로 가장 많았다. 790건에 불과했던 2010년보다 8배나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 회사 직원을 사칭해 신용등급을 올려주겠다거나 대출을 해 주겠다며 개인정보를 알아낸 뒤 대출을 받아 잠적하는 사건이 비일비재하다.”면서 “주민등록증 사본을 보냈다면 반드시 주민등록증을 재발급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하반기 221건의 제도와 법규가 바뀝니다… 꼼꼼히 챙겨 보세요

    하반기 221건의 제도와 법규가 바뀝니다… 꼼꼼히 챙겨 보세요

    1가구 1주택자의 양도소득세 비과세의 보유기간 요건이 3년에서 2년으로 줄고 백내장수술, 맹장수술, 제왕절개분만 등 7개 질병군에 대해 포괄수가제가 시행된다. 감기약 등 일부 상비약을 편의점에서 살 수 있게 된다. 휴대전화와 카메라와 같은 소형 가전제품의 분리배출제가 시행된다. 정부는 1일 하반기부터 새롭게 시행되거나 변경되는 제도와 법규 사항 221건을 담은 ‘2012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 7월부터 자동차운전학원의 교육용역에 부가가치세가 붙음에 따라 자동차운전학원의 교습비 인상이 예상된다. 포괄수가제와 함께 보험적용이 안 되던 비급여비용 일부가 보험에 포함돼 환자부담이 평균 21% 줄어들 전망이다. 만 75세 이상 노인의 완전틀니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전체 비용의 50%만 부담하면 완전틀니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된다. 11월 15일부터는 해열제, 감기약, 소화제 등 일부 상비약을 약국 이외의 장소에서 살 수 있다. 약국외 판매 대상 품목은 성분, 부작용, 인지도 등을 고려해 20개 이내로 정해질 전망이다. 보금자리 분양주택의 거주의무기간이 8월부터 5년에서 분양가 대비 주변 시세비율에 따라 1~5년으로 줄어든다. 7월 말부터 일반 공공택지 내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은 전매제한 기간이 3년에서 1년으로 줄어든다. 개발제한구역 해제 공공택지의 85㎡ 이하 주택은 분양가 대비 인근 시세비율을 세분화해 7~10년에서 2~8년으로 단축된다. 바퀴잠김방지식 제동장치(ABS) 의무장착 대상이 8월 16일부터 모든 승용·승합·화물·특수자동차로 확대된다. 8월 2일부터 무급 3일의 배우자 출산휴가가 최대 5일로 늘어나며 최초 3일은 유급처리된다. 7월부터 출국 시 공항세관에서 작성하던 휴대물품 반출신고서를 출국 전 관세청 홈페이지에서 작성할 수 있게 된다. 11월 10일부터 시행될 소형 가전제품의 분리수거함은 빨간색으로 지정된다. [세제] 일시적 2주택자 비과세 요건 완화 ▲1가구 1주택 비과세 요건 완화 1가구 1주택자에 적용되는 양도소득세 비과세의 보유기간 조건이 기존 3년에서 2년으로 줄어든다. 지난 6월 29일 이후 양도한 주택부터 해당된다. ▲일시적 2주택자 대체취득기간 연장 이사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2주택자가 된 경우 새로 주택을 취득한 이후 3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양도하면 1가구 1주택 비과세를 적용받는다. 지난 6월 29일 양도분부터 적용된다. ▲운전학원 등 부가가치세 과세 전환 7월부터 자동차운전학원의 교육용역에 부가가치세가 붙는다. 특수관계자 간 사업용 부동산의 무상임대용역에 대해서도 부가가치세가 과세된다. ▲3만원 이하 지방세 미환급금 직권 환급 7월부터 납세자가 과세관청을 방문하지 않아도 3만원 이하 지방세 미환급금을 직권으로 환급받는다. 납세자가 내야 할 자동차세, 재산세 등 지방세에서 차감하는 방식이다. [공정거래] 오픈마켓이 입점판매자 신원 확인 ▲소비자 기만하는 사업자의 부당행위 금지 7월부터 사업자가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강압적인 방법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자와 소비자 간 거래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당행위 5가지 유형, 17개 행위가 금지된다. 사업자가 이를 위반하면 위반 횟수에 따라 500만~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방문판매 청약철회 행사기간 연장 8월 18일부터 방문판매, 다단계판매에서 계약서에 청약철회 관련 사항이 기재되지 않았으면 청약을 철회할 수 있는 기간이 ‘계약서 교부일로부터 14일 이내’에서 ‘청약철회를 할 수 있음을 안 날 또는 알 수 있었던 날로부터 14일 이내’로 늘어난다. 방문판매업자가 청약철회를 방해하면 방해행위가 끝난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청약을 철회할 수 있도록 청약철회 행사기간이 바뀐다. ▲오픈마켓의 중개책임 강화 G마켓, 인터파크 등 오픈마켓은 입점판매자의 신원정보를 확인해 이를 제공해야 한다. 제공된 신원정보가 사실과 달라 발생한 손실을 오픈마켓이 연대해 배상할 책임이 있다. 전자결제 시 소비자의 확인절차가 포함된 표준 전자결제창을 반드시 써야 한다. [금융투자] 장기펀드 납입액의 40% 소득공제 ▲장기펀드 소득공제 혜택 신설 총급여 5000만원 이하 근로자나 종합소득금액 3500만원 이하 자영업자가 10년 이상 적립하는 펀드를 대상으로 펀드납입액의 40%(연 최대 24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해 준다. 국내 주식 편입비율이 최소 40% 이상인 주식형, 주식혼합형, 채권혼합형 펀드에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한다. ▲공매도 포지션 보고제도 시행 불공정거래 행위 사전 예방과 대응을 위해 공매도 포지션 보고제를 8월 말 시행한다. 공매도 포지션이 발행주식 총수의 0.01% 이상이면 직접 금융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보고기한은 보고의무 발생일로부터 3영업일이다. 금감원 홈페이지를 이용해 해당 상장주식과 성명, 인적사항, 공매도 포지션, 발생주식 총수 대비 비율 등을 적시해야 한다. [농식품·산림] 밭떼기, 서면계약 없으면 과태료 ▲축산관계시설 출입차량 등록제 시행 8월 23일부터 가축사육시설과 도축장 등 축산관계시설에 출입하는 차량에 대한 등록제가 시행된다. 축산관계시설에 출입하는 차량 소유자와 운전자는 관할 시군구에 해당 차량을 등록하고 교육을 받아야 한다. ▲포전매매 서면계약 의무 위반 시 과태료 부과 8월 23일부터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정하는 품목의 포전매매(밭떼기) 시 서면계약을 하지 않으면 매도인(농가)은 최대 100만원, 매수인(산지유통인 등)은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낚시제한기준 설정 기존에는 낚시로 종묘·산란기의 수산동물 등을 포획·채취해도 제재받지 않았지만 9월 10일부터 일정 크기 이하(우럭 23㎝, 감성돔 20㎝ 등)의 수산자원은 낚시로 포획·채취하는 것이 금지된다. 위반 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낚시 미끼도 병원체에 오염됐거나 부패·변질된 물질, 하수 찌꺼기 등을 원료로 사용한 미끼의 제조·사용이 금지된다.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관리 8월 23일부터 산사태 우려 지역이 취약지역으로 지정돼 관리된다. 이 지역에 설치된 사방시설을 훼손하거나 사방사업의 시행·관리를 거부 또는 방해하는 행위가 제한된다. [지식경제·중소기업] 청년창업자금 상환기간 3→5년 ▲공인 전자문서 유통제도 도입 공인전자주소(e메일)로 송수신된 전자문서의 송수신자·일시 등 유통정보가 저장되고 유통정보를 기반으로 발급된 유통증명서는 진정한 것으로 추정한다. 공인전자주소를 이용해 전자문서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인 공인 전자문서중계자 제도가 도입된다. 중계자로 지정되려면 자본금 20억원, 전문인력 5인, 관련 시설 및 장비 등 크게 세 가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 ▲청년전용창업자금 상환기간 연장 중소기업청 청년전용창업자금의 상환기간이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난다. 융자금 상환기간 만기도래 3개월 전까지 자금운영기관에 연장신청을 하면 성과평가 등을 심사해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건설교통·부동산] 공동주택 리모델링 증축면적 확대 ▲공동주택 리모델링 허용 범위 확대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 기존 가구수의 10% 범위에서 가구수 증가 리모델링이 허용된다. 전용 85㎡ 미만은 증축면적이 주거전용 면적의 30%에서 40%까지 가능해진다. ▲민영주택 재당첨 제한 폐지 9월부터 투기과열지구 이외의 지역에 건설되는 민영주택 재당첨제한 제도가 폐지된다. 이에 따라 비투기과열지구 내 모든 민영주택은 재당첨 규제 없이 청약할 수 있게 된다. ▲운전자격제 도입 8월부터 운전적성 정밀검사는 물론 버스운전자격시험에 합격해야만 사업용 버스를 운전할 수 있다. 성범죄, 살인, 마약 등의 중범죄자는 20년간 택시운전자격 취득을 제한받는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갓길차로제 천안 이북 전면 시행 상습 차량 정체 개선을 위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천안~양재 구간에 올해 말까지 갓길 차로가 전면 설치된다. ▲여객선 승선 신고서 제출 의무화 여객선 승선자는 출항 전에 승선신고서를 작성해 사업자에게 제출해야 한다. 사업자는 승객이 신분증 제시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승선을 거부할 수 있다. [통신·방송] 이통사, 요금한도 초과 고지 의무화 ▲사전고지제 시행 예기치 못한 휴대전화 ‘폭탄요금’ 청구서에 당황하는 ‘빌 쇼크’를 막기 위해 ‘요금 한도 초과 등의 고지에 관한 기준’ 고시가 7월 17일부터 적용된다. 이통사들은 이동전화, 와이브로, 국제전화, 국제로밍서비스 이용자가 해당 서비스의 요금 한도에 접근하거나 초과할 때 문자메시지, 전자메일 등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려야 한다. ▲보이스피싱 예방 위해 발신번호 조작 금지 통신사는 7월 1일부터 국외에서 걸려오는 전화번호를 수신자 단말기 화면에 표시할 때 반드시 ‘00×’나 ‘00×××’로 시작하는 국제전화 식별번호를 표시해야 한다.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받는 사람의 휴대전화 화면에 거는 사람의 전화번호를 바꿔서 표시해 주는 서비스를 해서도 안 된다. [보건·복지·교육] 중·고교에 진로진학상담교사 배치 ▲만 75세 이상 노인 완전틀니 보험적용 7월부터 만 75세 이상 국민의 완전틀니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전체 비용의 50%만 부담하면 완전틀니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적용 대상은 위 또는 아래 잇몸에 치아가 하나도 없는 완전 무치아 상태인 경우다. ▲고소득 직장가입자 종합소득에 건강보험료 부과 9월부터 근로소득을 제외한 연간 종합소득이 7200만원이 넘는 경우 직장가입자라도 종합소득에 건강보험료가 부과된다. 보험료율은 종합소득의 2.9%다. 또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라도 종합소득이 4000만원을 넘으면 피부양자 자격이 박탈되고 지역가입자로 전환된 보험료를 내야 한다. ▲학부모용 학원정보 서비스 확충 학부모들이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집 주변 학원과 교습소 정보를 한눈에 알 수 있게 돕는 학원 교습소 정보공개 서비스가 시도 교육청별로 9월 중 시행된다. ▲학교 진로진학상담 강화 학생 수 100명 이상 고교 2165개교 전체에 하반기 중 진로진학상담교사가 한 명씩 배치된다. 시도교육청은 8월 31일까지 진로진학상담교사 1637명을 선발, 하반기부터 고교와 중학교에 배치한다. [법무·행정안전] 경찰, 112신고자 위치정보 활용 ▲로봇교도관 시범 도입 9월부터 로봇교도관이 포항교도소에 시범 도입된다. 로봇교도관은 수용시설 복도를 돌아다니며 수형자의 상태를 관찰하다가 이상·돌발 행동이 감지되면 중앙통제실의 교도관에게 통보하게 된다. ▲민원서식에 주민번호 대신 생년월일 기재 9월부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식품 등의 안전정보 공개요청서 등과 같은 민원 서식에 주민등록번호 대신 생년월일을 기재한다. 9월부터 국토해양부와 보건복지부 등 9개 부처 대통령령 59종과 행정안전부령 83종에 일괄 적용된다. ▲본인서명사실 확인제도 도입 12월부터 인감증명서 대신 본인서명사실 확인서를 쓸 수 있다. 읍면동사무소에서 정해진 서식을 작성하고 서명함으로써 발급받을 수 있다. ▲경찰관서에서 112 신고자 위치정보 활용 11월 15일부터 경찰관서에서 112 신고자 등의 개인위치 정보를 활용, 긴급구조가 가능해진다. 지금까지는 119(소방방재청)나 122(해양경찰청)로 신고했을 때에만 가능하다. [환경·노동] 퇴직금 중간정산 사유 엄격 제한 ▲성실 외국인근로자 재입국 제도 7월 2일부터 국내 취업활동 기간(4년 10개월) 동안 사업장 변경 없이 성실 근로한 뒤 자진 귀국한 외국인 근로자는 일정요건을 충족하면 3개월 후 재입국해 다시 4년 10개월간 일할 수 있다. ▲출산 전후 휴가 분할사용 8월 2일부터 유산 경험이 있거나 유산 위험이 있는 경우 출산 전후 휴가 기간을 분할해서 쓸 수 있다. 임신 16주 이후에만 부여되던 유산·사산 보호 휴가도 임신 초기로 확대된다. ▲상습 체불사업주 명단공개 및 신용제재 8월 2일부터 상습 체불사업주 명단이 공개되고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에 체불자료가 제공된다. ▲퇴직금 중산 정산 사유 제한 7월 26일부터는 퇴직금의 노후소득보장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주택구매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유에 대해서만 퇴직금을 중간정산할 수 있다. ▲야생 동식물 불법포획 처벌 강화 야생동물 밀렵 적발 시 벌금 하한선이 신설되고 상습 밀렵자는 벌금형이 아닌 징역형만 부과된다 ▲신규 건축물 등 절수설비 기준 강화 신규 건축물과 숙박시설·목욕탕·골프장 등의 절수설비 기준이 강화된다. 수도꼭지는 최대토수유량 분당 6ℓ 이하, 변기는 최대사용수량 회당 6∼7ℓ 이하로 물사용량이 제한된다. [문화·여성·청소년] 예술분야 표준계약서 개발·보급 ▲예술인 복지법 시행 11월 18일부터 예술인 복지법이 시행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정하는 예술 분야에 표준계약서가 개발·보급된다. 예술인 경력 증명에 관한 조치가 마련되며 예술인 복지재단도 설립된다. ▲청소년에게 술·담배 등 무상·대리구매 제공 금지 개정된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9월 16일부터 청소년에게 술·담배 등 청소년유해약물을 공짜로 주거나 청소년의 부탁으로 술, 담배 등을 대신 사준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PC방에 청소년 고용 금지 청소년보호법 개정으로 PC방에서는 청소년을 고용할 수 없고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과 1명 1회 고용 시마다 5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아이돌봄 지원법’ 시행 8월 2일부터 시행되는 아이돌봄 지원법에 따라 아이 돌보미의 자격, 직무, 자격취소기준, 양성·보수교육 이수 의무 등이 규정된다.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기관과 교육기관의 시설·운영 규정, 지정취소 요건 등도 제시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2학기부터 전학때 주민등본 안 내도 된다

    올해 2학기부터 전학을 신청하는 초·중·고교 학생은 거주지 확인을 위해 학교에 제출해 온 주민등록표등본을 내지 않아도 된다. 토지대장등본 등의 민원 업무도 절차가 간소화되고 접수 시간도 줄어든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112개 민원제도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민원제도 개선에는 행안부 외에 교육과학기술부,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환경부 등 모두 14개 부처가 참여한다. 먼저 초·중·고교 전학과 중·고교 입학 배정 때 학교에 제출하던 주민등록등본은 오는 7월 초·중등교육법시행령 등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별도 제출 없이 행정기관이 행정정보망 공동 이용을 통해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행안부는 이를 통해 연간 100만장 이상의 민원서류 감축과 약 21억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했다. 토지대장, 지적도, 임야도, 임야대장. 자동차등록원부, 경계점좌표등록부 등 6종의 민원사무는 종이 신청서 대신 구술·서명 방식을 도입해 민원인의 서류 작성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전국 53개 국·공립 대학의 성적·재학증명서 등 16종의 증명서는 읍·면·동을 통해 신청하면 800원인 발급 수수료가 300원으로 인하되고, 전국 가구의 9.2%(약 159만 가구)에 해당하는 한부모가족은 인감증명 수수료가 면제된다. 검정고시 응시 등에 필요한 초·중·고 제적증명은 학교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고, 전국에 설치된 2340여대의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서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이 밖에 자동차종합검사 유효기간 연장허가 신청은 처리기간을 ‘5일’에서 ‘즉시’로 단축하는 등 5종의 민원업무 법정처리기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재향군인회 ‘모럴해저드’

    제대 군인 등 886만명을 회원으로 둔 재향군인회가 허술한 지급보증과 산하 사업단장의 횡령으로 인해 790억원을 투자회사에 물어주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남부지검 형사5부(부장 전형근)는 지난 18일 재향군인회의 직영사업체 중 하나인 S&S사업본부 산하 U케어 사업단장 최모(40)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 결과 최씨는 지난해 4월부터 코스닥 상장사인 A사 등 4개 상장회사가 KTB투자증권 특수목적법인(SPC)인 B사에서 790억원 규모를 대출받을 수 있도록 재향군인회 명의로 보증을 서 줬다. 최씨는 이 중 400여억원은 4개 상장회사에 운영자금으로 송금하고 나머지 277억원은 향군 명의의 은행계좌에 입금해 놓고 수시로 빼내 쓰는 등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의 범행은 지난 4월 지급보증을 해 준 상장회사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만기가 도래해도 돈을 갚지 않으면서 드러났다. 부실기업들의 BW 만기가 도래했으나 기업들은 이미 상장이 폐지되는 등 변제 능력이 없었다. 결국 지급보증을 선 향군이 같은 달 790억원을 대신 갚았다. 최씨는 부실기업 4곳에 보증을 서주면서 제대로 된 기업 심사 평가나 이사회 승인절차도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평소 입찰 등 다른 용도에 쓰기 위해 갖고 있던 향군의 사용인감을 무단으로 사용했다. 최씨는 횡령한 277억원을 이전에 사업 실패로 진 빚을 갚거나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도박으로 날리기도 했다. 이에 따라 재향군인회의 부실한 재무상태와 도덕적 해이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향군이 지난해 7월 신용평가사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 빚 2898억원과 1년안에 갚아야 할 단기성 어음 2700억원 등 총 5000억원이 넘는 부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2007년 이후 아파트·오피스텔 등 수익사업을 16개나 벌이면서 사업비를 대부분 대출로 충당했기 때문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재향군인회는 일종의 조합인 관계로 일부 국고보조금 사용분이 아닌 자체 사업 분야는 감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향군 관계자는 “우리 입장에서도 일종의 사기를 당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뭐라 말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해명에 급급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방학 때도 굶지 마 세끼 다 챙겨줄게”

    서울시는 방학 중 결식아동 급식지원을 위해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우선 급식지원 대상자 파악을 위해 이달 말까지 ‘아동급식 안내 및 신청서’를 가정통신문으로 배부한다. 급식지원 대상이란 낙인감을 갖지 않도록 본인이나 가족이 학교가 아닌 동 주민센터나 시 다산콜센터(국번없이 120)로 신청할 수 있다. 단, 지난해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급식지원을 받은 아동은 별도의 신청 없이 자치구가 자체 재판정 절차를 거쳐 계속 지원한다. 시는 1998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방학 중 결식아동 급식지원 사업을 도입해 지금까지 진행하고 있다. 급식지원 대상은 보호자의 식사제공이 어려워 결식 우려가 있거나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관 등 아동복지프로그램 이용 아동 가운데 구청장이 급식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경우다. 각 가정의 환경에 따라 조·중·석식 가운데 보호자 부재 시 필요한 급식을 지원하고 상황이 여의치 않은 아동은 하루 3끼를 모두 제공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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