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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기고]도덕성 회복으로 가는길

    물질적인 풍요와 소비생활의 화려함으로 인간은 경제가치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절제 없는 쾌락과 소비문화 때문에 주체성과 도덕성을 상실해 가고 있다.도덕은 마땅히 지켜야 할 행동규범이다.따라서 도덕성이 파괴되면 자아가파괴되고 사회가 비인간적으로 전락한다. 물질과 기계와 가치체계의 영향을 받아 사회는 비정상적 사회병리현상을 노출하고 있다.불건전한 정신의 소유자와 도덕성 상실증에 감염된 자들이 우리 사회의 가치체계를 무너뜨리고 사회를 혼탁하게 하고 있다.양심과 정의와윤리는 도덕성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개인의 도덕성은 인간됨을 반영한다.따라서 정치인과 종교지도자와 공직자는 사회 공복으로서의 인격을 갖추어야한다는 것은 더할 나위 없는 말이다. 지도적 봉사자는 가정 및 직장·사회생활의 연장선 상에서 도덕적인 가치체계가 서 있어야 한다.가정윤리와 직장윤리는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인간은행복한 가정을 이상으로 여기고 최고 가치를 추구하며 살아간다.가치에는 순위가 있다.도덕성을 상실할수록 하위가치의 포로가 돼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지게 된다. 건전한 이성과 바른 사고에서 나온 판단능력을 가진 정치인과 공직자라면최선을 다하는 공직생활 자체가 자아실현의 수단이며 국가사회에 기여하면서 자기성취의 보람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정치인과 지도적 봉사자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나랏일은 뒷전에 둔채 분열과 갈등과 비방과 불협화로 다투고만 있으면 나라가 제대로 설 수 있겠는가.도덕성이란 인간의 이성과 양심,존엄성,자유,사회질서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양심은 도덕성의 근원이 되고 도덕성은 양심을 형성시킨다.그러므로 행동이 도덕적으로 정당할 때 양심의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이요,행동거지가 의연한 것이다. 일부 정치인들이나 종교지도자·공직자들의 혼돈되고 위장된 양심이 먼저회복돼야 사회의 도덕성이 회복된다.정의의 심판의 당위성과 이에 대한 두려움을 의식해야 죄를 깨닫고 개심이 가능한 것이다.도덕성이 마비된 일부 정치인과 공직자는 부조리·직권남용·직무태만·직무유기·부정축재로 인해명예훼손과 공신력 실추는 물론 법의 심판과패가망신을 당하게 마련이다.국가사회에 손상을 끼치며 여론의 규탄을 받게 되고 자녀와 청소년들의 정서와 인격형성에도 심대한 악영향을 끼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부끄럽게도 정치인과 공직자의 신뢰도를 실추시키는 파렴치한 사건이 매스컴에 자주 오르내리는 것은 사회의 부패한 도덕성의 단면을 보이는 것이다. 더구나 국민들의 시선을 무시하고 범법자를 비호하는 행태는 더욱 지탄받아마땅하다.민주시민은 지배를 거부하며 봉사적 협력자를 희구한다. 썩은 정치인과 공직자들은 자신의 실수와 부정과 부조리와 월권행위를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사익과 출세를 추구하고 과오와 죄책을 합리화하며 반대의견과 행동에 대해서는 불법화하거나 역공격을 가하고 배척하려 드는 사례가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권위주의적 관료의식과 봉사정신은 지배와 섬김의 차이다.정치인과 공직자들은 권위주의를 버리고 따뜻한 인간주의적 협력자요,성실한 봉사자로 새로태어나야 한다.나라사랑·겨레사랑을 최고의 덕목으로 여기며 공익을 위해헌신적으로 일하는 정치인과 공직자가 많을수록 국가의 장래가 밝다. 우리는 주변에서 허망하게 없어질 유형의 재산이나 소유에 집착하거나 인생의 모든 것을 재물과 출세에 걸고 살아가다가 비참하고 부끄럽게 끝나는 사람들을 자주 본다.우리는 자신의 도덕을 깊이 성찰해 보아야 한다.인간이 인간다운 대접을 받고 주인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자신의 도덕성을 회복해야 한다. 지난 4일은 부활대축일이었다.도덕성이 회복되려면 인류를 위해 죽었다 부활하신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정신을 배워야 한다.인류구원을 위해 자신을 제물로 바치시고 죽음을 이긴 승리와 부활의 영광을 누리시는 그리스도의 죽음의 의미를 깨닫는다면 새로운 삶의 길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정치인들은 자기가 먼저 국민을 존경할 줄 알아야 자기가 존경받는다는 사실을 깨달아야한다.솔선수범해 국민들을 진정으로 섬긴다면 스스로도 섬김을 받을 것이다. 바로 여기에 도덕성 회복과 인간성 회복의 길이 있다. [조비오 광주가톨릭대 사회교육원장]
  • 시한부 종말론의 실체는 무엇일까

    92년의 휴거소동 이후 한동안 잠복해 있던 시한부 종말론이 일부 사교집단을 중심으로 음성적으로 다시 번져가고 있다.특히 올해는 한 세기 뿐 아니라 밀레니엄(1,000년)을 마감하는 해이자 ‘1999년 7월 하늘로부터 큰 재앙이닥칠 것’이라는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 등으로 시한부 종말론이 그 어느때보다 활발하게 활동할 소지가 있는 해이기도 하다. 세기말을 맞아 시한부 종말론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시한부 종말론의 실체와 그 문제점을 알리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한국종교인평화회의(회장 오고산,불교조계종 총무원장)가 29일 오후2시 서울 중구 한국언론회관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세기말적 종교현상,어떻게 볼 것인가’라는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토론회에서 ‘폐쇄적 신앙집단의 사회적 분석’에 대해 발표하는 서울대 종교학과 김종서교수는 최근들어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하는 사교집단이늘어난 것은 포스트모던 시대의 종교다원주의 추세에 따라 ‘틈새종교’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들의 전도방식이 포섭기술로 무장한‘종교삐끼’를 동원할 정도로 고도화돼 있고 집요하기 때문에 이들 집단에연관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시한부 종말론을 사회심리학적으로 조명한 연세대 심리학과 이훈구교수는“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서나 ‘Y2K 문제’,‘IMF위기’등으로 시한부 종말론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면서 “언론도 종말론을 흥미위주로 다루지말고 그것이 얼마나 허황된 것이며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주지시키는데 초점을 모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한부 종말론을 신학적 측면에서 분석한 장로회신학대 김명용교수는 “시한부 종말론과 기독교의 종말론은 구분돼야 한다”면서 “시한부 종말론은세상과 역사에서 도피하려는 탈역사적인 삶을 불러오는 매우 위험한 것이지만 기독교 종말론은 역사속에서 하나님의 의(義)를 위해 싸울 것을 가르치는 교리이자 역사의 어둠속에서 역사의 희망을 가르치는 교리”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강대 종교학과 길희성 교수는 ‘종교적 광신과 시민사회의 윤리’라는 발제문을 통해 “시민사회에서 종교의 자유는 오직 상호존중과 관용 위에서만 작동한다”면서 “광신적인 종교집단이 신앙의 자유를 누리는 것 자체가 시민사회의 혜택인 만큼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거나 타인의 자유를 구속하는 집단이라면 당연히 단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인간복제 상업화’ 거센 비판

    국내에서 인간복제 사업을 하겠다는 외국기업이 나타나 관련 업계와 학계가 시끌시끌하다. 세계 최초의 복제 벤처기업이라고 자처하며 국내에 상륙한 업체는 ‘베일리언트 벤처(Valiant Venture)’.이 회사는 97년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0만달러에 인간복제를 해주고 5만달러에 인간세포를 추출·보관해주겠다고밝혀 세계적으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의 ‘한국연락본부’는 2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내 진출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연락본부장’ 崔相烈씨는 “영국 정부가 인간배아 금지법을 철회하는 등 인간배아는 이제 각국이 개발을 서두르는 최첨단기술이 됐다”면서 “인간복제를 추진할 한국의 과학자와 생명과학연구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생명공학자 등 국내 전문가들은 인간복제는 결코 실현될 수 없는 대상이라고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李德雨 변호사(41)는 “시장성을 믿고 진출한 외국 생명복제 기업에 우리의 고급 인력들이 유출된다면 심각한 일”이라면서 “인간복제문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할 문제인 만큼 하루빨리 법적 규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인권위원회 吳昌翼 국장은 “어떤 실험이나 과학기술도 인권이나 인간의 존엄성을 옹호하고 지키는 데 기반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 [‘99 지구촌 점검] 생명과학(6)유전공학

    “AIDS에 걸렸으니 DNA백신 한알 주세요”,”10년쯤 더 살고 싶은데 장수유전자 칩 하나 넣어주실래요”,“둘째는 고수머리,흰 피부에 눈이 큰 딸 아기로 낳을래요.” 21세기 병원에서는 이런 얘기들이 감기약 지어 달라듯 통할지 모른다.질병,노화,생산 등과 관련된 유전자들이 낱낱이 밝혀지면 이를 바꿔치고 짜기워인체를 원하는대로 디자인하는 것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21세기 과학문명이 몰고올 변화 중에서도 유전공학은 압도적이다.유전자의속박을 끊으려는 인간의 야심은 90년 출범한 ‘인간게놈프로젝트’(HGP)에집약된다.미국립보건연구소 등이 전세계와 연합,인간을 구성하는 10만여 유전체(게놈)를 모두 해독하겠다고 나선 계획.과학자들은 2020년이면 유전자암호를 완전히 푼 ‘생명의 설계도’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유전자 정복은 곧바로 불치병 예방과 퇴치로 이어진다.암,AIDS,노인성 치매,심장질환,대머리 등 난치병 완전 정복의 날도 멀지 않은듯 보인다.유전자검사로 암 사전제거에 성공한 사례,항암 유전자 개발,유전정보를 재배열하는대머리 치료법 등이 속속 보고되고 있다. 유전자는 더 나아가 무한히 조작되거나 복제될 수 있다.조작된 콩,모유의성분을 첨가한 우유 등은 어느덧 우리 삶 깊숙이 침투해있는 유전자 조작의단면이다.뱃속에 인간 장기가 들어있는 소까지 출현했다.가까운 미래에 수술,이식 등 힘든 치료과정 없이 유전자 칩 하나만 갈아끼워 질병에서 벗어나게 될 날이 올지 모른다. 96년 복제양 ‘돌리’가 태어나면서 유전자 복제도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과거 생식세포를 이용,일란성 쌍생아를 낳는 수준이었던데 비해 돌리는 체세포 복제로 태어났다.부모와 안팎이 똑같은 자식인 셈이다.현재 복제는 이론적으로는 태아의 지능,성격,신체까지 조작할수 있는 단계까지 와있다. 이같은 유전공학 신천지를 앞에 둔 인류는 무조건 환호할 수만은 없다.인간 존엄성에 대한 도전이라는 윤리적 문제 외에도 유전자 기술을 가진 나라와못가진 나라 간의 유전자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개인의 유전자 정보가 유출돼 악용될 경우 온 사회가 겪게될 혼란도 두렵기는 마찬가지다. 유전공학은 그러나 불확실성의 이면에 미래 유망산업으로서의 높은 수익성이 자리잡고 있다.이 때문에 각국은 규제와 육성 사이에서 애매한 태도를 취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 [대한매일을 읽고]亡者인질사건 땅에 떨어진 윤리 실감

    6일자 22면 ‘유골 볼모로 돈 요구’ 제목의 기사를 접하고 마음 한구석이편치 않았다. 우리는 엊그제 보험금을 노린 자해사건의 어리석음을 느꼈다.모두가 우리사회의 크나 큰 오점으로 가슴 아프게 받아들였다.그 일이 오래지 않아 이번엔 망자(亡者)를 인질로 돈을 요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사회윤리가 땅에 떨어졌음을 다시 한번 절실히 느낀다. 남의 묘 속에 있는 유골을 볼모로 돈을 요구하는 사회,도대체 이 사회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옛날부터 우리는 아무리 사회가 어둡고 힘들어도 조상묘소 등의 훼손을 금기시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요즘 세상이 물질만능사회라고 해도 국민의 가장 기본적인 윤리의식만은 살아 있어야 한다고 본다.인간의 존엄성이 무너진 사회가 된다면 우리 사회는더이상 삶의 터전으로서의 가치를 갖지 못할 것이다.이형철 [모니터·회사원]
  • 각부처 새해 설계-朴相千 법무부장관

    “야당이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을 활용하기 위해 계속 임시국회를 소집하는 무모한 상황이 무한정 계속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다음 달초 야당 중진의원의 주된 혐의사실에 대한 공소시효가 만료되기 전 국회가결단을 내려준다면 검찰도 적절한 대책을 강구할 것으로 믿습니다”. 朴相千 법무부장관은 26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정치권이 합의만 해주면 현재국회에 체포동의안이 계류중인 여·야 의원 10명에 대해 불구속기소 처분을내릴 것임을 시사했다. 과거 야당 시절에는 검찰이 소환하면 ‘억울하다’고 기자회견을 한 뒤 검찰에 나가 구속됐으나 요즘 야당은 국회를 방패막이로 삼아 아예 출두조차하지 않는다면서 “정치관행이 도리어 개악됐다”고 개탄했다.?걍惻? 한해를 평가한다면. 경제가 회생하려면 사회안정이 우선돼야 한다는 신념으로 새 노사관계를 정착시키고 불법시위를 근절하는 데 최선을 다했습니다.특히 정리해고 때 노사협의를 거치도록 규정한 근로기준법의 조항이 명실상부하게 준수되도록 지도함으로써 금융노련의 총파업을 막는 등 새로운 노사문화의 토대도 마련했습니다.또 인권문제와 관련,‘잠 안 재우기’ 수사 근절을 지시한 결과 총풍사건의 핵심인물인 H씨도 검찰수사 때 밤 12시면 잠자리에 들어 아침 8시에야일어날 정도로 수사관행이 바뀌었습니다.이밖에 사상전향제를 폐지하고 준법서약제를 도입한 것도 공안정책의 주요 변화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걀쳬萬〈? 일시적으로 실업자가 200만명에 육박하는 등 실업문제가 주요 사회불안 요인으로 대두할 것 같은데. 맞습니다.민간부문의 구조조정이 남아 있어 전체적인 실업자 수는 다소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게다가 지난해 IMF사태 초기에 직장을 잃은 실직자들의 퇴직금도 떨어질 때가 됐습니다.또 실업자가 급증하는 시기가 임금·단체협약 협상 및 양대 노총의 지도부 선출과 맞물려 있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갚瀏릿摸? 특단의 대책이라도 있습니까. 대통령께도 보고했듯이 법을 무시하거나 폭력을 수반하는 파업이나 시위는절대 용납하지 않겠지만 법적인 절차를 따른다면 철저하게 보호해줄 생각입니다.말하자면 사회안정의 전제조건으로 법치(法治)를 확립하겠습니다.?객牡? 달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대사면이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대사면’이 아니라 ‘사면’입니다.지난해 사면 때 기준에 미달해 풀려나지 못했거나 공안사범 일부를 풀어주는 ‘보완적’ 성격의 사면이 될 것입니다.이번 주 중으로 사면기준을 마련해 대통령의 결심을 구할 계획입니다.?객育? 李宗基변호사 수임비리사건의 수사가 진행중입니다만 법조개혁 및 검찰인사 개혁 구상을 말씀해 주십시오. 李변호사 수임비리는 92∼97년 발생한 사건으로,지난해 초 발생한 의정부지원 비리사건 이전의 사건입니다.대다수 국민들은 의정부 사건에도 불구하고법조계가 아직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법조계로서는다소 억울한 부분도 있습니다.의정부 사건 이후 지난해 4∼11월 법조브로커270명을 구속하고 관련 변호사 112명을 징계한 결과 사건소개 브로커는 현저히 줄었습니다.여하튼 법조계의 정화를 바라는 여론에 부응하기 위해 ‘李宗基리스트’에 오르지 않은관련자도 색출하기 위해 예금계좌를 추적하는 등수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또 전관예우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제도개혁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마지막으로 사건 관련 현직 검사들에게는 철저하게 불이익을 주는 등 인사개혁 조치도 단행하겠습니다.?걍惻?해에는 검찰의 수사 시기나 기법 문제 등으로 당과 마찰이 많았던 것으로 아는데. 수사를 하다보면 당에 통보해도 괜찮은 사안이 있는가 하면 미리 알리기 어려운 사안도 있습니다.그러나 검찰의 수사가 정국 악화의 계기가 됐다고는보지 않습니다.정도의 문제이지 정치인에 대한 사정이 있는 한 정치권에서는 불만을 제기할 수밖에 없으리라 봅니다.?갚믄맙? 체포동의안이 제출된 여·야 의원 10명이 불구속기소될 것이라는데 사실입니까. 야당 K의원의 경우 주된 혐의사실의 공소시효가 다음 달 초 만료됩니다.야당이 국회를 방패로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명백히하는 이상 검찰로서는 이달말 불구속기소할 수밖에 없습니다.그런데 법은 형평성과 사법절차의 신속성이 생명입니다.K의원을 불구속기소하면 당연히 나머지 의원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됩니다.또 장·차관이나 민간인은 즉각 구속하면서 정치인은 불구속하느냐는 항변도 제기될 것 아닙니까.어쨌든 이같은 모호한 상황이 계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K의원의 공소시효 만료 이전에 국회가 결단을 내려준다면 검찰도 적절한 대책을 강구할 것으로 믿습니다.?걘殮? 서울시 행정관리국장과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의 구속과 관련,검찰의 공직자 사정이 다시 강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과 함께 공직사회가 급속히얼어붙는 것 같은데. 새 정부 출범 이후 공직비리 사정을 강화하라는 지시가 하달되면서 각 검찰청이 경쟁적으로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비리가 적발된 것이지 어떤 의도가 깔린 것은 아닙니다.우연히 포착된 비리라고 보면 틀림없습니다.?갚물『맘획? 폐지 및 대체입법의 의지는 지금도 유효합니까. 지금도 국가보안법을 손대야 한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습니다.다만 국가보안법 개·폐 논란에 따른 국론분열이 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감안한다면 현단계에서는 유보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또남북 분단현실과 우리 사회의보·혁 갈등 등을 고려하면 국가보안법의 개·폐 문제는 국민의 합의가 전제돼야겠지요.현행 국가보안법은 북한을 ‘반국가단체’로 규정해 이적행위를광범위하게 처벌하고 있는데 ‘대한민국의 안보에 해하는 행위’ 정도로 보다 구체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또 ‘찬양고무죄’와 ‘불고지죄’의 존치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갱? 정부 출범 이후에도 교도소 인권침해문제가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는데 대책이 있다면. 재소자 인권관련 부분을 대폭 보강하는 방향으로 행형법(行刑法)의 전면 개정작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수용자에게도 인간의 존엄과 평등의 원칙이 존중돼야 한다는 선언적 규정과 함께 징벌과 계구 사용의 요건을 보다 구체화하는 내용이 될 것입니다.또 형의 집행유예와 같은 취지의 징벌유예제도를도입하고 접견시 교도관 참여 및 서신검열 완화,수용자의 외부교통권 신장,귀휴요건 완화 등도 담게 될 것입니다.?같解? 정권에서 발생한 의문사를 재수사할 계획은 없으십니까. 검찰 수사는 형사소추를전제로 하는데,공소시효를 넘긴 사안도 있고 과거검찰이 밝히지 못한 부분도 있으므로 바로 재수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국회에서 조사특위를 구성하거나 신설될 인권위에서 광범위하게 자료를 수집,검토한 뒤 검찰에 수사의뢰하는 방안이 보다 현실적이라고봅니다.대담?먈拏ㅯ? 사회팀장정리?면選卒? djwootk@
  • 21세기를 내다보자/安錫敎 한양대 교수·경제학(대한광장)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다.한강의 기적,압축 성장의 자긍심이 꺾이는 한해,미증유의 단말마적 고통과 좌절의 한해였다.사회경제적 안정을 뒷받침해 주는 중산층은 무너지고,사회구조는 소수의 있는 자와 다수의 없는 자로 양극화되고 있다.무엇보다도 수많은 실업군상이 양산됐다.이들에게는 최소한의 인간다운 실존과 존엄성을 지키는 것 자체가 사치스럽게 여겨질 터이다.그만큼 새해에 거는 우리의 희망과 기대는 절실하다. ○창조적 혁신의 싹 틔워야 그러나 불행스럽게도 새해 역시 우리내 생활살이가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게 되어 있다.금리와 실질임금이 하향안정추세를 보이고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은 모두가 경기부양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불확실성 요인들은 도처에 산재해 있다.재벌의 구조조정에 따른 후유증이 심각할 것이며,무엇보다도 주요 수출시장의 전망도 밝지 않다.특히 미국·일본 및 동남아와 같은 주력 수출시장의 경기전망이 불투명하다. 중요한 것은 단기적인 내년 경제상황 자체가 아니라 개혁과 구조조정이 얼마나 순조롭게 마무리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슘페터가 강조한 바와 같이 경제발전이란 ‘창조적 파괴’의 지속적인 회오리를 추진동인으로 전개되는 법이다.비리·모순과 비효율적 제도의 유산을 혁파하는 것이 그동안에 추진된 개혁과 구조조정의 일차적 과제였다면,이를 대체할 수 있는 창조적 혁신의 싹을 움트도록 하는 것이 향후 최대의 과제가 될 것이다.이 작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만 있다면 단기적인 성장률 자체는 부차적인 의미를 가질 것이다. 최근 내년 경제에 대한 국내외의 다양한 예측·평가전망이 발표되고 있다. 물론 경제위기의 고통 속에서 실오라기 같은 희망의 징표를 절박하게 갈구하는 정서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나 성장률 자체가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다.중요한 것은 보다 멀리 발전의 지평을 설정하고 이에 걸맞은 우리의 시계(視界)를 설정하는 작업이다. 우리는 이시점에서 ‘1999년’이 갖는 물리적 시간의 의미를 역사적 차원에서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내년은 새로운 ‘밀레니엄’의 세기를 연결하는 고리로서의 역사성을 갖고 있다.선진국의 정치권과 지식인들은 그동안 새로운 세기에 대비한 발전의 방향타를 정립하는데 온갖 정열을 기울여 왔다.과거청산에 모든 에너지를 결집시킬 수밖에 없었던 우리의 실정이 그만큼 안타까울 수 밖에 없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한국,세계사적 시차 극복을 새로운 ‘밀레니엄’의 성격을 이해하고 이에 대한 발전의 목표와 전략의 ‘아젠다(agenda)’를 설정해야 할 역사적 요구를 우리는 내년의 작업으로 유예시켜둔 상태다.‘오늘’에 매몰되어 있는 ‘한국적 시간’과 21세기에 대비해야 한다는 ‘세계사적 시간’간의 괴리를 극복하는 과제는 특히 지식인들에게 부여된 역사적 소명으로 이해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물론 광범위한 토론의 여과과정이 필요할 것이다.문제는 작금의 우리 상황이 단기적인 경기변동에 관심을 집중시킴으로써 개혁과 구조조정 이후 무엇을 위해 어떻게 창조적 변신을 시도할 것인가에 대한 밑그림이 그려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상황이 긴박할수록 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앞을 내다보는 지혜를 발휘할 때이다.
  • 세계인권선언 50돌/李慶衡 논설위원(外言內言)

    세계인권선언이 10일로 50돌을 맞았다. “인류가족 모든 구성원의 타고난 존엄성과 평등하고도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인정하는 것이 …”로 시작되는 전문(前文) 및 30조로 된 이 선언은 지난 반세기 동안 인권의 국제적 규범이 되어왔다. 제2차 대전의 산물이기도 했던 이 선언은 지난 66년 유엔이 경제적·사회적·문화적 권리와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을 각기 채택함으로써 법적 구속력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세계를 양분한 동서냉전체제와 세계도처의 독재정권 출현으로 시민들은 그들의 기본권을 억압당하고 생존권까지 박탈당하기도 했다. 공산주의국가에서의 인권은 이데올로기의 포로가 되었고,자유민주주의의 탈을 쓴 독재정권 아래서는 국가안보와 사회안전이라는 통치도구의 희생물이 되었다. 냉전체제가 붕괴된 90년대에 접어들어서는 지구촌 곳곳의 지역분쟁,종교적 대립,인종적 갈등으로 자유·안전권은 물론 생존권과 복지권이 위협받기 일쑤였다. 캄보디아,르완다,보스니아 등지에서는 수만명이 짐승처럼 죽음을 당했고 바로 지난해만 해도 117개국에서 고문이 자행되었으며 55개국에서 약식 처형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되었다. 또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품위도 지킬 수 없이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연명하는 세계인구가 15억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세계인권선언이 선포된지 50돌이 되어도 인류의 진정한 인권보장은 멀기만 하다. 몇해 전만 해도 인권침해국가로 분류됐던 우리나라는 이제 자유국가로서 인권존중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법적·제도적 개선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권법 제정을 위한 막바지 조율작업도 그 사례의 하나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과거 엄혹했던 독재정권시절의 인권침해 유산이 그대로 널려 있다. 분단의 특수상황을 감안하더라도 국가보안법은 더 개선되어야 한다. 그리고 반독재투쟁 과정에서,아니면 독재정권에 저항하여 학생운동을 하다가 혹은 노동운동을 하다가 의문의 죽음을 당한 인사들에 대한 사인진상규명도 이뤄져야 한다.이같은 인권침해의 유산을 청산하는 작업에서부터 진정한 인권존중의 국가 건설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다.이와 함께 세계 최악의 인권침해 국가의 하나로 지목받고 있는 북한은 이제 주민들에게 최소한 인간의 존엄권과 생명권,그리고 행동자유권을 부여해야 할 것이다.
  • 인간 가치를 위한 경제/조비오 신부(대한광장)

    “누구든지 가톨릭 신자이면서 동시에 공산주의자가 될 수는 없다.” 왜냐하면 공산주의 사상은 ●생명관이 현세에 국한되고 ●사회복리에 최고 목표를 두고 생산을 제1목적으로 삼는 사회구조 형태를 지향하며 ●진정한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인정하지 않고 사유 재산권과 시장경제의 개인 영리추구나 자유경쟁을 부인하는 유물사관적 이념이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체제는 그러나 공산주의 사상과는 반대로 사유재산과 시장경제·자유경쟁 등을 인정한다.그 때문에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는 거의 1세기동안 대립과 갈등을 보여왔다.지금은 자본주의가 완승을 거두었으나 아직도 불씨는 남아 있다. ○비민주적 사고 혁신 긴요 지금의 국민정부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양대 축으로 하여 제2건국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그러나 50년간 누적된 불합리하고 비민주적인 병폐와 인습 및 고정관념을 변혁하고 쇄신하는 데는 많은 장애와 어려움이 있다.그러므로 제2건국의 성공을 위해서는 혁명적 사고의 전환이 요구된다. 국내적으로나 국제적으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유로운 시장경제 이론이 거의 지배적이다.그러나 공산주의 이론을 극복한 교회와 미래를 내다보는 경제학자들은 현재를 주도하는 자본주의 체제와 시장경제의 불평등성과 부적합성을 지적하고 미래의 경제이론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약소국가 미개발국에 대한 강대국의 경제·정치적 지배와 약육강식의 결과로 시장경제라는 미명하에 약자는 도산하고 경쟁에서 탈락하거나 이익을 빼앗기며 부채가 늘어갈수록 종속되거나 경쟁력이 약화되어 도태당하는 비참한 경우가 수없이 발생하게 된다. 둘째,영적,인간적 가치를 망각하고 재물지상주의로 인하여 물질적 발달과 풍요를 삶의 질적 향상으로 생각하거나 지상천국의 성공으로 여기고 있다. 셋째,생활대책 없는 영세민과 국가간 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시장경제를 이끄는 것은 불가능하다. 넷째,시장경제는 경제,정치질서,사회구조,환경을 인간존엄성과 인간가치를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이끌어 가기 전에 이미 그것을 크게 해치고 있다.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이러한 문제 때문에 미래 지향적인 경제이론은 다음과 같은 인간중심으로의 경제체제를 지향하고 있다.●국가는 공익을 보호하기 위해 시장경제의 무한 경쟁으로 빚어지는 강자의 횡포를 법적으로 규제해야 한다 ○독점행위 공익차원서 제재 ●공익차원에서 기업의 독점행위를 독점금지법으로 규제하고 부당 내부거래를 감독해야 한다 ●시장경제하의 이윤 극대화와 무제한 재산축적을 막기 위해 국가의 제재와 조절이 필요하다 ●재산은 개인의 이익과 공공이익을 도모해야 하는 것이므로 시장경제가 공익을 저버리는 경우 사회정의와 인간가치의 존엄을 위해 국가는 공정한 분배정의를 실현할 의무가 있다. 교회는 그러나 국가가 인간의 자연권(기본권)을 박탈하면서까지 공익을 도모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반대한다.하지만 교회는 인간본성과 본질적 성향으로 보아서 사회정의 구현과 공익의 균형을 이루기 위하여는 시장경제의 조절기능과 감독권을 국가가 강력히 행사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인간존엄성의 기초 위에 인간가치 구현을 위해 추진하는 개혁은 성공할 것이다.
  • 장애인 인권헌장 제정/국무회의,9일 선포 예정

    정부는 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장애인의 인권보호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장애인 인권헌장’ 제정안을 의결했다.정부는 이 헌장을 유엔 장애인권리 선언일인 오는 9일 선포할 예정이다. □장애인 인권헌장 장애인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장애인은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책임 있는 삶을 살아가며 자신의 능력을 계발하여 자립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국가와 사회는 장애인의 인권을 보호하고 완전한 사회참여와 평등을 이루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여건과 환경을 조성하여야 한다. 1.장애인은 장애를 이유로 정치·경제·사회·교육 및 문화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2.장애인은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소득,주거,의료 및 사회복지서비스 등을 보장받을 권리를 가진다. 3.장애인은 다른 모든 사람과 동등한 시민권과 정치적 권리를 가진다. 4.장애인은 자유로운 이동과 시설이용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받아야 하며,의사표현과 통신,수화통역,자막,점자 및 음성도서 등 모든 서비스를 제공받을 권리를 가진다. 5.장애인은 자신의 능력을 계발하기 위하여 장애 유형과 정도에 따라 필요한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6.장애인은 능력에 따라 직업을 선택하고 그에 따른 정당한 보수를 받을 권리를 가지며,직업을 갖기 어려운 장애인은 국가의 특별한 지원을 받아 일하고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받을 권리를 가진다. 7.장애인은 문화,예술,체육 및 여가활동에 참여할 권리를 가진다. 8.장애인은 가족과 함께 생활할 권리를 가진다.장애인이 전문시설에서 생활하는 것이 필요한 경우에도 환경이나 생활조건은 같은 나이 사람의 생활과 가능한 같아야 한다. 9.장애인은 사회로 부터 분리,학대 및 멸시받지 않을 권리를 가지며,누구든지 장애인을 이용하여 부당한 이익을 취하여서는 안된다. 10.장애인은 자신의 인격과 재산의 보호를 위하여 필요한 법률상의 도움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11.여성 장애인은 임신,출산,육아 및 가사 등에 있어서 생활에 필요한 보호와 지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12.혼자 힘으로 의사결정을 하기힘든 장애인과 그 가족은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하여 필요한 지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13.장애인의 특수한 욕구는 국가정책의 계획단계에서 부터 우선 고려되어야 하며,장애인과 가족은 복지증진을 위한 정책결정에 민주적 절차에 따라 참여할 권리를 가진다.
  • 중견작가 안혜성씨 ‘꽃씨 되어 날으리’

    ◎한 여성의 삶 통해 내면의 폭력성 추적 중견작가 안혜성씨(50)가 페미니즘 소설 한 편을 내놓았다. 이 사회에서 인간생명의 존엄성이 어떻게 유린되고 있는가를 여성의 시각에서 파헤친 ‘꽃씨 되어 날으리’(여성신문사). ‘불꽃춤’ 이후 10년만에 펴낸 이 소설에서 작가는 여성에 대한 폭력과 경제적 폭력이 난무하는 현대사회의 양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이와 함께 어떻게 폭력에 맞서 인간정신의 승리를 이끌어낼 것인가도 살핀다. 주인공은 편모 슬하에서 어렵게 자란 민홍. 그는 고문 후유증으로 정신적 상처를 입은 대학선배와 사랑을 나누지만 실패한다. 졸업후에도 여자라는 이유로 직장에서 자리잡지 못한다. 열정으로 다가온 또다른 남자와 결혼하지만 그 또한 가세가 기운 민홍을 박대한다. 민홍은 마침내 “폭력을 가한 인간과 사회에 더 잔인한 방법으로 복수하기 위해 죽음을 갈망한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그는 이내 병실 창가에서 굴러 떨어지는 가녀린 박주가리 꽃씨를 보고 생명의 신비에 눈뜬다. 안씨는 지난 80년 강제해직된 전직기자 출신. 이후 작가로 데뷔해 ‘향목(香木)’‘안개의 벽을 넘어’ 등 많은 작품을 냈다.
  • 인륜 파괴 범죄와 사회적 책임/류호담(굄돌)

    가족에 대한 범죄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아내와 자식들의 손발을 묶고 불을 지르는 행위에서부터 보험금을 노려 어린 자식의 손가락을 자른 사건에 이르기까지 여러 형태의 가족대상 범죄가 증가 추세를 보인다. 이른바 인륜파괴 범죄와 생계형 범죄가 IMF이후 부쩍 늘어났다. 사회에서 기본적인 행복으로 보장되어야 할 가정윤리가 속절없이 파괴된다는 점에서 이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다. 그러나 그같은 끔찍한 범죄가 앞으로도 얼마든지 더 발생할 우려가 있는데 사실상 그것을 막을 방책이 없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현재 전국에는 일용노동자를 포함해 실직자가 350여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중에는 장기적인 실직에다 빚독촉으로 도저히 생활을 꾸려나갈 수 없을 정도로 파탄 직전인 위태로운 가정이 한둘이 아니다. 아내의 가출로 가정이 파괴되거나 아이들을 고아원에 버리고 길거리를 떠도는 노숙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앞날이 보이지 않는 심리적 공황에 빠질 때에는 각종 범죄가 예상된다는 것이 사회학자들의 공통된 지적이고 보면 사태는심각한 지경으로 치닫는다고 할수 있다. 최근의 이같은 반인륜적 가족범죄 사건은,윤리의 황폐화와 정신적 파탄상태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오늘의 한국사회가 만들어낸 것이리라. 그러나 이를 더이상 방치할 경우 그야말로 걷잡을 수 없는 사회붕괴 현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같은 사회병리 현상을 경제난과 연관 지으려는 경향이 있으나 그것이 반드시 옳지만은 않다. 지금보다 훨씬 궁핍한 때에도 요즘과 같은 사회적 타락은 없었다. 우리 모두의 삶이 고단한 때이지만 어려울수록 인륜과 공동체 정신을 소중히 여기면서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공동체 정신의 참뜻을 곰곰히 되새겨 보아야 할 시점이다.
  • ‘새 청소년헌장’이 갖는 뜻(사설)

    어제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 청소년헌장 선포는 우선 우리 청소년을 인권 후진국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파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기존의 헌장은 청소년을 ‘새시대의 주역’으로 보호한데 비해 새 헌장은 ‘자기 삶의 주인’으로서 청소년을 ‘독립된 인격체’로 대우하는 점이 다르다.청소년이 기본적인 생존권과 함께 폭력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자유로운 생각과 활동할 권리 등을 누리게 된다면 우리의 미래는 한결 밝아질 것이다.모든 인간은 날 때부터 자유스러우며 존엄성과 권리에 있어서 평등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일이다.그러나 이를 강요하지 않더라도 자신에게 주어진 권리 못지않게 일과 행동에 스스로 책임질줄 아는 청소년이란 얼마나 든든한가. 그러나 우리 사회는 청소년을 둘러싼 유해환경이 심각할 정도로 노출되어 있다.최근 청소년보호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IMF이후 10대와 20대 등 여고에서 여대생들의 유흥업소 취업이 일반업소의 경우 방학중에는 종업원의 50%를 차지하고 학기중에도 30%나 된다는 놀라운 결과다.심야영업이 풀리니 밤거리 유흥업소는 각종불법·변태영업이 성행하는 가운데 청소년퇴폐·타락의 온상이 되고있는 셈이다. 그 외에도 학교폭력에서 음란 영상물 출판물에 이르기까지 일본 대중문화 개방이 어떤 악영향을 끼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청소년은 하나의 생명체로서 부모나 한 가정의 종속물은 아니다.독립된 하나의 인격체로 대우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성숙의 수준이다.또 이 나라 국민으로서 기본적 책임과 의무를 다한다면 누구도 그들의 권리와 자유를 침해할 수 없다.단지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는 말은 방임(放任)의 뜻은 아니며 적당한 제재는 인격체로 성장하기까지의 사회의 협조일 뿐이다.따라서 사회 곳곳에 노출된 유해업소를 엄격하게 규제하고 청소년이 건강하게 문화예술 활동과 여가를 선용할수 있도록 청소년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줘야 한다.때마침 학교에서도 체벌이 추방되고 학교 안팎의 성적순도 사라진다니 주위환경이 그 만큼 밝아지리라는 예감이다.인간이 누릴 수 있는 가장 존엄한 권리를 가장 건강하게 누리면서 자기삶의 주인으로서 사회의 구성원이 될 때까지 청소년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과 각오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그리고 학교와 가정과 사회에서도 그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미래를 펼쳐갈수 있도록 다각도의 협조를 아끼지 말아야 겠다.
  • 제18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대상에 劉宗昱씨 ‘NEW­DNA’

    ◎우수상 박성백씨 ‘기원으로의 여행’/모두 128점 출품… 62점 입상 영예/27일부터 서울신문갤러리서 전시 서울신문과 스포츠서울이 주최하고 한국문예진흥원과 한국도자기(주)가 후원한 제18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은 인간의 유전자 조작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 ‘NEW­DNA’를 출품한 劉宗昱씨(29·서울 마포구 동교동 188의 27)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朴晟伯씨(기원으로의 여행)가,특선은 全良健(농가의 풍경) 이숙연(반딧불) 崔圭永(부적이야기Ⅰ) 張允珠(生­98) 曺承均씨(층의 기억)가 각각 차지했다. 이번 공모전엔 117명의 작가가 모두 128점의 작품을 출품,이중 대상을 포함,62점이 입상작에 뽑혔다.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백만원,우수상에는 2백만원,특선에는 각각 1백만원이 주어진다. 심사위원 金福榮 교수(홍익대)는 “이번 도예전 출품작들은 전체적으로 탈조형을 지향하면서 기존 공예로서 도자보다는 새로운 도자미술을 추구하는 경향이 뚜렷했다”며 “대상작은 유전자 조작이라는 문제로 어둡고 음울한 세기말의 황폐한 정신적 분위기를 표현한 것이 특히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심사에는 金壽正 이화여대 도예과 교수를 위원장으로 鄭東薰(원광대) 千福熙(서울여대) 吳天鶴(숙명여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시상식은 27일 오후 5시 서울신문갤러리에서 입상작 전시회(27일∼11월1일) 개막에 앞서 열린다.다음은 입선자 명단. ◇김화영 김광래 박주원 백중열 윤주일 권재환 장유미 서연정 강정원 김진규 최윤정 김주상 최병건 박미순 정현희 여선구 이천수 최규영 방명희 심희정 김광옥 김문식 이경자 신보영 김영수 김혜련 임하나 송호성 양경희 이희정 김은주 이호상 이길영 문은아 김남희 김태곤 이려은 손경자 이순화 최정은 강현선 김정란 곽영윤 김종문 정희옥 양소영 윤정선 문선원 조윤현 김중휘 김정자 이명진 서석주 남순라 ◎대상수상 劉宗昱씨/“유전자 36개 이미지로 형상화 현대인 생명경시풍조에 경종” “유전자조작으로 복제양 돌리가 태어나는 등 과학기술의 발달로 생명을 너무 경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이에 대한 경각심과 생명존중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본사가 주최한 제18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NEW­DNA’란 작품으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작가 劉宗昱씨는 이번 작품을 통해 인간생명의 존엄성을 환기하고 싶었다고 말한다.그는 지난해 열린 제17회 공모전에도 인간을 주제로 한 ‘生卽時空 空卽時生’ ‘인간’등 두 점을 출품,두점 모두 입상한 바 있다.이번 대상 수상은 두번째 도전에서 이룬 셈이다. 대상작은 복제양 돌리를 소재로 유전자를 36개의 각기 다른 이미지로 형상화한 다음 이를 구워 가로 세로 각각 6개의 철로 만든 격자에 전시해 놓았다.전체가 하나의 작품이면서 각 격자가 또하나의 작품이다.격자속의 오브제는 각각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공통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 작품은 유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대신에 각각의 오브제를 숯가마에서 소성,작품이 거의 검은색 계통이다.숯과 흙과의 상관관계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온 색깔이다.작업기간은 3개월.100여개의 작품에서 소성후 36개를 선별,한 작품으로 조합했다. 서양화를 전공으로택했다가 흙의 신비를 다루고 싶어 도예로 바꿨다는 유씨는 최근 도예가 조각이나 회화적 이미지를 강조하는데 대해 이제는 공예로서가 아니라 조각이나 회화적인 이미지로 작가의 창작의지를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자신도 순수예술로서 도예의 길을 걷겠다고 말했다.동양화를 전공하고 요즘은 컴퓨터 그래픽작업을 하는 부인 金玹廷씨와 동갑.
  • 統獨 8주년 평가와 대북정책 방향/黃炳悳(기고)

    ◎獨 통일 뿌리는 적극적 평화정책 ○先평화·後통일정책 독일이 40여년에 걸친 민족분단을 극복하고 1990년 마침내 통일을 달성한지가 벌써 8년이 되었다. 독일통일은 브란트 전 총리의 신동방정책의 산물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브란트에 의해 창안되어 독일통일을 이끈 콜 총리에 의해서도 계승된 신동방정책은 독일의 분단이 동시에 유럽의 분단을 의미한다는 전제아래 유럽의 평화유지와 긴장완화를 통한 독일통일을 지향했다. 그러므로 신동방정책은 유럽분단에 따른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정착시키면서 독일분단을 평화적으로 관리하는 ‘선평화·후통일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성격의 신동방정책에 따라 서독은 기본적으로 독일통일이 가까운 장래에 달성될 전망이 없다고 판단하고,인간의 존엄성이 희생되어서는 안된다는 인식하에 이데올로기에 의한 대립을 지양하고 동·서독간 평화정착과 교류협력을 촉진하는 ‘선민족통일·후국가통일’정책을 취하였다. 민족통일 단계는 동·서독의 관계개선으로 인해 동·서독 주민들이 자유롭게 왕래하고전 독일이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게 되는 단계를 의미한다. 국가통일 단계는 유럽의 평화 안보질서가 확립되고 동·서독의 통일이 인근 국가들로부터 질시받지 않을 때 독일민족으로 하여금 체제비교를 통하여 통일독일의 정치·경제체제를 자유롭게 선택하게 함으로써 통일국가를 이룩하는 단계를 말한다. ○‘접근통한 변화’ 결실 이처럼 서독은 ‘공산주의는 극복되어지지 않고 다만 변화되어진다’는 시각에 입각,‘접근을 통한 변화’를 꾀하며 인내심을 가지고 동독측과 수많은 협상을 하는 ‘작은 걸음마 정책’을 구사했다. 그 결과 1987년의 경우 인적 왕래만도 900만명에 달하는 등 아주 실제적이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가져왔다. 이러한 실제적 통합과정을 거치면서 마침내 1990년 사회적 시장경제제도와 민주적 법치국가 체제에 기반을 둔 서독이 동독의 사회주의체제에 대한 절대우위를 입증하는 통일을 일구어 냈던 것이다. 독일통일의 이러한 과정을 교훈삼아 우리정부는 서독정부와 유사하게 통일이 실현될 가능성이 당장 낮다는 현실인식하에서 대북정책의 목표를 남북한 평화·화해·협력으로 설정하고 대북 포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의 정부’ 대북정책은 과거 북한 압박을 통한 대북정책이 한반도 긴장 심화,분단의 고착화,분단 고통의 증대,인권 훼손 등의 비인간적인 상황을 초래하는 등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저해했다는 반성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서독의 신동방 정책과 기본착상을 공유하고 있다. ○한반도 안보도 ‘햇볕’ 필요 그러나 우리정부는 평화정착을 통한 남북한 평화공존을 대북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안보문제를 단지 전쟁억지력 형성을 통한 소극적 평화유지를 통해 해결하려할 뿐이다. 다양한 형태의 국제적 보장장치를 마련한 서독과는 달리 한반도에서의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통한 분단의 평화적 관리에는 적극적 의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서독의 신동방정책은 굳건하고 적극적인 평화정책의 기반 위에서 동·서독간 교류협력정책을 펼쳤지만,우리정부의 대북정책은 한반도 평화정착 문제는 소홀히 한 채,남북한 교류협력에 대부분의 노력을경주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정부는 남북한 교류협력에만 ‘햇볕’을 비출 것이 아니라 우리민족의 평화와 안정을 적극적으로 보장해 주는 한반도 평화와 안보문제에도 ‘햇볕’을 비추면서 대북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그럴 경우 국내에서의 대북정책에 관한 소모적인 논쟁이나 햇볕정책에 대한 북한의 거부감도 상당히 약화될 것이다.
  • 인체 신비 한눈에… ‘20세기 미라展’

    ◎유럽·일서 큰 반향 인간박제전시회/서울신문 주최 내년초 서울서 개최/특수방부비법 이용 핏빛까지 생생 관람객들이 “뇌종양이 이렇게 생겼구나”하며 죽은 암환자의 뇌를 직접 만져보고,혹은 실제로 사람의 간을 손바닥에 올려놓고 이리저리 살펴보기도 하는 신기한 인간박제(剝製) 전시회가 서울에서 열린다.의과대학 해부학실험실에서 볼수있는 해부용 시신도 아니고 박물관의 박제도 아닌 전혀 새로운 ‘20세기 미이라전(展)’이 열리는 것이다. 금년초 독일 만하임에서 특수방부(防腐)기법인 ‘플라스티네이션(plastination)’을 통해 만든 인간박제 전시회를 가져 유럽 전역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독일 하이델베르크대의 군터 폰 하겐스 박사(54)가 23일 서울신문사와 전시회 개최를 협의하기 위해 방한했다. 서울신문사와 군터박사는 연말까지 진행예정인 일본순회전시가 끝나는대로 빠르면 99년초 서울에서 전시회를 열기로 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중이다. 하겐스 박사가 개발한 새 방부기법의 가장 큰 특징은 피빛까지 생전의 상태 그대로생생하게 보존되고 두개골안,장기(臟器)까지 낱낱이 보여준다는 점.20년 가까이 하이델베르크대 해부학 교수로 재직한 군터박사는 “학생들에게 인체의 구조를 어떻게 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가르칠까 연구한 끝에” 지난 79년 이 기법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새 방부기법은 크게 3단계로 나누어진다.첫째 기증받은 시신을 섭씨영하 25도의 아세톤 용액에 담궈 시신에 남은 수분과 지방을 뽑아낸다.둘째 꺼낸 시신을 액체 실리콘 비슷한 특수용액(polymer)에 담가 이 용액이 빠져나간 수분의 자리를 대신 메꾸게한다.마지막으로 시신을 가스불과 자외선을 이용해 서서히 굳히면 탄력과 빛깔이 살아있는 인간과 거의 같고 반영구적으로 보존되는 인간미이라가 탄생되는 것이다. 하겐스 박사는 “예를 들어 간암 환자의 간에 자란 종양,담배연기에 찌든 흡연가의 폐를 보여주고 직접 만져보게하는 것보다 인체이해에 더 나은 교육방법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기에는 기존 연구방식에 젖은 동료,종교계의 반발이 적지 않았다.만하임에서는 가톨릭,개신교 지도자들이 “인간의 존엄성을 헤친다“는 이유로 전시회를 중지시키라는 공동탄원서를 당국에 제출하기도했다고 한다.그러나 3개월여 계속된 만하임 전시회에서는 1백만명에 육박하는 관람객이 모였다. 2년여 계속된 일본순회전시회에는 2백만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전시회에서는 전신박제 20여구와 부분별 박제 150개등이 선보이며 전시품은 근육계,신경계,소화기,생식기,혈관,소화기 등 10여개 분야로 나누어 일목 요연하게 전시된다. 한국은 서구인들과 달리 사자(死者)의 몸을 훼손하는데 특별히 거부감을 갖고 있어 반대여론이 클수있다는 지적에 대해 하겐스 박사는 “전시회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인체에 대한 이해를 높이자는 데 있다”며 이를 일축했다.그는 지금까지 만든 900여개의 박제가 모두 지원자의 시신으로 만들어졌으며 지원자가 계속 늘고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미 중국,태국,싱가포르 등 동남아국가를 비롯 전세계 36개국,340개 연구소에서 자신의 방부기법을 이용해 해부학 연구를 하고있다고 소개하고 “전시회가 관람객들에게 생명에의 외경심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 세계범죄학대회 개막/金 총리 등 1,000명 참가

    한국형사정책연구원과 국제범죄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 12차 세계범죄학대회가 24일 金鍾泌 국무총리와 李壽成 대회조직위원장,朴相千 법무부 장관, 한스 케르너 국제범죄학회장,피노 알라키 유엔 사무차장,마크 피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부패방지위원장 등 국내외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막됐다. 개회식에서 金鍾泌 총리는 축사를 통해 “법과 질서가 바로 서고 범죄의 공포가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인류의 꿈이자 이상”이라면서 “인간의 존엄을 위협하는 모든 사회악을 근절하고 범죄에서 해방된 사회를 이룩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대회기간 중 부대행사로 호신장비 및 보안기기·무인경비시스템·지문인식시스템 등 국내외 첨단보안 및 방범장비 기자재를 전시하는 ‘98국제 보안·방범기기 종합전’이 한국종합전시장(KOEX) 대서양관 3층에서 함께 열린다.
  • “국회운영 잘해 봅시다”/상임위·특위위원장 프로필

    15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이 17일 마무리됐다.지난 5월 말 상반기 국회가 끝난 뒤 세달 가까이 공전을 거듭하다가 정상화된 것이다.여야는 16개 상임위를 반반씩 나눠 가졌다.정당별로는 국민회의 5(1개는 국민신당에 할애),자민련 3,한나라당 8로 배분했다.각 당은 상반기 국회 때 당직·국회직·각료를 맡지 않은 의원을 중심으로 ‘다선(多選)원칙’에 따라 인물을 골랐다.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선출된 상임위원장과 특위위원장의 면면을 소개한다. □상임위·특위위원장 명단 ●한화갑 운영·59·국민회의 ­전남 신안,서울대 외교학과,김대중 선생 비서·특보,13∼15대 의원 ●목요상 법사·63·한나라당 ­경기 동두천,서울 법대,통일민주당 인권옹호 위원장,11·12·15대 의원 ●김중위 정무·59·한나라당 ­서울,고대 정경대,민정당 대변인,환경부장관,국회예결위원장,12∼15대 의원 ●김동욱 재정경제·60·한나라당 ­경남 충무,연대 정외과,한국관광공사 이사장,10·12·15대 의원 ●유흥수 통일외교통상·61·한나라당 ­부산,서울 법대,치안본부장,충남도지사,12·14·15대 의원 ●이원범 행정자치·59·자민련 ­대전,동국대 정법대,6·3동지회장,자민련 수석부총무,11·15대 의원 ●한영수 국방·64·자민련 ­충남 태안,고대 정외과,신민당 대변인,자민련 부총재,9·10·11·14·15대 의원 ●함종한 교육·54·한나라당 ­강원 원주,서울대,상지대 교수,강원도 지사,12·13·15대 의원 ●이협 문화관광·57·국민회의 ­전북 익산,서울 법대,민추협 대변인,국민회의 수석부총무,13∼15대 의원 ●김영진 농림해양수산·51·국민회의 ­전남 강진,전남대 행정대학원,국회 5·18광주특위위원,농어민특별위원장,13∼15대 의원 ●서석재 산업자원·63·국민신당 ­부산,동아대,통일민주당 사무총장,11∼15대 의원 ●박우병 과학기술 정보통신·65·한나라당 ­경북 상주,서울 공대,삼척탄좌 소장,폐광특별입법소위원장,13∼15대 의원 ●김범명 환경노동·55·자민련 ­충남 논산,고려대 정외과,자민련 충남도지부 위원장,14·15대 의원 ●김찬우 보건복지·65·한나라당 ­경북 영덕,경북대 의대,신한국당 경북도지부 위원장,11·14·15대 의원 ●김일윤 건설교통·60·한나라당 ­경북 경주,연대 교육대학원,경주대학교 이사장,민정당 문공분과위원장,12·13·15대 의원 ●김인영 정보·59·국민회의 ­경기 수원,중대 경제과,경기일보 창간 위원장,13∼15대 의원 ●김충조 윤리·56·국민회의 ­전암 여수,고대 법대,국민회의 사무총장,13∼15대 의원 ●김정숙 여성·52·한나라당 ­전북 김제,고대 교육학과,정무2장관보좌관,14·15대 의원 ●김진재 예결(내정)·55·한나라당 ­부산,한양대,민자당 총재비서실장,11·13·14·15대 의원 ◎李協 문화관광위원장/소탈·청렴한 언론인 출신 언론인 출신의 3선의원.조용하고 나서지 않는 성품 때문에 항상 주요 당직등에서 손해를 봤다는 것이 주변의 평.이번 국회직 진출로 뒤늦게 빛을 본 케이스.비서진들과 국회 주변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포장마차에서 술자리를 할 정도로 소탈·청렴하다.민추협 초대 대변인 등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金大中 대통령과 인연을맺었다.부인 禹泰慶씨(51)와 2남. ◎金泳鎭 농림해양수산위원장/UR협상때 삭발·단식 전남 당진 출신의 3선의원.지난 10년 동안 줄곧 농림해양수산위를 지켜온 농수산전문가.내정설이 나돌던 국민신당 徐錫宰 의원을 막판에 제치고 ‘전공’을 찾았다는 후문.지난 93년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 반발,제네바에서 삭발·단식농성을 벌여 농·어민에게 인기가 높다.올해 한국유권자운동연합이 실시한 의정활동 평가에서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될 정도로 부지런하다.부인 尹順南씨(47)와 1남2녀. ◎睦堯相 법사위원장/소신판결 유명… 외유내강 소신 판결로 이름을 떨친 판사 출신이다.원칙에 타협하지 않는 외유내강형으로 통한다.통일민주당과 국민당,신한국당을 거치면서 인권위원장을 도맡았다.이번 상임위원장 인선 과정에서 전문성을 감안,일찌감치 법사위원장 후보로 내정됐다.지난해 당내 대선후보 경선 때부터 李會昌 명예총재 진영에 가담했다.두주불사로 취미는 골프와 바둑.부인 張文榮씨(55)와 1남3녀. ◎함종한 교육위원장/교육개혁 토론회 단골 손님 꼼꼼한성격으로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다.특히 상지대 교수 출신으로 교권(敎權)확립과 청소년 교육문제에 관심이 많다.교육개혁 토론회의 단골손님.저서도 8권이나 펴냈다.독실한 불교신자로 현재 한나라당 불교신도회 회장.당내에서는 허주(虛舟·金潤煥 부총재의 아호)계로 분류된다.술 담배는 일절하지 않으며 바둑이 취미다.부인 孫源喬씨(54)와 2남. ◎金重緯 정무위원장/뜻 꺽지않는 소신주의자 60년대 말 사상계 편집장을 거쳐 兪鎭午 신민당 당수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풍부한 아이디어가 번뜩이면서도 일단 방향을 정하면 굽히지 않는 소신주의자로 정평나 있다.10여권의 책을 펴낼 정도로 탐구력도 왕성.기자실에 들를 때마다 칠판에 커다란 글씨로 ‘물망초(勿忘草)다녀갑니다’라고 적어서 얻은 별명이 ‘물망초’.부인 李宣熙씨(57)와 1남1녀. ◎韓和甲 운영위원장/리틀 DJ… 동교동계 핵심 金大中 대통령과 30여년간 생사고락을 함께한 동교동계 1세대.67년 7대 총선 당시 운동원으로 金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세 번의 옥고를 치르면서 정권교체의 주역으로 성장.화법과 억양,제스처까지 金대통령을 빼닮아 ‘리틀 DJ’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바른말을 잘해 동교동에서도 한때 변방으로 밀릴 정도의 원칙주의자.鄭順愛씨(50)씨 2남. ◎朴佑炳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노력파… 탄광소장출신 3선 탄광회사인 삼척탄좌의 소장 출신으로 3선에 오른 대표적인 노력파.13대 민정당 공천으로 정치에 입문했다.차분하고 매사에 꼼꼼한 성격으로 성실한 의정활동이 트레이드 마크.모나지 않은 성격에 원만한 인간관계를 자랑하지만 추진력과 돌파력은 미지수다. 특히 지역구 활동에 열심이다.지난 96년 15대 총선 직전 부인과 사별,1녀를 두고 있다. ◎金仁泳 정보위원장/정무 묵묵히 추진 ‘실천가’ 국민회의 입당파 의원 중 일찌감치 상임위원장 후보에 오르내렸다.외향적이기 보다는 묵묵히 일을 완성해내는 실천가형이라는 평 때문에 정보위원장에 발탁됐다는 후문.의원입법으로 국민학교를 초등학교로 바꾼 주역이기도 하다.이북에서 단신 월남,고학 등 역경을 거쳐 사업가로 성공,실물경제에도 밝다.약사인 부인 金炳玉씨(57)와 교수·의사인 두 아들이 있다. ◎徐錫宰 산업자원위원장/YS계 1세대… 조직의 귀재 ‘조직의 귀재’로 알려진 상도동계 1세대.61년 동아고 교사 시절 金泳三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고,89년 4월 동해 보궐선거 당시 후보 매수사건으로 구속되는 등 정치적 부침을 함께했다.상도동계 맏형격으로 조직을 관리했지만 지난 대선 당시 국민신당에 합류,본류에서 이탈.넓은 대인관계가 강점이지만 추진력은 다소 미흡하다는 평.부인 全順達씨(58)와 2남3녀. ◎金範明 환경노동위원장/실물 경제통… 마당발 정평 한때 섬유업체를 경영한 실물경제통 출신의 재선의원.13대 총선에서 민정당 후보로 고배를 마신 뒤 14대 때 국민당 간판으로 첫 등원.마당발로 통할 만큼 폭넓은 추진력이 돋보인다는 평.지난 6·4지방선거 때 지역구인 논산군수 후보로부터 금품수수 혐의로 구설수에 오르기도.朴泰俊 총재를 집중 설득해 환경노동위원장을 따냈다.부인 李榮淑씨(49)와 1남1녀. ◎李元範 행정자치위원장/몸 사리지 않는 행동파 당을 위해서라면 몸을 사리지 않는행동파.다소 거친 듯 하면서도 번뜩이는 기지를 갖춘 독설가라는 평.지난 95년 6·27지방선거 때 민자당 金潤煥 의원의 ‘핫바지론’을 맹공한 지원 유세로 맹활약.이를 계기로 이듬해 총선에서 대전지역 공천을 얻기도.기회가 닿을 때마다 총리인준 주장을 꺼낼 만큼 金鍾泌 명예총재에 대한 충성심이 두텁다.부인 李相淑씨(52)와 3남. ◎韓英洙 국방위원장/논리정연한 차세대 주자 4전5기(4顚5起)끝에 등원해 5선(選)에 이른 중진의원.고려대 4년 재학 중 4·19 직후의 제5대 총선을 통해 정치권에 입문.JP를 제외하고 유일한 자민련내 계보 보스.추종하는 원내외 위원장이 50명 안팎에 이른다. 지난해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JP에 도전할 만큼 차세대를 넘보는 주자.논리정연한 언변이 돋보인다.부인 朴仁淑씨(53)와 1남2녀. ◎金一潤 건설교통위원장/2개 대학 설립… 성격 꼼꼼 성격이 꼼꼼하다.육영사업에 관심이 많아 서라벌대학교,신라고등학교,경주대학교를 차례로 설립,운영하고 있다.15대 상반기 국회에서 건설교통위원회에 소속돼 상임위원장으로서 역할이 기대된다.사회봉사 단체인 라이온스클럽 활동에도 열성적이다.한나라당 내에서 金潤煥 의원 계보로 분류된다.독실한 카톨릭 신자로 신앙심이 두텁다.부인 李順子씨(50)와 3남3녀. ◎金燦于 보건복지위원장/의사출신의 인본주의자 소탈한 성격의 소유자로 탤런트 최불암과 닮았다.정치인이기에 앞서 인간의 존엄성을 중시하는 인본주의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실업문제와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으며 앞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에서 의원입법을 추진하는 것이 꿈이다.의사 출신으로 줄곧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보건복지 분야에 정통하다.부인 鄭成順씨(61)와 2남. ◎金東旭 재경위원장/온화한 성격… 집념 강해 온화하고 모나지 않은 성격의 소유자.그러나 골수 야당 길을 걸어와 집념이 강하다는 평.10대 때 원내 진입에 성공했으나 정치규제에 묶여 11대 때는 출마 자체를 못했다.농림해양수산위,교통체신위원회에서 활약했다.재정·경제 분야는 처음이어서 어느 정도 능력 발휘를 할지는 미지수다.한나라당 내 범 민주계로 金德龍 의원과 가깝다.부인 李英子씨(54)와 1남. ◎柳興洙 통일외교통상위원장/영·일어 능통한 관료 출신 매사에 합리적이고 남의 이야기를 잘 듣는 정통 내무관료 출신이다.영어와 일어에 능통하고 아시아 태평양의회 포럼 한국총회의장 및 한일의원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등 외교통상위원장에 적격이라는 평이다.4년 동안 외무통상위에서 활동,해당 분야에 정통하다.한나라당 내 비당권파인 李會昌계로 분류되며 취미는 독서와 골프.부인 朴惠子씨(58)와 2남1녀. ◎金貞淑 여성특위위원장/여성지위 향상에 전력 활달한 성격에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는 맹렬 여성.여성들의 정치참여 확대 없이는 여성지위 향상이 어렵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정무2장관실 보좌관 등 정·관계를 두루 거쳐 위원장으로서 역할이 기대된다.전국구로 한보사건에 연루된 鄭在哲 의원의 의원직을 승계했다.88년 안양갑 지구당 위원장을 맡아 정계에 입문했다.남편 趙光列씨(57)와 1남. ◎金鎭載 예결특위위원장 내정자/합리적… 경제사정 밝아 합리적이며 치밀한 성격으로 여야 관계가 매끄럽고 실물경제에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여권 의원으로서는 드물게 의정활동이 활발한 ‘의원 베스트 10’에 뽑히기도.원구성 때마다 상임위원장 하마평에 올랐으나 당내 입지가 약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돈이 많아 ‘돈진재’로 불리며 한나라당 내 비당권파로 분류되고 있다.부인 成孝仁씨(52)와 1남. ◎金忠兆 윤리특위위원장/청렴·성실한 원칙주의자 스스로를 ‘법도와 순리’로 채찍질해 나간다는 성실·원칙주의자.민주쟁취 국민운동본부 전남공동의장을 거쳐 13대 때 평민당 공천으로 금배지를 달았다. 당 사무총장을 맡으며 50년 만에 여야 정권교체를 이뤄 DJ의 신임이 두텁다.재산공개를 할 때마다 하위권을 맴돈다.동양화를 즐겨 그리고 노래도 잘불러 별명은 ‘김삿갓’.부인 李順玉씨(53)와 1남2녀.
  • 오늘 金 대통령 생환 25돌/“진상 밝혀 역사의 교훈으로”

    ◎金 대통령 기념미사·李姬鎬 여사 사진전 관람/정부 기록보존소 ‘DJ납치 기밀문서’ 첫 공개 13일은 金大中 대통령이 일본 도쿄에서 납치되었다가 생환한 지 25주년이 되는 날이다.청와대측은 그러나 야당 총재 시절과 달리 조촐하게 생환을 기념하기로 했다.金대통령은 기념미사에 참석하고 부인 李姬鎬 여사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金大中 선생 납치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시민의 모임(공동위원장 尹順女 韓勝憲)’이 주최한 ‘납치사건 기록 사진전’을 관람한다. 특히 李여사는 사진전 개막식에서 연설을 통해 “납치사건의 피해당사자인 대통령께서는 화합과 발전의 차원에서 범인들을 용서한다고 이미 밝혔다”고 전한 뒤 “그러나 역사의 교훈으로 삼기 위해서도 진상은 반드시 규명되어야 할 것”이라며 진상규명을 촉구할 예정이다.청와대측도 인간의 존엄과 정의의 차원에서 다시는 그러한 반인도적인 만행이 일어나지 않도록 진상이 규명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 기록보존소가 12일 ‘김대중 납치관련 기밀문서’를 공개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이 문서는 납치사건(73년8월8일) 직후인 그해 8월11일부터 75년 1월10일까지 주한미대사관과 미 국무부가 주고받은 비밀전문을 요약, 외무부가 79년 朴正熙 전 대통령에게 보고한 내용이다. 문서에 따르면 73년 8월11일 당시 하비브 주한미대사는 미 국무부장관 앞으로 ‘자체 정보수집활동 결과 한국 중앙정보부의 음모라는 증거를 수집하였음’이라고 보고했다.그해 8월21일에는 ‘한국의 중앙정보부가 개입되어 있음을 시사하는 보도는 본질적으로 정확한 것임’이라고 전하고 있다.
  • 환경권/최상호 지음(화제의 책)

    ◎私權으로서의 환경권 강조 환경권은 인간의 존엄권·사회적 기본권·행복추구권 등 여러 속성을 지닌 총합적(總合的)성격의 기본권이다. 우리 나라의 경우 환경권 개념은 1960년대 처음으로 등장한 이래 주로 공법적인 측면에서 다뤄져 왔다. 하지만 지은이(계명대 법대 교수)는 이 책에서 특히 ‘사권(私權)으로서의 환경권’을 강조한다. 구체적인 권리로서의 환경권이 개인에게 주어지지 않으면 안될 파괴적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일부 학자들은 환경권을 프라이버시와 같은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보는 이른바 ‘반영(半影,penumbra)이론’을 주장하기도 한다. 이런 맥락에서 최교수는 환경파괴라고 하는 기본권 침해에 대응할 보다 적극적인 이론을 세울 것을 제안한다. 환경권의 사권성(私權性)에 대한 학계의 비판도 가감없이 소개한다. 형설 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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