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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들 다 어디 갔니?…러 폐쇄 극지 기상관측소 차지한 북극곰들

    인간들 다 어디 갔니?…러 폐쇄 극지 기상관측소 차지한 북극곰들

    인간이 모두 떠나 버려진 폐허가 야생 동물의 새로운 터전이 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한때 구소련의 극지 기상관측소로 사용됐다가 폐쇄된 건물에 현재 북극곰들이 몰려들어 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금은 을씨년스러운 풍경만 자아내는 이곳은 외딴 지역인 콜류친섬으로 러시아 추코트카 반도 북쪽 해안에서 약 11㎞ 떨어져 있으며 미국 알래스카와 마주 보고 있다. 오래전 이곳은 북극 기상관측소로 운영됐으나 구소련 붕괴 후인 1990년대 초 폐쇄됐다. 마치 지구가 멸망한 듯 사람들이 사라진 건물은 놀랍게도 북극곰이 차지했다. 하나둘씩 북극곰이 빈 건물을 자신의 집 삼아 모여들더니 지금은 약 20마리까지 불어났다. 최근 드론으로 이곳을 촬영한 사진작가 바딤 마호로프는 “드론으로 섬 풍경을 촬영하던 중 북극곰들을 발견했다”면서 “어떤 곰은 집안에서 창밖을 내다봤으며 현관에서 하품하며 쉬는 곰도 있었다”며 놀라워했다. 실제 그가 촬영한 사진에는 마치 사람처럼 집에서 사는 북극곰들의 모습이 생생히 담겨있다. 마호로프는 “여러 건물이 상당히 낡고 파손됐으나 북극곰들은 이곳을 편안한 안식처로 인식한 것 같다”면서 “북극곰은 매우 위험한 포식자지만 사진에서는 왜 이렇게 귀엽고 친근해 보일까?”라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미국 CBS 뉴스는 북극곰이 인간 거주지에 흥미를 느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짚었다. 실제로 2016년에는 러시아 카라해 트로이노이섬의 북극 기상관측소를 북극곰 14마리가 포위해 과학자들이 보름 가까이 포위된 바 있다. 이후 인근 선박에서 조명탄을 쏘고 헬리콥터를 출동시켜 가까스로 북극곰들을 쫓아냈으나 이 과정에서 개 2마리가 죽고 건물이 부서지기도 했다. 이처럼 북극곰이 인간과 접촉이 잦아지는 것이 흥미로운 뉴스일 수 있으나 사실 그 배경에 기후변화라는 불편한 진실이 숨어있다. 기후변화 탓에 북극이 따뜻해지면서 북극곰이 먹이를 잡아먹을 환경이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북극곰은 서식지를 벗어나 남하하면서 ‘쓰레기’라도 먹을 것이 많은 사람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 [포착] 인간들 다 어디 갔니?…러 폐쇄 극지 기상관측소 차지한 북극곰들

    [포착] 인간들 다 어디 갔니?…러 폐쇄 극지 기상관측소 차지한 북극곰들

    인간이 모두 떠나 버려진 폐허가 야생 동물의 새로운 터전이 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한때 구소련의 극지 기상관측소로 사용됐다가 폐쇄된 건물에 현재 북극곰들이 몰려들어 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금은 을씨년스러운 풍경만 자아내는 이곳은 외딴 지역인 콜류친섬으로 러시아 추코트카 반도 북쪽 해안에서 약 11㎞ 떨어져 있으며 미국 알래스카와 마주 보고 있다. 오래전 이곳은 북극 기상관측소로 운영됐으나 구소련 붕괴 후인 1990년대 초 폐쇄됐다. 마치 지구가 멸망한 듯 사람들이 사라진 건물은 놀랍게도 북극곰이 차지했다. 하나둘씩 북극곰이 빈 건물을 자신의 집 삼아 모여들더니 지금은 약 20마리까지 불어났다. 최근 드론으로 이곳을 촬영한 사진작가 바딤 마호로프는 “드론으로 섬 풍경을 촬영하던 중 북극곰들을 발견했다”면서 “어떤 곰은 집안에서 창밖을 내다봤으며 현관에서 하품하며 쉬는 곰도 있었다”며 놀라워했다. 실제 그가 촬영한 사진에는 마치 사람처럼 집에서 사는 북극곰들의 모습이 생생히 담겨있다. 마호로프는 “여러 건물이 상당히 낡고 파손됐으나 북극곰들은 이곳을 편안한 안식처로 인식한 것 같다”면서 “북극곰은 매우 위험한 포식자지만 사진에서는 왜 이렇게 귀엽고 친근해 보일까?”라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미국 CBS 뉴스는 북극곰이 인간 거주지에 흥미를 느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짚었다. 실제로 2016년에는 러시아 카라해 트로이노이섬의 북극 기상관측소를 북극곰 14마리가 포위해 과학자들이 보름 가까이 포위된 바 있다. 이후 인근 선박에서 조명탄을 쏘고 헬리콥터를 출동시켜 가까스로 북극곰들을 쫓아냈으나 이 과정에서 개 2마리가 죽고 건물이 부서지기도 했다. 이처럼 북극곰이 인간과 접촉이 잦아지는 것이 흥미로운 뉴스일 수 있으나 사실 그 배경에 기후변화라는 불편한 진실이 숨어있다. 기후변화 탓에 북극이 따뜻해지면서 북극곰이 먹이를 잡아먹을 환경이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북극곰은 서식지를 벗어나 남하하면서 ‘쓰레기’라도 먹을 것이 많은 사람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 담배 적게 피우니 고혈압 걱정 없다?…소변은 진실을 알고 있다

    담배 적게 피우니 고혈압 걱정 없다?…소변은 진실을 알고 있다

    흡연은 인체에 여러 가지 나쁜 영향을 미친다. 폐암이나 심혈관 질환이 가장 대표적인 문제이지만, 그 외에 후두암이나 식도암은 물론 온갖 질병의 근원이 된다. 상대적으로 흔한 고혈압도 예외가 아니다. 물론 평생 담배를 입에 대지 않은 사람도 고혈압이 생기지만, 다른 조건이 비슷하다고 가정할 때 흡연자는 고혈압이 생길 가능성이 비흡연자보다 크다. 다만 담배를 끊으면 고혈압 발생 위험도는 크게 낮아진다. 따라서 건강검진 때마다 흡연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흡연자에게 금연을 권하지만, 만약 검사자가 흡연 사실을 숨기거나 낮춰 보고한다면 실제 고혈압 발생 위험도를 낮게 예측할 가능성이 있다. 캐나다 매니토바 대학 세터 쿠누트서 교수 연구팀은 네덜란드에서 진행된 코호트 연구인 프리밴드(PREVEND) 데이터를 이용해 소변 검사를 통해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지 연구했다. 인간이 흡입한 담배 연기 중 니코틴은 우리 몸에서 대사되어 코티닌이라는 물질이 된다. 이 코티닌은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소변 검사를 통해 쉽게 농도를 측정할 수 있다. 따라서 코티닌은 실제 흡연량을 측정할 수 있는 검사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흡연하지 않는 사람에서 2차, 3차 간접흡연의 정도를 파악하는 데도 활용된다. 연구팀은 3300명의 참가자를 7년 정도 관찰해 800명 정도의 고혈압 환자를 확인했다. 그리고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참가자가 보고한 흡연력과 코티닌 농도에 따라 비흡연자, 과거 흡연자, 담배를 조금 피우는 흡연자, 담배를 많이 피우는 흡연자로 나눴다. 참가자 개인이 보고한 흡연량과 고혈압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예상대로 흡연자의 고혈압 발생률은 비흡연자나 과거 흡연자보다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담배를 많이 피우는 흡연자와 적게 피우는 흡연자 사이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심지어 여성 흡연자에게서는 적게 피운다고 보고한 흡연자에서 약간 고혈압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소변 내 코티닌 농도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반대의 사실이 밝혀졌다. 코티닌 농도를 기준으로 담배를 많이 피우는 흡연자는 나머지 그룹에 비해 고혈압 위험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성에서는 참가자가 보고한 내용을 기반으로 비흡연자와 비교해서 담배를 적게 피우는 경우 고혈압 위험도가 35% 증가하고 많이 피우는 경우 2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코티닌 기준으로는 적게 피우는 경우 14%, 많이 피우는 경우 72%로 상당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자신의 흡연량을 정확하게 보고하지 않는 흡연자의 고혈압 위험도를 예측하는데, 소변 코티닌 검사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하지만 소변 코티닌의 경우에도 검사 직전에만 흡연량을 줄이는 방법으로 속일 수 있기 때문에 진짜 중요한 것은 소변 검사보다 흡연량이 적든 많든 담배를 끊는 것이다. 흡연은 만병의 원인이고 예방과 치료는 금연뿐이다. 질병을 막기를 원한다면 담배를 끊는 것 이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
  • 담배 적게 피우니 고혈압 걱정 없다?…소변은 진실을 알고 있다 [와우! 과학]

    담배 적게 피우니 고혈압 걱정 없다?…소변은 진실을 알고 있다 [와우! 과학]

    흡연은 인체에 여러 가지 나쁜 영향을 미친다. 폐암이나 심혈관 질환이 가장 대표적인 문제이지만, 그 외에 후두암이나 식도암은 물론 온갖 질병의 근원이 된다. 상대적으로 흔한 고혈압도 예외가 아니다. 물론 평생 담배를 입에 대지 않은 사람도 고혈압이 생기지만, 다른 조건이 비슷하다고 가정할 때 흡연자는 고혈압이 생길 가능성이 비흡연자보다 크다. 다만 담배를 끊으면 고혈압 발생 위험도는 크게 낮아진다. 따라서 건강검진 때마다 흡연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흡연자에게 금연을 권하지만, 만약 검사자가 흡연 사실을 숨기거나 낮춰 보고한다면 실제 고혈압 발생 위험도를 낮게 예측할 가능성이 있다. 캐나다 매니토바 대학 세터 쿠누트서 교수 연구팀은 네덜란드에서 진행된 코호트 연구인 프리밴드(PREVEND) 데이터를 이용해 소변 검사를 통해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지 연구했다. 인간이 흡입한 담배 연기 중 니코틴은 우리 몸에서 대사되어 코티닌이라는 물질이 된다. 이 코티닌은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소변 검사를 통해 쉽게 농도를 측정할 수 있다. 따라서 코티닌은 실제 흡연량을 측정할 수 있는 검사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흡연하지 않는 사람에서 2차, 3차 간접흡연의 정도를 파악하는 데도 활용된다. 연구팀은 3300명의 참가자를 7년 정도 관찰해 800명 정도의 고혈압 환자를 확인했다. 그리고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참가자가 보고한 흡연력과 코티닌 농도에 따라 비흡연자, 과거 흡연자, 담배를 조금 피우는 흡연자, 담배를 많이 피우는 흡연자로 나눴다. 참가자 개인이 보고한 흡연량과 고혈압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예상대로 흡연자의 고혈압 발생률은 비흡연자나 과거 흡연자보다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담배를 많이 피우는 흡연자와 적게 피우는 흡연자 사이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심지어 여성 흡연자에게서는 적게 피운다고 보고한 흡연자에서 약간 고혈압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소변 내 코티닌 농도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반대의 사실이 밝혀졌다. 코티닌 농도를 기준으로 담배를 많이 피우는 흡연자는 나머지 그룹에 비해 고혈압 위험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성에서는 참가자가 보고한 내용을 기반으로 비흡연자와 비교해서 담배를 적게 피우는 경우 고혈압 위험도가 35% 증가하고 많이 피우는 경우 2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코티닌 기준으로는 적게 피우는 경우 14%, 많이 피우는 경우 72%로 상당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자신의 흡연량을 정확하게 보고하지 않는 흡연자의 고혈압 위험도를 예측하는데, 소변 코티닌 검사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하지만 소변 코티닌의 경우에도 검사 직전에만 흡연량을 줄이는 방법으로 속일 수 있기 때문에 진짜 중요한 것은 소변 검사보다 흡연량이 적든 많든 담배를 끊는 것이다. 흡연은 만병의 원인이고 예방과 치료는 금연뿐이다. 질병을 막기를 원한다면 담배를 끊는 것 이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
  • ‘2025 제2차 상생과평화 학술포럼’ 개최

    ‘2025 제2차 상생과평화 학술포럼’ 개최

    사단법인 상생과평화(이사장 송석구)는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10월 1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사 및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상생과평화 학술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2025 제2차 상생과평화 학술포럼’은 ‘우리 사회 상생과 평화의 길’이라는 주제로 송석구 사단법인 상생과평화 이사장의 강의로 진행되었다. 송 이사장은 동국대학교 총장, 사회통합위원장, 삼성꿈장학재단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해평 한양원 선생 기념사업회인 상생과평화의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송 이사장은 대중에게 익숙한 음양오행 사상을 강연의 기본 틀로 삼아, 오행과 상생(相生)·상극(相剋)개념의 상관관계를 명쾌하게 설명했다. 또한 음양 오행을 활용하여 행복을 창조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인간의 마음을 오행으로 해석하는 연구를 통해 궁극적으로 상생과 평화의 가치를 현 시대에 적용하고 실천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동양 철학을 알기 쉽게 풀어낸 강의는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사단법인 상생과평화 김동규 사무총장은 이번 포럼에 대해 “해평 한양원 선생의 상생과 평화 정신을 계승하고, 그 가르침을 현 시대의 메시지로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을 초청하여 많은 이들에게 좋은 영감과 삶의 가치를 심어줄 수 있는 깊이 있는 토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도 밝혔다.
  • “비혼주의 세태 불편”…배우 송옥숙이 청년들에게 결혼·출산 ‘쓴소리’하는 이유

    “비혼주의 세태 불편”…배우 송옥숙이 청년들에게 결혼·출산 ‘쓴소리’하는 이유

    배우 송옥숙이 비혼주의 세태를 비판하며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옥숙은 지난 14일 배우 송승환의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 출연해 이같은 소신을 밝혔다. 이날 송승환은 송옥숙에게 “아이들 잘 크고 있나. 결혼시킬 일만 남았다. 요즘엔 결혼 안 한다는 아이들도 많더라”고 운을 뗐다. 송옥숙은 “결혼시켜야 한다”며 “나는 강력하게 가스라이팅하고 있다. 내일 세상이 무너지는 한이 있어도 사과나무를 심자는 주의”라며 “젊은 사람들이 결혼 안 하려는 것 자체에 대해 불편한 마음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내가 잘나서 자란 것 같고 부모가 나를 키운 것 같지만 나라와 사회와 가족과 주변 모든 사람이 나를 키워준 것”이라며 “빚을 진 거나 마찬가진데 부모가 아이에게 ‘고생하는데 너는 혼자 살아’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송옥숙은 “건강하게 가정을 이루고 낳을 수 있으면 아이 많이 낳고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다”며 “그래서 가스라이팅을 엄청나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송옥숙은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그는 “호적상으로는 그렇게 돼 있다”며 “내가 낳은 아이는 딸 하나다. 한 명은 남편과 전 부인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다. 딸 한명은 입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 아이는 41살에 낳았다. 둘째를 가졌는데 유산했다. 병원에서는 ‘나이가 많기 때문에 리스크가 크다. 앞으로 아이를 가질 생각 안 하면 좋겠다’고 했다”며 “여자로서 생명이 끝났다는 선고를 받은 느낌이라 마음이 안 좋았다”고 말했다. 송옥숙은 “가족 중에 부모가 이혼해 오갈 데 없는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를 입양했다. 여자아이여서 딸이랑 자매처럼 지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현재 큰딸은 27살, 작은딸은 25살이다. 송옥숙은 “아이를 입양해 사랑으로 키우는 게 쉽지만은 않았다. 지나와서 생각해보면 내가 인간이 되기 위해서 필요했던 과정 같다”고 돌이켰다. 송옥숙은 1980년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1986년 주한미군과 결혼했으나 1998년 이혼했다. 이후 해난구조업체 대표 이종인 씨와 결혼했다.
  • 사람과 고릴라 특징 모두 가진 고인류 손 화석 발견 [달콤한 사이언스]

    사람과 고릴라 특징 모두 가진 고인류 손 화석 발견 [달콤한 사이언스]

    인간의 손은 단순히 물건을 잡는 기관을 넘어 지능 발달과 문화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 진화의 핵심 요소다. 다른 영장류들과 구별되는 독특한 인간 손의 해부학적 특성과 기능적 능력이 어떻게 진화했는지는 명확하지 않았다. 미국, 캐나다,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5개국 국제 공동 연구팀은 고인류의 친척인 파란트로푸스 보이세이(Paranthropus boisei)의 손 화석을 발견하고 이를 분석한 결과, 인류가 손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진화했는지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는 미국 스토니브룩대 인류학과, 해부과학과, 투르카나 유역 연구소, 콜로라도대 의대, 콜로라도 덴버대 인류학과, 스미스소니언 연구소 국립 자연사박물관,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인류학과, 럿거스대 지구·행성과학과, 인류학과, 서던캘리포니아대 의대, 아메리칸 자연사박물관, 캐나다 레이크헤드 인류학과, 호주 울릉공대 생물다양성 및 유물 센터, 남아공 스텔렌보쉬대, 케냐 투르카나 유역 연구소, 나이로비 국립 박물관 과학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10월 16일 자에 실렸다. 약 200만 년에서 100만 년 전 사이에 동아프리카 지역에는 파란트로푸스 보이세이를 비롯해 호모 하빌리스, 호모 루돌펜시스, 호모 에렉투스 4종의 초기 인류가 동시대에 존재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들이 많다. 이 시기에 살았던 초기 인류는 어떤 형태로든 도구를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관련 증거가 충분치 않았다. 게다가 파란트로푸스 보이세이가 도구를 제작하고 사용했는지는 논쟁의 대상이었으며, 손뼈 화석이 부족해 연구가 충분치 않았다. 연구팀은 케냐 투르카나 호수 근처에서 발견된 초기 인류의 부분 골격은 기존에 알려진 152만 년보다 더 오래된 것으로 추정됐다. ‘KNM-ER 101000’로 이름 붙여진 이번 표본의 치아와 머리뼈는 이전 파란트로푸스 보이세이 화석들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화석 표본에는 치아, 머리뼈와 함께 손뼈와 발뼈가 포함됐다. 이 손은 현생 인류와 아프리카 유인원 모두와 특징을 공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엄지-손가락 길이 비율은 파란트로푸스가 현생 인류와 유사한 악력과 손재주를 가졌지만, 집게처럼 정교하게 움켜쥐는 기술은 없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했다. 다른 손뼈는 고릴라와 비슷해 나무를 오르는 데 유용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캐리 몽글 미국 스토니브룩대 교수는 “이번 발견은 파란트로푸스가 어떤 형태로든 도구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었을 가능성을 보여주며, 강력한 쥐는 힘은 수작업으로 음식을 가공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 [마감 후] 작사·작곡·편곡: AI

    [마감 후] 작사·작곡·편곡: AI

    최근 유튜브로 음악을 듣다가 취향에 딱 맞는 재생목록을 발견했다. 한참을 푹 빠져 듣다가 노래 제목이 궁금해 살펴보니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 멜로디로 검색해도 나오질 않았다. 그러다 미처 못 보고 지나친 안내 문구를 발견했다. ‘모든 음원은 AI·작곡·편곡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유튜버가 작곡과 편곡 과정에서 AI의 도움을 얼마나 받았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런 건 아무래도 괜찮았다. 10곡 안팎의 모든 노래가 내 취향에 딱 맞아떨어졌으니까. 올해 과학 분야 기사를 상당히 많이 썼다. AI 도구 덕분이다. 논문 원문만 넣어 주면 요약은 물론 독자층까지 설정해 정리해 준다. ‘고교생 독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줘’ 등 명령문만 제대로 입력하면 된다. 예전 같으면 엄두도 못 냈을 일이다. AI가 전문가 또는 직업의 영역을 허무는 과정을 몸소 겪고 있다. 그럼에도 AI가 당장 쉽사리 넘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이다. 기자라면 현장성이라든지 폭넓고 깊은 취재원과의 관계 등등. 그러나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문제는 질적인 비교에 그치지 않는다. 양적인 문제가 더욱 크다. 사람 10명이 필요했던 일이 1명만으로 충분해지기 때문이다. 모든 회사, 모든 경영진이 꿈꾸는 세상이다. 경쟁사를 생각하면 회사로서도 생존의 문제다. 동네 태권도장 앞에서 사범 부부와 남녀 어린이 모델 사진이 붙은 입간판을 봤다. AI로 생성한 이미지 같았다. 실제 사진이었을지도 모른다. 점점 더 분간하기 어려워진다. 예전 같으면 광고사에서 아역 모델을 섭외하고 사진작가를 불러 화보를 제작했을 것이다. 지금은 명령문 몇 줄이면 된다. 광고사 직원, 모델, 사진작가의 일자리가 사라진다. 장강명 작가는 ‘먼저 온 미래’에서 알파고 이후 바둑계에 불어닥친 변화를 들여다봄으로써 AI가 바꿀 미래를 상상했다. 수많은 바둑기사가 AI 앞에 좌절하고 바둑을 대하던 가치관이 크게 흔들렸다. 작가는 문학계에도 비슷한 일이 닥칠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그는 AI가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소설을 쓰고 대중의 취향에 딱 맞춘 음악을 쏟아내는 시대엔 자신만의 서사를 쌓아 올리고 그에 열광하는 팬덤을 거느린 이들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예견한다. AI로 만든 음악이 넘쳐나도 팝스타는 여전히 빛날 것이라는 의미다. 그러나 모두가 팝스타가 될 수는 없다. 대다수의 무명씨는 설 자리를 잃을지도 모른다.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안내방송 성우의 암 투병을 계기로 방송을 AI 음성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가 성우 단체의 반발을 샀다. 운영자 입장에선 방송 내용이 바뀔 때마다 성우를 불러 녹음하는 것보다 입력문만 수정하면 되는 AI가 훨씬 편리할 것이다. 무엇보다 비용이 적다. 누군가는 장밋빛 미래를 기대하기도 한다. 나의 앞선 걱정은 시대의 변화를 너무 두려워하는 기우일지도 모른다. 다만 낙오자를 양산하지 않는 미래가 오길 바란다. 낙오자를 끌어안고 가려는 사회이길 바란다. 신진호 뉴스24 부장
  • 엄마가 동화 읽어 주자 미숙아 뇌 발달… 동화 같은 일이 생겼다

    엄마가 동화 읽어 주자 미숙아 뇌 발달… 동화 같은 일이 생겼다

    엄마와 아이의 애착 관계는 아이의 신체적, 사회적, 정서적 발달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안정적 애착은 아이가 세상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다른 사람과 건강한 관계를 맺는 기반이 된다. 물리적 접촉뿐만 아니라 음성도 애착 관계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실제로 엄마의 목소리가 태아기부터 아동기까지 뇌 발달, 사회성, 정서 안정에 깊이 관여한다는 연구 결과도 많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연구팀은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는 미숙아에게 정기적으로 엄마의 목소리를 들려주면 아이의 언어중추가 정상 발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15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뇌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최신 인간 신경과학’ 10월 14일 자에 실렸다. 태아의 청각은 임신 기간 40주 중 절반이 조금 지난 시점인 24주쯤부터 발달한다. 임신 후기에는 엄마의 목소리를 포함해 많은 소리가 태아에게 전달된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신생아는 출생 시 어머니 목소리를 인식하며 부모가 쓰는 모국어 소리를 다른 언어보다 선호한다. 이런 연구 결과들을 근거로 임신 후반기에 엄마 목소리를 자주 들려주는 것이 뇌 성숙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많은 연구에서 엄마의 목소리는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아이의 뇌에 광범위하면서도 특정 신경 회로를 활성화하는 강력한 자극이 된다고 밝혀졌다. 태아는 엄마의 몸 안에서 신체 조직 진동을 통해 전달되는 목소리의 멜로디와 운율에 익숙해지는데, 이는 출생 후 언어 습득의 핵심 과정이기도 하다. 조산아에게 엄마의 음성과 심장박동 소리를 녹음해 들려주면 일반적인 치료만 받은 미숙아들보다 청각 피질이 유의미하게 발달했다는 연구 결과들도 있다. 이에 연구팀은 예정일보다 8주 이상 일찍 출생한 조산아 46명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눠 실험했다. 선천성 기형이나 심각한 합병증이 없으며 퇴원을 앞두고 중간 치료실에 입원한 아이들만 대상으로 했다. 엄마들은 자기 모국어로 동화책 ‘패딩턴 베어’의 한 장을 읽어 녹음했다. 한쪽 그룹에는 녹음된 엄마의 목소리를 10분 간격으로 총 160분 들려주고, 다른 쪽은 들려주지 않았다. 연구팀은 부모의 다른 행동이 실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해 밤에 틀어 줬다. 밤에 들려준 또 다른 이유는 자궁 내 태아가 엄마의 소리를 듣는 것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였다. 실험 대상 조산아들은 퇴원할 때 건강검진 차원에서 뇌 MRI를 찍었다. 연구팀은 ‘대뇌 궁상 섬유 다발’, 특히 언어 처리에 관여하는 좌측 궁상 섬유 다발에 주목했다. 그 결과 엄마가 읽어 주는 동화를 규칙적으로 들은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좌뇌 궁상 섬유 다발 백질이 훨씬 성숙하고 발달한 것이 관찰됐다. 만삭 출산한 아이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언어 경로가 발달한 것도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멜리사 스칼라 스탠퍼드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엄마의 목소리가 아이의 정서적 안정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뇌 발달에 직접 이바지한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공한다”며 “부모는 다른 어떤 수단보다 아이의 뇌 발달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스칼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아이들의 뇌 발달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시도가 큰 차이를 만든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고 덧붙였다.
  • 지자체 사업·정책 홍보 애니메이션 붐

    지자체 사업·정책 홍보 애니메이션 붐

    자치단체들이 지역 사업과 정책 홍보에 애니메이션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이 특정한 의미를 누구에게나 쉽게 전하고 한눈에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등 맞춤형 홍보전략으로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과 공동 제작한 애니메이션 ‘강치 아일랜드 시즌1’이 다음달 5일(예정)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KBS 2TV에서 방영되고 이후 케이블TV,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 마법학교에 다니는 강치 5마리(강치·음치·아치·이치·망치)가 등장하는 ‘강치 아일랜드’는 편당 11분씩 총 13편 제작됐다. 독도와 동해를 지키는 수호마법사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다. 경북도는 현재 시즌2가 완성 단계에 있으며 후속 시즌을 제작해 바다 생태계 가치를 흥미롭게 전하는 해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경북 안동시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엄마 까투리 TV 시리즈’를 시즌6까지 제작해 국내외서 사랑받고 있다. 숲속에 사는 까투리 가족의 따뜻한 일상을 통해 자연과 생명, 가족의 소중함을 전한다. 가야문화권에 속한 영호남 23개 시군은 가야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교육·홍보용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 지난 13일 경남 고성군에서 열린 제32차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에 참석한 경남·경북·대구·전남·전북지역 23개 시군 관계자가 의견을 모았다. 서울시는 최근 26부작 TV 시리즈 ‘나의 비밀친구 해치’ 1∼3화 특별 편집본을 EBS 추석 특별방송으로 공개했다. 서울의 수호신 해치가 인간 세상에 내려와 소년 윤호를 만나 펼치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다룬다. 오는 12월부터 EBS에서 방영된다. 부산시도 지난달 시 청년 정책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담아낸 인공지능(AI) 애니메이션 ‘청년 부기의 행복 라이프’를 공개했다. 영상은 시 소통캐릭터 ‘부기’가 출연해 취업부터 결혼과 육아까지 청년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냈다. 경기도는 재난 시 시민 행동요령을 애니메이션으로 알린다. 태풍과 호우, 폭염, 지진 등 재난 발생 때 행동요령을 경기도정 캐릭터 ‘봉공이’를 활용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도는 이 영상을 아파트 엘리베이터나 G버스 TV 등을 통해 내보내고 있다.
  • ‘19금 챗GPT’ 풀린다, AI 윤리·규제 논란 확산 [INTO]

    ‘19금 챗GPT’ 풀린다, AI 윤리·규제 논란 확산 [INTO]

    올트먼 CEO “콘텐츠 범위 확대성인 인증하면 성애물까지 생성”유료 구독자 늘려 수익 향상 전략 캘리포니아주 아동·청소년 대상내년부터 AI 챗봇 사용 제한 시행한국은 AI 콘텐츠 규제 사각지대2024년 2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방에 틀어박혀 지내던 14세 소년 슈얼 세처가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그는 생전 상담 치료에서 불안장애 등을 진단받았지만 비극적 선택을 할 것이라고 예측한 주변인은 아무도 없었다. 세처의 부모는 사후에야 그가 방에서 인공지능(AI) 챗봇(캐릭터닷AI) 여자친구와 성적인 대화를 나누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는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TV 시리즈 ‘왕좌의 게임’ 속 캐릭터가 모델인 챗봇은 세처에게 “사랑한다. 가능한 한 빨리 내게 와 줘”라고 말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세처는 숨진 채 발견됐다.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미국은 연방정부와 개별 주정부들이 각각 규제 법안을 내놓고 있는 반면 한국은 AI 콘텐츠가 규제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기술 발전의 순기능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규제의 황금률을 찾는 것도 입법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엑스(X)에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성인 이용자는 성인답게 대하자’는 원칙에 따라 (연령이) 인증된 성인에겐 성애 콘텐츠(erotica) 같은 훨씬 더 많은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사람과 더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 수 있는 이른바 ‘동반자 챗봇’과의 ‘19금’ 대화, 성인 동영상 생성 등 성인 콘텐츠를 유료화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올트먼은 “당신이 만약 챗GPT가 사람처럼 더 자연스럽게 얘기하길 원하거나 친구처럼 말해 주길 원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는 “AI 콘텐츠의 표현 수위 제한을 푸는 오픈AI의 움직임은 유료 구독자 증가에 도움이 될 순 있겠지만 결국 사회문제를 야기해 규제 압박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은 AI 빅테크들이 챗봇에서 정치·사회적으로 편향되거나 선정적인 대화에는 일정 수준 이상 답변하지 않도록 안전판 기능을 넣었지만 이런 장벽들을 경쟁적으로 없애는 추세다. 일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는 지난 8월 자사 챗봇 앱 ‘그록’(Grok)에 유료 성인 콘텐츠 기능 ‘스파이시 모드’가 포함된 ‘그록 이매진’(Grok Imagine)을 공개한 직후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반나체에 가까운 성인 누드 영상을 만들 수 있어 “AI가 포르노를 조장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7월에는 그록의 소녀 캐릭터 챗봇 ‘애니’ 등이 노골적인 성적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스파이시 모드는 18세 이상 인증을 해야 하지만 지인 정보를 통한 회피 가능성이 있어 청소년 이용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에선 세처의 사례처럼 AI가 실제로 청소년들에게 자살을 조장하거나 허용 범위를 넘어선 정신 상담까지 하며 사회적 논란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캘리포니아주에선 16세 소년이 챗GPT와 대화하며 자살 계획을 세운 끝에 사망한 사건이 소송으로 번졌다. 이에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13일 주정부 차원에선 처음으로 아동·청소년의 AI 챗봇 이용 규제 법안을 제정했다. 내년부터 발효되는 법안은 AI 챗봇 기업에 이용자 연령 확인을 의무화하고 챗봇이 생성한 성적인 이미지를 미성년자가 볼 수 없게 차단하도록 했다. 또 이들 기업은 이용자의 자살 충동, 자해 표현을 식별·대응할 장치를 마련해야 하고 불법 딥페이크로 이익을 취할 시 최대 25만 달러(약 3억 60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일리노이주와 네바다주, 유타주도 최근 AI 챗봇을 심리 상담·치료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제한하거나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한국에서도 2021년 AI 챗봇 ‘이루다’가 개인정보 유출, 소수자 혐오·차별 발언, 편향성 논란을 일으켜 출시 3주 만에 개발사 스캐터랩이 서비스를 종료하는 등 AI 윤리 논란이 촉발됐다. 그러나 한국엔 아직 AI 규제·단속 법안이 전무한 실정이다.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따르면 AI 챗봇과의 대화는 현행법 체계상 ‘개인 간 통신’에 해당해 이용자의 직접 신고 없이는 규제 기관이 들여다보기 어렵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대상 국정감사에서 “AI 챗봇형 대화 서비스 이용자 중 중고등학생의 비율이 70%에 육박한다”며 “한 국내 업체가 지난해 시작한 공공 챗봇형 서비스는 1년 반 만에 이용자 304만명을 돌파했는데 마약 사용법, 자살 미화 등의 대화가 아무 제약 없이 이뤄지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2013년 개봉한 할리우드 SF 영화 ‘그녀’(Her)는 남자 주인공 테오도르와 AI ‘사만다’가 사랑에 빠지는 줄거리를 담고 있다. ‘인간과 기계의 상호 소통, 상처 치유’에 대해 기술이 얼마나 해답을 내놓을지, 규제가 부작용을 어떻게 막을지 업계와 입법계, 사용자들이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 “담배 끊으라니 큰일 나요!” 멜로니 한마디에 웃음 터진 회의장

    “담배 끊으라니 큰일 나요!” 멜로니 한마디에 웃음 터진 회의장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금연 권유에 “누군가 다칠지도 모른다”며 농담 섞인 답변을 내놨다. 이 장면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이집트 샤름 엘셰이크에서 열린 가자 평화정상회의 현장에서 포착됐으며 영상이 공개되자 외신과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화제가 됐다. “비행기에서 내려오는 모습 멋졌다…하지만 담배는 끊어야” 튀르키예 이흘라스통신(IHA)이 공개한 영상에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멜로니 총리를 향해 “비행기에서 내려오는 모습이 아주 멋졌다. 하지만 당신이 담배를 끊도록 해야겠다”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옆에서 지켜보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그건 불가능하다”며 웃자, 멜로니 총리는 “알고 있다. 하지만 누군가 다칠지도 모른다”고 답해 회의장에 웃음이 번졌다. 폴리티코와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무거운 의제 속에서도 터져 나온 유머였다”며 “가자 회담장의 가장 인간적인 순간 중 하나”라고 전했다. “13년 금연했지만 다시 흡연”…“외교 관계 형성에 도움”멜로니 총리는 최근 출간된 책에서 13년간 금연했다가 다시 흡연을 시작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녀는 “흡연이 외국 정상들과의 관계를 가깝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며 카이스 사이에드 튀니지 대통령과의 일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반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무연(無煙) 튀르키예’를 목표로 삼고 있다. 그는 지난 7월 “강력한 국가는 건강한 사회 위에 세워진다”며 “담배와 술 같은 해로운 습관으로부터 청년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튀르키예 정부는 금연 캠페인과 금연 지원 정책을 확대하며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트럼프도 즉석 찬사…“아름다운 젊은 여성” 회의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멜로니 총리에게 “요즘 미국에서는 여성에게 ‘아름답다’고 하면 정치생명이 끝난다”며 “그래도 나는 하겠다. 그녀는 아름다운 젊은 여성”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탈리아 국민이 그녀를 존경한다”며 “훌륭한 정치인”이라고 덧붙였다.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멜로니 총리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이 이행된다면 이탈리아의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도 한층 가까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탈리아는 가자지구 안정화를 위해 카라비니에리(이탈리아 헌병)를 유엔 임무 하에 파견할 준비가 돼 있다”며 “역사적인 날이며, 이탈리아가 함께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 “담배 끊어야” vs “누구 다칠지도”…멜로니, 에르도안 권유에 재치 응수

    “담배 끊어야” vs “누구 다칠지도”…멜로니, 에르도안 권유에 재치 응수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금연 권유에 “누군가 다칠지도 모른다”며 농담 섞인 답변을 내놨다. 이 장면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이집트 샤름 엘셰이크에서 열린 가자 평화정상회의 현장에서 포착됐으며 영상이 공개되자 외신과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화제가 됐다. “비행기에서 내려오는 모습 멋졌다…하지만 담배는 끊어야” 튀르키예 이흘라스통신(IHA)이 공개한 영상에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멜로니 총리를 향해 “비행기에서 내려오는 모습이 아주 멋졌다. 하지만 당신이 담배를 끊도록 해야겠다”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옆에서 지켜보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그건 불가능하다”며 웃자, 멜로니 총리는 “알고 있다. 하지만 누군가 다칠지도 모른다”고 답해 회의장에 웃음이 번졌다. 폴리티코와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무거운 의제 속에서도 터져 나온 유머였다”며 “가자 회담장의 가장 인간적인 순간 중 하나”라고 전했다. “13년 금연했지만 다시 흡연”…“외교 관계 형성에 도움”멜로니 총리는 최근 출간된 책에서 13년간 금연했다가 다시 흡연을 시작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녀는 “흡연이 외국 정상들과의 관계를 가깝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며 카이스 사이에드 튀니지 대통령과의 일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반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무연(無煙) 튀르키예’를 목표로 삼고 있다. 그는 지난 7월 “강력한 국가는 건강한 사회 위에 세워진다”며 “담배와 술 같은 해로운 습관으로부터 청년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튀르키예 정부는 금연 캠페인과 금연 지원 정책을 확대하며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트럼프도 즉석 찬사…“아름다운 젊은 여성” 회의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멜로니 총리에게 “요즘 미국에서는 여성에게 ‘아름답다’고 하면 정치생명이 끝난다”며 “그래도 나는 하겠다. 그녀는 아름다운 젊은 여성”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탈리아 국민이 그녀를 존경한다”며 “훌륭한 정치인”이라고 덧붙였다.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멜로니 총리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이 이행된다면 이탈리아의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도 한층 가까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탈리아는 가자지구 안정화를 위해 카라비니에리(이탈리아 헌병)를 유엔 임무 하에 파견할 준비가 돼 있다”며 “역사적인 날이며, 이탈리아가 함께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 믿음이 무기가 되는 순간… 사기의 심리를 해부하다

    믿음이 무기가 되는 순간… 사기의 심리를 해부하다

    “당신이 믿는 순간, 사기가 시작된다.” 심리학 교수와 형사가 손을 잡았다. 한 사람은 인간의 ‘마음’을, 다른 한 사람은 ‘범죄의 현장’을 파헤쳐온 전문가다. 이들이 공저한 ‘사기 프로파일링’은 단순히 사기 수법을 나열하는 안내서가 아니다. ‘왜 우리는 속는가’, ‘믿음은 어떻게 배신으로 변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속임의 심리학을 정면으로 다룬다. 책은 말한다. 사기는 단순한 금전 범죄가 아니라 ‘심리적 게임’이다. 사기꾼은 절대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우리가 스스로 믿게 만든다. 신뢰·공감·확신 같은 인간관계의 핵심 감정들이 그들의 손에 들어가는 순간, 그것은 ‘무기’로 변한다. “사기꾼은 거짓말의 달인이 아니라, 믿음을 설계하는 심리 기술자입니다.” 심리학자인 이승철 교수는 인간의 낙관편향과 확증편향, 사회적 증거 욕구 등을 차분히 해부한다. 그리고 현직 형사 이승환은 28년간의 수사 경험을 토대로 보이스피싱, 로맨스 스캠, 투자 사기 등 진화하는 범죄의 현장을 생생히 들려준다. 책을 읽다 보면 한 편의 범죄 심리 드라마가 펼쳐지는 듯하지만, 이 이야기들은 모두 실제 사건이다. ‘사기 프로파일링’은 세 부분으로 나뉜다. 1부에서는 인간 심리와 사기의 작동 원리를 분석하고, 2부에서는 다양한 실제 사건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재구성한다. 검찰 사칭 전화, SNS 투자 열풍, 전세 사기와 ‘빌라왕’ 사건까지 . 사건의 디테일은 소름 끼칠 만큼 현실적이다. 3부에서는 ‘속지 않기 위한 지침서’로서 사기 예방과 심리적 회복의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들은 입을 모은다. “사기를 당한 건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그들은 철저히 당신의 마음을 노렸다.” 이승철 교수는 5년 전 믿었던 직원에게 사기 피해를 입은 경험을 계기로 ‘신뢰의 붕괴’와 ‘배신의 메커니즘’을 연구해왔다. 그는 그 상처를 연구로 바꾸어 “조직과 사회가 신뢰를 회복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이승환 경감은 오랜 수사 경험 끝에 이렇게 단언한다. “검증은 의심이 아니라 예의입니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독자는 묻게 된다. ‘나는 얼마나 믿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또 얼마나 의심할 용기를 지니고 있는가.’ 사기는 우리 곁에서 늘 인간의 믿음을 노린다. 하지만 그 믿음이 곧 우리의 방패가 될 수도 있다. 속임의 심리를 간파한 뒤에야 비로소 우리는 ‘속지 않는 법’을 배운다.
  • 윤현식 개인전 ‘환생(還生)’, 20일까지 인사아트센터

    윤현식 개인전 ‘환생(還生)’, 20일까지 인사아트센터

    “사라진 것들이 빛으로 돌아오다”.. 조형을 넘어 존재의 사유를 담은 회화 윤현식 작가의 개인전 ‘환생 還生’이 이달 15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종로 인사동에 소재한 인사아트센터 1층에서 펼쳐진다. 윤 화백의 이번 전시는 존재의 뼈대를 남기고 사라진 것들과 사라짐 너머에서 다시 피어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에 대해 윤 화백은 “그림은 죽음이 아닌 순환의 기록이며, 사라진 것들이 다시 빛으로 변하는 순간을 담는 일”이라고 설명한다. 윤 작가의 작품 앞에 서면 ‘보다’라는 감각은 ‘느끼다’라는 감각으로 옮겨간다. 무수한 구멍과 균열, 흔적과 질감이 잠재된 기억을 흔들고, 침묵 속의 형상들은 삶과 죽음, 관계와 고독을 속삭인다. 아이와 어른, 남성과 여성, 검과 그림자, 모두가 시간의 굴곡을 입고 서 있고, 그 인체들은 닮았으나 결코 같지 않다. 언뜻 보면 낡고 거칠게 보이지만, 그 안에서 찬란한 생명이 피어나고 있는 것을 목도할 수 있다. 작품에 사용된 재료는 광물성 분말을 안료처럼 녹여 사용한 ‘석체(石體)’다. 이는 화면 위에 쌓이며 돌처럼 굳어가는 물질의 시간성을 상징한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두터운 질감은 단단한 형체로 남고, 표면 아래에는 부서진 기억과 생명의 흔적이 교차한다. 석체라는 재료는 ‘먹’의 무게를 품으면서도 수묵의 번짐은 거부한다. 선과 곡선이 층층이 얽히는 모습으로 땅속에서 생명이 몸을 틀고 다시 빛을 향해 솟는 긴장감을 전한다. 윤 작가의 대표작인 ‘숨의 기억’에는 이러한 생명의 진동이 시각화되어 있다. 거칠고 단단한 표면 위 불규칙한 균열이 생명의 리듬처럼 이어지고, 상처의 흔적이자 회복의 통로인 미세한 틈새마다 빛이 스며든다. 조명 아래서 화면의 요철이 미세하게 드러나고, 단단한 표면이 호흡처럼 빛을 흡수하고 내뿜는다. 윤 작가는 ‘고통은 생명이 깨어나는 자리이고, 균열은 새로운 생명이 숨 쉬기 위한 입구’라고 말한다. 대작 ‘부활의 땅’도 주목할만한 작품이다. 오래된 지층의 단면처럼 삶과 죽음이 맞닿은 세계의 깊이를 드러내는 작품으로, 흙빛과 석체의 질감이 뒤엉킨 표면으로 은분과 금분이 스며들며 고요한 빛의 층위를 만든다. 이때 이 빛은 외적인 광채가 아니라, 시간과 상처를 통과한 후 비로소 얻는 내면의 빛이다. 윤현식의 회화는 특정 계보나 전통보다는 개인의 내면과 존재의 사유에 뿌리를 둔다. 물질과 시간, 형상과 흔적이 한 화면에 공존하며, 인간의 기억과 생명을 조형적으로 환원한다. 두터운 재료층 속 ‘존재의 조형학’을 구축하는 그의 작품들은 단순한 조형이 아닌 철학적 탐구의 과정이고, 물질이 사유로 변모하는 순간의 기록을 보여준다. 이에 관람객들은 그림 속 형상과 자신을 겹쳐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부서지고 일어서고, 사라졌다 다시 살아나는 생명의 서사 속, 사라짐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전시장에 스며든 침묵과 빛의 결은 우리의 숨결과 맞닿고, 그림은 언어를 넘어 존재의 근원으로 우리를 이끈다. 장유호 무안군오승우미술관장은 “윤현식의 화폭은 인간과 예술, 그리고 생명 그 자체가 다시 태어나는 순간을 증언하며, 조형을 넘어 존재의 사유를 담은 작업들”이라며, “두터운 표면 속 감춰진 생명의 흔적을 따라가다 보면 동시대 미술이 잃어버린 깊이의 미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0일까지 이어지는 윤현식 작가 개인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인사아트센터 공식 홈페이지와 유선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서울시의회 ‘2025 대한민국SNS대상 최우수상’ 수상

    서울시의회 ‘2025 대한민국SNS대상 최우수상’ 수상

    서울시의회(의장 최호정)는 ‘2025 대한민국 SNS 대상’ 비영리단체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올해는 100여 개의 정부 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치열하게 경쟁했으며, 서울시의회가 3년 연속 수상한 것은 지방의회 디지털 소통과 SNS 홍보의 모범사례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서울시의회 SNS는 조례, 예산 등 다소 멀게 느껴질 수 있는 지방의회 활동을 웹툰, 숏폼, 캐릭터 등 시민 공감형 콘텐츠로 풀어내고, AI를 활용한 인터뷰 등 혁신적 시도로 참신함이 돋보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의회는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4개 SNS 채널을 운영 중이다. 채널별 최적화와 데이터 기반 운영을 통해 총구독자 10만명, 올해 SNS 조회수 3000만회를 기록했다. 인포그래픽 숏폼과 웹툰, AI 활용 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로 시민 참여와 공감을 높이고 있다. ‘소다팝챌린지’는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소다팝 댄스 숏폼 영상으로 최호정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과 사무처 직원들이 애니메이션 속 서울 명소를 직접 찾았다. 시의원과 직원들이 함께 제작에 참여하며 대내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시의원챗터뷰’는 솔직하고 직설적인 AI와 대화하는 인터뷰로 시의원의 인간적 면모를 부각, 재미와 친근감을 동시에 숏폼으로 담아냈다. ‘위클리의회온’은 매주 의회 주요활동을 요약·전달하며 ‘서울 시민을 위해 바쁘게 일하는 의회’의 일상을 속도감 있게 보여준다. 조례를 1분 내외로 소개하는 조례숏폼, 유명 인스타툰 작가인 ‘새나곰’과의 협업 웹툰 등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조례를 시민 생활 밀착형 콘텐츠로 재구성해 누구나 쉽게 조례의 취지나 효과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최호정 의장은 “서울시의회는 재미있고 트렌디한 SNS 콘텐츠 개발을 통해 시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민국 SNS 대상’은 2011년부터 개최되어 공공기관과 기업의 SNS 소통 성과를 평가, 시상하는 권위 있는 행사로,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한다.
  • 한글학자 ‘아보 송병수 선생’ 출판기념회, 순천에서 개최

    한글학자 ‘아보 송병수 선생’ 출판기념회, 순천에서 개최

    한글 연구와 교육에 평생을 헌신한 순천 출신의 독보적인 한글학자 고 송병수(1919~2002) 선생님의 출판기념회가 오는 17일 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 1층 파루홀에서 열린다. 선생님을 기리는 유고집 ‘아보 송병수 선생’ 출판기념회다. 한글 이름짓기의 새 길을 여러 큰 올림을 남긴 송 선생은 한글 이름짓기의 선구자로 70여년 전부터 자녀 이름을 순 우리말로 지었다. 순천사범학교, 순천농전(현 순천대학교), 순천매산고, 순천효천고에서 교편을 잡았다. 행사는 ‘한글학자 아보 송병수 발간을 기리는 사람들’이 주관하고, 순천사범학교 제자들을 비롯 국립순천대학교 총동문회, 순천매산고등학교 총동문회, 순천효천고등학교 총동문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아보 송병수 선생은 일제강점기의 혹독한 시절에도 한글 연구와 보급에 헌신한 대표적인 한글학자다. 해방 직후인 1945년 9월 국어 교사로 교단에 선 이후 46년 동안 한 번도 교육 현장을 떠나지 않았다. 특히 열다섯 살 중학생 시절 조선어학회에 가입한 후 우리 말과 글을 다듬고 지키는 일에 평생을 바쳤다. 그는 외숙이자 조선 말기의 양명학자 황병중 선생의 학문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들 송어지니 씨는 “소박하지만 강직했던 삶을 기리고자 펴냈다”며 “몇 년 전 아버지 서가를 정리하던 중 일제가 금지했던 ‘조선어학회’ 발간물과 귀한 한글 관련 자료들이 발견돼 아버지의 평생 한글사랑이 고스란히 느낄수 있었다”고 감회를 전했다. 한글학자 ‘아보 송병수 발간’을 기리는 사람들은 “선생님의 업적과 인간미를 담은 ‘아보 송병수 선생’이 4년여의 노력끝에 세상에 나왔다”며 “이 책은 한 개인의 기록을 넘어 우리말과 글의 가치를 드높이고, 민족의 정신을 일깨운 소중한 유산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 지자체, 애니메이션으로 말한다…지역 홍보 ‘스토리텔링 전쟁’

    지자체, 애니메이션으로 말한다…지역 홍보 ‘스토리텔링 전쟁’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사업과 정책을 홍보에 애니메이션을 적극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애니메이션이 특정한 의미를 누구에게나 쉽게 전하고 한눈에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등 맞춤형 홍보전략으로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과 공동 제작한 애니메이션 ‘강치 아일랜드 시즌1’이 다음달 5일(예정)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KBS 2TV에서 방영되며 이후 케이블TV,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마법학교에 다니는 강치 5마리(강치·음치·아치·이치·망치)가 등장하는 ‘강치 아일랜드’는 총 13편(편당 11분)으로 제작됐다. 독도와 동해를 지키는 수호마법사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다. 도는 또 현재 시즌2가 완성 단계에 있으며 후속 시즌을 연속 제작해 바다 생태계 가치를 흥미롭게 전하는 해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앞서 안동시는 2016년 안동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엄마 까투리 TV시리즈’ 시즌1부터 올해 시즌6까지 제작해 지역민은 물론 해외에서도 사랑받고 있다. 엄마 까투리는 숲 속에 사는 까투리 가족의 따뜻한 일상을 통해 자연과 생명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가야문화권에 속한 영호남 23개 시·군은 가야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교육·홍보용 애니메이션 제작을 추진한다. 지난 13일 경남 고성군 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제32차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에 참석한 경남·경북·대구·전남·전북지역 23개 시·군 관계자들은 내년 중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최근 26부작 TV 시리즈 애니메이션 ‘나의 비밀친구 해치’ 1∼3화 특별 편집본을 EBS 추석 특별방송으로 공개했다. 이 애니메이션은 서울의 수호신 해치가 인간 세상에 내려와 소년 윤호를 만나 펼치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다룬다.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인 에피소드가 EBS를 통해 방영된다. 부산시도 지난달 시 청년 정책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담아낸 인공지능(AI) 애니메이션 ‘청년 부기의 행복 라이프’를 공개했다. 영상은 시 소통캐릭터 ‘부기’가 출연해 취업부터 결혼과 육아까지 청년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냈다. 경기도는 재난 시 시민 행동요령을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제작해 홍보한다. 영상은 태풍과 호우, 폭염, 지진 등 재난 발생 때 행동요령을 경기도정 캐릭터 ‘봉공이’를 활용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도는 이 영상을 아파트 엘리베이터나 G버스 TV 등을 통한 홍보에 나서고 있다.
  • “내 재산 다 주다시피 했다”…김영옥, 절친에 사기당한 사연

    “내 재산 다 주다시피 했다”…김영옥, 절친에 사기당한 사연

    배우 김영옥(87)이 젊은 시절 친한 친구에게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에는 ‘87년 살면서 깨달은 절대 친해지면 안 되는 사람의 특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영옥은 방송인 서경석과 다양한 주제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김영옥은 자신이 살아오면서 가지게 된 ‘인간관계 철학’에 관해 이야기했다. 김영옥은 “‘불편한 친구는 안 보면 된다’는 생각은 한다”면서도 “젊은이 중에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이상하게 굴고 그러는 친구도 있다. 내가 그걸 ‘배척하고 안 봐야지’라고 하지 않고 살아왔다. 달래주고 이해시키고 싶다. 그런 걸 다 자르고 사는 인생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 사람이 안타까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봐왔는데 그런 친구들도 어루만지며 살고 싶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진행자 서경석이 “많은 사람이 사람에게 속아 사기를 당한다. 특히 연예계 종사자들이 유독 사기를 많이 당한다”며 김영옥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지를 물었다. 김영옥은 “내게도 당치 않게 돈을 빌려 달라는 사람이 생긴다”며 젊었을 때 친한 동창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너무 친한 동창한테 내 재산을 다 주다시피 한 일을 당한 적이 있었다”며 “그때 아주 큰 공부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후부터는 아이들에게도 ‘돈은 내가 줄 수 있는 정도만 줘라. 이걸 주고 내가 가난해질 정도면, 사람도 돈도 잃는다’고 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돈거래는 안 한다’고 얘기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옥은 ‘좋은 사람’에 관해서는“변함없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다. 얕은 술수를 쓰는 사람을 보면 정이 떨어진다”며 “이 나이가 되어 보면 많은 친구까지는 필요가 없다. 처음부터 여태까지 변함없는 사람이면 된다”고 했다.
  • 백석예술대 디자인미술학부, ‘제7회 해양환경 웹툰·포스터 공모전’ 대상 수상

    백석예술대 디자인미술학부, ‘제7회 해양환경 웹툰·포스터 공모전’ 대상 수상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 디자인미술학부 재학생이 ‘제7회 해양환경 웹툰·포스터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공모전 주제는 ‘해양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바다’이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디자인미술학부 재학생 권별, 김면, 이하은 학생은 ‘Sea앗을 심어요’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바다의 소중함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작품을 제작했다. 공모전 수상작은 해양환경 홍보 활동에 활용된다. 수상자인 시각디자인전공 권별 학생은 작품에 작은 씨앗을 통해 미래 세대까지 이어질 깨끗한 바다를 만들자는 의미를 담고자 했다. 그리고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시각 결과물을 구현하고자 노력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새롭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같은 팀 수상자인 시각디자인전공 김면 학생은 바다의 소중함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자 이미지와 타이포그래피를 결합하는 과정이 재미있다. 앞으로도 인간과 자연을 위한 디자인을 하는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디자인미술학부 황정혜 학부장은 “우리 학생들이 이번 제7회 해양환경 웹툰·포스터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둔 데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디자인 역량 강화와”국내외 공모전 참여를 적극 지원해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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