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인간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군복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시민 역량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심사평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기부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2,492
  • 최대 길이 8m…심해 3300m서 초희귀 ‘빅핀 오징어’ 포착 [핵잼 사이언스]

    최대 길이 8m…심해 3300m서 초희귀 ‘빅핀 오징어’ 포착 [핵잼 사이언스]

    심해에 살아 좀처럼 인간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희귀 오징어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은 남태평양 통가 해구를 탐사 중이던 서호주 대학 심해연구센터 등 국제 과학자 팀이 우연히 희귀 오징어인 ‘빅핀 오징어’(bigfin squid)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좀처럼 목격되지 않아 ‘유령 오징어‘라고 불리는 빅핀 오징어는 20여 년 전에서야 처음 인간에게 발견됐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발견된 개체 수는 총 12마리에 불과하며 특히 이를 심해에서 영상으로 담은 것은 더욱 사례가 드물다. 이번에 발견된 빅핀 오징어는 수심 3300m에서 발견됐으며, 특유의 긴 다리를 길게 늘어뜨린 특별한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탐사에 참여 중인 서호주 대학 심해 과학자인 앨런 제이미슨 교수는 “빅핀 오징어의 목격 사례 대부분은 찾아낸 것이 아닌 우연히 만난 것”이라면서 “영상 속 오징어는 아마도 먹이를 찾는 과정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빅핀 오징어의 몸통 길이는 20~30㎝ 정도지만 팔을 포함하면 최대 8m까지 자랄 수 있다”면서 “이 오징어가 왜 이렇게 길고 가느다란 팔로 진화했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라고 덧붙였다. 한편 빅핀 오징어는 약 6000~1만1000m에 사는 유일한 오징어로, 대부분 자원 탐사를 위해 원격조종되는 심해 잠수정에 의해 목격된다.
  • [신간] 김국현 수필가의 7번째 수필집 ‘동심원 그리기’ 출간

    [신간] 김국현 수필가의 7번째 수필집 ‘동심원 그리기’ 출간

    수필가이자 문학평론가인 김국현(69) 전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이 오는 30일 7번째 수필집 ‘동심원 그리기’(도서출판 소소담담)를 출간한다. 대표작으로는 ‘억새의 춤’, ‘인연’, ‘떠난 자리 머문 자리’,‘해바라기’, ‘아름다운 반란’, ‘흐르는 강물처럼’, ‘쪽방촌 사람들’ 등이 있다. 김 작가는 이번 수필집에 대해 “글을 쓰다 보니 일상의 풍경이나 이웃들의 삶을 눈여겨보는 습관이 생겼다. 새로운 것을 발견할 때면 신비로운 희열감을 맛보기도 한다”면서 “세상은 외롭지만 혼자서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설익은 삶의 조각들은 나름의 숙성과 고뇌의 시간을 보내며 글 항아리에 하나씩 쌓였다”면서 “이제 어미 새의 심정으로 둥지 속 새끼들을 세상 밖으로 떠나보낸다”고 강조했다. 신재기 문학평론가는 “김국현 수필의 특징은 화제의 다양성과 새로운 방법의 시도”라면서 “이번 수필집 읽기는 마치 박람회를 관람하는 것 같다. 그만큼 인간 삶과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야가 넓다는 말”이라고 평가했다. 또 “영역 확장과 방법의 쇄신에 끝나지 않고, 구체적인 형상화를 통해 대상의 본질과 심미적 가치를 포착하는 데 남다른 능력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존재와 세계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그의 세계관과 단아한 삶의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덧붙했다. 김 작가는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와 미국 인디애나대학에서 행정학을 전공했다. 2012년 ‘에세이21’로 수필, 2023년 ‘수필미학’으로 평론 부문에 등단하였다. 저서로는 수필집 ‘그게 바로 사랑이야’, ‘청산도를 그리며’, ‘혼자 걷는 길’, ‘서해의 일출’ 등이 있으며, 수필 선집 ‘토파즈topaz처럼’과 암투병기 ‘봉선화 붉게 피다’ 등이 있다. 김 작가는 산영수필문학회 회장, 수필미학작가회 부회장, ‘뉴스리포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 일본·호주보다 살기 힘든 바다… 어린 제주 남방큰돌고래 절반 폐사

    일본·호주보다 살기 힘든 바다… 어린 제주 남방큰돌고래 절반 폐사

    제주바다에서 서식하는 한살 된 어린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사망률이 47%에 달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제주환경운동연합과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MARC)의 ‘제주 동부지역 남방큰돌고래 서식지의 보전’ 정책브리프에 따르면 제주 개체군의 경우 1년생 새끼 사망률이 2015년 17%에서 2018년 47%로 30%P 높아졌다. 2018년 이후 1년생 새끼 사망률도 비슷한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제주에서 태어난 1년생 안팎의 어린 남방큰돌고래의 절반 가까이 죽는 셈이다. 이러한 1년생 새끼 사망률은 호주 샤크만 24%, 일본 미쿠라섬 13%에 비해 2~3배 높다. 다큐제주와 제주대학교 돌고래 연구에서도 지난해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10마리 이상의 새끼 돌고래가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 남방큰돌고래 개체군은 2009년 기준 114마리 정도로 추정된다. 이들 단체는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위협요소로 인간의 활동이 가장 큰 문제”라며 “연안 개발로 인한 서식지의 질 하락, 증가하는 선박관광으로 인한 생태적 교란, 해양쓰레기로 인한 얽힘 등으로 인한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관광 선박이 접근할 경우 남방큰돌고래의 움직임이 매우 얕은 연안 지역으로 제한되며 포식자가 나타났을 때와 유사한 행동반응을 보이고 있고, 매년 낚싯줄과 폐그물에 얽힘 사고를 당한 개체가 꾸준히 발견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응을 요구했다. 이어 “제주 동부지역도 서부지역만큼 제주 남방큰돌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공간”이라며 “이를 위해 제주 동부지역 남방큰돌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우도면 서측 해상 전체와 성산읍 오조리 오조항을 경계로 평대리 해상풍력발전사업 사업단지 경계까지 해안선으로부터 해상으로 5.5㎞까지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할 것”을 제안했다. 이들 단체는 최근 개발이 본격화된 한동·평대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의 공사 초기부터 운영단계에 이르기까지 제주 남방큰돌고래에 대한 영향을 추적 조사할 수 있도록 제주도와 제주에너지공사가 나서줄 것도 요구했다.
  • [포착] 섬뜩한 ‘로봇 전쟁’ 시대…우크라 최전방 배치된 ‘로봇개’ 공개 (영상)

    [포착] 섬뜩한 ‘로봇 전쟁’ 시대…우크라 최전방 배치된 ‘로봇개’ 공개 (영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이 주요 무기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로봇개’도 전장에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군이 로봇개를 최전방에 배치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SF영화 속에나 볼 법한 전쟁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번 주 초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소셜미디어 엑스에 흥미로운 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정확한 위치가 알려지지 않은 들판에 드론이 로봇개를 수송해 내려놓자 이후 로봇개가 일어나 움직이는 모습이 공개된 것. 또다른 영상에는 우크라이나 군인이 숲이 우거진 지역에서 로봇개의 열화상 카메라를 사용해 함께 정찰하는 모습이 담겼다. 곧 로봇개가 이제는 전장에서 실제로 활용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 앞서 지난달 우크라이나는 병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장에서 로봇 개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로봇개의 사용 용도는 △지뢰 탐지 △정찰 △무기·탄약·의약품 운반 등이라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은 영국 회사인 브릿 얼라이언스로부터 ‘배드2’라는 이름의 로봇개 30대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로봇개는 5시간 동안 3.2㎞를 이동할 수 있으며 대당 가격은 9000달러 정도다. 이처럼 실제 전장에서의 로봇개 투입이 병력 소모를 줄이는 장점도 있지만 이에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각종 무기를 장착하고 인간을 공격하는 SF영화 속 장면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 해병대 특수전사령부(MARSOC)는 소총으로 무장한 ‘로봇개’를 테스트 중이다. MARSOC는 총 2대의 로봇개에 각 7.62mm 구경, 6.5mm 구경 소총을 장착해 테스트 중인데 사람과 드론, 차량과 같은 잠재적 표적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는 AI 지원 디지털 이미징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다만 최종적으로 소총을 발사하는 것은 사람이 결정할 수 있다. 중국 역시 지난 5월 관영 언론 CCTV를 통해 걸어가며 총탄을 쏘는 로봇개의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총 뿐만 아니라 불을 쏘는 로봇개도 있다. 지난 4월 미국 오하이오주에 본사를 둔 회사 쓰로우플레임은 화염방사기를 장착한 로봇 ‘써모네이터’(Thermonator) 판매를 시작했다. 써모네이터는 등에 최대 10m까지 불을 뿜을 수 있는 화염방사기가 장착됐는데, 실제 회사 측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숲 속에서 살금살금 이동하던 로봇개가 불을 쏘는 장면이 확인된다.
  • [기고]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기고]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흥선대원군은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강원도 깊은 산골에 있는 소나무가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운반이 문제였지요. 고심 끝에 커다란 뗏목을 만든 다음 물길을 이용해 한양까지 운반해 오기로 했습니다. 전국에서 떼꾼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목숨을 걸긴 하지만,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일! 바로 떼돈을 버는 일이었지요. 한때는 변호사도 떼돈을 버는 직업 중 한 자리를 차지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옛날을 그리워하는 목소리만 들리지요.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에 변호사는 여전히 ‘떼돈’을 버는 직업이 맞는 것 같습니다. 뜻이 조금 다르기는 하지요. 요즘은 많은 돈이 아니라 ‘떼를 써서 받는 돈’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변호사들이 듣거나 쓰는 ‘떼’는 ‘사건을 빨리 처리해달라’는 떼입니다. 많은 의뢰인들이 결과가 어떻게 돼도 좋으니 빨리 처리되게 해 달라고 요구합니다. 왜 그럴까요. 경찰청에서 수사권 조정 이후 하나의 사건을 처리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이 2019년 50.4일에서 2022년 67.7일로 조금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겉으로는 맞는 통계입니다. 과연 실제로도 그럴까요. 어떤 사람이 사기죄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경찰에서 80일 동안 열심히 수사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그런데 검사가 사건을 검토한 결과 석연치 않은 면이 있어 30일 만에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했지요. 경찰은 보완수사를 해 70일 만에 다시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검사가 다시 사건을 검토했지만 여전히 미흡해 보여 20일 만에 또다시 보완수사를 요구했습니다. 경찰에서 다시 수사를 보완해 40일 만에 송치했습니다. 사건을 받은 검사는 60일 만에 최종적으로 기소를 했습니다. 이 사건의 처리 소요 일수는 며칠일까요. 경찰에서 190일, 검찰에서 110일을 합해 모두 300일입니다. 통계는 어떻게 잡힐까요. 놀랍게도 경찰에서는 사건을 63.3일 만에 처리한 것이 됩니다. 경찰에서 검찰로 사건을 보내면 종결된 것으로 잡히는 통계상의 허점 때문이지요. 따라서 80일 수사 후 종결, 70일 보완수사 후 종결, 40일 재보완수사 후 종결한 것으로 돼 평균을 내면 63.3일 만에 수사를 끝낸 것으로 계산됩니다. 통계상의 오류는 사기, 횡령, 배임과 같은 재산죄나 사이버범죄, 지능범죄에서 두드러집니다. 쟁점과 법리가 복잡하기 때문이지요. 경찰청 통계에 의하더라도 사이버사기는 2019년 75.1일에서 2023년 상반기 112.7일로, 지능범죄는 84일에서 104.3일로 처리 기간이 늘었습니다. 이렇게 사건이 늑장 처리되는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요. 저는 권한과 책임의 불일치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사권 조정 이전에는 검사가 모든 사건을 송치받아 처리했습니다. 때문에 모든 책임도 검사의 몫이었지요. 하지만 지금의 제도하에서 검사는 기소 여부만을 판단하면 될 뿐이므로 굳이 사건을 수사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무리 성인군자라도 권한 없이 책임만 지겠다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결국 피해는 국민들, 민원인들에게 돌아갔습니다. 덕분에 의뢰인은 변호사에게 떼를 쓰고, 변호사는 수사기관에 떼를 쓸 수밖에 없게 된 것이지요.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법조인이 된 후 수없이 들었던 말입니다. 정의를 세우기 위해서는 의지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제도입니다. 인간의 의지는, 특히 선한 의지는 별로 믿을 게 못되기 때문이지요. 재설계가 하루빨리 필요한 이유입니다. 양중진 법무법인 솔 대표변호사
  • [책꽂이]

    [책꽂이]

    두 개의 인도(아쇼카 모디 지음, 최준영 옮김, 생각의힘) 1947년 독립을 맞은 이후부터 100여개의 유니콘 기업을 갖춘 지금의 나렌드라 모디 집권기까지 인도 역사를 짚어 보고 ‘G3’까지 갈 수 있는지 점검한다. 세계적 부호들이 즐비하지만, 이들 외의 삶은 녹록지 않다. 부패와 일자리 부족, 부실한 산업 구조, 교육 문제 등을 신랄하게 고발한다. 632쪽. 3만 2000원. 냄새의 쓸모(요하네스 프라스넬리 지음, 이미옥 옮김, 에코리브르) 우리는 늘 냄새와 함께한다. 냄새는 우리 지각과 태도에도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 냄새의 작동 과정, 냄새에 대한 호불호 이유 등을 알기 쉽게 알려 준다. 또 지문처럼 개인마다 다른 체취, 페로몬, 조기 진단을 위한 후각 검사 도입과 후각 강화 훈련 등에 관해 설명한다. 200쪽. 1만 6000원. 교양인이 알아야 할 음식의 역사(자크 아탈리 지음, 권지현 옮김, 따비) 수만 년에 걸친 인간의 역사를 돌아보면 음식을 먹는 일은 그 어떤 활동보다 중요했다. 음식은 언어, 기술, 삶의 양식의 모든 출발점이었다. 이제는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돼 전 세계인의 식탁에 올라가는 음식의 중요성을 탐구하고, 미래에 대해 전망한다. 396쪽. 2만 3000원. 미술관에 간 법학자(김현진 지음, 어바웃어북) 인간 존엄성, 행복추구권, 노동권 등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거장의 작품으로 읽는다. 소더비와 크리스티의 담합행위, 위작에 담긴 사기와 착오의 법리, 성폭력을 미화한 명화의 민낯 등 민형사상 법률 관계도 분석했다. 명화에서 법학의 새로운 관점을 읽을 수 있다. 424쪽. 2만 2000원.
  • 오른손 일을, 왼손이 알아야 하는 이유

    오른손 일을, 왼손이 알아야 하는 이유

    타인을 향한 연민과 관심, 나누고 베풀려는 인간의 선한 충동은 바이러스처럼 전염되며 이런 관대함이 혐오와 분열에 맞서 세상을 바꾼다고 주장하는 책이다. 인간의 이타적 본성과 선한 영향력을 주제로 한 비슷한 종류의 저서들 사이에서 이 책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관대함의 전염성과 힘을 생생히 체험한 저자의 남다른 이력 때문이다. 저자 크리스 앤더슨은 TED 대표이자 수석큐레이터다. 엘리트 지식인들끼리의 비공개 오프라인 콘퍼런스였던 TED를 2001년에 인수해 연간 조회수 10억회가 넘는 세계적인 온라인 강연 플랫폼으로 성공시킨 주역이다. 성공의 비결은 나눔이었다. 비싼 참가비를 내야만 들을 수 있었던 강연을 온라인에 무료로 공개했다. 나아가 강연을 열고 싶어 하는 어느 나라, 어느 도시든 자유롭게 TED 명칭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콘텐츠 공유를 넘어 브랜드 자체를 나눠 준 것이다. 그렇게 생겨난 수많은 ‘TEDx’들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지식과 통찰, 영감을 지구촌 곳곳으로 전파하는 기적을 만들어 냈다. 저자는 이 모든 일이 ‘관대함의 전염성’이라는 마법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한다. 저자에 따르면 관대함의 전염은 인간 본성과 현대의 초연결성, 두 가지 핵심 요인에서 비롯된다. 인간은 받은 대로 돌려주려는 성향이 있어서 타인의 친절을 경험하거나 선행을 목격하면 ‘친절의 연쇄반응’이 일어난다.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이 연쇄반응을 극적으로 증폭시킬 잠재력이 있다고 저자는 판단한다. 기부와 선행에 대한 기존 인식의 틀을 깨는 의견도 흥미롭다. 흔히 선행은 순수하게 이타적이어야 하고, 남에게 과시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선행의 의도보다는 효과에 집중하고,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알게 해서 더 많은 사람을 관대함의 바이러스에 전염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 ‘시한부’ 로봇이 묻는다… 진정한 인간다움이란

    ‘시한부’ 로봇이 묻는다… 진정한 인간다움이란

    인간에 의해 만들어지고 버려지는 인공지능(AI) 로봇 서사는 대개 인간에게 적대적이다. 장편 SF 동화의 주인공인 AI 로봇 유니온의 이야기 ‘아일랜드’는 날렵하고 자극적이기보다는 푸근하다. 이 작품으로 제20회 마해송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김지완(28)은 기계로 된 로봇 안에 있는 어린이를 본다. 신장 130㎝의 열 살 남짓한 체구에 몸체의 LED 화면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줄라이 국제공항의 안내 로봇 유니온2호. 그는 17대의 유니온 중 하나이다. 사람들에게 공항 내 편의시설을 안내하고, 탑승구까지 동행하는 임무를 수행하면서 유니온2호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기쁨을 느낀다. 유니온2호는 공항에서 우정을 나누던 폭발물 탐지견 티미와의 대화에서 의문을 품게 된다. 사람들이 붙여 준 이름을 가진 티미와 언제든 다른 로봇으로 대체될 수 있는 17대의 로봇 중 하나인 자신이 다른 처지라는 걸 깨닫는다. 김 작가는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로봇을 통해 우리 동화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철학적 주제를 말하지만 관념에 빠지지 않는다. 대신 로봇과 주변 캐릭터들의 관계에 공을 들여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창조해 냈다. 유니온2호는 우연히 만난 영화감독 제인 리가 알려 준 미지의 섬 ‘차크라마’에서의 삶을 꿈꾸며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리고 상상한다. 새로 개발된 안내 로봇에 밀려나 더이상 사람들이 찾지 않는 외딴 공항철도 역에 배치된 유니온2호. 쓸모없어진 로봇은 혼자 놀이한다. 꿈 혹은 상상이라고 불러도 좋을 따뜻한 기억을 떠올리며 차크라마로 향하는 여행. 시스템 초기화를 앞둔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유니온2호의 기억은 결코 소멸하지 않는다. 김 작가는 기계에 불과한 로봇을 통해 자기 존재의 고유성을 찾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특별한 존재에 대한 존중을 말한다.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다정하고 서로에게 기억될 수 있기를!’ 유니온2호의 바람을 통해 작가는 인간과 비인간 존재에 대해 따뜻하고 아름다운 질문들을 던진다.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채널명은 비밀입니다(전수경 지음, 창비) “우리는 각자의 세계를 살아가며, 잠시 중요한 세계를 공유할 뿐이다. 인생의 어느 순간 제갈미영의 중요한 세계이자 딸이었던 것에 감사한다. 하지만 나는 누구의 세계나 딸이 아닌 오롯한 나이며, 언젠가는 엄마를 떠나 나만의 세계로 힘써 날아갈 것이다.” ‘우주로 가는 계단’으로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과 한국출판문화상을 받고 ‘별빛 전사 소은하’, ‘무스키’ 등을 펴낸 전수경 작가의 첫 청소년 장편소설이다. 집에서 은둔 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텔레비전 속으로 사라진 엄마를 찾아 나선 딸의 이야기를 담았다. 텔레비전을 통해 다른 어딘가로 이동하고,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돼 볼 수 있다는 독특한 평행우주 설정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192쪽, 1만 3000원. 코번트가든의 여자들(핼리 루벤홀드 지음, 번역 정지영, 해제 권김현영, 북트리거) “상류사회의 내부에서 밖을 내다보는 제인 오스틴 같은 사람들의 시선은 이렇게 어둡고 후미진 구석에까지 이르진 못한다. ‘해리스 리스트’에 실린 인물들의 야한 일대기에도, 이 책 전체에도 맘 편한 교훈 따위는 들어 있지 않다. 하지만 언제는 역사가 흥미로운 이야기에서 기분 좋은 교훈을 내어 주던가.” 18세기 영국에서 최고의 베스트셀러였지만 공공연하게 들고 다닐 수 없었던, 매춘부들의 특기, 신상 명세 등을 기술한 ‘해리스의 코번트가든 여자 리스트’에 관한 책이다. 작가의 세심한 시선으로 오늘날 읽기에는 불쾌한 이야기로 가득한 옛 문헌이 생생한 서사를 품은 시대의 거울로 재탄생했다. 456쪽, 2만 2000원. 사막과 럭비(이경란 지음, 강) “미래는 꿈꾸지 않는 것이 좋았다. 미래라면 준우와 열렬히 꿈꾸던 때가 있었으나 그 미래가 이런 현재는 아니었다. 미래는 미래로 남아 있을 때만 아름다울 수 있음을 다정은 깨달았다. 이룰 수 있는 미래의 꿈은 더이상 남아 있지 않다.” 작가는 인물들의 주관적인 정서나 감정을 과장되게 드러내기보다 오히려 사물에 대한 꼼꼼하고 성실한 기록을 통해 사물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인간 존재의 감정과 정동을 천천히 희미하게 퍼뜨리는 작법을 구사한다. 형식의 혁신이나 언어의 실험에 지나치게 몰두하지 않는데도 작가의 소설이 참신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264쪽, 1만 4000원.
  • “AI가 알아서 죽인다” 우크라 드론 부대, 최소 6개월 내 ‘완전 무인화’ [핫이슈]

    “AI가 알아서 죽인다” 우크라 드론 부대, 최소 6개월 내 ‘완전 무인화’ [핫이슈]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는 최소 6개월 안에 인간 조종사를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 사령관이 최근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 ‘마댜르 버즈’의 사령관 로버트 브로우디는 지난 14일 얄타 유럽 전략 연례회의에서 자국 드론 부대는 6~8개월 안에 인공지능(AI) 체계로 완전히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브로우디는 이 같은 드론이 조종사 없이 스스로 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수백 개의 AI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시험하고 있다면서 군인들은 드론을 발사하기만 하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드론은 거기서부터 스스로 어디로 향할지, 어떻게 목표물을 타격할지 결정할 것이라면서 이 드론은 피아식별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뿐 아니라 서방 여러 국가의 기업들은 드론의 자율 기능을 개발하고 있지만, 브로우디가 정확히 어떤 드론을 언급하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우크라이나 한 기업이 개발한 AI 드론은 이미 전장에서 러시아군에 대한 자율 공격을 수행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장의 많은 드론은 저렴한 1인칭시점(FPV) 드론이든 고성능 드론이든 여전히 인간 조종사를 필요로 한다. 브로우디는 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 체계를 도입하는 데 앞장서온 자국 군인들이 수년간의 경험을 쌓았다면서 향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대의 드론 전투 훈련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로우디는 서방 파트너들의 지속적인 우크라이나 지원을 언급하면서 “우리의 자유와 국가, 가족을 위한 싸움에서 여러분의 지원에 대한 실질적인 감사 표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로우디의 이 같은 발언은 우크라이나 당국이 전쟁 중에도 드론의 다양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실제로 드론은 전쟁에서 중요한 무기로 자리잡았으며, 그에 따른 군비 경쟁도 마찬가지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이번 전쟁에서 모두 드론을 대량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대응책도 개발하고 있다. 값싼 FPV 드론이 심각한 위협으로 떠오르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광범위한 전자전도 수행됐다. 그러자 전파 방해를 극복하는 드론이 나왔는 데, 앞으로 나올 AI 드론도 이 같은 공격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드론은 현대 전쟁의 양상을 크게 바꿔놨다. 이에 미군 등 서방 군대는 드론을 서둘러 도입하고 적의 드론을 막는 대책 마련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BI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드론과 같은 무인 무기 체계에 AI 도입에 대한 논의가 지난 몇 년간 계속돼 왔다. 미 국방부는 올해 초 무기 체계의 자율성에 대한 지침을 업데이트했는데, 캐슬린 힉스 국방 차관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술의 극적인 발전”에 기인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미군은 드론 뿐 아니라 전투기, 군함 등 더 큰 규모의 무기 체계에도 AI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AI의 필요성과 함께 이 같은 무기가 직접 살상 결정을 내리도록 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국제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올해 초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요원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표적으로 삼기 위해 AI 기술을 사용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무기의 AI 도입은 또 이 같은 무기를 개발하고 사용하는 방법에 규제를 가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국제적인 분쟁으로 이어졌다. 미국과 러시아, 이스라엘 등 일부 강대국들은 무기의 AI 기능에 대한 새로운 국제 규제는 필요 없다는 입장이지만, 다른 여러 국가들은 서둘러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성남문화원, 내달 3일 개천절 단군제·도당굿 문화축제

    성남문화원, 내달 3일 개천절 단군제·도당굿 문화축제

    경기 성남시 성남문화원과 단군성조연합회는 2024년도 단기 4357년 개천절 기념식과 단군제·도당굿 문화축제를 개천절인 오는 10월 3일 오후 1시부터 율동공원 내 야외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개천절 기념식에는 김대진 원장의 기념사, 신상진 시장, 이덕수 의장, 참석 국회의원의 축사 후, 이경식 회장의 개천절 유래 소개로 이어진다. 이날 행사는 단군성조연합회의 ‘선의식’과 ‘분향’을 시작으로, 오후1시부터 가수 이영미, 이민지, 이종호, 신은미. 양봉녀가 식전공연을 펼친다. 이어 도당굿 문화축제에는 성남시립국악단 ‘타악퍼포먼스 태동’ , 경기소리사랑회 무용 ‘화관무’, 소리친구회 ‘경기민요’메들리, 성남국악협회, 고만고만예술단의 ‘비나리’, NJ 장구팀의 ‘가요 장구 퍼포먼스’ 축하공연이 어어진다. 이어서 전통악사 김형구·윤석만·박준구 선생과 함께, 오진수 국가유산 경기도도당굿 전승교육사가 ‘산거리’, 나채옥 국가유산 새남굿 이수자가 ‘상산거리’, 정수용 국가유산 새남굿 이수자가 ‘불사거리’, 송옥순 열두작두장군거리보존회 이사장과 회원들의 ‘작두거리’ 후 신명나는 ‘여흥거리’로 대미를 장식한다. 김대진 원장은 “개천절은 우리 한민족 5천년 역사의 뿌리이며, 단군의 홍익인간 건국이념은 우리 한민족 역사에 길이길이 이어져 오면서 고유한 민족문화와 전통을 간직하게 되는 힘이 되었다”며 “단기 4357년 개천절 축제는 민족화합을 다짐하고,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의 이념을 이어받아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를 새롭게 혁신시키는 인성회복의 축제”라고 말했다.
  • ‘방랑시인 발자취 따라’…영월 김삿갓문화제 내달 11일 개막

    ‘방랑시인 발자취 따라’…영월 김삿갓문화제 내달 11일 개막

    강원 영월문화관광재단은 다음 달 11~13일 김삿갓유원지 일원에서 김삿갓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난고 김병연(김삿갓) 선생의 시대정신과 문화예술혼을 추모하는 김삿갓문화제는 올해로 27회째를 맞는다. 김삿갓문화제는 조선시대 영월과거대전(한시백일장), 문학인과의 만남, 학술 심포지엄, 해학의 길 걷기, 휘호대회, 사생대회 등으로 꾸며진다. 올해는 작가들과 함께하는 ‘낭만 워케이션’과 ‘낭만 캠프’, ‘외씨버선길 함께 걷기’, ‘그래피티 아트 퍼포먼스’, ‘랩 경연’ 등이 신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 박상헌 재단 대표이사는 “김삿갓 선생의 삶과 문학 속에는 그 시대의 풍자와 해학, 그리고 인간애가 깃들어 있다”며 “이번 문화제에서 그의 문학 세계를 체험, 공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믿고 먹었는데”…생수의 배신, 수돗물보다 위험하다는 전문가 경고

    “믿고 먹었는데”…생수의 배신, 수돗물보다 위험하다는 전문가 경고

    보건 전문가들이 세계적으로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생수가 인간과 지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각국 정부에 식수 인프라 투자 확대와 수돗물 소비 증대 캠페인을 촉구하고 나섰다. 미국 뉴욕의과대(NYMC) 앨버트 B. 로웬펠스 명예교수와 카타르 웨일코넬의대 아미트 아브라함 교수팀은 25일(현지시간) 브리티시메디컬저널 세계 보건 논평에서 세계에서 생수가 1분에 100만병 소비되고 이 수치는 계속 늘고 있다며 “인간과 지구의 건강을 위해 생수 사용을 시급히 재고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연구팀은 안전한 식수 확보가 어려운 전 세계 20억명이 생수에 의존하지만 나머지는 대체로 편의성이나 생수가 수돗물보다 더 안전하고 건강에 좋다는 산업 마케팅으로 인한 믿음 때문에 생수를 찾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연구팀은 생수는 수돗물처럼 엄격한 품질·안전 기준을 적용받지 않는 경우가 많고 장기간 보관하거나 햇빛·고온에 노출되면 플라스틱병에서 유해한 화학물질이 나올 위험이 있어 생수가 더 건강에 좋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특히 지금까지 연구에서 분석된 생수 표본의 10~78%에는 호르몬 교란 물질로 분류되는 미세 플라스틱과 프탈레이트, 비스페놀 A(BPA) 등 다양한 오염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세 플라스틱 오염은 산화 스트레스, 면역 체계 조절 장애, 혈중 지방 수치 변화 등과 관련이 있고, BPA 노출은 고혈압, 심혈관 질환, 당뇨병, 비만과 같은 노년기 건강 문제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 측면에서도 생수에 사용되는 플라스틱병은 전체 플라스틱 쓰레기의 12%를 차지하고 두 번째로 많은 해양 오염 물질로 꼽힌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재활용되는 플라스틱병은 전체의 9%에 불과한 실정이다. 연구팀은 플라스틱병 대부분은 매립지나 소각장에 버려지고 중저 소득 국가로 수출돼 사회 정의 문제도 일으킬 뿐 아니라 폐기물 발생 외에도 원료 수출과 제조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에 크게 기여한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생수에 의존하는 것은 상당한 건강, 재정, 환경 비용을 초래하는 만큼 생수 사용에 대한 재평가가 시급하다”며 수돗물의 환경 보호 및 건강상 이점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소비 관행으로 자리 잡게 하는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수돗물 소비 우선 정책을 통해 생수로 인한 다양한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고 수돗물을 환경 책임과 공중 보건 증진의 토대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며 “중저 소득 국가를 포함한 각국 정부는 시급히 안전한 식수 인프라에 대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공원과 미술관, 시공간 뛰어넘어 미래로

    공원과 미술관, 시공간 뛰어넘어 미래로

    역사 속 특정한 시공간에 얽매인 공원과 미술관이라는 ‘장소’는 어떻게 현재와 접속해 미래로 나아가는가. 27일부터 서울 송파구 소마미술관에서 조각기획전 ‘장소와 통로: 고리타분한 조각 이야기’와 조각체험전 ‘공원, 쉼, 사람들’이 동시에 열린다. 두 전시를 통해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온몸으로 확인할 수 있다. 미술관 1관 1~5전시실에서 열리는 ‘장소와 통로’는 조각을 ‘장소’와 ‘통로’로 해석한다. 이것이 공원과 미술관이라는 공간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탐구한다. 1987년과 1988년 올림픽조각공원에서 열린 ‘제1·2차 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과 ‘국제야외조각초대전’에 참여했던 작가 48명의 작품 약 100점을 지금 이곳에 다시 소환한다. 캐나다 조각가 필립 스크리브(97)의 ‘함정이 있는 통행로와 건널목’, 이탈리아의 조각가 마우로 스타치올리(1937~2018)의 ‘88 서울올림픽’이 대표적이다. 미술관 2관 1~2전시실에서 열리는 ‘공원, 쉼, 사람들’에서는 공원이라는 공간이 주는 공존, 치유, 행복, 화합의 가치를 주제로 한 국내 작가 9명의 조각, 설치·영상 작품 약 60점을 만날 수 있다. 김석(61)의 ‘인간 같은 동물, 동물 같은 인간’은 강아지와 인간이 나란히 서서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으로 동물과 인간 사이의 경계를 들여다보고 화합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다래나무와 철근, 철사로 거대한 인간을 형상화한 김창환(55)의 ‘걸어가는 사람’도 인상적이다. 전시는 내년 2월 16일까지.
  • “혼저옵서예” 사투리까지 구사하는 챗GPT

    “혼저옵서예” 사투리까지 구사하는 챗GPT

    “혼저옵서예” “어디 감수광?”(오픈AI ‘챗GPT’ 음성 모드) 오픈AI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음성 모드를 업데이트하면서 사투리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더욱 자연스러운 한국어를 구사하게 됐다. 오픈AI는 한국어와 일본어, 영어를 비롯한 50개 언어 사용을 개선한 ‘어드밴스드 보이스 모드’를 출시한다고 지난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5월 이용자와의 실시간 음성 대화가 가능한 AI 모델인 ‘GPT-4o’(포오)를 공개하고 두 달 뒤 내놓은 ‘스탠더드 음성 모드’에서도 한국어를 하긴 했지만 다소 어색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한국어 사용이 보다 자연스러워졌을 뿐만 아니라 사투리도 어느 정도 구사할 수 있게 됐다. 실제 유료 구독 챗GPT에 제주도 사투리를 해 달라고 말하자 “제주도에서 ‘어디 감수광’은 ‘어디 가세요’라는 말이에요. ‘어서 오세요’는 ‘혼저옵서예’라고 하는데, 참 정겹죠?”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어떤 사투리를 할 수 있느냐고 묻자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사투리와 제주도 사투리를 할 수 있다”면서 “언어 데이터와 자료 등을 통해 배웠다. 사용자가 직접 알려 주는 표현도 배움의 일부”라고 답했다. 챗GPT 음성 모드는 욕설이나 정치적인 견해가 담긴 답변은 하지 않도록 설계됐으며 목소리 종류는 4개에서 5개가 더 늘어난 9개로 확대됐다. 오픈AI는 챗GPT가 한국인 전문 성우와 회사 내 한국인 직원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한국어 능력을 키웠다고 밝혔다. 업데이트된 챗GPT는 25일부터 유료 가입 서비스인 ‘챗GPT 플러스’ 및 팀 단위나 작은 스타트업을 위한 서비스인 ‘챗GPT 팀’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기업용인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대학을 위한 ‘챗GPT 에듀’에서는 다음주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3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앞으로 수십년 안에 우리는 (AI 덕분에) 조부모님 세대에게는 마법처럼 보이는 일들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천일 안에 초지능이 등장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초지능이란 인간보다 뛰어난 AI를 의미한다. 그는 “인텔리전스 시대의 특징은 엄청난 번영”이라면서 “점진적이겠지만 기후를 고치고 우주 식민지를 건설하며 모든 물리학을 발견하는 놀라운 승리가 일상화될 것”이라고 했다.
  • “어려운 경제 상황 극복하려면 뱀처럼 예민한 감각 가져야”

    “어려운 경제 상황 극복하려면 뱀처럼 예민한 감각 가져야”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내년에도 경기가 크게 좋아지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한다. 금융위기나 코로나19 팬데믹처럼 경기가 확 꺾이는 것은 아니겠지만 지지부진하고 답답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는 뱀처럼 예민한 감각을 갖추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내년도 소비 트렌드로 ‘SNAKE SENSE’(뱀의 감각)를 제시하게 됐다.” 김난도(61)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트렌드 코리아 2025’ 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말했다. 김 교수는 “올해와 내년 트렌드의 핵심은 작은 것을 추구하는 ‘미시지향성’과 미래보다는 현재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재지향성’”이라며 “집단의 변화는 줄어드는 대신 개인 간 차이가 벌어지고, 개인의 변이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런 차원에서 내년 첫 번째 소비 트렌드를 ‘옴니보어’로 꼽았다. 옴니보어는 잡식성 또는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는 것을 의미하는 단어다. 옴니보어 소비 현상은 나이, 성별, 소득, 인종에 따른 경계와 구분을 넘어 개인의 취향이 또렷해지는 성향을 보이는 것이라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그다음으로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가 가지는 힘)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김 교수는 소개했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내년 트렌드 중 가장 논쟁적인 테마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예전에는 노력하면 현재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들이 컸다”라며 “요즘은 젊은이들이 더 이상 꿈을 꾸지 못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으며, 그것이 ‘아보하’ 출현 배경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아보하’가 논쟁적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옴니보어 소비자들과 아보하를 쫓는 사람들은 기후 감수성, 소비자가 각자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토핑경제, 삶의 큰 변화가 아닌 1%만 변화시켜도 만족하는 원포인트업 등 키워드로도 연결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디지털 시대에 더욱 강한 매력을 발산하는 물성을 추구하는 ‘물성매력’, 기술에 인간의 얼굴을 입히기 위한 기술의 움직임을 담는 ‘페이스테크’, 또 적과 나를 가리지 않고 공생과 진화를 모색하는 ‘공진화 전략’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이 뜨게 될 것이라고 김 교수는 소개했다.
  • “쇼 출연·실험 금지”…유인원에 인권 부여 추진하는 ‘이 나라’

    “쇼 출연·실험 금지”…유인원에 인권 부여 추진하는 ‘이 나라’

    스페인에서 침팬지와 고릴라, 오랑우탄 등 유인원에게 ‘인권’을 부여하는 입법이 추진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법률 초안을 만들고 있는 스페인 사회권리부에 따르면 이 법의 제정 목적 가운데 하나는 유인원에게 해를 끼치는 실험과 연구를 금지하는 것이다. 유인원의 소유와 관리 조건을 정하고 쇼 등 상업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이 법안에 담긴다. 유인원 보존 노력을 강화하는 내용도 법안에 포함된다. 스페인 정부는 유인원이 유전적으로는 물론 학습과 의사소통, 복잡한 추론 등 인지 능력 측면에서 인간과 가깝다는 점을 법률 추진의 이유로 들었다. 이 법안 제정은 지난해 의회를 통과한 동물복지법의 후속 조치이기도 하다.
  • “헤즈볼라,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써” 이스라엘, 레바논 주택 내 미사일 공개 [포착](영상)

    “헤즈볼라,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써” 이스라엘, 레바논 주택 내 미사일 공개 [포착](영상)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민가에 대량의 미사일을 숨겨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썼다고 주장했다. 이는 레바논 공습으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자 명분을 내세우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이스라엘군은 24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레바논 남부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공습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영상에서 “레바논에서 순항미사일은 어디 있을까. 정답은 레바논 민간인의 집 안”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헤즈볼라가 레바논 남부를 지배하고 민간인에게 돈을 주고 로켓과 로켓 발사대, 자폭 무인기, 순항미사일을 주택 내부에 보관하도록 하는 고전적 전략을 쓰고 있다는 비판을 이어갔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이들 무기 주변에 인간방패를 세움으로써 이스라엘의 제지를 받지 않고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헤즈볼라의 이 같은 전술에 맞서 안보 위협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변론도 내놨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민간인들에게 위험지역을 떠나라고 촉구했고 그들은 대피했다”면서 주택가를 비롯한 레바논 민간시설도 공습의 표적이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스라엘군은 “이제 이스라엘군은 사실상 이스라엘 어느 곳이든 타격할 수 있는 순항미사일이 이스라엘 민간인을 공격하기 전에 이를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언론과 비영리 언론단체 ‘미들 이스트 모니터’ 등에 따르면 레바논 주민들에 대한 대피 권고가 이뤄진 것은 사실이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주민들에게 집을 떠나 북쪽으로 이동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거기에는 “만약 헤즈볼라 무기가 있는 건물에 있다면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마을에서 멀리 떨어지라”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앞서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도 헤즈볼라가 민가에 무기를 보관하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했다며 헤즈볼라가 남부 레바논의 주택에서 원격 조종 순항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조만간 레바논 내 목표물을 공격할 것”이라며 헤즈볼라가 무기를 숨긴 건물이나 주택 근처에 있는 사람은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이스라엘이 남부를 포함한 레바논 곳곳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면서 주민 수천 명이 집을 떠나 피란길에 올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틀간 이어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레바논 남부에서 탈출한 피란민들이 쏟아져 나왔고, 수도 베이루트로 향하는 주요 도로와 주유소가 막혔다. 유엔과 레바논 당국에 따르면 24일에 피란민 2만7000명이 임시 대피소에 자리를 잡았다. 임시 대피소에 가지 못한 다른 피란민들은 차 안이나 공원, 해변 등에서 잠을 청했다. 매슈 솔트마시 유엔난민기구(UNHCR) 대변인은 “(피란민) 숫자가 계속 늘고 있다”라며 “민간인 피해는 용납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레바논 보건 당국은 이틀간 이스라엘의 폭격에 의한 사망자가 564명으로 늘었으며 부상자는 1800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공습에 이스라엘 북부에서 피란한 6만 5000명 이상의 자국민이 귀가할 때까지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는 방침을 강조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표적 공습을 단행해 헤즈볼라의 미사일·로켓 부대 사령관 이브라임 무함마드 쿠바이시를 살해했다. 이스라엘군은 “쿠바이시가 수년간 이스라엘 민간인을 향해 미사일을 쏘는 일을 담당했다. 많은 공격을 계획하고 실행했다”면서 미사일 분야에 중요한 지식을 지닌 핵심 인사로서 헤즈볼라 고위 군사 지도자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 왔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되자 로켓으로 이스라엘 북부를 공격해왔다. 이 조직은 하마스를 지지한다면서 가자 전쟁이 끝날 때까지 공습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이날은 이스라엘 중심도시 텔아비브를 향해 처음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양측의 충돌 강도가 거세지며 전면전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헤즈볼라는 텔레그램으로 성명을 내고 “레바논과 그 국민을 지키기 위해 오전 6시 30분 텔아비브 외곽에 있는 모사드(이스라엘 해외 정보기관) 본부를 겨냥해 카데르-1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이곳은 (헤즈볼라) 지도자 암살, 무선호출기(삐삐)·무전기 폭발을 담당한 본부”라고 주장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 17∼18일 레바논 전역에서 헤즈볼라의 통신수단인 삐삐와 무전기 수천대가 동시다발로 터지며 37명 이상이 숨진 일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 “혼저옵서예”…업그레이드된 챗GPT, 한국어 실력 늘고 사투리까지 구사

    “혼저옵서예”…업그레이드된 챗GPT, 한국어 실력 늘고 사투리까지 구사

    “혼저옵서예” “어디 감수광?”(오픈AI ‘챗GPT’ 음성모드) 오픈AI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음성 모드를 업데이트하면서 더욱 자연스러운 한국어는 물론 사투리까지 구사할 수 있게 됐다. 24일(현지시간) 오픈AI는 한국어와 일본어, 영어를 비롯한 50개 언어 사용을 개선한 ‘어드밴스드 보이스 모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이용자와 실시간 음성 대화가 가능한 AI 모델인 ‘GPT-4o(포오)’를 공개하고 두 달 뒤 내놓은 ‘스탠더드 음성모드’에서도 한국어를 하긴 했지만 다소 어색하단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한국어 사용이 보다 자연스러워졌을 뿐만 아니라 사투리도 어느정도 구사할 수 있게 됐다. 실제 유로 구독 챗GPT에 제주도 사투리를 해달라고 말하자 “제주도에서 ‘어디감수광’은 ‘어디가세요’라는 말이에요. ‘어서오세요’는 ‘혼저옵서예’라고 하는데, 참 정겹죠?”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어떤 사투리를 할 수 있느냐고 묻자 “경상도, 전라도, 충정도, 강원도 사투리와 제주도 사투리를 할 수 있다”면서 “언어 데이터와 자료 등을 통해 배웠다. 사용자가 직접 알려주는 표현도 배움의 일부”라고 답했다. 챗GPT 음성 모드는 욕설이나 정치적인 견해가 담긴 답변은 하지 않도록 설계됐으며, 목소리 종류는 4개에서 5개가 더 늘어나 9개로 확대됐다. 오픈AI는 챗GPT가 한국인 전문 성우와 회사 내 한국인 직원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한국어 능력을 키웠다고 밝혔다. 업데이트된 챗GPT는 25일부터 유료가입 서비스인 ‘챗GPT 플러스’ 및 팀 단위나 작은 스타트업을 위한 서비스인 ‘챗GPT 팀’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기업용인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대학을 위한 ‘챗GPT 에듀’에서는 다음주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3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앞으로 수십 년 안에 우리는 조부모님 세대에게 마법처럼 보이던 일들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먼서 “AI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고 우리 스스로 알아낼 수 없었던 사실들을 알아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천일 안에 초지능이 등장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초지능이란 인간보다 뛰어난 AI를 의미한다. 그는 “인텔리전스 시대 특징은 엄청난 번영이 되리라는 것”이라면서 “점진적이겠지만 기후를 고치고 우주 식민지를 건설하고, 모든 물리학을 발견하는 놀라운 승리는 결국 일상화될 것”이라고 했다.
  • 과일 많이 먹어야 면역력 강해진다 [달콤한 사이언스]

    과일 많이 먹어야 면역력 강해진다 [달콤한 사이언스]

    최근 물가 폭등 때문에 예전처럼 마음껏 먹기는 쉽지 않지만, 과일이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해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다. 체내 염증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으며 체내 면역기능을 증진할 뿐만 아니라 풍부한 식이섬유로 장 건강까지 도와준다. 이런 효과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는 과일과 채소를 하루에 최소 400g 정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런데 과일이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코넬대 공중보건 및 생태계 보건학과, 수의학부, 몬태나주립대 미생물·세포생물학과, 미주리대 의대, 수의대, 콜로라도 주립대 미생물·면역·병리학과 공동 연구팀은 박쥐 실험을 통해 과일을 많이 섭취하면 면역 반응이 향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플로스 생물학’ 9월 25일 자에 실렸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일으킨 바이러스는 박쥐에서 중간 매개체 동물을 거쳐 사람에게 옮겨진 것으로 과학자들은 분석했다. 이 때문에 박쥐는 팬데믹 가능성이 큰 바이러스들을 가진 ‘바이러스 저수지’로 불린다. 이 바이러스들은 박쥐에게 질병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인간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코로나19처럼 바이러스가 종(種)간 장벽을 넘어 다른 숙주로 옮겨가는 것을 스필오버(spillover)라고 한다. 스필오버 현상은 면역 반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식량 부족 같은 환경 변화와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 앞선 연구에서 박쥐는 다른 포유류보다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반응이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박쥐와 함께 공진화한 바이러스에 대한 항원-항체 반응을 통해 박쥐의 면역체계를 살펴봤다. 항원은 특정 유형의 면역 반응을 일으키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면역 반응 메커니즘을 알아볼 수 있다. 연구팀은 과일박쥐(fruit bat)로 불리는 큰 박쥐와 생쥐를 항원에 노출했다. 그 결과, 박쥐가 생쥐보다 더 약하고 다양한 항체 반응을 생성하는 것이 확인됐다. 그다음 연구팀은 식단 변화가 A형 인플루엔자와 니파 바이러스와 유사한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반응을 살펴봤다. 과일만 먹은 박쥐는 단백질 보충 식단을 섭취한 박쥐보다 더 높은 항체 반응을 보였고, 결합 항체도 더 확실히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레이나 플로라이트 코넬대 수의대 교수(팬데믹 예방학)는 “박쥐의 면역 체계를 이해하면 바이러스 확산과 스필오버 현상을 유발하는 상황을 더 잘 이해하고 향후 예방을 위한 노력을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