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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밑반찬 수준이!”… 여객기 참사 현장 ‘안유성 곰탕’에 훈훈한 감사 인사

    “밑반찬 수준이!”… 여객기 참사 현장 ‘안유성 곰탕’에 훈훈한 감사 인사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를 통해 주목받은 명장 안유성 셰프가 최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벌어진 무안국제공항 현장을 찾아 유가족과 소방관, 군경을 위한 음식을 연달아 준비해 화제가 된 가운데 안 셰프가 만든 나주곰탕을 맛있게 먹었다는 감사 인사가 온라인상에 전해졌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안 셰프가 대접한 나주곰탕을 먹었다는 후기가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안유성 명장님이 수습 현장에 오셔서 점심시간에 곰탕 만든 것을 직접 나눠주셨다”며 “이날 아침부터 비도 많이 오고 추워서 힘들었는데 맛있게 먹었다”고 말했다. A씨는 이어 “그런데 곰탕 사진은 없고(못 찍었고), 그날 반찬 사진만 있다”며 나주곰탕과 함께 받은 밥과 밑반찬 사진을 올렸다. A씨는 안 셰프를 촬영한 사진도 올리면서 현장에 있었음을 인증했다. A씨가 올린 사진에는 일회용 도시락 용기 안에 제육볶음과 머리고기, 나물, 김치 등이 푸짐하게 담겨 있었다. 반찬 아래에는 흰쌀밥이 있었고, 주먹밥도 함께 나왔다. 나주곰탕과 함께 나온 밑반찬이 넉넉한 한 끼 식사에 버금가는 도시락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반찬이 메인메뉴급이다”, “반찬 퀄리티가 미쳤다” 등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또 “한 번도 힘든 일을 세 번이나. 그것도 직접 만드시고 현장까지 오신 안유성 셰프님 인간 자체가 명장이다”, “저런 게 위대한 정신이다.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 주시는 분”, “감사하고 존경스럽다” 등 감탄하는 댓글을 남겼다. 앞서 안 셰프는 지난 5일 무안공항을 찾아 참사 현장 수습을 위해 애쓰고 있는 소방관과 경찰, 군, 과학수사관 등 관계자들에게 직접 끓인 나주곰탕 500인분 반찬 등을 대접했다. 대한민국기능장협회 호남지회장인 안 셰프는 이날 기능장들과 함께 현장을 찾았다. 이들은 대형 가마솥을 가져가 직접 핏물을 걷어내며 나주공탕을 끓였다. 김치 역시 기능장들이 직접 담근 것으로 알려졌다. 고향 광주에서 ‘가매일식’과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장수나주곰탕’ 등을 운영하고 있는 안 셰프는 관계자들이 추운 날씨에 컵라면과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따뜻한 국물을 대접하기 위해 참사 현장으로 달려왔다. 안 명장은 참사 다음날인 지난달 30일에는 김밥 200인분을 준비해 유가족들을 찾았고, 새해 첫날인 지난 1일에는 유가족들에게 기력 회복을 위한 전복죽을 대접하기도 했다.
  • ‘외로움’이 병이 되는 이유 밝혀졌다 [달콤한 사이언스]

    ‘외로움’이 병이 되는 이유 밝혀졌다 [달콤한 사이언스]

    “울지 마라./외로우니까 사람이다./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외로움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시 중 하나로 꼽히는 정호승 시인의 ‘수선화에게’의 일부분이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약 3년 동안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사회적 고립이나 고독감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새삼 밝혀졌다. 최근 중국 푸단대 뇌 기반 지능 과학기술연구소, 계산 신경과학 연구실, 데이터과학부, 국가 신경 이상 연구센터, 푸단 국제 혁신센터, 영국 케임브리지대 임상 신경과학과, 심리학과, 케임브리지 행동·신경과학 연구소, 워윅대 컴퓨터과학과 공동 연구팀은 친구와 가족 간 교류가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심장병, 뇌졸중, 제2형 당뇨(성인 당뇨)와 같은 질병의 위험을 줄인다고 7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신경과학 및 심리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 행동’ 1월 4일 자에 실렸다. 사회적 관계는 웰빙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이 건강 악화와 조기 사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조사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사회적 고립은 객관적으로 혼자 있는 경우가 많거나 사회적 관계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것이며, 외로움은 사회적 상호작용 수준이 자기가 원하는 것보다 낮을 때 발생하는 주관적 감정이다. 그렇지만, 사회적 관계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근본적 메커니즘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대표적인 생명과학 및 의학 분야 데이터베이스인 영국 바이오뱅크에 참여한 40~69세 성인 남녀 4만 2000명에게서 채취한 혈액 표본에서 단백질 집합체인 프로테옴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일반인과 비교해 사회적으로 고립되거나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단백질 종류를 파악하고, 이들 단백질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연구팀은 혼자 사는지, 사회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얼마나 자주 접촉하는지, 사회 활동에 참여하는지 등을 기준으로 개인의 사회적 고립 점수를 계산하고, 개인이 느끼는 외로움 여부를 10점 척도로 조사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사회적 고립과 관련된 단백질 175개, 외로움과 관련된 단백질 26개를 발견했다. 외로움과 관련된 단백질의 85% 정도는 사회적 고립 관련 단백질과 중복됐다. 이들 단백질은 대부분 염증, 바이러스 감염, 면역 반응에 영향을 미치며, 심혈관 질환, 성인 당뇨, 뇌졸중을 비롯해 다양한 조기 사망 원인과 연관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멘델식 무작위화(Mendelian Randomization·MR)라는 통계적 방법으로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 단백질 사이의 인과 관계를 분석했다. MR은 유전학적 변이를 변수로 해 위험 요소와 결과 사이의 인과 관계를 추론할 때 사용하는 연구 방법론이다. 이를 통해 외로움으로 인해 증가하는 단백질 5종을 발견했다. 대표적인 단백질이 ADM으로 확인됐다. 이 단백질은 스트레스 호르몬과 사랑의 호르몬으로 알려진 옥시토신 같은 사회 호르몬을 조절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개선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MD는 인체에서 일어나는 일을 감지하는 뇌 허브 역할을 하는 뇌섬엽(insula) 부피와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이 규명됐다. AMD 수치가 높을수록 뇌섬엽 부피가 줄고, 감정, 보상, 사회화 과정에 관여하는 좌측 꼬리핵의 부피가 줄어드는 동시에 조기 사망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단백질인 ASGR1은 고콜레스테롤과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와, 다른 단백질은 인슐린 저항성, 동맥 경화, 암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바바라 샤하키안 케임브리지대 교수(정신의학·신경과학)는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을 글로벌 공중보건 문제로 규정한 이유를 깨닫게 해준다”라며 “외로움과 고립감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체포 방탄’ 나선 與 의원들, 국민 대표 자격 있나

    [사설] ‘체포 방탄’ 나선 與 의원들, 국민 대표 자격 있나

    탄핵소추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의 행보는 상식선을 한참 넘고 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수색영장의 유효기한 만료일인 어제 국민의힘 의원 45명이 영장 집행을 저지하기 위해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했다. 이른 아침부터 관저 바리케이드 부근에서 자리를 지킨 이들은 비례대표 초선부터 중진까지 다양했다. 전체 여당 의원의 40% 이상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앞세워 윤 대통령의 체포를 막는 ‘인간 방패’가 되겠다고 나선 것이다. 12·3 비상계엄 해제를 위한 국회 표결에 불참했던 이들은 이후로도 탄핵 반대 입장을 고수하며 당을 분열시켰다. 계엄 이후 일주일여 만에 친윤계 원내대표를 선출하더니 비상대책위원장에도 친윤 인사를 앉혔다. 친윤이라는 이유로 당무에서 원천 배제돼야 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불법적 비상계엄 선포로 국가 혼돈이 이 지경이라면 이를 막지 못한 책임을 나눠 져야 할 이들은 자숙해야 마땅하다. 어제 관저 앞에서 당대표를 지냈던 김기현 의원은 체포영장 저지의 당위성을 주장하며 “사기 탄핵”이라고 성토했다. 대통령 비서실장은 “경호처의 제1 경호 대상은 현재도 윤 대통령”이라며 영장집행 저지를 노골적으로 거들었다. 이런 행태가 과연 윤 대통령에게 득이 될지도 의문스럽다. 다수 국민 눈에는 극렬 지지자들을 향해 자기 정치를 하겠다는 비뚤어진 의지로 비칠 수 있다. 국민의힘이 권영세 비대위원장 체제로 출범한 지 겨우 일주일이다. 윤석열 정부 들어 무려 다섯 번째인 비대위가 보여 주는 모습은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전체 의원의 거의 절반이 위헌적 계엄 선포를 국민 앞에서 두둔하는 모양새인데도 당 지도부는 “가라 말라 할 수 없다”는 무책임한 말을 한다. 탄핵 국면에서 고꾸라졌던 지지율이 조금 회복된 데 고무됐다면 민심을 심각하게 오독하는 것이다. 강성 지지층 심기만 살피는 지금의 처신으로는 결국 꿩도 매도 다 잃고 만다.
  • [의정광장] 유연한 도시계획과 규제완화

    [의정광장] 유연한 도시계획과 규제완화

    중앙역은 그 지역의 관문이자 지역 이미지를 대표하는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현대적인 외관의 베를린역과 100년이 넘는 역사의 런던 세인트판크라스역은 독일과 영국의 이미지를 대변해 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비해 서울역은 어떠한가. 정돈되지 않은 역사 주변과 인근의 개발되지 못한 지역을 보면 서울역이 대한민국의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하기에는 부족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미국의 뉴욕 그랜드센트럴 터미널과 일본의 도쿄역을 방문하면 오랜 역사 뒤로 초고층 빌딩들이 드높게 솟아 있다. 역사 보존과 초고층 개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유연한 도시계획 수단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뉴욕은 중앙역의 공중권(Air Rights)을 양도할 수 있도록 한 ‘개발권양도제도’를 활용해 그랜드센트럴 터미널 일대 초고층개발을 추진했다. 도쿄역 일대는 도시재생특별지구, 국가전략특구, 특례용적률지구 등 다양한 법·제도를 활용해 미드타운 야에스 고밀·복합개발이 이뤄졌다. 현재 서울시는 개발이 제한적인 도심의 용적률을 다른 지역에 양도하는 ‘용적률 이양제도’를 검토 중이다. 제도화를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와 법 개정이라는 산을 넘어야 하지만 뉴욕·도쿄와 같은 도심 고밀·복합개발을 통해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도시계획 수단 도입이 필요하다. 고밀·복합개발은 가용부지가 부족한 서울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정부와 서울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한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으나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을 통한 도시의 횡적 확장에는 한계가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 지식기반서비스산업의 부상과 함께 지식기반혁신기업이 서울 도심과 강남, 서초, 마포 등에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고 직주근접 선호에 따라 도심 내 주택 공급 확대 등 고밀·복합개발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고밀·복합개발을 통한 도시의 수직적 확장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지난 7월 국토교통부는 새로운 공간 수요에 대응하고 성장거점 조성을 위해 용도·건폐율·용적률·높이 등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특례구역으로 ‘공간혁신구역’ 도입을 발표했는데,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이 도심 고밀·복합개발의 촉매제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시도 청량리역, 양재역 등 네 곳이 ‘공간혁신구역’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이르면 내년 중으로 구역지정 입안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가 고밀·복합개발의 선도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다. 아울러 시대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도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유연한 도시계획 수단 도입과 함께 오랫동안 지속돼 온 관습적인 규제는 그 실효성을 점검해 완화하거나 폐지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일례로 ‘토지거래허가제도’는 무분별한 토지개발로 인한 난개발을 막기 위해 1979년 도입됐으나 현재는 투기 방지를 통한 주택가격 안정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토지거래허가제도의 가장 큰 문제는 투기 방지 목적의 각종 세금이 부과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규제지역 지정을 통해 거래제한까지 적용하는 중복규제라는 점이다. 또한, 거래제한에 따른 부동산시장의 유동성 저하는 물론 실수요자들의 주택 매매의 어려움을 야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 안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 도시는 성장과 쇠퇴를 반복하면서 인간과 사회에 영향을 미친다. 세계화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고 도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경직적인 도시계획에서 벗어나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서울시는 물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법적·제도적 지원을 요청하는 바이다. 김길영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장
  • 여성서사 내세운 연극 무대 잇단 출격

    여성서사 내세운 연극 무대 잇단 출격

    올해 상반기 여성 서사가 돋보이는 연극 작품들이 연이어 출격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국립극단, ‘그의 어머니’·‘헤다 가블러’ 국립극단이 오는 4월과 5월 ‘연기 여제’ 김선영의 ‘그의 어머니’와 이혜영의 ‘헤다 가블러’를 각각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국립극단이 택한 해외 신작 중 하나인 ‘그의 어머니’는 인간 본능의 직시와 사회적 존재로서의 가치 갈등을 첨예하게 대립시키는 동시에 치열한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작품은 강간 혐의로 선고받은 아들의 범죄 형량을 감량하려는 어머니의 맹목적인 모성애를 보여 주면서 감정적 억압과 폭발을 여러 차례 오가며 인간 본능에 대한 사색을 돋운다. 4월 2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 올려지는 이 작품은 국립극단이 용산 서계동 시대를 접고 국립극장으로의 복귀를 알리는 첫 작품이기도 하다. 헨리크 입센의 ‘헤다 가블러’는 2012년 명동예술극장 초연 당시 인간의 비틀린 욕망과 질투, 지독하게 떨어지지 않는 파멸의 늪으로 관객을 이끌며 전석 매진을 기록한 작품이다. 남편의 성인 ‘테스만’을 거부하고 아버지와 자신의 성인 ‘가블러’를 붙인 채 살아가는 여주인공을 앞세워, 남성의 부속품이 아닌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여성을 과감히 천명하면서 17세기 남성 중심 사회에 큰 화제를 일으켰다. 한국의 첫 ‘헤다’로 제5회 대한민국 연극 대상 여자연기상을 받았던 이혜영이 다시 무대에 선다. ●자매의 연대 그린 ‘바닷마을 다이어리’ 오는 15일부터 3월 2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오르는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자매의 연대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일본 영화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만화 원작을 스크린으로 옮겼던 이 작품은 사치, 요시노, 지카 세 자매가 이복동생 스즈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백하게 다룬다. 지난해 초연 무대에 올랐던 한혜진, 박하선, 임수향 등이 다시 관객 앞에 선다. 여기에 홍은희, 유이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대학로에선 장진식 코미디 ‘꽃의 비밀’ ‘장진식’ 코미디가 돋보이는 ‘꽃의 비밀’은 다음달 8일~5월 1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관객을 맞는다. 연극 연출가 겸 영화감독인 장진이 쓰고 연출한 작품으로 올해 10주년을 맞는다. 작품은 이탈리아 북서부의 시골 마을 빌라페로사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축구에 빠져 집안일을 소홀히 하던 가부장적 남편들이 하루아침에 사고로 사라지고, 4명의 여성이 보험금을 타기 위해 각자 남편으로 변장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유쾌하게 그린다. 박선옥, 정영주, 장영남, 이연희, 안소희, 김슬기 등이 출연한다.
  • AI 이을 게임체인저 ‘양자컴퓨팅’… 올해 열풍 원년 조짐

    AI 이을 게임체인저 ‘양자컴퓨팅’… 올해 열풍 원년 조짐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가 올해 인공지능(AI)을 이을 차세대 기술로 ‘양자컴퓨팅’을 주목하면서 관련 기술과 산업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양자역학의 원리를 이용하는 양자컴퓨팅 기술은 아직 상용화에 이른 단계는 아니지만, 지난해 AI가 그랬듯 이번 CES를 통해 올해가 양자컴퓨팅 열풍의 원년이 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ES는 오는 9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양자 기술 콘퍼런스인 ‘퀀텀 월드 콩그레스’와 협업해 ‘양자 기술이 곧 비즈니스’라는 주제로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반나절 동안 이어지는 세션엔 전 세계 리더들이 참여해 양자 기술과 광학, 센서 등 인접 기술의 발전에 대해 논의한다. CES는 매년 차세대 혁신을 이끌 분야를 신설해 왔는데 올해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게 다름 아닌 양자컴퓨팅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양자 기술은 단순한 유행어가 아닌 산업을 재편하고 우리의 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하는 혁신적인 힘”이라면서 “양자 미래는 그리 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마침 양자역학 탄생 100주년을 맞아 유엔이 정한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이기도 하다. CTA는 이번 전시에서 양자 기술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 구글, IBM,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를 꼽았다. 구글은 지난해 12월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를 장착한 컴퓨터를 발표하면서 현존 최고 성능의 슈퍼컴퓨터가 10자(10의 24제곱)년에 걸쳐 풀 문제를 단 5분 만에 풀 수 있었다고 밝혔다. IBM은 2019년 CES에서 세계 첫 회로 기반 상용 양자컴퓨터를 공개한 바 있다. 양자컴퓨팅은 양자역학의 원리를 이용해 정보를 처리하는 컴퓨팅 기술을 말한다. 기존 컴퓨터로는 해결이 불가능하거나 수천 년이 걸릴 문제를 단 몇 초 만에 처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신약 개발이나 암호 해독, 항공 우주 등 대규모 정밀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산업에 비약적인 성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양자컴퓨팅이 AI 기술의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기존에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계산·추론하는 AI는 과도한 전력 소모가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히는데, 양자컴퓨팅을 활용하면 학습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어서다. CES 2025 기조연설에 나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구글과 차세대 양자컴퓨팅 협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삼일PwC경영연구원이 내놓은 ‘CES 2025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은 이미 양자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 상원은 지난해 11월 양자컴퓨터 연구에 25억 달러(약 3조 6835억원)를 투자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중국은 14차 5개년 계획에 양자 기술을 국가 전략으로 포함하고 150억 달러(22조 980억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양자컴퓨팅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10억 9834만 달러(1조 6100억원)에서 2034년 162억 2310만 달러(23조 87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 공수처, 경찰에 체포 일임→경찰, 공문 거부→7시간 만에 ‘원점’

    공수처, 경찰에 체포 일임→경찰, 공문 거부→7시간 만에 ‘원점’

    실시간 공개·사흘 뒤 첫 집행 ‘뭇매’5시간 만에 접자 “온종일 버텼어야”2차 집행 지연에 경호처 ‘차벽’ 방어경찰마저 “무능·비겁·아마추어”비판서부지법 영장청구도 논란의 빌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경찰에 일임 공문 발송(5일 밤 9시)→경찰, 공수처 공문 접수(6일 오전 7시)→경찰, 사실상 영장 집행 거부 발표(6일 오후 2시)’ 공수처가 6일 윤 대통령 체포에 대한 영장 집행을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기려다가 철회하면서 경찰 접수 기준 7시간여 만에 원점으로 돌아갔다. 특히 수사 역량과 의지를 의심받던 공수처가 수사 혼란까지 자초하면서 ‘공수처 무용론’ 비판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야권뿐만 아니라 공수처와 공조하던 경찰 내부에서조차 “아마추어 같다”, “비겁하다”는 맹비난이 쏟아졌다. 법조계에서는 윤 대통령 체포영장 기한 마지막 날인 이날 공수처가 2차 영장 집행을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재집행 시도는 없었고, 공수처는 영장 집행을 경찰에 일임한다고 밝혔다. 지난 1차 집행 실패 후 사흘 만에 나온 ‘해법’이 고작 경찰에 체포를 넘기겠다는 방안이었던 셈이다. 공수처는 “효율적인 집행”을 위해서라고 설명했지만 법조계에서는 결국 체포 실패 가능성이 커지자 “발을 빼려고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그러나 공수처가 경찰에 영장 집행 지휘를 한다는 것 자체가 또 다른 법률적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일자 결국 공수처는 이를 철회했다. 공수처의 수사 능력에 대한 우려는 수사 초기단계부터 제기돼 왔다. 통상 체포영장 청구 및 발부가 비밀리에 이뤄지는 것과 달리 공수처는 이를 실시간으로 공개해 윤 대통령 측이 대비할 시간만 벌어 줬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 기간 윤 대통령은 “끝까지 싸우겠다”는 입장문을 관저 앞 지지자들에게 배포하며 집회 열기가 과열됐다. 서울중앙지법이 아닌 서울서부지법에 영장을 청구한 것 역시 윤 대통령 측에 논란의 빌미를 줬다는 법조계 해석도 있다.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했는데도 바로 집행에 나서지 않은 점도 공수처의 핵심 패인으로 지적된다.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수색영장을 발부받고도 공수처는 사흘이 지나고서야 첫 집행 시도에 나섰다. 공수처가 2차 집행을 미적대는 사이 경호처는 차벽과 철조망을 설치할 시간까지 확보했다. 1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도 5시간 반 만에 마치며 “수사 의지 부족”이라는 비판을 불렀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물리적 대치를 예상하지 못했다면 그것도 무능”이라며 “대치가 있더라도 적어도 온종일 버텨 구속영장 청구 등 차후 단계의 명분을 쌓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공수처를 이끌고 있는 오동운 처장이 판사 출신으로 수사 전문성이 부족한 탓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민의힘이 추천하고 윤 대통령이 임명했다는 점에서 ‘수사 의지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비상계엄 수사 초기 공조수사본부를 함께 꾸린 경찰에서도 공수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차례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한 터라 경호처의 ‘인간 벽’ 등 저지선을 뚫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위험하고 어려운 일만 경찰에게 떠넘긴 ‘무능력하고 비겁한 결정’이라는 비판이다. 한편 공수처가 체포영장 집행 여부와 상관없이 추후 구속영장 청구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런 ‘헛발질’이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법조계에선 윤 대통령이 체포영장에 응하지 않았다는 점이 부정적으로 작용해 구속영장 청구 시 발부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있다.
  • 경찰 “경호처 또 막아서면 체포 검토”… 尹체포 적극 시도 예고

    경찰 “경호처 또 막아서면 체포 검토”… 尹체포 적극 시도 예고

    1차 때처럼 공수처 집행 지원할 듯“尹소재 파악”… 최대 인력 투입 전망“일반병 동원 확인”… 경호처는 부인한덕수·정진석·신원식 소환 예정 공조수사본부(공조본) 체제로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집행하기로 한 경찰이 2차 집행을 저지할 경우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을 체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수사 의지와 역량이 부족하다는 거센 비판에 직면한 만큼 2차 체포 시도 때는 1차 때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6일 ‘다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할 때 경호처 직원들이 막을 경우 체포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꾸준히 (공수처와) 같이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3일 경찰은 경호처 관계자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하려 했으나 공수처는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조본은 당시 경찰 특수단 120명 외에 경찰특공대나 형사기동대 등을 배치하는 안도 검토했으나 결국 투입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1차 집행 때 최대 인력을 투입한 건 아니지만 충분히 집행 가능한 인력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2차 체포영장 집행 때는 “윤 대통령 체포를 적극적으로 시도할 계획”이라며 “윤 대통령의 소재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2차 체포영장 집행 때 경찰 특공대 등 추가 경찰력을 투입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여지를 뒀다. 체포영장 집행을 놓고 공수처가 경찰과 갈등을 빚으며 비난을 받은 만큼 2차 집행 때는 철저한 계획을 바탕으로 가용할 수 있는 인력을 최대한 투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경찰은 경호처가 관저에 철조망을 치며 체포영장 집행에 대비하는 상황에 대해선 “대응책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법원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수색영장을 빠르게 재발부한다면 이번 주 중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 시도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공수처가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경찰은 지원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1차 집행 때와 마찬가지로 경찰과 공수처 인력이 함께 투입된다는 얘기다. 한 경찰 관계자는 “첫 번째 시도 때보다 저지선을 뚫어 내기가 어려운 만큼 다양한 대안을 고민할 것 ”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찰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박종준 경호처장과 김성훈 차장에 대한 조사도 이어 가고 있다. 박 처장과 김 차장은 경찰의 출석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또 이들을 비롯해 경호처 관계자 4명을 입건한 경찰은 “채증 등을 토대로 혐의 적용에 무리가 없다”면서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일반병도) 동원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경호처 지휘를 받는 33군사경찰대와 55경비단 사병들이 윤 대통령 체포를 저지하는 ‘인간 벽’으로 활용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다만 경호처는 사병 투입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비상계엄 선포 전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를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앞서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비공개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경찰은 또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에 대해서도 소환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 을사년 첫 육군 입영

    을사년 첫 육군 입영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에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55경비단 병사들이 ‘인간띠’로 동원됐다는 사실이 6일 알려진 가운데 올해 첫 현역병 입영 행사가 열린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입영장정들이 가족들에게 경례하고 있다. 장정들은 6주 교육을 거친 뒤 자대에 배치된다. 육군 제공
  • [재테크+] “올해 첫 ‘AI 근로자’ 나온다”…‘혁명적 전환점’ 기대감

    [재테크+] “올해 첫 ‘AI 근로자’ 나온다”…‘혁명적 전환점’ 기대감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최초의 AI 근로자가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공지능(AI)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올해는 특히나 AI 시장의 혁명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죠. 올트먼 CEO는 이날 블로그에 게시물을 올리고 “2025년에 최초의 ‘AI 에이전트’가 노동력에 합류해 기업의 생산성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를 대신해 이메일 데이터를 처리하거나 앱 정보 이동과 같이 복잡하고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독자적으로 목표를 이해해 결정을 내리며 다단계에 걸친 추론을 실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는 AI를 인간 수준으로 구현하는 인공일반지능(AGI) 개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올트먼 CEO는 오픈AI가 AGI를 설계하고 구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AI가 인간과 유사한 지능을 구현하는 데 점진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반복적으로 훌륭한 도구를 사람들의 손에 쥐어주는 것이 긍정적 결과를 가져온다”며 “이제 ‘진정한 의미의 초지능’을 넘어서는 목표를 세우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올트먼 CEO는 “초지능 도구가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수준의 과학적 발견과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풍요와 번영을 크게 증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2022년 오픈AI의 생성형 AI인 챗GPT의 출시는 AI 산업에서 예상치 못한 전환점이 되었는데요. 많은 전문가들은 AI 기술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하는 해로 올해를 주목하고 있죠.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전 세계 AI 시장 규모는 지난해 1840억 달러에서 올해 2437억 달러로 32% 성장한 뒤 2026년 3201억 달러, 2028년 5292억 달러, 2030년 8267억 달러로 불과 6년 만에 4배가 넘는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 세계 AI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 수장들도 AI 에이전트의 주류화를 확신하고 있는데요.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지난해 11월 실적 발표에서 “기업들의 AI 에이전트 도입이 최신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같은달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 역시 “인간 수준의 AI가 이르면 2026년에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 중국 대형마트, 직원들 상습 절도에 결국 폐업

    중국 대형마트, 직원들 상습 절도에 결국 폐업

    중국에서 잘나가던 대형 마트가 7개월 만에 경영 부진으로 문을 닫았다. 알고 보니 마트 직원들이 상습적으로 절도를 하면서 거액의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중국 현지 언론 텐센트뉴스(腾讯新闻)에 따르면 네이멍구 시린하오터시(锡林浩特市)에서 900평이 넘는 마트를 운영한 자오(赵)씨가 직원들의 상습 절도로 폐업했다. 워낙 번화가에 위치한 마트였기 때문에 장사가 잘되었지만 2021년 1월 남편의 갑작스러운 병 때문에 친구의 친척이 동업자로 나섰다. 병간호하는 자신을 대신해 열심히 마트를 운영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흑자를 내던 마트가 7개월 만에 4억 가까운 적자가 발생하며 문을 닫았다. 2021년 마트 폐업으로 자산을 청산하던 중 문서와 실제 매장 내 상품 수량이 맞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이때부터 마트의 CCTV를 확인하던 자오 씨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 여직원이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치고 있었고 화가 난 자오 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이 과정에서 더욱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여직원뿐만 아니라 직원들 모두가 마트의 물건에 손을 댄 것. 경찰 조사 결과 직원들이 훔친 물건들은 한두 개가 아니었다. 점장, 캐셔 직원, 구매 직원 등 거의 전 직원이 나서서 일용품, 술, 쌀. 육류 등을 훔쳤다. 1000위안(약 20만 원)이 넘는 현지 특산주는 계산을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계산했다. 한 직원은 100위안이 넘는 육포를 0.5위안(약 100원)으로 결제했다. 점장과 함께 가장 많은 액수를 절도한 캐셔 직원은 실형이 선고되었다. 캐셔의 경우 고객의 대량 주문을 할 경우 자신의 결제 코드를 스캔하도록 유도했고, 이 금액은 자동으로 자신의 남편에게 가도록 했다. 가격대를 불문하고 직원들의 행동은 갈수록 과감해졌다. 연휴를 맞이해 고가 선물세트가 입고되면 열어서 맛본 뒤 각자 집으로 가져갔다. 자신들도 모자라 가족들까지 모두 마트에서 장을 보도록 했다. 아무리 많은 금액을 구매해도 이들이 내는 돈은 10위안(약 2000원)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양이 사라진 것은 계란이었다. 자오 씨가 경영에서 손을 땐 7개월 동안 약 22만 위안(약 4400만 원) 상당의 계란을 구매한 이력이 있다. 그러나 이 중 절반에 해당하는 10만 8000위안(약 2160만 원), 약 6톤의 계란이 직원들이 절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오 씨는 지난해 11월이 되어서야 겨우 계란 외상을 갚을 수 있었다.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도 지급하면서 가족처럼 아꼈던 자오 씨의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마트 폐업 이후 4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약 1만 개의 CCTV 영상을 보면서 직원들 모두를 경찰에 신고했고, 지금까지 출석한 재판만 70회가 넘는다. 판결문만 60건이 넘는 상황이지만 끝까지 모든 손실을 회수하겠다는 입장이다. 2024년 12월 절도 증거를 포착한 직원 11명 중 8명은 1~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고 2명은 불구속 기소되었다. 한 여직원은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임신했다는 이유로 실제로 형이 집행되지 않았다. 자오 씨는 “형을 선고받은 이후로 지금까지 하루도 감옥에 가지 않았다. 어떻게든 증거를 찾아서 임신과 상관없이 죄를 받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이런 인간들은 무조건 잡아서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 “사람의 마음이 너무 악하다”, “처벌이 약하다”, “그래도 본인이 제대로 관리를 못한 잘못도 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 경찰 “1차 때 사병 동원 확인…2차 땐 막아서는 경호처 직원 체포 검토”

    경찰 “1차 때 사병 동원 확인…2차 땐 막아서는 경호처 직원 체포 검토”

    경찰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을 다시 집행할 때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이 재차 저지할 경우 체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1차 체포영장 집행 저지 때 일반 사병이 동원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6일 ‘12·3 내란 사태’ 수사 관련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꾸준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같이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별수사단은 55경비단 등 경호처의 사병 동원과 관련해 “현재 채증한 것을 토대로 사병이 어느 정도 동원된 것을 확인했다”며 “구체적인 인원은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경호처 지휘를 받는 33군사경찰대와 55경비단 사병들이 윤대통령 체포를 저지하는 ‘인간 벽’으로 활용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 이 과정에 박종준 경호처장과 김성훈 경호차장 등의 지시가 있었던 게 아닌지 규명하기 위해 박 처장 등 지휘부 4명을 입건하고 소환을 통보했다. 반 경호처는 사병 투입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그는 아울러 지난 3일 1차 집행 당시 경찰 특별수사단 120명을 투입한 것 외에 경찰특공대나 형사기동대 투입도 검토했다고 밝혔다. 2차 집행 시 특공대를 투입할지 여부에 관한 질의에는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드린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1차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경찰 소환을 통보받은 박종준 경호처장은 여전히 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박 처장을 비롯해 입건된 경호처 직원 4명에 대해선 “현재까지의 채증(증거 수집)을 토대로 특수공무집행 혐의 적용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2차 체포영장 집행 때는 윤 대통령 체포를 적극적으로 시도할 계획이라며 윤 대통령의 소재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 윤커뮤니케이션즈, 웹로그 분석 솔루션 ‘윤컴즈 LOGGER’ 선봬

    윤커뮤니케이션즈, 웹로그 분석 솔루션 ‘윤컴즈 LOGGER’ 선봬

    ‘비즈스프링’과 전략적 업무협약 맺어…웹로그 분석의 새로운 기준 제시 DX플랫폼 전문 기업 윤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윤여주)가 새로운 웹로그 분석 솔루션 ‘윤컴즈 LOGGER’(로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윤커뮤니케이션즈는 웹로그 분석 솔루션 분야의 선도기업 비즈스프링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양사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웹사이트 방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사용자 행동 패턴을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고도화된 솔루션을 출시했다. 이번 협약은 윤커뮤니케이션즈가 가지고 있는 공공기관 디지털 전환(DX) 전문성과 비즈스프링이 다년간 국내 대기업, 금융, 통신 등 민간 시장에서 축적한 데이터 분석 기술력을 결합한 것이 핵심이다. 공공기관 온라인 서비스 이용률이 97.8%에 이르는 등 디지털 중심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양사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공공기관 부문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로 웹로그 분석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공공 부문을 대상으로 한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행정·공공기관의 데이터 분석 기반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디지털 전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된 ‘윤컴즈 LOGGER’는 기업과 기관은 웹사이트와 모바일 웹 등 다양한 디바이스 환경에서 발생하는 이벤트 효과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하며,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또한, KPI 리포트를 통해 웹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주요 성과지표 달성여부를 점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윤커뮤니케이션즈는 자사의 DX 플랫폼 ‘홍익인간 CMS Cloud’에 비즈스프링의 기술력을 결합해 기업 및 기관의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데이터 분석 기능과 함께 클라우드 기반의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윤여주 윤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윤컴즈 LOGGER의 출시는 공공시장에서도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며, 웹로그 분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온라인 활동 데이터를 분석하여 개인 맞춤형 서비스는 물론, 마케팅 퍼포먼스를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찰 “공수처 ‘尹체포 경찰에 일임’ 공문은 법률적 논란 소지…계속 협의”

    경찰 “공수처 ‘尹체포 경찰에 일임’ 공문은 법률적 논란 소지…계속 협의”

    경찰은 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의 집행 관련 업무를 경찰에 일임하겠다면서 발송한 공문에 법률적 논란이 있다면서 사실상 집행을 하지 못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백동흠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부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내부적 법률 검토를 거쳐 공수처 집행 지휘 공문은 법률적 논란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서는 공수처와 계속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7시쯤 공수처로부터 ‘체포영장 및 수색영장 집행지휘’ 공문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의 이러한 판단은 공식 발표에 앞서 이날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이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관계자들과 가진 면담을 통해 간접적으로 알려졌다. 이 면담에서 국수본 관계자는 ‘공수처 공문 내용에 직권남용 소지 등 법적 결함이 있어 따르기 힘들고, 체포영장 집행은 공조수사본부 틀 내에서 집행돼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윤 의원은 전했다. 법적 결함의 근거로 든 규정은 ‘구속영장은 검사의 지휘에 의하여 사법경찰관리가 집행한다’고 규정한 형사소송법 81조와 그에 따른 수사준칙이었다고 한다. 기존대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주체는 공수처 검사이고, 공수처와 공조본을 꾸린 경찰은 형사들을 보내 지원에 나서는 형태가 돼야 한다는 입장으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 3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때에도 공수처가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주체가 되고 공수처와 공조본을 꾸린 경찰이 형사들을 지원했다. 野 “경찰, 공수처 영장집행 의지 사실상 없었다고 판단” 민주당 의원들과 국수본 관계자들 간의 면담 자리에서는 공수처의 체포 의지 문제도 제기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공수처의 체포 의지가 빈약한 상황에서 국수본이 체포 의지를 가진 것이냐”고 물었고, 이에 국수본 관계자는 “공수처가 제대로 수사하지 못할 것 같으면 재이첩을 받아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취지로 답변했다고 윤 의원은 전했다. 공수처 고위 관계자가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오늘은 영장 집행 의지가 없다’는 뉘앙스로 말했다는 게 국수본 관계자의 전언이라고도 했다. 공수처가 성의 없는 모습을 보였다는 국수본의 내부 평가도 있었다고 한다. 국수본 관계자는 특히 1차 체포영장 집행 인력을 가로막던 경호처 관계자들을 현행범 체포하자는 경찰의 주장에 공수처가 난색을 표했다고도 전했다. 공수처와 경찰 인력이 대통령 관저 내 1·2차 저지선을 뚫고 3차 저지선에 도달했을 때 경호처 인력이 초기에는 많지 않아 체포가 가능했는데, 공수처가 시간을 끄는 바람에 제압을 하지 못했다는 게 국수본의 설명이었다고 윤 의원은 전했다. 당시 1·2차 저지선을 구성했던 경호·군 인력은 3차 저지선에 합류해 팔짱을 끼고는 200여명의 인간 띠를 만들어 벽처럼 늘어서며 공수처를 가로막았다. 민주당 의원들은 경찰이 형사소송법을 적극적으로 해석해 체포영장 집행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 직원들 ‘상습 절도’로 7개월 만에 문 닫은 마트…계란만 6톤 훔쳤다 [여기는 중국]

    직원들 ‘상습 절도’로 7개월 만에 문 닫은 마트…계란만 6톤 훔쳤다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잘나가던 대형 마트가 7개월 만에 경영 부진으로 문을 닫았다. 알고 보니 마트 직원들이 상습적으로 절도를 하면서 거액의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중국 현지 언론 텐센트뉴스(腾讯新闻)에 따르면 네이멍구 시린하오터시(锡林浩特市)에서 900평이 넘는 마트를 운영한 자오(赵)씨가 직원들의 상습 절도로 폐업했다. 워낙 번화가에 위치한 마트였기 때문에 장사가 잘되었지만 2021년 1월 남편의 갑작스러운 병 때문에 친구의 친척이 동업자로 나섰다. 병간호하는 자신을 대신해 열심히 마트를 운영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흑자를 내던 마트가 7개월 만에 4억 가까운 적자가 발생하며 문을 닫았다. 2021년 마트 폐업으로 자산을 청산하던 중 문서와 실제 매장 내 상품 수량이 맞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이때부터 마트의 CCTV를 확인하던 자오 씨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한 여직원이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치고 있었고 화가 난 자오 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이 과정에서 더욱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여직원뿐만 아니라 직원들 모두가 마트의 물건에 손을 댄 것. 경찰 조사 결과 직원들이 훔친 물건들은 한두 개가 아니었다. 점장, 캐셔 직원, 구매 직원 등 거의 전 직원이 나서서 일용품, 술, 쌀. 육류 등을 훔쳤다. 1000위안(약 20만 원)이 넘는 현지 특산주는 계산을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계산했다. 한 직원은 100위안이 넘는 육포를 0.5위안(약 100원)으로 결제했다. 점장과 함께 가장 많은 액수를 절도한 캐셔 직원은 실형이 선고되었다. 캐셔의 경우 고객의 대량 주문을 할 경우 자신의 결제 코드를 스캔하도록 유도했고, 이 금액은 자동으로 자신의 남편에게 가도록 했다. 가격대를 불문하고 직원들의 행동은 갈수록 과감해졌다. 연휴를 맞이해 고가 선물세트가 입고되면 열어서 맛본 뒤 각자 집으로 가져갔다. 자신들도 모자라 가족들까지 모두 마트에서 장을 보도록 했다. 아무리 많은 금액을 구매해도 이들이 내는 돈은 10위안(약 2000원)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양이 사라진 것은 계란이었다. 자오 씨가 경영에서 손을 땐 7개월 동안 약 22만 위안(약 4400만 원) 상당의 계란을 구매한 이력이 있다. 그러나 이 중 절반에 해당하는 10만 8000위안(약 2160만 원), 약 6톤의 계란이 직원들이 절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오 씨는 지난해 11월이 되어서야 겨우 계란 외상을 갚을 수 있었다.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도 지급하면서 가족처럼 아꼈던 자오 씨의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마트 폐업 이후 4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약 1만 개의 CCTV 영상을 보면서 직원들 모두를 경찰에 신고했고, 지금까지 출석한 재판만 70회가 넘는다. 판결문만 60건이 넘는 상황이지만 끝까지 모든 손실을 회수하겠다는 입장이다. 2024년 12월 절도 증거를 포착한 직원 11명 중 8명은 1~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고 2명은 불구속 기소되었다. 한 여직원은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임신했다는 이유로 실제로 형이 집행되지 않았다. 자오 씨는 “형을 선고받은 이후로 지금까지 하루도 감옥에 가지 않았다. 어떻게든 증거를 찾아서 임신과 상관없이 죄를 받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이런 인간들은 무조건 잡아서 본보기를 보여야 한다”, “사람의 마음이 너무 악하다”, “처벌이 약하다”, “그래도 본인이 제대로 관리를 못한 잘못도 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 尹관저 군인 투입 논란에 “장병 인권 고려”…입장 밝힌 국방부

    尹관저 군인 투입 논란에 “장병 인권 고려”…입장 밝힌 국방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일이 6일로 다가온 가운데 국방부가 대통령 관저 경호 병력과 관련해 “장병들의 인권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경호와 관련한 군 입장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하려는 과정에서 33군사경찰대·55경비단 사병들이 동원돼 인간 벽을 세웠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33군사경찰대와 55경비단은 편제상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소속으로 관저 외곽경비를 맡지만 대통령경호법상 경호처에 배속돼 지휘통제 권한은 대통령 경호처에 있다. 사병 동원과 관련해 국방부 관계자는 “세부적으로 관저 안에서의 병력 운용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있는 바가 없다. 경호처에서 결정한 것으로 안다”면서 “경호처의 임무와 역할이 있을 것이고 저희 범위 내에서 원칙적인 것을 요청드렸다”고 말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장관 직무대행을 맡은 김선호 차관은 지난 3일 경호처에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는 데 군 병력을 투입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김 차관은 55경비단장에게도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지침을 내렸다. 김 차관은 박종준 경호처장에게 직접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호처는 국방부의 요청에 답신했으나 양측 모두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체포영장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가운데 불상사를 막기 위해 사전에 철수 조치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국방부는 “현 단계에서 입장을 말씀드릴 단계가 아닌 것 같다”고 말을 아끼며 “저희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어느 정도 제한된 부분이 있어 범위 내에서 검토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의무복무 병사 대신 간부들 위주로 대응하라는 기조가 세워졌느냐’는 질문에는 “현재 그렇게 운용되는지는 모르고 경호처가 적절한 판단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국방부 측은 “정해진 범위 내에서 임무 수행이 필요하다는 걸 경호처에 요청했다. 규정과 관련 법령의 권한 범위 내에서 현장 장병들의 인권을 포함해 어려움이 없도록 최대한 보장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황동혁 감독, 박성훈이 올린 ‘오징어 게임’ 패러디 성인물에 “불쾌하다”

    황동혁 감독, 박성훈이 올린 ‘오징어 게임’ 패러디 성인물에 “불쾌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시즌2에 출연한 배우 박성훈이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던 성인물과 관련해 불편한 마음을 내비쳤다. 황 감독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성훈이 인스타그램에 실수로 올렸다고 밝힌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일본 성인물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자신이 만든 작품이 성인물로 희화화되고 소비되는 것에 대해 불쾌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불쾌하다. 제가 알기로 (오징어 게임) 시즌1 때도 해외에서 그런 (성인물) 패러디가 나온 걸로 알고 있다. 국내가 아니라 해외에서 나오는 거라 막지도 못하겠고 진짜 속상하다”며 “작품 자체의 의미를 완전히 망가뜨린다”고 했다. 이어 “박성훈씨와는 그 문제에 대해 아직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 누가 그 사진을 박성훈씨에게 보내서 그런 일이 생긴 것 같은데 어떻게 해서 그걸 올렸는지 알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성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일본 성인물 사진을 올렸다가 바로 삭제했으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사진이 퍼졌다. 당시 박성훈의 소속사는 “박성훈이 다이렉트메시지(DM)로 받은 게시물을 실수로 올렸다”며 “배우 본인도 너무 놀랐고 속상해했으며 많이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했다. 한편 황 감독은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박성훈이 연기한 특전사 출신 트랜스젠더 현주는 고 변희수 하사를 비롯한 미국 트랜스젠더 군인 사례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현주라는 인물은 인간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 현주를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성소수자를 보는 관점이 조금은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했다.
  • “골고루 먹어야 건강하다” 부모님 잔소리 과학적으로 증명됐다 [달콤한 사이언스]

    “골고루 먹어야 건강하다” 부모님 잔소리 과학적으로 증명됐다 [달콤한 사이언스]

    밥상머리에서 아이들은 좋아하는 것만 먹겠다고 반찬 투정을 하는 경우가 잦다. 그럴 때마다, 부모들은 건강해지려면 골고루 먹어야 한다고 혼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영양학적으로도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등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면역력을 높이고, 아동 청소년에게는 성장 장애를 막아줄 수 있다. 그런데, 과학자들은 “골고루 먹어야 한다”는 부모들의 잔소리가 과학적으로 타당성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탈리아 트렌토대 세포·계산·통합 생물학과, 유럽 종양학 연구소, 영국의 보건 기업인 ZOE, 킹스 칼리지 런던 영양과학과, 쌍둥이 연구 및 유전 역학과 공동 연구팀은 채식이나 육식 어느 한쪽에 치우쳐 식사하는 것보다 식물성 음식 중심으로 골고루 먹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장내 미생물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미생물학’ 1월 7일 자에 실렸다. 많은 연구를 통해 식물성 식품이 적고 가공식품이 많은 식단을 자주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 제2형 당뇨(성인 당뇨), 각종 암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처럼 식단과 인간의 건강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식물성 음식 중심의 식단이 건강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는 명확히 규명되지 못했다. 이에 연구팀은 영국, 미국, 이탈리아에서 2만 1561명을 선발해 주로 어떤 식사를 하고 있는지와 장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오옴)의 관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채소와 육류를 골고루 섭취하는 잡식성 식단을 주로 하는 사람들은 채식 중심 식단(채식주의 식단)이나 동물성 식품을 전혀 먹지 않는 비건 식단만 하는 사람들보다 더 많은 종의 미생물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식주의자나 비건은 장내 미생물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팀에 따르면 잡식성 식단을 하는 사람들은 채식주의자나 비건보다 심혈관 질환과 대사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을 억제할 수 있는 미생물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건은 장과 심장 대사 건강에 필수적인 단사슬 지방산 생산에 도움을 주는 과일, 채소 섭취와 관련된 미생물이 더 많았다. 채식주의자들은 비건과 잡식 사이 중간 미생물의 특성을 보였으며, 음식 소화와 관련한 미생물이 가장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건이나 채식주의자나 잡식주의, 육식주의와 관계없이 건강한 식물성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장내 미생물의 비율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니콜라 세가타 트렌토대 교수는 “건강한 식물성 식품과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건강과 관련된 미생물은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어떤 식단을 선호하든지,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먹는 것이 장 건강은 물론 전체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은 확실하다”라고 말했다.
  • [나태주의 풀꽃 편지] 남 좀 생각해 주며 살자

    [나태주의 풀꽃 편지] 남 좀 생각해 주며 살자

    언제부턴가 나는 손이 아픈 사람이 됐다. 글씨를 너무 많이 써서 그런지 나이가 많아 퇴화해서 그런지 오른손 손가락 여기저기가 아프다. 다행히 한 군데만 집중적으로 아픈 게 아니라 돌아다니며 아파서 그런대로 견딜 만하기는 하지만 다른 사람과 만나 악수할 때마다 신경이 쓰이고 팔을 움찔하기도 한다. 문제는 너무 세게 나의 손을 잡고 악수하는 사람이고 더욱 곤란한 것은 그렇게 세게 손을 붙잡고 오랫동안 놓아주지 않는 사람이다. 아마도 그는 그것이 나에 대한 친절이나 예의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다. 악수란 본래 나의 손에 무기가 들려 있지 않다는 것을 상대방에게 증명하는 것이고 상대방에 대한 우의를 보여 주는 것일 뿐이다. 그냥 짧게 슬쩍 잡았다가 놓으면 되는 게 악수란 걸 그 사람은 모르고 있는 거다. 더구나 지나치게 나의 개인 사정을 꼬치꼬치 묻는 경우다. 요즘 무엇을 하고 지내느냐, 아픈 데는 없느냐고까지 묻는 데는 질색이다. 나이 80인데 아프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단 말인가. 더구나 우리 집사람 안부까지 묻고 아프지 않냐고 확인하러 드는 데는 아연, 질색이다. 그냥 스치듯 보고 그냥 범상하게 살아가면 안 될까. 그런 사람을 만나면 멀리서부터 피하고 싶어진다. 더욱 심한 경우는 누군가 중병에 걸렸을 때 그걸 많은 사람 앞에서 큰 소리로 걱정해 주는 척 말하는 사람이다. 도대체 그래서 어쨌다는 건가. 다른 사람의 불행이 자기 행복이라도 된단 말인가. 인간의 삶은 어차피 이기주의와 개인주의가 본질이다. 하지만 오로지 자기 혼자만의 이기주의와 개인주의로 잘 사는 세상은 없다. 어디까지나 다른 사람과 어울려 살아야만 잘 사는 나의 삶이 된다. 이런 것쯤이야 누가 모르랴. 알기는 알면서도 실생활에 적용되지 않는 것이 문제다. 오늘날 보면 점점 사람들이 이기주의 개인주의 쪽으로 팽배해지는 것 같고 이 이기주의는 개인의 범위를 넘어서 집단 이기주의로까지 확대재생산되는 것 같다. 특히 정치판을 건너다보면 걱정스럽고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 나같이 비정치적이고 사회성이 둔감한 사람이 보아도 오늘날 한국의 정치는 정상이 아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치란 말인가. 언필칭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라 하겠지만 속으로는 저들만의 이득과 영달과 권리만을 챙기고 자기네 파당의 주장만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지 않는가 말이다. 그러기에 대다수 국민이 정치와 정치인들을 걱정하는 것이다. 정치와 동의어로는 통치란 말이 있고 법치가 있고 협치가 있다고 하자. 나름대로 시대적 배경과 의미와 적용이 다르겠지만 그게 그 말이라고 생각되는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은 그냥 정치란 말이다. 정치란, 더구나 자본주의 민주주의 시대의 정치란 일종의 거래와 같은 것이다. 주고받는 거래 말이다. 어떠한 인간도 완벽하고 완전히 정의롭고 완전히 선량하지 않기에 상대방의 허물을 어느 정도는 눈감아 줄 줄 아는 아량이 있어야 한다. 그것은 정치판에서도 마찬가지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요구도 모르는 척 눈감고 들어주면서 주장하든지 요구하든지 해야만 한다. 내 비록 오래 산 사람은 아니지만 과거 어느 시절의 정치, 어느 시절의 정치인들은 그렇게 했던 것으로 안다. 일종의 삶의 정치요 상생의 정치다. 그런데 오늘날 정치는 어떤가. 어떻게 하든지 상대방을 완력으로 무력화, 백지화시키고 자기만을 백 프로 이기는 정치를 지향하고 있는 것 같다. 말하자면 살생의 정치요 완승의 정치다. 어찌 그것이 정치란 말인가. 완승만을 꿈꾸다가는 완패를 당할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적당한 선에서 멈출 줄 아는 게 하나의 지혜다. 정말로 국민 무서운 줄 알아야 한다. 자기네가 필요한 때만 국민을 위하는 척하고 속으로는 국민을 깔보는 정치인들은 언젠가는 그 값을 치르게 될 것이다. 국민 위에 군림하는 정치의 시대는 지났다. 국민을 속이는 정치도 안 된다. 국민의 입을 막거나 귀를 가리는 정치도 안 된다. 오늘날 한국의 국민은 그렇게 어리석지 않다. 만만하지 않다. 바보가 아니다. 그렇다면 자기네들만 바보인 것이다. 제발 남 좀 생각해 주며 살자. 나태주 시인
  • 드론·미사일 공방 속 백병전까지… 처절함 드러난 우크라·러시아 전쟁

    드론·미사일 공방 속 백병전까지… 처절함 드러난 우크라·러시아 전쟁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최첨단 드론과 미사일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상에서는 ‘단검’까지 사용하는 처절한 백병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북한군은 ‘쿠르스크 수복 작전’ 중 대규모 인원 손실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영상 연설을 통해 “3~4일 쿠르스크주 마흐놉카 인근에서 러시아군이 북한군 보병과 러시아 낙하산 부대로 이뤄진 1개 대대를 잃었다”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세한 설명을 하지는 않았지만 1개 대대는 보통 수백 명으로 추산된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는 지난 이틀간 러시아의 병력 손실만 1510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드론과 미사일을 이용한 공방도 격화하고 있다.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가 전날 미국에서 제공받은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로 접경지 벨고로드에 공격을 시도했으나 모두 격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에이태큼스 미사일 8기와 드론 72대를 격추했으며 우크라이나의 군 비행장, 드론 보관소 등을 공습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서방의 지원을 받은 우크라이나 정권의 행동에 보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11월 19일에도 6기의 에이태큼스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했고, 러시아는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 ‘오레시니크’로 반격했다. 한편 러시아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에는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 중 한 곳인 도네츠크에서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이 처절한 백병전을 벌이는 영상이 퍼졌다. 우크라이나군 헬멧에 장착된 카메라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에서 두 군인은 처음에는 건물을 사이에 두고 총격을 주고받다 점점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자동소총 총구를 잡는 일까지 벌어진다. 이때 러시아군은 단검을 꺼내 우크라이나군을 공격했다. 이후 두 장병은 몸으로 맞붙었으며 크게 다쳐 쓰러진 우크라이나군은 “당신은 세계 최고의 전사”라며 조용히 숨을 거두고 싶다고 간청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장병은 “엄마, 안녕”이라며 작별 인사를 하고 수류탄을 꺼냈다. 이 영상은 지난해 가을에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달 초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 속 러시아군은 시베리아 야쿠티야 출신 지원병인 안드레이 그리고리예프(35)로 알려졌다. 그는 마지막에 일격을 가하지 않은 데 대해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으로 남아야 한다고 배웠기 때문”이라 말했다고 러시아 매체 R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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